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100층 탈출 완결..!!!
과연 윤동학은 탈출할 수 있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많던 사람들이 막판되니까 다 죽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름 하청명 의심도 많이 했지만 응원했는데.. 제일 열심히해서....
100층 탈출은 이렇게 끝나지만 앞으로 재밌는 글이 있으면 열심히 데려올게요!!
모두 재밌게 보시고 행ㅋ벅ㅋ한 일요일밤 되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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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학은 우물쭈물 하다가 끝내 앞으로 뛰어갔다. 윤동학이 도망치자 김녀훈은 '안돼!' 하면서 쫓아가려고 했지만 하청명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이거 놔요! 하청명씨가 그러면 안되죠! 그럼 이걸 만든 사람이 1층을..!"
"하아.. 무슨 소리에요?"
"저 인간이 이 경기의..!"
(윤동학의 시점)
윤동학은 5층부터 미치도록 뛰었기 때문에 금세 1층에 도착했다.
정확히 말하면 1층 복도로 들어가는 문 앞.
"하청명씨는 안오나..?"
윤동학은 뒤를 한번 돌아보고 문 손잡이를 돌렸다.
문이 열리고, 문 안쪽은 매우 깜깜하였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때
[들어오세요. 누가 1등을 했나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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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의 목소리였다. 윤동학은 그 말에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윤동학이 들어가자 문은 저절로 닫혔고, 문이 닫히자 더욱디 깜깜하였다.
하지만 얼마후 불이켜지고 윤동학은 갑작스럽게 밝아지자 눈을 감았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눈을 떳는데 눈앞에는 허리 위부터 그림자로 가려져있는 남성이 서있었다.
"어유.. 반갑습니다. 1등 축하합니다."
그 남성이 말하였다. 윤동학은 여태까지는 방송으로만 들은 목소리라서 눈치를 채지 못했지만 목소리의 음을듣고 '진행자' 라는것을 알았다.
"아무말 없으시군요. 지겨우신가 본데.. 소원이나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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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학은 그때부터 생각에 잠겼다.
당장이라도 사람들을 살려내라고 하고싶지만 죽은 사람을 다시 살아나게 하는건 불가능하기 때문이였다.
아니면 생각했던대로 가족을 찾아달라고 할까 고민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경찰한테 부탁하면 금방 찾을수 있기 때문에 생각을 바꿨다.
아니... 가족..? 오랜시간 떨어져 살았기 때문에 가족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잊고 살았으니까.
경찰이 가족을 찾으려면 이름을 알아야 한다고 할텐데.
'가족..'
"왜 말이 없으세요? 저기요?"
진행자가 말을하자 윤동학의 정신이 돌아왔다.
"어..! 아.."
"말해보시죠.."
"그러니깐... 아.. 잃어버린.. 가족을..찾아줘."
"가족찾기...?"
진행자는 팔짱을 낀채로 다리를 떨었다.
'안되나...?'
"그럼딴거를.."
"아뇨! 좋습니다. 가족이라.. 당신의."
진행자가 팔짱을 풀고 그림자속에서 서서히 걸어나왔다.
"가족을.."
그러면서 점점 진행자의 얼굴이 빛에의해 보이기 시작했다.
"찾아드리겠습니다."
그때 진행자의 얼굴이 반쯤 보일때 갑자기 윤동학은 머리가 혼미해 지더니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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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가족.
[시간은 빠르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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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 삐빅∼ 삐빅―
"어? 심장방동이 원래대로 돌아왔어요!"
어느 병실에 간호사가 급하게 뛰어나갔다.
곧이어 병실에는 간호사와함께 의사, 젊은 남성과 중년여성이 함께 들어왔다.
"오? 정신이 들은건가?"
의사가 침대위에 누워있는 중년 남성을 보며 말하였다.
침대위에 누워있던 남성은 조금씩 움직이더니 천천히 눈을 떳다.
그러자 반응하는 젊은 남성과 중년 여성.
"아빠!"
"여보!"
중년 남성은 그 소리에 정신이 들었는지 앞을 바라보았다.
"다..당신하고 아들.. 내'아들 맞니?"
호칭을 봐서는 저사람들은 '가족' 인듯하였다.
그 '가족' 은 서로 껴안아 울었고 의사와 간호사는 조용히 병실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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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병실에 의사와 간호사가 다시 들어왔고 종이를 보며 말을 하였다.
"잠시 가족분들은.."
"몇일전에 검은색 봉고차랑 들이 박아서 병원에 실려왔는데 생각나세요?"
중년 남성은 대답대신 고개를 저었다.
"당시에 수술이 긴박했는데 가족을 찾을 방법이 없어서 막막했는데.. 겨우겨우 힘들게 가족을 찾아서 다행이네요."
"제가.. 여기에 몇일동안.. 누워있었나요?"
"아.. 수술은 성공했는데.. 무엇때문인지 의식이 깨어나지 않더라고요..한 10일정도 됐을거에요."
그 중년 남성은 검은색 봉고차에 박은것까진 기억이 나지만 그 전에 일은 기억해내지 못했다.
그리고 일어나기 전에 무언가를 한 것 같기는 했지만 역시 기억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아직 퇴원은 무리니깐. 병원에 더 계세요."
의사는 마지막말을 한뒤 밖으로 나갔고, 병실에 '가족' 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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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나? 어유.. 떨어져 살고나서 부터 노숙자로 살았다니.. 내가 보험비 계속 냈으니 다행이지 병원비가.. 어유.."
"하아.. 면목없다.. 음.?"
중년 남성은 갑자기 자신의 아들을 보더니 생각에 빠졌다.
'어디서 본 얼굴인데.. 아들이라 그런가? 아닌데..'
자신의 아들을 어디선가 본거같긴 하지만 도통 생각이 나지 않았다.
아니.. 생각이 나지만 잊고싶은 생각이라 생각해 내지 않는거일수도..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우린 갑니다. 가자!"
"아빠. 나중에 또 올게요."
저녁 6시가 되자 젊은 남성과 중년 여성은 병실에서 나갔고, 병실에는 중년 남성 혼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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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은 병실에서 할짓도 없고 하니 침대에 누워서 멍을 때렸다.
그러다가 옆에있는 광고지를 모아둔 바구니를 꺼내서 한장한장 구경하였다.
"뭔 광고지가 이렇게 많냐.."
그렇게 한장한장 넘기다가 전부 검정색으로 칠해져있고 거물 한채만 그려져있는 광고지가 중년 남성을 유혹했다.
"탈출하면.. 소원 한가지.. 전화번호가."
중년 남성은 그 광고지를 뒤집었다. 광고지를 뒤집자 뒷면에는 '100층 탈출' 이라고 써있었다.
"100층 탈출...어?"
그때 중년 남성의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더니 한가지씩 떠올랐다.
"100층 탈출!"
무언가를 생각한건지 남성은 벌떡 일어난뒤 광고지를 들고 병실에서 빠져나갔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복도를 지난뒤 병원 안에서 쓰이는 공중전화박스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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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은 수화기를 들고 광고지에 써있는 전화번호를 눌렀다.
긴 신호음이 들리고 곧이어 기계음으로 넘어갔다.
[100층 건물 탈출을 원하시면 1번..]
'뭐야? 1번이 끝이야?'
중년 남성은 기계음이 조금만 더 말을 할때까지 기다렸다.
역시 기다린자에겐 복이있는 말이 사실인지 기계음이 다시 말했다.
[관리자와 통화하시려면 2번을 눌러주세요.]
그러자 중년 남성은 기다렸다는듯이 2번을 누르고 기다렸다.
곧이어 수화기 저편에서 누군가가 받는 소리가 들렸다.
"여보세요?"
중년 남성은 역시 어디서 들어본 목소리라며 흥분하였다.
"무슨 일이시죠?"
중년 남성은 심호흡으로 흥분을 가라앉히고 말하였다.
"너.. 어딨고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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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신데 그러시죠? 참가하시려면 1번을 눌러주세요."
"장난치지말고! 어떻게 이런짓을 벌일수있지?"
"참가 하지 않으실건가 보네요. 끊습니다."
"야!"
중년 남성이 소리쳤지만 수화기에선 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다. 덕분에 다른 병실에 있던 환자들이 시끄럽다며 중년 남성한테 화를 냈다.
중년 남성은 끊고 다시 전화를 하려고 할때. 다시 수화기에서 소리가 흘러나왔다.
"소원이 이루어 졌으니 좋잖아? 화 풀고, 다른 신청자들이 밀렸으니 이만 끊는다."
"여보세..!"
〃뚜―
전화는 진짜로 끊겼고, 중년 남성은 수화기를 내리고 다시 전화를 했지만 '없는 번호' 라고 나왔다.
중년 남성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자신의 병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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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병실로 들어갈때 우연히 의사들의 말을 엿듣게된 중년 남성.
"204호 윤동학인가? 약물조사결과에 판단력저하에 관련된 마약과 범죄자들이 납치할때 흔히쓰는 약품에 접촉한 흔적이 있던데."
"마약범인가?"
"아니~ 내생각엔 납치 당한것 같아."
'납치..?'
중년 남성은 '납치' 라는 말에 충격을 먹고 병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침대에 누운뒤 곰곰히 생각했다.
100층 탈출에 참가한것 까지 기억이 났고. 그리고.. 마지막에..
그상태로 중년 남성은 잠들었다.
〃뭐지...?
"당신의... 가족을 찾아 드리겠습니다."
그때 윤동학의 뒤에서 검은 정장의 남성이 손수건을 윤동학의 코에 대고 기절시켰다.
"예상과 달리.. 생존자가 있다니.. 어떻게 할까요?"
검은 정장의 낭성이 말하였다.
"뭐.. 소원이 그렇게 어려운것도 아니고. 이 사람을 데리고 온 장소로 가지.."
"네!"
검은 정장의 남성이 윤동학을 업고 어디론가 사라졌고, 윤동학은 초점이 없는 눈으로 진행자를 보려고 노력했다.
'아... 어!?'
윤동학의 노력으로 희미 하지만 진행자의 얼굴이 보였고, 그 앞에는 자신이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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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내가 왜 저기에 서있지..?
중년 남성이 자신이 두명이라는 사실에 놀라했다.
그러나 놀람도 잠시 중년 남성의 시선이 밝아지더니 공간이 바뀌고 누군가의 차가 보였다.
검은색 봉고차였고, 차 안에는 자신. 윤동학이 뒷자석에 누워있었고, 앞자석에는 검은 정장의 남성과 진행자.
즉 윤동학이 앉아있었다.
그 차가 향한곳은 윤동학이 차도에서 비틀비틀 걸었던 장소였다.
현재 그곳은 시간이 늦었고 주변에는 사람들이 없어서 차가 멈춰져 있어도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여기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했습니다."
잠시후 누군가와의 전화가 됐는지 진행자와 검은 정장의 사람이 윤동학을 밖으로 꺼낸뒤 차앞에 눕히고 기다렸다.
그리고 뒷자석에서 쇠파이프를 꺼내더니 윤동학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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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학의 머리에서 피가흐르더니 두 사람은 만족하다는 듯이 웃었다.
잠시후 구급차가 급하게 왔다. 진행자는 차안으로 숨었고, 검은 정장의 남성이 상황을 간략하게 말한뒤 윤동학은 구급차로 실려갔다.
〃뭐야...? 이게 뭐야!
"아!!"
중년 남성이 비명을 지르며 벌떡 일어났다. 주변은 아침인지 환했고, 어젯밤의 꿈내용이 너무 생생하게 생각났다.
"뭐지... 내가.... 설마?"
침대에서 일어나자 모든것이 생각이 났는지 불안에 떨며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100층 탈출.. 진행자.. 진행자가 내얼굴 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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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은 믿을수 없다면서 다시 광고지를 들고 공중전화박스로 뛰어갔다.
그러나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다.
며칠후 중년 남성은 퇴원을 했고, 가족들과 같이 살기로 하였다.
하지만 아직 직장이 없었고, 집에 혼자 남아서 아무도 없을때 전단지의 그번호로 다시 전화를 해봤지만 역시 받지 않았다.
"꼭! 누군지 잡아서 죄값을 치루게 해주겠다. 나, 윤동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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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외】
[하청명과 김녀훈. 그리고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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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녀훈. 하청명 시점)
"저인간이..이 경기의 진행자라구요!"
"크흑.. 유..윤동학씨가요?"
김녀훈이 뒤에서 뛰어가는 윤동학을 보며 말했다.
하지만 하청명은 믿지 않았고, 배의 고통을 참으며 막대기를 붙들고 서있었다.
"이것좀..! 놓으라구요!"
그때 저 멀리 계단에서 누군가가 올라오는 빌자국 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에 두 사람은 그곳을 주시했다.
잠시후 복도 끝편에서 누군가가 걸어오고, 그사람은
"카흑.. 윤동학씨? 왜 다시 오시나요..?"
하청명의 물음에도 윤동학은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고 천천히 걸어왔다.
그러자 두 사람의 간격이 가까워질때쯤 윤동학이 주머니에서 작은 칼을 꺼내더니 그대로 하청명의 목을 찔렀다.
"커흐흑!! 윤동.."
그 상태로 하청명은 죽었고 윤동학은 웃으며 말했다.
"넌 날 죽이려고 했어.. 그리고 내가 윤동학 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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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학은 그러면서 얼굴을 잡고 조금씩 뜯기 시작했다.
김녀훈은 뜯어지는 얼굴을 보며 경악했고, 윤동학은 아랑곳하지 않고 겉표면을 뜯었다.
얼굴의 겉 표면이 다 뜯겨나가고, 윤동학 이었던 얼굴은 금세 노루표로 바꼈다.
"헉..!"
김녀훈은 그 광경을 보고 한번더 경악했다. 진행자는 노루표였다니.
"놀랐나요? 어유. 윤동학씨를 의심받게 한뒤 김녀훈씨가 죽이기를 기대했는데.. 하청명씨가 방해를 하다니."
"읍.."
시간이 지나자 복도에 많은 검은 정장의 남성들이 나타났다. 그리고 각자 시체를 들고 있었고, 그중 온몸에 구멍이 뚫린 노루표의 시체도 있었다.
"뭐..뭐야?"
"아..이거는."
노루표가 시체의 얼굴을 뜯더니 다른 누군가의 얼굴이 나타났다.
"저인척 죽어있던 겁니다. 가죠.."
노루표가 검은 정장의 남성을 데리고 밑층으로 걸어갔다.
김녀훈은 믿을수가 없어서 부들부들 떨다가 하청명의 시체를 보고 울먹였다.
그리고 자신의 양쪽 팔을 보더니 곧이어 자신의 심장을 찌르고 하청명 옆에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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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루표와 검은 정장의 남성들은 건물 밖으로 나왔다.
건물 밖으로 나가자 하늘은 어두워 지고 있었고, 주변에는 나무로 가려져있었다. 건물을 보니 100층이아닌.. 40층건물..?
40층건물 외에도 5층건물과 10층건물 등 여러층의 건물들이 줄지어 있었다.
"윤동학씨를 데리고 왔던 곳으로 갑시다."
"진짜 소원을 이루어 주게요?"
"뭐. 별것도 아닌데요. 그리고 이번 참가자들이 가진거 별로없는 사람들이여서 수입이 좋지가 않으니.. 한번더 합시다."
"네.."
노루표와 검은 정장의 남성들은 쓰러져있는 윤동학을 검은색 봉고차에 태우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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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검은색 봉고차가 도착한 곳은 인적이 드문 한 도로. 밤이라 그런지 주변에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자, 그럼 119에 전화해서 이곳으로 와달라고 해주세요. 이유는 '뺑소니' 라고요."
노루표는 이렇게 말한뒤 기절해있는 윤동학을 끌고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트렁크에서 쇠파이프를 꺼낸뒤 윤동학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쳤다.
〃빠각
그러자 윤동학의 머리에서 금세 피가 흘러내려오더니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스며들었다.
"준비는 이만하면 됐습니다. 그럼 구급차가 오면 알아서 해결해주세요."
노루표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봉고차 안에 탔고, 도로에는 검은색 정장의 남성만이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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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