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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관전기: 라이벌 매치

2010년 8월부터 12월까지 브라질 남부 도시인 포르투 알레그리라는 곳에 4개월간 머문 적이 있습니다. 인구 150만의 중소도시인 (서울 사람 기준으로^^;) 이곳은 많은 한국 사람들에겐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편으로 많은 포르투갈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어학연수차 가장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이 도시 출생으로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축구스타 호나우지뉴가 있는데요, 슈퍼스타를 배출한 도시답게 축구의 열기 또한 브라질 다른 도시에 전혀 뒤쳐지지않게 엄청납니다. "어떤 (축구) 팀을 응원하세요?" 브라질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간단한 인적사항 등을 주고 받을때 흔히 듣게 되는 질문입니다. 포르투 알레그리를 연고로 하는 두 라이벌 팀으로는 파란색을 팀컬러로 하는 그레미우 (Grêmio)와 빨간색의 인테르 (SC Internacional)가 있습니다. 그레미우는 앞서 이야기한 호나우지뉴가 축구선수로서 첫발을 내딘 팀으로 잘 알려져 있고, 현재 인테르의 대표선수 중에는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디에고 포를란이 있습니다. 그레미우를 응원하는 사람을 그레미스타 (Gremista)라고 하고 인테르를 응원하는 사람을 콜로라도 (Colorado)라고 부르는데요, 축구 이야기만 언제 어디서든 서로가 각자의 팀이 더 우수하다고 하면서 자랑하기에 바쁩니다. 저는 같이 포어를 공부하던 학교 선배를 따라 콜로라도가 되기로 결정했는데 집주인 아줌마는 그레미스타더군요 ^^;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축구에 대한 크나큰 열정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같은 도시를 연고로 하는 두 팀이 더비 (Derby, 같은 지역 내의 두 팀이 시합을 하는 것)를 갖는 날에는 특히 그 열기가 치열할 것은 당연하겠죠?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갖는 시합을 엘 클라시코라고 부르듯 이 두 팀간의 시합에도 별칭이 있답니다. 바로 각각의 이름 일부를 따다 붙여서 ‘그레나우 (Gre-Nal)’라고 부르는데요, 현재까지 역대 전적에서는 인테르가 그레미우에 149승 125패 124무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그레나우가 열리는 날은 도시의 공기가 평상시와는 다른데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외출할 때 파란색과 빨간 옷을 가려서 입고 돌아다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양쪽의 신경이 날카로워 (?)진답니다~ 드디어 경기를 보러 가는 날. 경기장 주변의 경비가 아주 삼엄하더군요. 기마경찰이 수시로 주변을 돌면서 순찰하고 무장한 경찰들이 입장하는 응원단의 동태를 철저히 감시하면서 일일이 몸수색을 했습니다 (물론 여성 응원단은 여경이 따로 검사했습니다). 참고로 이후에 아르헨티나에서도 축구경기를 보러 간 적이 있는데, 여기서는 헬리콥터까지 동원해서 사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 경기 전부터 신경전은 굉장히 팽팽해서 드럼과 금관악기로 구성된 응원밴드가 계속 연주하고 서로 목청 높여 팀 응원가를 부르는 것은 물론이고 웬갖 욕설을 다 섞어가면서 상대방을 공격했습니다. 말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열기가 식지 않고 이어지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결국, 다행스럽게도 (?) 이날의 경기는 2대 2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다소 평화로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전 원정경기를 응원 갔던 것이기 때문에^^; <첨부 자료 설명> 동영상 – 인테르 응원 동영상 사진 1 – 인테르 로고 사진 2 – 그레미우 로고 사진 3 - 경기 전 그레미우 팬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응원단을 감시하는 기마경찰의 모습도 보일겁니다. 사진 4 – 그레나우에서 각자 다른 층에서 응원하는 그레미스타와 콜로라도 사진 5 – 경기 중 난동을 제압하는 경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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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가서는 안되는 여행지들 #가지마라
습관처럼 '여행지들' 뒤에 '추천'이라구 적을 뻔 했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대 가서는 안되는 여행지들 추천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오늘부터 7월! 저는 7월에도 유럽여행 모더레이터를 맡게 되었어여 데헷 +_+ 그래서 오늘도 여러분에게 여행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구.... 항상 좋은 이야기만 해드렸으니까 ㅋㅋㅋㅋ 오늘은ㅋㅋㅋㅋㅋㅋㅋㅋ 가면 안되는 곳두... 신기하지 않나여? 마음만 쎄게 먹고 돈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을줄 알았는데(무려 북한도 되는데 ㅋㅋㅋㅋㅋ) 여행이 금지된 곳이 있다니...ㅋ 딱 다섯곳만 말씀 드릴게여 +_+ 한번 볼까여어어어어? 1. Surtsey Island 여행 금지 이유 : 과학 실험 아이슬란드는 화산이 많잖아여. 근디 1963년에 바닷속에서 있었던 화산폭발로 작은 섬이 하나 만들어 졌다구 해여 ㄷㄷㄷ 무려 2.7제곱 킬로미터 면적의....! 화산폭발로 인해 갑자기 생겨난 섬이라니!!!! 우리가 생각해도 신기한데 과학자들도 그랬나 봐여. 이 소식에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 눈이 띠용띠용...+_+ 그래서 이 섬은 신화 속에서 불의 거인들의 리더로 나오는 Surtr의 이름을 따서 Surtsey라는 이름을 갖게 됐고, 과학적 목적을 가진 사람들만 출입이 가능해 진거져. 여행자들은 방문 노노해... 신기한건 과학자들이 다 보네여 흥핏칫 2. Ilha da Queimada Grande 여행 금지 이유 : 독사들이 넘나 많은것 ㄷㄷㄷ 브라질 해변에서 35km 떨어진 곳에 있는 Ilha da Queimada Grande는 그냥 보기에는 진짜 천국도 이런 천국이 없다 싶을 정도로 아름답다구 해여. 하지만 독사들의 군락지라는게 반to the전... 어느 정도냐면, 400제곱미터 면적 안에 약 4000마리의 뱀들이 있는 정도라고 하니까 1평방미터안에 10마리 뱀이 있단 소리네여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뭐 그냥 뱀탕이네여 뱀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중에서도 제일 무서운 놈들이 bothrops insularis래여. 아 이름 어렵다. golden lancehead라고도 불린대여. 뭐라는지 모르겠져? 암튼 이놈들은 다른 독사들보다 5배는 더 센 독을 갖고 있다구 해여. 좀 더 쉽게 말하면 물리는 즉시 죽는다고 볼 수 있져 ㄷㄷㄷㄷ 이래서 브라질 정부는 아예 이 섬에 아무도 못 들어가게 막아 놓은거져. 무서버... 3. North Sentinel Island 여행 금지 이유 : 원주민의 공격성 벵갈만에 있는 Andaman군도 중의 하나는 엄청엄청 위험한 부족인 센티너레스 부족이 사는 곳이래여. 문명과의 어떤 접촉도 거부하고 있고, 어떠한 침범도 진짜 격하게 진심으로 격하게 막고 있다고...ㅋ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 원주민들은 60000년 동안 다른 사회들과 떨어져서 고립된 채로 살았다구 해여. 그래서 이 사람들은 그들의 영역을 확고하게 지키고 있는거져. 예를 들면 2004년, 쓰나미로 도움이 필요한 곳들을 찾아 나섰던 인도 정부의 헬리콥터가 자기네 섬 위로 날아가자 활로 쏜 적도 있었구여, 가장 최근에는 표류중이던 낚시꾼들이 희생됐다구..ㅠㅠㅠㅠㅠ 이르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니까 인도 정부에서 이 곳은 여행 금지 구역으로, 그리고 센티너레스 부족들에게서도 거리를 두기를 명심하라 하였답니다...ㅋ 4. Ise Grand Shrine, Japan 여행 금지 이유 : 고위 계층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서...ㅋ 일본 열도 통틀어서 제일 신성한 곳, 이세신궁. 메인 템플은 높은 나무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는데여, 오직 고위 사제들이나 왕족들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구 하네여. 사실 1945년 전까지는 출입이 더 힘들었대여. 뭔가 약간 성스러운 곳과 그냥 그런 곳...ㅋ 느낌의 경계 형식으로다가 미야가와강이 그 사이를 흘러 바깥 세상과 완전히 분리시키고자 했는데, 그냥 승려들은 절대 그 강을 건너면 안됐대여. 그런거 있잖아여. 성스러운 공간에 안성스러운것이 들어가면 그 '신성함'이 깨지고, 그게 일본 전역에 뭔가 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믿음이 있었던 거져. 5. Gruinard Island 여행 금지 이유 : 생물학 병기 테스트 1942년에 영국 정부는 스코틀랜드의 섬인 Gruinard를 생물학 병기 테스트 목적으로 사들였다구 해여. 좀 더 자세히 말하면 탄저병....ㄷㄷㄷ 그래서 이 구역에 들어선 약 95%의 사람들이 탄저균에 감염돼서 죽게 되는 오염된 곳이 된거져. 긍까 1980년대까지 이 곳은 가장 치명적인(죽을 가능성이 높은) 곳들 중 하나였답니다. 1986년이 돼서야 드디어! 과학자들이 이 불길한 곳을 정화하기 시작했고, 1990년에는 이제 여긴 안전하다 땅땅땅! 공표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여기에 살지는 않는다구 해여. 전문가들이 말하기를 아직도 여기에는 탄저균의 포자들이 흙속에 남아있을거기 때문에 적어도 몇백년간은 생명이 살지 못 하는 곳이 될거라고 하니까... 안가는게 좋겠져? ㄷㄷ 출처 그러니까 여러분, 미리 알고 갈 생각을 아예 싹 접읍시다!!!! 근데 아예 몰랐는데 알고나니까 좀 가고싶어지지 않아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죽는 곳들 빼고 1번이랑 4번만 ㅋ 죄송해여... 모르는게 약이었는데..... 비도 오는데 꿈속에서 여행을 떠나봐여 꿈에선 죽어도 죽은거 아니니까 +_+ ㅋㅋ +SAYOSAYO+ 근데 저 며칠만에 글 썼는데 반가워여 안반가워여? 반가워해 주세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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