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onic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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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곳적부터 우리는 연결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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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들숨과 날숨을 내쉰다.
그는 나에게 숨이었다.
울음을 토해내며 숨을 쉬기 시작할 때부터 그는 내 곁에 있었고,
숨을 멈추고 싶다고 생각할 때도 그는 내 곁에 있었다.
나의 눈을 하고 있는 그는 지금 내 나이에 가장이 되었다.
어깨에 가중된 삶이란 무게를 사반세기 넘게 지고 있는 것이다.
가늠할 수도 없는 무게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터지는 폭죽 같았던 나는 항상 그의 예상 밖에 있었다.
나의 눈을 하고 있는 그는 날 쫓기 바빴다.
그 눈이 점점 어둠 속에 잠식당하고 있었다는건 후에 알게 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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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자각하지 못하겠으나,
책상 앞 메모판의 작은 못엔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찍은 사진이 작은 앨범 속에 들어간 채 걸려있다.
나는 이 사진을 꽤 많이 보고 만졌다.
지금보다 젊었던 그는 어떤 마음으로 나의 곁에 있었을까.
그는 나를 사랑한다.
이따금 술의 힘을 빌려 나를 꽉 끌어안으며 느껴지는 온도가 말을 한다.
너는 나의 또 다른 삶이자 숨이다.
그런 그를 위해 나는 오늘도 숨을 내쉰다.
이왕이면 따뜻함을 품은 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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