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노루표는 탈출 할 수 있을까...?
궁금하실까봐 후다닥 가져왔습니다!
모기 극혐..... 다 죽여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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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1분밖에 남지않았는데..
그때 노루표의 눈에 들어온것은 손전등..
그것을 보고 노루표는 짧고 깊은 생각을 하였다.
'모기...빛..따라다닌다..! 그래!'
노루표는 천장을 보고 말하였다.
"이봐! 진행자!"
노루표의 행동에 두 사람은 노루표를 쳐다봤고 진행자도 대답을 해주었다.
[왜그러지? 포기는 안돼. 포기하는 순간 살충제를..]
"부탁할게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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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
"이 방의 불좀꺼줘!"
노루표의 말에 두 사람은 황당해 하였다.
"불 끄면 보이지도 않는데..!"
그러나 노루표는 자신만만하게 말하였다.
"걱정마세요! 불꺼줘!"
[어렵지않지...후회하지마라..]
방 안의 불은 꺼지고 방은 깜깜해졌다.
"다들 기다리세요!"
노루표가 말하였고 잠시후 방안에 작은 불빛이 켜졌다.
그것은 손전등의 불빛.
"조금있으면 이곳에 모기떼가! 민철씨는 후라이팬 준비하세요!"
유민철은 일단 노루표를믿고 바닥을 더듬으면서 후라이팬을 들고 불빛이 있는 곳으로 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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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계속 흘려 45초가 되었고. 불빛만 보면서 기다리는 그때!
〃웨에엥 에엥
수많은 모기들이 불빛주위를 날라다녔다.
"기회는 한번이니 한번에 다죽이세요!"
유민철은 노루표를 보고 미소를 짓고 후라이팬을 꽉 쥐었다.
그리고
〃테엥 텡 텡
불빛주위를 쌔까맣게 날라다니던 모기를 향해 유민철이 후라이팬으로 모기들을 깔아뭉겠다.
불빛주위에는 모기 1마리도 없었고 노루표는 불을 다시 켜달라고 하였다.
방안의 불은 켜지고 세 사람은 성공한것 같아 기뻐하는 찰나
그들의 위에 날라다니는 모기 몇마리.
그리고 타이머는 00: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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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다됐는데도... 모기가 남아있네? 아쉽게 실패야.]
노루표의 완벽한 방법이였지만 모기 몇마리가 남아있어서 미션을 실패하였다.
"뭐야...실패인가..?"
[그럼...잘 견더보도록..]
〃스으으으윽
벽의 틈 사이로 하얀 연기가 조금씩 세어들어왔다.
[실패했으니... 벌을 줘야겠지. 5분동안 살충제가 방안을 꽉 채울것이다. 그때까지 죽지않고 살아있으면 열쇠를 주도록하지..]
"뭐...?크흑...콜록..!"
하얀 연기는 벌써 방안 가득 채워졌다..
"콜록...콜록..!"
눈이 따가워서 눈도 못뜬채 세 사람은 기침만 연속적으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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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는 쉴세없이 계속 세어 들어왔다.
"언제까지...콜록! 나오는거야?"
숨을 쉬면 정신이 잃을것같이 죽을것 같았다.
"엎드려서...옷에 침을 뭍히고 코에 대고있으세요!"
이호민의 말에 유민철과 노루표는 엎드려서 옷에 침을 뭍혔다.
"하아... 조금 괜찮아졌는데... 연기는 계속 나오잖아?"
눈이 실명 된것처럼 주변이 매우 하얗게 변하였다.
[3분 남았다.. 조금만 더 버텨보시지..]
"으아..!!! 콜록 콜록..!"
연기가 계속 세어들어오자 이호민이 말한 방법은 무용지물이 되었다.
이제는 숨쉴때마다 폐에 통증이 느껴졌고 눈이 빨갛게 변하였다.
세 사람은 최대한 숨을 쉬지않기위해 코를막고 정신을 잃지 않기위해 한 단어를 계속 생각하였다. 그 단어는 '생존'
[2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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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진짜 죽는구나 하면서 눈물까지 났다. 폐가 썩은것 같이 숨쉬면 계속 죽을것같다.
심장도 연기에 중독되어 매우 느리게 뛰었다.
"2분이란 시간이 이렇게 길게느껴지다니..."
... 끝인것같다. 숨이 이제 멈춰버렸다. 폐에 산소를 보내야 하지만 방안 가득 살충제가 채워져있어서 산소따위는 없었다.
그때 유민철이 온 힘을 다해 마지막 한마디를 큰소리로 말하였다.
"정신을 놓지마세요!"
이호민과 노루표는 유민철의 그 한마디 덕분에 조금 더 힘을다해 버텨보았다.
[30초.]
드디어 30초가 남았고. 세 사람은 진심으로 그 짧은 30초가 길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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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흐... 시간이 다 됐다... 왜이렇게 조용해..?]
벽 틈 사이로 하얀 연기는 스며들어갔다.
[다들...질식한건가?]
가윽한 연기는 사라지고 세 사람은 방바닥에 쓰러져있었다.
[쯧... 실패를 했다고 각 조마다 알려줘야 겠...]
"으어...으윽.."
유민철의 팔과 다리가 조금씩 움직였다.
"흐흡...하...흐흡...하.."
유민철이 벽에 기대앉아 숨을 가쁘게 내쉬었다.
목을 이리저리 만지다가 아직도 쓰러져있는 이호민과 노루표를 보고 발로 건들어보았다.
"하..이봐요.."
처음에는 반응이 없다가 유민철이 계속 부르니깐 사람들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커헉..콜록 콜록..! 사..살아있나요?"
이호민과 노루표도 정신이 들자마자 숨을 크게 쉬었다.
연기가 머리에 가득차서 정신이 재정신이 아닌듯 하였다.
노루표는 정신이 들자마자 열쇠부터 찾았다.
"버텼으니...열쇠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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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문밖에 열쇠가 있을거야.]
노루표는 그말을 듣고 문 손잡이를 돌렸다.
그러나
〃철컥 철컥
문은 굳게 잠겨 열리지 않았다.
"뭐..뭐야?"
[미안 미안.. 벽 구석에 있는 흰색 버튼이 있을거야..찾아봐.]
세 사람은 구석으로 가서 버튼같은것을 찾아보았다.
"여기있네요.."
문과 멀리 떨어져있는 구석에 버튼같은것이 붙어있었다.
노루표자 그 버튼을 누르자 문쪽에서 소리가 들렸다.
〃칠킥
"아..그런소리군."
그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린다는것을 사람들은 깨달았다.
"나가죠."
세 사람은 문으로 걸어갔다. 하지만
〃철컥 철컥
문을 밀고 당겨도 열리지 않았다.
노루표가 다시 버튼을 누르고와서 문을 밀고 당겨봤는데도 문은 열리지 않았다.
[아직 눈치 못챈거야? 내가 말하나 해주지.. 그 버튼을 너네들중 한명이 누르고있어. 그럼 나머지 두명은 방을 나갈수 있겠지? 나머지 한명은...방에 갇히는거지 뭐..]
언뜻 보기에는 한명이 희생해야하지만 노루표는 말하였다.
"한명이 버튼을 누르고있고 다른 두 사람은 문이 다시 잠기지않게 문고리를 돌린다음 세 사람이 모여서 문을 열고 나가면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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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진행자는 웃으며 말하였다.
[아하하핫!! 내가 그렇게 바본줄 아나? 문고리는 폼이야 폼! 문은 그냥 밀면된다고..즉 문고리를 돌려도 문은 잠기지...그리고 문을 잡고있지 못하게 저절로 닫히게 되도록 만들었지..]
"뭐?"
노루표가 버튼을 누르고 이호민이 문고리를 돌렸다. 그리고 노루표가 버튼에서 손을 떼자 문은 역시 잠겼다.
또 문을 열어놓고 버튼에서 손을 떼자 강한바람과 함께 문은 빠르게 닫혔다.
[이제 알았지? 난 열쇠를 쉽게 주지 않는다네...10시가 되기전에 빨리 버튼을 누를사람을 정하도록..]
"..."
세 사람은 서로 눈치만 볼뿐 아무말 못했다.
방에서 나가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꼭 희생해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누가 누구보고 버튼을 누르고 있으라고도 말하지 못하였다.
노루표도 갈등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자신이 버튼을 누르면 자신이 죽을것이고 안누르면 다른 두 사람이 죽으니깐..
마음약한 노루표한테는 어려웠다.
이호민과 유민철도 자신이 누르기는 싫고 어쩔줄 몰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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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생각난 노루표의 방법.
"이렇게 해보죠!"
노루표가 말한 방법은 후라이팬으로 스위치를 누르고 그때 방에서 빠져나가는 것이였다.
일단 노루표가 후라이팬을 스위치에 올렸지만 후라이팬의 무게가 가벼워서 스위치는 눌러지지않았다.
"이런.. 어?"
그때 노루표의 눈에 들어온것은 천마리의 죽어있는 모기들.
노루표는 가벼운 모기지만 많이 모이면 그만큼 무게가 무거워지겠지 하고 생각하며 후라이팬에 모기를 담았다.
그것을 본 사람들도 함께 모기를 주워 담았다. 그래도 무게가 가볍자 사람들은 겉옷을 벗고 후라이팬에 올려놓았다.
〃칠킥
드디어 버튼이 눌리고 방문은 열렸다.
[흐흐.... 머리하나는 좋군.. 내가 졌다. 열쇠를 가져가도록.]
문을 열자 발밑에 은색열쇠가 떨어져있자 노루표가 주웠다.
세 사람은 방에 나가자마자 심호흡을 하고 서로 쳐다보며 웃었다.
"하하! 겨우 빠져나왔네요.. 노루표씨의 잔머리덕분에."
"아닙니다. 10시가 되기전에 빨리 방으로 갑시다!"
열쇠는 노루표가 가지고 있기로 하고 세 사람은 윗층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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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층으로 가자 이호민이 깜짝 놀랐다. 그 이유는 자신의 문의 스티커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유민철이 눈치를 보다가 자신의 조의 문에서 스티커를 떼더니 이호민한테 내밀었다.
"미안합니다.. 스티커를 찾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가' 조 사람들이 스티커를 못찾아서 '다' 조의 스티커를 훔친것이였다.
"저희조는 저때문에... 성격이 나빠진겁니다... 저는..강도였거든요.."
유민철이 고개를 숙이며 말하였다. 이호민과 노루표는 강도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하지만 오늘처럼 협동을 하니..편하다고 느꼈죠. 여태까지의 악행이 후회스럽습니다.. 여러분은 들어가시죠.. 저는 우리 조원들을 위해 문에 서있어야겠군요.."
유민철의 말을 듣고 이호민과 노루표가 서로를 쳐다보더니 고개를 끄덕이고 방으로 들어갔다.
('사'조의 방)
〃끼이익
문이 열리자 '사' 조 사람들은 문을 쳐다봤다. 그곳엔 노루표가 서있었고 노루표는 급하다며 사람들보고 나오라고 하였다.
"다들 나와보세요!"
"무사히 돌아왔.."
"나오세요!"
노루표가 반겨주는 조원들을 뒤로한채 다시 방에서 나왔다. 영문도 모르는 사람들은 갸웃 거리며 복도로 나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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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로 나가보니 '다' 조 사람들과 유민철, 노루표가 서있었다. 그것을 보자 하청명이 말하였다.
"왜그러시죠? 10시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 말을 듣자 이호민이 대답해주었다.
"아직 10시까지는 약20분 남았어요. 스티커를 찾을수있을 정도의 시간이죠."
그리고 노루표가
"새로운 동맹 조인 '가' 조를 소개합니다!"
그말을 듣자 '다' 조와 '사' 조 사람들은 깜짝놀라했다. 험악한 '가' 조 사람들과 동맹이라니..
유민철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갑자기 동맹이라니..
"시간이없어요! 스티커를 찾으려 갑시다!"
이호민과 노루표가 79층으로 올라갔다. 사람들은 설마 '가' 조의 스티커를 찾으려 가는건 아닌지 하며 생각했지만
일단 한번 79층으로 올라가였다.
15분쯤 사람들이 스티커를 찾자 드디어 '방어' 스티커를 찾아서 노루표가 그 스티커를 유민철한테 주었다.
그러자 사람들이 경악하였다. 설마했는데 역시나였다.
그러나 이호민과 노루표는 그들을 뒤로한채 유민철과 78층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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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두사람 왜저러지..?"
'다' 조와 '사' 조 사람들은 이호민과 노루표의 행동을 이해하지못하였다.
한편 그 세사람은 78층에서 '가' 조의 문에 스티커를 붙이고 각자 자신들의 방으로 들어갔다.
('사' 조의 방)
노루표는 이불을 깔고 양반다리로 조원들을 기다렸다.
형광등의 불빛이 연두빛으로 변하는 순간 조원들이 방으로 들어왔다.
조원들이 들어오자 노루표가 말하였다.
"아까 말씀하셨다시피...가 조와 동맹맺기로 했죠."
"아니...아까 까지만 해도 경쟁자였는데... 대채 그 방에서 무얼하셨길래?"
험악한 '가' 조와 동맹을 맺어서가 아니라 노루표의 마음이 갑자기 변한것이 사람들은 이해가 가지 않은것이다.
그 질문에 노루표가 이렇게 답하였다.
"목적은 탈출입니다.. 경쟁이아니예요. 이 무식한 건물에서 빨리 탈출하려면 협동해야합니다.!"
노루표가 이렇게 말하자 사람들은 아무말도 못하였다. 이 경기의 목적은 탈출이니깐. 경쟁이 아닌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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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교혜언니.. 그 작전은 물거품이됐네요. 다행이에요."
김녀훈이 말하자 사람들은 작전 이라는 것이 궁금해서 물어보았다.
"작전이란게 무엇이죠?"
"아.."
처음에는 손교혜가 부끄러워서 말을 하지 못했지만 '가' 조와 동맹을 맺었으니..끝내 말하였다.
"사실... 이 조를 버리고 '가' 조로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예?"
"이유는 그 조에 들어가서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려고 했대요~"
김녀훈이 손교혜 대신 말해주었다.
"그래서 요즘 우리조와 협동을 안한거였군요.. 말씀하시고 하시지.."
손교혜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것이라고 생각되서 얼굴이 빨게져 고개를 숙였다.
"자...이제 그만 잡시다.. 졸려죽겠습니다요.."
노루표가 말하며 누웠다. 사람들도 각자 이불 속으로 들어가서 내일을 대비해 잠을 잤다.
이렇게 세 조는 동맹을 맺고 손교혜의 작전은 세 조의 동맹덕분에 끝을맺었다.
(출처 : 무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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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방에서 대체 어떻게 5분을 버텼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생각보다 노루표가 똑똑한 것 같아서 놀랐어요!
손교혜 작전ㅋㅋㅋㅋㅋㅋㅋㅋ안탁갑;;...;...(머쓱)
다 살아서 다행인데 모두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