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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전세계 1억3000만 명 가입자 보유

TV의 또 다른 이름


넷플릭스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전세계 1억3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했다.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콘텐츠 부족에 대한 갈증도 해결해, 2018년 초까지만 해도 넷플리스가 제공하는 한국 콘텐츠는 60여 편에 불과했으나, 7월에 들어서자 540여 편으로 증가했다.

국내에도 푹(pooq)TV, 왓챠(Watcha), 티빙, 카카오페이지, 옥수수 등 한국형 OTT 서비스가 있다. 그렇다면 이들과 넷플릭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제공하는 콘텐츠의 종류도 차이가 있겠지만,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의 비중이다.

넷플릭스 자체 콘텐츠를 일컫는 말인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지난 해에 엄청난 양의 콘텐츠를 쏟아냈다. 수치로 계산하면 1500시간 분량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단순히 미국 드라마나 영화만 제작하는 것이 아니다.

넷플릭스는 ‘미스터 션샤인’에 300억원 이상 투자했으며, 유재석이 출연한 예능 ‘범인은 바로 너!’,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제작한 ‘YG전자’ 등 한국 예능 콘텐츠 또한 제작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인기 위주의 편성이 아닌, 다양한 주제를 과감하게 다룬다는 점에서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의 인기요인은 이 뿐만이 아니다. 넷플릭스 이용권 특성상 동시접속이 가능한 요금제 또한 인기 요인 중 하나이다. 넷플릭스 이용자 중 친구 혹은 가족과 이용권을 함께 쓰며 금액을 나누어 내고 있는 이들이 꽤 많았다.

이와 같은 공유 시스템은 넷플릭스에 매달 개개인이 납부하는 요금을 실제적으로 줄여주어 이용자로 하여금 매월 결제에 부담감을 줄여주기도 한다.

이처럼 넷플릭스의 쉬운 접근성, 콘텐츠 내용과 형식의 다양성, 공유가 가능한 이용권은 현 넷플릭스 이용자들의 충성심을 강화시키고 비이용자들의 흥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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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달라지는 제도
최저임금 8,350원 인상 공무원 3만 3천명 최대 폭 증원 아빠육아휴직 보너스 상한액 250만원으로 인상 2019년은 기해년 황금돼지해이다. 풍요를 뜻하는 황금과 돼지의 만남으로 2019년은 풍성한 한 해를 맞이하게 된다. 풍요를 불러오는 2019년에 사회 경제적 측면에서 새롭게 바뀌는 것들을 알아봤다. 최저임금은 8,350원으로 인상 최저임금이 7,530원에서 10.9%인상 8,350원으로 인상된다. 1인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이 된다.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상여금과 통화로 지급하는 복리후생비의 일정 비율이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된다. 공무원 3만 3천명 최대 폭 증원 2019년에는 공무원 채용이 최대 폭으로 증원된다.국가직 공무원 2만1천명, 지방직 1만5천명으로 총 3만3천명이 증원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증원 수치는 28년 만에 최대 규모다. 증원되는 직무로는 경찰, 군무원, 보건, 교원, 집배원, 검역원, 생활안전 등 다양한 직무가 증원 될 예정이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추진 만 18~34세 청년 중 졸업·중퇴 후 2년 이내인 미취업자,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4인가구 기준 553만원)를 대상으로 생애 1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까지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지원한다. 취업 또는 창업 시 지급이 중단되나, 취업 후 3개월 근속할 경우 취업성공금 50만원을 지원한다. 단 마지막 달 취업 시 지원하지 않는다. 일자리안정자금 확대를 위해 5인 미만 사업장 지원금을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한다. 아빠육아휴직 보너스 상한액 250만원으로 인상 남성 육아휴직을 장려하고자 도입한 육아휴직급여 특례제도인 ‘아빠육아휴직 보너스제’는 월 상한액이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인상된다. 이전에 같은 자녀에 대해 두 번째 육아휴직을 시작했더라도 육아휴직 첫 3개월 기간이 2019년 1월 1일 이후에 걸쳐져 있다면 그 이후의 기간만큼은 인상된 급여 기준을 적용한다. 아동·보육 분야 2019년 1월부터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만 6세 미만 아동까지 월 10만원씩 받을 수 있게 됐다. 9월부터는 초등학교 입학 전인 만 7세까지의 아동도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부모가족의 자녀양육비는 월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되고, 지원 연령도 만 14세에서 만 18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청소년 한부모에게 지원되는 아동양육비는 기존 월 18만원에서 35만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다. 달라지는 자동차 자동차 신규·이전 등록 시, 차종에 따라 지역개발채권을 구입해야 한다. 2019년 1월부터는 새 차에서 고장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을 때 교환 또는 환불 받을 수 있다. 이른바 ‘레몬법’이다. 차량 교환에는 조건이 있다. 출고 1년 이하, 주행거리 2만km 이내여야 한다. 파워트레인 및 조향, 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은 같은 문제가 3회 이상 반복될 때, 그 외 일반 부품은 4회 이상 반복될 때 적용된다. 2019년 9월부터는 신규 등록 자가용 및 렌터카에 한해 새로운 자동차 번호판이 적용된다. 앞자리 숫자가 기존 두 자리에서 세 자리로 바뀔 예정이다.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3% 이상이면 면허정지, 0.08% 이상이면 면허취소 대상이다.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할 경우 1년~15년의 징역 또는 1,000만 원~3,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사망사고를 낸 경우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으로 형량을 강화했다. 75세 이상 운전자의 적성검사 기간이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줄어든다. 이와 함께 고령운전자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나오던 보조금이 사라진다. 작년까지 100만 원, 올해는 50만 원 지급됐지만 2019년에는 아예 없어진다. 전기자동차의 경우도 보조금이 축소된다. 정부보조금이 기존 1,200만 원에서 내년부터 900만 원으로 줄어든다. 대신 보조금 지원 대수가 기존 2만 대에서 3만3,000대로 늘어난다.
포노 사피엔스 시대
포노사피엔스의 리더, 왕홍과 유튜버 스마트폰은 단순히 행동 변화를 넘어, 신인류를 탄생시켰다. 바로 ‘포노 사피엔스’다. ‘포노 사피엔스 (Phono Sapiens)’란,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세대를 말한다. 1980년대 이후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들이 스마트폰을 손에 쥐면서 본능적으로 스마트폰이 삶에 기반하게 됐다. 이후, 한정된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받던 과거와 달리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정보를 선택적으로 습득할 수 있게 됐고 우리 뇌에 새겨지는 정보가 달라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심리가 바뀌게 된 것이다. 포노사피엔스의 리더, 왕홍과 유튜버 중국에서는 판매사업을 결합시키며 몇 년 전부터 ‘왕홍 마케팅’이 핫한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왕홍’이란 ‘왕뤄홍런’의 줄임말로 중국의 각종 SNS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명인사를 의미한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왕홍 생방송 시청자는 2017년 기준 연평균 3억 3천만 명에 달하며 왕홍 생방송 마케팅은 2019년 기준 52.3억 위안(9000억 원)으로 추청된다. 왕홍들을 따르는 팔로워들은 왕홍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그 파급효과가 크며, 패션/뷰티 채널을 시작으로 게임, 육아 등 다양한 업계로 그 분야를 확장시켜 나가며 주목받고 있다. 버스나 지하철만 타도 너도나도 이어폰을 꽂고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러한 유튜브가 최근 몇 년 사이 거대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1인 미디어인 ‘유튜버’ 덕분이다. 지상파의 한정된 채널에 막혀있던 시청자의 요구에, 그보다 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로 답하는 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가 출시됐을 때, 우리는 그 누구도 그것이 성공하리라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카카오뱅크는 3개월 만에 500만 명의 가입자를 돌파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사람들은 단지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가 ‘귀여워서’ 가입했다고 한다. 귀엽다는 이유는 편의성만큼이나 강력한 가입 이유였다. 공인인증서를 통해 몇 차례 보안을 강화하고 신뢰성을 가장 우선으로 여겼던 기존 금융권은 예상치 못했다. 심리를 파고든 것은 카카오뱅크가 포노사피엔스의 마음을 사로 잡은 핵심 전략이었다. 만약 이 시대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류가 즐기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 만약 누군가 게임을 한다면 마냥 시간을 낭비한다고 여길 것이 아니라 어떤 게임을 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100만 유튜버가 있다면 왜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찾는다면, 그게 해답이다. 지키고자 하는 것은 위기가 되고, 새로운 분야는 기회가 되고 있는 세상, 이 시대의 해답은 포노 사피엔스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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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넷플릭스 추천 신작
Editor Comment 초복이 있는 7월로 진입하면서 장마 그리고 후덥지근한 무더위와 함께 넷플릭스(Netflix)의 흥미로운 신작 소식이 하나 둘 전해진다. 새 시즌으로 돌아온 <빨간 머리 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엘차포: 터널 킹>에 이어 금달부터 전 시즌이 절찬 스트리밍 되고 있는 인생 미드 <How I Met Your Mother>, 액션 스릴러 <종말의 끝>까지. 이중 당신의 흥미를 자극할 콘텐츠는? 아래 리스트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자. <How I Met Your Mother> 개봉일: 1일 주연: 조시 래드너, 제이슨 시걸, 코비 스멀더스 장르: 시트콤 한 남자가 지금으로부터 수십 년 전 어떻게 자신의 부인을 만났는지 이야기를 시작한다. 소울메이트를 찾기 위한 테드의 기나긴 여정. 어른이 된 테드가 아이들에게 아빠와 엄마가 만난 이야기를 들려주며 회상하는 장면들이 오버랩된다. 자리에 앉아 그가 전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어 볼까? <빨간 머리 앤: 시즌 2> 개봉일: 6일 주연: 에이미베스 맥널티, 제럴딘 제임스, R.H. 톰슨 장르: 미국 드라마, 순정 마음에 불꽃을 품은 사랑스러운 앤이 다시 돌아왔다. 시즌 2에서 그녀가 새롭게 만나게 될 인물들은 과연 누구일까. 아름다운 시골마을 그린 게이블 집으로 입양된 빨간 머리 소녀 ‘앤’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 접속해보자. <종말의 끝> 개봉일: 13일 주연: 테오 제임스, 포리스트 휘터커, 캣 그래이엄 장르: 액션 스릴러, SF 판타지 원인 불명의 재앙이 세상을 덮치고, 사람들 사이에 잘못된 정보가 퍼지며 폭력이 난무하는 판국. 윌은 소식이 끊긴 임신한 아내를 찾기 위해 사이가 좋지 않은 장인과 길을 떠난다. 혼돈에 휩싸인 나라를 횡단하는 스토리를 그린 영화, <종말의 끝>. 7월 1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 6> 개봉일: 27일 주연: 테일러 쉴링, 로라 프리폰, 마이클 J. 하니, 미셸 허스트 장르: 코미디 더운 날씨에 무기력하고 지쳐있다면, 주목. 넷플릭스 만병통치약 유머 코드 콘텐츠를 추천한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은 상류층 뉴요커가 마약 사건에 휘말려 여성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19금 범죄 코미디 드라마다. <위즈>의 제작자가 내놓은 에미상 수상작이기에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시리즈랄까. 한낮 열기를 식혀주기에 제격일 것. <엘 차포: 터널 킹: 시즌 3> 공개 예정 주연: 움베르토 부스토, 후안 카를로스 올리바스,발렌티나 아코스타 장르: 범죄, 스릴러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적 거부이자 에스코바르를 잇는 미국의 공공의 적 1호, 멕시코 마약왕 엘 ‘차포’ 구스만. <엘 차포: 터널 킹>은 실화를 바탕으로 그의 부상과 검거, 탈주를 추적한 드라마다. 마약, 폭력, 비리를 일삼는 그의 흥미진진한 할리우드급 인생 스토리를 엿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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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019년 ‘OLED 대세화’ 선포
대형 OLED, 차별화 제품 및 공급 확대를 통해 OLED 대세화 주역으로 육성 중소형 POLED, 근본적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폴더블 등 미래 제품 준비 상업용과 자동차용 제품, 신기술/신시장을 발굴해 일등사업으로 육성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OLED 대세화’를 선포하며 OLED 사업육성 방향을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전자제품 전시회인 미국 CES 2018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CEO 한상범 부회장과 CTO(최고기술책임자) 강인병 부사장, 전략/마케팅그룹장 송영권 전무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19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상범 부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쟁심화에 따른 공급과잉과 막대한 투자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형 OLED 사업이 흑자전환 되었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어 하반기에는 많이 회복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투자해 OLED대세화를 앞당기는 한편 상업용과 자동차용 사업도 집중 육성해 2020년까지 OLED와 육성사업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50% 이상 차지할 수 있게 만들 것”라고 포부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위해 대형 OLED 시장을 확대하고 중소형 P-OLED(Plastic OLED)사업의 근본적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차별화된 상업용 및 자동차용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 일등 사업으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부산IN신문] 영화 ‘암수살인’ 주지훈, 춘사 남우주연상 수상!
▲사진제공[키이스트] 배우 주지훈이 영화 ‘암수살인’으로 춘사영화제 남우 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는 ‘제24회 춘사영화제’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주지훈은 ‘암수살인’으로 남우주연상, ‘공작’으로는 남우조연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2018년 누구보다 뜨거운 한 해를 보낸 것을 실감케 했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당당히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된 주지훈은 “김태균 감독님, 곽경택 감독님, 김윤석 선배님 감사합니다”라며 함께 작품을 만든 제작진과 선배를 향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암수살인으로 영광스럽고 무거운 상을 받게 되니 감독님을 처음 뵌 날이 생각난다”며 “역할이 강렬하고 사투리를 할 줄 몰라서 이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했지만 감독님이 설득해 주시고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격려해 주셨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또 “열심히 촬영했다. 지금도 열심히 촬영하고 있고 앞으로 더 재미있는 작품으로 여러분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지훈에게 수상의 영광을 안긴 영화 ‘암수살인’은 교도소에서 7개의 추가 살인을 털어놓은 살인범의 말을 믿고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의 집념을 그린 영화다. 여기에 주지훈은 극악무도한 연쇄 살인범 강태오 역을 맡아 물오른 연기력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감정 없는 살인마의 표정 뒤에 순박하리만큼 반짝이는 눈빛으로 속내를 알 수 없는 강태오 모습을 완벽히 표현해 380만 관객을 매료시켰다. 특히 소름 끼치는 광기 연기로 통제 불가능한 살인마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 깊고 단단한 연기력을 자랑했다. 더불어 주지훈은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 ‘공작’, ‘암수살인’ 4편의 영화에서 각기 다른 장르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한 단계 성장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했다. 앞으로 그가 어떤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로 관객들을 찾을지 관심과 기대가 집중된다. 한편, 주지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2’ 촬영에 한창이며, 오는 21일에는 아시아 투어 팬미팅 ‘올 어바웃 주지훈(aoo about jujihoon)’을 앞두고 있다. 천세행 기자 / busaninnews@naver.com #주지훈 #암수살인 #남우주연상 #춘사영화제 #남우조연상 #신과함께죄와벌 #신과함께인과연 #공작 #영화배우 #남자배우 #어바웃주지훈 #킹덤2
어느 정신과 의사의 '아이언맨' 리뷰 (필력, 스압주의)
감탄스러울 정도로 잘 쓴 리뷰라 가져와봄ㅇㅇ 아이언맨이나 어벤져스 덕이라면 진짜 제발 한 번만 읽어주세요... 그냥 아이언맨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필독 권장.. 스압이 부담스럽겠지만 읽어보면 후회는 절대 없을듯! 아이언맨 시리즈 및 어벤져스 스포 有 스압주의 < 우리에게 영웅이 필요한 이유 >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히어로를 소재로 한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소아나 청소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성인들 또한 히어로 영화에 열광하고, 마트에서는 어른들을 대상으로 한 값비싼 히어로 관련 상품이 넘쳐납니다. 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레스로부터 20세기의 슈퍼맨까지 동서고금의 많은 이야기 속 영웅들은 책 속에서, 이야기 속에서 살아 숨 쉬며 인간들을 매혹시켜왔죠. 이들은 인간을 뛰어넘는 힘과 능력을 가지고 거대한 숙명과 악당에 맞섭니다. 하지만 우리는 영웅들의 인간적 모습에 끌리기도 합니다. 이들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인간처럼 방황하고, 고뇌하고, 실수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그들이 겪는 시련의 모습에는 인간의 삶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보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의 중심에는  시리즈의 가장 성공한 히어로 캐릭터인 ‘아이언맨’이 있습니다. 영화 아이언맨 1편에서의 유명한 선언인 ‘내가 바로 아이언맨입니다.(I am Iron Man)’ 라는 대사 이후 우리는 11년간 그의 여정에 함께하였죠. 이 21세기를 대표하는 백만장자 영웅은 최첨단 티타늄 갑옷으로 전신을 무장하였지만, 동시에 PTSD와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이언맨의 빨갛고 매끈한 티타늄 슈트는 최고급 슈퍼카가 연상될 만큼 멋지고 화려합니다. 그의 슈트에는 차세대 에너지원인 아크원자로와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를 비롯한 온갖 최첨단 기술들이 집약되어있죠. 그는 자신의 슈트를 호화로운 개인 연구실에서 마치 고급 스포츠카를 튜닝하는 것처럼 직접 만듭니다. 비밀기지에서 자신만의 발명에 몰두하는 소년처럼 주인공 토니 스타크는 경쾌하게 자신의 슈트를 완성해나갑니다. 토니는 아무 초능력도 없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슈트의 힘으로 하늘을 날기도 하고, 신과 같은 힘을 가진 적들과도 대등하게 맞서 싸웁니다. 하지만 이 화려하고 강인해 보이는 슈트의 내부에는 불안에 쫓기고 있는 약한 인간이 있습니다. 이름난 무기개발자였던 토니 스타크는 자신의 재능에 절대적인 자신을 가지고 있었고, 자신의 무기가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어 준다는 나름의 신념 또한 가지고 있었죠. 그러던 그는 자신이 개발한 무기를 쓰는 테러리스트들에게 포로로 잡혀 그들을 위해 무기를 개발할 것을 강요받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이 개발한 무기가 얼마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절망으로 몰아넣는지를 생생히 지켜보게 되고, 압도적인 폭력에 굴복하고 이를 지켜보기만 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력한 일인지를 몸서리치게 느끼게 됩니다. <아이언맨1> 이때의 무력감과 죄책감은 그에게 지워지지 않는 끔찍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심장에 박힌 파편을 막기 위해 가슴에 장착한 아크 리액터는 아이언맨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의 끔찍한 정신적 외상의 흔적이기도 합니다. “내가 살아서 돌아온 데는 이유가 있을 거야. 난 미치지 않았어. 내가 해야 할 일을 이제야 깨달았지. 그래야 과거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어.” - 아이언맨 1 中 아이언맨은 끊임없이 과거로부터 쫓깁니다. 그의 숙적들의 대부분은 그의 과거와 연관되어 있거나 그 자신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그는 결국 승리하지만, 거대한 위협과의 대치 상황은 시시각각 그의 불안을 악화시켰고, 연인과 동료 등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트라우마는 최악의 형태로 재경험됩니다. 불안이 끊임없이 재경험되는 사람이 할 일은 두 가지죠. 불안을 회피하려 하거나, 불안을 통제하려고 하거나. 따라서 그는 언제나 불안감으로부터 스스로를 고립(isolation)시키고자 하고 불안의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통제(controlling)하고자 합니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업그레이드되는 그의 첨단 갑옷은 아이언맨의 강함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고립’이라는 그의 방어기제를 나타내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연구실에서만 장착할 수 있었던 그의 슈트는 가방에 담겨서 이동할 수 있게 되고 <아이언맨2>, 나중에는 그의 몸에 이식된 센서로 인해 언제든지 날아와서 입을 수 있게 됩니다. <아이언맨3> 무서운 일이 생각날 때마다 침대 밑으로 들어가 틀어박히는 아이처럼 토니는 마음속의 불안이 커져갈 때마다 슈트를 업그레이드합니다. 언제든 자신이 원할 때 몸에 두르고서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말이죠. 그리고 마침내 그는 인간이 없어도 지구를 지킬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슈트의 군대를 만들어냅니다. <에이지 오브 울트론> 그가 어벤져스의 리더 격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나타내는 행보들은 그의 통제에 대한 집착을 보여줍니다. 외계의 존재들의 거대함과 사악함, 히어로 활동을 할수록 새롭게 발생하는 문제들에 압박받은 그는 아직 어린 피터 파커 등 새로운 히어로들을 모으는 한 편, 히어로들의 활동을 국제기구에서 통제하는 법안을 지지합니다. 그의 통제에 대한 열망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른 히어로들의 활동마저 구속하고 통제하려고 하는데 이릅니다. 이제 히어로들은 두 개의 파벌로 나뉘어 지키기 위한 전쟁이 아닌 서로를 상처 입히고 굴복시키기 위한 전쟁을 시작합니다. <시빌워> 고립과 통제라는 그의 두 가지 방법은 모두 실패합니다. 토니가 지구를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창조해낸 스스로 움직이는 갑옷 울트론은 인류를 지켜주기는커녕 인류를 위협으로 인식하고 반란을 일으킵니다. 통제의 필요성을 역설하던 토니는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알게 되자 이번엔 자신이 통제력을 잃고 생사고락을 함께 한 친구이자 전우(캡틴 아메리카)에게 살의가 담긴 공격을 날립니다. 그리고 <인피니티워>에서는 마침내 아이언맨의 앞에 자신의 악몽이 구현화된 최악의 존재인 ‘타노스’가 나타납니다. 인피니티 스톤으로 상징되는 알 수 없는 세상의 거대한 원리와 타노스로 상징되는 압도적인 폭력은  그가 지키려 했던 모든 것과 그가 미래를 맡기려고 했던 후계자를 먼지로 되돌려버립니다. 오랜 기간 동안 그를 괴롭혀왔던 악몽은 현실이 되고, 그는 모든 것을 잃습니다. 현대인의 불안한 모습이 반영된 히어로답게 그가 끔찍한 과거로부터 일어서려다가 끝내 실패하는 과정은 우리의 삶과 너무도 닮아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연약하고 쉽게 상처 입기 때문에 아무리 평소 때 강한 신념과 물리적 힘으로 무장하고 있더라도 우리는 언젠가는 내 주변의 모든 것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시달리며 살아가죠. 그래서 우리는 돈을 벌거나, 스펙을 쌓거나, 좋은 직장에 들어가려고 하는 등 우리를 지켜 줄 수많은 갑옷을 만들고, 어떠한 인간관계에서도 손해를 보지 않도록 사회적 기술을 연마하는 등 불안요소들을 통제하는 데 몰두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강해질수록, 우리의 활동반경이 늘어날수록 우리가 맞닿게 되는 세상의 일면들도 그만큼 거대하고 강해지기 때문에, 그 모든 문제를 막아내고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나를 단단하게 지켜주리라 생각했던 갑옷은 종잇장처럼 구겨져버리고, 모든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짜두었던 완벽한 계획은 엉망으로 어그러져 새로운 문제를 쏟아냅니다. 결국 어느 순간, 우리가 그토록 두려워하던 과거의 악몽이 현실 속의 불안이 되어 우리를 끊임없이 궁지로 몰아넣고, 결국 우리를 무릎 꿇립니다. 하지만 통제하지 못한 불안은 우리의 발목을 잡기만 하는 걸까요? 그토록 노력했지만 치유하지 못한 과거의 상처는 우리의 인생이 실패한 증거일까요? 과거를 극복하지 못한 현재는 무의미하기만 한 걸까요? 그리고 우리는 왜 우리를 닮은 상처 입은 영웅들에게 이토록 끌리는 건가요? 아이언맨 일대기의 결말이자 팬들에게 바치는 헌사인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이러한 물음에 대한 독특하고 멋진 답변입니다. 아이언맨을 비롯한 영웅들은 죽은 동료들과 시민들을 되돌리기 위한 유일한 수단인 과거의 인피니티 스톤을 찾기 위해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영웅들은 과거를 바꾸기 위해서 찾아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애를 쓴들 우리가 상처를 받은 사실은 바꿀 수 없고 우리가 저지른 실수도 결코 없어지지 않죠. 하지만 과거를 극복한다는 것은 우리가 의식에서 과거의 외상적 사건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두려워하는 감정을 통째로 잊어버리게 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를 극복한다는 것은 우리가 과거의 사실을 여전히 잊지는 않되 그것이 과거의 일에 불과하다는 것을 정확히 인식하고, 새로운 대처방법을 실행함을 의미합니다. 지금 내게 떠오르는 과거의 공포와 무력감을 과거의 나에게 돌려보내주고 지금, 현재에 찾아오는 과거를 닮은 일들에 대하여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대응함을 의미합니다. 결국 실패로 끝났다 할지라도 반복되는 공포와 불안에 맞서서 내가 행한 새로운 저항과 반항들은 조각난 감정의 덩어리에 불과했던 우리의 상처를, 단순한 이미지에 불과했던 우리의 과거를 하나로 이어 붙여줍니다. 그리고 이어 붙여진 우리의 실패의 과정은 하나의 ‘이야기’가 됩니다. 서사와 시간과 장소가 하나로 연결되어 우리의 실패의 이야기들은 우리의 이상(ideal)을 선명하게 만들고, 우리가 누구인지를 정의합니다. 토니의 끔찍한 실패의 상징인 가슴의 아크 리액터가 영웅 아이언맨의 심장이 된 것처럼요. 토니의 PTSD의 상징인 티타늄 슈트가 토니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날개가 되었던 것처럼요. 과거는 끔찍한 추적자에서 내 삶의 이정표가 됩니다. 그래서 과거의 순간으로 돌아간 영웅들은 똑같은 상황에서 옛날의 자신과는 전혀 다르게 느끼고 행동하게 됩니다. 온화해진 헐크는 분노에 찬 과거의 자신을 보고 부끄러워하며, 허세에 가득 차 있던 번개의 신 토르는 어머니를 만나 자신이 부족했음을 겸허히 인정합니다. 고지식했던 캡틴은 예전의 자신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재치로 싸움을 해결하고, 어른스러워진 토니는 자신의 결핍과 죄책감의 근원이기도 한 아버지를 만나 어른과 어른으로써 대화를 나누고, 아버지가 된다는 무게를 공유합니다. 튼튼한 갑옷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내면의 강함으로 눈을 돌릴 수 있었고, 내일을 통제하려다가 잃어버린 소중한 것들은 우리가 미지에 대한 불안함을 가슴 한편에 넣어두고 오늘을 살 수 있도록 등을 밀어주었죠. 이 모든 실패가 모여 1400만 가지의 가능성 중 지금(now) 이곳(here)에 변화의 순간을 만듭니다. 그리고 ‘어벤져스’는 과거의 실패에 대한 진정한 ‘복수자’가 되어 그들의 악몽인 타노스에게 두 번째 도전을 합니다. “캡틴 내 말 들려? 캡틴, 나야 샘. 잘 들려? 왼쪽을 보라고.” - 어벤져스 : 엔드게임 中 그 순간, 캡틴의 뒤로 먼지로 사라졌던 그 모든 영웅들이 부활하여 나타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들의 모습 하나하나의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떠올리게 됩니다. 이들이 무슨 상처를 입었고, 어떻게 실패했고, 어떻게 되돌아오게 되었는지를요. 우리의 상처를 담아 창조된 가상의 인물들이기에 이들은 실패의 이야기 또한 우리를 닮아있었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를 닮은 이 상처 받은 영웅들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이들의 이야기에 조각으로만 남아있던 내 인생의 이미지를, 순간 스쳐갔던 감정들을, 나와 닮은 모난 부분들을 이입해 담아둘 수 있었습니다. 영웅들은 상처를 받고, 끊임없이 반항하고, 받아들이고, 극복해내지요.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 속에 동일시의 형태로 담겨있는 우리의 기억의 조각들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경험을 한 발자국 물러나서 바라볼 수 있게 하고, 남들에게 나와 같은 일이 일어났을 때 남들은 어떤 식으로 행동할지 상상하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일부를 담아 태어난 영웅들의 이야기는 이제 역으로 우리의 삶을 편집합니다. 우리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과거의 경험을 객관적으로 재경험하고, 그 경험의 이면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를 뼈대 삼아 새롭게 태어난 우리의 이야기들은 우리의 과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주고, 우리가 당면한 현재에 새로운 방식을 제안합니다. 통제하지 못한 불안은 우리가 과거의 실패를 답습하는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해주는 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그토록 노력하였지만 결국 치유할 수 없었던 과거의 상처는 우리가 이전에는 결코 느낄 수 없었던  다른 이의 상처를 느끼고 공감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과거를 지우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극복하기 위해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지금의 좌절 또한 무언가를 향하는 길이라는 것을 배웠죠. 의미 없는 실패는 단 한순간도 없었고, 우리는 상처를 통해 더 나은 존재가 됩니다. 어벤져스와 타노스의 마지막 대결은 결국, 과거의 실패를 간직하려고 하는 자와 지우려고 하는 자의 전쟁이 됩니다. 그리고 실패를 경험하지 못한 이번 작의 타노스와는 달리지금의 어벤져스는 질릴 만큼 실패를 거듭하고 이를 통해 강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차이가 승패를 결정짓습니다. 피할 수 없는 존재(inevitable)인 줄 알았던 타노스 앞에 선 아이언맨의 오른손에는 어느새 세상의 이치인 인피니티 스톤들이 빛나고 있었고, 마침내 아이언맨은 자신의 악몽을 진정 뛰어넘습니다. 11년을 넘어 토니는 다시 한번 자신을 재정의합니다. “나는 아이언맨이다.(And I am Iron Man.)” - 어벤져스 : 엔드게임 中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우리와 함께한 히어로가 자신의 임무를 마치고 은퇴합니다. 그동안 그는 우리의 우상이자, 친구이자, 거울이 되어주었죠. 고치에서 벗어나 나비가 된 애벌레처럼 그는 슈트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집니다. 그의 화려한 삶을 동경하던 청년들은 어느새 가족을 이루고, 히어로로서의 토니보다는 딸과 작별인사를 나누는 토니에 더 공감하게 되는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마블의 히어로 영화들은 어쩌면 보기에 따라서는 그냥 아이들이 보는 유치한 판타지 영화로 치부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그 환상과 상징에 어떠한 의미를 담고 무엇을 읽어내느냐에 따라서 그들의 이야기는 현실의 일부가 되어 우리 삶의 중요한 기둥이 되기도 하죠. 수없이 많은 상처를 극복해내야 하는 인간에게는 고통과 한계에 대한 우화만큼이나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실패와 상처를 이겨나가는 극복의 이야기도 필요합니다. 우리가 그 이야기에 우리의 경험과 기억들을 담아 우리만의 영웅담을 완성할 수 있도록 말이죠. 칭얼거리는 아들의 손을 잡고 백화점에 간 아버지는 진열장 한 구석의 갑옷 입은 영웅을 보며 그 안에 담긴 생생한 자신의 젊은 날의 이야기를 봅니다. 우리에게 지금도 히어로가 필요한 이유이죠. 사람들은 토니를 기리며 그의 가슴에 자리 잡았던 아이언맨의 상징을 강물에 띄워 보냅니다. 한때 토니의 트라우마의 상징이었던 가슴의 아크 리액터에는 아래와 같은 글이 새겨집니다. “토니에게 마음이 있다는 증거” 상처, 어쩌면 그건 우리에게 마음이 있다는 증거인지도 모릅니다. written by 권순재 메디플렉스세종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 아 왜 나 울컥하고 그러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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