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kim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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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옛날 옛적에 : 귀신의 장난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퍼오는개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일제 강점기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바로 시작할게요!!

짱공유 백도씨끓는물 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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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이야기는 과학적인 근거가 하나도 없습니다.
어린 시절, 외할머니께 들은 이야기로 재구성했기 때문에
취향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외할머니께서는 친구 분이 무당이셨습니다.
이분은 주로 마을에 있는 잡기를 몰아내는 역할을 하셨지요.
외할머니께서는 자주 이분을 도와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끔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현상들을 눈으로 보고 체험하기도 하셨지요.


할머니께서는 손자, 손녀들에게
귀신의 특징에 대해서 자주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흔히 시골어르신들이 귀신을 보고 ‘요망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부 귀신은 사람들의 공포를 먹고 산다고 합니다.
흔히 말하는 잡귀가 이런 특징을 보이는데요.
작게는 인간의 물건을 숨기는 장난을 치거나,
크게는 모습을 드러내며 인간을 놀라게 하지요.
더욱이 아주 심보가 고약한 귀신들은 작정하고 질병을 가져오거나,
집안을 풍비박산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가끔...
조금 전까지 있던 물건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귀신의 장난일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사라진 물건 때문에 당황하고 있을 때,
그 모습을 보면서 귀신들은 ‘깔깔’대며 인간을 비웃고 있습니다.
매우 재밌어 하겠지요.


그리고 이런 귀신들은 음기가 충만한 날에
인간들에게 한 번씩 모습을 보입니다.
계속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들에게도 힘든 일인지라,
잠깐 출현하고 사라집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보고 나자빠지는 것을 매우 즐거워하지요.
그래도 이런 귀신들은 그나마 귀엽습니다.


문제는 정말 심보가 고약한 녀석들입니다.
원한을 가진 귀신과는 또 다르게,
살아있는 모든 것을 싫어하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인간의 안녕과 행복이 가장 꼴 보기 싫은 것이지요.
작정을 하고 해를 끼치기 위해서 별별 수단을 동원합니다.


전쟁이 막 끝나던 시절,
충남 공주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전해드리지요.


마을에도 피난을 갔던 사람들이 하나, 둘 돌아왔습니다.
그 중에는 못 보던 피난민들이 더러 있었는데요.
갈 곳을 잃고 이곳저곳을 전전하다가 마을로 들어 온 것이었습니다.


준택도 피난민이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에 정착하기 위해 온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집을 구하는 것이 참 쉽지 않았습니다.
벌써 살만한 곳은 사람이 모두 찼고,
산과 언덕에도 이미 다른 사람들이 터를 잡아 집을 짓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찢어지게 가난했기 때문에 집을 못 구하는 것은 당연지사였지요.


그러던 중, 준택은 마을 아래에 위치한 빈집을 발견합니다.
조금 낡았지만 꽤 깨끗했고, 무엇보다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없어서
마음 놓고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누군가가 그 집을 선수칠까봐 재빨리 짐부터 풀었습니다.


“여보, 아가들아.. 오늘부터 이곳이 우리 집이여..”


하지만 준택의 아내는 그 집이 조금 이상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집이 땅 안으로 푹 꺼진 느낌이 들었고
한 여름인데도 냉기가 돌았기 때문이지요.
준택은 기분 탓이라며 낡은 것들을 고치고
집안 곳곳을 손보면 문제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첫날밤을 묵게 되지요.


준택의 아내는 꿈을 꾸었습니다.
돌아가신 친정어머니가 집에 찾아 온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친정어머니는 반가운 기색도 없이
애가 타는 표정으로 아내의 팔을 잡고 밖으로 나가려는 것이었습니다.


“얘야, 빨리 나가자. 이런 집에서 살면 안 돼. 어서 빨리 나가자...”


놀란 준택의 아내는 식은땀을 흘리며 잠에서 깼지요.
기분이 싱숭생숭한 마음에 고개를 숙이고 한 숨을 쉬고 있는데,
옆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켁게게게겍.. 켁.. 케게게겍...”


첫째 딸이 호흡이 곤란한지 숨을 쉬지도 못하고
졸도를 하기 일부직전이었습니다.
놀란 준택의 아내는 딸을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더욱 고통스러워 할 뿐이지요. 별 차도가 없었습니다.
잠에서 깬 준택은 놀라서 딸의 등을 마구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준택과 아내는 당장 죽게 생긴 딸 때문에 무서웠습니다.
바로 그때, 준택의 아내의 머릿속에 친정어머니가 스쳐지나갔습니다.


“얘야, 빨리 나가, 어서 나가란 말이야.”


영문도 없이 준택의 아내는 딸을 부둥켜 앉고 집 밖으로 나갔지요.
준택은 갑자기 그런 아내의 행동에 당황했습니다.


“이보게, 뭘 어쩌겠다는 거여?”


준택의 아내는 최대한 집 밖으로 멀리, 최대한 멀리 달렸습니다.
그리고 마을의 정자 근처에 당도했을 때, 딸아이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기진맥진해서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지만, 서서히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아가, 괜찮은 겨? 아가, 엄마 좀 봐봐...”


첫째 딸은 엄마의 얼굴을 보자, 놀랬는지 울기 시작했습니다.
준택의 아내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서럽게 같이 울었지요.
정말 큰일 나는 줄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딸을 그렇게 보낼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둘은 한 참을 울다가 집으로 들어가려 하는데,
무당으로 보이는 한 처녀가 산에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처녀는 준택의 아내와 마주치자 말을 걸었습니다.


“저기.. 혹시, 마을 아래에 빈집으로 이사 오셨어유?”


준택의 아내는 깜짝 놀라서 당황했습니다.
혹시라도 자신이 주인이라서 그곳을 내쫓을까봐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얼떨결에 처녀에게 인사를 했지요.


“안녕하세요... 마.. 마을 빈집으로 이사 온 안준택의 안 사람이에요..”


그러나 처녀는 예상 밖으로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잉.. 저는 저기 밤나무 뒤에 사는 강윤화에유.
아직 우리 할머니께 배우고 있지만, 무당이에유, 헤헤..“


보통 무속인이라고 하면은
늘 상대를 매섭게 노려보거나, 날카로운 어투로 쏘아대듯 말하지요.
그러나 이 처녀는 어찌나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지
윤택씨의 아내는 얼었던 마음이 사르르 녹듯 편안했습니다.
처녀는 바구니에 있던 사과 세 개를 건네주며,


“언니, 이거 받아유.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애들 먹여유..
그리고 내일 오후에 제가 언니네 댁에 놀러 가도 돼쥬?”


준택의 아내는 당황했습니다.
다짜고짜 이런 비싸고 귀한 과일을 받다니...
무엇보다, 처음 본 사람이 집으로 놀러온다는 이야기에
순간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괜찮아유... 저 이상한 여자 아니에유.
언니, 내일 봐유..“


거절하려고 말도 꺼내기 전에, 처녀는 가버렸습니다.
하는 수 없이 곯아떨어진 딸을 데리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준택은 걱정이 되었는지, 마당 앞을 이리저리 빙빙 돌고 있었습니다.


“여보..”


준택은 서둘러 달려왔습니다.


“우리 아가는 괜찮은겨? 어이구, 이게 무슨 일이여... 아가 괜찮니?”


준택의 가족은 그 집에서 쉽지 않은 첫날밤을 치렀습니다...


준택은 친척의 도움으로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그래서 새벽 일찍 집을 떠나게 되었지요.

“보리가 얼마 남지 않았네? 그래도 아끼지 말고,
자네랑 우리 아가들이랑 잘 챙겨 먹게. 오늘 일가면 영택형님이 말이여.
먹을 걸 잔득 준다고 했어... 조금만 기다려.”

준택의 아내는 고개를 끄덕이며 서방님이 출근 할 물건들을 챙겼습니다.
지난밤에 너무 놀란 나머지, 몸과 마음이 굉장히 피곤했지만
그래도 가장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남편의 뒷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했습니다.

준택은 서둘러 나가며 아내에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아내도 잘 다녀오라며, 웃으면서 남편에게 손을 흔들었지요.
그리고 준택의 아내는 지난밤에 받았던 사과 3개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주려고 안방 문 밖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자고 있는 방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이고... 새끼들, 이 집이 어떤 집인지도 모르고 참 잘 자네?
어제 그냥 콱 죽여 버렸어야 하는데... 팔자도 모르고..
아가? 잠이 오냐? 잠이 와?”

누군가가 아이들에게 험한 소리를 내뱉었습니다.
준택의 아내는 등골이 오싹해졌습니다.
순간, 강도라도 들어왔다면 사과라도 던질 마음으로
냉큼 방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철커덕...”

준택의 아내는 방 안 곳곳을 둘러봤습니다.
하지만 아이들만 쌔근쌔근 자고 있을 뿐,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의 목소리가 방 안 어딘가에서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어허, 여편네... 지 새끼들 죽일까봐 들어 온 거여?
참 기가 막힐 정도로 들어왔구먼?
어제 저 여편네만 아니었어도, 골로 보내는데... 아쉬워..”

준택의 아내는 방 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집중을 했습니다.
남자 목소리? 아니 여자 목소리 같기도 한 것이...
이상하고 묘한 목소리가 참으로 기분이 나빴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몹쓸 말을 하니, 엄마로서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방 안에 대고 큰 소리로 따졌습니다.

“귀신이든, 사람이든 우리 아가들한테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에유.
남의 집 귀한 자식한테 그렇게 심한 말을 하다니..
우리 아가들 털끝 하나 건드려 봐유. 아주 가만 안 둘 꺼니께..”

준택의 아내를 비웃듯 기분 나쁜 웃음소리가 방안 곳곳에 울려 퍼졌습니다.

“으하하하.. 으하하하.. 이히히히히.. 이히히히.....”

웃음소리에 놀란 준택의 아내는 혹시나 아이들에게 해를 끼칠 까봐
아이들을 부둥켜안고 덜덜 떨었습니다.

“내 목소리가 들리는 겨? 어따메.. 아줌씨 무섭네... 신기라도 가진 거여?
내 아주.. 오늘 이놈의 인간들 혼구녕을 내줄테니.. 각오혀.. 낄낄낄..”

그런데 밖에서 누군가가 준택의 아내를 찾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언니, 저 윤화에유... 어제 만났던.. 윤화..”

방 안의 목소리는 윤화의 목소리를 당황을 했는지,
위험을 느낀 듯 심한 욕을 하고 사라졌습니다.

“이런 육시럴.. 넌 내가 다음에 만날 때는 사지를 찢어버릴 겨..”

윤화는 안방 문을 열었습니다.
방 안에는 준택의 아내가 어린 아이들을 부둥켜안으며
공포에 떨고 있었습니다.
걱정스런 마음에 조심스레 방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놀란 준택의 아내를 위로 했습니다.

“언니.. 괜찮아유.. 괜찮아유..”

준택의 아내는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마음이 좀 진정이 되는 듯 윤화에게 대뜸 물었습니다.

“아가씨.. 밥은 드셨어요?”

피죽도 먹고 살기 힘든 찢어지게 가난한 시대에
얼마 남지 않은 식량이지만 준택의 아내는 보리죽을 써 왔습니다.
윤화는 거절하지 않고 맛있게 한 그릇을 비웠습니다.
그리고 준택의 아내는 윤화에게 조심히 물었습니다.

“아가씨.. 우리 집에는 무슨 일로 오셨데유?‘

윤화는 그저 빙긋이 미소만 지을 뿐이었습니다.
그리곤 자신이 싸온 보자기에서 떡이며 사탕 같은 것을 꺼내어
아이들에게 주었습니다.

“꼭꼭 씹어 먹어야혀..”

준택의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그제야 윤화는 준택의 아내를 바라보며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지요.

“언니... 지금부터 제가 하는 이야기는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마셔유.
놀랄 수도 있으니까, 마음 단단히 먹고 들으셔유...”

윤화가 말하길,
지금 준택네 식구가 살고 있는 집은
일제시대 때부터 마을 사람들 모두가 알고 있는 흉가란 것이었습니다.

아주 오래 전, 박씨라는 사람이 이곳에 집을 짓고 싶어 했지요.
하지만 풍수장이를 비롯해서 동네 무당들이 반대를 하며 말렸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은 음기가 모이는 지점이라,
온갖 잡귀들이 들끓는 장소였기 때문이지요.
박씨는 미신 따위는 믿지 않는다며 끝끝내 집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되돌릴 수 없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박씨의 노모가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여든이 넘은 노모가 저 세상에 가는 일이야,
어쩌면 당연한 일인 것 같지만...
그래도 어제까지 정정하던 노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마을 사람들은 놀랬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박씨의 동생도 죽었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뭔가에 질식해 죽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박씨의 아들 둘과 아내가 연이어 죽었고,
마지막에 박씨가 그 집에서 죽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박씨는 자살을 했는데,
유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요망한 귀신 새끼들이 어머니, 동생, 아들 둘과 아내를 죽였네.
무당의 말을 들었어야 하는데 나의 잘못이 크다.
죄책감에 가족들을 따라간다.’

이후, 박씨의 먼 친척이 이곳에 이사를 와서 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양반의 일가족도 모두 죽었지요.

그리고 몇몇이 들어와 이곳에 살았지만,
귀신을 보거나, 귀신에게 홀려서 결국 겁이 나서 나가버렸습니다.
온 동네에 ‘귀신이 사는 집’이라며 소문이 난 것이지요.
흉한 곳을 허물어야 한다며 마을 사람들이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마을 사람들이 그곳을 허물기 위해
이곳에 올 때마다 하나, 둘 이유 없이 ‘픽픽’ 쓰러지는 것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 모두는 무서워했습니다.
아직까지 이곳을 허물지 못하고 지금까지 그대로 둔 이유지요.
소문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곳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준택이 이 집의 주인이 된 것이었습니다.

준택의 아내는 윤화의 말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일을 하러 나갔는데,
이 이야기를 전해야 하는지, 당장 집을 나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스러웠습니다.
더욱이 윤화는 준택의 아내에게
지난밤에는 정말 큰일이 났었다며 말을 이었습니다.


윤화는 준택의 아내에게
지난밤에는 정말 큰일이 났었다며 말을 이었습니다.

“간밤에 저 아이가 죽다 살지 않았어유?”

준택의 아내는 첫째 딸의 얼굴을 한번 보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가, 이모한테 잠깐만 와보련?”

첫째 딸이 윤화 앞에 다가와 앉았습니다.
윤화는 딸에게 천장을 보라며 손짓을 했습니다.
아이가 천장을 바라보고 고개를 들자, 준택의 아내는 경악을 했습니다.
딸의 목에 누군가가 목을 졸랐던 흔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손 모양이 선명했습니다.

“언니, 이거유... 사람이 한 짓이 아니라,
이 집에 사는 귀신들이 한 거에유..”

준택의 아내는 너무 무섭기도 하고,
슬프기도 해서 딸을 안은 채 울기만 했습니다.
그녀는 문득 친정어머니가 생각이 났습니다.
친정어머니가 꿈에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첫째 딸을 부둥켜안으며 고마움과 서러움에 눈물이 흘렀습니다.

윤화는 그날 밤에 산신님께 기도를 드리고 내려왔을 때,
모녀가 이 집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특히 첫째 딸에게는 귀신들의 냄새가 어찌나 진동을 하는지,
잠자코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지요.

그들을 구해주려고 준택의 아내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말을 걸었지요.
문제는 귀신의 존재를 전혀 믿지 않을까봐,
산신님께 재물로 바쳤던 사과 3개를 주며
그것을 통해 귀신의 목소리라도 듣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자신의 영적인 힘을 잠깐 빌려준 샘이지요.

물론, 당장 찾아가서 도와주고 싶었지만
야밤에는 귀신들의 힘이 절대적으로 강해서 자신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준택의 가족이 믿어준다는 보장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윤화는 새벽에 일찍 찾아와서 한참을 집 밖에서 지켜보았습니다.
문밖에서 준택의 아내와 귀신이 하는 이야기를 모두 듣고 있었지요.
그러다 귀신의 심보가 보통이 아니라서,
걱정스러운 마음에 방문을 열었던 것이었습니다.

“언니, 하루 빨리 이 집에서 나가야 해유...
언제 귀신들이 언니 가족들에게 해를 끼칠지 모른다니께유...
이것들은 굿을 해도 아무 소용이 없을 만큼 무서운 녀석들이에유..“

준택의 아내는 아이의 아버지도 없는데,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저기.. 윤화 아가씨, 그래도 우리는 여기가 아니면 갈 곳이 없어요..”

윤화는 아무 걱정 말라며,

“언니, 그런 줄 알고 제가 우리 할머니께 말씀드렸어유..
우리 집 뒤편에는 방이 하나 있슈...
그곳에서 언니 가족들이 지내도 된다고 하셨슈...
여기 보다 훨씬 좁지만, 훨 안전하지유..”

그래도 준택의 아내는 남편의 동의 없이 움직이는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윤화 아가씨.. 역시 지금은 무리일 것 같구요..
아이들 아빠가 아무래도 와봐야...”

준택의 아내도 몹시 이 집이 찜찜했습니다.
처음 올 때부터 푹 꺼진 지반에 냉기까지 도는 집...
무엇보다 아이가 아픈 것이 귀신의 탓이라고 하니까
집에 정나미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 아빠가 너무 좋아한 집이라서
쉽게 누군가의 말을 듣고 방을 빼기에는 염려되는 부분이 컸습니다.

윤화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준택의 아내도 이곳을 나와야 한다며 재촉했습니다.
하지만 준택의 아내는 그것 역시도 스스로 결정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언니 잘들어유. 귀신은 말이여유... 약한 아이나 노인부터 해를 끼쳐유.
그리고 사람의 두려움을 먹고 강해진 뒤에는 건장한 사내도
해를 끼쳐유... 귀신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뭔지 알아유?
인간이 자신의 터에서 행복하게 사는거에유...”

준택의 아내는 윤화의 설득에 할 수 없이
아이 셋과 함께 그 집을 떠났습니다.
윤화와 함께 필요한 도구만 들고 그녀의 할머니댁으로 갔지요.
할머니는 준택의 아내를 따뜻하게 맞이해주었습니다.

“고생 많았네, 고생 많았어.. 어찌 그 집에서 살 생각을 했누...
자리 잡을 때까지 여기서 묵어도 괜찮아..”

친절하게 맞이 해준 윤화네 가족이 고마웠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아직 돌아올 시간은 한 참 멀었지만,
행여나 일찍 올까봐 걱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준택씨와 아내는 한글을 읽을 수도, 쓸 수도 없어서
미처 어디로 떠난다는 내용을 남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준택의 아내는 남편이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노심초사 했습니다.
얘들 아버지를 기다리기 위해 그 집을 가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윤화와 할머니가 가지 못하게 할 것이 뻔해서
그들에게 ‘길에 중요한 물건을 흘린 것 같다’며
아이들을 맡기고 나왔지요.

할머니는 때가 되면 남편이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걱정은 전혀 덜어지지 않았지요.
착한 남편이 혹시나 집에 왔을 때를 걱정했습니다.
가난한 자신을 두고 아이들을 모두 데려갔다고 생각할까봐,
그리고 그 집의 나쁜 귀신들이 남편을 해칠까봐,
복잡한 심정으로 남편을 위해서 그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집의 대문을 열려고 하자, 남편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남편은 일을 하고 왔는데, 여편네는 어디 간 거여?
자식새끼들은 또 어디 간 거여? 중얼중얼...”

준택의 아내는 남편의 목소리에 반가웠습니다.
당장 대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마당에서 연장을 손질하는 남편의 뒷모습이 보였습니다.
준택은 낫을 갈면서 혼잣말을 ‘중얼중얼’ 거리다가...

“여보.. 왔는가?”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준택의 아내는 평소와 다른 남편의 모습에
화가 난 줄 알고 조심스레 이야기를 했습니다.

“네, 여보.. 마을에 좀 다녀왔어유..”

남편은 아무런 대꾸도 않고 낫을 갈았습니다.
그러곤 한참을 있다가...

“그래, 뭐하고 온 거여?”

준택의 아내는 남편의 그런 모습에
지금까지 겪었던 이야기를 차마 말 할 수 없었습니다.

“저기.. 그냥저냥...”

남편은 또 아무런 대꾸도 않고 낫을 계속 갈았습니다.
그러곤 또 한참을 있다가...

“무당년 집에 갔다왔구만?”

준택의 아내는 뜨끔 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남편이 무당을 싫어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안했습니다.
윤화가 해준 이야기는 뒤로하고,
화가 난 남편을 풀어주려고 주제를 돌렸습니다.

“저.. 저기.. 여보, 오늘은 일찍 오셨네유?
무슨 일로 이렇게 빨리 왔데유?”

남편은 무심한 듯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낫을 갈았습니다.
그리고 한 숨을 쉬며..

“자네랑 한 약속을 지키려고 왔지...
암.. 자네랑 한 약속... 허허..”

준택의 아내는 ‘약속’이란 말에 당황을 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편과 약속을 했었나? 생각을 했지만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저.. 여보... 우리가 무슨 약속을 했었나요?
제가 아침에 한 약속이 기억이 안 나서...”

남편은 고개를 푹 숙이며 한 숨을 쉬었습니다.

“에휴.. 정말 잊었단 말이여? 정말 기억이 안나?”

남편은 낫을 들고 천천히 일어섰습니다.
준택의 아내는 그런 남편의 모습이 이상했지만
대수롭게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보, 정말 기억이 안나요..
우리가 무슨 약속을 했었지유?”

준택의 아내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뒤를 돌아본 남편은
낫을 들고 부인을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내가 약속했잖여, 다음에 만날 때는 니 사지를 찢어버린다고!”

놀란 준택의 아내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낫을 간신이 피했습니다.
그리고 순간 남편의 얼굴을 바라봤습니다.
준택의 아내는 겁에 질렸습니다.
그는 남편이 아닌, 소름 돋게 무서운 표정을 한 귀신이었습니다.
직감적으로 알았습니다. 이 사람, 아니 이 귀신,
첫째 딸의 목을 조르고, 새벽에 자신에게 말을 걸었던 귀신이구나...
축 늘어진 긴 혓바닥을 날름거리며 준택의 아내에게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준택의 아내는 겁을 먹어 도망가려고 했습니다만,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산다고 했지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정신을 다 잡으려는데,
준택의 아내는 이 집의 실체에 대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낫을 들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귀신뿐만 아니라,
지붕에서, 부엌에서, 창고에서, 마당에서, 뒷간에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엄청 많은 귀신들이
준택의 아내를 향해 오고 있었습니다.

준택의 아내는 이렇게 자신도 죽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그때, 진짜 남편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여보, 여보!!!!!!!”

대문 밖에서 준택이 놀란 표정으로 서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귀신들이 아내를 해칠까봐,
단숨에 달려와서 아내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리고 둘은 그 집에서 일어나는 믿을 수 없는 현상에
경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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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에 준택은 집을 나섰습니다.
1시간 정도, 아니 꽤 오랫동안 걸어서
친척인 영택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영택은 양조장에서 일을 했는데,
준택이 근처로 이사를 온다기에 함께 일을 하기로 한 것이지요.

형수는 일을 나가기 전에 든든히 챙겨먹어야 한다며,
없는 살림에 상을 차려왔습니다.
배가 많이 고팠던 지라, 준택은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그러던 중 친척 동생이 잘 사는지 걱정이 되어서
영택이 몇 가지를 물었습니다.

“준택아.. 너도 아버지가 되니께 부지런해 지지?”

입 안에 가득 있는 음식물을 급하게 넘기며,

“아이고 형님, 말해 뭐한데유.
그저.. 우리 마누라, 아가들 먹고사는 데만 지장이 없으면
더한 것도 하것슈..”

과거 어렸던 친척동생이 책임감 있는 가장이 되자, 대견했습니다.

“그려.. 그려..
집은 공주 어디여? 계룡에 밤나무 근처인가?”

준택은 집 이야기에 한 것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쥬, 밤나무 근처에 얻었슈.
집을 지으려고 해도 엄두가 안 나는 거여요.
다른 집은 벌써 주인들이 들어오거나, 사람이 사는 집이구..
본의 아니게 형님 댁에서 하루 묶어야 겠구나.. 생각 했는데,
때마침 계룡에 밤나무 아랫집이 비어 있는 것이 아니겠어유?
조금 오래되긴 했지만.. 깨끗하고 솔찬히 괜찮아서.
냅다 그 집에서 짐을 풀었쥬..”

영택은 ‘밤나무 아랫집’이란 말에 동공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조심스레 준택에게 물었습니다.

“이보게 준택이, 혹시 밤나무 아랫집을 말하는 건가?
거기 마을 아래에 떨어져 있는 집 하나를 말하는 건 아니겠지?”

준택은 그 집이라고 말했습니다.
영택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래도 다른 집일 수도 있으니, 다시 물었습니다.

“혹시 대문이.. 녹이 좀 쓸었지만 파란색이고.. 쇠로 만든 집이여?”

준택은 겁에 질린 표정의 영택에게
눈을 때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형님, 도대체 무슨 일이에유? 우리집을 아세유?”

그 집은 영택도 아는 집이었습니다.
아니, 웬만하면 공주나 청양에 사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들어 본 집이지요.
영택은 준택에게 잘 들으라며, 그 집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일제시대에 박씨가 그곳에 집을 지은 이야기부터
그곳에 살았던 사람은 죄다 죽었다는 이야기까지.. 말이지요.

“준택이, 오늘은 일 하지 말고 당장 집으로 가봐...
그 집에 있으면서 하루라도 잘 지내는 사람 못 봤으니께..”

준택은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그 집에 그런 비밀이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지요.
그리고 순간 첫째 딸이 고통스러워하던 지난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습니다.
남편으로서, 아비로서 행복하게는 못 해줄망정,
귀신들린 집에나 살게 하고.. 준택은 자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영택은 준택에게 한 가지 당부했습니다.

“준택아, 그 동네 말이여. 귀신 쫓는 용한 무당 할매가 있어.
피난 갔다가 돌아 오셨는지 모르겠지만...
무조건 거기 먼저 가서 할매 모시고 집에 가거라!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말이여.”

준택은 영택의 말이 끝나자, 쉼 없이 뛰었습니다.
한참을 달린 뒤에 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지요.
당장 무당집 할매를 찾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무언가 이상한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날씨가 이토록 맑은데 준택의 집에만
시커먼 안개 같은 것들이 잔득 끼어있었습니다.
좋지 않은 예감에 무당이고 뭐고 할 것 없이 집으로 향했습니다.

초조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대문을 벌컥 열었습니다.
무서운 표정으로 남자가 낫을 들고 아내를 해치려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준택을 더욱 경악 시킨 것은 낫을 든 남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집안 곳곳에 숨어있는 귀신 모두가 자신과 아내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준택은 아내를 향해 외쳤습니다.

“여보, 여보!!!!!”

아니나 다를까,
낫을 들고 있던 귀신은 준택을 그윽하게 바라봤습니다.
준택은 아내를 일으켰습니다.
서로의 손을 잡고 둘은 대문을 향해 힘껏 뛰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대문이 ‘쾅’하고 굳게 닫혔습니다.
준택이 안간 힘을 써도 문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낫을 든 귀신이 긴 혀를 날름날름 움직이며 ‘씨익’하고 웃었습니다.

“들어 올 땐 너의 마음대로 들어왔지만,
나갈 땐 너의 맘대로 못나가지...
너의 딸년부터 죽였어야 하는데.. 낄낄낄”

요란한 웃음소리를 내며 준택의 부부에게 마구 낫을 휘둘렀습니다.
준택은 아내를 감싸다가 등과 팔이 낫에 베였습니다.

“여보, 여보!!!”

쓰러진 준택은 팔과 등에 피가 철철 흘렸습니다.
준택의 아내는 피칠갑이 된 남편을 부둥켜안고
살려달라며 귀신에게 빌었습니다.
하지만 남자 귀신은 오히려 즐거워하며 낫을 들고
요란한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더군다나 집안 곳곳에 있던 귀신들까지
요상한 울음소리를 동시에 내기 시작했습니다.

“으흐흐흐.... 으흐흐흐흐... 으흐흐흐.. 꺼이..꺼이...”

준택의 아내는 그 울음소리가 어찌나 머리를 어지럽히는지
정신이 나갈 것 같았습니다.

남자 귀신이 준택의 아내를 보며 낫을 얼굴에 갔다댔습니다.
준택의 아내는 자신은 죽여도 남편은 살려달라며 애원했습니다.
귀신은 아랑곳하지 않고 요상한 표정을 지어댔습니다.
웃는 표정, 슬픈 표정, 눈을 모았다가, 얼굴을 찡그렸다가...
한마디로 준택의 아내를 희롱하는 것이었지요.
그것을 보고 화가 난 준택이 귀신을 향해 돌진을 했습니다.
준택은 귀신의 팔을 잡으며 아내에게 외쳤습니다.

“여보, 빨리 나가.. 어떻게든 나가...”

준택의 아내는 남편을 두고 쉽게 나갈 수 없었습니다.
그때는 무슨 용기가 생겼는지 근처에 있던
돌을 들고 귀신의 머리를 찍어버렸습니다.
귀신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는지, 욕을 하며 준택을 밀쳐냈습니다.

“육실헐!!!!”

바로 그때, 잠겨있던 대문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하얀 옷을 입은 무당 할머니와 윤화가 들어왔습니다.

“이보게, 새댁.. 정말 말을 안 듣네 그려.
내가 그만큼 이 곳에 오지 말라고 말했거늘...”

준택 부부는 할머니의 꾸지람에 얼어버렸습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손짓을 하며,

“빨리 내 뒤로 안 오고 뭐하는 겨,
죽고 싶으면 계속 그렇게 있던가...”

윤화는 재빨리 준택 부부를 할머니 뒤에 데려왔습니다.
귀신은 무섭게 할머니를 노려봤습니다.

“이 무당년, 여기가 어디라고 온 거여!?”

할머니는 낫을 들고 있는 귀신을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귀신도 할머니를 물끄러미 바라봤습니다.
한참을 서로 응시하다가 할머니는 귀신에게 물었습니다.

“자네.. 혹시? 죽은 박씨 아닌가?
30년 전에 죽은 자네가 어찌 이런 일을 할 수 있어..”

귀신은 그런 무당 할머니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괴상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으헤헤헤... 낄낄낄 아암.. 그때 나도 이 집에서 죽었지..
날 죽인 귀신 놈이 저기 지붕에서 날 훔쳐보고 있구먼.. 씨X롬...
내가 저 새끼 보고 살려달라고 발버둥을 쳤는데,
끝내 내 목을 졸라 죽이더군. 육실헐..”

무당 할머니는 박씨귀신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건너방에는 죽은 박씨의 어머니 영이 있었고
창고에는 죽은 박씨의 어린 두 아들이 있었으며
부엌에는 죽은 박씨의 아내가 쪼그려 앉아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다시 지붕위의 귀신을 보며 박씨귀신에게 말했습니다.

“박씨.. 저 귀신이 너를 죽인 건 사실인 것 같지만
자네 가족을 죽인 건.. 귀신들이 아니라, 박씨 자네구먼?”

박씨귀신은 진실을 들킨 듯 크게 웃었습니다.

30년 전 사건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박씨는 터가 안 좋다는 소문에 땅 값이 싸서 이곳에 집을 지었지요.
집을 짓고 나서 잡귀는커녕 도깨비불 하나 못 봤습니다.
오로지 돌아가신 아버지가 일본군을 피해 숨겨 놓은 재산을
찾는 것이 목적이었지요.

그래도 박씨의 어머니는 마을 무당의 말을 듣고
혹여나 집안의 귀신들이 가족을 해칠까봐 음식을 주며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워낙 음기가 강한 지역이라서 귀신들은 금방 박씨의 어머니에게
모습을 나타냈지요.
본래 자신의 영역에서 인간이 행복하게 사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귀신들도 친절한 박씨의 어머니를 의외로 잘 따랐습니다.
오히려 귀신들은 전염병을 몰고 다니는 악귀로부터
박씨의 어린 두 아들을 지켜주기도 하였지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박씨는 아버지가 숨겨 놓은 재산을
어머니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챕니다.
바로 아버지의 재산으로 독립운동의 자금을 몰래 대주었던 것이었지요.
박씨는 어머니에게 당장 전 재산을 내어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한 푼도 줄 수 없다며 완강히 거부를 했지요.
돈에 눈이 먼 박씨는 되돌릴 수 없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자고 있던 어머니의 얼굴에 이불을 단숨에 덮어 질식사 시켰습니다.
문제는 그 모습을 두 아들이 본 것이지요.
두 아들은 아버지가 할머니를 죽였다며 자신의 어머니에게
말을 하려 했으나 박씨에게 잡히고 말았습니다.
박씨는 두 아들에게 협박했습니다.

“너희들이 본거.. 누구에게라도 말을 하면 그땐 용서 안 할겨.. 알았어?”

당시 일제치하에 시골이라는 이유로
사망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아도 그냥 넘어 갔던 때가 있었습니다.
박씨의 입장에서 무사히 어머니의 장례가 끝났고
인근 묘지에 안장 시켰습니다.
그런데 마을에 요상한 소문이 퍼진 것이었습니다.
귀신이 들끓는 집 터 때문에 박씨의 어머니가 죽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제까지 멀쩡한 노인네가 왜 죽은 거겠어..
무당들이 그러는데 저 집만큼은 굿을 해도 소용없다는 거 아니여?”

박씨의 패륜적 살인행위는 그렇게 귀신소문 때문에 묻혔습니다.
두 아들은 아버지가 할머니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려야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 박씨가 어디론가 나갔던 날이었습니다.
두 아들은 이 사실을 엄마에게 알리기 위해 부엌으로 들어갔습니다...

박씨의 부인은 시어머니가 늘 하던
귀신에게 밥을 주는 일을 계속 했습니다.
그날도 평소처럼 부엌에서 음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두 아들 녀석이 부엌에서 기웃거리며,
마치 할 말이라도 있는 것 마냥 서성였습니다.


“배가 고프니? 아직 밥시간 되려면 조금 멀었는데...”


두 아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습니다.
박씨의 부인은 근심이 가득한 두 아들의 얼굴을 보면서
무슨 일이 있음을 직감했습니다.


“무슨 일인데 그러니?”


두 아들은 주위를 살폈습니다.
아버지가 집에 없다는 것을 알고 어머니에게 그날의 일들을 전했습니다.


“엄마, 아버지가 할머니를... 죽였어요..”


박씨의 아내는 당황했습니다.
전혀 믿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런 소리 하는 것'이 아니라며 혼을 냈습니다.
어머니는 뭔가 망치로 머리를 크게 맞은 기분이었지만
단지 아이들이 실없이 하는 이야기라든지, 나쁜 말장난으로 치부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박씨의 아내는 두 아이들에게 부쩍 손찌검을 자주하는 남편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남편인 박씨에게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여보, 아이들에게 너무 심하신 것 아니에요?
안하시던 손찌검을 다 하시고.. 졸게 말로 타이르셔요..”


박씨는 슬슬 짜증이 났습니다.
죽은 어머니에게 거액의 재산도 빼앗았겠다,
더 이상 마누라의 잔소리를 들으며 구질구질하게 살기 싫었습니다.


“네년이 뭘 알아? 이놈의 집구석 꼴도 보기 싫다.”


박씨의 아내는 생전처음 남편에게 욕을 들었습니다.
남편이 변했음을 직감했지요.
그래서 다시 예전의 자상한 남편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여보, 오죽하면 우리 애들이 아버지가 무서워서...
아버지가 할머니를 죽였다고 말을 해요...”


순간 박씨의 표정이 굳어졌습니다.
이내 아들 둘을 끌고 가서 창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잠시 후, 물건으로 뭔가를 세차게 내려치는 소리와
아이들의 비명소리, 곧이어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이들은 살려달라며 울부짖었습니다.


“아버지, 살려 주세유... 아버지 제발 살려.. 주세유..”


놀란 박씨의 아내는 창고의 문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박씨의 아내가 커다란 돌멩이로 손에서 피가 나도록
문을 내리쳤습니다. 이윽고 문이 열렸습니다.
그러나 문이 열리는 동시에 두 아들의 비명소리도 나지 않았습니다.
싸늘한 주검이 된 두 아들을 보고 박씨의 아내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아내를 보며 박씨는 아내를 강제로 설득시키려는 듯,


“괜찮아, 아이는 또 낳으면 되잖여?
그냥 사고라고 생각혀.. 사고라고..”


한 순간에 악마로 변한 남편을 본 박씨의 아내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이 한꺼번에 밀려와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습니다.
오로지 가슴을 부여잡고 소리 없는 통곡만 할 뿐이었습니다.


마을에는 두 아들이 창고에서 뛰놀다가 변을 당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박씨의 아내는 차마 자신이 본 것을 입 밖으로 낼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박씨가 집밖으로 내보내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하루가 멀다고 눈물과 토사물을 쏟아내는 박씨의 아내였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박씨는 빼앗은 재산으로 도시에서 향락을 즐기며
새 인생을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아내가 장애물처럼 느껴졌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김에.. 마누라도 죽이고 새 인생을 살아?
이정도 돈이라면 조선 바닥 어디에서도 떵떵거리면서 살 수 있지.
암... 그 동안 아껴가며 있는 놈들 앞에서 자존심 굽혀가며
왜 이리 살았는지 모르겄네? 쩐이면 다 되는 것을 말이여..”


박씨는 집으로 가서 계획을 실행시켰습니다.
부엌에 있던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를 한 것이지요.
마을 사람들은 두 아이를 잃은 슬픔이 커서 자살을 했다고 믿었습니다.
박씨는 의심을 받을까봐 아내의 장례를 치르는 날 만큼은 슬픈 척을 했지요.


그리고 박씨는 집안의 모든 재산을 정리하며 집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끔찍했던 일을 저질렀던 집에서 나가려는 순간,
집안 곳곳에서 괴상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보게.. 박씨.. 어딜 그렇게 가는가... 우리랑 살아야지...”


한 사람이 내는 목소리가 아닌,
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부르는 소리 같았습니다.
박씨는 갑자기 오싹한 기운을 느꼈습니다.


“이보게 박씨.. 어머니를 죽이고...
처자식 죽이고 새 인생 살기가 어디 쉬운가...
그러지 말고 우리랑 같이 여기 있지..”


박씨는 두려웠지만 '밖으로 나가면 그만'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집을 빨리 나가려고 대문을 미는 순간...


이상하게도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문을 세게 흔들어도, 밀어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라도 된 이상 담이라도 넘으려고 마당으로 돌아가는데
누군가가 빠르게 기어오며 박씨의 다리를 잡았습니다.
놀란 박씨는 나자빠졌습니다.


정신을 차린 박씨는 경악을 했습니다.
시대를 알 수 없는 온갖 잡귀들이 자신의 집에 우글댔습니다.
박씨의 다리를 잡은 귀신이 엉금엉금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박씨의 얼굴에 가까이 얼굴을 들이밀며 말했습니다.


“박씨... 왜 할머니를 죽였데... 불쌍한 할머니..
불쌍한 아이들... 불쌍한 자네의 아내.. 왜 죽였데...
너는 귀신보다 못한 인간이여...”


귀신은 박씨의 멱살을 잡고 흔들었습니다.
박씨는 두려웠지만 자신만은 살아야겠다며 귀신을 뿌리쳤지요.
그런데 온갖 귀신들이 이미 박씨의 앞을 막았습니다.
좀 전에 자신을 잡았던 귀신이 말을 하길,


“귀신인 우리도 자네 가족들의 은혜를 아는데...
너는 재물에 눈이 멀어 아들이면서, 남편이면서, 아버지이면서
가족들을 무참히 죽여? 너는 사람으로 살 자격이 없다.
옥황상제가 용서를 해도 우리가 용서를 못혀...
그냥 이곳에서 평생 우리랑 살자...”


그렇게 귀신은 박씨의 목을 졸랐고, 박씨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박씨를 발견했을 때는 처마에 목이 매달려 죽어 있었지요.
그리고 귀신도 모르게 누군가가 박씨의 발아래에 유서를 써놓았습니다.
모두 귀신 때문이라고 말이지요.


박씨 일가의 죽음은 세월과 함께 사라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죽은 박씨는 사악한 살인귀가 되어 그 집의 귀신이 되었습니다.
다른 귀신들 조차 살인귀 박씨가 무서워서 집안 구석구석에 꽁꽁 숨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박씨귀신은 그 집에 들어왔던 모든 이들을 죽이거나, 해를 끼쳤지요.
어찌나 박씨의 혼이 사악한지, 유명한 무당도 혀를 내둘렀다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 준택이 이곳에 왔을 때,
박씨는 애초에 준택네 식구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집에서 행복하게 서로를 믿으며 살았기 때문이었지요.
그래서 그런 모습에 화가 나서 첫째 딸의 목을 졸라 버렸던 것이었습니다.


살인귀 박씨는 긴 혀를 내두르며 준택부부를 바라보며
표정을 마구 바꾸며 조롱하듯 말했습니다.


“으헤헤헤헤... 그래 내가 다 죽였지.. 이히히히..
감히 남의 집에서 행복하게 잘 살줄 알고?
저 무당년만 아니었어도... 아쉽다.. 아쉬워...”


살인귀 박씨는 준택부부가 괴씸한 듯 낫을 들고 달려들었습니다.
무당할머니와 윤화는 5월에 꺾어 만든 버드나무 줄기를 휘두르며
박씨가 오지 못하게 했지요.


“박씨, 죽어서도 죄를 지으면 그 업보 어떻게 감당할거여?
이제 그만... 놓아줘..”


살인귀는 시끄럽다는 듯 사람들을 해치려 했습니다.
물론 버드나무 줄기가 효과가 있는지 쉽게 달려들지는 못했습니다만
어찌나 사악함이 극에 달했던지 무당할머니는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집에 있던 잡귀들이 일제히 걸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무당할머니는 위급함을 느꼈습니다.


“내가 해결 할 테니... 모두들 이곳에서 나가게!”


그러나 윤화나, 준택부부가 말을 들을 리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모두들 겁에 떨면서 망령들이 다가오는 것을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망령들은 하나같이 뭐라고 중얼거렸습니다.
무당할머니는 그것을 한참동안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윤화와 준택부부에게 외쳤습니다.


“어서 대문을 열고 빨리 나가세, 지금이 아니면 살아서 나가지를 못해...”


그 집에 있던 모든 망령들이 살인귀 박씨를 부여잡았습니다.
박씨는 분노하며 자신의 팔다리를 잡은 귀신들을
털어내려고 발버둥 쳤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집의 망령들은 사람들에게 ‘어서 나가’라며 외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몇 번이고 살인귀 박씨를 잡으려고 했지만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박씨를 잡은 망령들 중에는
박씨에게 죽은 가족과 살해당한 자들도 있었습니다.


“어서.. 나가.. 어서.. 나가... 어서.. 나가...”


어마어마한 광경에 준택부부는 눈을 땔 수 없었습니다.
무당할머니는 모두를 데리고 그 집에서 나왔습니다.
문이 닫히자 박씨가 울부짖는 소리가 문 밖까지 울렸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엄청 무섭고 요란한 소리가 사방에 퍼졌습니다.
그리고 무당 할머니는 문을 닫아버렸고 황급히 자리를 뜨자고 했습니다.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준택부부는 한 동안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신들이 행복하게 살 것이라 다짐했던 집이,
그런 사연을 가지고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결국 준택부부는 그날 이후, 무당할머니의 뒷집에 살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무당 할머니는 건장한 사내들과 그 집 대문 앞을 찾았고 부적과 함께 새끼줄을 엮어 봉인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 뒤, 그 집은 손녀인 윤화에 의해서 불에 타 없어졌습니다.


옛날 옛적에 : 귀신의 장난 完


무당 할머니의 뒷집에 사는 대신,
준택의 아내는 무당 할머니를 비롯해서 윤화의 일을
자주 도와주곤 했습니다.
그럴수록 기이한 일을 계속 체험하게 되는데요.


아주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
옛날 옛적에 시리즈로 또 뵙기로 하지요.


부족하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귀신이 실체화하여 낫을 휘두른다니... 보통 악귀가 아닌듯 하네요 아니면 조금 과장되게 글을 쓰신건가??

이번 내용은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것과 귀신보다 무서운 사람이 귀신이 되면 더 무섭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글을 너무 많이 올려서 내일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안녕!!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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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도 악한 사람이 귀신이 되면 얼마나 무서울까 싶었는데 역시 그렇군요ㅠㅠ
우와.... 완전 공포영환데요 어쩜 글도 잘썼을까..
역시 사람이 제일 무섭군요..
귀신만도 못한 놈 같으니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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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이 이 모양인 것과 비대칭 오컬트에 관해 ※ 영화 <곡성>과 <랑종>의 내용이 일부 드러납니다. :) ------- 1. “가까운 가족이 죽지 않아야 할 상황인데 죽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어떤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과거 나홍진 감독은 영화 <곡성>(2016)을 만든 동기에 관해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요컨대 ‘왜 착한 사람이 불행한 일을 겪어야 하는가?’에 대한 추론 또는 상상. 2. 흔히들 한탄한다. 신은 대체 뭘 하고 있길래 선한 사람들의 억울함이 반복되냐고. <곡성>은 이 불가해를 이해하고자 비이성의 경로를 택한 영화다. 방법은 소거법. 첫 번째 세부 질문 ‘신은 있는가? 없는가’에서는 부재(不在)를 지우고 존재(存在)를 남긴다. 그렇게 이 영화에는 초월자가 ‘있’게 된다. 아무렴. 3. 두 번째 질문은 ‘그렇다면 신은 영향력을 행사했는가? 혹은 놀았는가’ 정도 되겠다. 다시 말하지만 나홍진은 지금 한 손엔 카메라, 다른 한 손엔 부적 비슷한 걸 쥐고 있다. 비이성이라는 어질어질 외길. 그렇게 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소거되고 ‘영향력을 충분히 행사했다’가 남는다. 4. 이제 신이 ①존재하고 ②액션도 취했는데 ‘세상은 왜 이 모양인가? 왜 착한 종구 가족이 몰살돼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필연이다. 이 지점에서, 선택 가능한 답지는 하나밖에 없지 않나요, 라며 나홍진이 고개를 홱 180도 돌려 관객을 본다.(물론 실제가 아니고 영화의 태도에 관한 은유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한다. 이 신은, 그 신이 아니었습니다. 낄낄낄, 와타시와 와타시다, 나는 나다. <곡성>에서 넘버원 초월자의 정체는 ③재앙을 빚는 악(惡)이었던 것. ‘귀신’ 신(神)은 결코 직무를 유기한 적이 없다. 애석하게도. 5. 1선발 초월자라면 당연히 거룩하고 선하리라는 믿음은 <곡성>에서 구겨졌다. 그리고 5년, <랑종>(2021)이 그 세계관을 장착한 채 또 다른 극한으로 내달린다. 이번에도 초월적인 무언가는 모두가 멸망할 때까지 폭주한다.(나홍진의 날인) 게다가 한두 놈이 아닌 듯하다. 6. 이 귀‘신’들을 <엑소시스트>나 <컨저링> 같은 정통 오컬트 속 대립 구도, 이를테면 적그리스도로서의 대항마 계보 안에 넣기는 어렵다. 그들처럼 선(善)이 구축한 팽팽한 질서를 따고 들어와 균열을 내는 등의 목적성을 띠지 않으니까. 왜? 안 그래도 되므로. 미안하지만 <랑종>에는 그런 노력을 기울이게 만들 법한 절대 선, 시스템의 창조자, 친인류적 초월자 등 그게 무엇이든 비슷한 것조차 등장하지 않는다. 무당인 님도 끝내 털어놓지 않았나. 신내림을 받았지만 진짜로 신을 느낀 적은 없었다고. 7. <곡성>과 달리 <랑종>은 현혹되지 말기를 바라는 선한 성질의 기운마저 제거했다. 하나님이든 부처님이든 무당 몸을 빌린 수호신이든, 공포에 벌벌 떠는 인간들에게 가호를 내려줄 이는 없다. 좋은 초월자는 꼭꼭 숨었거나 모든 초월자는 나쁘거나. <곡성>이 신의 가면을 벗겨 그 악의(惡意)로 가득한 얼굴을 봤다면, <랑종>은 악의의 운동능력에 대한 ‘기록’인 셈이다. 괜히 모큐멘터리 형식을 취한 게 아니다. 8. 악의 증폭과 선이라 믿어진 것들의 부재. 억울함과 억울함이 쌓이고 쌓여 짓뭉개졌을 인간의 비극사, 까지 안 가도 포털 뉴스 사회면을 하루만 들여다보자. 현실 세계를 오컬트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면, <랑종>의 이 궤멸적 신화보다 어울리는 콘텐츠가 있겠나 싶다. 9. 악마한테 이기든 지든, 선악 대칭 구조를 가진 주류 오컬트는 창조자나 창조자가 빛은 질서의 선의와 안전성을 여전히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반면 <더 위치>, <곡성>, <유전>, <랑종> 등 특정 힘에 압도되는 비대칭 호러들이 있다. 현혹되지 말자. 이 계보의 영화들은 지금 악에 들뜬 상태가 아니라, ‘악’밖에 남지 않은 실재를 도식화하고 있다. 이를테면 ‘구원 같은 소리 하고 있네.’ 0. 이 모든 영화적 상상은 불우하고 불공평한 세계를 납득하기 위한, 차라리 가장 합리적인 접근일지도 모르겠다. 비이성의 중심에서 외치는 이성. 그렇게 원형으로서의 신은 죽었다. 다만 그럴수록 더욱 절통한 어떤 현실들. 다시, 신이시여. ⓒ erazerh ※ 이 글은 ‘브런치’에도 올라갑니다.
무속인딸인 내친구 토리 6
한겨울이였음, 이게 올해 겨울방학때 이야기임.   올해 겨울방학은 토리에게 진짜진짜 힘든 나날이였음.   여러가지로 매우 힘들어 했음, 육체적인게 아닌 정신적인거였고   뭐 귀신때문에 그런것은 아니였고 사적인 일때문이였음^^;;   그래서 날이면 날마다 피로도 호소하고 가위도 눌려서 눈밑이 굉장히 퀭해짐ㅠㅠ   어느날은 토리가 보일러가 고장이 나버렸음   방이 틀어도 틀어도 튼만큼 따뜻해 지지 않는 그런 보일러 고장이여서   그냥 포기하고 전기장판과 이불로 생활을 했었음 (고치기 전까지는 그렇게지냄)   토리가 한참 방에서 숙제를 하고있는데, 토리 습관이 공부를 하면서 꼭 노래를 듣는것임   다른과목은 그렇지 않은데 수리과목은 꼭 노래를 들으면서 함   토리방에 베란다가 있음 그리고 베란다 밖에 또 창문이 있는 형식임   토리가 한참 공부를 하고 있는데 희미하게 기분나쁜 소리가 들렸다고함   토리는 날이 갈수록 이제 덤덤해져감 그래서 시크하게 그 소리를 씹음   토리는 뭔가 계속 볼펜을 딸깍걸리는 소리라던가, 일정한 박자로 책상을 두들긴다던가   하는 소리를 굉장히 싫어함   그런데 자꾸 누가 창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남   순간 토리는 이게 귀신일거란 생각은 못하고 강도라고 생각이 되었다고 함   쫌 그쪽으로 눈을 돌리기 무서워서 계속 안들리는척 했음   토리는 귀신보다는 사람과 이 세상을 무서워하뮤ㅠㅠ 그래서 강도면 어쩌지 하는   온갖 잡생각까지 하고 그때 나한테 문자까지 했음   그런데 갑자기 토리 귀로 "문열어줘" 하는 소리가 들렸음   토리는 순간적으로 그 자리에서 그냥 굳어버렸음   너무 무서웠을땐 입도 발도 안떨어진다고 하지 않음? 토리가 딱 그거였음   내가 이방 문만 열고나가면 온가족이 있는데..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는 나는데   그게 실천이 안됨, 그래서 토리가 그냥 자연스럽게 나가려고 몸을 일으켰다고함   문을 계속 두들기면서 문열어 달라고 귀신이 보채기 시작함   토리가 너무 짜증나서 마음 속으로 '아 ㅅㅂ 니가문열고 들어오던가 왜자꾸 열어달래' 함   물론 처음에는 마음속으로 '아 ㅅㅂ 제발 꺼져' 이런 생각도 하고   '미치겠네 쟤 왜 안가' 하는 절박한 생각도 했었음   그러다가 짜증이 나니까'아 ㅅㅂ 니가문열고 들어오던가 왜자꾸 열어달래' 하고 생각함   그런데 갑자기 귀신이 토리 바로 뒤에서   "그러게? 내가 문열고 들어오면 됐었네?" "그러게? 내가 문열고 들어오면 됐었네?" "그러게? 내가 문열고 들어오면 됐었네?"   그때 토리는 진짜로 턱 라인까지 소름이 돋아났었다고함   살면서 흔히 말하는 브이라인 이라고 말하는 턱 부위.   딱 그 라인에는 소름이 돋아본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돋아봤다고함   두번째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거울이야기이뮤ㅠㅠ   토리 방에 상체까지 보이는 반전신(?) 거울이 있었음   침대 반대방향에 거울이 있었음   과거체를 쓰는 이유는, 지금은 그 거울을 버렸기 때문임   이것 역시 이번 겨울방학에 있었던 일임   토리가 그날따라 TV를 보느라 2시에 자게 됨   뭐 숙제를 한다던가 통화를 하려고 2시에 잔적은 있어도 토리가 TV를 보다가 2시에 잔적은 없었음 지금까지 한번도 그러다가 자려고 누웠는데, 토리가 안경을 씀 눈이 많이 나쁜것은 아닌데 살짝 난시가 있어서 밖에 나갈때 렌즈나 안경을 착용함   그런 토리 눈에 희미하게 블러칠한것처럼 거울에 뭐가 보이긴 보임   거울 한가운데에 보이는것도 아니고 거울 왼쪽 모퉁이에 뭐가 잇음   거울이 비추는건 벽이니까 그쪽에 뭐가 보일리 없음   그래서 토리가 머리맡에있는 안경을 급하게 썼음   그런데 토리 그때 진짜 갑자기,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 기분이였다고함   모퉁이에 왠 남자가 딱 눈까지 걸친, 얼굴의 반절만 그렇게 거울에 있었다고함   토리는 올해 겨울이, 거울에서 귀신을 본게 처음이라고 함ㅠㅠㅠㅠㅠ   나도 거울 굉장히 무서워하고 싫어하는데, 토리는 이 일때문에 거울을 더 싫어함..   그리고 갑자기 이유없이 거울이 깨져있어서 그 거울을 버리게 된거라고했음   세번째 이야기는 전편 본분은 이해하실수있을것이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편에서 영화관 따라온 파란귀신, 그 이야기 후속이야기이뮤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얘가 이 이야기를 왜 이제 해준지 모르겠음ㅋㅋ     그냥 토리가 이 이야기 해준줄 알고 있었다고 함   토리가 그 일이 있었던 날, 고모댁에서 잠을 자기로 해서 고모댁으로 갔다고함   가면서 왠지 느낌이란게 싸 하고 기분이 오묘하게 나빠서   단순히 ㅅㄹ할때가 된줄 알고 고모댁으로 후다닥 들어갔다고 함   고모가 편한옷 준비해놨다고, 입으라고 하셔서 토리가 그 옷을 받고 방에 들어가서   문을 닫았는데,   문뒤에 그 구석에서 파란귀신이 쪼그리고 앉아있음   토리는 집에 오면서 그 귀신을 보지 못했음.   먼저와있던건아닌것같고.. 따라온것도 아닌것같은데ㅠㅠㅠㅠㅠㅠㅠ     대체 얘는어디서 나온것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제가 사실 준비한 에피소드는 다섯개 였었거든요...? 그런데 자꾸 쓰면서 이 이야기에 달릴 악플이 상상이되고, 이 부분에서 달릴 악플이 상상이되서 여기까지 쓰고 갈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슨 악플에 그렇게 유난을 떠냐고 하실지도 모르시는데, 저 하나만 상처받는거 아니고, 토리 그리고 마를이까지 상처받구요 저희 아는 사람들은 다 똑같이 상처받아요 진심으로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러니까 악플쓰고싶으신분들 그냥 쓰지 말고 뒤로가기.. 진심으로 부탁드릴게요.. 에피소드 없어서 이것만 올리고가느냐? 그건 진짜아니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추천, 댓글, 응원은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감사드려요!
실화)일본에서 싼집에 들어가면 생기는 일
지긋지긋하게 덥군요 그래도 습하지 않아서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 하계 올림픽 다들 보고 계신가요? 저는 꼭 제가 보면 결과가 안 좋아지는 것 같아서 궁금증을 최대한 참고 뉴스로 결과를 접하고 있습니다 ㅠ 더운 날씨에 모든 선수들 부상없이 돌아오시길..!!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이건 저 사람이 글쓰기 2주전에 쓴걸로 추정하는 댓글 싼집은 들어가면 안되나 봄 출처 : 디미토리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무속인딸인 내친구 토리 4
토리랑 저랑 제 친구랑 롯데리ah 에 갔었던 일   토리랑 친구는 벽에 의자 딱 붙어있는곳에 앉고 나는 그냥의자에 앉았음   한참 메뉴판을 들여다 보고 있는데 갑자기 앞에 있던 친구가 막 눈을 비비기 시작함   (그 친구는 전편에서 팔을 바늘로 찌르던 아가에게 당한 친구임 앞으로 종종나옴)    키가 아주 커서 우리가 마를이라고 부름ㅋㅋㅋ  모델ㅋㅋㅋ혀를굴리삼   이게 중요한것은 아니였고 멀쩡하던 마를이가 갑자기 막 눈을 비빔   "너 왜그래?" 하니까 "아니 뭐가 눈에 낀것같이 쫌 뿌옇네"   이상함을 느낀 토리가 황급히 내쪽을 쳐다봄 근데 냅다 갑자기 "나가자" 함   왜그러냐고 마를이랑 내가 쫌 짜증을 냈음   들어왔다 그냥 나가는거 좀 예의 아닌것같아서 마를이랑 나는 되게 눈치보이고 싫음ㅠㅠ   근데 우리말 안듣는거 주특기인 토리가 무작정 문열고 나감   어쩔수없지않음? 우리도 그냥 따라나감ㅜㅠㅠㅠ   근데 문밖에서 롯데리ah 안을 들여다보던 토리가 말했음   "안보여? 저여자?"   무슨 여자가 보이냐고 우리는 짜증을 냈음 그러니까 토리가 하는말이   "싀크 니 뒤에서 메뉴판 내려다보고있었는데" "싀크 니 뒤에서 메뉴판 내려다보고있었는데" "싀크 니 뒤에서 메뉴판 내려다보고있었는데"   왓더헬ㄻ;ㅣㄴ얾;닝ㄹ미ㅏㄴㅇㄹ민어림 왜하필나?   그러면서 갑자기 마를이한테   "니가아까 뿌옇게 보인다고 했던거 그여자일걸" "니가아까 뿌옇게 보인다고 했던거 그여자일걸" "니가아까 뿌옇게 보인다고 했던거 그여자일걸"     우리가 얘랑 다니면서 아주 얘같이 되가는거같으뮤ㅠㅠ   두번째는 작은창이 있는 엘리베이터임 이거 공포증있는분은 빠르게 넘기시라는 나의배려^^   토리네 이사하기 전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작은창이 있는 엘리베이터였음   솔직히 작은창이 있는 엘리베이터 좋아하는 사람 누가 있으뮤ㅠㅠㅠㅠ   방범용이라고 해도 엄청 무섭지 않음?   토리랑 나랑 마를이랑 엘리베이터를 탔음   여기서 이해 잘하셔야함   엘리베이터가 올라갈때든 내려갈때든   한번은 계단같은 아파트 복도가 보이고 한번은 그냥 까맣지 않음?   복도한번 까맣게한번 복도한번 이런식으로 올라가지 않음?   이해 잘하셔야함ㅠㅠㅠ     복도가 보이는데 갑자기 토리가 "응?" 하고 방범창을 뚫어지게 봄   또 무서워져서 나는 왜그러냐고 물음   까맣게 보일때 갑자기 토리가 "허?!?!?!!" 함     토리집인 6층에 도착하자마자 토리가 내려서 뒤를 돌아보는데   갑자기 막 소리를 지름 "너왜그래? 또 뭐 보여?" 하니까     "아까 엘리베이터 창 내뒤로 발이있었단말이야" "아까 엘리베이터 창 내뒤로 발이있었단말이야" "아까 엘리베이터 창 내뒤로 발이있었단말이야"       아주 왓더헬이였음 무서워서 내가 "아 Dak쳐!!! 뭐래진짜!!" 하고 소리를 지르니까     "야.. 근데 지금은 그냥 사람이있단말이야!!" "야.. 근데 지금은 그냥 사람이있단말이야!!" "야.. 근데 지금은 그냥 사람이있단말이야!!"   ㄴㅁㅇㄻㄴㅇ;ㅣㄹ머낭러ㅣㄴㅇ러 기절할뻔했음 세번째는 그냥 짧은 에피소드임   토리가 어떤 아파트를 지나가고 있었다고 함   그냥 혼자 가고있었던 모양임 토리가 해준말임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위를 쳐다봤는데   왠 남자가 옥상에 서서 토리를 내려다보고있다는게 아니겠음   토리는 순간 '저게 사람이면 빨리 알려야하는데' 하는 생각을 함   하지만 그 생각을 하자마자 그 남자가 뛰어내렸다고함   비명도 안나오는 상황에서 토리가 기절할뻔했던게   그 남자가 떨어지고있다가 중간에 사라짐   그 남자는 귀신이였던것이뮤ㅠㅠㅠㅠㅠㅠㅠㅠ     네번째 에피소드는 얼마전에있었던ㅠㅠ전화...     나 완전 피곤에 쩔어서 자려고 누움 새벽 1시 30분쯤이였음   갑자기 토리한테 전화가 걸려옴   전화를 받자마자 토리가 하는말이 "와 싀크 이시간까지 TV를보네?"   난 "응? 뭔소리야 나 자려고 지금 누워있단말이야" 하고 대답함 근데 토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아 진짜? 아니 그게아니라 니 옆이 너무시끄러워서"   나는 너무 무서워서 댑다 소리질러주고 전화를 끊어버렸으뮤ㅠㅠㅠㅠ   잠도안왔음ㅠㅠㅠ 그러다가 잠이 스르륵 왔었나봄   새벽에 깼는데 가위작렬   몸은 안움직이고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소리만 들림   말소리같은데 한사람의 말소리가아님ㅠㅠㅠㅠㅠ 아주 여러사람의 말소리임.. 알아들을수있는 단어조차 없었음 다섯번째는 토리 조카 이야기임   토리한테 네살난 조카가 있음 친척오빠 딸이라고 함   갑자기 토리조카가 토리한테 "곰몽 쪼애 배고푸?" 함 (고모 저애 배고픈가? 라고함;;)   토리가 "응? 누구?" 하고 토리조카가 손가락질 하는곳 쳐다봤는데   왠 꼬마애가 슈퍼앞에서 알짱알짱 대고있음   토리는 토리조카가 배고프다고 하면 슈퍼에서 우유를 사준다고함   그래서 토리조카는 배고프면 전부다 슈퍼에 가는줄 앎   토리가 "....조카야(이름을불렀겠졍) 저 애기 보여요?" 하니까 "응 보여요 넘어졌나빵 다리다리 핍나요" (응 보여요 넘어졌나봐 다리 피나요)   토리가 본 모습이랑은 조금 다르게 표현했다고 함 하지만 흡사했다고함     이 조카가 귀신을 보는건지 아니면 우연히 헛것을 본건지 아니면 어릴때 한두번씩 귀신본다는데 그런 경험을 한건지..  토리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님
코끼리는 인간을 '귀여운 강아지'라고 생각한다
난 코끼리가 너무 조화,, 코끼리는 지능이 매우 높은 동물 중 하나다. 지능지수는 침팬지, 돌고래와 비슷하며 특히 기억력이 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끼리의 감성지수(EQ)는 침팬지와 거의 비슷하다. 그만큼 감성적인 동물이다. 인간이 아닌 동물 중에서 동료의 사체를 보며 매장의 예식을 치르고, 비통해하고, 무덤을 방문하러 돌아오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한다. 코끼리들은 자신보다 덩치가 작은 인간들을 귀여운 존재처럼 여기고 있다. 우리가 귀여운 강아지를 바라보듯, 코끼리도 우리를 귀엽게 바라본다. 코끼리는 사람들의 서로 다른 언어를 구분할 수도 있다. 케냐의 암보셀리 국립공원에 있는 코끼리들은 간혹 마아어로 말하는 사람을 향해 신경질을 내거나 흥분하곤 했는데, 마아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코끼리들을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영어를 쓰는 관광객들은 코끼리들에게 먹이도 주고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코끼리들은 그들에게 위협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온순한 모습을 보였다. 코끼리들은 색깔을 선별하고 조합할 수 있고, 12개 음계의 음색을 구별하고 재창조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 도구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면 곧잘 활용하기도 한다. 뇌의 무게도 5kg으로 사람보다 4배나 무겁고 크기도 크다. >사람 구하러가는 코끼리 기억에 관여하는 측두엽의 주름도 사람보다 더 많다고 한다. 35년 전에 만났던 인간을 다시 기억해내는가 하면, 죽은 동료나 가족의 마른 뼈를 알아보고 코로 만진다거나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물가를 기억하기도 한다.  >청소하는 코끼리 코끼리는 특정 단어를 기억한다. 상아를 노리는 밀렵꾼들의 대화에 주로 나오는 단어를 기억해두었다가 같은 단어가 들려오면 밀렵꾼의 존재를 알아차리기도 한다. 에버랜드 동물원에 있는 28살의 아시아 인도코끼리 코식이는 좋아, 안돼, 누워, 아직, 발, 앉아, 예 등 총 7마디의 단어를 따라 할 수 있다. 포유류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구사하는 것에 대해 이처럼 과학적으로 조사,기록된 것은 코식이가 처음이었고, 세계 저명 학술지에 실렸다. >덤비는게 새끼라 봐주는 코끼리 (뒤에 엄마 혹은 아빠 안절부절ㅋㅋㅋㅋㅠㅠㅠ) 손인사하는 코끼리로 마무리 ! (ㅊㅊ - 더쿠)
판) 죽음을 앞둔 남편 용서하지 않는 딸
하나뿐인 딸이 아빠도 그렇고 엄마인 저도 미워해서 가슴이 아픕니다. 남편의 잘못으로 딸이 분노했고 말끝마다 과거를 들먹이며 저를 힘들게 합니다. 학창시절 비굴하게 급식비 신청서를 친구들 보는 앞에서 교탁에 냈다며 내가 얼마나 비참했는지 아느냐며 딸 하난데 급식비도 못내주냐며 매일 마시는 아빠 술담배값이면 충분했다 자기는 지금도 악몽을 꾼다며 절규합니다 남편이 외도를 저지르고 이혼하고 싶다 했을때 그것도 아빠라고 자기는 아빠에게 서로 잘 살아보며 안되냐며 용기내어 말을 꺼냈는데 그때 아무렇지도 않다는 미소를 지으며 어쩔수가 없네 남 얘기하듯 하는 아빠의 표정에 상처 받았다 합니다 이혼하고 저와 딸만의 생활이 시작되었고 딸은 사회에서 이혼 부모의 자식이라는 컴플렉스를 안으면서도 한편으로 그딴 아빠는 없어도 된다는 막말도 퍼부었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남편은 저에게 다가오고 용서를 빌었고 전 남편 용서했습니다 재결합 생각하던차에 남편의 암이 발견되었고 너무 진행된 암이라 남편은 이제 언제 잘못될지 모르는데 용서받고 싶어하는 아빠를 딸이 외면하네요 심적으로 상처를 줬어도 폭력은 쓰지 않았습니다 전 친정아빠에게 맞고 자라서인지 제 남편이 좋은아빠는 아니었지만 나쁜아빠는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자길 버리지 않고 키워준것만으로도.. 경제가 어려워져 가족도 귀찮고 마음이 떠났을 때인데 딸이 이제 곧 서른 바라보는데 이제는 성숙하게 아빠를 용서하고 편히 보내드렸으면 합니다만 제 욕심일까요 전 남편의 불륜 무능력 나태했던 과거들 다 용서했습니다 딸도 이제는 본인마음도 편해지고 아버지 가시는 길 마음 편히 해드렸으면 합니다 제 딸도 여기 즐겨 읽으니 꼭 읽어봤으면 합니다 아빠는 널 사랑했어 https://zul.im/0ML8C1 (욕만 달려서 원문 삭제한듯 함) 와........ 마지막 '아빠는 널 사랑했어' 보고 살짝 구역질 나왔어요..... 정말 소름돋는 글이네요... 이거 공포미스테리 관심사 가도 반박불가 수준 ㅠㅠ
무속인딸인 내친구 토리 3
오늘이야기는 그렇게 무서운 이야기는 아닌것같군요 토리가 집을 이사를 해서 새로운 집에 가게 되었음 토리 이사한 집 근처에 유난히 장사가 안되는 가게가 있었음   이사 가기 전 집이나 간 후 집이나 동네가 가까워서 전부터 그 가게를 잘 알고있었음   갑자기 토리가 그 가게 이야기를 꺼냄     그곳에서 살인사건 났었고, 장사하던 주인이 몸이 급속도로 안좋아지는둥..   토리어머님께서는 그 가게 앞을 지나가기만 해도 인상을 찌푸리셨다고함     그런 가게 앞을 지나가려니 아무런 능력도 없는 일반인인 나님은 갑자기 오싹해졌음   그냥 기분탓에 괜히 그런이야기 들으니까 누가 붙잡는거같고 그랬음   문이 ┌───────┐ │                     │ │                     │ │                     │ └───────┘ │                     │ │                     │ │                     │ └───────┘   이렇게 생겨서 (그림 ㅈㅅㅠㅠㅠㅠ) 윗쪽은 반투명 유리고 밑쪽은 그냥 스티커를붙여놓음   쉽게말해서 밑쪽유리는 검은색 윗쪽유리는 블러같이 반투명한 유리   나님은 순간적으로 거길 쳐다봤다가 앞을봤는데 뭔가 이상해서 다시 확 쳐다보게됨   분명히 반투명 유리에 반원모양의 검은것이 보임 마치 사람머리같았음   너무 놀라서 비명도 안나왔음(진짜 무서우면 비명도 안나온다는 소리가 뭔지 알게됨ㅠㅠ)     토리한테 말을 할까 싶었는데 아무래도 잘못봤겠지 싶어서 토리를 쳐다보는데   토리는 이미 그 불투명 유리를 뚫어져라 응시하고있음   "너 뭐해" 하고 물으니까 나한테 대답하는게 아니라 "그러니까 여길 떠나야지!!" 하뮤ㅠㅠ     "토리야.." 나님은 아주 애절하게 불렀으뮤ㅠㅠㅠ 하지만 토리는 들리지도 않은건지   "아줌마가 여길 떠나야지 행복하지 안좋은 기억 꽉찬곳 잇으려니 좋겟어?"     하고 버럭 화를냄 그런 토리의 모습은 또 오랜만이였음..   나님은 반투명 유리를 쳐다봤는데 머리같은게 없어짐!! 그 이상한 현상에 기분이나빠짐     토리도 할일 다 끝났다는듯이 "아 이제 가자" 함 그래서 토리를 따라가면서   무심코 토리에게 그 말을 함   "나 아까 거기 반투명유리에서 반원갔은거 봤어 사람머리인것같지않아?"   그러자 토리는 "그거 그집 딸인데.." 함   ㅠㅠㅠㅠㅠㅠ왓더헬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얘랑 다니다가 얘같은 능력 생기면 어쩌나 싶음     두번째 이야기도 무서운 이야기는..아님ㅠㅠ (점점 자신이 없어짐..글로쓰면안무서워짐)   토리랑 나님이랑 아주 친한 친구랑 셋이서 PC방을 가게됨   PC방 좋아하진 않는데 그냥 가고싶어져서 그날따라 감   유난히 가고싶었던 이유가 있었나봄 거기에도 귀신이 아주 많았다고함   토리말로는 귀신은 전파가 많은곳을 좋아한다고 함 하지만 그게 사실인지는 모른다고함   그냥 인터넷에서 들은 소리가 귀신은 전파를 좋아한다고 했다고 함 그게 사실인지 토리도 모름 셋이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자리가 참 독특하게 배치가 됨 금연석이기도 하고 여자 셋이라 그룹석을 주신 사장님임.   0   0 0   0 이렇게 둘씩 둘씩 등을 맞대고 하는 자리.. (무슨 말인지 아시겠나요..ㅠㅠㅠㅠ)   아무래도 셋이라서 그런지 한자리가 비게 되었음   나랑 토리랑 같이 앉고 다른 친구는 혼자 앉겠다고 혼자앉음   몇분뒤 갑자기 친구가 자꾸 왼쪽팔이 저리다고함 지릿지릿하게 저리다고 함     우린 아무렇지도 않은데 유난히 친구만 팔이 저릿저릿하다고 찡찡댐   토리도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하고 해서 그냥 단지 팔이 저린거라고 생각하고 게임하는데 게임 시작할때 잠깐 화면이 까맣게 변하지 않음?ㅠㅠ   그때 갑자기 토리가 뒤를 확 돌아보더니 친구 옆자리 의자를 획 돌림   뭐하는거냐고 우리가 물었는데 토리는 또 들리지도 않았나봄   "야 너 그거 어디서났어?" 하고 빈의자에 대고 말을걸기 시작함   "웃지말고 말해 그런 위험한거 왜 들고다니냐고"   주변에 사람이 많은걸 알고 토리는 조용조용 우리만 들리게 말을 함 그러더니 갑자기 "괴롭히지마 그리고 돌아가" 함   친구가 왜그러냐고 묻자 토리는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웃기만함   우리자리만 빨간불이 켜져서 굉장히 눈이 아팠음 그래서 나가는길에 사장님께 말씀드림 "사장님 저자리 빨간불이라서 너무 눈이아파요"   사장님 어리둥절해하심 "초록색불인데?" 우린 뒤돌아봤음 .. 레알.. 초록색이였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건진짜 실제상황임.. 안믿는사람 분명히있을거임   토리랑 친구랑 나님이랑 밖에 나와서 아까 일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함 토리가  말함 "왠 초등학생여자애가 손에 바늘들고 니팔찌르더라" "왠 초등학생여자애가 손에 바늘들고 니팔찌르더라" "왠 초등학생여자애가 손에 바늘들고 니팔찌르더라"   친구는 그래서 팔이 그렇게 저릿저릿 아팠던거임..   오늘은 한가위니까 한편 더 올리겠드뮤   우리 셋이 노래방을 간 이야기인데 이것도 별로 무섭지는 않음 그냥 미스테리한정도?   우리셋이 노래방을 갔는데 우리가 첫손님이라고 사장님께서 한시간 더 주심 한참 노래부르고 있는데 갑자기 옆방에서 노래소리가 쩌렁쩌렁 들림   하지만 노래를 부르는 목소리는 잘 들리지도 않음   나랑 친구랑 화장실가고싶어졌는데 토리 혼자 남겨두기 좀 그래서   "같이갈래?" 함 그랬더니 토리는 아주 쿨하게 사양함 둘이 가는데 문제의 그 옆방을 지나가야함 그래서 스윽- 하고 지나가는데   대충 거길 한번 보고 지나침 그런데 왠 연인이 와있음   친구가 화장실 너무급하다고 빨리 가자고 해서 냅다 뛰기 시작했음   볼일 다 보고 돌아오는데 옆방을 슬쩍 봄 그런데 사람이 한명 더 늘어나있음   아무래도 친구 부른 모양이였음   이제 옆방도 조금 시끌시끌하게 노래 부르겠네 싶어서 방에 들어가서 한참을 놀다가   토리가 음료수를 사오겠다고 나가더니 한참을 돌아오질 않음   나님과 내 친구는 토리 찾으러 나옴 그런데 토리가 옆방 앞에 서있음 뭐하냐고 물으니까 토리가   "아까 음악소리 나지 않았냐? 아무도 없는데?" "아까 음악소리 나지 않았냐? 아무도 없는데?" "아까 음악소리 나지 않았냐? 아무도 없는데?"   심지어 영혼도 없다고함 나님과 내친구 그자리에서 얼어붙을수밖에 없었음   당연하지 않음? 분명히 나님과 친구는 그 방에서 사람들을 봤단 말임   다시 생각해봐도 소름끼치는 일이였음 토리랑 나랑 내친구 30분 남겨두고 거기서 나옴 사장님이 벌써가냐고 묻는데 토리가 "옆방에 아까 누가 놀다 갔나요?" 하니까     "학생들이 첫손님이고 아무도 안왔지" "학생들이 첫손님이고 아무도 안왔지" "학생들이 첫손님이고 아무도 안왔지"   네 안믿기시겠죠 안믿기실거에요 저희도 안믿었는데요뭘!!!!!!!   토리가 갑자기 계단쪽을 슬쩍 보더니 막 뛰어감   쫓아가서 왜그러냐고 물으니까 토리가 "계단에 아주 왕창 서있더라" 함   그 귀신들의 인상착의가 진짜 아주 온몸에 소름돋게 우리가 본 애들이랑 흡사함ㅠㅠㅠ   토리가 하는말이 귀신들이 원래 노래방같은 시끄러운곳 좋아한다고   계단에 서있던 다섯명 다 서로 관계있는 귀신은 아닌것같다고 그냥 막 모여서 논것같다고.. 나님과 내친구는 참고로 그방에 있는 귀신이라곤 세명밖에 못봄...   토리가 뒤늦게 말해서 미안하다고   "아까 우리방 귀신 두명 들어왔는데 모른척하느라 혼났어" "아까 우리방 귀신 두명 들어왔는데 모른척하느라 혼났어" "아까 우리방 귀신 두명 들어왔는데 모른척하느라 혼났어"   ㅠㅜㅠ밍러미어;리멍;ㄹ밍러ㅣㅁ얾넝;ㄹ미ㅏ넝ㄻ 내가쓰는거지만 무서움ㄴ머;니얼뮤나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말했지만 나님은 무서운것을 즐기긴 하지만 이런 가까운 상황은 싫어함!!  
돌아가신 할머니가 꿈에나온썰
히히 앙뇽!~ >< 《내친구 나대다가 귀신들린썰》이랑 《아직도 들려》를 쓰니깐 이게 중독인지 또 쓰고싶어성..ㅋㅎㅎ 보고 좋아요랑 댓글 많이많이 달아주고 반말이니깐 참고하고봥~ 일단 울할머니가 무당이셨는데 몇년 전에 돌아가셨어..ㅠ 근데 돌아가시고 한 3년??? 뒤에 내꿈에 할머니가 나왔는데 나한테도 신기가있고 그래서 할머니를 꿈에서라도 보니 너무 좋은거야 그래서 내가 할머니 안으면서 왜 이제서야 꿈에 나와ㅠㅠ 이러면서 울고 했는데 할머니가 안아주시지만 떠는 목소리로 아가야,, 덕수좀 잘 챙겨주고 이러시는거야 덕수는 우리아빠와 친하신 분 ( 덕수는 가명입니당~^^ ) 인데 그래서 내가 응?? 왜?? 그러니깐 할머니가 두리번거리시면서 말씀하시는데 갑자기 싸~ 해지는거야 그들이 덕수를 노리고있어 우리아가에게 덕수를 부탁하마 이러시며 발작하듯 벌떡 일어나는데 일어나기 직전에 한 장소가 보이는거야 일단 비오고있었고 구불구불한 산길을따라 어떤 흰색짜가 커브를하는데 미끄러지듯 갑자기 절벽쪽으로 가는데 흐릿하지만 앞 차를막는 한 소녀를 봤어 그 차가 절벽에 걸려서 허우적거리는데 절벽 아래 검은 숲에서 검은 손들이 나와 차를 끌고가버렸어 이게 한 20초? 그정도 보여주는데 머릿속에 할머니 목소리로 아가야 서둘러야한다 하시는데 직감적으로 아.. 그 흰색 차가 덕수아저씨 차구나 그걸 아빠한테 말하니깐 오래전부터 신기다 뭐다해가며 날리피우더니 이젠 하다하다 뭐.? 이러시는거임ㅠㅠ ( 아빠가 귀신같은거 안믿으심 ) 근데 너무 걱정되서 비오는날 덕수아저씨 부르지마요 하는데 안듣고 나가버리심.. 하지만 비는 안오고 나도 점점 잊어가는데 언제는 아빠가 덕수아저씨랑 뭐한다고 나가고 한,. 20분? 뒤에 비가 오더니 장마처럼 비가 앞도안보이게 오는거야 그래서 아빠한테 전화해서 아빠 오늘 덕수아저씨 부르지마!! 아저씨 죽는다고!! 하는데 아빠가 안믿고 잔소리만듣고 그래서 어쩌지어쩌지 하는데 머릿속에 영화처럼 한 장면이 그려지는데 두 남자아이가 모래장난하며 놀다가 어떤아이가 넘어져서 머리를 다친 일이였어 근데이걸 직감적으로 덕수아저씨 일이고 다른꼬마가 우리아빠같은거야 그래서 다시 걸어서 아빠 어릴때 덕수아저씨랑 모래장난치다가 아저씨 넘어져서 이마에 상쳐났지??? 그러자 이제야 아빠가 너가 그걸 어쩌다알았니? 근데 시간이 없는것같아서 아빠한테 안따지고 말했잖아 이제 믿기면 아저씨 오지말라해 그러곤 아빠가 알겠다며 전화끊고는 잘 말했나봐 그리고는 아무일도 안일어나고 아저씨가 투덜거리며 다시 돌아가는데 여자와 남자목소리로 한 10~15 명이 웅성웅성거리는데 여자목소리로 아쉽다.. 이런소리 들렸다함,,ㄷㄷ 할머니 너무 감사하고 사랑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글쓰다보니 할머니생각이 나서 나는 눈가가 촉촉해지는 썰이네 다음화를 또 쓰게된다면 더 무섭고 미스테리한 일을 가져오도록 할께 긴글 봐줘소 고마워
실화)우리는 항상 너를 부른다 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 드리는 optimic입니다 헿 요즘 많이 바빠서 제대로 글 하나 올릴 시간도 없어서 그게 음 어... 사실 남는 시간에 갓서른둥이님 글이랑 옵몬님 글 보느라... 갓서른둥이님 글 보면서 '와 세상엔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많구나' 하고 느꼈습니당... 오늘부터는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겪었던 일들에 대해서 저도 간단히 써 보려고 합니다!! 반말체, 음슴체 등등 생각해봤는데, 저는 소설같은 문체로 글을 쓰는 게 가장 편하더라구요! 역시 내 몸에 흐르는 국문과의 피... 그래서 오늘부터 소설체로 쓰려고 합니다! 불편하시면 말씀 해 주세요! ---------- 나는 어릴 때부터 기가 많이 약했다. 모두가 기가 쎄다고, 심지어 나조차도 스스로가 기가 쎄다고 생각했지만, 기가 많이 약했다. 가장 처음으로 가위를 눌린 기억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였다. 시골 할머니 댁에서, 어른들은 모두 감 따러 가시고, 나와 동생만 둘이 할머니 댁 거실에 누워 있다가 잠이 들었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몸 어느 곳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렇게 한참을 천장만 쳐다보고 있었다. 난생 처음으로 느껴보는 속박감에,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져나올 것 같았고, 내 몸의 통제권을 빼았겼다는 사실이 너무나 무서웠다. 갑자기 치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거실의 티비가 켜졌고, 끊임없는 노이즈와 치직거리는 화면만이 보였다. 이윽고 노이즈는 더 크게 내 귀를 때렸고, 너무 무서웠던 나는 쉴 새 없이 발버둥을 쳤다. -킥키킥...킥킥... 키득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렸고, 엄마가 나를 흔들어 깨우셨다. 내 인생 최초의 가위였다. 중고등학교는 평범했다. 정말로 평범한 학창시절이었다. 모태 불교였던 나는 팔에 항상 염주를 차고 다녔고, 염주는 그 당시 시계나 팔찌가 없던 내게 좋은 악세사리였다. 고 3때 다시 가위를 눌리기 시작했다. 그 때부터는 누군가가 내 옆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정확히는 내 발바닥. 발치에 서서 하염없이 나를 쳐다봤다. 그저 검은 형체였다. 흐릿한 모습으로, 간신히 저기에 사람이 서 있다는 것 정도만 알 수 있는, 그런 형체였다. 밤 늦게까지 야자를 하고, 독서실(을 빙자한 피시방)에서 돌아와 피곤에 찌들어 잠을 자던 나에게, 가위라는 것은 공포스럽다기보다는 내 잠을 방해하는 짜증나고 귀찮은 것이었다. 공포에 질릴 틈도 없이 새끼 손가락을 부지런히 움직이면, 그 검은 형체가 서서히 사라졌고, 다시 내 몸의 주인이 된 나는 1분이라도 더 자기 위해 눈을 감던, 그런 시기였다. 그렇게 청소년기를 보내고, 20대가 됐을 때, 정말 열심히 놀았다. 막 놀았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몇 달간은 거의 늦은 새벽에 기다시피 집으로 들어와 곯아떨어졌다. 가위, 귀신과 나는 거리가 멀었고, 평범한 스무 살이었다. 스무 살, 여름 무렵. 나는 다시 가위에 눌리기 시작했다. 처음 자다 눈을 뜨고, 옛날에 느꼈던, 몸이 내 말을 듣지 않는 느낌을 다시 느꼈을 때, 이번에도 별 대수롭지 않은 일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저 귀찮다는 생각과 그에 반해 부지런히 힘을 주는 새끼 손가락의 떨림만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스무 살 때부터는 발치에 있던 검은 형체가 선명해졌다. 여자였다. 너덜너덜한 검은 원피스를 입고, 곱슬거리는 머리칼은 산발을 한 채, 입이 찢어지도록, 아니 이미 찢어진 채로 귀 밑까지 큰 입을 벌리고 웃고 있는. 초승달같은 눈과, 코가 있어야 할 자리엔 작은 구멍 두 개만 있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냥 매일 밤 새벽에 내 방에 찾아와 내 발치에 서서 소름끼치는 웃음을 지으며 나를 쳐다봤다. 가위가 풀리면, 그렇게 한참을 웃으며 보고 있던 그녀는 거기에 있었냐는 듯 사라졌다. 이 무렵, 나는 살이 급속도로 빠지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내려 준 정확한 원인은, 스트레스성 위경련이었다. 낮에는 위경련 때문에 배를 붙잡고 약을 먹으며, 밤에는 끝이 없는 가위에 시달렸다. 매일 다른 귀신이 찾아왔다. 매일 다른 가위를 눌렸다. 하지만 언제나 마지막엔 그녀였다. (이 때 눌린 다른 귀신에 대한 가위 이야기는 나중에 단편으로 풀어드릴게요! 저는 갓서른둥이님처럼 밑천이 많지 않아서...ㅎㅎ 총알 아껴놔야 해영) 2주만에 12키로가 빠졌다. 여름 방학 사이에, 80키로의 통통한 어좁이었던 나는 68키로의 야윈 어좁이가 되어 있었다. 2학기가 됐고, 나는 혼자 있는 밤이 무서워 여러 술자리에 참석했다. 1학기 때와 마찬가지로, 새벽이 되어서 집에 들어가는 일이 정말 흔했다. 그렇게 무서운 와중에도 인간은 적응을 했다. 여전히 일주일에 3, 4일은 가위에 눌려 제대로 된 잠을 자지 못했지만, 처음 느꼈던 공포심은 사라졌다. 오히려 어떻게 하면 가위에서 빨리 풀리는지에 대한 그런 방법들을 알아내기 시작했다. 고3 때처럼, 가위에 눌리면 그런가보다 하고 재빨리 가위를 풀고 잠을 자는, 그런 나날들이 반복됐다. 그런데, 살이 그렇게 빠지고 난 후부터 이상한 일들을 겪기 시작했다. (내게 도움을 주셨던 선생님께서는, 귀신과 접촉을 하는 데는 세 가지 단계가 있다고 하셨었다. 1. 소리를 듣는 단계. 2. 눈으로 보는 단계. 3. 귀신을 만질 수 있게 되는 단계. 1과 2는 순서가 딱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3단계까지 가게 되면 상태가 안 좋은 거라고 이야기해 주셨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소리를 먼저 들었다. 그 당시 나는 음악 듣는 걸 정말 좋아했다. 특히 힙합, EDM 같은 신나거나, 비트가 있는 노래들에 빠져 살았었다. 에픽하이와 드렁큰 타이거, 리쌍, 클래지콰이의 CD를 사 모았고, MP3에 늘 노래를 담고 다녔다. 인생에 첫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는 아이팟을 샀었고, 스피커도 장만을 했었다. 늦은 밤 약속이 없을 땐 집에서 노래를 들으며 컴퓨터를 하는 게 내 즐거움이었다. 여느 때와 다름없었다. 노래를 틀어놓고 싸이월드를 하고 있는데, -뭐 해? 라는 이질적인 목소리가 노래를 뚫고 내 귀를 훑었다. 순간 놀라서 등 뒤를 두리번거렸지만, 아무도 없었다. '내가 몸이 허해지긴 했구나' 라고 생각하며, 다시 모니터로 시선을 돌리자, -야. 뭐 해? 라는 목소리가 또 들려왔다. 밖에서 나는 소린가 싶어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갔지만, 모두 잠든 새벽이었다. 거실에서 낮게 들리는 아버지의 코 고는 소리만 들려올 뿐이었다. 잘못 들었구나 싶어 방문을 닫고 컴퓨터 앞에 앉으려고 할 때. -우리랑 놀자. -내 말 들리지? 라는 목소리가 들렸고, 나는 그대로 얼어붙은 채 서 있었다. 아무도 없었다. 깨어있는 사람은 이 집에 나 뿐이었다. 그런데, 왜? -어? 얘 우리 말 들리나봐! -야. 내 말 들려? 들리지? 라는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본능적으로, 최대한 안 들리는 척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어폰으로 귀를 틀어막고, 가장 시끄러운 노래를 가장 크게 틀었다. 그리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컴퓨터를 했다. 그 날은 더 이상 그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며칠 뒤부터, 수업을 듣거나, 컴퓨터를 하거나 음악을 들을 때, 그 목소리들은 한 번씩 말을 걸었다. -뭐 해? -내 말 좀 들어줘. 최대한 모른 척을 했고, 혼자 있을 때는 항상 이어폰을 꽂았다.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듣고 있으면,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치만 그 목소리들은 이내 내 귀를 파고들었다. 항상 노래를 들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곤 했는데, 그 때 그 목소리들은 파고들었다. -오늘 점심은 누구랑 뭘 먹지? 라고 하면 -뭘 먹지? 라고, 낮은, 성별도 가늠이 어려운 목소리가 내 귀를 파고 들었다. -집에 언제 가지? -언제 가지? 정말 무서웠다. 생각을 하기 싫었고, 그런 목소리를 듣기 싫었다. 최대한 사람들에게 말을 많이 했고, 친구들과 같이 있으려 노력했다. 내가 말 많은 성격이 되고, 사람들과 같이 있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 된 건 그 때부터였다. 그렇게 시도때도 없는 목소리들을 들으며 살던 어느 날. 친구와 군산으로 여행을 갔다. 그리고 난 군산에서 내 인생 첫 귀신을 '보게' 됐다. ---------- 1화는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실제로 겪은 일이었고, 앞으로 제가 이야기를 풀 때 제게 있었던 이 일들이나 제 특이한 환경이 모든 이야기의 뿌리가 될 것 같아서 먼저 이렇게 제 인생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쓰고 보니까 다른 이야기들처럼 그렇게 막 스릴돋고 소름넘치고 막 그러진 않네요 ㅎㅎ... 그래도 재..재밌게 읽어 주세요... 그리고 제가 쓰는 이번 편은 글이 두서가 없을 수도 있어요. 제 기억을 더듬어서 최대한 살을 빼고 담백하게 생각나는대로 적으려고 하니, 재미 없으셔도 봐주세요... 좋아요와 댓글 감사합니당!!
소름돋는 꿈이야기(실화) 실제로 타 사이트에 제보했더니 게시됐었음.
내가 12살 때 처음으로 가위에 눌렸다. 너무 무섭고 공포스러워서 엄마한테 달려갔다. 얼마 후 집잔화가울렸다.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엄마도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내가 가위눌린거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길래 나도 그저 우연이라생각했다. 그리고 3년 후 꿈을 꿨다. 고개를 돌려보니 외할아버지가 서계셨다.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계셔서 눈이 안보이는데 날 매섭게 쳐다보고있다는게 느껴졌음 그 순간 집 대문밖으로 나가시는데. 실제로 할머니네 집 앞에 온통 논밭인데 아주 긴길이 딱하나있음 아주 길게. 그 길을 우리 외할머니 손을 잡고 걸어가는게 보였다. 외할머니는 곱게 화장을하고 회색빛 한복저고리에 빨간 치마를 입고 가슴에는 빨간꽃을 달고계셨다. 그 당시 나는 어린 나이었지만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데려가려고하시는것같아 나무 두려웠다. 그래서 감히 할아버지께 외쳤다. "살아계실때 좋은남편 좋은 아버지도 아니었으면서 왜 할머니까지 데려가냐고" 순간 할아버지는 걸음을 멈췄고 뒤돌아서 나를 무섭게 쳐다보시고는 할머니 손을 탁 놓고 혼자 걸어가셨다. 난 꿈에서 깨자마자 엄마한테 달려가서 꿈얘기를했디. 엄마는 할머니께서 심란해라시니까 절대 꿈얘기를하면 안된다고 주의를줬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고3 여름방학때 외가친척들이 단체로 물놀이를가서 신나게 논 후 쉬고있는데 큰이모가 외할머니한테 "엄마 그 얘기 ㅇㅇ이한테 해줬어? ㅇㅇ이가 엄마 꿈에서 살린얘기" 그리고나서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에 너무 놀랐다. 내가 그 꿈을 꿨을 무렵 할머니께서 몸이 되게 편찮으신데도 병원에서는 아무 진단도 받지못했고 막연히 할아버지곁으로 가야할때라고 생각하셨다고함. 그런데 얼마후 할아버지가 꿈에나와서 "내가 ㅇㅇ이 봐서 자네에게 딱 10년만 주겠네" 하고 사라지셨다고. 그 후 몸도 나아지셨다고. 그래서 나도 바로 내가꿨던 꿈에 대해서 말씀드렸고 어른들도 내가 할머니를 살렸다고 놀라심. 사실 난 엄마가 바빠서 3살부터 5살까지 할머니 손에서 온갖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서 할머니에 대한 마음이 애틋함 그애서 이런꿈을 꾼게아닐까 생각함. 그리고 꿈속에서 할머니가 입고계셨던 그 한복 울 엄빠 결혼식때 입으신 한복이었다. 엄마 결혼사진보고 소름돋았음 그리고 이미 할아버지가 경고하시 그 10년이 지났지만 할머니는 여전히 정정하심. 오래오래 행복하셨으면 좋겠음
무속인딸인 내친구 토리 2
토리네 집에 강아지가 한마리 있었음 이름은 '하루' 였음   하룻강아지 범무서운줄 모른다 라는 뜻에서 하루라고 지었다고함 나님 빵터짐   그게 문제가 아니고, 어느날 나님이 키우는 강아지랑 하루랑 놀게 해주려고   나님의 강아지를 데리고 토리네 집으로 갔음.   근데 나님의 강아지가 다짜고짜 토리네 아파트 지하실 내려가는 계단을 보면서   아주 짖어댔음 내가 가까이 가려고 하니까 이빨까지 드러냈음 다급하게 토리를 불렀는데 토리가 하루를 데리고 내려왔음ㅠㅠㅠㅠ   그러더니 갑자기 나님의 강아지에게 다가갔는데 나님의 강아지가 짖질않음   순간적으로 자기 눈에 보이는 것보다 토리가 더 강하다는걸 느낀모양이뮤ㅠㅠ   토리가 심각한 표정으로 갑자기 혼자 "야 너 가랬지" 함 그러더니 "야!!!"  "야 안꺼져?!!" 하고 소리를 바락바락질러 대는거임   나님은 슬슬 무서워졌음ㅠㅠㅠ   그때 갑자기 토리가 "아악!! ㅅㅂ!!!" 하면서 계단으로 미친듯이 올라갔음   1탄에서 봤지만 나님 역시 겁이 없는사람이 절대 아니므로 토리를 따라서 미친듯이 소릴지르며 계단으로 올라감   토리 집에 들어왔는데 다짜고짜 하루랑 나님의 강아지가 베란다 창문을 보면서 미친듯이 짖어댐 평생 원수라도 만난듯이   그러더니 토리가 방으로 가있자고 거의 애원조로 말해서 방으로 들어왔음   그런데 밖에서 하루랑 나님의 강아지가 밖에서 방문을 발로 긁고 난리가 아니였음   토리가 쟤네 왜저래 하고 문열어 주려고 침대에서 내려오는데   왓더헬...ㅁㄴㅇ럼;ㅣㅏㄴㅇㄻ;ㅣㅏㄴㅇㄻㄴ얼민어림;ㄴ얾ㄴ아리     "침대밑에... 있...다..." "침대밑에... 있...다..." "침대밑에... 있...다..."   하더니 갑자기 애가 겁에 완전 질려서는 소리도 못지르고 그렇게 멀뚱멀뚱서있음   나중에 토리한테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봤더니   그아파트에서 떨어져 죽은 애기가 있다고 함 순전히 사고였다고했음   그 애기인지 아닌지는 토리도 모르는데 아무래도 그런것 같다고함 머리쪽에서 피가 되게 많이 나고 천진난만하게 목을 꺾으면서 겁을 주는 애라는데     머리에서 피가나고 목이 꺾인게 어째 추락사한 애 느낌이 팍 오지 않음?ㅠㅠ   난 눈으로 보지도 않았는데 기절할뻔했음   그런데 직접 보는 토리는 오죽 했겠음ㅠㅠㅠㅠ   두번째 이야기는 토리 어머님께서 말해주신 이야기임   토리 어머님을 찾아온 모녀가 있었다고함   토리 어머님이 그 모녀를 봤는데 유독 딸에게 귀신이 덕지덕지 붙어있었다고함   액땜을 해도해도 안떨어지고 다음날이면 새로운 귀신을 달고올 정도로   토리 어머님을 찾아온 그 딸은 기가 굉장히 약했다고 그 딸 어머니께서 말했음   어느날은 찾아와서는 그 여학생이 일주일 내내 똑같은 악몽을 꾼다고 말했다고함 꿈의 내용은 즉슨 허리까지정도 키가 되는 꼬마애가 꿈에 나와서는 "같이갈래?" 하고 말했다고함 일주일내내 "같이갈래?" 하더니 마지막날 그 꼬마가 "외로우면 너도 누구 데려와" 함 근데 완전 소름끼쳤던건   그다음날 그 여학생 어머니가 토리어머님 찾아오심.. 울면서 딸이 사고를 당했다고 딸친구랑 같이사고를 당했다고..   마지막에 꼬마애가"외로우면 너도 누구 데려와"라고 했다고 하지 않았음?   그 꼬마애가 딸이랑 친구분을 데려가려고한거임..ㅠㅠㅠㅠㅠ   여기서 더 소름끼친건 따님이 나중에 깨어났을때 토리어머님이 꿈속 그 애가 어떻게 생겼었냐고 물으니까   설명을 해줌 그런데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꿈에 나온꼬마는 그 사고지점에서 마지막으로 사고난 애와 인상착의가 같았음   **************************************** 쓰고나니까 나이제 잠 어떻게자뮤ㅠㅠㅠㅠㅠㅠ 오늘잠어떻게자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저 글솜씨 정말없네요ㅋㅋㅋㅋㅋ 악플은 달지마시구 태클은 둥글게둥글게해요ㅠㅠ 소심해서 나님은 상처받습니당
공감능력 없어도 너무 없는 사람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는 남자이고 19년 9월에 결혼해서 아이는 아직 없습니다. 아내와 다툼이 커져 흘러 흘러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아내 아이디고 아내와 같이 작성 중입니다.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부터 휴가였고 회사에 일 문제로 휴가인데도 주말 내내 연락받고 월요일에도 일 때문에 계속 연락이 와서 짜증이 났고 후임이 일 처리를 잘못하는 바람에 어제 네시가 넘은 시간에 회사에 나가야 했습니다. 후임이 싸지른 똥 치우고 나니 9시쯤 되었고 아내에게 들어간다고 연락했으나 전화 통화를 귀찮아하는 아내는 응. 운전 조심히 하고. 하면서 전화를 끊으려 했고 저는 끊지 말락 내 하소연 들어달라고 하며 7분 정도 통화로 상황설명을 했는데 그래? 짜증 나겠네. 그 사람 참 이상하다. 이 정도만 말하고 공감을 안 해주더라고요. 4년 동안 연애했지만, 아내 성격이 무뚝뚝하고 남자들처럼 감정적으로 공감해서 맞장구쳐주고 그런 거 잘 못 하는 거 압니다. 오죽하면 연애하면서 제가 애정표현 좀 해달라고도 많이 부탁했고 그것 때문에도 많이 싸웠습니다. 하여튼 그리고 집에 왔더니 아내 혼자 저녁 다 먹고 기분 풀라고 제가 좋아하는 연어회에다가 술상을 봐놨더라고요. 그래서 또 이리저리 얘기하면서 오늘 일 위로도 받으려고 했는데 가만히 듣고 있다가 얘기가 끝나니 짜증 났겠다. 한 잔 먹고 털어버려 하고 웃더라고요. 근데 갑자기 뭔가 서운함이 확 몰려와서 공감 좀 해줄 순 없냐니 이런 거 공감도 안 될뿐더러 공감되지 않은 일을 공감하는 척하며 맞장구 쳐주는 것 자체가 나한테는 너무 큰 감정 소모고 스트레스다. 나는 술상 봐주는 것이 나만의 방식으로 널 위로해준 거니 이걸로 만족할 순 없냐. 합니다. 아내 성격을 알지만 뭔가 어제따라 서운함이 커서 더 투정을 부렸고 1년에 한 번 있는 휴간데 휴가 동안 좀 쉬자. 하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이럴 거면 왜 사냐. 서로 맞추며 살아야지. 그냥 이럴 거면 이혼하자. 하니까 아내는 그런 말은 심사숙고해서 뱉으라고 했고 그랬을 거라 믿는다. 그러자. 하고 방으로 들어가서 자더라고요. 저도 짜증이 나서 소파에서 잤고 아내는 아침에 준비하고 나가는데 어디 간 지 몰랐어요. 2시간 정도 지나 들어와서 저한테 이혼서류 주고 당분간 내가 나가서 지낼게. 마음 정리 다 돼서 서류 작성할 준비 되면 연락해. 하고 나가려길래 잡아서 대화를 하는데 의견이 안 좁혀집니다. 저는 그냥 제가 속상한 일, 화나는 일, 기쁜 일 있으면 같이 좋아해 주고 화내주고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아내는 공감이 되면 하겠지만 격하게 공감되지 않은 일을 격하게 공감하는 척하면서 위로를 해주는 게 나한테는 감정 소모다. 위로를 해줄 수 있지만 네가 바라는 격함의 정도로는 해줄 수 없다. 그러니 이혼해 주겠다. 라고 합니다. 아내가 달라질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아내가 지금 제게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는 것도 좀 깨닫게 해주십시오. 밑에서부터는 아내가 쓰겠습니다. 연애 초반 때도 감정표현, 위로, 공감 이런 거 못하고 그냥 인간 자체가 이과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성이 90% 지배하는 편이니, 감수할 수 있냐니 좋다 하여 그 기간 동안 연애한 거예요. 제가 애정표현을 안 한다고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사랑은 하기 싫다고 헤어지자기에 그때도 알았다 했어요. 물론 저의 표현방식이 조금 남다르긴 합니다. 연락도 간단히 요건만, 마음 표현은 서툴러 물질적으로 해요. 신랑이랑 연애 때부터 지금까지 10~30만 원 건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선물 사줬어요. 저는 그게 애정표현이에요. 뭔가 낯부끄럽고 쑥스러워서 말로나 행동으로는 표현하기 힘들지만 내가 당신에게 필요한 혹은 어울릴 만한 무언가를 고민하고 이걸 받고 기뻐할 그 모습을 상상하며 행복한 마음에 이 선물을 골랐던 내 마음을 알아달라. 이런 마음이에요. 부모님들에게도 동일합니다. 표현 잘 안 하고 연락도 잘 안 해요. 그래도 선물 용돈 꼬박꼬박 보내드립니다. 저는 이모티콘도 안 쓰고 문자나 카톡도 보면 내부결재서류처럼 씁니다. 물론 이게 서운해서 투정이야 부릴 수 있지만, 이혼하잔 말이 쉽게 꺼낼 말은 아닌 것 같아서요. 이혼하자니 진심인가보다 하고 알겠다고 했습니다. 입 밖으로 꺼내는 말에 진심이 아닌 적이 거의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제가 뭘 고쳐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저는 저고, 이런 저를 몰랐던 게 아니고 이런 제 모습을 존중해줄 수 없고 저를 바꾸려고 한다면 저는 NO입니다. 제 거절이 불편해서 떠나겠다면 그 또한 받아들일 거고요. 이혼하면 슬프고 힘들겠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제가 이런 탓인데요. +후기 아침에 눈 뜨자마자 아내랑 같이 댓글 읽어봤습니다. 댓글들 대부분이 제 문제라고 하셔서 쓰리긴 하지만 감사합니다. 많이 반성 중입니다. 저도 아차 했던 게 프러포즈도 아내가 해주었고 1년에 서너 번씩 손편지 써줬던 걸 망각한 것 같습니다. 말로나 행동으로 표현이 서툰 거지 편지 속에서 저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항상 그 편지를 읽으며 감동해서 눈시울 붉혔던 저를 잊고 있었습니다. 아내에게 싹싹 빌고 다신 경솔한 발언 하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 댓글들 보고 혹시나 제가 사소한 것들을 모두 공유하는 것들이 아내에게 감정노동이 될까 봐 힘들면 자제하겠다고 물었습니다. 다행히 아내는 들어주는 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힘들겠냐며 제 이야기 듣는 거 좋다고 말해줬습니다. 단지 얘기한 부분에 호들갑 떨며 맞장구쳐주는 게 힘들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 생기든 침착한 사람이긴 합니다. 제가 좀 과하게 수다스럽고 설레발 치는 성격입니다. 저한테 혹시 정떨어지진 않았을까 싶어 물었는데 귀여워. 갈 길이 멀어서 그렇지. 라고 합니다. 무슨 뜻인지 뜨끔하긴 합니다. 여기에 글 잘 쓴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많이 반성하고 고치고 서로를 인정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ㅊㅊ 네이트판 모야 둘이 넘 다르네 ㅇㅇ 나도 수다스럽고 공감능력 중요하게 생각하는 타입인데 본문 속 남자 너무 징징거려서 짜증날 지경 얘기하는 거 다 들어주고 그래 짜증났겠다 반응도 해주고 음식도 차려주고 해줄 수 있는 거 다 해줬구만 무슨 공감을 안해줘 아내 성격 알고 만난 거면서 아내 고칠 수 있는 방법 알려달라는 게 얼탱포인트 ㅇㅇ 여성분 ㄹㅇ 대인배인듯
실화)소름 돋는 목소리
안녕하세요!! 에디터 optimic입니다!(이런 거 꼭 한번 해 보고 싶었음) 원래는 또 실화소설 느낌으로 글을 써 보려고 했으나... 요즘 올라오는 갓서른둥이님 글들을 읽고 너무 재미가 있었던지라... 저도 한번 썰 풀듯이 제가 살면서 있었던 일들을 한번 풀어보려고 합니다 헿 반말체가 보기 불편하시면 말씀해주세요! ————— 내가 어렸을 때. 우리 가족은 참 많이 힘들었어. 이런 저런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오늘은 낡은 아파트에 대해서 써 볼게. 원래 나는 서울 사람이었어. 수유동 태생임. 어릴 적 우리 아부지는 서울에서 광고기획사를 운영하셨는데, 직원이 10명도 넘는 나름 잘 나가는 청년 사업가셨대. 그런데 좋지 않은 일(사기, 보증 등등)이 연속으로 겹쳐서 서울에서 벌여 놓았던 모든 일들을 마무리하시고, 우리랑 어무니를 데리고 아부지 고향인 목포까지 내려왔지. 아마 그런 일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 수저 색이 바뀐 채 살았을까? 평행세계 어딘가의 옵티믹은 지금 외제차를 몰고 다니며 경영 수업을 듣고 있지 않을까...ㅠ 암튼 그래서 급하게 내려오시다 보니까 가진 돈은 부족한데, 살 집이 없었대. 근데 마침 딱! 그 당시 지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아파트! 뒤로는 탁 트인 바다가 있는! 그것도 전망 좋은 14층! 아파트가 엄청 싸게 나왔대. 그래서 우리 부모님은 재빨리 계약하고 그 집으로 나와 남동생을 데리고 이사하셨대. 창문만 열면 탁 트인 바다도 있고, 단지에 유치원도 있는 이 아파트가 너무너무 마음에 드셨대. 물론 어린이 대공원 옆에서 바닷가로 이사온 나는 어린 나이에 풀죽어 있었지만...ㅠ 그런데, 그 집에 이사오고 나서부터, 뭔가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어. 서울에서 살 때는 잘 다치지도 않았던 나랑 동생이 상처를 달고 살았고, 집에 있을 때면 자꾸 인기척이 느껴지거나, 접시가 달그락거리는 소리, 화장실 물 트는 소리 등등... 아파트에서 산 적이 없었던 우리는 이것이 바로 아파트의 특징이구나 하면서 살았지. 근데 그거 알아? 사람이 끝도 없이 펼쳐진 바다를 항상 보고 살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대. 사실인지 뻥인지는 모르지만, 우리 아파트에서는 생각보다 자살 사고가 많았어. 내가 6살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살았는데, 투신자살만 10번 정도 봤으니까... 어느 날은 어무니가 밤 늦게 빨래를 널고 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퍽!- 하고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더래. 퇴근하고 오셔서 피곤함에 찌들어 있던 어무니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셨는데, 얼마 있다가 사이렌 소리, 비명 소리 등을 듣고 창문을 보시고는, 우리 앞동 아파트에서 투신자살을 했다는 걸 알게 되셨지. 또 어느 날은 우리 가족이 외식하고 돌아오는 길이었어. 엘리베이터에서 우리 밑집 할머니를 뵙고 인사를 드렸지. 할머니는 웃으며 인사를 하셨고, 그날 밤에 아파트에서 투신하셨어. 우울증이라고 하더라고. 아무튼 우리도 나이를 먹고 커가면서 서서히 느끼기 시작했지. 맞벌이하시는 부모님이 집에 안계시고 우리끼리 방에서 놀고 있으면, 자꾸 부엌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 물 트는 소리가 나고, 갑자기 티비가 켜진다던가, 문을 열고 닫는 소리 등이 났지. 그 집에 있을 땐 등 뒤에서 항상 누가 쳐다보는 듯한 인기척이 느껴져서, 난 서른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눈을 뜨고 머리를 감는 게 버릇이 됐어. 우리는 어렸으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꼬꼬마 초딩이었으니까 그게 뭔지도 몰랐어. 그냥 기억이라는 게 생기고, 생각을 할 수 있을 때부터 항상 그랬던 거라 -아 원래 이런 거구나. 등 뒤가 오싹한 건 자연스러운 거야!- 라고 생각했어. 10년을 거기서 살고 다른 곳으로 이사갈 때까지 당연하게 여기고 살았었는데, 부모님은 그게 아니셨더라고. 우리와는 다르게 부모님께서는 그 집에서 많이 힘드셨대. 어머니 아버지는 일주일에 두세번은 꼭 가위를 눌리셨고, 악몽도 자주 꾸셨대. 그러다 보니 항상 예민하셨고. 집에 있을 때 느껴지는 인기척이라던가 달그락거리는 소리들. 처음에는 이게 아파트구나! 하고 사셨던 부모님도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셨대. 그러던 어느 날. 나 9살 때 쯤, 아버지께서 이상한 꿈을 꾸셨대. 꿈에서 아버지는 침대에 누워 혼자 주무시고 계셨는데, 누군가가 머리 맡에 슥 다가오더래. 누구지? 하고 눈을 뜨려고 하는데. -강ㅁㅁ. 일어나라. 이제 가자. 라는 목소리가 들리더래. 너무나 차갑고, 무서운 목소리였대. 순간 아버지는 아. 지금 저승사자가 왔구나 라는 생각에, 눈을 꼭 감고 미동도 하지 않으셨대. 그러자 머리 맡에서 -너는 오늘부로 수명이 다 했다. 미련 버리고 우리랑 같이 가자. 라고 말을 걸었대. 너무 무서워진 아부지는 밤새 눈을 질끈 감고 있었고, 그 목소리는 몇 번을 더 부르더니 -내일 다시 오마. 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고, 아버지는 꿈에서 깨셨대.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그냥 개꿈이겠거니 하고 무시하고 출근을 하시고, 다음 날 다시 잠에 들었대. 그런데... -강ㅁㅁ. 오늘은 너 꼭 데려가야돼! 일어나라! 라고 또 찾아와서 이야기를 하더래. 어제보다 더 무서운 목소리로. 아부지는 너무 무서워서 눈을 정말 꽉! 감고 가만히 있었대. 일어나면 바로 황천길 하이패스겠구나 하면서. 몇 번을 불러도 안 일어나니까 갑자기 조용하더래. 그래서 아부지가 ‘갔나...?’ 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안 자는거 아는데 이놈 이거 버티고 있는 거 봐라. ㅉㅉ 이런 목소리가 바로 눈 앞에서 들리더래. 너무 무서워진 아부지는 온 힘을 다해 눈을 감고 자는 척을 했대. 그렇게 한참 실랑이를 하던 목소리가 -내일이 마지막이다. 내일은 너 묶어서라도 데려간다. 라는 말을 끝으로 사라지고, 아부지는 꿈에서 깨셨대. 잠에서 깨자마자 아부지는 대성통곡을 하면서 어무니를 깨웠대. 잠결에 어무니는 통곡하는 아부지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일어나서 아부지한테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는데, -나 내일 죽는대ㅠㅠㅠ흐우ㅠㅠㅠㅠㅠ으어우ㅠ유ㅠ 라고 아부지께서 그러셨대. 자초지종을 들은 어무니는 새벽 동이 트자마자 할머니께 찾아가 말씀을 드렸고, 놀란 할머니께서는 어무니와 함께 평소 가시던 무당집엘 가셨대. 무당집에서는 할머니와 어무니께 -진짜 저승사자는 아닐 것이다. 당신 아들이 워낙 어릴 때부터 사주가 안좋고, 칼을 문 귀신이 아들 옆에 평생 붙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판국에, 집까지 음기로 똘똘 뭉친 그런 곳으로 갔으니, 아들이 이성의 끈을 놓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라고 하며, 어무니께 최대한 많은 음식을 차려놓고 아파트 뒤 바다 앞에서 제사를 지내라고 했대. 그 날 나는 학교 갔다가 빨리 밥먹고 나가 놀아야지! 하면서 집에 왔는데, 어무니가 정말정말 무서운 표정으로 집에서 온갖 음식을 만들고 계셨어. 나랑 동생이 “엄마! 우리도 먹으면 안돼..??” 라고 해도 어무니는 나중에 차려줄게라는 말만 하시고는 요리에 집중하셨어. 그리고는 한 상 가득 차려서 아파트 뒤편 주차장에서 정성스럽게 제사를 지내시고는, 그 음식을 다 바다에 뿌리셨지. (환경오염 죄송합니다...20년 전 일이니까 봐주세영) 그 후로 우리 아부지는 지금까지 그런 꿈은 더 이상 꾸지 않으시고, 잘 살고 계셔. 나중에 그 집에서 나오면서 들은 이야기로는, 원래 그 집에 기러기 아빠가 혼자 살고 계셨는데, 우울증 때문에 그 집에서 자살하셨다고 하더라고.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싼 집이라고 들어갔던 거였고... ————— 앞으로 틈 날 때마다 제 주변에서, 혹은 저에게 있었던 이런 일들을 하나씩 올려보려고 해요! 소설식으로 쓸 지, 이렇게 쓸 지 아직 감은 안잡히지만, 열심히 쓸테니까 재밌게 읽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좋아요 댓글은 지친 직장인의 하루를 따스하게 합니당 헿
실화)초대받지 않은 손님
안녕하세요! optimic입니다! 여름이 슬슬 다가오는 거 같다가도, 비가 올 때면 아침저녁으로 다시 추워지고... 이상한 날씨네요. 빙글러 분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여름이 다가온다는 건, '공포'의 계절이 돌아온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헿 우리 모두 날 더워지면 서늘해지는 공포미스테리로 와서 놀아요 ㅎㅎ.. 오늘은 제가 대학교 때 들었던 실화를 가져와봤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제가 들은 실화이지만 편의를 위해 1인칭으로 쓰겠습니다!! ---------------------------------------- 스무 살. 대학생이 된 나는 학교 근처에 자취방을 구했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처럼 야경이 아름답거나 복층으로 되어있는 곳을 꿈꿨지만, 집안 사정으로는 어림도 없기에 여기저기 발품을 팔면서 돌아다니다 적당한 곳에 저렴한 원룸을 하나 구해서 들어가게 됐다. 그렇게 자취방을 구한 나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그러듯, 선배 동기들과 매일매일 술을 들이붓는 나날을 보냈었다. 특히 나는 형들과 많이 친해졌기에, 형들이 부르면 쪼르르 달려가 술을 얻어먹고 취한 채로 방에 들어와 잠드는 일이 많았었다. 그 날도 형들의 부름에 냉큼 달려가 술을 열심히 마셨다. 남자 다섯이서 시작한 술자리는 새벽 2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 야 2차 가자 2차!! - 오늘 술 너무 많이 먹었다. 들어가서 자자. - 아 2차 가자고 2차!! - 형들 그럼 제 자취방에 간단하게 먹을 거 사서 다같이 놀다가 주무시고 내일 가세요! - 오? 성수가 드디어 은혜를 갚네? - 야 그럼 술값 숙박비로 퉁치고 그 쪽으로 가자! 그렇게 형들과 나는 간단히 안주거리를 챙겨서 집으로 들어갔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자취방에 쭉 누웠다. 좁은 원룸에서 이불 두 개를 나눠덮고 1열로 잠이 든 형들과 함께, 나는 오른쪽 맨 끝자리에서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잠을 잤을까. 나는 갈증을 느끼며 잠에서 깼다. 새벽. 창 밖에서는 가로등 불빛이 창문 안으로 살짝 발을 걸쳐 방 안의 어둠과 섞여 있었고, 내 옆에 1열로 누운 형들이 내뿜는 코고는 소리와 숨소리가 작은 방을 채우고 있었다. 나는 조심스레 일어나 구석에 있는 냉장고로 향했다. 냉장고에서 생수병을 꺼내 벌컥벌컥 냉수를 들이킨 후, 다시 내 자리로 와 누우려고 했다. -부스럭- 이불이 움직이는 소리에 앉은 채로 소리가 들리는 쪽을 보니, 같이 술을 마셨던 A형이 앉아 있었다.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 쓴 채 얼굴만 빼꼼 내놓고 나를 보고 있는 A형을 보며 나는 대수롭지 않게 말을 걸었다. - 어. 형. 저 때문에 깬 거에요? - ... 그렇지만 A형은 입가에 옅은 미소만을 띄며 여전히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 형. 안 주무세요? - ... 여전히 말이 없는 A형을 보며, 나는 '또 A형이 장난을 치나보다' 고 생각을 했다. 평소에도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는 형이었기에, 사실 별 생각이 없었다. 그냥 빨리 눕고 싶을 뿐. - 저 먼저 잘게요 형. 형도 얼른 주무세요. - ... -스윽- A형은 입가에 미소를 지우지 않은 채. 스르르 옆으로 누웠고. 이내 이불을 올려 얼굴을 가렸다. 모두 누워있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다시 누웠다. 빠르게 몰려오는 졸음에 몸을 맡긴 채. 서서히 눈을 감았다. 그러다 잠이 들기 직전 문득 생각이 났다. A형은 술 먹다가 집에 일찍 들어가야된다고 먼저 갔는데?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고개를 오른쪽으로 휙 돌렸다. 누워있는 형들의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같이 술을 마신 형들은 잠에 빠져 누워있었고, 맨 끝자리에 A형이 머리 끝까지 이불을 뒤집어쓴 채 누워있었다. - 형.. 집에 간다고 가셨잖아요. 언제 들어오셨어요? - ... 이불을 뒤집어쓴 A형은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누워있었다. - 형 잠깐 일어나봐요. 얘기 좀 하게. - ... 나는 점점 이상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장난이라기엔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했다. 정말 장난이라면 깨워서 A형에게 무슨 말이라도 듣고 싶었다. - 아. 형 빨리 일어나봐요 좀. - ... 나는 조심스럽게 형들을 넘어 A형에게 다가갔다. 흔들어서라도 깨우고 싶었다. 그리고 모두 다 장난이라고, 미안하다고 하는 소리를 듣고 웃으면서 잠들고 싶었다. 그리고 A형이 뒤집어쓴 이불에 손을 올렸다. - 형. 아 쫌 일어나 ㅂ... - 풀썩- A형을 덮고 있던, 아니 A형이 누워있었던 그 자리. 내가 이불에 손을 대자. 그 자리가 풀썩 꺼지며 평평해졌다. 마치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 이불은 얌전하게 바닥에 몸을 붙였다. 서서히 바닥에 깔리는 이불을 보면서. -으..으아아!!! 나는 크게 소리를 지르며 뒤로 넘어졌다. 내 뒤에서 형들이 누워서 자고 있다는 사실은 내게 중요하지 않았고. 형들을 몸으로 덮으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넘어졌다. - 으윽! - 아 뭐야! - 아프다... 갑작스런 나의 비명과 무게에 단잠에 빠져있던 형들이 차례로 일어났다.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형들과 소란스러운 나에 비해. A형이 있었던 그 자리는 너무나도 고요하고 섬짓했다. - 혀...형들... - 뭔 일이여... 꿈꿨냐...? 다른 형이 방에 불을 키고 내 앞으로 다가왔고, 형들은 눈을 비비며 나를 쳐다봤다. - 형들... 오늘 A형 집에 갔어요...? - 아까 갔잖아... 갑자기 A는 왜... - 그럼 이 방에 몇명이서 들어왔죠...? - 뭔 소리여... 우리 넷이서 들어와서 놀다가 잤잖아... 나는 방금 겪은 일들을 형들에게 이야기했다. 풀썩 꺼진 이불과 창백한 A형의 표정. 어딘가 무미건조했던 옅은 미소까지. - 장난치고 앉아있네. 잘못 본 거겠지... - 아니라니까요. 그럼 형들은 이 좁은 방에서 왜 다닥다닥 붙어서 자고 있었는데요. 저기 공간 놔두고. - 그러게... 좁다고 짜증내면서 잤는데... 왜 아무도 저기서는 안자고 비워놨냐.. - A한테 전화를 해볼까...? 형들 중 한 명이 휴대폰을 들어 A에게 전화를 걸었다. 기나긴 신호음이 들리고, 마침내 A형이 전화를 받았다. - 아...여보세요... - 야. 너 어디냐? - 아...집이지 어디야... 왜 새벽 5시도 넘었는데 전화질이여... 잠에서 막 깬 A형의 짜증 가득한 소리가 스피커폰을 타고 좁은 방을 이리저리 맴돌았다. - 너 우리랑 술먹고 같이 자취방에서 잤냐? - 뭔 개소리야... 나 아까 10시에 갔잖아... 막차타고 집에 가야되서... - 아니. 뭐 갔다가 다시 와서 우리랑 같이 놀았다거나... - 아니. 내일 아침에 나 시골간다고... 그래서 일찍와서 집에서 잤는데 왜자꾸 개소리야... - 진짜 너 아니라고? - 막차도 끊겼고 첫차도 안뜬다고 지금.. 짜증나니까 끊어 좀. 그렇게 A형의 졸음과 짜증 가득한 소리와 함께 전화는 끊어졌고, 우리는 잠시동안 정적에 휩싸였다. 모두 침을 꿀꺽 삼키면서 자취방 구석에 비워져 있는 자리와, 얌전히 펴져있는 이불을 쳐다봤다. 좁디좁은 자취방에서, 왜 우리는 저 자리만 비워놓고 넷이서 딱 붙어서 잤을까? 그리고, 이불도 두 개밖에 없는 쌀쌀한 방에서, 왜 우리는 이불 하나는 가지런하게 깔아놓고 나머지 하나로 넷이서 덮고 잠을 청했을까... 아직도 생각하면 슬금슬금 닭살이 돋는, 스무 살 새벽에 있었던 일이다. ---------------------------------------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한참 가위에 눌리고, 이상한 일들을 겪을 때. 과 선배였던 어떤 형이 말해 준 이야기였어요. 저는 정말 무섭게 들었고, 지금 생각해도 등골이 오싹한데, 제가 느끼는 이 감정을 여러분들도 느끼셨을 지 모르겠어요! 재밌게 읽어주셨기를 바랄 뿐입니당... 저는 다음 시간에 이 형이 들려준 다른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 바람으로 가정 파탄난 분들 꼭 상간녀 소송 하십시요. (사이다 주의)
현재 저는 이혼한 30대 후반 여자입니다. 유부남 남친이 있다는 글을 보고 빡이 쳐서 글을 씁니다. 제 남편도 바람이 주특기인 새끼였습니다. 처음 걸렸을 때 제가 봐주고 넘어간게 화근이었죠. 바람핀 거 걸리고 4개월도 안 지나서 또 바람을 피우더군요. 일단 제가 한 첫마디가 뭔지 아시나요? 부부사이에 믿음이 깨졌다고 폰 검사하고 그런거 아닌 거 같다. 믿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야근 한다고 해서 고생한다고 일부러 술자리도 보내줬어요. 그리고 그놈 잘때 카톡 스샷, 통화내역 다 찍어놨습니다. 블랙박스도 꼼꼼히 확인해서 동영상으로 남겼구요. 그리고 증거가 모일만큼 모였다고 판단되서 남편한테 말도 안하고 상간녀 소송을 했습니다. 소장이 날아갈때까지 그냥 이가 갈리고 치가 떨렸는데 최대한 참아가면서 살았습니다. 소장 받고 난 뒤 그 상간녀랑 남편은 화들짝해서 오해다 그런 거 아니다 난리를 쳤지만 저는 남편에게 나는 너랑 이혼 안해. 상간녀만 조질거야. 라고 말했고 남편은 결국 가출해서 그년이랑 동거 상태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전 이러한 내용을 회사에 내용증명으로 보내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내가 할수 있는 모든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그 상간녀 주소지가 본가로 되어있고 부모님 명의로 얻어주신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고 그 집까지 내용증명 다 보냈습니다. 그리고 민사를 걸면 통장 가압류 부동산 가압류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전 민사 걸고 통장 가압류를 걸어 놓은 상태로 1년 4개월 만에 승소해서 월급 가압류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재판 결과를 또 내용증명하여 보냈습니다. 결국 그 여자는 회사에서 짤리고 퇴직금도 가압류 조치를 해놓고 제가 다 챙겼습니다. 그러자 그 천년의 사랑같은 남편과 상간녀 싸우고 헤어지더니 남편은 집에 들어와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저는 너랑 이혼 안해라고 말하고 일다니고 제 생활 열심히 했고요. 남편은 결국에 시댁으로 가서 생활하고 별거 아닌 별거 상태로 1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그 상간녀가 혼전 임신으로 결혼한다는 sns를 봤습니다. 결혼식장 날짜 다 아는 순간 저는 판결문 둘이 나눈 카톡 프린트 하고 블랙박스 usb에 담아 그 상간녀 결혼식장에 가서 축의금 통에 5만원 제 남편 이름으로 축의금 냈고 사돈되실 어른들한테 가서 증거가 담신 봉투를 건내고 식이 끝나면 보셔라 말하고 집에 왔습니다. 결국 그거 보고 혼전임신이지만 결혼식만 치룬채 그 상간녀의 결혼 생활은 끝이 났고 남편은 저보고 끝난 사이인데 그랬다고 노발대발 하길래 조용히 말했습니다. 니가 그런거야. 누가 먼저 꼬셨든 넌 가정을 지켰어야 했어. 니가 나를 이렇게 만들고 쟤가 저런 불행을 겪게 했어. 너는 나, 저 여자, 저 여자랑 결혼할 남자 이렇게 셋 인생을 쓰레기 통에 집어 넣은 거야. 너가 그런 거니까 앞으로 바람필 때 늘 생각해. 라고 말하고 이혼 소장을 내밀고 이혼했습니다. 그리고 법원에 친정 부모님과 동행해서 부모님은 그놈한테 개쌍욕을 퍼부으셨고 고소를 하네 마네 하길래 고소하는 순간 이혼은 없다. 너가 또 누군가 만나고 있는 거 안다. (그냥 찍은 겁니다.) 걔 인생도 한번 나락 보내줄까? 했더니 입 쳐닫고 조용히 이혼 절차 밟았고 제가 그 놈한테 한 말은 병신이었습니다. 지금 유뷰남 만나시는 년님들아 결혼식장에 저같이 판결문으로 축의금 내서 잣되기 싫으시며 남의 남자랑 쳐자는 창x같은 짓 하지 마시구요. 남편이 바람피는 분들아 울지 마세요. 화내지 마세요. 겁 먹지도 마세요. 애 있어서 이혼 안하고 ATM으로 쓰실려면 쓰세요. 단, 상간녀 소송은 꼭 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바람피는 그 새끼한테 꼭 말해주세요. 니가 쟤 인생을 망쳤다고. 니 양심 있다면 조금이라도 자책하고 죽고 싶길 바란다다고. 최고의 복수가 잘 사는 거라는 말 거짓말이예요. 최고의 복수는 잘 괴롭히다 버리는 겁니다. 내 인생이 괴로워서 그렇게 안하면, 이혼하면 그때 뭐라도 할걸 후회합니다. 꼭 복수하시길. 그리고 이 상간녀 미친x들아 니들이 만만해서 데리고 자는 거야 병신들 진짜. ㅊㅊ 혹시 엥? 간통법 없어졌자나ㅠ?? 라고 생각하시는 사람들~ 형사는 없어졌지만 민사는 쌉가능이야 ㅇㅇ 손해배상으로 진행된대 이혼할 때 상간자소송을 하면 가정법원에서 가정파탄의 원인을 두고 소송 진행하는 거고 이혼 안 하고 소송만 걸면 민사로 위자료 청구 하는 거고 ㅇㅇ 둘 다 위자료 청구하는건데 이혼하면 더 많이 내야 한다고 함 그리고 확실하지는 않은데 상간녀, 상간남 소송 중복소송 걸수도 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