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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이오’란 생각은 마세요

동의하에 찍은 영상이 혹시나 유포될까 두려워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유포가 되기 전에는 처벌할 수 없다고 합니다. 유포되기 전에 막는 장치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획 : 이석희 기자 / 그래픽 : 홍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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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나는 무엇을 품었는가? 닭은 알을 품었고 그 알은 병아리가 된다. 엄마는 생명의 씨앗을 열달 품어서 아가를 낳는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 마음속에 무언가를 품는다. 정말로 그것이 좋아서 품거나! 결핍을 채우기 위해서 그것을 품거나! 누군가를 향한 분노와 원망을 품거나!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품거나! 자기만의 소중한 가치를 품거나! 누구나 자기 입장에서 최선을 다한다. 그것이 올바른 길이라며 믿고 산다. 남들이 아니라고해도 한번 가슴에 품은 그것은 결국 태어나야한다. 좋든 나쁘든 선의 씨앗이든 악의 씨앗이든 결국 태어나기 마련이다. 흥부의 마음으로 품었을때는 축복과 행복이 탄생할것이다. 놀부의 마음으로 푸었을때는 고통과 불행이 탄생할것이다. 나의 삶은 내가 품은대로 된다. 내가 내 삶을 품고 살기 때문이다. 내가 엄마처럼 수십년 나를 품고 살았다. 지금의 모습은 어찌보면 그 결과물이다. 품은 대로 이루어질것이다. 품은 것은 결국 세상속에 드러날수밖에 없다. 선행과 악행은 감기와 같아서 숨길수가 없다. 내가 아무리 숨기거나 속이려해도 열매는 무르익어 빨갛게 드러난다. 밝은 빛을 띌수도 있고 어둠의 연기가 피어오를수도 있다. 욕심의 마음으로 품으면 놀부처럼 날벼락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 돈을 품으면 돈은 독이 되어서 그대와 주변사람의 건강을 헤칠것이다. 명예를 품으면 그것은 멍에가 되어서 그대와 주변사람의 마음에 멍이 들것이다. 권력을 품으면 그것은 무기력이 되어서 그대와 주변사람을 하찮은 사람으로 만들것이다. 우리의 마음을 청정하게 잘 관리해야한다. 그 무엇을 품더라도 아름다운 열매가 자라날수 있도록 말이다. 그런한 사람은 다할나위 없는 행복을 경험하게 될것이다. 나는 지금 무엇을 품고 있는가? 그것을 어떤 마음으로 품고 있는가? 나는 놀부의 마음을 갖고 많은것을 품었다가 여럿 도깨비를 만났다.ㅋ 아직도 가끔 까 먹을때가 있다.~^^ 글쓴이 : 한국 최면치유 연구소장 김영국
염정아가 본 '미성년', 그리고 연기하며 위로받았던 순간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노컷 인터뷰] '미성년' 영주 역 염정아 ②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염정아를 만났다. (사진=쇼박스 제공) 염정아는 데뷔 후 이렇다 할 긴 공백 없이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말 감수성이 풍부한 주부 수현 역을 맡은 영화 '완벽한 타인'이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았다. 흥행도 잘 됐다. 상위 0.1%들의 어마어마한 교육열을 블랙코미디 적으로 그린 JTBC 'SKY 캐슬'에선 이기적이지만 왠지 연민이 생기는 한서진 역을 맡았다.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SKY 캐슬' 종영과 맞물려 개봉한 영화 '뺑반'에선 염정아의 또 다른 얼굴이 나왔다. 조직 안에서 어떻게 생존할지 궁리하고 이를 위해 정당하지 못한 방법을 쓰기도 하는 경찰 윤지현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뽐냈다.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미성년'에선 인내하고 감정을 절제하지만, 결코 나약하지만은 않은 여자 영주를 연기했다. 염정아는 이렇게 쉴 틈 없이 드라마와 영화로 대중을 만나는 중이다. 얼굴 근육 하나, 손끝 하나까지 연기한다는 찬사를 들었던 'SKY 캐슬' 이후, 염정아에게 생긴 변화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예전보다 작품이 더 많이, 다양하게 들어온다. 적극적인 팬들도 생겼다. 그동안의 필모그래피를 정주행하고, 캐릭터를 분석하며, 작품을 현재 상영 중이거나 방송 중일 경우 자발적으로 n차 관람하고, 관객과의 대화 등 외부 행사에도 열심히 참여하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염정아를 만났다. 이미 여러 인터뷰에서 팬들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텐데도, 팬들 이야기가 나오면 흐뭇하고 고마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좋아하는 걸 표현해주는 게 고맙"고, "든든하고 내 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일문일답 이어서. ▶ 결말에 대해 충격적이거나 엽기적이라는 평도 나온다. 어떻게 보았는지 궁금하다. 저도 보고 되게 충격적이었다. 시나리오 보고 '뭐지?' 했다. 근데 원래 쓰여져 있던 대로 다 찍으셨으니까, 이렇게 찍는다는 걸 알았다. 주리(김혜준 분)와 윤아(박세진 분)가 동생을 기억하는 방법이 이렇구나, 하고 그냥 너무나 자연스럽게 여겼던 것 같다. 무언가 의리를 지키는 건 쟤네(주리-윤아)밖에 없다. 이 남자(대원)는 당연히 의리가 없고, 미희도 그렇고. 영주는 모르겠다. 너무 당한 사람이어서… (웃음) 영주도 실수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사람에 대한 예의와 의리를 지키려고는 했던 것 같다. ▶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혹시 영주의 '그 후'를 생각해 봤는지. 인터뷰 때 많이들 물어보시더라. 영주가 택시비 내 주고 병원 가자고 했을 때 '그냥 저렇게 사려나 보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물론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주리가 더 이상 '난 아빠 딸 안 해' 이러니 그것도 큰 문제다. 주리가 더 튕겨져 나갈 테니. ▶ 대원은 불륜을 저지른 캐릭터의 평균보다 더 소심하게 그려진 것 같다. 몹시 회피적이고. 아무도 모를 줄 안 거다. 영원할 비밀일 거라고 생각하는 거다. 눈에 다 보이는데, 애들한테도 몸이 다 보이는데 얼굴만 돌려서 도망가지 않나. 정말 웃기다. (웃음) ▶ '미성년'은 대원을 제외하고 주요 인물이 다 여성이다. 이런 작품이 흔치 않은데 느낌이 남달랐을 것 같다. 제가 그런 작품을 좀 자주 했던 것 같다. 'SKY 캐슬'도 그랬고. 재밌었다, 다. '미성년'은 배우 김윤석의 감독 첫 데뷔작이기도 하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미성년' 제작보고회 당시 모습. 아랫줄 왼쪽부터 배우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 김윤석 (사진=이한형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 같이 연기한 배우들 이야기를 듣고 싶다. 혜준이하고 세진이야 뭐 그냥, 주리랑 윤아다. 이미 그렇게 딱 돼서 온 애들이었다. 감독님이랑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주리랑 윤아로 연습했으니까. 현장에서도 혜준이, 세진이라고 하기보다 주리, 윤아라고 불렀다. 소진 씨는 두 씬밖에 안 붙었지만 많은 시간을 보냈다. 밥도 같이 먹고 시간을 많이 보냈고 연락도 자주 했다. 굉장히 많이 좋아하는 후배가 되었다. 되게 궁금한 사람이었는데 역시 잘하더라. 소진이는 지금도 언니라고 안 부르고 '선배님, 선배님' 이렇게 부른다. 많이 친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웃음) ▶ '감독' 김윤석은 현장에서 어땠나. 너무 훌륭한 현장의 디렉터다. 원래 모니터 앞에 항상 앉아있던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신인 감독님인데 어쩜 저렇게 여유 있게 현장을! (웃음) 그러면서 연기도 하셔서 되게 신기했다. 되게 힘드셨을 거다. 잘못하면 다시 찍고, 연기하고 나서는 막 뛰어가서 모니터 보고 하니까. (웃음) ▶ 제작보고회나 언론 시사회 때 배우들이 김윤석 감독의 '섬세함'에 대해 자주 언급한 게 인상적이었다. 어디서 그런 점을 느꼈는지 설명 부탁한다. 그런 게 몇 번 있었다. (영주가) 픽하고 웃는 장면이 제일 띵했던 장면이다. 주리가 '아빠가 도망갔어' 하면서 (제 뒤에서) 울고 있을 때 저도 표정을 지어야 하지 않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거다. 일반적인 경우를 상상했다. 남편이 그렇게 도망가서 애한테 창피하니 한숨이 계속 나더라. 그렇게 난감하면서도 화나는 감정으로 잡았는데 감독님이 헛웃음을 한 번 해 보라고 하더라. 그때 '왜 나는 그 생각을 못 했지?' 싶었다. 머리가 띵~했다. 픽 하고 웃는 그것 하나로 이 여자가 이 남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감독님은) 놓치지 않고 전체를 보고 있었다. ▶ 언론 시사회 후 '미성년' 평이 여기저기서 나오는데 평이 좋다. 재미있다는 반응도 많다. 지금 너무 좋다. 어제(3일)부터 인터뷰 계속하고 있는데 정말 다들 너무 영화를 잘 봤다고 하셨다. 정말 재밌다고 얘기해주셔서 완전 신났다. (웃음) ▶ 혹시 시나리오 읽었을 때부터 '아, 이거 진짜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 장면이 있나. 희원 씨, 희준 씨, 이정은 선배 나온 장면. 책으로 읽었을 때보다 다들 그 씬을 다 살려줬다. 불륜남-불륜녀 커플도 그렇고. (웃음) 방파제 장면 그거 진짜 웃겼다. (웃음) 왼쪽부터 JTBC 'SKY 캐슬' 한서진 역, 영화 '어쩌다 결혼' 천여사 역, '뺑반' 윤지현 역 (사진=각 제작사 제공) ▶ 김윤석 감독이 이런 스타일의 작품을 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한 반응도 많았던 것 같다. 근데 감독님이 사적인 자리에서 얘기를 나눠보면 되게 위트가 넘친다. 우리가 너무 영화를 통해서 진지한 모습만 많이 봤고, 저도 사실 그런 선입견이 있었다. (시나리오 보고) '이런 이야기에 관심이 있으셔? 이걸 연출하신다고?' 했으니. 재미있고 완전 섬세하시다. 다음 작품도 너무 기대된다. ▶ '미성년'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미성년'은 기대했던 것과 너무 다를 거다. 되게 깜짝 놀랄 정도로. 무거운 영화라고 생각하실까 봐 그게 걱정이다. 무거운 영화가 아니고 블랙코미디 적인 요소가 있다. ▶ 영화 '카트'를 보고 나서 배우 염정아의 스펙트럼이 이렇게 넓구나 하는 걸 새삼 느꼈다. 본인에게도 남다른 작품일 것 같다. 명필름 심재명 대표님께서 보내주셨는데 시놉(시스) 읽고 '나한테 왔다고?' 했다. 나의 어떤 모습을 보셨지? 하고 궁금하면서도 너무 해 보고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굉장히 힘들다, 찍는 내내 고민도 너무 많이 하고. 그렇지만 작품이 잘 나왔다. 좋은 작품이었다. 조금 더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았겠단 생각이 든다. ▶ 지금까지 연기하면서 스스로 위로받은 적이 있나. 잘 만든 작품에서 연기하면 매번 저도 위로받는 것 같다. 물론 그 과정은 힘들지만 그런 작품에 출연했다는 것 그 자체, 많은 분들이 보고 좋아해주신다는 그 자체가 엄청난 힘이 되고 위로가 된다. 흥행만을 얘기하는 건 아니다. 작품이 인정받는 걸 말하는 거다. ▶ 'SKY 캐슬' 종영 인터뷰 때 배우 염정아를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전작을 추천해 달라고 한 적이 있다. 그때 '카트', '오래된 정원', '장화, 홍련', '로열패밀리', '여선생 대 여제자', '범죄의 재구성'을 추천했다. 그때가 초급이었다면 이제 중급 편으로 추천해 보면 어떨까. '내 사랑 나비부인'도 있고, '내 이웃의 아내'가 있고, '장산범'도 있고, 또 뭐 있나? '소년, 천국에 가다'라는 영화도 있다. 되게 판타지가 있는 영화인데, 저랑 박해일 씨가 같이했던 영화다. 그 영화도 되게 좋아했다. ▶ 다양성 영화로 분류되는 '어쩌다 결혼'에도 출연했는데, 이런 쪽에도 관심이 있나. 기회가 있으면 하는 거다. 그전에도 초단편영화제에 참여했었다. (김)서형 씨도 하고 저도 했고. 배성우 씨랑 같이한 작품이 있다. 제목이 '사랑의 묘약'이다. 유튜브에 치면 바로 나온다. 되게 짧다. 5분인가? 9분이란다. 굉장히 재치 있고 재미있는 작품이다. 이것도 추천하고 싶다. ▶ 차기작 '시동'에 관해 소개 부탁한다. 웹툰 원작이다. 이번 주 일요일(7일)에 첫 촬영 한다. 영화가 너무 귀엽다. 청춘들의 이야기다. 박정민 씨, 정해인 씨가 두 청춘으로 나오고 마동석 씨가 나온다. 저는 전직 배구선수 출신이고 박정민 씨 엄마 역할이다. 캐릭터가 너무 재밌다. 많은 분들이 (웹툰 때부터) 이 이야기를 알고 있더라. (장르는) 드라마인데 밝다. '시동'에서의 엄마는 아들내미 때문에 걱정이 많아도 영화 톤 자체는 밝을 거다. (웃음) 배우 염정아 (사진=쇼박스 제공) ▶ 다른 작품도 계속 보고 있나. 전에 비해 많은 시나리오를 받고 있는 관계로 (웃음) 아직 결정은 못 했다. ▶ 영화, 드라마 가리지 않고 두루 보고 있는지. 네. 요새 많이 달라졌다. 다양한 작품들을 많이 시도하는 것 같다. 드라마는 이미 그러고 있는 거 같고 영화도 이제 책이 나오기 시작하니까 내년쯤이면 (변화된) 책이 나올 것 같다. ▶ 이제 엄마 아닌 다른 역할도 다양하게 들어오는 편인가. 네, 좋다!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거니까. ▶ 'SKY 캐슬' 이후 열광적인 팬들이 생겼다. 기분이 어떤가. 든든하고 내 편인 것 같다. 그렇게 젊은 팬들이 생겼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좋아해주고 표현해주고 그런 게 고맙기도 하다. 아, 최근엔 '무릎팍도사' 많이 봤다고 들었다. 정말로 절 잘 몰랐던 세대들은 '전우치' 그 배우가 저인지 몰랐다고 하더라. (웃음) <끝>
'정준영 카톡방' 왜 3년만에 등장했나
CBS노컷뉴스 오수정·김광일 기자 공익신고자 "악행 알려 정의 실현" 포렌식 업체라면 통비법 위반소지 여전한 의문…이슈몰이 '큰그림' 억측도 경찰, '제보자 색출' 비난 의식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통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 나서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승리의 성접대와 경찰관 유착 의혹 수사, 강남 클럽·YG 등의 세무조사 등 '버닝썬 나비효과'로 불리는 파장을 일으킨 정준영의 3년 전 휴대전화 카카오톡 대화내용이 공개된 배경을 두고 의문이 남아있다. 공익신고였던 만큼 수사기관도 제보자 색출이라는 비난을 염려해 경위를 파악하는 데 조심스러운 모습이지만, 수사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은 상태다. ◇ '공익신고'로 드러난 정준영 카톡 성접대, 불법촬영 유포, 경찰 유착의혹 등을 담고 있어 버닝썬 사태에 기름을 끼얹은 정준영 카톡방은 처음부터 '공익 신고'라는 이름으로 공개됐다. 최초 제보자가 자신의 인적사항을 숨기고 제보하는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를 이용해 카톡방 대화기록을 국민권익위원회로 넘기면서다. 버닝썬 폭행 사건을 계기로 세간의 이목이 승리 등에게 집중됐던 때였다. 신고를 대리한 방정현 변호사는 지난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최초 제보자의 신고 경위를 설명하고, 그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보자가 자신에게 "지금 버닝썬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관련된 사람들의 악행들이 담겨 있는 자료를 갖고 있다. 이걸 세상에 알리고 정의를 실현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후 경찰 수사로 정준영은 구속됐고, 전·현직 경찰관 유착 의혹이 점점 더 짙어지면서 제보자의 고발은 박수를 받았고, 그를 권력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찰 수사팀이 카톡방 대화기록 원본을 확보해야 한다며 사설 포렌식업체 A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자 "공익제보자 색출"이라는 비난이 제기됐던 이유다. 경찰은 당시 "증거능력을 보강하기 위함이지 다른 취지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사옥. (사진=황진환 기자) ◇ 제보경위는 여전히 오리무중 다만 이 대화기록이 공개된 게 해당 카톡방에서 문제 대화가 이뤄졌던 2015~16년으로부터 3년 가까이 지난 시점이라는 점에서 제보경위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던 휴대전화 복구업체는 정준영씨가 지난 2016년 8월 불법촬영 혐의로 고소를 당했을 때 이른바 '황금폰'의 포렌식을 맡았던 곳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불기소 처분하면서 당시 상황이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이후 카카오톡 내용이 공개된 과정에는 통신비밀보호법 등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어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제보의 이면에 눈길을 돌려 '故 장자연 사건', '김학의 별장 성접대 의혹'과 연결지어 음모론을 제기하는 시각도 존재하고, 연예계와 방송계의 복잡한 역학구도를 추론하는 말들도 나온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 경찰 "유출경위 검토"…진전 없어 역대급 수사팀을 구성해 내부 유착 의혹까지 벼르는 경찰로서는 표면적 사실관계 뿐만 아니라 증거능력을 다지고 수사의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절차도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간단히 얘기할 성질은 아니지만 어떻게 유출됐는지 등을 포함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이런 이유에서로 해석된다. 다만, 경찰은 권익위를 통한 공익제보의 성격이 어느 정도 인정된 상황에서 섣불리 제보자 색출로 의심될 행동보다는 성역없는 수사의 성과를 어느 정도 보여준 뒤 역풍이 불지 않을 시점을 살필 것으로 관측된다. 정준영의 휴대전화는 2016년 고발 사건 이후 지난해에도 한 차례 드러날 계기가 있었다. 휴대전화 복구업체가 카카오톡 대화내용 속 불법 촬영 영상을 갖고 있다는 제보가 경찰에 들어왔던 것. 경찰은 당시 업체 대표를 조사했었다고 한다. 업체 대표는 영상 보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관련 자료에 대한 임의제출 요구는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이 기각하면서 기회는 사라진 셈이 됐다. CBS노컷뉴스는 해당 휴대전화 복구업체 대표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저희도 연락이 잘 안된다"고 말했다.
[한입뉴스] 손보사 수백억대 ‘포항지진’ 보험금에 구상권 검토 中, YG엔터테인먼트에 국세청 조사관 100명 투입, 쌍용車 카드사에 ‘계약해지’ 통보, 르노삼성 ‘인도·중동·아프리카’에 집중한다, 두산중공업 ‘1.6조’ 인니 화력발전소 수주, 국민연금 삼바 주총 안건에 ‘반대표’, 애플의 새 에어팟 “기다린 보람 있나?”, EU 또 구글에 과징금 '2조원'
◆손보사, 수백억대 포항지진 보험금에 구상권 검토 중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8개 손보사(메리츠화재·롯데손해보험·MG손해보험·흥국화재·삼성화재·KB손해보험·DB손해보험·AIG손해보험)에서 당시 지진과 관련해 지급된 보험금은 1015건, 금액으로 269억원. 이 중 대부분은 재산종합보험. 주로 기업이 공장운영 등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리스크를 패키지 형태로 묶어 가입하며, 지진으로 발생하는 피해도 담보. 86건에 172억원. 아직 포항 지진 피해로 지급된 보험금이 파악되지 않은 손보사까지 더하면 지급 보험금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임. 보험사들은 지진을 촉발한 것으로 조사된 지열발전소 운영사 넥스지오를 상대로 구상권 청구소송을 검토 중. ◆YG엔터테인먼트에 국세청 조사관 100명 투입 국세청과 관련 당국에 따르면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특별지시를 받은 국세청은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한 유흥주점 및 관련 업계에 대한 특별 조사방침을 내리고 조사국의 총력을 투입해 조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짐. 조사 4국의 인원 100명을 투입한 대대적인 조사로 전례 없는 일. ◆쌍용차 “카드 수수료 협상 불발 시 카드사 가맹 계약 해지하겠다” 20일 카드 및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오는 22일까지 협상에 이르지 못하면 오는 25일부로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각 카드사들에 통보. 쌍용차는 자사가 제안한 수수료안을 카드사가 수용하지 않는다면 계약해지도 불사한다는 입장. 이주 내로 협상에 이르지 못하면 쌍용차를 카드로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불편 우려됨. 이는 쌍용차의 협상 전략으로 풀이. 이에 앞서 현대·기아차가 수수료 인상을 반대하며 계약해지를 통보하자, 카드사가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가까스로 협상이 타결됐기 때문. ◆르노삼성, 인도·중동·아프리카 집중한다 르노그룹은 오는 4월1일로 예정된 조직 개편에 맞춰 기존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에 속해있던 한국과 일본, 호주, 동남아 및 남태평양 지역을 아프리카·중동·인도 지역 본부와 통합해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 지역 본부로 재편한다고 20일 밝힘. 중국 시장에 집중하고자 중국 지역 본부는 신설했다. 르노삼성의 소속 지역이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까지 확대됨에 따라 르노삼성 부산공장 생산 물량의 수출 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됨.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최대 자동차 시장이 정체하는 상황에서 인도는 나 홀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음. ◆두산중공업 ‘1.6조’ 인니 화력발전소 수주 20일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IRT와 자바섬 인근 지역에 '자와(JAWA) 9·10호기' 화력발전소 건설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EPC는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계약 방식으로 두산중공업은 화력발전소 2기를 2024년까지 완공할 계획. 이번 수주는 두산중공업이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인 HK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거둔 성과로 총 공사비는 1조9000억원이며 이 중 두산중공업 수주 규모만 1조6000억원. 발주처인 IRT는 인도네시아 전력청(PLN)의 자회사인 인도네시아파워와 발전·석유화학 전문기업 바리토퍼시픽그룹이 공동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국민연금, 삼성바이오 주총 안건에 반대표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엘리베이터 정기 주주총회 안건의 의결권행사 방향에 대해 심의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사외이사 선임안 등 회사측에 제시한 안건에 대해 22일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고 밝힘. 고의 분식 회계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건 발생 당시 주요 임원의 재선임을 추진하면서 논란을 빚어왔다. ◆애플, 새 에어팟 공개...아쉬운 ‘혁신’ 애플이 20일(미국시간) 새 에어팟을 공개. 무선 충전 케이스를 선택 가능하며 새로 개발된 H1 칩을 통해 배터리 지속 시간도 늘어남. 애플은 새 에어팟에 헤드폰 특화된 H1 칩을 탑재. 이 칩은 아이폰·아이패드와 에어팟이 연결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배터리 지속 시간 늘림. 전세대 에어팟은 시리로 음성 명령을 내릴 때 본체를 톡톡 쳐야 했지만 새 에어팟은 아무런 동작 없이 말로 시리를 불러내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음. ◆EU “구글,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또 과징금 2조원 유럽연합(EU)이 20일(현지시간) 미국계 거대 IT기업인 구글에 대해 불공정 경쟁 책임을 물어 거액의 과징금을 또 부과. EU 집행위는 구글이 자사 ‘애드센스 포 서치’라는 검색광고 중개서비스를 이용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왔다면서 14억9000만유로(1조9000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 구글은 이로써 최근 2년 동안 3차례에 걸쳐 EU로부터 82억5000만유로(10조7000억원)의 막대한 과징금 판정을 받음. ◆메이 "브렉시트 연기해달라"....EU “합의문 먼저”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EU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20일(현지시간) 브뤼셀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를 오는 6월 30일로 연기해달라는 테리사 메이 총리의 요청에 “지난 며칠 동안 EU 회원국 정상들과 논의해온 것에 비춰보면 단기간 브렉시트 연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도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 합의문을 승인한다는 게 조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 문제는 테리사 메이 총리가 합의문을 의결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 이미 영국 의회는 EU와 영국이 지난해 11월 타결한 브렉시트 합의문에 대한 승인투표를 두 차례 부결. 메이 총리가 3차 투표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존 버커우 영국 하원의장은 지난 18일 상당한 변화가 없는 한 합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음. 이에 따라 오는 21~22일 열리는 EU 정상회담에서 메이 총리는 그 어떠한 답변도 마련하지 못한 채,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SK이노,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 SK이노베이션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 직접 투자하는 첫 공장. 완공 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미국 시장에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현대·기아차는 물론 다임러, BMW, 볼보,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 거점이 미국 남동부에 위치해 조지아주와 멀지 않기 때문. 112만㎡ 부지에 약 1조1396억원을 투자해 짓는 조지아 공장은 2022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 규모는 10GWh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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