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rielBarb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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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라카제트의 PK 양보가 낭만적인 이유

후반전 중반쯤 터진 오바메양의 PK는 경기의 향방을 결정짓는 꽤 중요한 골이었습니다. 두 팀 모두 추가골이든 동점골이든 터질 시점이었고 경기는 맨유가 조금씩 기세를 잡아가고 있을때였죠.

하지만 어수선한 시간대에 라카제트의 저돌적인 돌파가 먹혀들었고 그 순간 라카제트의 멋짐이 폭발했습니다.
PK를 얻은 후 라카제트는 누군가를 곧바로 불렀습니다. 그건 바로

"오바!"

지난 토트넘전에서 결정적인 역전 PK찬스를 놓친 오바메양이었습니다. 다행히 오바메양은 PK를 성공시켰고 아스날은 승기를 잡을 수 있었죠.
오바메양과 라카제트의 브로맨스는 꽤 예전부터 지속되어오고 있습니다. 비슷한 포지션에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이기에 강력한 경쟁자이지만 둘 사이는 굉장히 긍정적인 관계입니다.

참고로 라카제트가 오늘 골을 넣었다며 앙리와 함께 홈 6경기 연속 득점 기록 타이를 세울 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곧바로 오바메양에게 양보를 해준 것 ㄷㄷ
과거에 오바메양도 해트트릭 기회 버리고 라카제트한테 PK 양보해준 적이 있는데 참 요즘 시대에 보기 드문 낭만적인 관계입니다.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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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낭만적인 장면입니다~!
오바! 라고 부르는데 멋짐 폭발 ㅋㅋㅋㅋㅋ
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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