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oon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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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않은 이야기들 1


임시저장 카드가 몇 번이나 증발하여 화딱지 났습니다.
으아앗!!!!!! 어디에 하소연이라도 하고픈 마음인데 할 곳이 없어서 모두 용서하는것으로 ㅎㅎ
그냥 새로 작성하기로ㅠ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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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전에 후배랑 "검은사제"? -김윤식님이 퇴마 의식을 하는 신부님으로 나왔던 -를 보고 나누었던 얘기를 할께요. 톡방에서 잠깐 언급했었던 내용이라 아시는 분은 아실겁니다.

그날은 날도 흐릿하였고 근무중 내내 후배가 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어 무슨 일이 있는듯하여 저녁을 먹자는 후배의 권유를 뿌리칠 수 없었음. 결혼을 한 후배로 전 날 밤에 부부대전을 크게 했다함.
싸움의 발단은 서방이랑 치맥하러 가는 도중에 받은 시동생의 전화 때문이었음.
시동생은 중국 심양에서 주재원으로 살고 있는 년연생 시동생이었음.

엊그제가 엄마 제사 아니었냐고. 꿈에 어머니가 아파트 입구에서 서성거리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묻고 있더라함.그러나 사람들은 어머니를 무시하며 그냥 다 지나가버리더라함.
아들이 큰소리로 어머니를 불러도 안 들리는지 지나가는 사람에게만 말을 걸더라함.
한동안은 무슨 말인지 들을 수 없었으나 자세히 들어보니 아들 집을 찾아달라는 거였다고.
꿈인데도 아! 이것은 꿈이구나 싶어 -꿈에 돌아가신 분이 나오면 안 좋다는 얘기를 들어서 -얼른 깨어야지하는 그 때 시커먼 한복을 입은 저승사자? 가 어머니를 엄청 꾸짖는게 너무 무서워 깼다고.
시동생의 전화를 끊고 나서 폰의 캘린더를 열어 보던 서방이 한탄의 한숨을 쉬며 엊그제가 엄마 제사였는데 며느리인 너는 몰랐냐고 화를 내더라함.어이가 없어서 어버버하는 사이 이번에는 막내 시동생이 전화를 했더라함. 역시 하는 말이 엊그제가 엄마 제사 아니었냐고.
엊그제 꿈속에서 자고 있는 자기 부부 머리 맡에 어머니가 한동안 쭈그리고 앉아있다가 아버지에게 끌려서 나가더라함. 낮에 큰 형과의 통화로 꿈 꾼 날이 제사였음을 알게 되었다고 했음.

후배의 서방은 없는 집에서 "그나마" 자수성가한 아들이었음. 후배의 시모는 큰 아들에게 올인하여 나머지 아들 셋은 큰아들을 뒤받침하는 존재로 키워서 형제간의 끈끈한 정도 애착도 없다함.
대학교 등록금도 없어서ㅡ시모가 안 주었다고ㅡ 각자가 벌어서 학교를 다녔다함.알바비를 받으면 큰형에게 용돈 안 준다고 깽판도..
후배가 결혼한지 3년 되던 해에 시아주버니는 이혼을 하였고 그러던 차에 시모가 급하게 사망하는 바람에 엉겹결에 후배가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함.
암 투병을 본원에서 하는 바람에(며느리가 간호사이면.....엉겹결에 어쩌다보니 대표 보호자가 됨) 큰 아들은 이혼했다고(이유가 된다고 당시에는생각했다함 ).....
좋은게 좋은거라고 후배는 눌러 참고 , 그럼 3년만 제사를 지내자고 약속을 하고 작년에 마지막 제사를 지냈다함.
그런데 이제와서 제사를?
결혼 생활 동안 시집살이로 원형탈모까지 온 내가?
난 둘째 며느리인데?
큰 며느리 역할까지 다 하고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 들었는데?
죽는 그 순간까지 오지도 않는 큰며느리 자랑하던 시모 제사를?
유산 한 푼 받지도 못했고 장남이랍시고 사업한다고 다 썼는데?
손녀라고 한 번도 안아주지 않았고 용돈 한 푼 준적 없는 시모 제사를?
본인 옷은 빚 내서 백화점 부띠끄에서 사 입어도 손녀 옷 한벌,생활비 주는 며느리 양말 한짝 사 준적 없는 시모 제사를?
병 간호도 내가 했는데?
결혼 예물도 안 해준 시모 제사를?
서방에게 아들 대접하는 것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시모 제사를?
작년에 마지막 제사 지낼때 아무도 안 왔는데?
시모 사망 후 집 정리를 하니 옷만 트럭 두대분이 나왔고 심지어 입지도 않은 새 옷도 많았는데 그 돈이 누구 주머니에서 나왔는지 다 아는데?
작년 제사 지낼 때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고했는데?
이래저래 빡친 후배가 그동안 참았던 헬조선 시월드의 설움과 부당함과 그 시너지 분노를 담아 온 동네가 쩌렁하도록 샤우팅을 했음.
형제들의 전화를 받은 서방은 어머니에 대한 애증과 맞물린 어설픈 효심과 형제들의 꿈으로 기한 공포로 아내인 후배에게 난리 친거였음.

후배는 결혼 생활도 지치고 직장 생활도 지치고.....꿈도 무섭고 하여 쓰니에게 자문을 구했음.
쓰니가 뭐 아는게 있나요....저두 제사를 안 믿는 주의인데....
그래서 친구 이모에게 데리고 갔음. 쓰니와 용이 이모는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었고 후배는 고개만 숙인채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음. 쓰니랑 얘기 도중에 간간이 용이 이모는 후배를 넌짓넌짓 보면서 얘기를 했음.그런데 정말 갑자기 후배가 대성 통곡을 하기 시작했음.
쓰니는 당황하여 어쩔줄 모르는데 용이 이모는 공수인지 넋두리인지 위로인지 리듬을 스물~타며,
"시어미가 오악이 박복하여 말년이 힘든 상인데 시부가 니 서방 어깨에 앉아 빌고 또 빌어 니를 만나 평안하게 갔구나.쥐박새기같은 년이 니 공도 모르고 구천서 기어나와 자식들 갈구는구나.니한테는 시부 때문에 못오고 허공에 침 바르는 자식에게 갔구나.ㅉㅉ. 시아부지 든 정이 높구나.이날 이때껏 지 제사에 니 시에미 시부 때문에 밥 한 술 못 뜨고 쫒기듯이 갔니라. 죽을때도 힘 들게 죽었고, 저승길에도 힘 들게 갔구나.요살할년!쥐박새기 같은 년!미구 찜 쪄 먹을 년!"
어엉어엉 울던 후배가 입을 떠억 벌렸음!!!!
"옹애야~내가 안다.니 고생한거 내가 다 안다.옹애야 착한 울 옹애야!!!!"
용이 이모는 후배의 어깨를 두드리다가 안아주며 한시간 넘게 같이 울었음.
쓰니는 이게 공수인지 뭐 그냥하는 얘기인지 헷갈렸음.이게 공수면 자리를 비켜줘야되는데....신당에 앉은것도 아니고 거실인데.....
왜 갑자기 울었냐고 물어보니,뜬금없이 고모가 가슴에 사무치게 생각나서 울었다구.....

실제로 후배의 시모는 광대가 튀어나오고 턱이 작고 좁은 관상이라함.
후배는 돌도 되기전에 엄마를 잃고 고모가 키웠다함. 고모는 선천적 장애인으로 왼쪽손이 기형으로 손가락이 보통 성인들의 1/3 크기였다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옷 수선으로 후배를 키웠다함.어려서 고모인줄도 몰랐을 만큼 듬뿍 사랑을 받고 자랐다함. 사람들에게 차별과 멸시를 많이 받았고 그럴때마다 걸죽하게 욕을 했는데 "요살할년!쥐박새기 같은 년!미구 찜 쪄 먹을 년" 3종 세트 였다함.
후배를 처음 데려왔을때 아기가 "옹애옹애"라고 너무 예쁘게 울어서 이름 대신에 돌아가시는 그날까지 옹애라고 불렀다함.

용이이모 말로는 제사때 부르지 않으면 귀신이 못 온다함. 와도 지방이나 사진이 안 붙어 있으면 부른게 아니라함. 후배의 시모는 형이 제사를 들먹여서 온 거라함. 들먹이지 않으면 귀신은 모른다함.
후배가 찝찝하여 제사를 지내야 하나요? 묻자 용이 이모 왈, 제사는 정성이라는 말 알제? 니 맘이 꺼려지면 소용없다. 후손이 고이 기려 정성으로 차려주면 며늘아 고맙다카고 먹으면 될건데 니 시모는 수입 쇠고기 올렸다고 쨍알거리는 년인데 무슨,이라며 손사래를 쳤음. 제수에 니 장난질 했제? 음식이 쓰서 못 먹겠다고 제사상 엎었네 엎었어.
정 마음이 에리면 구천을 떠도는게 불쌍하니 천도제나 올려주라했음.그러면서 하긴 그 년은 이승에 미련이 많아 가기 싫어 할끼다,그랬음.
후배는 돌아가시는 순간까지도 고아 며느리라며 무시했던 시모가 너무 미워 한우 대신 싼-평소 한우만 먹었다함.한우 킬러였다고- 수입 쇠고기로 산적을 만들어 올렸다고.....ㅋㅠ ㅠ
제사 음식을 할 때는 아무렇지 않다가 제기에 음식을 담아 올릴때면 갑자기 원망 덩어리가 치밀어 올라 음식에 십자가를 그었다함.당시는 종교인도 아녔는데 아는게 십자가 뿐이라서 ,무슨 효과를
볼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제사상에 올리기 직전에 그냥 그었다함.

나중에 알아보니 제사 당일에 시아주버니가 달력을 보며 혼자말로 "엄마 제사가 오늘 아닌가?"이랬다함.

암튼 후배는 이혼 직전까지 갔음. 시모의 제사는 원하는 형제가 가져가라고 공표하자 아무도 가져가지 않아서 안 지내는걸로 되었음.
후배는 천도제를 지냈고 종교에 귀의?하여 종교의 힘을 빌어 제사 제자도 꺼내지 못하게 했음.
시아주버니 말로는 천도제 지낸 날 밤 꿈에 어머니가 울면서 저승사자에게인지 아버지에게인지 ..................끌려가면서 가기 싫다고 ~~싫다고~ 성질 내며 가더라고...'역시 울 엄마'라고 했다함.
천도제도 후배 부부 둘이서만 지냈다함.
형제들 이구동성으로 하고 싶은 사람이 하라고 했다고 ....
이후 후배는 용이이모의 광팬으로 변했고 팬심은 종교의 힘으로도 막을 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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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년 수능..... 신규의 동생이 수능을 친다길래 엿 사주고 파이팅을 외쳐주었음.
수능이 쉬웠니 안 쉬웠니 변별력이 떨어지니 아니니 등등 뉴스가 시끄러워 신규에게 동생 일을 물어 보았음. 그런데 신규가 밥 먹다 말고 울고불고.......아니,애야 내가 어쨌다고 그러니......이러면 남들이 오해하잖니.....나 인상은 더러워도 이유없이 태우거나 갈구지는 않는데.....

신규는 수능 당일 5시 30분에 출근을 해야해서 중간 동생에게 막내동생을 부탁하고 출근했음.한참 바쁘게 뛰어 다니다가 병실에서 흘러나오는 뉴스를 듣고는 머리속이 하얗게 변했음.
뉴스는 수험표를 잘 챙기고 고사장을 헷갈리지 않게 잘 찾아가라는 기자의 말이었음.

어제 밤에 동생의 가방을 확인을 했는데 가방의 앞 주머니가 크게 뜯어져 있는것을 발견했음.
혹시 부정 탈까봐 중간 동생의 파랑 백팩으로 수험표랑 필기구 등등을 옮겨 담았음.
이미 자정이 지나 동생들읁 자고 있고 내일 출근 전에 얘기해야지.... 하다가 잠 들었음.
아침에는 수험생 도시락 준비하랴 아침 밥상 차리랴 출근 준비하랴 정신이 없었음.
이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 8시20분 이었음.머리 속이 하얗게 변하여 허겁지겁 동생들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음. 미친듯이 전화를 걸고 또 걸고......9시가 다 되어서 중간 동생이 전화를 받았고....
울며불며 미친x처럼 수험표,가방,파랑가방,수험표만......넘어가는 목소리로 .....
그러자 중간 동생이,
"예삐 내 가방 가져갔는데? 누나야 니 치매가? 새벽에 누나가 예삐한테 내 가방 가져가라고 얘기하더만.내가 들었는데? 니 진짜 치매가?"

아무튼 어찌어찌 근무를 마쳤음. 아무리 생각해도 막내에게 그런 말 한 기억이 없었음.
수능이 끝나고 돌아온 막내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봤음.

예삐는 수능으로인한 긴장? 이런거 없어서 일찍부터 잠 들었음.
새벽 두시인지 세시인지 ...자는데 누가 자꾸 깨웠음.
"예삐야!예삐야!니 수험표 잘 챙깄제?"
"어.가방 안에 넣어 놧다.아빠~"
아빠가 가방을 확인하는지 부스럭...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
"오빠야 파랑가방 안에 있네. 파랑가방 가지고 가라"
"어"
그러고 잤음. 아빠가 방안을 돌아다니는 발자국 소리를 아스라이 들으며.
아침에 후다닥 일어나 세수하려는 막내를 중간 동생이 저지했음.부정탄다고.
언니가 차려 놓은 밥을 먹고 오빠가 건네주는 오빠의 파랑색 백팩을 자연스레 매고 고사장으로 갔음.
중간 동생은 아르바이트하러 갔고.

그날 저녁 삼남매는 끌어안고 울었음.그것도 그런것이 아빠는 막내동생이 초 1학년 입학 후 위암으로 돌아가셨음. 엄마가 3년전 재혼하면서 자녀들에게 분가를 권유하였고 신규가 동생들을 키우고 있었음.엄마는 아버지 보험금만 자녀들에게 주었으나 신규는 엄마를 원망하지 않았음.
며칠 뒤 삼남매는 술 마셔도 된다고, 예삐에게 주도를 가르친다며 맥주 파티를 열었음.
"근데 예삐야 니 가시나가 세수도 안 하고 학교가나?추접고로!"
"뭐라카노, 이 문디 오빠야!니가 부정탄다고 씻지 마라며!"
"아닌데? 누가?난 아무말도 안 했는데???"
신규는 맥주 마시다 대성 통곡했음
"그거 아빠가 그랬나보다.니 혹시 떨어질까봐...엉엉"
신규의 막내동생은 아빠 덕분?에 교육대학에 합격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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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인의 사촌 동생 얘기임. 편의상 쓰니 시점에서 얘기할께요.ㅂ이라고 부르겠음.
할머니 생신이라 집안 모임을 가졌음. 평소 같으면 넘치는 흥으로 온 집안을 떠들썩하게 흔들어야 할 ㅂ이 조용했음.
할머니가 ㅂ을 보고는 애가 생기가 영 없다고 걱정하자 ,
고모가 한숨을 쉬며 근래들어 ㅂ이 소화를 못하고 배가 불러온다,병원을 가도 이상없다고 하는데 걱정이라고 했음.애는 점점 더 피들피들하고 얼굴도 생기가 없어진다고 했음.
숙모님이 ㅂ을 불러-고등학교 교사-왜 그러느냐, 고민이 있느냐 등 면담 들어갔음.
ㅂ은 그냥 잠을 못 잔다,잠이 들면 가위를 눌리거나 악몽을 꾼다,잠을 못자니 입맛도 없고 먹어도 소화가 안 되고 기운도 없다라고 했음.척 보기에도 ㅂ은 배가 좀 나와 보였음.
그로부터 한달 뒤 ㅂ이 나아지지 않고 더 심해진다고 애를 절에 보내야겠다고 했음.
할머니랑 고모가 ㅂ 을 데리고 평소 다니시던 암자로 갔음.
그 암자에는 산 모퉁이에 무슨 보살? 상이 있는데 간절히 기도하면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고 함.
(알아 봄-관음보살=관세음보살로 감로수가 든 호리병이나 연꽃을 들고 있으며 중생의 고통을 없애준다 함)
고모랑 할머니는 고모가 백팔배를 몇 달인가하여 ㅂ 이 대학교에 합격했다고 믿고 있음.
그 암자에는 비구니 스님 두분이 계시는데 주지 스님이 ㅂ 을 보곤 호통을 치셨음.
"어디서 이런 요망한 것이!!"
그리고는 옆에 계시던 작은 스님에게 죽비를 가져오라더니 다짜고짜 두들겼음.
한마디로 그냥 때렸음.ㅂ 은 스님들을 보자마자 솟구치는 분노를 느꼈으나 죽비로 맞기 시작하고부터는 기억이 없어졌음.
일주일 정도 암자에 머무르며 시간 나면 죽비로 맞고 자다가 깨어나면 또 맞고...그동안 고모와 할머니는 보살에게 빌고 부처님에게 백팔배 절하고 .......
일주일이 지난 후에서야 식사를 할 수 있었음.
주지 스님이 굿하는 곳이나 기도하는 곳에 간 적 있느냐 물어 봤음.
아무리 봐도 원념이 강한 처녀귀에게 붙들렸는데 따라 온 게 아니라 업혀 온 것 같다고 했음.
남 기도터나 굿하는 곳에서 동티가 날 일을 한 적있느냐고 계속 물어봤음.
강력하게 없다고 하니 고모에게 최근 동네에 굿 한 집이 있냐고 물었으나 역시 없다고....
결국 주지스님이 출장 오셨음. 버스 정류장부터 면밀히 훓어 보더니 빌라 들어가는 입구에 서 있는 은행나무를 보더니 혀를 끌끌 찼음.나무 꼭대기에 걸려 있는 다 찢어진 연을 가르키며 저거 언제부터 있었냐고 물었음. 고모는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두어달 전에 본 기억이 있었음.
요새도 연 날리는 애가 있구나 생각했다함.
"저 것이 원을 실어 보내는 연인데 우짜다가 ㅂ 에게 실렸을꼬?"
엇?? 설마.....그거!.....그제서야 ㅂ은 스님에게 아스라이 기억나는 사실을 얘기했음.

ㅂ은 좀 높은 곳에 위치하는 곳에 있는-산을 깍아서 지은 -빌라에 살고 있음.5층 건물이었고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매일 알다리 생긴다고 쫑알거렸으나 부모님은 양지 바르고 도시가 한눈에 보인다며 좋아했음.대학 생활을 즐겨야 되는데 막차도 일찍 끊기고 버스 정류장에서 걸어 올라오려면 등산,
집이 4층이라 고난의 행군을 매일 했음.
어느날 선배들이랑 술 먹고 간신히 막차를 탔고 꽐라가 된 ㅂ을 선배랑 동기가 양쪽에서 부축하고 집으로 올라갔음.올라가다가 갑자기 ㅂ이 소변을 보겠다며 난리를 치는 통에 빌라 바로 입구에 있는 가로수 나무 뒤로 끌고 갔음.동기 친구는 욕을 욕을하며 옷을 벗기고 앉혀 주었고 ㅂ은 쉬하는 중에도 고성방가를 하고 나무를 끌어 안고 부비부비 했음. 간신히 ㅂ의 집으로 간 동기는 ㅂ이랑 같이 잤고 선배는 집으로 갔음.
다음 날 동기랑 엄마에게 예약된 등짝 스매싱을 맞고 남편 해장국도 모자라 딸년 해장국을
끓여야되냐는 지청구를 들으며 콩나물국을 먹었음.
"썩을년들.한 년은 왜 안 나와?"
"누구?"
"꽐라 되서 같이 온 년 말이야.원피스 입은 년"
"아냐 엄마.어제 같이 온 선배는 집으로 갔고 남잔데?"
"그래???"
그날 밤 ㅂ은 샤워하다가 종아리랑 허벅지에 시커먼 멍을 보고 동기에게 전화했음.
"오늘부터 금주에 다이어트다.내가 얼마나 무거웠으면 데리고 오다 패대기를 쳤겠냐!.다리가 멍 투성이다 아주!!"
"미친년.금주는 환영,우리가 어제 얼마나 곱게 끼고 데리고 갔는데 이년아!"
그날 저녁부터 굶고 자는데 가위 눌렸음.누군가 귀 옆에서 숨을 쉬는 것 같이 콧바람이 느껴지고 피하면 온 몸을 짓누르고....며칠 후부터는 안 먹어도 소화가 안 된것처럼 헛배가 불렀음.
배가 점점 불러오고 소화가 안 되어 병원에 갔으나 이상 없다고 했음.밤에는 가위 때문에 잠을 못자고 겨우 자면 악몽을 꾸었음.머리를 산발하고 찢어진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ㅂ을 향해 달려드는 꿈이었음.긴 손톱으로 다리를 피나게 긁거나 움직이려 하면 다리를 꽉 잡아 움직이지 못 하게 했음.

스님 추측-
어느 집에서 씻김굿?-원념을 가진 처녀귀를 달래는-혹은 퇴마를 하고 혼이나 원념을 실은 연이 날아가다가 걸렸는데 ㅂ이 거기다 소변을 보고 난리쳐서 동티가 난걸거라함.
아마도 그 나무 아래 제웅이 있었을거라함.처녀귀는 임신중이었거나 위장 계통 질병이 있었을거라함. ㅂ이 그 얘기를 듣고 제웅이 뭐냐고 물었음. 짚으로 만든 죽은 영혼의 신체모형인데 아마도 무당이 거기다 액막이를 했을거라함.
그 얘기를 들은 ㅂ이 허옇게 질려 더듬거렸음.
"제웅....그거 만지면 어찌 되는데요?"
ㅂ은 자세히 기억은 안 나는데 소변 보다가 뭔가를 주워 만지작거리다가 찢은 것 같다고....

결군 ㅂ네는 이사를 했고 금주에 성공 했다함.
주위 이웃들을 면밀히 살펴봐도 굿을 한 것 같지는 않았다함.주지스님 추측으로는 사방 이삼백미터 반경 안에 있을 확율이 높다고 했음.
ㅂ은 너무 궁금하여 고모랑 슈퍼와 동네 아즘마 SNS군단 등에 의존하여 알아내려 했으나 드라마처럼 극적으로 나타나지 않았고 불안하고 기분 나빠 결국 이사를 했음.
알게 되었다면 왜 처녀귀가 되었는지 물어보고 싶었다고....
정말 임신이었는지.......증상으로 봐서는 딱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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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는 퇴마?과정이 영화처럼 한 번 슉하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그런 경우는 없답니다.
가끔 재수 액막이로 내 신체 일부나 입던 속옷을 잘라 짚인형 즉,제웅 속에 넣고 버리거나 파 묻기도 한답니다. 그걸 모르고 만지거나 훼손하면? 제웅의 주인은 땡 ..잡.....ㅎㄷ ㄷ ㄷ
뭐 그렇다는 용이이모의 맥심타임 강의 였습니다.
oloon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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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역시 믿고 보는 슨생님 이야기...! 너무 재밌어요 또 해주세요ㅠㅠㅠㅠ
@ofmonsters 재미있어서 다행이네요! 짧은 얘기들은 별루 임팩트가 없는 듯해서 망설였거든요~~🤗
@oloon616 진짜 너무 재밌는데... 마지막 이야기는 뒷이야기가 넘나 궁금하고요 ㅎㅎㅎㅎㅎ
@ofmonsters 그르니껜요...... 좀 더 찾아보고 이사를 가지.....말이야.......😂
오늘 우연히 처음 접하고 주르륵 정주행했어요!!! 다음글은 언제 올라올까요?? 기다려지네요~
@moonujoa 흐와! 정주행이요? 흐흐 잼있었다는 얘기죠?^^;; 감사해요♡ 준비이~~~~~~~땅!
다음글 또..채근해도 됄까요?ㅎㅎㅎ
@gldk85 🤣🤣🤣🤣🤣
짧은글도 임팩트 있고 좋아요~~ 정말 믿고 읽어요^^
@gldk85 🤗😍🤗😍🤗칭찬 감사합니다!
또 안오시나여?꿀잼요♡
@ain88 꿀잼이었다니 감덩입니당! 곧곧 찾아뵙도록 허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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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 않은 이야기들 2
벌써 5월이 끝나갑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동안 많이 쉬었네요!기다려 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인사 드립니다. 영화를 안 본지가 어언 반 년이 넘었는데 ''백두산''이 보고싶더라구요.출연진이 화려해서. 개봉 첫 날 후배가 보러간다기에 결정했어요. 걔가 평을 남기면 그 평을 듣고 볼지 안 볼지 결정하기로.....영화비가 좀 비쌉니까?^^; 후배랑 후배의 남푠이 심야 보러간다고 먼저 뛰어서 퇴근하고 나머지 직원들이랑 맥주 한 잔 먹고 가자고 뜻을 모아 우르르 몰려가면서 "부럽다" "그래도 결혼은 싫다"등 질투가 섞인 불평농담을 했지요.ㅎㅎ 생맥주 가볍게 한 잔하면서 근무하다 애 먹은 일 등 속엣 얘기가 흘러나오고 곧 다시 영화 얘기가 다시 시작 되었네요. "전 요즘 영화비가 워낙 비싸니까 관객평을 먼저 읽어보고 보게되더라구요" ''어.나두'' ''전 조조파예용'' "난 예~~전에서부터 조조는 절대 안 봐!!!!!'' ''엥?왜요?'' 그런 일이 있었단다.........나 어릴적에^^;; --‐------------------------------------------♡------------------------ *1* 아주 예전에 ''늑대와 춤을''이란 영화가 개봉되어 캐빈 코스트너를 일약 세계 스타 반열로 올려 놓았음! 당시 쓰니는 영화를 워낙 좋아하여 웬만한 영화는 모조리 보러다녔음. 물론 주로 조조.... 그날은 밤근무 실습을 마치고 친구ㅡ오가 ㅡ랑 ''늑대와 춤을'' 조조 영화를 보러갔음. 워낙 영화가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제법 많았음. 쓰니가 눈이 나빠 중앙 앞쪽에 자리를 맡았음.우리는 둘 다 팝콘 씹는 소리가 몰입을 방해한다고ㅡ돈이 없어서가 절대 아님^^;ㅡ군것질 거리는 사지 않고 일치감치 자리를잡고 앉아 상영이 시작되기를 기다렸음.앞 쪽에는 관객들이 거의 없어서 좋았음. 곧 예고편이 상영되고 몰려오는 잠에 살풋 졸고 있는데 오가가 짜증내는 소리에 잠이 깼음. ''아,진짜 곧 영화 시작되는데 왜 자꾸 왔다갔다 하노!'' ''맞나....매너없네.사람들이'' 쓰니는 쭈압 하품을 하면서 대충 대꾸 했음. 그런데 쓰니가 스윽 훓어보니 별 혼잡스럽지 않았음. 음 뭐지? 오가 근처 통로 계단에서 여자 관람객이 뭔가 떨어뜨린걸 찾는지 어두운 상영관을 고개숙인채 살피며 다니는 것 외엔 별거 없었음.얘가 밤근무를 하고나더니 예민하네,별로 크게 시끄럽지도 않구믄... 이윽고 곧 본 영화가 상영되고 한참 몰입되어보는데 오가는 보다가 두리번두리..또 보다가 두리번거렸음. 아,진짜 이 친구 영화관람 매너 황이네...... 슬쩍 짜증을 낼라하는데 오가가 거수경례 하는 것 처럼 왼쪽 눈쪽을 가리며 영화를 보기 시작했음. 아!밤 근무를 해서 눈이 아프구나...눈 부시지..... 남자 주인공ㅡ무슨 대위 였는데......암튼 케빈이 인디언 부족에서 지내는 부분에서부터 일이 생겼음. 친구가 갑자기 깜짝 놀라더니 왼쪽 다리를 툭툭 털었음. 자꾸 털어댔음.신경쓰여 도저히 영화에 집중을 할 수 없었음! ''왜 그래?쥐 났어?'' ''너 발 들고 있어!'' ''믄 소리야?'' ''얼른!'' 쓰니가 어리둥절하자 오가가 발을 들어 내 다리를 퍽 쳤음. 얼떨결에 발을 들자 오가는 바닥을 좌우로 재빠르게 훓어보았음.이제는 영화고 뭐고 관심 밖임.오로지 바닥에 쥐?벌레가 있나보다 싶어 바닥에서 쥐나 바퀴벌레를 찾았음. 5분? 그랬나싶었는데 이제 괜찮다고했음.나중에, 나중에 얘기하자며 영화를 보래...포기하기에는 영화가 존잼이었음. 그래서 쉽게 또 몰입할 수 있었음.케빈이 워낙 훈남^^ 한동안 쓰니는 열심히 케빈을 보고있었고 오가는 중간중간 두리번 거리며 살피기도 했고 다시 왼쪽 눈을 가리듯 하는 행동도 반복했음. ''발!!!!들!어!!'' 영화가 중반을 넘어서자 오가가 쓰니를 퍽 치며 짧고 강하게 외쳤음! ''컥.놀래라 가시나야!'' 오가는 이번에는 강하게 발로 툭툭 차내는 시늉을 하더니 확 짜증을 내며 쓰니의 팔을 꽉 움켜쥐었음. ''나가자!'' ''뭐??왜에??'' 오가는 이를 악물고 잇새로 나가자고 을렀음.거부하기에는 오가의 표정이 진짜 심각해보였고 쓰니의 팔을 움켜진 손의 힘이 너무 절박했고 얼음장 같았음! 스크린에서는 버팔로 떼가 우두두두 달리고 우리도 쫓기듯 절박하게 우두두두 뛰쳐나왔음! 우측 비상구 무거운 문을 박차듯 밀치고 나오자 오가는 진저리를 치며 미친 듯 샤샤삭 두리번 거리더니 주저앉았음. ''.....야!.....괜찮냐?'' 식은 땀까지 흘리며 주저앉는 친구에게 클라이맥스에서 멈춘 영화보다 더 관심이 갔음.오가는 식은땀에 얼굴까지 노랬음! 이러다가 잘못되는거 아냐?싶었음. 한동안 징징거리던 친구가 좀 진정되길........ 달래다가 기다리다가 지친 쓰니. 뜬금없이 오가의 운동화가 눈에 똿 들어 온 쓰니! 얼결에, ''니 신발 눈에 띈다야.비싼거네?' 툭 뱉어놓고 아차!했음.어휴.... ''....엄마거..'' ㅡㅡㅡㅡ어휴,이 분위기에 갑자기 ......미친.....바보. 징징대던 오가가 신발을 힐끗보고 중얼거리며 일어섰음. 그 길로 후덜덜 다리를 떠는 오가를 부축해 영화관을 나섰음! 4월 초 맑고 푸근한 날씨에 어느덧 긴장은 풀렸고... 배는 몹시 고팠지만 밥 사 먹을 생각은 들지 않았음.터덜터덜 내키는대로 걷다보니 버스정류장에 도착했고 정류장 근처 공중전화 박스를 보자 오가가 잠깐만 전화 좀,하더니 공중전화 대기줄로 쑥 들어갔음. 얼마 뒤 차례가 되어 전화를 거는 오가의 표정이 무척 단호했음.한 참을 통화를 하는데 상대방에게 화를 내고 있었음.전화를 끊고 나온 오가의 얼굴은 굳다 못하여 석고상 같아서 그 길로 우린 헤어졌음.오가의 표정이 너무 심각해서 묻고 따질 경우가 아녔음. 며칠 뒤 오가에게 그 날의 진실을 듣게 됨....... 대한뉴스가 나올 즈음부터 왼쪽 스크린 근처서 두어명이 어슬렁거리더라함. 곧 자리에 앉겠거니....기다렸는데 어느 순간부터 어린 애가 왼쪽 비상구ㅡ우리쪽에서ㅡ에서 자꾸 들락날락 하고 있었음. 스크린 앞에서 춤 추듯 뛰어다니는 한 사람. 스피커 아래에서 움직이도 않고 가만히 서서 영화관 어딘가를 보는 아저씨 같은? 한 명. 그런가보다하고 영화를 한 참 봤는데 어느 순간부터 스크린 앞에서 춤 추듯 뛰어다니던 사람이 오가를 쳐다보면서 점점 다가오는 것 같아 흠칫하고는 손으로 왼쪽 눈을 가려 안 보려고 했다함. 그런데 어느 순간 소름이 쫙 돋으면서 알게된 사실.......춤 추듯 뛰어다니는 사람의 한쪽 다리가 없었고 나머지 한 쪽은 발이 없다는걸 깨달았다고...... 춤추는게 아니라 뛰어다니고 있는 것도 아니라 그저 흔들리듯 .........비틀거리는 듯.....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좌석사이로 엎드려 기어다니며 더듬거리며 점점 다가 오더라함.뭔가를 찾듯이. 완전 굳어서 눈동자만 굴리고 있는데 오가에게 점점 기어오길 래 발을 번쩍 들고는 쓰니에게도 발을 들고 있으라고.... 지나가더니 또 오고.....온 몸이 피투성이에 찢어진 옷ㅡ그때는 몰랐고 나중에 그랬던 것 같았다고. 발목을 스윽 만진 것 같았....발목에 얼음을 댄 느낌? 그런 쎄한.... 쓰니랑 영화관을 뛰쳐나와 오가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음. 오가 엄마는 무당 집에서 큰 굿이 있으면 음식하거나 굿 재료 챙기는 등 잔심부름 알바를 자주 했다함. "옴마 이상타.솔직히 말해봐라.영화관에서 내 귀신 봤대이!그 귀신이 더듬거리면서 머를 찾고있더라! 이 신발 머꼬?" 오가네 엄마가 한 이주 전에 아주 고급 상표 운동화를 샀다며 신발장에 두더라함. 짠순이 엄마가 저 비싼 걸 우찌 샀지? 너무 탐이 나서 달라하고 싶었지만 가끔 빌려 신는 것으로... "진짜다!빨리 말해봐라! 피를 뒤집어 쓰고 다리도 없는 귀신이더라! 이이잉" "그기 말이다.실은 지난 번에 천도제 안 했나....천도제하고 짐 정리하다보니 나중에 발견된기라. 잊아뿌고 안 태웠는데 머 우짜끼고,천도제는 끝났고....그래서 머 행님이 니 신어라케서 갖고 완기라..." 의뢰자의 고 2 딸이 소위 말하는 일진이라...사고를 치고 다니거나 비싼 옷.신발을 자주 사 달라했다함.그러던 중 부모와 크게 싸우고 가출을 했는데 곧 교통사고로 사망함. 장례를 치르고 1년이 지나도 집안에 불운이 계속되자 이 부모가 오가의 엄마가 알바하는 ##당을 방문하여 점을 보고 죽은 딸이 아직도 고통속에 있다고...천도제를 하게되었음. 천도제를 워낙 성대하게 하여 정신이 없었고 태워서 같이 보내 줄 망자의 생전 물건과 옷.신발들이 워낙 많아 챙기던 중 빠진 것 같았다고..... 천도제를 마치고 천도제 참석자들에게 음식 대접을 하고 설겆이 마치고 뒷정리하다가 발견.##당에 상주하는 큰 보살이 놀라며 ##당님 알면 혼날거니 암말말고 새 것이니 괜찮을거라고 그냥 가져가서 신으라고 해서 가져왔다함. 알면 난리날거라고 얼른 보따리 싸라고..재촉하니......욕심도 나고,얼떨결에 가져 온 것이라함. 하......물욕이란.....죽어서도 잊지 못 하는 것인가? ---‐----------------------♡-------------------------------------------- #2 오가의 두 번째 야기임~~ 오가의 한 십년 전 얘기임. 어느 날 시가에 가 보니 마루에 못 보던 화려한 장미 문양의 양산이 있었음. "어머니,양산 이뿌네요.사셨어요?" "아이다.얻었다" 부엌에 들어가 저녁 밥을 차릴려고 싱크대 식기건조대를 보니 전에는 보지 못 한 명품 그릇들이 세트로 있었음. 주부님들은 아시죠? 다들.꽃 무늬 가득한 비싼 수입 그릇 상표. "어? 이 그릇 무지 비싼건데요?짝퉁도 아닌데! 동서나 형님이 세트로 사 주셨어요?" "아이다.얻었다" "이걸 얻었어요?누가 줬는데요?" 시모는 환하게 웃기만 하고 말해주지 않았음. 오가는 예전 트라우마로 공짜로 생긴 물건은 일단 거부하는 버릇이 생겼음. 찝찝하여 남편과 아이 밥과 국그릇은 원래 사용했던 그릇으로 사용했음.^^; 이른 저녁을 먹고 아이랑 남편이랑 더위도 식힐 겸 근처 인공 못으로 산책을 갔음. 인공 못은 집에서 산 쪽으로 한 이십분 걸어 올라가면 있는데 농수로 사용하기위하여 만들었다는 아주 큰 못이었음.작은 배를 띄울 수 있을 정도의 깊이와 크기였음.동네 아이들이 어릴때는 여름이면 수영을 하고 낚시도 했다함. 요즘은 외지인이 낚시를 올 정도였음. 계곡을 넓혀 조성한 못으로 양쪽으로는 산이었음. 십분정도 걷다보면 어느덧 인가는 없음. 전원 주택 열풍이 불어 못 가까이 좌측 산 기슭에는 고급진 2층 주택이 한 채 생겼음.한 3년 전에 집을 지었는데 큰 나무로 울타리를 조성하여 집 안은 고사하고 마당도 보이지 않았음. 동네 이웃들이 말하길 도무지 집 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처음 이사를 왔을때 삐죽 인사하곤 끝이었다함. 마을로 내려오는 법도 없고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단 한 번도 멈추거나 창문을 내려 인사한 적도 없다며 동네 주민들이 욕했음. 오가도 늘 궁금했다함.도대체 누구길래 이렇게 고급진 집을 지어서 살면서 집 크기만한 나무로 울타리를 조성하고 대문도 높아서 까마득하고....대문 아래로 보면 잘 가꾸어진 잔디만 보였음.주변에는 사시사철 예쁜 꽃을 심어서 사진 찍기 딱 좋았음. 우측에 못을 끼고 천천히 올라가자 그 집이 보였음. 어? 대문이 열려 있었음! 남편과 아이도 놀라며 달려갔음. 가까이 가보니 마당 잔디 밭에는 온 갖 낡은 물건들이 늘려있었음. 폐가? 기웃기웃 보니 현관문도 열려있고...집 안에는 온 갖 옷과 물건들이..... 서둘러 집으로 왔음. "엄마,못 집에 무슨 일 있었나? 완전 폐가더만" 남편이 대문에 들어서면서 큰소리로 물었음. "몰라.서너개월 전에 119오더만 실어가더라" "형님!못 집에서 어머니가 그릇이랑 옷 같은거 집어 오신거 알아요?" 두 달 후 시가랑 비교적 가까운 곳에 사는 동서가 전화를 했음. "무슨 소리야?" "글쎄 어머니가 그러셨는데 못 집 사람이 119에 실려가고 한 달? 안 오더니 어느 새벽에 작은 용달차가 와서 짐을 실어가더래요. 그래서 아침에 가보니 대문이 열려 있고 현관문도 열려 있길래 쓸만한 걸 주워 왔다네요!" "그 설마 그릇.양산 그거?" "네.그것뿐만 아니예요.지난 번 생신때 입으신 옷 그것도 큰 형님ㅡ시누ㅡ이 사드린게 아니고 못 집에서 가져온거래요! 어쩐지 짠순이가 그렇게 비싼 부띠끄 옷을 사 줬다 싶었죠.한 두벌 가져오신게 아니더만요" "미친다...어머니만 그러셨나?" "뭐 동네 아줌마들 다 몰려갔대요." 두어달 뒤 시가 동네가 발칵 뒤집혔음. 못 집 남자 주인이 돌아왔는데 집을 보고는 충격 받아 동네를 엎었고 경찰까지 왔다함. 동네 주민들은 모르쇠로....못 집 남자 주인은 날뛰다가 곧 소리소문없이 다시 어디론가 가버렸다고. 이후 얼마 뒤부터 밤마다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닭이 울지 않고 죽고 마당에 매어서 키우던 개도 죽었다함. 못에서 밤 낚시하던 외지인 둘이 텐트치고 자려고 누웠는데 ㅡ한 명은 텐트에서 자고,한 명은 낚시대를 보고 있기로ㅡ 친구가 못 집에 가서 똥 누고 오께하고 갔음. 낚시꾼들은 못 집에서 화장실.식수 등을 해결하거나 겨울에는 집 안에서 침낭을 깔고 자곤 했다함. 친구는 금방 돌아와서 낚시대를 지켰고 잠이 안 온 텐트 안 친구는 고민거리를 꺼냈음. 한참을 얘기하다가 잠이들었고 자다가 너무 춥고 머리가 깨질 것 같아 일어나 친구를 찾았음. 텐트 밖으로 나가보니 친구는 없고 모닥불도 오래전에 꺼졌는지 싸늘하고 낚시 의자에 서리만 앉았더라고.... 친구를 큰소리로 부르며 못 집에 있나 싶어 가보니 못 집 마루에서 덩그러니 침낭도 없이 자고 있는 친구를 발견함. 놀라 살펴보니 동상 상태.119불러 병원행. 나중에 짐 챙기러 온 외지인이 이장에게 말하길ㅡ외지인들이 낚시를 하려면 이장에게 이용료 격인 돈을 얼마간 주어야 했다함ㅡ자기는 텐트 안에서 바깥에서 낚시하는 친구랑 얘기하다가 잠 들었는데 친구는 못 집에서 똥 누고 나오니 마당에 자기가 와 있길래 못 집 마루에서 술 먹으며 얘기하다 잤다고....너 왜 나 놔두고 그냥 텐트로 가버렸냐고 원망ㅠ..... 못 주위에 논밭이 있는 주민들은 일하고 오다가 양산을 쓴 주인 여자가 대문으로 들어가는 걸 봤다,어느 아저씨는 밤에 이웃집 가는 길에 중절모를 쓴 못 집 주인 남자가 못으로 올라가는 걸 봤다 등등. 오가의 시모는 꿈을 꾸었는데 ㅡ새벽에 웬 여자가 안방으로 들어와서는 장롱을 뒤집고 찬장을 뒤지길래 누구냐고 물었더니 눈을 허옇게 뒤집으며 시모의 머리를 잡아 채 뽑으려 들고 옷을 벗기려고 달려들어 깨보니 머리카락이 한웅큼 빠져 있고 상체랑 다리 등에 멍이랑 손톱에 긁힌 상처가 가득 있더라고함. 비슷한 꿈을 동네 부인네들 대부분 꾸었다고... 부녀회장인 시모가 이장에게 그 집에 대한 조사를 당장 해보라고 닥달하고... 그렇게 전에 왔던 경찰에게 사연을 대충 듣게 됨. 촌은 대부분이 경찰,농협 직원도 사바사바 둥글게둥글게 살아감.......아시져? 정확하지는 않지만 못 집은 젊어서 사업한답시고 부인을 버려두고 살다가 나이가 들어 돌아보니 부인이 병들어 있어서 그동안 같이 살던 첩 몰래 멀고 연고지 없는 촌에 땅을 사고 집을 지어 부인이랑 살았다고.젊어서 못 해준 고급 옷이랑 고급 살림들.금붙이들 가득 사주고 전원생활을 즐기던 어느날 부인이 쓰러져 도시병원으로 실려감. 병 구완 몇 달하고 장례치르고 집으로 왔더니 집이 완전 털려있어서 동네 주민들을 닥달하고 경찰에 고발.새벽에 왔던 용달차는 첩 소행.어떻게 알고 찾아와 귀중품만 싹 털어간거라고. 같이 살다가 사망한게 진짜 처인지 아님 첩인지.... 진실은 저 너머에...... 못 집 남자 주인은 본래 살던 도시로 돌아갔는지..... 현재도 그 못 집은 폐가로 존재한다고 함. 이후 동네 주민들이 뭐 제사 지내며 살려 줍사 절하며 빌고 그 뒤로는 조용했다고함. 어딘가에 쪼오끔 남아있던 양심이 귀신을 보게했는지 진짜 못 집 여자였는지 확인은 불가능........ 못 집에서 집어 온 물건들 행방요? 인간의 물욕은 결코 작지 않음을 오가는 느꼈고 시골 인심에 환멸을 가졌다는 슬픈 ㅠ ------------------------------♡---------------------------------------- #3 다늙어 쓰니 남표니 취미가 생겼음.그건 모든 동네 아재가 가진 취미로 다름 아닌 등산.지리산.설악산 이런 산이 아닌 기냥 동네 산.... 주말은 당연하고 공휴일도 빠짐없이 감.블로그보고 근교 산으로 다니다가 나중에는 제법 먼 곳까지 다님. 어느 날 쓰니가 근무를 하고 돌아와 자는데 꿈을 꿈. 꿈에 돌아가신 아부지가 넓은 창문 앞에 바둑판을 앞에두고 정좌하신채로 앉아 계셨음. "아부지 막둥이 차례가?" 쓰니는 아버지처럼 바둑,장기,화투 이런거 관심도 없고 할 줄도 모름. 아래를 내려보니 바둑판에는 바둑돌이 아니라 화투가 있었고 내 쪽에는 초단.홍단이라고 적힌 화투들이 바둑판에 있었음. 어쩐지 아부지는 물끄러미 쓰니만 바라보고 계셨음. 쓰니는 속으로 아싸 조기 놓인 난초만 가져오면 3개 다 가져오네ㅎ 그랬음. 내가 화투패를 내려하니 아부지가 쥐고 있던 부채로 쓰니의 어깨를 딱 내리쳤음!그러고는 무섭게 노려보시며 "ㅇ서방 어디 갔느냐? 서방은 안 챙기고 쓸데없는데만 신경쓰고!" 두들겨 맞은 어깨도 아프고 화를 내시는 아버지 모습을 처음 봐 무서웠음! "아부지,ㅇ서방 잘 있다.와 때리노?" 그러자 아버지는 더 무섭게 노려보시며 쓰니의 어깨와 머리를 부채로 또 때리셨음.ㅠ 3대를 맞고는 알았다고 신경쓰께 하고 울다가 잠에서 깸. 잠에서 깨보니 오후 네시 반.등산간다던 남표니 생각나 전화를 했음. 그날따라 남표니는 카톡도 없었음.평소에는 정상에 오르면 사진도 보내고 들꽃 사진도 보내고 했는데. 괜히 불안하여 폰을 잡은 손에 땀이 찼음. 다행히 벨이 몇 번 울리자 전화를 받은 남표니.휴!.... 남표니 목소리는 뭐랄까 몹시 안도하는? 약간 겁먹은? 낮고 떨리는? "자기야,오덴대?하산 했나?뭔 일 있나?" 남표니는 아니라며 하산중이라며 안심시키며 몇 시에 도착했고 점심은 뭘 먹었고 등등 별 쓸데없는 얘기를 한참 했음.왠지 쓰니도 불안하고 남표니 목소리도 그렇고 해서 삼십분 넘게 통화를 했음.그러다가 남표니의 목소리가 갑자기 밝아지더니 거의 다 내려 왔다며 저 앞 ㅇㅇ암에서 물 먹고 내려가겠다며 전화를 끊었음. 남표니는 저녁 9시 넘어서 귀가했음.얼마나 높은 산을 올랐기에 저렇게 파김치가 되었나 그래.....옷도 엉망이고. 남표니는 차를 산 가까운 진입로 한 쪽에 주차하고 배낭등을 챙기고 블로그에서 퍼온 지도를 보고 산행을 시작함. 블로그에는 한 시간 반 정도 올라가면 우측으로 와이어로 된 등산로가 있고 좌측으로 삼십분 정도 가면 ㅇㅇ암이 나온다고 하여 좌측으로 산행길을 잡았음.얼마쯤 가자 등산객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인지 등산로 깃발도 다 낡아서 너덜거리고... 암튼 등산로 같은 길을 따라 아무리 올라가도 암자는 커녕 쉴만한 곳도 없었음.해발 사백미터되는 산인데 의외로 험해서 꽤 힘들었고 한 두 시간 산을 타자 제법 넓은 구릉이 나왔음.드뎌 정상인가 싶어 안도했음. 제법 넓은 구릉에는 깊고 큰 구덩이가 3개 있고 근처에는 생흙이 쌓여 있었음. 뭐지?하며 근처 바위에 앉아 점심을 먹고 지도를 꺼내 다시 길을 잡아 ㅡ암자는 이미 포기했고 ㅡ저 멀리 보이는 정상을 향해 갔음. 한 참을 오르고 보니 또 구덩이 3개가 있었음! 뭐지? 남표니는 구덩이 근처 생흙을 밟으며 아직도 멀리있는 정상을 향했음.또 오르고 보니 또 구덩이 3개가 나왔음! 그제서야 남표니는 아....뭔가 이상하다....자세히 보니.... 같은 길을 계속 맴돌았다!분명 길을 확인하며 걸었는데?? 이번에는 나뭇가지를꺽어 이정표를 만들며 길을 잡았으나.....역시 그 자리였음. 정상을 포기하고 내려가는 길을 향했는데도 또 다시 그 자리....몇 번을 왔는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고 무섭고 공포감에 아무 생각이 안 나고 패닉에 빠졌음.갑자기 날카롭게 울리는 전화벨에 정신이 확 들었음! 눈물이 날 정도로 마눌 전화가 반갑기는 처음.... 또 홀릴까봐 통화를 하며 하산 길을 잡자 그제서야 길이 보였음. 삼십분 넘게 통화를 하며 열심히 하산을 했음. 급격한 경사의 바위길이 나왔고 다 낡은 와이어가 보여서 아! 이제 다 왔구나 싶어 전화를 끊고 바위를 탔음. 얼마나 더 갔는지 다리가 후들거릴 즈음에 아주 작은 암자가 보이고 늙은 비구니 스님이 입구에 서 있었음. "차 한 잔하고 가세요 처사님!" 그소리가 얼마나 반가웠는지 눈물이 났음. 남표니는 세수를 하고 법당에 들어가 생전 처음으로 부처님께 절을 하고 시주로 무려 오마넌을 했음! 연근차를 주시며 스님은 남표니가 말도 안 했는데 고생했다고 하셨음 ㅎㄷㄷㄷ 그 3개의 구덩이는 무덤 자리로 얼마전 전문 이장꾼들이 이장을 하고는 덮지 않고 갔을거라고... 혼은 안 달래고 다 삭은 뼈는 가져가서 무엇을 할려고 ㅉㅉ 그랬음! 이른 저녁까지 얻어먹고 스님이 입구까지 데려다 주셨고 남표니에게 본인이 만든 향이니 집에가서 사르라고 주셨음. 좋은 맘으로 향을 살라서 빌어주라고..... 크기는 일반 향이랑 같고 색깔은 약간 회색이 섞인 갈색? 쓰니와 남표니는 그 밤에 작은 소반에 술 한 잔 따르고 향을 살라 누군지 모르는 그분들을 기렸음. 남표니는 그 핑계로 소주 한 병 깠음. ㅋㅋ 요즘 남표니는 혼자서는 절대 산행 안 감다. 친구랑 산행 가기 전에 꼭 물어봐요. 장인어른 꿈 꾸었냐고.
병원에서 근무하다 겪은 공포 4-4
드뎌 장마가 시작입니다. 축축하고 음산하고 낮 인데 컴컴하네요. 이런때는 귀신 얘기 한개 풀어 놔야 ....... 지난 번 4편 이야기 속 할머니와 후배 c 얘기 입니다ㆍ할머니가 사망하고 한참 후에 c가 얘기를 해주어서 알게된 내용입니다. 할머니는 쓰니가 근무하던 병동내과중환자실로 전실을 오기 전 9호실 입원하여 일주 정도 치료받았음. 입원을 하면 병동의 막내가ㅡ액팅간호사라 부름ㅡ와서 신상 조사하고 과거력 병력 등을 정말 시시콜콜 캐묻고 기록 함. 이때 할머니의 간호정보를 c가 했음 입원과 동시에 환의로 갈아 입히고 키와 몸무게를 재고 식사 신청도 하고 할것 많은데 이상하게 가기 싫더라함.그냥 가기 싫은게 아니라 죽는것처럼 싫더라 함. 기억 나심? 가끔 귀신이 c에게 말 한다고 한것. 그날도 c 귓가에 귀신이 비명을 지르며 가지말라고 난리 치더라 함.가면 죽는다고! 미적거리다가 시니어에게 혼나고 미적미적 9호실 들어 갔다함. 들어가자마자 c는 본인도 모르게 눈을 내리깔았고 쳐다볼 엄두가 안 나더라함.무서워서.이유없이 떨리고 가슴이 오그라들었다함. c를 빤히 쳐다보던 할머니가 픽 웃더라함. "니 뭘 달고 댕기노? 그것이 뭔 줄 알고 업고 댕기노 말이다! " c가 놀라서 쳐다 봤다함. 할머니는 c의 우측 귀를 가르키며 한마디 하셨다함 "그기 뭔 줄 알고 시키는대로 하노? 그기 누부야 누부야 하니깐 좋더나! 장난치지 말고 가라 해라" "환자분 무슨 말씀이세요?" c는 본인도 모르게 큰소리를 냈다함. "니 칠성줄 잡고 있네.모른 척 하기는, 눈도 크고 쌍꺼풀도 짙고 눈꼬리가 비상한게. 눈자위도 붉고.겁도없고 끼도 많고.니 손에 방울이 네개다. 저쪽 손에 쥔 바늘은 버려." "저 아니거든요!" "아니면 안 달고 다녀야지.미친 년처럼 화장하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장난질하지 말고" 님들 혹시 암? 키메라라고. 최초의 팝페라 여가수 .눈화장이 아주 화려하고 특이함. c의 눈화장이 거의 키메라 수준이었음. 입술은 늘 붉거나 퍼플계로 발랐음. 당시 군대처럼 엄격한 간호세계에선 파격적이어서 말이 있었으나 윗 분들이 어떤 이유에선지 지적질하지않았음.쓰니는 맨날 지적질 당함.화장 좀 하고 다니라고.ㅠㅠ c는 키도 크고 글래머 스타일에 화려해서 인기가 많아도 너무 많았음.c의 연애 상대는 .....많았음.문어 다리? 오징어 다리? 그건 잽도 안됨. 희한하게도 상대 남자들은 다 알면서도 문제 삼지 않았음.한번은 쓰니가 물어봤음.그렇게 여러 남자 만나면 안 헷갈리냐, 상대방이 기분 나빠 해꼬지 할라 조심해라! c 왈, 안 숨겨요.만나는 남자들 이러저러하다 그래도 만날거냐 물어보면 괜찮다고 그래요. 남자들은 다 자기가 젤 잘난줄 알아서 지를 선택할줄 알더라구요! 같이 근무 뛰면 c를 바꿔 달라는 서너통의 남자 전화는 기본이요, 아무리 불러도 오지않던 의사들이 어디서 쳐박혀 있다가 그렇게들 오는지 원...(부러워 눈물 났음ㅠ).당시에 휴대폰이 있었다면 아마 전화받는다고 c는 일 못했을거임. c 성격은 화통한 편이었음. 큰 문제도 말 몇마디로 퉁쳐서 해결.걔가 그게 왜요? 하면 이상하게 다들 어? 아냐!라고....물어보면 숨기는 것도 없고 대부분 술술 얘기를 잘해줘서 쓰니는 c랑 잘 지내는 편이었음. 할머니와의 첫 만남에서 당한거라고 생각했는지 매우 툴툴거리며 얘기했음. "어쩐지 야가 그렇게 비명지르고 가지말라더고요.그 할머니 용하더라구요.딱 보자마자 지르는데 오싹합디다" "괜찮았어?" "황단보도 건너는데 이 새끼가 빨간불인데 자꾸 건너라고 꼬드기길래 못들은 척 귀 때리고 과자 안 사먹고 화장 다 지우고 다녔어요" c가 말하길 업혀 다니는 귀신은 동자귀신인데 c가 화려하게 입고 화장하고 다니는걸 매우 좋아한다 함. 맘에 안들면 화내고 조르고 안되면 이상한 말을 속삭여 사고 당하게 하거나 실수를 유도한다 함. 쓰니가 좀 아는 지식으로 ㅋ 남자귀신은 남자 싫어한다는데 괜찮냐고 물어 봄. c 동자귀신은 남자 꼬셔서 놀고 데이트하는 걸 일종의 장난으로 안다며 지가 더 즐거워한다함. 오모낫! "쟤랑 만나지마.쟤 싫어." 맘에 안 들거나 느낌이 안 좋은 남자는 경고? 뭐 암튼 속삭여 준다함. c는 동자귀신을 무서워하지 않아 신기했음.쓰니는 사실 믿을 수 없었음.보통 귀신이 어깨위에 있음 무섭지않음? 여기까지는 쓰니가 직접 들은 이야기이고 나머지는 전해 들은 이야기임. 그 뒤로 할머니는 두어번 더 c에게 경고를 했다함. 결론은 "그 귀신은 동자귀신이 아니고 니 해꼬지하는 잡귀고 자꾸 데리고 다니면 해롭다. 죽은 니 아버지 본 처다ㆍ애 낳다가 죽었는지 애도 업고 다닌다 .한풀이할라고 그러니까 천도제 지내주라ㆍ원래 니는 명부에 적힐 명줄이 아닌데 어쩌다가 적혔을꼬.니초는 심지가 짧으니 확 타오르고 빨리 꺼진다.알록달록한 옷 입고 춤추고 싶거든 몸주를 만나던지.꼬까 옷 입고 화냥질하다가 경친다.칠성줄이 목줄이다." 였음. 대충 이런 내용이었고 사실 무슨 뜻인지 알지못해서 다 기억을 못함.ㅠ 이걸 믿을 수 없는게 c의 아버지는 딸바보로 자자 했음.출퇴근 시켜주고 낮 근무때는 엄마 대신 새벽에 일어나 딸 밥 차려주고 출근 시켜준다고 멤버들이 부러워했고 출퇴근길에 인사하거나 같은 방향은 태워주기도 했음. c랑 아버지는 붕어빵까지는 아니더라도 닮았었음. c는 출퇴근 시켜주는 아버지더러 쌀집 사장님 장사 안해?라며 튕구고 재미있어 했으며 때론 화내기도 함. 할머니 여담 한개 한번은 수간호사가 라운딩을 가서 인사를 하자 할머니가 대뜸 그랬다함. "너는 비구니 팔자인데 여기서 뭐 하노? 천주 찾아 기도한다고 팔자 바뀌나.ㅉㅉ. 넌 결혼하면 과부팔자이니 생사람 잡지말고" 수간호사는 40살의 예쁜 차도녀였고 한눈에 뿅가는 연애를 하고 결혼에 골인하는 꿈을 가진 로맨티시스트였음. 매우 기분 나빠했다함. 46세에 성당 봉사 모임에 갔다가 한 눈에 반하여 결혼했음.다음 해 교통사고로 과부가 됨.장례식장에서 남의 말하기 좋아하는 참새떼들의 지저귐에서 예전 기억이 났음.50세에 재혼했음. 육개월? 암튼 그즈음 주말 농장?ㅡ남편은 퇴직 후 촌에 땅 사서 집 짓고 농사 짓고 가끔 들리고 그랬음ㅡ에 있던 남편이 화재사고로 숨짐.컨테이너 집이었는데 콘센트 과부화?가 원인이었다 함. 장례식장에서 전부인의 자식들이 불경을 틀고 통곡하자 테이프를 꺼내 부셔버렸다함.할 수 없어 다음 날 스님을 불러 독경을 하자 하염없이 울며 엎드려 빌더라 함. 그 후 그분은 우울증을 견디다 못해 은둔하다시피 지내다가 사직서 냄. 이후 근황은 모름. 9호실 입원한 할머니는 휘둘러보곤 딱 한마디 했다함 "내가 살아 생전 못 볼걸 보는 구나.물 가져 오니라'' 물 받아 입 헹구곤 사방에 뿌리곤 누웠다 함 또 옆길로 샜지만 미안하지않음^^ 잼 있는 얘기니깐! c는 얼마 뒤 VIP 전용 병동으로 차출되어 옮김. VIP 병동은 미모가 뛰어나고 사근사근한 애들이 차출됨! 참 기분이 묘 했음. 이건 뭐지? 일 잘하는 건 기준이 될 수 없어서 꼭 덜 떨어진 기분이 들었음 ㅠ 암튼 그 곳은 철저히 분리되어 얼굴보기도 힘 들었음.1년 정도 흐른 후 소문이 크게 났음.c가 VIP들과 썸씽어밧이 있었는데 와이프가 병동에 와서 엎고 간호부로 쳐들어가 갑질했다는 거임. c가 VIP들에게 가끔 점사 주듯 던진 말들이 꽤 있었다고 함.언제부터 돈이 없어지기 시작하더니 멤버들의 카드를 훔쳐 긋고 다녔다함.피해자중 한명이 백화점 샾에 가서 CCTV를 요구하여 확인하자 직원이 말하길,VIP랑 자주 오셔서 의심하지 못했다함.한번은 c가 쇼핑 중 매니저에게 "아이고 가방이 무겁네!" 하며 파랑색 가방이 무거우니 주의하라 그래서 확인해보니 정말 파랑색가방을 살펴보니.... 손님의 잃어버린 지갑이 있어서 찾았다고......이후 c를 완전히 믿었었다고....또 한번은 c의 아버지가 병동으로 찾아와 c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함.c가 남자에게 받은 아파트에서 사는데 연락도 두절하고 부모알기를 뭐 같이 안다고,키워 준 은혜도 모른다고......수간호사가 아버지를 불러서 진정시키며 이유를 물어보자 내 새낀지 남 새낀지 몰라도 힘겹게 키워놨더니 몸 굴리고 다닌다고 부모도 무시한다 등등.첩년 자식은 어쩔 수 없나보다며 악담을 했다는거임. 더 기가막힌 얘기는 c의 어머니는 형의 첩이었다고....막장드라마보다 더한 현실..... 암튼 그런저런 얘기가 병원을 들었다놨다 아주 시끄러웠고 c에게 집적거리며 목맸던 남직원들은 남 모를 한숨을 쉬었다함. c는권고사직..... 우리들도 경악했음. VIP 병동은 일이 편한가보다,퇴근 후 남자 만날 체력도 되고...우리는 있는 애인도 자동 정리되는데......-_-;며 ........ 쓰니는 이런저런 소문이라 다 믿지는 않았으나 십녀년이 흐른 뒤 VIP 병동에서 근무했던 선배를 만나서 얘기를 듣고 어느 정도 믿게 됨. 막장 드라마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구나.... 당시 c가 근무 중에 그 선배에게 대뜸 말하길 "샘 애인 있죠? 선배랑 동업하잔 얘기 나올거예요. 근데 하지말라구 하세요.뒤통수맞고 거지되고 싶으면 하구.애인이 닭띠죠?뱀띠랑은 얽히면 절대 안됩니다." 당시 선배 애인은 원숭이띠라 콧웃음치고 말았다함.c의 간호사로서 못마땅한 행실을 눈여겨보고 있었던 터라 개무시했다함. 본적도 없는 애인을 어찌 알아서 띠까지 알겠느냐고... 저것이 또 요살을 부리는 구나!날 잡아 한마디 했다함. "샘, 내 걱정말고 샘 앞에 놓인 강이나 잘 건너세요! 깊고 깊어 앞이 보이지도 않구만" 악담으로 받아치길래 맞장 떴다함.그리고 상대 안했더니 카드도 훔쳐가고 돈도 훔치고 그랬다함. 세월이 흘러 그때의 애인과 결혼을 했는데 ㅋㅋ 너무 잘 산다 함ㆍ그런데 나중 보니 실제로 애인은 4살 연하 닭띠였다함.연하라서 나이를 한 더 까 속였더라는.....^^; ㅋㅋ 선배는 뱀띠^^ 기억을 더듬어보니 애인 자랑할때 c에게 사진을보여 준것같았다함. 내일은 맑았으면 좋겠네요! 이만 총총....
구신과 어린시절을 2
한바탕 소나기에 잠깐 시원해서 1도의 행복을 느꼈더니...꿈이었던가~~~다시 불볕 더위! 동남아 코스프레...벌써 지치네요.^^;; 쓰니가 취학전 (쓰니가 정확하게 기억하는) 애장터 구신과 놀았던 경험과 이어지는 일 입니다. 지금도 애장터는 그대로 있긴한데 산 능선따라 고압선 철탑?이 주욱 세워졌더라구요.하긴 예전에야 애기장터에 보냈지 요즘엔 안 그러니... 애장터 맞은 편 산에서 바라보니 돌들은 그대로인데 돌탑처럼 쌓았던 무덤터는 흔적도 없더이다.여전히 숲은 무성하고 음지가 강하고 음산합니다.그 산엔 고사리나 산나물,버섯 채취도 안 합니다.멋 모르는 외지인도 들어갔다가 기분 나쁘다고 얼른 나오거든요.어른들 말씀으론 다슬기들은 흔적도 없더랍니다.아마도 고사리 채취꾼들이 싹쓸이 했는지 아님 고압선 철탑? 송전탑?이 들어서서 생태계가 무너졌는지...모르겠다고 얘기들을 하셨어요.고라니,멧돼지가 많은데 애장터 산으로는 안 간다네요.꿩이나 멧새.부엉이 등 날 짐승이나 간답니다.솔직히 쓰니도 옛날 너럭바위가 궁금하긴 한데 무서워서 못 가겄어요... 쓰니가 국민학교 2학년 때 임.천수답 가을걷이를 끝낸 아버지가 갑자기 앓아 누우셨음. 예전엔 낫으로 벼를 베고 가을 땡볕에 바짝 말려 짚으로 단을 만들어 일일이 묶었음.비오면 망함...덜 마르면 탈곡이 잘 안됨.그리고는 지게로 제일 아래 논으로 옮겨ㅡ개중에 제일 넓어 벼 타작하기 좋은 논ㅡ논 중앙에 켜켜이 쌓아 놓아야 됨.그리고는 놉을 얻어 탈곡기를 리어카에 싣고 올라가서 비닐을 깔고 탈곡기를 발로 밟아가며 벼 이삭을 털어야 했음.남자 둘은 벼 이삭을 탈곡기로 털고 옆에서 여자 둘은 탈곡기가 벼 잎까지 털어 만든 지푸라기를 갈쿠리로 걷어내고 털린 벼를 삼태기에 쓸어 담아 가마니에 넣었음. 몇 가마고? 이러시며,탈곡기에 기대어 굽은 허리 두드리며 다 터버린 손으로 뽀얗게 앉은 먼지 훔치며 1년의 고생을 행복으로 승화하셨음. 그 해도 흐뭇하게 주무셨는데 새벽에 겨우 눈만 뜨셨음. 그냥 앓으셨음.열도 안나고 진짜로 그냥 쌩병처럼 앓기만 하셨음.철 없던 쓰니는 아버지 얼굴만 삐죽보고 학교간다고 갔고 ㅡ당시엔 한 마을의 국민 학생들이 모두 모여 마을 깃발을 들고 일렬로 줄 지어 산길.논길.기차길 지나 십리를 걸어 등교를 했음 ㅡ그러므로 개인 등교는 불가! 학교 교문을 통과하려면 교문 앞에 있는 6학년 학생 회장이 마을 단위 위반 사항은 없는지 다 왔는지 확인하고 통과.그대로 교실로 가느냐!ㄴㄴ 일렬로 주욱 나래비^^서서 국기를 보고 국민의례를 하고 나서야 교실로 입장 가능 했음.학교가 가까워지면 새마을 운동 노래소리가~~~~~ 지금도 그 노래를 힘차게 부를 수 있음! 그러기를 쓰니 기억엔 한 달이 넘었던거 같음. 버스를 타고 두시간을 가야 겨우 갈 수 있었던 병원엘 다녀오셨음.동네 이웃 아저씨가 리어카에 태워ㅡ자전거에 못 앉으셨음ㅡ버스 정류장까지 모시고 가셨고 버스에는 엄마랑 동네 아저씨.기사 아저씨가 겨우 태우셨다고 들었음. 3일 만에 겨우 오셨는데 병명은 커녕 더 말라서 오셨음.식사는 커녕 말씀도 못 하셨음.5언니랑 2.3오빠들은 한숨과 눈물바람이었고 엄마는 병간호랑 농사랑....ㅠㅠ 쓰니는 하교 후 시키지 않아도 아버지 옆에서 팔ㆍ다리 주물렀음.어느날 문득 보니 아버지 입이 바짝 말라 입술이 하얗게 일어나 있는걸 보았음.아버지 머리 맡에 엄마가 놓고 간 미음도 그대로 있었음. ㅠㅠ 쓰니는 부엌으로 갔음.석유 곤로에 불을 붙여 물을 끓여야 겠는데 성냥이 너무 무서웠음.커다란 성냥갑을 쥐고 성냥을 팍 그어야 되는건 알겠는데 불이 확 일어나는 그 순간이 너무 무서워 수십번 시도 했음.나중에는 눈물도 났음.석유 곤로 심지는 우측으로 당겨서 최대로 키워 놓은지 오래인데.... 성냥만 그으면 되는데...아버지는 목이 말라 입이 다 탔는데...엄마는 가을 밭농사 추수에 바쁘셔서 돌아오실려면 멀었는데..... 궁즉통!쓰니가 할 수 있다!독하게 마음 먹고 팍! 그었음! 불이 확 오르는 그 순간의 희열은 진짜 인생의 성공점이었음! 양은 주전자에 물을 끓이고 엄마가 타던 하얀 설탕을ㅡ눈 표시가 있는 설탕은 귀물이었음ㅡ찾아 서너숟가락 넣고 휘휘 저어 녹이고 찬물에 그릇째로 담가 적당히 식혔음.엎지르지 않게 조심조심 들고 들어가 아버지를 깨웠음. 눈을 겨우 뜨신 아버지에게 설탕물을 한숟갈 두숟갈 떠 먹여 드림.겨우겨우 억지로 삼키셨음.아버지는 억지로 설탕물 한 대접을 드시고 그대로 잠 드셨음.쓰니도 옆에서 잠 들었음.한참을 달게 자는데 웬 여자가 방문을 벌컥 열고 고래고래 소리치면서 공부하는 큰언니의 머리를 쥐고 흔들고 위에서 누르고 무릎으로 큰언니 가슴팍을 쳐대는게 아니겠음! 쓰니가 그 여자를 잡으려해도 잡히지 않고 떼어내려해도 무서워 가까이 갈 수도 없었음.쓰니는 그저 악을 쓰고 큰언니를 부르며 울다가 문득 엄마나 아버지를 불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대문인지 방문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암튼 문을 열고 들어가니 좁고 어두운 방안에 촛불이 두 개 켜져있고 시커먼 상자안에 아버지가 누런 옷을 입고 누워 계셨음. 쓰니는 큰언니가 맞고 있는데 아버지가 잔다고 생각해서 막 두들겨 깨웠음. ''아버지!아버지!큰언니가 큰언니가 엉엉''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말을 못하고 한참을 꺽꺽거리자 그제서야 아버지가 눈을 뜨시며, ''막둥아 니 가서 저 촛불 좀 꺼라.정지 가서 살강에 엎어진 물 대접 좀 발라놓고'' 쓰니는 이제는 되었구나,옳다구나 싶어 얼른 촛불을 끄고ㅡ잘 끄지지 않아 몇번을 불어야 했음.머리가 띵 할 정도 였음ㅡ부엌으로 가서 찬장을 보려니 너무 높아 보이지가 않았음. 낑낑거리며 부뚜막에 올라 엎어진 물 대접을 찾으니 저기 구석진 곳에 대접이 있는데 엎어진게 아니라 물이 없었음.순간 쓰니는 엄마가 하던대로 물을 담자는 생각이 들어 우물가로 달려가 우물의 맑은 물을 가득 담았음.부뚜막에 가져다 놓으려고 돌아서니 아버지가 언제 오셨는지 뒤에 서 계시다가 쓰니의 손에서 물 대접을 옮겨 받으셨음.어??아버지가 언제 일어나셨지? 아버지 아픈데? 하는 순간 누가 쓰니를 흔들어서 눈이 번쩍 뜨였음! 어?........... 눈을 떠보니 방안은 어느새 어둑하고 바깥은 소란스러웠음.밭에서 돌아 온 엄마와 오빠들,언니 목소리였음.꿈인가? 비몽사몽.... 두리번두리번 둘러보니 아버지가 일어나 앉으셔서 쓰니를 보고계셨음. ''막둥이가 장하다.다 컸네.'' 엄마는 아버지가 앉아계시자 아이고아이고 연발하시며 우셨음. 저녁을 먹다가 꿈에 큰언니를 봤다고 얘길 했음. 꿈 얘기를 듣던 엄마는 깜짝 놀라셔서 숟가락만 쥐고는 아무말 없이 멍히 앉아 계셨음. 그날 이후로 아버지는 미음이나마 드시기 시작했고 부축하면 화장실까지 다니게 되셨음. 초겨울까지 그렇게 지내셨음. 그러던 어느날 저녁을 먹는데 웬 아줌마가 왔음. 화를 내며 엄마를 안방으로 불렀음. ''올케야 니 진짜로 동생 죽일라고 작정했나?내가 뭐라 카더나?어?화야 보내주라 켔제!큰 가시나가 가야 정신 차릴래!'' 알고보니 그 아줌마는 막내 고모셨음. 쓰니는 처음 봤음.예전에는 출가 외인이고 교통편도 잘 없으니 오가기가 어려웠음. 막내고모가 엄마를 쥐 잡듯이 잡고 돌아가고 얼마 뒤 도시에서 간호원ㅡ당시는 간호원이라 불렀음ㅡ을 하던 큰언니가 빼빼 말라 돌아왔음. 위 궤양이랬음.순식간에 집 안에 미음먹는 환자가 둘.....쓰니도 뭔가 심상찮은 느낌이 들었음. 언니가 집으로 오고 일주일 쯤 되는 날, 새벽같이 일어나신 엄마가 밭으로 안 가시고 어디론가 가셨음.언니가 쓰니를 챙겨 등교 시켰음. 몇 일 뒤 학교에서 집으로 와 보니 집이 매우 시끄러웠음.마당에는 멍석이 펴져 있었고 그 위에 척 보기에도 아슬아슬한 아버지와 큰 언니가 앉아 있었음.커다란 상에는 과일이며 떡.과자등이 차려져 있었고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아줌마가 방울을 흔들고 다른 아줌마는 징을 두드리며 머라머라 떠들어 댔음.옆에서 엄마는 연신 머리를 조아리며 울면서 빌고 있었음. 순간 무섬증이 돋은 쓰니는 방으로 숨었음. 한참을 시끄럽게 두드리더니 우르르 나갔음. 또 한참을 지나니 다시 들어와 부엌에서 안방에서 머라머라하더니 절을 해댔음. 정적....정적........ 쓰니는 기다리다가 잠 들었음. 새벽에 일어나보니 문갑위에 빨간 구두와 색동 한복이 있었음.쓰니 너무 기뻤음! 이게 실화? 설이나 추석도 아닌데!그런데 덥썩 입어보거나 신어보고 싶지는 않아서 보기만 했음. 참 예뻤음.좀 있으려니 엄마가 들어오셔서 한복이랑 구두를 들고 나가셨음.아버지랑 큰언니도 같이 어디론가 가셨음. 색동한복이랑 빨간구두는 두 번 다시 볼 수 없었고 어버지는 다음 날 새벽부터 소 꼴 베러 나가셨음. 큰언니는 한 달 뒤 다시 도시로 나갔음. 살이 통통하게 올라 맏며느리상이었음. 후일 큰 언니가 얘기했음. 쓰니의 막내고모는 쌍꺼풀이 짙고 눈빛이 요요했음. 닭띠임.쓰니랑 ×3 띠동갑임.시집을 보내놨더니 늘 아프다 했다함.일도 못하고 집안 살림만 겨우 할 정도.신병이었는데 죽어도 내림 굿은 안받겠다해서 평생을 시름시름 앓았다함.일찍 가셨음. 아버지가 갑자기 아픈지 두달 즈음 장날에 장에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더라함. 동생이 아픈 이유는 죽은 둘째 딸이 아버지를 못 놔서 그러니 저승으로 보내주라고 했다함. 엄마는 말도 안된다 화야가 얼마나 착했는데 형님은 화야를 본 적도 없는데 무슨 소릴 하냐.... 아버지 병세가 심각해지자 막내고모가 집엘 찾아 왔었고 경고하길,큰 딸까지 끼고 가려하니 얼른 보내주라고 했다함.그러다가 진짜로 큰 언니가 아파서 집으로 오자 하는 수 없이 고모에게 갔고 고모가 무당을 소개시켜줬다함. 그 무당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아이고 아버지.화야가 보고 싶어 그렇게 불렀는데 오지도 않고!은가도 너무하네 엉엉.구두 사준다고 하고는 사주지도 않고 엉엉'' 그러더라함.그러더니 아버지를 딱 보고는, ''가다가 왔구믄!딸이 잡았네.맹랑한 닭띠년이 있네.고집이 황소라 허이고 사자도 졌네졌어.평생 그딸한티 뭐라하지 말고 건드리지도 말고 기울지도 말고 딱 보기만해라'' 굿을 크게 하고는 빨간구두랑 한복을 사서는 애장터에서 아버지랑 큰 딸이 태우라해서 태웠다함. 엄마는 굿하면서 얼마나 우셨는지 모른다함. 먹고 살기 바빠 죽은 딸 가슴에 묻고 돌아보지 않은게 한이었다함.기억 나시져? 1편.6살 쓰니 사건. 사실 그때 아버지는 가슴에 묻은 둘째 생각에 구두를 샀는데 쓰니에게 들켜서 그걸 쓰니가 신고 다녔음.쓰니가 누구임? 뭐....울고불고...두다다 다리 구르고.....게임오버.... 구두 끈을 고정시켜주는 죄임고리가 딸랑거리는 구두를 신고 걸어가면 근동의 여아들이 다 쳐다봤음! 엄마는 늘 새벽같이 일어나 우물물을 길어 조왕신에게 문안했는데 어느 날부터인지 좀 소홀했다함.그 사건 이후는 명절은 당연하고 동지.대보름에도 간단한 상을 차려 절하고 빌었음.기도 내용은 한결 같음. ''자식들ㅡ이름 일일이 부르며ㅡ마음먹은대로 뜻 먹은대로 이루게 해주소서'' 버석하게 마른 손으로 싹싹 비시는 소리가 참 편안했음. 엄마의 한결같은 기도로 그 많은 자식들 다 건강하고 뛰어난 인재로 자랐답니다. 훗!쓰니는 언니.오빠들 아무도 안건드립니다. 쥐 박을라치면 엄마가 그러시죠. ''막둥이는 뭐라하지마라~'' 막둥이 파워 개파워라고 큰언니가 맨날 꿍시렁댑니다. 글케 꼽으면 지가 꿈 꾸시던지~~~~^^;; 쓰니는 이후로 꿈 안 꿉니다! 개꿈은 가끔.....
병원근무 중 겪은 공포 1
병원 근무 중 겪은 일.....1. 안녕하세요ㆍ 글 올리는거 처음이라 어색합니다(쭈삣)... 평소 공포ㆍ실화ㆍ미스테리 이런류 무쟈게 좋아해서 찾아 읽곤 했지요ㆍ읽다보니 임팩트있는 얘기도 있지만 소소하며 흥미롭고 신비한 얘기도 있어서 용기를 내어 올려보겠습니다 . 미리 밝혀두지만 직접 겪은 일도 있고 동료가 겪은 일도 있습니다ㆍ오래되어 굵은 내용은 그대로지만 이야기를 엮어야하니 약간의 살이 가미될것 같네요. 가벼운 것부터 가볼까요! 조금 썼는데 ㅋ 다른분들이 왜 음슴체로 올리는지 알것 같네요. 20년전 외래에서 근무할때 있었던 일ㆍ 아시겠지만 병원은 입원 환자를 보는 병동과 방문환자를 보는 외래로 나누어져 있음. 그 당시 전 외래 근무로 아침8시~5시 까지 콧김 팍팍, 입에 단내가 날 정도로 바쁜곳에서 일 했 었ㅇㅡㅁ. 당시엔 전산 시스템이 지금처럼 완벽하지 못하여 종이 챠트ㅡ환자진료 기록부ㆍA4사이즈로 책 같은 ㅡ로 진료를 보던 시절ㆍ 환자가 진료를 보려면 이 챠트가 있어야만 진료를 볼 수 있었으므로 예를 들어 의사A의 담당자는 챠트를 보며 ....진료 일에 년ㆍ월ㆍ일이 새겨 진 도장찍고.....헥헥..(설명만으로 지침... 미숙해서 ㅠ ㅠ이해를 바람^^;;)..... 의사 A의 진료보조,즉 담당자는 예약 리스트를 뽑아서 70-80개의 챠트를 미리 찾아서 진료 일 도장을 찍고 검사 결과지 붙이고 엑스레이등등 찾아 놓고....보통 예약 일 전날 하지만 이 일이 두시간 이상이 걸리는지라 근무 끝나고 챙기면 세시간 오바타임은 당연한지라 다들 싫어 함ㆍ 그래서 오전 진료 담당자는 새벽 일찍와서 아무도 없는 컴컴한 진료실에서 혼자 챠트를 정리했음. 그러던 어느날 의사A의 진료담당자가 심각한 얼굴로 면담 요청을 했음. 무서워서 도저히 새벽에 혼자서 진료챠트를 준비할 수가 없다는 것ㆍ당시 의사A는 의사중 1급이라 소위 말하는 황금시간대 진료를 하고 있었음ㆍ예를 들면 ㆍ월ㆍ화ㆍ목ㆍ금 오전..이유를 물어보자 손을 덜덜떨며 ..... ''챠트를 챙기고 있으면 1번방에서 콜이 와요ㆍ받아보면 아무소리도 안나고ㆍ뛰어가 보면 아무도 없고ㆍ무서워 죽겠어요'' 넘 길어서 짜증내겠네여.... ㅋ 어떻게 마치면 자연스러울지.... ...어색....
구신과 어린 시절을 1
퇴근 후 넘 더워 지치고 입맛도 없고 뭐 반찬할게 없나해서 전통 시장에 갔습니다.쓰니는 전통 시장을 좋아합니다.활기차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쓰니도 기운을 받아 살맛나거든요. 이 폭염에 좌판 야채할머니.살구아주머니.건미역아저씨.건너편 떡가게 사장님.다들 부채질 하면서도 열심히 팔고 계시더군요!평소 자주 가는 해물집에서 살아있는 조그만 문어 3마리를 만원에 딜,싱싱한 자청파 석단에 오천원에 준다길래 할머니 떨이하시라고 만원치 여섯단.두부집에서 방금 한 뜨끈한 두부 한모 사고 방금 갈고 있는 콩물 원액 오천원치 사고....택시도 아니타고 버스로 귀가.......... 더위로 땀 삐질삐질 흘리며 검은 봉다리ㅋㅋ에 행복 넣고 집에 와서는 철퍼덕.........다시는 이런 짓 말자! 에라 모르겠다고 뻗어 쉬다가 파김치 담고 문어 삶아서ㅡ무 토막 크게 넣고 녹차 가루 약간 넣어 삶으면 와우!ㅡ진짜 참기롱 또로롱 붓고 소금 넣어 찍먹! 뜨끈한 두부는 파간장에 찍먹, 보양했습니다. 크! **산*막걸리 한 잔 쭈욱~~~~이 막걸리가요,진짜 어릴때 촌 술도가에서 빚던 그런 맛이예요!일반 막걸리랑 차원이 달라요! 마지막으로 국수 삶아 콩국수 맹글어서 호로록호로록~~~~ 먹고나니 기운이 솟아 글 시작해 보렵니다. 그동안 암울한 무섭지도 않은 얘기 좀 지겨웠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쓰니의 어린 시절.떵인지 된장인지 모를 그때의 얘기를.무섭지 않습니다.뭐 그냥 그럴걸요. 쓰니가 대여섯살때로 추정됨.취학 전이었고 기억에도 어렸었던것 같음. 쓰니는 앞에도 산.뒤도 산, 옆도 산...요런 깡촌에서 살았고 마을 입구는 한참을 나가야 삼백년 넘는 팽나문지 뭔지 모르는 나무ㅡ포구나무라 불렀음ㅡ가 두 그루 서있는 ㅡ당산나무ㅡ그런 곳 이었음. 때는 한창 모내기 시즌이었고 언니 오빠들은 학교 갔고 쓰니는 모줄 잡을 자격도 안되어 막걸리 주전자 들고 엄마 따라 새참을 날랐음.모꾼이 열서너명 넘으니 새참이 장난 아녔음.빨간 다라이에 음식이랑 그릇 담고 리어카에 실어 동네 아지매 두셋이랑 길이 닦인 곳까지 싣고 가면 산 밑에서 리어카 세우고 빨간 다라이 한 개씩 이고 한 줄로 계단 논을 타고 올라감.쓰니랑 여럿 애들은 아주 중책을 맡음.네,글쵸 막걸리 주전자 운반. 그 당시는 거개가 천수답이었고 계단식이었음.그러니 제일 위 논부터 모를 심고 다음 논으로 농수를 보내서 또 심고..... 하루 종일 땡볕에 엎디어 모를 심었더랬음. 우리 집 새참은 팥칼국수 였음.쓰니 지금도 팥칼국수 환장 함.논 근처 소나무.떡갈나무 아래 옹기종기 모여 먹는 새참은 행복한 기억임.바람은 시원하고 초록은 깊고 새소리 청아함. 뻐꾸기 소리도 요란 함. 잘 보면 큰 소나무위엔 커다란 부엉이가 눈 부릅뜨고 꼼짝도 안 하고 포스를 뿜뿜 함.노란눈이 부리부리 함.부리부리 박사가 떠오름.꿩이 푸드덕거리는 소리도 들리고 풀 향.짙은 소나무향이 실려오면 다들 한 잠씩 주무심.애들은 심심하니 고랑창으로 내려가 물놀이하거나 가재.참게 잡고 물고기 잡고 놈. 그런 경우 모내기하는 집의 아이가 대장이되어 편을나누거나 무엇을 할지 결정할 권한을 가짐. 요때부터 권력을 이해함. 그날도 서너명 친구들이 잔심부름과 막걸리 담당이었고 새참 먹고는 자유였으므로 고랑창으로 다 내려갔음.물은 맑고 차갑고 바위보다는 조금 작은 돌멩이로 이루어진 고랑창이라서 놀기가 더 쉬웠음.작은 돌멩이가 많고 가장자리는낙엽이 썩어서 진흙토가 되어 비단보같은 이불이 되어있어 그 보드라움이 이루말할 수 없음. 조그만 발들이 우다닥우다닥 꿀렁꿀렁대면 밑에서 망중한을 즐기던 치어.새우애기들이 에고고 놀라서 도망가면 그걸 잡아볼거라고 ㅋㅋ 난리~~~ 새우애기들은 몸이 물같이 맑고 아주 작아서 아이들 눈에나 보이지 어른들은 보지 못함.고 조막만한 손으로 뽈솜뽈솜, 대여섯 손들이 우르르푸르르^^ 고랑창을 따라 올라가면서 참게 잡을거라고 바위 구멍마다 강아지풀을 쑤셔 넣었으며 물봉선화 사이사이 숨은 물고기가 있나 살폈음.가끔 물뱀이 지나가도 그러려니 함.물뱀은 독이 없음을 촌애들은 잘 알고 있음. 한참 놀다보니 붓꽃이 가득 피어있는 곳까지 올라갔고 보라색 붓꽃은 무리를 지어 죽죽 곧게 뻗어있어 심히 예뻤음.몇개 꺽어볼까 싶어 조심조심 큰 바위를 겨우 타고 올라 가니 웅덩이처럼 고인 물에 엄청난 크기의 다슬기가 새까맣게 노닐고 있었음.이거슨!심본거나 다름 없음!보통 다슬기는 깊은 강물에 살아야 알이 굵고 맛이 좋고 흐르는 계곡에는 잘 살지 않음.어른들은 농사에 바쁘니 다슬기 주우러 갈 시간이 없고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은 되어야 강물에 들어가서 잡을수 있어서 귀한 반찬이었음.특히 쓰니의 아버지가 무척 좋아하셨음.언니들이 주말에 강에 내려가서 한소쿠리 잡아오면 매우 행복해 하셨음. 그러나 깊은 곳까지 들어가서 잡기는 어려워 그렇게 굵지는 않았음. 쓰니는 기뻐하실 부모님 얼굴을 떠올리며 다슬기를 잡았음.아니 줏었음.씨알이 얼마나 굵은지 두세개 집으면 손이 꽉 찰 정도였음.그런데 잡긴 잡았는데 담을 그릇이 없어서 고민끝에 쓰니가 입고 있던 나일론 빨강 치마를 벗어 보따리 삼아 잡았음. ㅋ 쓰니가 어렸을때 삼각팬티 이런거 없었음.반바지같은 나일론 속바지 그런거 였음. 쓰니 나름 귀여웠음.짧은 몽실이 머리에 눈 쪽 찢어지고 코는 복코지만 콧대는 있었고 입술은 앙증 맞은 촌 애기 였음.ㅋㅋ 그렇게 엄청 잡고 있는데ㅡ이걸 들고갈 수 있을까? 걱정될 정도ㅡ갑자기 바위 위에서 언니가 쓰니를 부르는거임. 언니는 바위에 우뚝 서서 손을 휘휘 저었음. "쓰니야!그거 잡지 마라.그런 물에 자라는거는 쓰서 못 묵는다'' ''은가야,이거 아부지 좋아하는데.싫다고!쓰니는 잡을끼다'' 쓰니 별명이 황소고집이었음.쓰니의 엄마가 엄하셨는데도 쓰니 고집을 못꺽어 혀를 내두르셨을 정도임.지금도 형제들은 저거저거 저 황소고집쟁이라며 혀 끌끌차고 미리 포기해주심^^ 쓰니가 싫다며 도리질하고 계속 다슬기를 잡아 너럭 바위에 펼춰 둔 빨간치마에 던졌음. 따가운 초여름 햇살에 먼저 잡은 다슬기가 말라가자 언니가 무섭게 을러대며 잡은 다슬기 다 버리라고 고함을 질러댔음! 그런데 포기하면 쓰니 별명이 황소고집이 아님! 진짜 포기할 수 없을 정도로 검고 윤이 반들반들나고 싸알이 굵었음.성인이 된 지금도 그 정도 크기의 다슬기는 본 적이 없음! "그거 버리라고!!!!!!!'' 갑자기 바위위에 있던 언니가 순식간에 휙하고 너럭바위로 날듯이 건너왔음. 무섭게 인상쓰며 당장 버리라고 고함을 질러댔음. 쓰니는 물 안에서 멍하니 언니만 쳐다봤음.그렇게 화 내는 언니를 본 적이 없었음! 고함을 지르는데 입만 보이고 귀가 아플 정도의 큰소리를 내지르니 온 산이 우렁우렁 울렸음 ㅠㅠ.네! 글쵸 가만 있음 쓰니가 아니져...평소 화 안내고 잘 놀아주던 언니가 쓰니에게 고함을 지르자 분해서 언니보다 더 크게 악을 쓰고 울어 댔음!물에 철퍼덕 주저앉아 발을 내지르며 손에 쥐고 있던 다슬기를 언니에게 집어던지고 패악을 떨었음.얼마나 울었을까 지친 쓰니가 실눈을 뜨고 언니쪽을 바라보니 언니가 없었음. 잉? 은가아~~~부르며 눈물 콧물 질질 흘리며 언니를 찾아 둘러보니 언제 또 저기 저 바위까지 갔는지 저 큰 바위 위에서 쓰니를 보곤 올라오라고 손 짓을 했음. 쓰니는 잡은 다슬기를 다 놓아주고 ㅡ그 와중에 아깝다는 생각이....계속 되었음ㅡ언니 따라 위쪽 고랑창으로 올라갔음.그렇게 또 올라가니 언니가 보라색 붓꽃도 꺽어주고 무엇인지 모르지만 열매도 따줬음.조금 더 올라가자 산가에 있는 큰 밤나무위로 언니는 올라 갔음.쓰니는 키가 작아 올라갈 수도 없고 높은 곳을 무서워해서 나무 아래 바위돌 근처에서 풀 뜯고 돌멩이 주워서 소꿉놀이 했음.그러다가 문득 아래를 보니 물 안에서 뭔가가 반짝이고 있었음! 쓰니가 바위를 타고 주르르 내려가보자 물안에 십원짜리가 가득 있었음.지금 생각해보면 대충 서른개 정도 였지 않을까 싶음.이거야 말로 보물상자! 신이 난 쓰니는 십원짜리를 계속 주웠음. 두 손 가득 주워서 바위 위로 기어 올라가다 양쪽 무릎 다 까지고 팔꿈치도 까지고...언니에게 자랑하려고 아픈줄도 몰랐음 ''자.이거는 은가해라'' 당시는 십원이 큰 금액이었음! 아기 손 이었지만 제법 들어 있었을 거임. ''은가는 필요 없다.니 해라.'' 쓰니는 굳이 사양하는 언니에게 쥐여주고 바위 위에서 놀다가 잠이 와서 잠깐 누웠음. 달게 한참을 자다가 문득 추웠음.웅크리며 돌아 누울려고 하는데 누군가 쓰니를 흔들어 깨웠음. 아무리 눈을 뜨려고 노력해도 저 깊은 곳에서 누군가 잡아당기는지 눈이 뜨지지 않았음.귀는 깨어 있어 아버지가 부른다는 것을 알겠고 주위도 소란스럽다는것을 알 수 있었음.쓰니가 웅웅거리자 아버지가 쓰니의 궁디를 사정없이 때렸음. 너무 아파 쓰니 악을 쓰며 울기 시작했음. 아버지가 쓰니를 안고 등을 쓰다듬어 주심.그때 그 따스하던 아버지 품과 너른 가슴을 생각하면 아!이게 아버지구나 싶음!눈물 남.... 서서히 눈이 떠져서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새 날은 어두워져 캄캄했고 전지불을 손에 든 이웃집 아저씨들과 오빠들이 쓰니를 둘러싸고 있었음.어리둥절한 쓰니.이건 뭐지??? 아버지가 쓰니를 업고 고랑창을 내려가는데 한참 걸렸음.진짜 멀었음.칠흑같은 어둠속을 전지불에 의존해서 기다시피 내려 갔음.쓰니는 아버지 목을 꽉 껴안았고 아버지는 두손으로 쓰니가 떨어질세라 업고 큰오빠는 쓰니 등을 받치고.... 그렇게 집에 와서보니 엄마와 언니들은 대문가에서 울면서 종종거리고 있었음.정확한 시간은 알수 없지만 꽤 높은 곳에 걸려 있던 달은 기억 남. 밝은데서 보니 애 팔다리가 온통 상처투성이고 아침에 입힌 빨강치마도 없이 속바지 차림.그마저도 엉덩이 부근이 다 찢어졌고...언니들이 기겁을 하여 대야에 물을 떠와서 방에서 대충 씻김. 배 고프지 않다고 저녁을 안 먹으려하니 아버지가 애 재우라고해서 엄마가 쓰니를 눕혔음.아기취급에 쓰니 속으로 신났음.촌에는 걸어다니면 아기 취급 안함.자력갱생임^^; 살풋 잠이 들었는데 엄마가 쓰니의 머리를 쓰다듬는게 느껴졌음. ''거기가 어디라고 갔을꼬.참말로 희한하네.어른도 거기는 잘 못가는데 애가 홀렸나...'' 그날부터 쓰니 아프기 시작했음.꼬박 이틀을 앓고나서ㅡ쓰니는 기억 못함ㅡ깨어 났다함.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안방에 쓰니 혼자 누워있었고 일어나려해도 힘이 없어 일어설 수가 없어 엉금엉금 기어서 마루로 나갔음.멍하니 마루에 누워 있으니 매미소리에 따가운 햇살이 참 좋았음. 마치 한바탕 꿈을 꾼것 같았음. 밭에 다녀 오시던 엄마가 깨어난 쓰니를 보고 호미를 집어던지고 달려오셔서 괜찮느냐고 물어보셨음. 쓰니 옷을 갈아 입히던 엄마가 쓰니 배를 보더니 깜짝 놀라셨음.쓰니 뽈록한 배에만 얼룩덜룩한 오래된 분홍색?옅은 갈색? 반점이 가득 있었음! 언제 생겼는지 물어봐도 쓰니는 모르쇠,가렵지도 아프지도 않으니 당최 모릐쇠... 쓰니 생각엔 일주일정도 그대로 지냈던거 같음.배 얼룩이는 사라지지도 커지지도 않고 그대로 였음. 그러다가 문득 고랑창에서 건졌던 동전들이 생각나서 찾았음.무슨 이유에선지 모르지만ㅡ아마 뺏기기 싫어서였던듯함ㅡ안방 바닥 장판 안에 숨겨 두었음.동전이 그대로 있자 신이 난 쓰니는 그 돈을 짤랑거리며 쓰니 베프 집인 점빵으로 갔음. 당시엔 마을에 가게가 없어서 집집마다 두어달 기간으로 순번을 정해서 그 집 창고에서 생필품 정도 팔았음.점빵에 도착할 즈음 학교서 귀가하던 셋째 언니를 만났고 즉시 걸림ㅠㅠ 취조가 시작됨.이 돈 어디서 났냐.... 가난한 농꾼의 자식들에게는 현금이 거의 주어지질 않았으며 확실지 않은 돈은 의심각임! 쓰니 버티다가 사실을 말함. 조용히 듣던 3언니가 쓰니에게 돈을 쥐어주고 집으로 끌고 감.가방을 던진 언니는 쓰니를 끌고 엄마아버지가 일하고 있을만한 곳을 찾아 댕겼음. 산 밑 밭을 개간하시던 부모님은 그 얘기를 듣고 언니는 집으로 보내고 쓰니를 업고 천수답 고랑창으로 가기 시작했음.쓰니가 순순히 갔겠음?네,글쵸.울며불며 악을 쓰고...돈 뺏기기 싫으니.....하도 악을 쓰다가 엄마등에서 떨어질뻔.....사태가 이쯤되자 아버지가 쓰니를 안고 조용히 딜을 시작하심. ''이 돈 주면 다음 장에 아버지가 과자랑 구두 사 주께.이 돈은 니가 쓰면 안 되는기다.쓰면 니 아파서 나중에 학교 못간다.'' ''진짜가?'' 영악한 쓰니는 과자 두개를 딜 했고 오케이 사인받고 얌전히 업혀서 그 고랑창으로 갔음. 그런데 분명 모내기를 한 그 논을 지나도 쓰니가 놀았던 곳이 안 보였음.멀어도 넘 멀고 험해도 넘 험했음.쓰니를 업은 아버지 등이 땀으로 흠뻑 젖고 헉헉거리셨음. 이상하다.쓰니는 이렇게 멀리 안갔는데..... 한참을 올라가자 산에 붓꽃이 보였음.쓰니가 손짓으로 신호를 하자 아버지가 둘러 보셨음. ''고동!'' 쓰니가 손 짓으로 다슬기를 잡았던 웅덩이와 너럭바위를 가르쳐 줌.다슬기는 여전히 많았음! ''니 여서 고동도 잡았더나? 그거 잡아서 어쨌노?'' ''은가가 버리라 해서 버렸다'' ''은가?어떤 은가?'' 순간 쓰니는 분명 언니는 맞는데 딱 꼬집어 말을 할 수가 없어서 계속 은가라고만 얘기했음. ''은가랑 여까지 왔더나? 뭐하고 놀았는데?니 보고 가자 카더나?'' ''반주께미'' 쓰니는 '소꿉장난' 한 마디만하고 위 쪽 산 가까이에 있는 나무들을 가리킴. ''저어 짝 위에서 야를 찾은거 같기도 하고.하도 어둡고 정신이 없어가.....'' 아버지가 긴가민가하면서 위험하게 바위를 타고 넘어 간신히 올라섰음.바위에 올라서 아래를 내려다 봐도 알 수가 없었음.쓰니가 돈을 싹 줏어 왔으니.....^^; 쓰니가 아버지 등을 두드려 큰 밤나무를 가리킴. ''치마'' .... 꽤 높은 나무 가지에 쓰니의 빨간치마 걸려서 나부끼고 있는게 아님! ''니 저 나무에 올라 갔더나?어?'' ''은가가'' 순간 할말을 잃은 부모님의 얼굴.서둘러 쓰니를 내려 놓곤 손에 꼭 쥐고 있던 동전을 원래 있던 곳에 던지라 하셨음.쓰니가 순순히 동전을 물에 통통 던질때 마다 엄마는 두 손 모아 빌며 절을 하셨음. 동전을 던진 쓰니는 절하며 비는 부모님을 보다가 소꿉놀이하던 바위로 갔음. 쓰니가 모아 두었던 예쁜 돌멩이랑 깨진 까만 단지 조각들이 있었음.쓰니가 주우려하자 엄마가 질겁하며 쓰니 손을 탁 치곤 서둘러 업고는, 가자 하셨음. 식구들은 틈만 나면 쓰니 배를 살펴 보곤 했음. 이삼일 지나자 얼룩이덜룩이들이 싹 없어졌음.다음 날 엄마는 팥떡을 하고는 집안 곳곳에 한 접시씩 놓고는 절을 하시며 뭘 그렇게 싹싹 비셨음.그저 쓰니는 맛난 떡을 먹는게 신났음.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쓰니가 철이 들었을때 3언니가 얘기해줘서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됨.사실 쓰니는 잊고 지냈었음.^^;; 그날 어스름해서 모내기를 다하고 애들을 찾으니 쓰니 친구들은 고랑창에서 놀고 있더라 함.뭐 집에 먼저 갔겠거니 했다함.촌에서는 여섯살이면 아무도 아기 취급 안 함. 집에 와서 엄마는 서둘러 저녁 밥을 짓고 하교한 언니들은 빨래며 집 청소.오빠와 아버지는 모내기 뒷정리한다고 아무도 쓰니를 찾지 않았다함.그게 당연한게 촌에서는 때가 되었다고 집으로 보내는 집은 없었음.밥은 먹여서 보내는게 정이었음.어딘가에서 놀고 있겠거니..... 다 늦은 저녁을 먹고 설겆이를 하는데 쓰니랑 제일 친한 가의 어머니가 헐레벌떡 오셔서 쓰니를 찾더라함. 그제서야 뭔가 이상한 느낌이 온 식구들... ''쓰니 안 왔지요? 가가 밥 먹다가 그라는데 쓰니가 애장터로 올라갔다카는데.....'' ''아이고.갸가 거길 우찌 갔을라고.딴데서 놀고 있겄지요. 거가 어디라고'' ''가가 불러도 올라가더라 카길래.안 왔지예?'' 혹시 몰라 동네 이장님이셨던 아버지는 쓰니를 데리고 있으면 집으로 보내달라고 방송하셨다함.쓰니 방송 탔음! 뭐..그 뒤는...네.구출단이 조직되고...깊은 산 애장터 근처 바위서 자고 있던 쓰니를 밤 열한시 넘어서 발견..... 어쩐지 춥더라니...... 옛날에는 어린이들이 죽으면 묻지 않고 커다란 독에ㅡ아시져? 간장 독 같은 크고 검은 항아리.대신 배는 불룩하지 않다 함ㅡ넣어 주위에 돌을 쌓아서 장사를 지냈다함.그곳이 애기장터 혹은 애장터라 부르는 아주 옛날 옛적부터 있었다함.그산에는 잔잔한 돌들이 엄청 많았음! 사람들이 드나들지 않으니 자연히 숲도 깊었음. 쓰니가 잡았던 다슬기는...먹는게 아니라함.애장터거라는데...가지고 나가면 꼭 탈이 난다함.실제로 예전에 옆동네에서 다슬기 주워다 먹고 산에서 실족사로 죽었다함. 물에 있던 돈들은 장사지내고 저승 노자돈으로 던져 준거라 함.아니면 누군가 기도하면서 빌었거나.... 암튼 쓰니가 돈을 돌려놓고나자 배의 반점들이 사라졌다함.그리고는 예전처럼 자발자발 말도 잘 하더라 함.쓰니는 기억에 없는데 애가 멍했고 말도 안 하려하고 안 하던 짓을 하더라 함.손가락 빨기! 한가지 이상한것이 있었음. 그 날 우리 집의 언니들은 모두 학교가고 없었다함. 나중 큰 언니가 유학중에 집에 와서 쓰니에게 물어보니 큰언니랑 3언니 닮았고 손등에 흉터가 큰게 있는 언니인데 어디갔어? 라고 대답했다함.큰언니ㅡ대학생ㅡ랑 2언니는 고등학생이라 외지서 유학생활을 했고 1년에 몇 번 볼 수 없었음.그냥 3언니가 언니라하니 언니인가보다 이렇게 생각했음.^^쓰니는 이 언니도 아마 외지 어딘가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나봄. ''몇 살쯤 되 보였는데?'' ''여섯 살'' 이렇게 말했다함.아니 여섯살인데 언니라고 왜 불렀을꼬? 쓰니는 계속 언니라고 우겼다함. 큰 언니가 놀라 기절하려했다함.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큰언니와 2언니 사이에 언니가 한 명 더 있었는데 여섯살때 홍역으로 죽어서 애기장터에 보냈다함.그 언니가 다섯살때 큰 언니가 국그릇을 엎어서 손을 크게 데었다함.ㅎㄷㄷㄷ 큰언니가 엄마에게 뭐라더니 장롱에서 낡은 흑백 사진 한장을 꺼내 보여주자 쓰니가 고개를 끄덕이며, ''어.은가다'' 그랬다함.그 사진은 지금도 있음.진짜 이쁜 언니임.몽실이 머리에 한복 차림인데 다소곳하게 두 손을 맞잡고 웃고 있음.그 사진속 큰언니는 사진사를 노려보고...2언니는 살짝 옆모습으로 찍혔음.그 사진을 찍고 서너달 후 심하게 앓다가 아버지 품에서 갔다함.큰 언니는 다 기억한다함. 쓰니가 단번에 콕 집자 큰언니랑 엄마는 우셨음.... 쓰니는 지금도 그 언니랑 놀았던게 기억남.그때의 따가웠던 햇살도.바람도.풀 냄새도. 그런데 쓰니의 빨간치마는 누가 나무가지에 걸어 놨을까? 그 높은곳에서 바람에 흔들리던..... 쓰니가 만났던 언니는 누구였을까요?
병원 근무하다 겪은 공포 14
아....진짜 시르다...코로나..... 4종 보호구 입었다가 벗었다가.....진짜 힘들다..... 마데인치나 중 유일하게 정품인 코로나....카피품도 델타급...... 듕귁에 달아 서르 사맛디아니할........ 환자와 보호자가 조선족이었음. 참 힘든것이 외국말도 아닌데 의사소통이 어렵다...분명 한국어인데 알아듣기 힘듦! 특히 화를 내면 더더욱 어려움... 환자(남)는 급성백혈병이었고 한국에 온지 2년 정도라 의사소통이 상당히 어려웠음. 반면에 보호자는 한국에 정착한지 10년이 지나 억양도 어느 정도 순화되어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탈북민 정도였음. 그 분은 성격이 좋아 다인실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음. 어느날 여보호자들끼리 나는 어디까지 귀신을 겪어봤다방이 열려 환자 간호는 내버리고 얘기에 열중하여 난리가 났음. 1.번 침상 보호자ㅡ친한 이웃집이 둘째를 낳고 이틀 뒤 갑자기 젖이 안 나왔다함. 전날 저녁까지 젖이 넘쳐 줄줄 흘렀는데 자고나니 갑자기 젖이 한 방울도 안 나오고 젖도 삭아 작아졌다함. 애는 배가 고파 울고 에미는 발을 동동 굴리고...이를 이상하게 여긴 시모가 아들을 불러 다그쳤다함. 니 어제 오데 갔다 왔느냐고.그러자 남편이 몰래 장례식장을 다녀왔다고 실토함! 등짝 스매싱! 애 낳은 집에서 부정한 곳에 갔기때문에 동티난거라고.... 2.번 침상ㅡ시당숙 집 둘째 동서가 삼년 전에 죽었는데 죽던 해 신년 운수를 보러갔는데 그 점쟁이가 음력 오월까지는 제사밥을 절대로 먹지 말랬다고. 그 동서는 형편이 어려워서 직장인 갈비집에서 먹고 자고 했다함. 4월 어느 날 동서의 부고가 왔는데 사연인즉 식당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음. 죽기 전날 유난히 손님이 많아 저녁도 거르고 밤 11까지 영업을 했다함. 뒤정리까지 하고 사장 부부와 직원들이 퇴근한 시간이 거즘 자정이었다함. 개차반처럼 살던 시아주버님은 사장 부부에게 난리를 쳤고 책임을 지라며 책임을 질때까지 장례식을 안 하겠다,경찰에 신고까지 했음.처음에는 안타까워 하던 사장 부부도 점점 어이가 없었는지 니 맘대로 하세요라고 함. 결국 사인을 밝히기 위하여 부검에 동의...위에는 떡이 소화도 안 된채로 가득... 심장의 관상동맥이 완전 막혀있었으며 심근경색으로 추정되는 사망이었다고. 알고보니 죽기 이틀 전에 시아주버님이 까만 봉지에 떡을 가져다 주고 또 돈을 뺏어갔음. 이틀 후 늦게까지 일을하고 배가 고파 ㅡ그래도 남편이 준거라고ㅡ떡을 다 먹고 잠이 들었고 급체를 하고 소화를 시키려고 위로 혈액이 다 가고... 안그래도 막혀서 순환이 안 되는데 심장 허혈이 심화되어 심장마비가 왔을거라고.... 제사밥이란 ㅡ동서를 폭행하고 돈 뺏어가던 시아주버니가 준 음식이 아닐까라고.... 돈 좀 뜯어내려던 시아주버님은 부검비 삼백까지 울며불며 치뤄야~~~ 3.번 침상 호호 보호자ㅡ내가 이 집에 시집을 오니 시어머니가 하는 말이 니가 눈 밑에 점이 있어서 내가 니를 며느리 삼았다카더라고~~~ 시모는 시어머니를 둘 모셨는데 본 마나님과 서방님 생모인 작은 마나님. 작은 마나님은 진짜 안 예쁘고 평범하며 약간 네모진 얼굴에 우측 눈 아래 1cm 즈음 아주 작은 점이 하나 있고 미인은 아니나 눈길이 자주 감. 반면 본 마나님은 자그맣고 하얀 얼굴의 미인이었는데 눈길이 잘 안 감. 본 마나님은 시부와 끝까지 사이가 안 좋았음. 시부모의 신혼 어느 날에 본 마나님의 친정어머니가 와서 딸을 붙잡고 하소연하며, "연아연아~~눈 밑에 점 하나 찍어보자.그 점쟁이가 억수로 용하단다.니 눈 밑에 점만 하나 찍으면 서방 사랑 평생 받는단다 으잉! 점 하나 찍고 살아봐라" "오매오매 그기 무슨 소리요, 내하기 달렸지 점이 무슨 까닭이요,내 얼굴이 못난 얼굴도 아니니 걱정마소" 그러나 혼인한지 두해만에 서방은 여자를 데리고 왔고 둘 사이가 어찌나 좋은지 자식 6이 생겼음. 작은 마나님은 우측 눈 밑에 있는 작고 검은 점이 유독 눈에 띄이는 것 외에는 별다른 구석이 없었음. 그래서 울 시어무이가 점순이인 내를 며느리 삼았다더라 그 덕분인지 영감이랑 이태까정 사이가 안 좋나! 4.번 침상ㅡ보호자ㅡ부인ㅡ없음. 제일 젊은 55세. 둘이 불같은 사랑을 했고 사주가 안 좋다는데도 결혼을 했고 둘 중에 하나는 칼 맞아 죽는다는 사주... 어느 날 옆집에 놀러갔다가 옆집 아저씨가 휘두르는 칼에 찔려 죽음. 옆집 부인은 서너군데 찔리고도 살아남음. 왜 찔렀는지 그 이유를 모른다고......??? 5.번 침상ㅡ연변 조선족 보호자 한국 들어온지 5년 되던 해에 같이 들어 온 지인 언니가 한국 김사장이랑 재혼함.둘이 사이가 좋고 놀러다니기도 좋아하던 어느 날 경남 끝인지 경북 시작즈음인지 어디 산의 절에 놀러갔다가 산에 있는 부처도 보고 왔다고 좋아함. 그러면서 왼손에 끼인 반지를 보여주며 자랑하더라고~ 절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데 연등이 엄청 달려 있었고 제법 웅장함. 절 구경을 하던 중 등산로라고 이정표가 대웅전 옆에 있었음.대웅전 우측으로 난 산길을 따라 등산을 함. 삼십여분을 헉헉거리며 올라가자 좌측으로 커다란 바위 덩어리가 나무 사이로 보여 쉬어갈 요량으로 돌아가 봄. 세상에나! 엄청난 크기의 암벽위에 바위를 깍아 받침대를 만들어 놓았고 ㅡ그 높이가 서서 눈높이 정도ㅡ그 위에 바위로 부처를 깍아 앉혀 놓았더라고.자연석으로 만들었는데 섬세한 연꽃이 좌대를 장식하고 부처의 온화한 미소에 경건해져서 저도 모르게 바위임에도 불구하고 방석도 없이 절을 했다고. 한참 절을 하다보니 받침대와 좌대사이의 빈틈이 보였고 그 사이로 고개를 숙이고 들 때마다 언뜻언뜻 반짝이는게 보였음. 절을 멈추고 빈틈 사이를 살펴보니 노란 금속이 보여서 나무가지를 꺽어 집어넣고 살살 당겨서 꺼내봄. 그것은 묵직한 24k 금반지 였고 제법 기스가 있었음. 신나서 껴보니 사이즈도 딱! 신실한 맘으로 절을 하니 부처님도 감동한거라고 뻐기며 자랑 을 했음. 신혼이 재밌는지 몇 달 동안 연락이 없더니 갑자기 뜬 김사장의 중환자실 입원 소식. 반지를 줍고는 김사장이 하는 노래방도 잘 되고 둘 사이도 좋아 행복했음. 어느날 김사장이 자고 일어나더니 다리가 아프다고 호소해서 병원에 갔음. 뼈에 암이 생겨서 잘라내야 된다고..서울에 사는 의붓딸에게 소식을 알렸고 그 밤에 자동차로 내려오던 딸 부부는 교통사고로 많이 다침. 어느날은 경찰들이 노래방에 와서 말하길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았다고? 암튼 몇 개월 영업정지. 지인 언니는 밤마다 가위 눌리고 악몽을 꾸고. 절에 가서 백팔배를 하고 있으면 절하는 머리 맡에 여잔지 남잔지 모르겠고 빼빼 마른 뼈만 남은 손가락을 지닌 이가 서 있다함. 지인 언니가 절을 하면 마주 보며 절을 하고 지인 언니가 중얼거리며 빌면 깔깔깔 웃으며 빼빼 마르고 차가운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쥐고는 사정없이 뜯음. 어느 날은 절을 하다가 지쳐서 잠이 들었는데 무릎이 끊일 듯 아파서 눈을 뜨보니 머리는 산발에 검은자도 없는 눈이 중앙으로 모여 있고 새빨간 혀를 내밀고 침은 뚝뚝 흘리고 낄낄거리며 도끼로 지인언니의 무릎을 내리치고 있었음.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깸.얼굴로 뚝뚝 떨어지던 그 섬뜩한 차가움에 온 밤을 덜덜 떨었음. 아침에 다리를 보니 무릎과 정강이에 가로 일자로 새겨진 짙은 검붉은색 멍들과 얼굴에 남은 붉은 반점들. 견디다 못한 지인 언니가 주위 사람들에게 하소연을 하자 점쟁이를 소개시켜 줌. 지인 언니가 신당에 들어서자마자 점쟁이가 욕을 고래고래 퍼부음. 남의 피 맺힌 염원을 가로챘으니 댓가를 치르는 중이고 욕심이 똥구멍까지 찬 년이라고. 그제서야 까닭을 알게 되었고 반지를 돌려주려고 갔었는데 그 절을 왠일인지 찾을 수가 없더라고. 그날 드라이브하면서 여기저기 쏘다녔고 우연히 찾아 들어가긴 했지만 대충은 기억나서 몇 번을 찾기를 시도했지만 못 찾음. 결국 집 근처 암자에 올려두고 매일 백팔배를 하며 .....눈 먼 어느 시주가 스리슬쩍 가져갔으면 좋겠는데 몇 달이 지나도록 아무도 안 가져간다고 하며 크게 한숨을 쉼. 결국 김사장은 우측 무릎 아래 절단 수술 후 감염으로 패혈증 쇼크ㅡ중환자실 직행. 참 특이한게, 어느 누구도 자기 얘긴 아니라더라구요. 5번 절 아시는 분 없슈? 분명 아시는 분 있을틴디......쩝...궁금한디....
구신과 어린 시절을 10
글을 쓴다는것은 대작이든 졸작이든 다를바 없지 싶어요.탄력을 받으면 죽죽 다다다 나오는거고 한번 맥이 끊기면 다시 탄력받기 까지 끙끙거리다가 마는 거고... ㅎㅎ 변명 한번 해봤어요^^ 쓰니가 대학생활에 미쳐 있었을때 얘기임. 안 무서운 얘기를 하겠음.신변잡기 정도. 초반에 얘기했지만 쓰니는 놀자족이었음! 2학년부터는 배낭 을 매고 앉아 후다닥 셤치고 10분만에 튀어나가곤 했음. 역시 빠른 민족의 후손다웠음. 간호학과라 실습도 했음. 이때도 역시 틈만 나면 베프랑 산행을 했음. 그날은 베프랑 이브닝ㅡ오후에 들어가서 밤에 마치는ㅡ실습을 마치고 나오는데 ㅡ산부인과 실습ㅡ베프가 갑자기 비박하러가자고 했음. 비박이 뭔지도 몰랐음.텐트도 침낭도 없이 갑자기 가자했으나 노는거니깐 무조건 옥키! 베프는 병원로비에서 공중전화를 한통화하더니 가자고 했음. 시내버스를 타고 산 입구에 도착하니 자정이 가까웠음.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추워서 어이쿠 추워 소리가 절로 나왔음.산 입구이고 시월 중순이라 바람이 제법 차가웠음. 어둠에 잠겨 모두 잠들었다지만 어째 컹컹거리는 개짖는 소리 한번 없는 자정이었음. 상가 지역을 지나치고 등산로 입구에 다다르자 평상에 앉아있던 인영이 우리를 보곤 벌떡 일어났음. 베프의 산악동아리 선배였음. 쓰니는 산악회 멤버는 결코 아녔음.저질체력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가입할 생각도 없었고 몸 쓰는 것도 극히 싫어했음. 베프가 산악동아리 부회장을 맡으면서 쓰니랑 지내는 시간이 줄어들자 쓰니를 살살 꼬셔 가까운 산행에 낑가 데니고 다니기 시작했음. 쓰니는 그저 낑가족일뿐이었음. 이때는 등산에 미치게될줄 몰랐음ㅠㅠ 쓰니도 그 선배를 몇번 봐서 알고 있었음. "나도 가자" "선배가 가주믄 우린 좋지" 좋기는 개뿔.베프는 성격이 좋아서 안 친한 선배가 없었고 모르는 후배도 없었음. 반면에 쓰니는 심한 낯가림에 소심하여 베프가 이렇게 불쑥불쑥 들이미는 선배,후배가 늘 스트레스였음. 헥헥헉헉ㅋ에헥께헥 숨소리가 입끝에서 용트림하자 신나서 떠들며 앞서 가던 쓰벌 선후배가 그제야 쓰니를 챙김. "쓰니야 니 괘한나?" "선배님 괜찮아예" "선배.우리 실습근무하고 오는 길이라 쓰니가 좀 힘들끼다" "야,돌!니 미칬나!일 하고 온 쓰니를 델꼬오믄 우짜노!" 쓰니의 저질 체력은 산악회에서도 유명했음. "조금 더 가면 암자있다. 거가서 좀 쉬자" 아직도 산입구인데 헥헥....괴괴히 흐르는 달빛에 의지한채 십여분을 더 걷자 대문도 없는 암자가 나타났음. 마당가에 있는 약수를 마시고 한동안 쉬고나니 코끝에서 맴돌든 피냄새와 구토증도 가라앉았음. 실습을 하면서 정기를 뺏겨서 그런지 유난히 상태가 바닥임을 느꼈음. 가장 압권은 30대 중반의 환자로 임신 3개월인데 유산기가 있어서 입원한 산모. 과거력에 인공유산 15번인데 '남편에게 비밀'이라고 적혀 있음을 보고 매우 놀랐고 그 환자 주위를 떠도는 피냄새와 같이 풍겨오는 비릿한 썩는 냄새가 구토증 유발... 땀이 식자 어느덧 차가워진 바람에 비박3인조는 부르르 떨며 다시 출발! 헤드랜턴이 있음에도 켜지않고 달빛에만 의존하여 산을 타는 묘미에 어느덧 동화되어 즐기는 나를 볼 수 있었음. 발에 밟혀 버석거리는 풀소리,미처 피하지 못하여 발에 채여 저멀리 날아가 뒹구는 돌멩이 소리. 냥냥히 들렸다가 사라지는 어둠을 가르는 산새소리.날카롭게 스쳐가는 바람. 희고 푸르게 회색으로 혹은 보라색으로 차갑게 내려 앉은 달빛.낭만가객이 따로 있나!선배가 갑자기 손을 들어 달을 향해 술잔을 드는 시늉을 하며 "하오취~낭냥~하오롱 쉬채이~~우양위어~~" ㅋㅋㅋㅋ 그러자 미친 베프는 "이~~이 꾸냥쓰 하오똥 샤우량쒸우어쫜쓰 하오! 따꺼!" 선배를 향해 포권을 하더니 취권 흉내를 내며 발을 내질렀음. 한발 맞은 선배는 낭만가객은 버리고 당랑권법으로 덤비고ㅉㅉ 깔깔거리며 서로 덤비고 엉터리 듕귁어에 서로 반하여 치켜세우는 도중에 어디선가 들리는 날카로운 비명?괴음? "끼앜!!!!!!!" "......................" 그저 무심히 흐르는 어둠과 밤안개, 머리를 쥐뜯듯 부는 바람. "고라니 소린갑다" 정적을 가르는 소리 이후 각자의 생각에 잠겨 있는 동안 완만한 경사는 끝났고 급경사와 암벽등반이 우리를 반겼음. 선배가 탑을 서고 위에서 발길을 짚어주고 쓰니는 그 발길따라 올라가고 베프는 뒤를 맡아주고. 배낭하나 없는 빈몸인데도 어찌나 무겁던지... 위가 거의 식도를 통과해 입으로 나올 지경이 되어서야 목적지 도착! 암벽 앞 공터에 자리잡고 쓰니는 기절각. 쓰벌 선후배 한 놈은 버너와 코펠을 꺼내 삼땡라면 두개를 꺼내고 한 놈은 수통을 들고 샘을 찾아 후다닥. 라면 두개를 잘게 부숴 죽처럼 끓이고 숟가락은 두개라 쓰벌 선배는 곱아서 뻣뻣한 손으로 나뭇가지를 꺽어서 젓가락 삼아 낑낑거리며 잘도 먹었음.뜨거운 라면죽을 먹고나자 쓰벌 선배는 사과를 반으로 좌악 가르는 기행을 하려다 뭉개버리는 대환장을,그걸 받아 한번에 좌악 가르는 괴력을 보이는 베프! 포권을 취하며 바로 꼬리내리는 쓰벌 선배. "따꺼!" 잘들 논다! 쓰벌 선후배는 언제 꺼냈는지 소주팩을 꺼내 쪽쪽ㅉㅉ 쓰니는 기절각이라 안 줌ㅠㅠ 그렇게 소주 한팩까지 드링킹하고는 베프랑 나랑 한 침낭에 들어가고,쓰벌 선배 혼자 ㅡ남자니껜ㅡ침낭을 누에고치 마냥 지퍼를 머리끝까지 잠그고 비박에 돌입했음. 침낭에 들어가자마자 기절한듯.한참 달게 자고 있는데 귓가에 모기소리같이 들리는 징과 꽹과리 소리. 나도 모르게 귀를 기울이자 그 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명확했음. 아우씌ㅉㅉ 어디서....하다가 또 잠들었음. 한참 자는데 부지런한 등산객들이 어찌나 많은지 떠들며 계속 지나갔음. ㅋ이크 등산로 근처인가보다.으 쪽시럽게... 떠드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한참 자는데 이번에는 쓰벌 선배의 쌍욕이 난타.카악 퉤 침뱉는 소리. 뭐고?추접고로.. 하다가 또 잠이 들었음. "야이 띄불들아!너거 둘이 껴안고 자니 따시냐? 잠잘오냐? 띄불아?" ㅋㅋ 추워서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쓰벌 선배가 침낭을 뒤집에 쓰고 콩콩거리며 발로 우리를 차고 있었음. "아우 선배,몇 시에요?" "육시다.이 띄불아" "아우 세시간밖에 못 잤네...쩝" "난 추워서 밤새 뛰어다니느라 못 잤구만!" ㅋㅋㅋㅋ 발칙한 후배들은 선배의 감자와 고구마가 얼면 안 된다며 우리 침낭을 덮어주고 코펠과 수통을 들고 샘터로 어기적어기적 내려감. 세상에 춥긴 춥구나!그 사이에 밤안개는 첫서리로 변하여 허여멀건하게 온 산을 덮었음. 발빠른 베프는 벌써 샘터에 도착하여 돌멩이로 얼음을 깨었음. "헐,쓰니야 저거 봐라!" "기도터네" 베프가 가르킨곳은 암벽 사이로 작은 동굴처럼 구멍이 있었고 그 입구에 떡.과일.과자.빨강.노랑.초록의 자그만 깃발등이 있었음. "우와아~~돈 봐라!" 쓰니가 말리기도 전에 황태아래 놓여있던 현금은 베프의 손아귀에. 샘가에서 물 양치를 하던 눈 밝은 베프는 낑낑거리며 남은 얼음을 깨더니 오백원 동전 몇개를 더 주워냄. 유윈.... 룰루랄라 깨춤추며 비박장소로 가던 베프는 얼은 돌멩이를 밟아 미끄러져 엉덩이 꽈당. 비박3인조는 커피를 끓여 먹고 하산을 시작함. 출발전 샘터로 간 선배는 떡을 들고오더니 먹기 시작함. 쓰니 도리도리.입 짧음. 매우 짧아 입 없음. 어제와 반대 루트를 선택. 안 그래도 하산길은 부들부들 떨리는데 가뜩이나 서리로 바위는 얼었지 뒤 무게를 잡아주는 배낭도 없지...후달후달....벌벌거리며 한시간이나 내려갔나... 쓰니 코피 퐉! 현기증 퐉! 쓰니에게 달려오던 쓰벌 선후배 둘 다 바위에서 미끄러져 선배는 우측 얼굴 좌악 갈고 베프는 무릎 처박고... 겨우 하산하여 시내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옴. 쓰벌 선후배는 꽁돈으로 고기 먹자고 흐흐흐 거림. "먹기전에 인사하고.그 돈 다 쓰고 들어가.돈 남았다고 거지도 주지 말고" 무슨 말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비장하게 고개 끄덕이는 쓰벌 선후배를 두고 쓰니는 근근히 기어서 귀가함. 비박한지 2주가 좀 넘었나?뉴스에 난리가 남! 야산 탔던 등산로에서 30대 여자 알몸 토막 변사체 발견. 머리는 발견하지 못 하고. 기자들은 변사체의 신원을 밝히고 언제 행불이 되었는지 등 살해 추정시간을 떠들어댔음. 그날은 우리가 야산탔던 날... 쓰벌 선후배는 난리가 났음. "이야....그 날 그거 그 비명소리.고라니 소리가 아니고 진짜 그 여자 비명소리 아녔을까?" "솔직히 고라니 소리치고는 넘 사람 비명같았지.난 그날 먹은 떡이 안즉도 안 내려갔다야.울 엄마가 그날 얼굴에 소금을 뿌리는 바람에 더 놀라서 그래" "아니 그니깐 왜 얼은 떡을 드셔서는ㅉ" "떡 말랑말랑 했어!안 얼었던데?" "아~~새벽에 굿 한 떡인가보다" "믄소리야? 그 새벽에 깊은 산에서 누가 굿을 해? 나 그날 추워서 진짜 한 숨도 안 잤거든! 개미새끼 한마리 얼씬 안 했다구" 내가 뻥쪄 말을 못 하자 베프가 테이블을 탁 치며 열변했음! "개미 새끼가 안 지나가기는! 새벽에 등산객들이 우루루 시끄럽게 떠들며 지나갔구만" "어허이~아무도 없었다니께는! 암도 안 지나갔다구우~내가 추워서 내내 침낭 뒤집어 쓰고 덜덜 떨고 해 나기만 바라보고 있었다니깐.그리고 그 좁은 데서 지나가면 발소릴 들었겠지? 앞뒤가 암벽인데 " 베프와 나는 대충 시끄러운 소리는 들었는데 정작 그들이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모른다는 사실과 그토록 가까이 들렸던 말소리라면 선배말대로 발자국 소리도 들렸어야 했음을..... 베프는 굿하는 소리는 못 들었다했음! 첫서리로 온 산이 얼고 샘도 얼었는데 떡과 과일은 안 얼었다고! 선배는 게거품 물며 주장했음! 평소에 식탐이 많더라니깐!ㅉ 그날 쓰벌 선후배는 시내로 가서 좀 비싸보이는 고기집을 갔는데 아직 영업 시간 전이라 못 들어가고 근처에 있는 등산용품 가게에 갔음. 등산덕후답게 이거저것 구경하다가 못 사고 침만 발라 둔 카라비너를 사이좋게 한개씩 사고 그리그리 한개 사서 선배가 갖고ㅡ선배 생일이 얼마 안 남아서 베프가 양보를ㅋ ㅡ 기분좋게 남은 돈은 베프가 차비로 썼다함. 선배가 집에 가니 대문 앞에서 엄마가 기다리고 있다가 소금을 홱 뿌리더라함. 어제밤 꿈에 빨간 한복을 입은 노파가 나타나 산길을 가는 선배를 끌고 가더니 낭떠러지로 떠미는 꿈을 꾸었다고. 선배는 그날 오후부터 체기로 고생 시작. 베프는 집으로 가던 중 시내버스 고장으로 버스를 갈아타고 가다가 급정거로 넘어져 좌석에 가슴을 부딪혀 갈비뼈 골절. 그 다음해 겨울 회장이 된 쓰벌 선배는 동계 산악 훈련회를 열었고 빙벽등반을 감. 속초.OB.YB 같이 갔음. 자일 까는 것은 회장인 쓰벌 선배가,OB들은 한 번만 타고 YB에게 양보하는 예의에 따라 OB인 선배는 지도만 했음. 겨울 등산 용품은 워낙 비싸 신입생들은 대부분 선배들 용품을 빌려 쓰거나 동아리 공동 용품을 사용했음. 경영학과 신입생 y도 쓰벌선배의 ㅡ고등학교 후배라서ㅡ 등산용품을 모두 장착해주었음. y가 마지막으로 빙벽을 반쯤 올랐을때 위쪽 등반자를 지탱하던 캠이 빠지면서 추락했음. y의 그리그리가 자동 제등 안 되어 같이 추락함. 추락한 후배 둘 다 중상. 상위 등반자는 병원에서 수술 중 사망하고 y는 대여섯번의 수술끝에 평생 목발을 사용해야하는 장애인이 되었음. 산악회는 해체는 안 되었지만 명맥만 유지.쓰벌 선배는 충격을 못이겨 휴학했음. 이후 내 인생에 더이상의 비박은 없었음! 가끔 특정 장소에 가면 굿하는 소리가 환청처럼 들리나 개무시함! 나보다 기가 강한 베프는 지금은 신앙생활에 몰두중이심.
저주(양밥)에 대한 인과응보
오늘은 뜻밖의 교훈을 선사하는 썰을 준비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억울해도 꼭 착하게 삽시다 분명 선행도 악행도 다 본인에게 돌아오는 법이니....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닉넴 태그를 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하나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 동료는 모바일게임 붐이 일어났을 때 창업했던 대표출신 개발자다. 게임출시 후 한창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어 회사 재정적으로나 장래가 밝아 보였던 회사였다고 한다. 그 동료를 이하 대표라고 호칭하겠다. 다음 출시할 게임을 만들고 있었을 때 일이 터졌다고 하였다. 한 명의 개발자가 연봉협상 때 500 이상을 올렸음에도 이직을 하였던 것이었다. 대표는 더 좋은 제의로 이직하는 걸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몇 개월 후 팀장급들이 한 명씩 차례차례 나가기 시작하였고 작업자들의 이탈도 한 명씩 진행됐다고 했다. 대표 입장에선 개발자들의 이탈로 개발진행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느껴졌으며 퇴사자들의 퇴사할 때 표정은 한결같이 밝아보였다고 했다. 대표는 퇴근길에 일이 너무 안 풀려 깊은 고민으로 길거리를 걸어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길거리에 차려져 있는 점집이 보였다고 했다. 그는 되는 일이 없어 점괘나 보자며 그 점집을 들어갔다고 한다. 한겨울에 서리가 느껴질 정도로 누추한 점집이었다고 했다. 앉자마자 나이는 40~50대쯤 돼 보이는 아줌마가 이상하게 머리가 희뿌연 느낌이라 그 점쟁이의 모습은 상당히 불균형 해 보였다고 했다. 그 점쟁이는 어떤 고민으로 왔느냐고 형식상 묻고는 대표가 입을 떼기도 전에 그 사업이 잘 안 되는 이유는 바가지가 새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고 했다. 대표는 어떻게 아셨냐고 되물었고, 점쟁이 말로는 특정 직원이 다른 회사로 직원들을 이직권유 및 이직도움을 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근데 그게 한결같이 특정 한 회사로 이직이 되고 있다고 점쟁이는 이내 말을 이어갔다고 한다. 대표는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되물었지만, 점쟁이는 자기 눈과 머릿속에는 그것만 보인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 대표는 억울함에 자기는 폭언이나 직원대우를 이상하게 한 것도 없다고 이야기를 이어갔지만, 그 점쟁이는 대표의 자롯이 아니라며 애당초 그 이직을 종용할 목적으로 입사한 직원이 문제라며 이어갔다. 그 회사 재무제표를 떼어보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를 끝으로 대표에겐 참으로 딱한 상황이라 복채비는 받지 않겠다고 점쟁이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래도 대표는 미안한 마음에 돈을 주었고, 돈을 주는 순간 점쟁이는 40대 남자직원이라고만 이야기를 전해주었다고 한다. 그 회사는 40대들이 꽤 많아서 대표는 어림짐작밖에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대표는 퇴근길에 답답한 마음에 소주 5병을 사서 집에서 마신 후 곯아떨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출근하 다음 날 대표에게 2명의 직원이 퇴사한다고 했고 그 직원들에게 연봉을 올려준다고 회유했지만 차마 붙잡지는 못했다고 했다. 그리고 몇개월이 지나 점쟁이가 이야기한 그 재무제표를 떼어보는 것이 좋겠다는 말이 떠올라 직원들이 어떤 회사로 이직하는지 알아보기로 했다고 한다. 래퍼체크를 통해 특정회사로 직원들이 전원 이동 중인 것을 발견하였고 그 회사이름을 토대로 대표는 인터넷 재무정보 사이트에서 5천 원을 결제 후 재무제표를 보았다고 한다. 점쟁이 말대로 확인해본 재무제표에는 전 직장 직원이 이사로 등재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대표는 충격을 받고 회사 사무실에서 기절했고 깨어보니 꼬박 하루가 지나가 있었다고 한다. 대표는 그 충격으로 왼쪽 사지가 마비가 왔으며 병명은 뇌출혈이었다고 한다. 나는 듣고 있던 내내 의문이었다. 직원이었던 그 회사 재무상 이사를 소송 걸어야 되지 않느냐고. 돌아온 대답은 짧고 간결하였다. 소송을 걸어서 진행하던 와중에 개발자들은 전원 이탈하엿고 개발이 지연되면서 투자금도 결렬되어 자연스럽게 자본금 잠식으로 대표의 회사는 망했다고 했다. 말 그대로 경쟁사에 의한 회사의 계획적 부도였던 것이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대표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간담이 서늘했다. 그리고 대표는 소송을 진행하며 꼬박 1년을 소비했고 그 점집이 또 생각나 답답한 마음에 소송은 어떻게 될지 물어보러 갔다고 한다. 그 점쟁이는 대표가 앉자마자 이번엔 법에 대한 일이냐고 물어봤다고 했다. 대표는 그렇다고 했고 점쟁이는 기억을 조금 더듬더니 표정이 이내 어두워졌다고 했다. 경쟁회사 임원이라는 작자가 대표에게 양 밥을 걸었다고 한다. 대표는 양 밥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점쟁이는 간결하면서도 쉽게 당신에 대한 저주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내 대표의 몸을 슥 보더니 안 좋은 곳이 이미 몇 군데 있지 않느냐고 말을 이어갔다고 했다. 대표는 충격으로 한번 쓰러진 후 몸의 왼쪽 사지가 대체로 움직이는데 불편해졌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러자 점쟁이는 뇌출혈이 올 수밖에 없는 양 밥을 걸었다고 했다. 대표는 그럼 어떻게 해야 되냐고, 복수를 하고 싶다고 했지만 점쟁이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을 전했다고 한다. 그 회사도 이내 망해 없어질 회사다.라고 말을 이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대표에겐 조상신이 있어 그나마 양밥의 저주를 최대한 막은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대표는 점쟁이의 말을 조용히 듣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더니 이내 점쟁이는 대표의 뒤를 쓱 보더니 경쟁회사 임원은 더 큰 화를 입을 수도 있을 것이다 라는 아리송한 이야기를 하였고 대표는 그것이 어떤 것인지 물었지만 점쟁이는 정확히는 답변을 해주지 않은 채 대표의 화가 누그러질 정도의 천재지변이라고만 말하곤 점괘를 마쳐 대표는 어쩔 수 없이 더 질문은 하지 않고 자리를 일어나 집으로 갔다고 했다. 그 이후 대표는 경쟁회사의 직원유출 건에 대한 승소판결을 받아 배상금을 받아 손실금에 대한 배상을 투자자들에게 했고, 대표는 회사 운영에 대한 미련이 없어 회사폐업신고,정리후 대기업의 사원으로 취업을 한 것이다 라고 했다.  듣던중에 너무 딱하여 나는 많이힘드셨겠네요라고 위로를하고 그 일을 기억에서 잊고 있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서 나는 다른 회사를 이직했고 술자리에서 그 대표를 만났다. 대표에겐 잘 지냈느냐고 물었고 대표는 잘 지냈다, 그간 억울했던 일들도 많이 풀렸고 최고로 기분이 좋았다고 이야기를 전해나갔다. 그래서 어떤 일이냐고 물었고 예전에 자신이 양 밥에 걸려 왼쪽 사지가 마비될 정도로 몸이 불편했던 것이 없어졌다고 했다. 나는 신기해서 어떻게 경과와 좋아졌느냐고 꼼꼼하게 물었고 그는 말을 다시 이어나갔다. 자신에게 양 밥을 걸었던 경쟁회사 임원은 대표에게 소송 패소하고 배상금으로 회사 운영이 어려워졌으며 투자자에게 퇴근길에 칼을 맞고 살해당했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다.  그러더니 그 대표는 이상하다는 듯이 그 양 밥 걸었던 사람은 이상하게 왼쪽 몸에만 칼자국이 난자했다고 이야기를 마쳤다.  몇 년이 지나 불현듯 그때의 이야기가 다시금 떠올라 적어본다. 아마 그 살해당한 사람은 양밥에 대한 인과응보가 아닌가 생각난다. 2차 출처: http://todayhumor.com/?humorbest_1691969 원출처: https://m.blog.naver.com/outlook_exp/222664884986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무한도전 멤버들이 의견내어 만들어진 납량특집 세트장.jpg
퀴즈를 통해 문제를 맞히면 다섯가지 아이템을 얻을 수 있음 그 아이템을 가지고 세트장을 꾸미는 거 제작진이 선정한 다섯 곳을 골라서 꾸미면 됨 산속 집, 허준 스승 댁, 허준 본가, 약방, 수라간 아이템 2개 가진 박명수 + 아이템 1개 가진 광희 처음엔 광희가 수라간에서 꾸미기로 했는데 아이템도 적고 해서 둘이 허준 본가로 합침 여기가 허준 본가 평상 위 귀신 허준 본가에는 방이 2개 있는데 그 중 첫번째 방 에는 귀신 한 분이 앉아계심 귀신 원샷으로 잡아주는데 분장 무서워서... 작게...ㅋㅋㅋㅋㅋㅋㅋㅋ 옆방은 사진방 정준하 약방 아이템 3개 저기 매달려 있는 약봉지가 터질 예정 3단계에서 귀신 나오는데 이렇게 미라 귀신이 숨어 있고 약 상자 넘으며 나타나는 귀신 추가 그리고 옆집 홀로그램 귀신 튀어나옴 그리고 귀신 울음소리 효과음 정준하는 사진방까지는 확인 못함ㅋㅋㅋㅋㅋㅋㅋ 유재석 허준 스승 집 아이템 3개 들어오면 불 꺼짐 천장에서 귀신이 거꾸로 떨어짐 문 열면 좀비 인형 무서우니까 작게 잡힌 걸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단계 우물 귀신 그리고 저기 빨간 방이 사진이 있는 거울방 여기 진짜 무서울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망의 하하 산속 집 하하 문제 올클리어 해서 아이템도 5개 길 올라가야 하는데 너무 무서운 하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덤 캡쳐가 너무 어두워서 표시함 무덤 갈라지면서 귀신 등장 효과음 무덤 뒤에서 귀신 추가 소품들 막 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워서 검은색으로... 칠함........ 방송에선 다 나옴..... 방송에서도 이렇게 모자이크 되어 나온 괴생명체 집 도착 사진방 그리고 뒤에 귀신 추가 (캡쳐 생략...) 확실히 방송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그런가 세트가 진짜.. 장난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아 이거 방송 봤었는데 ㅋㅋ 진짜로 무서웠음... 퀄리티 오지고요...
재앙이 터지기 전의 사진.jpg
삼풍백화점이 무너지기 하루 전 천장이 내려 앉아 기둥이 천장을 뚫고 올라왔다 결국 다음 날 무너져 내려 502명이 사망했다.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 콘도 붕괴 직전의 사진 이미 심각해서 사람을 대피 시켜야 한다는 경고를 여러차례 받았음에도 무시했고 결국 무너지면서 99명이 사망했다. 베이루트 창고에 방치되어있었던 질산 암모늄. 화물선 선주가 파산하면서 실고 가던 질산 암모늄을 배 째로 그냥 놔두고 도망갔고 안에 있던 질산 암모늄은 폭죽창고 바로 옆에 수년간 방치되다가 폭죽창고에서 벌어진 화재로 질산암모늄마저 폭발하면서 220명이 사망했다. 스페인에서 렌페 고속열차를 운전하던 사람이 올린 속도계 인증샷. 그는 평소에도 원래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달리기를 즐겼고 결국 코너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는 바람에 열차가 탈선해 79명이 사망했다. 2001년 5월 24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한 예식장 이 예식장은 부실공사로 지어졌고 사진 몇초 후 바닥이 무너지면서 22명이 사망했다. 일본항공 123편 탑승객이 촬영한 날개 사진. 이 비행기는 과거 착륙하다 꼬리를 긁히는 사고가 있었으나 이를 대충 처리했고 결국 버티다 못한 꼬리 부분의 벌크헤드가 터져 날아가면서 520명이 사망했다. 태국의 로얄 플라자 호텔 이 호텔은 건설 과정에서 기둥 몇 개를 빼먹는 부실공사가 있었고 결국 1993년 8월 13일 무너져 137명이 사망했다. 2003년 2월 20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의 스테이션 나이트클럽 매니저가 불꽃을 더 돋보이게 할려고 불을 덧붙인게 화력이 너무 쎄서 천장까지 닿아 화재가 발생 결국 100명이 사망했다. 아에로플로트 821편의 추락 하루 전 사진 다음날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객 88명이 전원 사망했다. 사유는 기장의 음주비행이었다. 이탈리아의 여객선 모비 프린스 탑승자가 촬영했던 영상의 한 장면 얼마안가 이 배는 유조선과 충돌, 유조선 측에서 여객선이 아닌 예인선과 충돌했다 착각하고 신고를 잘못하는 바람에 유조선쪽에 구조대가 먼저 갔고 결국 모비 프린스에선 탑승객 141명 중 140명이 사망했고, 단 한명만 살아남았다. 미국 위스콘신주의 야구장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공사현장 당시 바람에 너무 불어 공사를 멈췄어야 했음에도 강행했고 결국 크레인이 바람을 못버티고 무너지면서 3명이 사망했다. 방글라데시의 라나 플라자가 무너지기 직전 사진 무허가로 지어진 이 건물은 4층 건물을 무려 8층으로 증축했고 것도 모자라 1층을 더 얹으려 했다. 결국 못버틴 건물이 2013년 4월 24일 무너지면서 1,129명이 사망했다. 1981년 7월 17일 하얏트 리젠시 호텔 이 사진이 찍히고 얼마 안가 오른쪽의 호텔 구름다리가 무너지면서 114명이 사망했다. 원인은 부실공사였다. 아메리칸 항공은 비행기 엔진을 수리할때 일일이 분해하면 유압관이나 전기 회로가 망가질 수 있단 이유로  지게차로 통째로 빼내서 수리 후 다시 지게차로 끼워맞추는 식의 수리를 했다. 결국 이 과정에서 엔진 연결 부위에 금이 갔고, 금이 벌어지면서 엔진이 떨어져나가 탑승객 271명 전원, 그리고 지상의 2명이 사망했다. 출처 : 루리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