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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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100층 탈출_8


캬캬캬 빨리 다음편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호다닥 달려온 와따시
그나저나 바람 실화인가요.. 후덜덜.... 너무너무 추워서 깜놀 ㅠ
일교차가 넘나 심하니 감기 조심하시고!
스!압!주!의! 즐!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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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자국이 끊겼어요..어떻게하죠..?"

"그리고...이 문은..?"

하청명이 문고리를 조심스럽게 잡았다.
그리고 돌렸다.

〃끼이익

한명이 누울수 있을정도의 공간. 문고리는 안에서 잠글수 있게 되있다.

"김녀훈씨는 여기서 숨어있으세요.. 일단 한명이라도 무사해야죠.."

"그래도... 교혜언니는.."

하청명은 자신이 찾아보겠다고 하며 김녀훈보고 이곳에서 숨어있으라고 하였다.
김녀훈은 어쩔수 없이 그곳에 들어가 문을 닫았다.
하청명은 김녀훈이 들어가자마자 문 옆 코너로 돌아서 밑을 보았다.
그곳엔 칼이 꽃혀있는 배를 잡고 쓰러져있는 손교혜. 복도에 피가 흥건히 고여있었다.
배뿐만 아니라 몸 곳곳이 칼에 찔려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하청명은 바닥에 흐르는 피를 보고 김녀훈이 볼까봐 그곳에 들어가라고 한것이다.
--
하청명은 손교혜의 눈이 떠져있는것을 본뒤 손으로 감겨주었다. 그리고 편안한 자세로 눕혀주었다.
손교혜의 눈을 감겨줄때 하청명의 손에 느껴지는 온기.
손교혜 몸의 온기는 죽은지 얼마 안됐다는 것을 알려주고,
살인자가 근처에 있다는것도 알려준다.

'그..근처에 아직 있다는건가..?'

하청명은 한쪽 무릎을 꿇고 앉은 자세로 가만히 있었다.
인기척이 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몇초. 몇분동안 그대로 앉아있던 하청명은 주위가 조용하자 조용히 일어섰다.




그때


"칼을 놓고갔네.."

칼을 찾는 한 남성의 목소리. 칼은 손교혜의 배에 꽃혀있고 이 칼을 찾는 사람은..살인자인게 분명하다.

'젠장..주위가 조용해서 목소리가 울리잖아.. 그래서 살인자가 어디로 오는지 모르겠어..'

하청명이 있는곳을 기준으로 세갈래로 나눠져있는 길.
목소리가 울려서 살인자가 어디로 오는지 헷갈린다.
세쪽 다 목소리가 들려오기 때문에.

'잘못 도망치면 끝이라는거군..'

--
'이럴수록 침착하자.. 살인자가 칼을 찾으려 오는걸 봐서는 현재 살인도구가 없다는거고... 칼은 손교혜씨의 몸에..'

하청명은 짧은 시간에 많은것을 생각하였다.

'반대로 이 칼로.. 살인자를 죽이면..?'

하청명은 손교혜의 배에 꽃혀있는 칼을 보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다른 방법이 없어서 칼 손잡이를 움켜쥐는데.

'죄송합니다..손교혜씨..'

〃츄욱

하청명은 그대로 칼을 뽑았다. 칼을 뽑자 칼이 뽑힌 자리에 피가 솟아 올라왔다.
피는 하청명의 손까지 튀기고, 하청명의 손은 빨갛게 물들었다.

'이 손에 또다시 피를 묻게 하다니..'

하청명은 칼을 든 손을 심하게 떨었다.
그리고
일어나서 뒤를 도는데.









"그칼.. 제껍니다."


피가 묻은 검은 정장을 입은 남성이 하청명 앞에 서있었다.

"오...오지마..! 칼은 나한테있다고!"

놀란 하청명은 칼로 위협하며 말했지만 그 남성은 아랑곳하지않고 손을 뻗으며 다가갔다.

--
살인자가 손을 뻗어 칼을 잡으려는 순간 하청명이 칼을 휘두려서 살인자의 손이 베였다.

"아앗..! 전 그냥.. 제 물건을 찾으려 온것 뿐인데요..?"

피가흐르는 손을 잡고 살인자는 웃으며 말하였다.

"거짓말하지마!... 살인자는 무슨 이유든 죽이는게 목적이잖아?"

"말로 안통하는군요."

살인자는 좀더 빠른 걸음으로 하청명한테로 다가갔다.

"말이 안통하는건 그쪽일텐데? 오지 말라고!"

하청명이 아무리 외쳐봐도 살인자는 미소를 지으며 다가갔다.
벽까지 몰린 하청명은 더이상 도망갈곳도 없이 벽에 기대있는데.
살인자는 그때를 노려 재빨리 하청명의 목을 잡아 세게 눌렀다.

"카학...놔!"

목이 심하게 눌려서 숨이 막힌 하청명이 고통스러운 목소리로 말하였다.
하지만 살인자는

"살인자는 죽이는것이 목적이라면서요. 맞습니다. 죽이는것이 목적이죠."


하면서 목을 더 세게 눌렀다.
--
시간이 갈수록 하청명의 심장은 더욱더 빨리 뛰었다.
어디서 나오는 힘인지.. 살인자의 손은 하청명의 목을 부러트릴기세로 더욱더 세게 잡았다.

'수..숨막혀.. 눈도 못뜨겠어..'

하청명은 조금이라도 숨을 쉬고 싶어서 안달이 났지만 그럴수 없었다.
손도 점점 힘이 풀리고...

'..어..?'

그때 힘없는 손에서 무언가의 감촉이 느껴지고. '칼' 이였다.
하청명은 모든힘을 손으로 모아 그 칼을 떨어트리지않게 꽉 쥐었다.

"숨이 막혀오지? 고통스럽지? 그러니깐 빨리죽어.."

하청명은 살인자가 오른손에 있는 칼을 보지못하도록 등뒤로 숨겼다. 그리고 왼손으로 살인자의 팔뚝을 잡았다.

"반항해도 늦었어. 힘도 다 빠졌을테고.. 큭큭.. 그 고통스러운 표정.. 보기좋군"

살인자는 고개를 들어 웃으며 말하였다.
하청명은 이때다 싶어서 등 뒤에 있는 칼을 조심스럽게 들었다.
그리고

〃치익

"아악...! 칼..?"

시퍼런 칼이 살인자의 두꺼운 팔뚝을 베었다.

일자로 베인 팔뚝에서 피가 한방울씩 흘려내리다가 살인자가 팔뚝에 힘을주니 주르륵 흘러내렸다.
--
살인자는 하청명의 목을 조르고있던 손을 놓고 피가 흐르는 팔을 움켜쥐고 고통을 호소하였다.
그러자 하청명은 다리가 풀린것처럼 스르르 땅바닥에 엎드리고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크으윽...하아..하아.."

갑자기 크게 숨을 들여마신지라 심장은 소리가 들릴정도로 빠르게 뛰었다.

"그대로 죽었으면 편히 갈수있었을텐데..!"

살인자는 하청명쪽으로 성큼성큼 다가갔다.
하청명은 도망가고 싶어도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았다.

"그리고.. 반항을 하다니.."

살인자가 발로 하청명의 배를 걷어찼다.

"커헉..!!"


그리고 발로 사정없이 밟아댔다.
하청명의 몸은 새파란 멍으로 물드는것만 같았고.
하청명은 맞으면서도 칼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조금 있는 정신력으로 살인자가 밟는곳을 예측해서 그곳에 칼을 세웠다.
살인자는 그것도 모르고 그대로 밟는데.

"아아!! 으아악..!!"

칼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살인자의 발바닥을 뚫고 들어갔다.

살인자는 발자국 소리를 줄이기 위해 신발을 벗었던지라 칼은 쉽게 발바닥을 뚫을수 있었다.
--
살인자는 그대로 자리에 쓰러지고 발바닥에 꽃혀있는 칼을 조심스럽게 잡았다.

"크흑..으흑."

그리고

〃추욱

살인자는 칼을 잡고 단숨에 뽑았다. 칼이 빠져나오면서 같이 나오는 한줄기의 피.

"허헉..."

살인자가 벽을 잡고 천천히 일어선뒤 한발자국씩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그가 걸을때마다 남는 빨간 발자국.
하청명은 살인자가 사라지자 벽에 기대앉아 가슴에 손을대고 마음을 진정시켰다.

"후우..후우.."

몇분이 흘렸을까.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진행자의 목소리.


[20분 남았습니다. 잘들 숨고, 도망가는군요.. 방금전 아주 재밌는것을 구경했죠.. 크큭.. 20분 남았으니 잘해보세요.]

재밌는것.. 아마 하청명과 살인자 이야기인듯 하였다.
하청명은 다리가 풀려서 더이상 움직이지 못하므로 그냥 그자리에 앉아서 시간을 떼우기로 하였다.
--
남은시간은 20분.
'사' 조에서 남은 사람들은 윤동학, 하청명, 김녀훈, 노루표 총 4명이다.


그시각
노루표와 윤동학은 우연히 만나서 같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20분 남았다고 했죠?"

"그래.. 다들 무사히있겠지..?"

두 사람은 아까부터 숨을곳을 찾아봤지만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않았다.

"20분만 버티면 되는데 슬슬 다른사람들을 찾아보죠.."

노루표가 사람들을 찾아보자고 제안하자 윤동학이 동의하였다.

"그렇게하지.. 그나저나 몇십분 전에 사망자는 2명이라고 했는데.. 우리조 사람들은 무사하겠지..?"

두 사람은 대화를 하면서 왼쪽 코너로 돌아갔다.
코너를 돌자 나무문과 그앞에 싸늘하게 죽어있는 '다' 조 사람.
노루표와 윤동학은 그 시체를 보자마자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고개를 돌렸다.

"으으으... 비위상하네.. 얼굴을 보니..다 조 사람이네요"

"윽.. 시체는 보지말고 나무문이있던데.. 그곳에 가보자.."

두 사람은 고개를 돌린체 나무문 앞으로 걸어갔다.
--
"열어볼까요?"

노루표가 나무문 앞에 선뒤 말하였다.

"열어보자.."

윤동학이 동의하자 노루표가 문고리를 잡아 돌렸다.

(출처 : 무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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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교혜씨ㅠㅠㅠㅠㅠㅠㅠㅠ결국.....
근데 와 하청명 ㄹㅇ 쎈캨ㅋㅋㅋㅋ.......살인마를 이기네..
그리고 인간적으로 살인마들은 맨발로 다니지 말고
신발 신어라 ㅡㅡ 발목에 방울이라도 달아줘...
너무한거 아니냐고~!~!~!~! 아 어떻게 피해요~!~!
김종국도 발에는 방울 달고 다닌다구여~!~!!~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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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열면 또 살인마가..?
바로달려왔습니다 ㅋ
혹시나하고 들어왔는데~~~~야호~~
ㅠㅠㅠ교혜 죽었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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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100층 탈출_10
와 금요일이다.... (죽을 맛) 그나저나 오늘 하루가 정말 긴것 같지 않나요..? 물론 지금이 오전 11시지만 퇴근하고싶다. 암튼 드디어 '사'조가 미로를 탈출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스압주의 삉뺑! -------------------------------------------------------------------- "하청명씨세요?" 일단 의심하는 사람들. 약간의 거리를 두고 말하였다. "네에.. 저에요..!" 힘이 풀린듯한 목소리. 하청명이 맞다. 사람들은 그곳으로 뛰어가서 하청명을 부축여 일으켰다. "만나니깐 반갑네요.." 하청명은 괜찮다는 것을 알리기위해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그런데.. 손교혜씨가.." "압니다.. 이제 그만 말하죠.." 노루표가 손교혜의 죽음을 알리려고 하였지만 하청명이 고개를 저으며 말하였다. "이제 다 조 사람들을 찾으려 가보죠.." 사람들은 또다시 사람들을 찾으려 뒤로 돌았다. 그런데. "이거.. 여기다 모여있네요?" 길을막고있는 4명의 검은 정장의 남성들. 한손에는 칼을 들고있었다. 사람들은 도망치려고 했지만 뒤에는 막혀있는 막다른길이였다. -- "하핫.. 소리가 들려서 와봤더니.. 이곳에 모여있네요." 검은 정장의 남성들은 점점 사람들 쪽으로 걸어갔다. "이런.. 역시 크게 말해선 안됐었어.." 하지만 후회를 해봤자 돌이킬수없는 현실. 사람들은 궁지에 몰려서 바들바들 떨기만 하였다. "그쪽 분들은 안됐지만 저희는 잘됐군요. 한번에 많은 사람들을 죽이니.." 검은 정장의 남성들이 칼을 이리저리 만지면서 다가온다. 그리고 칼을 움켜쥐고 하늘 높이 들고, 내려찍는 순간. 〃디잉~ 미로속을 울리는 큰 종소리. [자. 시간이 다 됐습니다.! 살인자는 모두 사라지시고, 생존자는 자신들의 방으로 돌아가세요. 그리고.. 생존자들은 축하합니다.] 시간이 다 됐다고 말하는 진행자. 살인자는 칼을 바닥에 던져놓고 아쉽다면서 어둠속으로 걸어갔다. "그때 시간이 끝나다니.." 사람들은 크게 한숨하면서 안도해 하였다. -- "자 가죠." 노루표가 가자고 하였으나 사람들은 선뜻 움직이지 못했다. "나가는길 아시나요?" "진행자.. 알려준다고 믿은 내가 바보지.." 진행자는 아까 말한후로 아무 말이 없었다. "돌아다니다가 출구가 나오겠죠.." 노루표가 돌아다니면서 출구를 찾자고 말하였다. 그러자 다른 방법이 없는지라 사람들은 가볍게 스트레칭을 한뒤 길을 걸으려 했다. 그때 김녀훈이 조심스럽게 얘기하였다. "제가.. 교혜언니랑 표시해둔 나무 젓가락을 따라가면 되는데.." 그러자 사람들은 좋은 생각이라며 왔던길을 되돌아갔다. 얼마 지나지않아 손교혜의 시체가 있었던 곳이 나왔다. 바닥에는 아직 핏자국이 남아있지만 손교혜의 시체는 사라지고 없었다. "누가 가져간거지?" "그 사람들이 가져간거겠죠.." 그 사람들이란 검은 정장의 남성. 여태까지 죽인 사람들의 시체를 수거해 갔다고 사람들은 생각하였다. -- 얼마 지나지 않아 길목에 놓여져 있는 나무 젓가락을 발견하였다. "찾았네요. 김녀훈씨가 앞장서서 길을 안내해주세요.." 김녀훈이 사람들 앞에 서서 길목마다 놓여져있는 나무 젓가락을 하나씩 주우면서 출구를 찾아나갔다 "다 조 사람들은 어디간걸까요?" "다 조에 있던 사람들은 3명이였고.. 우리조에서 1명이 죽었는데 사망자는 총 3명이라고 진행자가 말했으니깐.. 다 조에서 2명이 죽었겠네요.." 하청명이 말하였다. 사람들이 대화를 하면서 길을 걸으니 금방 출구를 찾을수 있었다. "추.. 출구네요! 드디어 다왔다.." 사람들이 출구를 찾아서 기쁜지 외쳤다. "다 조 사람은 안나오나..?" 사람들은 다시한번 뒤를돌아서 암흑같은 미로를 바라보았다. '다' 조의 생존자는 출구를 못찾았는지. 먼저 갔는지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 "어유.. 일단 산사람은 살게 빨리 올라가죠. 10시가 되면 모두끝이니깐요." 유민철이 말하였다. "아.. 네.. 올라가죠." 사람들은 68층으로 올라갔다. 68층으로 올라간 '사' 조는 '방어' 스티커를 문에 붙이고 방으로 들어갔다. "어휴.. 1시간만에 온 방인데.. 왜이렇게 반가울까요.?" "무사히 돌아오긴 했지만.. 손교혜씨가." "... 안타깝게 죽은 손교혜씨를 위해 잠시 묵념합시다.." 윤동학이 말하자 사람들은 눈을 감고. 고개를 떨군채 손교혜를 위해 묵념하였다. 몇분동안 계속된 묵념이 끝나고 사람들은 이불을 깔은뒤 자리에 누웠다. "앞으로 남은 층을 위해 열심히 합시다.." 윤동학이 말하였다. 사람들은 67층에서 기운을 다 뺀지라 금세 잠들었다. 시간이 지나자 조명이 연두빛으로 변하였다. 이렇게 또 한번의 하루가 지나갔다. ▶ 7. 서바이벌. [이제부터 각자 움직이세요. 팀따위는 없습니다.] -- 〃삐이이이 방안을 울리는 싸이렌소리. '사' 조 사람들은 어제 있었던 일 때문에 힘이풀려 일어나지 못했다. "벌써 아침이야? 이럴땐 시간이 빨리가네.." 노루표가 먼저 천천히 일어났다. "아.. 여러분 아무리 힘들어도 빨리 일어나서 탈출 합시다." 노루표가 사람들을 조심스럽게 깨운뒤 이불을 정리하였다. 사람들은 반쯤 뜬 눈으로 얼굴을 비비며 서서히 일어난뒤 힘도 안들어간 손으로 물건을 정리하였다. "이제 또 시작이네요.." "60층때 규칙이 변한다고 했는데.." "8시에 주는 미션이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물건을 정리한 사람들은 필요한 물건만 가져가고 필요없는 물건은 방에 두고가기로 하였다. '사' 조가 복도로 나가니 다른 사람들은 없었다. "다들 어제 일 때문에 피곤한가 보네요. 아니면 같이 도울 조원들이 없어서 늦는다던가요." "우린 어서 가죠.." '사' 조는 67층으로 내려갔다. -- 67층으로 내려온 사람들. '사' 조는 미로밖에 없는 보잘것없는 67층에서 바로 66층으로 내려갔다. 66층. 복도에는 여자, 남자를 구별하는 표지판이 있었다. 66층은 샤워를 할수있는 곳인듯 하였다. "66층은 샤워실이군요.. 65층으로 내려가봅시다." '사' 조는 65층으로 내려갔다. 65층에는 옷을 갈아입을수 있게 깔금하게 정렬되있는 옷이 있었다. "하.. 60층을 위해 또 준비하라는 걸까요?" "그렇겠죠.. 80층에 다달았을때도 이랬으니깐.." "그럼 방을 찾고 준비나 합시다.." '사' 조는 이미 진행자의 속셈을 파악한듯 말하며 64층으로 내려갔다. 64층에는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탁자위에 놓여있는 상자 옆에 서있었다. 여성이 '사' 조 사람들을 보자 말하였다. "무슨 조 이십니까?" 그러자 윤동학이 말하였다. "사 조 입니다." 여성은 윤동학의 말을 듣고 탁자위에 놓여져있는 3개의 상자중 '사' 라고 써있는 상자를 윤동학에게 건내 주었다. -- 현재 있는 조는 '가' '다' '사' 조. 상자가 3개 있는걸로 봐서는 아직 다른 사람들은 안온듯 하였다. 상자를 건내받은 윤동학은 상자를 열어보았다. 상자속에는 만원짜리 크기정도인 흰 바탕에 10000이라고 써있는 종이가 4장 있었다. "돈이군요.." "진짜돈은 아니지만.. 공짜로 주는거니 좋네요. 내려갑시다." '사' 조는 63층으로 내려갔다. 63층의 문에는 '방어' 스티커가 붙여있었다. "어이구.. 배려할줄도 아나보네.." "하핫.. 최소한 이정도는 해줘야 인간이죠. 진행자가 조금이라도 양심은.." "양심이 있다면 사람들을 죽이진 않았겠죠. 들어갑시다." '사' 조는 방으로 들어가서 가지고 온 물건들을 정리하였다. "씻고 밥을 먹을까요? 아니면 밥을 먹고 씻을까요?" "먼저 씻는게 좋겠죠.. 올라갑시다." '사' 조는 65층으로 가서 입을만한 옷을 챙긴뒤 66층으로 올라갔다. -- 66층으로 올라간 '사' 조는 김녀훈은 여자. 윤동학, 노루표, 하청명은 남자가 쓰여진 샤워장으로 들어갔다. (윤동학, 노루표, 하청명) 샤워장으로 들어간 세 사람은 우선 뜨거운 물이 나오나 확인하였다. 노루표가 수도꼭지를 돌리고 흐르는 물을 손가락으로 한번. 두번 만져보더니 말하였다. "뜨거운물 나오네요." 단지 샤워장이 좁고 바가지로 물을 퍼서 일일히 몸에 뿌려야 하지만 샤워하는데 별 지장은 없었다. 따뜻한 물을 대야에 받는동안 세 남자는 탈출에 대해 얘기하였다. "여기 온지가 몇일정도 됐을까요?" "일주일.. 아니 일주일은 더 됐을걸요." "이거 원..하루에 10층씩만 내려가도 최소 10일 안에 탈출할텐대.." "그것보다 후회되네요.. 소원하나 얻겠다고 이 난리를.." 대야의 물은 반정도 찼고 물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었다. -- 한시간 정도 지나자 세 남자의 샤워가 끝났다. 가져온 옷을 입고 세 남자는 63층으로 내려가서 방으로 들어갔다. "김녀훈씨는 아직 안왔네요." 김녀훈은 아직까지 씻는지 방에 있지 않았다. "김녀훈씨도... 없는데 우리가 밥을 차리죠." 노루표가 박스를 뒤지더니 음식재료에 필요한 것을 꺼내 정리하였다. "당근.햄.오이 뭐.. 볶음밥밖에 할것이 없네요." 그러자 윤동학이 후라이팬을 꺼내고 하청명은 가스레인지를 꺼내 불을 준비하였다. 몇분이 지나자 김녀훈이 왔다. "이제오세요? 그릇이랑 수저좀 준비해 주세요.." "네." 그리고 또 몇분이 지나 볶음밥이 완성되었다. "그런데.. 반찬없이 맨날 이렇게 먹으니깐... 영양실조걸리겠네요." "후... 이제 바라는거 없이 그냥 이곳에서 벗어났으면 좋겠군요." 그렇게 '사' 조의 영양가 없는 식사가 끝났다. -------------------------------------------------------------------- 교혜씨가 죽고 '사'조 팀원들의 분위기가 엄청 침체되었네요 ㅠ 특히 녀훈씨가 엄청 심적으로 힘들듯....... 속상쓰 자 이번 화는 큰 사건이 없으니 바로 다음편도 이어서 올릴게요!
펌) 100층 탈출_11
후다닥 가져온 11편! 자 미로 에피가 끝났으니 과연 앞으로는 어떤 미션들이...? 느긋하게 감상하시고 점심먹으러 가즈아ㅏㅏㅏㅏㅏ -------------------------------------------------------------------- 현재시각은 점심2시. "벌중 최고의 벌이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게하는건데... 할것도없고, 따분한대요?" 노루표가 말하였다. 시간에 비해 하는일이 너무 없기 때문이다. 10시에 일어나고 12시까지 정해진 층수를 내려가고, 밥을먹어도 4시가 안된다니. "유민철씨랑 다 조 사람이랑 얘기나 하면서 시간을 떼우죠." 하청명이 말하자 좋은 생각이라며 사람들이 그렇게 하자고 하였다. "유민철씨가.. 가 조죠?" 우선 유민철이 있는 '가' 라고 써있는 문으로 가서 노크를 하였다. 노크를 했는데도 반응이 없자 사람들은 문을 열어보았다. 문은 잠궈져 있지 않고 열러있었다. 문을 열자 유민철은 바닥에 누워 자고있었다. "주무시고 있네요.. 그냥 갈까요?" "저렇게 자는데 깨울수도 없고.. 그냥 가죠." '사' 조는 문을 닫고 '다' 라고 써있는 문으로 가서 노크를 하였다. -- 〃똑똑 노크 소리가 들린후에 몇초간 조용했지만 곧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문이 열리자 문앞에 서있는 남성은 머리카락이 약간 흰빛을 띄고있는 중년 남성. "안동진씨죠?" 45세 안동진이였다. 그때 미로에서 살아남은 '다' 조 사람은 안동진 이였던 것이다. 그의 표정은 한눈에 봐도 조원들을 잃어 표정이 어두웠다. "무슨일로?" '사' 조는 안동진의 표정을 보자 얘기를 나눌 심정이 아닌것 같아서 말하였다. "아.. 그냥.. 잘 계시나 들러봤습니다.." "아.. 네. 남은 층수까지 열심히 하세요." 그리고 안동진은 문을 닫았다. 다른 조와 대화를 나눠서 시간을 떼우자는 방법이 물거품이 된것이다. "으... 우리도 그냥 잠이나 잡시다." "그게 좋겠군요.. 꿈에서 만큼은 누구의 방해없이 자유를 즐기자구요.." '사' 조는 결국 자신들의 방으로 들어가 잠을 잤다. -- 사람들이 자는동안 방 구석에서 나온 하얀 기체가 방안 가득 찼다. 그런데 누구하나 일어나지 않고 심지어 기침도 하지않은채 평온히 자는 사람들. [할일이 없는것 같아서 잠들게 해드립니다. 내일까지 푹 주무세요.. 오늘 미션은 없습니다.] 모두가 잠든 방안에서 울리는 진행자의 말소리. 아직 3시도 안된 시간. 하얀 기체는 인간을 잠들게 하는 특수한 기체인듯 하였다. 기체는 1시간의 간격으로 나왔고 단 한사람도 기체에 의해 일어나지 않았다. 이렇게 사람들은 하루종일 자면서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일어난 상황중 지금이 제일 사람들에겐 기쁠것이다. 꿈속에선 누구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할수있으니. 〃삐이이이 또 하루가 지났다. 기체를 많이 마신지라 사람들은 빨리 일어나지 못했다. 그런대 사람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마 좋은 꿈을 꾸고있는 듯 하였다. 하지만 그것마저 뭉게버리는 진행자. [다들 그만 일어나시죠?! 빨리 일어나서 60층으로 가세요.!] -- 진행자가 큰 목소리로 말하자 그때서야 사람들이 일어났다. "시계.. 시계 어딨죠?" 일어나자마자 시계를 찾는 하청명. 박스에서 시계를 꺼내 시간을 보았다. "10시 2분.. 자고 일어났더니 벌써 저녁이군요." 그러나 저녁이 아니였다. [사 조에서 시계들고 있는 사람. 지금은 아침 이라고.] "아침!? 그럼 하루종일 잤다는 말인가?" 진행자가 아침이라하자 모두가 놀라했다. [60층에서 기다릴테니 빨리오도록.] "와.. 한번도 안일어나고 하루종일 잤다니.. 놀라운데요?" "하하. 그래도 왠지 마음이 상쾌하군요. 이제 60층으로 가볼까요?" '사' 조는 물건들을 챙긴뒤 밖으로 나갔다. 방에서 나간뒤 오른쪽 끝에 아무것도 쓰여지지 않은 문으로 간뒤 그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계단이 나왔고 계단 끝에는 빨간색으로 '60' 이 쓰여진 문이 있었다. 62층, 61층을 붙여서 한번에 60층으로 갈수 있는 계단인듯 하였다. -- "흠.. 유민철씨랑 안동진씨가 오면 같이 갑시다." '사' 조는 유민철과 안동진이 오면 같이 가기로 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허겁지겁 달려오는 유민철과 안동진. "기다리신건가요? 죄송합니다.. 이제 가보죠." 모두가 모이자 사람들은 계단을 내려갔다. 두 층을 붙여서 그런지 계단의 수는 많았다. 드디어 밑에까지 온 사람들. 사람들은 문을 열고 들어갔다. 문이 열리자 흰색 조명이 하나둘 켜지면서 길을 비쳤다. 조명이 비춘곳 빼고는 주변이 매우 어두웠다. [조명을 따라 걸어 가시죠.] 진행자의 말이 끝나자 사람들이 줄을서서 조명이 비추는 길을 따라 걸었다. 조명이 끊긴 자리에서 멈춘 사람들. 그러자 지금까지 걸어온곳의 조명이 꺼지고 한 조명만이 사람들을 밝혔다. [이제 조금만 가면 50층. 반정도 왔군요!] 진행자가 혼자 기쁜 목소리로 말하였다. [아.. 죄송하군요. 이제 새로운 규칙을 말해드리겠습니다.] -- [제가 깊이 생각한 건데... 저녁 8시마다 하는 미션. 지금 생존자도 얼마 없으니 이 규칙은 빼도록 하죠.] 저녁 8시마다 하는 미션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진행자. [그리고.. 조는 세개의 조가 남았는데.. 두개의 조는 생존자가 한명씩 밖에 없군요.] 아마 '가' 조와 '다' 조를 말하는듯 하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이제부터 조따윈 버리고 각자 활동하자는 겁니다.] 진행자는 조를 없애고 각자 흩어져서 탈출하라고 하였다. "뭐? 그럼 조는 없다는 말이야?" [그래요. 어차피 지금부터 조가 없는게 편할테고.. 이제 없어진거 말고 새로운 규칙을 말하겠습니다.] 진행자는 하루에 10층을 내려갈수 있다고 하였다. 단 1시간 간격으로 1층을 내려갈수 있고, 제한시간 안에 층을 내려가야한다고 하였다. 제한시간안에 못내려가면 그 층에 갇힌다고 하였다. [제한 시간은 랜덤입니다. 마지막으로 활동하지 못하는 시간은 밤 9시 부터 아침 11시 까지 입니다. 규칙은 40층에서 또 바뀔겁니다.] 진행자의 말이 끝나자 모든 조명이 켜졌다. -- 조명이 켜지자 눈앞에 보이는 쇠로된 큰 문. 그 앞에는 검은 정장의 남성이 서있었다. "잠깐.. 조가 없다니...?" 노루표가 말하였다. "근데.. 조가 없어도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칠만한 규칙이 없어서 괜찮은데요?" "그.. 그런가요? 그럼 가봅시다.." 사람들은 문으로 갔다. 문으로 가자 검은 정장의 남성이 줄을 서 보라고 하였다. "차례대로 서보시오!" 그 말에 사람들은 일렬로 줄을 섰고 줄을 서자 검은 정장의 남성이 맨앞에 서있는 노루표에게 이름을 말해보라고 한뒤, 노루표가 이름을 말하자 검은 정장의 남성이 노루표에게 무언가 써있는 종이를 주었다. 그리고 문을 열어 나가게 한뒤 그 뒷사람한테도 똑같이 하였다. 이렇게 맨 뒤에 줄서있던 윤동학까지 종이를 나눠주고 밖으로 나가게 하였다. 윤동학은 종이를 주머니에 넣고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가자 일자 복도에 문이 여러개 있었고, 복도에 서있던 남성이 윤동학보고 '바' 라고 써있는 문으로 들어가라고 하였다. -- 방으로 들어온 윤동학은 검은 정장의 남성이 준 종이를 꺼내 읽었다. 종이의 내용은 이러하였다. [지금 이시간 부터 1시간 마다 종이 울릴텐데. 그것이 계단을 내려가라는 신호입니다. 그때까지 방에서 쉬고계세요.] 앞면의 내용은 이러하였고 종이를 뒤집자 빨간색 글씨로 쓰여진 글이 있었다. [지금부터 다른 조는 '적' 입니다. 당신이 탈출하는데 방해하는 '적' 이라구요. 어차피 처음부터 모르는 사람들인데 죽여도 괜찮겠죠?] '이건 뭔소리야..?' 윤동학은 종이의 내용을 보자 당황하였다. [이건 당신께만 특별히 알려드립니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노리고 있어요. 서로 경쟁자를 없애기 위해서죠. 당신이 살아남기위해 뭘해야 한다고 생각하죠? 다른 사람들을 죽이는겁니다.] 윤동학은 그 글을 보자 종이를 찢어버렸다. -- 그때 〃똑똑 누군가가 윤동학이 있는 방의 문에 노크를 하였다. 윤동학은 깜짝 놀라 찢어진 종이 조각들을 주머니에 넣은뒤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서있는 '사' 조였던 사람들. "윤동학씨의 방 맞군요.. 한참 찾았네." "왜그러시죠?" "전에 받은 4만원.. 이제 각자 움직여야 하니깐 만원씩 나누죠." 그때 받은 4만원을 나누자고 하는 노루표. 윤동학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사람들에게 만원씩 나눠줬다. 그리고 다시 얘기를 꺼내는 노루표. "시계는 하청명씨가 가지고 있는데.. 가위바위보로 누가 가져갈지 정하죠. 가위바위..!" 갑자기 시작된 가위바위보. 사람들은 손을 재빨리 뻗어 가위바위보를 하였다. 결과는 하청명이 이기고. 그대로 하청명이 시계를 가지고있게 되었다. "이제 나눌것도 없으니 가볼게요." 사람들은 각자 자신들의 방으로 들어갔다. -- 윤동학도 문을 닫고 방바닥에 앉았다. 확실한건 아닌데 그세 사람들의 말투, 표정이 변한것 같아서 두려웠다. 윤동학은 주머니에서 종이 조각을 꺼내 바라다보며 생각하였다. '이 말이 진짜면 어떻게 하지?' 멍하니 생각하는 윤동학. 애써 종이의 내용때문에 혼란스러워 사람들이 변한것처럼 느껴지는거라며 자기최면을 걸어 잊으려했다. 그렇게 윤동학은 멍하니 있으며 앉아있었다. 몇십분후 〃데에엥~ 방안과 복도를 울리는 종소리. 윤동학은 그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제한시간 50초. 빨리 가는게 좋을겁니다.] 진행자가 말하였다. 윤동학은 그소리에 빨리 복도로 간뒤 오른쪽을 보았다. 오른쪽을 보자 사람들이 빠르게 뛰고있었다. 그리고 말하는 사람들. "빨리 안가고 뭐하세요? 갇히고싶어요?" 라고 말하며 뛰어갔다. 뛰어가는 방향을 보니 복도 끝자락에 있는 양쪽으로 갈라진 문. 서서히 닫히고 있었다. -- 윤동학이 문이 닫히는것을 보자 황급히 뛰어갔다. 앞서 간 사람들은 여유롭게 통과 하였고, 다리에 힘이 없는 윤동학과 안동진은 느리게 뛰고있었다. 문까지의 거리는 약 250m "헉.. 헉.. 문까지 거리가 왜 이렇게 멀지?" 그때 안동진이 숨을 가쁘게 쉬더니 뛰기를 멈추고 걸었다. 문은 아직 통과할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남았지만 안동진의 걸음속도를 보면 통과하지 못할것이다. 그것을 본 윤동학은 뒤로 돌아서 안동진을 부축하였다. "숨은 이따 쉬시고 숨을 크게 들이마시세요." 윤동학이 말하였다. 안동진은 윤동학의 말을 듣자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리고 윤동학의 부축임을 받아 뛰었다. 다행히 문이 닫히기 전에 들어온 윤동학과 안동진. "하아.. 고맙습니다.. 덕분에 살았군요." "아뇨. 팀은 아니라도 도우면서 해야죠.. 하.. 우리도 내려갑시다." 문으로 들어가니 밑으로 이어진 계단이 나왔고 윤동학과 안동진은 그 계단으로 내려갔다. -- 59층. 60층에서 새로운 규칙을 말하기위해 층을 사용했기때문에 10층마다 있는 가게가 59층에 있었다. "그럼 저는 먼저 가겠습니다." 안동진이 인사를 하고 갔다. 윤동학도 주머니에서 종이돈 만원을 꺼내 식재료를 파는 가게로 들어갔다. 가게로 들어간 윤동학은 무엇을 살지 생각하였다. '1시간 간격으로 내려가야하니... 쉽고 빠르게 먹을수 있는걸 사야겠군..' 윤동학은 식빵과 잼. 우유와 씨리얼을 샀고. 버터와 치즈도 구입하였다. 그런뒤 다른가게에서 토스트기와 수저와 그릇을 산뒤 남은 돈을 보니 5천원이 남았다. 돈은 적립할수 없고 돈을 사용한 층수에 버리고 가야 한다고 가게에 있던 여성이 말하였다. 그래서 윤동학은 돈을 다 쓰기위해 생활용품가게로 들어갔다. 노루표와 김녀훈도 그곳에 있었고, 무엇을 찾는지 어지럽게 정리되있는 진열대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 윤동학은 가게의 구석으로 간뒤 앉아서 쓸만한 물건들을 찾아보았다. 진열대의 물건들은 종류별로 정리되어 있지 않고 어지럽게 정리되어 있어서 물건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윤동학은 손으로 물건들을 이리저리 뒤적거리면서 쓸만한 물건들을 찾아보았지만 물건들은 많아도 쓸만한 물건은 별로 없었다. 윤동학은 일어나서 노루표와 김녀훈이 무엇을 찾았는지 바라보았다. 그러나 노루표와 김녀훈도 찾는것이 없는지 진열대를 뒤적거리기만 하였다. '여기는 쓸만한것이 없는것같네... 물건만 많지..' 윤동학은 살만한 물건이 없어서 그냥 나가려고 하였다. 그때 진열대 위에 어지럽게 정렬되있는 물건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물건 하나. 윤동학은 그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치운뒤 그것을 들어올렸다. 작은 바늘이 원안에서 빙글빙글 도는 물건. 그건 바로 손목시계였다. 윤동학이 손목시계를 잡자 노루표와 김녀훈이 윤동학을 바라보았다. -- "어유.. 아까부터 시계를 죽어라 찾았는데 거기에 숨어있었다니.." 노루표 말하였다. "거기에 더 없나요?" 노루표가 말하자 윤동학은 손목시계를 찾았던 자리를 뒤적거려보았지만 손목시계는 단 한개밖에 없었다. "이런... 시간낭비만했네.." 노루표와 김녀훈이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가게 밖으로 나갔다. 윤동학은 시계를 구입한뒤 잃어버리지 않도록 손목에 찼다. 윤동학은 남은 돈으로 컵라면을 산뒤 복도에 앉아 먹으면서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다. 라면을 다 먹고 복도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을 무렵 복도 곳곳에 또 한번의 종소리가 울려퍼졌다. [40초 안에 문을 통과하세요.] 진행자의 말이 끝나자 여러개의 가게에서 사람들이 빠져나왔다. 윤동학은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문을 통과할수 있었다. 곧이어 다른 사람들도 구입한 물품들을 들고오면서 문을 통과하였다. -- 윤동학은 문을 여유롭게 통과하고 나서 계단을 내려갔다. 58층에도 일자 복도에 방이 여러개 있었고 윤동학은 배정받은 '바' 가 써있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윤동학은 왼쪽 손목을 들어 시계를 보았다. 시간은 12시가 쫌 넘은 시간이었다. 59층에서 라면을 먹었지만 출출한 윤동학은 토스트기를 콘센트에 꽂았다. 그리고 식빵에 버터를 바른뒤 토스트기에 넣어 기다렸다. 곧이어 토스트가 완성되고 벽에 기대앉아 토스트를 먹으며 손목시계를 바라다 보았다. '종이 약 12시에 쳤다면.. 55분에 기다리고 있어야겠군..' 윤동학과 같이 시계를 가지고 있으면 종이 울리기 전에 준비를 할수 있다. 단 손목시계의 시간이 맞으면. 윤동학은 토스트를 먹고 밖으로 가서 문이 어디에 있나 확인하였다. '바' 가 쓰여진 문에서 얼마 떨어져있지 않은곳에 열려있는 문을 봐서 그곳이 밑으로 내려가는 곳이라고 윤동학은 생각하였다. -- 문이 어디있는지 확인한 윤동학은 방으로 다시 돌아왔다. 방에 들어온 윤동학은 벽에 기대앉아 손목시계를 바라보았다. '현재 2층을 내려왔고... 하루에 10층을 내려갈수있다고 했으니. 지금부터 8층을 더내려가면 10층..' 윤동학은 시간계산을 하였다. '8층은 8시간이고 지금은 약 12시니깐.. 10층을 다 내려가도 8시밖에 안되네. 9시부터 밖에 못나가니." 윤동학은 시간이 여유롭게 남자 종이 울리는대로 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였다. 방에서 할일이 없자 윤동학은 물품들을 정리하고 박스에 담았다. 평소같았으면 잠을 자면서 시간을 떼웠겠지만 지금은 자다가 종소리를 못들으면 끝장이라 그러지 못했다. 할짓없이 가만히 앉아있는 기분은 이 곳에 오기 전에 공원 벤치에 가만히 앉아있는것과 똑같았다. -- 가만히 있으니 저절로 머릿속에 여러가지 생각들이 났다. 가족과 떨어져서 살기 전과, 제일 웃겼던 때와 슬펐던 때. 그러다가 현재 가족들은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진 윤동학. 몇년동안 전화하나 못해본지라 궁금해 할법도하다. '탈출을 하면 가족을 만나게 해달라고 하면 이루어지나..?' 오랫동안 여러개의 생각을 한 윤동학. 생각은 계속 이어지다가 끝에 이곳에 있는것을 생각해서 정신이 들었다. 손목시계를 보자 시간은 12시 50분. '준비해야겠네 ' 윤동학은 일어나서 박스를 문앞에 두었다. 마음같아서는 밑으로 내려가는 곳 앞에서 기다리고 싶지만 진행자가 그것은 반칙이라고 할것같아 참았다. 그러다가 또 시계를 본 윤동학. '생각을 할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더니 시계를 바라보고있으니 느리게 가네..' 시간은 무의식중에는 금방지나가다가 시간을 바라보고 있으면 늦게 간다. 늦게가도 시간은 언제나 흐르는법. 1시가 되고 종이 울린다. [제한시간은... 넉넉히 60초 드리죠.] -- 윤동학은 그 말을 듣자마자 박스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가자 보이는 하청명. 하청명도 시계가 있고. 시간을 알고있어서 미리 준비한듯 하였다. 윤동학과 하청명은 여유롭게 천천히 닫히고 있는 문을 통과하였다. 문이 3분의 1정도 닫히자 그제서야 다른 사람들도 박스를 들고 헐레벌떡 뛰어왔다. 계단 밑쪽에서 다른사람들이 무사히 통과하나 지켜본 윤동학은 안심을 하고 길을 걸었다. 57층. 또 공중전화박스가 벽마다 붙어있었다. 사람들은 공중전화박스를 보자 기쁜 표정으로 달려들었다. 윤동학도 공중전화박스 안으로 들어가서 수화기를 들었다. '탈출도 중요하지만.. 이곳을 신고해야겠어. 위치는 몰라도 경찰서에서 알아서 추적할테니..' 윤동학은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숫자판을 가리고 천천히 112를 눌렀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을 죽이는것은 법에 어긋난다며 신고해야겠다고 예전부터 생각했던지라 마침 전화할 기회가 생겨 윤동학은 경찰서에 신고하였다. -- 수화기에서 몇번의 신호음이 들리고 전화를 받는 소리가 들렸다. 받는 소리가 들리자 윤동학은 입을가리고 작게 말하였다. "거기 경찰서.." 그때 윤동학의 말을 끊고 수화기 건너편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아닌듯한 목소리로 누군가가 말하였다. [어디다가... 전화하신겁니까..?] 윤동학은 놀라서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뒷걸음질 치며 공중전화박스에서 나왔다. 윤동학이 나오자 다른 사람들도 나왔다. 그리고 유민철이 말하였다. "누가 경찰서에 전화했다며 연결을 끊겠다니!? 누가 경찰서에 전화한거야?" 그리고 하청명이 말을 이었다. "이걸 계획한 사람이 그것도 모르고 전화기를 쓰라고 주겠습니까? 경찰서에 전화하신분 때문에 잘되던 전화도 끊기고.." 윤동학은 순간 자신이 멍청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미..미안하네.. 내가했어.." 그때 안동진이 조심스럽게 말하였다. -- 아마 안동진도 경찰서에 신고한듯 하였다. "아저씨가 했어요? 어유... 아저씨 때문에 전화도못하고!" 윤동학도 자신이 했다고 말하려고 했지만 사람들의 비난을 받을까봐 그러지 못했다. "아저씨 때문에 전화를 못했으니.. 나중에 희생하는 일 있으면 아저씨가 하세요!" 유민철이 말하였다. 언뜻보면 경찰서에 전화한것이 그렇게 잘못한일은 아니다. 안동진은 고개를 떨구고, 용서를 비는데도 희생하는 일이 있으면 희생을 하라니.. "그래그래.. 내가할게 미안해." 그런대도 안동진은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다. 안동진이 말하자 유민철 입가에 미소가 보였다. 이렇게 해서 경쟁자를 한명 없앴다고 생각해서이다. 이곳에서 희생이란 죽음에 대한 희생을 뜻하는 거였기 때문이다. --------------------------------------------------- 아 안동진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휴 내가 다 막 짠하고..씁쓸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 참 사람들 모질게 왜들그러냐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펌) 100층 탈출_15
김녀훈도 이렇게 죽는건가 ㅠㅠ '사'조 사람들 막바지 되니까 다 죽네 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오 아이고오................. ----------------------------------------------------------------------- 김녀훈은 48층에 갇혔고 사람들은 47층으로 내려갔다. 윤동학은 지금 상황이 안좋은걸 김녀훈이 이해해 줄거라 믿고 마음속으로만 김녀훈을 기도하였다. '도와주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상황이 이런지라 어쩔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기도가 끝나고 47층으로 내려온 사람들은 기뻐하였다. 그 이유는 쉴수 있는 방이 있었기 때문이였다. 사람들은 다행이다는 심정으로 방안에 들어갔다. 윤동학도 '바' 가 쓰여진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바닥에 누웠다. "하아... 드디어 살것같다.." 누우니깐 소화가 되는 느낌을 받은 윤동학은 세상을 다 가진듯한 기분으로 말하였다. 윤동학은 그 상태로 있는것이 편안해서 계속 누워있었다. -- 한편 김녀훈은. '아윽.. 닫혔네..' 김녀훈은 아무도 없는 바닥에서 배를 부여잡고 엎드려 있었다. 아직까지도 배의 고통때문에 일어설수가 없어서 였다. 또는 일어설 힘이 있다고 해도 계단은 막혀있으니깐. 그때 아무도 없던 복도에서 누군가의 구두소리가 났다. 〃뚜벅 뚜벅 김녀훈은 그 소리에 놀라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 사람을 보았다. 천장의 불빛때문에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모자를 쓰고있었고 갈색 긴 코트를 입고있는 모습이였다. '누구지..?' 김녀훈은 그 사람의 정체가 궁금할 뿐이였다. 그 사람은 등 뒤에서 들고있던 그릇을 꺼내며 입을열었다. "음식도 남겼는데.. 함부로 일어나서 계단으로 돌진하다니.. 어차피 실패했지만 말이야." 김녀훈은 그 목소리를 유심히 들었다. 그리고 생각한 결과 '진행자의 목소리와 많이 비슷한데..?' 그 목소리는 진행자의 목소리였던 것이다. -- 진행자는 그릇을 거꾸로 뒤집은뒤 그릇에 남아있던 음식을 김녀훈 얼굴에 쏟아부었다. 김녀훈의 얼굴은 음식소스로 뒤덮히고. 김녀훈은 무슨짓이냐며 소리지르려 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진행자가 말을하였다. "갇혔으니.. 이제 경기도 못하고. 죽이기에는 아깝고.." '무슨소리를 하는거야..?' "사람좀 죽여보셨나요?" '어?' "이 사람의 팔을 반만자르고 팔에 다른걸 묶어놔.!" '뭐!?' "걱정마세요. 여기선 고통이 느껴지지 않으니깐." 진행자가 말하자 어디선가 나타난 검은 정장의 사람들이 김녀훈을 끌고 사라졌다. 김녀훈은 끌려가면서 진행자의 얼굴을 살짝 보았는데.. '헉!!' -- (윤동학 시점) "어억!" 윤동학이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일어났다. "깜빡 졸았나보네.." 윤동학은 배를 만져보며 심호흡을 하였다. 아무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고. 소화가 다 된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손목시계를 바라보자 시간은 12시 57분 이였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나다니..' 윤동학은 가볍게 스트레칭을 한뒤 박스를 들으려고 했다... 그런데 박스는 보이지 않았다. '어딨지..? 아.!' 윤동학은 48층에 놓고 왔다고 생각이 났다. 박스에는 옷이 들어있고 중요한 식량이 들어있다. 그렇다는건 점심과 저녁을 굶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나마 아까 배터지게 먹어서 저녁까지는 버틸수 있었다. 〃데에에엥 종이 울리고 윤동학은 재빨리 나갔다. 진행자는 무엇을 하는지 아무 말이 없었고 덕분에 활짝 열린 문으로 가볍게 통과할수 있었다. -- 46층. 이곳은 48층에서 배터지게 먹은 사람들에겐 천국이나 다름없는 곳. 바로 화장실 이였다. 유민철이 아까부터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계단을 내려오더니 화장실을 보고 표정이 환해졌다. 그러고는 엉거주춤한 발걸음으로 화장실로 들어갔다. 사람들도 배에서 신호가 왔는지 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은 칸막으로 나눠져 있었다. 칸막은 총 5개로 나눠져 있었고. 윤동학은 그중 맨 끝에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윤동학은 변기에 앉아 볼일을 본뒤 옆에 걸려있는 두루마리 휴지로 뒷처리를 한뒤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온 윤동학은 세면대 위에 있는 거울을 보머 얼굴을 이리저리 비쳐보았다. 나이를 먹은것도 아닌데 예전보다 늙어보였고 몹시 피곤한 얼굴이였다. 윤동학은 수도꼭지를 틀어 세수를 하였고. 윤동학의 세수는 오랫동안 계속 되었다. -- 사람들이 화장실 칸막에서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그들의 표정은 마치 뭔가를 달성하고 편안해 하는 표정이었다. 사람들은 손을 씻기위해 세면대로 갔다. 손을 씻으며 거울을 보는데 모두 자신들의 얼굴을 보고 세수를 하였다. 아마 여태까지의 일들을 세수를 하면서 함께 씻어내기 위해서 인듯 하였다. 사람들은 모두 화장실에서 나온뒤 하는일없이 복도에 앉아있었다. 사람들은 위험한 순간에서는 시간이 짧게 느껴지고, 이럴때는 길게 느껴지는 시간만 야속할 뿐이였다. "몇분 남았어요?" "음.. 이십분." 하청명이 시간을 묻자 윤동학은 손목시계를 보며 답하였다. 앞으로 45층만 더 내려가면 1층. 지금부터 1층까지 뛰어가면 20분안에 갈수 있지만 규칙을 지키며 내려가면 몇시간. 몇일이 걸릴까?.. -- 드디어 지루한 20분이 지나고 복도 곳곳에 커다란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번에는 진행자가 있는지 진행자가 제한시간을 말하였다. [제한시간은 20초 입니다.] 제한시간이 20초 밖에 되지 않지만 윤동학의 손목시계 덕분에 미리 준비한 사람들은 가볍게 문을 통과할수 있었다. 여유롭게 문을 통과한 사람들은 45층으로 내려갔다. 45층으로 내려온 사람들. 45층 오른쪽 벽에는 간판에 '옷' 이라고 써있는 가게가 있었고, 밑에 표지판에는 '윗옷과 바지 각각 한개씩' 이라고 써있었다. 왼쪽 복도에는 '샤워장' 이라고 써있는 간판이 있었다. "이거.. 규칙이 변하기 전날과 비슷하네요." "이번에는 어떻게 되길래.." 맨날 규칙이 변할때쯤에는 샤워장. 화장실 등 사람들이 편하게 있을수 있게 마련해준다. 이번에도 똑같았다. 하지만 이것은 왠지 죽기전에 편하게 있으라는 것 같아서 사람들의 기분은 썩 좋지는 않았다. -- 그래도 몸을 씻기는 씻어야 하는 노릇.. 사람들은 옷을 골랐다. 하청명은 그래도 젊으니깐 청바지와 후드티를 골랐고, 안동진은 몸을 따뜻하게 하기위해 두꺼운 재질의 옷을 골랐다. 그리고 유민철은 옷보다는 가죽 자켓을 골랐고 바지는 청바지를 골랐다. 마지막으로 윤동학은 움직이기 편한 바지와 옷을 골랐다. 옷을 고른 사람들은 벽에 걸려져있는 수건을 하나씩 들고 샤워장으로 걸어갔다. 샤워장은 혼자서만 씻을수 있도록 칸막이 있었고 물도 따뜻한 물이 나왔다. '뭔가 불안한데..' 윤동학은 규칙이 변할때마다 불안에 떨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른때보다 더 불안해 하였다. 이것은 경기에 의한 변화된 심리일수도 있고. 아니면 진짜로 앞으로 일어날 일이 안좋을수도 있었다. -- 사람들이 따뜻한 물이 나와서인지 샤워를 오랫동안 하였다. 그래도 아무리 길어도 1시간뿐이니 사람들은 적당한 때에 옷을입고 밖으로 나왔다. "따뜻하고 좋았는데.. 시간에 쫓기니깐 맘놓고 씻지도 못하겠네요. 하하.." "이거이거.. 소원을 온탕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할까요?" "아하하하.." 사람들은 남은 시간동안 가벼운 농담을 주고 받으며 시간을 떼웠다. 〃데에에엥 [제한시간은 40초입니다.] "또 시작이네요." 종이 울리고, 사람들은 마르지도 않은 머리상태로 문을 향해 뛰어갔다. 44층. 44라는 숫자는 역시 불길한 숫자일까? 44층으로 내려온 사람들은 눈 앞에 있는 여러가지 유리병을 보고 궁금해하였다. 유리병은 총 10개. 유리병에는 투명한 액체가 담겨져있었고, 유리병에는 아무것도 쓰여져있지 않았다. -- 사람들은 유리병을 진행자가 준비한 것 이라고 눈치를 챈뒤 말하였다. "이건 뭐하는거지?" 예상대로였다. 진행자는 유리병에대해 설명을 하였다. [그 유리병에는 여러가지 효과가 있는 액체가 들어있습니다. 그중 마음에 드는것을 고른뒤 마시면 됩니다.] "여러가지 효과..?" [몇가지 예를들면.. 수면제, 판단능력저하 등 여러가지 약물이있는데.. 아! 죽는거는 없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참고로 머리를 맑게 해주는 것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죽는것은 없다는 말을 듣고 안심을 한뒤 유리병을 자세하게 들여다 보았다. "좋아! 이게 좋겠군." 유리병을 고른 사람들은 유리병의 뚜껑을 제거하였다. "괜찮겠죠?" 사람들은 우선 액체의 냄새를 맡아본뒤 한번에 들이켰다. -- 아직 액체를 마신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자신이 무슨 효과가 있는 액체를 마셨는지 알수없었다. 몇분이 흐르고, 갑자기 유민철이 머리를 잡더니 무릎을 꿇고 쓰러졌다. "으으..아!!" 유민철의 표정은 매우 고통스러워 보였다. 유민철이 마신 액체는 심한 고통을 느끼게 하는 액체인듯 하였다. 뒤를이어 안동진의 눈커풀이 점점 가라 앉더니 다리가 풀리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왜들 그래요?" 안동진은 쓰러지긴 했어도 표정이 평온한것을 보아 수면제를 먹은듯 하였다. 그때 하청명이 한층더 높은 소리로 말하였다. "저는 머리를 맑게 해주는 액체인듯 하네요. 머리가 상쾌해졌어요!" 이렇게 다들 액체의 효과가 나타났는데 윤동학은 아직 멀쩡하였다. '나는 그냥 물을 마셨나..?' -- 어쨋든 윤동학은 좋은것도 아닌, 나쁜것도 아닌 액체를 먹은것 같아서 신경을 쓰지 않았다. "으어억..으.." 유민철은 아까부터 고통을 호소하더니 끝내 기절을 하였다. 정신이 들어있는 사람은 하청명과 윤동학. 둘은 할것도 없어서 벽에 기대앉아 대화를 나눴다. 윤동학은 이 기회에 자신이 노루표를 죽이지 않았다고 말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말이야.. 나는 정말로 노루표씨를 죽이지 않았어!" 그말을 듣고 하청명은 웃으며 말하였다. "저도 알아요. 아저씨를 믿거든요. 절때 그런일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저..정말 그러냐..?" "네. 그래도 이중에 범인은 있을텐데... 나중에 밝혀 지겠죠." 윤동학은 한사람이나마 자신을 이해해 주니깐 마음이 한결 나아졌다. -- 그렇게 대화를 나누다가 어느세 많은 시간이 흘렀다. 시간이 흐르자 유민철이 서서히 이마를 만지며 일어섰다. "어유.. 난 운도 더럽게 없네.. 머리아파서 죽다 살아났군.." "표정만봐도 얼마나 아픈지 알겠더라구요.. 이제 갈준비합시다. 곧 종이 울리겠네요." 윤동학은 시간을 보며 자고있는 안동진을 깨웠다. 그러나 안동진은 깊은 잠에 빠졌는지 꿈쩍도 안했다. "안동진씨! 안동진씨!" 큰소리를 쳐봐도 소용이 없었고, 아무리 흔들어도 미동조차 없었다. "같이 들고갈까요?" "흠.." "그런데 이건 서바이벌 인데.. 이렇게 도와줘도 되나요?" 유민철이 말하였다. 유민철의 말대로 이제는 서바이벌. 이렇게 도우며 하는것은 규칙에 어긋난다. 〃데에에엥 [제한시간은 30초 입니다.] 더군다나 종까지 울리고 제한시간도 얼마 되지않아서 안동진을 들고가면 모두다 이곳에 갇히게 된다. -- 유민철과 하청명은 종이 울리자 문을 향해 황급히 뛰었고, 윤동학은 안동진을 데리고 가겠다면서 안동진의 다리를 잡고 끌었다. 윤동학은 안동진을 끌고가느라 속도가 느렸고, 유민철과 하청명은 문을 통과하고 윤동학을 바라보았다. "아저씨! 문이 닫힐것 같아요! 그냥 냅두고 뛰어오세요! 한사람 이라도 살아야죠!!" 하청명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하였지만 윤동학은 꿋꿋하게 안동진의 다리를 잡고 끌고갔다. "판단좀 하라고요! 그러다가 아저씨도 갇히게 될텐데.." 판단.. 그렇다. 윤동학이 먹은 액체는 판단능력을 저하시키는 액체였던 것이다. 문은 반쯤 닫혔고 윤동학과 문의 거리는 몇미터도 되지 않았다. 드디어 윤동학은 문을 통과하였고, 안동진을 끌어내기위해 있는 힘껏 잡아당겼다. 그러나. 문의 틈새가 너무 좁아서 안동진의 허리까지밖에 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 "어!?" 윤동학은 그때서야 약의 효과가 떨어지고 정상적인 판단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때는 늦었고. 유민철과 하청명은 서서히 닫히는 문을 보다가 고개를 돌렸다. 문은 계속 닫히고, 안동진의 몸에 부딪혀서 잠깐 주춤하다가 끝내 안동진의 몸을 뭉갠채 닫히기 시작했다. 쇠로된 문이 양쪽에서 기계적인 힘으로 안동진의 허리를 조였다. 그러더니 문의 틈새가 주먹 한개정도 들어갈 정도로 되자 안동진의 몸은 양쪽에서 오는 압력때문에 터지기 시작했다. 문이 닫히고. 안동진의 허리는 문에 완전히 뭉게졌고 새빨간 피가 계단으로 흘러내려갔다. "허...헉..!" 윤동학이 안동진의 다리를 잡더니 조금씩 잡아당겼다. 문에서 안동진의 다리가 빠져나오고, 상체가 없는. 하체만 있는 안동진의 다리가 문에서 빠져나왔다. 피는 허리의 잘려진 부위에서 계속 솟아올랐고. 윤동학의 손에는 피로 범벅된 안동진의 하체만이 남아 있었다. -- "어.. 으악!!" 윤동학은 깜짝 놀라서 안동진의 하체를 집어 던졌다. 그리고 피가 잔뜩 뭍은 자신의 손을 떨면서 바라보았다. "아...안동진씨..!" 윤동학은 자신의 실수로 안동진이 죽은것에 크나큰 죄책감을 느꼈다. 그냥 내버려두고 왔으면 이렇게 죽지는 않았을텐데. 하청명이 더이상 저런 광경을 보기 싫어서 두 눈을 질끈감고 계단을 내려갔다. 유민철도 무릎을 꿇고 멍하니 자신의 손을 바라보는 윤동학한테 "후.. 어차피 갇혀서 죽을 운명이였는데. 큰 죄책감은 가지지 마세요. 그럼.." 라고 말한뒤 계단을 내려가였다. 홀로남은 윤동학은 그자리에서 똑같은 자세로 가만히 있으며 혼자서 많은 생각들을 하였다. -- '내가 사람을 죽이다니..' '내가 안동진씨를 죽이다니...' '내가 아무잘못 없는 사람을 죽이다니..!' 윤동학의 머릿속에 혼란이 왔으며 죄책감에 의해 현실적인 생각은 머릿속에 없었다. 그로인해 현재 '100층 탈출' 을 하고 있다는것도 잊어먹은 듯 하였다. 그때 하청명이 아직까지 밑층으로 내려오지 않은 윤동학이 걱정 돼었는지 다시 계단을 올라왔다. "아저씨.. 그래도 경기는 계속 해야죠.!" 하청명이 윤동학을 일으키며 말하였다. 윤동학은 하청명의 말을 듣고 가만히 있다가 피로물든 문을 보더니 말하였다. "이 일을 저질렀는데... 나혼자 갈수는 없잖아.." 하청명은 윤동학의 말을 듣더니 윤동학보고 정신을 차리라는듯이 말하였다. "그런게 어딨어요? 지금은 이곳을 빠져나가요. 빠져나간 뒤에 죄책감을 느끼든지 말든지 해요!" -- 하지만 윤동학의 표정은 여전히 시무룩 하였다. 하청명은 안되겠다 싶어서 윤동학을 억지로 끌고 내려왔다. ----------------------------------------------------------------------- 으악 뭐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동진도 갑자기 이렇게 죽는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쳤네........ 와 내가 윤동학이면 멘탈 개 아작날듯...... 그래도 잠들었을 때 죽어서 다행이지 ㅠㅠ 맨정신이였다면...윽... 이제 하청명이랑 윤동학, 유민철 셋이 남은건가....?.... 아 맞다 기...김녀훈도 남아있긴 하지......으.... 근데 김녀훈은 왜 진행자 얼굴보고 놀라지...? 혹시 죽었던 사람들 중 하나..???..??....
펌) 100층 탈출_6
아무도 댓글을 달아주지 않아도 저의 독고다이 100층 탈출은 계속됩니다. 왜냐하면 저도 내용이 궁금해서 올려야하기 때문이죠 핳핳핳핳! 오늘도 스압주의를 외치며 모두 잼나게 보시라구~! ------------------------------------------------------------ ▶ 6. 죽음 [그러니깐... 세 조가 동맹이라는 것이죠..?] -- 〃삐이이이이 10시를 알리는 사이렌소리가 들려오고 사람들이 하나 둘씩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이제 또 내려가죠.." 사람들은 이제 이 생활에 적응하였는지 처음보다는 약간 편해보였다. 〃끼이익 문 밖에는 다른 두 조가 기다리고 있었고 세조는 붙어서 같이 갔다. 77층. 유민철,이호민,노루표의 악몽이 깃든 77층을 지나서 사람들은 복도 끝에 있는 문으로 간뒤 노루표가 가지고 있는 열쇠로 문을 열었다. 문을 여니 계단이 있고 사람들은 그 계단을 질서있게 내려갔다. 76층. 사람들이 76층의 복도를 밟는 순간. [하하... 이거.. 세 조가 사이가 무척 좋군그래?] 벽 곳곳에 스피커가 부착되어있고 별다른건 없는 복도였다. [근데... 난 협동을 하라는 규칙따위는 말 하지 않은것 같은데?] 사람들은 그 말을 듣자마자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 [이런.. 너넨 경기에서의 자격 박탈이다.. 75층에 엘리베이터 하나가 있을거야. 그걸 타고 내려가던지해. 경기도 이제 지겨우니.] "뭐?" 끝인가? 진행자는 경기자로서 박탈이라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라고 하였다. 사람들은 당황하여 스피커만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뭐..뭔가요..? 가라니요? 여태까지 한건 뭔데.." "사람을 수십명 죽여놓고 이제 가라는건가..?" 사람들은 일단 엘리베이터가 있는 75층으로 내려갔다. 진행자의 말대로 엘리베이터가 있었고 사람들은 그 엘리베이터만 바라볼뿐 선뜻 타지는 않았다. "어떻게 하죠?" 고민을 하고 있는 그때 하청명이 자신의 조를 부른뒤 따라오라고 하였다. '사' 조는 다른 조들이 보지 못하게 복도 깊숙한 곳에서 말하였다. "청명씨, 무슨말을 하려고..?" "저희는 저 엘리베이터에 타지 맙시다." "아니...왜요?" "생각해 보세요. 진행자가 쉽게 돌려보내는것도 이상하고 그리고..아무튼 저희는 내려가지 말죠." 하청명은 뭔가 말하려다가 그만두고 엘리베이터 앞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말하였다. "저희는 가지 않기로 하였는데...그쪽분들은 가실분은 가세요.." -- 하청명이 그렇게 말하자 사람들은 고민하였다. 한참 고민끝에 가겠다는 사람은 '가' 조에서 2명과 '다' 조에서 2명이였다. 그 사람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을 눌렀다. "진짜 가지 않을 건가요? 이제 경기도 끝나고.. 더이상 남아서 뭐하나요..?" 문은 서서히 닫히고 남는자와 가는자가 나뉘었다. 그런데.. 〃철커덕 "꺄아아아!!" 문은 닫히고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몰라도 뭔가 불길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으흐흐흐흐... 난 비명소리가 좋더라. 너네들은 내려가지 않은것이 다행인줄알어.. 그녀석들은 다 죽었거든..] 그렇다. 엘리베이터가 추락해서 그 사람들은 죽은것이였다. "뭐..!? 너가 내려가라면서?" 사람들이 말하였지만 진행자는 내려간 사람들이 멍청한 것이라며 말하였다. [난 내려가라고만 했지 1층까지 내려가라고 안했다. 그리고 6층까지만 내려가라고 80층에서 말했을텐데.. 무려 75층을 내려갔네..? 처음에 경기시작했을때 내 말만 잘들으면 탈출하기 쉽다고 했잖아..] -- "이런.. 억지잖아!?" [아직 이해 못했나? 여기선 제 말이 법입니다. 소원 얻기가 그렇게 쉬울것 같았나 보죠?] 아무리 반항을 해보아도 억지권력앞에서 꼼짝못하므로 사람들은 더이상 말하지 못하였다. [그건 그렇고.. 아까말한 동맹.. 내가 조를 짠것이 괜히 짠건 아니다. 근데 제멋대로 동맹을..?] 진행자가 갑자기 목소리를 낮춰서 말하였다. 그 말을 듣고 '가' 조에서 남은 두사람. 유민철과 다른 한사람 중에서 한사람이 말하였다. "민철! 우.. 우리는 저녀석들이 억지로 동맹하자고 한거잖아! 우린죄없다고!" 그 사람이 이렇게 말하자 유민철은 노루표의 눈을 바라보았다. "유민철씨.." "...어쩔수없군요." 유민철은 사람들을 뒤로한채 자신의 조원과 함께 74층으로 내려갔다. [한 조는 동맹에서 떨어진것 같군.. 나머지조는..?] '사' 조와 '다' 조 사람들은 눈치를 보고 선뜻 길을 걷지 못하였다. 그때 '다' 조 사람 중에서 박스에서 시계를 꺼낸뒤 '사' 조한테 주면서 말하였다. "이 시계.. 드릴테니...원래 그쪽분들이 가지고있던거니.. 아.. 어쩔수없군요.그럼.." '다' 조 사람들도 74층으로 내려갔다. -- 진행자 때문에 간신히 동맹을 맺은것이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사' 조도 다른 조들을 따라 74층으로 내려가였다. 74층. 계단은 끊기고 긴 일자복도와 여러개의 방이있는 문이 있었고, 방 곳곳에는 '방어' 스티커가 숨어있다. '사' 조는 각각 다른 방에 들어간뒤 구석구석 방안을 뒤져보았다. 79층과는 차원이 다른 이곳. 더 많아진 물건들과 어질러져있어서 가로,세로 4cm인 스티커를 찾기 어려웠다. 장장 2시간이나 지나서 김녀훈이 스티커를 찾았다. 다른 조들은 아직 찾고있어서 '사' 조는 같이 찾아주고 싶지만 어쩔수 없었다. 현재 시간은 점심 3:12. '사' 조는 복도 끝에 있는 계단으로 내려갔다. 73층으로 가니 머물수 있는 방이 나왔고. 사람들은 방에 들어가서 먹을것을 준비하였다. 식량은 다 떨어졌지만 70층. 10층마다 있는 가게를 이용해서 사람들은 내일 식량을 구입하기로 생각하였다. -- 밥도먹었는데... 시간은 가지 않고 할것도 없는 사람들. 시간도 때울겸 오랜만에 회의를 하기로 하였다. "이제 30층을 내려왔네요. 이 속도면 한참남았는데.. 하루에 6층까지밖에 못내려가다니.." "제 눈에 보인 광고지때문에 이런걸 하고있다니...눈이 잘못이지.." "아무튼 우선 오늘 8시에 나갈 사람을 정하죠." 사람들은 미리 8시에 진행자의 미션을 수행할 사람을 정하였다. 역시 이런곳에는 여성 2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중에 노루표는 어제 했고. 순서로 정했을때는 윤동학이 가야하지만 하청명이 말하였다. "오늘은 제가 갈게요. 가만히 있으니 몸이 근질근질하고.. 그냥 가고싶네요.." 하청명이 이렇게 말하자 윤동학은 자신이 가겠다고 했지만 하청명의 고집때문에 어쩔수 없이 하청명이 가기로 하였다. 오늘 밤의 미션은 누군가가 죽을수도있고 운이 좋으면 돌아오는 위험한 미션인데.. 그들은 저녁 8시까지 아무것도 몰랐다. -- 죽음의 시간. 저녁 8시. [오늘도 기다리고 기다렸던 미션의 시간입니다.~] 아까 목소리와는 달리 기쁨에 찬 목소리인 진행자. [소개를 간단히 하죠. 각 조들중 딱 1명만 지금 바로 72층으로 오세요.!] 소개를 간단히 해준다면서 조원들중 한사람만 오라고 하는 진행자. 하청명은 기다렸다는듯이 일어나서 문으로 조용히 걸어갔다. 72층. 복도에 있는 두개의 문. 한쪽은 잠겨있고 다른 한쪽은 열려있다. '가' 조에서는 송승현. '다' 조에서는 이호민이 다시 나왔고 '사' 조에서는 하청명이 나왔다. 사람들은 열려있는 문을 보고 진행자가 들어오라는 것을 눈치채고 방으로 들어갔다. 방 안은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쾅 이소리는 아마 문이 닫힌 소리인듯 하였고, 서서히 밝아지더니 그와 동시에 세 사람은.. 방에서 흘려나오는 연기를 마셔서 기절하였다. -- 한참 이라는 시간이 지났을까..? 사람들은 서서히 눈을 뜨기 시작하고 밝아진 주변환경을 두리번 거렸다. "...어?" 눈을 뜨고 보니 많은 사람들이 입,코,눈,귀.. 얼굴이 보이지 않는 투구를 쓰고 있었고 검은 망토로 몸전체를 두르고 있었다. 그리고 오른손에 쥐어있는 칼 한자루. [자... 미션을 설명해드릴게요.. 주제는 운.] 분명히 방에 들어간 사람들은 송승현,이호민,하청명. 3명 뿐인데 방안에는 3명 말고도 3사람이 더있어서 총 6명의 사람이 있었다. [다들 지금부터 말하지말고 잘들으세요. 말했다가는..사망입니다.] 방 안에는 정적이 흐르다가 곧이어 미션을 설명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 방에는 간수 3명이 섞여있죠. 얼굴을 모르니 구별하기 어려울겁니다. 그 방에 있는 사람들은 5분동안 죽일사람 한명을 정하고 5분이 되면 사정없이 그 칼로 찌르세요.] 미션 설명 자신이 지목되었을때 자신은 간수가 아니라고 부정할수는 있지만 말할수없고 손으로만 부정이 가능하다. 그리고 간수 3명을 다 죽이면 열쇠획득. -- 하지만 잘못지목되서 송승현,이호민,하청명도 죽을수있다. 이건 단순한 운게임.. [시작하죠.] 벽에 빨간색의 숫자로 5:00 이라는 숫자가 나타났다. 그리고 점점 카운트되는 숫자. 하청명은 누가 누군지 몰라서 선뜻 지목을 할수 없었다. 그때 한 사람이 하청명을 지목하고. 다른 사람들은 지목을 한 사람을 쳐다보았다. 그러다가 쳐다보는 사람들중 두사람이 하청명을 가르키고.. 하청명은 뭔가 떠올랐다. '그래... 간수는 자신의 팀들을 알거야... 그래서 거침없이 우리들을 지목하는거지.. 그럼 저 세명이 간수라는거군..' 하청명은 가만히 서있는 사람의 망토를 건드리고 자신을 처음 지목했던 사람을 죽이자고 신호를 보냈다. 그러자 선뜻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리고.. 5분의 시간이 지났다. 시간이 종료되는 동시에 하청명을 가르켰던 두 사람도 하청명이 가르키는 사람을 지목했다. 그러자 그사람은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하청명의 예리한 판단으로 그 사람은 간수가 분명하고... 어떤 사람이 칼을 뽑아 그 사람의 배를 찌르는데.. -- 그러다가 나머지 사람들도 칼을 뽑아 그 사람을 찌르고, 하청명도 상황에 휩쓸려 칼로 그사람을 찔렀다. "으..으악.." 배에서 흐르는 피가 칼날을 따라 하청명의 손에 닿았다. 공기중으로 나온지 얼마 안된 피라서 무척 따뜻했다. 그 사람은 배를 움켜쥐고 쓰려지고, 망토의 검정색과 피의 빨간색이 합해져 검붉은 색이 되었다. 배의 5군데가 칼에 찔려 피는 끊임없이 흐르고 그의주변은 피바다가 되었다. "아아...으으윽.." 배를 움켜쥐며 죽을듯한 신음을 내뱉으는 그 사람을 보고 시끄러웠는지 다섯 사람들중 한 사람이 칼을 뽑아 그의 목을 한번에 잘랐다. 고통스러운 소리는 끊겼지만 피는 계속 뿜어져나왔다. 그리고 [너네는 그 사람을 찌르는 순간 살인자가 된거야..크큭.. 농담이고 아무나 그 투구를 벗겨봐.. 나도 궁금해지군..] 그렇다. 그 사람이 간수인지 아닌지는 얼굴을 봐야 아는법. 사람들은 피가 계속 흐르는 몸을 벽 구석에 방치해두고 잘려나간 얼굴에 모여들었다. 그리고 한 사람이 그의 투구를 벗기는데.. -- 조심스럽게 투구는 벗겨지고 서서히 들어나는 얼굴... 낯이익은 얼굴... 송.승.현. "헉..!" [아하하하!!! 안타깝네. 같은 팀을 죽인거야. 첫 라운드는 아쉽게 희생자가 발생됐군..] 진행자가 비명을 지르는 사람을 보고 눈치를 챌까봐 곧바로 크게 웃으며 말하였다. 하청명은 자신이 가르킨것이 후회스러웠지만 그렇지 않았으면 자신이 죽었을테니 마음 한구석으론 다행으로 여겼다. [이어서 두번째 라운드.] 다시 숫자가 5:00 으로 바꼈고 몇초간의 정적이 흘렸다. 이건 진짜 운없으면 망하는것... '잠깐..' 하청명은 뭔가 또 생각해내고.. '일단 나는 아니니깐 저 네명중 한명이고.. 어쨋든 간수 3명만 죽이면 되고.. 이호민씨 죄송하지만 저만살면됩니다. 날 지목한 사람을 무조건 죽여야지..' 하청명이 생각하는 그 순간에 누군가가 지목을 하였다. 하청명도 그와 동시에 같이 지목을 하고. 나머지 사람들도 덩달아서 그 사람을 지목한다. 지목당한 사람은 아니라고 부정해도 지목하는 사람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 타이머는 0:00 이 되고 지목받은 사람이 재빨리 다른 사람을 지목했지만 때는 늦었다. 〃푹 "으으어..." 타이머가 끝나는 동시에 한 사람이 칼을 뽑아 그의 왼쪽 가슴을 찔렀다. 뼈가 있어서 칼이 잘 들어가지 않았는지 한법 뽑더니 다시 배를 찔렀다. 그 순간 하청명은 칼을 찌른 사람을 기억하였다. '조금의 망설임없이 사람을 찌르는건..간수가 분명해' 칼에 찔린 사람은 무릎을 꿇으며 쓰러졌다. 급소를 찔렸는지 그사람은 조금의 움직임도 없이 피를 과도하게 흘리며 죽어버렸다. 사람들은 그의 곁에 가서 조금씩 투구를 벗기는데. 이호민도 아닌 하청명도 아닌 처음보는 사람. [오오... 이번에는 정확하군. 간수를 죽였군요..] 그렇다면.. '간수가 간수를 죽이다니..그럼..?' [공평하게 하기위해 양심적으로 간수들도 누가누군지 모르게 했지요.. 저는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럼 3번째 라운드 시작.] 사람들이 시체를 들어 송승현 위에 올려놨다. 두 시체에서 나오는 피는 점점 방안을 붉게 만들었다. 타이머는 다시 5:00 으로 변하고. 3번째 운게임 시작. -- 하청명은 아까 기억해둔 사람을 지목 하려고 했지만 먼저 지목을 하면 의심받을까봐 그러지 못했다. 남은 사람은 4명. 일단 하청명은 기억해둔 사람은 빼놓고 나머지 2명중에 누가 간수일지 생각하였다. 하청명이 생각을 하는동안 이호민도 하청명과 같은 생각을 하고있었다. '저사람을 간수라고 생각하고 나머지 2명중에는..' 그 순간에도 하청명과 이호민이 기억해둔 사람이 누군가를 지목하였다. 지목을 당한 사람은 하청명. 이호민은 지목당한 사람이 간수이면 나머지 간수는 찾기 쉬울텐데 그러나 지목당한 사람은 하청명이다. 하청명은 자신이 지목을 당하자 당황하였다. 그리고 순서대로 하청명을 지목하는 사람들. '이런..부정을 해도 생각을 바꿀 사람들이 아닐테고...' 타이머는 점점 0:00 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 자세로 시간은 계속 흘렸고 드디어 타이머는 0:00 이 되었다. 하청명이 기억해둔 사람은 칼을 뽑아 천천히 하청명 앞으로 걸어간다. -- 이제 하청명이 죽는 일만 남았는데... 그때 나머지 두사람이 칼을 들고 있는 사람의 등을 치고. 그 사람은 무슨 일인가 뒤돌아 봤는데 두 사람이 칼을 뽑은 사람을 지목하고 있었다. 하청명은 이게 어찌된 일인지 사람들을 바라볼뿐이였다. 그 두사람이 칼을 뽑아 그사람의 오른쪽,왼쪽 가슴을 찌르고 두개의 칼자국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간다. '뭐...뭐지?' 하청명은 일단 자신이 살아서 안심하였고 그사람들이 왜 지목한걸 바꿨는지 궁금하였다. 쓰러진 사람이 더이상 고통을 못느끼게 사람들은 그의 목을 찌르고 투구를 벗겼다. 역시 하청명과 이호민의 예상대로 간수의 얼굴. [쯧쯧..저 간수 함부로 움직이다가 죽을줄 알았다... 그럼 간수는 한명 남았네요. 잘 선택해보시길..] 이제는 간수가 한명. 하청명은 저 두사람중 누군지 골똘히 생각하였다. 이호민도 일단 자신은 아니니깐 저 두사람중 누군지 깊이 생각을 하였다. -- 하청명은 생각하다 뭔가 기발한 생각이 떠오르고. '간수 한명.. 생존자 두명.. 간수는 혼자니깐 우리를 막 지목하겠지.? 그럼 처음 지목하는 사람을 지목하자..' 하청명은 저 두사람중 한명이 아무나 지목하기를 기다렸다. 이호민은 생각을 하다가 그냥 단순히 지목을 하는 사람을 따라서 지목을 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진짜 간수는 가만히 있고.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다. 그상태로 계속 있다가 타이머는 0:00 이 되었지만 아무도 지목을 하지 않았다. [뭐야? 아무도 지목을 하지 않군.. 십초 샐때동안 아무도 지목을 하지 않으면 모두 죽이도록 하겠습니다.] 0:00 이였던 타이머는 0:10 가 되어서 카운트가 시작되었다. 하청명과 이호민은 빨리 누군가가 지목하기를 기다렸다. 0:09 0:07 0:05 그러나 아무도 지목을 하지 않고.. 약 5초라는 시간이 남았다. -- 그순간 3초라는 시간을 남기고 누가 누구를 지목하였다. 지목한 사람은 하청명이 아니였고 지목을 당한 사람도 하청명이 아니였다. 하청명의 생각대로라면 지목을 한 사람이 간수이겠지만 하청명은 곧바로 생각을 바꾸고. '간수는 우리들은 죽게 하려고 가만히 있고. 그리고 지목을 한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모두 죽게 될테니 재빨리 아무나 지목을 한거일거야..' 말은 그럴듯 하지만 사람의 목숨이 달려있는지라 쉽게 결정을 못하는 하청명. 만약 하청명의 말이 틀리면 열쇠를 만져보지도 못하고 죽게 될것이다. '에잇.. 일단 지목을 하고 보자!' 하청명은 지목을 당한 사람을 지목하였다. 지목은 했지만 선뜻 두사람은 칼로 그 사람을 찌르진 못했고. 칼만 만지작 거렸다. '좋아..' 그때 하청명이 칼을 뽑아 지목을 당한 사람의 배를 찔렀다. 칼에 찔린채로 그사람은 뒤로 고꾸라졌고 죽음을 기다리는듯한 고통의 비명소리가 방안에 울렸다. "아아악..!! 으아!!" 하청명은 비명소리를 듣고 완벽하다는듯이 미소를 짓고 배에 박혀있는 칼을 뽑은뒤 그 사람의 쇄골을 강하게 찔렀다. -- 소리가 줄어들자 이제 투구를 벗기려는 순간. [아니.. 투구를 벗기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건 간수니깐요.] 그 말을 듣고 하청명은 뒤에있는 사람을 쳐다보았다. 그 사람이 조금씩 투구를 벗는데.. 그 얼굴은 이호민이 분명하다. "하...하.. 무지 긴장되는 게임이네요.." 하청명이 이호민인것을 확인하자 자신도 투구를 벗었다. "이게 이호민씨가 아닌가...무지 떨렸습니다.." 운게임이 끝났지만 '가' 조에서 희생자가 있어서 두사람은 마음이 편치않았다. [정말 운좋은 사람들이군요.. 나가시면 방문 앞에 열쇠가 있을겁니다. 10시가 되기전에 빨리 방으로 가시는것이 좋을걸요?] 두 사람은 그 소리를 듣자 재빨리 문으로 뛰어갔다. 방에 나가면서 두 사람은 희생한 송승현을 위해 마음속으로 기도하였다. 복도는 깜깜했지만 어둠에 익숙해진 눈으로 두사람은 자신들의 방으로 걸어갔다. -- 복도를 걸으면서 두사람은 서로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다 하청명은 "아까 모든사람이 저를 지목했는데 마지막에 바꾼이유가 뭔지..?" 라고 묻자 이호민이 이렇게 답해주었다. "음.. 부정을 하지 않고.. 그쪽을 처음 지목한 사람이 의심스러워서 옆에있던 간수한테 바꾸자고 신호를 보냈죠.. 근데 멍청한 간수가 순순히 바꿔주더군요..하핫.." 그리고 이호민도 하청명한테 궁금한것을 물어보았다. "마지막에 절 지목하지 않아서 다행인데.. 어떻게 그리 쉽게 간수를 골랐나요..?" "저는 3초가 남았을때 이호민씨가 모두죽지 않게 하려고 아무나 지목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그 간수의 배를 찔렀을때 비명소리가 확실히 이호민씨의 목소리가 아니라고 느꼈죠." 두사람이 궁금한점을 물어보다가 금세 방문 앞에 도착하였다. "그럼 내일뵈죠.." 열쇠는 이호민이 가져가기로 했고 하청명은 방으로 들어갔다. ('사' 조의 방) 〃철컥 하청명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인기척을 느낀 사람들은 모두 달려와서 하청명을 반겨주었지만 옷에 잔뜩 뭍은 피를보고 다가가지는 못했다. "무슨미션이였길래.." "운게임이요.." -- "운게임이요?" "저먼저 잡니다. 너무 긴장해서 힘이 다 풀리네요.." 하청명은 피뭍은 옷을 입은채로 이불속을 파고들었다. "으윽.. 피가 이불에 물들으면 어쩌려고.." "일단 안전하게 돌아와서 다행이네요.. 시간이..9시 43분 10시가 되기전에 빨리 스티커를 붙이죠." '다' 조 한테서 돌려받은 시계를 보고 사람들은 '방어' 스티커를 들고 문 바깥쪽에 붙였다. 그리고 이불을 하청명이 있는곳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곳에 깐뒤 사람들도 이불에 누웠다. 피냄새가 심하게 나기 때문이다. "근데.." 김녀훈이 모두 누운자리에서 얘기를 꺼내는데.. "왜그러시죠..?" "이대로...아무도 죽지 않고.. 무사히 이곳을 탈출했으면 좋겠네요.." "...저 진행자만 착해지면쉬울겁니다." 노루표가 일부로 진행자가 들리도록 크게 말하였다. 듣고있을진 몰라도.. -- 〃삐이이이 10시가 되고, 매일 아침 울리는 사이렌소리가 아침이란것을 알려준다 사람들은 미리 준비를 하고, 나갈 자세로 문앞에서 대기하였다. 사이렌 소리가 울리자 사람들은 차례대로 복도로 나가였다. "또 하루가 시작되었군요. 오늘은 무슨일이 있을지.." '사' 조는 열쇠를 가지고 있는 '다' 조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그때 '가' 조의 방에서 유민철이 나오는데 사람들을 보자 말하였다. "저기.. 제 조원 못보셨나요? 어제 미션을 수행하려 나간뒤로 보이지 않내요.." "저... 어제 죽었습니다.." 어제 같이있던 하청명이 작은 목소리로 대답해 주었다 "네..!?" 이제 '가' 조는 유민철 혼자이고 모든 일은 혼자서 해야만 한다. 〃철컹 '다' 조 사람들이 준비를 다했는지 복도로 나왔고 72층으로 내려갔다. 유민철은 자신의 조원이 없다는걸 몸소 느끼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계단을 내려갔다. -- 72층. 두개의 문에 한쪽은 피가 잔뜩 묻어있고 복도에 피가 길게 그어져있었다. 아마 어제 시체를 치울때 묻은 피인듯 하다. 피가 묻어있는 반대편 문으로 간뒤 '다' 조 사람들이 열쇠를 꺼낸뒤 문고리를 열었다. 잠긴 문을 연뒤 사람들은 71층으로 내려갔다. 71층. 화장실. "저...저좀 피묻은 옷좀 갈아입고 올게요." "저도요!" 하청명과 이호민이 어제 묻은 피들을 씻고 옷을 갈아입기위해 화장실로 들어갔다. 차가운 수돗물로 일단 가볍게 피를 씻겨낸뒤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다른 사람들은 볼일을 보기위해 화장실로 들어갔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기로 하였다. "저기.." 갑자기 유민철이 윤동학에게 다가갔고 말을 하였다. "이 돈...제가 혼자쓰기엔 큰돈이니. 그쪽 조원분들랑 쓰세요." 유민철이 건낸건 5만원짜리 종이돈. 70층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아끼지말고, 탈출하기위해 몽땅 사라는 소리이다. -- 71층에서 할일 다한 사람들은 다시 길을 걸었다. 70층. 여러 가지 가게들이 일자복도에 빼곡하게 있었고 '사' 조 사람들은 우선 떨어진 식량을 채우기 위해 슈퍼로 들어갔다. 작은 가게이긴 해도 진열대에는 많은 식품들이 올려져있었다. 가격은 싼건 100원대 비싼건 1000원 이상의 저렴한 가격이였다. 사람들은 우선 식생활의 기본중에 기본, 쌀을 샀고 반찬거리를 이것저것 고른뒤 계산대 앞으로 가서 구입할것을 올려놓았다. 계산대에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여성이 식품의 가격을 정리하였다. 가격은 2만원. 5일은 버틸 정도로 많이샀는데도 가격은 무지 저렴했다. 거슬러 받은 3만원으로 '사' 조는 유민철에게 주었고 필요한것을 사라고 하였다. '사' 조는 식품말고 더이상 살것이 없자 69층으로 내려갔다. -- 69층. 스티커를 찾는 곳. 사람들은 심하게 어질러져있는 방안을 보고 머리를 잡는다. "이 돼지우리 같은 곳에서 조그만 스티커를 찾으라니.." 시간은 1시. 방의 갯수는 총 5개. 반나절동안 스티커를 찾는것에 열중해야 찾을듯 하다. "어유...먼지.." 방안의 물건들을 건드릴때마다 심하게 날라다니는 많은 먼지들. 사람들은 인상을 찌푸리며 스티커를 찾아나갔다. 그시각 유민철. "크큭.. 우리조가 나말고 다 죽었으니.. 경쟁자가 많이 죽었군. 난 봤지... 광고지 구석에 작은글씨로 소원의 주인은 단 한명이라고.." 유민철이 아무도없는 70층의 벤치에 앉아 웃으며 말하였다. "자.. 다른 조들의 사람들은 무슨 수로 죽이지? 여태 착한짓을 해오니 몸에 병이생길 지경이야.." 유민철은 몸을 부르르 떨며 일어났다. 그리고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계단을 내려갔다. -- "찾았다..!" '사' 조는 옷에 먼지투성이가 되서야 드디어 스티커를 찾았다. 얼굴은 흙칠을 한것처럼 까맣게 변해있었고 탁한 공기로 인해 기침이 계속 나왔다. "콜록..콜록...하.. 내려가죠.." '사' 조는 옷에 묻은 먼지를 가볍게 털은뒤 68층으로 내려갔다. 68층. 시간은 스티커를 찾는데 낭비하느라 벌써 저녁 6시가 되었고 '사' 조는 방에 들어간뒤 70층에서 사온 식품을 정리하였다. "오늘은 오랜만에 제대로 식사합시다. 101층에서 먹은후에 제대로된 음식을 먹어본적이 없네요.." 김녀훈과 손교혜는 여러가지 음식재료를 꺼내서 손질을 하였다. 방은 작은 주방이 있었고 약 15평 정도의 크기였다. 그나마 여태 머물렀던 방중에서는 넓은것이다. "으...이제 경기가 지루해져 가는군요. 아직도 68층이라니." "햇빛을 본것도 오래됐어요.. 창문이 없으니..에이!" 68층. 조금만 더가면 60층. 또 규칙이 변할때가 되었다. -- '사' 조가 음식을 만들고 먹는동안 방안을 울리는 듣기싫은 진행자의 목소리. [8시.. 미션의시간.] 스티커를 찾는데 시간을 많이 쓴지라 음식을 만들고 먹었는데 벌써 저녁 8시가 되었다. [이번에는 조원들 모두 67층으로 나오세요. 이번 미션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을듯 하네요.] 진행자의 말은 그렇게 끝났고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이 죽는다는 말에 사람들은 눈동자가 빠르게 흔들렸다. "이..밥상이 최후의 만찬인듯 싶네요.." 죽기전에 먹는 밥인듯한 이 느낌.. 진행자 때문에 없던 밥맛도 떨어진 사람들은 숟가락을 내려놓고 67층으로 내려갔다. 67층은 완전하게 얽혀있는 복도. 보는이가 어지러울 정도였다. 이 복도를 보자 갑자기 생각난 하청명의 옛기억. 좋지 않은 기억이다. 사람들이 모이자 진행자가 다시 말을 하였다. [다들 모였군요. 이번 미션은 '1시간만 버티자' 입니다. 10분 있다가 살인자를 그 복도 이곳저곳에 풀을 겁니다.] 오늘의 미션은 살인자를 피해 도망치라는것. 이것도 운이 없으면 죽는다는것이다. 단 복도 이곳저곳에는 숨을수있는 공간이 있다. 하지만 숨었다해도 살인자가 죽일수있으면 그건 숨은것이 아니다. -- [10분동안 숨을곳을 미리 찾을 시간을 주도록 하죠. 10분이 지나면 살인자를 풀겠습니다.] 사람들은 그 말을 듣자마자 황급히 미로속으로 뛰어갔다. "무사히 살아남아서 여기서 만나요!" 노루표가 던지고 간 이 말. 과연 무사할까..? (출처 : 무게타) ------------------------------------------------------------ 와 엘리베이터로 뻥치는거 너무 하잖아 ㅠㅠㅠㅠㅠㅠㅠ 나였으면 1초의 망설임 없이 내려갔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유민철 반전 대박... 속이 시꺼먼 놈이였다니 ㅂㄷㅂㄷ 착한 놈인줄 알았는데 (정색) 과연 '사'조는 무사히 미로를 탈출할 수 있을까요..?
펌) 100층 탈출_9
흐- 쫄깃한 미로에피소드 ㅠㅠ 100층 탈출에서 가장 긴 편이 될 것 같아요! 내가 궁금해서 또 올렸는데 오늘이 제일 많이 올리는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고 보시고 다들 잘자요! 👋 --------------------------------------------------------- 〃철컥 철컥 하지만 문은 잠겨있어서 열리지 않았다. "잠겨있나 본대요? 그냥가죠.." "그래.. 가자." 노루표와 윤동학은 다른곳으로 갈려고 몸을 돌렸다. 그때 〃철컥 〃끼이이익 노루표와 윤동학은 갑작스럽게 문이 열리자 뒤를 돌아보았다. "노루표씨? 윤동학씨?" 문에서 유민철이 걸어나오고. "어? 유민철씨?" 노루표가 유민철을 보자 반가워했다. 그러나 문앞에 있는 싸늘하게 식어있는 시체때문에 뭔가 거슬렀다. "얘기는 길을 걸으면서 합시다.." 이렇게 해서 세 사람은 같이 붙어서 길을 돌아다녔다. "무사하셨네요?" "조마조마해서 떨렸습니다." 세 사람은 혼자 돌아다니는 것보다 붙어다니니깐 조금 안심이 되었다. "그러나.. 조용히하죠. 아직 끝난게 아니니깐요.." -- 왼쪽은 노루표, 가운데는 윤동학, 오른쪽에는 유민철. 이렇게 세 사람은 미로같은 복도를 돌아다닌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남은 시간동안 다른사람들을 찾죠." 노루표가 유민철에게도 말하였다. 하지만 유민철은 아무리 시간이 조금남았다고 돌아다니는것은 위험하다고 반대하였다. "그렇긴 하겠지만.. 모여서 다니는것이 더 안전하겠죠..? 숨는곳은 다섯곳이라고 했는데 숨지못한사람들하고 같이다니자는것이죠.." "사람들 찾는것보다 숨을곳을 찾는것이 더빠를텐데.." "그러지말고 그낭 찾아요.." ".." 유민철도 어쩔수없이 다른 사람들을 찾으려 갔다. "그나저나 이 미로의 입구는 어떻게 찾죠?" 유민철이 말하고 노루표가 대답하였다. "헉!! 그렇네요 정신없이 돌아다니다가 길을 잊어먹었네요.." "음.. 시간이 다 되면 길을 알려주겠죠.." -- [자.. 이제 15분 남았습니다. 얼마 남지 않았으니 열심히 도망치거나, 숨으세요. 현재까지 사망자는 3명입니다.] 15분 남았다는 진행자의 말. 그리고 사망자가 1명 늘어났다는 말. 그 짧은 시간에도 누군가가 죽었나보다. "15분만 있으면 드디어 이곳에서 벗어날수있군요!" 노루표가 기쁜목소리로 외쳤다. "노루표씨! 제발 작게 얘기하세요.. 15분.. 그렇게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아..예 죄송합니다.." 유민철이 노루표를 보며 말하였다. 아무리 시간이 조금 남았어도 방심하지 말라며. 그러나 말소리가 문제가 아니였다. 작지만 복도를 울리는 세 남자의 발소리. 별 의심없이 여태껏 신발을 신고 돌아다닌 것이였다. "그런데 저는 똑같은 곳을 계속 돌아다니는것처럼 느껴지죠?" 윤동학이 네 방향으로 갈라진 길을 보며 말하였다. "저도 그렇게 느껴집니다.. 이제부터 나오는 길목마다 벽에 표시를 해놓죠.." 유민철이 손톱으로 벽을 긁었다. 오래되서 강도가 약해진 회색빛 시멘트 벽에 유민철의 손톱자국이 새겨졌다. -- "자.. 그럼 다시 길을 걸읍시다.." 세 사람은 벽에 표시를 하고 다시 길을 걸어갔다. 오랫동안 얘기한 세 사람은 이야기 할것이 바닥나서 말없이 걷기만 하였다. 그때 노루표가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여러분들은 탈출을 하면 무슨 소원을 들어달라고 할거에요?" 소원 얘기가 나오자 유민철은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소원..? 소원의 주인은 나지..' "윤동학씨 먼저 말해봐요" "나는 그냥 시간을 때울겸 이 경기를 신청한것이네.. 굳이 소원을 들어주겠다면 가족을 찾아달라고.." "아.. 그럼 유민철씨는?" "응..? 아.. 그래 나는 역시 돈이지..! 노루표씨는요?" "전 직장이나 달라고 하려구요.." 세 사람의 소원. 그러나 소원은 딱 한 사람만 말할수 있다. 길을 걷다가 다시 네 방향으로 갈라진 길이 나오고. 유민철은 벽으로 가서 표시해둔 손톱 자국이 있나 확인하였다. -- 벽을 유심히 본 유민철이 말을 하였다. "같은 곳을 돌아다닌것이 맞네요.. 표시가 있네요.." 벽에는 유민철이 표시해둔 손톱자국이 선명하게 있었다. "이런..그럼 지금까지 걸어왔던곳 기억하시죠?" "조금은요." "그곳만 피해서 가보죠.." 세사람은 같은 곳을 돌아다녔다는 것이 충격적이었다. "이 미로.. 그렇게 크진않군요.." "그럼 사람들을 빨리찾을수 있을텐데.. 안보이네요." 이번에는 아까 갔던곳의 반대방향으로 길을 걸었다. 걸어가는데 길목에 놓여져있는 나무젓가락. "이건 뭐죠?" 노루표가 나무젓가락을 발견하였다. "누군가 표시해둔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이?" 세 사람은 나무젓가락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뛰어갔다. 역시 나오는 길목마다 놓여져있는 나무젓가락. "다른 사람들이 있는지 빨리 가보죠!" -- 나무젓가락을 따라가다가 이번에는 칼자국까지 발견하였다. "칼자국.. 이거.. 살인자가 표시해둔건 아니겠죠?" "흐음.. 그래도 한번 가봅시다.." 뭔가 이상했지만 세 사람은 표시를 따라서 길을 걸어갔다. 한참을 걸었을까. 저 멀리서 보이는 나무문 하나. 세 사람은 나무문을 보자 급히 뛰어갔다. 나무문까지 뛰어간 사람들은 문을 두들기고, 안에 사람이 있는지 말해보았다. "안에 누구 있나요?" 노루표의 물음에 잠깐동안 정적이 흐르다가 나무문 안쪽에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밖에 누구세요..?" 목소리의 주인공은 김녀훈. 노루표는 김녀훈의 목소리인것을 알아차린뒤 외쳤다. "접니다! 노루표! 저희랑 같이 돌아다녀요.!" 그리고 또다시 잠깐동안의 정적이 흐르고. 곧이어 나무문이 열렸다. 〃끼이이익 "여..여러분.." 김녀훈의 목소리는 겁을 많이 먹은듯한 떨린 목소리였다. -- "자.. 이렇게 4명이 모였네요!" 노루표가 사람들을 보며 말하였다. "또 다른 사람들을 찾으려 가죠." 네 사람은 길을 걸으려는 순간 유민철이 무슨 냄새를 맡더니 말하였다. "크응.. 피냄새가 나네요.." 유민철의 말에 사람들은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윤동학이 땅을 보자 핏물이 마른듯한 자국을 발견하고 그 마른 핏물을 따라서 길을 걸었다. 몇발자국 걸었더니 눈앞에는 믿고싶지 않은 현실이 놓여져있었다. "소..손교혜씨!" 윤동학의 말에 사람들은 윤동학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그리고 눈앞에 있는 손교혜의 참혹한 시체를 보고 경악하였다. "교혜언니!!" 제일 놀란건 김녀훈. 징그러워서 차마 만지지는 못하고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무릎을 굽히고 앉은채 눈물을 흘렀다. "교혜..교혜언니..!" 윤동학과 노루표도 자신의 조원이 죽어서 마음이 슬펐다. 그렇게 윤동학, 노루표, 김녀훈은 한참동안 손교혜의 시체 앞에서 조금이나마 영혼을 위로하였다. -- 그때 김녀훈이 무언가를 생각하였는지 눈물을 닦고 일어났다. "하청명씨..! 이주변에 있을거에요..!" 사람들은 김녀훈의 말을듣고 손교혜의 시체에 가벼운 묵념을 하고 하청명을 찾으러 갔다. 그러나 주변에 있다고 해도 미로는 미로. 어디가 어딘지 모르는 미로속에서 같은 자리를 돌기만 하였다. "이거.. 그냥 하청명씨를 외치면서 찾아볼까요?" 노루표가 말하였다. "흠..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는데 그렇게 하죠." 다른 사람들도 망설이며 그렇게 하자며 말하였다. "하청명씨! 주변에 있나요?" "하청명씨!" 미로를 울리는 네 사람의 목소리. 하청명이 들었다해도 살인자도 같이 들었을듯한 소리였다. "하청명씨!" 대답이 없자 유민철이 이런 생각을 하였다. "설마 죽은건 아니겠죠?" "아니요! 살아있을겁니다. 하청명씨!!" 살아있다고 굳게 믿는 '사' 조 사람들. 그 믿음이 빛을 발휘했는지 어딘가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으..여.. 여기..!" -- 비록 작은 소리였지만 사람들은 그 목소리를 들었다. "저쪽에서 소리가 들렸어요!" 노루표가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르키며 말하였다. 사람들은 그 방향으로 뛰어갔다. 노루표의 말대로 빨간 조명 아래에 누군가가 앉아있는듯한 형체가 보였다. --------------------------------------------------------- 아니 미친 시간도 남았는데 왜 소리질러 왜!!!!!!!!!!! 아 종치면 소리지르지 왜 지금질러!!!!!!!!!!!!! 미쳤냐고!!!!!!!! 죽고싶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노루표 너 엑스맨이냐????? 아니 소리를 왜질러 아니!!!!!!! (답답해서 죽어버림)
펌) 100층 탈출_13
위기 의식을 느낀 윤동학. 윤동학은 두손을 흔들며 자신이 안그랬다고 하였다. "범행을 저지른 범인들 모두다 자신이 안했다고 발뺌하죠." "아... 아니야. 진짜 내가 안했다고..!" 그러나 사람들은 윤동학의 말을 듣지 않았다. 윤동학은 그런 사람들을 보면 답답할 따름이었다. "와..! 경쟁자를 없에겠다고 이런 끔찍한일을.. 아저씨랑 못다니겠네요." 유민철이 말하였다. 유민철은 말을하고 혼자서 밑층으로 내려갔고, 나머지 사람들도 윤동학을 향해 실망스런 표정을 지은뒤 밑층으로 내려갔다. 혼자 남은 윤동학은 이 상황이 어이없을 뿐이였다. 혼자 그렇게 서있다가 윤동학은 혹시 하는 마음에 이렇게 생각했다. '설마.. 문을 닫을때 너무 쌔게 닫아서 노루표씨가..?' 진짜로 자신이 한게 아닌지 의심하는 윤동학. 머리가 복잡해져 간다. -- 그러나 언제까지 그곳에만 서있을수는 없는 노릇. 윤동학도 정신을 차리고 밑층으로 내려갔다. 밑층 내려가보니 사람들은 윤동학을 보자 눈치를보며 피했다. 그렇게 윤동학은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자책을 느끼며 51층까지 내려갔다. 51층. 문이 여러개 있는 일자형 복도. 처음을 중심으로 '가' 부터 '바' 까지 쓰여진 종이가 문에 붙어있었다. 사람들은 윤동학이 혹시 들어올까봐 방에 잽싸게 들어간뒤 문을 잠궜다. 윤동학도 무거운 발걸음으로 '바' 가 쓰여져 있는 문을 연뒤 들어갔다. 방은 아무것도 없는 원룸이였고 문은 안에서 잠글수 있게 되있었다. 윤동학은 방 가운데에서 양반다리로 앉아 손목시계를 보았다. 시간은 7시 12분을 가르키고 있었다. 윤동학은 저녁때가 되자 식빵과 잼. 우유를 꺼내서 간단하게 배를 채웠다. -- 배를 채운 윤동학은 그상태로 자리에 누워 곰곰히 생각하였다. '분명 문을 닫을때 살짝 닫은거 같은데.. 나도 모르게 쌔게 닫았나..?' 분명히 살짝 닫은것 같은데 윤동학은 뭔가 마음이 찝찝했다. '아니.. 그때 송곳이 찔렸었으면 노루표씨가 비명을 질렸겠지... 그리고 쌔게 닫았다고 해도 문은 그렇게 쉽게 밀리지 않아.. 난 절대 아니야..' 윤동학은 자신이 절대 한게 아니라고 자기 위로를 하였다. 아니. 자기위로가 아닌 진짜로 자신이 안그랬다고 생각하였다. 윤동학은 일단 자신이 한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누가 그런건지 생각해보았다. 윤동학의 생각은 이러하였다. 김녀훈은 절대로 그렇게 못할것이라고 용의자에서 제외를 하였다. 물론 가능성은 있지만 윤동학은 우선 제외하였다. 그럼 나머지 안동진, 유민철, 하청명. 안동진은 이 경기를 신고하기위해 경찰서에 신고한 정의로운 사람이다. 그래서 절대로 노루표를 죽일리 없다고 생각하여 윤동학은 안동진을 용의자에서 제외하였다. -- 그럼 유민철과 하청명중 한명인데.. 윤동학과 하청명은 같은 조였고 서로를 잘 안다. '젓가락과 열쇠.. 모두 하청명씨가 어렵게 구해왔는데.. 노루표씨를 죽일리는 없는데..' 생각해보면 하청명도 노루표를 죽일만한 성격은 아니였다. 그럼 마지막 남은 한사람.. '설마.. 유민철씨가?' 윤동학은 잠시동안 헷갈려하다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말했다. "상상은 자유지만 남을 의심하면 안되지..!" 역시 아무런 증거없이 남을 의심하는 태도는 나쁘다고 생각한 윤동학. 윤동학은 하는수없이 1층까지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안겠다고 다짐하였다. 윤동학은 다시 손목시계를 확인했다. 8시가 가까워지자 꺼내놓았던 빵과 잼, 우유를 박스에 담고 일어났다. '오늘의 마지막 층이다. 이번만 내려가면 잠을 잘수있어..' 윤동학은 박스를 들고, 손을 문고리에 올려놓고 뛰쳐나갈 자세를 취했다. -- 정적이 흐르고. 곧이어 종소리가 방안 곳곳 흘려 퍼졌다. 왠일인지 진행자가 제한시간을 알리는 방송을 하지 않는것이 이상하긴 했지만 윤동학은 문을열고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윤동학은 몰랐다. 등뒤로 보이는 연두빛으로 바뀌는 조명. 윤동학은 그것도 모른체 문을 닫아버렸다. 밖으로 나가니 어두워진 복도. 어둠 사이로 유민철의 얼굴 빼고는 다른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이 별로 없군.. 이때 빨리 내려가야지..' 윤동학은 일부로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게 하려고 빠른걸음을 하였다. 그때 뒤에서 들리는 여러명의 목소리. "누가 지금 돌아다니래!?" 윤동학과 유민철은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뒤를 보니 한손에는 손전등과 또 한손에는 쇠로된 몽둥이를 든 사람들이 보기싫은 미소를 지으며 빠르게 뛰어왔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느낀 윤동학과 유민철은 비명을 지르며 빠르게 뛰었다. "아악!! 뭐.. 뭐야? 아직 9시도 안됐는데?" 분명 윤동학이 손목시계를 보았을땐 8시였다. 그런데 왜 저 사람들이 쫓아오는걸까..? -- 어둠속에서 정신없이 달리는거라 앞이 보이진 않았지만 윤동학은 끝이 막혀있을때까지 달렸다. 그렇게 달리다가 살짝 뒤를 돌아봤는데 손전등의 빛이 벌써 뒤쪽 가까이 따라와 있었다. 윤동학은 죽을힘을 대해 열심히 뛰었다. 그러다가 어둠속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열려있는 문. 윤동학은 그곳이 계단이 있는곳이라고 생각하여 그곳으로 뛰어갔다. 옆에서 같이 뛰던 유민철도 윤동학을 따라서 그곳으로 뛰어갔다. 그곳은 윤동학의 생각대로 계단이였고 앞이 보이지 않아서 계단을 내려가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죽을 생각을 하니 간신히 계단을 내려온 윤동학과 유민철. 두 사람은 숨을곳을 찾기위해 두리번거렸다. 눈에 보이는건 여러개의 상점들. 뒤에서는 쇠 몽둥이를 든 사람들이 쫓아와서 다급해진 두 사람은 가까이 있는 슈퍼로 들어갔다. -- 윤동학은 유민철까지 슈퍼 안으로 들어오자 문을닫고 문을 잠그려고 하였다. 그러나 문은 잠글수가 없었고. 문은 유리로 되있어서 밖이 다 보였다. 즉 밖에서도 안을 볼수 있다는 것이다. "헉..! 유민철씨! 유민철씨도 문을 잡아당기세요!" 윤동학의 부름에 유민철이 일어나서 문쪽으로 걸어갔다. 문으로 가보니 사람들이 어느세 몰려들어 문을 열고 있었다. 다행히 윤동학이 문을 잡아당기고 있어서 열리지는 않았지만 윤동학 혼자서는 무리였다. 유민철도 재빨리 손잡이를 잡아서 문을 잡아당겼다. 그래도 몸집값은 하는지 문은 닫혔지만 밖에있는 사람들은 문을 열려고 계속 잡아당겼다. 윤동학은 이러다가 힘이빠져 결국 죽게된다고 생각해서 주위를 둘려보았다. 슈퍼 안에는 식재료만 있었고 지금상황에서는 쓸만한것이 없었다. 윤동학은 끝이라는 생각이 들어 땅을 바라보는데. 문 밑부분에 볼록한게 튀어나와있고 벽에도 볼록한게 튀어나와있었다. 그리고 그것의 가운데에 구멍이 나있었다. 그곳에다가 줄을 묶으면 문을 막을수는 있지만 이곳에는 줄같은건 없다.. 깊은생각에 빠진 윤동학은 그때 받은 자물쇠를 떠올린다. -- "저기 유민철씨..!" "으으.. 왜요?" "잠시만 혼자 버티고 계세요!" "네!?" 윤동학은 문을 잡아당기고 있던 손을 놓고 박스로 향했다. 윤동학은 박스를 뒤집어 엎은뒤 자물쇠를 찾았다. "여기있다..!" 윤동학은 재빨리 자물쇠를 들고 문으로 향했다. 문으로 가니 역시 유민철 혼자서는 무리였나보다. 문 밑부분이 벽과 맞지 않아서 자물쇠를 채울수가 없었다. "윤동학씨 뭐하세요!?" "아.. 죄송한데 힘을 최대로 해서 문을 닫아보세요..! 살기 위해서라고요!" "으으으..하압." 유민철이 심호흡을 하더니 한발자국 뒤로갔다. 목에는 힘줄이 설 정도로 유민철은 문을 잡아당겼다. 그의 표정을 봐서 얼마나 힘을 주는지 알수있다. 문은 유민철의 노력으로 조금씩 닫히고 있었고, 곧이어 자물쇠를 채울수 있을정도로 문과 벽이 평행해졌다. 윤동학은 그때를 놓치지않고 자물쇠를 채웠다. "됐다.. 됐어요 유민철씨. 문을 놔도 됩니다." -- 유민철은 윤동학의 말을 믿고 문을 잡고 있던 손을 천천히 놓았다. 유민철이 손을 놨는데도 문은 열리지 않았다. "자물쇠로 문을 고정시켰거든요." "아..그럼 여태.. 다행이네요!" 유민철은 문이 열리지 않을것이라고 안심을 하고 자리에 앉았다. 유민철의 손은 힘을 너무 줘서 팔이 빨겠고 당분간 힘을 쓰지 못할듯 하였다. 밖에 있는 사람들은 문이 열리지 않는것을 알법도 한데 아직 가지않고 문밖에 서있었다. 윤동학은 그 사람들을 보다가 깜짝 놀라했다. 이유는 그 사람 들고있는 쇠 몽둥이. "서...설마.." 유민철도 쇠 몽둥이를 보았는지 문에서 떨어졌다. 아니나다를까 밖에 있는 사람들은 총 네명이였는데 그중 한명이 쇠 몽둥이를 하늘 높이 들었다. 그리고 유리문을 향해 강하게 내리쳤다. 〃쩌저적 그런데 깨지는 소리와는 달리 금이가는 소리. 윤동학과 유민철은 궁금해서 문을 바라보았다. 문은 깨지지는 않고 금만 가있었다. 밖에있는 사람들은 문이 깨지지 않자 다시 쇠 몽둥이를 들고 문을 내리쳤다. 하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이유는 유리문은 보통 유리가 아닌 방탄 유리였기 때문이였다. -- 그렇게 쇠 몽둥이를 든 사람들이 몇번더 치고나서 안된다는걸 파악하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가.. 갔나?" 유민철이 유리문에 눈을 대고 좌우를 살펴보았다. 그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갔는지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 "갔네요.. 근데 왜 쫓아온거지?" "시간은.. 아직 9시를 넘지도 않았는데?" 윤동학이 손목시계를 계속 쳐다보았지만 9시가 넘기는 커녕 9시도 되지 않았다. 그때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유민철이 윤동학의 손목시계를 보더니 물어 보았다. "혹시 1시간 늦게 맞춰져있는거 아닌가요? 그 시계 어디서 난거에요?" "그때 59층인가..? 그때 샀는데." "아.. 그럼 진행자가 판거군요? 그녀석이라면 시계를 1시간 늦게 맞추고도 남아요." "그렇군.. 근데 자네는 왜 밖으로 나온거지?" "그야 종이 울리길래." 윤동학은 대화가 끝나자 손목시계의 시간을 지금보다 1시간 빠르게 맞춰놓고, 유민철은 자기위해 덮고잘 물건들을 찾아보았다. -- 유민철이 찾은건 신문 20장. "10장씩 나눠서 쓰죠." 유민철이 신문 10장을 윤동학한테 건네준다. 윤동학은 그 신문을 받고 누울수 있는 공간을 찾아서 3장은 깔고 7장은 몸을 덮었다. '신문을 덮고자다니.. 노숙자생활 그대로네..' 윤동학은 지금 자신의 처지가 변한게 없다고 느낀다. 그래도 신문이라도 있는것에 감사한다. 아까 힘을 써서인지 피곤한 윤동학은 눈을 감자마자 잠들고, 유민철도 팔에 무리가와서 팔을 주물르다가 잠에 든다. 〃삐이이이이 하루가 지났다. 아침을 알리는 싸이렌소리. 이제 귓가에 익숙해져서 저정도 크기의 사이렌 소리는 이제 사람들을 깨우기가 쉽지 않다. [다들 일어나세요. 아침 입니다!] 진행자가 몇번 소리를 지르자 그때서야 사람들이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 윤동학도 비몽사몽한 상태로 일어났다. [어제 두명.. 죽다가 살아나셨네요?] '어..?' 잠이 덜깬 상태로 진행자의 말을 들은 윤동학. 그 두명은 윤동학과 유민철을 가르키는듯 하였다. [그냥 재미삼아 9시에 종소리를 들려줬는데... 두명이나 걸릴줄이야.] 어제 종소리가 울린것은 진행자가 장난을 친것이였다. 이것은 윤동학의 시계가 잘못되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되었다. [아침이라 정신 없을거같은데.. 그냥 내려가고 싶을때 내려가세요.] 윤동학은 일어나서 신문을 정리하였다. 유민철은 윤동학이 일어나는것을 보자 말하였다. "아저씨! 자물쇠좀 풀어주세요." 윤동학은 그말에 재빨리 문으로 간뒤 자물쇠를 풀었다. '2580..됐다' 문이 열리고 유민철은 밖으로 나갔다. 유민철이 나가고 동시에 어떤 사람이 들어오는데. '이..이사람은!?' 그 사람은 어제 어둠속에서 희미하게 보이던 쇠 몽둥이를 들고있던 사람들중 한명이였다. "걱정 하지 마세요. 지금은 슈퍼주인이니깐요." 그 사람은 보기싫은 미소를 짓고 카운터앞에 앉았다. -- 윤동학은 그 사람의 미소가 역겨워서 고개를 돌리고 박스를 챙긴뒤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간뒤 윤동학은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렸다. 고개를 돌리자 원형탁자 위에 투표함 같은 네모난 상자가 올려져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 표지판에는 상자를 가르키며 '손을 넣고 딱 한번만 뽑으세요.' 라고 써있었다. '이건 뭔데 이러는거지..?' 윤동학은 그 지시에 따라 손을 상자에 넣고 뒤적거리더니 무언가를 잡았다. '종이 같은건가..?' 그것의 촉감은 일반 종이를 만지는듯한 촉감이였다. 윤동학은 그 물체를 꺼내 들었다. '만원?' 그것은 종이돈. '이걸 꺼내라고 저렇게 까지.. 참나.' 윤동학은 종이돈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때 유민철이 윤동학한테 다가간뒤 말하였다. "얼마에요?" "응? 만원.." 윤동학이 만원이라고 말하자 유민철이 놀라면서 말했다. "우와. 운좋으시네.. 전 천원인데. 저좀 부족한거 사주시면 안되나요?" "그..그래.." 윤동학은 저번에 유민철이 준 돈을 생각하여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다. -- 유민철은 그 말을 하고 어느 가게로 들어가고, 윤동학은 다른 사람들이 올까봐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상자속에는 돈이 랜덤하게 섞여 있구나..' 윤동학은 우선 식빵과 씨리얼로는 하루를 버티지 못할것 같아서 식품매장으로 들어갔다. '쉽고 배불리 먹을수 있는게..' 쉽고 배불리 먹을수 있는것은 역시 컵라면. 윤동학은 컵라면 두개와 달걀 5개를 구입했다. '40층.. 오늘 규칙이 바뀐다니깐 많이 살 필요는 없겠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윤동학은 밖으로 나갔다. 구입을 한것이 별로 없어서 돈이 많이 남은 상태, 윤동학은 복도를 걸으면서 필요한것이 있나 살펴보았다. 때마침 눈에 보이는 '탈출할때 유용한 물건' 이라는 간판이 보였고, 문앞에 표지판에는 '한 사람당 딱 한개만 구입할수 있습니다.' 라고 써있는 문구가 있었다. 윤동학은 궁금해서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 이거 방탄유리야 이 XXX야~!~!~!~!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진행자 이자식아 미친 장난삼아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숨걸고 하고 있다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물쇠 떡밥이 이렇게 회수되는군요...후후 과연 윤동학은 뭘 사서 나올까 (두근두근)
펌) 100층 탈출_7
아 왜이렇게 축축 쳐지죠 ㅡㅠ 날씨가 구려서 그런가 계속 졸립고 졸립고... 졸립ㄱ...ㅗ....... 시간도 드럽게 안가는데 100층 탈출보면서 월급루팡 오지게 해봅시다! 자 과연 '사'조는 미로에서 무사히 전원 탈출할 수 있을까? ------------------------------------------------------------ 미로속에 숨겨져 있는 숨을곳은 총 다섯군데. 현재 생존자는 9명이니 적어도 4명은 운없으면 죽는다는 소리이다. 미로속 조명의 색은 연한 빨간 불빛으로 변했고 평범했던 미로는 불빛하나로 공포감을 조성했다. 가는곳마다 동서남북으로 길이 나눠졌고 1시간을 버틴다 해도 길을 잃으면 망한다는 소리이다. [5분 남았습니다.] 진행자가 친절하게 남은 시간을 알려줬고 미로의 숨을곳은 커녕 평평한 벽과 아무것도 없는 복도였다. 하긴 숨을곳을 쉽게 찾으면 그건 운좋은 사람이니.. 여기에는 운따위는 없다. 걸리면 곧바로 죽는것이니.. -- 미로속에 있는 사람들 '가' 조에서는 유민철 '다' 조에서는 이호민,안동진,유경호 '사' 조에서는 윤동학,하청명,노루표,김녀훈,손교혜 그들은 각각 흩어져서 미로속을 방황하였다. '다' 조의 유경호는 미로속을 계속 뛰다가 나무로 된 이상한 문을 발견하는데 "이곳이 숨기 좋은곳 이란건가?" 그는 뛰는걸 멈추고 문으로 조금씩 걸어갔다. [10분 끝...살인자 활동시작.] 10분이 지나고 이제부터는 살인자를 피해 도망가야한다. 하지만 유경호는 "난 벌써 숨기 좋은곳을 찾았지.." 하면서 나무문의 문고리를 돌렸다. "어?" 근데 저절로 문고리가 돌려지고 문이 열리는데. 〃끼이익 문 속에 있던것은 시퍼런 칼을 들고 서있는 검은 정장의 남성. 그는 유경호를 보고 웃으며 말하였다. "운도 참 더럽게 없네요." "허..헉..!" 유경호는 깜짝 놀라 뒤로 넘어졌다. "그럼.." 검은 정장의 남성이 칼을 지켜세우고 그의 머리위로 높게 들었다. 〃푸수수숙 칼 날이 유경호의 얼굴 가운데를 지나갔다. 얼굴은 두갈래로 찢어졌고 찢어진 두 얼굴 사이로 피폭포가 흘려내렸다. 유경호의 얼굴 한쪽은 눈이 감겨져있었고 다른 한쪽은 눈이 떠있었다 -- "..." 입도 두갈래로 찢어진 상태라 말도 못하고 유경호는 얼굴을 부여잡았다. "고통스럽게 보내서 죄송합니다.. 뭐.. 시간이 지나면 과다출혈로 죽을테니.. 전 갑니다." 검은 정장의 남성은 칼에 묻은 피를 털고 걸어갔다. 조명의 불빛도 빨간지라 피의색은 더욱더 빨갛게 보였다. 유경호의 머리에서는 끊임없이 피가 계속 솟구쳐 올라왔고 피를 너무 흘린지라 유경호는 옆으로 쓰러졌다. '다' 조 유경호 사망. '가' 조의 유민철 "살인자라... 그깟 초보 살인자들이 살인을 알겠어..?" 두려움 따위는 없는 사람이다. 유민철은 덩치가 다른 사람의 1.5배이고 그의 주머니 속엔 휴대용 과도가 들어있다. 살인자를 만나면 맞서 싸우고도 남을 사람이다. 그는 느긋하게 길을 걸었고 이 미션을 떠나 경쟁자를 없에려는 생각만 하였다. "이 미션에서 많이 죽기를 기도해야지...크흐흑!.." -- 유민철은 숨을 곳을 찾으려 돌아다녔다. 그때 저 멀리서 보이는 빨간 불빛 아래의 누워있는 한 사람. "왜 누워있지?" 유민철은 누워 있는 사람에게로 다가갔다. "헛!...크흠.." 그건 싸늘하게 굳어가는 유경호의 시체였다. 그 앞에는 나무로된 문이 있었고, 한 사람이 들어갈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있었다. "문을 잠글수도 있고...이사람.. 여기에 들어가려다 살인자한테 당한것 같군..뭐...경쟁자 한명은 사라졌네" 유민철은 유경호의 시체를 보며 미소를 짓고 나무문 안쪽으로 들어간뒤 문을 닫고 잠궜다. 숨을곳 제1. 유민철이 사용. (손교혜와 김녀훈) 손교혜와 김녀훈은 붙어다녔다. 혼자 다니기에는 무섭고 떨리기 때문이였다. "바람도 안부는데...몸이 싸늘하네요.." 어딘가에서 나오는지는 모르지만 강력한 살기가 주위를 싸늘하게 했다. "붙어있으니 조금 안심은 되네요.." 김녀훈은 무서움에 손교혜 옆에 꼭 붙어서 움직였다. --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요한 미로. 들리는건 오직 손교혜와 김녀훈의 발소리와 숨소리. 〃또각 또각 〃터벅터벅 손교혜의 구두소리와 김녀훈의 운동화소리가 조용했던 미로속에 울려 퍼진다. 빨간 조명이 눈에 익숙해져서 하얀 조명을 봐도 빨갈듯한 느낌. 흔히 방 안이 온통 빨갛고 그 안에 혼자 있으면 사람이 미친다고 한다. "왜 하필 조명이 빨간색일까요?" "우리를 미치게 하려는 생각이겠지.. 정신 똑바로 차리자고.!" 손교혜가 날카로운 눈매로 미로를 돌아다닌다. "다른 사람들은 잘 있겠죠?" "무사 할꺼..." 그때 진행자가 말을 하는데. [현재 20분 경과. 현재 죽은 사람 1명. 살인자 수는 총 5명. 40분동안 잘 버텨보라고..] ”하...한명이 벌써?" "우리조는 아닐꺼야!.. 우린 죽지말고 끝까지 탈출하기로 약속했잖아..!" 남은시간 40분. 40분의 저주가 시작된다.. -- 살인자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뛰면서 칼을들고 사람들을 찾는다. 횟감을 손질할때 쓰는듯한 큰 칼이 빨간 불빛에 비춰 더 무시무시해 보인다. 40분동안 살인자와 사람들이 마주볼 확률은 꽤 높다. 손교혜와 김녀훈은 귀를 세워 다른 발자국 소리가 들리지 않나 집중하며 걸었다. "아직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네요." "방심할순없어. 우리도 발자국 소리가 들리지 않게 신발을 벗고 돌아다니자.." 손교혜와 김녀훈은 구두와 운동화를 벗어 맨발로 돌아다녔다. 발바닥이 시려웠지만 살인자에게 들키지 않으려면 어쩔수 없다. "아...언니! 제가 소리에 집중할테니 언니가 숨을곳...?을 찾아보세요!" "그래..그러는게 좋겠다!" 김녀훈은 소리에만 집중을 하고 손교혜는 숨을곳을 찾으려고 눈을 빠르게 돌렸다. .. ... .... ..... 아직까지는 숨을만한곳을 찾진 못했고 소리...살인자도 신발을 신지 않았을수도 있다. -- 만남은 계획적인것이 아니라 돌발적인거.. 살인자와 김녀훈,손교혜의 만남도 그렇다. 네 방향으로 갈라진 복도가 나오고 손교혜와 김녀훈은 서쪽 방향으로 갔다. 그리고 그 네갈래 길에 나무젓가락 한개를 떨어트리고.. 1시간이 되서 방으로 갈때 길을 잃지 않고 쉽게 미로를 빠져나가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 방법에는 오점이 있다는것을 두 사람을 모르고.. 살인자에게 자신들의 이동경로를 알려주는거나 다름없다. 그것도 모른채 나오는 갈랫길마다 나무젓가락으로 표시를 하고.. 운이 나쁘게 그 나무젓가락을 본 한 살인자가 천천히 뒤를 따라온다. "어떤 바보가 이런짓을..? 크크큭.." 살인자는 벽에 칼날을 대고 듣기싫은 굉음을 만들며 표시를 따라 걸어갔다. 〃끼이이이이이익 "아!?" "왜그러니 녀훈아?" 김녀훈이 뭔가 들었는지 뒤를 돌아보고. "아..잘못들었나봐요..." 하지만 별 신경 안쓰고 다시 길을 걷는다. -- "나무젓가락이 별로 안남았어요.. 도대체 숨을곳은 어디에있는지.." 아무리 걸어도 숨을만한 곳은 없고 나무젓가락은 점점 바닥나고 있었다. "아... 눈아프다.." 빨간불빛을 계속 보니 이제는 눈에 피로가 쌓여 눈이아프기 시작했다. "졸리고.. 진짜 왜 이러고 있어야 하는지" 현재의 처지를 탄식하고 있어도 때는 이미 늦은상황. 이 경기를 신청한 이후에 탈출하지 않는 이상 이곳을 빠져나갈수 없다. 계속 걷다가 김녀훈이 또다시 멈칫하는데. "아..?" "왜그래?아까부터..무슨소리 들려?" 그 소리는 살인자가 칼로내는 굉음. 미세하게 들려서 김녀훈은 헷갈려했다. "이 벽 뒤에서 기다려보고 이상한 소리가 나면 도망쳐요. 아까부터 미세한 소리가.." 김녀훈과 손교혜는 네갈래길에서 한쪽 방향 벽뒤에 숨은뒤 기다려보았다. "아무소리 안들리는데..? 그냥 가자.." 하지만.. 미세한 소리가 들리고 점점 가까워지는데. 〃끼이 〃끼이이이 〃끼이이이이 〃끼이이이이이익 -- "무슨소리지..?" 정체불명의 소리가 가까워지자 순식간에 두려움에 휩쓸린 김녀훈과 손교혜. "도..도망가는게.." 김녀훈이 다급한 표정으로 손교혜의 팔을 잡았다. "뛰...뛰자..!" "하앗!.." 주변이 조용해서 조용히 말해도 소리가 울렸고 그 소리를 들은 살인자가 인기척을 느끼고 빠르게 뛰었다. 〃끼이이이이이익 소리는 김녀훈과 손교혜가 있는곳과 가까운 곳에서 들렸다. 뛰는걸 멈추면 목숨을 잃을지도.. 김녀훈과 손교혜는 온 힘을 다해 뛰었다. 하지만 맨발로 차디찬 복도를 뛰느라 발이 아파서 잘 뛰지 못했다. "헉..헉.." 김녀훈이 힘들었는지 숨을 빠르게 쉬었다. 그리고 뒤를 한번 돌아보는데.. 빨간 불빛에 비친 검은 정장의 남성. 칼을 벽 가까이 밀착시킨뒤 소름끼치는 소리를 내며 다가온다. "언니 계속 뛰어요!" 그것을 김녀훈이 보자 고통을 참고 죽을힘을 다해 뛰었다. 살인자도 놓치지 않으려고 더 빠르게 뛰어갔다. -- 뛰다가 나온 두갈래길. 김녀훈과 손교혜는 서로를 보지 못해서 각자 다른방향으로 갔다. 김녀훈은 손교혜가 없는지도 모르고 계속 뛰다가 소름끼치는 소리가 들리지 않자 뒤돌아보는데. "어...없잖아?" 살인자는 어디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손교혜도.. "교혜언니!" 아마 살인자는 손교혜를 따라간듯 하다. "언니!" 김녀훈이 손교혜를 불러도 대답은 없고. 너무 크게 불렀는지 낯선 소리가 대신 돌아왔다. 〃뚜벅 뚜벅 사람이 걷는 소리인듯 하고.. "사...살인자..?" 김녀훈은 목소리를 크게 낸것이 후회스러웠다. 발자국 소리가 김녀훈과 가까워지고 있고 김녀훈은 더이상 도망갈 힘이 없어서 벽에 기대 앉았다. 〃뚜벅 뚜벅 "흐..." 김녀훈은 두 팔로 얼굴을 가리고 눈을 질끈 감았다. 발자국 소리는 곧이어 김녀훈 앞까지 다다르고. 김녀훈은 '이제 죽는구나..' 하며 생각하였다. -- "김녀훈씨...?" 돌아온건 칼이 아니라 목소리. 그것도 낯익은.. 김녀훈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앞에는 하청명이 서있고. "살인자가 돌아다니는데.. 여기 앉아서 뭐하세요?" 김녀훈은 살짝 고인 눈물을 닦고 일어나서 말하였다. "교...교혜언니랑.. 같이 가는데 살인자가.." "살인자가 손교혜씨를 죽였다고요?" "죽인건..아니예요!" 김녀훈이 몸을 바들바들 떨며 소리쳤다. "네.. 가만히 있으면 위험하니깐 돌아다니면서 손교혜씨를 찾죠.." 하청명은 김녀훈이 소리지르자 당황해서 손교혜를 찾자고 얼떨결에 말하였다. 이제 막 걸으려는 순간에 들리는 진행자의 목소리. [30분이 다 돼갑니다.. 현재 사망자는.. 두명. 그럼 잘해보세요.] "헉..!" 한명이였던 사망자가 두명으로 늘었다. 그 한명이 손교혜가 아닌지 김녀훈은 심장이 내려앉은듯 하였다. -- "교...교혜언니는 아니겠죠..?" 하지만 살인자가 손교혜 뒤를 따라간것을 보아 손교혜가 죽었을 가능성도 있다. 김녀훈과 하청명은 김녀훈이 왔던 반대방향의 길로 가보았다. 벽에는 살인자가 칼로 긁고간듯한 흔적이 남아있었고, 김녀훈과 하청명은 그 흔적을 따라 길을 걸었다. "칼자국이... 길게 이어져있네요." 칼자국은 길 끝자락까지 이어져있었다. 그 칼자국이 손교혜가 죽지않기위해 끊임없이 뛰었고 살인자는 그 손교혜를 죽이기위해 끝없이 뛰었다는것을 보여주는듯 하였다. 그 칼자국을 따라가는 동안 느끼는 불길한 예감... "우리조는 죽지 않기로 약속했는데.." 탈출할때까지 죽지 않기로 약속했던 '사' 조 손교혜는 살인자한테 잡힌것인가.. 무사히 도망쳤는가.. 해답은 칼자국 끝에 있다. -- "어...저기..!" 칼자국이 끊기고 그옆에 작은 문이있었다. (출처 : 무게타) ------------------------------------------------------------ 제발!! 제발!!! 교혜씨 문 안에 들어가 있어요!!!! 아 나무젓가락 진짜 오버였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사히 숨었길..!!!!!!!! 🙏🙏🙏
펌) 100층 탈출_14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탁한 공기가 윤동학의 코와 부딪혔다. 가게 안에는 복도와 달리 어두웠고 음산한 기운을 내뿜었다. 가게 안에는 유민철이 있었고 유민철도 간판을 보고 들어온듯 하였다. 윤동학은 가게 안이 어두워서 유민철을 보지 못했는지 가게 안의 물건들을 이리저리 보기만 하였다. 물건들은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을 모르기 때문에 이 물건들이 진짜로 필요한지 의심하기만 하였다. '3단 길이조절 막대기?' 윤동학은 많은 물건 중에 길이 조절을 할수있는 막대기를 들어올렸다. 길이를 최대로 하자 몇미터는 되는지 길이가 무지 길었다. 윤동학은 그 막대기를 접고 선반위에 올려놓고 다른 물건을 구경하였다. 그러다 문뜻 손목시계가 생각나서 시간을 보았다. 시간은 10시 57분. 앞으로 3분뒤면 종이 치니깐 윤동학은 미리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가면서 유민철을 보았는지 남은 돈은 유민철에게 준뒤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 앞에 섰다. -- 계단 앞에 서서 손목시계를바라보는 윤동학. 그런데 '잠깐.. 아침에 밑층으로 내려왔나? 아닌데..' 뭔가 이상함을 느낀 윤동학. 또 생각에 잠겼다. '그럼 지금 밑층으로 내려가고. 종이 울리면 이 밑층의 밑층을 내려가야하네... 헉!' 윤동학은 재빨리 가게 안으로 들어간뒤 유민철을 불렀다. "빨리 내려가야 해! 나와!" 〃데에에엥 그때 울리는 종소리. [50초 안에 내려가세요.] 유민철은 방송을 듣고 말하였다. "시간도 넉넉한데.. 아!" 유민철도 생각이 났는지 들고있던 물건들을 내팽게 쳐놓고 밖으로 나갔다. 49층으로 내려간뒤 다시 48층으로. 49층은 직선으로 되있는 복도이다. 윤동학과 유민철은 전속력으로 뛰었다.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닫히는 문. 유민철은 단련된 다리로 재빨리 문을 통과하였다. 윤동학도 숨한번 안쉬고 달려서 다행히 문을 통과하였다. "헥..헥.. 아저씨 아니였으면 갇힐뻔 했네요." "헉.. 문이 닫혔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내려올까..?" "그때 열어 주겠죠.." 두 사람은 계단에서 숨을 고른뒤 48층으로 내려갔다. -- 48층으로 내려온 윤동학과 유민철. 48층을 보자 두 사람은 깜짝 놀랐다. 계단부터 느껴지는 많은 음식 냄새와 고급 테이블 위에 차려져 있는 각종 음식들. 이것들은 뷔페를 연상하게 하였다. "이게 다 뭐지.?" 윤동학과 유민철은 테이블로 가서 음식을 보며 말하였다. 그리고 진행자가 말하는데. [이거.. 사람들의 층수가 나눠져서 복잡하게 됐네요.. 하는수 없지.. 49층에 있는 분들도 내려오세요.] 진행자가 말하자 49층과 48층을 이어주는 계단의 문이 열렸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그곳에서 하청명, 김녀훈, 안동진이 차례대로 걸어나왔다. 사람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이고, 진행자가 다시 말을 하였다. [탈출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직 48층인데 무슨 소리냐고요? 그건 40층에서 바뀔 규칙때문이에요. 그때를 대비해서 여기서 체력을 보충하세요. 음식은 공짜입니다.] -- 진행자의 말이 끝나고 사람들은 그상태로 가만히 있다가 정신이 들었다. "고...공짜?" "분명 공짜라고 했으니.. 먹자!" 사람들이 테이블 밑에있는 둥그런 접시를 하나씩 들고 테이블 위의 음식들을 하나씩 담았다. '공짜라고 이것저것 담다가 시간이 지나면 망하니깐.. 적당히 담고 빨리 먹어야지..' 윤동학은 여태껏 속은게 많아서 공짜로 줘도 저런 생각을 하였다. 윤동학이 담은건 김밥 한줄과 튀김 만두 다섯개, 닭강정 세개와 탕수육 조금 이였다. 다른 사람들은 이것저것 많이 담았지만 윤동학은 조금담았다. 어떻게 보면 윤동학이 바보같지만 또 어떻게 보면은 윤동학의 행동이 옳았다. 왜냐하면.. '포크는 어딨지?' 윤동학은 포크를 찾으려 돌아다녔다.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포크를 찾은 윤동학은 사람숫자대로 5개를 들고 식탁으로 갔다. 그리고 둥근 탁자에 시계방향으로 포크를 놓고 자리에 앉아서 담은 음식들은 먹으려 했다. -- 그때 또다시 진행자가 한마디 하는데. [아이고~ 그거 다 드실껀가요?] 그러자 유민철이 당연한듯 말하였다. "먹고 배부르면 남기지 뭐." [으하하하하하하..!] 갑자기 웃는 진행자. 사람들은 그런 진행자를 뒤로한채 다시 음식을 담았다. 그런데 또 말을 하는 진행자. [이렇게 단순한거에 걸려넘어지시다니.. 하하] 뭔가 안좋은 예감을 느낀 사람들이 집게를 놓고 진행자의 말에 귀를 기울었다. [그 음식들... 못먹으면 밑층으로 못내려갑니다.] 뭔가 했더니 남기지 말라는 소리였다. 그런데 사람들은 여태껏 먹은것이 없어서 배고픈지라 음식들을 남기지는 않을텐데 왜 저런 소리를 하는지.. "안남길테니 신경꺼." 그러나 진행자의 말은 끝나지 않았다. [제가 저번에 뭐라고 했죠? 라면에 들어간 스프에 내가만든 화학재료가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게 한다고..] 사람들은 '설마' 하는 표정을 짓고 다시 진행자의 말에 귀를 기울었다. [그 음식에도 들어 있습니다.] -- [종치기까지 약 30분 남았습니다. 열심히 드세요.] 윤동학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망했다' 라는 심정으로 탁자로 달려갔다. "이런.. 이걸 다 언제먹어..?" 사람들은 한시라도 빨리 음식을 먹기위해 탁자에 앉자마자 포크를 들고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윤동학은 허겁지겁 먹는 사람들을 보며 '그렇게 빨리 먹으면 체할텐데..'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자신의 음식도 빨리 먹어야 하므로 그러지 못했다. 윤동학은 김밥 한개를 입에 넣고 천천히. 많이 씹어서 김밥을 잘게 부쉈다. 아직 한개를 먹어서인지 화학재료의 영향을 아직 느끼지는 못했지만 다른 사람들의 표정을 보니 얼마나 괴로운지 알수 있었다. -- 10분쯤 지나자 윤동학은 김밥 한줄과 튀김만두를 다 먹었다. 드디어 화학재료의 효과가 나타났는지 윤동학의 표정이 서서히 일그러졌다. 다른 사람들은 아직 음식이 많이 남았는데 화학재료의 영향때문에 먹는것을 포기하고 배를 부여잡고 있었다. '하아.. 조금만 담아서 다행이군.' 윤동학은 다시 포크를 들고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음식을 목구멍 속으로 넘길때마다 위기였다. 배는 부르지 않은것 같은데 몸에서 음식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임산부들이 억지로 음식을 먹고 헛구역질 하는 느낌이였다. 아직 조금밖에 안먹은 윤동학이 이런데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드디어 다른 사람들도 포크를 들고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역시 토할것 같은 느낌. 밥 한숟가락 넘기기도 힘들것 같았다. -- 그나마 적게받은 안동진과 김녀훈. 안동진은 천천히 여유를 가지며 음식을 하나하나 침착하게 먹어갔다. 김녀훈도 약간 적게 받기는 했지만 여자라서 그런지 화학재료의 효과가 빨리 나타났다. 그래서인지 남들보다 먹는 속도가 느렸다. 유민철은 이빨이 부러질것 같은 기세로 음식을 한꺼번에 입속에 집어 넣은뒤 강하게 씹어 먹었다. 씹는것 까지는 좋았지만 역시 목구멍으로 넘기기가 쉽지 않았다. 하청명은 제일 작은 음식부터 먹어갔고, 음식을 목구멍으로 넘길때마다 배를 움켜 잡으며 힘겹게 먹어갔다. 20분이 지나자 윤동학은 다 먹어가고 있었다. 마지막 닭강정 까지 꼭꼭 씹으며 목구멍으로 넘겼다. 다 먹은 윤동학은 자리에서 일어나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왜냐하면 소화를 시키기 위해서였다. 앉아있어도 되지만 앉아있는 것보다 돌아다니는것이 더 소화가 잘되기 때문이였다. -- 몇분쯤 돌아다니자 뱃속이 얼마정도 진정이 되었다. 뱃속이 진정이되자 윤동학은 다시 자리에 앉았다. 아직 다른 사람들은 아직까지 먹고있었고 하청명과 안동진은 거의다 먹어가고 있었다. 윤동학은 지금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손목시계를 보았다. 시간은 약 5분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 "빨리 드세요..! 시간이!" 윤동학은 다급한 소리로 사람들한테 말하였다. "마...말 안해도... 노력하고 있어.. 크헉.. 말시키지마세요." 사람들은 말하는것도 힘든지 힘겹게 말하였다. 그러고는 다시 인상을 찌푸리며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역시 줄어들지 않는 음식들. 그럼에도 유민철은 꿋꿋하게 음식을 먹어갔다. 그 노력에 음식은 점점 줄어 들기 시작하면서 그릇은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 유민철은 종이 울리기 2분전에 음식을 다 먹었고, 안동진과 하청명은 음식이 남기는 하였지만 입안에 다 넣을수 있을 정도의 양이였다. 종이 울릴때 안동진과 하청명은 남은 음식을 입안에 넣고 달릴 생각인듯 하였다. 문제는 김녀훈. 아직도 음식이 많이 남았는데도 더이상 먹지를 못하였다. 이러면 절대로 종이 울리기 전까지 음식을 다 먹지 못하고 이곳에 갇히게 된다. "1분.." 윤동학은 시계를 보며 일어섰다. 그리고 계단이 있는 곳까지 걸어가기 시작했다. 유민철도 소화되지 않은 배를 부여잡고 한걸음씩 조심스럽게 윤동학 뒤를 따라갔다. 안동진과 하청명도 남은 음식을 입안에넣고 입을 꾹 닫은채 아주느린 속도로 윤동학과 유민철 뒤를 쫓아갔다. 김녀훈은 어찌할줄을 몰라하며 두리번 거리다가 그때서야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고.. [제한시간 60초 안에 문을 통과하시오.] 김녀훈은 그말을 듣고 황급히 음식을 입안에 집어넣고 일어섰다. 그릇에는 음식이 아직 남아있었지만 그래도 한번 죽을 각오로 살기위해 계단을 향해 뛰었다. -- 그러나 뱃속이 비정상인채로 뛴것은 무리였을까? 김녀훈의 뱃속이 요동치기 시작하더니 장이 꼬이는 고통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김녀훈은 그자리에 무릎을 꿇고 쓰러졌다. 그리고는 배를 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리고 여태까지 먹은것들이 올라오는지 김녀훈은 헛구역질을 연달아 하였다.. "우어억.. 으어억... 아.."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갈길이 멀어서 김녀훈을 외면한체 가던길을 계속 갔다. 김녀훈의 헛구역질이 반복되더니 마침내.. "우웨에엑!!.." 장이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먹은것들을 뱉어냈다. 김녀훈은 그자리에서 울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먹은것들이 목에서 엉켜서 목소리를 내지 못해 우는소리는 안나고 눈물만 흘렀다. 윤동학과 유민철은 조금 여유롭게 통과하였고 안동진과 하청명은 끓는 배를 부여잡고 힘겹게 문을 통과하였다. 그리고 그대로 문은 닫혀버렸다. ----------------------------------------------------------------------- 헉,,, 김녀훈,,,,,, 죽는건가,,,,,, 아 진행자 먹을거가지고 장난치지 마시라고요 ㅡㅡ 굶겨놓고 먹을거로 장난치면 어떡합니까 그지같은 자식...ㅂㄷㅂㄷ 갑자기 빡치네
펌) 100층 탈출_16
43층. 43층 역시 쉴수 있는 방이 있었고, 하청명은 윤동학에게 무슨 방이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윤동학은 아주 작은 소리로 '바' 라고 말하였다. 하청명은 작게 말하는 윤동학을 답답해 하였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해해 주었다. "기운 좀 내세요.." 하청명이 윤동학을 방까지 배웅해준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윤동학도 힘을내서 애써 잊으려고 했지만 아직까지 손에 남아있는 안동진의 피를 보고 계속 생각이 났다. 그런 피뭍은 자신의 손을 칼만 있었으면 자르려고 하였다. 그러나 다행히 주변에는 칼은 물론 날카로운 물건조차도 없었다. "휴.." 윤동학이 깊은 한숨을 쉬더니 자리에 누웠다. '왜 그랬을까..?' 자리에 눕자마자 윤동학은 다시 자신이 한 행동을 후회하였다. 윤동학은 아무리 잊으려해도 계속 생각하는 자신이. 안동진을 죽인 자신이. 매우 한심 해 보였다. -- 현재시간 5시 42분 시간이 지나자 윤동학의 손에 뭍은 피들이 굳어서 피냄새가 나지 않았다. 그러자 윤동학은 굳은 피를 손톱으로 긁어내기 시작했다. 피를 긁어내자 겉으로 보기에는 피가 뭍은 흔적이 없었지만 자세히 보면 연한 핏빛이 피부에 물들여져 있었다. '그래.. 하청명씨의 말대로 이곳을 빠져 나가는것이 먼저야..' 윤동학은 드디어 정신이 돌아왔는지 굳은 결심을 하였다. '탈출을 하고! 떠나간 가족들도 찾는거야..!' 〃데에에엥 [제한시간은... 뭐. 다들 40층으로 오세요.] 6시가 되고 종이 울렸다. 윤동학은 나가기 전에 안동진의 피가 뭍은 갈색 외투를 방안에 벗어둔채 밖으로 나갔다. -- 밖으로 나온 윤동학은 밖에서 기다리고있는 유민철, 하청명과 함께 계단으로 갔다. "40층으로 오라고 했죠? 여기가..43층이니깐.." 하청명이 말하였다. 세 사람은 42층, 41층을 지난뒤 40층으로 들어가는 문 앞에서 멈춰섰다. "하아.. 들어갑시다." 유민철이 말을 하며 문을 열었다. 문이 열리고 눈앞에는 '가' 부터 '바' 까지 나눠져있는 통로가 있었다. 유민철과 하청명은 이 통로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눈치를 챘는지 각자 다른 통로로 들어갔다. 윤동학은 유민철과 하청명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지정 받은 곳으로 가는건가?' 하고 생각하며 '바' 가 쓰여져 있는 통로로 들어갔다. 통로 안은 원형 통이였고 주변은 매우 깜깜했다. 한참동안 앞으로 걸어가자 저멀리서 밝은 빛이 보였다. 윤동학은 그 빛을보자 그곳으로 뛰어갔다. -- 빛이 있는곳에 도착하고, 빛의 정체는 네모난 모니터에서 나오는 불빛이였다. '뭐지?' 윤동학이 모니터를 바라보자 화면에서 그때 본 광고지가 보이더니 어딘가에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곳에서 탈출을 하고 싶습니까?] 갑작스러운 질문에 윤동학은 얼떨떨하게 말하였다. "네...네.!?" 그러더니 다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원도 얻고 싶습니까?] "이왕 탈출하고 소원을 얻는게..." 윤동학이 말하자 모니터의 화면이 점점 확대되더니 광고지의 모서리를 가리켰다. 윤동학은 모서리에 무언가가 써있길래 무의식적으로 읽어보았다. "소원의 주인공은 한명..?" [그렇습니다. 한명. 자신빼고 살아있는 사람의 수는 총 2명. 소원을 얻으려면 저런 경쟁자는 없어야 겠죠?] "한명이면 양보를.." 윤동학이 말하였지만 남성의 목소리가 윤동학의 말을 끊고 말을 이어갔다. [저 사람들은 처음에는 몰랐잖아요? 이대로 모릅시다. 목숨걸고 하는 경기였는데 소원을 양보하면 배가 아프겠죠?] -- "그럼 어떻게 하라는거지?" [1층이 되기전 모두 죽이는겁니다. 아! 지금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죽이려고 다짐을 하는군요?] '유민철, 하청명씨가..?' [죽기 싫으면 먼저 죽이는 겁니다! 그럼.. 앞으로 계속 걸어가세요.] 남성의 말이 끝나자 모니터가 꺼졌다. 윤동학은 저번에 받은 쪽지에도, 이번에 들은 것도 서로가 서로를 죽이려고 한다는 것이였다. '뭐야..이거?' 윤동학은 당황했지만 어쨋든 앞으로 걸어갔다. 통로의 끝이 보이고, 윤동학은 드디어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가자 이곳에서 처음 있었던 곳이랑 흡사한곳에 있었다. 유민철과 하청명은 자리에 앉아있었고 윤동학까지 모이자 진행자가 말하였다. [다들 모였군요.. 생존자가 몇명되지않아서 실망입니다..] -- [이제.. 이 규칙이 마지막 규칙일거 같군요. 탈출도.. 내일이나 내일모레쯤 가능하고요.] 세 사람은 최소한 내일에 이곳에서 빠져나갈수 있다는 말에 기뻐하였다. [단! 여러분의 생사도 내일이나 내일모레쯤 바뀌겠네요.] 세 사람은 저 말을 들었어도 예상하고 있던 말이였는지 무덤덤 하였다. [자! 이제 마지막 규칙을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 습니다. 이번에는 무조건 잘 달리면 문제가 없을겁니다. 그에따른 지구력이나 순발력도 있어야 겠죠?] 마지막은 달리기. 진행자가 말을 이었다. [39층부터 1층까지 직선으로된 복도만 있을 겁니다. 어떤 계단에는 버튼이 있을거에요. 그것의 용도는 내일 알게 될테니 신경쓰지마세요. 아! 여러분들이 지치지 않도록 20층에는 10분간 쉴수있게 마련했으니 지쳐서 못달리지는 않을거에요. 1층에 1등으로 온 사람이 소원의 주인공 입니다.] 윤동학은 달리기를 해서 1등을 가리는거라, 서로 죽이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하였다. -- [시간이... 6시 30분정도니깐. 오늘은 여기서 쉬시고 내일 시작합시다. 일찍일어나는게 좋을거에요.] 진행자의 말이 끝나고, 텅 빈 공간에 세 사람밖에 남지 않았다. "여기서 어떻게 쉬라는거야?" 유민철이 불만스러운 말투로 말하였지만 듣는이는 없었다. 윤동학은 쉬는건 둘째치고 너무 배가 고팠다. 만약 지금부터 아무것도 먹지않고 내일 달릴려면 걷는힘 조차도 없을것 같았다. "흐아... 오늘만 버티면 이곳에서 빠져나갈수 있는데.. 조금만 더 버티자구요.." 하청명이 기운을 내자고 말하였다. 하지만 하청명의 목소리도 기운이 없는듯한 목소리였다. 그렇게 세 사람은 배고픔과 맞싸우며 하루를 보냈다. -- -밤- 유민철과 하청명은 끝내 잠들었고, 윤동학은 배고픔과 추위 때문에 잠조차 들지 못했다. 아까 나올때 외투를 벗고 나온것이 문제였던것 같았다. '흐...흐으..' 윤동학은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열기가 있는 조명 밑으로 가서 쭈구리고 앉았다. 연두빛 조명이 아까부터 켜져있어서인지 조명밑에 약간 열기가 있었고, 윤동학은 그것이라도 매우 감사했다. 하지만 추위를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였고 게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배가 아프기까지 시작했다. 빨리 잠이 들어서 이 고통을 꿈속에서만이라도 잊으려했는데 고통이 너무 큰지라 잠도 잘수 없는 상황.. 윤동학은 진짜 미칠지경이였다. -- ...... 연두빛 조명이 다시 투명색 환한빛으로 변하고 천장에 붙어있는 스피커에서 소리가 흘려들어왔다. [10...] 워낙 큰소리라서 사람들은 그 소리를 듣고 부시시하게 눈을 떳다. 윤동학도 깊은밤에 배고픔과 추위와 싸우다가 어느세 잠이 들었는지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9...8..] '뭐지?' 난데없는 카운트다운에 넋을 잃은 사람들은 가만히 서있기만 하였다. [7...6 으히히히히...5] 중간쯤에서 진행자의 사악한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사람들은 무언가가 불길하다는걸 느꼈다. 그리고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아닌 어딘가에서 뛰오오는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것도 한두명이 아닌 여러명의. [4..3...2...1]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자 사람들은 그냥 우리들을 깨우기위해 틀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리에 앉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난데없는 발자국소리에 놀란 사람들은 어제 이곳으로 들어온 통로쪽을 바라보았다. -- 유민철은 뒤를 돌아보자마자 진행자의 의도를 눈치챘는지 바로 일어나서 앞문으르 뛰어갔다. 뒤에는 긴 막대기의 끝에 칼을 묶어놓은 창을 들고 서있는 검은 정장의 남성들이 6개의 통로에서 하나씩 하나씩 빠져나왔다. 하청명, 윤동학도 그때서야 상황판단을 하고 일어나서 앞으로 뛰어갔다. 세 사람이 뛰자 뒤에있던 검은 정장의 사람들도 창을들고 세 사람의 뒤를 쫓아갔다. 먼저 뛰어간 유민철은 혼자서 문을 통과하고 문을 닫은뒤 하청명과 윤동학의 발에 가속도가 붙지않게 방해를 하였다. "이런..!" 하청명이 닫힌 문을 바로 열은뒤 윤동학과 함께 일직선 복도를 뛰어갔다. -- 그렇게 2층쯤 내려가다가 윤동학의 속도는 점차 줄어들었다. 역시 아침부터 뛰는것과 어제부터 아무것도 먹지않은것이 문제였던 것이다. "헉..헉..!" 숨이 벌써부터 거칠어지고 다리에 힘이 풀리지만 뒤에서 쫓아오는 살인자들때문에 멈출수가 없었다. 〃쿵 쿵 쿵 여러사람의 발자국 소리가 복도에 울려퍼진다. 35층쯤 되자 하청명의 호흡도 약간 거칠어지기 시작하였다. "헉..." 34층. 하청명과 윤동학, 검은 정장의 남성들간의 거리는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러자 검은 정장의 남성들이 창을 앞으로 세운뒤 더 빠른 속도로 뛰기 시작했다. -- "이러다가는... 1층 근처에도 못가겠는데요? 허헉" 하청명이 뒤를 한번 돌아보고 말하였다. "허으...." 윤동학은 달리는데에 집중을 하느라 대답을 하지 못했다. 얼마후. 이제는 검은 정장의 남성들과 불과 20M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고, 몇층더 내려가자 저 앞에서 숨을 고르고있는 유민철이 보였다. "하아...아.. 또 뛰어야되나?" 유민철이 발소리를 들었는지 뒤를 돌아 보고. 천천히 뛰다가 하청명, 윤동학과 합류해서 같이 뛰었다. 현재 세 사람이 뛰고있는 층은 30층. 이제 30층이 남았다. 조금만 더가면 이곳에서 해방.. -- "문이다!" 30층 복도 끝에 계단이 있었고 계단위에는 문이있었다. "제가 막아볼테니 먼저 내려가있으세요!" 윤동학이 하청명,유민철을 통과 시킨뒤 문을 닫았다. 문을 닫자 검은 정장의 남성들이 문을 열으려고 있는힘껏 밀었다. 윤동학은 그 사람들이 문을 밀고있다는것을 느끼고 문을 활짝열고 도망갔다. 문을 밀고있던 검은 정장의 남성들은 그바람에 넘어지고 말았다. 그 틈을 타서 윤동학은 멀리 도망칠수 있었다. 25층까지 달려온 윤동학은 뒤에서 쫓아오는 소리가 들리지 않자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그래도 마음이 놓여지지가 않아서 힐끗힐끗 뒤돌아보며 언제든지 뛸수있을 자세를 취하였다. -- 그러나 계속 힐끗힐끗 뒤돌아봐도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아서 윤동학은 마음놓고 복도를 걸을수 있었다. 21층. 윤동학은 느긋하게 21층까지 내려왔다. 어제 진행자가 20층에는 쉴수있게 해준다니깐 체력을 보충할수 있을것 같았다. 21층의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윤동학은 이상한 버튼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별 의심없이 그냥 지나쳐갔다. 20층으로 내려가자 19층으로 가는 계단은 자동문으로 막혀있었고, 하청명, 유민철은 복도에서 앉아있었다. "근데 여기 20층 맞죠?" "그럴걸요.. 아.. 곧있으면 여기서 벗어나니깐 쫌 기쁘네요.." 전혀 기쁜 말투가 아니였다. "아! 근데 계단에 버튼이 있던데 뭘까요?" "혹시 저 문이 열리게 하는 버튼 아닐까요?" 하청명이 말하자 유민철이 그럴듯하다고 생각하였다. -- "그럼 그버튼 누르고 올 사람을 정합시다.." 유민철이 주먹을 앞으로 내밀고 말하였다. "음.." 그러자 하청명, 윤동학도 주먹을 앞으로 내밀고 '가위바위보' 를 하였다. 결과는 혼자 주먹을 낸 윤동학이 졌고. 윤동학이 그 버튼을 누르고 오기로 하였다. '가만보니.. 나이도 어린것들이..' 윤동학은 조금이라도 쉬고싶은데 계속 이런거에 걸리니깐 짜증날 뿐이였다. 윤동학은 20층과 21층의 경계면에 도착을 하고, 버튼을 누르려고 하였다. 그때 저 멀리서 들려오는 발소리. 그 곳을 바라보자 검은 정장의 남성들이 다시 달려오고 있었다. '20층은 쉴수있는 층이라고 했는데.. 설마 10분이 지났나?' 윤동학은 급한 마음에 버튼을 누르고 바로 밑층으로 뛰어갔다. 그런데 계단 밑에 또다른 계단이 있었고, 윤동학은 분명히 아까 없었는데 그 계단이 보이자 황당할 뿐이었다. 그래도 검은 정장의 남성들이 온다는것은 알려야할터이니. 복도로 달려갔다. -- 복도로 가자 유민철과 하청명은 자동문 앞에 서있었다. 그리고 자동문은 조금씩열리기 시작하였고, 윤동학이 오자 빠르게 열렸다. "비켜!" 문이 열리자 유민철이 하청명을 밀고 혼자 뛰어갔다. 그런데. 〃크아아앙 문이 열리고, 문앞에 있던 들개 한마리가 유민철을 덮쳤다. 유민철은 깜짝놀라 쓰러지고 들개는 유민철 배 위에 올라탄뒤 얼굴부터 물어뜯기 시작했다. 그러자 유민철의 얼굴형태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으아아악!!" 하청명은 바로 앞에서 일어난 일이라 윤동학보다 더 놀랐다. 하지만 그것보다 들개 뒤에는 벽으로 막혀있었고. 윤동학은 순간 아까 본 계단이 밑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윤동학은. "하청명씨 이쪽으로 오세요! 계단이 있는곳을 알아요!" 라고 말하였다. -- 그러자 하청명은 윤동학을 본뒤 그곳으로 뛰어가려고 하였다. 그런데 〃으르렁-.. 들개가 하청명의 움직임을 보고 하청명을 주시했다. 그러자 하청명은 재빨리 걸음을 멈추고 '얼음' 상태로 가만히있었다. 들개는 다시 유민철을 물어뜯기 시작했고, 하청명은 들개의 눈치를 보며 조금씩 움직였다. 들개도 시간이 지나자 신경을 쓰지않고 유민철을 물어뜯는데 열중을 하였다. 하청명은 그때다 싶어서 윤동학한테 작게 말을 하였다. "셋을 셀태니 뛰세요.." 윤동학은 소리를 내지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하나...둘...셋..!" 셋과 동시에 하청명과 윤동학은 미친듯이 뛰었고, 들개가 눈치를채고 그들의 뒤를 쫓아갔다. -- 윤동학은 이대로 뛰면 들개가 밑층까지.. 아니 1층까지 쫓아온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 만약 그 버튼을 눌러서 계단이 나오게 했다면.. 다시 누르면 계단으로 가는문이 사라지겠지?' "하청명씨! 더 앞으로 가면 계단이 있는데 먼저 내려가세요!" "아저씨는 뭐하시게요!?" 윤동학은 그렇게 말한뒤 들개가 자신을 쫓아오도록 하려면 어떻게 할까 생각하였다. '아...'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뛰다가 손에 물든 연한 핏빛을 보는데. '피냄새를 맡으면 쫓아올까..? 생각할 시간이 없이니 당장해야지..!' 윤동학은 갑자기 엄지 손가락을 입에 대고 어금니로 쎄게 깨물었다. "아아!!" 짧은 고통이 느껴지고, 윤동학은 엄지 손가락을 쥐어짜면서 바닥에 핏길을 그렸다. -- 그러자 피냄새를 맡은 들개가 잠시 멈추더니 바닥에 방울방울 떨어져있는 피냄새를 맡았다. 그리고 다시 뛰어가는 두사람을 발견하고 다시 쫓아가기 시작했다. 그순간 계단 앞까지 도착한 하청명과 윤동학. "먼저 내려가세요!" 윤동학이 말을 한뒤 계단위로 올라갔다. 하청명은 윤동학이 걱정되기는 하였지만 일단 밑층으로 가는 계단을 내려갔다. 한편 윤동학은 계단 중간쯤에 있는 버튼을 발견하고 팔을 최대한 뻗어 그 버튼을 재빨리 누르고 밑층으로 내려가려고 하였다. 드디어 버튼이 눌렸고, 윤동학은 재빨리 내려갔다. 그런데 계단 밑으로 내려가자 윤동학을 기다리고있는 들개. "헉!" 날카로운 이빨을 들어내며 으르렁 거리고 있었다. -- 그러다가 옆을 보았는데 밑층으로 가는 계단의 문은 점점 닫히고 있었다. 윤동학은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밑층으로 못내려 갈것 같아서 조금씩 움직이며 계단이 있는 곳으로 갔다. 그러자 들개도 앞발, 뒷발 번갈아 가면서 천천히 윤동학을 따라갔다. 그리고 윤동학이 멈추면 들개도 따라 멈췄다. '아!' 그순간 윤동학은 닫히는 문과 들개의 행동을 보고 무언가를 생각해내었다. '좋았어..' 윤동학은 문의 안쪽인 계단이 있는곳에 들어왔고, 들개는 문 중간에 서있었다. 그렇게 윤동학은 멈췄고 들개도 따라서 멈췄다. 그리고 문은 닫히고 있었다. -- 그리고 끝내 문은 들개의 몸이 닿을 정도로 닫혔고, 들개는 윤동학이 움직이지 않는 한 움직이지 않았다. '곧... 죽겠구나.' 윤동학은 들개가 문에 낄때까지 기다렸다. 곧이어 들개는 귀가 찢어질 정도로 짖어댔다. 문에 끼인것이였다. "이제 내려가자.." 들개는 미친듯이 몸을 움직였고 윤동학은 뒤를 돌며 계단을 내려갔다. 계단을 내려가자 복도에 서있는 하청명.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디서 들개의 괴성이 들리길래.. 걱정됐는데 무사하셨네요.." "떨려죽는줄... 휴.. 따라오는 사람들도 없는데 느긋하게 내려가볼까요.?" 윤동학은 떨리는 가슴을 안고 복도를 걸었다. 안동진이 죽었을때 자신이 했었던 방식을 들개한테 쓰다니... -- 그런데 윤동학은 한층.. 한층 내려갈때마다 고민되는것이 있었다. 바로 소원의 주인.. 양보는 할수 있지만 가족을 찾을수 있는 기회가 없어지고, 이 죽을고생을 한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해도 이제와서 배신을 할수 없고.. 하청명도 속으로 이것을 걱정하고 있을 것이다. "하.. 드디어 마지막 10층 남았네요.." 이제 10층.. 10층 남았다. 몇분후면 이곳에서 벗어난다니.. 두 사람을 마음속으로 기뻐했다. 그렇게 한층,한층 내려가는데. 5층쯤에 서있는 김녀훈. 그녀의 팔은 팔꿈치 밑에는 잘려있었고, 칼날이 붙어있는 막대기를 팔꿈치에 묶여져 있었다. "김녀훈씨... 살아있었네요..?근데 팔이.." 김녀훈을 발견한 하청명이 말했다. 그런데 김녀훈 뒤에 검은 정장의 남성 두명이 함께 서있었다. -- "김녀훈씨인가? 저 사람들을 죽이세요~" 검은 정장의 남성 한명이 말했다. "죽이다니.. 뭔소리야?" 윤동학이 말하자 무슨 이유인지 김녀훈이 윤동학을 노려봤다. "간단해요. 이분은 이제 우리랑 함께 당신들이 탈출하게 방해하는 살인자입니다." "뭐야..? 언제 부터죠 김녀훈씨?" 하청명이 김녀훈한테 물어봤지만 김녀훈은 대답대신 고개를 떨궜다. "죽이라고 어서!" 검은 정장의 남성이 김녀훈에게 소리쳤다. 그런데도 김녀훈은 움직이지 않자 검은 정장의 남성이 김녀훈의 머리를 때리고 다시한번 말했다. 김녀훈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고, 하청명과 윤동학은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 하지만 김녀훈은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울어? 하여튼 여자가 걸려서.. 그때 남자가 걸렸어야 했는데. 미련하게 음식 많이받고 토나하고.." 김녀훈은 그 말을 듣고 거친 호흡을 하였다. 그리고 끝내 팔에 붙어있는 칼날을 검은 정장의 남성들의 배를 강하게 찔렀다. "허억! 무슨짓.." 그대로 검은 정장의 남성들은 바닥에 쓰러졌고 검은 정장은 빨간 피로 덮히고 있었다. 하청명과 윤동학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랐고, 김녀훈은 칼날을 뺀뒤 다시 일어섰다. "김녀훈씨... 아.. 어떻게 말해야하지는 못해도. 같이 갑시다." 하청명이 말하였다. 하지만 김녀훈은 "아..아니요. 이꼴로 살아서 뭐해요..? 그.. 그냥 죽읍시다.." 라고 말하였다. 말은 험했어도 김녀훈의 목소리는 떨렸다. -- 김녀훈은 서서히 다가왔고, 하청명과 윤동학은 뒷걸음질 쳤다. 그러다가 윤동학은 말하였다. "제가 막을테니 그때.." 그런데 하청명이 윤동학의 말을 끊더니 자신이 말하였다. "아뇨! 이번엔 제가 할 차례에요.." "그래도.." "김녀훈씨 말대로 저상태로 밖에 나가도 사람들이 뒤를돌죠.. 저도 그럴거에요.." "아니.. 왜?" "사실.. 노루표씨 제가 죽였거든요.. 그땐 제가 미쳤죠.. 후회합니다. 그 이후로 전 살인자가 됐으니 밖에서 저를 피하겠죠." "그렇다면 저도 안동진씨를.. 제가 할게요." "그건 사고.. 저는 살인. 김녀훈씨가 오네요. 그럼.." 하청명이 말을하고 김녀훈한테 달려들었다. 깜짝놀란 김녀훈은 칼날을 앞으로 세웠고, 하청명은 정면으로 달려들었기 때문에 그대로 칼날에 찔렸다. "커흑... 뛰세요 빨리!" 그리고 하청명은 칼날을 빼지 못하도록 막대기를 붙잡아 당겼다. ----------------------------------------------------------------------- 유민철이 이렇게 죽는구나 낄낄낄 난 들개가 윤동학 기억하고 살려줄거라 생각했는데..ㅎ.. 와 근데 하청명 대박...... 노루표를 죽인게 하청명이였다니.. 극소름 ................... 김녀훈 불쌍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갑자기 신체개조.... 오 이제 근데 진짜 끝이 다가오네요..!!!
펌) 100층 탈출_4
자 과연 이번에는 또라이가 어떤 미션을 줄까요.. 진짜 신박하게 미친자여서 궁금궁금!! 저렇게 하루종일 이상한거 시키는 것도 능력임; 스! 압! 주! 의! ---------------------------------------------------- "아..여기있네요.." 다른 방으로 와서 형광등 덮개를 열어보니 스티커를 찾았다. "이제 내려가죠." 두 조가 스티커를 찾자 사람들은 78층으로 내려갔다. -- "방이 왜 여기있죠..?" 78층. '가' 부터 '아' 까지 써있는 문이 복도에 차례대로 붙어있다. "아..그냥 들어가서 쉽시다." "지금 몇시죠?" '사' 조가 시간을 물어보자 '다' 조는 시계를 꺼내서 시간을 보았다. "잠시만요... 6시네요." "미션을 주기까지 2시간 남았네... 스티커 먼저 문에 붙이죠.." 두 조는 스티커를 문에 붙이고 들어갔다. ('사' 조의 방) "역시...우리조의 방은 형편없네요.." '사' 조의 방은 역시 좁고 아무것도 없었다. "아..그냥 살죠.. 8시 미션을 위해 밥이나 먹죠.." '사' 조는 가스레인지를 꺼내서 불을 켠뒤 그 위에 후라이팬을 올렸다. -- 후라이팬에 전에 만들고 남은 식은 밥과 김치, 참치를 넣고 볶아서 '사' 조는 끼니를 해결했다. 밥을 먹고 휴식을 하는 찰나 첫번째 미션을 알려주는 경보음이 들리고. 〃에에엥 [8시다. 한번만 말할테니 잘 듣도록... 77층에 해골 표시가 있는 문이 있을거야... 그 문안에 들어가면 1000마리의 모기가 있을텐데..] "뭘할려고 천마리의 모기를.." [10분동안 그 모기들을 몰살시키면... 76층으로 갈수있는 열쇠를 주지...단. 각 조당 한명씩만와라...그리고 실패할시. 방안에 살충제로 가득 채울테니 주의하라고..] 즉 모기 1000마리를 잡지 못하면 질식사 한다는 소리이다. -- 방송은 끝나고 '사' 조는 누가갈지 정하였다. 하청명과 김녀훈 손교혜는 대상에서 제외되고 노루표와 윤동학 중에서 노루표가 자신이 가겠다고 하였다. "제가 갈게요! 백수생활을 하다보니 모기잡는건 선수라구요!" 노루표는 박스에서 모기를 잡을만한것을 찾아보았다. "음.. 역시 모기는 납작한게 최고지...그리고 돌아올땐 깜깜하니깐 손전등을." 노루표는 손전등과 후라이팬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복도에는 '가' 조의 강도와 '다' 조의 이호민이 노루표를 기다리고 있었다. "갑시다..모기사냥하려." '가' 조에서는 박스를 네모모양으로 자른것을 가져왔고 '다' 조는 빗자루를 가져왔다. -- "그쪽이...이..이호민씨...그리고 그쪽은..?" 노루표가 강도를 보고 말하였다. 덩치가 크고 스포츠머리에 강인함이 물씬 풍기는 얼굴... 목소리마저 굵었다. "유민철.. 그쪽은요?" "아..전 노루표입니다.." "전 이호민이구요.." 자기소개를 하다보니 어느순간에 77층까지 왔다. "해골표시가...저기있네요!" 해적의 깃발같이 큰 해골표시가 문에 그려져있었다. "이안에...모기떼들이..?!" 들어가기 싫었지만 열쇠를 위해 세 사람은 방으로 들어갔다. 벽에는 타이머가 10:00으로 맞춰져 있었고 세 사람이 들어가자 문이 닫히고 문 밖에서 잠겼다. "이거.. 도망갈수 없다는거군.." 문이 잠기자마자 타이머의 시간은 카운터가 시작되었고 벽 이곳저곳에서 많은 양의..즉 1000마리의 모기가 날라왔다. -- 초반이라 모기들은 날라다니지 않고 벽에 붙어있었다. 그 틈을 타서 노루표는 모기가 많이 몰려있는곳을 향해 후라이팬을 내려쳤다. 〃테엥~ 그 소리에 놀란 모기들이 벽에서 떨어져 좁은방을 사방으로 날아다녔다. 〃웨에에엥 웽웽 웨에에웽 웨엥 귀가 따가울 정도로 모기가 날아다니는 소리는 최악이였다. "아아... 생각좀하고 ...으아... 하시지!" 유민철이 노루표를 보며말했다. 모기들이 날라다니다가 피부에 닿으면 간지러움과 따가움은 잊을수없다. "벌써 1분 지났어요! 빨리합시다!" 세 사람은 한쪽손으로 귀를 막고 눈은 실눈을 뜬채 모기들을 죽여나갔다. "이제..시작인가..!?" 몇몇 모기들이 피부에 붙어 흡혈을 하기 시작했다. -- "에라잇... 좀처럼 줄어들지 않네!" 좁은 방 안에서 잡는거라 모기들을 죽이기 편하지만 수는 점점 늘어나는것 같았다. "벌써 6분이다!!" 노루표는 좀더 후라이펜을 강하게 휘둘렀다. 〃테엥~ 퉤엥~ 넓적한 후라이팬 덕분에 모기들이 빠르게 죽었지만 역시 뒤쳐지는건 체력이었다. 무거운 후라이팬을 연속적으로 휘둘르다보니 팔에 무리가 온것이다. "사 조 사람들은 다들 힘이없어가지고!" 유민철이 후라이팬을 쥐어잡고 강력하고 빠르게 휘둘렀다. "우와~ 운동선수세요? 힘이 장난아니네요?" 그러나 유민철은 강도. 무식한 힘은 그곳에서 나온것이다. "나..강도니깐." 〃웨에엥 에엥 다행히 그 목소리는 모기의 소리에 뭍혀서 노루표와 이호민을 듣지 못했다. "뭐라구요?" "빨리잡으라고! 3분이야!" -- "아아악!!" 모기물린곳을 피가나도록 긁어도 가려움은 줄어들지 않았다. 얼굴은 부은곳이 터져 피가 얼굴 전체에 뭍었고 팔과 다리는 아주 빨갛게 달아올랐다. "2분...좀만더!" 모기는 약 200마리 정도로 보이고 바닥엔 800여 마리의 모기의 시체가 있었다. "간지러워 미치겠어.." 피부가 너무 간지러워서 팔이 떨리더니 팔의 힘이 빠져서 들고있던 무기들을 놓쳐버렸다. "이건 무리야..!" 피가터져서 피냄새를 맡은 모기들은 더욱더 활발하게 날라다녔다. 세 사람은 이제 잡는것보다 긁는것에 신경썼다. "죽을것같아.. 간지러운게아니라 이제 따가워..!" "괜히왔어..!" 노루표가 무릎을 꿇고 말하였다. 200마리의 모기들은 아직 공중에서 날라다녔고 모기를 잡을 힘이 없어서 앉아있는것밖에 못했다. (출처 : 무게타) ---------------------------------------------------- 와 씨 모기 1,000마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이다;;;;; 심지어 후라이팬으로 잡음;;;; 3분 남았는데 200마리 어떻게 잡지 ㅠㅠㅠㅠㅠㅠ 이러다 노루표 죽는거 아님요?ㅠㅠㅠㅠㅠㅠㅠ
펌) 100층 탈출_3
오늘은 비도오고 그래서인지 엄청 쳐지네요 ㅇ<-< 그냥 집에서 누워만 있고 싶어... 오늘도 역시나 스!압!주!의!를 외치며 달려봅시다~!~!~! ---------------------------------------------------- "무슨일이죠?" "잠시 다 조의 방으로 와주세요.." -- "무슨 용건으로..?" 노루표가 되물었지만 대답은 들리지 않았다. 자신의 용건만 말한뒤 간듯 하다. "어떻게 하죠?" '사' 조는 갈건지 않갈건지 고민하였다. "음..다른 조의 방을 구경도 할겸..가보죠.." 하청명의 기분이 조금이라도 풀렸는지 고민하다가 말하였다. "드디어 말하네..! 그래..가자!" '사' 조는 일어나서 복도로 나갔다. 방 건너편에 '다' 라고 써있는 문으로 가서 윤동학이 노크를 하였다. · · · 반응이 없자 돌아갈려는 찰나 문이 열리고 아까 봤던 중절모의 남성이 반겨주었다. "오셨군요! 들어오시죠!" -- '사' 조는 서로의 눈치를 볼뿐 들어가지 않았지만 '다' 조 사람들이 나와서 억지로 들어가게 하였다. 방에 들어가보니... '사' 조와는 달리 넓은 방. "어..? 방이 다르네요..?" 김녀훈이 자신의 조와는 확연히 다르자 이상한듯 말하였다. "그게..전에 질문을 하라고 할때 몰래 질문 하나를 더 물어봤었죠.." 김녀훈의 말을 듣고 팔에 붕대를 감은 남성이 말하였다. "무슨질문이요?" '사' 조가 째려보자 그 남성은 당황해서 말문이 막혔다. 그래서 중절모를쓴 남성이 대신 말을 하였다. "탈출에 유리한 조는? 이렇게 질문했는데.. 딱 찝어서 말하지 않고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 남성의 말은 '가' 조가 좋으면 '나' 조는 덜좋고, '나' 조가 덜좋으면 '다' 조는 조금좋고..이렇게 점점 나빠진다고.. "그럼..사는..뒤에서 두번째..한마디로.." "쓰레기군요.." -- "그나저나 왜부르신거죠?" "우리조가 생각한것이 있는데.." '다' 조는 이 건물을 쉽게 탈출 하려면 같이 힘을 모아서 탈출하는것이 쉽다고 주장하였다. "그쪽은 어떠신지..?" '사' 조는 이 말을 할거라고 눈치채고있었다. 전에도 말했으니깐.. 사람들이 쉽게 대답하지 않자 하청명이 대답을 해주었다. "저희에겐 시계가 있습니다. 그쪽에선 무엇을 가지고 있죠?" 하청명이 이렇게 말하자 '다' 조는 당황하였다. 가진것이 없으니깐. '다' 조는 고민을 하다가 우물쭈물 말하였다. "저희는 넓은 방이.." 그러나 하청명한테는 먹히지 않는 대답이였다. "그쪽 말씀대로라면 다 조보다 가 조가 더 넓겠죠?" -- "그리고 꼭 자신의 조의 방에서만 지내랬어요.!" '사' 조가 밀어붙이자 '다' 조는 당황하였다. 그러나 손교혜는 "아니죠.. 하나보단 둘이 좋겠죠? 일단 동맹을 해요.. 경쟁자도 없어지고 좋죠." 라고 말하였다. 손교혜의 일리있는 말에 '사' 조는 갈등하다가 말하였다. "네.. 같이 힘을 모으죠! 단 배신하면 사정없이 죽이겠습니다." 이 무서운 말을한 사람은 하청명. 착했던 하청명은 그때 이후 성격이 변한것 같다. "배..배신이라뇨..? 섭섭한 말을.." "그럼.. 이제는 같은 팀이니.. 이름을 알아보죠..!" -- 우선 팔에 붕대를 감고있는 남성은. "저는 32세 유경호라고 합니다!" 씩씩한 목소리였다. 그리고 안경을 쓴 남성과 생머리의 여성. 곱슬머리의 여성 마지막으로 중절모를 쓴 남성이 차례대로 말하였다. "전 24세 이호민 입니다." "27살 이정민 잘 부탁해요!" "35살 주부 박경빈 입니다." "난 45살..안동진이라 하네.." 하나같이 경기에 참여한 이유는 돈. 심심해서. 자신의 꿈 때문이었다. '사' 조도 차례대로 이름을 말하고 서로 한걸음 가까워졌다. -- '사' 조는 인사를 하고 자신들의 방으로 돌아왔다. "과연 잘한 짓일까요?" "에유.. 그냥 경쟁자가 없어졌다고 보죠.." 현재 시각은 11시 30분. · · · ('가' 조의 방) "사 조때문에 우리조 한명이 죽다니.." "괜찮아.. 어차피 버리는 카드였으니.." '가' 조도 80층이 되자 긴장을 하고 있었다. 이 조에서 주의할점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성질 더러운 '강도'가 있었다. 아마 '가' 조가 험악해진것은 바로 강도 때문인듯 하다. 이 조의 구성원. 강도(남성) 백수(남성) 집나온 고등학생(여성) 요리사(여성) -- ('사' 조의 방) 하청명. 노루표. 윤동학은 자고 있었고 김녀훈과 손교혜는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언니! 그냥 조원들한테 알리고 하는것이 덜 위험하지 않을까요?" "아니.. 완벽하게 성공하려면 자연스럽게 해야되.. 내가 왜 다른 조에 들어가는 이유는." 손교혜가 다른조에 들어갈려는 이유는 그 조에 들어가서 그 조의 사람들을 곤경에 처하게 한뒤 죽게만들려는 속셈이였다. "가 조를 보니..저번일처럼 우리조를 공격할게 뻔하고..미리 죽이는것이 좋겠지?" 손교혜가 웃으며 말하였다. "언니..그 용기는 어디서 나오길래.." "성형을 많이하니.. 무서운게 없어지는거야..신기하지않니?" -- "성형은 겉을 예쁘게 만들어주지만 속은 썩게만들지.. 흠.. 쓸대없는 소리 그만할게.. 그리고 내가 널 구박해도 연기라고 생각해.. 나도 졸리니 자야지.." 손교혜는 이 말을 하고 잠들었다. 김녀훈도 좁은 방 한구석에 누워서 잠을 잤다. 1시간...2시간..3시간.. 시간은 계속 지나서 저녁 6시가 되었고 사람들이 하나 둘씩 잠에서 깼다. "몇시간을 잔거지..? 벌써 6시네.." 사람들이 모두 일어나는 그때. 아침 8시에 매일 듣던 특유의 싸이렌 소리.. 〃삐이이이 [다들 일어나봐!] -- [내일이 80층인 기념으로.. 한 조는 좋은 소식이고..다른 한조는 나쁜 소식인 말을 해주지..] 사람들은 저녀석이 뭘말하려는건지 귀를 세우고 들었다. [그니깐.. 지금부터 다른조에서 가지고싶은 물건 1개를 가져와.] 당연 가진게 별로없는 조는 좋은소식이고 가진게 많은 조는 나쁜소식인게 분명하다. 다른 조는 '사' 조에서 제일 중요한 물건..시계를 가져갈것이 뻔하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사' 조의 문을 심하게 두드리는 다른 조의 사람들. "방송들었냐? 시계를 내놓으시지?" 저 말을 한 조는 동맹중인 '다' 조가 아니라 '가' 조인것이 분명했다. -- "안열어? 열으라고!" 문이 심하게 흔들리고 '사' 조는 말도않되는 소리를 한 진행자가 짜증날뿐이였다. ['사' 조는 문을 열어라. 내 말을 어기는건가?] 저 말을 하자 '사' 조는 고민하였다. 문을 안열면 벌을 줄게 뻔하고 열자니 시계가.. "그냥..문을 열고 시계를 다 조한테 주죠.. 가 조보다는 신용적이니.." 하청명이 말을 하자 다른 방법이 없어서 동의를 하였다. "문 엽니다." 노루표가 문앞으로 다가갔다. "기다려봐! 문열테니! 성질 드럽게 급하네!" 〃철컥 문이 열리고 '가' 조 사람들은 가식적인 미소를 지으며 들어왔다. "우리가 필요한건 시계야..내놔." -- 한편 문이 열리자 문옆에 앉아있던 하청명이 시계를 들고 문밖으로 뛰었다. 그것을 못본 '가' 조는 방안에서 시계를 찾고 있었다. 하청명은 복도에 서있는 '다' 조 사람한테 시계를 주며 말하였다. "필요한거 시계시죠?" "이걸..왜..?" "필요하시잖아요." 하청명은 시계를 주고 다시 '사' 조의 방으로 뛰었다. 방으로 돌아온 하청명은 방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는 '가' 조한테소리쳤다. "시계는 이미 다 조가 가져갔는데!?" 하청명의 말을 듣고 '가' 조는 말하였다. "큭큭..그럼 니네 조한테서 가져갈건 없고..다 조가 가지고있는 시계를 가져가야겠군..?" -- "뭐...뭐?" '가' 조가 무시하며 나가는 그때 진행자가 말하였다. ['가' 조는 멈춰라. 다른 조가 가져간거는 가져갈수 없다네.. 불만있나?] '가' 조는 저 말을 듣고 표정이 일그러졌다. "불..불만없다." '가' 조는 문을 쾅 닫고 나갔다. "가 조 사람들..진짜 못되먹었네요!" 김녀훈이 쌓였던게 폭팔한듯 말하였다. 그것보다 '사' 조는 다른조한테서 무엇을 가져갈지 복도로 나가보았다. "가 조에서는 가져가기 싫고 다 조로 가보죠." '사' 조는 '다' 조의 방으로 들어갔다. 방으로 들어가자 아까 시계를 준 이유를 물어보는 '다' 조. "가 조한테는 주기싫었거든요..흠.. 그럼 이걸 가져가도 되죠?" "네..가져가세요.." 딱히 가져갈것도 없어서 '사' 조는 손전등을 가지고 나갔다. -- 방으로 돌아온 '사' 조는 방에 앉아 멍때리고 있다. "지금 시간도 모르고.." '사' 조는 시계 하나를 잃었는데도 모든걸 잃은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다 조한테 줬으니 걱정하지 말죠.." "어우..아까 낮잠을 잤는데조 또 졸리네요..그냥 전 잘게요.." 손교혜가 이불를 깔고 누웠다. 다른 사람들도 할게 없는지라 이불을 깔고 누웠다. · · · · 12시가 되고. 오늘도 아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 사람들은 아까 낮잠을 잔지라 잠에서 깼다. "몇시일까요?" "전등빛이..연두빛인걸 보니.. 12시겠죠." 잠에서 깨고 사람들은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다시 잠들어 버렸다. · · · 〃삐이이이 8시를 알리는 싸이렌 소리가 들리고. 눈밑에 다크써클이 코까지 내려온 사람들이 하나둘 일어났다. "빨리 새로운 규칙을 들으러 나갑시다." -- '사' 조는 문 밖으로 나갔다. 문 밖으로 간뒤 방 바로 옆에있는 문을 열었다. 문을 여니 계단이 일직선으로 길게 이어져 있었고, 계단 끝자락에 흰색문에 붉은색으로 80이 써있었다. 아마 80층까지 이어져 있는 계단인듯 하였다. "내려가죠.." 다른 조는 벌써 내려갔는지 없었고 '사' 조도 문을 향하여 내려갔다. "계단이 엄청 많네요.." 가파른 계단을 한칸. 두칸씩 내려가니 드디어 문 앞에까지 왔다. 〃철컥 문을 열고 '사' 조는 안으로 들어가였다. 이곳은 101층과 같이 넓은 공간과 문 반대편에 2개의 문이 있었다. 그리고 2개의 문 앞에는 의자에 누군가가 앉아있는듯 하였다. 의자가 뒤집어져 있어서 누군지는 모르지만. "이제 오셨군요." '다' 조가 '사' 조를 반겨주었다. -- '사' 조 사람들이 들어오자 문은 저절로 닫히고 잠겼다. [아.. 드디어 다들 모였군요~ 가.다.사 조 여러분~] 천장의 조명이 무지개색으로 반짝였다. "장난 그만치고 규칙이나 다시 말하시지?" '가' 조가 답답했는지 말하였다. [성질도 급하긴..새로운 규칙이다. 다들 5만원을 잘 가지고 있겠지?] 저 말을 듣고 사람들은 박스에서 종이돈 5만원을 꺼냈다. "이건 어디에 쓰이는거지?" [여태까지 생활용품과 식량 이런것들은 공짜로 줬지만 이제부터는 80층을 기준으로 10층당 가게가 있을것이다. 그곳에서 그 돈으로 필요한걸 사도록.] "돈 역할을 하는것이군.." [그리고 하루에 내려갈수 있는 층을 6층으로 바꿔주지..] "고작 1층더 내려가라고?" [불만있으면 죽던지.. 이제 너희들이 탈출하면서 주의할점을 알려주겠다. 잘들어라.] -- [밤 12시에서 10시로 바꾸지.. 그리고 아침 8시에서 10시로 바꾸고.. 즉 밤 10시부터 아침 10시까지 못돌아 다닌다.] "그리고?" [5층마다 있는 자신들의 방문에 각 층에있는 '방어' 라는 스티커를찾아서 문에 붙여..문 밖에.] '방어' 라는 스티커를 찾아서 문밖에 붙이라는 소리이다. 붙이지 못할경우는. [붙이지 못한 조는 방어를 하지 못한죄로 벌을 주지. 단 자신의 조원 한명을 스티커대신 문밖에 세우면 벌을 면해해주겠지만. 그 조원은 어떻게될진 모른다네] 조를 살릴려면 한명이 희생하라는 소리이다. [그리고 6층마다 계단이 있는 문은 잠겨있을것이다. 저녁 8시마다 내가 내는 미션을 성공하면 열쇠를 주지.. 음.. 특별히 말할건 없고 60층이되면 다시 바뀌니깐 주의해.] -- 사람들은 이해가 않된다는듯이 서로 쳐다보기만 하였다. 단 하청명은 이해를 하고 자신의 조원한테 정리를 해주었다. "밤 10시부터 아침 10시까지 못돌아 다니고...문앞에 스티커를 붙이지 못하면 죽는다는 소리이고..또....저녁 8시마다 미션이 있다는 소리네요.." 다른 조들도 하청명의 말을 훔쳐들어서 이해를 하였는지 눈 앞에있는 2개의 문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진행자가 그들을 말렸다. [멈춰라.. 죽기싫으면.] 그 소리에 놀라 사람들은 그자리에서 멈췄다. -- [지금 문으로 나가려는 생각인가?] 사람들은 당연하다는듯이 말하였다. "그래." [내가 80층 기념으로 재밌는 게임을 설명해주지.. 다들 그 앞에있는 의자로 모여봐.] 저 말을 듣고 모든 조는 의자 앞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꺄아아!!" 남성들은 의자에 앉아있는 무언가를 보고 표정이 일그러졌고 여성들은 그것을 보고 경악했다. 의자에 앉아있던 것은 여태까지 죽은 사람들의 얼굴. 목. 팔. 몸. 다리 들이 서로 합쳐서 실로 꿰맨 혼합시체였던것이다. [으흐흐흐.. 어제밤에 내가 만든 작품이야.. 만들때 냄새가 얼마나 구역질 났는지..] 팔과 다리가 약한 실에 엮어져 있어서 떨어질랑 말랑 메달려있었고 몸의 장기들은 파헤쳐져있어서 엉망진창이였다. 사람들은 헛구역질을 하며 말하였다. "웩...대체 무슨 게임이지?" -- [2개의 문중 한개는 죽음으로 가는 길이고 또다른 한개는 79층으로 내려갈수있는 문이다.] "그래서?" [문은 절대 열어보지 못하고 열어본 순간 벌을 주지.. 계단이 있는 문을 알고싶다면 그 시체의 몸을 주의깊게 봐..힌트가 있으니..] 문을 찾기위해 이 구역질 나는 시체를 보라는 소리이다. 사람들은 입과 코를 막고 일그러진 표정으로 시체를 보았다. 몇분동안 계속 보다가 '가' 조 사람들 중에서 먼저 말하였다. "시체가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문으로 갈까요?" 그러나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하였다. "그자식이 그렇게 쉽게 알려주진 않을거고...손가락은 모두 펴져있잖아.." 손가락은 아니였다. -- 아무리 시체를 보아도 방향을 알려줄만한 신체부위는 없었다. "이건뭐... 힌트따위는 애초에 없던거 아니야?" 이제는 의심까지 하는 사람들. 시체를 뚫어져라 쳐다봐도 나오는건 헛구역질 뿐이였다. "그냥 사람들을 반반씩 나눠서 두문으로 걸어가죠" 시체에서는 답이 없자 '가' 조 사람들이 제안하였다. 그러나 선뜻 대답을 못하는 '다' 조와 '사' 조 한편 하청명은 시체 옆에 앉아서 아까부터 곰곰히 생각하였다. '팔. 다리. 몸통에는 힌트가 될만한건 없고..남은건 얼굴인데..' 그러고는 일어나서 얼굴 주의를 살펴보았다. '눈 코 입 귀....역시 힌트가 될만한건...누..눈?' 하청명은 시체의 감긴 눈을 보고 말하였다. "누가 이 시체의 눈을 만져주실분 없나요?" -- 하청명의 말에 모두 하청명을 쳐다봤다. "눈이라니? 왜그러지?" "눈이 감겨져있는데... 눈을 뜨게한뒤 눈동자가 가르키는 방향을 보면..." 현재 방법에서는 그럴싸한 방법이었다. 그러나 이 징그러운 시체를 만질 사람은 없었고.. 그때 '가' 조 사람들 중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손을 든 사람이있었는데. 바로 강도였다. "내가해주지...허나 눈이 가르키는 방향이 엉뚱한 곳이나 잘못된 곳을가르키면.. 널 죽이겠다." 그러고는 시체 앞으로 걸어간뒤 망설임없이 시체의 눈썹을 잡고 위로 당겼다. "흠..방향은 정확하군.." 초점이 없는 눈동자였지만 분명 왼쪽 문을 주시하고 있었다. "과연 왼쪽문이 맞을까?" 어떤 문인지 알면서도 사람들은 선뜻 문을 열지 못했다. -- "안열고들 뭐하시나?" 그때 강도가 왼쪽 문을 열었다. 문이 열리자 사람들은 깜짝놀랐다. "아니...생각도 않하고 여시면.." "계단... 너 제법이네." 강도가 하청명을 보며 말하였다. 문이 열린곳에는 계단이 79층까지 이어져있었다. "우리먼저 갑니다." '가' 조가 먼저 계단을 내려갔다. "우리도 갑시다." '가' 조가 내려가자 '다' 조와 '사' 조들도 계단을 내려갔다. 79층. 이곳은 방이 많았고 방마다 '가져가지 마세요' 라고 문에 써있었다. 방 안에는 많을 물건들이 어질러져 있었다. 이곳에서 스티커를 찾는곳인듯 하다. "이거...귀찮겠네요." -- "찾았다...!" '다' 조 사람들이 먼저 스티커를 찾았다. 스티커는 빨간색으로 '방어' 라고 써있는 스티커였다. "겨우찾았네요.." 3시간을 끈기있게 찾아서 겨우찾은 스티커였다 "저희가 찾는걸 도와드리죠." '다' 조는 '사' 조가 스티커를 찾는것을 도와주었다. 액자 뒤를 보고. 책상 서랍을 보고. 밥솥을 열어봐도 스티커는 눈에 띄지 않았다. "다른 방에 가보죠.." 복도로 나가보니 '가' 조 사람들도 스티커를 못찾았는지 짜증을 내고 있었다. (출처 : 무게타) ---------------------------------------------------- 흐엥? 방어 못찾았어 우짬 ㅠㅠㅠㅠㅠ 아니 그리고 눈알로 힌트를 주는게 어디있냐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하청명 겁나 똑똑하네... 1등되는거 아닌가...
펌) 100층 탈출_完
와 100층 탈출 완결..!!! 과연 윤동학은 탈출할 수 있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많던 사람들이 막판되니까 다 죽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름 하청명 의심도 많이 했지만 응원했는데.. 제일 열심히해서.... 100층 탈출은 이렇게 끝나지만 앞으로 재밌는 글이 있으면 열심히 데려올게요!! 모두 재밌게 보시고 행ㅋ벅ㅋ한 일요일밤 되시길 바라요 🙏 ----------------------------------------------------------------------- 윤동학은 우물쭈물 하다가 끝내 앞으로 뛰어갔다. 윤동학이 도망치자 김녀훈은 '안돼!' 하면서 쫓아가려고 했지만 하청명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이거 놔요! 하청명씨가 그러면 안되죠! 그럼 이걸 만든 사람이 1층을..!" "하아.. 무슨 소리에요?" "저 인간이 이 경기의..!" (윤동학의 시점) 윤동학은 5층부터 미치도록 뛰었기 때문에 금세 1층에 도착했다. 정확히 말하면 1층 복도로 들어가는 문 앞. "하청명씨는 안오나..?" 윤동학은 뒤를 한번 돌아보고 문 손잡이를 돌렸다. 문이 열리고, 문 안쪽은 매우 깜깜하였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때 [들어오세요. 누가 1등을 했나 봅시다.] -- 진행자의 목소리였다. 윤동학은 그 말에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윤동학이 들어가자 문은 저절로 닫혔고, 문이 닫히자 더욱디 깜깜하였다. 하지만 얼마후 불이켜지고 윤동학은 갑작스럽게 밝아지자 눈을 감았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눈을 떳는데 눈앞에는 허리 위부터 그림자로 가려져있는 남성이 서있었다. "어유.. 반갑습니다. 1등 축하합니다." 그 남성이 말하였다. 윤동학은 여태까지는 방송으로만 들은 목소리라서 눈치를 채지 못했지만 목소리의 음을듣고 '진행자' 라는것을 알았다. "아무말 없으시군요. 지겨우신가 본데.. 소원이나 들어볼까요?" -- 윤동학은 그때부터 생각에 잠겼다. 당장이라도 사람들을 살려내라고 하고싶지만 죽은 사람을 다시 살아나게 하는건 불가능하기 때문이였다. 아니면 생각했던대로 가족을 찾아달라고 할까 고민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경찰한테 부탁하면 금방 찾을수 있기 때문에 생각을 바꿨다. 아니... 가족..? 오랜시간 떨어져 살았기 때문에 가족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잊고 살았으니까. 경찰이 가족을 찾으려면 이름을 알아야 한다고 할텐데. '가족..' "왜 말이 없으세요? 저기요?" 진행자가 말을하자 윤동학의 정신이 돌아왔다. "어..! 아.." "말해보시죠.." "그러니깐... 아.. 잃어버린.. 가족을..찾아줘." "가족찾기...?" 진행자는 팔짱을 낀채로 다리를 떨었다. '안되나...?' "그럼딴거를.." "아뇨! 좋습니다. 가족이라.. 당신의." 진행자가 팔짱을 풀고 그림자속에서 서서히 걸어나왔다. "가족을.." 그러면서 점점 진행자의 얼굴이 빛에의해 보이기 시작했다. "찾아드리겠습니다." 그때 진행자의 얼굴이 반쯤 보일때 갑자기 윤동학은 머리가 혼미해 지더니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 ▶ 8. 가족. [시간은 빠르게 간다.] -- 〃삐―― 삐빅∼ 삐빅― "어? 심장방동이 원래대로 돌아왔어요!" 어느 병실에 간호사가 급하게 뛰어나갔다. 곧이어 병실에는 간호사와함께 의사, 젊은 남성과 중년여성이 함께 들어왔다. "오? 정신이 들은건가?" 의사가 침대위에 누워있는 중년 남성을 보며 말하였다. 침대위에 누워있던 남성은 조금씩 움직이더니 천천히 눈을 떳다. 그러자 반응하는 젊은 남성과 중년 여성. "아빠!" "여보!" 중년 남성은 그 소리에 정신이 들었는지 앞을 바라보았다. "다..당신하고 아들.. 내'아들 맞니?" 호칭을 봐서는 저사람들은 '가족' 인듯하였다. 그 '가족' 은 서로 껴안아 울었고 의사와 간호사는 조용히 병실을 나갔다. -- 잠시후 병실에 의사와 간호사가 다시 들어왔고 종이를 보며 말을 하였다. "잠시 가족분들은.." "몇일전에 검은색 봉고차랑 들이 박아서 병원에 실려왔는데 생각나세요?" 중년 남성은 대답대신 고개를 저었다. "당시에 수술이 긴박했는데 가족을 찾을 방법이 없어서 막막했는데.. 겨우겨우 힘들게 가족을 찾아서 다행이네요." "제가.. 여기에 몇일동안.. 누워있었나요?" "아.. 수술은 성공했는데.. 무엇때문인지 의식이 깨어나지 않더라고요..한 10일정도 됐을거에요." 그 중년 남성은 검은색 봉고차에 박은것까진 기억이 나지만 그 전에 일은 기억해내지 못했다. 그리고 일어나기 전에 무언가를 한 것 같기는 했지만 역시 기억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아직 퇴원은 무리니깐. 병원에 더 계세요." 의사는 마지막말을 한뒤 밖으로 나갔고, 병실에 '가족' 이 들어왔다. -- "괜찮나? 어유.. 떨어져 살고나서 부터 노숙자로 살았다니.. 내가 보험비 계속 냈으니 다행이지 병원비가.. 어유.." "하아.. 면목없다.. 음.?" 중년 남성은 갑자기 자신의 아들을 보더니 생각에 빠졌다. '어디서 본 얼굴인데.. 아들이라 그런가? 아닌데..' 자신의 아들을 어디선가 본거같긴 하지만 도통 생각이 나지 않았다. 아니.. 생각이 나지만 잊고싶은 생각이라 생각해 내지 않는거일수도..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우린 갑니다. 가자!" "아빠. 나중에 또 올게요." 저녁 6시가 되자 젊은 남성과 중년 여성은 병실에서 나갔고, 병실에는 중년 남성 혼자 남았다. -- 중년 남성은 병실에서 할짓도 없고 하니 침대에 누워서 멍을 때렸다. 그러다가 옆에있는 광고지를 모아둔 바구니를 꺼내서 한장한장 구경하였다. "뭔 광고지가 이렇게 많냐.." 그렇게 한장한장 넘기다가 전부 검정색으로 칠해져있고 거물 한채만 그려져있는 광고지가 중년 남성을 유혹했다. "탈출하면.. 소원 한가지.. 전화번호가." 중년 남성은 그 광고지를 뒤집었다. 광고지를 뒤집자 뒷면에는 '100층 탈출' 이라고 써있었다. "100층 탈출...어?" 그때 중년 남성의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더니 한가지씩 떠올랐다. "100층 탈출!" 무언가를 생각한건지 남성은 벌떡 일어난뒤 광고지를 들고 병실에서 빠져나갔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복도를 지난뒤 병원 안에서 쓰이는 공중전화박스로 갔다. -- 중년 남성은 수화기를 들고 광고지에 써있는 전화번호를 눌렀다. 긴 신호음이 들리고 곧이어 기계음으로 넘어갔다. [100층 건물 탈출을 원하시면 1번..] '뭐야? 1번이 끝이야?' 중년 남성은 기계음이 조금만 더 말을 할때까지 기다렸다. 역시 기다린자에겐 복이있는 말이 사실인지 기계음이 다시 말했다. [관리자와 통화하시려면 2번을 눌러주세요.] 그러자 중년 남성은 기다렸다는듯이 2번을 누르고 기다렸다. 곧이어 수화기 저편에서 누군가가 받는 소리가 들렸다. "여보세요?" 중년 남성은 역시 어디서 들어본 목소리라며 흥분하였다. "무슨 일이시죠?" 중년 남성은 심호흡으로 흥분을 가라앉히고 말하였다. "너.. 어딨고 누구야..?" -- "누구신데 그러시죠? 참가하시려면 1번을 눌러주세요." "장난치지말고! 어떻게 이런짓을 벌일수있지?" "참가 하지 않으실건가 보네요. 끊습니다." "야!" 중년 남성이 소리쳤지만 수화기에선 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다. 덕분에 다른 병실에 있던 환자들이 시끄럽다며 중년 남성한테 화를 냈다. 중년 남성은 끊고 다시 전화를 하려고 할때. 다시 수화기에서 소리가 흘러나왔다. "소원이 이루어 졌으니 좋잖아? 화 풀고, 다른 신청자들이 밀렸으니 이만 끊는다." "여보세..!" 〃뚜― 전화는 진짜로 끊겼고, 중년 남성은 수화기를 내리고 다시 전화를 했지만 '없는 번호' 라고 나왔다. 중년 남성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자신의 병실로 들어갔다. -- 그런데 병실로 들어갈때 우연히 의사들의 말을 엿듣게된 중년 남성. "204호 윤동학인가? 약물조사결과에 판단력저하에 관련된 마약과 범죄자들이 납치할때 흔히쓰는 약품에 접촉한 흔적이 있던데." "마약범인가?" "아니~ 내생각엔 납치 당한것 같아." '납치..?' 중년 남성은 '납치' 라는 말에 충격을 먹고 병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침대에 누운뒤 곰곰히 생각했다. 100층 탈출에 참가한것 까지 기억이 났고. 그리고.. 마지막에.. 그상태로 중년 남성은 잠들었다. 〃뭐지...? "당신의... 가족을 찾아 드리겠습니다." 그때 윤동학의 뒤에서 검은 정장의 남성이 손수건을 윤동학의 코에 대고 기절시켰다. "예상과 달리.. 생존자가 있다니.. 어떻게 할까요?" 검은 정장의 낭성이 말하였다. "뭐.. 소원이 그렇게 어려운것도 아니고. 이 사람을 데리고 온 장소로 가지.." "네!" 검은 정장의 남성이 윤동학을 업고 어디론가 사라졌고, 윤동학은 초점이 없는 눈으로 진행자를 보려고 노력했다. '아... 어!?' 윤동학의 노력으로 희미 하지만 진행자의 얼굴이 보였고, 그 앞에는 자신이 서있었다. -- 〃뭐야.. 내가 왜 저기에 서있지..? 중년 남성이 자신이 두명이라는 사실에 놀라했다. 그러나 놀람도 잠시 중년 남성의 시선이 밝아지더니 공간이 바뀌고 누군가의 차가 보였다. 검은색 봉고차였고, 차 안에는 자신. 윤동학이 뒷자석에 누워있었고, 앞자석에는 검은 정장의 남성과 진행자. 즉 윤동학이 앉아있었다. 그 차가 향한곳은 윤동학이 차도에서 비틀비틀 걸었던 장소였다. 현재 그곳은 시간이 늦었고 주변에는 사람들이 없어서 차가 멈춰져 있어도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여기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했습니다." 잠시후 누군가와의 전화가 됐는지 진행자와 검은 정장의 사람이 윤동학을 밖으로 꺼낸뒤 차앞에 눕히고 기다렸다. 그리고 뒷자석에서 쇠파이프를 꺼내더니 윤동학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쳤다. -- 윤동학의 머리에서 피가흐르더니 두 사람은 만족하다는 듯이 웃었다. 잠시후 구급차가 급하게 왔다. 진행자는 차안으로 숨었고, 검은 정장의 남성이 상황을 간략하게 말한뒤 윤동학은 구급차로 실려갔다. 〃뭐야...? 이게 뭐야! "아!!" 중년 남성이 비명을 지르며 벌떡 일어났다. 주변은 아침인지 환했고, 어젯밤의 꿈내용이 너무 생생하게 생각났다. "뭐지... 내가.... 설마?" 침대에서 일어나자 모든것이 생각이 났는지 불안에 떨며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100층 탈출.. 진행자.. 진행자가 내얼굴 이였어..' -- 중년 남성은 믿을수 없다면서 다시 광고지를 들고 공중전화박스로 뛰어갔다. 그러나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다. 며칠후 중년 남성은 퇴원을 했고, 가족들과 같이 살기로 하였다. 하지만 아직 직장이 없었고, 집에 혼자 남아서 아무도 없을때 전단지의 그번호로 다시 전화를 해봤지만 역시 받지 않았다. "꼭! 누군지 잡아서 죄값을 치루게 해주겠다. 나, 윤동학이." -- ▶ 【번외】 [하청명과 김녀훈. 그리고 진행자.] -- (김녀훈. 하청명 시점) "저인간이..이 경기의 진행자라구요!" "크흑.. 유..윤동학씨가요?" 김녀훈이 뒤에서 뛰어가는 윤동학을 보며 말했다. 하지만 하청명은 믿지 않았고, 배의 고통을 참으며 막대기를 붙들고 서있었다. "이것좀..! 놓으라구요!" 그때 저 멀리 계단에서 누군가가 올라오는 빌자국 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에 두 사람은 그곳을 주시했다. 잠시후 복도 끝편에서 누군가가 걸어오고, 그사람은 "카흑.. 윤동학씨? 왜 다시 오시나요..?" 하청명의 물음에도 윤동학은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고 천천히 걸어왔다. 그러자 두 사람의 간격이 가까워질때쯤 윤동학이 주머니에서 작은 칼을 꺼내더니 그대로 하청명의 목을 찔렀다. "커흐흑!! 윤동.." 그 상태로 하청명은 죽었고 윤동학은 웃으며 말했다. "넌 날 죽이려고 했어.. 그리고 내가 윤동학 이라니?" -- 윤동학은 그러면서 얼굴을 잡고 조금씩 뜯기 시작했다. 김녀훈은 뜯어지는 얼굴을 보며 경악했고, 윤동학은 아랑곳하지 않고 겉표면을 뜯었다. 얼굴의 겉 표면이 다 뜯겨나가고, 윤동학 이었던 얼굴은 금세 노루표로 바꼈다. "헉..!" 김녀훈은 그 광경을 보고 한번더 경악했다. 진행자는 노루표였다니. "놀랐나요? 어유. 윤동학씨를 의심받게 한뒤 김녀훈씨가 죽이기를 기대했는데.. 하청명씨가 방해를 하다니." "읍.." 시간이 지나자 복도에 많은 검은 정장의 남성들이 나타났다. 그리고 각자 시체를 들고 있었고, 그중 온몸에 구멍이 뚫린 노루표의 시체도 있었다. "뭐..뭐야?" "아..이거는." 노루표가 시체의 얼굴을 뜯더니 다른 누군가의 얼굴이 나타났다. "저인척 죽어있던 겁니다. 가죠.." 노루표가 검은 정장의 남성을 데리고 밑층으로 걸어갔다. 김녀훈은 믿을수가 없어서 부들부들 떨다가 하청명의 시체를 보고 울먹였다. 그리고 자신의 양쪽 팔을 보더니 곧이어 자신의 심장을 찌르고 하청명 옆에서 잠들었다. -- 한편 노루표와 검은 정장의 남성들은 건물 밖으로 나왔다. 건물 밖으로 나가자 하늘은 어두워 지고 있었고, 주변에는 나무로 가려져있었다. 건물을 보니 100층이아닌.. 40층건물..? 40층건물 외에도 5층건물과 10층건물 등 여러층의 건물들이 줄지어 있었다. "윤동학씨를 데리고 왔던 곳으로 갑시다." "진짜 소원을 이루어 주게요?" "뭐. 별것도 아닌데요. 그리고 이번 참가자들이 가진거 별로없는 사람들이여서 수입이 좋지가 않으니.. 한번더 합시다." "네.." 노루표와 검은 정장의 남성들은 쓰러져있는 윤동학을 검은색 봉고차에 태우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 잠시후 검은색 봉고차가 도착한 곳은 인적이 드문 한 도로. 밤이라 그런지 주변에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자, 그럼 119에 전화해서 이곳으로 와달라고 해주세요. 이유는 '뺑소니' 라고요." 노루표는 이렇게 말한뒤 기절해있는 윤동학을 끌고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트렁크에서 쇠파이프를 꺼낸뒤 윤동학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쳤다. 〃빠각 그러자 윤동학의 머리에서 금세 피가 흘러내려오더니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스며들었다. "준비는 이만하면 됐습니다. 그럼 구급차가 오면 알아서 해결해주세요." 노루표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봉고차 안에 탔고, 도로에는 검은색 정장의 남성만이 남아있었다. -- 끝
펌) 100층 탈출_2
아 졸려 죽것네요 ㅠ.ㅠ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자꾸 잠이 밀려와서 죽을맛.. 저만 그런거 아니죠? 껄껄껄... 역시.. 루팡각이다 각이야 오늘도 역시나 강려크한 스.압.주.의! ------------------------------------------------------------- ▶ 4. 열쇠 〃으르르릉...커응! "사...살려줘!" -- "우선...각자 맡을 일을 정하죠." 하청명이 사람들의 얼굴을 유심히 보더니 말을 하였다. "김녀훈씨는...겁이 많으니 위험한일을 하지 마시고.. 손교혜씨 옆에서 도와주세요. 손교혜씨는 예리한 눈으로 정보를 알려주시거나..방일을.." "그럴게요." "노루표씨는 잔머리나 꾀가 좋으니 아이디어를 주시고..윤동학씨가 연장자로서 지휘를 해주세요." "네.!" 이렇게 각자 맡을 일을 정하고 할일이 없는 사람들은 "어휴...졸린데 낮잠이나 자죠." 하며 이불 한개를 꺼내서 덮었다. -- 〃째깍 째깍 째깍 시간이 한참 흘렀는데도 사람들은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시간은 벌써 밤 10시 45분. [톡 톡] 시계 소리만 울리는 방안에 마이크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으응..무슨 소리지?" 소리에 민감한 김녀훈이 소리가 들리자 일어났다. [다들 자고 있구나.. 중요한 말을 해주려고 했는데...?] 김녀훈이 그 말을 듣자마자 사람들을 흔들어 깨웠다. "일어나봐요 여러분..!" -- "왜그러세요...?" [슬슬 다들 일어나는구만?] 목소리가 들리자 사람들은 재빨리 일어나 목소리에 집중하였다. [그게..그러니깐.. 93층으로 가려면 열쇠가 필요해.] "뭔소리야?" [97층 미로에 내가 열쇠 1개를 숨겨놨지. 그 열쇠로 94층 끝에 있는 문으로 가서 열으면 93층으로 갈수 있을거야.] 미로가 조금 복잡하긴 하지만 쉬운 조건이였다. 그런데. [그 미로에 내가 키우는 들개가 들어갔지 뭐야? 열쇠를 찾다가 운없으면 끝이고... 미안해서 내가 문앞에 무전기와 테이프를 준비했어. 내가 쉽게 찾는법을 설명할게.] -- 노루표가 나가서 무전기와 테이프를 가져왔다. [그 테이프를 DVD에 넣어. 그럼 그 미로의 공간이 실시간으로 보일거야.] 노루표가 테이프를 넣고 기다리니 복잡하게 엉킨 복도가 20조각으로 나누어져 보였다. 그리고 한곳에는 들개가 서성이고 있었고 또 한곳에는 열쇠가 반짝이고 있었다. [열쇠를 찾으러 가는 사람은 한명.무전기로 방안에 있는 사람들이 위치를 알려줘. 그리고 그 열쇠를 찾은 조는.] 뭔가 엄청난걸 말할것 같은 분위기였다. [다음날 7시에 일어날수있게 해주지. 다른 조가 마음에 안들면 자신의 조만 문을 열고 93층으로 가..] 그리고.. [버려진 조는...열쇠를 못찾은 죄로 벌을 주지.] -- 그 말을 듣자 사람들은 모두 침을 힘겹게 넘겼다. 〃꿀꺽. [지금 당장 찾으러 가는게 좋을걸? 12시 까지 못찾으면 모든 조가 벌받을테니깐.] 방송이 끝나고 '사' 조는 누가 갈지 정했다. "여성분들은 안되고...그럼.." 10분간 토론 끝에 하청명이 뽑혔다. "여기 무전기요...조심하세요.." 하청명은 무전기를 주머니에 넣고 나갔다. 시계는 현재 11시 7분을 가리켰다. 복도에 가니 다른 조의 사람은 벌써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하청명도 그 뒤를 따라 97층으로 올라갔다. -- (94층 '사' 조의 방) "어? 저기 청명씨가 보이네요!" 시간이 지나자 DVD에 하청명의 모습이 보였다. 다른 사람들도 미로 속에서 열쇠를 찾고 있었다. [청명입니다. 열쇠는 어느 쪽으로 가야 있을까요?] 무전기에서 하청명의 목소리가 났다. "흠...직선으로 간뒤 오른쪽으로 가보세요." 화면의 하청명은 무전기를 다시 집어놓고 말하는데로 길을 갔다. (하청명의 시선) 복도는 어두 컴컴했고 중간중간 약한 등불에 의존하며 걸어야 했다. "들개가 있다고 했으니..조심히 걸어야지.." -- "다음엔 어떻게 가죠?" 하청명이 사람들이 말한 지점에 도착해서 말하였다. [음...쭉 가다보면 두번째 보이는 코너에서 오른쪽으로 가세요.] 하청명은 다시 길을 걸었다. 아무도 없는 으스스한 복도였지만 열쇠를 찾기위해 하청명은 꾹 참았다. "다왔습니다! 이제 또 어떻게 가죠?" [조심히 말하세요! 들개가 근처에 있어요! 열쇠는 가까이 있어요..] 생각보다 미로는 작았고 막상 걸어보니 그렇게 복잡하지 않았다. [뒤에 사람들이 쫓아와요! 오른쪽으로 간뒤 앞으로 가서 3번째 보이는 코너에서 왼쪽이요!] 먼저 가서 꼭 열쇠를 찾겠다고 결심한 하청명은 위치를 알려주자 뒤를 한번 보고 뛰었다. -- "헉..헉.." [뛰지 마세요! 들개가 발소리를 들었는지 귀를 세웠어요.!] 하청명은 무전기를 무시하고 계속 달렸다. 한참 달렸을까? 땅바닥에 희미한 불빛사이로 열쇠가 반짝였다. "열쇠를 찾았어요! 돌아가는길은 외웠으니..무전기는 끌게요!" [빨리오세요. 시간이..아..근데.!] 김녀훈이 뭔가 중요한 말을 하려고 한것 같았지만 하청명은 그 말을 못듣고 무전기를 꺼버렸다. "근데...나보다 먼저 갔던 사람은 안보이네...?" 하청명은 몰랐다. 벽 뒤에서 웃으며 기다리는 다른조의 사람을.. -- 〃뚜벅 뚜벅 하청명은 열쇠를 이리저리 보다가 주머니에 넣었다. 하청명이 오른쪽으로 코너를 돌자.. "으압..!! 다른 조의 남성이 하청명의 다리를 걸고 넘어트렸다. 하청명은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졌고 남성은 하청명을 깔고 앉았다. "으..이게 무슨짓 입니까?!" 하청명이 소리 쳤는데도 그 남성은 태연하게 웃으며 말하였다. "시계를 주기 싫으면 열쇠를 주고. 열쇠를 주기 싫으면 시계를 주어라!" 그러더니 그 남성이 하청명의 주머니를 뒤지더니 무전기를 꺼냈다. "다들 화면으로 보고있겠지만.. 이녀석의 목숨은 내가 가지고 있다. 살리고 싶으면 내 조건을 들어줘." 그 남성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칼을 꺼냈다. -- '사' 조는 그 화면과 무전기의 소리를 듣고 황당해 했다. "비겁한 자식들..!" "하청명씨를 어떻게 하죠?" 사람들은 어쩔줄 몰라했다. 시계를 주자니 시간을 볼수 없고 열쇠를 주자니 저 조가 배신하고 갈것 같으니.. "흐흐..살리기 싫나보지?" 그 남성은 칼을 하청명의 목 가까이 가져갔다. [진정 하시고.. 합의를 보죠!] 무전기에서 노루표의 목소리가 나왔다. "합의? 그딴건 필요없고..둘중 하나를 내놓아라!" "이거 놔!" 하청명이 발버둥 쳐봐도 남성이 칼을 가까이 들이대자 하청명은 꼼짝할수밖에 없었다. -- ('사' 조의 방) "그냥...열쇠보다는 시계를 주는것이 좋겠죠?" '사' 조는 사실 열쇠를 찾으면 다른 조와 같이 가려고 했는데 이 광경을 보니 그런 마음이 사라졌다. "흠..시계를 그냥 주죠..하청명씨를....어? 저기봐요!" 손교혜가 DVD를 가르키자 사람들의 시선은 화면에 향했다. 화면을 보니 들개가 귀를 쫑긋 세우며 하청명과 그 남성이 있는 곳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어떻게 하죠? 두사람에게 알려서 빨리 도망치게 해요! 12시도 10분밖에 안남았어요!" -- 김녀훈이 재빨리 무전기를 들고 말하였다. "들개가 가고 있어요! 그리고 시간도 얼마 안남았으니 내일 시계를 줄테니깐 방으로 빨리 오세요!" 그러나 대답은 이러하였다. [수쓰지 말고...큭큭..시계를 준다고 했으니...시계를 들고 이곳으로 오게나.] "말이 안통하는 녀석이네..!" (하청명의 시선) "호호~ 시계를 들고 온다고 했으니 쫌만 참으라고~" 그 남성은 하청명의 얼굴주위로 칼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말하였다. 그때 그 남성의 주머니 속에서 들리는 무전소리. [야! 빨리 도망쳐! 들개가 가고있다고!] -- 그러나 겁대가리 상실한 남성은. "들개라고 해봤자 진돗개보다 크겠어? 이 형님이 시계를 구했으니 기다려라!" 하지만 무전기 속 들개의 모습은 달랐다. [이빨은 너무커서 입 밖에 있고...몸집이 곰만해..발톱은 뾰족하게 자른것같이 날카롭고...난 몰라..! 니 눈에 보일테니깐!] 무전기는 끊겼고 그 남성은 조용히 고개를 돌렸다. 〃크으으응... 연갈색 털빛과 충혈된 눈.. 들개는 점점 남성과 하청명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이봐요! 비켜요!" 하청명이 그 남성을 불렀지만 남성은 들개를 보고 사지가 굳어 움직이지 못했다. "아이..비키라고!!" -- 하청명이 소리치자 들개가 반응 했는지 달려왔다. "헉..으..으아악!!" 남성은 그때서야 몸이 돌아왔는지 일어나서 뛰려고 했다. 하지만 들개 앞에서 움직이는건 역효과. 들개가 달려들어 그 남성을 덮쳤다. 〃으르릉...카아앙!! 덩치가 곰만한 들개한테 부딪힌 남성은 힘없이 날라갔다. 들개는 남성의 얼굴로 향하더니... "으아아!!!아악!!" 커다랗고 큰 이빨로 남성의 작은 얼굴을 사정없이 물고 뜯었다. 날카로운 발톱으로 몸 이곳저곳 할퀴더니 남성의 몸은 힘없이 찢어졌다. "아..읍..!" 하청명이 비명을 지르려고 했지만 곧바로 입을 막아 멈췄다. 소리가 들리면 들개가 하청명을 덮칠테니깐.. -- ('사' 조의 방) "허헉...징그러워서 볼수가 없어요.." 김녀훈은 끝내 고개를 돌렸다. "시간이...12시예요!!" (하청명의 시선) 하청명은 앉아서 조심스럽게 뒤로 조금씩 갔다. 들개는 남성의 몸을 뜯고 할퀴는것만 하는것이 아니라 먹고있었다. 피가 계속 흘러 하청명의 발 앞까지 도달하였다. '소리없이 도망치자..!' 마음속으로 외친 하청명은 소리나는 구두를 벗고 조용히 일어났다. 하청명의 눈은 들개의 귀에 집중해서 약간의 미동도 없었다. '귀가 조금이라도 내려질때..그때 도망치자..!' -- 하청명은 한 자세로 고정하였다. 들개는 남성을 먹는데 정신이 팔려 귀를 조금씩 내려 경계심을 풀었다. '그래...조금만 더!' 들개는 갑자기 목뼈를 물더니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이때다!' 하청명은 그때가 기회란걸 눈치채고 외웠던 방향으로 달렸다. 위기에서 벗어난 하청명을 보자 '사' 조는 기뻐했지만 12시 7분을 보자 바로 표정이 굳었다. 하청명은 시간이 지난것도 모르고 기뻐할 조원들을 생각하며 달렸다. -- "하아..드디어 미로를 탈출했네.. 그 아저씨가 잘못했으니..내잘못은 없어.." 하청명은 뒤에있는 미로를 한번 보고 몸을 떨더니 계단을 내려갔다. 한 계단을 밟는 순간. "거기 누구야.. 누가 돌아 다니는거야?" 윗층과 아래층에서 동시에 들렸다. 하청명은 그때서야 시간이 지난걸 알고 96층으로 갔다. 그런데 95층 계단에서 올라오는 발자국소리가 들려 96층에서 멈칫했다. "젠장..! 겨우 빠져나왔더니!!" 하청명이 96층의 복도를 보더니 "화장실..?" -- 하청명은 가까이 있는 화장실에 들어갔다. 화장실은 어두워서 잘 안보였지만 낮에 기억해둔 화장실 이미지를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복도에서는 "이곳 어딘가에 있으니 찾아보자고...약속을 어긴자를..!" 하며 많은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하청명은 끝자락에 있는 칸막에 들어가서 문을 닫고 잠궜다. 그런데... 아뿔싸! 문을 닫을때 그만 삐걱대는 소리가 나고말았다. '이런..!' 당연히 그 소리를 들은 정체불명 발자국 소리가 하청명이 숨어있는 화장실로 들어갔다. -- 〃뚜벅 발자국 소리는 화장실에 퍼졌고 작게 웃는듯한 소리도 조금씩 들렸다. 〃끼이익 검은 정장의 남성이 첫번째 칸막을 열었다. 하청명은 화장실 제일 안쪽인 다섯번째 칸막에서 숨을 죽이고 있다. "없네..?으흐흐" 〃쏴아아아 그 남성이 변기통 물을 내렸다. 아마 하청명에게 그 소리를 들려줘서 가까이 가고있다고 알려주는듯 했다. '그냥...나가서 도망칠까...? 가만히 있는것 보단 나가는것이...!' 하청명이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동안 두번째 칸막의 문이 열렸다. 〃끼이이익 "여기도...없네?" 〃쏴아아아 -- 그 남성은 하청명을 놀리는듯이 말투를 장난스럽게 하며 말하였다. "어딨을까..? 벌받아야지?" 〃끼이익 곧이어 남성은 세번째 칸막과 네번째 칸막의 문을 열었다. "어? 여기도 없다는 소리는?" 하청명은 바로 옆에서 나는 변기물이 내려가는 소리를 듣고 불안에 떨었다. 그다음 칸막이 하청명이 있는곳이니깐. "마지막이다.." 남성은 마지막 다섯번째 칸막에 손을댔다. 그리고 "흐음..안열리네?" 〃쿠궁 쿵 쿠구궁 남성이 문 손잡이를 잡고 앞뒤로 격하게 흔들었다. 하청명은 문이 흔들리자 눈이 동그랗게 커지고 심장박동이 매우 빠르게 뛰었다. '죽일꺼면...겁주지말고 빨리 죽여!' 남성은 문을 계속 흔들었고 하청명은 공포에 떨며 눈을 질끈 감았다. -- '지금이라도 나가...? 아니야..문만 안열면..!' 하청명은 불안에 떨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하였다. 특히 어머니생각을. 하청명은 사실 똑똑하지만 돈이 없어서 고등학교에 입학하지 못했다. 돈이 없는 이유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식당일을 하셔서 돈이별로 없는것이다. 그래서 이 경기에 참가해 탈출을 하면 돈을 달라고 하려고 했던것이다. 그런데 '이래선..반도 못가서 죽겠네..!' 하청명이 이런저런 생각하는동안 남성이 문을 계속 흔들다가 어느순간 멈췄다. 그러더니 〃뚜벅 뚜벅 발자국 소리가 멀어지는게 아닌가? -- '뭐지 갑자기?..' 발자국 소리는 멀어지더니 끝내 들리지 않았다. 하청명은 당황해서 문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간건가..?' 하청명은 귀를 문 가까이 대고 숨도 참고 귀를 기울었다.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고 귀에서 삐 하는 소리만 들릴뿐이었다. '휴우..' 하청명이 안심해서 한숨을 내는 순간. "아!하!하!하!하!!!" 문 바로 앞에서 크게 웃는 사람의 소리가 들렸다. "아아악!!" 깜짝 놀란 하청명은 변기통에 그대로 앉아서 기절하였다. -- ('사' 조의 방) 아침 6시 58분 '사' 조 사람들은 어제 하청명이 오기를 새벽 늦게까지 기다리다가 깜빡 잠들어 버렸다. ... ... 잠시 침묵이 흐르고 별로 반갑지 않은 목소리가 들렸다. ['사' 조는 일어나세요. 그 조원중 한명이 열쇠를 가지고 있으니...7시인 지금 자기들끼리 가던지 말던지 하세요.] 목소리가 끝나자 사람들은 하청명이 생각났는지 일어났다. "방에는...청명씨가 없는데요?" '사' 조 사람들은 겉옷을 대충 입고 밖으로 나갔다. -- "어제 분명...DVD에서 모습이 사라지고..설마..12시가 넘었다고..?" "아닐걸요..?그럼 진행자가 말을 안해줬을테니.." "일단..찾아보죠 !" 사람들은 95층으로 올라갔다. "이 문들은...언제봐도 어지럽군요!" 알록달록한 문을 지나서 96층으로 올라가 윤동학이 외쳤다. "하청명씨! 청명씨!" 우렁찬 목소리가 온 복도에 울렸지만 대답은 없었다. "일단...이곳을 찾아보죠!" 사람들은 각자 자기가 맡은 화장실로 들어가서 하청명을 찾아보았다. 김녀훈은 가까이 있는 화장실부터 들어가서 칸막 하나하나 열어보면서 하청명을 찾았다. 〃끼이이익 "청명씨?" -- 김녀훈이 첫번째 칸막에서 네번째 칸막까지 조심스럽게 열어봤지만 하청명은 없었다. "마지막 문이네.." 김녀훈이 다섯번째 칸막의 문을 열려고 했다. 하지만 문은 굳게 잠겨있었고 열리지 않았다. "혹시..? 여러분!!일로 와보세요!" 김녀훈이 처음으로 큰 목소리로 사람들을 불렀다. 사람들은 그 목소리를 듣고 김녀훈이 있는 화장실로 들어갔다. "왜그러시죠?" "이 문이 잠겨있어서..혹시나 해서요.." 김녀훈이 말하자 노루표가 문을 이리저리 보고 만지더니 "기다려보세요! 망치를 가지고 올게요." 라고 한뒤 화장실을 나갔다. -- 노루표가 올때까지 윤동학은 문을 두드리며 하청명을 불렀다. "있으면 대답하세요! 하청명씨!" 그러나 역시 대답은 없었고 조용한 정적만 흘렀다. "여기에 없는거 아니예요?" 손교혜가 김녀훈을 째려보며 말하자 김녀훈은 고개를 숙이고 침울해 하였다. "같은 팀인데 왜그래? 있을수도있지!" 윤동학이 연장자답게 손교혜를 나무라쳤다. 그러자 손교혜는 기분이 짜증났는지 인상을 찌푸렀다. "헥헥...비켜보세요!" 때마침 노루표가 망치를 들고 나타났다. 노루표는 망치를 들고 손잡이를 내리쳤다. 손잡이가 찌그러지더니 문에서 뽑히고, 문은 손잡이가 없어서 힘없이 열렸다. 열린 문 안에는. "하청명씨!" 하청명이 변기에 앉아 쓰러져 있었다. -- 윤동학이 하청명을 흔들어봐도 조금의 미동도 없이 하청명은 쓰러져있다. "우선 방까지 업고갑시다! 몸이 차가워요!" 하청명의 손은 얼음장같이 차가웠다. 노루표가 하청명을 업고 94층으로 내려갔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김녀훈이 두꺼운 이불을 깔았다. 노루표가 이불에 눕혔고 윤동학이 물을 데워서 생수통에 담은뒤 하청명의 손에 쥐어주었다. "죽은게 아닐까요?" 손교혜가 갑자기 하청명을 보자 말하였다. 윤동학이 손교혜를 쳐다보자 손교혜는 고개를 휙 돌렸다. "심장은 뛰고있으니..아닐겁니다." 노루표가 귀를 하청명의 가슴에 대고 말하였다. -- 사람들은 하청명을 쳐다보며 몇분간 침묵하였다. 정적이 흐르다가 갑자기 하청명의 손이 떨리더니 서서히 눈을 뜨기 시작했다. "오...! 청명씨 일어나나요?" "제...제가왜 여기에..." 하청명은 입술을 떨며 힘겹게 말하였다. 몸은 추운지 계속 떨고있었고 뭔가 불안한지 초점이 계손 흔들렸다. "화장실에 쓰러져 있더군요.." 사람들이 하청명을 걱정해 주고있는 그때 방안에 퍼지는 목소리. [오호~ '사' 조의 방에 있는 어제 화장실에 계시던분...죄송합니다. 본의아니게 놀래켰네요..하하.. 그나저나...숨는법을 터득하셨다니...대단하군요!] 숨는법이란 경기가 시작할때 말만해주고 설명을 안해준 경기 방법이다. -- [이렇게된거...그냥 알려주지..다른조들..'사' 조한테 고마워 하라고..큭... 그러니깐.. 숨는법은..] 숨는법은 만약 12시가 되었을때 방에 있지않고 밖에 있을경우 검정색 정장의 남성한테 붙잡히지 않게 숨는것이다. 시간을 몰라서 억울하게 죽지 말라는 진행자의 배려이다. 단 숨을때는 반드시 검은색 정장의 남성이 절대 못잡게 숨어야한다. 예로는 하청명이 화장실 문을 잠그지 않고 그냥 있었을 경우는 숨는것이 허용되지 않고 문을 잠궈서 검정색 복장의 남성이 화장실에 못들어오면 숨는것이 허용된다. [잘 들었지? 잘 활용하도록.. 그러나 80층이 되면 방법이 달라지니깐 주의하라고..] -- "숨는거라.." 복도마다 방이 많으니 쉬울것 같지만 80층이되면 방법이 바뀌니 어간 쉬운게 아니였다. "그나저나...지금 시간이 7시 46분인데.." "그냥.. 다른 조들이랑 같이가죠.. 탈출하면 양심에 찔릴것 같아요.." 시간도 8시가 다 돼가고있고 하청명이 지금 부상이라 '사' 조는 다른 조와 같이 가기로 하였다. 하청명은 떨리는 손으로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노루표에게 주었다. "열쇠...가지고 계세요.." 젓가락도 그렇고 열쇠도 그렇고. 하청명을 보낸것이 노루표는 같은 남자로서 자신이 한심했다. -- 하청명이 계속 어제일이 떠올르는지 몸이 계속 떨렸다. "미안하다. 학생을 그런 위험한곳을 보내다니.." 노루표가 하청명을 안아주며 말하였다. 노루표는 이 사건을 계기로 다음에는 자신이 조를 위해 희생하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우선...짐정리를 하죠!" "아...네!" 손교혜가 시계를 한번 보더니 말하였다. 말을 들은 김녀훈이 곧바로 일어나서 어질러져 있는 물품들을 박스에 담았다. "제가... 문을 열어놓겠습니다.!" 노루표는 일어나서 문을 미리 열어놓으러 밖으로 나갔다. -- "저도..이제 일어나죠.." 하청명도 자리에 일어나서 김녀훈이 정리하는걸 도왔다. "당분간 쉬게나.." 윤동학이 하청명을 보고 자신의 아들이 생각나서 걱정스럽게 말하였다. 윤동학은 처음부터 거지가 아니였다. 평범한 가정의 한 가장이였는데 사업이 망한후. 아내와 17살 아들이 자신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그후 윤동학은 떠돌이 생활을 하게된것이다. 노루표가 방으로 들어오고. 시간을 보니 7시 59분이였다. 물품도 다 정리하고 하청명도 일어나서 '사' 조는 또다른 층을 향하여 대기했다. 시계가 정각 8시가 되고. [8시다.. 다른 조들..일어났구만.. '사' 조가 버리지 않고 기다렸군..모두 활동해도 좋다.] 말이 끝나자 '사' 조는 밖으로 나갔다. -- ▶ 5. 협동과 분열. "협동하니 편하군요.." "이 조랑 더이상 못 있겠어요!" -- 문 밖에 나가보니 '가' 조에서 나오는 사람은 4명 '다' 조에서 나오는 사람은 5명 이였다. 이뜻은 어제 하청명을 협박했던 조는 '가' 조였던 것이다. '다' 조 중에서 어느 한 중절모를 쓴 중년 남성이 오더니 "기다려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라고 하며 자신의 조원들과 허리를 숙여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가' 조는 열린 문으로 말없이 걸어갔다. 노루표가 그 광경을 보자 화가 났는지 "으유.. 저것들! 기껏 같이 가주니깐 고마운줄도 모르고!" 라고 노루표가 말하자 '다' 조 사람들도 혀를 차며 "저것들 살려줘봐야.. 고마운줄 모르고 당연하다고 여길거예요..쯧쯧.." 라고 하였다. -- '다' 조의 구성원을 보니 손이 잘려 붕대를 하고있는 30대 남성과 안경을 쓴 20대 남성. 생머리와 곱슬머리 각각 20대 30대 여성과 마지막으로 중절모를 쓴 중년 남성이였다. '다' 조는 '가' 조와 달리 착한 성격이였다. 단 모든게 다른 조를 속이려고 연극하는 것일수도.. "우리도 가죠!" 노루표가 앞장서서 계단을 내려갔다. '다' 조도 다시한번 감사하다고 한뒤 계단을 내려갔고 윤동학은 하청명을 부축해 주느라 맨 뒤에 서서 계단을 내려갔다. 이렇게 모든 조는 93층으로 내려갔다. -- 93층으로 가니 표지판 하나가 세워져 있었다. 그 표지판에는 '생활용품과 식량을 리필하세요.' 라고 써있었다. '가' 조는 벌써 이것저것 챙기고 있었고 '다' 조와 '사' 조도 들고온 박스를 땅에 내려둔뒤 새로운것을 챙기려 달렸다. 우선 윤동학은 생활에 꼭 필요한 식량을 챙겼다. 식량은 쌀과 김치 라면 햄,참치 세트 달걀이 있었다. 김녀훈은 냄비와 국자. 밥그릇. 제일 중요한 수저와 젓가락을 챙겼고 노루표는 화력이 센 부탄가스와 톱. 망치. 드라이버를 챙겼다. 손교혜는 하청명 옆에서 간호를 할뿐 조원들이 빨리 오기를 기다렸다. -- 이것저것 1시간동안 챙기다온 사람들이 하나둘 오더니 모두 모였다. "하아..다시 가죠!" 93층에서 볼일 다본 사람들은 92층으로 내려갔다. 92층에도 96층처럼 화장실이 복도에 길게 붙어있었다. "아~ 때마침 화장실이 나오네~ 들렸다 가죠!" 노루표의 말에 모두들 급하다는듯이 화장실로 뛰어갔다. 그러나 하청명은 화장실을 보자 그 일이 생각나는지 박스에 앉아 사람들이 빨리오기를 기다렸다. 하긴..아직 고등학생에겐 그 사건이 충격적이긴 하지.. --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이 하나둘씩 오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모이고 다시 91층을 향하여 내려갔다. 91층은 옷이 여러게 걸려있는 옷방인듯 했다. '사' 조는 옷을 이것저것 보더니 마음에 드는 옷들을 박스에 넣고 90층으로 갔다. 90층을 가니 왼쪽은 여성. 오른쪽은 남성 샤워장이 있었다. 노루표는 연속 4번 원하는 것들이 층마다 있어서 의아해했지만 곧 생각을 바꾸고 말하였다. "우리를 못살게 굴더니...이젠 잘해준다는건가?" "계단도 끊기지 않고 89층까지 연결돼있네요?" "아무튼...밑층에 방이 있으니...박스를 놓고와서 몸부터 씻을까요?" 몇일동안 씻지않은 터라 몸이 간지러운 사람들은 동의를 하고 89층으로 내려갔다. -- 이번층의 방은 일직선 복도에 있던 방과는 달리 원형로비에 시계방향으로 '가' 부터 '아' 까지 써있는 문들이 붙어있었다. "이제 좀 잘해주겠다는건가..?" "흠...아마 80층까지 잘해주다가...확 변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사람들은 복도를 구경하고 자신들의 방으로 들어갔다. 방은 넓고 가스레인지와 화장실. 쇼파와 침대가 있었지만 역시 다른 층과 같이 창문이 없었다. "이야~ 이놈이 개과천선 했나본데?" 사람들이 방을 보며 감탄했다. 여성은 박스들을 내용물별로 정리를 했고 남성들은 90층으로 가서 샤워를 하러 나갔다. -- 방에 남은 김녀훈과 손교혜는 남성들이 오기까지 기다렸다. "근데.. 교혜언니는..왜 이곳을 신청했나요?" "나? 난..." 김녀훈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손교혜는 당황했지만 마음을 잡고 말하였다. "음..남자들이없으니..말해주지" 손교혜는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평범한 연예인 지망생이였다. 겉보기에는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꾀 좋았지만 중요한건 기획사 사장이 받아주지않았다. "바로.. 성형을 했다는거지.." 손교혜는 완벽한 얼굴을 고집하려고 성형에 모든돈을 투자해서 외모를 꾸몄다. 하지만 기획사 사장은 성형한 얼굴은 인기를 끌지 못한다고 받아주지 않았다. "그래서...탈출을 하면. 소원을 들어준다니깐 신청했지...소원은...완벽한 외모를 달라고 할거야.." -- 손교혜가 무게감 있게 대답하자 김녀훈의 기가 죽었다. "넌 왜 신청했니?" 이번엔 손교혜가 질문하자 김녀훈은 웃으면서 말하였다. "그냥.. 공부가 하기 싫어서 신청했는데.. 이런건줄 몰랐네요 헤헷.." "나도 이런거였을줄 몰랐다.. 광고지에 써있기라도 했으면.." 김녀훈과 손교혜는 경기에 신청한것이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었다. 그때 손교혜가 문을 잠고 김녀훈한테 다가가서 말을 하였다. "이건..다른 사람한테 비밀이야..잘들어..!" 김녀훈은 손교혜의 행동에 당황했지만 손교혜의 진지한 표정에 마음을 잡고 손교혜의 말을 들었다. -- 5분여간 손교혜는 진행자도 못듣게 아주 작은 소리로 김녀훈의 귀에 말하였다. 손교혜의 말은.. 자신의 조가 안전하게 탈출하기위해 다른 조에 스파이로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네? 그건좀.." "귓속말로 말해!" 김녀훈도 손교혜의 귀에대고 조용히 속삭였다. "위험한 짓이예요..!" "생각해봤는데..이방법 밖에 없어.." 손교혜의 계획은 다른 조에 들어가서 도움을 주는척 그 조가 함정에 빠지게 하는것이다. "다른조가 받아주지 않으면..?" "그러니깐 너보고 도와달라는거야..우리조 남자들 몰래~" -- "네...?뭘 도와드리면 되죠..?" "그러니깐.." 손교혜는 귓속말로 이렇게 말하였다. "다 조는 사람들이 착할것 같아서 신경 안쓰겠는데..가 조가 문제야..마침 그 조원 한명이 죽어서 4명인데 내가 가서 5명을 채우는거지.." "그러니깐...제가 할일은..?" "우리 조원들이 나한테 앙심품게 우리둘이 싸우는거야..!" "싸운다뇨..!?" "넌 이따가 가만히 있으면 되~" 손교혜는 웃으며 김녀훈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건 비밀이야..꼭!" 김녀훈의 표정은 멍했다. 갑자기 싸운다니.. -- 때마침 남자들이 샤워를 끝내고 돌아왔다. "오랜만에 씻으니깐 개운하네~!" 노루표가 하청명한테 어깨동무를 하며 말하였다. 하청명이 전보다 웃음이 적어져서 조금이라도 기분을 좋게만들려는 노루표의 노력이다. "너희들도 씻고오너라..허허!" 윤동학이 김녀훈과 손교혜한테 말하였다. 손교혜는 벌써 작전을 실행할려고 말없이 옷을 들고 윗층으로 갔다. 김녀훈은 "갔다와서 음식좀 차릴게요.." 하며 나갔다. 그러나 노루표가 손교혜와 김녀훈이 나가자 "흠..여태껏 여성분들이 라면끓여줬으니...루표표 김치찌개를 만들어 볼까?" 하며 냄비를 찾았다. -- 노루표가 김치를 꺼내서 칼로 먹기좋게 썰고 냄비에 담았다. 거기에 적당량에 맞춰서 물을 넣었다. "흠..근데 밥은 할줄 모르는데..아저씨는 할줄아세요?" "냄비밖에 없어서 어렵겠지만 할수있단다.!" 이렇게 노루표는 김치찌개를 하고 윤동학은 밥을 하였다. 하청명은 쇼파에 앉아 쉬고있었다. "찌개가 끓면..참치를!" 노루표가 참치캔을 열어 김치찌개에 넣었다. "밥은 뜸만들이면 되는구나. 압력이 있어야 잘되니.." 윤동학은 압력을 더해주려고 무거운거를 찾았다. 긴 시간끝에 찾은건 무거운 쇠망치. "하는수없지.." 윤동학은 쇠망치를 냄비뚜껑에 올려서 손으로 누른뒤 압력을 더해줬다. -- 시간이 지나자 노루표와 윤동학이 긴 노력끝에 만든 김치찌개와 밥이 만들어졌다. "잘만드는구나! 밥은..뭐 망쳤지만.." 윤동학이 찌개의 맛을 보더니 감탄하였다. "긴 백수생활끝에 터득한 방법이랄까요..하핫.." "백수라...넌 아직 젊으니깐.. 노력해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거라..!" "그게 쉽나요..그래서 이 탈출을 성공하면 직장이나 달라고 하려고요..어! 이제 오네요!" 김녀훈과 손교혜가 들어오자 밥과 김치찌개를 보고 놀랬다. 그러나 손교혜만 작전을 성공하기위해 놀란 표정을 바로잡았다. -- "자..다들 왔으니 먹죠! 청명이도 와라..!" "네..네" 밥그릇에 사람들의 체격에 따라 밥을 펐다. 밥을 먹으면서도 김녀훈은 계속 손교혜의 눈치를 보았다. 언제 싸울지 모르기 때문에.. "마..맛있네요!" 김녀훈은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위해 말하였다. "여기오니깐..여태껏 먹다버린 음식들이 아까워지네.." 매번 사람들은 밥을 먹을때마다 느끼는 점이다. 먹을게 별로 없어서 김치찌개 하나라도 감사하다는것. 여태까지 남긴음식들이 진심으로 아까워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 사람들은 밥도 다 먹고 더이상 내려갈 층도 없고 해서 그냥 일찍 자기로했다. "저녁 9시네요.. 그냥..자죠.." 이불을 깔고 사람들은 자리에 누웠다. "흠..근데 오늘은 별일없네요..?" "그게 더 불안하네.. 여태껏 어려운 지시만 말하더니.." "혹시 12시 이후 무슨 일을 시키는건 아니겠죠..?" 노루표는 잠기지 않은 문을 보고 벌떡 일어나서 잠근뒤 이부자리에 누웠다. "그냥 신경쓰지 말고 자죠... 자는것이 깬것보다 좋으니깐요." 사람들은 꺼지지 않은 조명을 보기 싫어서 이불을 얼굴까지 덮고 잠을 잤다. 3시간뒤.. 12시가 되고 조명은 연두빛으로 변했다. 이 시간만되면 시끄럽게 말을했던 진행자가 왠일로 조용해서 사람들은 깊은 잠에 빠질수 있었다. -- 미세한 소리도.. 발자국 소리와 노크 소리도.. 기계음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8시간 후... 〃삐이이이 8시를 알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 또 서둘러 내려가야지..!" 역시 소리에 민감한 김녀훈이 제일 먼저 일어났다. 김녀훈이 사람들을 깨우고 물품을 정리하였다. "하.. 진짜 어제는 아무일 없었네요.." 노루표가 일어나자마자 한 소리이다. 사람들이 일어나고 이불을 개고있다. 그런데 손교혜는 도와주지 않고 멀뚱멀뚱 쳐다보고만 있었다. "자네도...도와주지?" 윤동학이 손교혜를 보고 말하였지만 손교혜는 작전을 위해 버티고 있었다. "아니..도와달라니깐 가만히 서있기만하고!" "그만하세요..제가 할게요." 윤동학이 어제부터 손교혜가 마음에 들지않아 삿대질을 하며 소리쳤지만 김녀훈은 손교혜가 일부로 저런 행동을 하는것을 알고있어서 윤동학을 말렸다. -- 윤동학은 김녀훈이 말리자 어쩔수없이 가만히 있었다. 김녀훈이 저러고있는 손교혜가 걱정됐는지 손교혜 옆에 가서 귓속말을 하였다. "언니...꼭 해야되나요?" "어쩔수 없어. 이게 내가 이 팀을 위한 일인걸." 손교혜는 이렇게 말한뒤 문 밖으로 나가버렸다. "젊은것이 버르장머리없이...으이구..!" 손교혜가 나가자 윤동학이 문을 보며 말하였다. "심리적으로 놀라서 그런가봐요... 평범히 살고있다가 이런곳으로 오니.." 노루표는 손교혜가 걱정스럽다는듯이 말을 하였다. 사람들은 물품을 정리를 다 한뒤 방에서 나갔다. -- "빨리가죠!" 문밖으로 나가보니 손교혜가 팔짱을 끼고 말하였다. 윤동학이 손교혜의 행동을 보자 입을 열려다가 노루표의 말때문에 입을 닫았다. 계단으로 걸어가니 '다' 조가 '사' 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 조는 "우리.. 같이 움직이죠.." 라고 하며 손을 내밀었다. '사' 조는 갑작스런 '다' 조의 말에 당황하였다. 여태까지 경쟁자 였는데 하루아침에 협력하자고 하니.. '사' 조에서 연장자 윤동학이 대표로 말하였다. "아직 서로를 모르니깐 대답은 나중에 하겠습니다." 윤동학이 이렇게 말하자 '다' 조는 아쉽다는듯이 알겠다고하고 계단을 내려갔다. -- '사' 조도 뒤를따라 계단을 내려갔다. 88층에는 '은행' 이라는 곳이 있었고 표지판에는 이런말이 써있었다. [각 조당 은행에 있는 종이돈 5만원을 가져가세요. 단 5만원 초과시 규칙을 어긴걸로 판단하여 벌을 주겠습니다.] "종이돈?" '사' 조는 종이돈이 궁금하여 은행에 들어갔다. 은행 안에는 무표정한 여성이 서있었고 여성의 위에는 돈을 가져가세요 라고 써있었다. "저기서 가져가는건가봐요!" 노루표가 여성을 보고 말하였다. '사' 조는 노루표의 말을 듣고 그 여성한테 달려갔다. -- 그 여성한테 가니깐 여성은 이렇게 말하였다. "가져가실 금액을 말하세요." 사람이 낸 소리였지만 기계가 한것처럼 발음이 또박또박하고 음이 일정했다. '사' 조는 표지판에 써있는대로 5만원을 달라고 하였다. "기다려주세요." 그 여성이 옆에 있는 책상에서 지폐만한 흰색 종이를 꺼내더니 그 종이에 '50000원' 이라고 썼다. "여기있습니다." 여성이 종이를 윤동학한테 줬다. 이것을 보자 '다' 조도 똑같이 하였다. -- '사' 조는 돈을 받자 밖으로 나왔다. "이것의 용도는 뭘까요?" 흰바탕에 50000원이라고 써있는 종이. 현재는 종이에 불과하지만 나중에는 엄청나게 중요한 용도로 쓰인다. "또 내려가죠.." '사' 조는 87층으로 향하여 내려갔다. 87층. 이곳에는 자물쇠가 많이 쌓여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도 여성이 서있었고 그앞에 표지판에는 [자물쇠 비밀번호는 이곳에있는 여성한테 물어보아라. 그리고 자물쇠는 나중에 중요한곳에 쓰인다.] 이렇게 써있었다. -- "자물쇠라.." 노루표가 자물쇠를 이리저리 보더니 푸른색 테이프가 붙은 자물쇠를 골랐다. 그리고는 그 옆에 서있는 여성한테 간뒤 비밀번호를 물어보았다. 그러더니 그 여성이 자물쇠를 받고 자물쇠를 분해하였다. 그리고 "원하시는 비밀번호를 말하세요." 라고 말하였다. '사' 조는 비밀번호를 무엇으로 할지 고민하다가 외우기 쉬운 '2580' 으로 정했다. "2580이요." "기다려주세요." 그 여성이 자물쇠를 이리저리 만지더니 다시 조합하였다. "여기있습니다." 자물쇠를 받은 노루표는 윤동학에게 맡긴뒤 '사' 조는 계단을 내려갔다. -- 86층. 생활에 가장 중요한 식수가 있는곳. '사' 조는 박스에서 1.5L 페트병10개를 꺼내서 오래된 물을 버린뒤 지하수처럼 흐르는 물을 받아 페트병에 담았다. "내일이면 80층이네요.." "어휴...1층까지 아직도 최소14일이나 남았군요.." 물을 받는동안 '사' 조는 대화를 하였다. "80층이되면 규칙이 바뀐다고 하였죠?" "네.. 어떻게 변할지 떨리네요.. 지금도 힘든데.." 페트병에 물을 다 받고 사람들은 고여있는 물로 세수를 하였다. "아.. 이제 가죠." "그나저나..오늘도 별일이 없군요.." 사람들은 어제와 오늘 평소에 듣기싫었던 목소리가 갑자기 들리지않자 의심스러웠다. -- 85층. 공중전화박스가 일자 복도에 길게 늘어져있었다. 집에다가 전화를 해보라는 제작자의 배려인듯 하였다. 하청명과 김녀훈은 바로 공중전화박스로 달려갔지만 집이없는 윤동학과 가족이 없이 백수생활하는 노루표. 집나온 손교혜는 전화를 할곳이 없어 가만히 서있었다. 김녀훈은 1541을 누른뒤 집전화를 눌렀다. 통화음이 길게 들리고 누군가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누구세요?] 김녀훈의 엄마였다. "엄마! 나야!" 김녀훈이 반가운 목소리로 말했지만 김녀훈의 엄마는 화난 목소리로 대답하였다. [공부싫다고 나간얘가 뭐가 집이좋다고 전화하니? 끊어라!] 전화는 끊기고 김녀훈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공중전화박스에서 나왔다. -- 하청명도 엄마한테 전화하였다. 긴 통화음 끝에 드디어 전화를 받는 하청명의 엄마. "엄마..나 청명이예요." 하청명의 엄마는 하청명이 걱정되는듯이 말하였다. [처...청명이..? 무슨일 하려 나갔더니... 아직 안돌아오니?.. 언제 오는거니 청명아..!] 하청명도 엄마한테 이곳에 참가하는것을 비밀로 하고 온듯했다. "곧 갈게요...돈들고 갈테니..걱정하지마세요.." 하청명은 엄마를 안심시키기위해 안부인사를 한뒤 끊었다. 김녀훈과 하청명이 전화를 하고 공중전화박스에서 나오자 다시 계단을 내려갔다. -- 84층. 내일이면 80층이다. 시계를 보니 9시 20분이다. "시간이 이거밖에 안됐네요.. 역시 하루에 6층이상 못가는건 말이안돼요.." 계단은 84층에서 끊겼지만 그 앞에 또다른 계단이 있었다. "들어가서 밥이나 먹죠.." '사' 조는 방에들어가서 상자를 정리하였다. 방은 첫번째 방처럼 좁고 아무것도 없었다. "이제 제대로 하겠다는거군.." 80층이 다가오자 '사' 조는 긴장하였고 손교혜는 적당한 타이밍을 잡으려고 눈치를 보았다. 사람들이 방에 앉자 방과 복도를 울리는 목소리. [이제 드디어 80층이네.. 기대들 하라고.. 어제는 편했지? 특별히 어제는 편히 쉬라고 건들지 않았어.. 그럼 내일 보자고..] -- "역시...80층을 위해 쉬라는거였군.." "규칙이 어떻게 변하길래 저러는거죠..?" '사' 조는 내일이 기다려지기만 하였다. 한편 '다' 조는 회의를 하고 있었다. 중절모를 쓴 남성이 "조금이라도 탈출을 쉽게 하려면 다른 조와 동맹을 맺어야 할텐데.." 라고 하였다. "가 조는 성질이 고약해서 싫고... 시계가 있는 사 조와 해야 좋은데.." 어떻게든 '사' 조와 동맹을 맺으려고 회의를 하고 있는 '다' 조였다. ('사' 조) "드세요~" 김녀훈이 라면을 끓여왔다. 간단한 음식으로 배를 채우기 위해서이다. -- 아침 10시. "12시까지 뭘하죠..?" "규칙이 변한다는데..하루에 10층정도만 내려가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잠깐의 침묵이 흐르다가 그때 누군가가 문에 노크를 하였다. 〃똑똑 갑작스런 노크에 사람들은 놀랐다. 전에 본 검은 정장의 남성이 아닌지.. 〃똑똑 계속되는 노크소리에 노루표가 일어나서 말하였다. "누구세요!?" 한동안 대답이 없다가 끝내 대답이 들렸다. "다 조에서 왔습니다.." '다' 조 사람이라고 말하는 한 남성의 목소리. (출처 : 무게타) ------------------------------------------------------------- 대체 80층부터 뭘 어쩌려고 이렇게 겁을주나 🤔 그리고 자꾸 깔짝거리는 '다'조 사람들 겁내 거슬림 ㅡㅡ 다음편도 후다닥 가져오겠습니다!
펌) 100층 탈출_1
여- 히사시부리! 날씨가 따땃허이 봄인가보네요 핳핳핳 인터넷 뒤적거리다가 엄청 오랜만에 발견한 소설 100층 탈출 무게타.. 기억하시는지^.^ 추억속의 무료게임타운! 옛날에 겁나 재밌게 봤는데 다시봐도 재밌어서 가져와봤습니다 꽤 내용이 길어서 나눠 올릴게요! ------------------------------------------------------------- ▶ 1. 광고. [100층 건물 탈출을 원하시면 1번을 눌러주세요.] -- "으..." 도시의 한 공원 벤치에 두꺼운 털잠바를 입은 한 중년 남성이 벤치에 앉아 추위에 떨고 있다. "할것도 없고 시간은 많고..에라잇 썩어빠진 세상!" 그 중년 남성은 세상에 대해 탄식한다. 얼핏봐도 그 차림새는 노숙자이고 거지이다. 그의 나이는 42세 윤동학 남성이고 현재 무직이다. 현재 공원에는 다른 사람들은 직장에 있느라 아무도 없지만 그 남성만이 공원을 지키고 있었다. "헤유.. 확 죽어버릴까..?" 그는 벤치에서 일어나 다 닳은 운동화를 끌고 공원에서 나온다. -- 손은 주머니에 넣고 눈은 반쯤 풀린 눈과 수염은 몇달동안 안자른것처럼 길게 나있었다. 남성은 공원에서 나와 길을 돌아다니며 뭐 할거없나 찾아본다. "크흠.. 쩝.." 버스 정류장에 앉아서 광고지를 꺼낸뒤 한장한장 유심히 본다. "아르바이트...안받아주고...막노동? 싫고...100층 건물 탈출..?" 희한하게 검은 바탕과 건물 한채만 그려져있는 광고지를 보고 그는 그 광고지를 꺼낸다. "어디보자..탈출하면 소원 한가지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할수 있다는 조건에 그 남성은 이것을 한번 해보겠다고 마음 먹는다. -- 남성은 그 광고지를 들고 공중전화 박스로 향했다. 주머니를 뒤적뒤적 거리더니 100원 2개를 꺼내 투입구에 넣었다. "전화번호가..." 그가 광고지에 있는 전화번호를 누른뒤 기다린다. 〃뚜우우‥ 뚜우우‥ 긴 신호음이 들리고 곧이어 상대방이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사람이 아니라 자동응답이었다. [100층 건물 탈출을 원하시면 1번...] 남성은 끝까지 듣지않고 1번을 눌렀다. [신청되었습니다. 위치는...] 갑자기 기계음이 끊기더니 중저음의 낮은 목소리가 들렸다. [저희가 모시러 가죠.] 그러더니 전화는 끊겼다. "뭐야..? 장난 광고인가?" 남성은 수화기를 내려놓고 공중전화 박스에서 나갔다. -- 남성이 주머니에서 낡은 옛날시계를 꺼내더니 인상을 찌푸린다. "12시? 시간 드럽게 안가네.." 그는 무료하게 길거리를 돌아다닌다.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기 참 지루한 그는 점점 실증이 나기 시작한다. "이거...확..죽어?" 그 남성이 인도에서 차도로 걸어갔다. 비틀비틀 차도를 아슬아슬하게 걸어간다. 다행히 차는 별로 없지만 위험한 행위이다. 그때 저 멀리서 검은색 봉고차가 빠른 속도로 달려온다. "그래.. 차라리 죽는게 좋지.." 봉고차와 남성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근데 왜 그 봉고차는 속도를 멈추지 않는걸까? 남성이 보일텐대.. -- 〃끼이이익 갑자기 봉고차가 방향을 틀더니 남성 앞에 멈췄다. "뭐..뭐야?" 남성은 정신이 들었는지 차를 보고 놀라한다. 〃드르륵 검정색 봉고차 문이 열리더니 검정색 양복과 검은 선글라스를 입은 남성이 나와서 말을 한다. "100층 건물 탈출을 신청하신 윤동학 분 맞으신가요?" "아니..제 이름과 여기는 어떻게 알고..?" "나중에 잡담하시고 100층 건물 탈출을 원하시면 차에 타십쇼." 정장을 입은 남성이 90°각도로 허리를 숙이더니 말하였다. 윤동학은 딱히 할것도 없고 신청을 했으니 차에 탔다. "크흡...커헉!!" 차에 타자 어떤 사람이 윤동학의 입을 손수건으로 막더니 기절시켰다. -- ▶ 2. 101층 "흠..흐음...헉!" 정신이 들자 윤동학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주위를 보니 윤동학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이곳에서 기절해 있었다. "저기요! 일어나봐요!" 윤동학이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흔들어 깨웠다. 사람들은 하나둘 작게 신음하더니 벌떡 일어났다. 그러더니 그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깨우고 그 사람은 또 다른 사람을 깨웠다. 이렇게 해서 사람들 모두 일어나고 다들 여기가 어딘지 두리번 거린다. 『무』 -- 그때 들리는 낯선 목소리.. [다들 일어나셨군요. 여기까지 데려올때는 정말 죄송합니다. 어쩔수 없었고요. 경기는 오늘 밤에 시작합니다. 그때 까지 편히 쉬세요. 단. 여기는 101층 입니다. 밤 9시까지 이 밑층으로 내려가지 마세요. 그리고 9시에 이곳에 다시 모여주세요. 그럼.] 목소리가 멈추자마자 저 멀리서 문이 열렀다. 사람들은 문이 열린곳으로 줄을 서서 하나둘 나갔다. 밖을 나가니 엄청나게 큰 복도와 많은 방들이 벽에 붙어있었다. 방 위에 간판에는 음식점. 옷가게. 샤워장 등 많은 방들이 있었고 그 밑에 표지판에는 '공짜' 라는 푯말이 보였다. 사람들은 그 표지판을 보자마자 달려들었다. 윤동학은 배가 고파서 음식점을 향해 뛰었다. -- 음식점에 들어서자마자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고 메뉴판에는 수없이 많은 음식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윤동학은 스테이크. 라면. 육게장 등 많은 음식을 시킨뒤 여태까지 굶은 배를 채웠고, 옷가게에 간뒤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 가지고 나왔다. 그런뒤 샤워장에서 샤워를 한뒤 옷가게에서 가지고온 옷으로 갈아입었다. 이젠 거지가 아니라 평범한 회사원처럼 보였다. 방마다 시계가 있어서 시계를 보니깐 아직도 3시였다. 9시 까지 모이라고 했으니 남은 시간동안 윤동학은 수염도 자르고 피부마사지도 한뒤 편안하게 시간을 보냈다. -- 8시 30분이 되자 윤동학은 미리 처음에 있던 방에 갔다. 아직 다른 사람들은 공짜에 눈이 팔려 들어오지 않았고 시간은 점점 흘려서 8시 55분이 되었다. 이제 하나둘 사람들이 모이고 문이 점점 닫히고 있다. 아직도 들어오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지만 2분이라는 여분의 시간이 남았다. 그런데 갑자기 문이 닫히더니 문밖에서는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열어!!" "열으라고`” 많은 사람이 문을 두드리고 외치는것 같다. 그러나 문은 열리지 않고 아까 들린 낯선 목소리가 들렸다. [공짜에 눈이 팔리니 시간을 못지키죠.. 약속을 어긴 사람들에겐 벌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더니 문 밖에서 많은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렸고, 하나둘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 비명소리는 금새 멈췄고 또 낯선 목소리가 들렸다. [아..아.. 신경쓸거 없습니다. 약속을 어긴자한테 벌을준것 뿐이죠. 여기서는 저와의 약속만 잘 지키면 쉽게 탈출할수 있습니다. 자..그럼 몇가지 저와 지킬 약속을 말하죠.] 사람들은 침을 목구멍으로 힘겹게 넘긴뒤 낯선자의 말에 집중하였다. [자. 첫째로 밤 12시 부터는 절대.. 돌아다니지 마세요. 둘째로 밤12시 부터 낮 8시 까지는 못돌아 다니고 낮8시부터는 마음껏 돌아다닐수 있습니다. 셋째로 하루에 6층 이상 내려가지 못합니다. 넷째 이 약속을 어길시 가차없이 벌을 내리겠습니다.] 시간개념만 있으면 쉽게 탈출 할수 있을것같다...근데..하루에 6층 이상 내려가지 못한다는 소리에 모두 항의한다. "100층인데 하루에 5층밖에 못내려가면 최소 20일은 걸리자나!" 그러나 대답은 기계음으로 돌아왔다. [여기선 제말이 법 입니다.] -- "뭐야이거?이딴게다있어?" 사람들은 어이없는 규칙과 대답에 항의를 하지만 역시 쓸모없는 짓이다. [이미 신청한 이상 절대 도중에 포기할수 없습니다. 잡담은 그만하고 이제 탈출법과 숨는법을 알려주죠.] "숨는법은 또 뭐야?" [제가 여러분이 기절해 있는 동안 팔뚝에 가.나.다.라.마.바.사.아 까지 글자를 썼습니다. 참가자는 총 40명, 5명씩 같은 글자가 쓰인 사람끼리 한 조로 모입니다.] 그 말에 사람들은 하나둘 팔뚝을 보았다. 윤동학은 아까 샤워를 해서 없어진줄 알았지만 어느세 팔뚝에 '사' 라는 글자가 써있었다. "언제..이것이?" [다들.. 조는 나중에 찾고 탈출법을 들으시죠.. 99층부터 각 방마다 필요한 물품이 있습니다. 어느 방에는 문에 가 에서 아 까지 글자가 써있을거예요. 그방이 그 조의 방이고 12시부터 그 방에서 숨어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80층 까지는 별 어려움 없이 계단을 내려갈수 있을겁니다. 그러나 그 후..] "그후..?" -- [80층까지 오시면 말씀해드리죠. 그럼 그냥..오늘은 여기서 주무시고 내일 아침 8시에 활동을 시작합니다.] 방안의 조명이 자기좋은 연두빛의 조명이 켜졌다. 사람들은 그때서야 서로의 조를 찾았고 윤동학도 '사' 가 쓰여진 사람들을 찾아 만났다. "이렇게 하면 5명..한 조가 만들어졌네요." "네..." "오늘은 늦었으니 졸리기도하고... 내일 일어나서 자기소개를 하죠." 한 대학생이 말을 하자 사람들은 졸린지 대답도 않하고 땅바닥에 누워서 잠을 잤다. -- ▶ 3. 노크 심장 박동이 터질듯 빨라.. 무서워.. -- "일어나세요.." 어느 여고생이 윤동학을 흔들어 깨운다. "아저씨!" 윤동학은 머리를 한번 만지더니 부시시한 얼굴로 일어났다. "아! 맞다! 경기!" 그때서야 경기에 참여한것이 생각나 반쯤뜬 눈을 크게 뜨더니 일어나서 주위를 보았다. 다른 사람들은 일어나서 아침운동과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다. 그때 또 들리는 낯선 목소리 [이제 일어났군요. 현재시각은 7시 59분 30초 입니다. 30초후 문을 열어줄테니 열심히 탈출하세요. 복도의 많은 문중 한 문이 밑층으로 내려가는 문입니다. 그럼.] 말을 듣자 사람들은 모두 문앞에 가서 대기했다. -- 윤동학의 '사' 조는 맨뒤에 줄을 섰다. 어차피 하루에 5층밖에 못내려 가니 느긋하게 가자고 약속해서 이다. 문이 서서히 열리고 사람들이 잘해보자며 서로 악수한다. 근데 소원은 한가지 들어준다면서 팀을짜서 경기를 하는건 무엇일까..? 아무튼 문이 활짝 열리고 경기는 시작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문이 열리자마자 음식점으로 뛰었다. 우선 아침밥 부터 먹고 가자는 심정인듯 했다. "우리도 아침밥을.." "잠시만요.!" 윤동학이 음식점으로 걸어가자 머리가 짧고 수염이 지저분하게 난 한 남성이 멈춰 세웠다. "왜그러시죠?" "방문 밑에.. 공짜라는 푯말이 없습니다." 그 남성의 말에 모두 음식점을 바라보았다. 남성의 말대로 진짜 공짜라는 푯말이 보이지 않았다. 그때 들리는 음식점 안의 비명소리. -- "꺄아아~!!" '사' 조는 음식점을 들여다 보았다. 안을 보니 흰색 주방옷 대신 빨갛게 물들어진 주방옷을 입은 주방장이 큰 주방용 칼을 들고 고함을 질렀다. "음식을 먹었으면 음식값을 줘야지!!" 그러면서 허공에 칼을 휘둘렀다. 그리고.. "돈이 없으면 몸으로 때우던가!" 주방장이 앞에있는 한 남성의 팔을 잡고 식탁에 올렸다. 그리고 팔뚝을 보더니.. "다 조 음식값 해결!" 〃싸악! 칼이 그 남성의 팔목을 잘랐다. 피가 주방장의 옷을 빨갛게 물들였고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고 모두 밖으로 뛰어갔다. 그러나 언제 부터 있었는지 모르고 '사' 조 뒤에 검은 정장의 남성들이 큰 방패를 들고 길을 막았다.] -- 위기의식을 느낀 머리가 짧은 남성이 "저..저희는 음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라고 하자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방패를 치우고 길을 비켜주었다. 이렇게 해서 '사' 조는 음식점에서 벗어났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직 음식점에서 공포에 떨고 있었다. "덕분에 음식을 먹지 않았네요. 감사합니다.!" 조원들이 모두 머리가 짧은 남성한테 고맙다고 하였다. "가 조 음식값 해결!" 주방장이 또 사람의 신체를 잘랐나보다. 방패를 들고있는 사람들 사이로 팔이나 발 등 신체부위중 한곳이 잘린 사람들을 부축이고 멀쩡한 사람들이 나왔다. 바닥에는 피가 고여있었고 신체가 잘린 사람들은 잘린부위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멀쩡한 사람들도 공포감에 휩쓸려 바닥에 주저앉았다. "다음부터는.. 돈없이 쳐먹지마!" 주방장은 피가 뭍은 칼을 들고 검은 정장의 사람들과 함께 사라졌다. -- "으...정말 징그럽군요.. 음식값을 내지 않았다고.." '사' 조는 멀리서서 다른 조의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아..계속 서있으면 시간 낭비입니다...그니깐..밑층으로 가는 문을 찾죠."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학생이 말을 하고 방문을 하나둘 열어보았다. "문이라면 찾기 쉽죠." 이번에도 머리가 짧은 남성이 말하였다. "주방장이 사라진곳으로 쭈욱 가면 계단이 있을지도.." 그 남성의 말에 모두 땅바닥을 보며 걸었다. 왜 땅바닥을 보고 걸으냐 하면.. 주방장의 칼에서 떨어진 핏방울을 보고 따라가면 더 쉬우니깐. -- 핏자국을 따라가니 한 문에서 멈췄다. 복도 끝자락에 있는 문이였고 문의 색깔은 파랑색 이였다. 서로 눈빛을 주고 받고 조심스럽게 그 문을 열었다. 짧은 머리의 남성 말대로 그 문을여니 밑층으로 가는 계단이 있었다. "99층을 향하여 가죠!" "아니죠. 여기가 101층 이라고 했으니 밑층이 100층. 경기방법은 100층 탈출이니...진짜경기는 이제 시작이예요." 남학생의 말에 모두 긴장한다. 당황한 남학생이 "자..자기소개를..하죠 같은 조인데 이름도 모르고.." "자기소개는 방을 찾고 하죠. 별 중요한것도 아닌데." 이렇게 해서 모두 계단을 내려갔다. 뒤에도 마음을 굳게 잡은 사람들이 '사' 조를 쫓아 계단을 내려갔다. -- 밑층으로 가니 101층과 달리 원형 로비에 가운데 작은 분수대가 있었고 원형벽에 문이 붙어있었다. 그중 '사' 조는 가까운 방에 들어섰다. 방에 들어가니 박스가 산처럼 쌓여있었고 상자를 열어보니. "라면.. 물.. 가스레인지.. 많네요!" 상자는 많았지만 내용물은 똑같았다. 남성 두명이 박스 한개씩 들고 그 방에서 나왔다. 다른방에 들어가니 이불과 배게 등 취침할수 있는 용품들이 많았다. 각각 방을 돌아다녀보니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챙긴 '사' 조는 99층을 향해 계단을 내려갔다. 아직 정신을 못차린 몇몇사람들은 한가득 박스에 담아 힘겹게 계단을 내려갔다. -- 99층으로 내려오니 101층과 같이 방이 많았고 문에는 '가' 에서 '아' 까지 글자가 써있었다. '사' 조는 '사' 가 쓰여진 방에 가서 윗층에서 가져온 물품들을 정리하였다. 방은 창문도 없고 심지어 화장실도 없는 원룸이였지만 5명이 머물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다. 복도에서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가 많이 들리는걸 봐서 다른 사람들도 99층에 왔나보다. '사' 조는 배가고파서 상자를 열고 라면과 물, 가스레인지를 꺼냈다. "흠... 물이 끓는동안 이름이라도 알아보죠." -- "냄비를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소개를 하죠." 냄비의 12시 방향에 있는 남학생이 말했다. "전. 18살 하청명 입니다. 고등학생이고요." 그다음 3시 방향에 있는 생머리의 여성이 말했다. "21살...손교혜 예요. 공부를 하기싫어서 신청했죠." 그다음엔 17살 김녀훈 고등학생과 25살 노루표 백수 라고 소개하였다. 마지막으로 "다들 나이가 어리구나..! 아저씬 42살 윤동학이라고 한단다.!" 이렇게 자기 소개를 끝낸 사람들은 물이끓자 라면과 스프를 넣었다. "근데...지금 몇시죠?" -- 하청명의 말에 모두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그러나 "없어...시계와 핸드폰이..!" 모든 사람들이 시간을 볼수 있는 도구가 없다며 서로 쳐다본다. "이거... 창문도없어서.하늘을 보고 시간을 예측할수도 없네.." 노루표가 꽉막힌 방을 보고 말하였다. "흠..그래도 101층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별로 오래되지 않았으니...10시쯤 됐겠네요." 하청명이 말하였다. 그리고 손교혜가 "라면을 먹고 다음 층까지 탐사하고 오죠. 시간도 많이남은듯 하니.." 모두 고개를 끄덕이고 라면이 다 익어서 먹을려는 찰나... "하핫...젓가락이 없네요.." -- 노루표의 말에 모두 라면에 향해있는 맨손을 보고 서로 보며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박스에 젓가락 같은건 없는데.." 하청명이 박스를 뒤적거렸지만 젓가락같은건 나오지 않았다. "다른 조한테 빌리는건.." 김녀훈이 말을 했지만 냉담하였다. "경쟁 상대인데.. 빌려줄지.." 사람들은 모두 끓고있는 맛있는 라면을 보고 고민하였다. "에잇..! 제가 부탁해오겠습니다.!" 열혈남 하청명이 자리에 일어나 방에서 나갔다. -- 라면이 너무 끓자 김녀훈이 가스레인지의 불을 껐다. 모두들 배가 고픈지라 젓가락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한참이나 흘렸을까? 방문이 열리더니 입에서 피를 흘리며 하청명이 들어왔다. 얼굴 한구석에는 새파란 멍이 큼지막하게 보였다. 그리고 "하..하하..콜록..! 젓가락 구했어요..!" 그의 왼손에 젓가락 5쌍이 보였다. "얼굴은 왜 그러세요?" 손교혜가 걱정이 됐는지 달려갔다. "역시 경쟁 상대한테서.. 물품을 빌리는건..위험했네요.. 힘들게 구한걸.. 가져갈려면 몸으로 때우라면서.." 하청명은 힘들게 자리에 앉았다. "하긴.. 손도 잘린 사람도 있는데.. 이까짓 상처는 별거 아니죠.." 모두 젓가락을 받고 혼자 보낸 하청명한테 미안해한다. "그러지 말고.. 배도 고픈데 빨리먹죠..!" 하청명이 애써 웃음을 짓자 그때서야 조심스럽게 라면을 먹었다. -- 〃후루룩 〃후루루룩 말없이 사람들은 라면에 집중하느라 라면은 금방 바닥났다. 배는 채운것같고..이제 다른 층을 탐색하려 가기위해 몇몇사람을 뽑았다. "그냥.. 여성분들은 방에 남으시고.. 남성 2분만 갔다오죠." 그렇게 해서 뽑힌 사람은 연장자 윤동학과 머리가 좋은 열혈남 하청명 이다. 그때 윤동학은 뭔가 떠올랐다 "아참! 101층 각 방마다 시계가 있었는데..!" -- 그러나 하청명은 아니라는듯 말하였다. "네.. 저도 시계가 있는것이 떠올라서 젓가락을 가져올때..101층에 갔지만..잠겨있더군요." "이런..그럼 시간은 운에 맡겨야 하나.." "아무튼 밑층에 다녀오죠!" 윤동학과 하청명은 자리에 일어나서 문앞에 갔다. "필요한건 싹다 가져오죠!" 그렇게 다짐하고 윤동학과 하청명은 밖에 나갔다. 복도에는 몇몇사람들 빼고 모두 방안에 있었다. 두사람은 계단으로 가간뒤 내려갔다. 근데 "어? 이 밑층으로 가는 계단은 더이상 없네요?" 98층으로 가니 97층으로 가는 계단이 없었다. 일단 나중에 말을하고 98층 계단을 보니 길게 늘여진 복도와 문이 빼곡하게 붙어있었다. 이것을 보고 '이 문중에서 계단이 있는 문이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 "우선 흩어져서 도움될만한걸 가지고 이곳에 모이죠." 윤동학은 왼쪽, 하청명은 오른쪽 문을 맡아서 방 하나하나 들어가 필요한 물건을 찾아보았다. 윤동학의 첫번째 방은 가위와 칼, 집게 등 주방 용품이 많은 방이었다. 하청명의 첫번째 방은 망치와 나무판자. 각목 등 목수용품이 많았다. 각 두사람이 첫번째 방을 수색하고 방에 나와 서로의 얼굴을 보았다. 서로 보며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서 쓸만한것이 없다는걸 말하고 두번째 방에 갔다. "오!" 하청명이 두번째 방에 들어서자 기쁨에 찬 목소리가 들려 윤동학은 그 방으로 달렸다. "왜그러나..?" 하청명은 웃으며 두손으로 벽시계를 들었다. "건전지는 없지만 시계를 발견했어요!" 시침은 움직이지 않았지만 시계를 찾은것만해도 기쁜일이었다. -- 오랫동안 방을 수색해서 나온건 건전지 없는 벽시계, 망치, 라디오 였다. "이 층에는 쓸모있는게 별로 없네요." "그렇구나. 시간도 꽤 된거 같으니 올라가자.!" 찾을만한건 다 찾은 두 사람은 다시 99층을 향해 올라갔다. '사' 가 쓰여진 문을 열고 들어가니 모두들 이불을 깔고 누워있었다. 우리가 온걸 보자 모두 일어나 말했다. "어? 시..시계?" "아..아.. 건전지는 없으니 기대하지 마세요.." 건전지가 없다는 소리에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시계가 없으니 진짜 답답하네요!" 시간을 볼수없는 고통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경기였다. 그때 방과 복도에서 퍼지는 이제는 익숙한 목소리. -- [다들 경기는 할만하신지요..?] 저 한마디에 복도에서는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다. "내 손 물어내 이새끼야!" "발은 어떻게 할거야!?" 그러나 얼굴도 모르고 목소리만 아는 사람한테 그런말을 해봤자 쓸모없는 짓이다. [음식값도 없으면서 음식을 먹은게 죄죠. 그리고 저는 손을 자르지 않았습니다. 주방장이 잘랐죠.] "아아아!!" 저 말을 들은 신체가 잘린 사람들은 분노가 폭팔하여 벽을 마구 쳤다. [진정하시고.. 앞으로 몇분뒤 12시 입니다. 경기후 첫날이니 시간을 알려드리죠. 단 다음날부터는 알려주지 않고 아침 8시가 될때만 알려드리겠습니다.] 복도에 있는 사람들은 억지로 분노를 억누르며 방에 들어갔다. -- "벌써 12시라고?" "아침 딱 한끼를 먹었는데 12시가 되기까지 배 안고팠는데..?" 우리들의 말을 들었는지 목소리가 들렸다. ['사' 조... 좋은 질문입니다. 그 라면에 들어간 스프에 제가 만든 화학재료를 넣어서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죠. 그러니깐 한끼로 세끼는 버틸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니 시간낭비를 하지 마세요.] 이렇다는건.. 방과 복도에 감시카메라와 도청기가 있다는 소리이니. 반칙을 할수 없다는것이다. "어? 조명이 바꼈네요!" 방안의 조명이 연두빛으로 변했다. 김녀훈과 손교혜가 이불을 깔고 다른 사람들은 깔린 이불에 누울려고 하는 찰나 노루표가 "우리 조는 절대 배신을 하지 않기로 약속하죠!" 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사람들은 서로 보며 굳은 의지에 찬 얼굴로 끄덕였다. -- 〃드르르릉 커허헝~ 조용한 방안에 윤동학의 코고는 소리가 퍼졌다. 그 소리에 시끄러워서 잠에 깬 사람들은 윤동학을 이리 움직여보고 저리 움직여봐도 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뚜벅 뚜벅 그때 코고는 소리와 겹쳐서 미세하게 들리는 발자국 소리. 소리를 주의깊게 들어보니 한두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똑 똑 똑 동시에 문에 노크하는 소리가 복도 이곳저곳에서 났다. 〃똑 또독 똑 또옥 노크소리는 계속 났고 소리는 점점 커졌다. "뭐...뭐죠?" 소리가 계속 나자 점점 무서워진 김녀훈이 말했다. "후음...12시이후 절대 나가지 말라니깐...신경쓰지 말죠." 〃똑 또독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고 다시 이부자리에 눕자 노크소리는 갑자기 멈췄다. 하지만 〃끼이이익.. -- 잠기지 않는 문이라 잠그지 않고 냅뒀더니 문이 열렀다. 복도의 어둠에서 방안으로 점점 한 사람이 들어온다. 이불 틈 사이로 보니 오른손에는 칼과 왼손에는 밧줄을 든 검은 복장의 남성이 걸어왔다. "꺄아아!!" 그것을 봤는지 김녀훈이 이부자리에서 일어나 복도를 향해 뛰어갔다. "멈추세요!!" 그걸 본 하청명이 재빨리 일어나서 김녀훈의 팔목을 잡아 멈춰세웠다. 칼을든 남성은 아쉽다면서 약간 작게 입꼬리를 올렸다. "이거 놔요! 죽기싫어요!" 김녀훈은 하청명의 손에서 벗어날려고 발버둥쳤다. 그러나 똑똑하고 침착한 하청명은. "정신 차리세요! 이건 미끼 입니다!" -- "미...미끼라뇨?" "그냥..내일말하고.. 지금 주무세요.! 다른 분들도 이 남성을 신경쓰지 마세요!" "네.." 하청명의 말에 김녀훈은 이불을 뒤집어 썼다. 다른 사람들도 눈을 질끈감고 최대한 신경을 안쓰려고 노력했다. 그때 복도에서 많은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또다른 목소리. "나오지 말랬지!" "꺄악..!!" 〃푹 푸욱 눈을 감고있어서 모르지만 분명 무언가가 물체를 찌르는듯한 소리였다. 그리고 '사' 조에 있는 칼을든 남성은 "똑똑한 사람들이군.." 하며 문을 닫고 나갔다. 그러나 복도에서는 비명소리와 찌르는 소리는 계속 귓가에 들렸다. -- 어느세 비명소리와 정체모를 소리를 듣다보니 사람들은 모두 잠 들어버렸다. "으음..으.." 방의 조명은 다시 투명한 색으로 바꼈고, 서서히 자리에서 김녀훈이 일어났다. "몇시지... 아..! 시간을 모르지." 김녀훈은 자리에 앉아 멍하니 사람들이 일어나기를 기다렸다. "..." 풀린 눈으로 새벽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니 온몸에 소름돋았다. 〃삐이이잉~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에 사람들이 하나둘 일어났다. 그리고 늘 듣던 목소리. [잘들 주무셨나요? 8시입니다. 다들 일어나세요.] 8시를 알리는 소리인듯 하다. [아참! 어제 약속을 어긴 사람한테 벌을 주었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약속을 어길줄이야..] 아마 새벽에 밖으로 나간 사람들을 말하는듯 했다. [고작 칼든 남자 한명보냈을 뿐인데..이거 이거..여러분한테 실망입니다.] -- [아..! 약속을 잘 지킨 가. 다. 사 조는 문앞에 선물을 드렸으니 유용하게 사용하세요.그럼..] 방송이 끝나고 사람들은 모두 일어나 스트레칭을 했다. "그...근대.. 선물이 뭔지 나가볼게요.." 노루표가 대표로 일어나서 문을 열었다. 〃끼이이익 "음...응? 커헉!!" 노루표는 코를 막고 재빨리 문을 닫았다. "무슨일이예요?" "크흑... 밖에 이상한 냄새가 진동하네요.." 노루표는 인상을 찌푸리고 코에 부채질을 하며 말했다. 거지생활에 익숙한 윤동학이 온갖썩은 악취는 익숙하다며 문에 갔다. "대체 무슨 냄새 이길래..?" -- 〃끼익 끼이익 윤동학이 조심스럽게 문을 열자 다른 사람들은 멀찍이 서서 바라봤다. 윤동학은 약간 인상을 찌푸리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주위를 보니. "으..우웩.." 피가 바닥에 뿌려져있고 벽에 페인트질 한것처럼 뭍어있었다. "꺄아악!!" 겁많은 김녀훈이 그 광경을 보고 경악했다. 역시 이 방에 몰레 카메라가 있는지 또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렸다. [이제 복도를 봤나보네.. 냄새가 나게한건 미안해.. 내 잘못은 없어.. 그 사람들의 피가 지독한거니깐..] 윤동학이 문밑을 보자 건전지가 보였다. "어? 여러분! 건전지입니다.!" [내가 준 선물 고맙지? 너네는 약속을 잘지켜서 한가지 부탁들어주지..한 조당 한개의 질문을 해.. 우선 '가' 조] --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다시 목소리가 들렸다. [흠..그니깐 벌이라는건 무조건 죽이는거냐고? 그래..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나쁜것들은 죽어야지.. 다음은 '다' 조] "이기적이군.." 또 정적이 흐르다가 다시 목소리가 들렸다. [좋은 질문이다. 머물수 있는 방이 있는 층은 각각 99층 94층 89층 즉. 5층마다 있지.. 그다음 '사' 조] '사' 조 차례가 되자 사람들은 어떤 질문을 할지 의논하였다. "시계가 있이니.. 시간도 맞칠겸.. 시간을 물어보는것이?" 노루표가 벽시계를 보고 말했다. 그러나 역시 똑똑한 하청명이 "시계가 고장난거나 건전지 약이 떨어졌을수도 있으니 우선.." 하청명이 벽시계에 건전지를 꼈다. 〃째깍 째깍 시침은 정상적으로 움직이므로 질문할거는 딱하나! "현재시각을 알려줘!" -- [호오~ 아주 개인적인 질문이군! 그 시계의방에 있는 시계는 너희들이 가져가자마자 다 부셨으니..시계를 가지고 있는 조는 너네 조 뿐이지..] "잡담 그만하고..시간이나!" [현재시각 9시 17분 입니다.] 딱딱한 기계음이 시간을 알려줬다. 시간을 듣자마자 하청명이 벽시계를 들고 시간을 맞췄다. [근데.. 주의할점을 주지.. 이 방송은 너희조만 들리니 안심하고 들어라..] 갑자기 조용해 지더니 다시 소리가 들렸다. [치직.. '사' 조가 시계가 있다고 했지?.. 거긴 젊은애들이 많으니 쉽게 뺐을수 있을거야..] "뭐?" 저 소리를 듣자 '사' 조는 어이없어했다. [들었지? 유일하게 시계를 가지고 있는건 너네뿐이니...시계를 잘 지키도록.] -- 방송이 끝나자 모두 서로를 보며 어이없어 한다. "뺐다니.." "나참..어이가없어서.." "그럼..쉽게 뺐기지 않게 남성이 시계를 가지고 있도록 하죠." 노루표가 의견을 내자 제일 연장자인 윤동학한테 시계를 맡겼다. "그럼.. 오늘까지 94층에 내려가서 다른방에서 머물죠." 손교혜가 말을하자 방에 있는 물품들을 정리해서 상자에 넣었다. "그럼 나가죠." 방에 나가니깐 다른 조들이 '사' 조를 보고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하하..끝까지 잘해봐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한 남성은 자기들의 조원과 함께 계단을 내려갔다. "피냄새가 아직도 나네요..얼른 가죠..!" -- 98층. 다른 조들은 방을 하나하나 보면서 가지만 '사' 조는 어제 미리 탐색을 해서 무시하고 길을갔다. "계단이 있는 방이.." 하청명이 문을 유심히 보다가 뭔가 특이한 문을 발견했다. "저기 초록색 문으로 가볼까요?" 다른 갈색의 문 사이로 특별하게 칠해져있는 초록색 문으로 모두 뛰어갔다. 〃끼이익 역시 문을 열자 계단이 밑으로 이어져 있었다. "문 찾는건 쉽네요!" 다른 조들이 못 보도록 윤동학이 조심스럽게 문을 닫고 계단을 내려갔다. -- 97층 이 층은 딱히 방같은건 없었다. 복도가 미로처럼 어지럽게 이어져있었고 숨바꼭질하기 딱좋은 장소였다. 별 볼것도 없어서 다시 사람들은 계단을 내려갔다. 96층으로 가니 이곳은 화장실만 길게 늘어진 복도였다. "으.. 볼일좀 보고가죠." 노루표가 몸을 떨며 말을 하자 다른 사람들도 볼일을 보고싶다는 듯이 화장실로 갔다. "깨끗하네요.." 화장실은 흰색벽돌과 깨끗하게 줄줄이 세워진 소변기가 있었다. "빨리가죠. 시간낭비를 하면 않되니깐요." 하청명이 말을 하자 모두 손을 씻고 화장실에서 나왔다. -- 95층 "이 밑층에 머물수 있는 방이 있겠네요.." 하청명이 아쉬워 하며 말하는 이유는 계단이 95층에서 끊겼고 또 하나.. "이게뭐예요..?" 엄청나게 많은 문과 알록달록 칠해져있는 문. "수가 많아서 하나씩 열어 보는것도 힘드네요.." 우선 사람들은 빨간색 문을 열었더니.. "에엑? 꽝?" 문을 열자 방이 없고 꽉 막힌 벽에 꽝 이라고 써있었다. "쉽지 않겠네요.. 오늘은 계단을 찾는데 집중해야겠어요.." 현재 시계는 아침 10시를 가리켰다. -- 1시간쯤 문을 열고 닫고 반복하니 마침내 마지막 문까지 왔지만. 〃끼이이익 "오잉? 꽝?" 모든 문을 열어 봤는데도 계단은 커녕 방조차도 없었다. "계단은 어딨을까요..?" "그나저나.. 다른 조들은 왜 아직 안올까요?"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다른 조는 이곳으로 오지 않았다. "설마... 97층 미로에 계단이..?" 아까 봤던 97층 미로가 사람들은 의심스러워 했다. 그때 복도를 울리는 익숙한 목소리 [으흐흐...아직 문을 못찾았나보네? 어렵나보지? 내가 약간의 힌트를 주지.] -- [여태까지 계단이 있던 문의 색을 잘 조합해 보라고.] "무...문의 색?" "힌트라고 했으니...우선.." '사' 조는 자리에 앉아서 생각을 하였다. "101층 문의 색이...파랑색이였죠?" "네...그다음에.." "98층의 초록색 문이요!" "파란색과 초록색을 조합하라고?" '사' 조는 옆에 길게 늘어진 알록달록한 문을 보고 말하였다. 그때 하청명이 "조명과 같이...파랑색빛과 초록색빛으로 생각하면.." 모범 고등학생답게 과학적으로 답을 풀어갔다. "청록...청록색이요!" -- 하청명이 말을 하자 노루표가 일어나서 반박 하였다. "그..근데 문을 하나씩 열어봤지만..계단은.." 노루표의 말도 옳았다. 문을 하나하나 열어봤지만 계단같은건 없었다. "그럼..힌트는 거짓말 이라는건가요..?" "그건 모르죠.." 앞뒤 꽉막혀 있는 문을 보고 사람들은 갸웃거렸다. "그래도.. 청록색 문으로 가보죠.." 다른 방법이 없어서 사람들은 청록색 문으로 걸어갔다. -- 청록색 문으로 간뒤 노루표가 문을 열어봤다. 〃끼이이익 "헤휴...역시 벽이네요.." 기대한것도 잠시 꽉막힌 벽이였다. "어? 이건 뭐죠?" 김녀훈이 벽을 보고 가리키며 말하였다. "아무것도 없는데 왜그러시죠?" 벽을 봤지만 온통 하얀색 벽돌만 보였다. 그런데 "이건 뭐죠?" 벽을 자세히 보니 자른걸 다시 붙인듯한 자국이 희미하게 보였다. "벽 바깥쪽이 텅 빈거 같은데요?" 윤동학이 벽을 조심스럽게 만지면서 말하였다. "아! 망치로 쳐보죠!" 하청명이 말을 하더니 박스에서 망치를 꺼냈다. -- 〃쾅 쾅 쾅 하청명이 벽에대고 망치질을 하자 벽의 희미하게 금간 부분이 짙어지더니 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러니깐.. 못찾는게 당연하죠.." 벽이 무너져 내리곳에는 계단이 밑으로 이어져 있었다. "빨리 가죠...어?" 복도의 오른쪽을 보자 다른 조의 사람들이 걸어온다. "비겁한 자식들..우리가 계단을 찾으니깐 오네.." 다른 조는 '사' 조가 계단을 찾기만을 기다린 것이다. "무시하고 가죠.. 괜히 시비붙으면 난감해지니..." 이렇게 '사' 조는 94층으로 내려갔다. -- 94층 문마다 '가' 에서 '아' 까지 글자가 써있었다. "슬슬 배가 고프니 라면이나 끓여먹죠." '사' 조는 방에 들어갔다. "우와~" 99층의 방과는 달리 넓고 콘센트와 DVD까지 있었다. "약간의 배려인가..?" 그리고 방문도 안에서 잠글수 있는 문이였다. 남성들이 물품을 정리하고 여성이 라면을 끓였다. "아직 94층이라니.. 언제 1층으로 가죠?" "언젠간 가겠죠.." -- 〃보글 보글 보글 라면이 맛있게 익어 가는 소리가 방안에 퍼졌다. "젓가락은..생수에 씻어서 쓰죠" 손교혜가 생수로 젓가락을 씻어서 한사람 한사람 나눠주었다. "다 익었네요." 라면이 익자 다섯개의 젓가락이 냄비로 향했다. 시계를 보니 1시를 가리켰다. 라면도 다 먹은 사람들은 원을 만들어 자리에 앉아 토론하였다. "오늘 5층을 다 내려왔으니.. 할것도 없는데 앞으로 할일을 토론하죠." 하청명이 토론을 이끌어갔다. -- (출처 : 무게타) ------------------------------------------------------------- 요 흥미진진하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워.... 왜 저런걸 만들어서해 ㅠㅠㅠㅠㅠㅠ 하청명 뭔가 너무 똑똑해서 괜히 의심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