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소생 당한 식당 그 후
Editor Comment 먹방의 인기는 사그라들 줄 모른다. 음식을 소재로 한 방송이 우후죽순 방영되고 있는 최근. 그중에서도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시청자들을 분통 터지게도, 새로운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지역 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시작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았다. 일명 ‘거리 심폐 소생 프로젝트’. 후문만 자자하던 백종원의 솔루션을 통해 소생 당한 식당, 그 후를 파헤쳐 보자. 구태여 남산에 오르지 않아도 서울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오는 해방촌. 굽이진 골목을 비집고 올라 북적북적한 신흥시장 속 조그마한 골목에 자리 잡은 ‘코스모스 식당’의 따스함은, 몸도 마음도 녹이기에 충분하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은 마치 비밀 아지트에 온 듯함을 선사한다. 영혼까지 끌어모은 플레이팅으로 유니크한 비주얼이 매력이지만 문제는 가격. 향이 약하고 순한 맛에 비례하지 않은 가격이란 평을 내린 백종원의 솔루션에 따라 가격대가 재정비되었다. 오동통한 새우와 함께 입안 가득 은은한 담백함을 선사하는 새우크림 카레가 그야말로 일품. 부담스럽지 않게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미니 와인 또한 판매해 연인과의 데이트에도 안성맞춤이다. 햇살 좋은 날 분위기 있고 정갈한 카레를 맛보고 싶다면 강력 추천. 해방촌 코스모스 식당 서울 용산구 소월로20길 28-1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수요일 휴무) 메뉴 가격 새우크림 카레 8,000원 야채 카레 8,000원 돼지고기 카레 8,000원 소고기 카레 8,000원 반반 카레 9,000원 해방촌 코스모스 식당 서울 용산구 소월로20길 28-1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수요일 휴무) 메뉴 가격 새우크림 카레 8,000원 야채 카레 8,000원 돼지고기 카레 8,000원 소고기 카레 8,000원 반반 카레 9,000원 기존 부챗살 스테이크 식당이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아 함박스테이크 전문점으로 탈바꿈되었다. 충무로 1번 출구 언저리 골목에 자리한 ‘코너스테이크’, 말 그대로 코너에 존재하는 식당이다. 그 크기가 크진 않지만 깔끔한 간판과 포스터, 투박한 멋이 존재하는 매장 입구와 벽면에 부착된 메뉴판과 웨이팅 안내 등 들어가기 전부터 꽉 찬 느낌이다. 투움바 함박, 까르보 함박, 클래식 함박 중 별미는 투움바함박과 까르보함박.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은 편이며, 특유의 한국인 입맛을 잘 겨냥한 매콤한 크림소스 투움바함박의 맛은 단연 입맛을 돋운다. 코너스테이크 충무로점 서울 중구 퇴계로 218-16 영업시간 평일 11:00 – 20:00 / 주말 11:30 – 20:30 / 공휴일 11:30 – 20:30 메뉴 가격 투움바함박 9,500원 까르보함박 9,500원 클래식함박 8,500원 직장인들로 가득한 공덕 빌딩 숲속, 조용한 소담길 골목 한 켠에 위치한 ‘오 자네 왔는가’. 공덕 소담길 편 중 일환으로 소개되었던 이곳은 유일무이한 대표 메뉴 생태탕으로 백종원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정갈한 밑반찬 네 가지로 입가심 후 양은 냄비에 담긴 굵직한 생태를 보글보글 끓여주면 본격적인 식사 준비 완료. 향긋한 미나리와 아삭한 콩나물, 얼음에 신선하게 재워 놓은 생태의 궁합은 묵혔던 속이 시원하게 뚫릴 것이다. 생태와 함께 제공되는 곤이와 이리를 고추냉이 간장에 곁들어 먹는 건 이 집만의 별미. 오 자네 왔는가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2길 37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일요일 휴무 /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메뉴 가격 생태탕(1인분) 12,000원 (2인분부터 주문가능) 자반 갈치조림 10,000원 뽈찜(중) 39,000원 by eyesmag supporters 이석용 / 안두현 / 이훈 / 지선영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 링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