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896pc
10,000+ Views

[펌] 진짜 뒤질 뻔 했던 만화.jpg

[출처] 디씨인사이드 카툰-연재 갤러리
못생긴곰 : 진짜 뒤질뻔 했던 만화

분명 남자의 평균수명이 여자보다 짧은 이유는 생물학적인 요소도 있겠지만 저런 미친 짓 때문인 것도 많을거야...
Comment
Suggested
Recent
살면서 피해야할 닝겐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실화,공포) 친구를 괴롭히던 귀신들2
안녕하세요~ 에키입니다. 솔직히 요즘 제가 글을쓰면서 점점 조회수가늘어나고 있는걸 보고있으니 슬슬 제 지인들이 글을 보지않을까염려 되네요;;; 진심으로 조금씩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을것같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편에서는 제친구의 이야기를 감질나게 적은것 같네요. 제친구가 악몽을 꾸는건 아시죠? 매일매일 죽임을 당하는 꿈이요 아침에 일어나면 그고통이 계속 느껴지는것.. 그거만큼 힘든건 없을거라 생각되네요. 어느날은 오른쪽다리 관절 아래부분을 뜯겻다고 하더군요 그날 친구는 걷는것조차 힘들어했습니다. 이런 일상 엄청 힘들었을겁니다. J는 예지몽도 많이 꿔요 우리 공포 미스테리 에도 에지몽을 꾸시는분이 한분 계시잖아요. 전 그분의 말을 믿게되더군요 제친구가 예지몽 꾸니까요 (아 참고로 저도 가끔 꿔요;;) 어느날은 자기가 꿈에서 저랑 놀다가 밤에 헤어지고나서 집에갈때 바로 앞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죽다 살아낫다고 하더군요 그날 저녘에 실제로 친구가 집에가던 도중 죽다살아날뻔 했습니다. 친구의 집가는 방향은 좁은 인도에 차도에 차는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1톤트럭이랑 승용차가 사고날뻔했는데 1톤트록을 피한 승용차가 친구 바로앞에있는 전봇대에 부딧쳐서 살아났다고합니다. 이때 친구가 죽다살아나서 그때 사진을 보내줘서 첨부하려고 했으나 사진이 없어졌네요;; 또 다른건 잠을자면 꿈을꾸는데 그꿈을 타인과 공유하거나 타인의 꿈속에 들어갈수있어요 J는 실제로 친구 H의 꿈에 어쩌다보니 들어가서 H한테 죽임을 당했다고 합니다. 흔히 말하는 사신의 낫으로 목이 잘렸대요 그때 H가 말하길 꿈에서 자기가 자기몸을 움직일수없었대요 알아서 움직인건데. 죽여버린거죠 J를요 아침에 애들이 일어나자마자 저에게 카톡을 보내더군요 J는 꿈에서 H가 자기를 목을 잘라서 죽였다고 하고 H도 꿈에서 J를 죽여버렸다고 내가 죽이고싶어서 죽인게 아니라고 개인톡으로 말하더군요;; 저는 그때 알았어요 이새끼들이. 꿈을 공유했구나. 이친구는 제꿈에는 나타난적이 없는데 유독 H의 꿈에는 나타나더군요 이유는 알수가 없습니다. 꿈이 왜 공유가 되는지 그런것 말입니다. 아시는분 계시나요? 제가 듣기로는 서로 파장이 (주파수)가 맞으면 그럴수 있다더군요 흐음... 2편 이야기는 이친구의 꿈 이야기 였습니다. 3편도 금방올릴께요 글쓰면서 계속 다른글쓸게 생각이나서 뭐부터 써야될지 고민이되네요
(실화.공포) 친구를 괴롭히던 귀신들..1편
안녕하세요~~에키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제친구인 J의 이야기 입니다. J를 모르시는 분들은..전글을 읽어보시면 알게될겁니다 ㅎㅎ 제 친구인 J는 아주 어렸을때부터 귀신을 봤다고합니다. 그래서 귀신들이 어렸을때부터 괴롭혔다고합니다. 놀래키거나 사람인척하거나 말을걸거나 몸을 안좋게만든다던지 여러가지 방법으로 제친구를 괴롭혀왓는데요 이 귀신은 성인 남성이였습니다. 자세한건 모르지만 언제부터인가 친구가 가는곳을 계속따라다녔다고 합니다.(괴롭히려구요..이때이미 빙의가 되어있었던겁니다.) 어렸을때부터 따라다니며 친구의 몸이 안좋게만들었답니다.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몸이 안좋았는데요 또 일상생활중 친구를 난감하게도 많이 했엇죠 이런일들이 일어나는걸 어렸을때 부모님께 말씀드렸다고합니다. 하지만 부모님 두분은 무신론자에 미신은 믿지않는주의 입니다. 그래서 장난하냐고 장난으로도 그런얘기하는거 아니라고 거짓말하지마라 얘가 이상해졌다 등등 여러가지 막말해서 상처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도 아무에게나 말하지 않는거겟죠 그래도 제가 중학교때 만나이후로는 제가 데리고 다니면서 많이 괜찮아 졌습니다. 그러나 이 귀신으로 인하여 여러가지 안좋은 일이 많이 일어낫었습니다. 언제는 J가 다급하게 연락이 왔습니다. 귀신이 계속 말을 건다는 겁니다. 말을거는데 무시를 했다고합니다. 그러자 계속 놀래키고 주위사람들한테 해코지를한다며 협박을해서 거래를 하게 되었습니다. 거래 내용은 제가 말해도 되는진 잘모르겟네요 일단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다음글이나에서 밝힐지도...) 거래를한후 친구가 얻은건 초능력이였죠 솔직히 저도 믿지 않았습니다. (제가 판타지물 소설을 좋아하는데 현실에서 일어난다는게..참.. 다들 아시려나 모르겟네요 이런 특이한 능력을 가진사람들은 모두 이세상에서. 없어진다는것을요...이친구의 능력은 현재는 없어졌습니다. 이이야기는 추후에 다음글에서 언급하겟습니다.) 흔히말하는 저주입니다. 이능력은 친구가 원해서 얻게된게 아닙니다. 강제로 얻게된 능력이라 친구는 심각했습니다. 강력한 능력은 아니였지만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 능력이였어요 누군가가 다친다던지(가볍게) 이런거라 많이 힘들어 했엇죠 제친구는 착해서 자기가 잘못하면 누군가가 다친다는 사실에 그런것같앗어요 나중에는 친구가 거이 퇴마사 처럼 변했습니다. 급전개라고 생각하셧죠? 아닙니다. 진짜로 저주능력을 얻고나서 흡수같은 능력을 얻게되엇죠 (귀신을 자기몸으로 흡수하는것 즉 그 귀신을 죽이는 것=없애는것 과 같다고 하더군요 이얘기를할때 저는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귀신이 갑자기 나타나 괴롭히면 흡수를 했습니다. 약간 이능력이 저는 흡수=강제빙의가 아닌가 싶네요 어쨋든 흡수를하면 그귀신의 전생을 알게됩니다. 그귀신을 분자레벨로 분해해서 하나하나 다 기억하게된다는겁니다. 그 귀신의 기억.능력 이런걸 알게되엇대요 솔직히 여기까지 들어보시면 알다시피 일반적인 귀신은 아니라는것을 잘 알게 되셧나요? 이친구는 매일매일 꿈을 꿔요 그친구가 죽임을 당하는꿈을요 매일매일 목이잘리거나 팔이잘리고 다리를 뜯기며 벌레가 몸을 뜯어먹거나 낫같은걸로 몸이 꿰뚫리는 그런 꿈이요 그런 꿈을 꾸고나면 고통을 호소합니다. 그모습을 보면서 안쓰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엇네요 이친구에 대해서는 저는 제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해요 왜냐하면 제친구가 이런얘인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집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서 차마 말을 못햇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친구의 이야기 1편이지만 잘 읽어주셨나요? 제가 생각 하기에 이 글은 엄청 길어질것같네요 제가 줄이기도 하겠지만 시리즈가 될것같구요. 이글 하나쓰는데도 고민하느라 몃일걸렸네요! 어쨋든 오늘 자기전에도 다른글 올리고 가겟습니다.
퍼오는 귀신썰) 어릴 때 봤던 귀신썰 4화
뭔가 프로필에 카드들이 한두개씩 안보이는듯 무슨 일일까 무섭게 ㄷㄷ 그런 분들은 내 컬렉션으로 들어오면 카드 다 볼 수 있어! 우선 안보이는 카드들은 여기서 보시길 그럼 이야기 마저 들어가 볼까? 시작! ________________________ 16 12살 때 10월 마지막 주에 있었던 일이네요. 일요일 오전에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부산에 거주하는 다른 친척분들과 함께 올라와서 잔치를 치루고 하루 더 묵고 내려갈려고 하는데 사촌언니가 자기는 일이 있어서 먼저 내려가야 한다고 해서 내려갈 차비를 하는데 혼자 보내면 안된다고 말을 하는 거예요. 신기가 강하게 발동하거나 뭔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것 같은 경우엔 항상 몸이 먼저 제게 말을 걸어오거든요. 그 날도 그렇게 몸이 말을 하더군요. 내가 따라가겠다고 하니까.... 처음에는 언니가 그냥 남아있으라고 하는데 혼자 보내면 안된다고 막 그러는 거에요. 안조르는 애가 계속 가겠다고 고집 부리니까, 어른들도 언니 혼자 보내기 좀 그랬는지 데려가서 같이 하루 지내라고 하시면서 절 붙여서 보냈어요. 사촌언니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저 태우고 자기 차를 몰고 저녁에 출발을 했어요. 그렇게 한참을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는데 제가 깜박 졸았어요. 머릿속에서 누가 일어나라고 막 호통을 치는 순간 눈을 떴는데 언니가 없어요. 불 꺼진 차 안에 저만 덩그러니 있고 시계를 보니까 자정 12시 20분이더군요. 차에서 내리려고 하는데 차 뒷자석에 굉장히 곱상하게 생긴 처녀귀신이 앉아 있더군요. 머리를 곱게 땄고 하얀 소복을 갖춘 모습에 입을 다물고 있는데 눈동자는 없구요. 50년대 살던 분이시더군요. 제가 하는 말에 대답만 하는데 같이 있던 언니 보지 못했냐고 물으니까 손을 들어서 한 방향만 가르키는데 굉장히 두려워 해요. 가르키는 쪽을 보니 언덕 아래에 작은 마을이 있더군요. 같이 가달라고 하니까 굉장히 무서워하면서 고개를 내젓더니 사라져요. 그 깜깜한 밤에 언덕 아래로 내려가는데 한기가 팍...하고 절 치고 지나가더군요. 마을 입구에 들어서서 조용히 언니를 찾는데 언니가 멀직히 어떤 여자분이랑 남자분이랑 서 있는게 보여요. 언니를 본 순간, 막 뛰어가서 언니 손을 잡고 무작정 뒤돌아서 뛰기 시작했어요. 언니가 너 왜그래... 하는데 아무 말하지말고 무조건 뛰라고..하니까 언니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죽어라 뛰어서 차에 올라탄 다음 빨리 시동걸어서 가야 한다고 재촉을 하니까 언니가 이상해 하면서도 차에 시동을 걸고 달리는데 언니가  -너 왜 그러냐고, 굉장히 좋은 분들이던데 길도 잘 가르쳐 주시고 하루 묵고 가라고 하시기까지 하더라... 하면서 얘기하는데 -언니, 지금부터 내가 얘기하는 거 잘 들어. 아까 언니가 있던 마을... 마을이 아니야 언니가 무슨 소리 하냐고 해요. -거기 사람들 생매장 당해서 묻힌 자리라고. 게다가 아까 언니랑 있던 사람들 사람이 아니야. 귀신이야. 언니 눈에는 안보이니까 모르지만 아까 그 귀신들 언니 보면서 낫을 치켜들더라... 게다가 귀신들 수 한둘이 아니었어. 언니가 멍해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계속 운전을 하는데 이상하대요. 길을 잘못 든 것 같대요. 아까부터 계속 같은 데를 도는 것 같다고 하는 거에요. 주위를 둘러보는데,차가 계속 한자리를 돌고 있는 거에요. 이상하다...이상하다.. 언니가 그러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분명히 고속도로 한복판을 달리고 있는데 주변에는 지나가는 차도 없고... 백미러를 보는데 소리의 이유를 알겠더군요. 언니가 모는 자동차 뒤로 아까 언니옆에 있던 귀신 하나가 손에 낫을 들고 차 뒤로 따라와요. 따라오는게 아니라  쫒아오고 있었다는.... 쫓아오면서 하는 말이  다 죽여버린다... 다 죽여버린다...  이래요. 계속 한자리만 도니까 언니 미칠려고 하는데 저 앞에 멀직히 휴게소가 보여요.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언니 얼 빠져있는데 이상해요. 아직도 귀기가 사라지지가 않더군요. 언니 손을 보니까 한복 고름 있죠. 아주 오래된 천에 핏자국이 있는 고름 한쪽 부분을 손에 쥐고 있어요. 물어보니까 아까 그 귀신들이 준 거라고 하는데  게다가 어두워서 앞을 둘러보는데 자세히 보니까 휴게소가 아니라 시커멓게 탄 폐건물 앞이더군요. 마을에서 본 귀신들이 하나둘 폐건물안에서 나와요. 다시 제자리로 온 거죠. 아까 언니가 마을이라고 믿었던 그 장소로요. 언니한테 빨리 차 돌리라고 해서 다시 차를 뒤로 돌려서 도로를 타고 달리기 시작하니까  아까처럼 낫을 든 채로 고속도로를 스스스스스 하면서 쫒아와요. 손에 쥐고 있던 그 고름 창 밖으로 던져 버리고 달리는데 아까처럼 한자리만 도니까 언니가 울려고 하고 멀직히 아까 뒷좌석에 있었던 처녀 귀신이 손으로 어느 방향을 가르켜요. 언니한테 그 방향을 가르켜 주고 뒤를 보는데 안개 같은게 보이더니 한순간 휙..하고 사라지더군요. 그렇게 나와서 진짜 불이 환하게 켜진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얼빠진 언니 챙기면서  아까 길을 가르켜 준 처녀귀신 생각하는데 표정이 굉장히 슬퍼보였어요. 산을 끼고 있는 고속도로 같은 경우 특히나 사람이 억울하게 죽어서 묻힌 아무도 모르는 그런 장소를 지나갈 경우  더러 헛깨비 보는 분들이 계시는데,언니같은 경우 아주 제대로 홀린 경우였죠. 지금도 사촌언니는 절대 밤에는 고속도로 운전을 안해요. 원래 귀신의 존재를 안믿는 사람인데 저 일 겪은 후로는 사람이 싹 변했다는.. 밤에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귀신들 정말 많이 보여요. 지금은 안보이지만 그 때의 경험들 생각하면 저도 웬간해서는 밤에 고속도로 타는 건 좀 싫네요.  17 그 날도 오늘처럼 아주 후덥지근한 날씨였어요. 해가 저물어 가는 저녁에 16 편에 나왔던 사촌언니가 급작스레 연락도 없이 절 찾아 왔어요. 사촌언니 선배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제 도움이 필요하다고 찾아온 거에요. 고속도로 사건을 겪은 후라 언니도 귀신의 존재에 대해서 믿게 된 뒤라서, 절 찾아 온 거보니 심상치 않더군요. 엄마한테 말하고 사촌언니 차를 타고 출발을 했어요. 가는 내내 언니도 아무 말 안하고 저 역시 묻지도 않고 조용히 언니가 가는대로 가는데 도시를 빠져나와서 시외쪽으로 나가요. 그렇게 가다 보니 작은 동네가 나오고 거기서 좀 더 가는데 아담한 집이 나오더군요. 해는 이미 저문 뒤라 깜깜한 밤이 되어 있었고 그 집 앞에 차를 세우고 문을 열고 내렸어요. 언니가 옆에 와서 얘기를 해줄려고 하는데 말 안해도 알겠더군요. -언니. 이 집 애가 없어졌네. 게다가 다른 집 애도 같이 이 집 애랑 잡혀 있네. 이러니까 언니가 상당히 놀래요. 없어졌네도 아니고 잡혀 있네라고 하니까 입을 못 다물고 쳐다봐요. 같이 들어가는데 이 집 애의 부모분과 다른 집 애의 부모내외 경찰 두 분과 동네 분들이 모여 계세요. 집 주인 내외분과는 학교 선후배 지간이고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 평소에도 자주 연락을 하고 지내는 언니하고는 막연하게 지내는 분들이었어요. 애들이 어제 오전에 나가서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아서 찾으러 다녔는데 못 찾으니까, 언니가 혹시나 싶어 절 데리고 와 본거죠. 언니와 제가 방에 들어가 앉자 마자 동네 분이 뛰어 들어오시더니 자기 민박집에 묶고 있던 남자 셋이 안 보인대요. 막 웅성웅성 하는데 제 눈에 개가 보여요. 대문 밖으로 개 한마리가 와서 꼬리를 쳐요. 일어나서 대문 앞에 서서는 이 집 개가 이렇게 생겼냐고 물으니까 주인 내외분이 우리집 개가 맞데요. 어디 있냐고 하는데 내가 바로 앞에 있지 않느냐고 하니까 못 봐요. 개가 죽은 거죠. 죽은 개라 혼령 뿐이니 보일 리가 없는거죠. -죽었네요. 이 녀석... 불쌍한 것... 이러니까 내외분이랑 다른 분들 웅성웅성하시고 -너 어디서 왔어? 민재는?(가명으로 칭할게요) 따라오라는 시늉을 해요. 말없이 따라나서는데 작은 언덕 하나를 지나서 산 중턱으로 가요. 그 산 중턱에 폐교가 하나 보이더군요. 페교를 백여미터 남겨두고 개가 더이상 가지를 못해요. 힘없이 두세번 짖더니 스르르 사라져요. 동네분들이랑 없어진 애들 부모분들 따라 올라오시는데 폐교를 보자마자 뒷걸음질 치시더군요. 낮에도 너무 음산하고 귀신 봤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훤한 낮에도 얼씬도 안하는 곳이라면서 무섭다고 못가겠다고 하세요. 이미 자정이 다 된 시간이라 폐교 분위기는 말할 수 없이 아주 음산했어요. 밤에 저 정도면 저 분들이 낮에도 얼씬 안하다고 말씀할만도 하실만큼 참 무섭더군요. 주변에 깔려있는 안개에 얼마나 한기가 강한지.. 애들이 저기 있는 것은 확실했기 때문에 따라오실 분은 따라오시라고 말할려고 마을 분들을 향해 뒤돌아서는데.. 경찰분 옆에 50년대 여자분이 입는 롱치마의 단정한 블라우스를 입은 여자 귀신이 서 있더군요. 얼굴은 없어요.  그저 뚫려 있는 입으로 오물오물 하듯이 말해요. 근데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어요. 사람들 동요할까봐 조용히 할 얘기만 하고 폐교로 향하는데 폐교로 다가가면 갈수록 막 여기저기 아프더군요.  아주 녹슬대로 녹슨 철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50미터 전방에 있는 폐교가 마치 잡아 먹을 거 마냥 눈 앞에 서 있는데 정말 음산해요. 제 뒤로 경찰 두 분하고 아이들 아버지랑 동네 남자분들 4분이 따라오셨는데  건장한 남자분들도 그 분위기에 압도되서 주춤하시더군요. 폐교로 다가가면서 운동장 쪽을 보는데 애들 귀신이 여럿이 좌아악 서서 이쪽을 보더군요. 근데 머리만 동동 떠 있는 형상이에요. 말없이 폐교로 들어서는데 마루로 된 복도 끝에 무명 저고리를 걸친 몸뚱이 셋이 둥...하고 떠있어요. 몸뚱이만요... 그저 말없이 폐교 안으로 한발작 한발작 들어서는데 무언가 쿵!!! 하더니 복도로 떨어져요. 보니까 인상이 날카로워 보이는 낡을대로 낡은 중년 여자분사진이에요. 뒤따라 오시던 분들 놀래서 경찰 한 분이랑 애들 아버지 되시는 분들만 남기고 다 도망을 가버리셨다는... 맨 끝의 교실로 들어서는데 애들 둘이 거기 있어요. 안색이 파래질대로 파래져서 둘 다 정신이 나가서 헛소리만 해대고 어디선가 쿵... 쿵... 쿵... 쿵... 쿵... 하는 소리가 나기 시작해요. 다들 기겁하시고 애들 안아서 밖으로 나가는데 사람들 뛰는 속도와 똑같이 박자를 맞춰서 소리가 나요. 쿵..쿵..쿵..쿵..쿵..쿵..쿵..쿵.. 복도로 나와서 문쪽으로 달리는데 분명 복도에서 나는 소리인데 텅빈 복도예요. 적어도 다른 분들이 보기에는 그런 복도였지만... 앞서 나가는 분들 다 나가시고 전 나가지 않고 첫번째 교실로 들어갔어요. 거기에 개 시체가 있었거든요. 그 교실 앞에 죽은 개 혼령이 몸을 웅크린 채로 오들오들 떨고 있더군요. 안으로 들어가니까 피를 토하고 죽은 개 시체가 있어요. 그 녀석을 안고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는데 바로 제 앞에 딱 서 있어요.  사진 속의 여자귀신이 앞에 서서 노려 보는데 입을 오물오물해요. 그렇게 한참을 노려보더니 스르르 사라지는 거에요. 밖으로 나와서 폐교 문 밖으로 나오니까 어른들이 절 기다리고 있더군요. 애들은 찾았는데  사라진 청년 3명은 못 찾아서 내일 찾기로 하고 동네로 내려왔는데 집에 도착해서 애들 눕히고 개 사체는 잘 싸서 한쪽에 놓고 경찰 2분이랑 몇몇 마을분들만 남아 있었어요. 애들 부모님들이랑.... 애들 부모님들이랑.... 애들 중 하나가 정신을 차려서  경찰 분이 남자 3명이랑 같이 간 거냐고 물었어요. 애가 힘없이 그렇다고 대답을 해요. 그 대답하고 나서 다시 쓰러져요. 사람들 풀어서 내일 찾아야겠다고 하는데 그러지 말라고 했어요. 찾아도 소용없다고.... 왜 그러냐고 묻길래 대답을 했어요. 먼저 민박한다는 아저씨에게 그 사람들 인상착의 물으니까 제가 본 사람들하고 똑같아요. - 그 사람들 밤에 들어와서 하루 종일 방에서 안나왔죠? - 방에서 안나오길래 하루 종일 자는 줄  알았는데... -그 사람들 귀신이에요... 아깐 말 안해 드렸는데... 폐교에 갔을 때. 쿵쿵쿵... 소리 들으셨죠... 그거 그 귀신들이 낸 소리에요. 복도에 들어설 때 몸뚱이 셋 봤는데 나중에 나올때 보니 쿵쿵쿵 하면서 쫒아오는데 없던 머리가 있어요.  그 귀신들 인상착의가 아저씨가 말한 남자 셋하고 똑같아요. 민박집 아저씨가 놀라서 헛소리 하지 말래요. -그럼 지금 집으로 가보세요. 사람의 흔적도 없을 거에요. 애초에 그 집에 묵은 적이 없으니까요. 아저씨가 헐레벌덕 자기 집으로 가셔서는 혼절... 정말 사람이 있었다는 흔적이 없어요. 손님한테 내주는 방은 아저씨가 자물쇠로 잠가 놓기 때문에 손님이 있으면 문이 열려 있거든요. 근데 애초에 자물쇠 열린 흔적이 없어요. 게다가 열쇠는 아저씨 바지 주머니에...귀신을 본거죠.. 게다가 밤새 잠 못 이루고 뜬눈으로 지새우다가 동이 터오는 새벽 녘에 귀신들이 오물오물하던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더군요. -내거다... 내거다... 내거다... 이 말이었어요. 빙의에 대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무당아줌마께 연락을 취해서 무당 아줌마랑 퇴마의식 하시는 스님분 두 분 오셔서 한바탕 난리도 아니었어요. 혼은 자기거다.. 그런 말이었던 거죠. 애들이 눈을 뜨자마자 광분을 하고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고 이유도 없이 물건을 파손하고.. 빙의에 대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무당아줌마께 연락을 취해서 무당 아줌마랑 퇴마의식 하시는 스님분 두 분 오셔서 한바탕 난리도 아니었어요. 옆에서 지켜보는데 귀신이 어찌나 독한지 두 분도 설레설레 진땀을 다 빼세요. 며칠내내 그렇게 해서 떼어 내기는 했는데 이 때 일 생각하면 정말 지금도 식은땀이 난다는....  18 여름방학이 다 끝나가던 시점에 옆집 대학생 언니가 놀러 간대요. 공부 안하고 놀러 간다고 호통을 치시는데도 가겠다고 하니까 더 붙잡지도 못하고 보냈어요. 일행들이 몰고온 봉고차를 타고 떠나고 이틀 후 밤에 동네 슈퍼에 갔다가 집으로 들어오는 길에 먼 발치에 초췌한 모습의 언니가 보여요. 언니 왔나 보네...  하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다음 날 아침에 그 집을 지나가는데 문이 잠겨 있어요. 어디갔나 보다 하고 제 일 보러 갔어요. 근데 밤에만 언니가 집에 들어가는걸 볼 뿐이지 그외 다른 시간대에서 본 적이 없어요. 삼사일 지나도 항상 밤에 들어오던 그 시간에만 들어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거든요. 죽은 사람도 아닌데... 귀신이면 금방 알아봤을텐데 정말 귀신은 아니었거든요. 오일째 되던 날..... 밤에 언니 집 앞에서 기다리는데 늘 오던 그 시간에 언니가 들어와요. 들어오는데 하반신이 없어요. 상반신만 둥둥떠서는 스르륵 하고 오더니 자기 집으로 문을 통과하듯이 들어가요. 죽어서 혼령이 된 거라면 내가 알텐데..분명 죽은 건 아니에요. 다음 날 밤에도 그 시간에 언니가 전날밤과 똑같은 모습으로 스르르르 와서는 문으로 흡수하듯이 들어가요. 자세히 보니까 언니 뒤로 가느다란 끈같은 게 희미하게 없어질듯 말듯 달려 있어요. 생령이더군요.. 그러니까 아직 죽은 건 아니고 생과 사의 갈림길 사이에 놓인 상태인거죠. 유체이탈과 비슷한 경우인데...그 때 처음 생령을 봤다는. 다음날 역시 언니가 들어오는데 전날보다 끈이 더 희미해진게 가망이 없어 보여요. 언니...언니... 하고 부르는데 알아듣지를 못해요. 생령 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죽은 혼령이 아니라서 자각을 못하기 때문인지 절 지나쳐서 자기 집으로 스르르륵 하고 들어가요. 그 날이 마지막이었어요. 언니를 본 건... 그 다음날 밤...... 언니네 집 앞에서 언니네 부모님을 마주쳤어요. 사고가 났는데 어디서 죽었는지 딸래미 시신을 못 찾겠데요. 같이 간 다른 사람들 시신은 찾았는데 우리 딸만 안보인다고 막 우세요. 그렇게 울고 계신데... 그 때 검은 옷을 입은 사자가 와서는 지체말고 두 분 가야한다고 하면서 두 분을 모시고 떠나는데.... 가면서 하염없이 우시면서 가세요. 그 분들도 돌아가신거죠... 며칠 뒤, 친척분들이 집에 와서 정리하러 오셔서 얘기하시는데 언니가 타고간 차량이 고속도로 절벽에서 추락을 하는 바람에 전부 사망... 언니 시신만 못 찾았고 그 소식을 듣고 딸 시신이라도 찾겠다고 부모님들 차 몰고 가시다가 트럭이랑 충돌 사고 나서 그 자리에서 사망하신 거. 언니 생령이었을때 조금만 일찍 찾았더라면 아마 살 수 있었을 것을.... 그렇게 수명이 다해서 가는건지... 제가 거기를 떠나서 다른 동네로 이사갈 때까지 언니 시신은 못 찾은 걸로 알고 있어요. 백골이라도 찾아서 묻어주면 좋을텐데....  19 10살때 절에서 며칠 묵고 있을 때 낮에 등산복을 입은 젊은 남녀 일행분들이 오셨어요. 그 분들 갈증도 해소하고 잠깐 쉬는데 스님이 어디 가세요?... 하니까 그 분들 말이 어디어디로 해서 거기로 갑니다.라고 얘기를 하니까? 스님이 좀 놀래시더니.... 거기로 가시거든 해가 떠있을 때 가시라고 하시거든요. 그 분들이 왜요? 하고 되물으니까 스님이 말씀하시던 게 거기가 산세가 좀 험해서 처음 오시는 분들은 좀 어려운 길이기도 하고, 숲이 많이 우거진 곳이라서 길 잃기도 쉽다면서 해가 지면 열에 아홉은 길을 못찾는데요. 꼭 해가 떠 있을때 지나가시라고 신신당부를 하세요. 그 분들은 웃으면서 걱정도 많으시다고 하면서 조심하겠다고 하면서 갈 길 가시는데 스님 표정이 참 불편해 보이세요. 그날 밤...꿈을 꾸는데...제가 깜깜한 숲 한가운데에 혼자 서 있어요. 갑자기 안개가 사방에서 절 잡아먹을 듯이 달려들고 전 살려고 막 도망을 치는데 뒤에서 스산한 바람소리에 귀신들 울음소리까지 섞여서 들리고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리기만 하는데 귀신울음 소리에 여자 목소리가 살려줘!!!! 라고 하는 단발마의 비명소리가 섞여 있어요. 놀라서 딱 멈춘 순간 비명을 지르면서 눈을 떴는데 이런... 낮에 봤던 그 분들이 말하던 등산로 입구에요. 그것도 맨발로... 나이가 너무 어려서 신을 안 받을려고 발버둥칠 때마다 신병을 크게 앓아서  몽유병 환자처럼 산을 돌아다닌 경험이 몇 번 있었지만...... 이번처럼 도중에 의식을 차린 적은 없었어요. 몸을 돌려서 절쪽으로 향하는데 앞에서 호통을 쳐요. 그 쪽을 보니까 웬 노파 한 분이 호통을 치세요. -내가 여까지 데려왔으면 얼른 산으로 들어가서 사람들 어여 데리고 나와. 늦기 전에. 얼른!!! 하시는데 누구시냐고 묻고 싶은데 입이 안 열려요. -안개 속에서 누가 불러도 대답하지 말고..... 이 말을 끝으로 사라지세요. 어쩔 수 없이 그 오밤 중에 산으로 맨발로 오르는데 나중에 내려와서 보니까 발바닥이 피로 범벅.... 숲이 우거진 곳이라서 달빛도 안보이고 어두컴컴한 곳을 걷다 보니  앞길 말고 옆길이 보이는데 발이 저절로 거기로 향해요. 한참을 걷다보니 짙은 안개가 자욱하게 펼쳐져 있는데 거기로 저절로 발이 가요. 안개를 뚫고 들어가는데 다 쓰러져 가는 낡은 오두막집이 보여요. 거기로 가서 문을 여는데 안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요. 낮에 봤던 그 분들이에요. 그 분들 귀신을 봤는지 너도 귀신이지.... 절로가...하길래 뒤로 돌아서 주위 풍경을 살펴 보는데 그 짙은 안개 속에 귀신이란 귀신은 다 모여 있더군요. 일제히 오두막 집을 향해 있는데 자기들이 들어갈 육체를 탐하고 있어요. 귀신 하나가 제 몸으로 들어올려다가 강한 기 때문에 튕겨나가요. 안되니까 전 포기하고 뒤에 계신 분들을 노리는데 빨리 데리고 나가야 겠더군요. 여차하고 시간을 오래 끌었다가는 뒤에 분들 빙의될까봐 서둘러야 겠더라구요. 낮에 절에서 본 아이라고 얘기하고 지금 여기서 안나가면 큰일날지도 모른다고 설명을 한 다음..... 지금부터 여기서 나갈건데 안개속에서 어떤 말이 들려도 절대 대답해서도 고개를 돌려서도 안된다고 이른다음 절 따라서 나오시는데 바람소리에 귀신울음소리.... 그 분들에게는 아마 짐승 울음소리처럼 들리셨을 거에요. 뒤에서 따라오시던 분들 귀를 아예 틀어막고 묵묵히 따라오세요.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부는지 바닥에 있는 낙엽이 수시로 때리고 지나가는데 정신을 못차리겠더군요. 한참을 그렇게 걸어서 아까 봤던 짙은 안개가 보이는데... 터줏귀신으로 보이는 귀신 하나가 떡하니 막고 있어요. 일정한 형체는 없고 사람형상의 검은 몸뚱이에 빨간 눈으로 쳐다 보는데.... 말을 걸어오는데 말하지 말라던 노파의 얼굴이 팍..하고 떠올라서 순간적으로 열리던 입을 손으로 콱 틀어막고  눈 딱 감고 안개를 지나서 나오자 마자 다들 아래 길을 향해서 질주.... 등산로 입구 까지 내려오니까 새벽동이 터오기 전인데 스님 몇 분이 서 계세요. 제가 없어져서 찾으러 오셨는데 제 뒤로 낮에 보았던 일행분들이 반쯤 정신이 나간 채 한꺼번에 내려오니까 다들 놀라시고... 발바닥 상처를 너무 심하게 입은 터라 스님 등에 업혀서 절에까지 와서 상처에 붕대 감고 쉬고 그 일행분들도 충격이 어지간하셨는지 절에서 하루내리 누워서 헛소리만 하세요. 그 다음날 정신차린 몇 분 얘기를 들어보니 다른데서 놀다가 원래 낮에 가기로 한 장소를 야간 산행으로 바꾸고 가셨데요. 근데 가다가 보니까 아는 길이 안나오고 그 오두막이 있는 길만 보여서 거기로 가는데 걸어도 걸어도 오두막에서 맴돌더래요. 날은 이미 어두워졌는데 계속 오두막만 맴돌고 나중에는 지쳐서 바닥에 앉아서 쉬는데 등산복 차림의 여자분이 한 분 저 멀리서 오시더래요. 길 물어보려고 일행분들이 가까이 갔는데 얼굴이 없대요. 그러니까 달걀 귀신처럼 밋밋한 하얀 얼굴 게다가 손이랑 발도 없고 다들 놀래서 막 도망을 쳤는데 서보니까 아까 그 자리... 게다가 아까처럼 등산복 차림의 얼굴 없는 귀신이 또 오고 있더래요. 그래서 도망가 있던 곳이 허물어져가는 오두막.... 안에 모여서 모두 ㄷㄷㄷ 떨고 있는데 밖에서는  여보세요. 나와보세요.. 하고 여자 목소리까지 들리고... 거기 더 오래 있었으면 다 미쳤을지도 모른다면서 얘기하시는데 정신을 제대로 못차리시더구요. 빨리 여기서 떠나고 싶다고 하셔서 그 일행분들 낮에 절에서 떠나시는데 어떤 남자 한 분이 절 보더니 씨익...... 웃고 가세요. 다들 지치고 놀라서 무표정인데...그 분만 너무 소름끼치게 웃고 가요. 오싹하기는 했지만 아무것도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발에 약 바르고 자는데.... 꿈에 그 노파분이 나타나셔서는 하나를 못 구했네.. 우짜노... 하나를 못 구했네.. 불쌍한 것... 잡으러 가야 한다.. 잡으러... 하세요. 그 순간에 잠에서 깼는데 그 남자 분의 미소의 의미를 뒤늦게 깨달았다는. 그 남자분 귀신에 씌였다는.... 거기서 나올 때 이미 씌어 있던 채로 나오신거죠. 이미 떠난 뒤라 어디 사시는 분이지도 모르는데 지금쯤 어떻게 살고 계실지 모르겠네요. 20 빠른 생일이라서 중학교를 일년 일찍 들어갔으니 중 1때 경험담이네요. 여름방학 시작하던 날...... 한 친구가 절 불러요. 왜 그러냐고 하니까... 다음 주에 사촌 언니랑 오빠(두분 다 성인) 그리고 다른 친구들 몇 명 모여서 강원도에 친척사는 곳에 오래된 폐교로 놀러가서 며칠 지낼려고 하는데 저도 같이 가자고 해요. 자기 언니랑 오빠가 가니까 부모님한테는 허락만 받으면 된다고 얘기를 하는데... 솔직히 이 친구가 저랑 그닥 친한 애도 아닌데 앵겨붙는게 이상하거든요. 중학교를 죽마고우친구들(귀신을 본다는 걸 아는 친구들) 하고 같이 들어왔는데 그 중에 한 친구가 저 친구한테 말을 한 모양이에요. 귀신을 볼 줄 안다고.... 귀신을 볼 줄 안다고.... 이미 폐교에서 데인 일도 많고 흉가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축에 속하는 건물중에 하나가 폐교이기도 해서 생각 없다고 말하고 나와서 그 놈의 입 가벼운 친구 만나서 한바탕 설교하고 집으로 왔는데.... 책가방 내려놓고 더위에 지쳐서 대자로 뻗어서 낮잠을 쿨쿨 자는데 꿈이에요. 얼굴은 없어요. 낡은 삼베 옷을 입은 몸뚱아리가 양손으로 쟁반을 들고 있는데 쟁반 위에 뭔가가 있어요. 멀직히 떨어져 있는데... 갑자기 팟............ 하고 제 앞에 순식간에 와서 서있어요. 손에 들고 있던 쟁반을 제 앞에다 불쑥 내놓는데 비명을 지르면서 눈을 떴는데.... 잠든 지 채 한 시간도 안된 시간이었어요. 고개를 절래절래 하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쟁반위에 놓인 건.... 사람머리였어요. 처음 보는 사람의 머리가 쟁반위에 놓여있는데 눈을 뜨고서 절 노려보더군요. 다음 날, 귀신 본다는걸 얘기한 친구랑 저더러 같이 가자고 했던 친구가 같이 온 거에요. 죽마고우 친구를 주현이 다른 친구를 희진이라고 칭할게요. 주현이가 자기도 가기로 했는데 같이 아무 생각없이 놀러 가자...라고 얘기하는데  솔직히 희진이라는 친구한테 다른 뜻이 있다는 걸 아니까 기분 좀 나쁘긴 했지만... 따라가주겠다...고 하니까 걔네들도 많이 놀랐나 봐요. 안간다고 할 줄 알았는데 바로 간다고 하니까..... 꿈에서 봤던 머리가 희진이 머리였거든요. 너무 불길해서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에 같이 가기로 한 거였어요. 당사자한테는 놀랄까봐 말은 안했지만... 가기로 한 월요일 아침에 모두 모여서 (나, 주현, 희진, 다른 친구 둘, 언니, 오빠) 희진이 언니 오빠가 몰고온 차를 타고 출발을 해서 오후에 강원도 친척집에 도착을 했는데 시골인데 외진 곳에 있어요. 사는 가구도 몇 가구 안되고... 원래 거기 사는 희진이 친척분들이 갑자기 여행를 가버린 바람에 텅빈집 열쇠만 주고 가셨는데 내일부터 폐교에 묵기로 했던 일정을 앞당겨서 일찍 가자고 하는데 전 싫다고....해서 저랑 주현이 다른 친구 하나는 남고 나머지는 폐교쪽으로 가요.  내일 데릴러 온다고...하면서요. 다음 날 아침.. 기다리는데 아무도 안와요. 점심이 지나도 오후가 다 지나가도록 데리러 온다던 사람들이 안와요. 해가 다 저물어서 저녁이 다 되어가는데 너무 불길한 기운이 뻗치는 거에요. 막 손발이 덜덜덜 하면서 떠는데 거기로 가야 한다고 그러거든요. 남은 친구 둘한테는 옆집 어르신 불러서 신고하라고 일 생겼다고 읍내로 가서 경찰 불러오라고 남겨놓고 안내하는 사람도 없는데 미친 듯이 저 혼자 어디있는 줄도 모르는 폐교를 향해서 갔어요. 말 그대로 제 의지와는 상관 없이 몸이 먼저 가는 거에요. 한참을 걸어서 작은 언덕이 보이는데 거기로 쭉 올라가니까 딱 보기만 해도 엄청 낡아 보이는 폐교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이 서 있어요. 창문이고 문이고 성한 건 하나도 없고... 이미 해는 질대로 져서 밤이고.. 교문이었을 것 같은 입구를 지나서 안으로 들어가니까 타고왔던 차가 보이는데 차문은 뭔가를 꺼내려고 했는지 흐트러진 모양새대로 그대로 열려 있고 사람은 없어요. 옛적에는 복도였을 그곳에는 온갖 잡동사니가 널부러져 있고 복도로 들어서자 마자... 안그래도 비가 올것 같은 날씨였는데 비가 후두둑 쏟아져요. 삐꺽삐꺽 대는 소리가 어두운 복도에 울리는데 아래로는 지하로 가는 계단이 있었고 위로는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이층 계단 쪽에서..... 우히히히히히히.... 흐느러진 웃음소리가 들리는데 정상적인 사람 목소리가 아니에요. 나이든 여자의 탁하고 갈라진 목소리로 우히히히히히.... 이쁘네... 우리 딸... 하면서 누군가 깜깜한 계단 쪽에서 내려오는 소리가 들리는데 바로 눈 앞에 보이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아니라 왼쪽에 있던 뒷문으로 몸을 돌려서 거기로 나가요. 몸이.. 학교 뒷산인데... 보니까 무덤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멀쩡한데  다른 하나의 무덤은 누군가 고의적으로 파헤친건지 자연적으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반이상 봉분이 흐트러져 있어요. 교실로 들어갈려고 몸을 돌리는데.... 계단쪽에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는데 머리를 길게 풀어헤친 여자가 서서 제 쪽을 봐요. 가까이 가서 보니까...희진이에요. 눈은 완전히 뒤집혀서 곱게 묶고 있던 머리는 막 산발해서는 입에서는 침을 흘리면서 서 있는데 옷은 완전 먼지 투성이에 손에는 캠핑할때 쓸려고 가져온 식칼을 들고 서있는데 그 상태로 빤히 보더니 입을 열고 하던 말이.. 우리 딸 못봤니?... 목소리가 계단 위에서 들었던 그 목소리... 못봤니? 대답 없이 그냥 서 있으니까  계속 못봤니? 우리 딸 못봤니? 물어보더니 갑자기 제 옆을 지나서 학교 뒷쪽에 있는 무덤 쪽으로 달려 가서는 파헤쳐 있는 무덤을 식칼로 팍팍팍팍 찌르듯이 파요. 그 광경을 멍하니 보는데 지하쪽에서 소리가 나거든요. 내려가보니가 녹이 잔뜩 쓸은 철문이 있어요. 밖에서 잠그는 구조인데 잠겨 있더군요. 계속 안에서 소리가 나서 문을 열었더니 희진이 언니랑 오빠 다른 친구 이렇게 완전 얼이 빠져서는 눈물콧물 범벅이 돼있어요.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까 어제 폐교에 도착해서 비하는데 희진이가 혼자 둘러 보고 오겠다고 가더니 한참 지나도 안와서 자기들이 들어와보니까 희진이가 방금 본 몰골대로 해서는 자기들 쫓아 오더래요. 문 밖으로 도망갈려고 하니까 머리가 반이 으깨진 여자아이가 노려 보고 있고 놀라서 도망다니다가 급하게 도망친 곳이 지하.. 들어와서 떨고 있는데 밖에서 잠그는 소리가 나더래요. 그래서 나오지도 못하고 갇혀있던 거래요. 1층으로 올라와서 나갈려는데 뒤에서 그 갈라진 목소리로  우리 딸 못봤니?... 돌아 보니까 흙투성이가 되서는 식칼로 땅 파다가 자기 손을 찔렀는지 반대 쪽 손에서 피가 줄줄 떨어져요. 우리 딸 못봤니?... 못봤니?...못봤니? 하면서 갑자기 달려와요. 일행들 막 밖으로 달려서 도망가고 저 혼자 남아서 서 있구요.... 앞서 도망가던 일행들 쫒아가다가 절 보더니 저한테 달려와요. 우리 딸 못봤니?..... 하는데  그제서야 얘기를 했어요. 방금 전까지는 몸이 말을 하지 말라고 해서 못했고  이제는 해도 된다고 해서 입을 열었어요. 딸 저기 있네요. 아주머니. 하면서 교문쪽을 가르켰어요. 거기에 어린 혼령 하나가 슬픈 표정으로 보고 있어요. 엄마 가자... 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어요. 칼을 툭하고 떨어뜨리더니 희진이 몸에서 혼이 빠져나와서 문쪽으로 사라져요. 희진이는 그대로 쓰러지고... 희진이 업고 내려가는 것도 힘들고 해서 차 안에서 사람들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새벽에 경찰 분이랑 일행들 마을 사람들 와서 같이 내려갔어요. 희진이는 정신을 못차려서 병원으로 실려 가구요. 바로 짐싸서 집으로 내려 왔는데. 방학 끝나고 학교로 가니까 희진이가 안보여요. 무슨 일이지 하는데.... 하교길에 주현이가 절 불러요. 같이 희진이 한테 가자고 해요. 끌려가다시피 해서 간 곳이 희진이네 집..... 희진이 나오는데 품에 안고 있던 인형을 보여주면서 우리 딸 이뻐요?.... 희진이 뒤에 학교에서 봤던 여자 귀신이 들러 붙어 있더군요. 여자 귀신 뒤에는 아이 귀신까지... 기독교 집안이라 무당이나 스님 모셔와서 보여주고 싶어도 희진이 부모님이 하도 뭐라하셔서 어쩌지도 못하고 희진이 계속 학교에도 못 나오고 결국에는 자퇴처리. 분명히 딸의 혼령에게 인도를 해줬음에도 왜.... 아이와 엄마귀신이 같이 희진이에게 붙어 있던건지... 출발할 때 그렇게 가면 안된다고 했는데 기어코 가서는.... 무당 아주머니한테 언젠가 희진이 이야기를 한 적 있어요. 평생 귀신이 따라다니는 사주를 가진 사람도 있다는데 그런 사람들은 귀신들이 알아서 붙는다고 하셨거든요. 희진이도 그런 경우라고 말하시더군요. 귀신이 한 번 몸에 들어갔을 때 편한 사람이 있다는데  희진이가 그런 케이스. 평생 고달프게 살아야 한다고 하시던... [출처] 혼령 이야기 | 베스티즈 엣센스 ______________________ 진짜 그런 사주가 있다니 너무 고달프잖아. 귀신이 몸에 들어간 채로 평생이라면 진짜 몸의 주인은 어떻게 되는걸까. 후... 오늘은 다른 날보다 좀 더 먹먹하네. 옆집 대학생 언니네 가족들 이야기는 더 슬프다. 언니는 생령이 된 채로 그렇게 매일 집을 찾았는데 사실상 부모님이 없는 집이었을거 아냐. 부모님도 바로 사고가 나셨으니. 그렇게 돌아가시고 나서도 시신 못찾았다고 그렇게 슬퍼하시니 아 너무 슬프잖아...ㅠㅠㅠㅠㅠㅠㅠ 아프지 않기를
퍼오는 귀신썰) 어릴 때 봤던 귀신썰 3화
하늘이 꾸무럭한게 당장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만 같네 이런 날엔 역시 귀신썰이지? 어제 이야기 이어서 가져왔으니까 같이 보도록 하쟈! ______________________ 11 여름이 다 저물어 가는 가을에 있었던 일이네요. 밖에서 놀다가 저녁에 집으로 들어오니까 엄마 친구분이 우리 집에 오셔서 아들이 따로 사는데 이상하다고 말도 안듣고 행동도 이상하고 속상해 죽겠다고 하시면서 하소연하고 계시더군요. 그렇게 한참을 우시다가 가시고 그날 밤... 꿈을 꾸는데... 처음 보는 남자가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을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해요. 반대쪽으로 달려가다가 뭔가에 놀래서 다른 방향으로 뛰어가고 그 쪽으로 뛰어가다가 또 뭘 보고 놀랬는지 반대 방향으로 뛰어가는 걸 계속 반복해요. 근데 뛰어다니는 남자의 목과 팔이 어느 순간부터 보이지 않아요. 어딨지... 하고 찾고 있는데 툭하고 제 두 손에 떨어지는 피에 절은 남자의 머리... 그 순간 눈을 떴어요. 식은 땀에 젖을대로 젖어서요. 시간을 보니 눈감은 지 한 시간도 안된 시각. 창 밖에는 찬 바람이 휘몰아 치는 소리가 들리고 잠이 안와서 거실로 나와서 식탁 의자에 앉았는데.... 어스름하게 파란 빛이 스며든 거실 한 구석에 하얀 원피스를 입은 젊은 여자가 서 있더군요. 긴 생머리에....얼굴은 표정이 없구요.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팔이 한 쪽이 없어요. 게다가 머리가 깨져서 죽었는지 피를 뒤집어 쓴 몰골이었어요. 바로 앞에 가서... 물끄러미 말 없이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어요. -언니... 억울한거지... 말없이 고개 끄덕끄덕 하는데 끄덕 끄덕 할때마다 머리에서 피가 바닥으로 떨어져 번져요. -억울해..... 억울해.... 하면서 입을 벙긋벙긋하는데 입에서도 피가 한웅큼 나오는데 계속 -억울해..... 억울해.... 하면서 한 맺힌 소리를 내뱉더군요. 그렇게 얼마나 서 있었을까. 전화벨 소리에 놀라서 고개를 돌렸다가 뒤돌아 보니 없더군요. 피바다를 이루던 바닥도 깨끗했구요. 그 다음 날, 아줌마가 다시 오셨는데 지갑을 열어서 뭘 꺼내는데 안에 사진이 있었는데 제가 꿈속에서 봤던 남자였어요. 게다가 남자 사진 안에 어제 밤에 봤던 여자 귀신이 남자를 노려보고 있더군요. 그날 밤. 엄마랑 저 어디 좀 갈려고 택시 잡으려는데 아줌마가 지나가시다가 태워다 준다고 하셔서 타고 가는데 아줌마가 아들네 집에 들려서 뭐 갔다 줄려고 하는데 잊어먹은 거에요. 그래서 중간에 차를 세우고 공중 전화로 전화를 하는데 전화를 안 받아요. 어제도 받던 아들이... 아줌마가 느낌이 안좋다고 아들네 집에 먼저 들려야 겠다고 해서 가게 됐는데 아파트 1층 계단에서 아들이 사는 집 앞까지 일정한 핏자국이 보이더군요. 제게만 보이는... 아줌마가 벨을 눌러도 반응이 없어서 문을 따고 들어갔는데 그 모습이란 목을 맨 방안에는 열린 창문도 없었는데 아들 목매단 채로 살랑살랑 흔들리고 있었다는. 두분한테는 보이지 않지만 제 눈에는 누가 흔들고 있는 건지 잘 보이더군요. 아들이 목을 매달았는데 아들 목에 그 여자 귀신이 한쪽 팔 하나로 목을 두른 후에 흔들고 있었어요... 살랑살랑~ 아줌마랑 엄마 아들 줄 끊어서 내리고 신고하고 병원으로 늦지 않게 데리고 가서 목숨을 건졌는데 정신이 나가서 정신병원 입원치료를 받게 됐죠. 엄마가 병문안 간다고 하셔서 따라갔는데 눈에 띄게 헬슥해진 아들이 휠체어에 실려서 나오는데 아아... 아들 목에는 여전히 그 여자귀신이 아들을 노려보면서 목을 휘감고 있더군요. 얼마나 한이 컸는지 옆에만 가도 한기가 가득했어요. 병문안가고 사흘 지나서 아들... 자살했어요. 그 여자가 왜 아들한테 원한을 품었는지는 아들만 알 거에요. 제가 그 여자 귀신한테 물어도 대답을 안해줬거든요. 아들 자살하던 날 밤에...꿈을 꾸는데 한 쪽 팔없는 여자귀신 피를 뒤집어 쓴 그 얼굴로 히죽... 웃으면서 하나 남은 팔로 뭔가를 질질 끌고 가요. 뭐지.. 하면서 보니까 아줌마 아들... 그 아들의 목에 밧줄을 매달아서 피로 물든 도로위로 끌고 가면서 히죽 히죽...웃더군요. 여기까지... 12 글 올라갑니다... 열살 때 신열 때문에 며칠 끙끙 앓고 있는데 신기에 의한 열이라 약같은 거 소용이 없어서 알고 지내는 무당 아주머니가 저 데리고 경상도 어느 지방에 훌쩍 데리고 가셨거든요. 아주머니가 잘 알고 지내시는 스님의 절에서 며칠 묵고 가기로 하고 지내던 셋째 날이었어요. 누군가 절 부르는 소리가 나서 아픈 와중에도 눈을 떴어요. 저절로 눈이 뜨이더군요. 문을 스으윽 하고 밀어내고 나오니까 아직은 해 뜰려면 먼 어스름한 새벽이었어요. 파란 달빛이 절 마당에 아주 스산하게 펼쳐져 있는데 먼 발치에 아이의 혼령이 서 있어요. 옷은 걸치지 않았고... 알몸인데 연령은 두 세살 정도의 아이.... 아이가 걷는 것도 아니고 스르륵 하고 오더니 제 손을  잡고서는 어디론가 데려가더라구요. 아이의 혼령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는데 옆 방에 스님이랑 무당 아주머니가 얘기를 나누고 계시는게 보이는데 아줌마... 아줌마... 하고 불러도 안들리시는건지 못듣는 건지 반응이 없더군요. -아줌마.. 이 아이가 따라오라는데 따라가도 되요? 하고 계속 묻는데 방안에서는 대답이 없어요. 어쩌지... 하고 고민을 하고 있는데 아이 혼령은 자꾸 손을 잡아끌어요. 그냥 가보자... 싶어서 맨발로 따라 나서는데 아이 뒤를 보니까 꼬리가 보여요. 절 문을 열고 발을 앞으로 내딛는 순간에  가지마........ 가지마........  누가 그래요. 그 순간 고개를 들어서 앞을 보니 낭떠러지에요. 절에서 수백미터 걸어서 오면 계곡이 있거든요. 그 계곡 옆으로 한참 더 가다보면 가파른 낭떠러지가 있는데 그 절벽 끝에 제가 서 있더군요. 흠칫... 하고 놀라서 발걸음을 돌렸는데 날 이끌던 아이의 혼령(여우 혼령) 뒤로 형체도 희미한 동물 혼령들이 수십마리 떼를 지어서 절 노려봐요. 그 때부터 죽자살자 뛰기 시작했어요. 발바닥에서 피가 나고 하는데도 신경 안쓰고 막 뛰다 보니...절 근처까지 왔어요. 절에 가려면 계단이 많아서 좀 쉬었다 가려고 큰 나무의 기둥 뒤에 숨어서 쉬고 있는데 어디서.... 응애... 응애.... 아기 우는 소리가 들려요. 아주 절박한 도움을 원하는 그런 아기의 목소리. 아기 우는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멍하게 따라서 갔는데 다시 아까 그 낭떠러지로 와 있더군요. 아까와는 달리 동물 혼령들은 안 보이고 애기 우는 소리가 아래에서 들려서 내려다 보니까 젊은 남녀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게 보였어요. 남녀의 주위로 하얀 안개가 두 사람을 싸고 있었는데 그 하얀 안개 속을 보니 애기가 오들오들 떨고 있는게 보였어요. 남녀의 주변에 아까 제 뒤에 있던 동물 혼령들이 모여 있구요. 애기 혼령은 그렇게 떨면서도 두 사람을 보호하려고 울어대더군요. 두 사람의 애기구나 엄마 아빠 보호하려고 그러는 구나. 신열 때문에 먹지도 못하고 기운이 없어서 속으로 부르짖었어요. 차라리 날 잡아가라고. 두 사람은 놔두고 날 잡아가라고. 동물혼령들이 일제히 위에 있던 절 노려보더군요. 하나둘씩 스스슥 하고 올라와서 제 주위를 둘러 싸는데 멀직히 떨어진 곳에서 누군가 호통을 치면서 세 분이 뛰어오시더군요. 무당 아주머니랑 스님이랑 또 다른 스님분. 동물 혼령들이 그 일갈에 놀라서 다 흩어지고 아주머니가 저 부축해주실 때 아래를 보라고 손짓을 하고나서 잠들었다는. 삼일내리 잠만 자다가 4일째 되는 날 어디 아팠냐는 듯이 멀쩡하게 일어났다는.... 나중에 집에 오는 길에 아주머니가 얘기를 해주셨어요. 부부 몇 시간만 더 늦었으면 저체온증으로 죽었을 거래요. 제가 발견한 그 날이 그 부부 애기가 죽은 지 일주년 되는 날이었대요. 부부가 아이를 잃고 나서 그 슬픔을 빨리 덜어내고 아이를 놔줘야 아이의 혼령이 떠나는데 그 부부는 그러지 못해서 애기 혼령이 부모 주위를 떠돌고 있었다는... 아이도 가엾고.... 부모도 가엾던..... 13 이어서 올라갑니다 열한살 때 나이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는 사촌 언니가 놀러 왔더군요. 때마침 방학이기도 하고... 사촌 언니를 따라서 올라갔는데 집이 어촌인데 작은 곳은 아니고 어느 정도 규모가 있던 어촌이었어요. 딱히 겉으로 봤을 때는 집에 전혀 문제는 없어 보였어요. 언니 시부모님이 집 여기저기에 부적을 발라놓기는 하셨는데 사이비 무당한테 얻어온 가짜 부적이라 효능은 전혀 없더군요. 정말 실력있는 분들이 순수 만든 부적은 힘이 강하거든요. 부적에서조차 그 분들의 기가 느껴진답니다. 여기저기 잡귀가 보이는데 그닥 크게 문제될 만큼은 아니었어요. 언니가 방을 배정해줘서 가방을 풀고 나와서 여기저기 둘러 보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집이나 집터는 문제가 없어보였어요. 일단은 밤이 되길 기다려 보기로 했어요. 밤이 되고 아홉시 정도 되서 밖에서 빵빵하고 차 경적 소리가 들려서 밖으로 나갔다는. 소형트럭차가 마당으로 들어오는데... 형부가 상당히 피곤한 안색이에요. 차 안을 본 제 인상이 아주 험악하게 일그러졌다는... 분명히 비어 있어야 할 옆자리에 분홍색 니트를 입은 긴 생머리의 눈 한쪽이랑 머리 윗부분이 없는 여자 귀신이 형부를 노려 보고 있어요. 남은 한쪽 눈으로 안구를 이리 저리 굴리면서요. 형부가 차에서 내리고  집으로 들어오는데 그 귀신한테 말 걸어볼려고 했는데 바로 사라져버려서...그냥 집으로 들어왔어요. 그 때부터 집의 공기가 이상하다는게 느껴졌어요. 분명히 조금 전까지 그렇지 않았는데 형부가 집에 들어오면서부터 집안의 기운이 스산하더군요. 일단은 아무런 내색없이 지켜보기만 하고 밤이 되서 잠자리에 들고 자정이 지난 후, 일어나서 안방으로 향했어요. 언니가 매일 악몽을 꾼다고 해서... 방으로 갔더니 아까 봤던 여자 귀신이 부부 발끝에 서서 눈에서 파란 섬광을 내면서 노려 보고 있어요. 무슨 사연인지 물어도 저를 한번 볼 뿐 계속 언니 부부를 노려보기만 해요. 그대로 밖으로 나와서 집 주위를 둘러보는데 낮에는 아무렇지 않던 집이 흉가의 기운을 띄우고 있더군요. 문득 집안에 들어가봐야 한다는 느낌 때문에 집 안으로 들어가 안방으로 향하는데 안방 옆에 화장실이 붙어 있거든요. 화장실 문이 활짝 열려 있는데  화장실 안에 욕조 안에 검은 관이 하나가 놓여 있어요. 아까는 못 본.... 하얀 소복을 입고 있는 백발의 할머니가 아주 앙상하게 뼈만 남은 손으로 관을 열심히 닦아요.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웅얼웅얼하면서요. 처음엔 무슨 소리인지 몰라서 집중을 해서 듣는데 우리 사위.... 우리 사위 누울 자리... 우리 사위.... 우리 사위 누울 자리... 이런 소리에요. 제 눈앞에 아까 여자 귀신이랑 백골만 드러낸 관 닦고 있던 할머니 귀신이 제 앞에 서서 노려보면서 말해요. 방해하지...마...................라...... 뒤로 발걸음질 치면서 화장실 안을 들여다 보니 분명 아까는 한 개였던 관이 두 개가 되어 있더군요. 무슨 일이냐.. 사연을 말해보라.. 하는데도 방해하지... 마라...... 고만 할 뿐 답을 하지 않더군요. 이내 귀신들 사라지고 방에 가서 뜬눈으로 지새우는데 어떤 무거운 물건을 질질 끌고 가는 소리가 들려요. 제가 있던 방이 거실이 한 눈에 보이는 방이었는데 아까 본 두 귀신이 관을 하나씩 끌고 나가요. 답답한 마음에 밖으로 나왔는데 트럭 뒤에 있죠. 거기에 관 두 개가 나란히 뉘여져 있어요. 귀신은 보이지 앉았구요. 집으로 들어오는데 차 경적 소리가 울려요. 뒤돌아 보는데 두 귀신이 나란히 운전석에 앉아서 눈에서 파란 섬광을 뿜어내요. 원한에 사무친 그런 기운들. 집안으로 들어와서 뜬 눈으로 밤을 새우고 아침이 되서 언니와 형부를 불러서 오늘 어딜 갈거냐고 물었더니 어디 간대요. 오늘은 집에 있으면 안되느냐... 했는데 안된다고 해요. 그렇게 가지 말라고 해도 약속이라 가야 한다고 해서 못 잡고 보내는데 언니 친구가 와서 저 돌봐주기로 하구요. 그 날 밤 새벽 2시 30분 경이었어요. 밖에서 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까... 그 두 귀신이 악을 질러요. 하나가 모지란다고.... 하나가 모지래...  하면서 관 한 개를 질질질..... 끌고 사라지더군요 다음날 아침에 전화가 왔는데 고속도로에서 사고로 차가 전복됐데요. 사망했다고 해서 일가친척들 다 병원에 모이고 병원에 도착했는데 형부 시신은 있는데 언니만 없어요. 어떻게 된 거냐 하고 난리났는데 그 순간 언니가 멀쩡하게 걸어 들어오더군요. 언니만 중간에 볼 일이 있어서 도중에 내렸데요. 장례 치르고 내려오던 날... 언니한테 그 집에서 나오라고 했어요. 장례 치르는 며칠 내내 집 앞에 관 하나를 놓고 두 귀신이 노려 보고 있더군요. 근데 사촌 언니 제가 떠나고 며칠 후에 그 집에서 자살했다는........ 대체 무슨 원한이 있어서 그런건지 지금까지도 모르겠네요..  14 이제 앞에서부터 하나씩 지워야겟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글제한 ㅠㅠㅠ아 짜증...ㅋㅋㅋㅋ 지워도 보실 분들은 다 보셨겟죠? ㅋㅋㅋㅋ 또 올라갑니다.. 오늘은 시간이 좀 있네요. 물놀이에 관한 이야기에요. 지금은 전혀 물놀이를 안가지만 어릴 적에는 틈만 나면 물놀이를 하러 가곤 했어요. 친척들이 대부분 물가 근처에 사시기도 했고 강 근처로 물놀이를 왔는데 그 강에서 좀 오래 걸으면 폐허가 된 학교가 있었어요. 대학생들이 강에 물놀이 하러 왔다가 폐교에 가서 놀고 가기도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발길이 뜸해지기 시작해서 찾는 사람도 거의 없어지고... 동네 애들이랑 재밌게 놀다가 어두운 저녁이 되서 집으로 들어가는데 옆 집에 살던 고등학생 오빠가 친척집으로 들어오는데 젊은 일행들이 놀러왔다고 나중에 마을로 초대해서 같이 놀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자기가 추천해준 장소에 텐트를 치는 거까지 보고왔다고 내일 오전에 가보자고 하고서 갈 길 가고 밤이 되고 나서... 옆집 오빠가 볼 일 있어서 나갔는데 새벽 2시가 되도 안오니까 동네 분들 다 깨워서 찾으러 다녔어요. 저 역시 이상하게 추운 날씨도 아닌데 한기를 느껴서 잠도 못자고 어른들 틈에 끼여서 찾으러 다니다 어느 순간 보니까 저 혼자인 거에요. 혼자서 걷다가 낮에 놀던 강을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보는데 강물 위에 네 사람의 머리가 둥둥 머리만 그렇게 떠 있어요. 가까이 가서 볼려고 내려가서 보는데 얼굴이 아주 새파래요... 말 그대로 머리만 둥둥 떠서는 동시에 왼쪽 손을 올려서 강 안으로 들어 오라고 하듯이 손을 앞뒤로 흔들어요. 물귀신........ 물귀신한테 홀리면 안된다고 누누이 들어왔던 터라 도망쳐 나와서 뛰다 보니까 폐교 건물이에요. 폐교 안에서 비명 지르는 젊은 남녀 목소리도 들리고 간간히 옆집 오빠 목소리도 들리더군요. 제가 오빠 이름을 부르니까 옆집 오빠가 다 쓰러져 가는 폐교 건물 입구를 열고 나오더군요. 좀 헬슥해진 얼굴로 오빠가 나오는데 여기까지 어떻게 찾아왔냐고 하면서 저 사람들 꽤 재밌다고 하면서 너도 같이 놀래... 해요. 싫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면서 좋은 사람들이라고 그 사람들 이름을 막 불러요. 안 나오니까.. 오빠가 다시 폐교 안으로 들어가는거에요. 어쩔 수 없이 따라 살짝 따라 가서 문 앞에 서 있는데 오빠 뒤로 사람들이 따라서 나오는데... 오빠!!! 빨리 뛰어!!! 하고 소리 질렀더니 오빠가 영문도 모르고 헐레벌떡 뛰어서 나오고 오빠 나오자 마자 바로 문을 닫아 버리고 나서 오빠 데리고 마을 근처까지 죽어라 달려 왔다는 아까 강에서 본 그 물귀신들..... 물에 흠뻑 젖은 채로 오빠 뒤로 기어서 따라 나오고 있었다는... 입에서 물을 왈칵 왈칵 내뱉으면서요. 날이 밝은 후에 오빠가 봤다던 젊은 일행들 찾아 갔는데 사람이 있었다는 흔적이 없어요. 내가 본 귀신들 옷이라던가 생김새를 말하니까...그 사람들이 맞대요. 자기가 강가 근처에 안내해 준 사람들이라고...귀신한테 홀린 거죠. 나중에 이장님께 물어보니까 오래 전에 물놀이 왔다가 죽은 젊은이들 있었다고. 몇 년을 주기로 그 일행들 보는 마을 사람들이 간혹 있었는데 올해도 그런다고 한숨만 푹푹 내쉬던.. 15 이거 픽션 같다고 하신 xxx님. 솔직히 제 경험담이 직접 겪어 보지 않으시면 픽션이라고 생각될 만도 해요. 어릴 때 같이 자라온 같은 동네 죽마고우 친구들 말고는 다들 잘 안 믿거든요. 픽션이라면 제가 베티에 시간 들여서 글 써서 올릴 이유가 없어요. 차라리 소설 연재하는 홈에 가서 글을 쓴다는..^^ 지금은 신기가 없어서 어릴 적 마냥 그들의 존재를 보거나 대화를 나누거나 하는 그런 일은 못하지만 귀기는 어느 정도 느끼거든요. 그래서 전 흉가 같은 건물에 안갑니다. 갔다오면 몸이 좀 힘들어요.;; 경험담 나갑니다. 엄마하고는 동창인 친구 분이 계시는데 그 분한테 딸이 하나 있었는데 남자한테 버림 받은 충격 때문에 반미쳐 있었어요. 몽유병 증세도 좀 있었구요. 아주 가끔씩 엄마랑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가시는 분이었는데 딸 요양 시킨다고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갔어요. 시내하고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전원주택으로 가셨는데 놀러 오라고 하셔서 엄마랑 다른 친구분들이랑 저 이렇게 해서 갔는데 집이 참 이쁘더군요. 앞에 자그마한 텃밭도 있구요. 아줌마가 아주 기분이 좋아 보이셨어요. 요새 우리 딸이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혼자서 병원도 가고 하는데 기분이 좋으시다면서 친구분들이랑 얘기 나누고 하시는데 그 때 대문이 끼이익...하고 열리면서 20대 초반의 따님이 들어오세요. 되게 곱게 생기셨더라구요. 눈가에 한기가 서려 있구요. 산책 같다 오는 길이라고 하면서 어른들에게 인사하고 들어가는데 갑자기 기분이 나쁘더군요. 언니 머리위에 희뿌연 기운이 뭉쳐있는 게 보이더라구요. 정말 너무 기분 나쁜 령체더군요. 아줌마가 묵고 가라고 하시는데 다들 가신다고 하세요. 전 아줌마 따님 상태가 너무 걱정되서 하루 묵고 가겠다고 하니까 엄마는 볼 일이 있어서 남을 수도 없는 상황이고 해서 아줌마가 시내에서 그리 멀지도 않으니 자기가 내일 데려다 준다고 하셔서 저만 남겨두고 다들 가시고 언니(아줌마 딸) 옆방의 방을 주시더군요. 침대도 있고 작은 책상도 있고... 누워 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후두둑 떨어지면서 먹구름이 잔뜩 몰려 오더군요. 맑았던 하늘이 이내 어두워지면서 비는 후두둑 떨어지고 저녁까지 얻어 먹구 티비를 보다가 언니 옆방에 가서 잠깐 졸았다가 무슨 소리에 눈을 떴는데 한기에 귀기까지 느꼈지더군요.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까 자정이 살짝 넘어간 시간이더군요. 언니가 있는 방에서 속닥속닥 하는 소리가 들려서 방문을 열고 나와서 보니까 언니 방문이 열려 있어요. 안을 들여다 보니까 비어 있구요. 이미 집 안의 불은 다 꺼져 있고 아무도 없던 방안에서 들렸던 소리 그 소리가 1층에서 다시 들려요. 조용 조용 내려갔는데 1층 중간 계단에서 더 내려가지는 못하겠더군요. 거기서 서서 보면 1층 내부가 다 보이는 구조인데 불은 다 소등된 어두운 거실. 꺼진 티비 앞에 언니가 앉아 있는데 꺼진 티비 화면을 보면서 리듬에 맞춰서 고개를 까딱까딱해요. 왼쪽... 오른쪽... 왼쪽... 오른쪽... 티비 모니터를 자세히 보니까 화면에 언니 얼굴이 아니라 숏커트 머리의 젊은 여자가 있어요. 귀신은 가만히 언니를 노려보고 언니는 계속 그렇게 까딱까닥 하더니... 몇 분 지났을 무렵에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는 히히히히히히.. 하면서 자기 방으로 달려가는데 제가 계단에 있는 걸 본건지 만건지 달려가서는 문을 쾅..하고 닫아 버려요. 멍하니 언니 방을 보다가 고개를 돌렸는데 제 옆에 티비 화면에 봤던 그 여자 귀신이 하얀 옷을 입고서 언니방쪽을 보더니 스르르 사라져요. 그렇게 뜬 눈으로 밤을 세우고 다음 날 아침. 비는 안오는데 먹구름때문에 어둡고 바람도 많이 불어요. 나가니까 언니 병원 간다고 차비를 하고 있어요. 갔다 오겠다고 하고서 나가는데 너무 느낌이 안좋은 거에요. 아줌마한테 언니 어느 병원 가냐고 물었더니 00병원이라고 하세요. 몸이 아니다.. 아니다... 라고 하는데 꼭 따라가야한다고 말을 해요. 아줌마한테 잠깐 밖에 나갔다 온다고 하고 슬쩍 그 집을 나와서 언니가 간 방향을 찾고 있는데 멀직히 걸어가고 있는 언니가 보여요. 거리를 어느 정도 두고 슬쩍 따라가는데 00병원이라는 간판이 있는 곳에서 반대 방향의 산길로 들어가요. 등산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길인데 거기로 들어가는 거에요. 한참을 그렇게 올라가다가 이번에는 옆에 수풀이 우거진 비포장 길로 들어가는데 신발이 진흙탕에 푹푹 빠지는 걸 모르는 건지 정신없이 가더라구요. 그렇게 한참을 들어가는데 육중한 철문이 보이고 출입금지라는 푯말이 보이는데 낡은 상태로 봐서는 아주 오래된 곳으로 보이더군요. 그 철문을 밀고서는 안으로 들어가는데 저도 몸이 따라가라고 하니까 따라 들어가는데 녹슬은 철문에 끼익끼익 하는 소리... 병원터더군요. 표지판에 병원이라는 표식만 남아 있고 삼층으로 지어진 상당한 규모의 병원이었듯 싶은데 완전 폐허가 된 병원이었어요. 주위는 자랄대로 자란 잡초에 숲으로 우거져 있고. 깨진 창문에 여기저기서 들리는 녹슬은 철문 소리에. 아까 들어간 언니는 보이지 않고... 짖궂은 날씨탓에 안개도 자욱했구요. 언니 이름을 부를려고 하는데 부르지 말래요... 부르면 안된다고... 조용히 1층쪽을 보는데 빈 휠체어가 있는데 거기에 언니가 앉아 있어요. 안개가 좀 짙어지는가 싶더니 목에 밧줄을 건 흰 가운의 남자 귀신 뒤로 어제 밤에 봤던 짧은 머리의 여자 귀신이 서 있었다는. 안개가 점점 연해지기는 커녕 짙어지는데....눈에 보이는 귀신이 한둘이 아니더라구요. 사람이 함부로 찾아가면 안되는 폐건물 같은 곳이었다는. 조용히.. 뒷걸음질 쳐서 쇠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서 길까지 뛰어와서 숨을 고르는데. 세상에... 언니 말이죠. 그 언니. 길목 옆에 보면 아주 커다란 나무가 있거든요. 거기에 목을 매달았다는... 다시 아까 봤던 그 병원 쪽 길을 찾아 보는데 길이 없어요. 제가 본 건 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이었어요. 망자가 가는 길을 보는 사람은 말을 하면 안된다고 하던 무당 아주머니의 말이 생각나면서 만약 제가 그 때 언니에게 말을 걸었다면 어찌 되었을까요? 당시 이 일 때문에 한동안 말없이 살았었다는. [출처] 혼령 이야기 | 베스티즈 엣센스 ______________________ 어쩜 이야기들이 다 이렇게 마음이 아플까. 삶을 사는 것도, 삶을 떠나서도 상처는 쉬이 아물 수가 없나봐.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둘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다음 이야기 가지고 내일 또 올게 이따 밤에 좋은 꿈 꿔 안녕!
23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