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re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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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청 들은적 있으신가요

처음 글을 써본김에 간단한거 하나 더 써볼게요!! 지금으로부터 딱 10년전 중학교때 있던 일이에요. 남자인 친구들이 축구를 하러 간다하여 여자친구들과 다같이 중학교 운동장에 가는 길이었어요. 남자아이들은 앞장서서 시끌벅적 가고있었고 뒤엔 저희 여자아이들이 수다를 떨으며 따라가고있었죠. 근데 누군가 뒤에서 정말 굵디굵은 목소리로 제 귀에다가 대고 “야” 하고 불렀습니다. 귓속말을 하듯이 숨소리마저 들리도록 제 귀에 바짝 대고 부르는 소리였어요. 깜짝 놀라서 뒤를 돌아봤지만 뒤엔 사람도 지나가지 않았고 주위엔 여자친구들 뿐이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누구냐고 장난치지 말라고 범인을 찾아보려 했지만 서로 무섭다고 꺅꺅댈 뿐 그럴만한 인물이 없더군요. 결국 못 찾았습니다. 너무나 굵었던 제 귓속에 대고 저를 불렀던 소리 누군가의 장난이었을까요 아니면 사람이 아닌 무엇이었을까요. 아직도 의문이 드는 일중 하나랍니다. 끝—-😂
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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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끔 들어요... 신기!
숨소리는 왜.ㅜㅜ
저는 한참 잘 자다가 야. 나 꽝? 같은 소리에 깨어나는 경우가....
프사에 뒤에 남자분 계신데 그분이 아닐까요? 장난이고 환청같지만 잘못들린거 아닐까요? 저도 어려서 그런적 많았는데 단어가 길거나 문장이면 완전환청이지만 야. 아. 여. 애. 등짧은소리는 순간 어떤 행동때문에 일어난 소리를 부르는 단어로 인식하는경우도 있어요
놀래키려고 귀에대고 외치듯이 너무 확실하게 들려서 환청이겠거니 생각하려했는데 잘못들은건 아닌거같았어용 너무 무서웠던ㅠㅜ 이젠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안심해야겠네여ㅎㅎ
@bsreS2 전예전부터 아무것도 없는 공간을 혹은 무엇인가 있는곳에 사람이 서있어서 왜서있지 다시보면 사람이 없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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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눌린뒤의 이상한 소리
다들 가위 한번씩은 눌린적이있지 않아요? 몸을 못 움직이는건 기본이고 이상한 소리,인기척, 눈을 감고있었는데 주위 사물이 다보이는 등.. 오늘은 제 친구A에 대해 써볼려고 합니다.A는 태어난지 6개월만에 아버지를 보냈고 몸도 약한데다 자주 아프고 다쳤어요 거의 한달에 한번씩은 감기에 들정도였고 꿈자리도 안좋은편이였디요 근데 어느날부터 저한테 잠드는게 무섭다고 얘기했어요 나: A야 너 요즘 왜이렇게 피곤해해..조별과제에도 늦고.. A:미안해...요즘 잠자는게 무서워서 버텼더니 이렇게 됏어... 나:??? A:사실 요즘 잠들기만하면 가위눌리고 이상한 소리들려..저번에는 나 자고있었는데 꿈에서 어떤 여자가 나와서 나를 죽일려고 학교 1층에서 6층까지 칼들고 A야~언니랑 놀아야지~언니랑 같이 자르기게임하자~여기 칼로 다리부터 시작하는거야 킉킉.. 하면서 계속 쫓아오는데 너무 무서워서 울면서 깨고 다시 잘려햇는데 갑자기 몸이 굳어지면서 움직이질 못하겠는거야..갑자기 문두드리는 소리가 들렷는데 그소리가 점점 세졋다가 잠잠해지면서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것처럼 느껴졌어..그러고 어떤 여자가 내옆으로와서 손가락으로 내귀를 후비면서 A야 왜 혼자 도망가고그래~언니 서운하게~ 라고 하면서 날카로운 손톱으로 마구 쑤시며 긁는 느낌이 들면서 언니가 들어오자 팍 풀려서 딥에서 뛰쳐나갓어... 이렇게 일주일에 4번씩 반복되고 그게 한달쯤 되갈무렵에 친구A가 또 가위눌렸는데 그날역시 아무도 집에 없는 날이였답니다 친구가 버티다못해 낮잠자고있었는데 누가 자신의 가슴위에 앉아 자기를 보며 키득키득 웃고있었대요 그러고 A야~노올자~~이러면서 몸 위에서서 자신을 내려다보며 뛰는것 같이 아프고 숨이 안쉬어졋대요 그런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야!!하고 크게 외치더니 그대로 가위 풀렸다고 하네요 그리고나서 그뒤로부터 다시 가위에 눌리지않았고 친구는 그분이 어쩌면 아버님이 자신을 지켜준게 아닐까라고 생각하고있대요 이렇게 참 많은 신기한일들이있는데 여러분은 어떠세요??가위 눌리고 어떤것을 느끼셨나요?
귀신이 있을 수 있다고 처음 믿게된 일
늦둥이라 오빠와 나이 차이가 커서 아주 어릴때부터 공포영화를 접해서 매니아 층으로 밤에 몰래 새컴하며 불끄고 헤드셋끼고 눈 하나 안깜빡안하고 공포영화를 즐겨왔는데요 쨋든 그 덕인지 어릴때부터 죽으면 천국과 지옥에 간다. 영화는 영화일 뿐 귀신이라는 존재는 없는거다.고 정의하고 살아왔습니다.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요 ..! 참고로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처음으로 가위를 경험하고 최소 30번은 넘게 이런 저런 가위 경험이 많아요. 성인이 되고 놀고싶고 하고싶은 것도 많기에 공장쪽을 알아보게되어 기숙사를 들어갔다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게 처음이고 너무 불편해서 주변에 계약기간이 남았는데 이사를 가서 방이 비어있다고 하여 자취를 하기로 하고 짐을 다 싸들고 나와 입주하기로 했죠. 근데 청소때문에 하루만 있다가 입주하라해서 짐을 맡기고 하루를 근처 찜질방에서 자기로 하고 들어갔됴. 갓 20살 막 타지에 온터라 아는 사람도 없고 혼자 찜질방에서 자본적도 없기에 무서워서 방황하다가 여성 전용 수면실에 들어가봤는데 매우 심각하더라고요.. 지금도 어딜가봐도 전용 수면실보다 그냥 사람들 다있는 곳이 훨씬 깔끔 상쾌 조용..하더군요.. 쨋든 그래서 한참을 벽에기대어 폰만하고 있었는데 평일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너무 조용해서 저도 잘 공간을 찾아야겠더라고요 토굴방은 자리가 다 찼고 토굴방 바로위에 2층식으로 계단 올라가면 넓은 다락? 같은 곳이 있었어요. 안쪽으론 사람들이 간격을 두고 주무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사이에 끼긴 좀 그래서 계단 바로 한두발짝쯤 떨어진 곳에 자리를 깔고 까는거 하나로는 이불처럼 덮고 멍때리고 있었죠. 새벽이라 조용하고 여기저기 코고는 소리 들으며 첫 자취 생각에 들떠 상상하고 있었는데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쿵 쿵 쿵! 이시간에 화장실 가거나 잠자리가 안좋아서 옮기나보다 했죠. 근데 소리가 점점 다가오더니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어요 계단과 다락은 나무같은 걸로 되어있어서 계단울림도 바닥으로, 제 몸으로 전부 전해졌어요 쿵! 쿵! 쿵! ‘여기 잘 곳 있나 보러 왔나보다’ 생각하고있는데 계단을 다 올라오고 발소리가 멈췄어요 제 발 바로 밑 이었습니다. 순간 ‘뭐지? 왜 멈추지? 공간 있나 보는건가?’했지만 무서운 세상인만큼 여자 혼자였기에 쫄아서 자는척하고 숨소리도 안내고 숨죽여 웅크려있었어요. 시간이 몇십초 지났는데 저한텐 엄청 길게 느껴지고 잡생각도 늘어가며 이생각 저생각으로 겁이 쌓여가는데 갑자기 제가 깔고누운 패드를 확!!!! 잡아 당기는 거에요(키클때 떨어지는 꿈 꾸는 것처럼 갑자기 한순간에) 너무 놀라서 벌떡 일어났는데 주위엔 정말 아무것도 없었어요 일어나서 지금 바로 찾아야 된다는 생각으로(가만히 있으면 또 이상한 짓 할까봐) 주위를 정신없이 둘러봤는데 진짜 조용히 다들 주무시는 분들 외엔 계단 위, 아래 정말 아무도 보이지 않았어요. 순간 사람이 한 짓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위를 많이 눌려봤지만 깨어있는 상태에서 이런 경험을 해보니 정말 너무너무 무섭더군요... 끝을 어떻게 내야할지 모르겠네여 제 경험중 귀신이 존재하겠다 생각하게된 첫 경험이었스빈다.
문 절때 열어주지마.(소름)
이건 내가 잠시 외국에 있었을때의 일이다 여러분들은 귀신한테 홀려본적이 있나요? 그때 계절은 겨울이였고 뭐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한달에 한번씩은 꼭 감기에 걸렸었던거 같애요 걸어도 머리가아플만큼 심하게 걸렸는데 한번은 열이 40도까지 올라갔을때예요 갑자기 장롱에서 연기가 보이기 시작한거예요 그래서 엄마한테 장롱에 불이났다고 빨리 불좀 끄라고했는데 엄마는 아무것도 안보이신대요 그래서 그냥 열이 높아서 환각이겠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점점 연기가 심해지더니 그 연기에서 사물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창문이보였고 그러다가 어떤 남자가 창문 깨부시고 들어오더니 칼로 여자의 눈코입을 다찔르고 피투성이로된 여자를 문밖으로 내던지고 칼에 피가 뚝뚝 떨어지는채로 저를 노려보고있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이였어요 열이 내려가면서 환각도 사라지고 다음날에 기적처럼 감기도 다 나아졌어요 그리고 그날에 친척집에가서 잤죠 제가 한번자면 절대 새벽에 안깨는 스타일인데 그날 새벽에 누군가가 문을 '똑똑똑'두드려서 저는 또 뭐에 홀린듯이 달려가서 문을 열었어요 하지만 밖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큰이모님이 놀라셔서 저한테 어디나갈려는거냐고 하셨는데 이모님한테 누가 문두드리지 않았냐고 여쭤봤더니 아무소리도 안났다는거예요.. 그리고 그다음날부터 컴퓨터에서 자꾸 이상한소리가 나기 시작했어요 게임을 하고있으면 갑자기 위이이잉하다가 꺼지고 아예 안켜질때도 있었는데 수리맡겼더니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시더라고용 그후에 알고봤더니 귀신이 집을 들어올려고 문드리면 절대 열어주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이런 경험이있나요?
퍼오는 귀신썰) 아무도 믿지 못 할 그때의 이야기
안녕! 다들 뭐하고 지내? 이야기 많이 나눠주던 사람들 다 어딜 갔는지 궁금하구만 이제 그때만큼 자주 와주지는 않는 것 같지만(물론 나도) 그래도 가끔 와서 이야기 읽고 쓰고 또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늦게라도 댓글 남겨주면 아 잘 지내고 있구나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럼 오랜만에 으스스한 이야기 또 같이 읽어볼까? ______________ 경험담입니다. 예전에 이런걸 다루는 프로가 있었죠? 거기에 응모했다가 된 거였는데, 친구분 어머님께서 반대하셔서 결국 방영하지 않았던 이야기입니다. 참 오랫만에 꺼내는 이야기네요. 좀 길답니다. ---------------------------- 내가 대학교 때 일이다. 한 7년정도 된거 같다. 난 경기도에 모 대학교를 다녔는데, 그 대학교는 엄청 넓은 부지와 중앙에 호수가 있고, 주위의 산들이 어마어마했다. 건물수 또한 엄청 났었다. 난 이 호수에서 낚시질도 하곤 했다. 붕어를 잡곤 했는데 워낙 오래되서, 그 날이 무슨 날이었는지 정확히 기억할 순 없지만 그 날 내 친구들이 먼곳에서 올라온 날이었다. 한 친구와 난 같이 살았는데 원룸에 살았다. 그 원룸 지하에 피씨방도 있었다. (여기서 나는 그 당시 포트리스라는 오락을 자주 하곤했다.) 이 날 나는 친구들과 족발과 닭과 소주 등등... 엄청난 안주들과 술을 섭취했다. 그리고 같이 살던 친구놈 애인이 왔었는데, 이 애인포함. 총 7명이서 미친듯이 술을 마셨다. 그러다가 친구가 눈치를 줬고 우리 5명은 자리를 피해서 학교로 올라갔다. 그때 시각이 새벽 1시쯤 되었던거 같다. 친구들과 학교를 오르는데 그 어두움 속에 무서움이란 우리에게 없었다. 그래서 우린 무얼할까 하던 중 술래 잡기를 하기로 했다. 술래는 우리가 아니다 경비아저씨인것이다. 경비실에 돌던지고 도망가기 말이다 푸하핫... 지금 생각하면 미친짓인거 같은데 그땐 유치했던 탓에 이런짓을 자주했단 말이다. 술까지 얼큰한데 그 무엇이 두려우랴? 정말 엄청난 스피드로 따라오는 경비를 본 적 있는가? 소름 돋는다. 여튼 도망가던 도중 난 호수가 앞에서 혼자 때구르르 굴러버렸다. 그래서 발목이 살짝 나가버렸다. 그래서 난 혼자 호숫가에 우두 커니 앉아있는데, 조금 무서워지는게 아닌가. 아마도 그 뒤에 일어날 일들이 은연 중에 날 공포에 떨게 만들었었나 보다. "어. 지현아 나야." "자기. 안자고 모해? 이시간에..." "나 장난치다가 호수에서 굴렀어. 다리다쳐써 아팡 ㅋ" "친구들한테 얼른 전화해봐." "엉.ㅋ 어라? 앞에 머 지나간다." "먼데?" "잠만 잘안보여. ㅋ나 술취했나봐. 호수 맞은편에 어떤 미친년이 붉은 미니스커트 입고 산에 올라가" "ㅋ 미쳤어 장난치지마." "찐짜. 보이긴 하는데 술을 마니 마셔서 그런가봐 ㅋ" 갑자기 여자친구 목소리가 얼어버리더라. "너 혹시 바지 만져봐봐. 차가워?" "아닝. 왱?" "혹시 물에 발 담궜어??" "아닝. 왜? 왜 진지한데? 무섭게..." "아냐. 별거 아냐. 니가 무서운것도 있냐? ㅎ" "어. 나도 무섭고 그런거있어. ㅋ" "몬대? ㅋ" "자기? ㅋ" 깔깔깔 거리며 한참을 수다를 떨었다. 이때 여자친구는 내가 혹시나 물에 빠져 죽었지않을까 했다고한다. "어. 지현아. 저기 친구들 온다." "그랭 ㅋㅋ 잘됬네. 얼른 같이가 ㅎ" "엉 ㅋ " "ㅇ ㅑ~진수야 진우야 상진아~" 난 정말 크게 외쳤다. 미치도록 크게 말이다. 전화기를 들고 외친게 문제였지만... 여자친구가 시끄럽다고 머라하긴하드라ㅋ 근데 말이다. 친구들이 날 스윽 쳐다보더라. 뚝처럼 되있어서 윗길로 사람들 다니고 밑은 벤치 한 두개 있는 곳이었거든. 난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친구놈들이 날 스윽 쳐다보곤 그냥 지나가버린 것이다. 아주 차가운 듯한 그 눈빛... 여자친구에게 이 말을 했더니... "너 찐짜 물에 빠진적 없지? 정말이지? 혹시 친구들이 빠지거나, 그런거 아니지? 친구들한테 전화해 볼께. 잠시 너 끊어봐." 그 후 여자친구가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다고한다. 그리고 다시 나에게 온 여자친구의 전화. 6명 다 전화를 안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왠지 불안하다고, 무섭다고 이야기하기 시작하는데, 그 때 다시 뚝 위에서 친구들이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라. "유빈아..유빈아........" 그런데 여자친구가 하는말... "대답하지마. 이상해 대답하지마." 그래서 가만히 앉아있는데 친구들이 날보며 막 화를 내면서 욕하더라. '이 시XX 어쩌구 저쩌구...' '너 찾는다고 이 학교를 다 뒤졌다고... 왜 전화도 안받고 뭐하냐고...' '나도 전화했는데 너희들이 안받더라. 어쩌구 저쩌구...' 그러는도중 여자친구가 바꿔 달라고하더라. 안심이 안된다고... 바꿔줬다. 친구들 다 돌아가면서 다 통화 하더라.어지간하다 너도...ㅋ 그리고 안심이라고 얼른내려가라고...(얼마나 자세히 캐물었던지 친구들이 화내더라...) 그리고 움직일려는데 발목이 너무 부어서 걷지도 못하겠더라. 그래서 제일 덩치가 큰 친구 하나가 날 부축하고 내려가는데, 앞에서 불빛이 엄청 크게 비치면서 막 '너희 거기 서' 하면서 오더라. 순간 경비얼굴이 딱 생각나면서 친구들이랑 겨우겨우 도망다녔다. 그러다가 날이 밝아오고... '우리는 이제 내려가자'. 하고 내려왔다. 근데 친구들이 그러더라. '너 잠시 겜방에 가 있어. 뭐 좀 찾아올께.' 하면서 피씨방까지 부축해주고 담배도 사주고 갔다. 그렇게............ 한참을 있었다. 조금 있다가 여자친구가 전화왔다. 시계를 보니 5시30분쯤... "어? 안자고 있었나? " 하고 전화를 받는데 받자말자 욕이란 욕을 다하더라. 어디냐고? 도대체 전화를 안받고 머하냐고? "뭔소리고? 너 안자고 모하노? 하니까 여자친구가 그러더라. 친구한테 전화하고 바로 전화했는데, 그때부터 너안받더라고... 소름이 쏴악............ 그럼 난 누구랑통화한거고, 그러고있는데 그 겜방 문이 덜컥 열리면서 "유빈이 이개새..." 등등 온갖 욕을 난무하면서 들어오는 친구놈들. 왜 저럴까? 날 부축해줬던 친구가 날 벌컥 일으킨다. "아...아... 아퍼 쎄게 당기지마." 친구 왈 "왜 어디가 아픈데? ㅅㅂㄹㅁ" "다리 삐었잖어. 그래서 니가 여기까지 부축해줬잔어." 그 친구 왈 내가 언제? 너 찾는다고 우리 다 밤샜다. 애들 차들고 와서 난리나고, 경비아저씨들 다 깨워서 온 학교를 다 찾았다." 아. 어쩐지 내려오는데 학교에 불이 다 들어와 있더라. 그럼 난 누구한테 업혀온거고, 난 멀보고 도망 다닌건가? 친구들이 그러더라. 화장실앞에서 너봤는데 니가 우릴 처다 보곤 막 산위로 도망가더라고... 미쳤냐. 다리아파 죽겠는데 도망을 가게... 하도 어이가 없어서 알바생한테 이놈이 담배사주지 않았냐고 하니, 알바생이 맞다고 당신이 사줬다고했다. 그 때 내친구들의 표정들은 몹시나 당황해 하더라. 먼가 이 때부터 심상치 않은듯 돌아가는 상황. 애들이 올라가서 이야기하자고 방으로 갔다. 그때가 6시쯤... 서로 상황을 맞춰보니, 난 친구들을 보고 도망다닌거고, 친구들은 나 찾아다닌거고... '이거 예삿일아니다. 집에 전화하자' 하고 친구놈이 집에 전화를 했다. 난 하지말라고 짜증냈는데 신호가 가자말자 받는 울엄마. 친구놈이 한마디했다.. "어머니. 좀 올라오셔야겠는데요." 더 웃긴건 울 엄마다. 집에서 차로 달려도 4시간 걸린다. 그런데도 이유를 묻지않으시고 그 시간에 올라오신단다. 먼가 심상치 않다. 분명 뭔 일이 있다. 어머니, 아버지 다 오시고 다짜고짜 집에 가자고 하신다. 내려와서 들은 이야기인데, 아버지, 어머니가 나랑 똑같은 꿈을 꾸셨단다. 다른게 있다면 내가 막 쫒기더란다. 칼을 든 여자애한테... 동시에 엄마, 아버지 깨셨단다. 서로 보고 놀라셨데... 왜 갑자기 일어나냐고... 그리고 서로 꿈이야기하니 '아들한테 무슨 일이 있는거 아닌가 이럴 수 없다' 하고 있는데, 엄마 휴대폰에 걸려 온 친구의 전화. 그래서 바로 내려 오신거란다. 이후... 난 정신과 성당 교회 상담실 다 가봤다. 다 정신차리고 살란다 술마니 먹어서 그렇다고 ㅋㅋ 근데 울 아버지가 귀신이랑 놀면, 귀신에 씌여 오래 못산다고 여기저기 안가본 곳이 없다. 아무래도 서로 인정은 안했지만 귀신이었던거같다고... 그러다가 친할머니가 말씀하시길 아는 분이 계신데 그 분이 귀신을 잡으시는 분이 계시단다. 그 길로 전라도까지 달렸다. 정말 촌구석까지 갔다. 많이 늙으신 할머니. 올해 90을 바라보고 계신다더라. 그 할머니가 나를 딱 보자말자 '어이구어이구' 하시더라. 나, 엄마, 아빠, 동생, 여자친구 이렇게 6명 있었다. 할머니가 마음에 준비를 하고 다시 보자고 하셨다. 그래서 하루 지나고 마을회관에서 굿? 글쎄...굿은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그게 굿인지 먼가를 하셨다. 사과 등등 막 올려놓고 절하고... 어이없더라. 저런거 안믿거든... 참나. 그래서 난 멀찌감치 떨어져서 '아 짜증나' 하고있는데 할머니가 다가오신다. 그러면서 날보고 아주 걸걸한 목소리. 무미건조한... 인간의 말투같지 않은 그런 목소리... 들어본 사람만 알 듯하다. "창성아." 난 못들은 척했다. "창성아." "아놔. 엄마 이런거 하지말자. 머하는데..." 하는데 가족들을 보니까, 가족 전부 다 심하게 놀란 얼굴을 하고있더라. 설마? 창성이는 내 원래 이름이다. 어릴 때 이름을 바꿔야만 할 이유가 있어 재판까지하고 바꾼 이름. 그 이름을 어떻게 할머니가알지? 난 부모님이 가르쳐 준 줄 알았다. 근데 아닌가보다. 속으로 '아 머야? 하고 있는데... "창성아. 나 모르겠어? 임마." 이런다. "내가 널 어떻게 알어?" "나야 jjj야 임마." j는 그 친구 이니셜이다. 3글자에 다 j가 들어간다. 순간 욱했다. 그렇게 어른들이 많은데서 내가 쌍욕을 했으니... "이씨X 개xx 좆xxx 왜 죽은애 이름은 꺼내고 지X이고 이쉽X야" "야. 실망이야 .내 목소리 벌써 잊은거야?" 하면서 할머니가 다가오시는데, 허리굽은 할머니가 허리를 딱 펴고 터벅터벅 걸어오시더라. 그 때 그 눈빛, 그 자세. 아마 죽을 때까지 못잊겠지. 나뿐만 아니라 거기 있던 모두가... 그러곤 귀에 속삭이시더라... "창성아. 나 jjj야. 못믿는거야?" 하면서 꺼낸 이야기는 놀랄 노자였다. 아무도 모를 우리이야기. 중학교 3학년때, 학교 옥상에서 그날 그 놈이 본드 마시고, 오토바이를 탔다. 바닷가 길을 달리고... 난 진술서에서 그 이야긴 안썻는데...쓸수가 없었다. 죽은 친구 앞에서 할 말도, 하고 싶은 말도 아니었기에... 친구는 전봇대를 들이박고 약 20여 미터 날라가서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난 달려가서 무릎을 꿇고, 그 놈을 봤고, 그걸로 내 기억은 끝이다. 몇 달을 움직이지 못했고, 밥도못먹었다. 그래서 힘들게 이름도 바꾸고, 정신과도 다니고, 제일 친한 친구의 죽음을 잊는 듯했는데, 내 앞으로 다가오는 이 할머니가 말한 것이다. 그 때. 내 몸에 돋았던 소름은 아무도 못 들었을꺼다. 귓속말이니까. 다시 또 이야기 하더라. "그 때 봐서 너무 좋았다. 담에 또 볼 수 있으면 보자" 등등... 사사로운 이야기들. 그리고 할머니가 갑자기 손에 찹살인가 좁살인가 그걸 들고 바닥에 곱게 까시더라. 그리고 나보고 거기에 절하라더라. 난 바로 절했다. 그때는 내가 내가 아니었다. 먼가 정신이 나가 버리는 느낌. 그런데 그 많은 사람의 눈 앞에서 좁살 위로 천천히 새 발자국이 차근 차근 차근 찍혀나가더라. 천천히... 정말 새가 밟고 지나는 것처럼 말이다. 엄마, 아빠, 동생, 여자친구까지 완전 얼어서 쳐다보고 계시더라. 그리곤 할머니가 조용히 말씀하시더라. "그 날이 너 살이 낀 날이다. 너가 죽을 날이었다. 그런데 니 친구가 기일날 하루 내려올수있는데, 그날 안오고, 너 때문에 일찍 왔었다. 너를 업고 다닌건 니 친구다. 그리고 너를 따라 다녔던 것은 귀신들이다. 너를 해할려는... 그게 니 업이고, 니 살이다. " 라고 하시더라. 친구 덕분에 살은거라고... 식은땀이 등 뒤로 흐른다는거... 더운거랑은 다른거다. 정말 그 느낌. 더럽다. 그리고 내려와서 친구어머님을 뵙고, 그 놈을 떠나 보냈던 강에 백화를 뿌려주었다. 사랑하는 내 친구...안녕. [출처] 아무도 믿지못할 그때의 이야기 ____________________ 친구가 최선을 다해서 살린거였구나 ㅠㅠ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마찬가지인가봐 무섭고 나쁜 귀신들도 많지만 이렇게 고마운 영혼들도 많으니 위안이 되는 듯 살아있는 사람들도 그러니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또 그런 사람들이 소중해하는 나를 위해 기운내보자 모두!
펌) 에프터눈티의 기적
오랜만에 레딧썰을 가져왔어요. 좀 길지만 흥미진진하고 생각할 거리도 있네요. 같이 보시죠! - 할머니가 애프터눈 티를 마시는 모습을 본 건 어려서부터였다. 그녀는 매일 자신의 테이블에 앉아 비싼 가운 중 하나를 골라입고 뜨거운 차를 홀짝이곤 했지만, 엄마가 죽기전까지 한번도 내게 같이 마시자고 권하지 않았다. 엄마의 장례식이 끝난 3일 후, 나는 할머니의 사유지에 도착했다. 할머니를 마지막으로 본 지 20년이 지났지만, 50에이커의 전원지대에 자리잡은 거대한 영국식 저택은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서플 주 깊숙한 곳 완만한 초록언덕 가운데에 서있는 그 집은 내 어린시절의 꿈을 봉인해놓은 거대한 철문과도 같은 존재였다. 보안초소 뒤쪽으로는 조약돌을 깐 길다란 진입로가 놓여있다. 저택까지 3마일 정도 이어진 진입로는 완벽히 다듬어진 단풍나무 사이로 구불구불 뻗어있다. 진입로를 향해 쏟아질 듯 빽빽한 정원이 조성 되어있고, 그 사이로 우뚝 솟아있는 저택이 보인다. 저택의 입구를 장식하는 이 형형색색의 정원에는 대리석 분수가 있다. 푸른 수정같은 물 속에 20피트짜리 대리석 아프로디테 조각상이 알몸으로 서있었다. 그녀는 길게 흩날리는 머리카락으로 가슴을 가린 채 유혹적인 자태를 뽐내며, 다가오는 모든 이를 노려보고 있다. 사유지의 동쪽에는 마굿간이 있었다. 나는 그 마굿간에서 돈으로 살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말들과 함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정문에서부터 타고 온 검정 롤스 로이스에서 내려서며 아름다운 집을 마주보았다. 저택은 켄싱턴 궁전을 본 딴 3층짜리 전통 영국식 건축물로,역사속의 유물처럼 우뚝 서있었다. 매해 여름 2주동안, 이 곳은 나만의 놀이터였다. 나는 정말로 이 곳을 사랑했다. 엄마의 장례식 사진을 겨드랑이에 낀 채 화강암 계단을 올라 거대한 오크나무 문 앞에 섰다. 벨을 누르고는 내 안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길게 심호흡을 했다. 할머니의 집사인 제프리씨가 문을 열어주었다. "안녕하세요. 다시 뵙게 되니 반갑습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제프리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제프리. 오랜만이네요." "너무 오랜만이지요. 그리웠답니다. 아주 성숙해 지셨네요." "할머니가 부르셔서요, 급한 일이라고 하던데" 나는 차갑게 대답했다. 수다나 떨 기분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티 룸에 계세요. 어디인지는 이미 알고 계시겠지요?" "알아요." 나는 돌아서며 대답했다. "아가씨 가방은 어디에 두셨나요? 쓰시던 방을 예전처럼 정리해 두었는데요." "오래 머물지 않을거예요, 제프리." 나는 대답하며 로비를 빠져나왔다. "아쉽네요. 다시 생각해보세요 아가씨." 할머니가 평생동안 수집한 수백개의 아름다운 미술품들이 벽을 장식하고 있는 웅장한 복도에 들어섰다. 수백년이나 된 그림도 많았는데, 르네상스 시대의 장인이 그린 작품도 있다며 종종 자랑하곤 했었다. 이 늙은 여인이 얼마나 돈이 많은지, 믿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어려서는 크게 생각해본적이 없었지만 이제와서 보니 한 사람이 이 만큼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터무니없게 느껴졌다. 구두 굽 또각거리는 소리가 20피트 높이의 천장을 울리며 거대한 복도에 메아리 쳤다. 한 발 내딪을때마다 화가 치밀어올랐다. 유화, 조각상, 벽을 수놓은 스테인드 글라스 모두 한 점당 수천달러의 가치가 있는 물건들이었다. 집 전체에서 부의 냄새가 풍겼다. 이토록 부유한 사람이 어떻게 자기 자식을 완벽히 무방비한 상태로 버릴수 있는걸까? 작품들 중 하나만 있었어도 우리 엄마가 그토록 간절히 원하던 치료를 받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프렌치 도어를 거칠게 열자, 티 테이블에 앉아 항상 쓰던 오래된 컵에 담긴 차를 홀짝이고 있는 할머니가 보였다. 다른 화려한 물건들에 비하자니 이처럼 소박한 컵을 아직도 쓰고 있다는게 이상했다. "테레사 왔니" 할머니는 꿰뚫는듯한 회색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나직히 인사했다. 여전히 아름다운 눈동자였다. "안녕하세요 할머니." 나는 책망하듯 대답했다. "같이 앉지 그러니." 속은 끓어올랐지만, 나는 완벽하게 세팅된 테이블에 앉았다. 테이블은 화려한 아치와 기둥으로 꾸민 거대한 방 안에 길게 놓여있었다. 벽을 메운 호화로운 그림들 곁에는 대리석 누드 조각상들이 흔들림없는 눈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고, 황금빛 천장은 비잔틴 양식의 모자이크를 강조한 실링로즈로 뒤덮여 있었다. 티 룸 이라기 보다는 박물관 같았다. 할머니의 의자는 사유지 뒤쪽의 넓은 정원이 내다보이는 창문을 향해 놓여있었다. 유지하려면 종일 일할 인부가 필요할듯한 정원이었다. 우리는 너무도 다른 삶을 살고있었다. "카산드라는 잘 크고있니?" 할머니가 물었다. "내 딸 인생에 관심있는 척 하지마세요." 말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수다나 떨려고 이 먼 길을 날아온 줄 아세요?" "더 해봐라. 나한테 할 말이 많을거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요? 당신은 진짜 냉정한 사람이야." 나는 움직이지 않고 할머니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그녀의 회색 눈동자 깊숙이에서 죄책감이 보이는 듯도 했지만, 그뿐이었다. "어떻게 외동딸 장례식에도 참석을 안하나 싶겠지. 니 입장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란거 안다." "엄마는 마지막까지 할머니를 찾았어요. 죽어가는 순간에도 어린애처럼 울면서 할머니를 찾았다구요.언제나처럼 할머니는 거기 없었죠. 여기 이 성 안에 숨어있었잖아요." "엄마가 자기 딸보다 오래 사는건 안될일이지. 엄마가 된다는 게 어떤건지 너도 이해할꺼다." 내 말을 듣는 것 같지도 않은 그 대답에, 할머니의 멱살을 쥐고 흔들고싶었다. "그런 말로 무마하려고 하지마요. 병이 천천히 악화 되어가는 데도 춥고 외딴 곳에 돈 한푼 없이 내버려둔건 할머니잖아요. 이 집을 좀 보세요. 돈이 이렇게 많은데도 죽어가는 딸을 위해 한 푼도 쓰지 않고 말이죠." 나는 분노에 차 말했다. "그래 이해해. 니가 옳다." "엄마랑 내가 왜 여길 더 자주 오지 않았을까요? 1년에 1번, 할머니가 우릴 여기, 이 환상의 나라로 불렀잖아요. 할머니는 이 집을 이용한거예요. 어린 나한테 이 집이 얼마나 유혹적이었겠어요. 이 집에 오면 할머니가 실은 우릴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걸 잊어버릴꺼라 생각했겠지만 그렇지 않아요. 엄마는 다 알고있었고, 나도 자라면서 다 알게 되었다구요." "미안하구나. 하지만 그럴수밖에 없었어. 당장 이해하기는 힘들겠지. 그 때문에 널 부른거야. 진실을 밝힐때가 되었으니까." "노인네 한심한 변명따위 듣고 싶지 않아요. 들어봤자 뭐하겠어요. 후회하는 기색이라도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있는거라곤 늙은이 한명 뿐이네요. 예쁜 말이랑 선물을 아무리 갖다바쳐도 엄마랑 내 사랑을 살 수는 없어요. 그 선물도 다 가짜잖아요. 당신이 가짜이듯이." 나는 의자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이제 떠날 시간이다. "기다려 테레사. 나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든 어쩔수 없지만, 마지막으로 이 늙은이 이야기 좀 들어줘." "들어주면 그 다음에는요?" 내가 말했다. "너 자신을 봐봐. 젊음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잖니. 보고 있기 괴로울 지경이다." "뭐라구요?" 나는 경악하며 할머니를 쳐다보았다. 이 여인의 뻔뻔스러움을 믿을수가 없었다. "넌 아주 예쁜 애였지. 어두운 밤에도 그 길고 검은 머리카락이 반짝이는게 보였어. 몸매는 어찌나 흠 잡을 데 없던지, 7학년때 처음으로 모델 제의가 들어올 정도였지. 주위 사람들에게 넌 젊음과 미의 상징 같은 존재였어. 하지만 그것도 시간의 무자비한 손길에 다 사라져버렸지. 아무리 염색을 해도 흰 머리는 계속 자라나서 모두가 볼 수 있게 되었어. 그리고 그 피부, 어리석게도 20대때 험한 파티를 즐기느라 늙어버린 그 피부는 어떻고.. 앞으론 더 나빠지기만 하겠지. 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악인건 니 딸을 낳느라 망가져버린 몸이야. 그건 숨길수도 없지. 너는 50이 다 되어가는 가난한 싱글 맘이야. 10대 딸까지 딸려있고. 너 젊을 적에야 많았다지만, 지금 널 좋아할 남자가 있을 것 같아?" "어떻게 감히" 소리지르는 내 얼굴 위로 눈물 한 방울이 흘러내렸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할머니가 옳았다. 어딜 가던 내가 가장 예쁜 여자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예쁜 여자에게 세월이란 친절하지 않다. 세월은 괴물처럼 다가와 내 정체성을 다 먹어치우곤 나란 사람의 껍데기만 남겨놓았다. 그러곤 무자비하게도 내가 사랑하는 남자를 더 아름답고 더 신선한 모델 앞에 데려다 놓는것이다. "미안하지만 사실이야. 시간은 항상 이기지. 혼자 늙어가는 동안 상황은 더 심각해질꺼야. 너에겐 아주 무서운 이야기겠지, 테레사. 넌 항상 특별한 남자의 관심을 받는 걸 좋아했잖니. 평범한 남자는 성에 차지 않아했어." "제발 그만해요. 왜 이러는거예요? 후회하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왔더니 날 모욕하고 있잖아요. 정말 한심한 사람이군요.죽을때가 되면 당신 딸을 혼자 죽게 했다는 사실이나 곱씹길 바랄께요. 잘있어요. 혼자 두려움에 떨면서 지옥에서 썩길 빌어요. 보아하니 그 날이 그닥 멀지도 않은 것 같네요." 나는 방에서 걸어나왔다. "이렇게 가버리면, 널 도와줄수가 없어." "엿이나 먹어요. 당신이 어떻게 날 도와? 당신 자신 말고는 누구도 도운적이 없잖아." "다시 되찾을 수 있어. 완벽한 머리결, 아름다운 얼굴, 천사같은 피부.. 그 중 최고는 네가 갈망하는 엘리트 남자들의 관심이지. 모두 다 다시 한번 네 것이 될 수 있어."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이 여자는 정말로 정신이 나간것이다. "미쳤어요? 나 50 다 되어간다고 당신이 말했잖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너 실수하는거야 테레사. 내가 다 되돌려줄 수 있어. 앉아서 내 말 좀 들어봐. 5분이면 돼." "당신 돈 필요없어요. 칼로 난자당한 성형괴물이 되고싶은 마음은 없다구요." "성형 하라는게 아니야. 난 기적을 보여주려는 거야." "내가 이러다니 믿을수가 없네... 딱 5분만이예요." 나는 마지못해 자리에 앉았다. "내가 몇 살로 보이니?" 할머니가 물었다. 예전부터 궁금했던 흥미로운 질문이었다. 할머니의 나이는 언제나 미스터리였다. 항상 노인처럼 보이긴 했지만 노인처럼 움직인적은 거의 없었다. 그녀의 정신은 변함없이 날카로웠으며, 아픈 적 한번이 없었다. 생각해보니 이상한 일이었다. "80세?" 우리 엄마의 나이를 감안해서 한 말이었다. "나쁘진 않지만 좀 어리게 봤네. 지난 주에 101세가 되었단다." "말도 안돼요." 나는 할머니의 터무니없는 이야기에 코웃음을 치며 대답했다. "말이 되고도 남지. 나는 1915년 4월 2일생이야. 원한다면 출생 신고서를 보여줄수도 있어." 그녀의 얼굴을 관찰한 결과 거짓말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100세가 넘은 사람이 이렇게 정정할리가 없었다. 하지만, 못 본 지가 20년인데 이상하게도 할머니는 예전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았다. 머리가 좀 더 하얗게 세고 주름이 조금 늘어났지만 눈만은 그대로였다. 강하고 생명력이 가득했다. "하나 물어보자 테레사. 내 손을 마지막으로 본지가 언제니?" 이것 또한 흥미로운 질문이었다. 어린 시절 이 곳에서 보낸 여름을 곰곰히 떠올려봤지만, 할머니가 라벤더 색 장갑을 벗은 모습은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희안하게 맨 손을 본 기억이 없네요. 항상 장갑을 꼈잖아요." "정확해. 자, 그대로 앉아있어. 놀라지말고." 부드러운 동작으로 자리에서 일어서며 할머니가 말했다. 힘든 기색이 전혀 없었다. 100세가 넘은 노인이 이토록 기품있게 움직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대체 어떻게!" 나는 경악하며 소리쳤다. "기다려. 더 흥미로워질테니." 그녀가 웃으며 대답했다. 할머니가 손을 들어 하얗게 센 머리카락을 잡아당기자 가발이 벗겨지며 길다란 금발머리가 어깨위로 쏟아져내렸다. 머리카락은 아름답고 건강했다. "당신 누구야?" 나는 당황했다. 그리고 곧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누군가 우리 할머니를 가장한 것 아닐까. "난 네 할머니야. 목소리 들으면 알잖아." 그녀가 부드럽게 말했다. 할머니가 옳았다. 착각하기 힘든 목소리인것이다. "자, 이제 최악의 부분이야. 침착하게 있거라." 이마로 손을 가져가며 그녀가 말했다. 매니큐어를 바른 손톱이 피부에 박힌다 싶더니,고도로 세밀하게 만들어진 라텍스 마스크를 벗겨내기 시작했다. 입이 떡 벌어졌다. 변장을 벗겨내니 20세도 안되어 보이는 어리고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이 나타났다. 눈을 제외한 모든것이 변했다. 그 눈만은 어린시절 본 그대로였다. "이게 뭐예요?" 나는 비틀거리며 의자에서 일어섰다. 심장이 뛰고있었다. "놀랐을거란 거 안다. 하지만 무서워 마. 나야. 네 할머니" 그녀의 독특한 목소리가 가까이에서 들려왔다. "우리는 모계 쪽으로 아주 희귀한 혈통을 이어받았어. 너와 나는 매우 특별한 사람들이란다. 이제 너희 엄마도 이 세상에 없으니 진짜 네가 누구인지 알아야 할때야. 차 한잔 하면서 모든 걸 설명하겠다고 약속하마. 오랫동안 바래왔던 일이야." "하지만 그 차는 못 마시게 했었잖아요." "오늘까진 그랬지." 나는 마지못해 자리에 앉으며 내 할머니라고 주장하는 여인을 바라보았다. 이 이상한 사건을 받아들이기가 힘에 겨워 손이 떨렸고, 숨쉬기도 어려웠다. 그녀는 그릇장으로 걸어가 작은 찻잔과 받침을 꺼냈다. 손으로 꽃무늬를 그려넣은 황백색의 찻잔으로 할머니가 항상 사용하던 것과 똑같았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그것들을 테이블위에 올려놓았다. "네 것이야, 테레사. 아주 오래된 물건이란다. 함부로 다루지 말아라. 찻잔이 깨지는 것만큼 비극적인 일은 없을테니." 그녀는 주둥이에서 김이 올라오는 차주전자를 들어 우리 둘 몫의 차를 따르고,어서 마시라는 듯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찻잔을 입술에 대고 한모금 홀짝였다. "윽.." 나는 역겨운 맛이 나는 차를 입안에 머금고 말했다. "이게 뭐예요? 독이예요?" "완전 그 반대지." 그녀가 키득거리며 말했다. "마실수록 나아질꺼야. 결국엔 그 맛을 즐기게 될껄." "못 마시겠어요. 정화조에서 떠온 물 같아." "좀 기다려봐." 한 모금 길게 마시며 그녀가 말했다. "무슨 뜻이예요?" "뭔가 달라진걸 못 느끼겠니?" "이 끔찍한 맛을 이야기하는 거라면 맞다고 해야겠죠." "아 그래. 깜박했다.내 것보다는 효능을 발휘하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꺼야. 한 모금 더 마셔봐. 괜찮으리라고 장담하마." "안마셔요. 이건 너무 끔찍한 맛이예요." "조금만 있으면 마음이 바뀔껄."그녀가 조용히 말했다. 나는 전신에 흐르는 희열을 느끼며 의자에 몸을 기댔다. 마치 스위치가 켜진것 같았다. 처음 이 집에 왔을때 나는 화가 나있었고, 시차 때문에 완전 기진맥진 해 있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로 몇 시간 자지도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 몸 안에서 행복의 에너지가 폭발하는 듯 했다. 고급 코카인을 했을때와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약을 한 기분은 아니었다. "대체 이게 뭐예요?" 숨을 쉴때마다 차의 효능은 강해졌다. "차를 다 마셔라. 지금 네가 느끼는 건 시작일뿐이야." 나는 망설임없이 차를 목안으로 쏟아부었다. 맛은 처음보다 더 끔찍했지만 상관없었다. 더 마시고 싶었다. 차가 뱃 속을 적시는 순간,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에너지의 강렬한 폭발이 전신으로 스며들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약이 혈관 구석구석을 도는 것 같은 굉장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그 효과에 취하는 대신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무엇보다도 살아있음을 느꼈다. "나한테 뭘 준거예요?" "애프터눈티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이제 날 따라와봐." 할머니는 아이처럼 부드러운 손으로 내 손을 잡고 티 룸을 나섰다. 대리석 복도를 거니는 동안 액스터시에 취해 하늘을 나는듯한 기분을 느꼈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이상을 느끼기전까지는. " 눈이 이상해요. 앞이 안보여." 갑자기 시야가 몹시 흐릿해졌다. 사물의 색깔만 드문드문 보일 뿐이었다. 할머니가 다가와 내 안경을 벗기자, 마치 안대를 벗은 기분이었다. 모든 것이 전에 없이 선명하고 정확하게 보였다. 안경과 렌즈를 착용하기 시작한 20대 초반부터 시력이 계속 나빠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어떻니 테레사?" 신이 난 어조로 할머니가 물었다. "굉장해요." 모든 것이 너무 세세히 보이는데 놀라며 내가 말했다. "내 눈이 어떻게 된거죠?" "나은거야." "낫다니요? 어떻게요?" "이건 시작일뿐이야." 1층에 있는 할머니의 침실을 향해 저택 깊숙이까지 들어갔다. 침실 옆에는 내 아파트보다 더 큰 드레스룸이 있었는데,꽉 들어찬 값비싼 옷과 신발들로 터질듯했다. 드레스 룸 안으로 들어서자, 그녀는 나를 거울 앞으로 이끌었다. "처음에는 변화가 크지 않을거야. 그래도 자세히 살펴보고 무엇이 보이는지 말해주렴."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은 나의 눈은 전보다 훨씬 정확해졌다.거울을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뭔가 다르긴 했는데 그게 무엇인지 집어내기가 어려웠다. "뭘 찾아야 되는거죠?" 내가 말했다. "얼굴을 더 가까이 들여다봐." 거울쪽으로 더 가까이 가 내 얼굴을 면밀히 살펴보았다. 여전히 주름이 보이긴 했지만 확연히 줄어들어 있었다. 푹 잔 후 전문가에게 메이크업을 받은듯한 모습이었다. 눈 밑의 볼록한 주머니가 없어지고 기미는 옅어졌다. 희끗희끗함이 사라진 머리카락은 찰랑거렸다. "세상에.. 5년은 젊어보이네요." "정확해." "이게 어떻게 가능한거죠?" "이게 네가 물려받은 유산이란다, 테레사." "나의 유산이요?" "넌 18세기 초반부터 우리 집안에 전해져 내려온 아주 특별한 선물을 받은거야. 이 힘은 정말 강력하단다. 네가 지금 경험한 것은 일부에 불과해. 넌 그 힘을 상상할수도 없을게다. 이 힘을 다 느껴보기에 앞서, 네가 선택할 것이 있다. 이 일을 전부 잊고 집으로 돌아가던지, 이 늙은 할미랑 여기에 머물면서 내일 애프터눈 티를 함께 마시던지 선택은 네 몫이야. 제프리가 네 방을 정리해 두었단다.쓰던 방이 어디인지는 기억하지?" "당연하죠. 어떻게 잊을수 있겠어요?" "어릴때처럼 마굿간도 둘러보면서 하루 더 머물러보고 결정해라. 네가 이미 알고있는 그 삶으로 돌아갈건지, 토끼 굴을 탐험할껀지 말이야. 난 후자를 택했으면 좋겠어. 그럼 너도 내가 한 행동들을 이해할 수 있을꺼야." 말을 마친 그녀는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으로 돌아갔다. 한 가지 분명한것은, 생각할 시간 따위는 필요없다는 것이다. 처음 차를 마신 순간 이미 나는 토끼 굴을 탐험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이다. 정확히 오후 3시,나는 티 룸으로 향했다. 할머니의 집에서 티타임은 언제나 오후 3시였다. 엄마도 나도 티타임에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할머니는 언제나 차를 마시며 유리문 너머로 정원에서 노는 우리를 지켜보곤 했다.  그녀는 반짝이는 검정 가운을 입고 이미 자리에 앉아있었다. 마스크를 쓰지않은, 어제 본 젊고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었다. 이제는 변장 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듯 했다. 방으로 들어가자 그녀는 내 결정에 만족한 듯 웃어보였다. 테이블 위에는 찻잔 2개와 김이 피어오르는 찻주전자가 놓여있었다. "잘잤니? 오기로 결정해줘서 고맙구나." 그녀가 말했다.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어요?" 나는 자리에 앉으며 대답했다, "그렇지."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오래 전, 나도 네 입장에 처한 적이 있었어."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관심은 온통 주전자에 쏠려있었다. "더 마시고 싶은거지?" 그녀가 말했다. "이건.. 이건 너무 대단해요. 이런 느낌은 몇년만이라구요." "오늘은 좀 어떻니?" "여전히 평소와 달라요.어제만큼은 아니지만요." "불행히도 효과가 영원한 건 아니야. 계속 마셔줘야 해." "도대체 뭐예요? 이 차 말이예요." "설명하기 복잡하단다." 할머니가 내 잔에 차를 따르며 말했다. "천천히 마셔라. 천천히 마시는 편이 훨씬 좋아." 잔을 입술에 대고 한 모금 들이켰다.잠시 입 안에 머금고 있었지만, 곧 삼켜버렸다. "이 차가 뭔지, 말해주세요." "곧 말해주마." 차를 한 모금 홀짝이며 할머니가 말했다. "토끼 굴로 뛰어들 준비가 되었니?" "준비 됐어요." 나는 고약한 맛을 내는 뜨거운 차를 게걸스럽게 마셔대며 대답했다. "너와 나는 아주 특별한 집안에서 태어났지. 불행히도 우리 조상에 대해선 아는 바가 거의 없어. 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하다. 우리는 놀라운 선물을 받는 축복을 누린거야. 네 엄마가 죽고나서 네게 전수된 유산이지. 이 힘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수는 없지만, 다행히도 그 혜택은 남아있잖니. 우리의 힘은 네가 마시고 있는 그 차에서 나온다. 다른 건 필요치 않아. 자 이걸 섞어봐라." 할머니가 그녀의 컵을 들어올리며 말했다. "너보다는 나한테 더 효과가 좋단다." "왜 그렇죠?" "특별히 나한테 잘 맞도록 섞은 차야. 곧 너도 너한테 꼭 맞는 배합을 찾아낼꺼야. 마시면 단 몇분만에 네 인생을 모조리 바꿔놓을 그런 차 말이야." "내 시력이 좋아진 것 처럼 말이예요?" "시력은 일부일 뿐이야. 효능의 범위는 그것보다 훨씬 넓어. 간단히 말하자면 이 차는 젊음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지. 젊어서 누리던 그 미모를 다시 찾을 수 있어. 그때보다 더 아름다워지지. 메이크업을 할 필요도 없는 젊고 아름다운 여인이 되는 걸 상상해봐. 무엇을 시도하든 쉽게 해내는 프로 운동선수의 신진대사와 체력을 가질수있어. 화장품을 바르지 않아도 티 하나 없는 피부에 흠 잡을데없는 혈색도 말이지. 그 검고 긴 머리카락은 옛날처럼 다시 찰랑댈꺼야. 몸은 그 어느때보다도 건강해지지. 눈가 주름이 사라진 것처럼, 몸이 아팠던 기억도 인생에서 사라지는거야. 다시 18살이 된 것처럼." "18살이요? 진심이세요?" "물론이지. 자. 네 모습을 봐." 놋쇠로 만든 작은 거울을 건네며 할머니가 말했다. 거울속의 나는 벌써 환하고 생기있어 보였다. 한 모금 마실때마다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다시는 몸이 아플 일이 없다구요?" "난 지난 70년간 기침 한번 한적이 없다." 할머니가 말했다. "그렇게 오래 마신건가요?" "그래, 아마 70년쯤 마셨을게다. 이 차는 대단한 자산이야. 지금 네가 보고있는 내 젊음, 엄청난 부 모두 이 차에서 나왔다고 할수있지." "어떻게 젊음으로 이 많은 돈을 벌 수 있는건가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유혹과 조종이라는 가장 쉬운 방법을 쓰면 돼. 여신의 외모에 지혜로움까지, 치명적인 매력을 겸비했잖니. 남자란 파리와 같아. 꿀을 좀 꺼내놓으면 지갑까지 다 갖다 바치며 몰려들지.단순한 생명체야. 하지만 네 무기는 그것만이 아니란다. 세상이 바뀌어서, 요즘 여자들은 남자 없이도 앞가림을 잘 하잖아. 네가 가진 혜택은 젊음과 아름다움만이 아니야. 그 차는 불완전한 뇌 기능을 다방면으로 개선해 준단다. 지능이 10배는 향상되지. 계속 마시기만 하면 어마어마한 정보를 쉽게 빨아들여 네 걸로 만들 수 있어. 이런 재주를 가지고 있으면 부를 축적하는 건 간단한 일이지." "그렇게 쉽다니 믿어지지 않네요." " 어떤면에선 네 말이 맞아. 아무 대가도 치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그 대가보다 혜택이 컸어. 적어도 나에게는 말이다." "그 대가라는게 뭔데요?" "네 엄마." 할머니가 말했다. 기분이 갑자기 나빠졌다. 흥분에 취해 엄마를 잊고있었던 것이다. "엄마가 왜요?" 다시 분노가 치솟는 걸 느끼며 내가 물었다. "난 네 엄마를 정말 사랑했다 테레사. 거리를 둔 것, 장례식에 불참한 것 모두 네 엄마를 위해서였어. 그 이야기는 곧 해주마. 지금은 이 일에 엄청난 대가가 따른다는 것만 기억해둬라. 그 대가를 치를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너 스스로 결정해야해. 난 치를만했다고 생각한다." " 우리의 이 능력은 모계쪽으로만 유전이 되는데, 불행히도 항상 한 세대를 건너뛰어서 나타나. 나는 할머니로부터 이어받았고, 할머니는 또 그 분의 할머니로부터 이어받는 식으로 지난 3세기간 지속된거지.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시던 날 내 능력을 발견했어.슬프지만 네 엄마는 이 능력을 받을 수 가 없었기 때문에 외손녀인 너에게 바로 오늘 전수해 주는거야. 네 엄마처럼 네 딸 카산드라도 이 능력을 받을 수 없어. 네게 손녀가 생긴다면 그 애가 이어받을꺼야. 만일 카산드라가 여자아이를 낳지 못한다면, 이 모든게 끝나는거지." 나는 깊은 생각에 잠긴 채 의자에 몸을 묻고, 역겨운 차를 홀짝였다. 알갱이가 씹혔고 맛은 썼지만, 한 모금 마실때마다 바라던 이상의 효과가 느껴졌다. 모든 감각이 예민해졌다. 청각,촉각,후각,시각까지 선명하고 정확해진 것이다. 기적이 아닐 수 없었다. "이제 네가 이 막대한 힘을 이해했으니, 그 원천을 밝힐 차례구나. 많이 심란해질수도 있다는 건 미리 말해두마. 이 힘의 어두운 비밀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그 날을 아직도 선명히 기억한단다. 받아들이기 힘겨웠지. 하지만 일단 그 첫 잔을 다 비우면 부정적인 기분도 사라질거라고 장담하마." "이 첫 잔이 뭐가 그리 대단한데요?" "모든 점이 대단하지." 할머니가 빙그레 웃었다. "너한테 맞게 배합한 차야. 전에 마시던 차는 나한테 맞춘거였잖아. 그걸로는 커튼 뒤에 뭐가 있는지 살짝 훔쳐보는 수준밖에 안돼. 제대로 전부 보려면 남김없이 마셔라. 다 마시고나면 20대가 된 기분일꺼야. 효과가 며칠은 지속 되겠지만, 매일 마시면 그땐 진짜 마법같은 일이 일어나지. 전에 없던 무기로 무장한 채 인생의 장년기에 접어드는거야. 무엇도 널 막을수없어. 넌 죽지않으니까." "죽지 않는다구요?" "맞아. 믿고 의지했던 사람이 갑자기 널 죽이려 한다고 치자. 이 힘을 얻게 된 이상 적어도 한번쯤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야. 질투란 끔찍한 괴물과도 같거든. 네가 칼에 찔렸다고 상상해봐. 그래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네 몸은 상처를 입은 즉시 저절로 낫기 시작할꺼야. 목을 졸린다해도 문제없어. 숨 쉬는데 어려움이 없을테니까. 어떤 병도 너를 해칠 수 없게돼. 차를 마시는 한 넌 불멸의 존재가 될꺼야" 이 모든게 꿈이 아닐까 생각하며 돌처럼 굳어있었다. 불멸의 삶, 영원한 아름다움, 다 쓰지도 못할만큼 많은 돈..너무 황홀한 이야기라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차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준비됐어요." 나는 말했다. 기다림은 끝났다. "백만불짜리 질문이로군, 더 지체할 이유가 없지. 받아들일지 말지는 네가 정해라." "대체 그 대가라는게 뭐예요? 아주 중요한 문제같은데 말이죠." "차 다 마셔라. 내 직접 보여주마." 얼굴을 찌푸리며 남은 차를 꿀꺽 들이켰다. 자리에서 일어나니, 더는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다. 단숨에 마라톤도 완주할 수 있을만큼 폐기능도 좋아진 듯 했다. "이 쪽으로 오렴." 할머니가 말했다. "지금부터 일어날 일들이 불편하고 기괴하게 느껴지겠지만, 부디 침착해라. 나무보다는 숲을 보도록 노력해주면 좋겠구나. 너에게 아주 좋은 기회야 테레사. 이해해주렴." "지금 어디가는거죠?" 한번도 본 적 없는 좁고 어두운 복도를 지나며 내가 물었다. "대가가 뭔지 알고싶다고 했지?" "네." 나는 대답했다. "아주 혹독하단다." 복도 끝은 막다른 길이었다. 할머니의 손가락이 벽에 섬세한 문양을 그렸다. 벽 뒤에 세련된 키패드가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손바닥으로 벽을 밀자 숨겨진 문이 열리고, 차가운 공기가 뿜어져 나왔다. "여긴 뭐하는 곳이죠?" 내가 물었다. "내 냉동고란다." 방 안에는 갖가지 물건들이 놓인 작은 테이블이 있었고, 저 편에는 거대한 냉동고로 통하는 커다란 철문이 보였다. 잠시지만, 환희는 사라지고 약간의 두려움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걸 느낄 수 있었다. "이제 때가 됐다. 저 문 뒤에 진실이 있어." 천천히 냉동고의 문을 열며 할머니가 말했다. 형광등 빛이 깜박이는 냉동고 안을 들여다 본 나는 고개를 돌려 구역질을 하며 뱃 속에 든 차를 게워냈다. "제기랄." 나는 들것위에 놓인 시체를 보며 소리질렀다. 왼쪽 다리와 팔이 잘린 여자의 시체였다. "테레사. 저건 내 어머니야. 네 증조 할머니지." 할머니가 침착한 어조로 말했다. ""내 증조 할머니라구요?" 나는 공포에 떨며 소리쳤다. "증조 할머니가 왜 냉동고에 있는거죠?" "이게 바로 그 대가야" 할머니는 고리에 걸린 커다란 칼을 빼내어 시체 쪽으로 걸어갔다. 백년도 더 된 알몸의 시체는 놀라우리만치 상태가 좋았다. 그녀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단단히 굳은 오른쪽 허벅지를 난도질 해 살점을 조금 떼어냈다. 나는 남은 차 마저 게워낼뻔 했지만 충격에 마비된 채 최면에 걸린 듯 지켜보고만 있었다. 그녀는 테이블 쪽으로 다가가 작은 믹서기에 살점을 넣었다. 몇 초 뒤 고운 가루로 변한 살점을 테이블위로 던진 할머니의 손에는 빈 티백이 들려있었다. 나는 모든 것을 이해했다. "그게 우리가 마시던 차예요?" 나는 공포에 질려 말했다. "이게 바로 숨겨진 비밀이란다." "어떻게 이런 짓을 할수가...당신 엄마잖아." "불행히도 이 방법 밖에 없다. 우리의 삶은 어머니들의 죽음에서 비롯된거야." 깨달음이 달려오는 기차처럼 나를 치고 지나갔다. 내 몫의 차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게된 것이다. "설마 진심은 아니겠죠?" 믿고싶지 않았다. "이 방법 뿐이야. 영원한 젊음을 얻으려면 네 선조들이 걸었던 길을 따라가야 한다." "내가 우리 엄마를 난도질해서 마시고 싶어할거라 생각하는거예요? 떨어져 지내는 동안 단단히 미쳐버렸나보네요." "선택은 온전히 네 몫이야. 난 그냥 방법을 알려줄뿐이지. 카산드라가 죽으면 너도 네 손녀를 위해 이 일을 해야 해." "헛소리마요. 있지도 않은 손녀가 카산드라를 먹어치우게 놔두진 않을꺼예요." "받아들이기 힘겨울거라는거 안다. 나도 겪어본일이니까. 하지만 널 설득하려는게 아니야. 그저 방법을 알려줄뿐이지."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꺼예요." 나는 단호히 말했다. "좋아. 하지만 이 일을 마칠 수 있도록 해주겠니? 그게 나의 의무란다. 네게 모든 것을 알려주겠다고 맹세했으니까." "빨리 끝내요." 내가 말했다. "일단 네 엄마의 시체가 필요해. 물론 준비해놓았지. 너도 곧 돈이면 모든게 다 해결된다는걸 알게 될꺼다. 내 어머니를 냉동 시켜놓은것처럼, 네 엄마도 냉동시키게끔 해놓았어. 얼려야 부패하지 않고 훨씬 오래가니까 말이야. 일주일에 최소 1잔은 마셔야 건강과 30대의 외모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효능을 모두 누리고 젊음을 되살리려면, 하루에 1잔씩은 마셔야 해. 내 계산이 정확하다면, 1년에 6개월씩만 하루 한잔씩 아껴 마실 경우 200년쯤은 문제없어. 양을 적절히 분배하면 100년쯤 더 늘릴수도 있지." "어떻게 그런 한심한 소릴 해요? 지금 당신 배로 낳은 딸 이야기를 하고있는거 알고나 있어요?" "내가 그걸 모를 것 같아?" 분노에 찬 목소리로 할머니가 말했다. "나라고 후회가 아주 없는 줄 아니? 단지 네 엄마를 먹는걸로 끝나는게 아니야. 그보다 훨씬 더 심하다고." "우리 엄마한테 무슨 짓을 한거예요?" 치솟는 분노를 느끼며 내가 물었다. "네가 왜 그렇게 힘들게 자랐는지 생각해본적 있어? 왜 항상 가난한지, 네 엄마는 왜 그리 운이 없는지 궁금한 적 없었느냐고?" "무슨 소리예요?" "모든게 순환 하는거야. 내가 젊어지는 만큼 네 엄마는 늙어버리지. 내가 부자가 되면 네 엄마는 가난해져. 난 건강했고, 네 엄마는 그렇지 못했어. 극단적인 희생이 필요한 일이야. 네가 차를 마시기 시작하면, 네 외동딸의 인생이 추락하기 시작하지. 카산드라는 힘든 삶을 살게 될테지만 간신히 살아남아 손녀를 안겨줄꺼야. 그 아이가 이 유산을 물려받아 우리처럼 되겠지. 손녀의 삶은 풍족할꺼야. 결국 카산드라는 딸에게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을 안겨주게 되는거지.네 엄마가 네게 그랬듯이..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주 숭고한 일이지않니?" "그렇게 되진 않을꺼예요. 난 그 정도로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니까." "이제 내가 왜 너희 곁에 없었는지 이해하겠지? 고작 1년에 한번씩이긴 했다만, 널 보고싶어서 고통을 감수한거야. 나는 모든걸 다 가졌는데, 네 엄마는 점점 무너지는 걸 보는게 너무 힘들었어. 처음엔 같이 살아보려고도 했지만 감당할 수 없었지. 그래서 영국으로 이사를 간거야. 변장을 하고 비밀을 간직한 채 사는걸 택했지." "지난 20년간은 어떻게 된거예요? 어디에 가있었던 거죠?" "네 엄마가 심하게 아플거라는걸 알고있었다. 불가피한 일이지. 고통속에 죽어가는 걸 차마 볼 수 없었어." "다 당신 잘못이예요." 나는 경멸을 감추지 않고 말했다. "그래야만 했어. 다 널 위해서 한 일이야. 모르겠니?" "다 끝났어요. 난 떠날꺼예요. 내 딸 인생을 망쳐놓고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겠어요?" "이해한다." 할머니가 조용히 말했다. "그래도 알고는 있어라. 네가 이렇게 나올줄 알고 준비해놓은게 있다." "잘 있어요 할머니. 난 돌아오지 않을꺼예요." 나는 할머니의 도자기 같은 얼굴에서 시선을 떼며 말했다. 그리고 그 날 오후 LA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탔다. 집에 도착했을때는 완전히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차의 효과는 사라졌고, 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침실 하나 짜리 집을 향해 계단을 터덜터덜 오르고 있었다.  현관 바로 앞 복도에 쓰러져있는 마약중독자를 보기 전까지는, 집에 돌아오니 참 좋다는 생각을 할뻔도 했다.   카산드라는 아빠에게 가 있었다. 새엄마인 켈시와 함께 말리부의 해변 집에 머무는 중이다. 가족들과 함께 그 집에 살 사람은 그 여자가 아니라 나인데도, 늙고 지친 채 여기에 홀로 처박혀 있다. 할머니의 집을 다시 보니 내 인생이 얼마나 쓰레기 같은지 여실히 와닿았다. 그래도 내일 아침이면 카산드라를 볼 수 있다. 딸이 그리웠다. 문을 막 열려고 할때 문자 하나가 도착했다. [카산드라: 엄마 안녕. 집에 잘 도착했지? 주말 아빠 집에서 보낼께. 켈시가 말을 사줬어. 말 타보라구 나파 밸리에 데려가준대. 맘 상하지 않았으면 해. 나중에 봐 :)] 문자를 읽으니 손이 떨렸다. 카산드라는 요즘 아빠와 보내는 시간이 부쩍 많아졌다. 외로운 엄마를 남겨두고 대학으로 달아날 때가 그닥 멀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아이들이란 정말이지 빌어먹게도 빨리 자라버린다. 현관문을 여는데, 뒤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택배였다. "테일러씨?" 상자를 손에 든 남자가 물었다. "네. 전데요." "긴급배달건이 있어서요. 이 상자랑 냉동고예요. 냉동고는 트럭에 뒀습니다." 할머니다. 그 비열한 노인네는 말길을 못 알아먹는다. 할머니의 전철을 밟을 생각은 없었지만, 우리엄마가 박스트럭에 실린 채 질질 끌려다니는 것도 원치 않았기에 마지못해 대꾸했다. "가지고 올라오세요." 어떻게든 엄마를 묘지에 묻어줘야 했다. "알겠습니다." 남자는 계단을 내려갔다. 집 안으로 들어와 밤 사이 영국에서 날아온 상자를 살펴보았다. 열어보니 안에는 편지 한장과 똑같이 생긴 8개의 작은 찻잔이 담겨있었다, 나는 편지를 꺼내 읽기 시작했다. 테레사에게: 불미스럽게 헤어지게 되어 안타깝구나. 그래도 너를 원망하지는 않는다. 받아들이기 힘든 충격적인 사건이라는 거 이해한다. 지금 이걸 읽고있다면, 내가 냉동고를 배달했다는 것도 알겠구나. 그래, 냉동고 안에는 너희 엄마가 있다. 화가 났다면 알려주렴. 묘지에 이장하겠다. 하지만 만에 하나, 선조들의 발자취를 쫓기로 결심했다면 꼭 따라야 할 규칙이 있어. 계속 읽어가려는데 냉동고를 진 남자가 집 안으로 들어왔다.  "이거 어디에 놓을까요?" "저 안쪽 방에 놔주세요." 남자는 냉동고를 들여놓고 코드를 꼽았다. 서류에 사인한 뒤 남자가 떠나자, 나머지를 읽기 시작했다. 1.아껴라. 공급을 원활히 하려면 속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 매일을 젊은 모습으로 사는것에 중독 되어버릴 수 있으니 자제할 줄 알아야 해. 곧 이해하게 될거다. 2. 정신적 안정을 위해서, 카산드라와는 거리를 두는게 좋다. 카산드라가 진실을 모르는게 나아. 내가 수십년전에 그랬던 것처럼, 너도 이사를 가는게 좋을게다. 3. 컵을 소중히 다뤄라. 고쳐쓸수도 없게 깨져버리면 모든 것이 소멸한다. 4. 살점은 동전 크기면 충분하다. 티백은 3번 적셔라. 티백 하나로 차를 30번 우릴 수 있다. 뼈를 포함해서 어느 부위든 사용가능하니 낭비하지 않도록 해라. 5. 첫 잔은 효과가 아주 강하다.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짧은 시간에 극단적인 변화를 겪을테니 혼자 지내는게 좋을거다. 6. 비상금을 마련해라. 돈이 많이 필요할거다. 비상금은 신분을 위조하는데 사용한다. 제프리처럼 믿을만한 사람을 고용하고, 비밀을 지키는데 지장이 없게끔 충분한 급여를 지급해라. 7. 카산드라가 죽으면 네 손녀에게 반드시 이 비밀을 전해줘야 한다. 네 것을 뺀 나머지 컵을 손녀에게 주고 차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면 된다. 이 힘은 이제 네 손안에 있다. 이게 다다. 나머지는 때가 되면 알게 될꺼야. 다시 방문해주면 좋겠구나. 의논할 것이 많다. 나는 언제나 너를 환영한다는 걸 기억해라 테레사. 사랑하는 할머니 테리로부터.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내려놓고 욕실로 달려갔다. 변기를 움켜쥐고 속에 든 걸 쏟아내려 했지만 나오지 않았다. 몸을 일으켜 거울속에 비친 내 모습을 응시했다. 차의 효과가 다하니 수 년간 자행된 학대로 초췌해진 늙고 처참한  본래의 내 모습이 보였다. 20대때 즐긴 유흥에 발목을 잡혀, 모든것을 잃고 말았다. 평범한 사람들 무리에서 헤매는 그저 그런 중년여인이 되버린 것이다. 평범한 것이라면 질색인데도. 태양 아래서 구릿빛 몸을 태우며 보내던 10대 시절은 끝났다.  끝없는 공짜휴가와 날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관심을 끌기위해 선물공세를 하던 남자들도 이제는 없다. 부자에 유명인사인 사람들과 어울리며 캘리포니아 사교계를 주름잡던 나였지만 임신을 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  내 꿈과 함께, 몸도 망가졌다. 카산드라의 아빠는 성공한 헐리웃의 제작자로, 내가 이렇게 되자마자 날 버린 허영에 찌든 개새끼이다. 정규교육도 받지 못하고 취업할 가능성도 없던 나는 무일푼이 되어 홀로 아이를 키웠다. 몇 년 후 돌아온 남편은 딸 바보가 되어있었다.  내가 홀로 아이를 양육하느라 고군분투 하는 동안 그는 카산드라의 환심을 사려고 버릇을 망쳐놓는 짓을 일삼았다. 가난한 싱글 맘의 고충을 알지 못했던 카산드라는 아빠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원하는 건 뭐든지 다 해주는 아빠인데 왜 안그렇겠는가. 이제 카산드라는 쿨한 새엄마와 지내느라 날 보러 오는 일도 거의 없다. 그동안 나는 최저임금을 받는 쓰레기같은 일을 하며 쓰레기 같은 정부보조 아파트에서 썩어가는데 말이다. 나는 비명을 지르다가 울기 시작했다. 분노 외엔 아무것도 남지 않을때까지 울었다. 그러곤 부엌으로 가 칼을 쥐고, 천천히 침실로 향했다. 냉동고가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가 진짜 이 안에 있는걸까?' 심호흡을 한 후 냉동고의 문을 잡아당기자 태아처럼 몸을 웅크린 엄마가 보였다. 생각보다 쉬웠다. 나는 냉동고 문을 닫고, 벽장에서 꺼내놓은 원두 분쇄기를 찾으러 부엌으로 갔다. 할머니가 한 그대로, 살점을 갈아 가루로 만들었다. 가루를 작은 냅킨에 담아 끓는 물에 집어넣었다. 첫번째 차를 우려낸 것이다. 갈색의 액체는 고약한 냄새를 풍겼지만 나는 기대에 차 군침을 흘렸다. '남편이 다시 날 원하게 될꺼야.' 이번엔 그의 삶이 망가질 차례다. 나는 자리에 앉아 엄마에게 감사인사를 한 후, 차를 들이켰다. (출처) 난 너를 위해 내 젊음을 희생했는데, 그리고 한 번 더 평생의 젊음을 희생했는데 너는 날 버리다니 라고 생각하면서 결국 에프터눈티를 받아들였겠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펌) 낚시 카페에 올라왔던 경험담 이야기
낚시... 꽤 많이 도전해봤지만 저와는 맞지 않는 낚시.. 은근 낚시 관련된 괴담이나 귀신썰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가여서 그런가? 암튼 자주 낚시 괴담을 보다보니 더더욱 낚시와 멀어지는 기분이군요^^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한참 바다낚시에 빠져서 무지 돌아다닌 적이 있어. 요즘엔 배타고 하는 바다 낚시도 잘 못가고 그러지만 말야. 보통 갯바위 낚시라고 하면, 배를 타고 조류가 잘 흐르는 포인트, 즉 바다 한가운데 솟아 오른 여밭이나 조그만 무인도 근처의 바윗절벽으로 가서 기어 올라가 자리잡고 하는 거야. 선장은 바위 절벽에 움푹한 곳이나, 하여간 올라가 자리잡을 만한 곳들을 잘 기억해 뒀다가 사람들을 내려주고 하루 지나서 다시 태우러 오고 하는 거지. 보통 그런 곳은 직벽이라서 수심이 10미터 이상 20미터 까지도 나오곤 해. 그리고 밀물 썰물의 흐름에 따라 조류가 잘 흘러주고 고기떼들이 지나가는 경로 근처에 있을 수록 좋은 포인트로 각광을 받게 되는 거야. 그 곳에 자리를 잡고, 남극에서 잡아온 크릴 새우에 각종 집어제를 넣고 어종에 따라 찐보리나 해초, 어분, 이거저거 섞어서 만든 밑밥을 조류에 따라 적절히 쳐주고 고기를 모아 들인 후, 반유동이네 전유동이네 하는 복잡한 채비로 낚아 올리는 거지. 솔직히 이거 되게 위험한 취미야. 고기가 많았던 시절에야 그렇게 위험한 데를 갈 이유가 있나.. 그저 동네 포구 앞 방파제만 가도 팔뚝만한 감성돔을 낚아 올릴 수 있다면, 뱃값 아깝게 멀리 있는 무인도엘 뭐하러 가. 다 고기가 없어지니까, 점점 더 멀리, 점점 더 위험한 곳까지 쫓아 가는 거지. 어떤 포인트는 심지어 사리때 밀물 들어오면 물에 잠겨 버리는 곳도 있다고. 만약. 태워준 배가 제때 안 들어오면 꼬르륵 이지 뭐. 그런 곳 말고도 해안과 멀리 떨어진 곳이니 갑자기 너울 파도라도 한번 오면 쓸려나가기 십상이라 어떤 사람은 바위에다가 앵커까지 박아서 안전로프를 허리에 걸고 하기까지 하는 거야. 보통은 수면에서 한참 위 쪽에 자리를 잡아서 그런 일은 좀 드물긴 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낚시꾼들은 위험은 아랑곳하지 않고 좀 더 큰 녀석, 좀 더 잘생긴 녀석을 낚기 위해 점점 더 험한 곳에 포인트를 개척하고자 하지. 실제로도 고기는 점점 더 줄어드니까. 유명한 갯바위 포인트에 잠수부들이 들어가보면 완전 개판이지 뭐. 낚시줄에 바늘에 봉돌에 온갖 쓰레기로 도배가 되어 있고.. 갯바위 위에는 쓰다 남은 미끼, 먹고 버린 음식물 찌꺼지, 온갖 쓰레기들, 잡아서 버린 물고기 시체들이 널부러져서 썩어가기도 하고.. 그 상황에서도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하는 사람들이 존재해. 조금 공간이 되는 포인트에 들어가서 텐트까지 튼튼히 쳐놓고 일주일 이상, 심한 경우는 몇 달씩 진치고 눌러 앉아서 낚시를 하는 거의 미친 인간들이 있어. 근처 포인트에 낚시꾼들 데려다 주는 배들이 정기적으로 들려서 식수하고 식료품들을 공급해주는 거지. 장박꾼이라고도 하고.. 원래는 이런 행위는 불법이야. 낚시꾼들은 나갈 때 신고해야 되고, 들어온 거 역시 확인하거든. 사고 방지 차원에서. 그런데 그렇게 바다 한가운데 무인도에 눌러 앉아 있는 걸 경찰이 허용을 하나.. 그래도 뭐 그 동네 선장들 잘 알고 그러면 그냥 슬그머니 가서 자리잡고 있으면 이 사람이 한 달을 있는 건지, 어제 온 사람인지 알게 뭐야. 우연히 그런 사람 근처 포인트에 가게 되어서 텐트를 들여다 보면, 이건 인간의 원초적인 향내가 그윽하게 풍겨 나오곤 하지. 거기다가 텐트 뒤 나뭇가지에 줄을 매서, 잡았던 고기들을 배 갈라 건조시키는 향까지 섞여서 아주 끝내줘. 그런거 낚시군들에게는 아무 문제도 안되는 거야. 단지 그 텐트 뒤 줄에 걸려있는 감성돔 사이즈가 50을 넘는 다는 사실에 감동을 먹을 뿐이지. 그것도 열 댓마리씩이나.. 바로 그 날, 나는 완도 쪽에 잘 아는 낚시점에 바리바리 싸들고 찾아 갔었지. 잘생긴 감성돔 한 마리 잡아보겠다고… 낚시점에서 미끼도 챙기고 이런 저런 얘기도 하면서 내가 갈 포인트를 고리고 있는데, 낚시점에 있는 뒷방에서 사람 인기척이 나는 거야. 어디 아픈 것처럼 끙끙거리는 소리가 나더라고. 혹시 아는 사람인가 싶어서 누구냐고 물어 봤더니, 주인 표정이 어두워. 내가 할 준비 다 끝내고 배 기다리는 동안 할 일도 없던 나는 궁금해져서 캐물어 봤지. 장박 전문으로 다니는 50줄 들어선 아저씨였는데 나도 한 두 차례는 만나서 소주 한 잔 정도는 했던 아저씨더라고. 근데 왜 낚시점 뒷방에서 끙끙거리고 있는지 이상해서 들어가봤어. 그 때 난 서른도 안된 젊은 초짜 낚시꾼이었고, 그 사람은 극강 레벨의 고수라고 할 수 있는 건데.. 들어가봤더니 두 눈은 움푹 들어가 있고, 정신이 반쯤은 나간 것처럼 맛이 갔더나고. 난 이 사람이 술판을 좀 심하게 벌였나 싶어서 “아저씨~ 어디 아프세요~”하고 물어보면서 방에 들어가 옆에 앉는데, 이 사람이 술냄새를 풀풀 풍기면서 끙끙거리고 있어. 아니, 끙끙 거리는 거 뿐 아니라 사시나무 떨듯이 떨어. 물론 날 알아보지도 못하더라고. 그래서 다시 나와서 주인한테 물어봤지. 저 아저씨 왜 저러고 있냐고, 어디 아프면 병원에 가야지 왜 남 장사하는 집에서 저러냐고.. 일주일째 저러고 있다는 거야. 자주 가던 포인트에서 한 두 정도 있었는데 지난 월요일 아침에 물 가져다 주려고 갔더니 미친 사람 꼴을 해서 텐트고 뭐고 다 내팽개치고 배에 타더라는 거지. 그래서 태우고 나왔더니 뭐가 그리 무서운지 무섭다고 벌벌 떨면서 방에 쳐박혀서 술만 퍼마시고 집에 갈 생각도 안 한다는 거야. 어차피 그런 사람들은 집에가봐야 아무도 없어. 돈이야 많지만 말야. 궁금해지잖아. 하지만 난 뭐 조금만 있다가 배타고 나가야 되는 상황이고, 남 얘기를 더 물어봐야 의미도 없을 거 같아서 그냥 덮고 포구로 나갔지.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해경이 낚시배 일제 단속을 하는데, 하필이면 내가 탈 배를 몰고 나갈 선장이 뭔가 잘못되어서 걸렸다는 거야. 제기랄.. 타고 나갈 배고 없고, 나 말고도 허탕친 낚시꾼들은 다들 씨바 거리고, 낚시점 주인은 또 나름대로 친한 선장한테 욕하면서 쌈나고, 결국 포기하고 돌아갈 사람들은 돌아가고, 난 어차피 오늘 돌아가 봐야 일정이 비어서 할 일도 없으니 술이나 한 잔 먹고 자고 가야겠다 싶어서 가게로 돌아온 거지. 나 말고도 평소 안면이 있던 40대 아저씨 낚시꾼하고 같이 가게로 돌아오면서 안주거리하고 술도 좀 사가지고 왔어. 그렇게 가게에서 판을 벌리려고 그러는데, 아까 그 수상한 장박꾼이 슬그머니 나와서 옆에 앉더군. 냄새를 풀풀 풍기긴 했지만 아까보다는 한결 정신이 돌아온 것 같더라고. 그래서 얘기가 시작된 거야. 도대체 뭔 일이냐고 물어본 거지. 그러니까 지난 일요일 밤, 이 아저씨는 어지간한 초짜 낚시꾼들은 한번 들어가 보고 싶어도 짬밥에 밀려서 못 들어가는 특급 포인트에 이미 두 주동안이나 자리잡고 씨알 좋은 가을 고기들을 싹쓸이하고 있던거지. 비록 그날 날씨는 별로고 파도가 높아서 힘들긴 했지만, 날은 음력스무닷새니까 물살도 적절하고, 낮에 하루죙일 입질도 좋고 해서 두둑하니 고기를 건져 놨는데, 저녁때가 되면서 날씨도 점점 더 나빠지고 해서 밤 낚시는 포기하고 텐트 안에 들어 앉아 술을 먹고 있었다는 거야. 근데 달도 안 뜬 초저녁인데, 발아래 직벽에서 뭔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거지. 상괭이 (돌고래 비슷한 넘인데, 1m에서 1.5m정도 되는 고래의 일종)가 지나가나 싶어서 내려다 봤더니 글쎄.. 수심 십여미터 되는 그 바닷물 위로 사람들 서넛이 두런 거리 면서 걸어가더라는 거야. 남쪽 방향으로. 그래서 기겁을 해서 눈을 비비고 다시 보니까 ..서넛도 아니라는 거야. 바람은 불고 파도는 치고, 구름은 잔뜩 끼었는데 그 구름 틈바구니로 희끄무레하게 비치는 별빛으로 보니 바다 위로 여기저기 서넛씩 해서 못해도 일이백명은 넘을 사람들이 어떤 넘은 씩씩하게, 어떤 넘은 허우적 허우적, 어떤 넘은 마지못해 자꾸 돌아보면서, 서로 손잡고 가는 부부같아 보이는 사람들도 있고, 아이들도 있고 걸어가고 있더라는 거야. 별빛 비치는 바다에 물결은 출렁 거리는데, 그 깊은 무 위로 사람들이 삼삼 오오 뭉쳐서 걸어가고 있는 모스비 눈앞에 펼쳐진거지. 기절할 노릇이지. 순간 무섭기 보다는 그냥 내가 오랫동안 혼자 있어서 꿈을 꾸나보다~하는 생각이 들더래. 그래서 꿈을 깨려고 자기 뺨을 때리면서 헛기침을 크게 한 번 했다는 거야. 그랬더니.. 깨라는 꿈은 안 깨고, 오히려 바로 발아래 물 위로 걸어가던 사람들이 고개를 스윽~ 들어서 자기가 있는 텐트를 올려다 보더니 휘적휘적 절벽을 기어 올라오더라는 거야. 그때 마주친 눈빛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니까.. 썅.. 이러더군. 이건 진짜 기절초풍할 일이지.. 사람 아무도 없는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바위섬 중턱에 텐트치고 앉아 있는데, 그 깊은 바닷물 위로 걸어가던 사람들이 기침 소리 듣고 나를 보더니 바위 절벽을 스물스물 기어 올라오는 거야. 도망갈 데도 없어. 숨을 데도 없어. 그저 텐트 입구 지퍼를 올려서 잠그고는 침낭속에 머리 박고 엎드려 버린거지. 그러고 있으니 잠시 후 텐트를 ‘스윽 스윽’ 소리나게 쓰다듬으면서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이. “너도 가자.. 너도 가자..” 팔다리는 사시나무 덜리듯이 떨리고 식은 땀은 비오듯 쏟아지는데 온 몸에 한기가 느껴지고, 그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침낭속에 대가리 쳐박고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만 반복했다는 거야. 얼마동안을 그러고 있다 보니 어느새 기절을 한 거 같은데 깨어보니 해가 뜨고 있더라는 거지. 조심스럽게 텐트를 열고 보니, 날씨는 맑게 개였고 바람은 잔잔하니 물결도 가라앉았고.. 저 멀리 동쪽으로 붉은 해가 솟아 오르고 있고, 이젠 살았구나 싶었다는 거야. 그래서 힘을 내서 짐 정리해서 도망나와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는데 팔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어서 정신도 못 차리겠고 해서 남아있던 소주로 댓병 나발을 불면서 배가 오기만 기다리다가 선장에게 두말 없이 태워달라고 해서 장비고 텐트고 다 내팽겨치고 배타고 뭍으로 나온거지. 나와서도 눈만 감으면 같이 가자~ 같이 가자~ 소리가 들리는 거 같아서 잠도 못 자겠고, 술만 디립다 퍼먹고 마음ㅇ르 가라 앉히려고 그러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아직 그 소리가 들린다는 거야. 얘기를 듣는 동안 어느새 낚시점 주인도 옆에 와 있더라고. 얘기가 끝나니까 주인이 덧붙이기를 자기는 멋도 모르고 이 사람 내려 놓고 다음 차수에 배 몰고 나가서 그래도 단골이라고 이 사람 텐트고 장비고 다 챙겨다가 가져다 뒀는데, 영 깨름직 하더라는 거지. 당연하지. 우리도 이 얘기를 헛소리라고 웃어 넘길 수가 없었거든. 왜냐면 주인하고 나, 그리고 같이 있던 또 다른 낚시꾼. 이 셋 모두 이게 무슨 일인지 알고 있었어. 이 사람이 귀신들하고 사이 좋게 바다 위를 걸어서 어디로 갈 뻔한 그 날, 그 날이 바로 1993년 10월 10일 일요일, 서해 위도를 출발해서 격포로 오던 페리호가 침몰해서 292명이 사망한 그 날이야. 거기다가 사고 와중에 44명을 구조해낸 사람도 바로 근처에서 낚시하던 낚시배 선장이었고, 그 외의 생존자중 상당수도 낚시꾼이었어. 낚시꾼들 복장을 봐. 구명조끼를 항상 입고 있거든. 억울했을까? 그래서 낚시꾼 한 명이라도 더 데려가려고 그랬던 걸까? 비록 위도보다는 한참 남쪽인 곳이었지만, 그 사람들은 남으로 걸어서 어디로 가고 있던 걸까?
고기 굽다가 코코넛 게 무리에 포위 당한 가족
얼마 전, 인도양의 크리스마스섬으로 가족 여행을 간 에이미 씨 가족은 캠핑장에서 고기를 구우며 식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수하게 흘러 퍼지는 고기 냄새가 예상치 못한 동물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했는데요. 바로 최대 몸길이 1m의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코코넛 게입니다. [한입만 찬스를 외치는 게들] 에이미 씨 가족은 처음에는 몇 마리 안 되는 코코넛 게들을 보며 귀엽다며 웃음이 터졌으나, 주위를 둘러보곤 순간 깜짝 놀라 비명이 나왔습니다. 어느새 까맣게 몰려든 코코넛 게 무리에게 포위되어 있던 것이죠! [내 종아리를 건들다니. 겁나 놀랐어요.] 다행히 코코넛 게는 외계인 같은 겉모습과 달리 공격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는 에이미 씨 가족은 코코넛 게의 방문을 즐겁게 반겼다고 하는데요. 에이미 씨 부부는 아이들에게 게가 다치지 않게 숲으로 돌려보내자고 제안했고, 아이들은 밝게 웃으며 게를 안고 숲으로 달려가 풀어 주었습니다. [강아지처럼 앉아서 기다리는 게들] 하지만 이미 고기 냄새에 눈이 반쯤 돌아간 코코넛 게들은 숫자로 밀어붙였고, 결국 가족은 녀석들을 돌려보내는 게 의미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에이미 씨 가족은 수십 마리의 코코넛 게에 둘러싸여 식사를 즐겼고, 이 모습은 온라인에서도 크게 화제가 되었는데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파티에 참석한 게들의 수만 52마리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손줘'를 가르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또한, 그녀는 코코넛 게들과 특별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광경을 오래도록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마스섬의 주민들과 식사를 즐긴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몰려든 주민들은 신사답게 점잖았으며 우리에게 어떠한 해도 끼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연의 일부이자 우리 역시 그들과 오래도록 공존하길 바랍니다." ⓒ 꼬리스토리, 제발 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펌) 고양이와 새우깡
설날이 며칠 전 같은데 벌써 추석이라니.. 지쟈쓰 모두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돌아다니지 말고.. 집에 콕.. rg..?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이미지는 본문의 내용과 즈언~혀 관련 없읍니다. 구글링해서 찾은 이미지임ㅇㅇ 대학교 1학년 때 친구들하고 같이 경기도에 있는 계곡으로 놀러갔었어. 다들 학생이고 용돈타서 쓰니까 성수기 펜션값이 부담스럽고 2박 3일 주말로 잡으니 너무 비싸서 진짜 온 웹을 뒤지며 민박집 하나를 찾았어. 그것도 정식 홈피 이런 것도 아니고 민박집들 이름 목록 쫙 잇고 가격만 딱 써있는 그런 거에서 찾은 건데 전화 해보니 예약 비었다고 하더라고 지금 생각하면 정말 후회되는 선택이었지. 경기도라고 해도 완전 외곽이라 그런지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막상 가보니까 사람들도 별로 없고 여행지의 느낌이라기보다는 완전 시골의 느낌이 들더라. 민박집은 진짜 산속에 있었는데 픽업도 해주시고 계곡은 걸어서 가까웠기 때문에 차라리 조용해서 좋다고 다들 신나했었어. 그 민박집은 ㄱ자 형으로 생긴 낡은 한옥같은 곳이었고 생각보다 꽤 넓었어. 주인 아줌마 아저씨는 차로 20분 정도 거리에 사시고 11시까지는 우리가 있는 곳 별채에 계신다고 하더라고. 지금 생각하면 여자들끼리 밤을 혼자 지낸다는게 위험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당시 우리는 밤새도록 먹고 떠들 생각에 완전 들떠있었지! 어른들이 없으니 시끄럽다고 할 사람도 없을 거고, 어른 없이 우리끼리 여행은 처음이었으니까.. 민박집은 낡고 더럽긴 했지만, 가격도 싸고 과장 좀 보태서 별채 펜션이라고 봤어도 될 정도라 아무튼 우리들은 진짜 신나있었어. 짐 놓고 둘러보니까 집이 ㄱ 형태로 있었고 주변에 못쓰는 공구같은 거나 항아리 이런게 있고 뒤는 다 숲이었어. 그리고 당시는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갔는데, ㄱ자에서 비어있는 안쪽 아래 부분에 지하창고 비슷한게 있었어. 내려가는 계단이 있고 거기 학교 체육창고 같은 철문으로 되어있었어. 성인 여자 팔을 쫙 벌릴 정도의 폭이라 그리 크진 않아서 그냥 비료나 잡동사니들 넣어놓는 거라 여기고 말았는데, 문제는 그날 저녁부터였어. 저녁에 고기를 구워먹고 방에 들어가서 좀 놀고 과자 뜯고 하니 시간이 후딱 가더라고.. 낮에 계곡에서 무리하게 놀았는지 다들 피곤에 쩔어서 티비에서 해주는 터미네이터를 보고 있었지. 근데 어디서 갑자기 고양이가 완전 시끄럽게 우는 거야. 처음에는 그냥 야옹 야옹 이러고 말았는데 나중엔 점점 소리가 커지더니 고양이 특유의 찢어지는 소리 있지. 키야아아아아옹!!!!!!!!!! 하고 소프라노톤으로 완전 발악하는 소리. 그때가 밤 1시 직전이라 진짜 완전 조용하고 벌레소리 정도만 들려서 그런지 고양이 소리가 진짜 완전 크더라 그래서 우린 그냥 어디서 개하고 싸우나보다 싶었는데 소리가 너무 크니까 다들 막 웃었지. 나랑 두 명이 과자라도 던져주려고 문 열고 나왔거든? 근데 나가서 마당에 고기 구워먹던 마루? 거기쯤 가니까 갑자기 고양이 소리가 딱 멈추는 거야. 우리보고 놀랐나 싶어서 찾아봤는데도 없고 너무 어두워서 그냥 다들 다시 들어왔지 근데 들어오자마자 고양이가 또 이야옹!!!!!! 키야아아아옹!!!!!!! 이러고 우는 거야. 고양이 우는 소리가 어찌나 큰지 그렇게 큰건 또 처음 들었었어. 그래서 친구 중 한 명이 창문열고 “야, 시끄러워!!!!” 이랬는데 그걸 들었는지 딱 조용해지더라. 아, 이제 좀 살겠다 싶어서 다시 티비보다가 한 두명 잠들기 시작했어. 밤새고 놀기는 커녕 진짜 너무 졸립고 피곤해서 눈이 막 감기더라. 막 잠들려고 선잠 들었는데 갑자기 고양이가 또 울기 시작하는 거야. 진짜 쌍욕하고 싶은데 참고 억지로 잤다? 해뜨기 직전까지 고양이 소리 너무 거슬려서 깼다 잠들었다를 반복하니 아침에 너무 피곤했어. 아침에 다들 고양이 때문에 진짜 짜증났다고 그러면서 아침겸 점심으로 라면 때우고 주인 아줌마가 별채에 와있길래, 아줌마한테 말을 해봤어 고양이가 너무 운다고 여기서 기르는 거냐고… 그랬더니 아줌마가 “아, 고양이~ 요즘 안 그러더니 사람들이 와서 신났나보다 ㅎㅎ” 이러시길래 “아, 여기서 기르는 고양이에요?” 하고 다시 물어봤다? 그런데 대답을 안 하고 “밤에 벌레 안 물렸어? 풀벌레가 독해~” 뭐 이런 소리를 갑자기 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싶어서 말았어. 이튿날에도 계곡에 갔는데 숲에 들어가서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 또 금방 어두워져서 민박집으로 돌아왔어. 근데 다들 샤워하고 늦은 저녁으로 김치찌개를 막 끓이고 있는데 또 고양이가 막 울어. 이때다 싶어서 아줌마한테 말하려고 별채에 가려고 보니까 아직 10시 좀 넘었는데 불이 있는 거야. 그래서 나온 김에 고양이 찾으려고 핸드폰 후레쉬 비치면서 친구 두 명하고 집 ㄱ자 주변을 돌았어. 근데 그 지하창고 같은 곳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거야. 얼마나 안에서 울어대면 소리가 철문 사이로 그렇게 크게 들릴까 생각하니 안에 갇혀있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불쌍해서 좀 무섭기도 한데, 앞에 친구 세우고 뒤에 한 명 세우고 가운데 껴서 계단을 내려갔다. 아니나 다를까 철문 하나 두고 소리가 엄청 들려오더라. 앞에 있던 친구가 손으로 텅텅 두드렸더니 갑자기 소리가 멈춰. 셋 다 깔깔거리면서 나는 새우깡 주려고 봉지 흔들고 있었고 앞에 애가 문을 열러고 손을 뻗음과 동시에 갑자기 갑자기 문이 열렸어. 열렸다기 보다 틈이 벌어졌다고 해야 하나? 열리면서 도어체인있지 그걸 안쪽에서 해놓은 거 처럼 문이 끼긱 열리면서 철커덕 하고 체인에 걸렸어. 그리고 문이 손 넓이 정도로 열렸는데, 그 순간 우리 셋 다 완전 얼어서 억… 이렇게 숨 넘어가는 소리로 멈췄어. 폰 후레시 빛이 닿은 그 손바닥만한 큼 사이로 왠 여자가… 그게 사람이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자세히 보니 눈이 빛에 반사되서 반짝하니까 그제서야 사람 형체가.. 얼굴을 그 틈 사이에 두고 우릴 쳐다보는 거야. 심장이 멎는 기분이란 걸 그때 느낀 거 같다. 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는 느낌? 와.. 평생동안 그렇게 소름끼치고 무서웠던 적 처음이었어. 내가 공포영화를 잘 보는 편이엇는데 기담에 나오는 엄마귀신보다 딱 200배는 더 섬짓했을 거야. 나중에 안건데 내가 오줌을 좀 지렸더라 그때.. 셋 다 그 계단에서 한 계단씩 서서 다시 올라갈 생각은 커녕, 셋 다 진짜 딱 얼어붙어서 거기 서있었거든.. 그래서 내가 진짜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고 정말 무서워서 이빨이 자동으로 딱딱! 부딪혔어 한 겨울처럼.. 어떻게든 얘네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야될 거 같아서 내가 진짜 가위 눌린 거 깨는 것처럼 혼신의 힘을 다해서 “고양이.. 고양이가 울어서.. 과자가..” 이런 식으로 더듬더듬 말을 했어. 말이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뒤에 내 친구는 내 어깨를 부서질듯 잡고있고 나도 앞에 내 친구 어깨를 나도 모르게 그렇게 잡고 있었어. 그랬더니 그 여자가 갑자기 입을 벌리는 것처럼 보이는 거야. 나는 뭐 말하는 줄 알고 “네?” 하고 자세히 봤더니 입을 히 하는 것처럼 쫙 찢었떠라고 입 사이로 잇몸 다 보이고.. 그래서 뭐지?하는 순간, “야옹!!!!! 이야옹!!!!!!!!” 순간적으로 아, 이 여자는 미친여자 아니면 사람이 아닐 거다. 그리고 갑자기 옛날에 전설의 고향에서 봤떤 고양이 귀신들린 애 이야기가 떠올리고 싶지도 않았는데 막 떠오르면서 발 끝부터 소름이 두두두두 돋는 거야. 그 여자가 입으로 고양이 소리를 냄과 동시에 우리 셋 다 악!!!!!!!! 이러면서 진짜 초광속으로 방까지 뛰어들어왔고, 뛰어 들어오는 중에 계단오르다 자빠지고 발목 접지르고 그랬는데 당시는 전혀 몰랐거든 나중에 보니 멍투성이더라. 들어가자마자 문 잠그고, 방에서 티비 보고 있던 다른 두 명 껴안고 진짜 계속 소리를 질렀어. 우리 셋 다.. 다른 친구 한 명은 창문 다 잠그고 커튼 풀어서 치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고. 애들이 식겁해서 “무슨 일인데!! 야 왜그러는데!!!” 이래서 한 명이 진짜 흐느끼면서 말을 했어. 고양이 소리 어떤 사람이 입으로 낸다. 저거 고양이가 우는 거 아니고, 사람이 지 입으로 내는 소리다. 그 여자 지금 밖에 지하실에 있다. 뭐 이런식으로 말을 했어. 나는 계속 어떡해 어떡해!! 이런 소리나 하고 있고.. 우리가 들어오니까 고양이 소리가 또 안 들리더라. 근데 나중에 방에 있던 애들하는 말 들으니까 우리 셋 다 얼굴이 완전 백지장처럼 하얘서 뻥이라고 생각을 못할 정도 였었대. 표정이 진짜 겁에 질린 얼굴이라.. 아무튼 민박집 아줌마한테 전화를 해봤는데 전화를 안 받더라. 그 와중에 경찰에 신고하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신고를 안 했어. 경찰을 부르자니 무섭기도 하고.. 지하실에서 입으로 고양이 소리내는 여자때문에 신고하는 것도 좀 그렇고.. 일단 밖에서 문이 잠긴거면 여자가 감금되어있다고 신고할 수도 있지만 안에서 잠겨 있었으니까.. 엄마한테 전화하자니 오히려 걱정만 시킬 거 같은 거야. 우리가 차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아침까진 어쨌든 꼼짝없이 이써야 하는 상황이잖아. 그 미친 여자가 문열고 밖에 나와있을 거라 생각하니 진짜 너무 소름돋고 계속 그 여자 번뜩이는 눈만 생각나고.. 한 30분 진짜 정신 놓고 떨고 있으니 점점 그나마 진정이 되면서 차근차근 방에 있던 애들한테 설명해줬어. 애들이 완전 헐.. 하는 표정으로 듣더니 다들 이불로 들어갔어. 생각해보니 민박집 아줌마도 이상한 거야. 무슨 주기적으로 오는 고양이가 있는 것처럼 “아, 그 고양이?” 이렇게 아침에 말했던것도 이상하고 물어보니까 갑자기 다른말 한 것도 그제서야 이상하게 느껴지고.. 오후 1시에 퇴실인데 다들 뜬 눈으로 밤새다가 아침 8시쯤에 콜택시 불러서 ㅇㅇ민박이라고 하니까 네비에도 그런 곳이 없다는 거야 기사 아저씨가.. 여기사도 또 식겁하고.. ㅁㅁ계곡 쪽으로 오다가 어디로 꺾으면 집 하나 있다고 설명해서 신경질적으로 짜증내며 콜택시 아저씨가 도착했어. 키 식탁 위에 놓고 짐싸서 나오는데 그 여자 뛰쳐나올까봐 집안에서 택시 온 거 확인하고 뛰어나갔어. 차마 그 지하창고 같은 곳을 다시 확인할 용기가 없더라 거기서 1분 1초 있는게 무서워서.. 근데 짐 다 올리고 택시를 타는데 5명은 인원초과라서 안 된다는 거야.. 성인은 최대 3명이라고.. 차마 두 명이 남아서 다른 콜택시를 기다릴 수는 없는 일이었어.. 그래서 아저씨한테 진짜 너무 급한 일이라고 나머지 두 명은 한 명당 만원씩 더해서 2만원 추가로 내겠다고 부득부득 우겨서 완전 낑겨서 겨우 타써. 그래서 겨우 출발해서 그 집을 뒤로 하고 떠나는데 그제서야 안도감이 들고 그러더라.. 근데 그 때 내 눈에 들어왔던게 뭔지 알아? 고기 구워먹던 마루 위에 새우깡 껍질이 있더라.. 영화보면 복선이 풀리는 회상장면 같은 거 있잖아.. 과거 일들이 파파팍 지나가는 장면 같은 거.. 그 밤에 내가 들고있던 새우깡 봉지를 그 창고 앞에 내팽겨치고 달려나온 후, 아무도 밖에 나가지 않았고 달릴 때부터 택시에 타는 이 순간까지 아무도 그 봉지는. 커녕 마루 근처에도 가지 않았잖아? 마루에는 분명히 아무 것도 없었고… 그럼 밤새 누가 새우깡을 먹고 껍질을 거리 버렸을까? 거기까지 생각하니까 말문이 탁 막히면서 슬픈 영화봣을 때 가슴이 먹먹한 것처럼 되더라. 이 과자껍질 얘기는 아직도 그때 갔던 애들한테 말하지 않고 있어. 다들 눈치채고 있진 않았을까 생각이 되기도 해. 대체 민박집 주인은 또 뭐고.. 우리가 나올 때 창고 문은 열러 있었는지도 궁금하고.. 궁금한게 많지만 모르는게 약이라고 할때가 이때인 거 같았어. 나말고 다른 친구들도 그랬을 거야. 거의 4년 됐는데도 그 얘기는 거의 금기라고 하나? 그 뒤로 당시 멤버들끼리 만나면 무슨 살인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처럼 웃긴 분위기가 되어버렸어. 밤에 혼자 있을 때 고양이가 울면 아직도 심장이 내려 앉아. 그때 그 여자 눈이 떠올라서… 출처 : 외커
5년 사귄 남친이 알고보니 게이 (feat.프로포즈)
5년 사귄 게이남친에게 결혼제안 받은 여자. txt 진짜 미치고 팔짝 뛰겠어서 계속 밤잠도 못자다가 조언 구해봅니다. 아.. 미친 진짜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도 막막하네요. 전 28살이고.. 무려 5년전부터 사귄 남친이 있습니다. 저랑 동갑이고요.. 대학교 한 학기동안 수업 같은 조 과제 하다가 친해졌고, 솔직히 제가 처음부터 남친이 너무 좋고 맘에 들어 적극적으로 대쉬해서 사귀게 됐습니다. 사귄지 얼마되지 않아 얘기하더라고요. 자긴 크리스찬이라 결혼 전엔 잠자리 할 마음은 없다고요. 괜찮겠냐고요. 저야 좋았죠 깨끗한 남자란 생각에. 저도 그닥 잠자리에 큰 흥미없고 집착하는 사람도 아니고요. 하.. 차라리 그런 깊은 스킨십 욕구가 많았다면 진작 더 빨리 눈치챘을지도 모르는데. 제가 모자란 년이죠. 진짜 웃긴게.. 남친은 저한테 완벽했다는 거예요. 대화도 너무 잘 통하고 잘해주고.. 진짜 하나하나 설명할 수는 없지만 5년간 저는 행복하게 연애했거든요. 그리고 이제 나이가 나이니만큼 결혼 생각도 하게 되잖아요. 제가 조금조금씩 결혼얘길 하기 시작했죠. 당연히 이 사람도 나랑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일주일 전에 제 자취집에서 술을 마시는데, 원래 안 그러던 인간이 소주 두 병가량을 급하게 마시더니 진짜 어렵게 어렵게 얘기하더라고요..? 사실 자기 게이라고……. 아 시발 진짜.. 그 얘기 듣는데 진짜 눈 앞에 흰색 막 쳐져서 아무것도 안 보이고 세상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처음엔 장난치는 줄 알았어요 진짜. 웃기지 말라고 뭐냐고 하니 더 진지하게 쭉 설명하더라고요. 자긴 사실 뼛속 깊이 크리스찬도 아니고.. 나랑 육체적으로 깊은 관계까지 못 맺은건 그 이유라고.. 이제야 말하게 되서 미안하다고.. 처음엔 내가 성격이 너무 좋았고 저랑 연애하면 다른 사람한테 게이라는 거 들킬까봐 겁날 일도 없고 다른 사람이 고백해왔을 때마다 거절해야 되는 당혹스러움도 없을 것 같아서 고백 받아들이고 사귀기 시작한 거라고.. 근데 만나는 날이 늘어날 수록 제가 인간적으로 너무 괜찮고 좋았고 잘 맞았고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같은 마음이 됐고.. 나중엔 미안하고 죄스러워서 점점 더 말을 못하게 됐고 그게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언제나 말해야지 말해야지 다짐했지만 막상 제 얼굴을 보면 차마 입이 안 떼졌다고.. 무릎 꿇으면서 저보다 먼저 울며 털어놓더라고요. 아 진짜.. 정말 정신이 나가는데 막 부들부들 떨면서 진짜 개때리듯 때렸어요 미친년처럼 소리지르면서 이게 말이 되냐고 내 5년은 뭐냐고 머리치고 싸대기 때리고.. 어떻게 사람한테 이럴 수가 있냐고 이렇게 오래 속일수가 있냐고.. 멍청한 놈이 그걸 또 닫 곧이곧대로 다 맞으면서 얼굴에 멍들고 입술 터져서 피나고 그러는데 저 껴안고 잘못했다고 막 엉엉 울대요.. 진짜 병신같이 둘이 통곡했어요 나중엔 끌어안고.. 그 난리치다가.. 어느정도 진정된 후에 제가 그랬죠.. 그래서 우린 이제 헤어지는 거지?.. 그랬더니 걔가 당연히 니가 헤어지자면 헤어지는 거라고.. 죽을 죄를 지었다고 하면서 근데 자기도 정말 오래 생각했고 하고 싶은 말이 있대요. 뭐냐고 해보라고 하니깐 한다는 말이.. 나는 게이지만.. 너도 나에 대해 알다시피, 어차피 절대 남자랑 잘될 생각 없다. 죽을 때까지 내가 성소수자라는 거 밝힐 마음 없으니까.. 모든 게이들이 다 밝히고 솔직하게 사는 거 아니다.. (이건 사실이예요. 얘 부모님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 부모님한테 충격드리는 일을 할수 있는 애도 아니고.. 이 나라에서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하고 살수 있는 성격이 절대 아니거든요.. 대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저랑만 만나온 것도 그렇고요..) 한 인간으로써 좋아하고 아끼고 너같은 인연은 두번 다신 없을 것 같고, 이대로 잃고 싶지가 않다.. 등신같이 계속 울면서.. 하 진짜 미친 시발..ㅋㅋ 그럼 뭘 어쩌자는 거냐.. 하니까 자기랑 결혼하면 어떻겠녜요.. ㅋㅋㅋㅋㅋ진짜 졸아이죠? 아앙ㄹㅇ니루ㅏ너푸초ㅓㄴ… 쓰면서도 미치겠어요. 이게 말이 되나요..?…. 무슨 개소리냐고.. 한 대 더 때렸어요 그래도 어떻게든 한번 절 설득해볼 생각인지.. 물론 내가 죽일놈인거 알지만.. 우리는 이 상태로 5년을 잘 연애해왔고.. 나는 결혼해서도 정말 너한테 충실한 남편이 될 수 있다.. 물론 일반적인 남자와 여자 사이의 감정과는 다를 수 있다고 해도.. 아무리 서로 죽을듯 사랑하는 남자여자도 결혼해서 살다보면.. 그 사랑으로 사는게 아니라 결국 의리.. 신뢰.. 정.. 이런 거 아니냐. 너무 이기적인거 알지만.. 지금까지 같이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쭉 같이 할 인생의 동반자로서 나는 니가 나랑 함께 해주길 너무 바라는데.. 너는 절대로 싫으냐.. 나랑 결혼해서 평생 가장 친한 친구처럼.. 그렇게 지내지 않겠느냐고.. 자신 절대 배신할 일도 없다고.. 지금 당장은 보통의 연인들과 다르다는 마음에 미친듯이 열받고 어이없겠지만 조금만 더 멀리보고.. 자기랑 오래오래 지금처럼 지내지 않겠냐고 해요.. 자기랑 그렇게 살면 불행할 것 같냐고… 그렇다면 잡지 못하겠지만.. 한번만 생각해달라고.. 됐고… 꼴보기 싫으니까 당분간 연락하지 마라.. 나도 생각하고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하고 보냈네요.. 그게 벌써 일주일이 된건데, 아직도 혼란스럽고.. 바보같은 놈은 제 눈치만 보면서 하루에 몇 번씩 전화나 카톡하네요. 게이인걸 알았으니 끝내야지 뭘 고민해 이 등신아.. 하는데, 진짜 미치겠는게.. 조금씩 생각해볼수록 게이라는 것만 빼면, 5년이란 세월간 봐왔던 착하고 성실하고 다정하고 믿음직한 모습.. 사랑하지 않는 데도 조건만 보고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그것보단 나은거 아닐까..?… 여태까지도 함께 있는게 늘 재미있고 즐거웠는데.. 얘랑 헤어진다고 쳐고, 아무리 정상적인 남자를 만난다 해도, 얘만한 사람일까? 진짜 친구같은 부부로 평생을 산다면.. 나쁜 것만은 아닐 거 같은데.. 미친 합리화인진 모르겠지만 막 저런 생각도 들고.. 근데 속은거 생각하면 괘씸하고… 내가 놈을 좋아한 것과 놈이 날 좋아한 것은 다르구나 생각하면 속이 거꾸로 뒤집히고… 아.. 돌아버리고 미치겠습니다 저보다 인생 경험 많으신 언니분들.. 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 말도 안되는 생각에 점점 넘어가고 있는 거라면 정신차리라고 욕이라도 해주세요…. 당장 아침에 일하러 가야 하는데 이러고 있고.. 사람이 사는게 아니네요.. 출처 : 인스티즈 와 결국 자기를 위해 여자 인생 통으로 달라고 징징거리는 거 아니야; 자기 게이인거 평생 숨기고 싶어서;;;;; 도랏노 근데 뭔가 여자가 남자를 감싸려고 하는 느낌...;;;;; 저렇게 뒤통수 오지게 맞은 상황에서 사람은 성실하고 착하고 믿음직스럽다고 감쌀 수 있다니.... 쌍욕박고 죽기 직전까지 줘 팬다음에 탈주해야지;;;;;; 오갓.. 꽤 오래전에 올라온 글인데 결국 어떻게 됐으려나
이불 속 꼬리잡기 놀이 중 생긴일...
하지만 사실은 이불 속이 위험했다는 사실.txt 어렸을때..9살 정도일때 일꺼야. 지금 생각하면 그때살던 빌라가 터가 너무 좋지 않았던 것 같아. 길고양이도 지하에 들어와서 많이 죽었고. 거기서 호흡기 쪽에 문제가 생겨서 병원 신세도 많이졌고. 가족사이도 나빠지고 여러모로 일이 풀리지 않더라고. 거기서 사람 사는데 터가 중요하구나 했었어. 생각해보면 참..그러고도 어떻게 집에서 살았지 싶더라. 음..이건 어릴때 그 빌라에서 생긴일이야. 그때 지하에서 살았는 데. 반지하라 빛도 들지도 않고. 식물도 말라 비틀어지는 응달지고 음습한 곳이었어. 그중에 내방이 작은방 이었는 데. 동생이랑 같이 썼었지... 그일이 생긴건 주말 어느 낮이었어. 작은방에서 동생이랑 한이불을 뒤집어 쓰고 기어다니며 꼬리잡기놀이를 하고 있었지. 앞에 말했듯이 반지하라 이불을 뒤집어 쓰면 확 어두워 져서 서로 겨우 알아볼수 있는  정도가 돼. 막 놀이를 시작해서 신이나서 어린 동생을 잡으려고 할때였어. 이불속에서 신나서 동생이랑 한바퀴를 돌았는데. 어느순간 동생이 이불속에서 보이지않고. 이불속 안이 끝없이 어두운 긴 터널처럼 바뀌어 있더라고. 어린나는 당황해서 기다가 멈춘 자세로 동생을 막 찾았지. 그리고 조금 먼 정면에서 낮익은 누군가를 발견했어. 조금긴 단발에 큰리본 머리띠를 한 여자아이. 나랑 똑같이 기다가 멈춘 자세로 서있더라고. 꼭 거울을 마주하는 것 같이. 똑같은 내가... 그런데 거기서 내가 알아보고 크게 당황한게. 반대편에 나를 흉내내는 그 무엇인가에게 들켰나봐. 그 순간 나인지 아닌지 모를 이상한게 정면에서 무섭게 기어서 오는데... 이거 무엇인가 크게 잘못되었다 싶은게. 머릿속에 경보음 울리는데.  막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을 위기에 내게 뭔 가호가 있었는지. 순간 머리가 맑아지면서. 머리에서 순간 "나 이불안에서 잡기놀이 중이였지" 가 생각 난거야. 이상한게 위기에 확 이성이 돌아오더라 반짝! 당황한 정신이 확 차려지니깐. 점점 얼어붙은 몸도 돌아오더라고. 순간 등뒤에 부드러운 이불촉감이 느껴지더니 이걸 들추면 살수있겠다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순간 이불을 확 잡아서 내렸지. 그랬더니 그곳에서 확 벚어났어. 그리고 이불에서 막 같이나온 동생이 보이더라. 그제야 살았구나..하고 안도의 한숨이 나왔어. 음..지금 생각해보면 그방 이불 속에서 본 긴 터널같은 곳은  귀문이 아니었을까 싶어. 뭐..생각해면 가장 무서운게. 대낮에 그냥 놀다가 혼자 귀문 같은곳에 들어간거야. 난 꿈을 꾼것도 아니고. 가위에 눌리지도 않았거든. 그냥 맨정신에 놀다가 들어간거지. 동생도 같이 놀았는데 나만... 난 아직도 그 트라우마로 이불을 끝까지 못올려. 덕분에 암실 공포증도 생겼지. 토리들아 이불은 머릿끝까지 덮지마. 순식간에 다른 공간에 끌려갈지 몰라. ㅊㅊ ㄷㅁㅌㄹ ㅎㄷㄷ 평행 세계 이런 거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여 무서버.. 이불속에서 꼬리잡기 이런거 하지 말아야지 아 어차피 이불은 작고 몸이 커서 못하지 참ㅋㅋㅋ
개그우먼 허안나가 해준 무서운 얘기
가을인가봅니다 출근할 때 서늘해서 깜짝 놀랐어요 주말에도 반바지 입고 산책나갔다가 뛰어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추위에 굉장히 약하거든요 ^^ (tmi) 암튼 찬 바람이 부니까 무서운 썰 보기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서늘함이 2배잖아요? 그냥 그렇다고요.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lyb70023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허안나 고등학교 친구가 헛것도 자주 보고 크게 다칠 일이 아닌데 툭하면 어디 부러지고 심하게 아프고 소위 재수 옴붙은.. 그런 친구가 있었다고 해. 다들 쟤 귀신 붙지 않은 이상 저렇게 자주 아프고 다칠 수 없다고 할 만큼 유명했대. 근데 이제 이 친구가 고등학교 졸업해서 대학교에 간 거야. 그 동안은 부모님이 이 친구가 넘 자주 아프고 다치는 일이 많으니까 수학여행도 안 보내고 외박은 커녕 학원 끝나면 바로 집으로 칼귀가하게 엄격하게 관리했는데 이제 대학교 가니까 이 친구도 고삐가 완전 풀려버린 거지 ㅋㅋㅋ 얼마나 재밌겠어 맨날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고 그래도 말을 안 들으니 부모님이 엄청 걱정하고 계셨대 이 친구는 평소처럼 친구들이랑 3차까지 신나게 마시고 놀았는데 순간 필름이 딱 끊기고 갑자기 일어나니까 병원이더래 그런데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까 친구가 술은 취했어도 초록불에 차 안 지나갈 때 길을 잘 건너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서 차가 나타나더니 이 친구를 치더래 보고있는 사람들도 납득이 안 가는 위치에서. 그래서 부모님이 그 얘기 들으시고 너 진짜 퇴원하거든 점집 꼭 가자 가서 부적이라도 해야지 불안해서 어떻게 사냐 하시니까 이 친구도 죄송하기도 하고 겁도 나니까 알겠다고 하고 엄마가 알아온 점집에 같이 갔대. 근데 들어오자마자 아주 온갑 잡귀들 다 모으고 다녀서 드글 드글하다고 혀를 끌끌 차더래 워낙에 기도 약한데다가 이미 붙은 애들이 많아서 저런 애는 지금 물가에 내놓으면 바로 귀신이 잡아간다고 나가다 차에 치여 죽어도 이상할게 없다고 왜 이제야 왔냐고 그랬대. 그러니까 부모님은 환장하겠는 거지 어떻게 해야하냐고 막 물어보는데 이 딸은 속으로 비싼 굿이나 부적쓰게 하려고 수 쓴다 생각했는데 의외의 답을 하는 거야. 적어도 3일만이라도 얘를 아무도 못만나게 전화 통화도 안되고 속세랑 인연을 다 끊어 놓고 자기가 그동안 기도를 드리면 나아질 거라고. 이 친구는 애초에 엄마 안심시키려고 온거지 자신 이런거 안 믿으니까 “만약 안 그러면 어떻게 되는데요?” 했더니 무당이 바로 “그럼 죽어” 그러더래. 그것도 얘를 쳐다보는게 아니라 애매하게 시산이 안 맞는게 진짜 자기한테 붙은 귀신을 본다는 느낌이 딱 오더래. 그러고 요구하는 그맥도 그렇게 말도 안 되는 금액이 아니라 이 친구도 좀 더 믿음이 가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부모님은 그 동안 외가 집에 내려가 계시고 오빠는 어차피 군대 가있고 해서 혼자 집에 있게 됐는데 바로 혼자 있게 된 첫날부터 막 화장실에서 웃음 소리가 들리질 않나 부엌에서 칼질하는 소리 서랍장이 열고 닫히는 소리 온갖 이상한 소리가 다 들리더래. 너무 무서우니가 진짜 이불만 뒤집에 쓰고 거실에서 티비만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현관문이 쿵쿵쿵쿵 하더래. 그래서 ‘ㅅㅂ 이제 귀신이 현관문까지 치네’ 하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엄마 목소리가 들리더니 “엄마야, 문열어!!!!! 우리가 무당한테 속았어!!!!!!!” 그러더래. 그래서 막 안 그래도 무서워서 돌아버릴 것 같던 찰나에 헐래벌떡 일어나서 현관문을 열려고 하는데 다시 문 밖에서 엄마가 “안방에 무당 있어, 어서 문 열고 나와!! 빨리!!” 그러는 거야. 그래서 막 울면서 문고리 돌리는데 방에서 무당이 막 뛰쳐나오더래. 그래서 얘는 놀라고 무섭고 손이 너무 떨려서 문열고 나가려는데 안 되는 거야. 막 남의 집 놀러간 것처럼 엄하 것만 누르게 되고… 근데 무당이 “문 열지 말아봐.” 그러더래 그래서 이 친구가 어떻게든 무당이 방심할 때 나가려고 눈만 굴리고 있는데 “진짜 네 엄마면 도어락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오겠지.” 그러더래......... 소오오오오름~~~~~~~ 나는 asmr처럼 불 다끄고 이어폰으로 소리만 듣고있었어서 안방에서 무당 나오는 부분에서 기절할뻔해써 ㅜㅜㅜㅜ 이야기는 내가 그냥 msg도 좀 쳐서 원래 글이랑 미묘한것만 달라 ㅋㅋㅋㅋㅋ 강유미 좋아서 하는 채널?거기서 어제 허안나가 나와서 했던 방송이야 ㅎㅎ 허안나씨도 인터넷에서 본 이야기라구 합니당 찡긋^.< 아마 그 집안에 친구 혼자 있는동안 집안에 모인 잡귀들 무당이 안방에서 문잠그고 기도드리면서 달래려고 한것같음... 그리고 친구가 무당이 자기랑 같이있는거 알면 오히려 귀신들 달래기가 더 힘들어지고, 더 장난치려고 해서 안붙어있던 애들까지 끌어모으게되니까 못오게 한것같다고 하더라궁~ 아마 다른사람 만나지 말라고 한건 그런 사람한테 붙은 잡귀들까지 들러붙을까봐 그런게 아닐까 싶어! 그럼 무서워서 체온 1도 내려갔길 바랄겡.....ㅋㅋ 텍스트 출처 : 여성시대 ‘옴마니반매홈’ 원본 영상 :
'나 잔다' 잘 때마다 팔로워가 느는 고양이
2016년 어느 날, 대만의 한 치과 의사의 눈에 집 근처에 사는 작은 고양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는 작은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와 건강해질 때까지 돌봐주기로 했죠. 작은 고양이는 피곤했는지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고양이는 너무 피곤했는지 자고 자고 또 잤습니다.  푹 자고 일어나서 또다시 잤습니다. 질리다 싶을 정도로 잔 녀석은 잠시 눈을 떠 옆에 차려진 밥을 먹는가 싶더니 또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자고 자고 또 잡니다. 그는 피곤해 보이는 고양이를 깨워서 내보낼 수 없어 결국 그대로 푹 자게 내버려 두었습니다. 그렇게 녀석은 4년째 집사의 집에 눌러앉아 4년째 깊은 잠에 빠져있습니다. 작은 고양이는 먹고 자고... 먹고 자고... 그리고 뚱뚱해졌습니다. 녀석의 이름은 시앙. 뚱뚱해진 지금은 팻 시앙이라고 부르죠. 가끔 운이 좋으면 팻 시앙과 눈이 마주칠 때도 있습니다.  오래 보아야 합니다. 언제 눈을 감을지 또 모르니까요. 정말 운이 좋으면 움직이는 모습을 볼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땐 카메라를 꺼내야 합니다. 다시 보기 힘든 진귀한 광경이니까요. 팻 시앙의 충직한 집사가 된 그는 온종일 자는 덕분에 편리한 점도 많다고 밝혔습니다. "손톱을 편하게 자를 수 있어요." 태블릿 거치대로도 아주 유용합니다. 심심한 소파를 꾸밀 데커레이션 역할도 톡톡히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팻 시앙은 '고양이 FIV'를 알고 있습니다. 사실 팻 시앙의 FIV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그가 팻 시앙을 입양하기 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팻 시앙을 입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사랑하는 존재가 죽음을 맞이하는 건 가슴 아픈 일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편안하게 눈을 감게 하는 건 또한 행복한 것이지요. 그 행복으로 아픔을 이겨내려고 합니다." 행복으로 아픔을 이겨낸다는 철학에 감명받은 팻 시앙의 팬들은 더 이상 팻 시앙을 동정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물론, 팻 시앙도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벌써부터 걱정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단잠에 빠져 시끄럽게 코를 골고 있으니까요. 드르렁 크훕푸르르르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