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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노무현 재단에 '도둑사과' 하려다 쫒겨나

CBS노컷뉴스 정재림 기자
노 전 대통령 조롱 사진 한국사 교제에 활용
논란 일자 "진심으로 사과하겠다" 공식 사과
노무현 재단 불시 방문해 '기습 사과' 시도
노무현 재단 "취할 수 있는 조치 다 취할 것"
논란이 된 사진은 교학사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고급 1·2급)’ 238페이지에 사용됐다.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등 온라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합성한 것이다. 좌측부터 물의를 일으킨 교학사 교재, KBS에 방영된 드라마 '추노'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KBS 영상 캡처)
고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합성사진을 한국사 교재에 활용해 물의를 일으킨 교학사가 노무현 재단에 불시 '기습사과'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과의 진정성을 놓고 논란이 되고 있다.

재단법인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22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교학사 측이) 오전에 연락도 없이 재단에 (갑작스레) 방문했다"며 "무턱대고 와서 사과를 하겠다는 태도에 (일단) 거절하고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학사 측에)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다 취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입장을 담은 성명문도 오후에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교학사의 자료사진은 2010년 K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추노'에서 도망간 한 노비의 얼굴에 낙인을 찍는 장면으로 이 얼굴에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뒤 좌우를 반전시킨 이미지다.

논란이 일자 교학사 측은 지난 21일 "한국사 교재에 실린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은 편집자의 단순 실수이고 배포된 교재를 전량 수거해 폐기하도록 조치했다, 재단 측에 직접 찾아뵙고 진심으로 사과 하겠다"며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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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찌 ... 으찌 ... 으찌 ... 이러냐 😡😡😡😡😡😡 심장 이 떨린다 ㅠㅠ ㅠㅠ 진짜 미친것들이다 ㅠㅠㅠ 으찌 이런것들이 한국사 교과서를 만든다 말인가 😞😞😞😞😡😡😡😡😡
이런 애들은 지 부모까지 도덕책에 실어서 이런류의 범죄자의 부모이고 이런류의 인간은 이렇게 생겼고 파렴치하고 죽어도 무방한 류이다.. 이런식으로 교육해야되 대통령을 떠나서 고인모독 하 참
하 ... 이 나쁜늠들 봐라 !! 고인에 대한 모욕. 모독 이다 이건 ... 😡😡😡😡 이것들 사죄로는 안된다 😡😡😡 하... 진짜 나쁜늠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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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보사연 보고서…"50세 이전 흡연량 줄여야, 고흡연자 대상 금연정책 효과적" 사진=연합뉴스 제공 50세 이전에 담배를 너무 피운 '골초'가 '비흡연자'로 살았더라면 수명은 2.4년 연장되고 암, 당뇨, 심장질환, 고혈압 등에 걸릴 확률도 훨씬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건강행태의 변화에 따른 질병 예측 및 질병 부담 추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흡연량의 감소는 '기대여명'을 늘릴 뿐만 아니라 '장애가 없는 기대여명'과 '질환이 없는 기대여명'까지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연구자는 고령화연구패널조사를 이용해 2012년 당시 51, 52세였던 국내 흡연자를 골라냈다. 흡연량이 상위 30%에 해당하는 흡연자의 기대여명, 장애가 없는 기대여명, 질병이 없는 기대여명은 각각 32.65세, 25.14세, 12.17세였다. 평균적으로 64세까지는 건강하고, 77세 이후에는 장애가 생기고 84세가 넘으면 사망한다는 얘기다. 이들이 흡연하지 않았다고 가정하면, 기대여명은 35.01세로 흡연했을 때보다 2.36년 증가했다. 장애가 없는 기대여명은 26.54세로 1.40년, 질병이 없는 기대여명은 13.80세로 1.63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 유병률도 크게 떨어졌다. 상위 30%의 흡연량을 0으로 줄인 결과, 암뿐만 아니라 당뇨, 심장질환, 폐 질환도 유병률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흡연량 하위 30%에 대해 같은 조건으로 분석한 결과, 기대여명은 35.81세에서 36.02세로 0.21년 증가했고, 장애가 없는 기대여명은 27.21세에서 27.34세로 0.13년 증가, 질병이 없는 기대여명은 12.09세에서 12.22세로 0.13년 증가했다. 하위 30%의 흡연량을 0으로 줄였을 때 암에 걸릴 확률은 의미 있게 감소했지만, 그 외 만성질환의 경우 유병률의 변화가 크지 않았다. 이런 연구 결과로 유추해보면, 금연정책은 흡연량이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될 때 더 효과적이다. 보고서는 "50세 이전의 흡연량이 50세 이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50세 이전의 흡연량을 감소시키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담뱃값 인상이나 금연광고 캠페인 등이 효과를 보고 있지만, 고 흡연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책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남성 흡연율은 2014년 43.5%, 2015년 40.3%, 2016년 40.6%, 2017년 39.3%로 감소 추세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는 여전히 상위권이다. 정부는 2014년 9월 2020년에 성인 남성 흡연율 29% 달성을 목표로 '범정부 금연종합대책'을 수립했고, 2015년 1월 담뱃값 인상, 2016년 12월 담뱃갑 경고 그림 부착 등 금연정책을 강화해왔다.
[훅!뉴스] 숙명여고 쌍둥이 "환청이 들려요"…왜 그랬나?
CBS노컷뉴스 김정훈·윤지나·오수정 기자, 민경남PD, 오민주·이상학 인턴기자 끝까지 혐의 부인하는 前교무부장에 징역 7년 구형 서울교육청, '금요일밤 이례적 야근 모습' CCTV 영상 놓쳐 하드디스크 훼손하고 파쇄기 설치…IT 자격증 취득하기도 "벌레가 보여요, 환청이 들려요"…쌍둥이 딸 경찰조사 중단 "이게 다 학종 때문" 토로하다가 '유출은 없었다'고 끝내 부인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정훈 기자 (CBS 심층취재팀) ◇ 김현정> 저희가 초반부터 집중해서 단독, 특종보도를 전해드린 게 숙명여고 답안지 유출 사건인데, 어제 검찰이 전 교무부장 아버지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법원의 판단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더 짚어볼 것들, 사건의 내막을 준비해 오셨다고요. ◆ 김정훈> 어제 열린 재판, 저희도 직접 법원에 가서 지켜봤습니다. 구형이 이뤄지는 결심 공판은 통상 길게 이어지지 않는데, 어제 재판은 6시간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마지막까지 공방이 계속됐다는 것이죠. 검찰은 "죄질이 불량하고 개전의 정이 없다"면서 중형을 구형했고 전 교무부장은 "답안지를 유출한 사실이 없다, 선입견에 눌리지 말고 재판부가 공정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의 모습.(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 김현정>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는 거네요. 지난번 김정훈 기자가 더이상 부인하기 어려운 증거를 몇가지 제시를 했는데도. ◆ 김정훈> 출제자의 잘못으로 문제와 정답이 딱 떨어지지 않는 경우에도 쌍둥이 딸들은 미리 제출된 정답지 속 답안을 썼다고 말씀드렸죠. 그 때문에 [(상점 앞)와] 같은 어색한 답이 쓰여지기도 했고요. ◇ 김현정> ‘와’라는 말 앞의 괄호를 채우는 것이고 보통은 [(가게)와] 이렇게 하는데, [(상점 앞)와]... 알고보니 그건 교사가 실수로 적어낸 답안지의 답이었던 거예요. ◆ 김정훈> 정답을 미리 외운 후에 채워넣었다고 볼 수밖에 없죠. 또 '~이다'라고 끝내는 게 자연스러운 서술형 문제의 답을 '~때문이다'라고 썼는데, 그 역시 출제자 오류로 만들어진 정답지에 그렇게 돼 있었던 겁니다. 이런 부분은 검찰도 몰랐던 내용이라 정황증거에 추가돼 재판부에 제출됐는데, 어제 구형 과정에서도 핵심 증거로 언급됐네요. ◇ 김현정> 뉴스쇼에서 보도됐던 내용이 구형 과정에서 중요 증거로 언급됐다고 합니다. 법원의 최종 판단을 지켜봐야 겠습니다만, 진실 규명에 일조를 한 것인데요. 그런데 후속 취재 과정에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사실들이 또 드러났어요? ◆ 김정훈> 수사기관도 몰랐던 정황증거가 뒤늦게 속속 밝혀진 건, 초기 조사가 꼼꼼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여기엔 서울시교육청의 부실 감사도 한 원인이 됐습니다. ◇ 김현정> 경찰의 본격 수사 전에 교육청 차원의 조사를 말하는 거예요. ◆ 김정훈> 그런데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CCTV 영상 확보도 못했다는 겁니다.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관련 압수물 내 동그라미로 표시한 곳에 해당 시험 문제의 정답이 순서대로 적혀있다.(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 김현정> CCTV 영상 확보는 모든 범죄에서 기본 아닙니까? ◆ 김정훈> 취재 결과, 교육청은 숙명여고 교무실 복도의 CCTV 영상 보존기간이 지난 것 아니냐면서 제대로 확인도 못 했어요. 이후 경찰이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그제서야 보존돼 있던 영상을 확인했는데, 거기에 전 교무부장의 수상한 행적이 담겨있었던 것이죠. ◇ 김현정> 어떤 모습이요? ◆ 김정훈>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닷새 전에 초과근무대장에 기재하지도 않고 야근을 하는 모습이 찍힌 겁니다. 모두 금요일이라 동료 교사들은 일찍 퇴근하느라 바빴는데, 그랬다는 거죠. 경찰은 교무부장이 이때 보관돼 있던 답안지를 유출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뒤늦게 본 거잖아요. 그럼 이것보다 더 확실한 모습이 찍힌 CCTV가 있을 수도 있는 것을 교육청이 놓친 거네요? ◆ 김정훈> 그렇게 허술했는데, 이에 반해 의혹의 핵심인 전 교무부장은 그냥 평범한 교사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경찰 수사에 앞서 사용하던 노트북을 폐기했는데, 특히 하드디스크는 송곳과 가위로 훼손까지 했거든요. ◇ 김현정> 그러면 자료 복구도 전혀 못 하게? ◆ 김정훈> 노트북이 고장이 나 폐기하는 과정에서 개인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그렇게 했다지만 의심이 커지는 대목이고요. 또 아예 집에는 문서 파쇄기까지 있었다고 하네요. ◇ 김현정> 문서를 잘게 잘라 없애는 파쇄기요? 사무실이나 은행 같은 데서 볼 수 있는? ◆ 김정훈> 어제 재판에서 그 이유를 묻자 영수증을 파쇄하기 위한 용도라고 답했습니다. 역시 납득이 잘 안 가는데, 취재 과정에서 전 교무부장이 IT 관련 자격증을 땄던 사실도 확인됐어요. ◇ 김현정> 미술교사 아니었어요? ◆ 김정훈> 미술교사이면서 인터넷과 컴퓨터 등에 관한 충분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경찰과 검찰은 전 교무부장이 각종 디지털 증거를 없애는 방법에도 훤했던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물론 유출을 하려고 일부러 자격증을 딴 것인지, 아니면 자격증을 딴 후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 김정훈> 어쨌든 기술적인 능력이 있었다는 거죠? ◇ 김현정> IT 자격증을 보유했다는 사실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 아니에요? ◆ 김정훈> 맞습니다. 저희가 처음 말씀을 드리고요. 또 쌍둥이 딸들이 조사를 받을 때 어떠했는지도 새로 전해들을 수 있었어요.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관련 압수물.(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 김현정> 경찰 조사를 받을 때 쌍둥이 중 한 명이 호흡곤란 증세가 있다고 해서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잖아요. ◆ 김정훈> 그뿐만이 아니었다고 하네요. 이후 다시 조사를 받을 때, 유독 시험 문제와 관련한 질문이 이어지면 있지도 않은데 "벌레가 보인다", "환청이 들린다"고 해서 번번이 조사가 중단됐다고 합니다. ◇ 김현정> 시험 문제 관련 질문이 올 때마다? 환청이 들린다, 벌레가 보인다고? 그럼 제대로 답변을 못 들은 거예요? ◆ 김정훈> 그런데 한창 수사가 진행됐을 무렵, 학교에서는 활발하게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처럼 생활했거든요. 이런 모습은 법정에서도 이어졌나 봅니다. 검찰은 어제 "미성년자인 두 딸의 경우 아버지와 함께 재판받는 것이 가혹하다 생각해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했지만 아이들이 법정에서 보여준 모습은 기대와 달랐다"고 꼬집었네요. ◇ 김현정> 답안지를 사전에 봤다는 정황 외에 달리 설명할 수 없는 증거를 두고도 계속해서 발뺌하고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 김정훈> 법원에 넘겨지면서는 시종일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그 아버지의 경우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던 국면도 없진 않았다고 해요. ◇ 김현정> 일관되게 부인했던 거 아니에요? ◆ 김정훈> 쌍둥이 딸의 아버지인 전 교무부장이 구속된 게 지난해 11월 6일인데, 구속되고 나서 처음 조사를 받을 때는 "이게 다 학종 때문이다"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 김현정> 이게 다 학생부종합전형 때문이다? 그래서 성적을 어떻게든 올리려 했다는 식으로, 얼마든지 해석이 되네요? ◆ 김정훈> 그런 취지로 들리죠? 그래서 당시 경찰 수사팀도 뭔가 털어놓는 게 아닌지 기대를 했지만, 이후엔 다시 답안지 유출은 없었다고 태도를 바꿨다 하고요. ◇ 김현정> 그런데 그 딸들의 답안지가 이렇게 나오기가 굉장히 희박한 것 아닙니까. ◆ 김정훈> 그 주장대로 하더라도 확률이 100만분의 1이라고 하니까요. ◇ 김현정> 법원의 판단 23일에 내려집니다. 지켜보겠습니다.
女 정치인들은 왜 여혐 단어 '달창'을 썼을까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노컷 딥이슈] 나경원·전여옥 '달창' 발언 논란 "'달창' 극단적 단어 사용? 내부 지지와 결속 다지기" "20~30대 여성 페미니즘 담론, 보수 진영은 '무관심'"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대담할 때 KBS 기자가 물어봤는데 그 기자 요새 뭐 '문빠', '달창' 이런 사람들한테 공격당하는 거 아시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오늘 문빠 달창들이 제일 뿜었던 것은 '좌파독재'라는 대목이었습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보수 진영의 여성 정치인들이 문재인 대통령 2주년 대담 평가에서 촉발된 '달창'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달창'은 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의 별칭인 '달빛기사단'을 비하해 부르는 '달빛창녀단'을 줄인 말이다. 특정 지지층을 비하할 뿐만 아니라 여성 혐오적인 의미까지 있어 해당 용어를 여성 정치인들이 사용한 것에 비판이 일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11일 대구에서 열린 집회에 참여해 이 같은 발언을 했고, 전 전 의원은 그보다 하루 이른 10일 KBS 취임 2주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를 시청하고 해당 소감을 SNS와 블로그에 남겼다. 논란이 가속화되자 두 정치인은 각기 다른 해명을 남겼다. 나 원내대표는 별도 입장문을 발표해 "문 대통령의 극단적 지지자를 지칭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의미와 표현의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특정 단어를 쓴 바 있다. 인터넷상 표현을 무심코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결코 세부적인 그 뜻을 의미하기 위한 의도로 쓴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달창'이라는 단어의 유래를 알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전 전 의원은 블로그에 달린 500여 개의 댓글 중 '달창'이라는 단어 사용을 지적한 댓글들에 "달창은 닳아빠진 구두 밑창이라는 뜻인데 표준어다", "달창은 그 뜻이 아니다. 닳아빠진 구두 밑창, 과거 쓸모 없는 이념에 매몰된 이들을 말한다. (댓글을 단 네티즌이) 너무 수준 낮게 비하한다. 난 창녀라는 말 싫어한다" 등의 답변을 남겼다. '달창' 발언의 파장은 여성계를 뒤흔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은 민주당 여성의원 일동 명의 성명서를 통해 "여성혐오적 발언으로 여성과 국민을 모욕한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다시 한 번 강한 유감을 표하며, 국민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하고 원내대표직을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여성단체들 역시 공동논평을 내고 "제1야당 원내대표가 극우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는 여성에 대한 혐오 표현을 대중 집회 장소에서 사용한 것은 결코 단순한 실수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정치인들이 그 동안 아무 거리낌 없이 사용해 온 '막말'을 똑같이 답습한 구태이자 성인지감수성에 대한 무지를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이들 두 여성 정치인들은 거세게 쏟아지는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왜 이 같은 혐오 단어를 선택한 것일까. 각계 전문가들은 단어가 가지고 있는 혐오적인 의미가 오히려 내부 지지층 확대와 결속력 강화라는 정치적 차원에서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패스트트랙 정국 속에서 여당과 극심한 대치를 이어가며 갖가지 논란에 휩싸였던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4.3%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38.7%)과의 지지율 격차를 오차 범위 내로 좁혔다. 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보수표와 진보표는 각각 45%를 차지하고 나머지 5%를 누가 나눠가지느냐의 문제다. 선정적 동원의 구호로 여당의 시스템을 타격해야 하는 입장에서 그런 언어가 쏟아져 나왔다고 본다. 절반에게는 공격 받지만, 절반에게는 내부 지지와 결속을 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공격과 지지를 수반하는 양가적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이런 과격한 연설들은 총선, 대선까지도 갈 수 있는 게임이다. 이미지가 강조된 미디어 시대의 '노이즈' 정치는 계속 강화되리라 본다. 그리고 이렇게 적을 분명히 하며 지지를 이끌어 내는 세력이 유능하다는 평가는 정치를 오해할 수도 있으니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택광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자극적인 발언을 하면 할 수록 상징 자본이 축적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말 몰랐을 수도 있지만 일단 보좌진들은 당연히 집회 연설에서 할 이야기들을 검수했을 것이다. 지금 정치권은 자기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자극적인 이야기를 계속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30대 여성 유권자들 사이 퍼진 페미니즘 담론에 대해 보수 진영이 무관심하다는 점도 '달창' 발언이 나올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로 꼽힌다. 이 교수는 "어쨌든 나 원내대표든 전 전 의원이든 남성 권력 내에서 지분을 나눠 갖고 있는 사람들이고, 정당 가족담론에 충실한 국내 보수 정당의 경우 기본적으로 페미니즘 담론에 무관심하다. 젊은 여성층들의 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그들에게 페미니즘은 비정상담론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미 공론화가 진행됐으니 혐오에 혐오로 맞서기 보다는 여야가 날 세운 진영 논리를 누그러뜨리는 것이 최선의 결말이라는 조언이다. 김성수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보수 진영에서는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이런 발언이 나왔을 것이다. 결국 이슈화가 되는 것으로 공론의 장이 형성되면 이 말이 나오게 된 이유와 원인을 찾게 된다. 만약 부적절한 표현이 만들어 낸 위기 상황에서 양분화된 사회의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다면 가장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너무 진영논리로 가지 않고, 극단적으로 서로 비하하는 표현들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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