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gong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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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가 있으면 피곤해..[5]

ㅋㅋㅋ여러분 안녕하세여!!!매주 금요일마다 오는거같네요! 늘 평일마다 바쁘다 보니 이번주는 주말에 고향내려갈 예정이라 미리 알바하면서 써요!ㅎㅅㅎ 아! 제 팔로우수가 120명이 넘었더라구요ㅠㅠㅠ 벌써 5편까지 왔구요!! 넘나 감사한것ㅠㅠㅜㅜ아무튼 긴말 필요없이 바로 시작할게요!!! ---------------------------------------------------- 나는 살면서도 내가 누구보다도 평범한줄알았고 내가 이상하다 느낀것들은 내 환청 내 환각 모두 내 착각이라고 믿었는데 엄마한테 그런말을 들으니 뒷통수를 크게 맞은거같았어 그래도 엄마한테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지내려노력했는데 어떤 사람이 그런말을 들었는데 의식을 안하고 살겠어. 내 신경은 평상시보다 10배? 20배? 암튼 엄청 곤두서있었어 그 말을 듣고나니 두려움과 무서움이 너무 커졌고.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엄마랑 외식을하게되었어 나도 20살이됐고 엄마랑 술한잔하면서 이야기를하게된거지 처음엔 내가 15살 일부터 이야기를했어. 그날은 주말이었던거같아 하도 옛날이라 기억도 잘 안나지만 아무튼. (이때는 엄마랑 같이 다같이 살때 주말에 나는 내방에서 낮잠을 자고있었어. 근데 내가 생각해도 그땐 많이 잤어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쉬는날은 10시간넘게잤으니.. 그렇게 내가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엄마가 날 깨우는거야 "지공아 일어나~ 이제 밥먹자" 라고 했는데 나는 피곤하니까 "아 10분만 더 누워있을게" 라고했지 . 근데 내가 전 글에 말했듯이 나는 30분을 자도 꿈을꿔. 그날도 10분 더 잔다고 하니까 엄마가 그냥 내비뒀지. 근데 그순간 꿈에서 뒤에 엄청난 후광이 비추면서 엄청 무섭게 생긴 할아버지가 나와서 얼굴 갖다 대시면서 "어른이 말하면 들어야지!!!!!!!!!!!" 이러시면서 엄청 크게 소리를 지르는거야. 그순간 엄마도 "지공아! 일어나!" 라고 하셨고 나는 진짜 만화도 아니고 막 드라마에 악몽꾸면 벌떡일어나는것처럼 내 상체가 벌떡 일어나가지고 "네!!!!!!!!" 이랬어.ㅋㅋㅋㅋ ㅋㅋㅋㅋ그때 엄마도 의아했는데 그땜 내가 무서워서 엄마한테 말도 안했어. 그렇게 시간이 흘렀었지. 근데 더 신기했던건 저때 저꿈을 꾸고 18살때 엄마 따라서 외갓집에 놀러갔는데 외삼촌이 외할아버지 사진을 보여주시는거야 근데 진짜 소름이 쫙돋았던게 내 꿈에서 그렇게 소리 치셨던 무섭게 생긴 할아버지랑 또오옹옥같이 생긴거야ㅋㅋㅋ 이 이야기까지 엄마한테 다 얘기했었어. 그후로 내 꿈 이야기를했어 마르고 키큰 남자가 나온이야기를 정리하자면 꿈내용은 대충이러해 -학교등교하는꿈에 키크고마른남자가 날 데려다준다. -번화가를 나가서 그 남자가 나한테 맛있는걸 사준다. -놀이동산,산,바다 등등 .. 데려가며 놀아준다 - 하늘을 나는 꿈을 꿔도 내옆에 그남자가 있다. 추려보면 대충 이런식이었지. 이 이야기도 엄마한테 얘기를했더니 엄마가 심각하게 듣다가 이러시더라고 "외할아버지가 키가크시고 마르셨어. 엄마 생각엔 엄마랑 아빠랑 그렇게 떨어지고 난 뒤 외할아버지가 너를 지켜줄라고 옆에 계시나 보다" 이러시는거야. 근데 그순간 마음이 너무 울컥하더라고. 그냥 슬펐어. 나는 외할아버지 얼굴도 모르거든 내가 태어나기 한참전에 돌아가셔서 얼굴한번 뵌적도 없었구 외할아버지 얼굴을 18살때 사진보고 알았어. 그후 엄마는 이런말을 하셨어 "외할아버지가 살아계셨을때 7남매중에 막내딸인 엄마를 제일 이뻐하고 사랑해주셨어.
엄마 꿈에도 가끔씩 외 할아버지가 나타나거든 그런거 보면 외할아버지가 엄마곁에있다가 딸인 너를 지키고계시는거같다"
라고하시더라구. 이 이후에도 엄마랑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결론은 엄마도 그런게 느껴진게 많았데
엄마는 가위를 자주눌리고 길가다가나 눈길이가는곳이있는데 거기만 보면 소름끼치게 무섭다던가 그런다더라고.
근데 나는 반대로 태어나서 가위한번도 눌려본적도 없었고 길가다가 눈길가는곳이있는데 거기만보면 소름끼치게 무서운건 엄마나 나나 비슷했어.
뭐 그렇게 이러쿵 저러큥얘기하다가 결론은 술줄이고 신경쓰지않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나의 신기가있다는걸 처음알게된 계기는 이때 다 풀어졌어
ㅎㅎㅎ 다음번엔 더 재밌는 이야기로 돌아올게 그때까지 기다려죵~~~ 헷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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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걱정돼서 맴돌다가 손녀까지 챙기시나 보네요ㅠㅠ
와아...감동이네요...손녀 지키려고 꿈에서 나오신다니ㅠㅜ
할배 멋쟁이셨군요.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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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가 있으면 피곤해..[4]
모두들 안녕요!!ㅎㅎ 오랜만이죠! 설지내고 또 공부공부 ㅜㅜ 하느라 오늘 알바하는날이라 손님도 없고 시간 짬내서 써볼까해요! 그전에 오랜만에 왔더니 제 팔로우수 71명 시롸 입니까ㅜㅜㅠㅠ보고 너무 놀랬어유ㅜㅜ 3편에선 하트수가 줄어들긴했지만 팔로우수랑 댓글써주신분들 너무 감사해요!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있습니다ㅎㅎ 질문 더 해주시면 담엔 Q&A 도 해볼게요ㅎㅎ 고롬시작! ----------------------------------------------------- 저번편에 어디까지 썻나 했더니 무당분이 ' 너 곁에 있는 분이 조상님이실지 . 그냥 옆에 붙어있는 남자영혼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너에게 해를 끼치는 혼은 아니다' 까지 썻더라고 그후 무당분이 그러시더라구 " 술자리 좋아하니? " 이러시는거야. 우리집안이 엄마집안이나 아빠집안이나 술쟁이 집안들이야ㅋㅋㅋㅋ그래서 그런지 나도 술자리나 술을 좋아했어. 그리고 술쟁이집안이라 그런지 유전적으로 간이 안좋아 해독이 잘 되지않음ㅋㅋㅋㅋㅋ 아무튼 나는 술 좋아하는거 맞으니까 "네! 술맛을 좋아하기보단 술자리 분위기를 좋아해요" 이랬지. 그랬더니 무당아줌마가 무섭게 노려보시면서 내친구한테 이러시는거야 "얘 술먹으면 딴사람 되지않니?" 그랬더니 내친구는 놀란눈으로 눈을 똥그랗게 뜨곤 "지공이가 술취하면 욕을 엄청해요 별것도 아닌걸로 욕하고 .. " 맞아.. 평상시엔 나는 욕을 그렇게 많이 하진않거든. 근데 막 친구한테 꼬집으면서 욕하는게 아니라. 그냥 리액션.. ㅋㅋ 근데 이건 누구나 그런거 아닌가. 이런생각이 들긴했어 아무튼 그러고 무당아줌마가 또 다시 나를 보시면서 "너 술먹으면 딴것도 막 보이고 니 정신이 니 정신이 아니지?" 근데 여기서 니정신이 니정신이 아니다 이건 좀 원래다 그렇지 않나 이런생각이들긴했는데 딴것이 보이곤 그랬어 그리고 내가 내 감정 통제를 못하는것도 맞구. 집가는 길에 갑자기 울때도있고 갑자기 웃겨서 막 웃을때도 있었고 앞에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눈감고 뜨니까 없고 그런일이 많았지. 이렇게 무당아줌마한테 설명을했어. 그랬더니 아쥼마가 내친구한테 " 얘 술 많이 먹이지마라, 지가 술을 먹는게 아니고 술이 얘를 먹는다 지 정신으로 먹는게 아니야" 이러시더라고ㅜㅜ 그러곤 내 친구가 "술이 얘를 먹는다구요ㅋㅋ???" 이랬더니 무당아줌마가 "너 최근 일주일이 전에 술 엄청 먹은적있지?" 예..맞아요.. 일주일이전에 죽자하곤 먹었어여..ㅎㅎ 그때 삘받아서 있는대로 다 먹고 길가면서 토하면서 집갔던 기억이 나더라고 ㅋㅋㅋ 그래서 나는 맞다고했지 그랬더니 아줌마가 "너 며칠전에 어떤여자 붙었던거같다 지금은 안보이는데 앞으로 술그렇게 먹지마" 그후 2017년 운세를 봐주시다가 "너 뭐 전공 하니?" 라고 하셔서 "무용 해요!" 라고 했더니 "아이고...이 무용하는것도 너 집안대대로 무당피가 흐르니 무당들이 굿할때 뛰는거 알지않냐 너가 지금 그정신으로 뛰는구나.." 라고 하시더라고 구렇게 아줌마가 날 다그치시곤 내 2017년 운세를 대충 봐주시고 결국 아줌마가 점 봐주신 가격에서 2만원 깍아서 주셨어ㅜㅜ 그리고 주기적으로 와서 절하고 가라고 하셨구. 아무튼 나는 그렇게 점을 다보고 나와서 친구랑 ㅃㅃ 하고 집을 갔지. 그리곤 바로 엄마한테 전화를 했어 ㅠㅜ 나는 거의 엄마한테 다 말하는 편이고든.. 마마걸.. 근데 엄마랑 나랑 중2때부터 부모님이 안좋게 떨어지게되셔서 나는 아빠랑 살고 남동생은 엄마랑 살고 ㅇㅇ 이렇게 따로 살았어. 무튼 나는 엄마한테 고대로 얘기를했지 관상보러갔다가 이런이야기릉 들었다구 그랬더니 엄마가 그제서야 듣다가 말을 떼시더라고.. "지공아, 엄마가 이런말 안해줬는데. 난 너가 그럴줄알았다 너희 외할머니가 예전에 신내림 받으시려다가 안받으셨어 그거 때문에 외할머니가 자꾸 몸이 아프고 병원가도 이유도 모르고 주변사람들도 안좋은일이 자꾸 터지고 그랬어" 라고 하시더라고 이때 나는 뒷통수를 맞은기분이었어ㅋㅋ 내가 20살되고 그전까지 이런얘기 하나도 못들었거든 내가 봤던 귀신이야기도 엄마한테 얘기하면 초등학교때 할머니집에서 도깨비 같은 사람본적이있어서 얘기해도 엄마는 이런얘기만 듣는체마는체했거든 그래서 나는 얘기를해도 엄마가 안들어주니까 아무얘기도 안했어. 그리고 이제서야 이 이야기의 사실이 드러나는구나 싶었고 나는 여태 이렇게 보이고 들렸던게 다들 그런줄알았는데 나만 다른거였구나 이런생각이 팍 들더라고 그러고 내가 대충 넘겼던 일들도 다시 생각이들고 머리가 아무튼 복잡했었어. 멘붕이 왔는데 그냥 엄마한테 알겠다 어물쩡 얘기했어 그리고 끊으려했는데 마지막에 엄마가 "지공아, 절때 의식하지마 자꾸 그런생각하면 더 빠져드니까 그럴수있지?" 라고 하셔서 그냥 '응' 이라하고 말았지. ------------------------------------------------- 오늘은 여기까지 쓸게 !! 아쥬 자세하게 쓰진못했지만 뭐 그것도 차차 틈틈히 필요한 얘기면 써볼게. 다음이야기는 저 이후 엄마랑 술한잔하면서 신기에 대해 얘기했던 이야기를 쓰려고해! 재밌게봐줘서 고마엉ㅎㅎ 새해복많이받앙 요러분 헷❤️
신기가있으면 피곤해..[3]
여러분 안녕하세요!❤️ 요즘 공부하느라 바빠서 빙글 못들어오고있었는데 애초부터 빙글 알람도 꺼놓고 들어오지않고 있다가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알림이 엄청 와있었더라구요ㅜㅜㅜ 하루아침에 제 팔로우수가 31명이되어있다니...!!! 글마다 하트수도 20개가 넘다니.. 별 재미도없는 제 썰이었는데ㅜㅜ 감사해요! 이번엔 무슨이야기를 할까 하다가 제가 20살때 신끼가 있다는걸 알게된계기를 쓰려고해용 편의상 반말체쓸게요! https://vin.gl/p/2562640?isrc=copylink https://vin.gl/p/2562882?isrc=copylink ------------------------------------------------------ 2017년 딱 내가 20살에 올라갔을때야. 그때 당시 나랑 가장친한친구와 내가 같은날 거의 동시에 헤어진지 얼마 안된 날이었어. 2017년이 되고 정확히는 1월초지 20살이 된 즐거움보다 엄청 괴로웠어.. 내 친구가 나나 둘다 짝사랑 성공으로 만난 남자친구였는데 같은날에 헤어져버리니.. 우리는 거의 매일같이 밤늦게까지 술먹고 집들어가서 자고 또 헤어지니까 보고싶어서 꿈에서 자꾸 전남친이 나오고, 그러니 아침에 눈떠지고 친구나 나나 둘다 쉬는날인데도 불구하고 거의 새벽 2시~3시까지 술먹으면 집가서 씻고 자서 아침6시에 일어나고 아침에 카톡하다가 아침10시쯤 만나서 또 해장하면서 해장술먹고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암튼 엄청났었어.. 본론으로 들어가서 아무튼 나랑 내친구는 허구헌날 만나서 그러다가 문득 진짜 이상하게 관상이 보고싶은거야ㅋㅋㅋㅋ ㅋㅋㅋ카페에있다가 진짜 갑자기 관상이 너무 보고 싶어서 그래서 친구를 조르고 졸라서 유명한 관상집을 찾는데 진짜 유명한데가 있는거야. 꼭 예약을 해야 갈수있는곳이라서 전화를 했지 근데 알고 보니까 무당집이었던거야 가격도 좀 들고 좀 부담가긴했는데 그당시로 스무살되서 술엄청 먹으려고 모아둔돈이있어서 바로 가기로했지 이번 2017년 운세가 어떠려나 해서 삼재기도했거든. 아무튼 우리는 바로 오면 된다하셔서 택시타고 슝 하고 점집으로 갔지. 들어가자마자 좀 무서웠어 나는 왜인지 모르겠는데 부처님모양이랑 제삿상이나 그런 그림? 보면 심장이 떨린다해야하나? 좀 무섭다는 느낌이 들어. 아무튼 우리는 2017년 점을 보려고 어떤 방을 들어갔어 좀 아늑한 방이었는데. 내친구가 먼저 보기로해서 옆에있는데 진짜 이상하더라 난 폐쇄공포증? 그런것도 없는데 숨이 턱턱 막히고 계속 한숨쉬고 손발이 자꾸 저려서 제대로 앉아있지도 못하고 내 등을 누가 자꾸 툭툭 치듯이? 그런느낌이 너무 들고 신경쓰이고 불편해서 안절부절하고 있는데 무당아줌마분이 나한테 '다리펴고있어 다리펴고 있어~' 이러는거야 그래서 뒤에서 다리펴고 앉아있었엌ㅋㅋㅋㅋㅋ 이런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그후 친구 점을 다보곤 내 2017년 신점을 보려고하는데 무당아줌마분이 '너 평소에 꿈많이 꾸니?' 이러시는거야 근데 나는 나의 미래=꿈 이야기 하는줄 알고 "어.. 어릴때부터 무용하고 꿈은 많이 바꿨다ㅋㅋ소설가였다가 만화가였다가..." 이렇게 말하고있는데 무당 아줌마가 "그 꿈 말고 잘때 꾸는 꿈, 예지몽도 많이 꾸지?" 이러시는거야. 뭔가 그순간 무당아줌마 눈을 보는데 심장이 덜컹하는 느낌이 드는거야 나는 항상 무언갈 예시하듯이 예지몽을 꿧고 잘때마다 꿈을 꾸거든. 30분을자도 30분동안 꿈을꿔ㅋㅋ 근데 지겹겠지만 난 당연하다는식으로 넘겼고 가볍게 생각했었지 그냥 꿈에서 일어났던일이 현실에서 일어나도 '우왕ㅋ 이거 꿈에서 봤던거같은데ㅋ' 이러고 넘겼엌ㅋㅋㅋㅋㅋ진짜 인생 단순하게 살아.. 아무튼 아줌마가 그런말을 하시고 눈을 보니까 심장이 덜컹한거야 지금 생각해보면 누가 봐도 이상한 일인데도 무서워서 애써 부정하면서 살아서 그런건가 하는생각도 들어 그리곤 무당아줌마가 한마디 더 하시는거야 "너 그 꿈에서 마르고 키큰남자 계속 나오지?" 이러시는거야 진짜 그순간 아.. 이거를 진짜 설명해야하는데 뭐라해야할지모르겠어 그냥 말그대로 내 몸안에 내 영혼이 뒤로 밀려나고 내 앞면이 딴사람인거같았어 나는 슬프지도않은데 눈물이 진짜 오열하듯이 쏟아지는거야 몸은 부들부들 떨고 내친구는 날 보자마자 놀래고 왜우냐고 난리고 나는 내가 말을 해야하는데 말도 안나오고 몸은 막 떨리고 눈물만 계속나오고 .. 내인생 제일 신기했던 경험이었다. 그후에 무당아줌마가 휴지뽑아서 내눈물 닦아주시면서 "괜찮아 그럴수있어" 이러시고 한창울다가 다시 내 원상태로 돌아오고 난 내가 왜운지도 모르겠고 그상태로 무당아줌마가 물으시는거야 "꿈에서 관계하는 꿈 많이 꾸니?" 이러시는거야, 그래서 나는 "아니요 관계하는꿈은 아니고 대부분이 놀이동산가서 그 남자가 맛있는거 사주고 저는 행복하게 놀고 손잡고 여기저기 놀러다니는 꿈꿔요, 근데 아줌마 말대로 키크고 마른체형 남자에요" 라고 말했지. 그랬더니 "조상님이실지 그냥 너 주위를 맴도는 영혼일지 모르겠다. 근데 너한테 해를 끼치는 존재는 아닌거 같다 너가 들어올때부터 그 남자얼굴이 보였다. 라고 말하시는거지 -------------------------------------------- 글이 너무 길어서 두번으로 나눠서 쓸게요ㅎㅎ 지금 알바시간 짬내면서 쓰는거라송ㅜㅜ 담에봐여~!
신기가 있으면 피곤해..[1]
안녕하세요ㅎㅎ 22살 취업준비생이에요 주말이기도하고 심심해서 썰을 풀어볼까해요. 제 인생에서 제일 기억에 남고 무서웠고 여태까지 잊지 못할 썰을 대표로 쓸게요ㅎㅎ 편의상 반말체로 쓸꺼라서 이해부탁드려용~! https://vin.gl/p/2562882?isrc=copylink 2편 ------------------------------------------------------ 때는 내가 17살때야. 내 설명을 하자면 우리집안이 칠성줄? 뭐 그런거에 연결이 되어 있다네. 그래서 그런핏줄을 가진 집안이라 그런지 나도 신기가 있었던거같아. 어릴적부터 남들이 못듣는 소리 남들이 못보는 것을 보다보니 이상하단건 느꼇지만 어릴적 엄마한테 말을해도 원래 다들 그러는거라고 하더라고... 나는 그렇게 엄마의 말을 믿으면서 환청이겠거니 잘못본거겠거니 하면서 남들 다 그런갑다. 그런게 있어도 당연하다 느끼고 자라왔어. 더 자세히 설명은 차차하도록하고 아무튼 나는 17살 당시 가수라는 꿈이있었어. 7살부터 춤에 남다른 재능이있었고 우리엄마도 그걸보고 학원을 보냈고 그렇게 춤을 배우며 보컬도 배우고 17살이 되었을때 나는 지방에살아서 지방에선 한계점이 느껴지더라고. 학원을 가도 나한테는 부족했어 그래서 부모님을 설득해서 서울에 유명한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지. 월화수금토 딱 목요일 일요일 빼고는 학교끝나면 서울로 학원을 다녔고 학원이끝나고 연습하고 내 지역에 도착하면 거의 12시반 정도였지 그때 생각하면 두번다시는 못할짓이야.. 그렇게 어느날이었어. 나는 여느날도 똑같이 12시반에 우리지역에 도착을했고 . 아무래도 우리지역이 인구수도 부족하고 밤 10시만되면 웬만한 번화가아니면 엄청 한산하거든. 그날은 내가 보컬수업을 들은날이라 그날 배운 노래 연습을하면서 집을 가고있었어. 일단 우리지역의 역 근처 구조를 설명할겡 똥손이라 이해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면 가운데 차도로가있고 양옆에 인도 그리고 인도옆에 높은 나무들이 있어. 그렇게 나는 저 나무옆을 걸어가면서 노래를 흥얼 거리고있었는데 그 아무도없는 그 길가에서 내 뒤에서 "킥킥킥킥킥킥-" 웃음소리가 들리는거야. 나는 그당시 기분이 나빳지 노래 잘부고있는데 내 노래를 무시하는거같아서 그렇게 기분나빠서 뒤를 휙 돌아보는데 아무도 없는거야 나는 또 저때까지 아~ 내가 또 환청을 들었구나~ 하고 아무렇지 않게 다시 노래를 부르고있었어. 위에 썻다싶히 나는 남들 다 그런줄알고 컷으니까 하도 그런일이 많았기에 무서움도 없었어 그냥 또 환청이구나 이런식이었지.. 그렇게 나는 또 다시 노래를 부르며 가고있는데 이번엔 내 반대편 인도 쪽에서 "킥 킥 킥 킥 킥-" 또 이런 소름끼치는 웃음소리가 들리는거야. 점점 짜증이 났지 옆을 봤는데 역시나 사람하나 아니 거의 개미하나 없다 싶히 엄청 조용하고 아무도 없었어 차 하나 지나가지도않았지. 아~ 내가 너무 피곤해서 그러는구나 해서 또 무시를하고 계속 노래를 이어가면서 가고있었는데 이번에는 위에서 "킥 킥 킥 킥 킥!!!!" 너무 크게 잘들리는거야 웃음소리가 근데 머리 위에서 그런 웃음소리가 선명하게 들리니까 사람이 극한으로 무서우면 몸이 굳어지는거 알아? 나는 그렇게 몸이 굳어서 머리만 살짝올려서 올려다보니까 대충 이런 구조로 내가 위에 사진으로 설명했다싶히 양옆이 나무인데 진짜 이 나무들이 엄청높아 상식적으로 사람이 사다리 없이는 못올라가는 높이였어 근데 더 무서웠던건 대충 이렇게 생긴 한 50~60대 정도로 보이는 아저씨가 한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얇은 면티?랑 바지 딸랑입고 얇은 가지 위에 앉아서 나를 내려다보면서 소름돋게 웃고 있던거였지 내가 올려다보니까 더 크게 웃더라고. 그순간 머리에서 '저건 사람이 아니다' 라는 느낌이왔어. 그런 느낌이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 늦은 시간에 아무도없는 거기서 그리고 사람이 무게도 있는데 그 얇은가지위에서 앉아있을수가 없잖아. 나는 빨리 여길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저기 나뭇길에서 쭉 올라가면 시내가있거든 그 시내까지 진짜 겨울인데도 식은땀을 줄줄흘리면서 눈물이 나올꺼같은데 극한으로 무서워서 울지도못하겠고 뭔가 따라오는거같은 느낌에 엄청 빨리 걸으면서 시내로 왔어 그때 다리에 힘이 풀려서 길가에있는 벤치에 앉아서 바로 친구한테 전화하면서 집에 들어갔던 기억이나.. ㅋㅋㅋㅋ끝은 여기까지야. 내가 살아오면서 제일 무서웠던 기억중 하나였어 이 기억은 5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할정도로 그 충격이 너무 컷어. 이 외에도 썰들은 많은데 이미 길게 쓴거같아서 이만 반응이 좋으면 썰 2로 돌아올게~!ㅎㅎ
신기가 있으면 피곤해..[2]
안녕하세요! 첫번째글 글을적고 하루가 지났는데 하트수 10개가 달렸더라구요.. 이렇게 관심받는건 즁말 오랜만...!! 아무튼 그래서 두번째 썰을 써보려고 왔어요! 반말이 불편하심분들은 이해부탁해용~ https://vin.gl/p/2562640?isrc=copylink 1편 ---------------------------------------------------- 1편에서 말했다싶히 나는 집안이 칠성줄이 연결이 되어있다고 했잖아. 나는 내가 신기가있어서 이렇다는걸 자각하게된건 20살때 알게된거야. 엄마는 여지껏 환청이다 잘못본거다 라고 말했던건 나는 어린 나이였고 어린애한테 신기 뭐 이런 얘기하면 사는데 신경이 많이 쓰일꺼같아서 좀더 커서 어른이 되었을때 말해줘야겠다라고 하셔서 여지껏 남들도 그렇다듯이 말씀하셨었데. 아무튼 이번썰은 내가 중학교2학년때였어. 일단 내 이름을 가명으로 닉넴 지공 이로 할게!!! 중2시절 그때는 시험기간때였어. 과목선생님들이 진도는 다 나간상태였고 다들 자습시간을 주셨었어. 그거알지 자유시간도 아니고 시험도 코앞인데 자습시간때 어어오옴청 조용했어. 근데 나는 그때 공부라는 ㄱ 자도 싫어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대신 책을 엄청좋아했어. 어릴때부터 책보는걸 좋아했거든 .. 아무튼 다른애들은 시험공부를할때 나는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읽고있었어. 그리고 내 자리는 1분단 2분단 3분단이 있으면 2분단 맨끝자리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구조를 그려서 보여줄게 이런식으로 가운데 분단 맨뒤에 빨간표시해둔곳이 내 자리였어. 그리고 예전엔 에어컨이 맨뒤 구석탱이에 있었어 저땐 천장에 있던 시절이아니었어! 아무튼 나는 저 자리에서 책보면서 재밌게 혼자 놀고있었는데 갑자기 저기 에어컨 쪽 나의 대각선 뒤에서 "지공아!!" 이러는거야 정확한 내 이름이었고 그 목소리가 엄청 괴상했어 어떻게 들으면 애기목소리 어떻게들으면 아저씨 목소리같기도하고 어떻게 들으면 젊은 여자 목소리같기도 했어. 처음엔 다들알다싶히 또 환청이겠거니 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난 항상 이상한소리같으면 환청 인갑다 하고 첫소리는 무시를해 그런데 무시를하고 계속 책을보고있으니까 이번엔 내 뒤에서 "지공아!!" 그 괴기한 목소리로 날 부르는거야. 와... 근데 그게 그렇게 소름 돋을수가없어. 환청도 아니고 똑똑히 잘 들리는 소리었고 더 소름돋았던건 연필소리 사각사각 소리만 들리는 교실에 그렇게 큰 소리로 사람 소리가 들리면 뒤를 돌아보기 마련인데 아무도 그소리에 신경도 안쓰고 자기들 할꺼만 하고있는거야 그래서 나는 설마하고 오른쪽 분단 그러니까 에어컨 앞에 앉은 분단을 3분단이라 할게 3분단 맨끝에 앉은 친구한테 "야ㅡㅡ 너가 내이름 불렀어?" 이랬어. 근데 아무리생각해도 그 3분단 맨끝에 앉은애는 우리반에서 공부 상위권이고 학원은 안다니고 학교에서만 공부하는 친구여서 학교에서 공부 열심히하는애거든 근데 그친구가 내가 저렇게 물어보니까 "너이름? .. 안불렀는데??" 정색을 하면서 얘기를하는거야. 근데 내가 물어보고도 그렇게 장난칠애는 아닌걸 아니까 혼자 '아 뭐야....진짜' 이러고있었어. 그리고 그 수업이 끝나고 쉬는시간이왔을때 내친구들을 불러서 뒤에 게시판? 게시물? 암튼 교실 맨뒤에 게시판같은거 있잖아 그 앞에서 내가 아까 일을 얘기하고있었어. 근데 내 목소리가 큰건지 내가 얘기를하니까 우리반 분위가 내 얘기로 집중되고있어서 교실이 조용하고 다들 내 말을 듣고있었는데 갑자기 에어컨 아래 서있던 무리들이 "꺄아아아아아악!!!!!" 이러면서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는거야 놀래서 쳐다보니까 이런식으로 잘 이해 못했다면 글로 써줄게..ㅎㅎ 아무튼 에어컨앞에 애들 몇명 한 무리가 있었고 에어컨 뒤에서 갑자기 풍선이 부웅- 하고 떠서 천천히 떨어지더라고. 애들은 풍선보고 놀래서 소리지른거고. 그때 진짜 너무 소름돋았어. 에어컨뒷쪽에 완전 구석탱이에 예전에 생일파티하면서 애들이 장난으로 에어컨뒤에 풍선을 끼워놨다가 못빼가지고 그냥 내비뒀던 거였어 근데 애들도 못꺼내고 에어컨 구석에 낑겨있던 풍선이 갑자기 붕- 떠가지고 떨어지니까 애들도 풍선보자마자 소리지르고 아주 교실이 난리법석이었지. 그리고 이제 얘기그만하라고 애들이 말려가지고 더 못했는데 아무튼 그 이후로 뭐 귀신을 봤다. 이런게 아닌데도 나한테 기억에 남는 일이더라고 ㅎㅅㅎ.. 이번 글도 반응이 좋을지 모르겠넹 반응 좋으면 또 올겡~
[무서운글]친척형이 흉가 갔다오고 나서 체험한 이상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퍼오는개입니다!! 또 며칠 못들어 올 것 같아서 열심히 도배하고 있습니다!! 짱공유 촉한 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올 추석 때 친척형이 들려줬던 이야기입니다. 사건은 남아공 월드컵이 있었던 해인 2010년 가을쯤에 일어난 일이라고 하더군요 이야기 듣고는 ㅎ~ 언제 한번 기회되면 나도 흉가체험 가볼까? 했던 머리속의 생각을 화이트로 확 지워버렸던 이야기의 주인공 격인 A형 이라고 하겠습니다.(꼭 혈액형 같군요..;) A형은 영업직을 뛰고 있습니다. 거래처끼리의 영업을 관리하는 그런쪽? 이라고 직업 특성상 출장을 갈 일이 꽤나 많다고 합니다. 어느날  영업 클레임 관련 문제로 인해 꽤 먼 지방까지 내려가게 됐습니다. 다행히 친한 직장 선배와 같이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꽤나 장거리 운전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같이 이야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보니까 어느새 도착하고 일이 꼬일거라 생각했는데 일도 예상보다 순조롭게 마무리가 되었다고 하네요 여담으로 그 직장선배는 해병대 출신에 정말 몸집이나 인상이나 누가 딱 봐도 조폭 행동대장급의 위엄(???)을 풍기는 용모라고 합니다. 둘이 사바사바해서 천천히 올라가자~ 이런식으로 합의가 되고 차타고 가다가 슬슬 배고파져서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갑자기 이야기 주제가 "흉가" 쪽으로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알고 봤더니 그 직장선배는 그 흉가카페인가? 그런 쪽 정모도 몇 번 참가해서 넷상으로 사람들도 이름은 많이 들어봤을 흉가는 두루 섭렵했다고 하는군요 경험담을 들려주는데 어떤 여자가 울면서 뛰쳐나가는 바람에 들어간지 몇 분 안되서 흐지부지 된적도 있었다고 그래서인지 최근에 어떤 흉가는 혼자 가는 미친짓까지 했었다고...그런데도 뭐 아무일도 있었던 적이 없다고 합니다. 하다못해 가위를 눌리거나 악몽을 꾼적도 없다고 근데 여기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그 유명한 ㅇㅇ흉가 있다고 가보지 않겠냐고 슬슬 꼬드기더랍니다. 거기가 진짜 메이저(?)급 흉가다. 무당들도 무속인들도 기피한다는 데 아니냐? 멀어서 자기도 여기까진 안와봤는데 일 때문에 근처는 지나가봐서 어디에 있는지는 알고 있다. 잘 갔다와서 올라가서 한 잔 하자고 이 횽이 쏘겠다~! 그 놈의 술 -_-;; 한 마디에 넘어갔다고 합니다. 그 후 직장선배가 운전대를 잡고 어느새 그 근처까지 도착을 한 다음 차를 세우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무슨 일이 뒤에 닥칠 지 알았다면 술은 커녕 뭘 해준다고 해도 안 갔을 것을 후회는 언제나 만년지각생인 법인데 그 흉가가 드디어 눈에 들어왔는데 A형도 담이 작은 편이 아니지만 한 눈에 보기에도 으스스한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그 때 시각이 어둠이 서서히 깔리는 시간대라 으스스한 분위기가 한층 더 올라가더라고 그 직장선배는 그 기분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흉가가 눈에 들어오자마자 핸드폰을 꺼내 폰카로 사진을 몇 장 찍기 시작했습니다. 직장선배는 디카나 DSLR을 가져오지 않은 아쉬움을 토로하며 그 폰카로 사진을 못해도 정말 수십장을 찍었다고 합니다. 겉도 으스스하지만 안은 천정도 다 뚫려있고 낙엽이 가득차있고 귀신이나 도깨비가 언제 헤벌레~! 하고 튀어나와도 놀라지 않을 것만 같은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그 직장선배는 말 그대로 신나서 A형이 따라오던지 말던지 주변 막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고 있고(...) 나중에 알고 보니 그 흉가에서 정말 위험하다고 한 곳까지 거리낌없이 들어가더라는 정말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저 인간이 미친X이 아니고서야..." 라는 말이 절로 나왔을 거라고... 갑자기 A형의 뒤에서 누가 노려보는 느낌이 강하데 들어 돌아보았지만 그 주변엔 낙엽이 바람의 힘에 조금 날아갈 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때부터 직감적으로 빨리 나가야 된다 빨리 나가야 된다. 라는 생각이 그 때부터 들기 시작했다고 그 직장선배를 끌다시피해서 흉가에서 나왔을 떄는 밖은 이미 어둠이 깔려있더라고 합니다. 그 직장선배는 조수석에서 빨리 나왔다고 투덜투덜거리고 애초에 먼거리이긴 했지만 내려올 때와는 다르게 올라가는 길이 너무 길게만 느껴졌다고 합니다. 기분도 영 싱숭생숭해서 술은 다음에 먹기로 하고 그 직장선배집까지 태워준 뒤 A형도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 때까진 뭐 아무런 일이 없었죠 그 다음날 하루 쉬고 이튿날 회사를 나가보니 웬 걸... 사무실에서 아침부터 사원들이 다 모여있길래 뭔가 했더니 그 직장선배가 폰카로 찍은 사진을 죄다 현상해 왔다는군요 사진 보니 그 흉가 사진 촬영한 거 보면 하얀 점같은 거 찍혀있는 거 그게 그렇게 많았더라고 하는군요 그거 외엔 사진에 귀신이 찍혔다던가 수상한 물체가 찍혔다거나 그런 건 전혀 없다고 그냥 공통적으로 하얀 점만 많았다고 했습니다. 덤으로 그 직장선배는 귀신이나 수상한 물체가 안 찍혀나왔다는 것에 아쉬움을 토로(...) 직장 상사 동기 후배 할 것 없이 꽤 화재가 됐었다고 합니다. 한 일주일동안 별 일없이 지나갔다고 합니다. 기타 잡일처리건으로 바빠서 흉가 갔다온 일에 대해서는 잊어버릴 정도로 어느날 A형이 거래처에서 용무 마치고 상사에게 전화 걸어서 여기서 퇴근하겠다고 전화를 했는데 그 상사에게 뜻밖의 말을 듣게 됩니다. 그 직장선배가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입원했다는... 그 형이 직접 이야기해주는 형태로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진작에 이렇게 할 걸) 반말 형태니 미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직장상사한테 그 형 사고당했다는 말 듣고 믿을 수가 없더라고 내가 지금까지 본 사람중에 그 형처럼 운전 잘하는 사람이 없거든?? 좀 말하자면 긴 데 단순히 잘한다는 수준이 아니야 자기말로는 고등학생 때부터 운전대를 잡아봤다고 하던데 지금까지 조그만 접촉 사고 한 번 낸적 없었다고 했거든 실제 그 형 운전하는 차 타보면 확실히 운전 잘 해 그냥 비유를 한다면 어떤 차를 몰건 그 차에 대해서 꿰뚫고 있다는 느낌?? 오죽하면 그 형 입으로 "나 영업으로 안됐다면 관광버스 운전이나 했을 거야" 라는 말까지 했겠어? 그 형 대형면허도 따놨거든 내가 마침 있는 위치가 직장선배가 실려갔다는 병원이랑 가까워서 집사람한테 오늘 못들어갈지도 모른다고 전화하고 그 병원으로 갔어 근데 그 전화에서 눈치챘어야 하는데 우리집 개(말티즈 수컷)가 몇 번 짖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거의 안짖다시피 하는 놈이고 되게 순한 놈이거든?? 뭔 일 있냐고 하니까 개가 좀 예민한 거 같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하더라고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집부터 가서 집사람 데리고 나와야 했었을 거 같아 내가 어리석었지 그 형이 전치 한 7주 정도 나왔는데 일단 겉모습으로는 얼굴 좀 붓고 그거 빼고는 괜찮아 보였어 최종진단결과가 오른쪽 다리뼈에 금가고 갈비뼈가 두대인가 세대정도 금이 가고 오른쪽 팔뼈에 금가고 나머지는 전신타박상을 입은 정도? 나중에 사고사진으로 그 형 사고난 차량 보니까 저 정도 다친 게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거야 당연한 말이겠지만 폐차했거든 차량 앞 본네트 다 우그러지고 차 앞모습만 봐선 뭔차인지 알 수 없을 정도였어 가끔 교통사고 차량 사진 보면 참혹하게 일그러진 차량 있잖아? 그 정도까진 아니라고 해도 그거 수리하느니 차 한대 뽑는 게 싸겠다 싶을 정도였으니까 다행히 목은 큰 부상 없었는데 그 형 나중에 깨어나서 아픈 부위 말할 때 목이 제일 아팠데 정작 검사에서 목은 큰 이상까진 없었는데 그 때 그 형은 의식은 아직 제대로 못 차리고 있는 상태였고 형 부모님한테 연락드려야 하는데 연락처를 모르니 그 형 약혼녀한테 전화했지 상견례는 다 한 사이고 내년에 결혼하신다나? 나도 얼굴 몇 번 본적은 있거든 약혼녀분도 깜짝 놀라서 지금 곧바로 가겠다고 말했고 난 그 형 부모님한테 전화 좀 부탁드린다고 말하고 전화 끊었지 뭐 내가 일단 응급실 진료비 계산이랑 그런 거 다하고 이런저런 일 끝나고 그 약혼녀분 오시고 병실이 당장 남는 게 없다고 1인실 특실로 올라갔어 그 때가 새벽 2시경쯤?? 아마 3시 좀 넘었을거야 형은 아직도 의식 못차리긴 했는데 약혼녀분도 오셨고 하니 부탁 좀 하고 일단 집으로 갔어 근데 말야 현관문 열자마자 깜짝 놀란 거 알아? 현관문 딱 여니까 그 신발장 난간에 장모님이 분재 그런 쪽에 관심 많으셔서 복숭아 나무 분재해서 주신 거 있거든? 그게 현관에서 깨져있는거야 주변 흙이랑 깨진 화분 잔해 널려있고 벽은 흙 다 튀어있고 난리도 아니였지 방문 살짝 열리면서 "누구세요?"하고 잔뜩 겁먹은 목소리로 집사람이 나오는데 맙소사... 사고난 형보다 얼굴이 퉁퉁 부어있더라고? 그 때서야 느낀건데 집에 웬 불경소리가 나고 있었어 집사람도 무교고 나도 성당 옛날에 좀 다녔지만 지금은 안다니고 있잖아 근데 안방에서부터 불경소리가 들리는거야? 황당했지 집사람 진정 좀 시키고 집 사람한테 이야기를 자세히 듣게 됐어 그 내가 집사람한테 전화하기 전부터 우리집 개가 좀 이상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데 그 말티즈가 나랑 결혼하기 전부터 새끼때부터 분양 받아서 키운거라 집사람의 애착이 좀 강해 뭐 당연히 그 개도 나보다는 집사람을 더 따르는 편이고 아까도 말했듯이 이놈이 순한 놈이고 설사 낯선사람이 집안에 들어와도 가끔 짖고 경계심 품는 정도의 개인데 개가 으르릉 거리면서 현관문 방향 쪽 노려보면서 몇 번이고 짖더래 아무래도 아파트다 보니까 개가 계속 짖으면 그것도 밤에...주변에 민폐잖아? 집 사람이 애가 왜 지금까지 안하던 짓을 하나 싶다가도 슬슬 무서워졌다고 해 근데 한 11시 좀 넘어가면서부터 개가 짖으면서도 끄응끄응 거리더라는 거야 눈빛을 보니까 잔뜩 겁을 먹고 있고 개 쓰다듬어 주면서 괜찮다고 위로해주고 그러는데도 끄응끄응 거리면서 현관문 쪽에서 머리를 안 돌리더래 결국 개랑 그 집까지 같이 해서 안방으로 들어가서 친정어머니 그러니까 장모님께 전화를 했데 장모님이 꽤 독실한 불자시라 이야기 듣고는 잠깐 컴퓨터 메신저 그거 들어오라고 하시는거야 컴퓨터 기본적인 건 좀 할 줄 아신데 그 메신저 들어가니까 음악파일 하나 전송해주셨데 듣다보면 좀 안정이 될거라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있으라고 틀어보니까 그 목탁소리와 함께 불경소리가 흘러나왔어 불경 음악파일이였던 거지 알고보니까 그 불경 뭔지 감 잡겠어? 나중에 안 거지만 반야심경(般若心經)이었더라고 그게 처음엔 그 불경소리도 무섭게 느껴졌다고 하는데 근데 계속 듣다보니까 간이 좀 흐르고 마음이 안정이 되더래 개도 눈빛이 아까보다 많이 풀어졌고 그렇게 경계심이 좀 느슨해졌을 때 말야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어 현관 쪽에서 아까 말한 그 분재한 화분 그게 쾅~! 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거야 그게 천둥벼락소리보다 그렇게 크게 들렸데 그 때가 이제 슬슬 추워질 시점이였고 해서 창문을 다 닫아놨고 화분 놓은 위치도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었다던지 그런 것도 아니였어 설사 바람이 분다고 해도 그 바람이 난간에 있는 화분만 노려서 넘어뜨리겠냐고?? 어떤 상식으로 생각해도 말이 안되잖아?? 솔직히 내 마누라가 하는 말이지만 믿기지가 않더라고 그 때부터 내 뇌리에서 약 일주일 전에 방문했던 흉가가 떠나질 않았어 뭔 악귀가 붙은건가 불안하기만 했지 그 때부터 집사람 완전 패닉상태 빠져서 나 올 때까지 쭉 운거지 그래서 얼굴이 퉁퉁 부어있었던 거고 겨우겨우 집사람 안정시키고 깨진 화분 정리 좀 하다 보니까 날을 꼬박 샜어 거의 한숨도 못자고 회사 출근했는데 젠장....솔직히 일이 손이 잡히겠냐?? 좀 몸이 안좋다고 말하고 일찍 퇴근했어 일이 꽤 있긴 했는데도 말야 집에 와서 씻고 옷 갈아입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리더라? 그 형이였어 직장선배 집이라고 하니까 진지하게 이야기 좀 하고 싶은데 병원 좀 올 수 있냐고 물었데 그 길로 집사람도 데리고 웬지 불안해서 차는 안 가지고 콜택시 불러서 가기로 했어 그리고 병원 도착했고 어찌어찌 말 하다가 어제 사고부터 말을 해주는데 이야기 들으면서 머리가 쭈뼛 서는 느낌을 받았어 그리고 뭔가 붙어도 안 좋은 게 붙었다는 확신도 들었고 말야 병원 가서 인사 좀 나누고 하다가 집사람이랑 그 형 약혼녀 분 두 분 좀 이야기하라고 하고 병원 밖으로 휠체어 밀고 나갔어 팔이랑 다리에 깁스하고 있었으니 혼자 나가기엔 무리가 있으니까 간호사가 지금 나가면 안되신다고 말하긴 했는데 진짜 한 10~20분만 중요한 일 있어서 말하고 오겠다고 형이 설득설득해서 겨우 휠체어 밀고 밖으로 나갈 수 있었어 다시금 말하지만 그 형이 진짜 영업체질이야 생긴건 완전 조폭인데 말빨이 끝내주거든?? 말빨론 정말 누구도 못 이겨 ㅎ... 병원에서 좀 나오고 바람 좀 쐬면서 그나마 정상인 왼쪽 팔로 형이 담배 하나 물더라 팔이 불편했으니까 불은 내가 붙여줬고 형이 시작하더라고 "혹시 말야 가위 눌려봤어? 없다고? 나 살아 생전 최초로 가위 비슷한 걸 눌려봤다. 근데 자고 있긴 커녕 정신 멀쩡한 상태에서도 가위에 눌리냐??? 그 때 처음 알았다 난" 형의 이야기가 시작됐어 어제 거래처에 일 때문에 가게 됐어 거기 담당자분이랑 술도 몇 번 같이 먹었고해서 이쪽에서 척하면 저쪽에선 착 하는 그런 관계거든? 문제 생겨도 유들있게 처리가 되니까 편하지 잘 처리되겠지 하고 크게 걱정 안하고 갔어 근데 어제따라 조그마한 일 가지고 문제가 점점 커지기만 하더라고 일이 내 생각대로 풀리기는 커녕 실타래처럼 더럽게 꼬이기만 하는거야 서로 멱살 안잡고 주먹만 안 날아갔다뿐이지 아주 그냥 크게 싸웠다니까?? 결국 잘 되긴 커녕 평소라면 굳이 안 가도 전화 한 통화로 잘 처리될 일이 흐지부지되어버린 거야 몸에는 화가 나서 열 막 오르고 잠깐 좀 쉬었다가 차타고 출발했는데 문제 없었어 사고난거 그거? 급발진 그딴 것도 아니야 급발진이였음 싸워서 보상이라도 받아냈을 건데... 근데 내가 한 속도 40~50km유지하면서 서행하고 있었는데 속도 좀 낼까? 하고 생각했는데 그 때서야 정신 차린거야 내 몸이 굳어있다는 거 내가 엑셀레이터 밟고 있고 두 손으로 운전대 잡고 있다는 감각은 살아있어 근데 내 몸이 내 맘대로 움직이질 않는거야 그냥 내 대갈통 아래에서부터 컨트롤이 안되더라고 전혀 뭔 생각이 들었겠냐?? "ㅆㅂ x됐다!" 싶었지 그리고 속도계를 보니까 속도가 올라가고 있는거야 난 한 80정도 밟으려고 했는데 계 속 올라가는거야 100km 도 훨씬 넘어갔으니까 분명히 내 발로 엑셀레이터 밟고 있다는 느낌은 전해져 오는데 내 의지로 하는 행동이 아니였어 그게 어쩌겠냐? 나 뒤지면 고향에 계시는 우리 부모님 누가 모셔? 결혼도 안했는데 총각 귀신 될 일 있어? 어떻게든 몸 움직이려고 애를 막 썼어 그 가위 풀리려면 새끼손가락 막 움직이라고 하잖아? 그것도 해보고 차는 결국 이리저리 부딪치고 있고 도로에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지 순간에 누가 내 몸 딱 놓은 듯이 다시 몸의 컨트롤이 돌아오더라고? 돌아오자마자 급 브레이크 밟고 사이드 브레이크 올렸지만 그 결과가 이거지... _ 그 형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 나도 내 이야길 해줬어 정확히 내 이야기라기보단 우리집에서 있었던 일 우리집 개가 짖기 시작한 때부터 최종적으로 현관 신발장 난간에 있었던 화분이 아무 이유없이 떨어진 이야기까지 그 형도 놀란 눈치였어 나한테 "미안하다..."라고 했어 병원에서 정신차리자 마자 내가 살았다라는 기쁨 바로 다음에 머리속에서 흉가체험한 일이 떠오르더래 그리고 뭔가 붙었다 라는 확신도 들었고 형이 그러더라고 내가 아는 형 부탁 좀 해서 오라고 했다고 이따 한 오후 5시쯤에 온다고 했어 아는 형이 누구냐고 했더니 '무속'쪽에 계시는 분이래 내가 아는 분이라 그런지 몰라도 정말 신통하다고.... 내가 인상이 영 안좋게 굳어지니까 "나도 그 형 만나기 전엔 무속인 그 쪽은 죄다 사기꾼이라고 생각했다."하고 설득을 해주는데 아까 말했잖아 그 형 말발 실력 때문에 내가 두 손 두 발 다 들었지 약속시간보다 좀 일찍 왔어 그 무속분이 간단하게 무속형이라고 할게 집사람이랑 그 형 약혼녀분 잠시 내보내고 병실안에서 형이 흉가 간 이야기부터 지금까지 겪은 이야기까지 요약을 해서 그 무속형한테 말을 해줬어 무속형이 그 이야기 다 듣고는 좀 생각하다가 나보고 댁에 한 번 가봐도 되겠냐고 묻는거야 좀 생각하다가 '에이 할 수 없지...'싶어서 고개 끄덕였지 병원 올 때 택시타고 왔으니까 갈때도 콜 불러서 집사람이랑 그 무속형이랑 태우고 집부터 갔어 우리집 아파트 동에서 내리자마자 무속형이 여기 주차장이 어디있냐고 물었어 안내 딱 해드렸는데 내 차를 그 주차장 입구 보면 바로까진 아니더라도 주차장 입구에서 좀 오른편 그 쪽에 주차를 해놨거든 깜짝 놀란 게 참고로 나 내차 뭔지 말 안해줬어(02년식 은색 산타페) 정확히 내 차 쪽에서 멈춰서 손가락으로 가리키더니 "이 차에요?" 라고 묻는거야 말로 하면 이상하지만 실제로는 등에 전기 오르는 느낌? 맞다고 하니까 그 무속형이 고개 끄덕이면서 말했어 정확히는 산타페 트렁크 쪽 보면서 "여기에 타고 왔구만..." 이라고 한 마디 하고 대충 마무리 되고 집으로 올라갔어 올라가면서 이야길 하더라고 하나가 아닌 거 같네요 한... 둘 정도 따라온 거 같다고 그 친구가 좀 뭐랄까 기가 세다고 하지? 쉽게 이야기하자면? 어지간한 잡귀는 붙었다가도 떨어져나가는데 좀 센 영이 붙은 느낌인데... 남은 기운을 보니까 악귀쪽은 아닌 거 같고 그리고 아까 말한 화분만 깨진 건 정말 다행한 일이였다는 건 집에 올라가서야 알게 됐어 영이 우리집에 못 들어온 이유가 그 무속형이 들어오자마자 알아냈거든 무속형이 울집 들어오자마자 1순위로 딱 보고 한참 보고 있었던 게 있었어 웃으면서 한 마디 하시더라 "못 들어온 이유가 있었구만..." 내가 간과한 거야 울집 현관 들어오자마자 걸려있는 '달마도' 걸려있는 거 우리 장모님이 불교 쪽으로 독실하시다고 말했었지? 장모님께서 다니시는 절에 계신 큰스님께 선물받은 건데 딸 시집갈 때 주신 거지 집안에 걸어놓으면 수맥 그런건 잘 모르겠고 잡귀 쫓아낸다고 있는 게 너무 당연해지다보니까 있다는 것도 까먹고 있었던 거야 내가 치매가 오려나(...) 아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게 흔히 인터넷에서도 그런 글 있던데 좀 오래된 달마도나 버려진 달마도나 대개 중국쪽에서 들어오는 MADE IN 쭝궈(...)달마도 그리고 프린터 출력해서 붙여놓는 건 효과 기대도 하지 말라더라고 오히려 버려진 달마도나 효과 없는 달마도는 잡귀가 꼬일수도 있다니까 쉽게 그 무속형 말 해석하면 안 그래도 달마도의 기로 인해 쉽게 못 들어가고 있는데 현관의 복숭아 나무(어린 나무였지만) 거기에다 양념(?)으로 반야심경까지 틀어줬으니 현관에 들어가지도 못하니까 빡쳐서 그나마 제일 만만한 복숭아나무 분재한 화분만 화풀이로 쓰러트리고 간 거 같다고 무속형이 말하길 아무래도 빡..아니 화나서 갔으니 이대로 가진 않을 거라고 좀 위로 좀 해줘야 할 거라고 그래서 물었지 굿판 벌려야 하냐고...? 나 거기선 정말 심각했어 집에서 굿판 벌였다간 나 진짜 아버지한테 죽는 걸로 안 끝나 농담 1g도 안보태고 호적에서 파여 무속, 역술, 궁합이니 그런 거 전부 안 좋아하시고 안 믿으시니까 그런 건 아니고 그 영들 불러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위로만 해주면 된다고 했어 일단 결론이 남은 기운을 보니까 악귀 쪽은 아니다. 진짜 악귀 같았으면 화분 하나 깨지는 걸로는 끝나지 않았을 거래 아까도 말해듯이 잡귀는 아니고 좀 센 영이라고 잡귀는 아님 악귀도 아님 중간급이라고 해야 하나... 뭐 그 이후의 일은 일사천리였어 그 날 무속인 형 돌아가고 나서 집사람한테 어떻게 됐냐고?? 전부 다 이실직고 하고 그 날 반 죽었지 뭐... 그 다음날 퇴근해서 간단한 음식 준비 다 된 거 병원으로 몰래 들고 가서 조촐하게나마 제사상 비슷하게 차렸지 향 그런건 그 무속형이 들고 왔고 새벽에 시작했어 새벽 1시 좀 넘어서 어쩌다 TV에서 나온 것처럼 그렇게 요란하지 않더라고 또 병원이고 하니까 아무리 1인 특실에 있다고 해도 아무래도 좀 조용히 하려고 무속형이 노력한 것도 분명 있겠지 무속형이 뭔 부적인지 모르겠는데 그거 촛불에 태우고 뭐라뭐라 웅얼웅얼 거리고 그 제사 때 쓰는 화주 있잖아? 그거 따라놓고 조촐하게 그 병실 침대 밑에 보면 길다란 간이 침대 있잖아? 거기에 제사상 비슷하게 차려두고 향 피우고 술 따라놓고 무속형이 두 분 다 눈 감고 있으라고 하더라고 그러고 쉬어 자세로 눈 감고 서 있었는데 창문 다 닫아놨는데 바람이 휙 분 느낌? 그런게 딱 들었어 병실내에는 나랑 그 형이랑 무속형 세 사람밖에 없었는데 무속형 목소리만 들리는데 딱 정중하게 마치 어르신 모시는 듯하게 인사하시고 여러 말씀 하시더라고 누가 보면 허공에 대고 말하는 정신 좀 이상한 사람인지 알겠지만 우리야 눈 감고 있으니 목소리만 들리고 젊은 사람들이 호기심에 크게 실수 한 번 했는데 넓은 마음으로 용서하시라고 말솜씨가 그 형 못지않으시더라고 웬지 분위기가 좀 누그러지는 기분 그런 게 들 때 무속형이 나랑 형보고 죄송하다고 사죄 드리라고  ㅇㅇ씨(그 형 이름) 이 분들에게 사죄 드리시라고 형이 눈 감은 상태에서 그 자리에서 큰절을 했어 죄송합니다. 라고 하면서 나는 서서(...)죄송합니다. 라고 고개 숙이고 그러고 몇 분 있으려니까 이제 눈 떠도 된데 그 제사 지낼 때 술 다른데 비우고 술잔 세 번 돌리고 그러잖아? 두 분이서 두 번씩 하라고 형부터 시작해서 나까지 똑같이 했어 그 다음엔 무속형이 어찌어찌 잘 처리했어 다 끝났을 때도 몸에 순간 한기가 드는 그런 느낌만 잠깐 들었어 근데 나만 느낀 게 아니고 그 형도 느꼈다고 하더라고 나중에 다 마무리되고 남자 셋이서 제사상 치우는 거만 좀 고생스러웠지 간호사 눈 피해서 피해서 요리저리 치우고 무슨 미션 임파서블 찍는 것도 아니고 근데 병실에 향 냄새가 좀 배어서 회진 온 의료진들이 향 피웠어요? 라고 묻는 바람에 형이 얼버무리느라 좀 고생했다는 일은 여담이고 아 우리아버지는 모르시니까 혹시라도 절대 꺼내면 안된다. 음 그 다음 후일담이라고 해야 할까?? 일단 그 이후로 형은 별일 없이 치료 잘 받고 퇴원했어 근데 퇴원하고 나서 얼마 안되서 그 형한테는 좀 안좋은 일이 생겼어 그 약혼녀분이 10년을 넘게 사귄 사이고 원래는 2011년도 새해에 날 풀리는대로 식장 잡아서 결혼할 예정이였는데 헤어진 거야 둘이 예전에 사소한 트러블이 원인이 되서 말다툼이 좀 길어진 적이 있었는데 웬지 그 이후로 조금씩 멀어지다가 헤어진거야 예전에 정말 크게 싸운 적도 있었어도 서로 잘 화해하고 잘 풀어지고 비 온뒤에 땅이 굳어지는 격의 일이 되곤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날 형이 사고당한 날 약혼녀분 불렀을 때도 전화통화에서 놀라는 눈치이긴 했는데 그 뒤로 볼 때마다 둘이 좀 서먹하다는 느낌? 그런 걸 받았어 사귄지 하루 이틀 된 사람이면 그러려니 하는데 10년을 넘게 사귀었으면 거의 부부나 마찬가지잖아? 식만 안올렸지 그리고 그 형 부모님이랑 이젠 약혼녀였던 분이라고 해야겠지? 그 여자분 부모님과도 거의 20년 넘게 이웃사촌이였는데 고추장 된장 서로 퍼주시는 사이? 우리가 흔히 이웃사촌 이웃사촌 하는데 말이 이웃사촌이니 거의 의형제 수준으로 가까우신 사이였데 심심하시면 서로 집에 놀러가시고 같이 해외 여행도 다녀오신 적도 있고 그 분들도 서로 그렇게 서먹해진거야 길거리 지나가다 마주쳐도 인사는 커녕 눈 피하고 자리 피하고 한 번 어떻게 형 쪽 부모님이 불편한 마음 서로 해소해보자고 전화 통화 해보려고 했더니 전화번호는 바뀌었고 그 쪽 집안은 어느새 말도 없이 어디론가 이사가버렸고 20년 넘으셨던 인연이 하루 아침에 칼로 무 자르듯 절단되 버린거야 많이 허탈해하시더래 부모님이 그 형이 부모님 앞에서 죄송스러워서 무슨 말도 안나오더래 그 형이 술자리에서 한 말 중에 기억에 남는 말 한 마디를 남기더라 "귀신보다 무서운 게 사람 마음이구나..." 흔히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고 말들 많이 하는데 그 때 좀 간접적으로나마 체감이 되더라.. 그리고 그 흉가 가기 전에 형이 술 한 잔 사주는 조건으로 간 거잖아? 난 괜찮다고 됐다고 했는데 거의 반 강제로 끌려갔어 무속형도 같이 초대해서 마침 시간대도 맞더라고 고기랑 술이 몇 점 들어가니까 별의별 이야기가 나오는데 마침 우리 옆자리에 있던 TV에서 그 고스트스팟인가? 프로그램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저도 기억이 안나네요) 사람들끼리 흉가 레이드를 가는 게 나오더라고 무속형이 TV손가락질 하시면서 한 마디 하시더라고 정말 한심한 걸 쳐다보는 듯한 눈빛으로 저게 진짜 미친짓이라고 방송사라는데서 저게 뭐하는 거냐고 방송사에서 흉가라는델 저리 선동을 해버리면 사람들이 흉가를 보는 인식이 '위험한 장소','가까히 하지 말아야 할 장소' 에서 '가서 사람들끼리 흉가체험하고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유희장소'로 인식해버리니까 문제라는 거야 스릴을 즐긴다니 어쩌니 하면서 술을 가져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명심할 건 살아있는 사람도 술에 죽고 못사는 사람들이 있듯 귀신들도 술을 좋아한다는 것 술자체를 들고 간다는 것이 귀신들을 날파리 꼬이듯 몰고 올 수 있다는 것 성행위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다던데 아주 빙의당하고 싶어서 광고를 하는 행동이고 사진촬영같은 것을 절대 함부로 하지 말것(그 형이 한 행동 -_-;;) 혹시 뭐 값나가는 게 보인다거나 그럴 경우 정신차리고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치라는 것 더 쉽게 말하자면 그냥 장난? 으로 놀러가는 장소로 변질이 되어간다는 것? 그리고 저기 방송에서 나오는 소위 무속인 보면 아닌 분들한텐 미안한 말이지만 한 눈에 봐도 어중이 떠중이급이나 데려가니 그저 한숨만 나온다고 저렇게 해서 다치거나 뭔 일 나면 귀신이 씌어서 그래요 귀신 때문에 그래요 라고 해봤자 미친X 취급이나 받고 정신병원에 감금이나 안당하면 다행이다. 더 나아가서 피해를 본인들만 입는 게 아니라 가까운 가족들이 같이 입는다고 실제 귀신에 빙의당하거나 그런 사람들 사례 보면 그 가족이 더 고통스러워하잖아? 그런거야 앞으론 흉가 근처에도 얼씬도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어 까놓고 말해서 그 형도 흉가에서 이리저리 다니고 사진 찍고 오버하긴 했어 무속형 말 빌리고 내 표현으로 해보자면 귀신의 집에 레이드가서 귀신들에게 단체 어글 먹고 그걸로도 부족해서 몹...아니 귀신 몰이 하고 다닌거지 그래서 영이 결국 붙어서 와서 횡액을 당했던 거고  이후에 찍은 사진 다 삭제하고 현상해온 사진도 다 불태워버렸거든 흉가 사진을 기념이라고 집에 남겨두는 행동 하는 사람도 있다던데 나중에 뭔 횡액 당하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그런 사진이 있다면 혹시 그런 장소를 찍은 필름이라도 있다면 싹다 가능하면 태워 버려야 한데 적어도 그런 게 있어서 마이너스가 됐으면 됐지 절대 플러스가 될 일이 없다고 혹시 1990년대 말에 했던 '토요미스테리극장'이라는 프로그램 기억해? 거의 끝날 때쯤 되서는 시시해졌고 지금 와서 보면 되게 시시한데 당시엔 꽤나 무섭게 봤거든 그 무속형이 나이가 한 40대 넘었는데 되게 동안이야 많이 봐줘야 30대 중후반?? 내가 기억하기로 토요미스테리 극장 한 편중에서 스텝진들이 뭐 이상한 일 당한 거 방송으로 나온 적 있었지? 그 유태인 피로 만든 반지 에피소드 스텝 중 한 명이 반지 꼈다가 사고당한 거라던지? 그 사건도 빙산의 일각이라고 하더라고 촬영하다가 조그마한 사고부터 터진 거 따지자면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정말 책 한 권이 쓰여져서 나올 정도? 촬영하다가 카메라가 이유없이 꺼지거나 조명이 이유없이 꺼진건 사고 축에도 못 끼었데 왜 그걸 아냐고? 옛날에 무속형 찾아온 사람 중에서 그 토요미스테리극장 스텝으로 참여했던 사람이 온 적 있었거든 그 전에는 그런 일이 없었는데 매일 환각에 환청에 악몽에 가위눌림에 시달려서 옛날 사진 보니까 어느정도 살집이 있던 사람이 동일인이라고는 못 믿을 정도로 피골이 상접해 있었데 처음 보고는 그 무속형도 놀랐데 몸속에 들어가 있는 잡귀가 아닌말로 한 둘이 아니였으니까 혼자서론 역부족이라 아니라 선배 무속인분들까지 불러서 퇴마의식 벌이고 제령의식 벌여서 그 이후론 많이 좋아졌다곤 하는데 완벽히는 아니고 아무래도 잡귀가 붙어있던 시간이 길다보니까 정신이 많이 피폐해져 있어서 귀신은 고생고생해서 다 몸에서 내보냈어서 이미 손상된 정신은 어떻게 할 수 없는거니까 지금은 어떻게 잘 지낸다고 하는데 최근엔 연락이 닿진 않는데 잘 지내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당연한 말이겠지만 그 형은 이후로 흉가체험 이런 거 뚝 끊었지 내 입에서 흉가 체험이라는 말 나오면 니가 내 주둥이를 갖다 뭉개버리라고 신신당부 + 부탁 까지 했을 정도니까 그 형이 낼 모레면 진짜 마흔을 바라보는데 아직 이 이후로 인연이 없어 그 무속형 말로는 40대 되기 전에 인연 하나가 더 있을 게 보인다고 하긴 했다는데 아직까진 뭐 특별한 소식은 없어 혹시 흉가체험이라니 그런델 가고 싶다더니 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하나야 흉가 가서 잘못되면 잘못되서 피해를 입는 사람은 혼자가 아니라 그 가족이 같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을 생각하고 그런 생각을 하기 이전에 가족을 먼저 생각하길 바래 나 역시 이 정도 피해로 그쳤다는 게 정말 기적이니까 말이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흉가 가보신 분들 계신가요?? 저는 쫄보라서 그런데 못갑니다 헿 흉가는 커녕 집에서 무서운 글 읽는것도 심장쫄깃한데 여러분 잼께 보셨나요?? 그럼 다음 이시간에!! 모두 안녕 ~~
[경기도 괴담] 일찍 죽은 친구의 사주내용 ㅎㄷㄷ
난 안양에서 태어났고 지금까지 쭉 안양에서 살아왔다. 유치원도 안양에서 다녔는데.. 그때 겪은 이상한 일을 하나 적으려고 한다. 어릴적에 유치원에서 친했던 친구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는 매우 친했고 줄곧 같이 다녔다. 1986년의 일이었다. 그 친구의 이름은 민규였던것 같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또렸하게 기억했던 이름이지만 군대를 다녀오고 여러가지로 생각할 일이 많아서였는지 아니면 내가 간직했던 순수한 우정을 잃어버린 어른이 되어서인지 지금은 흐릿하다. 그래서 그친구에게 상당히 미안하다. 민규와 나는 상당히 친했고 우리 어머니와 민규의 어머니도 덩달아 친해지신 격이다. 유치원이 끝나면 나는 줄곧 민규네 집에 가서 놀곤 했는데 지금 기억으론 꽤 부유했던 가정으로 기억한다.. 그당시 안양에서는 한창 개발중이었고 그 중 거의 개발초에 지어진 아파트(비록 한층에 4개의 가구가 사는 구조였지만 그래도 그당시 아파트는 모든이들의 선망 의 대상이었다)의 13층이 민규네 집이었고 또 매우 비싸보이는 피아노도 있었고 뭔진 잘 모르지만 멋들어져 보이는 그림도 거실 벽 중앙에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바나나도 있었다.. 그렇게 1년정도를 친하게 지내던 어느날 어린 나에게는 감당하기 힘든..아니 실감조차 나지 않는 “민규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일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날 어머니와 나 또 민규와 민규의 어머니는 유치원이 끝나고 중앙시장에서 떡볶이를 먹고 이것저것 장거리를 본 뒤 민규네 집으로 가게 되었다. 택시에서 내려 민규네 집으로 가는 도중 민규네 어머니는 짐이 무거우니 먼저 가서 문을 열어놓으라고 했고 민규는 알았다며 나보고 같이 가자고 했다. 평소같으면 같이 갔겠지만 그날따라 과일트럭에 실린 바나나가 눈에 띄여 난 어머니를 졸라 바나나를 살 목적으로 민규를 따라가지 않았다. 할수 없이 민규 혼자 아파트 현관으로 뛰어 들어갔고 난 어머니께 바나나를 사달라고 졸랐다. 물론 어머니는 나중에 사준다며 나를 달랬고 난 떼를 쓰며 사주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고 바닥에 주저않아 손을 잡아끄시는 어머니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그때 위에서 민규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위를 쳐다보니 민규는 열쇠를 가져가지 않아 문을 열 수 없다고 손을 휘휘 젖고 있었다. 그러자 민규어머니는 핸드백을 뒤져보더니만 이내 열쇠를 찾아내 민규에게 바나나를 살테니 내려오라고 손짓을 했고 민규는 알았다고 했다. 그리고 어머니는 나를 바나나가 있는 트럭으로 데리고 가서 고르는 도중, 쾅 하는 엄청난 소리와 함께 과일트럭이 몹시 심하게 흔틀렸고 매우놀란 우리는 사태를 파악하려고 트럭의 앞쪽을 살폈다. 거기에는 형체를 알아볼수 없는 벌건 고깃덩어리가 있었고 과일 트럭의 운전석 부분이 몹시 찌그러져 있었다.. 어머니는 황급히 내 눈을 가렸고 곧이어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조금 후 민규어머니의 비명에 가까운 절규가 이어졌고 난 내눈에 들어온 형체를 알 수 없는 뭔가가 민규라는 것도 알게 됐다. 그 일이 있은 후 난 유치원을 더 이상 다니지 않았고 다음해에 국민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그때의 일은 좀처럼 잊혀지지 않았지만 너무 무서워서 생각하지 않으려고 또 내색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시간이 흘러서 군대에 지원하게 됬고 군대에 가기 전까지 시간이 조금 있어서 어머니와 많은 대화를 나누던 중 무심코 그때의 일이 생각나 얘기를 꺼내고 난 후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됬다. 어머니의 말씀을 빌자면... “난 그때의 일이 생각하기도 싫을 만큼 너무 끔찍하단다..그때 그 과일트럭이 없었더라면 지금 너도 이자리에 없을 수도 있었어..나와 민규엄마는 너희가 친해진 다음에 알게 됬지.. 민규엄마와는 같은 불교여서 그런지 마음이 잘 맞았단다.. 그래서 꽤 친했어.. 어느 날 나는 너의 태몽이야기를 하게 되었단다..그리고 민규의 태몽이야기도 듣게 되었는데 그게 조금 불길했어..사내아이가 죽은 사람 묶을 때 쓰는 끈에 묶여서 울고 있었다고 그러더구나.. 원래 내가 미신을 좀 잘 믿는 성격에 너희 토정비결이라도 보자는 핑계로 안양에서 제일 용하다는 점쟁이를 수소문해서 갔지..가뜩이나 불안한 사람한테 불길하다 어쩐다 하기가 뭐해서 그냥 핑계를 댄거지..그렇게 해서 점집에 가서 우선 너의 점을 물었단다.. 나는 중간에 위기가 있지만 조상의 도움으로 뭐 어쩌고 그러니 부적을 하나 쓰라고 했고 민규의 점을 물었더니 옛날 주상중에 신내림을 받지 못하고 죽은 귀신이 붙어서 다른 귀신을 부르는 겪이라고..매우 좋지 않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더구나.. 방법을 물었지만 다음에 다시 오라는 말만 하고 그만 나가라고 했어..우리는 기가 차서 나왔고 민규엄마는 표정이 매우 어두웠지..괜히 가자 그랬다는 생각이 들더구나.. 그리고 민규가 죽기 며칠전 민규 엄마는 불길한 꿈을 꾸었는데 민규네 집 앞 현관에 검은 옷을 입은 귀신이 두 손을 바닥에 대고 개처럼 기어다니는 꿈을 꾸었다고 하더구나.. 그리고 너 그거 아니? 아파트 난간은 안전상의 문제때문에 어린아이가 혼자 힘으로는 아래를 처다볼수조차 없게끔 높게 만들어..민규가 어떻게 아래를 쳐다보면서 말했는지 상상이 가니? 그 난간도 어른 가슴정도에 가까운 높인데..그게 그 무당말이 맞았던거 같아.. 그래도 어린게 무슨 죄가 있다고... 그자리에 과일트럭이 없었다면 과연 니가 지금까지 있었을까하는 생각때문에 아직도 가슴이 철렁거린단다..그애 엄마는 정신이 반쯤 나가서 지금 뭘하고 있을런지......” 어머니는 계속 얘기하셨지만 난 더이상 들리지 않았다.. 내 머릿속에는 검은 옷을 입고 무릎과 손으로 바닥에 엎드린 귀신과 그 등을 밟고 난간 아래를 내려다 보며 열쇠가 없어라고 손을 휘휘 젖는 민규의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연 그 과일트럭이 없덨더라면.. 내가 민규를 따라갔더라면.. 지금 나는 여기에 있을 수 있었을까..? 과연 그 점쟁이 말처럼 조상님이 나를 구해준 거였을까..? 한동안 이런 생각들로 좀처럼 잠을 이룰수 없었다..그 후로 자주 악몽에 시달렸고 지금도 가끔 꿈을 꾼다..
어릴 때 귀신 봤던 썰(실화)
진심 뻥안치고 내가 겪은 일인데 난 기억은 안나고 얼마 전에 엄마 한태 들어서 올려 봄. 내가 어릴 때 부터 기가 좀 약해가지고 이런 일 많이 겪어봤는데 이건 레전드라 주작없이 풀어 봄. 아니 내가 2살 쯤에 엄마만 보면 그렇게 울었다는 거야... 그래서 아빠가 일하던 도중에 오면 막 두 팔 벌려 안기려하고 엄마를 보면 그렇게 무서워했대. 근데 아무래도 이상하잖아. 내가 2살인데 그 때 뭐 숙제를 안 할 일이있는 것도 아니고 잘못할 행동도 없어서 혼난 일도 별로 없었을 텐데. 근데도 내가 계속 엄마만 보면 울었대.... 그래서 우리 할머니가 점 집(?) 할머니가 점 집 같을 때 무당이 요즘 새로 들인 물건 있냐고 물어봤대. 그래서 할머니가 매트(애기들 쓰는 한글매트 알지?) 새로 샀다고 하니까 무당이 그 매트가 동티나서 그런다고 하심. 그리고 동티났다는게 그 매트에 귀신 붙었다는 거잖아. 그리고 엄마 아빠도 결혼한지 얼마 안되셔서 우리 집이 굿을 하기엔 넉넉하지가 않아가지고 그냥 할머니가 부적 써오신 거 찢고 소금 뿌리고 태우고 막 이렇게 했대. 그러고 나니까 거짓말 처럼 내가 그 뒤로 엄마를 보고 울지 않았대. 그래서 어른들은 그냥 애기니까 그럴 수 있다는 마음에 엄마가 나보고 “너 그 때 왜 엄마 보고 울었어?” 라고 물어봤대. 내가 말을 돌 지나고 떼서 말을 잘했나 봐. 내가 엄마 뒤에 빨간 바지를 입은 여자가 엄마를 째려보고 있었어. 근데 애가 거짓말 치는 걸 수도 있잖아. 그래서 엄마가 계속 그 여자가 어떻게 생겼는데”, “옷은 뭘 입었어?” 이런 식을 물으니까 머리가 길고 눈을 가리고 있었다고 하고 옷은 빨간 바지를 입었대 (눈을 가렸는데 어떻게 째려보는 걸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내가 귀신의 모습을 묘사를 했대. 또 한 가지 소름인건 난 그 때 귀신이 뭔지 모를 때 였다는 거야. 이거 쓰는 지금도 존ㄴ 소름 돋아.
[무서운글]귀신보던 여자아이 이야기[단편]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퍼오는개입니다!! 할머니스님 이야기_2편에 앞서 단편 하나 올릴게요 ㅎㅎ 짱공유 YuHae 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혹시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간혹 가위에 눌렸을때.. 웅성거리는 소리나 기계음이 들리는것은 주위에서 귀신이 중얼중얼 거리는 소리라는 것을... 편의를 위해 귀신보던 여자아이를 귀녀라고 칭하겠습니다. 그 아이는 무속에도 굉장히 관심이 많았던 아이인데.. 그 아이가 말해준겁니다. 물론 그 어떤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서도.. 진지하게 말하는 그 아이의 표정에 완전히 압도되어 버렸네요. 덧붙여.. 웅성거리는 소리나 기계음이 작아지거나 커지거나 하는것 역시.. 그 귀신이 멀어지거나 가까워 지거나 하기 때문이라네요. 안타깝게도.. 그런 가위를 자주 경험하는게... 바로 접니다.ㅜㅠ.. 한창 가위에 고생하던 때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해볼게요. 때는.. 군대에 입대하기 약 1년전... 한창 그 귀녀와 연락하며 지낼때입니다. 귀녀를 알게된건.. 제가 여자중고등학교에서 약 1년간 일을 했었는데, 그때 우연히 저에게 와서 말을 걸더군요. 귀녀 : "오빠.. 왠만하면 제가 무시하려고 했는데.. 왜 그렇게 기가 약하세요?!"  저 : " 응?! 그게 무슨 말이야?!" 귀녀 : " 가위에 잘 눌리시죠?!" 저 : " 어?! 어....;;" 그때 우연히 말을 걸어온 귀녀와 번호를 주고받으며.. 당시 잘나가던 버디버디 아이디까지 주고 받았습니다. 그때까진.. 그냥 저에게 관심이 있어서.. 말을 걸어온 여느 고등학생들처럼 생각했지요. 물론 그게 제 착각이란건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그날도 밤에 친구들과 버디버디를 하고, 테트리스를 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컴퓨터 앞에 죽치고 있는데, 귀녀의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귀녀 : " 오늘 방문 열어놓고 주무세요." 밑도 끝도 없는 귀녀의 메시지에.. 적지않게 당황한 저는 귀녀에게 반문했습니다. 저 : " 아니..그게 무슨 말이야...?! 방문을 열어놓고 자라니...;" 귀녀 : " 대체 어디서 뭘했길래.. 줄줄이 꿰고 들어가셨어요. 저도 병이지만, 꿈에 나올정도인것 보니.. 좀 쎈 귀신이거나, 귀신 여럿 데리고 들어간거 같은데... 아무튼 할아버지도 못건드는 귀신인것 같으니까.. 방문 열어놓고 주무세요." 저 : ".................;; " 참고로 귀녀가 칭한 할아버지는.. 제가 태어나기 한달전에 돌아가신 친할아버님이십니다. 귀녀 말로는 집안 돌아가는 꼴이 걱정이 되어 장남이자 장손인 저를 따라다니신다고 하는데, 나름 수호천사입니다. 뭐 상태가 그리 좋으시진 못하다고 하더군요. 이런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자살하셨거든요.ㅠㅠ 아무튼.. 할아버지 이야기를 해준 순간부터..이미 전 귀녀의 말에 복종하는 노예가 되어버린 후였습니다. 그때 귀녀의 말에 따라 문을 닫고 자야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흑흑..ㅠ 이유는 어릴때부터 제 버릇중하나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방문도 닫고 자는거였거든요... 새벽 3시쯤.. 컴터를 종료하고 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때.. 쎄~한 느낌이 들더군요. 아마 가위에 자주 눌리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가위 눌리기직전 그 쎄~ 한 느낌.... 기분도 묘하고, 귀녀의 귀뜸도 있고해서.. 닫혀져있던 방문을 열었습니다. 거실엔 아부지와 어무이께서 안방 냅두고 거실에서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비록 주무시는 모습이지만, 어찌그리 위안이 되던지... 그렇게 열어둔채로 자리에 누웠더니...어라?! 가위에 눌릴때 그 쎄~한 느낌이 들지 않더군요. 호기심에 다시 방문을 닫고 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때 오는 쎄~한 느낌. 평소 가위에 눌릴때의 그 느낌과는 약간 달랐습니다. 평소에 눌리던 가위가 그냥 커피라면 그때의 느낌은 T.O.P같은 느낌?! 급하게 오는듯한 가위의 느낌이었습니다. 어두운 새벽이고 귀녀의 말도 있고해서.. 급히 일어나 다시 방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누웠더니.... 어라?!어라?! 신기하게도 가위에 눌리질 않더군요... 그래요.. 그때 멈췄어야 했습니다...뷁뷁 무슨 자신감인지 모르겠지만.. 넘치는 호기심을 갈무리하지 못하고.. 다시 방문을 닫아버리고 만것이죠. 그리고 누웠더니.. 역시나 가위의 초입에 들어서는 쎄~한 느낌이 바로 오더군요. 그리곤.. 결국 가위에 눌려버렸습니다. 겁에 질린 저는 눈만 뜬채 천장을 스캔했습니다. 어두운 그림자같은것이 천장을 돌더군요. 나름 가위에 대해서는 도가 텄다고 자부하던 저는.. 손가락 까딱 신공을 펼치며, 힘겹게 가위에서 벗어난뒤.. 방문을 열려고 일어나려는 순간.. 귀에 들리는 쎄~한 목소리..... '  열. 지. 마. ' 뭐에 쫓기듯... 떨리는 온몸을 주체하지못하고 방문을 열어놓고 지쳐 잠들기 직전.. 눈에 들어온건 거실에 걸려있는 커다란 호랑이 그림이었습니다.... (호랑이나 달마같은 그림들을 귀신들이 싫어한다더군요. 뭐 근거는 없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러분들은 가위에 자주 눌리시나요?? 눌리신다면 혹은 눌린 경험이 있으셨다면 어떠셨나요?? 귀신이 보이거나 소리가 들렸나요?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이야기 해주세요~ 저도 다른 분들의 경험담이 궁금하네요 ㅎㅎ 왜냐하면 저도 가위에 자주 눌렸었고 요즘도 어쩌다가 한번씩 눌리긴 하는데요 다음에 시간나면 제 이야기도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그 전에 다른분들은 어떤지 알고 싶어서요!! 댓글에서 같이 소통해요 ㅎㅎ 그럼 저는 할머니스님 2편을 가지러 가볼게요 여러분 모두 안녕~~~ 뿅!!
#실화)) 첫날밤 그
일단 군대이야기 편을 쓰고 ㅠ 사실 너무오래전일이라 시간을 잘못적었네요 .ㅠ 12시가 아니라 11시에 기상하여 12시에 근무를 갔습니다 사실이고 아직도 믿기 어려운 꿈인건 맞습니다. ----------------------------------------- 4년전 이맘때 쯤. 영등포에 한 오래된 빌라에 살다가 강서구에 위치한 빌라로 이사를 가게되었다(현재도 살고있어요) 너무 좁은 원룸에 살다가 투룸레 베란다까지있는 너무 쾌적하고 깔끔한 집이였다. 원래 동생이랑 둘이 살다가 동생이 군대를 가고 원룸으로 이사해 2년 남짓 살다가. 동생 전역 후 상셩하여 다시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하게되었다. 이사 후 정리를 하고 주문해 놓았던 침대도 들여놓고 새벽부터 오후 6시까지 이사 정리로 인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얼추 정리를 하고 이사를 도와준 부모님, 친구들과 밥을 먹고 헤어졌다 부모님도 깨끗이 동생이랑 싸우지말고 잘살라는 말을 하고 돌아가셨다. 낯선 내방에 누워 있으니 뭔가 너무 넓고 낯설어서 그런지 조금은 무서운 느낌이들었다. 동생은 지방에서 이미 잠이 들어 코고는 소리가 내방까지 들렸다 . 그날 너무 무리를했는지. 나도 얼마 지나지 않아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잤을까. 거실에서 맨발로 장판을 밟아 그 쩍 갈라지는 소리가 들렸다. 새벽에 동생이 일어나 돌아다니나 싶어 속으로 하..또 지랄염병이네 라고 생각하고있는데. 내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끼이익 또 저 개XX가 이새벽에 나가쳐놀려고 준비하러 듷어오나 눈감고 머리로만 생각하고있는데. 발소리가 점점 침대 쪽으로 다가오더니. 누군가 내옆 침대에 앉는 느낌이들었다. 내옆 스프링이 꺼지는 느낌이 들고 침대 스프링이 팅기는 소리가 들렸다 (그 당시 싸구려 침대라 누군가 올라오면 스프링 팅기는 소리가 좀 컸다) 누구지 하고 일어나려는 순간 가위에 눌려 움직일 수 없었고.. 발광을 해 가위에서 깻을때는 내방 문은 닫혀있고 들어온 흔적도 없었다. 너무 놀라 내동생 방문을 열었더니... 아직 곤히 자고 있더라... 내방에 들어왔다간 그분은 누구였을까?..
[무서운글]비구니스님이야기 등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퍼오는개입니다!! 오늘도 여러분들께 무서운 이야기 들려드리려고 왔습니다!! 짱공유 마타하찌 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http://fun.jjang0u.com/articles/list?db=106&search_field=nickname&search_value=%EB%A7%88%ED%83%80%ED%95%98%EC%B0%8C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가 쓰는 글은 모두 실화입니다. 저는 꾸미거나 픽션이런거에 재주가 없어서 그냥 있는 그대로 올리겠습니다. 뭐 살면서 요런 인간들도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전에 아마 제가 여기서 손금도 봐 드리고 그런 적 있을 겁니다.ㅋㅋ 그땐 눈이 빠져라. 봐 드리곤 했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제가 워낙 무서운 글 읽는 재미에 빠져 사는지라 뭐~ 보답이랄까 아니면 저만 도둑놈처럼 읽고만 휙 사라지기가 뭐해서랄까 ㅋ 일단 저희 집안 내력을 말씀드리죠 저희 조상님들 중에 무장했던 분이 계시고 제가 생전에 알던 분은 저희 외할머니가 신당을 차리고 굿을 하고 그런 모습을 고등학교 때까지 봤습죠~ 그리고 저희 사촌 누나가 한 10년 됐네요. 그때 신내림을 하여 무당이 되었죠…. 그땐 충격이었습죠, 그리도 이쁘장한 누나가 그런 걸 할 줄이야…. 제가 10대 후반이었습죠~ 그리고 현재 저희 집안사람들은 그런 분들이 없습니다. 아니 없다고 말하는 게 편합니다. 첫째 누님이 기가 워낙 센지라 또한 신내림을 받아야 할 팔자인데도 거부하며 결혼해서 잘살고 있죠 그런데 이제 30 후반이 돼가는데도 애가 안 생기더군요…. 고전무용을 하는지라, 살풀이 이런 거로 간접적으로나마 떨칠 수 있다 합니다. 이 얘기하자면 너무 길어지고요 그리고 둘째 누님은 정말 뭐랄까……. 그냥 보통 약한 여잡니다. ㅋㅋ 기가 워낙 약하고 골골하는지라…. 겁은 뭐 대한민국 최고며!!! 왜 신내림은 집안 대대로 여자 쪽으로 내려가는 집안이 있잖습니까~ 저희가 그럽니다. 결혼하고 둘째 누나한테 그게 간 거죠~~ 저희 집안사람들 그런 걸 너무 많이 봐온지라 무당 되는 거 무지무지 싫어라. 합니다. TV 보네 어떤 연예인은 울며불며 무당의 길을 어쩔 수 없이 가게 되더군요!!! 저희 누님들도 그러면 어쩔까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그 뭐랄까…. 그게 작은누이한테 발동한 거죠!!! 부부가 잠자리에 들어 뭔가를 하려고만 하면 웬 여자하고 아이가 손잡고 침대맡에서 쳐다보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작은매형도 들어주고 다독여주고 그랬는데 날이 갈수록 그러니 부부 금실이 점점 안 좋아지고 다툼이 끊이지 않아 저희 친정집에 자주 보따리를 싸서 오고는 했습니다. 그때 작은누이가 해주는 말이 신랑이 한번 안으려 하면 모녀가 나타나서 빤히 쳐다보고 신랑이랑 다투기라도 하면 웬 검은 소복을 입은 여자가 천장에서 빤히 내려다보곤 한답니다. 그것도 "씩" 웃으면서 마치 비웃는 양 그러고 간혹 기분이 언짢을 때라든가 느낌이 이상할 때 화장실을 가면 화장실 천장에도 그 여자가 공중에 붕 떠 있답니다.그런 날은 여지없이 신랑하고 꼭 싸우게 된답니다. 그때 저희 작은누이는 정신과 약까지 먹을 정도였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걱정할까 봐 작은누이는 그동안 숨기고 있던 건데 그걸 아신 어머니와 저희 집안은 난리가 났습죠 저희 아버지는 제가 초등학교 때 돌아가셨습니다. 어떤 스님에게 가보니 아버지가 아직도 승천하지 못하시고 떠도시는 이유도 있다고 해서 저랑 어머니랑 비구니스님하고 아버지 산소 가서 한복 두 해서 태워드리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천도제"도 올리고 했습니다. 그 뒤로 저희 작은누이는 천주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뭐 십자가고, 성경책이고 뭐고 다소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한 일 년간 공을 들이니 그나마 조금 잠잠합니다. 부부 금실도 다시금 좋아지고 하는데, 지금처럼만이라도 잠잠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희 첫째 누이는 지금도 거의 반 무당이죠~ 술 한잔하면 가끔 헛소리도 하고 그럽니다. 예전에 제가 여자 친구를 사귈 때 그 여자 친구 헤어스타일하구, 그날 입고 나온 옷까지 맞추더군요 ㅋㅋ 황당 ㅋ 남자 쪽도 영향이 있습니다. 제가 뭐 귀신이나 이런 거 자주 보는 건 아닌데 아주 어~~~쪄다 보곤 합니다만 예지몽이 아주 잘 맞고, 또 관상하고 손금을 조금 봅니다. 아~ 근데 손금은 되도록 안 봐 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 혹 나도 그렇게 될까 봐 ㅎㅎ 또 직감이랄까?! 갑자기 언뜻 담배를 피우다가 오~~~옆집 아저씨 돌아가셨구나 이런 생각이 나 몰라라 하고 들 때 가 있습니다. 그때 퇴근하고 어머니한테 엄마~옆집 아저씨 뭐해? 했더니~ "며칠 전에 교통사고 나서 돌아가셨데" 이러더군요 그리고 이건 믿거나 말거나인데요 제가 올 가을에 해외로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거기서 아는 사람들과 술자리에서 술떡 될 때쯤 "연예인 OO 씨"에 대해서 언급을 그리 많이 했답니다. 예전에 "천기누설 야화"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거기에 연예인들이 십 년 후에 뭐가 되며 전생에는 뭐였으며 하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갑자기 그게 알 수 없이 자꾸 생각이 나더군요 뭐 고인이 된 분이니 언급은 더 삼가겠습니다. 그러고 한국에 와서 택시를 타고 뉴스를 처음 들은 게 "OO 모 씨" 사망설이었습니다. 어찌나 불쌍하고 안타깝던지…. 신이 들어 신내림 받지 않는 가족들은 불행하게 사는 쪽이 많다는데 뭐 무병이라던가 이런 거로... 저희는 그런게 덜해서 잘살아가고 있답니다 ㅎㅎ ///////////////////////////////////////////////////////////////////////////////////////////////////// 여러분은 "귀신"의 종류를 몇 가지나 아시는지요~ 처녀 귀신, 달걀귀신, 물귀신 이정도가 우리가 알고 있는 귀신들이죠~ 그리고 우리나라와 전 세계에는 워낙 많은 신들린 자들이 있습니다. 나무귀신 한국 대부분의 마을에서는 큰 고목을 당목(당산나무) 또는 도당목(都堂木)이라 하여 마을 전체가 그 나무를 위하고, 명절 ·산신제 ·기우제 등을 지냈다. 평소에도 그 나뭇가지를 꺾는 일은 없지만, 특히 제사를 지낼 때는 금줄을 치고 주변에 황토를 뿌리는 등 정결하게 한다. 정약용(丁若鏞)도 《산림경제》에서 고수(枯樹)에는 귀신이 모여든다 하였고, 중국의 고대 전설에는 동해(東海) 가운데는 도삭산(度朔山)이 있고 그곳에는 도대목(桃大木)이 있는데 그늘 넓이가 3,000리에 걸쳤다고 하며 여기에 귀신의 무리가 모여 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무자귀 [ 無子鬼 ] 무주귀(無主鬼)라고도 한다. 자손이 없는 사람이 죽으면 제사를 지내 줄 사람이 없어, 망령이 위안을 받지 못하고 고독과 불만 속에서 지내게 되므로, 이러한 영혼은 원귀(寃鬼)가 되어 온갖 심술궂은 가해행위를 자행한다고 여겼다. 총각으로 살다가 죽은 사람도 무자귀에 속한다고 한다. 물귀신 대개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이 귀신이 되어 물속에 있다가 다른 사람을 잡아당겨 익사시킨다고 한다. 예로부터 사람이 물에 빠져 죽으면 그곳에 고사굿을 지내고 물귀신을 위안하여 발동을 막으려는 풍습이 있었다. 한국에서는 사해신(四海神)이라 하여 동해신은 강원 양양에서, 서해신은 황해도 풍천(豊川)에서, 남해신은 전남 나주에서, 북해신은 함경 경성에서 음력 2월과 8월에 제사 지냈으며, 칠독신(七瀆神)이라 하여 전국의 이름난 7곳의 나루터, 즉 서울의 한강, 평양의 대동강, 의주의 압록강, 공주의 웅진(熊津), 장단의 덕진(德津), 양산의 가야진(伽倻津), 경원의 두만강 등에서 춘추로 오색축폐(五色祝幣)를 물속에 던지고 제사 지냈다. 목적은 수재를 없애고 강물에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국태민안(國泰民安)을 비는 데 있었다. 용신(龍神)도 물귀신의 일종이다. 미명귀 [ 未命鬼 ] 남편에게 못다 한 미련 때문에 후처에게 붙어서 괴롭힌다고 한다. 후처가 병이 들게 되었을 때 미명귀의 짓이라 하여 무당을 불러 귀신을 달래는 굿을 하였다. 또는 근본적으로 퇴치한다 하여 무덤을 파서 시체를 화장하고 큰굿을 하기도 하였다. 미명귀는 남의 아내로 젊어서 죽은 여자의 귀신을 가리켰으나 점차 그 뜻이 확대되어 억울하게 죽은 사람의 귀신 ·처녀귀신 ·총각귀신 ·청춘과부 귀신을 통틀어 이른다. 삶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고 죽었기 때문에 원귀가 되어 사람을 괴롭힌다고 한다. 손각시 손말명이라고도 한다. 처녀는 인생에 많은 여한(餘恨)이 있으므로 죽어서도 미련이 남아 귀신이 된다는 것이다. 살아서 만족한 생을 보내지 못한 사람은 죽어서 원귀가 되어 살아 있는 사람에게 작용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귀신관인데, 손각시도 그런 종류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묘령의 처녀가 죽으면 원혼이 손각시라는 악귀로 변해, 다른 처녀에 붙어다니며 괴롭힌다고 한다. 따라서 예로부터 처녀가 병이 나면 손각시가 붙었다고 하여 무당을 불러 처녀의 의복을 전부 꺼내 놓고 옷에 붙은 손각시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도록 기도하는 일이 많았다. 처녀가 죽으면 손각시가 되지 않도록 남자 옷을 입혀 거꾸로 묻거나, 가시가 돋친 나무를 관 주위에 넣고 매장하기도 하였다. 이 밖에도 사거리의 교차점이 되는 곳에 시체를 은밀히 매장하여 많은 남자가 밟고 지나가게 함으로써 처녀귀신의 못다 푼 정을 달래는 풍습도 있었다. 보살 대체로 보살이라고 하는 이름으로 행세를 하는 할머니 귀신들이 상당 많은 모양이다. 그래서 아예 이러한 이름으로 인해서 점 집을 가르쳐서 '보살집'이라고도 하는데, 의미로 봐서야 참 좋은 뜻이 되겠지만 실제로 그곳에 사는 무녀가 보살이라고 생각을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야말로 '보살이 보살이 아니라 그 이름이 보살이니라'의 의미라고 하면 적절하겠다. 그야말로 이름만 보살이고 실제로는 무녀의 집이 되는 데, 보살이라고 하는 것은 선녀와 비교해서 아무래도 나이가 좀 들었다고 생각을 하시면 되겠다. 터귀신 보통 건축물을 수호하는 귀신이 각각 있다. 그 귀신은 어떤 조건에서 한번씩은 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분은 그 귀신이 터 귀신인 것을 모르고 있다. 터귀신은 보통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며 자신의 보금자리를 지키는 그런 예의 있는 귀신이다. 몽달귀신 이름은 좀 얄궂어도 총각귀신에게 붙여진 이름이다. 그래서 결혼을 하고 난 다음에 죽으면 몽달귀는 면했다는 말을 하게 되는데, 그렇지 못하면 몽달귀라고 하는 것이다. 여하튼 결혼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제사를 얻어먹지 못한다는 것에서 다소 억울한 고혼이라고 봐야 하겠다 -------------------------------------------------------------------------------------------- 이것이 한국"귀신"들의 종류입니다. 무슨신 무슨신 하듯 "귀신" 자체가 존칭어이고, 저희 조상들은 모든 만물을 "상대"하고 자기 자신은 "하대"해왔죠!!! 이처럼 저희 조상들은 "귀신" 자체를 인정해왔고, 악행 자체를 두려워했겠죠~ 그 정도로 "토속신앙"이란 부정할 수 없는 우리 민족 고유의 풍습입니다. 미신과 풍습은 거리가 좀 있죠!!! 그리고 또 한 가지 무당집이나 신당, 스님이 있는 절에 가보면 다들 보살님이라 칭합니다. 그건 사람에게 이름 또는 별명이 있듯이 무당들도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장군 보살 하 뭔 장군님이 먼저 앞장서서 일하셔서 그렇게 이름을 지어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고 애동보살이라 함은 신 받은 지 얼마 안 된 분들을 애동보살이라구 합니다. 애동보살이 된 분은 예지력이 뛰어나고, 신기 또한 총명하여, 그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지만 그 능력은 고작 3년만치도 못갑니다. 그 뒤로는 능력이 쇠퇴합니다. 그래서 투잡으로 뛰시는 분들도 종종 있죠 ㅎㅎ 다만 기도하거나, 많은 수행, 공력을 드리는 분들은 그대로 유지해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그 길을 걸어가는 자체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무당집에 보시면 대나무에 천을 많이 묶어 놓았는데, 그것은 천황대라는 것입니다. 지역마다 명칭은 틀리지만 사용하는 용도는 같습니다. 빨간, 하얀 천을 많이 묶어 놓는데 빨간 천은 굿을 전문으로 하는 무당. 하얀 천은 손님만 보는 무당. 두 개 다 있으면 두 가지 다 하는 무당입니다. 요즘은 도시에도 들어와 있는데 깃발 자체가 없는 곳도 종종 눈에 띕니다. ///////////////////////////////////////////////////////////////////////////////////////////////////// 비구니스님은 모두 알고 계시죠? 예 맞습니다. 말 그대로 여승이죠!!! 사미니 - 불교에 입문하여 사미니 십계를 받고, 수행 중인 18세 이하의 어린 여자 스님. 식차마나 - 18~20세의 여자 스님, 정학녀라고도 함. 비구니가 되기 위해 2년 동안 수련을 받는 여자 스님. 비구니 - 20세 이상 스님으로 구족계인 348계를 받고 수행하는 여자 스님. 제가 아주 어렸을 적에 저희 아버지를 여의신 어머니는 충북 증평 어느 사찰에서 공양 스님으로 3년간 계셨습니다. 지금은 좀 알겠지만, 그 어린 나이엔 왜 어머니가 거기 가시고, 스님들께 밥을 지어주시는지 몰랐습니다. 가뜩이나 아버지도 없어 슬펐는데, 어머니마저 집안에 안 계시니 8살인 저에겐 그저 괴로울 따름이었죠. 한 달에 한두 번 어머니가 찾아와 반찬거리 해주고, 옷 사주고 용돈 주시고 하는 게 고작이었기에 저는 절이라는게 단지 우리 어머니를 뺏어간 존재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절에서 밥해주고 뒤치다꺼리 이것저것 하는 분도 공양 스님이라 칭합니다. 그러나 다른 스님들처럼 머리 깎고 아침부터 꼬박 예불드리고 이러는 건 아닙니다. 비구니스님들의 일상은 다른 스님들과 같습니다. 새벽 3시에 기상해서 예불드리고 아침 공양 준비하고 또 예불하고 아침 운동하고... 방학 때는 가끔 저를 데리고 가서 한 일주일씩 있던 적도 있으니까요 어린아이가 마냥 귀여우셨던지 언제나 사탕을 훔치러 절 안을 기웃기웃해도 항상 상냥하게 대해주셨던 기억이……. 그러고 한 10여 년이 지난 후에 스님은 하산을 하셨는데 충북 내수였던가? 남미산 어느 마을 산 중턱에 조그마한 사찰을 차리셨더군요 사찰을 차리려면 신당을 모셔야 하는데 그 스님은 마땅히 어디다 세워야 할지 고민이셨다고 합니다. 산 중턱이라 인가와는 좀 떨어지고 아무리 스님이라지만 아주 무서우셨답니다. 산의 정기도 강해서 저희 어머니를 부르신 거였죠. 저희 어머니는 그 사찰에 한 달간 머물게 되셨는데 저기가 좋을까 여기가 좋을까 서로 의논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던 중에 한 이틀 정도 지났으려나? 밤마다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사찰 앞에 조그마한 샘이 있고 거기에는 공양 그릇들과 공양 밥그릇을 매일같이 놓았었는데 물드는 소리와 그릇 달그락달그락하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 어머니는 이상하다고 생각하시고 창문 틈으로 슬쩍 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웬 검은 그림자가 밥을 우걱우걱 손으로 퍼먹고 있답니다. 엄니 왈 : 희한하네! 산 중턱까지 거지가 찾아와서 밥을 먹나??? 배가 많이 고픈가 보네? 그러고 다음 날 물을 뜨고 밥을 새로 바꾸러 가셨는데 희한하게 밥이 그대로 있는 것이었죠. 가뜩이나 무서워하는 스님에게 말하기는 좀 그렇고 해서 잠자코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에도 또 소리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달그락달그락" 나가볼 용기는 안 나고 해서 또다시 창문 틈으로 보고 있는데 어제와 같은 상황……. 그 검은 그림자는 손으로 허겁지겁 밥을 퍼먹더랍니다. 일주일 정도가 지난 후에 스님께 말씀드리니 “나도 봤어. 걸귀야~ 걸귀" 이러더랍니다. 흔히 제삿밥을 얻어먹으러 다니거나, 사찰 같은 곳은 무서워 못 들어가고 근처를 기웃기웃 배회하며 먹을 걸 찾는 귀신인거죠!! 스님이 화장실 갈 때도 기웃기웃하고, 밤에 뒤에 졸졸 따라다니다가 숨고 이러더랍니다. 그래서 그 스님은 속으론 좀 무서워서 저희 어머니를 부른 것이었죠 또 가끔 다른 사람들도 왔다 갔다 하고 사람 소리도 들리고 그랬다고 합니다. 그곳은 마을에서 한 2km 쯤 떨어진 아주아주 외진 곳이었는데 그 시간에 사람 소리가 들린다는 건……. 스님 왈 : 해코지는 안 해~~~ 신경 쓰지 말고 봐도 모른척해~~~ 그때부터 저희 어머니는 해가 지기 전에 화장실을 다녀오시고 일을 다 마치시고 밤에는 절대 밖에 나가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던 중 밤에 꿈을 꾸는데 얼굴은 씻지 않아서인지 거무죽죽하고 다 떨어진 옷을 입은 남자가 샘에서 물을 떠먹고, 거기 놓인 밥을 손으로 또 퍼먹더랍니다. 그런데 바로 뒷산 위에서 새하얀 옷을 입으신 백발의 할아버지가 내려와 "네 이놈!! 여기가 어딘 줄 알고 ~~~ 어서 썩 물러가거라~~~" 호통을 치시니 놀라서 냅다 튀었답니다. 그 목소리가 어찌나 크고 산이 쩌렁쩌렁 울리던지 아직도 생생하시다는 호통을 치시고, 뒷산으로 올라가시는 모습을 보고 잠에서 깬 이후로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어떠한 형체도 못 보셨습니다. 그 꿈을 그대로 스님께 말씀드리니까 스님 왈 : 옳지 됐다 됐어!! 하시더니 산 뒤에 바로 신당을 모시게 되었죠. 산신을 모시는 신당이었는데, 산신령이라고도 하고, 때로는 호랑이나 여러 모습으로도 변해서 나타난답니다. 믿으시라는 건 절대 아니고요. 그냥 스님들의 말씀이죠!!! 산에 사찰을 차리고 신당을 모시려는데 산신님들이 계시를 안 해주시더랍니다. 그래서 기다리다 드신 생각이 저희 어머니를 데리고 오신 거라고 하네요. PS : 지금 막 생각이났는데요~ 제가 9살 때였습니다. 아무 이유 없이 계속 아프고, 병원 가서 진료도 보고 한 일주일씩 있는데도 병이 호전이 되질 않는 겁니다. 그렇게 고민하고 계셨던 어머니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탕하고 요구르트를 사러 시장에 가시던 길에 그 비구니스님을 만났습니다. 엄니 왈 : 어머 스님 여기 웬일로 나오셨데요? 어디 가시는 길이신가요? 스님 왈 : 몰러~ 어젯밤 꿈에 웬 할아버지가 나타나서 호통을 치는 바람에 잠을 한숨 못 잤어~ 엄니 왈: 앵? 웬 호통이요~~ 스님 왈 : 아 글쎄 어느 할아버지가 밤새 쫓아다니면서, 우리 손자 살려내라고~~~ 그러더라고 내일 시내에 나가면 동자 한 명을 만날 거라고 근데 종일 돌아다녀도 그런 동자는 못 봤어~~~ 그때 저희 어머니는 깜짝 놀라셨고 바로 집으로 스님을 모시고 와서 제 상태를 보여주셨습니다. 스님은 제 배를 꾹꾹 눌러보고 어느 부위는 휘파람 소리를 입으로 내고 어느 부위에선 트림하고.... 저는 속으로 뭐하시지?? 이러고 있었죠. 그리고 놀랍게도 그 다음날 한 달간의 투병 생활을 마감하고, 요구르트 10개를 다 먹고 사탕은 주머니에 쑤셔 넣고 친구 만나러 달려나갔답니다. 지금 글 쓰며 생각해도 마냥 신기할 따름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항상 “그 스님이 너 살렸다.” 이러십니다. ///////////////////////////////////////////////////////////////////////////////////////////////////// 일요일도 일하는지라 격주로 쉬곤 합니다. 그날은 쉬는 일요일 저녁 무렵이었을 겁니다. 담배 끊기가 워낙 어려운지라 가끔 집안에서 피면 냄새도 나고 해서 베란다나 아파트 복도에서 피곤합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17층입니다. 일요일 방에서 뒹굴뒹굴하다 해가 질 무렵 복도에서 담배 한 대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아파트가 :"ㄱ" 자로 되어있는데 꺾어지는 맨 끝쯤에서 검은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보이더군요 저와의 거리는 아마도 한 20m쯤 됐을 겁니다. 턱을 괸 체 놀이터를 응시하면서 있더군요 제 딴엔 자기 아이가 노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방에 들어가서 간식거리와 TV 리모컨을 챙겨 든 체 한 시간 정도를 뒹굴뒹굴했고 잠시 후 전화가 와서 담배도 피울 겸 다시 복도로 나갔습니다. 담배를 하나 꼬나물고 불을 지피는데 고개를 돌리는 순간 구석 끝에 그 여자분이 그대로 또 있는 겁니다. 한 시간이 훌쩍 넘었는데 그 모습 그대로.... 그냥 시간 때우나보다 했습니다. 통화를 마치고 다시 들어와서 리모컨을 잡았죠~ 그런데 느낌이 좀 이상했습니다. 생각이 듭니다. 뭐지?? 한 5분 지나서 다시 나가봅니다. 허걱.... 그 여자는 그 모습 그대로 또한, 머리가 엄청 길다는 걸 알았습니다. (엉덩이쯤 내려온 머리 가닥들) 귀찮아서 다시 들어갔고, 조금 있다가 다시볼까 했죠. 한 10분 후 다시 나와서 봤을 무렵 시간은 대략 7시쯤 여름인지라 점점 어둑어둑~ 암튼 모습이 좀 특이하고 사람형상이 분명했는지라 자라처럼 목을 쭉 빼고 그 호수 쪽으로 터벅터벅 걸어갔습니다. 원래 딱히 겁이 없는 편이고 한밤중도 아니고... 암튼 점점 다가갈수록 형상은 점점 커져갔고 살색은 찾아볼 수 없는 모두 검은색.... 한 3m쯤 갔을까요? 거의 최홍만처럼 부풀어있는 검정 드레스..... 제가 터벅터벅 걸어오는데 고개도 한번 돌리지 않더군요 당사자라면 당황했을 겁니다. 내 바로 앞 형상이 검고 보통사람 두배의 그것.... 물론 마네킹은 아니었습니다. ㅡㅠㅍ 그냥 내 바로 앞에 검은 그림자의 형상이 서 있는듯한!!! 고층이라 바람도 불었는데 머리카락 한올 움직이지 않고 턱을 괸 체 거의 두 시간을 그렇게…. 그때 문득 귀신인가? 하고 더는 못 갔습니다. 그러고는 참 별일이라고 무시하려 애쓴 체 TV 삼매경에 빠질 무렵!!! 구급차 소리가 났습니다. 워낙 세대수도 많고 별일이 다 있는지라 그러려니 하고 구경이나 해볼까 했습니다. 사고는 대략 7시 반쯤이었고, 그리 높지 않은 미끄럼틀에서 여자아이가 떨어져서 목이 부러진 상황이었습니다. 기절을 했는데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하더군요 목이 부러진 건 며칠 후에 엄니가 말해줘서 알았고, 몇 주 전에도 여자아이가 놀이터에서 팔이 부러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물론 애들인지라 험하게 놀아서 그럴 수도 있겠죠~~~ 저도 그것과 연관하긴 싫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담날 놀이터 공사를 하더군요. 완전 새 단장!!! 놀이기구의 노후화와 아파트 새 단장이란 명목으로 싹 다 교체 ~ 그 검정 드레스가 있던 라인에서 낮에도 가끔 화분이나 벽돌이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그전에도 그곳에서 사기그릇이 떨어져서 아이를 업고 있던 할머니가 팔이 찢어진 일도 있었구요. 아파트 양쪽에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가끔 그쪽으로도 갑니다. 그런데 유독 그쪽 엘리베이터 전구가 자주 나갑니다. 제가 그쪽 엘리베이터 탈 때 불이 세 번이나 나갔습니다. 불 꺼진 엘리베이터 타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 그냥 암흑 그 자체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마타하찌님의 글이 더 있으나 이정도만 올리겠습니다. 링크로 들어가서 원글을 보시면 너무 맞춤법도 틀리고 문맥도 왔다갔다해서.... 수정하는데만 너무 오래 걸리네요ㅠㅠ 다음이야기는 다른분의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안녕~
퍼오는 귀신썰) 불러서는 안되는 어떤 것 1화
다음은 무슨 썰을 퍼올까 한참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맘에 드는 이야기를 찾았어. 매우 매우 매우 매우 길어서 이야기를 몇 개로 쪼개서 가져올 예정이야. 으스스하면서도 마음 따신 이야기. 이런 이야기들이 좋은데 이런 썰들 요즘 찾기가 쉽지가 않네. 아직 으스스한 날씨 귀신썰 읽으면서 데우도록 하쟈 ㅎㅎ 라고 쓰니까 웃기긴 한데 정말 그래. 암만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어도 분명 빠져나갈 구멍은 있을 거고, 늦게라도 곁에 있어 줄 사람들이 나타날테니까 버티자는 마음에서 가져온 썰. 같이 볼까? _____________________ 건강해보이는 등치에 비해 골골거렸던 나는 맨날 아프다는 소리 때문에 친구들이 싫어했지.그렇다고 음침한 분위기는 아니였지만 친구가 많이 없었어.게다가 가정불화로 인해 엄마는 돌아오질 않았고 아빠라는 작자는 한 달에 두어 번 집에와서 천원 짜리 몇 장 던져놓고 가는 게 다였다.그래서 늘 집에 혼자 있거나 인근에 살던 친한 친구집에 놀러가는 게 다였어. 그러다 학교 근처에 있는 교회를 같은반 친구가 전도해서 다니기 시작했는데 친가 외가가 다 크리스찬이고 친가는 목사,집사,권사 다 있는 집안이라 어려서부터 교회가는 거에 거부감은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기독교 인들의 오지랖 같은 게 늘 밥맛이었고 그들의 모순에 의구심을 많이 품다보니 그 친구와 가는 교회활동은 그저 여러사람 사이에 끼고싶었던 것,단지 그것 뿐이었다.  아빠가 몇주 후 집에 왔다.엄마가 집을 나간 지 약 세 달이 채 되지 않았을 때 한쪽 다리를 저는 여자를 데려와서 그 단칸방에서 같이 살게되었다.그때부터 내 인생이 더 우울해졌던 것 같았다.난생 처음 집을 나가서 갈 곳이 없어 혼자 교회 지하실에 갔다.  지하실에는 내가 좋아하는 피아노도 있었고 예배보는 곳에 방석도 있고 그래서 쌀쌀한 추위는 면하고 잘 수 있겠다 싶어 들어갔지.그리고 교회라면 왠지 혼자 있어도 기분 나쁜 무언가가 나타나진 않았을 것 같았다.그 시간엔 아무도 없을테니까 피아노 발판에 보면 소리죽이는 게 있었는데 소리를 죽이곤 이것저것 쳐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시간을 떼웠어.  그러다 위에서 발자국 소리같은 게 났어.황급히 피아노 쪽 형광등을 내리고 숨죽이며 강단 뒤로 숨었지.왠지 들키면 집에 보내질 것 같아서 말야.그 시간에 올 사람은 없을테고 조그만 교회라 경비도 없는데 예배당은 지하실과는 독립적인 별채라 학생부 외에는 잘 들어오지않던 곳이라 내가 있는 걸 들켰나 싶었다. 저벅 저벅 발소리가 지하실 문쪽에서 멈춘 것 같았다.끼익하고 둥근 쇠손잡이가 돌아가는 소리가 났는데 너무 조용해서 그 소리가 엄청 크게 들렸어.계단으로 누군가가 조심조심 내려오더니 거기 누구요!하고 작게 외쳤다.목사님인 것 같아 계속 숨어서 나가길 기다렸지 몇 번인가 배회하는 소리가 나더니 다시 나가는 소리가 들려서 그대로 방석을 모아 깔고는 숨어있던 그 자리에서 잠을 청했다.형광등도 못 켜고 하니 엄청나게 깜깜해서 지하실 문에 비치는 가로등의 붉은빛이 계단으로 반쯤 내려오는 거에 의지해서 두려움을 이겨내려고 했는데 왠지 모를 한기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어 . 무섭다 생각을 해서 그런것 같아 애써 태연한척  하는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에 심장이 입으로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비명을 가까스로 참고 고개를 들었는데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소리가 난 쪽을 계속 응시하니까 조금씩 주위가 밝아졌는데 그게 피아노 뚜껑이 내려간 소리더라고.흰건반이 안 보였으니까 확신했지.한시름 놓고 다시 누웠는데 갑자기 온몸의 털이 다 섰다.그 육중한 뚜껑이 것도 두 번 접히는 게 스스로 닫힌다는 게 이상하잖아? 그때부터 공포가 시작됬다. 구석구석에 속삭이는 소리 옷깃이 스치는 소리 같은 게 들리고 등쪽이 갑자기 시려워졌다 사라지는것도 누군가 내 머리카락 한올을 당기는 느낌.지금 생각하면 전형적인 공포분위기에 누구나 느껴지는 상황들이겠지만 그땐 그 낯선 공포가 너무 두려웠다.왠지 뒤를 돌아보면 큰일날 것 같아 서서히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려는데 양쪽으로 갈라진 예배의자 사이의 통로 측에 거무튀튀한 뭔가가 기대어 있는 것 같았다. 순간 너무 놀라서 헉소리가 났는데 그게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아 눈을 감아버렸다.그리고 주위를 더듬었는데 무언가가 탁 떨어지는 소리가 크게 났고 위쪽에서 빠른 발걸음 소리가 들리더니 지하실 문이 열렸다.눈을 뜨니 그 형체는 없었고 나는 반사적으로 예배의자 밑에 숨었는데 또 거기 누구요?하는 소리에 마른 침을 삼키고 엎드려있었는데 저벅저벅 발소리가 내쪽으로 점점 왔다.내가 죄지은 것도 아니고 이렇 까지 숨어야하나 생각이 드는 동안 내 앞에서 발소리가 탁 멈췄다. 그래서 나는 나갈 요량으로 발소리가 난 쪽을 응시했는데 발이 안 보였다.분명 이쪽에서 소리가 났는데 발이 없다는 게 이상했거든. 아무래도 내가 제정신이 아닌 거 같아져서 몸이 떨려오는데 나지막히 끄그그그그하는 소리가 났다.염통과 항문이 같이 쪼그라드는 게 진짜 눈물이 막 터져나왔다.나무를 쥐어뜯는 소리?이를 가는 소리?같은 그 괴음이 날 피말리던 중에 엎드려서 얼굴을 파묻고 있는 내 머리가 갑자기 차가워지는 걸 느꼈다.순식간에 머리를 확 쳐들었는데 시발 내 눈앞에 눈이 있어야 할 자리가 뻥 뚫린 뭔가랑 눈이 마주쳤는데 헉소리도 안 나오게 무서워서 그대로 기절했던 거 같다. 일어나보니 엄청 뜨거운 방에서 내가 자고 있었고 목사님이 정리하러 내려왔다가 의자 밑에 다리가 반쯤나와서 누워있는 날보고 안채에 데려다 놓으셨다고.깨어난 나에게 묻길래 그 자초지종을 얘기했더니 이해해 주셨다.근데 목사님이 날 발견한 건 아침이었다고 해서 새벽에 안 오셨냐니 그 시간엔 자지 않겠냐며 말씀하시기에 분명 그 시각 추정하건데 3시에서 4시 정도에 발소리도 나고 누구있냐 소리도 들었다 하니 그 시간에 교회 올 사람은 아무도 없다길래 더 오싹해지더라. 그리고 나는 며칠 안채에 얹혀있으며 학교를 나갔는데 아빠는 찾으러오지도 않아서 그렇게 한동안 다니다 스스로 겨들어가 매타작을 3시간 당하고 나서야 용서받았다.후에 아빠가 데려온 여자가 아빠한테 맞아서 머리통이 터지고 그 피가 벽지에 묻을 정도로 싸우고 나선 그 둘도 집에 안 들어오더라.차라리 잘됐다치고 중2 여름방학까지 그 집에서 거의 혼자 살았는데 그 후로도 자꾸 뒤꼭지가 간질간질 하다던지 다 자는 시간에 방바닥에 발이 쩍쩍 붙는 것 같은 발소리.잘 때 틀어놓던 어린왕자 내레이션 카세트테이프가 스스로 감긴다든지 도마가 혼자 떨어지거나.. 스스로 우연이라고 일축하면서 그 공포를 이겨내곤 했다. 여름방학 시즌이 시작했을 때였나?그때 당시 티비에서 토요미스테리가 엄청 인기였는데 그날이 아마 3화였나 그랬을거다.어김없이 혼자 누워서 시청을 하는데 잠이 든건지 뭔지 아리까리한 느낌 때문에 정신이 좀 들었는데 상황이 뭔가 이상했다.나는 지금 자고 있다,라고 인지하는 것 같았는데 티비소리 밝은 불빛 등이 다 보였고 고개가 돌아가는 건지 아님 눈만 돌아가는 건진 알 수 없지만 방 전체가 다 보이는 이상한 경험이었다.  티비 맞은편에 5단 짜리 서랍장이 있었는데 난 개인적으로 구질구질한 걸 되게 싫어해서 모든 가구 위에 뭘 올려놓는 걸 싫어한다.근데 서랍장 위에 이상한 털 같은 게 있어서 한참을 노려본 후에야 그게 가발?머리 같은 거라고 생각했다.근데 그게 조금씩 들썩들썩하더니만 뭔가가 허연 게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허옇게 검은 얼굴 같은 게 서서히 서랍장에서 솟아나는 것 같았다. 그게 다 나온 후에야 교회에서 봤던 거지 같은 뭔가라고 알아챘고 티비에 푸른불빛이 반사되서 그 허연 얼굴에 뻥 뚫린 눈이 야광파랑처럼 빛나서 더 또렷해졌다.'그것이 귀신이라고 생각하지 말자.꿈을 꾸는거다.'나 자신을 꾸짖었지만 의지대로 되는 상황이 아니였거든.. 그것이 서랍장에서 내려왔을 때는 키가 거의 천장에 닿을 정도로 커져있었는데 그것이 걸을?때마다 엄청난 악취가 풍겨져왔다.아직까지도 그것에 견 줄 악취는 맡아보질 못했다.그게 소위 말하는 시체 썩는 냄새일까 싶은데 어렸을 적 할머니 댁에서 손질하던 홍어 냄새의 약 50배는 될 정도의 휴..숨을 입으로 들이켜도 냄새가 나는 듯 하는데 구역질이나고 현기증이 나는데도 나는 몸을 내 의지 대로 할 수가 없었어.그 무기력함,좌절감은 아 그냥 나는 죽어야겠다.죽는 게 더 낫다는 생각까지 들게 했는데 그것의 형체는 움직일 때마다 물결치는 듯 잔상이 생겼는데 이상하게 얼굴을 제외하고는 전부 그런 현상이었다.그래서 내 정신이 더 혼미해지는 것 같고 점점 내 자신을 놓게 되더라. 그러다 그 것이 길고 막대기같은 손을 뻗어 내 이마를 살짝 그었는데 머리가 반으로 쪼개지는 고통에 소리를 질렀다.그 순간 나는 그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일어난 순간 엄청난 두통과 물에 젖은 솜 마냥 축쳐지고 온몸에 식은땀이 났는데 그 땀이 식으며 스산한 그 느낌이 너무 기분 나빠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불을 켰다.그 고통스러웠던 긴 시간이 웃기게도 미스테리극장 2부 사연이 막 시작하는 거 보니 한 5분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더라.머리가 너무 아파서 불만 켜고 겨우 잠에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가 그것과의 제대로 된 첫대면인 것 같다. 그후로 매일 시달리게 되었다.내 생활은 갈수록 피폐해졌고 몰골은 말이 아니었다.잠을 제대로 못 잔데다, 애비라는 작자가 돈 한 푼 주지 않고 반찬이며 쌀이며 집에 남은 건 하나도 없어서 한동안 매일 굶다시피했고 가끔 오던 인근의 친한 친구가 내 몰골을 보고 어머니께 이야기해서 당분간 끼니를 해결해주었기에 그나마 버틸 수가 있었다.그것은 점점 내 생활을 잠식했는데 자고 있을 때 깨우는 정도까지 갔다.악취에는 점점 무뎌진 건지 냄새가 나질 않는건지 악취가 나지않아도 그것은 내 시선이 닿는 곳에 있었고 내 배 위에 서서 매우 빠른 속도로 제자리 뛰기를 하거나 무엇을 먹는 듯한 이상한 행동도 했는데 언제가부터 모습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는데 어느 날은 문드러져있던 코와 입이 올라와있는 걸 보게 됐다.그날도 어김없이 티비 불빛에 비쳐 나타났는데 처음으로 나에게 말을 건냈다.성대가 없는 것처럼 이상한 소리였는데 말은 알아듣지 못했지만 그 소리가 너무 섬뜩해서 '아,진짜 이건 이 세상의 것이 아니구나' 싶었다. 하루가 이틀이 지나고 며칠동안 그것의 소리가 귀에 익숙해질 때쯤 뭐 난 거의 미쳐있어서였겠지만 그것이 말하는게 원하는 게 뭔지 알 수 있게 되었다.문장을 완벽히 구사한다는 것보다 단어를 조각조각 맞추는 식이였는데 주로 자주 나오는 단어는 불러. 나의 것. 양분을.돕다.이런 거였는데.내가 끼워맞춘 바로는 양분같은 걸 주면 돕겠다.또는 너는 내 것이니 양분을 주는 걸 도와라,뭐 이런 식인 것 같았다. 매일 본다고 정이 든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다. 대신 보는 횟수가 잦아질 때마다 흉측하고 알아볼 수 없던 생김새가 조금씩 멀쩡해지고 있어서 구역질나고 소름끼지던 게 조금씩 양호해져가는 것 뿐이다.그것을 피해 낮에 자고 밤에 활동도 해봤는데 우리집이 반지하라서 그랬는지 딱 한 번 안 나왔을 뿐 무슨 대수냐는 듯 낮에도 할 일에 충실했다.그렇게 좀 지나고 여름방학이 거의 끝날 무렵 아빠라는 게 돌아왔다. 밥은 얻어먹고 다녔어도 체중이 오히려 줄어들어 거의 뼈가 앙상했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서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내 모습에 잠시 놀랐는지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더니 양심이란 게 있긴 했는지 그날 고기를 사먹이곤 이튿날 한의원에 데려가서 진찰을 받게 하더군. 아,그리고 그날 아빠가 있을 때는 편하게 잤다. 한 번도 안 시달리고.한의원에 가서 맥을 잡는데 눈도 까보고 숨도 쉬어보라하고 이것저것 시키는데 혈순환이 안되서 손발이 차고 어쩌고 하며 기가 단전에서 딱 막혀있다나 그래서 양기가 전혀 돌지않고 뭐 그런 얘기를 핬는데 그 시장통에서 30년 해먹은 할배라 이야기도 참 어렵게 하더라. 뭔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침을 여러 방 맞고 약을 지어왔는데 보약을 해먹이라고 했는데 꼰대가 그런걸 해줄거란 기대는 일찌감치 접었다.그렇게 집에 왔고 나에게 시골친가에 가서 학교를 다니라는 말을 했다. 이곳에서의 삶이 정상적이지 못했고 학교에 다닐 자신이 없었기에 그러겠다고 했다. 아마도 이곳을 벗어나야한다는 집념이 커서 며칠새 준비를 하고 친가로 내려갔다. 그곳에서도 난 환영받지 못했는데 예전부터 엄마를 달가워하지 않던 친가 사람들에게 나는 그저 집나간 여편네가 남긴 애물단지였고 난 콩쥐마냥 할머니의 밭일부터 집안청소까지 해야만 했다. 그 며칠이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몸이 힘드니 잡생각이 안 나고 그곳을 벗어나서 그런지 악몽에도 그것에게도 시달리지 않았다.간헐적으로 섬짓한 느낌은 있었지만 큰 위협은 못된 듯 하다.전학을 준비하던 중 어느 날 할머니의 통화를 듣게 되었는데 엄마에 관한 욕을 쏟아내고 있었다.통화를 끝낸 할머니에게 엄마 욕하지 말아달라 부탁했더니 바람나서 나간 년을 엄마라고 부르냐며 그 애미의 자식이 어련하겠냐며 악다구니를 쓰는데 말로만 하느님의 자식이냐고 당신은 악마라고 하자 뺨에 불이 붙었다. 그대로 이성을 잃곤 집을 나섰다. 막상 나와보니 어린나에게 세상은 가혹했다.닥치는 대로 일을 구했는데 숙식이 제공되는 곳은 주유소 뿐이었다.그곳엔 나처럼 가출한 아이들이 있었는데 매일같이 숙소에서 본드와 가스를 불어대는데 제정신으로 그 꼴을 보기가 너무 힘들었다. 정신이 피폐해지자 위기가 왔다.그날도 역시 아이들의 담배 연기와 술냄새를 맡아가며 잠이 들었는데 잠에서 잠시 깨니 다들 자고있었다.어스름한 창밖으로 사람 형체가 서있었다. 순간 등골이 오싹했다. 숙소는 주유소 2층인데 누가 창밖으로 서있을 수가 없으니까 눈을 감았다 다시 뜨니 온데간데 없었다.안도의 한숨을 내쉬곤 뒤를 돌아누웠는데 익숙한 악취가 났다.온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리고 비명을 질러도 목소리가 나오질않았다. 옆에 자는 아이를 깨우려 손을 뻗으려 했는데 손가락 조차 움직여지지 않았다.그것은 점점 다가와 옆으로 누워있던 내 몸쪽으로 스르륵 오더니 사뿐하게 옆구리를 밟고 섰다.곁눈질로 겨우 그 모습을 봤는데 소름끼치는 뻥 뚫린 눈.조금씩 형체를 갖췄던 그 코와 입은 다시 문드러져있는게 어스름하게 들어온 주유소 간판 불빛에 비춰져서인지 선명하게 보였다.그것은 늘 하던 대로 밟고 올라서선 빨리감기하는 비디오 테잎처럼 어마어마한 속도로 제자리 뛰기를 하는데 무게는 전혀 나가지않지만 데미지는 상당했다.그곳이 너무 뜨겁고 피가 거꾸로 역류하는 느낌이 들어 괴로워하고 있는데 순간 푸악하더니 코와 입에서 액체가 뿜어져나왔다. 그륵대는 소리만 겨우 내고 있는데 그것은 마치 나를 굴복시키겠다는 표정으로 아니 표정을 읽을 수 없는 얼굴임에도 불구하고 난 그 뜻을 읽을 수 있었달까? 계속되는 괴롭힘이 잠시 멈추자 난 으으으 하는 신음이 터져나왔다.  옆에서 부스럭 대는 소리가 나더니 한 아이가 일어나는 게 보였다.순간 나는 살았다,라는 탄식을 했고 그 아이는 일어나서 불을 켜자마자 소리를 질러댔다.겨우 입을 뻐끔 거리며 나를 흔들어댔는데 난 그 모습을 다 봤는데도 불구하고 잠에서 깬 듯 어지러웠다. 비명소리에 야간을 보던 사장님과 일하던 남자가 뛰쳐왔고 나를 보며 깜짝 놀라더라.의아한 나는 멀뚱멀뚱 봤고 피..!피 하는 소리에 뒤에 있던 전신 거울을 보니 코와 입에서 뿜어져나온 게 피라는 걸 알게됬다. 벽이고 이불 베게고 온통 피였다.그리고 허리춤이 올라가 있었는지 옆구리를 본 사장님이 누구한테 맞았냐고 난리를 쳐서 보니 아까 괴롭힘 당하던 곳이 마치 며칠 째 맞은 것마냥 새카맣게 살이 죽어있었다.사장님은 나를 다그치며 아이들이 널 괴롭히고 때렸냐며 난리가 났고 자다 봉창깨지는 상황에 자다 깬 아이들도 한바탕 난리였다.난 정신을 추스르고 그런 게 아니라며 오해를 풀려했지만 쉽사리 믿어주질 않았고 일단 병원으로 가자며 반강제로 업혀서 문을 나섰는데 응급실에 가면 왠지 친가에 연락이 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안 간다고 버텼다.날이 밝고 내 소식을 들은 사모님이 일찌감치 와서는 나를 불러서 어찌된 상황인지를 물었다.그런 사정 얘기는 할 수가 없어서 아이들이 괴롭힌 건 아니다란 말만 반복했고 나는 몰골이며 피흘린 거며 무슨 중병에 걸린 환자취급을 받게 됐는데 사모님과 사장님이 한참을 이야기하더니 월급 정산해줄테니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더라.걱정도 됐겠지.나이도 어린데 병걸린 환자 데려다 쓰다가 죽기라도 하면 그분들 입장 엄청 난처했을테니까. 그렇게 그날 난 얼마간 일한 봉급과 병원비하라며 주신 용돈을 들고 그곳에서 쫓겨나다시피 나왔다. 그렇게 다시 난 거리로 내몰렸어.어디로 가야할지 여전히 막막했지.인근의 벼룩시장을 꺼내들고 구인란을 뒤지고 공중전화에 가서 면접전화를 했는데 나이가 어리니 다들 딱 자르더라구.그래서 무작장 외가가 있는 대구로 버스타고 달려갔다.버스에서 자니 그것도 나타나질 않더라.싼 걸 찾으려고 완행버스를 탔는데 거의 8시간 정도를 간 거같아. 그동안 아주 푹 잤지.버스에 내리고보니 동대구 쪽이아닌 서대구라 전혀 어딘지 모르겠더라고. 공중전화를 찾아 전화를 걸었는데 예상 밖으로 냉랭한 대답이었지.그 따뜻하던 분들이 엄마와 헤어진 나에게 너무 차갑게 변해서는 어서 돌아가라는 한 마디만 남긴채 더이상 전화를 받지않았다. 하나둘 씩 터미널에도 사람들이 사라져갔고 그때는 찜질방도 없었고 아마 피시방도 없었을거야. 오갈데없는 나에게 너무나도 춥고 가혹한 밤이었다.이집저집 골목길을 돌아다니다 왁자지껄 떠드는 어느 집의 소리가 너무 정겹게 들려서 눈에 눈물이 차오르더라. 신이 있다면 그토록 그들이 울부짖던 하느님이 있다면 왜 어린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는지 정상적인 생활조차 할 수 없게 그것을 벗어나게 못하는지 원망하고 또 원망하며 울었다.그렇게 내 정신력이 흐트러지는 걸 느꼈을 때 다시 마음을 다 잡았고 계속 걸었어. 아침이 올 때까지 발은 아프고 배에선 계속 꼬르륵 소리로 아우성이었는데 새벽 다섯 시 쯤되면 목욕탕이 열리니까 가기로 했다.근처에 대중탕이 있어서 들어가자마자 뜨거운 물에 몸을 적시니 온몸이 간질간질한 게 노곤해져버려서 아줌마들 자는 휴게실에 누워서 잠이 들었어. 한참 잤나 고스톱치는 소리가 들려 일어나니 여러 아줌마들이 화투판을 벌이고 있었다. 부스스 일어나다가 그중 부리부리한 눈을 가진 아줌마와 눈이 마주쳤는데 왠지 내가 먼저 피했다.탕에 들어가서 몸을 담그고 있는데 그 아줌마가 들어왔다.온탕에 들어와서 한참을 앉아있는데 왠지 자꾸 가시방석 같아 먼저 일어나려는데 아줌마가 빤히 보더니 "너 집 나왔지?" 하길래 "개교기념일이라 쉬는 거에요"하며 얼버무렸다.아줌마가 피식 웃더니 "거짓말하지마,이년아." 이러더라.다짜고짜 이년저년해서 기분이 나빠져버렸거든. 대꾸조차 하지않고 그대로 탕에나가 사우나로 들어갔어.그런데 그곳으로도 쫓아와서 자꾸 말을 붙이길래 화를 냈다. 난 마치 도둑이 제 발 저린 기분?이랄까 아무 이유 없이왠지 안절부절 못하고 아줌마한테 벗어나고 싶었다.그래서 집에 가야한다고 화내며 비켜달라고 했는데 그런 내속을 아는지 아무 말 없이 날 보길래 나도 뭔가 지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똑바로 쳐다봤다.근데 크고 깊으면서도 부리부리한 그눈을 본 순간 뭣모르는 나이에도 기에 짓눌리는 기분이 뭔지 알겠더라.아줌마가 한참을 길 막하더니 "내 생각나면 다시 와라"하더라 뭔 개소리인가 싶어서 그냥 나왔는데 내 뒤에 대고 "금세 만날거니까!"하며 깔깔 웃는데 소름이 ..  골목을 빠져나와 터미널쪽으로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앞이 노랗고 파래지며 현기증이 막 나서 걸을 수가 없었다.눈앞은 계속 흔들리고 다리에 힘이 들어가질 않아서 거리에 주저앉아있는데 며칠 전 각혈 같은 걸 엄청난 양으로 했으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싶고 가만 생각해보니 주유소를 나온 이후로 먹은 거라곤 소세지 1개가 다였으니까.식당부터 ?병원부터? 고민하다 병원부터 가기로 했다. 마침 빈속으로 와서 내시경 외에도 다른 검사까지 받을 수 있었는데 예상 외로 장기는 아주 깨끗해서 의사가 그 정도 피를 뿜을 정도면 폐든 어디든 출혈 흔적 같은 게 있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없다면서 코피 같은 게 넘어가서 그럴 수도 있을 거라고 별 일 아닌데 위염이 약간 있다며 약을 처방해줬다. 이상했지만 그땐 뭐 그럴 수도 있겠다며 이상 없으니 됐지,하고 나왔는데 병원비가 엄청 나오더라. 병원비로 받은 걸로도 모자라서 봉급 받은 거에서도 꽤 쓴 거같아.완전 개털이 되어서 터덜터덜 식당으로 향했는데 터미널 앞에서 어떤 아줌마랑 아저씨랑 욕을 하며 싸우고 있었는데  얼굴을 보니 목욕탕에서 본 그 아줌마였다. 주위사람들이 막 수근거리는데 대충 주워듣기로는 아줌마가 터미널에 자주 나와서 앉아있는데 신을 받은 건 아닌데 신기가 주체가 안되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툭툭 내뱉어서 가끔 저렇게 시비가 붙는다며 또 시작이네,하더니 다들 제갈길 가더라.아저씨도 재수가 없다며 침뱉고 사라지고 남은 아줌마만 몸을 추스르고 있었다. 그 아줌마가 날 보더니 거봐 또 만난다고 했지?이러며 내 손을 잡고 당연하다는 듯 식당으로 들어갔다.엉겁결에 주문까지하고  밥 한 그릇을 다 먹었는데 그 때까지 아무 말 않던 아줌마가 나지막하게 "너 가슴에 뭐 숨겼냐?"하고 말했다. 뭔소린가 싶어 눈만 꿈뻑이는데 "이내 모르면 됐어!밥값은 니가 내라" 하는 것이다.어이가 없어서 "제가 왜.." 하니까 "난 돈 없는데 ?화투쳐서 다 잃음!"하며 휙 나가드라.어쨌든 계산을 하고 나도 모르게 그 아줌마 뒤를 졸졸 쫓아갔는데 그런 내가 싫진 않았는지 빨리빨리하며 걸음을 재촉했다.그 때 생각하면 참 겁대가리 없이 아무나 쫓아가고 나도 참 무개념이었는데 아마도 그 아줌마에게 위험한 촉이 없었기 때문이었을거다. 한참을 걸어가는데 대로변 한 속옷집에 멈춰섰다.점포정리를 하던 가게였는데 속옷을 사려한 건지 불쑥 들어가더라. 설마 또 나보고 돈 내라는 거 아닌가 싶어 그냥 밖에 서있었는데 벌써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잠시 후에 막 소란이 나더니 문이 열리며 아줌마가 쫓겨났다. 밀려나면서도 욕을 해대며 자기 말 안 듣는다고 난리였는데 한참을 실갱이하던 중에 "이년아, 니 어깨에 두 놈!하나는 투실투실한 게 욕심이 잔뜩 붙었고 하나는 젊고 잘생겼는데 발이 하나 없다!"하니 갑자기 멈춰선 주인 얼굴이 한참 굳더니 정중하게 "들어오세요." 하는 거다.이번엔 나까지 끌려갔는데 한참을 둘이 얘기하더니 한참 후 맨발로 마중까지 나오며 조심히가라고 문까지 열어줬다. 밖으로 나와서 계속 걷는데 아줌마가 "야.다 왔어,우리집.들어가자."하는데 집이 어마무시했다.분명 '낡은 판자집 같은 데서 살거야'라는 생각을 했는데 엄청 큰 나무로 둘러쌓인 주택이었다.깜깜해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엄청 큰 듯했다.대문을 열고 들어가니 개 몇 마리가 날 향해 일제히 짖기 시작했다. 하얀 돌 같은 걸로 지은 집이었는데 잘 보이진 않아도 좀 낡아보이는 오래된 집 같았다.실내에 들어가니 입이 떡 벌어졌다.2층 집이라 천장도 높고 20년은 되보이는 양식이었는데 벽과 바닥이 모두 니스질 된 나무로 돼있었다.그 집의 역사는 그대로 두고 가구만 현대식으로 들여놓은 것 같았다.가구도 티비에서 보던 부잣집 가구라 연신 작은 탄성만 지었는데 그런 나를 데리고 욕실과 묵을 방을 알려주느라 부산한 아줌마였다. 엉겁결에 따라오긴 했는데  갑자기 앞으로 묵을 방이라니 좀 신경 쓰였지만 단칸방에만 살다가 이런 곳에서 살게된다니 좀 기뻐서 거절하지 못했다.그 땐 너무 어려서 그랬는지 앞일은 생각도 안 하는 이상한 사고방식을 가졌었던 것 같다. 그렇게 그 집에서 첫밤을 보내게 되었는데 낯선 곳이라 그런지 자꾸 뒤척이게 되서 잠이 들지않았다.물이라도 한 잔 마셔볼까 했지만 남의 집 냉장고를 막 열어보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꾹 참기로 했다.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려는데 불이 갑자기 나가서 서둘러 방으로 돌아왔는데 문을 열자마자 지독한 악취가 풍겼다. 순간 코를 쥐어막고 앞을 봤는데 달빛에 비친 커텐 그림자 속에서 길죽하게 가느다란 손이 튀어나와 손가락을 까딱대는데 순간 소리지를 뻔 했지만 아줌마가 깰까 겁나서 입을 틀어막았다.우리집만 벗어나면 해결될 줄 알았는데 그것 때문에 숙소에서도 쫓겨나고 심지어 이곳까지  나타나서 날 괴롭히는 게 화가 났다.난 들어가지도 못하고 어쩔 줄 몰라하는데 그것은 계속 손짓하고 나는 도리질만 할 뿐이었다.그러자 인내의 한계가 왔는지 그것이 엄청난 기세로 튀어나와서는 눈앞에다 그 비틀어진 입을 크게 벌려 소리를 질러대는데 고막이 찢어질 정도의 소리였다. 엄청나게 높은 찢어지는 비명에 난 코를 막던 손을 귀로 가져갔다.귀를 막아도 그 비명은 그대로 들려서 귀에서 피가 날 지경.갑자기 등 뒤에서 뭔가가 확 날아들어 왔다. 촤악,하는 소리와 같이 팥이 방바닥에 나뒹굴고 있었고 비명도 그것도 사라져있었다.부들부들 떨며 자리에 주저앉았는데 아줌마가 손에 든 팥 바가지를 내려놓고 나를 꼭 안아줬다.긴장이 풀리니 눈물이 터져나왔고 나머지는 내일 얘기하자며 날 자리에 뉘여주고 돌아가셨다.그 상황에도 잠이 오긴오더라. 그것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악몽을 꾸었다.지금은 그 내용이 상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대강 뭔가에 쫓기는 꿈인데 쫓기는 대상은 없는데도 내가 두려워하며 달려댔다. 어떤 일들이 지나고 교회에 도착했는데 그 지하실로 내가 내려가서 의자 밑에 숨어있을 때 그것이 확 나타나서 내 손을 끌고 가는데 그 후부터는 잘 기억이 안 난다.악몽에서 깨어나니 거의 한낮이 되는 시간이었다. 방공기는 차가웠고 우풍이 있는지 코가 시렵다.어제 그것이 서있던 커텐을 보니 현기증이 났다. 그것이 서있던 자리는 장판이 까맣게 그을려 있는 걸 보고 섬뜩한 게 그게 단순히 상상의 것 또는 환각 같은 게 아닌 실체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오금이 팍 저렸다. 거실로 나오니 따뜻한 기운에 몸이 녹는 듯 했다.그러고보니 아직 겨울이 온 것도 아닌데 코가 시려울 정도라니 이상해서 방에 다시 들어갔다.아까 같은 추위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는데 그냥 내 착각이겠거니 생각했다. 거실엔 아줌마가 소파에 앉아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듯 눈을 감고 있었고 내가 작은 목소리로 인사하자 싱긋 웃으며 소파에  앉으라는 듯 눈짓을 했다.죄인이 된 것 같은 기분에 고개만 푹 숙이고 있었는데 불편한 침묵에 아줌마가 먼저 입을 열었다.내 신변에 관한 질문이었는데 우물쭈물하며 말을 잘 못하자 답답하다는 듯 한숨을 길게 쉬더니 당신의 과거 얘기를 꺼냈다. 나이는 사십 대 중반이고 삼십 대 후반부터 시작한 무역사업이 잘 되어서 그 당시 여자로서는 엄청난 지위와 부를 가졌었는데 마흔이 되던 해 사업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혼한 남편 사이에 딸이 하나 있었는데 그 당시 8살.사업이 무너지면서 가세가 기울 때쯤 갑자기 이유도 없이 딸이 쓰러져서 혼수상태,병명 모르고 48일 후 심장 멈춤. 모든 재산 백지화되고 친정의 도움으로 현재 집만 건졌다고 했다. 본인은 어렸을 때부터 예감이나 꿈이 잘 맞았다고 전업주부에서 이혼 후 사업을 벌렸을 때도 그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자세한 얘기는 생략하고 마흔이 되던 해 무병이라는 게 왔는데 그것때문에 사업신경도 못 쓰고 계약 건도 자꾸 펑크를 내거나 나서 그 때부터 무너졌다고했다. 사업은 둘째치고 건강이 너무 나빠 병원을 다 돌았는데도 병명이 안 나오고 조금 몸이 나아지는가 싶어 제자리를 잡아갈 때쯤 딸이 죽어버렸다고 했다.아이를 잃고 미친 사람처럼 살았는데 속에서 뜨거운 뭔가가 계속 가슴과 머리서 타들어가 잠도 먹지도 못해서 이러다 죽겠다고 생각했을 때 친정오빠가 굿이라도 해주려고 부른 무당의 말로 그 때 처음 신병을 알게 되었다고. 자기는 이미 잃을 게 없다며 신 받는 걸 계속 거부하고 지금까지 살아왔고 그 넘치는 기운을 못 이겨 터미널에서 곧잘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하루종일 지켜보곤 했는데 눈앞에서 영상처럼 그려지거나 마음 속 깊은 울림 같은 걸로 그 사람의 액운이나 행운이 스스로 점쳐지면 자신도 모르게 막 그 사람을 붙잡고 떠들어댔다고 한다. 그래서 시비도 붙고 미친 여자소리 도 들었는데 욕했던 사람은 다 하나같이1주일도 채 안되서 복채를 들고 찾아온다고 했다.많은액수를 들고 점을 더 쳐주길 원하는 사람도 있지만 들고온 복채는 앞서 봐준  댓가라며 천 원씩만 챙겨놓고 더이상의 점은 쳐주지않았단다.본인은 무당이 아니라면서.. 한참 이야기를 듣다가 전날 있던 속옷가게 이야기를 하니 그 주인어깨에 남자가 둘 있는데 그 여자에게 온 급살을 대신 맞아 죽은 남편과 정부라고 그래서 둘이 그 여자 어깨에 머물며 좋지않은 사이이다보니 항상 싸워대는데 그로인해 몸이 아프고 장사도 안되는 거라며 절에 가서 치성도 좀 드리고 이것저것 일러주고 온 거라고 얘기해주더니 더 궁금한 건 없냐고 물었다. 당연히 제일 궁금한거는 내 문제.하지만 그걸 물어보면 내 이야기도 해야해서 잠시 망설였는데 그런 속을 꿰뚫기라도 하듯 나를 도울려면 자기가 알아야할 게 있다며 귀신이라고 만물을 다 아는 건 아니라는 농도 좀 섞어 내 기분을 편하게 해줬다.심호흡을 크게하고 내 가정환경부터 그간 있었던 일을 다 얘기했다.밥도 먹고 차도 마시며 그간 속앓이를 다 풀어내고 나니 가슴 한켠에 막힌 응어리가 뚫리는 느낌이였다. 내 얘기를 끝까지 듣던 아줌마는 한참을 골똘히 생각하는 듯 아무 말도 하지않고 앉아있었는데 이윽고 뭔가가 생각이 났는지 입을 뗐다. 나는 조상을 모실 그릇도 아니고 그럴 이유도 전혀 없다고.보지도 듣지도 말아야 할 것들은 내 곁에 있어서도 있을 필요도 없다고 말이다.단순하게 내가 뭔가 건들이지 말아야할 어떤 것을 건들었다는 것.부정한 것 더러운 그릇을 자의든 타의든 내가 시작해버렸기 때문에 내 곁에 있는 것이고 그마저도 기가 탁하지 않은 자에게는 붙어있질 못하는데 나는 부정한 것이 숨어들기 좋은 안식처 같은 거라고 말했다. 사람은 공포를 한 번 느끼면 그 공포로 인한 두려움을 낳고 대수롭지 않은 일들도 자연스레 그런 상황과 연관지어서 무서운 것으로 만들어버리기때문에 더 겁에 질려하고 스스로를 약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이런 상황에서 정신력을 얼마만큼 침착하게 컨트롤할 수 있냐에 따라 기가 강하다 약하다라고 불리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기라는 것은 수련을 해서 강해질 수 있는 것이고 기가 강한 사람도 의지력이 약해지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기가 약해질 수도 있는데 아주 간단한 공식같은 거라고 말이다. 덧붙여 소위 사람들이 만들어낸 귀신은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상상화 같은 것이라고 했다.인간이 느끼는 기준의 혐오스러움과 괴기스러운 이미지를 귀신=공포 라는 뼈대에 그 이미지를 삽입할 뿐이지 본인이 느끼는 대다수의 영은 그런 괴의한 모습이 아니라고...가끔 원한이 깊은 것. 사념이 강한 것은 형체를 띄기도 하는데 아주 다양한 모습이기 때문에 딱 어떤 모습이다라고 말하기가 힘들단다.그냥 수증기 같은 모습으로 나타날 때도 있는데 그것을 왜곡시켜 형체를 내가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이미지로 바꿔내니까 그런 흉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내가 공포심을 가질수록 그것은 내 영혼을 갉아먹고 자라날 것이며 두려워할수록 힘이 강해지고 형체를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그것을 쉽게 왔던 곳으로 보낼 수는 없지만 목적이 달성되서 돌아가는 것이 아닌 인력으로 그것을 보내려면 내 스스로가 강해져야만 한다고 했다(여기까진 기억나는 말들에 약간 살을 붙여 알아듣기 쉽게 쓴 것이다). 너무 어려운 말들이라 지금에서야 그 뜻을 이해하지 어린 나는 그걸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고 머릿속엔 온통 내가 뭘 잘못 만졌을까,하는 생각 뿐이었다. 한참을 얘기하고 나니 시간이 꽤 오래돼버렸다.해는 뉘엿뉘엿 지고 있었고 아줌마는 갑자기 뭔가 생각난 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내게 대충 옷을 입으라고 했다. [출처] 스레딕 ____________________ 엄청 길지? 근데 아직 도입부라는 사실. ㅎㅎ 왜 불행은 주인공만 따라 다니는 기분일까. 아직 어린 나이에 왜 이리도 힘들어야만 하는 걸까. 아버지도 어머니도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삶에서 얼마나 힘들고 무서울까. 그리고 저 아줌마는 대체 누군데 생면부지인 주인공을 데려다 집에 들인걸까. 궁금한 이야기들 투성이지 ㅎㅎ 그건 다음 편에서 차차 보도록 하자! 욕심 부리지 말고 차근 차근 같이 보자구. 긴 여정이 될테니까 매일 같이 읽을 시간은 남겨두고 와. 위안이 되는 시간이길 바라면서 잘 자! 내일 또 올게!
[무서운글]산길 하교중에 만난...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퍼오는개입니다!! 군대괴담 이후에는 학교괴담입니다 4대 괴담하면 학교, 병원, 군대, 모텔 아니겠습니까? 여러분들이 뭘 좋아할지 몰라서 그냥 다 준비하겠습니다 후후 짱공유 소주정예 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때는 198x년, 내가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던 해의 일이다. 내가 다니던 학교는 서울 변두리의 산자락에 위치한 고등학교였다. 등교시에는 약 15분-20분간 지루한 오르막길을 올라야했고 학교 건물 뒷편에는 그리 높지 않은 산이 하나 떡하니 버티고 있었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통학버스를 타고다니면 오르막길을 생략하고 편하게 다닐 수 있었지만 조금이라도 돈을 아껴 lp(레코드판)를 사야했던 나는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운동삼아 그 길을 다녔고, 두 달 정도 지나자 등교길은 가벼운 운동거리도 안되었다. (새벽 5시 반쯤 일어나서 학교에 도착하면 6시 반쯤 되었음) 그러다가 나와 같은 동네에 사는 b라는 친구와 점점 친해졌고 처음으로 함께 집에 가던 날 그 친구 덕분에 새로운 통학로를 알게 되었다. 학교 건물 뒷편으로 나있는 산길을 타고 내려가는 길이었는데 5분 정도만 가면 바로 버스정류장이 나와서 훨씬 빠른 길이었다. 더구나 그곳은 학생부 선생님들이나 선도부들이 지키고 있지 않아서 복장불량, 두발불량 등의 단속을 피해갈 수 있다는 결정적 이점도 있었다. 그러나 단속을 피할 수 있고 빠르다는 이점이 있던 만큼 그 길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다. 학교 건물 뒷쪽의 운동장에서 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절벽과 맞닿아 있었고 절벽 쪽으로 철조망이 쳐있긴 했지만 거의 있으나마나한 허름하고 녹슨 철조망이었다. 게다가 철조망을 쳐놓기 전에는 여럿 실족하여 떨어져 죽기도 했던 길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물론 나는 당시 그런 얘기를 학생들이 그곳으로 통학하지 않도록 선생님들이 꾸며낸 얘기로 믿었다. 내가 직접 여러 차례 다녀본 결과 제정신으로 똑바로 걷기만 한다면 안전해 보였기 때문이다. 절벽 외에도 그 산길이 쉽지 않았던 또 한 가지 이유를 대자면...... 왠지 모를 음산한 기운이 있어서였다. 학교 뒷산에는 동네 아저씨들이 만들어 놓은 투견장이 있었는데 (거무튀튀한 원형 철망으로 세워놓은) 낮에 할일 없는 아저씨들이 돈을 걸고 개싸움을 붙이던 그 투견장과 절벽 산길은 불과 20-30미터 거리였다. 가끔 일찍 끝나는 날엔 사납게 울부짖는 개소리와 아저씨들의 고함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어둑어둑해지는 저녁시간에는 나뭇잎을 스쳐가는 바람소리만 들릴 뿐 적막한 길이었는데 어느날 투견장을 직접 보고 온 뒤로는 그 바람소리에 피비린내가 섞인 것 같기도 하고 개 울음소리가 환청처럼 들리기도 했다. 다행인 것은 친구 b와 늘 함께 다녔기 때문에 별로 무섭지 않았다는 것이다. 내 친구 b는 입학할 때부터 그 길로 다녔고 나는 1학년 1학기 중간고사가 있던 5월부터 그 친구와 함께 다녔다. 산길로 다니는 것이 아주 익숙해졌을 무렵 여름방학을 맞았다. 2학기가 시작되고 한 달 후,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드디어 1학년들도 야간자율학습을 시작한 것이다. 원래 2학년이 되어야 실시하던 야간자율학습과 스터디그룹을 그 해부터는 1학년 2학기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꾸었다. 다행인 것은 자율학습이 말 그대로 자율학습이었다는 점. 원치 않는 학생들은 정규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집에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나는 당시 음악듣는 것을 제외하고는 공부에 열중하였던 모범생이었으므로 ^^;; 스터디그룹과 야간자율학습을 모두 신청했고, 친구 b는 어느 것도 신청하지 않았다. 따라서 1학기 내내 이어져오던 우리들의 절벽 산길 동반 하교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5시에 정규수업이 끝나면 6시반부터 8시까지 스터디그룹, 그리고 밤 11시반까지 야간자율학습이었다. 그 시간까지 남아서 자율학습을 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학교 통학버스를 이용하거나 집이 바로 근처인 아이들이었는데 나는 믿는 구석(산길)이 있었으므로 막차시간인 11시 45분까지는 시간이 매우 넉넉했다. (정문으로 내려가면 버스를 놓치고 걸어가야 됨) 드디어 야간자율학습 첫날이 끝나고 나는 여유있게 운동장을 뒤로 돌아 산길로 향했다. 그러나 밤에 가는 산길을 너무 우습게 보았던가...... 저녁에도 그 길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있어서 철조망 군데군데 백열등을 켜놓은 게 있긴 했지만 불빛이 너무 위에 달려 있어 길 아래가 잘 보이지 않아서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더구나 혼자 어두운 산길을 가자니 조금 무섭기도 했다. 그때까지의 나는 귀신 따위는 믿지 않는 철저한 유물론자였기에 귀신이 무서웠던 게 아니라 본드 불고 있는 깡패들이나 이상한 사람(?)을 만날까봐 무서웠다.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 사이 시간은 흘러갔고 나는 버스를 놓칠까봐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그래~ 눈 딱 감고... 아니 눈 크게 뜨고 가는 거야. 5분만 가면 되는데 뭘~' 이렇게 마음 먹은 나는 첫 발을 내렸고 산길로 접어들었다. 다행히 예상했던 것보다는 길이 잘 보였다. 두 번째 세 번째 백열등부터는 철조망 아래로 좀 더 낮게 달려 있어 길을 더욱 잘 비추고 있었다. 게다가 1학기와 2학기 초까지 몇 달 동안 다녔던 길이라서 비록 밤길이었지만 나무 뿌리나 뾰족한 돌이 튀어나와있는 부분도 잘 알고 있기에 익숙하게 내려가고 있었다. 가끔씩 우웅- 우웅- 하는 바람소리와 스삭- 스삭- 거리는 나뭇잎 소리만이 귓가를 스쳤다. 산길을 3분의 2쯤 내려왔을 무렵 나는 손목시계를 내려다 보았다. 옆에 버튼을 눌러 노란색 불이 켜지는 디지털 손목시계... 그때 시각은 11시 40분. 1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건만 아직도 그때의 시각을 정확히 기억한다. '음~ 이 정도면 거의 딱 맞게 막차를 탈 수 있겠군...' 이러한 생각을 하며 고개를 들고 앞쪽을 보는 순간....... '헉!' 나는 심장이 멎는 듯 그 자리에 얼음처럼 굳어버렸다. (진부한 표현이긴 하지만 실제 그랬다.) 내 앞쪽으로 약 10미터 되는 거리에 조그만 여자아이 한 명이 서 있었다. 8-9살쯤 되어보였고 백열등 불빛 뒤쪽에 있어서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입고 있는 상의와 하의는 똑똑이 보였다. 그때는 9월 중순이 지나고 있을 무렵이었고 비록 밤이었지만 날씨는 여전히 더웠다. 그런데 그 여자아이는 밝은 분홍색 오버코트를 목까지 다 채운 채 입고 있었다. 나는 호흡을 가다듬고 여자아이의 뒤쪽을 보았다. 뒤에 따라오는 부모님이 계신가 해서였다. 시간은 밤 11시 40분... 이 산길을 여자아이가 혼자 지나가고 있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설령 부모님이 함께 있더라도 왜 이 늦은 밤 어린 아이를 데리고 이 험한 길을 간단 말인가. 내가 그 자리에 그대로 굳어서 꼼짝도 못하고 있을 때 그 여자아이는 점점 더 내 앞으로 다가왔다. 5미터 정도 앞까지 다가왔을 때 나는 그 아이의 뒤에 아무도 없음을 알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보는 극도의 공포로 인해 내 온몸의 털은 모두 곤두섰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으나 목 안에서는 끅끅거리는 소리만 날 뿐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나는 그저 그곳에 서서 점점 더 그 여자애가 가까이 오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그 아이가 바로 내 앞까지 왔을 때 또렷하게 보이는 그 여자애의 얼굴을 보고서 나는 눈을 감아버렸다. 전설의 고향에서나 보던 핏기없는 얼굴에 뻣뻣한 긴 머리...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에 퀭하니 뭔가 다른 덩어리 같은게 있었다. 반팔 교복을 입고 있던 내 오른쪽 팔꿈치를 스쳐가는 뻣뻣한 털코트의 감촉을 느끼고서 나는 반사적으로 으악! 소리를 지르며 크게 앞으로 펄쩍 뛰었다. 그때 내 얼굴 앞으로 다가온 것은 철조망의 날카로운 부분...... 나는 코와 뺨이 철조망에 긁혀 찢어지는 느낌을 느끼고 정신이 번쩍 들어 눈을 뜨고는 내가 가파른 절벽에 아슬아슬 쳐져있는 철조망을 부둥켜 안고 있음을 알았다. 아직도 두 발에는 감각이 돌아오지 않아서 움직일 수가 없었고 나는 가까스로 고개를 돌려 그 여자애가 지나간 방향을 보았다. 그런데.......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것도.... 그저 컴컴한 산길이 누런 백열등 불빛을 반사하고 있을 뿐... 몇초 되지 않는 찰나의 순간이었는데도 그 여자아이는 감쪽같이 그 길 위에서 사라져 버렸다. 나는 그순간 온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빨리 이 길을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다. 감각이 없던 두 발이 그때부터 움직여졌고 나는 뒤도 안 돌아보고 그 험한 산길을 뛰어내려갔다. 저 앞 산 아래 동네의 불빛이 보였고 이제 살았다는 안도감에서였을까... 쪽팔리지만 내 눈에선 알 수 없는 눈물이 흘러나왔다. 어쩌면 내가 그때까지 확고히 믿어왔던 세계 중 일부가 무너져내린 것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거의 실성한 듯한 상태에서 버스를 탔고 집으로 가는 내내 쿵쿵거리는 가슴이 진정되지 않았다. 그날밤은 한숨도 잠을 못잤고 새벽까지 방에 불을 켜놓고 음악을 크게 틀어놓은 채로 밤을 지샜다. 다음날 아침 학교에서 b와 마주쳤다. 내 얼굴에는 반창고가 3개 붙어있었고 b는 그 이유를 물었다. 나는 어젯밤에 겪었던 일을 사실대로 얘기해 주었다. 내 친구 b는 (지금도 그렇지만) 매우 순수하고 진실한 친구이다. 그는 내 말을 다 믿어주었다. 그후 정신없이 일주일이 지나갔다. 나는 그 기간동안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서 다른 아이들과 섞여 정문으로 내려갔다. 그리고는 숨이 턱에 차오를만큼 전력질주로 내리막길을 5분 안에 뛰어내려가 버스 막차를 탔다. (걸어가면 15분-20분 걸리니까 죽어라고 뛸수밖에) 하지만 그날 밤에 내가 본 것을 떠올릴 때마다 무서워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내가 일주일 동안 고생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본 친구 b는 내게 야간자율학습을 그만둘 것을 권했다. 그때의 나는 b만큼 순수하지 못해서 친구에게 결코 약해보이기 싫은 마음에 오기를 부리고 꿋꿋이 야간자율학습을 계속했다. 그러자 얼마 안 있어 결국 b가 야간자율학습을 신청했다. 다시 b와 나의 동반 하교가 재개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당연히 그 산길로는 가지 않았다. 아침에도...... b는 한동안 자율학습이 끝나고 정문에서 버스정류장까지의 그 지루한 내리막길을 나와 같이 뛰어주었다.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10월말이 됐을 무렵, 나는 어느 정도 그때의 충격에서 벗어났고 어느날 야간자율학습이 끝난 뒤 b와 함께 오랜만에 그 산길을 찾았다. 산길 입구에 다다르자 다시 한 번 그날밤의 충격적인 형상이 기억났지만 옆에 든든한 친구 b가 있었기에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발걸음을 내디뎠다. b는 내가 심리적으로 불안한 나머지 실족할까봐 나를 산쪽으로 세웠고 자기가 절벽 쪽으로 걸었다. 그 산길은 굉장히 좁아서 2명이 나란히 서서 걸으면 남는 공간이 별로 없다. 우리 둘이 팔짱을 끼고 워낙 찰싹 붙어서 걸어갔기에 옆에서 보면 게이처럼 보였을 것이다. 다행히 그날밤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그 뒤로는 며칠에 한 번씩은 산길로 내려갔다. 그리고 2학년이 되고부터는 학교 통학버스를 타고 다녔으므로 산길을 이용하지 않게 되었다. 내가 그 산길에 대한 공포를 다시금 떠올리게 된 것은 졸업한 지 2년이 지난 겨울이었다. 정식 동창회는 아니고 고등학교 때 친했던 애들끼리 전화 연락을 주고받아 (인터넷이나 아이러브스쿨은 한참 뒤에 생김) 고등학교 교정에서 만났다. 졸업하고서 처음으로 찾은 학교였기에 여기저기 둘러보며 감회에 젖었다. 여기저기 달라진 곳들도 많이 눈에 띄었고 바로 옆에는 같은 재단의 종합대학교(말만 종합)가 공사를 한참 진행중이었다. 그 공사의 여파로 산의 절벽이 많이 깎여 있었고 산길로 내려가는 길은 막혀 있었다. 친구들과 학교 벤치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 받던 중 b와 내가 그 여자아이 귀신 얘기를 했더니 아이들은 코웃음을 치며 뻥치지 말라고 욕을 했다. 뭐, 당연했겠지만... 그런데 그중 한 놈만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서 그게 진짜냐고 물었다. 그래서 뻥이든 진짜든 지금 와서는 별 상관없다고 말했더니 그 놈은 충격적인 얘기를 내게 들려주었다. 걔는 어렸을 때부터 학교 바로 앞에 살던 애였는데 자기가 고등학교 입학 전에 들었던 사건이 있다고 했다. 우리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2년 전쯤에 산 투견장 근처에 움막을 짓고 사는 한 이상한(?) 놈이 살았는데 그 미췬 놈이 기르던 개가 엄청 사나워서 투견장에서 꽤 악명이 높았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겨울날 산 밑에 살던 한 여자아이가 그 사나운 개에 놀라서 도망가다가 절벽 산길 낭떠러지로 떨어져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실 이 얘기를 해준 친구녀석은 여기까지밖에 몰랐고  자세한 내용은 내가 이후 관할 파출소에 가서 직접 물어봐서 알아낸 것이다.) 그 개와 여자아이가 동시에 실종이 됐는데 몇시간 후 경찰 수색 결과 여자아이의 시신이 낭떠러지 아래쪽에서 발견되었고 시신은 무언가에 물어뜯겨 특히 얼굴 부위가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다고 한다. 아마도 그 여자아이가 떨어진 후에 미췬 개가 그 아래로 내려가 시신을 훼손한 것 같다는 경찰들의 말을 듣고서 나는 온몸이 떨려왔다. 그 개주인은 정신이 온전치 못하여 어떤 책임을 물을 수도 없었다고 한다. 당시 사건에 참여했던 경찰로부터 어렵게 전해 들은 그 여자아이의 인상착의는 내가 그날밤 보았던 바로 그 상태였다. 분홍색 코트에 갈색 골덴바지...... 그 사건 이후로 그 절벽 길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철조망이 쳐지게 되었다. 나는 이 사건 이후로 귀신이라는 존재를 믿게 되었고 내가 알고 있는 알량한 지식의 잣대로 이 세상을 판단할 수만은 없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이후 군대라는 곳에 가서 비슷한 경험을 한차례 더 했고 그 이후로는 귀신을 직접 목격한 경험은 없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자아이가 불쌍하면서도 글쓴이가 느낀 코트의 감촉 때문에 무섭네요........ 그리고 철조망이 없었다면 글쓴이도 큰일이 났을지도 모르겠네요ㅠㅠ 다들 재밌게 읽으셨나요?? 재밌게 읽어만 주신다면 열심히 글 퍼오는 개가 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안녕~
퍼오는 귀신썰) 내 영적 능력을 실험해 보는 방법
눈도 내렸고 하니(이젠 그쳤지만) 오랜만에 귀신썰을 하나 퍼왔어 오늘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 귀신썰들을 읽다보면 문득 궁금해 지잖아 나도 과연 귀신을 볼 수 있을까? 내게는 왜 그런 능력이 없을까? 만약 내가 귀신을 볼 수 있는데 눈치채지 못 한거였다면? 나도 그게 궁금하고, 나 뿐만 아니라 그런 사람들이 또 있을 것 같아서 한 번 찾아 봤지 궁금하지? 그러면 같이 볼까? ㅎㅎ _____________________ 전에 몇명인가 모여서 괴담을 늘어놓고 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꺼냈다. [지금부터 말할 방법을 쓰면, 자기한테 영적 능력이 있는지 어떤지 알 수 있대. 우선 머리 속에서 자기 집을 떠올린 다음, 자기 방에 앉아 있는 모습을 그리는거야.] 다들 흥미에 찬 얼굴로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그리고 자기 방부터 순서대로 집에 있는 모든 방을 살피면서 돌아다니는거야. 혹시 그 도중에 어느 방이던, 자기 말고 다른 누군가랑 마주치면 영적 능력이 강한거래. 그래서 누굴 마주치면 귀신이 보이는 사람이라더라.] 거기 모인 사람들 모두, 그 이야기대로 시험해 봤지만 그때는 누굴 만났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며칠 뒤, 거기 있던 사람 중 한명이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실은 나, 그 이야기를 시험해 볼 때 마주쳤었거든...] [뭐?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방에 들어갔더니, 처음 보는 남자가 바닥에 앉아서 나를 째려보고 있었어... 그때는 좀 놀란 것 뿐이었는데... 근데 그 날, 집에 가서 방에 들어갔더니, 그 남자가 같은 자리에 앉아서, 나를 계속 째려보고 있었어...] +) 댓글 10년전부터 알던방법인데 방법이랑 그 내용은 조금 다르네요 제가 아는 내용은 자기가 살고있는집을 상상해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집안의 모든 문이 닫혀있는 상태이며 밖으로 연결된 창문을 제외하고 모든 장롱문 방문등 문을 열고 내부를 확인합니다 다 확인했을때 집안에서 사물이나 인테리어용 식물을 제외한 생물을 발견했다면 그 집에는 그 귀신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부분은 영적능력이 있는지 확인하는게 아니라 항상 지내는 집에 무의식에서 느끼는 보이지 않는 다른 존재(귀신)가 확인하는 방법이라는데 부가설명으로는 무의식에서 항상 같은자리에 있는 지박령 같은 존재를 보이진 않지만 설명할 수 없는 감각으로 집의 구조물처럼 느끼게 되어 집을 상상할때 같이 상상하게 된다 라고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출처] [2ch괴담]영적 능력이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 ____________________ 고향집을 상상해 봤어 근데 동생방에는 동생이 있고 ㅋㅋㅋㅋㅋ 테라스에는 고양이가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이랑 고양이가 있어도 안되는걸까? 고양이는 집고양이는 아니고 그냥 길고양이들이 자주 오는데 그러면 안돼? 무섭게 ㅠㅠㅠㅠㅠㅠ 근데 부가설명 되게 뭔가 신비로우면서 으스스하다 그나저나 여러분은 어때? 뭐가 있었어?
[무서운글]벽제화장터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퍼오는개입니다!! 짧지만 여운은 긴 글을 가져왔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ㅎㅎ 짱공유 소주정예 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얼마 전이었습니다. 후배와 택시를 타고 가는 중에 우연히 귀신얘기가 나왔습니다. 둘이 한참 신나서 얘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앞좌석에 기사님이 끼어드시는 겁니다. "하이구 난 귀신을 직접 태웠던 사람이유." 저희는 그 분의 경험담이 듣고 싶어서 그 얘기를 해달라고 부탁했지요. "작년이던가 XXX(경기도 파주쪽인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에 손님을 태우고 가는 중이었어요.  초행길인데다 장마라서 비도 엄청오고 해서 갈 때는 바짝 긴장하고 갔지요.  12시 넘어서 손님을 내려주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데 긴장도 풀리고 좀 졸리더라고.  근데 벽제화장터쯤(제 기억이 좀 틀릴수도 있습니다) 왔는데  저 앞에 무슨 비닐하우스 찢어진게 바람에 날리는 것처럼 보이는 거예요.  점점 가까이가보니까 손을 들고있는 것 같더라고." 그 기사님은 그때 생각이 났는지 담배에 불을 붙이시더군요. "후~~~~ 그때 안 섰어야하는데...  택시를 오래 몰다보면 직업병 같은 게 있어요.  그냥 가다가도 누가 손을 드는 것처럼 보이면 나도 모르게 그 앞에 서는 거야.  그때 손을 들고있는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그 앞에 서버린 거지.  근데 너무 무서워서 차마 그쪽을 못 보겠는 거야.  그래서 앞만 꼿꼿이 보고있는데 조수석 유리에서 '똑똑' 노크소리가 나더라고.  정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쏴하는 느낌이 들더라고.  한참 가만있으니까 또 '똑똑'소리가 나는 거야.  그래서 맘을 크게 먹고 조수석 유리를 조금 내렸더니  여자 목소리가 '압구정동이요' 그러더라고.  나도 모르게 '타세요'라는 말이 나왔어.  그 여자가 뒷좌석에 타는 걸 소리로만 확인하고 바로 출발했어.  정말 한 번도 뒤를 안봤어. 너무 무섭더라고요.  근데 왜 그런 말 있잖아요. 귀신에 홀리면 한군데에서만 빙빙 돈다고.  한 30분을 넘게 달렸는데 계속 화장터 근처인 거야.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죽을 때 죽더라도 확인을 해보자 맘먹고  차를 세운 다음에 뒷좌석을 봤더니 아 글쎄 아무도 없는 거야.  그 자리에서 담배 한 대 입에 물고 내가 홀린 건가?  아 지금 비가 오니까 만약에 정말 누군가 탔다면 의자가 젖어있을 거야... 하는 생각에 차안에 불을 켜고 뒷좌석을 봤더니 물이 뚝뚝 떨어지더라고....  그때 진짜 심장이 멎는줄 알았어요.  바로 친구한테 전화해서 나 귀신에 홀려서 도저히 못가겠다 좀 데리러와라 그랬더니 친구가 새벽3시에 전화해서 왠 헛소리냐고 욕을 하는데  뭐라 말도 못하고 싹싹 빌었지 제발 좀 데리러와달라고..."  저랑 후배는 그 얘기를 듣고나니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습니다. "나중에 친구가 와서도 뭐라고 하길래 뒷좌석을 보여줬더니 아무말 안하더라고요.  그거 알아요? 히치하이킹이든 택시든 차에 타는 귀신들은 조수석에 절대 안탄데요." 5월 초쯤에 들은 이야기인데 이 글 쓰는 도중에도 등골이 서늘해집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후후후후 제가 차가 없는 이유는 귀신이 탈까봐 무서워서 안!!!사는 겁니다 못사는게 아닙니다 안사는겁니다ㅜㅜㅜ 아니 도대체 왜 조수석에 안타는걸까요? 뒷좌석 확인 못해서 전전긍긍하고 무서워하는게 좋아서 그런가? 아니면 본인만의 탈출 비법이 들킬까봐 뒷자석에 타서 안보는 사이에 사라지는건가?? 흠.... 어쨌든 무섭네요 여러분 운전 조심해서 하세요!! 누가 태워달라고 손 흔들어도 태워주지 마시고 비닐하우스 흔들리듯 흰색 무언가가 흔들리면 도망가세요 ㅎㅎㅎ 장난입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답글은 다 못달지만 댓글은 전부 읽고 있습니다 많이 달리면 기분 좋아요 ㅎㅎ 저는 강아지가 제 엉덩이에 턱을 올리고 있어서 너무 뜨겁네요 자세좀 바꾸고 다시 돌아오겠슴당 여러분 모두 안녕~~
실화) 우리는 항상 너를 부른다 6
안녕하세요! 커피 기프티콘을 받아서 기분이 너무 좋은 에디터 optimic입니당! 다시 한 번 정말정말 감사드려요ㅠㅠ 저보다 더 재밌고 무섭게 쓰시는 분들도 많은데 제가 이런 영광을...!! 맛있게 먹고 열심히 쓰겠습니당! 재밌게 봐 주세요!! 그림 그려 준 유령선 작가와 함께 커피와 디저트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꿀 같은 오후 휴식시간이었어요 ㅎㅎ 다시 한 번 정말정말 감사합니당! ------ 간략한 저번 화 줄거리) 가위와 환청 등의 온갖 것들에 시달리던 나는 어머니와 함께 한 철학원으로 향했고, 그 곳에서 나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알게 된다. 선생님은 내게 영안이 열렸다고 이야기하셨다. --------- 영안이 열렸다니, 무슨 말인지 의아했다. 영안이라고 함은, 귀신을 보는 무속인들이나, TV 프로그램 '고스트 헌터' 에서 자주 나오던 말 아닌가. -영안이라면...? -말 그대로. 귀신을 볼 수 있는 다른 눈이 띄였다는 말이지. 자네가 현재를 보고 있는 그 눈 말고. -헐... -가위를 본격적으로 눌린 게 언제부터야? -아. 저 고3 때부터요. -고등학생 때 주로 새벽에 집에 왔지? 2시 넘어서? -어..? 맞아요... 당시 나는 고3이라는 이유로 야자가 끝나면 독서실에 가방을 두고 친구들과 피시방에 가서 놀다가, 독서실이 끝나는 시간인 새벽2시에 가방을 챙겨서 집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매일 새벽 두시가 넘은 시간에 집으로 들어가곤 했었다. -그 전에는 아무리 늦어도 12시 전에는 집에 들어갔을건데, 음기로 똘돌 뭉친 놈이 음기가 가장 왕성한 시각에 돌아다니니 당연히 귀신들이 달라붙지. -아... 그래서 그 때부터 가위가... -그리고, 환청이 들리고 뭐가 보이고 그랬던 건 언제부터야? -아... 저 스무 살 이후부터요... -인적이 드문 곳에 자주 갔거나, 음주가무를 즐기면서 새벽까지 놀았거나, 밤에 돌아다니는 걸 좋아했겠지. 정답이었다. 대학생이 된 이후로, 나는 한참 '국어국문학과' 스러운 감성에 빠져, 이야깃거리를 찾으러 혼자 사람이 별로 없는 시골 지역을 돌아다니거나, 밤공기를 마시며 생각을 하기 위해 새벽에 산을 오르곤 했었다. 또한 모든 대학생들이 그렇듯, 나 역시 1년간 술독에 빠져 지냈기도 했다. 멍하니 생각을 하고 있던 나에게 선생님은 몇 가지 당부를 하신 뒤, 일주일에 한 번씩 들르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 이후로 나는 이상한 기분이 들 때, 이상한 소리가 들릴 때, 가위에 눌릴 때마다 선생님이 알려주신 주문을 열심히 외웠고, 다행스럽게도 주문을 열심히 외우고 있으면 그런 것들은 빠르게 사라졌다. 단, 가위를 눌릴 때마다 보이던 그 여자. 머리는 산발에 검은 원피스, 코가 있어야 할 자리에 휑하고 작은 구멍이 있고, 입은 길게 찢어진 채 초승달같은 눈으로 가만히 서서 나를 바라보던 그 여자가 가위에 나타날 때면, 나는 더 쉴 새없이 주문을 외웠고, 가위를 눌릴 때마다 그녀의 얼굴이 점차 악의에 물들어가고 있었다는 부작용도 함께 내 주변에 머물렀다. 한 주가 지난 뒤, 나는 다시 철학원에 도착했다. 일 주일간 내게 있었던 변화와 상황을 들은 선생님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승복(僧服. 스님들이 입는 옷)으로 옷을 갈아입고 오셨고, 나를 아담한 방 안에 가부좌를 틀게 하고 앉혔다. 방 안에 있는 향로(香爐)에는 작은 향들이 실타래같은 연기를 위로 흘려보내며 발갛게 타오르고 있었고, 내 눈 앞엔 관세음보살이 그려진 그림이 걸려 있었다. -똑. 똑. 똑똑 또로로로... 높지도 낮지도 않은, 너무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청아한 목탁 소리가 내 뒤에서 울리기 시작했고, 선생님의 힘 있는 육성으로 불경을 외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목탁 소리와 염불 소리, 향 냄새가 전신을 휘감자 뭔가 편안한 기분을 느끼기 시작했다. 전신에서 힘이 빠지며, 모처럼 몸이 휴식하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모처럼 편안함을 느끼며 앉아 있는 도중에,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만...그만 들어... -여기서 나가... 당장... -빨리... -나가!!!!!!!!!!!! -나가야해빨리여기서나가야해일어나이제그만나가듣기싫어도망쳐야돼빨리 내 귓가에서 쉴새없이 높낮이 없는 목소리가 소리치기 시작했고, 편안하게 느껴졌던 염불 소리가 들릴 때마다 온 몸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아픔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딱! -가만히! 갑자기 선생님이 내 어깨를 죽비(竹篦, 불사(佛事)때에 승려가 손바닥 위를 쳐서 소리를 내어 시작과 끝을 알리는 데 쓰는 불구(佛具).두 개의 대쪽을 합하여 만든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로 내려쳤다. 가볍게 때리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내 어깨는 망치에 두들겨 맞은 듯한 통증과 무거움이 느껴졌다. 선생님은 목탁을 치는 와중 중간중간 목탁을 멈추고 죽비로 내 어꺠를 내려치기 시작하셨고, 그 때마다 내 귓가에서 절규하는 목소리는 더 크고, 빠르게 들려왔다. -딱! -버텨! -딱! -가만히 있어! 나에게 이야기 하는지도 모르는 채로, 나는 그저 여기서 탈출하고 싶다는 생각만 되뇌이며 필사적으로 참았다. 다리가 덜덜 떨리고, 땀이 쉴 새 없이 흘렀지만, 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며 그 자세 그대로 앉아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목탁 소리와 염불 소리가 멈추고, 나는 눈을 떴다. 얼마나 힘을 주고 눈을 감고 있었는지 초점이 잘 잡히지 않았고, 눈 앞에 다 타서 하얀 가루로만 남아있는 향을 보며 정신을 차렸다. 몸을 일으키려고 바닥에 손을 짚자 따끔한 느낌이 손바닥에 전해졌다. 손바닥엔 선명한 네 개의 손톱자국이 나 있었고, 내 손톱은 피범벅이 되어 붉게 번져 있었다. 입술도 다 터져버려서 입 안에 감도는 비릿한 맛을 느끼며, 나는 온 몸이 땀에 젖은 채 일어나 선생님을 바라봤다. 선생님은 조금 놀란 듯 나를 쳐다보시더니, 이윽고 죽비를 내려놓으며 말씀하셨다. -너... 혹시 누구한테 원한 샀냐?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참 오랜만에 옛날 기억을 되살려서 써 보려니 저도 나름대로 재밌기도 하고, 그 때 기억을 떠올리니 무섭기도 하고 그러네요ㅎㅎ 좋아요와 댓글은 사랑입니당!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어 주세요! 저는 다음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가위에 눌릴 때 항상 저를 쳐다봤던 그 여자를 생각나는 대로 그린 거에요! 정말 발로 그린 못 그린 그림이지만, 가장 제 기억과 흡사한 모습이에요ㅠㅠ 참고하시면서 봐 주세요! 감사합니당!
퍼오는 귀신썰) 죽은 형이 리모콘 숨긴 썰
오랜만에 가져오는 귀신썰이네 요즘 귀신썰을 써주시고 퍼와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마음이 어찌나 든든한지. 나만 기다리진 말고 ㅎㅎ 다른 분들 이야기도 한번씩 읽어 봐 다들 흥미진진하다구! 그나저나, 다음 이야기를 뭘로 이어가면 좋을까 고민 고민하다가 너무 오래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에 짧은 이야기 하나 같이 읽어 보려고 가져왔어 오랜만에, 같이 볼까? ㅎㅎ _________________________ 지난주에 나랑 와이프랑 결혼식에 가야해서 하룻밤 애들 봐줄 시터를 불러야 됐어. 우리가 집에 돌아왔을 때 집엔 별 일은 없었는데 거실 리모콘이 사라졌어.  보통 이럴 때는 항상 소파밑 공간에 들어가 있곤 하는데 이번엔 거기에 없고 아무리 찾아도 어디에도 안 보이더라구.  그래서 포기하고 이베이에서 새로 두 개 주문을 했어.  일단은 이렇게 끝나는 거 같았는데..  어젯밤에 내가 자러 가기 전에 우리 아들이 와서는 오늘 엄마랑 같이 자면 안되겠냐는 거야.  그래서 그러라고 하고 난 소파에서 잘 준비를 했지. 잠이 들었을 때 형이 죽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형에 관해서 꿈을 꿨어.  꿈에서 형은 리모컨을 들고선 나한테 돈 쓰게 해서 미안하다고(형은 내가 쓸데없는 일에 돈 쓰는 거 싫어하는 걸 알거든) 말하면서 리모컨 원래 자주 있던 데에 다시 돌려놓을께 라고 말하더라.  내가 일어나서 제일 처음 한 건 리모컨이 없어질 때마다 자주 있는 공간을 찾아본 거였어. 근데 거기 있더라. 나 거기 리모컨 없어진 이후로 최소 하루에 한번이상은 찾아봤었는데..  고마워 Jeff, 주문한 리모컨 오는대로 반송시킬게.  덧:  내가 이 일을 와이프한테 말해주고 리모콘을 보여주니까 울더라.  우리 둘이 소파 밑 거길 정말 찾고 또 찾아보고 정말 최소 스무번은 봤던 곳이거든.  이걸 여동생한테도 말해주니까 엄청 즐거워했는데 왜냐면 어릴 때 형이 우리한테 이런식으로 장난 많이 쳤거든. 물건을 정말 찾기 힘든데다 숨긴 다음에 우리가 찾을만한데는 다 찾아봤다 싶으면 몰래 찾기 쉬운 장소에 숨겼던 걸 다시 가져다 놨었어.  이번 일도 정말 우리 형 답지. [출처] [reddit]지난밤에 2011년에 죽은 우리형이 잃어버린 티비 리모컨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알려줬어. _______________________ 짧지만 뭔가 마음이 울리는 이야기 잔잔한데 뭔가 울컥하고 근데 또 귀엽고 ㅎㅎㅎ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고 어느날 뭐랄까 정말 마법처럼 그 사람의 흔적을 저런 식으로 꿈에서, 그리고 장난처럼 다시 만나게 되면 무섭다기 보다는 정말 마법에 걸린 기분이 들 것 같아 따뜻 오늘 다들 좋은 꿈 꾸길!
실화))혼자 있을때 생긴일
이거 진짜 주작 아니고 진짜진짜 지금생각해도 소름돋는데 그냥 2018년 학기 초? 학교 끝나고 집에엘리베이터 탔지 근데 우리학교 교복을 입은 1학년으로 보이는 애가 달려오는거야 그래서 기달려주고 그애가 탔어 근데 그애가 층을 안누르는거야 나는 그냥 며칠전에 앞집에 이사왔다고 하길래 그럼 앞집인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우리 아파트가 한층에 두집이야 근데 우리집 층에 도착해서도 안내리고 계속 타있는거야 그리고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어디층으로 궁금해서 그냥 보고있었는데 그냥 1층으로 내려가는거야 그래서 잘못탔나? 하고 그냥 넘어갔어 그러고 한시간?정도 뒤에 누가 우리집 초인종을 누르는거야 그래서 바로 나가서 문을 열었지 근데 아무도 없었어 좀 이상했는데 그냥 넘어갔지 그리고 몇시간 뒤에 방에서 공부하는데 엄마가 퇴근하고 집에 온건지 @@아!!! 부르는거야 그래서 응 엄마 왔어???하면서 방을 나갔는데 거실은 깜깜하고 아무도 없었어 분명 엄마 목소리가 들렸는데 그리고 엄마는 한 3시간 뒤에 집에 왔어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야근해서 끝나자 마자 온거래,, 너무 소름돋아 진짜 그리고 엄마 오기 전에 방에서 공부하는데 옆에서 펑 하는 소리 들리더니 휴대용 스탠드? 그게 터져서 연기도 나고 그날은 진짜 이상한 날이었어,
나의 미스테리 일기(4)
이번 이야기는 지금 생각해도 제일 이해가 안가고 신기했던 경험에 대해서 얘기를 하려고 해요 한편으로 쓰기엔 좀 길어서 나눠서 올릴게요 ㅎㅎㅎ 이 일이 있고 난 뒤에 제게 힘들었던 상황이 왔거든요 그일 때문이라고 생각해선 안되지만, 하필 그때 이 일이 있었고 몇일뒤에 사건이 터졌으니 저는 사실 이탓을 안할수도 없었네요 ㅎㅎㅎ _______________ 내가 14살이 갓 되었을때 얘기야 졸업식이 2월 초때였으니 1월 말쯤 . 방학이겠다, 날은 쌀쌀했지만 그날이 엄마가 주에 한번 쉬던 평일 날이라 세상 포근하고 말 그대로 나른한 날이였어 대낮에서 노을이 지는 중간 지점이였어 시간으로 치자면 겨울날 5시가 다되던 시간? 해는 등선으로 넘어가지만 주위는 온통 갈색빛으로 밝고 전에 말했듯이 가족들이 한방을 쓰던 때라 안방에 킹사이즈 침대 하나 슈퍼싱글하나 해서 붙여놓은 곳을 오빠랑 저랑 가로로 제가 앞 오빠가 뒤 해서 침대 아래 티비를 옆으로 누워서 보고있었어 아마 음악채널인데 뮤직비디오가 나오던 채널을 보고있었어 문자보내면 밑에 짤막하게 내보내주던 그런 프로였어 한창 좋아하던 아이돌 뮤비 나오는걸 기다리면서 싱글벙글하고있었고 엄마는 주방에서 한창 설거지중이셨고 오빠는 뒤에서 같이 티비를 보고있었거든 근데 잠깐동안에 싸-한 기분있지 아직까지도 티비에선 아이돌에 노래가 흘러나오고 밖에선 키우던 누렁이가 간헐적으로 짖고있고.. 근데 어느순간 세상이 조용해지는 느낌, 갑자기 너무 싸한 느낌에 이상해서 오빠는 뭐하지? 하고 뒤를 돌아봤는데 오빠가 없는거야 '응?? 뭐야 어디갔지' 잠깐 티비프로에 정신팔린사이에 거실에 나갔나 하고 일단 자리에 일어나서 거실로 나갔어 엄마가 설거지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시점이였거든 감자탕 준비한다고 뼈삶고 뭐한다고 꽤나 시간이 걸릴거였거든 근데 거실에 있던 엄마도 사라졌어 화장실문도 열려있는데 아무도 없고 작은방, 창고방에도 아무도 없고.. 근데 그당시에 우리집이 집이 직사각형으로 있으면 문앞에도 직사각형으로 마당이 있고 그 뒤로 꽤나 넓은 밭이 있었거든 비닐하우스까지 별에 별거 다 키우던때라 엄마가 거길가서 오빠가 따라나갔나?? 하고 바로 슬리퍼 질질 끌고 밖으로 나가 밭으로 향했어 세상이 갈색빛에 너무 조용-하더라고 근데 한참 밭을 둘러봐도 아무도 없는거야 어느순간부터 마당에 있던 강아지들 소리도 안들리고 오싹한거있지. "엄마!!!!!" 하고 큰소리로 불렀어 근데도 아무 소리가 안들리니까 너무 무서운거야 갑작스럽게 세상이 너무 조용해지니까 안되겠다 집에 다시 가야겠다 뒤를 돌았을때였어 집으로 다시 가려고 뒤도는 순간 내 바로 뒤에 뭔가가있는거야 사람같은데 사람이라고 표현하기엔 엄청나게 큰- 거의 3미터는 될법한 검은 무언가가 내뒤에 서있었어 보자마자 나는 굳었고 그 무언간 나를 5초정도 내려다 보다가 옆으로 향하더니 바로 사라져버렸어 뛰어가야하는데 다리는 안움직이고 경직된 상태로 서있다가 체감상 1시간같은 몇초가 흐른뒤로 '어..엄마!!!' 덜덜떨리는 다리에 힘을 주고하 집으로 막 뛰었어 근데 집에서 '딸?? 뭐야 어디가려고한거야' 하면서 엄마가 나오더라고 나는 울며불며 엄마 어디갔었어 오빠는 어딨어? 하고 집에 들어왓는데 오빠는 좀전에 티비보던 그 자세로 티비를 보고있더라고 엄마도 막 설거지 끝났는지 막 고무장갑을 벗고있었고 이게 뭐지 .. 분명 집에 아무도 없었는데 오히려 두명이서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는거야 "엄마는 너가 영이네 가는줄알았어, 대답도 안하고 어디가려던거야?" (영이는 영이모 딸) 오빠까지 거실로 나와서 "대답도 안하고 어디갔었어?" 하는데 기분이 싸-한거있지 내가 방금 겪은 일을 엄마랑 오빠한테 설명했는데 둘 다 무슨소리냐고 우리는 가만히 있었는데 너가 갑자기 나가지않았냐 되려 나한테 화를 내는거야 내 딴에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고 가족들도 별일 아니라는듯이 밥먹을 준비 하라고 분주히 움직여서 그날은 그렇게 넘어갔어.. --- 다음펴느로,, 총총,, 원래는 계정을 바꾸려고 했는데 다른 이메일 주소로 새로 가입했더니 인증메일이 안와서ㅠㅠㅠㅠ 계정을 못바꾸게됐네여.. 그냥 이 계정으로 계속 이야기를 진행해야할듯,, !
[무서운글]해병대 해안소초와 할매스님 이야기_2
안녕하세요 공포이야기퍼오는개입니다!! 긴말 필요 없이 바로 올릴게요~ 짱공유 소주정예 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할머니 스님은 판자 문을 등지고 암자의 뒤뜰에 소변을 보러 나온 것이었다. 그런데. . . . . 그런데, 할머니스님이 선 채로 바지춤을 내리고 아주 자연스럽게 오줌발을 내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믿어지지 않아서 자세히 살펴보았으나 분명히 할머니 스님이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할머니 스님은 할머니가 아니었다. 명치끝이 답답해지며 목젖이 근질근질 해졌다. 쌓여있던 메스꺼움이 목 울대를 넘어오는 것 같았다.  두꺼비 놈은 의외로 담담한 것이 뭔가 짚이는 게 있었던 모양이었다. 할머니 스님, 아니 저 사내와 막내의 탈영과는 뭔가 연결 고리가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심증을 굳힌 채 우리는 일단 철수하기로 했다. 소초 입구까지 와서 눈치를 보다가 두꺼비에게 입 단속을 시킨 후 근무 철수자들에 섞여 내무실로 들어갔다. 기합기간 중 암암리에 조달된 술을 심야에 마시는 것은(물론 소량이었지만) 초급 분대장 이하 사병들 사이에 암묵적인 특권이었기에 아무도 우리가 소초를 이탈했었다고 의심하지는 않았다. 다음날 밤은 지쳐서 도무지 일어날 수가 없었다. 수색작전은 연일 계속 되었고 그 넓이를 더욱 넓혀 갔다. 오히려 소초 근처는 조용해졌다. 그 다음날 저녁 구보까지 마치고 나서 두꺼비와 나는 서로를 보며 깜짝 놀랐다. 눈 밑이 쑥 들어가고 안색이 새까맣게 변했다. ibs 교육 2주차쯤 지났을 때 같았다. 몸은 늘어지는데 머리 속이 자꾸만 암자로 향하고 있었다. 밤이 이슥해서 말을 꺼내자 두꺼비 녀석은 기다렸다는 듯이 따라나섰다. 칠흑 같은 어둠 속을 걸으며 구보의 고통이 끝나기 전에 암자의 의혹을 풀어야만 할 것 같은 이상한 의무감이 나를 사로잡았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무모한 일이었다. 젊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우리는 일단 전번에 엎드렸던 곳에 자리를 정했다. 잠시 망설이다가 암자 가까이 붙어보기로 했다. 만약 들키면 얼굴만 조심하고 무조건 사라져 개별적으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굴뚝 옆에 붙어선 우리는 창문을 통해 들려오는 대화를 듣고 또 한 번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할머니 스님으로 알고 있던 그 사내는 암자 안에 여인을 감추어 놓고 있었던 것이다.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사내의 목소리는 40대 중반 정도로 추정되었고 알 수 없는 메스꺼움의 정체도 풀리는 순간이었다. 삭발에 특이한 외모를 가진 40대 중반 남자가 할머니 목소리로 말을 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여인의 목소리는 매우 어리게 들렸는데 나이를 정확히 알 수는 없었다. 문제는 둘의 대화 내용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둘의 관계가 평범하지 않았다는 데 있었다. 동거관계는 분명한데 사내의 말투는 여인을 핍박하는 분위기였고 여인은 기가 죽어 있음이 역력히 드러남을 느낄 수 있었다. 돌아오면서 나는 그 남자의 정체에 대해, 그저 어린 여인을 데려다 감추어 놓고 애정 행각을 벌이며 중생을 우롱하는 돌팔이 까까중 정도로 일단락 지으려고 했었다. 적어도 두꺼비 녀석이 막내의 소초 이탈 사실을 털어놓기 전까지는 그랬다. 두꺼비의 말에 따르면 막내는 암자에 처음 구보갔던 뒤로 자꾸만 암자에 가보고 싶어했으며 마음 좋은 일병 오장이었던 두꺼비는 아무도 몰래 막내의 암자행을 방조했었다는 것이다. 두꺼비도 처음에는 어린 막내가 할머니 스님에게서 마음의 위안을 얻으려는 것쯤으로 여기고 일병 오장으로서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믿었었다고 했다. 그러나 마지막 구보가 있기 전날 막내는 매우 초조해했고 다음날 암자에서 말다툼을 직접 목격한 후에는 뭔가 이상하다는 낌새를 느꼈다고 했다. 암자의 쪽문 안쪽은 가마솥과 양은냄비가 아궁이 위에 걸려있는 부엌이었는데 막내는 부뚜막에 앉은 자세였고 할머니 스님은 구부리고 서서 막내의 옷섶을 움켜쥐고 욕설을 내뱉다가 두꺼비가 뛰어들어갔을 때 황급히 놓았었다는 것이다. 그 때 할머니 스님이 부엌에서 방 쪽으로 난 조그만 창호지 문 쪽을 흘낏거리며 뭔가 들킨 듯이 놀라던 것도 방안에 있던 여인 때문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고 했다. 막내에 대해 가장 잘 파악하고 있던 두꺼비는 아무리 생각해도 막내의 탈영 이유를 알 수 없어 고민하다가 생각이 암자에 미치자 나에게 어려운 부탁을 하게된 것이었다. 이제 우리는 여인의 존재를 연결고리에 끼워넣지 않으면 안되게 된 것이다. 다음날 우리가 나흘째 구보를 끝내고 복귀했을 때 분대장은 탈영자 수색작전이 잠정 중단되었음을 말해 주었다. 이미 위수지역을 벗어났거나 실종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부대 이동문제도 맞물려 있어 오래 끌 수도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심신이 지칠대로 지친 상태에서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중대장님께 보고해서 암자를 수색해 보자고 할까 생각도 했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데다가 우선 수색하자는 마땅한 이유가 없었다. 가짜 땡중이 여인과 사는 것을 군대서 상관할 일도 못될 것이고 중대장을 대동하고 가서 할머니 스님의 아랫도리를 까보자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만약 조사가 진행된다면 한밤중에 전방에서 소초를 이탈한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영창에 갈 것이다. 기합을 받고 있는 상태였기에 더더욱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그날 밤, 발바닥의 물집을 손보고 있는데 초번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대원들이 내일은 마무리를 하고 모레 예비대로 이동하기로 결정 났다고 전해주었다. 이왕 갈거면 구보기간 채우기 전에 이동할 것이지 꽉 채우고 갈건 뭐냐며 너스레를 떠는데 내일은 인근 마을 이장님과 부대와 협조가 필요한 어촌계장님, 부녀회장님 등이 먹거리를 준비해 와서 일종의 부대 위문을 온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다. 사실 이같은 일은 관례화 되어있어서 해마다 이삿짐을 쌓아놓은 조그만 연병장에서 주계(취사)의 테이블을 꺼내 늘어놓고 작은 파티(꼭 파티라고 불렀었다. 소대파티. 중대파티, 대대파티 등)를 여는 것이다. 다음날 닷새째 구보를 시작하려고 나설 때 내빈 자격으로 오신 중대장님께서 부대 이동이 너희를 살렸다며 이틀 더 남은 구보를 면제해 준다고 하셨다. 뛸 듯이 기뻐하고도 남음이 있어야 할 텐데 구보를 마감하는 중대장신고를 하면서도 뒤끝이 찌부둥한 것이 영 시원치 않았다. 초가을 햇살이 소초 뒷덜미를 나른하게 만들 때쯤 위문단이 왁자하게 들이닥쳤다. 우리는 차광커튼을 걷고 아이들처럼 창에 매달려 그들 손에 들린 음식에 광분했다. 나와 두꺼비가 소란스런 대원들 겨드랑이 사이로 동시에 눈길이 마주친 것은 위문단 속에 끼어 자애로운 할머니 스님의 표정으로 나타난 그 사내를 본 직후였다. 우리는 곧바로 소대장 벙커(전방에선 소대장실을 그렇게 불렀다)로 뛰었다. 마음이 다급했다. 행사 절차를 메모하고 있던 소대장님께 우리 발바닥을 들어 보여주었다. 더이상 말이 필요없었다. 움푹 들어간 눈, 된장국 끓는 모습의 물집이 겹쳐 굳은 발바닥. 소대장님은 군말 없이 우리를 위문 행사에서 열외시켜 주었다. 대신 옥상이든 뒤쪽 논이든 싸이드(짱박히다와 비슷)까고 있으라고 했다. 세 시간 남짓한 시간이 생겼다. 절호의 기회였다! 말을 안 해도 두꺼비는 뭘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좀 무모한 짓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내일 이동하면 그만이라고 애써 다짐했다. 우리의 두 다리는 기합주간을 거치면서 이미 예비대의 다리가 되어 있었다. 암자까지 순식간에 갔다오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 악기충천으로 뛰었다. 암자 근처에서 잠시 동정을 살피다가 두꺼비를 안으로 들여보냈다. 두꺼비를 들여보낸 것은 여러 가지를 감안한 나의 판단이었다. 적당한 곳을 골라 사주경계를 하며 두꺼비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생각을 가다듬었다. 만약 막내의 실종이 이 암자와 관련 있다면 두꺼비가 가져올 일말의 단서는 여러 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사내의 정체를 눈치챈 막내와의 다툼 중 우발적 살인? 여인의 존재가 알려지는 게 두려운 나머지 계획적 살인? 아니면 막내 놈이 너무나 고달픈 나머지(우리부대의 졸병생활은 정말 힘들다고 지금도 생각한다.) 암자의 사내에게 은닉을 부탁?..... 어쨌든 여인은 무언가를 알고 있을 것이다. 아니면 적어도 열쇠를 쥐고 있을 것만 같았다. 차 한잔 마실 정도의 시간도 안되어 두꺼비가 암자 뒤의 쪽문으로 살며시 나오는 게 보였다. 생각보다 여유 있는 복귀 시간을 확인하고 숲 속에 녀석을 끌어 앉혔다. 궁금해서 조급증이 날 정도였다. " 야. 야 뭐라고 물어 봤냐?. 뭐 건진 건 있냐?" "그게.... 말임다..." 녀석은 대답대신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내게 건넸다. "야! 이거?.. 그 때 그거 아냐?" 녀석이 무표정한 얼굴로 나를 보며 대답했다. "넵, 그렇슴다. 기념으로 받았담다." 두꺼비가 내민 것은 우리가 얼마 전 구보할 때 머리에 둘렀던 머리띠였다. 녀석이 여인에게서 들은 것을 조합해 분석해 보았다. 우연히 앳된 여인을 보게된 막내는 어린 마음에 끌렸던 모양이었다. 상황이 끝까지 할머니인척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가 부엌에서의 욕설이 있던 날이었다. 부대 이동을 앞두고 속이 탄 막내 놈이 사건이 있던 날 새벽에 소초를 이탈하여 암자를 찾았던 것 같다. 담담히 머리띠를 건네 준 것으로 보아 여인은 그 뒤의 일은 모르는 것 같았다. 돌아오면서 머리 속이 복잡해졌다. 헌병대의 조사에서 암자는 완전히 배제되어 있었다. 무슨 빌미로 종결되어가는 수사에 암자를 끌어들인단 말인가. 우리가 복귀했을 때는 위문잔치가 끝나갈 무렵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얼큰해져서 평소의 모습에서 벗어나 반말로 마구 떠들어댔고 졸병들은 파티 후의 집합에 대비해(모든 행사 후에는 항상 집합) 뒷정리를 빠르게 해 나가고 있었다. 얼렁뚱땅 뒤섞여 움직이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한 쪽이 시끄러워졌다. 두꺼비였다. 암자에서 돌아올 때부터 침통한 표정이었던 녀석이 좀 불안해 보이기는 했었지만 인자하게 음식을 정리하던 할머니 스님의 멱살을 움켜잡고 폭발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우선 다급해진 것은 나 자신이었다. 사건 전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영창을 면치 못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잠시 후 여러 사람의 손에 짓눌려 제압당한 두꺼비와 본색을 들킨 사내가 어정쩡하게 서있는, 족구장보다 조금 더 큰 소초 앞마당에 잠시 정적이 흘렀다. 헌병대에서 득달같이 달려왔을 때 오후 한시가 조금 넘어 있었다. 두꺼비는 나에 대해서 일절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도 이 부분에서 나는 비겁했다. 내 인생에서 호적등록에 빨간 줄은 면했어도 양심에 붉은 줄은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것을 나는 인정한다. 암자에 대한 수사 결과, 예상대로 그 사내는 전과자였고 그 여인과는 치정관계에 있었으며 여인의 진술에 의해 막내와 그 여인 사이에 애정이 싹텄음도 밝혀졌다. 그러나 사내가 막내를 어찌했다는 법적 증거는 없었으며 현행법상 사내의 죄목은 일종의 가짜 중 행세를 한 민생사기범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두꺼비는 수사 과정에 중 암자의 잿더미에서(암자는 아궁이에 불때는 부엌이었음) 발견된 워커(군화) 뭉치를 지목했고 사내는 근처에 훈련 나온 육군 병사들이 버리고 간 것들을 주워모아 화력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사실 그 워커 조각들은 모두 육군용 군화들이었다. 그 외에는 아무런 증거도 발견되지 못한 채 두꺼비는 소초 이탈, 영내소란, 대민폭행, 무고죄 등으로 15일 영창을 갔다. 그나마 중대장님의 진정서로 감면된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부대 이동을 했고 예비대 정비가 완료되고 기초체력 향상기간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꼰뽕(일명 더블백)을 메고 초췌한 모습으로 두꺼비가 돌아왔다. 내가 따로 불러 위로하는 자리에서 두꺼비는 위문 잔치가 있었던 날 암자에서 돌아오면서 까발릴 결심을 굳혔으며 나에게 상의도 없이 결행한 점을 오히려 용서해 달라고 했다. 할 말이 없었다. 그 때 녀석이 한 말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그 때 암자에서 발견된 타다 남은 워커 중에서 막내의 *반짝이 워커*를 분명히 보았슴다.  주장해 봐야 증거도 되기 어렵고 괜히 나만 더 불리해 질 것 같아서 그냥 있었슴다.  막내 새끼만 불쌍한 검다....... 어린 새끼가 얼마나 외로웠으면...... 그 여잘 찾아 갔겠슴까?...." 두꺼비는 목이 메는지 말끝을 맺지 못했었다. 그 해, 유난히 커 보이는 미류나무들이 넓디넓은 예비대 연병장 가에 늘어서서 늦가을 바람에 잎을 떨구고 있었다.                            - 끝 - ======================================================================= *반짝이 워커* 세무워커가 낡아서 못 신게 되면 발등과 뒤축 부분에 가죽 넓이만큼 구두약을 진하게 발라 광을 낸 후 정글화처럼 만들어 졸병 선에서 신곤 했는데 우리는 그걸 반짝이라고 불렀다. 일병 오장은 소대원 전체의 워커를 식별할 수 있는 위치였다. 매일 소대원들의 워커 손질을 책임졌으므로... * 필자의 변 * 제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서둘러 마감하다 보니 끝에 와서는 건조한 서술형식이 되고 말았습니다. 원래 계획에는 기괴스런 할머니 스님의 살인 장면과 아궁이에 시체를 넣는 나레이션이 있었으나 제외했고, 수사의 급반전 상황들 묘사와 쓸쓸하고도 멋진 뒷마무리를 못해서 개인적으로 좀 아쉽긴 합니다. * 두꺼비는 경남에서 조그만 사업을 하며 성공했고   만약 그가 영창생활이 원인이 되어 현재 불우하다면   제가 뻔뻔스럽게 이 글을 쓸 수 없었을 것입니다.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내용에 다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결국에 할머니스님이 막내를 살해한 후 시체를 태워 증거인멸을 한 것인가 보네요???? 결국에 귀신보다 무서운게 사람이 맞는 것 같네요...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귀신은 없었지만 기괴한 사건의 내용이었습니다 다른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많이 가져올게요!! 여러분 모두 안녕~
퍼오는 귀신썰) 불러서는 안되는 어떤 것 2화
오늘도 왔어! 오늘 날씨 정말 좋더라 진짜 봄이 오는구나 싶은 날씨였달까 ㅎㅎ 다들 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 퇴근길에, 또는 저녁 먹고 남는 시간에 이걸 보고 있겠지? 모두에게 위안이 되는 시간이길! 오늘도 같이 봐줘서 고마워 ㅎㅎ _______________________ 그렇게 밖을 따라나서 찻길을 하나 건넜고 작은 비탈을 하나 지나서 골목으로 들어갔는데 허름한 다세대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곳이었다.희미하게 가로등이 켜지고 어둑어둑한 곳이 밝아지고 있었는데 낡은 철문을 끼익 밀더니 2층으로 올라가서 문을 두드렸다.안에서 인기척이 들리더니 누군가 빼꼼히 고개를 내밀었다.하얗고 곱상하게 생긴 얼굴을 가진 남자였는데 아무 말 없이 집으로 들어갈 수 있게끔 몸을 비켜줬고 나도 올라오라는 손짓을 하길래 집으로 들어갔다.그 집은 잔잔한 향 같은 게 났는데 나한텐 좀 불쾌한 냄새였다.국민학교 2학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불의의사고로 돌아가신 큰이모부 장례식에서 맡던 그 향냄새. 땅콩비린내처럼 비리면서 이상한 냄새라 어린 시절 기억에도 맡기 싫어했던 게 떠올랐다. 그 남자는 시종일관 아무 말도 없이 묵묵하게 찻상을 펴고 방석을 깔고 이상한 맛이 나는 차를 내왔는데 가까이서 보니 눈이 굉장히 작아서 마치 웃고있는 듯 보였는데 어찌보면 여자같기도 어림잡아 이십대 중반 쯤 되어보였다. 그렇게 말 없이 차를 홀짝 대다가 아줌마는 인사같은 것도 없이 다짜고짜 나 논산에 갔다 올테니 그동안 얘 좀 돌봐줘라 하는 것이다.남자는 약간 놀란 듯 했으나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나를 한 번 훑어보더니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목소리가 여자같이 비단결 같았는데 편하게 선월이라 불러라 했다. 뭔 남자 이름이 그런가 싶었는데 여잔데 남자처럼 생겼나 싶기도 해서 호칭을 오빠라고 해야하는지 언니라고 해야할지 한참 갈등하다 친해지기 전까진 그냥 선월이라 부르기로 했다. 그렇게 아줌마는 자기 할 말만 하고 벌떡 일어나서 나가길래 엉거주춤 일어나서 뒤를 따라나섰다.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집을 뒤돌아봤는데 익숙한 깃발같은 게 대문에 매달려 있었다.난 조심스레 아줌마에게 그분이 무당이냐,라고 물어보니 아줌마가 너 무당 본 적있냐,하고 되물었다.아니 처음 본다,라고 하니 그럼 뭘 보고 무당이냐 다시 묻길래 대문 옆에 깃발같은 게 있어서 그렇다고 했다. 아줌마는 빙긋 웃으며 그래,맞다. 이 말만 하고 다시 빠른 발걸음으로 돌아갔다.집에 도착해서 아줌마가 나에게 당분간 이 집에 선월이랑 있으면서 지내라고 했다. 아줌마는 볼일이 있어서 논산으로 간다고 아마도 한 달 남짓 걸릴거니 그동안 선월이 밥도 챙겨주고 할 거고 이상한 사람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며 선월이 어딜 가든 항상 따라다니라고 했다.절대 개인행동은 금물이라며..무슨 일인지 묻고 싶었지만 나는 꽤 소심해서 어련히 본인 스케줄이 있겠거니 하고 고개만 끄덕였다. 아줌마는 씻고 오더니 오늘은 나와 같이 자마 하며 아줌마 방에 이부자리를 깔아줬다. 아줌마는 침대가 없어서 나란히 눕게 되었는데 어색하기도 했지만 엄마와 함께 자리에 누워 잠을 자던 그시절이 떠올라서 괜히 울컥해서 난 베게에 얼굴을 파묻었다.그저 일개 중학생일 뿐이었던  내 삶이 어느 날부터 이상하게 변했고 흘러흘러 모르는 사람 집에 동거까지하며 보살핌을 받는다는 게 신기하고 믿겨지지가 않아 머릿속이 복잡했다. 그토록 미워하던 아빠와 친할머니 모습이 떠올랐다. 지금쯤 그들은 '나 같은 건 안중에도 없겠지'하는 생각에 화도 났지만 쓸쓸했다. 슬쩍 옆을 보니 아줌마는 곤히 잠든 듯 했다. 가만히 얼굴을 보니 꽤 미인형이었는데 그 동안의 마음고생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서 나이보다 더 들어보였다. 낮에 들었던 그녀의 기구한 인생에 나는 묘한 동질감 같은 걸 느끼며 '지금쯤 살아있다면 내또래 쯤 됐을 아줌마의 딸도 그렇게 영이라는 게 되어있을까, 아니면 억울하게 죽어서 귀신같은 게 되어있을까 혹시 아줌마에게는 딸이 보이기도 할까?'수많은 생각을 하다 잠이 들었던 거 같다.아침이 왔고 나는 간만에 잘 잤다,하는 소리와 함께 힘껏 기지개를 폈다. 아줌마는 벌써 일어났는지 나만 방에 남겨져있었고 정갈하게 이부자리를 개서 놓고는 거실로 나갔다.  부산하게 뭔갈 준비하고 있었는데 옆엔 이미 가방꾸러미가 두 개나 있었다.아침인사를 하는 날 보더니 여전히 싱긋 웃는 눈인사로 대신하고 전화기를 들어 어딘가로 전화하며 주방 쪽을 손가락질했다.주방으로 가니 간촐하게 아침상이 차려져있었는데 간만에 먹어보는 아침식사라 그런지 좀 더부룩하긴 했어도 아줌마의 의외의 음식솜씨에 한 그릇을 금세 비워내곤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벨이 울려서 나가보니 선월이 왔다. 공손하게 인사를 하고 올라가는데 마당에 개들이 나와 눈만 마주치면 사납게 짖어댔다.선월이 지나가니 얌전해졌는데 왜 나만 보면 그렇게 살벌하게 짖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선월이 오자 아줌마는 챙겨놓은 짐을 들고 집을 나섰다. 집앞에 세워진 중형차가 있었는데 그게 아줌마 차였나보다. 그녀는 재산이 없는 듯해보이는 외관과 달리 좋은 건 다 가지고 있는 듯 했다. 아줌마는 트렁크에 짐을 싣고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선월 말 잘 듣고 있어라" 며 차에 탔고 선월은 여전히 말없이 눈인사만 할 뿐이었다.아줌마가 떠나는 걸 보니 왠지 마음이 훵한 게 같이 지낸 지 며칠 되지않았지만 굉장히 정이 들어버린 듯 했다 한참을 밖에 서서 그녀가 간 자리를 보고 있자니 팔을 툭툭 치기에 집으로 들어갔다.딱히 할 일이 없어 무료하게 소파에 앉아 티비를 틀어보고 있는데 선월이 몇 살이냐 물었다.14살이라고 하니 거기서 더 묻지 않았다. 그는 굉장히 말수가 적고 작은 체구와 달리 행동이 느릿느릿했는데 첫대면에도 느꼈지만 모든 게 여자같이 조신하고 정갈했다. 그날은 그렇게 하루가 지났고 밤이 되자 나는 조금씩 불안했다.아줌마가 없는 집은 굉장히 으스스했고 유난히 넓었다.그리고 나를 지켜줄 사람이 없다는 데에 초조해졌서 잠을 자지 못했다. 잠이 들면 그것이 지 세상인냥 활개치며 또 내 위에서 몹쓸 짓을 하고 날 괴롭힐 거 같았다. 아줌마의 말을 되새기며 '나는 강하다,두렵지않다' 자기세뇌를 했지만 몸으로 한 번 느낀 공포는 절대로 잊혀지지가 않는다.절대로 자지 않을거라 다짐했지만 세상에 감겨오는 눈꺼풀엔 장사 없다더니 잠이 쏟아져왔다.찌륵찌륵 귀뚜라미 소리가 자장가 같이 들렸는데 점점 그 소리가 늘어진 테이프처럼 느려졌다. 쩌--르르륵..쩌------르르르륵 순간 뭔가 왔다하는 느낌이 들자 어김없이 내 눈앞에 그것이 나타났다.그것이 이번엔 거꾸로 서있었는데 공중에 붕 떠있는 상태로 거꾸로였다.가발같은 지저분한 머리가 내 몸에 닿을 듯 닿지 않았는데 서서히 내 얼굴 쪽으로 다가왔다.난 가위눌림처럼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고 그걸 그냥 정면으로 볼 수 밖에 없었다. 입에선 겨우 신음만 흘릴 수 있었는데 그건 그런 신음소리가 듣기 좋은지 고개를 파르륵 떨었다. 얼굴이 점점 다가와서 내 머리 위에 서자 나도 모르게 눈이 위쪽으로 향했는데 그것은 위에 나는 아래로 얼굴이 일자로 마주섰다.나는 지지않겠다는 집념으로 그것의 뻥뚫린 눈을 피하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마주보고 있었는데 눈물이 자꾸만 났다.그것이 그런 날 보며 이상한 소리로 큭큭거리는 거 같았는데..갑자기 웃음을 멈추더니 잡아먹을 듯이 입을 크게 벌렸다.나는 아..아 하고 입이 벌어지며 그 순간 온몸에 힘이 쭉 빠진 후 아랫도리가 축축 해지는 게 그날의 마지막 기억이었다. 깨어난 나는 온몸에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 피로감에 겨우 숨만 쉴 정도였는데 여전히 축축한 아랫도리의 느낌에 손을 더듬으니 오줌을 싼 것 같았다.깜짝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가 그대로 쓰러졌다. 머릿속엔 어서 이 이불을 치워야 하는데 라는 생각 뿐이었는데 의지 대로 되지않는 내 몸이 원망스러울 뿐이었다. 그대로 잠이 다시 들었다 깨니 오후가 다 되었다.이불과 엉덩이는 이미 말라서 내가 오줌을 싼 흔적도 없었다. 침대 매트리스가 걱정이었지만 알게 뭐냐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난 그제서야 몸을 겨우 일으켜 이불을 들고 조심스레 밖을 나갔다.거실에는 선월이 소파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는 듯 했는데 깰까봐 까치발로 세탁실로 걸어갔다.이불을 세탁기에 넣고 살금살금 방으로 가선 장농에서 이불을 꺼내 덮어씌우곤 아무렇지 않은 척 거실로 나갔다. 선월은 어느새 깼는지 소파에 앉아서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날 보더니 늦잠 잤네 한 마디하곤 주방으로 가서 상을 차리더라.말없이 마주보며 밥을 먹는데 아줌마와 달리 선월은 너무 불편해서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 건지 모를 정도였다. 밥을 거의 다 먹었을 때쯤 선월의 휴대폰으로 한 통의 전화가 왔고 한참의 통화 후 설거지를 마친 나에게 "같이 갈래?" 라고 했다.아줌마가 혼자 있지말라고 했던 것도 기억이 나고 지난밤에 있었던 일 때문에 당연히 따라가겠노라 했다. 집을 나선 후 선월과 작은 자동차를 타고 한참을 갔다. 그곳은 공장이 즐비한 곳이었는데 대로변 커피숖에 앞에 차를 세우곤 그곳으로 들어갔다. 난 그냥 뒤따라 갔고 그곳엔 젊은 여자가 선월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반갑게 인사 를 하던 여자는 날 보더니 의아한 표정으로 눈짓을 했다.선월은 "친척동생입니다." 한 마디 하고 자리에 앉았다.나는 눈치껏 뒷자리에 따로 앉았는데 선월이 내 몫으로 파르페를 시켜주곤 그 여자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안 듣고 싶어도 사람 귀는 항상 열려있기 때문에 본의아니게 이야기를 다 듣게 되었는데 그 여자는 전부터 선월을 알던 사이 같았다. 거리낌없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렇다는 걸 알게 했다.인근에서 술집을 하는데 다 망한 가게를 헐값에 인수해서 영업했는데 그녀가 한 후로 엄청난 호황이었다고 한다. 장사가 잘 되서 종업원들도 많이 부렸는데 언젠가부터 장사가 고꾸라지기 시작했다고, 그곳에는 숙소같은 게 있었는데 거기서 숙식하는 종업원들이 갑자기 시름시름 앓아서 일을 못하는 날이 부지기수고 매일같이 손님이 왔는데 거짓말처럼 손님이 딱 끊겨서 공치는 날도 생기고 해서 이유를 찾아봐도 별 소득이 없었고 장사가 잘되서 그런 곳에 일하는 종업원들 선불을 빌려주는데 돈이 모자라서 돈을 빌려서 맞춰주었는데 일은 못하고 장사도 안되고 하니 양쪽으로 죽을 맛이었나 보더라.어느 날 갑자기 안되는 게 말이 되냐며 아무래도 여러모로 이상한 일이 많다며 선월에게 도움을 청하는거다. 얘기를 나누던 둘이 자리에서 일어났고 미처먹지도 못한 파르페를 두고 난 일어나야했다.여자는 같이 차를 타고 이동했는데 나를 뒤돌아보더니 오빠 따라다녀 재밌냐며 묻더니 잘생긴 친척오빠 둬서 좋겠다 하며 꺄르륵 웃었다.난 멋쩍게 그냥 웃어 넘겼고 그녀의 가게에 도착했다.그곳은 지하였는데 술집이라 그런지 눅눅한 술냄새와 곰팡이 냄새 같은 게 배서 고약했다. 들어가자마자 선월이 한 바퀴 휘 둘러보더니 뭐라고 중얼거렸다. 난 그냥 그게 신기해서 쳐다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중얼거림을 멈추더니 저 하고 손짓했다.사방이 여러 거울이 있었는데 한쪽에 꽃그림이 어지러운 벽지로 마감된 벽을 가리켰는데 여자가 달려가서 보니 이상하게 못이 벽에 박혀있는 게 아니라 모서리에 박혀있다면서 "이상해!"라고 소리쳤다.  나도 따라가서 보았는데 진짜 아주 작은 녹슨 못이 모서리에 대충 박혀있었고 선월이 그걸 손으로 탁 치니 톡 떨어졌다.구멍이 살짝 나있는 걸 보고 그곳에 뭔가로 메꾸라고 하고는 선월은 가겠다며 나갔고 그 여자는 봉투를 들고 뛰쳐나와 주머니에 쑤셔넣고는 내려갔다. 그렇게 집에 돌아오는 길에 나는 '무당이 그런 것도 하는구나' 싶었다.티비에 나오는 무당은 작두 같은 데에 올라타고 무서운 화장을 하고 굿 같은 걸 하고 쌀 같은 걸 뿌리면서 점도 보고 했는데 선월은 뭔가 도사같이 멋있는 일만 하는 거 같아서 신기했다.그건 잠시의 착각이었지만.. 집에 도착하니 벌써 깜깜해져서 난 또 마주쳐야할 밤의 고통에 한숨이 푹 나왔다.그런 나를 선월이 봤는지 고민있냐 물어봤지만 그런 얘기는 아줌마 외엔 할 수가없었다. 마음 한편으로는 선월은 도사님 같아서 주문한 방에 뿅하고 그것을 없애줄 수 있을 것같았지만 그게 아니니 아줌마도  별말 없었을 거란 생각에 잠시나마 의지하려고 했던 마음을 접고는 고개를 가로젓고 방으로 들어갔다. 늘 그렇듯 나는 그날 밤도 그것과 씨름해야했고 그것은 내 기대를 져버리지 않기위해 고민이라도 하는 듯 별 해괴한 방법으로 밤을 괴롭혔고 매번 탈진해 정신을 잃어가며 깨어나길 반복했다.일주일이 넘어갔을 무렵 내 모습은 마치 미라 마냥 피골이 상접해졌고 급기야 밥을 먹다가도 졸도하거나 씻다가 정신을 잃어서 머리가 깨지는 등 여러 사건으로 심신이 많이 망가졌다.그럼에도 선월은 내게 질문조차 하지 않았고 그저 곁에 있으면서 상처 치료나 부축 정도로 날 도왔다.기본적인 끼니 챙기기나 그 큰집의 청소를 도맡아 하면서도 불평하지 않았고 계속 전화가 불티나게 오는데도 내가 따라가지 못하거나 오래 걸리는 일 같은 건 거절하면서도 병원에 가자거나 약을 지어오는 일은 전혀 없어서 난 그 점이 아주 이상했고 서운하기도 했다. 나는 점점 기억력도 없어지고 집중력도 떨어져버려 반 바보처럼 생활을 해서 중간중간의 일이 거의 기억이 안나는데 그날은 선월이 처음으로 내게 질문을 한 날이라 또렷히 기억하고 있다.가방을 뒤져 뭔가를 꺼내서 내밀었는데 작은 환약같은 게 손마디 만한 통에 들어있는 걸 물과 함께 주더니 먹으라했다. 무슨 약인지 물었지만 그냥 몸에 좋은 거니 먹어 하며 다섯 알을 손에 올려주고 난 털어넣었지. 그리고 놀랄 만한 질문을 했는데 아주 태연한 말투로 그것과 대화가 가능하냐며 예전부터 당연히 알고있는 일이라는듯 아무렇지 않게 물어보길래 갑자기 짜증이 나서 쏘아붙였다.그렇게 잘 알면 직접 얘기해보라고 난 대화고 뭐고 그것과 아무것도 하고 싶지않고 이제는 지난밤 무슨 일을 겪었는지 조차 기억 안 난다고 말이다. 북받혀오는 설움에 엉엉 울며 난 정말 그것이 무섭고 두렵다.언제고 그것이 날 죽일 것 같아서 잠을 잘 수도 없고 스스로 죽기에는 난 아직 해보고싶은 게 너무 많다.내가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지도 난 많이 살진 않았지만 남을 괴롭히거나 고의로 피해준 적 없고 바퀴벌레 빼고는 재미로 뭘 죽여본 적도 없다며 도대체 어떤 잘못을 했길래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퍼부었다.사실 선월에게 화풀이할 일은 아닌데 난 그냥 화만 내고 있었다.그러다 기분이 조금 가라앉았는지 제정신이 돌아왔는데 민망해져버려서 살짝 선월의 눈치를 보았다.계속 듣기만 하던 선월은 작은 눈을 치켜뜨며 할말 다 끝났으면 이젠 내가 들을 차례라고 했다. 오늘 밤 그것과 대화를 해서 그것이 비롯된 곳이 어딘지 알아야한다고 그동안 충분히 내 양기를 먹었으니 사념 덩어리 같은 온전치 못한 그릇이 형체가 잡혔을 거라며 아마도 내 의식으로 대화하고자 한다면 거절하진 않을거라고 했다.하지만 계속 피한다면 빙의같은 걸로 육체를 얻고 이런 판타지한 이야기가 아니라 양기만 쪽 빨려서 빈껍데기로 죽을거라고 그럼 구천을 떠돌 에너지 조차 남지않고 그냥 그게 끝이든지 아니면 아귀처럼 다른 양기를 찾아 굶주리며 배회하든지 둘 중 하나 고르면 된다고.자세한 이야기는 오늘밤이 지나야만 해줄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질문은 하지말고 시키는 대로 하라고 했다. 그렇게 선월과 얘기가 끝나고 잠시 같이 외출 좀 하자기에 간만에 집밖에 나가 바람도 좀 쐴 겸 나갔다.이것저것 장을 좀 보고 선월의 집으로 갔는데 여전히 역한 향냄새는 그대로였다.선월은 방으로 들어가 한참을 나오질 않았는데 꽤 오래 비워둔 집 치고는 깨끗해서 신기했다. 선월이 나왔고 집이 깨끗하다하니 신당도 있고 해서 계속 방치할 수 없으니 아침마다 짬을 내서 손질해서 가곤 했다고 난 한낮이 되서야 일어나니 몰랐을 거라며 별탈없이 자고있는지 확인하고 나갔으니 아줌마한테는 이르지마라,하며 능청스럽게 굴기에 난 맨입으로는 그럴 수 없다했더니 농담도 하고 살 만한가보다?라고 해서 칫,하고 웃었는데 생각해보니 몸이 한결 가볍고 늘 짓누르던 피로도 없어서 그런지 머리가 맑고 개운한 듯 했다. 그런 선월도 평소와 달리 무뚝뚝하지도 않고 웃기도해서 나도 한결 마음이 편했다.돈벌 일도 못하고 그곳에 갇혀 내 뒤치닥거리만 해와서 비록 아줌마의 부탁이었다해도 엄연히 내 문제이기에 늘 미안했거든.볼일을 보고 돌아가는 길에 날씨가 춥다며 옷도 사주고 붕어빵도 사주며 오빠 같이 살뜰하게 챙겨주기에 예쁨받지 못한 외동딸로 살아와서 그런지 그런 배려에 내 형제가 있었다면 이런 느낌일까,하는 생각도 들었다.그런 감정도 잠시 싸늘한 밤공기가 귀밑을 훑고 지나갔을 때 내 삶의 제 2의 시작점이 될 오늘밤에 대한 생각이 숨이 가빠오게 만들었다.걱정 되냐며 어깨에 손을 올리던 선월이 날 보며 작게 말했다.널 지켜줄 사람들은 많다.우.리.가 죽게 내버려두지않아. 코 끝으로 확 들어오는 찬기에잠에서 살짝 깼다.이불을 아무리 뒤집어써도 으슬으슬 떨리는 추위 때문에 비몽사몽으로 가늘게 눈을 떴어.숨을 쉴 때마다 입김이 날 정도로 방공기가 너무 싸늘했다.오늘밤은 유난히 춥구나 아직 한겨울도 아닌데 이 정도로 춥다니 이번 겨울은 엄청 길려나보다, 하고 몸을 뒤척였는데 갑자기 침대가 으르렁대며 떨렸다. 침대와 같이 내 몸도 떨렸는데 추위에 떠는 정도로 이 정도로 흔들리나 싶어 의아하던 차에 점점 더 심해지는 진동에 놀라 이불을 박차고 일어났다.순간 침대 귀퉁이 모서리에 서서 빤히 바라보는 그것과 눈이 마주쳤어. 그것은 엷은 미소를 띄며 날 바라봤는데 언제부터 달려있던 건지 그 퀭한 구멍을 대신해 윤기없는 바둑돌 같은 눈 같은 것이 달려있었다. 흰자조차 없는 그 새카만 눈이 마치 연옥으로 가는 문 같았다 매일 마주하는 것이겠지만 도통 그 두려움은 사그러들질 않았다. 오히려 더 공포감은 가중될 뿐 떨리는 몸을 부여잡고 억지로 입을 열었다. 왜 나여야만 하는지 어디에서 온 건지..그것은 말없이 가만히 날 내려다볼 뿐이었는데도 중압감 같은 게 느껴졌고 마지막 정신줄만 겨우 잡고 있을 뿐이었다.그것은 슬며시 손을 뻗었는데 가늘고 긴 그림자가 내 쪽으로 길게 늘어져왔다. 이마에 순간 찬기가 스며들더니 극심한 추위가 온몸으로 퍼졌다.귀에서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점점 커지는 소음에 정신이 혼미해졌다.난 꿈을 꾸는 건지 어딘가에 홀로 서 있을뿐이었고 주위를 온통 둘러보아도 컴컴한 암흑뿐이었다. 순간 달칵하는 소리같은 게 났는데 주위가 밝아지면서 보인 건 예전 살던 반지하 집 방안이었다. 조심스럽게 어둠에서 나와 뒤를 돌아보자 이상하게도 내가 나온 곳은 장롱 안이었다. 주방에서 달그닥 대는 소리가 나서그쪽으로 가보았는데 믿기지 않게 그곳엔 엄마가 서있었다. 엄마 언제 돌아온거야? 나 지금까지 꿈을 꾼 걸까?혼란스러움을 잠시 뒤로하고 "엄마!"하고 부르며 손을 뻗었다.그런데 내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엄마는 설거지를 멈추지 않았고 내 입에서 탄식이 나올 때쯤 현관으로 내가? 걸어들어왔다.  내가...? 또 다른 내가 엄마에게 "학교 다녀왔어. 오늘 점심은 뭐야?"하고 웃는데 "우리 스레주 좋아하는 된장찌개"하고 엄마가 방긋 웃었다.방에 들어온 나는 "엄마!장롱 새거야!"라고 했는데 낯이 익은 광경이였다.그건 엄마가 집을 나가기 두 달 전 쯤 보험회사에 같이 다니던 팀장 아줌마네서 얻어온 장롱이었다. 그때 엄마가 말하길 그 아줌마네 동생이 쓰던 장농인데 산 지 몇 달도 안되서 돌아가셨다고.지병이 있어서 계속 아파하셨는데 그분 남편이 이제껏 제대로 된 살림살이 한 번 못 사봤다고 한탄하던 아줌마 동생에게 선물한 장롱인데 얼마 쓰지도 못하고 돌아가셔서 보고있으면 맘 아프다고 버리겠다는 걸 새 건데 아깝다고 엄마 생각이 나서 연락해서 줬다고 했었어. 우리집엔 내가 태어날 때부터 쓰던 오래된 장롱이 있었는데 아빠라는 인간이 술 처마시고 열 받는다고 주먹으로 쾅 때려서 문이 푹 쪼개져 들어간 걸 스티커 붙여서 몇 년째 쓰고있었거든.나는 너무 잘 됐다고 신나했는데 엄마가  그집 아줌마가 담배를 많이 펴서 장농이 닦아도 닦아도 누렇다고 나보고 좀 닦아놓으라고 해서 열심히 닦아대고 차곡차곡 이불과 몇 벌 안되는 옷을 예쁘게 개서 넣었다.그 상황이 그대로 내 눈앞에서 벌어졌다.내가 겪었던 그 상황이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그래. 내가 나를 보고있었다.그게 꿈이란 걸 알 쯤에도 그 상황의 나는 계속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어.좋은 장롱이라 서랍장에도 레일이 달려있어서 안 무겁게 잘 열린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었는데 그걸 보니 피식 웃음이 났다. 따끈한 밥상을 들고 들어온 엄마는 된장찌개에 조기를 찢어주며 토요일인데 우리 단둘이 데이트 하러 갔다올까? 하곤 활짝 웃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생생한지 난 그 자리에서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났다. 그리고 그 꿈에서 영원히 깨고 싶지않았다. 난 아직 엄마품이 그리울 열네 살 소녀였으니까.. 스레주야!하고 날 보고 밝게 웃어줬다.엄마는 과거의 내가 아닌 지금의 나를 보고 ..스레주야!스레주야!!! 화들짝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눈 주위는 축축했고 내 눈 앞엔 선월이 있었다. 한참을 깨워도 안 일어나서 걱정했다며 꿀밤을 쥐어박았다.나는 크게 울음을 터트렸다. 엉엉하고 아주 크게...평소답지 않게 당황한 선월은 꿀밤 때문에 내가 우는 줄 알고 연거푸 사과했다.하지만 내 통곡의 의미는 당연히 그게 아니었다..  아 보고싶은 어머니..내 엄마! 지금은 어디에 계시는지..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너무 그립다.엄마 !하고 한 번만 불러보았으면... 나는 깨작깨작 밥알을 세고 있었다.선월의 고집에 억지로 식탁에 앉았지만 아직도 그 감정의 여운이 가시질 않아 훌쩍거리고 있었으니까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뒤적거리다 국만 두어 번 떠먹곤 일어났다.소파에 앉아 티비를 괜히 이리저리 돌리고 있는데 선월이 갈아낸 딸기를 주며 이모 모레 돌아오신다 하고 얘기를 꺼냈다. 이모라함은 아줌마를 말하는 것 같아서 "아." 하고 짧게 대답했어. [출처] 스레딕 _______________ 오. 선월 꽤나 대단한 무당인가 보군. 스레주는 그래도 이제 꽤나 든든한 마음일 것 같아 밤이 오는 건, 그래서 잠이 들고 그것을 만나는 건 정말 치를 떨게 싫겠지만 그래도 이젠 기댈 곳이 있는 거니까, 죽게 내버려 두지 않을 '우리'라고 칭하는 사람이 있는 거니까. 그간 얼마나 외로웠을까 생각하니 또 괜히 사무친다. 엄마는 스레주가 그립지 않을까 너무 슬프네 다음 이야기는 내일 또 가져올게 이따 잘 자고 행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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