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systella
1,000+ Views

더 라스트 북 스토어_LA 여행기

The last bookstore
내가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다운타운에 있는 "The last bookstore"야.
너도 나처럼 책을 좋아하니, 이 곳을 정말 좋아하게 될거야!
조금 출출하다면 바로 근처에 위치한 그랜드 센트럴 마켓에서 허기를 채우고 가는 것도 좋아!
그랜드 센트럴 마켓의 음식은 정말 맛있거든!
물론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그랜드 센트럴 마켓의 애그 슬럿(Egg Sllut)는 꼭 먹어봐!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야!!

다시, The last bookstore로 돌아와서!
2층으로 되어 있는 이 서점은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보관되어 있어!
중간 중간 편한 쇼파도 놓여 있어 앉아 책 읽기도 정말 좋지!
2층으로 올라가면 1층이 휜히 내려다 보여!
2층은, 뭐랄까 마치 판타지 영화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날아다니는 책과 공중에 떠 있는 페이지, 책으로 만들어진 터널, 액자처럼 만들어 놓은 포토존까지!
해리포터의 한 장면도 놓치지 않길 바래!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멍청이 교환학생(2) - 입국심사대에서 절대 하면 안되는 짓
안녕하세요, 제가 많이 늦었죠? 하지만 그건 천성이 게으른 INFP를 글쓴이로 둔 여러분 잘못입니다 농담이고 개꿀잼 상황 때마다 제가 경황이 없어서 따로 찍은 사진이 생각보다 너무 적네요 ㅠㅠ 그래서 오늘은 입국 썰 하나 들려드리겠습니다. 아니, 입국 실패담 하나 들려드리겠습니다 교환학생이 확정되고, 출국 당일 저는 가족들과 함께 인천 국제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공항은 매우 한산했습니다. 사실 제가 미친놈이긴 하죠. 코로나 시국에 교환학생이라니... 여행은 경유 시간 포함 20시간이 넘어가는 마라톤 여행이었죠. 게다가 델타항공을 타야 했어요. 외국 항공사는 처음인 저는 매우 긴장을 하고 갔습니다. 하지만 캐리어 두 개를 마스크, 한국 음식들, 그리고 비자 서류들로 빵빵하게 채운 저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문제였습니다. 인천국제공항-시애틀-풀먼 모스코 공항의 긴 여행 동안 저는 한국인이라서 밥부터 먹었습니다. 그리고 경유지 시애틀에 도착한 저는 입국 심사대에 섰습니다. 살면서 해왔던 영어 회화 난이도.jpg 일단 경청하고 말하기도 전에 웃어줌 실제 입국 인터뷰 분위기.jpg 웰 컴 투 아메리카. 유. 선. 오브. 더. 비치. 서류...서류를 보자 (실제 입국 심사 인터뷰와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입국 서류가 있었는데...없습니다?! 네, 서류를 모두 캐리어에 넣어놨던 겁니다. (흔한 코딩 입력 오류) 결국 저는 입국 심사대에서 2시간을 더 기다린 후에야… 시애틀에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공항불감증은 이후에도 저를 큰 곤경에 처하게 만들죠. 이 썰은 나중에 풀겠습니다...
한편으로 끝내려했으나 못끝낸 미국 서부여행.jpg - 1 LA편
난 언제쯤 미국에 가볼까!!!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나 진짜로 미국에 다녀왔다. 탈아시아를 해보겠다고 돈을 모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요? 하지만 이번이 아니면 진짜 못갈 것 같아 미국행 비행기를 결제하고야 말았다. 여행은 비행기표만 끊으면 끝이다. 그때부터는 빼도박도 못하니까!!! 여행지의 결정체인 유럽을 안가고 왜 미국행을 택했냐면 같이간 친구들끼리 중딩시절 다짐을 했기 때문이다. 친한 친구들 중 한명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되었고, 나중에 꼭 그친구 보러 미국으로 다같이 여행 가리라고 캬캬 대학 졸업을 앞두고 이제는 그 말을 꼭 지켜야할 때 같았다. 왠지 지금이 아니면 안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렇게 둘도 아닌 셋도 아닌 4명이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친구를 보러 LA 합성같지만 놀랍게도 합성이 아닌 사진.jpg 첫 시작은 LA 였다. 우리의 코스는 la로 시작해 여행을 하고, 친구가 살고있는 샌디에고를 가는 일정이었는데 정말 바보같이 비행기 인아웃을 모두 LA로 해버렸다. 그 예약은 내가 했다 하하 결국 우리는 짱구를 굴리고굴리고굴려 LA - 라스베가스 - 샌프란시스코 - 샌디에고 - LA 로 돌아오는 일정을 완성한다. 역시 댕청한 짓은 이미 일이 벌어진 후에나 알아챌 수 있다. 라스베가스를 하루만에 독파하겠다는 저 의지!! (3일 중 이틀은 그랜드캐년 투어다) 라스베가스가 아무리 좁다지만 24시간 안에 다 볼 수는 없었다. 미국은 땅땡이 스케일이 참 다르더라.. 지도 상으로 보면 걸어서 15분 컷일것 같은데 막상 가보면 도보 1시간인 그런 어처구니 없는 스케일 하지만 그것만 빼면 매우 알찼던건 인정 LA 는 말하자면 여기는 미국!!!!! 하고 외치는 곳이다. 자본주의의 향기가 물씬나는 삐까뻔쩍한 곳 . 날씨가 아주 nice 하고 gorgeous 하다. 이게 바로 캘리폴니아야 스위리걸~~ 하는 느낌 쨍하고 맑아서 누구라도 긍정충이 될 것 같은 날씨다. 하지만 저녁엔 생각보다 너무 춥다. 캘리걸들이 왜 반바지에 어그부츠 신고다니는지 알 것 같은 일교차 미국은 차없이는 여행이 힘들다. 우리나라만큼 대중교통이 잘돼있지도 않을 뿐더러 우버는 드릅게 비싸다. 디즈니 소유라는 앨캐피탄 극장 삐까뻔쩍해서 안 볼 수가 없음 다행히 우리는 이곳에 사는 친구가 운전을 해서 여행을 다녔지만 그렇지 않으면 투어를 껴서 다니거나, 내내 우버를 돌려서 타고다녀야 한다. 물론 숙박비도 차암 비싸다. 우리는 인원이 5명이라 에어비앤비를 구했다. 4박에 72만원인데 이것도 정말 싸게 잘 구한 편. 헐리우드 거리에서 만난 미스터 도날드씨의 친필싸인과 발자국 숙소는 헐리우드 주변에 잡으면 된다. 도보로 기준 20분 이내면 헐리우드 거리에 갈 수 있고 주변 명소와의 거리도 가까움 첫날엔 운전하는 미국사는 친구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뚜벅이로 헐리우드를 구경했다. 사실 헐리우드 스트릿에는 뭐 별거없다. 그냥 바닥에 있는 싸인 구경 + 사람구경이랄까? 하지만 나중에 넷플 드라마 <루시퍼> 보면서 어 저기 내가 간곳!!!! 할 수 있음 개이득 우리는 la에서 할 버킷리스트 중에 참 시덥잖은 것들이 많았는데 이를테면 아침에 조깅을 하고, 아메리카노를 한손에 들고 돌아온다거나 베버리힐즈에서 도끼의 베버리힐즈 노래를 듣는다거나 걍 시덥잖지만 소소한 것들을 해보고 싶었다. 가는 도중에 만난 고양이 역시 고양이는 옳아 그래서 했다. 아침에 조깅 (을 핑계로 한 도넛탐험대)을 하고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la의 아침햇살을 즐겨보았다 단 1m도 뛰지 않은 조깅이었지만 즐거웠다. 가는길은 15분인데 돌아오는 길은 30분 이상한 컨셉 사진만 오지게 찍었다. 아침에 바쁘게 출근하는 뉴요커 느낌으로다가 샘스미스...가 아니지 참 윌스미스 매장의 핑크벽 뭐 물론 이런 예쁜 사진도 찍어보았다. 우리는 남는건 사진뿐이야!!! 라는 정신이 투철하여 옷도 맞춰입었다. 이날은 노란색이고 청+흰 / 네온 / 레드 등등 다양하게 준비함 확실히 맞춰입으니 사진이 너무 잘나오더라 후후 먼저 사진 찍어주겠다고 다가온 사람도 꽤나 있었다. 바닥사진을 찍는데 우리가 잠시 끼어든 수준으로 찍어주셨다 자기도 예쁜 사진 찍겠다고 포즈 취하는 댕댕쓰 쇼핑으로 유명한 멜로즈에서는 쇼핑은 하나도 못했지만 (가게조차 들어가보지 않음) 사진찍기 좋은 예쁜 벽화들이 참 많았다. 그리고 위에도 말했듯 도보 15분같은데 막상 걸어보면 1시간인 거리가 내내 있어서 더워 디지는줄 알았다 하하 헐리욷 슨배림들이 자주 간다는 얼쓰카페 개맛없음 퉤퉤 건강한맛 퉤 하지만 크로와상은 조온맛탱이다 여기는 그 머시기냐 la 갬성사진에 많이 나오는 산타모니카 비치 이런넉낌 한국으로 치면 월미도 느낌 아닌가 감성 와장창 뭐 비슷하긴 한 것 같다. 먹거리 파는 노상도 있고, 임시로 쳐논 놀이시설도 있었다. 이때는 스트레인져띵쓰 관련해서 뭐 행사를 하던데 너무 배가 고파서 보진 못하고 지나옴 소소한 버킷리스트의 연장으로 말리부해변에 가서 말리부를 먹고싶었지만 거기는 너무 멀어서 포기하고 산타모니카로 타협봤다. 여기도 주차난이 심하다. 주차하느라 30분 넘게 헤맸다. 땅땡이가 넓어도 명소는 명소인갑다 할리우드에 왔으니 역시 할리욷 표식을 봐줘야지 암 저게 멀리서는 저렇게 쪼만해보여도 사실 개크다고한다 요정도 저 싸인이 젤 잘보이는 공원이 하나 있다. 우리도 거기를 가려고했는데 아니 글쎄 가는 길 더 좋은 자리가 있지모야? 그래서 그냥 공원까지 안가고 여기서 사진찍었다. 지금 생각해도 굿초이스다. 공원까지 내려갔으면 올라오는 길이 너무 힘들었을거야... 무슨 영화가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la에서 이것저것 한게 많지만 역시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제일이다. 꿈과 희망과 즐거움만 가득한 이곳!!!! 해리포터는 많이들 아니까 패쓰하고, 헐리우드 유니버셜에는 진짜 촬영 스튜디오가 있다. 실제로 영화 촬영도 하는 스튜디오 투어가 어트랙션 중에 있는데, 그냥 투어만 하는게 아니라 여러 퍼포먼스가 있어서 배우가 공연하듯이 보여준다. 위에 영상처럼!!! 그러니까 저건 히치콕의 싸이코다. 실제로 보면 소름돋는 라이브 너무 실감난다 해리포터존의 흔한 표지판_jpg 한가지 꿀ㄹㄹ팁은 저 버스에는 가장 왼쪽자리에 타야한다. 꼬옥!!!!! 제일 많이 볼 수 있음 꼭 왼쪽자리에 타슈 미국에 가면 아울렛 쇼핑을 빼먹을 수가 없다. 낮에 갔는데 나오니까 밤인 매직 나이키 매장에 들어갔을 뿐인데 2시간이 지나있는 매직 여기는 시간 가는 속도가 인터스텔라급 그렇게 쇼핑을 하다가 도심으로 돌아가는 셔틀이 끊기는 줄도 모른채... 쇼핑을 하는데.... 아울렛에서 쇼핑을 하고 -> 셔틀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가서 -> LA에서 라스베가스까지 가는 새벽버스를 타기로 한다. 근데 쇼핑을 하느라 정신이 팔린 나머지 도심으로 가는 셔틀 시간을 놓쳤다. 엄밀히 말하면, 놓친게 아니고 원래 없었다 셔틀이 ㅎㅎ 시간표를 잘못봤다. 그것도 모르고 좋다고 셔틀버스 정류장도 아닌 곳에서 마냥 기다리고 있었는데 누군가 다가온다. 여기 셔틀 끊겼어요~~ 우리는 이날 새벽에 버스를 타고 라스베가스로 넘어가면서 숙소값을 아낄 작정이었다. 그러니까 라스베가스로 넘어가는 이 새벽버스를 놓치면 우리는 잘 곳도 없고, 라스베가스에도 못가고 걍 개망하는 일정 근데 시내로 가는 셔틀이 끊겼댄다 베가스로 넘어가는 버스시간은 다가오는데, 우리는 아직도 아울렛에 있었다 하하하하ㅏ 다행히 여기 아울렛 직원이 우리를 도와줘서 우버를 잡았다. 이제 타려고 하는데... 다행이다 싶었는데.... 캐리어가 많아서 너희를 태울 수 없어 미안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국 라스베가스행 버스를 탔다. 우여곡절 끝에 XL 짜리 우버를 겨우 잡았고 우버를 탔고, 터미널에서 헤매지 않기위해 초인의 힘으로 미리 베가스행 버스를 타는 곳을 알아뒀다. 하하하 하마터면 LA에서 노숙을 할뻔했잔아~~? 어쨌든 다행히 라스베가스 도착~~ 버스를 타고도 몇번의 위기가 있긴했다. 탄지 얼마안돼 갑자기 버스가 섰고, 기사아저씨와 어떤 흑인 승객이 퍼킹퍼킹하며 싸우기 시작했고, 버스에 탔던 다른 한국인 일행은 자리를 잃어 버스 계단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버스는 더럽게 추웠다 진짜... 하지만 탔으니 됐어 잠이나 자자 라스베가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라스베가스 그러니까 이곳은 돈의 나라다 돈!!! 베가스는 호텔값이 정말 싼데, 그말인 즉슨 우리 호텔에 묵으면서 돈 많이 쓰라는 얘기다. 호텔 1층마다 전부 카지노가 있는데 우리가 새벽 5시에 호텔에 도착했을 때도 앉아서 슬롯 돌리는 사람이 많을정도였다. 여기오면 파리 갈 필요가 없다. 에펠탑이 있으니까. 뉴욕 갈 필요도 없다. 자유의여신상도 있으니까. 심지어 롤러코스터도 있다 호텔안에 얘네 뭐야ㅜㅜ 돈만있음 다되는거야 뭐야~!! 그니까 진정한 유흥의 도시였다 이말이다~~!! 돈 많으면 그냥 여기 와서 펑펑 쓰고 보면 어느새 빈털터리가 되어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난 털릴 일이 없다 원래 없으니까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도박을 안해볼 수 없다. 그렇게 슬롯머신에 앉는데...... 다음편에 계속 한편에 끝내려고 했으나 너무 길어서 끝냅니다 하하 다음편을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저번에 올린 카드가 명예의전당에 올랐었더라고요. ㅎㅎ 감사합니다. 이번편도 혹시 모르니 빙코를 불러봅니다. @VingleKorean 빙코가 불러도 된댔어!!!! 자기추천도 된다고 했어!!!
여행 시작…
장모님 팔순 기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장모님 포함 가족이 13명인데 일정 조율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결국 대학생 조카는 실습 기간이라 동참을 하지 못하고 12명이 경기도 다낭시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여행 가자는 이야기는 작년부터 나왔지만 해외냐 국내냐 국내로 가면 제주도냐 울릉도냐 해외로 가면 태국이냐 베트남이냐로 의견이 분분하다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여행을 가는걸로 결정이 났고 목적지는 경기도 다낭시로 유명한 베트남 다낭으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여권 기한이 지난 사람들은 여권도 새로 만들고 단체 티셔츠도 만들었답니다 ㅎ 12명이 자유여행을 하기가 힘들것 같아서 저희 12명만 따로 움직이는 패키지로 가기로 했습니다. 갠적으로 패키지는 첨이라 힘들지 않을까 살짝 걱정도 되더라구요 ㅋ. 암튼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그래도 다같이 장모님 팔순기념 여행을 가게 됐네요. 3년만에 타보는 국제선 반갑네요. 마지막 해외여행도 장모님 모시고 3년전에 방콕여행 다녀온건데 다시 장모님 모시고 다낭으로 가게 됐네요. 아, 이번엔 국제선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다자녀(2자녀) 할인으로 3박 5일에 27,500원이 나오더라구요. 장모님 캐리어 포함 5개나 되는 캐리어 때문에 택시 타기도 여의치 않을 것 같아서 말이죠. 편하던데요. 금욜 저녁 뱅기로 가는 3박 5일 여행입니다. 떠나는 날 봄비가 내리더라구요. 5시간 동안의 비행 끝에 다낭공항 도착. 갈때는 꼬리쪽에 타는 바람에 비행기의 떨림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ㅋ. 공항 입구에서 베트남 현지 가이드를 만나 버스를 타고 공항 밖으로 나가 한국인 가이드를 만나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호이안 틴퉁 체험
여행 첫날은 호이안으로 갑니다. 첫 일정은 대나무배 틴퉁 타기. 이거군요. 어디선가 들려오는 뽕짝소리. 여긴 베트남인가 한국인가… 한국에서도 자주 듣지 못하는 신나는 뽕짝을 호이안에서 이렇게 크게 듣게 될줄이야… 베트남 아저씨들 진짜 잘 따라 부르신다… 여기는 특히 거의 99%가 한국인 손님들. 저 대나무배에 두명씩 타고 이동합니다. 버스에서 가이드가 기념품이라며 나눠준 삿갓처럼 생긴 베트남 모자 농을 두고 내렸는데 아차 싶었습니다. 해가 너무 세더라구요. 급하게 배에 있는 농을 썼습니다 ㅋ. 선크림도 안발랐는데 ㅡ..ㅡ 진짜 뜨거웠습니다. 이 아저씨 왠지 한국 예능에서 본 느낌적인 느낌이^^ 너무 수고하시는것 같아서 팁 줬습니다. 저희 배 사공이 아주머니였는데 아주머니가 젖은 노 끝부분에 1달러를 척 붙여서 아저씨한테 바로 전달. 햐, 아저씨 팁 수입이 어마어마할것 같더라구요 ㅋ 다시 신나게 노래 부르고 춤추는 아저씨들에게로 이동하는 배. 여기선 아예 배와 배를 줄로 묶어서 수상공연 강제 감상 ㅋ. 한참 있다가 줄을 풀어주더라구요 ㅡ..ㅡ 이런 수상공연장이 여러군데 있더라구요. 이 아저씨는 투망을 하시던데 진짜 고기를 잡으시는건지 보여주기인건지… 한시간 정도 배를 타고 돌다가 오는데 애들은 어땠을까 싶더라구요 ㅋ. 모자나 양산, 선크림, 선글라스는 필수겠더라구요. 갈증이 심했는데 가이드가 차안에서 망고를 나눠주네요. 아, 달다구리^^
멍청이 교환학생(1) - 법카로 비자 등록한 썰
이 회고록은 코로나 초창기, 겁도 없이 교환학생을 다녀온 나의 추억 이야기다. 감자의 고장 아이다호, 말코손바닥사슴의 숨이 살아있는 미국 서북부의 주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앞으로 교환학생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나의 경험담(?)을 참고해 행복한 교환학생을 하기 바란다. 참고로 오늘의 경험담은, 실패담이다. "…갈거예요?" "네!" 때는 바야흐로 2020년 8월, 나는 미국 대선을 직관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교환학생을 지원했다. 코로나로 비자 발급도 어려운 시기 하지만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했던가. 다른 모든 교환학생 합격자들이 포기했지만, 나는 미심쩍은 담당 교원의 질문에 힘차게 대답했다. '저는 트럼프 연임하는지가 너무 궁금하거든요?' 사실, 그 외에도 나는 솔직히 좀 부딪혀 보고 싶었다. 나는 지금까지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했다는 갈증이 있었다. 내 삶은 너무 재미없기에, 그 잔잔한 호수에 모난 짱돌 한 번 던져보고 싶었다. 하지만 문제는 코로나로 인해 비자발급이 어렵다는 점 원래대로면 출국 두달 전에 비자를 발급 받아야 했지만, 내가 신청해야 하는 J비자는 비자인터뷰도 막혀있던 상황이었다.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먹어도 고! 라는 생각으로 지원을 밀어붙였다. 극적으로 출국 3주 전, 인터뷰가 재개됐다. 비자 인터뷰를 하기 위해선 온라인 미이민 비자 신청서(DS-160)를 내야 했다.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여기서부터 정말 골때린다. 미국 비자는 심사가 악랄하기로 유명해서 아예 대행업체도 있을 정도다. 새벽에 밤을 새가면서 작성한 비자는 심지어 SEVIS라는 증명서를 돈을 내고 발급 받아야 했다. 문제는 난 비자 국제카드가 없다는 점. 정말 죄송하게도 새벽 6시에 어머니를 깨웠다. 엄마... ㅅㅂ 깜짝아! 새벽 댓바람부터 뭐! 이놈 새끼야!! 등짝스매싱을 맞았지만...어쨌든 아버지의 비자카드를 빌렸고 동이 틀 쯤에야 비자 작성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그게 문제였다. 다음날, 새벽 밤을 꼴딱 샌 내게 전화 한통이 왔다. "아들~ 혹시...아빠 빨간 카드 썼니?" "네, 왜여?" "그거 법인카드야, 이 색히야!" 사건의 발단은 이러하다. 어머니가 잠결에 법인카드를 주셨던 것이다. 우리 아버지는 평소에 화를 잘 안내시지만, 한번 화나시면 소 뿔도 뽑을 정도로 다혈질이시다. 나는 그 날 108 콤보 압축 쌍욕을 들었다. 결국 나는 부랴부랴 환불을 받으려고 했지만, 상대는 미국 국토부였다. 원칙적으로 환불은 불가했다. 만약 이걸 해결하지 못하면 아버지는 회사 감사팀의 연락을 받게 되고, 회사 공금 횡령으로 감사를 받고, 회사를 짤리고, 우리 집은 망하고, 나는 미국에 가기는 커녕 학교도 졸업 못한다. 이 생각이 드니 나는 내 모든 아이큐를 돌려 환불을 받기 위해 머리를 썼다. 미국 국토부 인스타로 디엠도 보내고, 이메일도 보냈지만 다 허사였다. 나는 필사적으로 짱구를 굴렸다. 그리고… 두 번 결제하면, 결제 중복으로 환불이 된다고? 그럼… 다른 카드로 한 번 더 결제해볼까? 결과는... (대충 성공했다는 짤) 나는 아버지께 환불을 성공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나는 장렬하게 산화했다. 나중에 나같은 얼간이 짓을 하기 싫다면, 꼭...제발 꼭 비자카드 알아서 발급해서 내세요… 나는 이게 끝일 줄 알았다. 하지만 내 사서고생은 이게 시작이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