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kim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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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글]호랭이 이야기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퍼오는개입니다!!

잠시 쉬어가는 이야기로 찾아왔습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출처 : 호랑이 이야기 읽으니 생각나서... - 공포 - 모해유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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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울엄마가 수십번 리바이벌했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울 오빠가 갖난쟁이였을때 이야기니까 1968년 쯤이고, 저는 태어나기 한참 전이네요.
울 가족은 지지리 가난하고 낙후된 포항 용흥동 100번지 초가집에 살았답니다.

그시절 이야기하면 울 엄마는 진저리를 쳐요.
얼음물에 빨래하며 살얼음에 손 베었던 이야기,
한여름에 샤워한번 하려면 여러번 물을 길어다가 장독대 뒤에서 한바가지 끼얹는데 그럼 시멘트도 없는 흙바닥에서 흙탕물이 허벅지까지 튀어 오른다던 이야기...
그만큼 현대문명의 혜택이 비켜간 곳이었답니다.

그때 울 아버지는 돈 벌어 오겠다고 객지로 떠돌고 있었고
열아홉살 먹은 우리엄마랑 갖난 우리 오빠랑 시집살이 지대로 시키던 우리 할매랑 이렇게 세명이 다 쓰러져가는 초가집에 살고 있었다네요.

어느날 초저녁이었답니다.
조그만 방 한 가운데 오빠를 뉘고 할머니랑 엄마가 바느질을 하고 있었답니다.
그날따라 두분은 말이 없었데요.
왜냐면 마당에서 무슨 일인가 벌어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마당에는 덩치가 아주 큰 똥개 누렁이가 있었는데요, 평소 순해빠지고 개으르던 누렁이가 ?해질무렵부터 행동이 이상했답니다.
마치 ?미친것 처럼 마당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전력질주를 하기 시작해서 거의 두시간을 그러더랍니다.
그냥 뛰는게 아니라 코너마다 온 몸으로 슬라이딩을 하면서 말이죠.
짖지도 않고 으르릉 거리지도 않고 그저 숨소리랑, 발톱이 바닥에 부딪치는 소리 구석 코너돌때 속도가 떨어질까봐 후다닥 슬라이딩하는 소리만 들렸대요.

우리 할머니가 평소 힘이 장골이시고 겁없기로 소문나신 분이라? 뭔가 이상하면 소매걷고 뛰쳐나가 맞장을 뜨시는 성격이신데 할머니도 뭔가 이상해서 방으로 건너가시지 않고 엄마랑 있었던 거였어요. 서로 말하지 않아도 느낌에 "뭔가 무서운게 왔다." 는 건 알았데요.

그러기를 두어시간, 결국 할머니가 결심하신듯 벌떡 일어나셨데요.

"저놈의 개가 와 저 지랄이고. 지풀에 숨차서 죽겠데이."

할머니는 방구석에 있던 검고 길다란 우산을 단단히 거머쥐시고 방문을 여시는데.... 방문이 미쳐 5센티도 열리기 전에 누렁이가 벼락처럼 튀어들어와 방 제일 아랫목에 몸을 숨기고 오줌을 한강처럼 싸대기 시작했답니다.

그렇게 미쳐 달리는 동안, 눈은 계속 주인이 있는 방만 바라보고 있었나봅니다.

방 깊이가 딱 우리아부지 키만 했다던 그 작은 방에 들어와 이불이 다 젖도록 오줌을 싸니 우리 엄마는 갖난쟁이 오빠를 얼른 안아 올렸답니다.

그리고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시어머니를 향해 무섭게 호령했답니다.

"개 좀 내보내이소! "

개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개를 지키면 아기가 위험해질 것만 같았답니다.
누군가 희생되어야 끝날 일이라면 그건 미안하지만 개가 되어야 한다고 믿었답니다.

그리고, 우리 엄니, 평생 우리 할머니에게 구박당하고 살면서도 싫은 내색 한번 안하던 사람입니다.
울 오빠, 나 둘 다 집에서 낳았고 병원 한번 못갔고, 그 뒷상처가 남아 오래 힘들어 했습니다.
내 기억 속에 우리 엄마 치료받게 산부인과 한번 간다고 했다가 할머니가 노발대발해서 무릎끓고 저녁 내내 사죄드리는 걸 봤습니다.

할머니 본인은 집에서 아들 다섯 낳고도 해산하면 바로 밭일했다고 병원은 무슨 병원이냐고 밥상 엎고 난리치시는 걸 제 눈으로 봤어요.

우리 엄마랑 할머니 관계가 그런 상하관계인데, 우리 엄마가 평생 그 한 순간 할머니에게 호통을 친거죠.

" 개 좀 내 보내이소!"

그런데 말입니다.
할머니가 뭐라 대꾸하시기도 전에 누렁이는 채념한 듯 천천히 일어나 방문으로 나갔답니다.
캄캄한 어둠 속으로 조용히 나간 후 할머니는 방문을 숟가락으로 잠궜고 다음날 아침까지 마당은 그야말로 거짓말 같은 정적이 이어졌답니다.

다음날 아침, 마당은 누렁이가 밤새 공포로 닦아둔 한줄기 길만 있을 뿐 누렁이는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답니다.
동네 아저씨들이 주변 산으로 들로 다 찾아나서고?
읍네 개장수까지 다 수소문 했지만 누렁이는 찾을 수 없었답니다.

그리고 찾은 흔적이 하나 있는데, 마당 중간에 딱 하나 흙담 위에 딱 하나 어른 손바닥만한 짐승 발자국이 찍혀 있었답니다.

그게 무슨 동물인지는 모르지만... 우리 엄마는 호랑이나 표범 같은 커다란 고양이과 동물이었을거라고 믿고 계십니다.

발자국도 그렇지만, 그날 밤의 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두려움과 살기, 그리고 공포는 호랑이 정도 되지 않고는 뿜어낼 수 없는 그 무엇이었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늘 그 이야기를 하실때 마다 체념한 듯 걸어나가던 누렁이에게 미안해하십니다.

"불쌍해도 우짜노. 얇은 종이문 밖에 뭐가 기다리고 있는게 분명한데... 짐승 앞에서는 나도 새끼 지키는 애미 아이가. 내 새끼부터 지켜야된다는 생각밖에 안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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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랑 창호지문 한장 사이에 두고 있다면.... 생각만해도 너무 무섭네요

호랑이에게 잡아먹히면 창귀가 된다고 하죠?
창귀에 관한 이야기는 박지원의 호질에 잘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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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개를 먹으면 취하고, 사람을 먹으면 조화를 부리는데, 호랑이가 사람을 한번 잡아먹으면 창귀가굴각(屈閣)이 되어 호랑이의 겨드랑이에 붙어 호랑이를 이끌어 부엌으로 가서 솥을 핥으면, 집주인이 배고픈 생각이 들어 마누라에게 야참을 시켜 오게 만든다.

호랑이가 두 번 사람을 먹으면, 창귀는이올(彛兀)이 되어 호랑이의 광대뼈에 붙어 높은 곳에 올라가 조심스럽게 살펴 만약 계곡에 함정이나쇠뇌가 보이면 먼저 가서 그 기구들을 풀어 버린다.

호랑이가 세 번 사람을 먹으면, 창귀는육혼(鬻渾 :'죽혼'인데 육혼으로 읽힌다)이 되어 호랑이의 턱에 붙어 자신이 아는 친구들의 이름을 죄다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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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귀는 호랑이의 노예에서 벗어나기 위해 항상 희생자를 찾는데 가족과 인척들 순으로 찾아간다. 때문에 호환을 당한 집안과는 사돈의 팔촌하고도 혼사를 맺지 않는다. 이런 물귀신 행위를 '다리 놓기' 나 '사다리'라 한다. 창귀는 이런 교대를 통해 호랑이에게서 벗어난다.

창귀는 신것을 좋아하여 매실과 소귀나무 열매를 지나치지 못하고 정신없이 먹게된다.이를 이용해 창귀를 묶어두는 함정을 파면 호랑이의 위기감지 능력이 반감되어 사냥당하기 쉬운 방심상태가 된다고 한다.

소라, 골뱅이도 좋아하여 지나치지 못한다. 효과는 매실과 엇비슷 한 듯.

창귀는 항상 서럽게 울며 슬픈 노래를 부른다. 만일 산 사람이 이유없이 서럽게 울고 슬픈 노래를 부르면 그건 창귀에 씌어서이다. 창귀는 슬픔의 화신으로 사람들을 슬픔에 빠지게 하며 창귀에 씌인 자는 호환의 운명에 점지당한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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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는 이만 다른 이야기를 가지러 다녀올게요~ 여러분 모두 안녕!!
(누렁이 불쌍해ㅜㅜ)
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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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kim382님 님이 퍼오신 이야긴 안무서운게 읍네요 특히 여우스님과 호랑이 어휴 무섭네요~
항상 재밌게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우리 누렁이가 주인 살렸네ㅠㅠㅠ
낮인데도 무섭네요..ㄷㄷ그리고 누렁이..ㅠㅠ
누렁이 터덜터덜..ㅜㅜ
무서우니까 우선 승인만 하고 낮에 다시 읽을게요 ㅎㅎㅎㅎ
옵몬님도 무서움이 많으시군요 ㅎㅎ 저도 글 올릴때 강아지 끌어안고 써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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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소변이 마려웠습니다. “미숙아, 오빠야 오줌 좀 쌀게. 옆에 단디 있으레이(꼭 붙어 있으렴)” 덕배는 오줌을 누면서도, 동생에게 눈을 때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안개가 싸아~ 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하얀 안개가 눈앞을 뒤덮었습니다. 아뿔싸... 바로 옆에 있던 동생 미숙이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덕배는 까무러칠 정도로 놀라서, 안개를 해치며 동생을 찾았습니다. “미숙아!!!!! 어뎃노(어디 있니)???” 안개가 조금씩 걷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좀 전까지 옆에 있던 미숙이가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쭈그려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덕배는 쏜살같이 달렸습니다. 미숙은 덕배를 보며 천진난만하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야이 가스나야!!!! 어떻게 된그고?(어떻게 된 거니)” 미숙은 해맑은 표정으로 뭔가를 자랑하듯이 흔들었습니다. “가스나야.. 이기 뭐꼬?” “몰랑~ 주웠당~ 이쁘제? 히히” 흔히 산딸기라고 하나요? 복분자 모양의 붉은 머리핀이었습니다. 덕배의 눈에는 머리핀 따위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정말 동생을 잃어버리는 줄 알고, 기겁을 했기 때문입니다 . 그래도 동생을 찾아서 어찌나 고마운지,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안도했습니다. “고마 빨리 가자!” “응...” 집으로 도착한 덕배는 동생을 씻기고, 어머니가 돌아오시기 전에 밥을 지었습니다. 꽤나 먼 거리를 걸어왔던 터라, 시장에서 먹은 밥이 소화가 된지 오래였습니다. “오빠야.. 배고프당” “배고프다고? 조금만 기다리 봐라, 고구마 줄게” 그렇게 씻고, 이것저것 준비를 해온 덕배는 동생에게 고구마를 먹이고 누웠습니다. 동생은 고구마를 먹으며, 아까 주운 머리핀이 마음에 드는지 요리조리 머리에 꽂아 보았습니다. “오빠야, 내 이쁘젱? 히히” “어 이쁘넹? 아까 거기서 주슨그가(주운거니)?” “응.. 오빠얀 줄 알고 누구 따라갔는데... 오빠야가 아니라서...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다가 땅에서 주섰당” “어? 뭐라고?” 덕배는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그 길은 사람이 지나다니는 시간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덕배와 미순이가 몇 백번을 오간 길이었지만, 사람을 만난 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물론 그 날도 덕배와 미순이 외에는 사림이 없었지요. 만약에 누군가를 만난다고 하더라도, 같은 마을 사람이겠지요. 그래서 동생이 자신과 누군가를 착각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덕배는 동생이 어려서 이상한 소릴 하나?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바로 그때, 누군가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쾅쾅쾅!!!!” 미순이는 “엄마다!!!!”라고 문을 열어주려 달려 나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오시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생각한 덕배는 동생을 붙잡았습니다. 분명 엄마라면 문을 열고 들어 올 건데... 하다못해, 마을 사람이라고 해도 통성명하고 왕래하던 사이인지라 문을 두드리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순간, 불안한 예감이 든 덕배는 동생의 입을 막고 조용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동생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오파야... 왜?” “미순아, 잘 들어레이... 지금 어무이 올 시간이 아니데이... 그리고 이 시간에 우리집에 올 사람이 없데이...” 그런데 갑자기... 문 밖에서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덕배야~ 미순아~ 문 좀 열어도~ 엄마가 팔을 다쳤다” 그제야 덕배와 미순이 안심을 하고 문 앞으로 가려는 순간, 덕배는 대문 아래에 보이는 신발이 어머니의 신이 아닌 걸 발견했습니다. 어머니는 낡은 고무신을 신으셨는데, 대문 밑의 다리는 붉은 천에 꽃모양의 수를 놓은 신발이었습니다. 다시 덕배는 미순을 잡고 멈추었습니다. “왜? 오빠야...” 덕배는 조용히 손가락질로 대문 밑을 가리켰습니다. 미순이도 어머니의 신이 아닌 걸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미순아~ 덕배야~ 어서 문 좀 열어도!!!” 덕배는 침착하게 말했습니다. “저.. 우리 어무이 아니잖아요. 우리 어무이 신발이 아닌데요?” 그제야 문을 두드리던 소리는 그쳤습니다. 덕배와 미순이는 대문 밑만 바라봤습니다. 그런데 대문 밑으로 보이던 다리가, 서서히 앉는 것이 아니겠어요? 두 남매는 겁이 났습니다. 덕배는 동생을 데리고, 방안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그때, 흰 얼굴에 소름끼치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여자가 낄낄대며 웃는 것이었습니다. “낄낄.... 덕배야~ 미순아~ 문 좀 열어 달라니깐~ 낄낄낄...” 덕배는 순간, 저건 사람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방안으로 들어가 있는 네네, 여자의 웃음소리가 대문 밖으로 들렸습니다. 미순은 무서워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낄낄.. 덕배야~ 미순아~ 문 좀 열어 달라니깐~ 낄낄낄... 낄낄낄...” 마치 고양이가 우는 듯, 날카로운 목소리로 여자는 남매를 불렀습니다. 동생은 겁에 질려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덕배도 무서운 건 마찬가지였지요. 그래도 오빠인지라 동생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순아, 걱정 말그레이... 어무이가 대문에 붙인 부적 때문에 절대 집 안까지는 못 들어 올거레이...” 미순이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렇게 요망한 것의 울음소리가 들리던 때, “이 요망한 년아, 어데 사람 사는데 찾아와서 울어삣샀노(울어 데냐)?” 마을 사람들과 어머니가 누군가를 혼내는 소리가 났습니다. 우당탕 소리가 요란하게 났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마을 사람들이 이윽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어머니는 덕배와 미순이가 걱정이 되었는지 한 걸음에 방문을 열었습니다. 덕배와 미순이가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걱정 말그라.. 손각시년, 이 어무이가 물리쳤다...” 덕배의 어머니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누군가 문 앞에서 살랑살랑 엉덩이를 흔들며 낄낄대는 여자를 발견 한 것이었습니다. 한 눈에도 사람은 아닌 것 같아서, 동네에 친한 ‘무당 할머니’를 모셔왔습니다. 무당 할머니는 한 눈에 ‘손각시’라면서, 애들을 해칠 거라고 빨리 마을에 건장한 남자들을 불러 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무당 할머니와 마을의 사내들과 함께 손각시를 쫓아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덕배는 매우 놀랐습니다. 오늘일이야 어머니가 빨리 발견을 해서 마을사람들과 물리쳤다고 하지만 완전히 내쫓은 것이 아니기에, ‘혹여나 또 나타나면 어쩌나’하는 공포가 밀려왔습니다. 덕배는 문틈으로 봤습니다. 웃는 것도, 우는 것도 아닌 괴상한 표정의 여자가 덩실덩실 리듬을 타며 문 앞에 서있는 것을 말입니다. 그런데 소름끼치는 건 피부가 그렇게 새하얀데 손톱이 피 칠갑을 한 것처럼 새빨갛고 뾰족 한 것이었습니다. 덕배는 기억을 다듬었습니다. 자신이 미순이 나이였을 때, 고모가 해주던 이야기를요. 고모는 안개가 심한 날은 귀신이 활동하기 가장 좋은 날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밖을 나가면 처녀귀신이 잡아간다고 했지요. 실제로 시골에서는 그런 날에 아이를 잃어버리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더러 있었습니다. 주로 처녀귀신 같은 요물들이 결혼을 못한 한이나, 아이를 낳지 못한 한 때문에 아이를 잡아간다며... 그런 무서운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덕배는 두려운 마음에 미순이를 재우는 어머니에게 말을 했습니다. “어무이, 진짜 그기 요물이면 또 우리집에 오는 거 아니에요?” 어머니는 이제 더 이상 걱정을 말라는 듯, “어데? 그 요망한 기, 이제 집에 못 올끼라. 무당 할매한테 부적 좋은 거 써 달라 해서 대문 앞에 붙였다. 그기 이젠 얼씬도 못 할끼라. 그리고 덕배 니도 아나, 이거 받으라“ 웬 나뭇가지 하나를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는 그것이 복숭아 나뭇가지라고 하셨습니다. 귀신이나 요망한 것들을 쫓아줄 것이라며 말이지요. “그 요망한기 또 느그 앞에 나타나면 이걸로 냅다 후려치거라.” 하지만 덕배는 겁이 났습니다. 그럴 용기도 없었고, 다시는 그런 요물을 보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도 걱정이 되셨는지, 한동안 이른 새벽에 덕배와 미순이를 깨워 같이 시장에 나갔다가 퇴근 할 때도 같이 집에 오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명절이 찾아왔습니다. 대목이라 어머니는 엄청 바쁜 날을 맞이했습니다. 할 수 없이 덕배와 미순이는 예전처럼 단 둘이서 3km를 걸어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안개가 심하게 몰아쳤습니다. 덕배는 순간, 그때의 생각이 나서 미순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오빠야, 아프다.. 와이리 손을 쎄게 잡는데?” 오빠의 마음도 모르고 푸념만 늘어놓는 미순이였습니다. 하지만 직감적으로 덕배는 느꼈습니다. ‘오늘 그 요망한 것을 만날 수도 있겠다’ ‘내가 미순이를 지켜야 한다’ ‘복숭아 나뭇가지가 책가방에 있는데 어떡하지?’ 오만가지의 불안감이 밀려왔습니다. “미순아, 빨리 걸어서 집에 가야한데이. 안 그러면 그때처럼... 요상한기 나타날지도 모른다.” 빠르게 걸어, 나중에는 덕배가 미순이를 안고 냅다 뛰었습니다. 다행히 귀신을 만나지 않고 집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덕배는 서둘러 대문을 잠갔습니다. 그런데... 덕배는 보았습니다. 문틈 사이로 그때 그 여자가 걸어오고 있는 것을 말입니다. 더욱 오싹하게 만든 것은 그것이 요상한 웃음소리를 내뱉으며 호랑이처럼 네 발로 걸어오는데, 그 모습에 겁을 먹어버렸습니다. 덕배는 눈을 땔 수 없었습니다. 마치 그 요물은 덕배가 자신을 바라보는 눈치라도 챈 듯, 순식간에 빠르게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불쑥 대문 밑으로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덕배는 요물과 눈이 마주치자, 온 몸이 경직이 되었습니다. 찢어진 눈은 웃는 것인지, 우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무섭게 덕배를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어서, 문 열어라. 덕배야... 끼룩끼룩” 덕배는 너무 무섭지만, 미순이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마당에 있는 큰 돌을 요물의 얼굴에 던졌습니다. 돌에 맞은 요물은 ‘끼룩끼룩’ 소리와 함께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요물은 화가 단단히 났는지, 머리로 대문을 들이 받으며 말했습니다. “어서 열어라, 어서 열어, 어서 열어 란 말이다! 끼룩끼룩.” 덕배는 무서웠지만 동생인 미순을 지켜야겠다는 일념에 방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덕배는 경악을 하고 말았습니다. 동생 미순이 식칼로 방에 붙어 있는 부적들을 마구 벗기는 것이었습니다. 덕배는 미순이를 부여잡고 흔들었습니다. “미순아, 정신 차리라. 이게 뭐하는 기고?” 덕배의 눈에는 미순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어머니의 화장품을 찍어 발랐는지, 얼굴은 새하얗게 분칠을 하고, 입술은 새빨갛게 뭔가 발랐습니다. 옷은 어머니의 치마를 둘러 입고, 머리에는 주운 머리핀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매서운 눈으로 덕배를 노려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덕배는 제발 정신 좀 차리라며, 세차게 미순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미순은 무섭게 웃으며 밖에 있는 요물과 같은 소리를 냈습니다. “끼룩끼룩, 끼룩끼룩” 덕배는 너무 놀랐지만, 혹시나 미순이가 잘 못될까봐 꽉 껴안고 울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순은 덕배를 밀치고 대문을 향해 뛰어나갔습니다. 그리고 대문을 활짝 열어버렸습니다. 덕배는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요물과 미순이가 어슬렁어슬렁 자신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물은 앙칼지지만 부드러운 어투로 말했습니다. “덕배야, 너도 이 누나 따라가자..” 요물이 말을 할 때마다, 몸을 꿀렁였고 얼굴이 일그러졌습니다. 덕배는 사시나무 떨 듯 떨었지만, 동생을 구하지 못하면 홀어머니를 볼 면목이 없을 것 같아서 책가방에서 복숭아 나뭇가지를 꺼내 들었습니다. 요물이 그것을 보고 조심스레 마당 앞을 어슬렁거렸습니다. 덕배도 요물과의 대치 상황에서 지지 않으려고 안간 힘으로 버텼습니다. 꽤 오랜 시간 동안 서로를 쳐다만 보다가 요물은 순식간에 동생인 미순이를 잡아채 빠르게 도망갔습니다. 그 모습을 본 덕배는 크게 놀랐고, 미순이를 잡아가는 요물을 보며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재빨리 덕배는 나뭇가지를 집어들고 무당할매집으로 달려갔습니다. 덕배는 울먹이며 무당할매를 찾았습니다. “할매, 무당할매... 미순이가.. 요물년한테 잡혀갔십니더! 어떡해요. 우리 미순이.. 그거한테 죽으면 엉엉..” 무당할매는 마치 덕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복숭아 나뭇가지를 엮고 있었습니다. “안다. 그 요망한 년, 내 올 줄 알았어. 어찌나 한이 서려있던지... 장군님 심기가 불편 할 정도다. 덕배야, 할매는 요망한 년한테 한 시 빨리 가봐야겠다. 니는 마을 사람들 데리고 오니라. 요망한 년 멀리 못 갔을 기다. 이 할매가 꽹과리 칠 때니까 소리 듣고 잘 찾아와야 한데이..“ 덕배는 마을에 있는 건장한 사내들을 불렀습니다. 마을 이장이 소식을 듣고 사내들과 함께 각종 연장과 횃불을 들고 할매가 내는 꽹과리 소리가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덕배야, 단디 쫓아 오니라. 할매 꽹과리 소리 요란한 거 보이, 퍼떡 가야긋다.“ 무당할매는 요망한 것의 뒤를 냉큼 쫓았습니다. 그것이 어찌나 신이 나며 들판을 기었던지, 발자국이 매우 불규칙적으로 나있었습니다. “요망할 년, 내 무당짓 40년 동안 이런 년은 처음봤데이...” 서둘러 발자국을 쫓아갔습니다. 그리고 미순이를 땅에 내려놓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 요망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손각시 또한 춤을 추다가 무당할매의 기척을 느끼고 길게 목을 뺀 채, 할매를 노려봤습니다. 무당할매는 꽹과리를 치며, 요망한 것이 싫어하는 주문 같은 걸 읊었습니다. 꽹과리의 요란한 소리와, 할매의 염불이 손각시를 경직시켰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요망한 것은 머리를 쥐어뜯으며 굉음을 냈습니다. “이 미친 할망구야, 그만해. 그만해.. 으히히.. 으헤헤헤헤.. 끼룩끼룩” 무당할매는 고통스러워하는 손각시를 보며, 더욱 집중했습니다. 때마침 요란스런 소리를 들은 미순이가 일어났습니다. 미순이는 눈앞에 이목구비가 일그러진 손각시의 모습을 보자, 겁에 질려 무당할매에게 달려갔습니다. 그것을 본 요망한 손각시는 팔을 길게 뻗어 미순이의 다리를 잡았습니다. “어딜 도망가! 끼룩끼룩... 어떻게 잡은 먹잇감인데... 으헤헤헤” 손각시의 광기어린 모습에 미순은 겁을 먹고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바로 그때, 덕배와 마을사람들이 올라왔습니다. 덕배는 손각시의 손이 미순이의 다리를 잡고 있는 광경을 보자, 동생을 지키려는 마음에 복숭아 나뭇가지로 엮은 뭉치를 손각시의 손에 세게 내려쳤습니다. 순간 ‘팟’소리와 함께 요물의 손에서 불꽃이 튀었습니다. 요물은 고통스러운지 더욱 거세게 울어댔습니다. “끼룩끼룩... 덕배, 네 이놈... 내가 네놈만은 용서 안 한다. 끼룩끼룩...” 무당할매는 복숭아 나뭇가지 엮은 뭉치를 손각시에게 세게 내려쳤습니다. 그러자 요물의 몸에 연기가 피어올랐고, 이윽고 사람의 형체가 벗어나 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것은 거대한 살쾡이였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들킨 살쾡이는 재빠르게 도망을 갔습니다. 어찌나 빠른지, 사람이 쫓아 갈 수 없을 정도로 뒷산으로 멀리 달아났습니다. 사람들이 쫓으려고 하자, 무당할매는 손으로 가로 막았습니다. “함부로 쫓아가면, 우리가 더 위험 하데이... 저거 진짜 위험한 요물인기라.” 마을이장이 무당할매에게 물었습니다. “할매 와 그란데예? 저거 고작 사람으로 둔갑한 살쾡이 아입니꺼?” 무당할매는 혀를 차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덕배야, 미순아... 느그들은 운이 좋았데이. 저런 요물한테 홀리는 날에는 뼈도 못 추리지. 영물이 한 많은 인간의 시체를 먹으면 요물이 되는기라. 아(애) 못 낳는다고 남편에게 소박 받은 여인네가 갈 곳이 없어가, 벌벌 떨다가 산에서 요절했고만... 살쾡이가 여인네 시체를 뜯어먹고 빙의 된기라, 빙의“ 무당할매는 미순이에게 다가왔습니다다. 그리고 미순이 머리에 꽂힌 산딸기 모양의 머리핀을 보았습니다. “이거다. 미순아, 이 할매가 새 머리핀 사줄 테니까, 그거 할매한테 도라(줄래?)..” 미순은 처음에는 할매가 머리핀을 빼앗는 줄 알고 손으로 감췄지만 덕배가 설득하여 간신히 내려놓았습니다. 무당할매는 머리핀을 보더니, 그 여인네의 한이 너무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한 맺힌 물건은 함부로 가져오는 기(것이) 아이다. 그 요망한 것이 이걸로 미순이를 꼬셨어. 애초에 미순이를 잡아가려고 계획을 세웠던기야. 참 요망한 것...쯧쯧...“ 덕배와 미순이가 집으로 돌아가던 길, 요물은 자신이 죽던 날 꽂고 있던 머리핀을 미끼로 미순이를 홀렸던 것이었습니다. 아이를 낳지 못해 소박맞았다는 집념과 살쾡이가 맛본 인간에 대한 집념이 미순이를 노린 것이지요. 뒤늦게 찾아온 어머니는 무사한 덕배와 미순이를 보고 부둥켜안으며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이 후, 덕배네는 시장 가까이에 집을 얻어 이사를 갔습니다. 어머니는 먹고사는 문제보다 두 자식이 소중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리고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대학생이 된 덕배는 방학을 맞아 고향에 내려왔습니다. 자신이 살았던 마을에 친구들을 보러 놀러 온 것이었죠. 우연히 옛 생각이 나서, 어릴 적 살던 집터에 갔습니다. 그런데... 지붕을 바라보니, 그 시절에 봤던 요망한 것이 마치 덕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앉아서 빼꼼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무심코 덕배는 한참을 그것을 바라보았다고 합니다. 요망한 것도 덕배를 오랫동안 바라보다가 ‘끼룩끼룩’소리를 내며 뒷산으로 기어갔습니다. 이후 덕배는 그것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본 이야기는 아버지의 친구 ‘강덕배 아저씨’의 이야기를 각색한 것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가 폭주해서 마구 도배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ㅜㅜ 그래도 여러분들께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드리기 위함이니까 오늘만 봐주세요!! 다른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여러분 모두 안녕~~
[무서운글]산길 하교중에 만난...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퍼오는개입니다!! 군대괴담 이후에는 학교괴담입니다 4대 괴담하면 학교, 병원, 군대, 모텔 아니겠습니까? 여러분들이 뭘 좋아할지 몰라서 그냥 다 준비하겠습니다 후후 짱공유 소주정예 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때는 198x년, 내가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던 해의 일이다. 내가 다니던 학교는 서울 변두리의 산자락에 위치한 고등학교였다. 등교시에는 약 15분-20분간 지루한 오르막길을 올라야했고 학교 건물 뒷편에는 그리 높지 않은 산이 하나 떡하니 버티고 있었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통학버스를 타고다니면 오르막길을 생략하고 편하게 다닐 수 있었지만 조금이라도 돈을 아껴 lp(레코드판)를 사야했던 나는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운동삼아 그 길을 다녔고, 두 달 정도 지나자 등교길은 가벼운 운동거리도 안되었다. (새벽 5시 반쯤 일어나서 학교에 도착하면 6시 반쯤 되었음) 그러다가 나와 같은 동네에 사는 b라는 친구와 점점 친해졌고 처음으로 함께 집에 가던 날 그 친구 덕분에 새로운 통학로를 알게 되었다. 학교 건물 뒷편으로 나있는 산길을 타고 내려가는 길이었는데 5분 정도만 가면 바로 버스정류장이 나와서 훨씬 빠른 길이었다. 더구나 그곳은 학생부 선생님들이나 선도부들이 지키고 있지 않아서 복장불량, 두발불량 등의 단속을 피해갈 수 있다는 결정적 이점도 있었다. 그러나 단속을 피할 수 있고 빠르다는 이점이 있던 만큼 그 길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다. 학교 건물 뒷쪽의 운동장에서 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절벽과 맞닿아 있었고 절벽 쪽으로 철조망이 쳐있긴 했지만 거의 있으나마나한 허름하고 녹슨 철조망이었다. 게다가 철조망을 쳐놓기 전에는 여럿 실족하여 떨어져 죽기도 했던 길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물론 나는 당시 그런 얘기를 학생들이 그곳으로 통학하지 않도록 선생님들이 꾸며낸 얘기로 믿었다. 내가 직접 여러 차례 다녀본 결과 제정신으로 똑바로 걷기만 한다면 안전해 보였기 때문이다. 절벽 외에도 그 산길이 쉽지 않았던 또 한 가지 이유를 대자면...... 왠지 모를 음산한 기운이 있어서였다. 학교 뒷산에는 동네 아저씨들이 만들어 놓은 투견장이 있었는데 (거무튀튀한 원형 철망으로 세워놓은) 낮에 할일 없는 아저씨들이 돈을 걸고 개싸움을 붙이던 그 투견장과 절벽 산길은 불과 20-30미터 거리였다. 가끔 일찍 끝나는 날엔 사납게 울부짖는 개소리와 아저씨들의 고함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어둑어둑해지는 저녁시간에는 나뭇잎을 스쳐가는 바람소리만 들릴 뿐 적막한 길이었는데 어느날 투견장을 직접 보고 온 뒤로는 그 바람소리에 피비린내가 섞인 것 같기도 하고 개 울음소리가 환청처럼 들리기도 했다. 다행인 것은 친구 b와 늘 함께 다녔기 때문에 별로 무섭지 않았다는 것이다. 내 친구 b는 입학할 때부터 그 길로 다녔고 나는 1학년 1학기 중간고사가 있던 5월부터 그 친구와 함께 다녔다. 산길로 다니는 것이 아주 익숙해졌을 무렵 여름방학을 맞았다. 2학기가 시작되고 한 달 후,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드디어 1학년들도 야간자율학습을 시작한 것이다. 원래 2학년이 되어야 실시하던 야간자율학습과 스터디그룹을 그 해부터는 1학년 2학기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꾸었다. 다행인 것은 자율학습이 말 그대로 자율학습이었다는 점. 원치 않는 학생들은 정규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집에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나는 당시 음악듣는 것을 제외하고는 공부에 열중하였던 모범생이었으므로 ^^;; 스터디그룹과 야간자율학습을 모두 신청했고, 친구 b는 어느 것도 신청하지 않았다. 따라서 1학기 내내 이어져오던 우리들의 절벽 산길 동반 하교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5시에 정규수업이 끝나면 6시반부터 8시까지 스터디그룹, 그리고 밤 11시반까지 야간자율학습이었다. 그 시간까지 남아서 자율학습을 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학교 통학버스를 이용하거나 집이 바로 근처인 아이들이었는데 나는 믿는 구석(산길)이 있었으므로 막차시간인 11시 45분까지는 시간이 매우 넉넉했다. (정문으로 내려가면 버스를 놓치고 걸어가야 됨) 드디어 야간자율학습 첫날이 끝나고 나는 여유있게 운동장을 뒤로 돌아 산길로 향했다. 그러나 밤에 가는 산길을 너무 우습게 보았던가...... 저녁에도 그 길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있어서 철조망 군데군데 백열등을 켜놓은 게 있긴 했지만 불빛이 너무 위에 달려 있어 길 아래가 잘 보이지 않아서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더구나 혼자 어두운 산길을 가자니 조금 무섭기도 했다. 그때까지의 나는 귀신 따위는 믿지 않는 철저한 유물론자였기에 귀신이 무서웠던 게 아니라 본드 불고 있는 깡패들이나 이상한 사람(?)을 만날까봐 무서웠다.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 사이 시간은 흘러갔고 나는 버스를 놓칠까봐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그래~ 눈 딱 감고... 아니 눈 크게 뜨고 가는 거야. 5분만 가면 되는데 뭘~' 이렇게 마음 먹은 나는 첫 발을 내렸고 산길로 접어들었다. 다행히 예상했던 것보다는 길이 잘 보였다. 두 번째 세 번째 백열등부터는 철조망 아래로 좀 더 낮게 달려 있어 길을 더욱 잘 비추고 있었다. 게다가 1학기와 2학기 초까지 몇 달 동안 다녔던 길이라서 비록 밤길이었지만 나무 뿌리나 뾰족한 돌이 튀어나와있는 부분도 잘 알고 있기에 익숙하게 내려가고 있었다. 가끔씩 우웅- 우웅- 하는 바람소리와 스삭- 스삭- 거리는 나뭇잎 소리만이 귓가를 스쳤다. 산길을 3분의 2쯤 내려왔을 무렵 나는 손목시계를 내려다 보았다. 옆에 버튼을 눌러 노란색 불이 켜지는 디지털 손목시계... 그때 시각은 11시 40분. 1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건만 아직도 그때의 시각을 정확히 기억한다. '음~ 이 정도면 거의 딱 맞게 막차를 탈 수 있겠군...' 이러한 생각을 하며 고개를 들고 앞쪽을 보는 순간....... '헉!' 나는 심장이 멎는 듯 그 자리에 얼음처럼 굳어버렸다. (진부한 표현이긴 하지만 실제 그랬다.) 내 앞쪽으로 약 10미터 되는 거리에 조그만 여자아이 한 명이 서 있었다. 8-9살쯤 되어보였고 백열등 불빛 뒤쪽에 있어서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입고 있는 상의와 하의는 똑똑이 보였다. 그때는 9월 중순이 지나고 있을 무렵이었고 비록 밤이었지만 날씨는 여전히 더웠다. 그런데 그 여자아이는 밝은 분홍색 오버코트를 목까지 다 채운 채 입고 있었다. 나는 호흡을 가다듬고 여자아이의 뒤쪽을 보았다. 뒤에 따라오는 부모님이 계신가 해서였다. 시간은 밤 11시 40분... 이 산길을 여자아이가 혼자 지나가고 있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설령 부모님이 함께 있더라도 왜 이 늦은 밤 어린 아이를 데리고 이 험한 길을 간단 말인가. 내가 그 자리에 그대로 굳어서 꼼짝도 못하고 있을 때 그 여자아이는 점점 더 내 앞으로 다가왔다. 5미터 정도 앞까지 다가왔을 때 나는 그 아이의 뒤에 아무도 없음을 알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보는 극도의 공포로 인해 내 온몸의 털은 모두 곤두섰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으나 목 안에서는 끅끅거리는 소리만 날 뿐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나는 그저 그곳에 서서 점점 더 그 여자애가 가까이 오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그 아이가 바로 내 앞까지 왔을 때 또렷하게 보이는 그 여자애의 얼굴을 보고서 나는 눈을 감아버렸다. 전설의 고향에서나 보던 핏기없는 얼굴에 뻣뻣한 긴 머리...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에 퀭하니 뭔가 다른 덩어리 같은게 있었다. 반팔 교복을 입고 있던 내 오른쪽 팔꿈치를 스쳐가는 뻣뻣한 털코트의 감촉을 느끼고서 나는 반사적으로 으악! 소리를 지르며 크게 앞으로 펄쩍 뛰었다. 그때 내 얼굴 앞으로 다가온 것은 철조망의 날카로운 부분...... 나는 코와 뺨이 철조망에 긁혀 찢어지는 느낌을 느끼고 정신이 번쩍 들어 눈을 뜨고는 내가 가파른 절벽에 아슬아슬 쳐져있는 철조망을 부둥켜 안고 있음을 알았다. 아직도 두 발에는 감각이 돌아오지 않아서 움직일 수가 없었고 나는 가까스로 고개를 돌려 그 여자애가 지나간 방향을 보았다. 그런데.......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것도.... 그저 컴컴한 산길이 누런 백열등 불빛을 반사하고 있을 뿐... 몇초 되지 않는 찰나의 순간이었는데도 그 여자아이는 감쪽같이 그 길 위에서 사라져 버렸다. 나는 그순간 온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빨리 이 길을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다. 감각이 없던 두 발이 그때부터 움직여졌고 나는 뒤도 안 돌아보고 그 험한 산길을 뛰어내려갔다. 저 앞 산 아래 동네의 불빛이 보였고 이제 살았다는 안도감에서였을까... 쪽팔리지만 내 눈에선 알 수 없는 눈물이 흘러나왔다. 어쩌면 내가 그때까지 확고히 믿어왔던 세계 중 일부가 무너져내린 것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거의 실성한 듯한 상태에서 버스를 탔고 집으로 가는 내내 쿵쿵거리는 가슴이 진정되지 않았다. 그날밤은 한숨도 잠을 못잤고 새벽까지 방에 불을 켜놓고 음악을 크게 틀어놓은 채로 밤을 지샜다. 다음날 아침 학교에서 b와 마주쳤다. 내 얼굴에는 반창고가 3개 붙어있었고 b는 그 이유를 물었다. 나는 어젯밤에 겪었던 일을 사실대로 얘기해 주었다. 내 친구 b는 (지금도 그렇지만) 매우 순수하고 진실한 친구이다. 그는 내 말을 다 믿어주었다. 그후 정신없이 일주일이 지나갔다. 나는 그 기간동안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서 다른 아이들과 섞여 정문으로 내려갔다. 그리고는 숨이 턱에 차오를만큼 전력질주로 내리막길을 5분 안에 뛰어내려가 버스 막차를 탔다. (걸어가면 15분-20분 걸리니까 죽어라고 뛸수밖에) 하지만 그날 밤에 내가 본 것을 떠올릴 때마다 무서워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내가 일주일 동안 고생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본 친구 b는 내게 야간자율학습을 그만둘 것을 권했다. 그때의 나는 b만큼 순수하지 못해서 친구에게 결코 약해보이기 싫은 마음에 오기를 부리고 꿋꿋이 야간자율학습을 계속했다. 그러자 얼마 안 있어 결국 b가 야간자율학습을 신청했다. 다시 b와 나의 동반 하교가 재개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당연히 그 산길로는 가지 않았다. 아침에도...... b는 한동안 자율학습이 끝나고 정문에서 버스정류장까지의 그 지루한 내리막길을 나와 같이 뛰어주었다.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10월말이 됐을 무렵, 나는 어느 정도 그때의 충격에서 벗어났고 어느날 야간자율학습이 끝난 뒤 b와 함께 오랜만에 그 산길을 찾았다. 산길 입구에 다다르자 다시 한 번 그날밤의 충격적인 형상이 기억났지만 옆에 든든한 친구 b가 있었기에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발걸음을 내디뎠다. b는 내가 심리적으로 불안한 나머지 실족할까봐 나를 산쪽으로 세웠고 자기가 절벽 쪽으로 걸었다. 그 산길은 굉장히 좁아서 2명이 나란히 서서 걸으면 남는 공간이 별로 없다. 우리 둘이 팔짱을 끼고 워낙 찰싹 붙어서 걸어갔기에 옆에서 보면 게이처럼 보였을 것이다. 다행히 그날밤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그 뒤로는 며칠에 한 번씩은 산길로 내려갔다. 그리고 2학년이 되고부터는 학교 통학버스를 타고 다녔으므로 산길을 이용하지 않게 되었다. 내가 그 산길에 대한 공포를 다시금 떠올리게 된 것은 졸업한 지 2년이 지난 겨울이었다. 정식 동창회는 아니고 고등학교 때 친했던 애들끼리 전화 연락을 주고받아 (인터넷이나 아이러브스쿨은 한참 뒤에 생김) 고등학교 교정에서 만났다. 졸업하고서 처음으로 찾은 학교였기에 여기저기 둘러보며 감회에 젖었다. 여기저기 달라진 곳들도 많이 눈에 띄었고 바로 옆에는 같은 재단의 종합대학교(말만 종합)가 공사를 한참 진행중이었다. 그 공사의 여파로 산의 절벽이 많이 깎여 있었고 산길로 내려가는 길은 막혀 있었다. 친구들과 학교 벤치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 받던 중 b와 내가 그 여자아이 귀신 얘기를 했더니 아이들은 코웃음을 치며 뻥치지 말라고 욕을 했다. 뭐, 당연했겠지만... 그런데 그중 한 놈만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서 그게 진짜냐고 물었다. 그래서 뻥이든 진짜든 지금 와서는 별 상관없다고 말했더니 그 놈은 충격적인 얘기를 내게 들려주었다. 걔는 어렸을 때부터 학교 바로 앞에 살던 애였는데 자기가 고등학교 입학 전에 들었던 사건이 있다고 했다. 우리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2년 전쯤에 산 투견장 근처에 움막을 짓고 사는 한 이상한(?) 놈이 살았는데 그 미췬 놈이 기르던 개가 엄청 사나워서 투견장에서 꽤 악명이 높았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겨울날 산 밑에 살던 한 여자아이가 그 사나운 개에 놀라서 도망가다가 절벽 산길 낭떠러지로 떨어져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실 이 얘기를 해준 친구녀석은 여기까지밖에 몰랐고  자세한 내용은 내가 이후 관할 파출소에 가서 직접 물어봐서 알아낸 것이다.) 그 개와 여자아이가 동시에 실종이 됐는데 몇시간 후 경찰 수색 결과 여자아이의 시신이 낭떠러지 아래쪽에서 발견되었고 시신은 무언가에 물어뜯겨 특히 얼굴 부위가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다고 한다. 아마도 그 여자아이가 떨어진 후에 미췬 개가 그 아래로 내려가 시신을 훼손한 것 같다는 경찰들의 말을 듣고서 나는 온몸이 떨려왔다. 그 개주인은 정신이 온전치 못하여 어떤 책임을 물을 수도 없었다고 한다. 당시 사건에 참여했던 경찰로부터 어렵게 전해 들은 그 여자아이의 인상착의는 내가 그날밤 보았던 바로 그 상태였다. 분홍색 코트에 갈색 골덴바지...... 그 사건 이후로 그 절벽 길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철조망이 쳐지게 되었다. 나는 이 사건 이후로 귀신이라는 존재를 믿게 되었고 내가 알고 있는 알량한 지식의 잣대로 이 세상을 판단할 수만은 없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이후 군대라는 곳에 가서 비슷한 경험을 한차례 더 했고 그 이후로는 귀신을 직접 목격한 경험은 없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자아이가 불쌍하면서도 글쓴이가 느낀 코트의 감촉 때문에 무섭네요........ 그리고 철조망이 없었다면 글쓴이도 큰일이 났을지도 모르겠네요ㅠㅠ 다들 재밌게 읽으셨나요?? 재밌게 읽어만 주신다면 열심히 글 퍼오는 개가 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안녕~
[무서운글] 기장이모_여우스님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퍼오는개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아뵙는것 같은데요 연휴를 맞이하여 재밌는 이야기들 많이 업데이트하겠습니다 ㅎㅎ 짱공유 백도씨끓는물 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기장이모는 산전수전 다 겪어 본 여장부이다. 엄마가 젊었던 시절, 처음으로 부산에 왔을 무렵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이다. 그때의 연으로 지금까지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이모의 특징은 송강호도 울고 갈 정도로 관상을 잘 보았고, 귀신이나 잡기에도 능했다.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우리가족은 이모의 이런 능력 때문에 큰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모를 무당인 줄 착각하는데, 단지 유명한 한식집 사장님이다. 어릴 적부터 이모는 세상에는 사람과 동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귀신도 있고, 도깨비도 있고 온갖 요물들이 여기저기에 숨어 있다고 했다. 그런 것들이 가끔 못된 심보를 발동 걸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사람을 해친다고 했다. 논리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21세기 과학문명 앞에서 그 말을 믿을 리가 없었다.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하지만 가끔 ‘이상한 사례’로 믿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아버지가 엄마와 싸우면서까지 어떤 사업에 크게 투자를 하려고 했다. 그것을 지켜 본 이모가 “그거 순 사쿠라다.”라는 한마디에 아버지는 찝찝해서 투자를 접었다. 종교가 없는 우리가족이지만 아버지는 유난히 기장이모 말이라면 무조건 믿었다. 며칠 후 아버지 친구들은 사기를 맞았고 난리가 났다. 아버지의 친구들은 가세가 기울기도 했고, 건강까지 잃었다. 사기꾼이 해 먹은 돈이 20억이 넘었다지? 어찌나 철저하게 작전을 짰던지 흔적도 없이 쥐새끼처럼 날랐다. 이모는 항상 나에게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운전만큼은 하지 말라고 했다. 내가 운전으로 명(命)을 단축시킬 팔자를 타고났다는 이유에서였다. 내가 열여덟 살 때, 우연히 선물 받은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고 있었다. 그런 나를 보고 이모가 화를 벌컥 냈다. 나는 종교이던, 미신이던, 심지어 사람도 전혀 믿지 않는 일종의 의심병(疑心病) 환자라서 그 말을 무시했다. 이모에게 말을 전해 들은 부모님이 자전거를 타지 말라고 말렸지만, 고집쟁이인 나는 그 말을 외면하며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그러나 결국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났다. 신호를 지키면서 페달을 밟았는데, 그것을 무시하고 차가 돌진 한 것이다. 꿈에도 몰랐다. 사고가 날 줄은... 이후 꽤 오랫동안 입원해 있었다. 이모가 병문안을 들어오는 순간, 혀끝을 찼는데 바보처럼 웃음만 지었다. 지금도 난 면허가 없다. 그러고 보면 이모가 걱정스러움에 말한 것들이 많았는데, 신기하게도 틀린 건 하나도 없었다. 나와 누나는 어린 시절에 기장이모가 키웠다. 가난한 맞벌이부부였던 부모님이 기댈 사람은 기장이모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이모를 잘 따르기도 했고, 무엇보다 기장이모가 우리를 매우 좋아했다. 이상하게 이 집안이랑 잘 맞는 것이, 당시의 우리 집보다 편안했고 안전하다고 느꼈다. 그때나 지금이나 누나는 ‘호러 마니아’라서 귀신 이야기를 매우 좋아했다. 그래서 기장이모에게 매일 무서운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라댔다. 현실주의자처럼 보이는 나도 안 듣는 척하면서 이모이야기를 엿듣고 재미있어 했다. 그러다가 무서워서 기장이모의 아들인 재현이 형 옆에 꼭 붙어서 자는 척을 했다.  어린 시절에 이모는 식모살이를 했다. 그러니까 12살부터 남의 집에서 밥도 해주고, 빨래도 하고 온갖 고생은 다하고 자랐다. 남들처럼 학교에 다니고 싶었지만, 가난했던 시절이라 형제자매들이 모두 남의 집에서 일을 했단다.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서 안 해본 일이 없었고 오로지 삶의 경험을 통해서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이상한 사람뿐만 아니라, 사람이 아닌 존재들도 많이 봤다고 했다. 가령 사람인척 하는 것들도 말이지. 이모가 어린 시절에 처음 본 요물은 ‘여우요괴’라고 한다. 꼬리가 9개 달린 구미호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려웠던 시절에 친언니와 함께 일을 마치고 고개를 넘을 적이면 항상 여우 한 마리가 나무 뒤에 숨어서 자매를 지켜봤다고 했다. 노려보는 눈빛이 어찌나 날카로운지, 여우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심장이 얼어붙었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언니가 개울가에서 빨래를 하다가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발목이 심하게 부어서 천천히 고개를 넘고 있는데, 그날도 여우랑 눈이 마주쳤다. 녀석은 그런 자매를 보자, 이게 웬 떡이냐? 싶었을 것이다. 냉큼 달려와서 언니에게 달려들었다. 놀란 언니가 넘어지자마자, 이모는 냉큼 돌을 들어서 여우의 머리를 쳤다. “끼익끼익끼이익...” 여우가 고통스러워하며 머리를 돌렸다. 이모는 행여나 언니에게 또 달려 들까봐, 연이어 돌을 던졌다. 이모는 여우의 매서운 눈빛이 너무 무서웠다고 했다. 그래서 기에 눌리면 안 될 것 같아서 더욱 크게 소리를 지르고, 위협을 가했다. 한 동안 여우가 으르렁대며 노려보다가, 녀석 역시도 타격을 심하게 입었는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한 동안 여우가 나오지 않아서 고갯길을 넘기가 수월했다. 이모와 언니는 더 이상 여우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편했다고 했다. 하지만 그런 일상도 얼마가지 못 했다. 어느 날부터 고개를 넘어갈 때 즈음이면, 괴상하게 생긴 중과 마주쳤기 때문이었다. 기묘한 것은 여우에게 공격을 받은 언니가 당시 여우를 만났을 때처럼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해야 할까? 당시의 공포가 고스란히 느껴졌다고 했다. 마치 사람의 가죽을 여우가 뒤집어 쓴 것 마냥, 눈이 쭉 찢어진데다가 주둥이가 여우처럼 튀어나온 중의 얼굴은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진정 개와 여우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문제는 중이 꼬리를 감췄는지 솟아오른 엉덩이를 흔들며 요상한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음흉한 눈빛으로 자매를 늘 쳐다봤다. 그 눈빛이 어찌나 무서웠던지 자매의 걸음이 매번 빨라졌다. “하루, 하루... 살아서 무엇을 하리? 먹고살기 힘든 마당에, 차라리 들짐승 밥이나 되지. 방방바라방방...” 타령인지, 주문인지도 모를 노래의 가사가 기괴했다. 힘든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나서 아등바등 살 바에 들짐승의 밥이 되라는 가사가 굉장히 거슬렸다고 했다. 마치 여우가 사람이 되어서 당장 자신의 밥이 되라는 것처럼 느껴졌다. 목소리가 성인남자라고 하기에 또 왜 이렇게 간사하게 들리는 것인지, 유난히 불안하게 만들었다. “언니야, 저거 여우새끼가 틀림 없데이...” 딱히 중이 자매에게 위협을 가하진 않았다. 하지만 자매는 매일같이 두려움에 떨며 고개를 넘어야만 했다. 참을 대로 참은 자매는 결국 할머니에게 모든 사실을 말했다. “할매, 매번 야호고개 건널 때 마다 이상한 중놈이 우리 쳐다보는데 무서워 죽겠다. 그거 내가 봤을 때, 그때 언니야 덮친 여우새끼가 사람으로 둔갑한기 틀림없다.” 그 말을 이상하게 생각한 할머니는 자매의 아버지를 불렀다. “아무리 먹고살기 어려워도 어린 손녀들이 남의 집 식모살이 하는 거, 내는 못 보겠데이. 특히 얘들이 고갯길 넘어올 때마다 불안하다 아이가, 니는 알고 있나? 그 길은 내가 어릴 때부터 요상한 기 꼬이는 고개라서 잘 안다. 고마 얘들, 낼부터 그 집에 보내지 마라.”  자매의 아버지는 황당했지만 어머니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하는 수 없이 기장이모 자매는 식모살이를 그만두었고, 다음 날부터 농사일이나 거들었다. 이모에게 여우스님이 머릿속에서 잊혀 질 무렵에 마을에 난리가 났다. 같은 동네에 사는 성복이가 사색이 된 채로 동네방네에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다. “살려 주이소!!! 살려 주이소!!!”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온 동네 사람들이 나왔다. “무슨 일이고?” 성복이가 다급하게 말하길, 어떤 미친 중이 성복이의 동생을 납치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성복이와 동생이 삼촌 집에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무렵, ‘야호고개’를 필히 지나가야 했는데, 그곳에서 기장이모처럼 기괴한 중을 만난 것이었다. 처음에 둘은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데 하필, 소피가 마려워서 잠깐 일을 보는 도중에 순식간에 녀석에게 당한 것이다. 동생을 낚아 채간 것이다. 놀란 성복이가 쫓아가려고 했지만, 그것이 워낙 빠르게 달아났다. 발만 동동 굴리다가 마을사람들에게 알리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그제야 마을사람 몇몇이 그것에 대해서 말했다. “혹시 그 중이 여우처럼 주둥이가 툭 튀어나오지 않았더나?” 성복이가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어휴, 빨리 잡으러 가야한다. 그기, 그기... 죽은 지 얼마 안 된 사람의 무덤을 파헤친다는 미친놈 아이가? 옆 마을에 떠도는 소문인 줄 알았드만, 사실이었네?” 광규네 아버지 말에 의하면, 한 동안 옆 마을에서 들짐승이 무덤을 파헤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단다. 동네 건장한 사내들이 힘을 모아서, 다음에 노려질 무덤에 미리 숨어 있다가 결국 들짐승을 포위한 것이다. 그런데 그것의 정체는 삵도 여우도 아닌, 입가에는 피범벅을 한 기괴한 모습의 중이 아니던가. 놀란 사람들이 그를 잡으려고 움직이자, 어찌나 빠르게 도망가던지 잡을 수가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었다. 단지 소문인 줄 알았는데, 사실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마을 사람들이 광규네 아버지의 말에 연장을 챙겨서 중이 출몰한 ‘야호고개’로 향했다. 고갯길은 무진장 험했다.이미 어둠이 내린 뒤라서 더더욱 중을 찾기 어려웠다. 기장이모의 아버지는 두 딸에게 들은 이야기가 떠나지 않았다. “아버지, 진짜라니까요? 그때 여우새끼가 언니를 덮쳐가지고 제가 돌로 머리를 내려쳤는데, 그기 중으로 둔갑해서 나타났다니까요? 왜 안 믿어주는 거셔요?” 당시에 아무리 믿어보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일이 일어나니, 두 딸이 일하기가 싫어서 핑계를 대는 것이 아니란 사실에 미안해졌다. 몇몇이 횃불을 들고 산기슭이며, 나무 사이며 찾아다니는 동안에 이모의 아버지가 뭔가를 발견했다. “저, 저기!?!” 마을사내들이 이모의 아버지가 가리킨 곳을 쳐다봤다. 꽤 높은 바위에서 한 남자가 야행성 동물처럼 눈을 번쩍이며 사람들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것은 필히 비웃고 있는 듯 했다.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히익히익’ 히쭉거리고 있었다. 한 사내가 그것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자, 횃불을 바위에 던졌다. 그것이 날아가며 바위에 앉아 있는 남자의 얼굴을 비췄다. 중이였다. 부자연스러운 얼굴이 광기어린 표정으로 웃고 있었다. 더군다나 무얼 잡아먹었는지 입주위에는 피 칠갑이 되어 있었다. 아무리 건장한 사내들이었지만, 괴기스러운 모습에 겁을 먹었다.  두 딸이 저런 것을 만나서 아무 탈이 없었다니, 어머니의 말을 잘 들었다고 생각한 이모의 아버지였다. 하지만 잠시의 안심도 찰나, 그것이 여우의 울음소리를 냈다. “끄아악까라라악, 끄아악까라라락.” 엄청난 굉음에 모두가 놀라서 얼어붙었다. 이후 중은 산 위를 재빠르게 올라갔다. 두발과 손을 쓰는 것이 아니라,원래 사족(四足)동물 마냥 움직였다. 마을사내들이 힘겹게 벽을 타고 올랐다. 그것은 비웃는 듯 다시 ‘히익히익’ 웃음소리를 내며 종적을 감추었다. 사람들이 산을 올랐을 때, 이미 중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마을 이장이 조를 나누어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이모의 아버지는 하필이면 겁이 많은 남자들과 한 조가 되었다. 그들이 소극적으로 움직이는지도 모르고 이모의 아버지는 열심히 성복이 동생을 찾았다. 정신없이 찾다보니 뒤 늦게 일행과 떨어져 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너무 캄캄한 나머지 무서웠다. 혹시나 그것과 단 둘이 만날까봐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십 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뭔가가 꿈틀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조심스레 횃불을 들고 가까이 가니, 어린아이처럼 보였다. 성복이 동생이라는 생각에 재빨리 달려갔다. “성철아...” 이모의 아버지는 충격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차라리 악몽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성한 곳이라고는 얼굴뿐이었다. 온 몸의 살점이 뜯겨져 있었고, 속이 훤히 보일만큼 배가 갈라져 있었다. 그 속에는 이미 내장은 없었다. 들짐승에게 먹힌 것 마냥 엉망이었다. 살아있어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아직 숨이 끊겨있지 않아서 감각적으로 세포가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었다. 손도 못 쓸 상황에 두렵고 무서웠다. 이내 정신을 차려보려고 자신의 뺨을 세차게 두드렸다.  “이봐라, 여기다. 여기에 성철이 찾았다. 지금 큰일 났다, 빨리 좀 온나.” 저 멀리서 대답이 들려왔다. “알았다, 퍼떡 갈구마.” 일단 이모의 아버지는 상의를 벗어서 성철이를 덮어주었다. 이렇게 함에도 살릴 수 없음에 초조하고 무서웠다. 조금씩 성철이의 움직임이 약해질수록 눈물이 더욱 쏟아져 나왔다. “아이고, 성철이 임마야... 우짜면 좋노.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하다.” 그때 뒤에서 일행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짜기는, 누구라도 맛있게 먹었으면 됐지. 히익히익...” 이모의 아버지는 소름이 돋았다. 차마 뒤를 돌아볼 수 없었다. 왜냐하면 직감적으로 중놈이란 것을 알아챘기 때문이었다. “내가 퍼떡 온다고 했다 아이가?”  조금 전에 들려오던 대답소리가 중놈일 줄이야. 이모의 아버지는 서서히 뒤를 돌아봤다. 찢어진 눈으로 흘겨보는데, 온몸이 그것의 요술에 걸린 듯 움직이지 않았다. 중은 또 다시 알 수 없는 노래를 불렀다. “하루, 하루... 살아서 무엇을 하리? 먹고살기 힘든 마당에, 차라리 들짐승 밥이나 되지. 방방바라방방...” 이모의 아버지는 횃불과 낫을 꽉 쥐었다. “도대체, 니 뭐하는 놈이야? 사람이야?” 중은 꽤 불편해 보였다. 마치 사람의 가죽을 짐승이 입은 것 마냥, 뻣뻣하게 굳은 목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다가왔다. “사람이면 어떻고, 여우면 어떠하리...” 이모의 아버지는 초조했다. 이미 중이라고 하기에는 그 행색이 너무 기괴했다. 입에는 잔득 피가 묻어 있고, 얼굴을 비롯한 손이며, 팔에 털이 듬성듬성 나 있었다. “네놈이, 그년 애비이구만? 그 독한 년... 어찌나 인정사정없이 내 머리를 돌로 내리치던지... 아주 세상 떠나는 줄 알았지...” 여우는 이모의 아버지를 알아보고, 마구 욕을 퍼부었다. “네놈 딸년들을 못 잡아먹었으니, 네놈이라도 잡아먹어야겠다.” 횃불에 비친 녀석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 모습이 사람세상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지라, 이모의 아버지는 이미 공포심으로 정신이 나가 있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녀석은 왜 자신의 딸을 헤치지 못 했을까? 이렇게 귀신같은 능력이 있다면 벌써 잡아먹고도 남았을 텐데 말이다. “그건, 네놈 막내딸년이 귀신이나 요물이 가까이 갈 수 없는 존재로 태어났기 때문이야. 이상하게 그년에게 가까이 가면 갈수록 기운이 딸려서 미치겠단 말이지. 온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단 말이다. 그래서 네년 큰 딸을 잡아먹으려고 몇날며칠을 학수고대 했는데 결국 실패했지. 껄껄껄.” 이모의 아버지는 그제야 비밀을 알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눈앞에 다가오는 그것의 해괴망측한 모습에 싸워 볼 마음이 달아났다. 바로 그때, 요란한 총소리가 울렸다. “쾅!” 총소리에 산 속에 있던 모든 산짐승이며, 새들이 순식간에 도망갔다. “저어 있다. 강순이네 아버지, 퍼득 일로 오이소.” 마을 이장과 포수 강씨가 이모의 아버지 뒤에서 빨리 오라고 손짓했다. 하지만 그것이 훨씬 더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도망가기에 무리가 있었다. “빨리 오라카이...” 포수 강씨가 굳어버린 이모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 성큼성큼 걸어왔다. 그것 또한 포수 강씨의 총구를 보자,겁을 먹었는지 섣불리 움직이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강씨와 포수들이 그것을 포위했다. 그제야 마음 놓고 이모의 아버지는 이장 뒤편으로 도망칠 수 있었다. 강씨가 사람에게 총을 쏠 수 없으니, 그것에게 물었다. “네놈 정체가 뭐고? 사람이가?” 하지만 녀석은 강씨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욕을 내뱉었다. “육시럴...” 포수 중 한 명이 허공에 대고 총을 쏘았다. 또 한번 온 동네에 울려 퍼지는 총소리에 그것이 놀랄 수밖에 없었다.그제야 위기를 느꼈는지 녀석의 표정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저기 보이는, 저놈 막내딸년이 내한테서 지네 언니를 살려보겠다고 커다란 짱돌로 내 머리를 내려치는데 죽는 줄 알았지. 내 아무리 요물이라 해도 저렇게 양기가 넘치는 계집에는 처음 봤다 아이가? 이상하게 막내딸년한테 가까이만 가면 온 몸에 힘이 빠지고, 숨이 콱 막히는 것이 우리 같은 것들이 가까이가면 안 되는 존재인 걸 알았지. 그래서 저놈 첫째 딸년이 혼자 다니기만을 기다렸는데, 기회가 좀처럼 생기지 않는기라. 첫째 딸년 살결이 부드러운 것이 맛있게 생겼다 아이가, 껄껄껄. 그래서 욕심을 내서 덮쳤는데, 저놈 막내딸년 앞이라서 그런지 상처하나 못 냈지. 결국 대갈통만 박살이 났다. 육시럴...” 여우는 막내딸에게 머리를 맞고 죽음을 맞이하는 줄 알았다. 억울했다고 했다. 그렇게 죽음을 맞이하려고 ‘쎅쎅’거리는데, 한 스님이 그런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던가? “흠...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이냐. 불쌍한 것...” 스님은 녀석의 정체도 모른 채, 어떻게든 안타까운 생명을 살려보려고 애를 썼다. 절에 데려와서 온갖 방법으로 응급처치를 했고, 결국 다 죽어가던 여우는 살아났다. 본래 영물이라 그런지, 조금만 숨통이 트여도 살아날 수 있었던지라, 기적으로 볼 수는 없었다. 스님은 안도했다. 녀석의 상처가 아물자, 본래 살던 곳에 풀어주었다. “부디, 남은 인생 잘 살 거라.” 처음에는 녀석도 어떻게든 은혜를 갚으려고 스님을 찾았다. 하지만 영물인 자신이 스님을 만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원래 덕이 높은 사람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만날 틈이 없었다. 그러던 중 여우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니까 나를 구해준 중놈한테 인간들이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걸 보고, 나도 중이 되길 결심했지. 왜냐하면 그래야 인간들을 더욱 많이 잡아먹을 수 있기 때문이지.”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녀석은 영물이지만, 구미호처럼 사람으로 둔갑할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녀석은 들짐승다운 선택을 했다. 자신을 구해준 은인에게 몰래 다가가서 목을 물어 죽인 후, 가죽을 벗겨서 입은 것이었다. 아무도 믿을 수 없었다. 어찌 그런 일을 믿을 수 있단 말인가? 마치 오래전 설화에 나오는 이야기도 아니고,녀석의 말을 듣고도 섣불리 총을 쏠 수 없었다. “이거 미친새끼네? 정신병자 아이가?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하지만 그것은 그런 사람들의 반응을 즐기는 듯 ‘껄껄’ 웃어댔다. 사람들은 녀석의 말에 혼돈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수 강씨는 총을 쏘지 말라는 지시를 했다. 그러던 중 사분오열로 나뉘었던 마을사람들이 모두 모였다. 이제는 녀석이 더 이상 도망 갈 곳이 없었다. 낫이며 곡굉이며 연장을 꽉 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였다. 그런데 갑자기 녀석이 이상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보시오들, 저 좀 살려 주이소. 지금 제 몸에 여우귀신이 들어왔습니다. 저는 여우가 아니라 사람이라예, 제 몸에 들어 온 여우귀신이 당신들을 속이는 겁니다.” 마을사람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전부 총 거둬라, 우째 사람한테 총을 쏠 수 있노? 고마 빨리 총 거둬라.” 하나 둘 총을 거두었고, 마을사내들도 연장을 내렸다. 영악한 여우 녀석이 틈을 놓칠 리가 없었다. 녀석은 당장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들어간 뒤, 멀리 도망쳤다.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잡을 겨를도 없었다. 행여나 섣불리 움직이면 마을 사람들이 다칠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멍청한 새끼들아, 내는 꼭 다시 돌아온다.” 녀석은 종적을 감추었다. 마을사내들이 새벽까지 산 속을 돌아다니면서 발견 한 것은 녀석이 입고 있었던 승복과 사람의 가죽이었다. 정말 녀석은 여우요괴였던 것일까? 사내들은 그것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마을 사람들에게 애써 말하지 않았다. 단지 성복이의 동생은 산짐승에게 당한 것으로 일단락 지었다. 죽은 아이만이 불쌍하게 된 것이다. 이후, 이모의 아버지는 녀석의 말을 사실이라고 믿었나 보다. 밤늦게 어디 갈 일이라도 생기면 부적처럼 막내딸을 안고 다녔다고 했다. 이것은 기장이모가 겪은 기이한 일 중 하나이다. 굉장히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글쓴이의 컨디션 난조로 자주 선보이기 힘들 것 같다. 죄송합니다ㅠㅠ 기장이모 이야기 : 여우스님 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정말 세상 살다보면 기묘한 일들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옛 이야기에 나오는 요괴라던지 하는 것들이 최근까지도 회자되는 것을 보면 확실히 무언가 있는 것 같네요?? 저는 얼른 다음 이야기 찾아 다녀오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안녕~
[무서운글]양로원귀신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퍼오는개입니다!! 오늘도 여러분들께 무서운 이야기 들려드리려고 왔습니다!! 짱공유 0225 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때가 20년전 1994~5년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어머니께서 슈퍼마켓을 하고 계셨는데...동네 구멍가게 같은거였죠.. 하루는 옆집에 단칸방 하나가 비어있었는데, 그곳에 할머니 한분과 초등학생인 손녀 이렇게 두명이 이사를 왔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부모님은 돌아가셨고 할머니와 손녀 두명이서 사는거였더군요.. 수입이 전혀 없어서 나라에서 보조금을 받고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이사온날 우리집에 손녀와 함께 과자를 사러 왔는데, 어머니와 할머니께서 아시는 사이더군요 어떻게 아는지 들어보니, 보름전 아침 7시쯤 할머니와 손녀가 너무 추운데 갈데가 없어서 잠시만 있어도 되겠냐고 하며 슈퍼에 들어왔다고...그때가 12월이었습니다...그래서 너무 안 되보여서 가게에서 팔던 호빵이랑 우유, 어묵 같은것들을 그냥 주셨답니다.. 그렇게 2~3시간정도를 쉬시다가 나갔다더군요.. 어머니께서 보름전에는 그 이른 아침에 어찌 된거냐?? 하고 물으니... 할머니께서 귀신 때문에 도망쳐왔다고 하더군요.. 할머니 말씀을 자세히 들어보니, 할머니랑 손녀 둘이 사는데 수입은 없고, 구청에 기초생활수급자???..인가...그런걸 신청해 놨는데.. 구청직원이 일단 지낼곳도 없고 하니, 동네에 양로원에서 먹고자고 하라고 했다... 한달안에 살집 조그마한 방하나라도 얻어드릴수 있도록 하겠다.. 양로원은 낮에는 동네노인들이 와서 노시지만 밤에는 모두 집에 돌아가기 때문에 항상 비어있으니 괜찮을것이다. 해서 양로원에 갔는데.. 첫째날밤에 손녀와 같은방에서 자고 있는데... 호호호호호호호호호~~~.......하하하하하하하하하~~~~....호호호호호호호호호~~~~ 하며 웃는 소리가 계속 들려서 잠에서 깨어낫다... 이게 무슨 소린가 해서 방문을 열어보니 ..... 대문앞에 하얀색한복? 소복? 이런걸 입은 여자귀신이 죽을듯이 노려보며 웃고 있었다.. (그때 그 양로원은 옛날식 목조건물이고, 화장실도 푸세식이며, 옛날집 창호지문으로 되어있는 집이었습니다....거의 사극에 나오는 집같은거라 보시면 됩니다) 너무 무서워서 문을 닫고 이불을 덮어쓰고 떨고 있었는데... 그 웃음소리가 몇시간째 계속 되었다....손녀를 깨웠지만 이상하게 깨지 않았다.. 잠깐 용기를 내 문에 구멍을 살짝 내서 밖을 봤는데 나랑 눈이 딱 마주쳤다....그러면서도 계속 웃고 있었다.. 그날은 그렇게 첫날밤이 지나갔다... 다음날 양로원에 놀러온 노인들에게 이집에 귀신이 있다고 했으나, 다들 무슨소리냐며 그냥 웃고 말더라.. 너무 나가고 싶었지만 한겨울에 지낼곳도 없고 해서 나갈수가 없었고, 그렇게 둘째 날이 왔다.. 둘째날밤 한숨도 못자고 뜬눈으로 지새고 있는데, 그날도 역시나 호호호호호호~~~~하하하하하하하~~~~호호호호호호호호~~~~하는 소리가 들렸다.. 어제 뚫어놓은 구멍으로 보니 역시나 그 여자귀신이 이쪽을 노려보며 웃고 있었다.. 다른것 한가지는 첫날은 대문앞이었는데, 그날은 마당 중간에 서서 웃고 있었다.. 그날도 역시 손녀는 깨지 않았다.. 다음날도 역시 너무 나가고 싶었지만 한겨울에 지낼곳이 없고, 이대로 나가봤자 얼어죽는 길뿐이라 어쩔수 없이 그집에서 셋째밤을 맞게 되었다.. 셋째날밤 역시나 그 여자귀신은 웃으며 나타낫다....그런데 이번에는 방문 바로 앞에 서 있었다... 첫날은 대문앞...둘째날은 마당중간....셋째날은 방문앞.... 그럼 내일은?????..............!!!!!!!!!! 그렇다....서서히 방으로 다가오고 있는거였다... 그럼 내일은 방안에.......죽을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신기하게도 용기가 낫다....그래서 방문을 활짝 열고....네이년 하며 소리를 쳤다... 그런데 아무 반응도 없이 계속 웃고만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한참을 웃다가 갑자기 웃음을 뚝 그치더니 잠들어 있는 손녀를 바라보더라... 너무 섬뜩해 다시 방문을 닫고 이불을 뒤집어쓴채 밤이 가기만을 기다렸다... 그렇게 기다리다가 해가 뜨자마자 손녀를 데리고 바로 밖으로 뛰쳐나왔다...얼어죽는다 해도 그곳에 더이상 있을수는 없었다. 그렇게 걷다가 우리가게에 들어온것이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때 우리가게에 동네아줌마들 몇명도 와 있던터라...그 이야기를 들었고..... 그전에 양로원에서 들었던 노인들도 있었고.... 순식간에 소문은 온동네로 쫙 퍼져나갔습니다..반응은 믿는사람 반, 안 믿는사람 반이었죠.. 하지만 믿지않는 사람이라 해도 굳이 밤에 양로원에 찾아가서 잠을 청하기까지 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냥 양로원에 귀신이 있다더라...정도의 소문만 돌며 시간은 흘러가고 있었죠... 그렇게 1년정도가 지났는데.....어느날 구청에서 직원들이 나와서 양로원 보수공사를 한다더군요... 화장실도 수세식으로 바꾼다며, 수도공사도 해야 했던지라 마당을 팟습니다.. 그런데 어느정도 파들어가다 보니 관 하나가 나왔는데....열어보니 여자시체가 들어있었습니다.. 완전히 백골이 된 여자시체가 하얀소복을 입고 들어있었어요.... 온동네가 발칵 뒤집혔죠....진짜 귀신이 있었구나...라면서요.... 그렇게 관을 파내고 경찰들도 와서 조사하고 난리도 아니었죠.... 그당시 지역신문에도 나왔던 사건이었죠...양로원 보수공사중 관이 나왔다...이렇게요... 몇달후에 그할머니를 담당하던 공무원한테 뒷이야기를 들었는데.. 시체가 수십년이 된거라 누구인지 밝히는건 불가능하고,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른다.. 그집도 개인소유의 집도 아니고...이걸 조사하려면 도대체 몇십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는지라 그냥 굿한번하고 무덤을 만들어주는쪽으로 결정낫다더군요.. 동네사람들은 어째서 집마당에 묻혀있었는지....참 이상하다고.....누가 시체를 집마당에 묻는지???... 만약 싸이코 살인범이 살인을 하고 자기집 마당에 시체를 묻는다 해도, 관에 넣어서 묻는것도 이상하고.. 너무 이상한점이 많다고.... 하지만 끝내 밝혀지진 않았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번 이야기는 짧은 이야기였습니다. 재밌게 읽으셨나요?? 그럼 여러분 모두 안녕!!
[무서운글]비구니스님이야기 등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퍼오는개입니다!! 오늘도 여러분들께 무서운 이야기 들려드리려고 왔습니다!! 짱공유 마타하찌 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http://fun.jjang0u.com/articles/list?db=106&search_field=nickname&search_value=%EB%A7%88%ED%83%80%ED%95%98%EC%B0%8C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가 쓰는 글은 모두 실화입니다. 저는 꾸미거나 픽션이런거에 재주가 없어서 그냥 있는 그대로 올리겠습니다. 뭐 살면서 요런 인간들도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전에 아마 제가 여기서 손금도 봐 드리고 그런 적 있을 겁니다.ㅋㅋ 그땐 눈이 빠져라. 봐 드리곤 했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제가 워낙 무서운 글 읽는 재미에 빠져 사는지라 뭐~ 보답이랄까 아니면 저만 도둑놈처럼 읽고만 휙 사라지기가 뭐해서랄까 ㅋ 일단 저희 집안 내력을 말씀드리죠 저희 조상님들 중에 무장했던 분이 계시고 제가 생전에 알던 분은 저희 외할머니가 신당을 차리고 굿을 하고 그런 모습을 고등학교 때까지 봤습죠~ 그리고 저희 사촌 누나가 한 10년 됐네요. 그때 신내림을 하여 무당이 되었죠…. 그땐 충격이었습죠, 그리도 이쁘장한 누나가 그런 걸 할 줄이야…. 제가 10대 후반이었습죠~ 그리고 현재 저희 집안사람들은 그런 분들이 없습니다. 아니 없다고 말하는 게 편합니다. 첫째 누님이 기가 워낙 센지라 또한 신내림을 받아야 할 팔자인데도 거부하며 결혼해서 잘살고 있죠 그런데 이제 30 후반이 돼가는데도 애가 안 생기더군요…. 고전무용을 하는지라, 살풀이 이런 거로 간접적으로나마 떨칠 수 있다 합니다. 이 얘기하자면 너무 길어지고요 그리고 둘째 누님은 정말 뭐랄까……. 그냥 보통 약한 여잡니다. ㅋㅋ 기가 워낙 약하고 골골하는지라…. 겁은 뭐 대한민국 최고며!!! 왜 신내림은 집안 대대로 여자 쪽으로 내려가는 집안이 있잖습니까~ 저희가 그럽니다. 결혼하고 둘째 누나한테 그게 간 거죠~~ 저희 집안사람들 그런 걸 너무 많이 봐온지라 무당 되는 거 무지무지 싫어라. 합니다. TV 보네 어떤 연예인은 울며불며 무당의 길을 어쩔 수 없이 가게 되더군요!!! 저희 누님들도 그러면 어쩔까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그 뭐랄까…. 그게 작은누이한테 발동한 거죠!!! 부부가 잠자리에 들어 뭔가를 하려고만 하면 웬 여자하고 아이가 손잡고 침대맡에서 쳐다보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작은매형도 들어주고 다독여주고 그랬는데 날이 갈수록 그러니 부부 금실이 점점 안 좋아지고 다툼이 끊이지 않아 저희 친정집에 자주 보따리를 싸서 오고는 했습니다. 그때 작은누이가 해주는 말이 신랑이 한번 안으려 하면 모녀가 나타나서 빤히 쳐다보고 신랑이랑 다투기라도 하면 웬 검은 소복을 입은 여자가 천장에서 빤히 내려다보곤 한답니다. 그것도 "씩" 웃으면서 마치 비웃는 양 그러고 간혹 기분이 언짢을 때라든가 느낌이 이상할 때 화장실을 가면 화장실 천장에도 그 여자가 공중에 붕 떠 있답니다.그런 날은 여지없이 신랑하고 꼭 싸우게 된답니다. 그때 저희 작은누이는 정신과 약까지 먹을 정도였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걱정할까 봐 작은누이는 그동안 숨기고 있던 건데 그걸 아신 어머니와 저희 집안은 난리가 났습죠 저희 아버지는 제가 초등학교 때 돌아가셨습니다. 어떤 스님에게 가보니 아버지가 아직도 승천하지 못하시고 떠도시는 이유도 있다고 해서 저랑 어머니랑 비구니스님하고 아버지 산소 가서 한복 두 해서 태워드리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천도제"도 올리고 했습니다. 그 뒤로 저희 작은누이는 천주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뭐 십자가고, 성경책이고 뭐고 다소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한 일 년간 공을 들이니 그나마 조금 잠잠합니다. 부부 금실도 다시금 좋아지고 하는데, 지금처럼만이라도 잠잠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희 첫째 누이는 지금도 거의 반 무당이죠~ 술 한잔하면 가끔 헛소리도 하고 그럽니다. 예전에 제가 여자 친구를 사귈 때 그 여자 친구 헤어스타일하구, 그날 입고 나온 옷까지 맞추더군요 ㅋㅋ 황당 ㅋ 남자 쪽도 영향이 있습니다. 제가 뭐 귀신이나 이런 거 자주 보는 건 아닌데 아주 어~~~쪄다 보곤 합니다만 예지몽이 아주 잘 맞고, 또 관상하고 손금을 조금 봅니다. 아~ 근데 손금은 되도록 안 봐 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 혹 나도 그렇게 될까 봐 ㅎㅎ 또 직감이랄까?! 갑자기 언뜻 담배를 피우다가 오~~~옆집 아저씨 돌아가셨구나 이런 생각이 나 몰라라 하고 들 때 가 있습니다. 그때 퇴근하고 어머니한테 엄마~옆집 아저씨 뭐해? 했더니~ "며칠 전에 교통사고 나서 돌아가셨데" 이러더군요 그리고 이건 믿거나 말거나인데요 제가 올 가을에 해외로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거기서 아는 사람들과 술자리에서 술떡 될 때쯤 "연예인 OO 씨"에 대해서 언급을 그리 많이 했답니다. 예전에 "천기누설 야화"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거기에 연예인들이 십 년 후에 뭐가 되며 전생에는 뭐였으며 하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갑자기 그게 알 수 없이 자꾸 생각이 나더군요 뭐 고인이 된 분이니 언급은 더 삼가겠습니다. 그러고 한국에 와서 택시를 타고 뉴스를 처음 들은 게 "OO 모 씨" 사망설이었습니다. 어찌나 불쌍하고 안타깝던지…. 신이 들어 신내림 받지 않는 가족들은 불행하게 사는 쪽이 많다는데 뭐 무병이라던가 이런 거로... 저희는 그런게 덜해서 잘살아가고 있답니다 ㅎㅎ ///////////////////////////////////////////////////////////////////////////////////////////////////// 여러분은 "귀신"의 종류를 몇 가지나 아시는지요~ 처녀 귀신, 달걀귀신, 물귀신 이정도가 우리가 알고 있는 귀신들이죠~ 그리고 우리나라와 전 세계에는 워낙 많은 신들린 자들이 있습니다. 나무귀신 한국 대부분의 마을에서는 큰 고목을 당목(당산나무) 또는 도당목(都堂木)이라 하여 마을 전체가 그 나무를 위하고, 명절 ·산신제 ·기우제 등을 지냈다. 평소에도 그 나뭇가지를 꺾는 일은 없지만, 특히 제사를 지낼 때는 금줄을 치고 주변에 황토를 뿌리는 등 정결하게 한다. 정약용(丁若鏞)도 《산림경제》에서 고수(枯樹)에는 귀신이 모여든다 하였고, 중국의 고대 전설에는 동해(東海) 가운데는 도삭산(度朔山)이 있고 그곳에는 도대목(桃大木)이 있는데 그늘 넓이가 3,000리에 걸쳤다고 하며 여기에 귀신의 무리가 모여 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무자귀 [ 無子鬼 ] 무주귀(無主鬼)라고도 한다. 자손이 없는 사람이 죽으면 제사를 지내 줄 사람이 없어, 망령이 위안을 받지 못하고 고독과 불만 속에서 지내게 되므로, 이러한 영혼은 원귀(寃鬼)가 되어 온갖 심술궂은 가해행위를 자행한다고 여겼다. 총각으로 살다가 죽은 사람도 무자귀에 속한다고 한다. 물귀신 대개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이 귀신이 되어 물속에 있다가 다른 사람을 잡아당겨 익사시킨다고 한다. 예로부터 사람이 물에 빠져 죽으면 그곳에 고사굿을 지내고 물귀신을 위안하여 발동을 막으려는 풍습이 있었다. 한국에서는 사해신(四海神)이라 하여 동해신은 강원 양양에서, 서해신은 황해도 풍천(豊川)에서, 남해신은 전남 나주에서, 북해신은 함경 경성에서 음력 2월과 8월에 제사 지냈으며, 칠독신(七瀆神)이라 하여 전국의 이름난 7곳의 나루터, 즉 서울의 한강, 평양의 대동강, 의주의 압록강, 공주의 웅진(熊津), 장단의 덕진(德津), 양산의 가야진(伽倻津), 경원의 두만강 등에서 춘추로 오색축폐(五色祝幣)를 물속에 던지고 제사 지냈다. 목적은 수재를 없애고 강물에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국태민안(國泰民安)을 비는 데 있었다. 용신(龍神)도 물귀신의 일종이다. 미명귀 [ 未命鬼 ] 남편에게 못다 한 미련 때문에 후처에게 붙어서 괴롭힌다고 한다. 후처가 병이 들게 되었을 때 미명귀의 짓이라 하여 무당을 불러 귀신을 달래는 굿을 하였다. 또는 근본적으로 퇴치한다 하여 무덤을 파서 시체를 화장하고 큰굿을 하기도 하였다. 미명귀는 남의 아내로 젊어서 죽은 여자의 귀신을 가리켰으나 점차 그 뜻이 확대되어 억울하게 죽은 사람의 귀신 ·처녀귀신 ·총각귀신 ·청춘과부 귀신을 통틀어 이른다. 삶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고 죽었기 때문에 원귀가 되어 사람을 괴롭힌다고 한다. 손각시 손말명이라고도 한다. 처녀는 인생에 많은 여한(餘恨)이 있으므로 죽어서도 미련이 남아 귀신이 된다는 것이다. 살아서 만족한 생을 보내지 못한 사람은 죽어서 원귀가 되어 살아 있는 사람에게 작용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귀신관인데, 손각시도 그런 종류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묘령의 처녀가 죽으면 원혼이 손각시라는 악귀로 변해, 다른 처녀에 붙어다니며 괴롭힌다고 한다. 따라서 예로부터 처녀가 병이 나면 손각시가 붙었다고 하여 무당을 불러 처녀의 의복을 전부 꺼내 놓고 옷에 붙은 손각시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도록 기도하는 일이 많았다. 처녀가 죽으면 손각시가 되지 않도록 남자 옷을 입혀 거꾸로 묻거나, 가시가 돋친 나무를 관 주위에 넣고 매장하기도 하였다. 이 밖에도 사거리의 교차점이 되는 곳에 시체를 은밀히 매장하여 많은 남자가 밟고 지나가게 함으로써 처녀귀신의 못다 푼 정을 달래는 풍습도 있었다. 보살 대체로 보살이라고 하는 이름으로 행세를 하는 할머니 귀신들이 상당 많은 모양이다. 그래서 아예 이러한 이름으로 인해서 점 집을 가르쳐서 '보살집'이라고도 하는데, 의미로 봐서야 참 좋은 뜻이 되겠지만 실제로 그곳에 사는 무녀가 보살이라고 생각을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야말로 '보살이 보살이 아니라 그 이름이 보살이니라'의 의미라고 하면 적절하겠다. 그야말로 이름만 보살이고 실제로는 무녀의 집이 되는 데, 보살이라고 하는 것은 선녀와 비교해서 아무래도 나이가 좀 들었다고 생각을 하시면 되겠다. 터귀신 보통 건축물을 수호하는 귀신이 각각 있다. 그 귀신은 어떤 조건에서 한번씩은 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분은 그 귀신이 터 귀신인 것을 모르고 있다. 터귀신은 보통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며 자신의 보금자리를 지키는 그런 예의 있는 귀신이다. 몽달귀신 이름은 좀 얄궂어도 총각귀신에게 붙여진 이름이다. 그래서 결혼을 하고 난 다음에 죽으면 몽달귀는 면했다는 말을 하게 되는데, 그렇지 못하면 몽달귀라고 하는 것이다. 여하튼 결혼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제사를 얻어먹지 못한다는 것에서 다소 억울한 고혼이라고 봐야 하겠다 -------------------------------------------------------------------------------------------- 이것이 한국"귀신"들의 종류입니다. 무슨신 무슨신 하듯 "귀신" 자체가 존칭어이고, 저희 조상들은 모든 만물을 "상대"하고 자기 자신은 "하대"해왔죠!!! 이처럼 저희 조상들은 "귀신" 자체를 인정해왔고, 악행 자체를 두려워했겠죠~ 그 정도로 "토속신앙"이란 부정할 수 없는 우리 민족 고유의 풍습입니다. 미신과 풍습은 거리가 좀 있죠!!! 그리고 또 한 가지 무당집이나 신당, 스님이 있는 절에 가보면 다들 보살님이라 칭합니다. 그건 사람에게 이름 또는 별명이 있듯이 무당들도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장군 보살 하 뭔 장군님이 먼저 앞장서서 일하셔서 그렇게 이름을 지어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고 애동보살이라 함은 신 받은 지 얼마 안 된 분들을 애동보살이라구 합니다. 애동보살이 된 분은 예지력이 뛰어나고, 신기 또한 총명하여, 그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지만 그 능력은 고작 3년만치도 못갑니다. 그 뒤로는 능력이 쇠퇴합니다. 그래서 투잡으로 뛰시는 분들도 종종 있죠 ㅎㅎ 다만 기도하거나, 많은 수행, 공력을 드리는 분들은 그대로 유지해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그 길을 걸어가는 자체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무당집에 보시면 대나무에 천을 많이 묶어 놓았는데, 그것은 천황대라는 것입니다. 지역마다 명칭은 틀리지만 사용하는 용도는 같습니다. 빨간, 하얀 천을 많이 묶어 놓는데 빨간 천은 굿을 전문으로 하는 무당. 하얀 천은 손님만 보는 무당. 두 개 다 있으면 두 가지 다 하는 무당입니다. 요즘은 도시에도 들어와 있는데 깃발 자체가 없는 곳도 종종 눈에 띕니다. ///////////////////////////////////////////////////////////////////////////////////////////////////// 비구니스님은 모두 알고 계시죠? 예 맞습니다. 말 그대로 여승이죠!!! 사미니 - 불교에 입문하여 사미니 십계를 받고, 수행 중인 18세 이하의 어린 여자 스님. 식차마나 - 18~20세의 여자 스님, 정학녀라고도 함. 비구니가 되기 위해 2년 동안 수련을 받는 여자 스님. 비구니 - 20세 이상 스님으로 구족계인 348계를 받고 수행하는 여자 스님. 제가 아주 어렸을 적에 저희 아버지를 여의신 어머니는 충북 증평 어느 사찰에서 공양 스님으로 3년간 계셨습니다. 지금은 좀 알겠지만, 그 어린 나이엔 왜 어머니가 거기 가시고, 스님들께 밥을 지어주시는지 몰랐습니다. 가뜩이나 아버지도 없어 슬펐는데, 어머니마저 집안에 안 계시니 8살인 저에겐 그저 괴로울 따름이었죠. 한 달에 한두 번 어머니가 찾아와 반찬거리 해주고, 옷 사주고 용돈 주시고 하는 게 고작이었기에 저는 절이라는게 단지 우리 어머니를 뺏어간 존재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절에서 밥해주고 뒤치다꺼리 이것저것 하는 분도 공양 스님이라 칭합니다. 그러나 다른 스님들처럼 머리 깎고 아침부터 꼬박 예불드리고 이러는 건 아닙니다. 비구니스님들의 일상은 다른 스님들과 같습니다. 새벽 3시에 기상해서 예불드리고 아침 공양 준비하고 또 예불하고 아침 운동하고... 방학 때는 가끔 저를 데리고 가서 한 일주일씩 있던 적도 있으니까요 어린아이가 마냥 귀여우셨던지 언제나 사탕을 훔치러 절 안을 기웃기웃해도 항상 상냥하게 대해주셨던 기억이……. 그러고 한 10여 년이 지난 후에 스님은 하산을 하셨는데 충북 내수였던가? 남미산 어느 마을 산 중턱에 조그마한 사찰을 차리셨더군요 사찰을 차리려면 신당을 모셔야 하는데 그 스님은 마땅히 어디다 세워야 할지 고민이셨다고 합니다. 산 중턱이라 인가와는 좀 떨어지고 아무리 스님이라지만 아주 무서우셨답니다. 산의 정기도 강해서 저희 어머니를 부르신 거였죠. 저희 어머니는 그 사찰에 한 달간 머물게 되셨는데 저기가 좋을까 여기가 좋을까 서로 의논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던 중에 한 이틀 정도 지났으려나? 밤마다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사찰 앞에 조그마한 샘이 있고 거기에는 공양 그릇들과 공양 밥그릇을 매일같이 놓았었는데 물드는 소리와 그릇 달그락달그락하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 어머니는 이상하다고 생각하시고 창문 틈으로 슬쩍 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웬 검은 그림자가 밥을 우걱우걱 손으로 퍼먹고 있답니다. 엄니 왈 : 희한하네! 산 중턱까지 거지가 찾아와서 밥을 먹나??? 배가 많이 고픈가 보네? 그러고 다음 날 물을 뜨고 밥을 새로 바꾸러 가셨는데 희한하게 밥이 그대로 있는 것이었죠. 가뜩이나 무서워하는 스님에게 말하기는 좀 그렇고 해서 잠자코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에도 또 소리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달그락달그락" 나가볼 용기는 안 나고 해서 또다시 창문 틈으로 보고 있는데 어제와 같은 상황……. 그 검은 그림자는 손으로 허겁지겁 밥을 퍼먹더랍니다. 일주일 정도가 지난 후에 스님께 말씀드리니 “나도 봤어. 걸귀야~ 걸귀" 이러더랍니다. 흔히 제삿밥을 얻어먹으러 다니거나, 사찰 같은 곳은 무서워 못 들어가고 근처를 기웃기웃 배회하며 먹을 걸 찾는 귀신인거죠!! 스님이 화장실 갈 때도 기웃기웃하고, 밤에 뒤에 졸졸 따라다니다가 숨고 이러더랍니다. 그래서 그 스님은 속으론 좀 무서워서 저희 어머니를 부른 것이었죠 또 가끔 다른 사람들도 왔다 갔다 하고 사람 소리도 들리고 그랬다고 합니다. 그곳은 마을에서 한 2km 쯤 떨어진 아주아주 외진 곳이었는데 그 시간에 사람 소리가 들린다는 건……. 스님 왈 : 해코지는 안 해~~~ 신경 쓰지 말고 봐도 모른척해~~~ 그때부터 저희 어머니는 해가 지기 전에 화장실을 다녀오시고 일을 다 마치시고 밤에는 절대 밖에 나가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던 중 밤에 꿈을 꾸는데 얼굴은 씻지 않아서인지 거무죽죽하고 다 떨어진 옷을 입은 남자가 샘에서 물을 떠먹고, 거기 놓인 밥을 손으로 또 퍼먹더랍니다. 그런데 바로 뒷산 위에서 새하얀 옷을 입으신 백발의 할아버지가 내려와 "네 이놈!! 여기가 어딘 줄 알고 ~~~ 어서 썩 물러가거라~~~" 호통을 치시니 놀라서 냅다 튀었답니다. 그 목소리가 어찌나 크고 산이 쩌렁쩌렁 울리던지 아직도 생생하시다는 호통을 치시고, 뒷산으로 올라가시는 모습을 보고 잠에서 깬 이후로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어떠한 형체도 못 보셨습니다. 그 꿈을 그대로 스님께 말씀드리니까 스님 왈 : 옳지 됐다 됐어!! 하시더니 산 뒤에 바로 신당을 모시게 되었죠. 산신을 모시는 신당이었는데, 산신령이라고도 하고, 때로는 호랑이나 여러 모습으로도 변해서 나타난답니다. 믿으시라는 건 절대 아니고요. 그냥 스님들의 말씀이죠!!! 산에 사찰을 차리고 신당을 모시려는데 산신님들이 계시를 안 해주시더랍니다. 그래서 기다리다 드신 생각이 저희 어머니를 데리고 오신 거라고 하네요. PS : 지금 막 생각이났는데요~ 제가 9살 때였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계속 아프고, 병원 가서 진료도 보고 한 일주일씩 있는데도 병이 호전이 되질 않는 겁니다. 그렇게 고민하고 계셨던 어머니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탕하고 요구르트를 사러 시장에 가시던 길에 그 비구니스님을 만났습니다. 엄니 왈 : 어머 스님 여기 웬일로 나오셨데요? 어디 가시는 길이신가요? 스님 왈 : 몰러~ 어젯밤 꿈에 웬 할아버지가 나타나서 호통을 치는 바람에 잠을 한숨 못 잤어~ 엄니 왈: 앵? 웬 호통이요~~ 스님 왈 : 아 글쎄 어느 할아버지가 밤새 쫓아다니면서, 우리 손자 살려내라고~~~ 그러더라고 내일 시내에 나가면 동자 한 명을 만날 거라고 근데 종일 돌아다녀도 그런 동자는 못 봤어~~~ 그때 저희 어머니는 깜짝 놀라셨고 바로 집으로 스님을 모시고 와서 제 상태를 보여주셨습니다. 스님은 제 배를 꾹꾹 눌러보고 어느 부위는 휘파람 소리를 입으로 내고 어느 부위에선 트림하고.... 저는 속으로 뭐하시지?? 이러고 있었죠. 그리고 놀랍게도 그 다음날 한 달간의 투병 생활을 마감하고, 요구르트 10개를 다 먹고 사탕은 주머니에 쑤셔 넣고 친구 만나러 달려나갔답니다. 지금 글 쓰며 생각해도 마냥 신기할 따름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항상 “그 스님이 너 살렸다.” 이러십니다. ///////////////////////////////////////////////////////////////////////////////////////////////////// 일요일도 일하는지라 격주로 쉬곤 합니다. 그날은 쉬는 일요일 저녁 무렵이었을 겁니다. 담배 끊기가 워낙 어려운지라 가끔 집안에서 피면 냄새도 나고 해서 베란다나 아파트 복도에서 피곤합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17층입니다. 일요일 방에서 뒹굴뒹굴하다 해가 질 무렵 복도에서 담배 한 대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아파트가 :"ㄱ" 자로 되어있는데 꺾어지는 맨 끝쯤에서 검은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보이더군요 저와의 거리는 아마도 한 20m쯤 됐을 겁니다. 턱을 괸 체 놀이터를 응시하면서 있더군요 제 딴엔 자기 아이가 노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방에 들어가서 간식거리와 TV 리모컨을 챙겨 든 체 한 시간 정도를 뒹굴뒹굴했고 잠시 후 전화가 와서 담배도 피울 겸 다시 복도로 나갔습니다. 담배를 하나 꼬나물고 불을 지피는데 고개를 돌리는 순간 구석 끝에 그 여자분이 그대로 또 있는 겁니다. 한 시간이 훌쩍 넘었는데 그 모습 그대로.... 그냥 시간 때우나보다 했습니다. 통화를 마치고 다시 들어와서 리모컨을 잡았죠~ 그런데 느낌이 좀 이상했습니다. 생각이 듭니다. 뭐지?? 한 5분 지나서 다시 나가봅니다. 허걱.... 그 여자는 그 모습 그대로 또한, 머리가 엄청 길다는 걸 알았습니다. (엉덩이쯤 내려온 머리 가닥들) 귀찮아서 다시 들어갔고, 조금 있다가 다시볼까 했죠. 한 10분 후 다시 나와서 봤을 무렵 시간은 대략 7시쯤 여름인지라 점점 어둑어둑~ 암튼 모습이 좀 특이하고 사람형상이 분명했는지라 자라처럼 목을 쭉 빼고 그 호수 쪽으로 터벅터벅 걸어갔습니다. 원래 딱히 겁이 없는 편이고 한밤중도 아니고... 암튼 점점 다가갈수록 형상은 점점 커져갔고 살색은 찾아볼 수 없는 모두 검은색.... 한 3m쯤 갔을까요? 거의 최홍만처럼 부풀어있는 검정 드레스..... 제가 터벅터벅 걸어오는데 고개도 한번 돌리지 않더군요 당사자라면 당황했을 겁니다. 내 바로 앞 형상이 검고 보통사람 두배의 그것.... 물론 마네킹은 아니었습니다. ㅡㅠㅍ 그냥 내 바로 앞에 검은 그림자의 형상이 서 있는듯한!!! 고층이라 바람도 불었는데 머리카락 한올 움직이지 않고 턱을 괸 체 거의 두 시간을 그렇게…. 그때 문득 귀신인가? 하고 더는 못 갔습니다. 그러고는 참 별일이라고 무시하려 애쓴 체 TV 삼매경에 빠질 무렵!!! 구급차 소리가 났습니다. 워낙 세대수도 많고 별일이 다 있는지라 그러려니 하고 구경이나 해볼까 했습니다. 사고는 대략 7시 반쯤이었고, 그리 높지 않은 미끄럼틀에서 여자아이가 떨어져서 목이 부러진 상황이었습니다. 기절을 했는데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하더군요 목이 부러진 건 며칠 후에 엄니가 말해줘서 알았고, 몇 주 전에도 여자아이가 놀이터에서 팔이 부러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물론 애들인지라 험하게 놀아서 그럴 수도 있겠죠~~~ 저도 그것과 연관하긴 싫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담날 놀이터 공사를 하더군요. 완전 새 단장!!! 놀이기구의 노후화와 아파트 새 단장이란 명목으로 싹 다 교체 ~ 그 검정 드레스가 있던 라인에서 낮에도 가끔 화분이나 벽돌이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그전에도 그곳에서 사기그릇이 떨어져서 아이를 업고 있던 할머니가 팔이 찢어진 일도 있었구요. 아파트 양쪽에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가끔 그쪽으로도 갑니다. 그런데 유독 그쪽 엘리베이터 전구가 자주 나갑니다. 제가 그쪽 엘리베이터 탈 때 불이 세 번이나 나갔습니다. 불 꺼진 엘리베이터 타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 그냥 암흑 그 자체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마타하찌님의 글이 더 있으나 이정도만 올리겠습니다. 링크로 들어가서 원글을 보시면 너무 맞춤법도 틀리고 문맥도 왔다갔다해서.... 수정하는데만 너무 오래 걸리네요ㅠㅠ 다음이야기는 다른분의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안녕~
지금도 들려
일단 편하게 반말할게 양해부탁해 글을 다 읽으면 이해하겠지만 지금 내가 자취하는방에서 익숙한 웃음소리가 들려 ( 친구집에 피신중 ) 사람 부르긴했는데 심심해서 써봐 일단우리할머니는 무당이셔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귀신같은 이야기를 듣고자라서 공포영화같은것도 잘봐 근데 문제는 할머니를따라서 나도 신기? 그게있나봐.. 14살쯤 되니깐 할머니가 이 일을 해보겠냐고 했어 그때 나는 할머니가 좀 깐지나고 귀신이야기하면 애들도 좋아해서 하겠다고는했는데 그게 문제였나봐... 그렇게 대답한지도 잊어가고 16살이 되는데 학급연극? 그런걸하는데 여름이였어 그럼뭐다? 공포다 그래서 할머께 무당옷을 빌린다했어 근데 안된다는거야;ㅡㅡ 그래서 왜냐고 싫다고 해야한다니깐 할머니가 나한테 재주가있데 그래도 때쓰고 찡얼거리니깐 할머니가 입는데 부적을 3개를 주시면서 하나는 방문에 하나는 연습하는곳에 하나는 꼭 지니고다니라는거야 할머니가 진지하게 말씀하시는걸 어기면 무슨일 일어날지 짐작하고는 할머니 말대로 했어 근데 내가 은따?? 그런거였음 그래서 일진놈들이 나한테 오더니 부적이 신기하다고 가져간거야;; 난 그것도모르고 연습했어 쇠구슬이랑 가위같이생긴거 흔들고 ( 귀신이 쇠소리를 좋아해 ) 그러면서 연습하고 애들도 진짜같다는거야 그래서 더 열심히하는데 팔이 안움직이는거야 난 신기? 그게있어서 귀신이 보일때도있어 근데 딱보니까 7~8살정도로 보이는 남자애기인데 눈이 없고 피묻은 손으로 날 잡고 한손에는 무슨인형? 같은 무언가가 있었어 근데 딱보니깐 기운이 쎈 귀신이더라고 내가신기가 있어도 좀 약해서 기운같은거는 구별이 잘 안가는데 딱 등이 싸ㅡ 하더라고 그래서 나는 부적을 찾는데 없어.. 귀신이 처음에는 작게 중얼거리는데 점점 소리가 커지면서 나를 죽일듯 보는거야 놀아줘 이러면서.. 점점 소리지르듯 커지고 여러사람이 말하는것처럼 들리고 이런일은 첨이라 소리도 못지르고 눈물이 나는데 우리 동네가 시골쪽? 이라서 산이 많은데 할머니가 모시는 신? 산신령? 이 한분 있으신데 나도 할머니따라 자주 가거든 근데 그때진짜 그분생각나면서 제발나좀 살려달라고 속으로 빌었어 그 눈없는 꼬마의 텅빈 눈에서 피눈물이나왔어 근데그때 어떤 한 할아버지가 이놈~ 썩 꺼지거라 이런소리가 귀가 찢어질정도로 크게 나는거야 난 바로 기절~ 할머니가 내손을잡고 우셨어 할머니가 우신거는 처음봐.. 할머니가 말씀하시길 내가 그거 한다고할때부터 내가 그 꼬마를 업고서는 입이 찢어져라 웃고있었다함.. 그래서 부적을 주신거고 부적을주니깐 안보이지만 창문 밖이나 울음ㆍ웃음소리가 계속 들렸다함 그리고 내 친구들이 부적을 가져가는 그 순간 할머니가 애기목소리로 엄청 큰 웃음소리와 함께 이제 같이 노는거야 라는 소리가 나서 바로 학교로 뛰어오심ㅜ 지금은 아니지만 부적은 항상 가지고다녀 아무래도 귀신을 부르는 재주는 있는데 귀신의 부름에 거절?하는 재주가없데ㅠㅠ 그뒤로 쇠같은거 만질때도 조심해 몇년뒤에 할머니 돌아가시고 나는 서울로 내려와 자취하는데 자취하는방에서 익숙한 웃음소리.. 지금은 친구집이고 내일아침에 할머니 친구동생?무당분께 부탁드리려고 그럼이만!
코끼리는 인간을 '귀여운 강아지'라고 생각한다
난 코끼리가 너무 조화,, 코끼리는 지능이 매우 높은 동물 중 하나다. 지능지수는 침팬지, 돌고래와 비슷하며 특히 기억력이 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끼리의 감성지수(EQ)는 침팬지와 거의 비슷하다. 그만큼 감성적인 동물이다. 인간이 아닌 동물 중에서 동료의 사체를 보며 매장의 예식을 치르고, 비통해하고, 무덤을 방문하러 돌아오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한다. 코끼리들은 자신보다 덩치가 작은 인간들을 귀여운 존재처럼 여기고 있다. 우리가 귀여운 강아지를 바라보듯, 코끼리도 우리를 귀엽게 바라본다. 코끼리는 사람들의 서로 다른 언어를 구분할 수도 있다. 케냐의 암보셀리 국립공원에 있는 코끼리들은 간혹 마아어로 말하는 사람을 향해 신경질을 내거나 흥분하곤 했는데, 마아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코끼리들을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영어를 쓰는 관광객들은 코끼리들에게 먹이도 주고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코끼리들은 그들에게 위협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온순한 모습을 보였다. 코끼리들은 색깔을 선별하고 조합할 수 있고, 12개 음계의 음색을 구별하고 재창조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 도구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면 곧잘 활용하기도 한다. 뇌의 무게도 5kg으로 사람보다 4배나 무겁고 크기도 크다. >사람 구하러가는 코끼리 기억에 관여하는 측두엽의 주름도 사람보다 더 많다고 한다. 35년 전에 만났던 인간을 다시 기억해내는가 하면, 죽은 동료나 가족의 마른 뼈를 알아보고 코로 만진다거나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물가를 기억하기도 한다.  >청소하는 코끼리 코끼리는 특정 단어를 기억한다. 상아를 노리는 밀렵꾼들의 대화에 주로 나오는 단어를 기억해두었다가 같은 단어가 들려오면 밀렵꾼의 존재를 알아차리기도 한다. 에버랜드 동물원에 있는 28살의 아시아 인도코끼리 코식이는 좋아, 안돼, 누워, 아직, 발, 앉아, 예 등 총 7마디의 단어를 따라 할 수 있다. 포유류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구사하는 것에 대해 이처럼 과학적으로 조사,기록된 것은 코식이가 처음이었고, 세계 저명 학술지에 실렸다. >덤비는게 새끼라 봐주는 코끼리 (뒤에 엄마 혹은 아빠 안절부절ㅋㅋㅋㅋㅠㅠㅠ) 손인사하는 코끼리로 마무리 ! (ㅊㅊ - 더쿠)
실화)초대받지 않은 손님
안녕하세요! optimic입니다! 여름이 슬슬 다가오는 거 같다가도, 비가 올 때면 아침저녁으로 다시 추워지고... 이상한 날씨네요. 빙글러 분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여름이 다가온다는 건, '공포'의 계절이 돌아온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헿 우리 모두 날 더워지면 서늘해지는 공포미스테리로 와서 놀아요 ㅎㅎ.. 오늘은 제가 대학교 때 들었던 실화를 가져와봤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제가 들은 실화이지만 편의를 위해 1인칭으로 쓰겠습니다!! ---------------------------------------- 스무 살. 대학생이 된 나는 학교 근처에 자취방을 구했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처럼 야경이 아름답거나 복층으로 되어있는 곳을 꿈꿨지만, 집안 사정으로는 어림도 없기에 여기저기 발품을 팔면서 돌아다니다 적당한 곳에 저렴한 원룸을 하나 구해서 들어가게 됐다. 그렇게 자취방을 구한 나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그러듯, 선배 동기들과 매일매일 술을 들이붓는 나날을 보냈었다. 특히 나는 형들과 많이 친해졌기에, 형들이 부르면 쪼르르 달려가 술을 얻어먹고 취한 채로 방에 들어와 잠드는 일이 많았었다. 그 날도 형들의 부름에 냉큼 달려가 술을 열심히 마셨다. 남자 다섯이서 시작한 술자리는 새벽 2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 야 2차 가자 2차!! - 오늘 술 너무 많이 먹었다. 들어가서 자자. - 아 2차 가자고 2차!! - 형들 그럼 제 자취방에 간단하게 먹을 거 사서 다같이 놀다가 주무시고 내일 가세요! - 오? 성수가 드디어 은혜를 갚네? - 야 그럼 술값 숙박비로 퉁치고 그 쪽으로 가자! 그렇게 형들과 나는 간단히 안주거리를 챙겨서 집으로 들어갔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자취방에 쭉 누웠다. 좁은 원룸에서 이불 두 개를 나눠덮고 1열로 잠이 든 형들과 함께, 나는 오른쪽 맨 끝자리에서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잠을 잤을까. 나는 갈증을 느끼며 잠에서 깼다. 새벽. 창 밖에서는 가로등 불빛이 창문 안으로 살짝 발을 걸쳐 방 안의 어둠과 섞여 있었고, 내 옆에 1열로 누운 형들이 내뿜는 코고는 소리와 숨소리가 작은 방을 채우고 있었다. 나는 조심스레 일어나 구석에 있는 냉장고로 향했다. 냉장고에서 생수병을 꺼내 벌컥벌컥 냉수를 들이킨 후, 다시 내 자리로 와 누우려고 했다. -부스럭- 이불이 움직이는 소리에 앉은 채로 소리가 들리는 쪽을 보니, 같이 술을 마셨던 A형이 앉아 있었다.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 쓴 채 얼굴만 빼꼼 내놓고 나를 보고 있는 A형을 보며 나는 대수롭지 않게 말을 걸었다. - 어. 형. 저 때문에 깬 거에요? - ... 그렇지만 A형은 입가에 옅은 미소만을 띄며 여전히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 형. 안 주무세요? - ... 여전히 말이 없는 A형을 보며, 나는 '또 A형이 장난을 치나보다' 고 생각을 했다. 평소에도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는 형이었기에, 사실 별 생각이 없었다. 그냥 빨리 눕고 싶을 뿐. - 저 먼저 잘게요 형. 형도 얼른 주무세요. - ... -스윽- A형은 입가에 미소를 지우지 않은 채. 스르르 옆으로 누웠고. 이내 이불을 올려 얼굴을 가렸다. 모두 누워있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다시 누웠다. 빠르게 몰려오는 졸음에 몸을 맡긴 채. 서서히 눈을 감았다. 그러다 잠이 들기 직전 문득 생각이 났다. A형은 술 먹다가 집에 일찍 들어가야된다고 먼저 갔는데?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고개를 오른쪽으로 휙 돌렸다. 누워있는 형들의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같이 술을 마신 형들은 잠에 빠져 누워있었고, 맨 끝자리에 A형이 머리 끝까지 이불을 뒤집어쓴 채 누워있었다. - 형.. 집에 간다고 가셨잖아요. 언제 들어오셨어요? - ... 이불을 뒤집어쓴 A형은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누워있었다. - 형 잠깐 일어나봐요. 얘기 좀 하게. - ... 나는 점점 이상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장난이라기엔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했다. 정말 장난이라면 깨워서 A형에게 무슨 말이라도 듣고 싶었다. - 아. 형 빨리 일어나봐요 좀. - ... 나는 조심스럽게 형들을 넘어 A형에게 다가갔다. 흔들어서라도 깨우고 싶었다. 그리고 모두 다 장난이라고, 미안하다고 하는 소리를 듣고 웃으면서 잠들고 싶었다. 그리고 A형이 뒤집어쓴 이불에 손을 올렸다. - 형. 아 쫌 일어나 ㅂ... - 풀썩- A형을 덮고 있던, 아니 A형이 누워있었던 그 자리. 내가 이불에 손을 대자. 그 자리가 풀썩 꺼지며 평평해졌다. 마치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 이불은 얌전하게 바닥에 몸을 붙였다. 서서히 바닥에 깔리는 이불을 보면서. -으..으아아!!! 나는 크게 소리를 지르며 뒤로 넘어졌다. 내 뒤에서 형들이 누워서 자고 있다는 사실은 내게 중요하지 않았고. 형들을 몸으로 덮으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넘어졌다. - 으윽! - 아 뭐야! - 아프다... 갑작스런 나의 비명과 무게에 단잠에 빠져있던 형들이 차례로 일어났다.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형들과 소란스러운 나에 비해. A형이 있었던 그 자리는 너무나도 고요하고 섬짓했다. - 혀...형들... - 뭔 일이여... 꿈꿨냐...? 다른 형이 방에 불을 키고 내 앞으로 다가왔고, 형들은 눈을 비비며 나를 쳐다봤다. - 형들... 오늘 A형 집에 갔어요...? - 아까 갔잖아... 갑자기 A는 왜... - 그럼 이 방에 몇명이서 들어왔죠...? - 뭔 소리여... 우리 넷이서 들어와서 놀다가 잤잖아... 나는 방금 겪은 일들을 형들에게 이야기했다. 풀썩 꺼진 이불과 창백한 A형의 표정. 어딘가 무미건조했던 옅은 미소까지. - 장난치고 앉아있네. 잘못 본 거겠지... - 아니라니까요. 그럼 형들은 이 좁은 방에서 왜 다닥다닥 붙어서 자고 있었는데요. 저기 공간 놔두고. - 그러게... 좁다고 짜증내면서 잤는데... 왜 아무도 저기서는 안자고 비워놨냐.. - A한테 전화를 해볼까...? 형들 중 한 명이 휴대폰을 들어 A에게 전화를 걸었다. 기나긴 신호음이 들리고, 마침내 A형이 전화를 받았다. - 아...여보세요... - 야. 너 어디냐? - 아...집이지 어디야... 왜 새벽 5시도 넘었는데 전화질이여... 잠에서 막 깬 A형의 짜증 가득한 소리가 스피커폰을 타고 좁은 방을 이리저리 맴돌았다. - 너 우리랑 술먹고 같이 자취방에서 잤냐? - 뭔 개소리야... 나 아까 10시에 갔잖아... 막차타고 집에 가야되서... - 아니. 뭐 갔다가 다시 와서 우리랑 같이 놀았다거나... - 아니. 내일 아침에 나 시골간다고... 그래서 일찍와서 집에서 잤는데 왜자꾸 개소리야... - 진짜 너 아니라고? - 막차도 끊겼고 첫차도 안뜬다고 지금.. 짜증나니까 끊어 좀. 그렇게 A형의 졸음과 짜증 가득한 소리와 함께 전화는 끊어졌고, 우리는 잠시동안 정적에 휩싸였다. 모두 침을 꿀꺽 삼키면서 자취방 구석에 비워져 있는 자리와, 얌전히 펴져있는 이불을 쳐다봤다. 좁디좁은 자취방에서, 왜 우리는 저 자리만 비워놓고 넷이서 딱 붙어서 잤을까? 그리고, 이불도 두 개밖에 없는 쌀쌀한 방에서, 왜 우리는 이불 하나는 가지런하게 깔아놓고 나머지 하나로 넷이서 덮고 잠을 청했을까... 아직도 생각하면 슬금슬금 닭살이 돋는, 스무 살 새벽에 있었던 일이다. ---------------------------------------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한참 가위에 눌리고, 이상한 일들을 겪을 때. 과 선배였던 어떤 형이 말해 준 이야기였어요. 저는 정말 무섭게 들었고, 지금 생각해도 등골이 오싹한데, 제가 느끼는 이 감정을 여러분들도 느끼셨을 지 모르겠어요! 재밌게 읽어주셨기를 바랄 뿐입니당... 저는 다음 시간에 이 형이 들려준 다른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주(양밥)에 대한 인과응보
오늘은 뜻밖의 교훈을 선사하는 썰을 준비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억울해도 꼭 착하게 삽시다 분명 선행도 악행도 다 본인에게 돌아오는 법이니....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닉넴 태그를 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하나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 동료는 모바일게임 붐이 일어났을 때 창업했던 대표출신 개발자다. 게임출시 후 한창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어 회사 재정적으로나 장래가 밝아 보였던 회사였다고 한다. 그 동료를 이하 대표라고 호칭하겠다. 다음 출시할 게임을 만들고 있었을 때 일이 터졌다고 하였다. 한 명의 개발자가 연봉협상 때 500 이상을 올렸음에도 이직을 하였던 것이었다. 대표는 더 좋은 제의로 이직하는 걸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몇 개월 후 팀장급들이 한 명씩 차례차례 나가기 시작하였고 작업자들의 이탈도 한 명씩 진행됐다고 했다. 대표 입장에선 개발자들의 이탈로 개발진행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느껴졌으며 퇴사자들의 퇴사할 때 표정은 한결같이 밝아보였다고 했다. 대표는 퇴근길에 일이 너무 안 풀려 깊은 고민으로 길거리를 걸어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길거리에 차려져 있는 점집이 보였다고 했다. 그는 되는 일이 없어 점괘나 보자며 그 점집을 들어갔다고 한다. 한겨울에 서리가 느껴질 정도로 누추한 점집이었다고 했다. 앉자마자 나이는 40~50대쯤 돼 보이는 아줌마가 이상하게 머리가 희뿌연 느낌이라 그 점쟁이의 모습은 상당히 불균형 해 보였다고 했다. 그 점쟁이는 어떤 고민으로 왔느냐고 형식상 묻고는 대표가 입을 떼기도 전에 그 사업이 잘 안 되는 이유는 바가지가 새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고 했다. 대표는 어떻게 아셨냐고 되물었고, 점쟁이 말로는 특정 직원이 다른 회사로 직원들을 이직권유 및 이직도움을 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근데 그게 한결같이 특정 한 회사로 이직이 되고 있다고 점쟁이는 이내 말을 이어갔다고 한다. 대표는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되물었지만, 점쟁이는 자기 눈과 머릿속에는 그것만 보인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 대표는 억울함에 자기는 폭언이나 직원대우를 이상하게 한 것도 없다고 이야기를 이어갔지만, 그 점쟁이는 대표의 자롯이 아니라며 애당초 그 이직을 종용할 목적으로 입사한 직원이 문제라며 이어갔다. 그 회사 재무제표를 떼어보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를 끝으로 대표에겐 참으로 딱한 상황이라 복채비는 받지 않겠다고 점쟁이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래도 대표는 미안한 마음에 돈을 주었고, 돈을 주는 순간 점쟁이는 40대 남자직원이라고만 이야기를 전해주었다고 한다. 그 회사는 40대들이 꽤 많아서 대표는 어림짐작밖에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대표는 퇴근길에 답답한 마음에 소주 5병을 사서 집에서 마신 후 곯아떨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출근하 다음 날 대표에게 2명의 직원이 퇴사한다고 했고 그 직원들에게 연봉을 올려준다고 회유했지만 차마 붙잡지는 못했다고 했다. 그리고 몇개월이 지나 점쟁이가 이야기한 그 재무제표를 떼어보는 것이 좋겠다는 말이 떠올라 직원들이 어떤 회사로 이직하는지 알아보기로 했다고 한다. 래퍼체크를 통해 특정회사로 직원들이 전원 이동 중인 것을 발견하였고 그 회사이름을 토대로 대표는 인터넷 재무정보 사이트에서 5천 원을 결제 후 재무제표를 보았다고 한다. 점쟁이 말대로 확인해본 재무제표에는 전 직장 직원이 이사로 등재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대표는 충격을 받고 회사 사무실에서 기절했고 깨어보니 꼬박 하루가 지나가 있었다고 한다. 대표는 그 충격으로 왼쪽 사지가 마비가 왔으며 병명은 뇌출혈이었다고 한다. 나는 듣고 있던 내내 의문이었다. 직원이었던 그 회사 재무상 이사를 소송 걸어야 되지 않느냐고. 돌아온 대답은 짧고 간결하였다. 소송을 걸어서 진행하던 와중에 개발자들은 전원 이탈하엿고 개발이 지연되면서 투자금도 결렬되어 자연스럽게 자본금 잠식으로 대표의 회사는 망했다고 했다. 말 그대로 경쟁사에 의한 회사의 계획적 부도였던 것이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대표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간담이 서늘했다. 그리고 대표는 소송을 진행하며 꼬박 1년을 소비했고 그 점집이 또 생각나 답답한 마음에 소송은 어떻게 될지 물어보러 갔다고 한다. 그 점쟁이는 대표가 앉자마자 이번엔 법에 대한 일이냐고 물어봤다고 했다. 대표는 그렇다고 했고 점쟁이는 기억을 조금 더듬더니 표정이 이내 어두워졌다고 했다. 경쟁회사 임원이라는 작자가 대표에게 양 밥을 걸었다고 한다. 대표는 양 밥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점쟁이는 간결하면서도 쉽게 당신에 대한 저주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내 대표의 몸을 슥 보더니 안 좋은 곳이 이미 몇 군데 있지 않느냐고 말을 이어갔다고 했다. 대표는 충격으로 한번 쓰러진 후 몸의 왼쪽 사지가 대체로 움직이는데 불편해졌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러자 점쟁이는 뇌출혈이 올 수밖에 없는 양 밥을 걸었다고 했다. 대표는 그럼 어떻게 해야 되냐고, 복수를 하고 싶다고 했지만 점쟁이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을 전했다고 한다. 그 회사도 이내 망해 없어질 회사다.라고 말을 이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대표에겐 조상신이 있어 그나마 양밥의 저주를 최대한 막은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대표는 점쟁이의 말을 조용히 듣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더니 이내 점쟁이는 대표의 뒤를 쓱 보더니 경쟁회사 임원은 더 큰 화를 입을 수도 있을 것이다 라는 아리송한 이야기를 하였고 대표는 그것이 어떤 것인지 물었지만 점쟁이는 정확히는 답변을 해주지 않은 채 대표의 화가 누그러질 정도의 천재지변이라고만 말하곤 점괘를 마쳐 대표는 어쩔 수 없이 더 질문은 하지 않고 자리를 일어나 집으로 갔다고 했다. 그 이후 대표는 경쟁회사의 직원유출 건에 대한 승소판결을 받아 배상금을 받아 손실금에 대한 배상을 투자자들에게 했고, 대표는 회사 운영에 대한 미련이 없어 회사폐업신고,정리후 대기업의 사원으로 취업을 한 것이다 라고 했다.  듣던중에 너무 딱하여 나는 많이힘드셨겠네요라고 위로를하고 그 일을 기억에서 잊고 있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서 나는 다른 회사를 이직했고 술자리에서 그 대표를 만났다. 대표에겐 잘 지냈느냐고 물었고 대표는 잘 지냈다, 그간 억울했던 일들도 많이 풀렸고 최고로 기분이 좋았다고 이야기를 전해나갔다. 그래서 어떤 일이냐고 물었고 예전에 자신이 양 밥에 걸려 왼쪽 사지가 마비될 정도로 몸이 불편했던 것이 없어졌다고 했다. 나는 신기해서 어떻게 경과와 좋아졌느냐고 꼼꼼하게 물었고 그는 말을 다시 이어나갔다. 자신에게 양 밥을 걸었던 경쟁회사 임원은 대표에게 소송 패소하고 배상금으로 회사 운영이 어려워졌으며 투자자에게 퇴근길에 칼을 맞고 살해당했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다.  그러더니 그 대표는 이상하다는 듯이 그 양 밥 걸었던 사람은 이상하게 왼쪽 몸에만 칼자국이 난자했다고 이야기를 마쳤다.  몇 년이 지나 불현듯 그때의 이야기가 다시금 떠올라 적어본다. 아마 그 살해당한 사람은 양밥에 대한 인과응보가 아닌가 생각난다. 2차 출처: http://todayhumor.com/?humorbest_1691969 원출처: https://m.blog.naver.com/outlook_exp/222664884986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실화) 바다, 목소리, 불청객 -2-
안녕하세요! '그리고' 를 끝으로 도망쳐버린 에디터 optimic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들고 왔는데 생각보다 많이 좋아해주셔서 너무너무 다행입니다ㅠㅠㅠ 내일은 우리 딸과 아내를 보러 처갓집으로 가기 때문에 오늘 어떻게던 써서 보여드리려고 왔습니당! 각설하고, 바로 2편 시작하겠습니다! ------ 아! 그리고 저번 화에서 저한테 이 그림을 그려준 분은 저랑 친한 친구에요! 제가 그린 게 아니랍니다ㅎㅎㅎㅎ 케이툰에서 '해프닝 해프닝'이라는 작품을 연재한 유령선이라는 웹툰작가입니당! 차기작도 준비중이니 제 친구 유령선 기억해주세영! https://v2.myktoon.com/web/works/list.kt?worksseq=6551 이제 징짜로 시작! -------------------- 발에 상처가 나는 줄도 모르고 뛰었다. 이상한 흥얼거림은 여전히 내 뒤를 쫓아오고 있었고, 등골에 느껴지는 서늘함이 무엇인가가 계속 내 뒤를 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그렇게 팬션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나는 팬션 문부터 잠궜다. 도어락, 2중잠금까지... 팬션을 향해 뛰어오던 도중 머릿속에 스치는 철학원 선생님의 말씀 때문이었다. -만약 사람이 아닌 것이 너를 쫓아오면, 집에 들어가자마자 그 곳의 모든 문과 창문을 잠그고 자라. 밤새 시달리고 싶지 않으면. 미친듯이 뛰어들어와 문을 잠그고, 헐떡이며 베란다, 창문, 화장실 문까지 잠그는 나를, 형들과 동생들은 의아한 눈으로 쳐다봤다. -조형 : 야. 왜 창문 닫아. 더운디. -나 : 아. 오늘은 차, 창문 다 닫고 에어컨 틀고 자요. 더 시원하니까. 내가 가끔 그런 것들을 본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멤버들은 뭔가 깨달은 듯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이동생 : 형. 뭐 봤어요? 뭐 있었어요? -나 : 어. 봤고, 있었어. 그러니까 문 다 잠그고 오늘 아무도 창문, 문 아침까지 열지 마세요. 알았죠? -고형 : 야. 너도 그럼 그 이상한 노랫소리 들렸냐? -나 : 네. 사람이 낼 수 없는 소리던데요;; 얼른 이제 마무리하고 잡시다들. -김동생 : 형. 뭐 봤어요?? -나 : 이상한 거 봤으니까, 얼른 가서 자자. 그렇게 우리는 대충 마무리를 하고, 모든 문과 창문을 꼭꼭 닫아놓은 채, 새벽 3시 50분쯤 잠자리에 누웠다. 몇몇은 거실에서, 고형은 작은 방 바닥에 각자 자리를 잡은 채 잠이 들었다. (대충 이런 구조였습니다. 정말 드럽게 못 그렸네여. 죄송합니다.....ㅎㅎ..) 그렇게 밀폐된 팬션에서, 우리는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른 채, 모두가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 날 아침. 새벽녘에 있었던 기묘한 일 때문인지, 나는 거실에서 조금 일찍 눈을 떴다. 띵한 머리와 안개가 낀 듯 흐려진 시야를 닦으며 일어났다. 찬 물을 마시러 부엌으로 들어가니,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고형의 뒷모습이 보였다. -나 : 어? 형. 되게 일찍 일어났네요? 내가 말을 걸자, 고형은 천천히 몸을 돌려 나를 쳐다봤다. 퀭한 눈 짙게 늘어진 채 자리잡은 다크서클이 간밤에 고형이 잠을 몹시 설쳤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고형 : 어. 잠이 안와서... 아침밥이나 하려고 일어났다. 해장해야지. 애들 다 깨워라. 우리는 아직 술이 덜 깬 채로 고형이 끓여 온 라면을 흡입했다. 다들 반쯤 멍한 상태로 후루룩거리고 있었다. 나 역시 따뜻한 국물을 배에 채워넣으며, 서서히 정신이 돌아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고형 : 야. 너 새벽에 봤다는 거. -나 : 어? 네. 새벽에 바다에서. -고형 : 그거 혹시 여자였냐? -나 : 어? 어떻게 알았어요? -고형 : 머리 산발에... 하얀색 원피스 입고...? -나 : 어...어어어??? 아니 형 어떻게 알았어요?? -고형 : 하 시발...나도 봤다... 고형이 해준 이야기는 술과 잠에 취해있던 우리 모두를 또렷한 맨정신으로 깨워 주었다. -고형 : 내가 한참 잘 자고 있었단 말야? 근데 갑자기 눈이 번쩍 떠지더니, 몸이 안 움직이는 거야. 가위 눌린거지. 그런데 갑자기 시점이 하늘로 솟구치더니, 유체이탈을 한 것마냥 팬션 지붕 위에서 시선이 멈췄고, 새까만, 진짜 어두운 바다랑 하늘이 보이더라. -나 : 오.. 그래서요? -고형 : 처음에는 신기하니까, 와 이렇게 보는 뷰도 나름 멋있구만 하면서 그냥 있었지. 근데... -조형 : 근데...? -고형 : 바다에서 누가 걸어나오더라. 첨벙... 첨벙... 하면서...? -이동생 : 설마...? -고형 : 어... 흰색 원피스를 입고, 머리가 완전 산발인, 이상하게 생긴 여자가, 그... 새벽에 내가 말한 그 이상한 노래 부르면서 천천히 한 걸음씩 걸어오더라고... -고형 : 그래서, 그렇게 천천히 걸어서 우리 팬션 쪽으로 오더라? 깜짝 놀라서 뭐야 시발 무서워 하고 있는데... 우리는 어느새 라면이 불어터지는 것도 모른 채, 고형의 목소리와 입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다. -고형 : 그 여자가 우리 팬션 문 앞에서 문을 여는거야. 철컥! 철컥! 하더니... 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철컥 하면서 미친듯이 문고리를 돌리더라? 진짜 너무 놀라서 소리를 질렀는데, 그 순간 다시 내 방으로 시선이 옮겨졌어. 나는 누워 있었고, 계속 문에서는 철컥거리는 소리가 나고. -김동생 : 와씨.. 대박... -고형 : 그러다가 소리가 멈추더니, 다시 찰박...찰박...하면서 걷는 소리가 들리고, 그 다음에는 베란다에서 덜컹덜컹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 계속 창문을 열려고 하고, 창문을 계속 두드리고... -나 : 그래서요...?? -고형 : 그러다가 문이 계속 안 열리니까, 포기한 듯 다시 걷더라고. 찰박...찰박...하면서... 그래서 갔나보다 하고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지. 근데, 생각해 보니까 내 시선은 계속 움직이는데, 몸은 안 움직이는거야. 가위에 계속 눌려있던 거지. 고형은 마른 침을 한번 삼켰다. -고형 : 그 상태에서 무심결에 내 바로 옆에 있는 창문을 봤는데... -고형 : 밤새 두드리고 있더라... 밤새... 밤새 가위 눌렸다... -일동 : ...세상에... -고형 : 아침까지 가위 눌리다가, 해 뜨니까 겨우 없어지고 가위 풀리더라. 도저히 잠을 더 잘 수가 없어서 일어나서 밥했다... 우리는 고형을 보며 아무 말 없이 앉아있다 밥을 먹기 시작했다. 최대한 빠르게... 그리고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 듯 씻지도 않고 최대한 빠르게 짐을 싸서 팬션을 벗어났다. 그렇게 한 여름밤의 기이한 일은 마무리됐다. --------------------- 그로부터 반년이 지난 후, 우리는 새해를 맞이하여 한 자리에 모였다. 밤이 깊어가고, 술병이 늘어가면서, 불현듯 지난 일들이 떠올랐다. -나 : ㅋㅋㅋㅋㅋ 우리 그 날 기억나요? 귀신 본 날? -고형 : 야. 말도 꺼내지 마. 니들은 그렇게 끝난 일이었지? -김형 : 엥. 뭐야. 너는 거기서 끝난 거 아니었냐? 고형의 말에 의하면, 고형은 바다를 갔다 온 뒤로 계속 가위를 눌렸다고 한다. 꾸준히 잊을만 하면 가위에 눌리고, 머리 위에 그 여자가 나타나 소름 돋는 그 멜로디와 함께 차디찬 바닷물을 고형의 얼굴 위에 뚝뚝 떨어뜨렸다고 한다. 그러나 워낙 가위에 많이 눌리던 고형은 잦은 음주의 힘으로 가위를 버텨냈었다. 그렇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무렵, 고형은 가족들과 신년맞이 사주를 보러 매년 가는 무당분께 갔다고 한다. 온 가족이 들어가서 인사를 하자마자, 그 무당께서 고형을 보면서... -야. 너는 어디서 뭘 하길래 물귀신을 업고 다니냐? 라는 말을 하셨고, 그 말을 듣자마자 고형은 살려달라며 그 분께 그동안 있었던 일을 전부 이야기 했다고 한다... -고형 : 그리고 그 분께서 부적 하나 주시고, 그 다음부턴 잠도 잘 자고, 안 보인다. 라고 하며 고형은 지갑에서 잘 접힌 부적 하나를 꺼내 보여줬다. -나 : 오... 그래도 다행이네요... -고형 : 그리고 그 분께서 뭐라고 했는 줄 아냐? -나 : ?? 아뇨? -고형 : 원래 너한테 붙으려고 너 따라 온건데, 니가 문이란 문은 다 닫아놔서 빙빙 돌다가, 너보다 기가 약한 나를 보고 나한테 붙은 거라더라. -나 : 헐? 나한테 올 뻔 했네. 와우 다행이다! 형 데려가줘서 고마워요! -고형 : 이게 다 너 때문이라는 거지. 그리고 그 날 나는, 술에 취한 채 그 동안의 서러움을 폭력적으로 뿜어내는 고형에게 밤새 시달려야 했다... ---------- 흠... 뭔가 끝 마무리가 이상하네여... 아무래도 실화고, 저도 고형의 이야기는 들은 대로 구성해서 쓰다 보니 쪼금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정말정말 열심히 썼습니당!!! 그러니까 재밌게 봐 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당! 좋아요 댓글도 많이많이 감사합니당 헿 그럼 저는 다음 편을 들고 다음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꿈에나온썰
히히 앙뇽!~ >< 《내친구 나대다가 귀신들린썰》이랑 《아직도 들려》를 쓰니깐 이게 중독인지 또 쓰고싶어성..ㅋㅎㅎ 보고 좋아요랑 댓글 많이많이 달아주고 반말이니깐 참고하고봥~ 일단 울할머니가 무당이셨는데 몇년 전에 돌아가셨어..ㅠ 근데 돌아가시고 한 3년??? 뒤에 내꿈에 할머니가 나왔는데 나한테도 신기가있고 그래서 할머니를 꿈에서라도 보니 너무 좋은거야 그래서 내가 할머니 안으면서 왜 이제서야 꿈에 나와ㅠㅠ 이러면서 울고 했는데 할머니가 안아주시지만 떠는 목소리로 아가야,, 덕수좀 잘 챙겨주고 이러시는거야 덕수는 우리아빠와 친하신 분 ( 덕수는 가명입니당~^^ ) 인데 그래서 내가 응?? 왜?? 그러니깐 할머니가 두리번거리시면서 말씀하시는데 갑자기 싸~ 해지는거야 그들이 덕수를 노리고있어 우리아가에게 덕수를 부탁하마 이러시며 발작하듯 벌떡 일어나는데 일어나기 직전에 한 장소가 보이는거야 일단 비오고있었고 구불구불한 산길을따라 어떤 흰색짜가 커브를하는데 미끄러지듯 갑자기 절벽쪽으로 가는데 흐릿하지만 앞 차를막는 한 소녀를 봤어 그 차가 절벽에 걸려서 허우적거리는데 절벽 아래 검은 숲에서 검은 손들이 나와 차를 끌고가버렸어 이게 한 20초? 그정도 보여주는데 머릿속에 할머니 목소리로 아가야 서둘러야한다 하시는데 직감적으로 아.. 그 흰색 차가 덕수아저씨 차구나 그걸 아빠한테 말하니깐 오래전부터 신기다 뭐다해가며 날리피우더니 이젠 하다하다 뭐.? 이러시는거임ㅠㅠ ( 아빠가 귀신같은거 안믿으심 ) 근데 너무 걱정되서 비오는날 덕수아저씨 부르지마요 하는데 안듣고 나가버리심.. 하지만 비는 안오고 나도 점점 잊어가는데 언제는 아빠가 덕수아저씨랑 뭐한다고 나가고 한,. 20분? 뒤에 비가 오더니 장마처럼 비가 앞도안보이게 오는거야 그래서 아빠한테 전화해서 아빠 오늘 덕수아저씨 부르지마!! 아저씨 죽는다고!! 하는데 아빠가 안믿고 잔소리만듣고 그래서 어쩌지어쩌지 하는데 머릿속에 영화처럼 한 장면이 그려지는데 두 남자아이가 모래장난하며 놀다가 어떤아이가 넘어져서 머리를 다친 일이였어 근데이걸 직감적으로 덕수아저씨 일이고 다른꼬마가 우리아빠같은거야 그래서 다시 걸어서 아빠 어릴때 덕수아저씨랑 모래장난치다가 아저씨 넘어져서 이마에 상쳐났지??? 그러자 이제야 아빠가 너가 그걸 어쩌다알았니? 근데 시간이 없는것같아서 아빠한테 안따지고 말했잖아 이제 믿기면 아저씨 오지말라해 그러곤 아빠가 알겠다며 전화끊고는 잘 말했나봐 그리고는 아무일도 안일어나고 아저씨가 투덜거리며 다시 돌아가는데 여자와 남자목소리로 한 10~15 명이 웅성웅성거리는데 여자목소리로 아쉽다.. 이런소리 들렸다함,,ㄷㄷ 할머니 너무 감사하고 사랑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글쓰다보니 할머니생각이 나서 나는 눈가가 촉촉해지는 썰이네 다음화를 또 쓰게된다면 더 무섭고 미스테리한 일을 가져오도록 할께 긴글 봐줘소 고마워
레알 스포츠만화 주인공 같은 김연경 일본활동 시절....JPG
입단 가능성을 말하는 기사가 뜨자: 한국의 에이스 따위 데려와봐야 써먹지 못한다. 다른 좋은 용병 데려와라. 입단 확정 기사 뜨자: 부상으로 못 뛸게 뻔한데 왜 데려왔냐. 쓰레기 같은 스태프들 첫 해외 진출이었고 하필 그게 일본 최하위권팀 출국전에 일본어 공부도 하고 기초체력운동도 열심히하겠다는 당시 기사  근데 막상 처음 간 일본에서는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 분위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첫날 결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구나 생각했다함 2연승 후: 좀 하는거 같은데, 얼마나 가겠냐. 10연승 후: JT 경기는 일방적이라 재미없다. 15연승 후: 가끔 김연경 빼고 일본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뤄보자. 20연승 후: 김연경 상태로 승패가 결정되는 팀이 되버렸는데, 김연경 내년에 나가면 JT는 리그 꼴찌. 아이돌급 인기 ㅋㅋㅋㅋ 한국엔 한류 열풍이라고 뉴스에 나오기 시작하고 역시 섬국배구 컨텐츠... 굿즈도 잘팔림 25연승 후: 전승 우승이 보인다. 코드 밖인데 벌써 스포츠만화 시작이다 2년째 JT 탈퇴가 결정된 시즌: 제발 가지마. 결국 일본가기 전에 말한대로 최하위팀 JT마블러스을 2번(2009-2010 시즌 정규리그 우승·2010-2011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시켜버리고 돌아옴 일본선수들의 텃세 등을 실력으로 제압하고 최고 인기선수 + 팀 우승 시키고 덕후몰이 당시 연경신 찍으려고 배구코트 안밖에서 대기탔다함..... 이게 레알 만찢스토리... 하,, 진짜 전나게 멋있다.. 실력으로 다 뿌숴버리는 삶. 약간 스포츠 만화로 만들어도 너무 멋있어서 개연성 없다고 욕먹을 스토리. (ㅊㅊ - 여성시대 처음과 같이)
실화) 바다, 목소리, 불청객
안녕하세요! 진짜정말많이 오랜만에 돌아온 optimic입니당 그 동안 제가 엄청 뜸했지 않나요?? 이번에는 정말로! 정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바로 아빠가 됐습니다! 저를 닮지 않고, 제 아내를 닮아서 눈이 크고 똘망똘망한 딸이 태어났지유ㅎㅎㅎㅎㅎㅎ 행복한 건 그렇다 치지만, 애를 키운다는 것... 넘나 힘든 것... 모두모두 부모님께 리스펙트를... 아무튼, 제가 이렇게 없는 시간을 쪼개가면서 들어온 이유는! 이것 때문이죠 헤헿 그래도 에디터인데, 이런 콘테스트에 발이라도 걸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숨겨놓고 아껴놨던 히든카드를 꺼내려고 합니당 혹시나 재미없거나 그냥 그렇다면... 뭐 기프티콘은 날아가는 거죠...흑 틈틈히 짬내서 열심히 썼으니 재밌게 읽어주세요! -제가 쓰는 모든 글들은 제가 겪은 실화에 살을 붙여서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 날씨가 한참 무더위를 향해 달려가던 2016년 6월. 나와 친한 형들, 동생들. 총 6명의 남자들은 바다로 1박 2일간 피서를 떠났다. 함께 대학교를 다니면서 알게 된 선후배 사이들로, 방 세개짜리 집에서 함께 1년간 자취를 한 덕에 많이 가까워진 사이들이었다. 모두 내가 가위를 얼마나 눌리는지, 이상한 것들은 얼마나 많이 보고 듣는지에 대해서 다 알고 있는, 말 그대로 친형, 친동생 같은 사람들이었다. 오전에 장을 보고, 대충 점심을 때운 후 팬션에 도착한 우리는, 짐을 풀고 곧바로 바다를 향해 뛰어들었다. 6월 중순이라 아직은 차가운 바닷물과, 이른 피서로 인해 사람도 없는 한산한 바다는 우리 같은 20대 중반의 남자들에게는 완벽한 피서지였고, 우리는 펜션과 바다를 통째로 빌린 듯 뛰어놀았다. 군대에 다녀온 남자들의 국민 스포츠인 족구까지 하고 나니 어느덧 저녁이 되었고, 발코니에서 엄청난 양의 고기와 술을 흡입한 우리는 펜션 방으로 상을 옮겨 먹고, 마시고, 떠들었다. 여기까진 정말 즐겁고 행복한, 오래 기억에 남을 즐거운 피서였다. 그러나 늦은 밤부터 시작된 일들은, 2년이 지난 지금 나의 머릿속에 즐거운 기억으로만은 간직할 수 없게 만들었다. 달도 어둠에 묻혀 자취를 감추어버린 새벽이었다. 밤새 웃고 떠들던 우리는 술도 떨어졌고, 먹을 것도 얼마 남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편의상 이름이 아닌 성과 호칭으로 대신함) -김형 : 야. 우리 이제 술도 없는데, 그냥 잘래? -나 : 아 근데, 이렇게 자기엔 좀 아깝지 않아요? -고형 : 야. 내 차에 트럼프 카드 있는데, 블랙잭이나 한판 할까? -이동생 : 어! 재밌겠다. 형 제가 가져올게요! -김동생 : 그럼 뭐 어떻게, 돈 걸고 하는 거에요? -김형 : 아니, 돈은 됐고, 뭐 벌칙같은걸로 할까? -조형 : 야. 블랙잭 꼴등 한 놈 차례대로 밖에 나가서 인증샷 찍어오기? -모두 : ???? -조형 : 새벽이고 여기 근처에 사람도 없잖아. 혼자 나가서 찍어오기. 콜? -모두 : 오... 콜... (그릴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발그림이라니...나름 태블릿으로 그렸는데... 심지어 웹툰 작업용...) 그렇게 우리는 꼴등 할 때마다 펜션 밖으로 나가서 사진을 찍어 오기로 했다. 첫 판 꼴지는 펜션 문 앞에서, 두 번째 판 꼴지는 마당에서... 횟집, 도로, 백사장, 바다까지 이어지는 다이나믹한 코스였다. 첫 번째로 꼴지를 한 '조형(bro Mr. jo)'이 펜션 문 앞에서 모기와 함께 사진을 찍어온 후, 순조롭고 즐거운 새벽녘의 블랙잭 게임은 계속 진행됐다. 두 번째로 패배한 이동생이 마당에 다녀오고, 세 번째 꼴지는 '고형' 이었다. -이동생 : 예에에에ㅔㅔ! 얼른 다녀와요 형. -고형 : 아씨... 야 다른거 하면 안돼? -조형 : 낙장불입. -김형 : 낙장불입. -나 : 낙장불입임다. -고형 : ㅅㅂㅅㅂ... 갔다 올게.. 고형은 어릴 때부터 나만큼이나, 아니 나보다 더 기가 약한 사람이었다. 가위도 나만큼 눌리고, 살던 원룸에서 귀신을 자주 봐서 다른 곳으로 이사까지 했던 사람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새벽에 바닷가를 가는 것에 거부감이 있을 수밖에 없었고, 우리 역시도 그걸 알기 때문에 더 더 더 밖으로 내보냈다. 고형을 기다리면서 열심히 카드를 섞으며 노가리를 까며 담배를 태우던 우리는, 다급하게 문을 열고 들어오는 고형을 맞이했다. -나 : 오. 형 왔어요? -조형 : 사진 내놔봐. -김형 : 무섭다고 찍지도 않고 온 거 아니지? -고형 : 아냐 찍어왔어 이씨. 우리는 고형이 찍어 온 인증샷을 보며 "오오~~" 하면서 카드를 다시 섞었다. -고형 : 야. 근데 밖에서 이상한 소리 들려. -나 : 엥? 뭔 소리요? -고형 : 막 무슨 여자가 노래를 흥얼거리는 소린데, 막 기계음 같은거 섞여있는 거 같기도 하고... -김형 : 에이. 누가 술 취해서 노래 부르나 보지. -고형 : 아냐 근데, 이 정도로 노래를 부르려면 요들송 장인쯤은 돼야 생목으로 부를 수 있어;;; -조형 : 엌ㅋㅋㅋㅋㅋㅋ요들송 장인ㅋㅋㅋㅋㅋㅋ 니 무서워서 환청 들은 거 아니고? -고형 : 아니 근데, 새벽 3시에 누가 이런 노래를 부르냐고;;; -김동생 : 잘 못 들었나 보죠. 얼른 게임이나 하시죠. 그렇게 우리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다시 카드패를 돌렸다. 다음으로 꼴지가 된 이동생이 도로까지 가서 사진을 찍어왔다. -이동생 : 아무 소리도 안들리던데요? -고형 : 아 진짜? -김형 : ㅋㅋㅋㅋㅋㅋ야. 너 병원 가봐라. 환청 쩌네. -조형 : 마음이 굳지가 않아서 그래. 다 마음가짐이여. 정신상태 임마. -고형 : ㅡㅡ 아니 진짜 들었다고. 모두 고형을 놀리며 다시 카드를 섞었고, 다음 꼴지는 나였다. -김형 : 야. 바닷가까지 가서 꼭 사진 찍어오고, 쟤(고형)가 말한 여자 노랫소리 들리면 화음 좀 넣어줘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형 : 야. 나는 구라쟁이가 아니다. 너도 꼭 들어라. -나 : ...네? 그렇게 나는 배웅 아닌 배웅을 받으며, 바닷가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아직 열대야에 접어들지 않아 조금 서늘한 공기와 바닷가 특유의 끈적하고 짭짤한 공기가 전신을 휘감았다. 펜션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에 몰린 불나방들이 까맣게 전등을 뒤덮었고, 슬리퍼를 신은 발에 닿는 거칠한 자갈과 모래의 감촉을 느끼며 바닷가를 향해 걸었다. 조금 걷다가 보니, 이동생이 사진을 찍었던 도로가 나왔다. 도로를 가로질러 넘어가니, 숨이 막힐 정도로 깜깜한 백사장과,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가 보였다. 바다의 끝과 하늘의 끝이 어디인지, 경계선이 어딘지도 모를 검은 바다를 보며, 서서히 나는 백사장 모래를 밟았다. 바닷가를 향해 다가가는 그 와중에, 내 귓가로 희미한 노랫소리가 들렸다. -흐...음흠....라...랄라...띠....흐음... 마치 목소리를 기계로 한번 조작한 듯한 느낌이었다. 음의 높낮이가 너무 극단적으로 오르내렸고, 절대로 사람의 목에서 바로 나올 수 없는 흥얼거림이었다. 나는 잠시 소름이 돋는 것을 느끼며, 애써 저 흥얼거림을 무시하려 했다. 그리고, 빠르게 바닷가를 향해 다가갔다. 얼른 사진을 찍고 돌아가고 싶기에. 바닷물과 모래사장이 맞닿은 지점. 거기에 서서 휴대폰을 켰다. 빠르게 찍고 돌아가기 위해서였다. 휴대폰의 플래시를 켜는 순간에도 그 이상한 흥얼거림은 내 귓가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마치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는 듯, 점점 크고 또렷하게 들려왔다. 그리고 플래시를 켜고, 카메라를 실행시켜 정면 바닷가를 향한 순간. 바닷가에 그대로 보였다. 무릎까지 물에 잠긴 채로 서서, 흰색 원피스를 입고 머리가 산발한 채 고개를 숙이고 나를 향해 있던 그 여자를... 가만히 고개를 숙인 채 서 있던 그 여자에게서, 내가 지금껏 듣던 거북한 노래, 흥얼거림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상식적으로,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에, 흰 원피스를 입고 고개를 숙인 채 바다에 서 있는 저 모습을 보고 누가 사람이라고 생각하겠는가. 그리고, 누가 무섭지 않겠는가. 나는 그대로 휴대폰을 끈 채 조용히 뒤로 돌았다. 그리고는 펜션을 향해 냅다 뛰기 시작했다. 슬리퍼를 신은 발이 게속 모래사장에 박혔지만, 내 발에 모래가 들어오고 상처가 나는 것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왜냐면 백사장을 벗어날 때까지 그 흥얼거림은 계속 내 귀를 붙잡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펜션까지 전력질주한 나는 그대로 문을 열고 펜션을 향해 뛰어들어갔다. 그리고... ---------- 2편에 계속됩니다!!! 죄...죄송합니당... 최대한 2편도 빨리 써서 올리도록 하겠슴당... 다음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