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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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역할놀이_epilogue.1

와 아직도 수요일이네 미친건가
몸의 피로도를 보아서는 목요일 퇴근시간 느낌인데
뒤지기직전.... 시무룩.. 여러분도 저와 같은 마음이죠..?

자 암튼 지금부터 이어지는 역할놀이 epilogue가 시작됩니다!
최재희랑 우상민은 잘 지내고 있으려나....(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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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사고를 조사하시는 박상원 형사님. 저는 얼마 전 누군가에게 납치가 된 적이 있습니다.
신분을 노출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메시지를 남깁니다. 밑에는 제 연락처입니다.
사건에 대해서 보다 깊게 알고 싶다면 꼭 연락을 주십시오. ***-****-****



박 형사는 자신의 자동차 앞 유리에 볼품없게 꽂혀 있는 메모지를 보고 생각에 잠겼다. 한참을 생각하던 박 형사는 최근 발생한 실종사고에 대해서 전혀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헤매던 차에, 밑져야 본전이겠다 싶어 당장에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연락처를 남기고 간 사람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 후, 계속해서 그 연락처로 걸었지만 전화통화를 할 수 없었다.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박 형사는 그 전화번호의 주인을 추적해냈다.


- 최재희, 서울대생.


하지만 박 형사가 최재희의 신원소재를 파악하고 그를 찾아갔을 때에는 이미 그가 사라진 후였다.
박 형사가 최재희의 측근들을 조사해서 얻은 정보라고는, 그가 잠시 여행을 갔다가 알게 된 우상민이라는 사람과 자주 같이 다녔다는 사실뿐이었다. 박 형사는 그 후로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최재희와 우상민을 찾아다녔지만 그들의 그림자조차 찾을 수 없었다.




“일어나!!”


박 형사는 시끄럽게 조잘대는 자명종소리에 못 이겨 몸을 겨우 일으켜 세웠다. 하루 종일 정신없이 돌아다니다가 피곤이 쌓였는지, 아니면 사건이 안 풀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가슴과 머리가 너무나 답답했다. 피곤함을 억지로 견뎌내면서 박 형사는 나갈 준비를 했다.

밖에 나가서 주차해 둔 차를 타려는 순간 박 형사의 눈에 익숙한 무언가가 보였다. 앞 유리에는 그 때처럼 쪽지가 놓여있었다.






참을 수 없는 불편함이 느껴져, 잠을 자다가 벌떡 일어난 원진은 주위를 둘러봤다. 확실히 주변은 원진이 알던 자신의 방이 아니었다.
원진은 자신의 두 손가락을 들어 볼을 있는 힘껏 꼬집었다. 살이 떨어져나가는 고통이 느껴졌다.


“아오!! 아프다!! 뭐야, 꿈이 아니잖아”


원진은 붉어진 자신의 볼을 손바닥으로 비벼대며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다 떨어져가는 벽지와 자잘하게 균열이 가있는 천장을 보니, 친구들이랑 강촌에 놀러갔을 때 묵었던 낡은 숙박시설이 떠올랐다.
원진은 자신이 누워있던 허름한 침대에서 껑충 뛰어내렸다. 그러자 오래된 나무 바닥에서 우지끈 소리가 났다.
원진은 방안을 둘러보면서 자신이 왜 여기에 있는지 생각을 했다.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걷다가 문득 방 문 앞에 도달했을 때, 문에 붙어 있는 종이를 봤다.



역할놀이 규칙


-주머니 속의 쪽지를 보면 자신의 역할이 들어있습니다.

-제한시간은 4일, 역할놀이에 필요한 인원은 총 8명

-자신의 역할은 다른 사람들한테는 되도록이면 비밀입니다.

(비밀로 하는 게 본인의 목숨을 위해 좋을 겁니다.)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것. 제대로 안하면 가슴에 달린 폭탄이 펑!

-멋대로 폭탄을 뜯어내려 해도 펑!

-본인의 역할수행을 위해 다른 사람을 죽여도 상관없습니다.

-4일 동안 역할을 멋지게 수행하시면 살려드립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아까 위에서 언급했듯이 가장 역할놀이를 못하신 분은 역할놀이를 다시하게 됩니다.

-지금부터 시작!




원진은 문 앞에 붙어있는 종이를 읽고, 자신의 가슴팍을 더듬었다. 손끝에 뭔가 올록볼록 튀어나온 게 느껴진 원진은 자신의 윗옷을 벗어냈다. 벗어낸 가슴팍에는 이상한 기계가 붙어있었다.
무심코 떼어내려고 손을 가져가는데 문 앞에 붙어있는 문구가 보였다.


-멋대로 폭탄을 뜯어내려 해도 펑!


‘이게 폭탄이가?’


원진은 긴가민가했지만 왠지 모를 두려움에 기계 쪽으로 다가가던 손을 황급히 빼냈다.
그리고는 윗옷을 다시 입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문구에 적힌 대로 주머니에는 종이쪼가리가 들어있었다.
원진은 접혀있는 종이를 쫙 펴서 읽었다.



역할놀이


당신의 역할은 ???입니다.
???????? 주세요.

(가장 어려운 역할이군요. 절대 성공 못할 겁니다.)



역할이 적힌 쪽지를 본 원진은 이런 장난을 치고 있는 녀석을 꼭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진은 방에 있던 화장실에서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문을 열고 나섰다. 문을 나서자 좁은 복도가 보였다.
복도를 중심으로 양 옆으로 8개의 방이 늘어져있었다. 원진은 밖에 나가기위해 복도를 따라서 걸어갔다.
복도 중앙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게 보였다.


“어? 새로 깨어난 사람인가?”


복도 중앙에 있는 탁자에 둘러 앉아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원진을 쳐다보며 말했다.
복도 중앙에는 원진이 나이또래의 젊은 남자와 안경을 쓴 중년의 아저씨 그리고 교복을 입은 여고생 하나가 있었다.


“여기가 어디죠?”


너무나 답답했던 원진은 다짜고짜 사람들에게 물었다.


“여기가 어딘지는 우리도 잘 몰라, 다만 상황이 아주 위험하다는 것만 알아둬.”


“위험한 상황이요?”


“그래, 난 여기서 제일 처음 깨어난 사람이야. 아까부터 쭉 돌아다녔지만 도망칠 곳이라고는 없어.
저 두꺼운 철문이 열리지 않는 한 우리는 나갈 수 없어”


복도 중앙에 놓인 의자에 앉아있던 젊은 남자가 복도 끝의 철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원진과 나이가 비슷해 보였지만 그 젊은 남자는 서슴없이 원진에게 반말을 해댔다.
원진은 다시금 되물었다.


“혹시 몰래카메라 같은 이벤트 아닌가요?”


“저기 끝에 있는 방에 가서 문을 열어봐”


젊은 남자는 저 멀리 떨어져있는 방문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원진은 약간 뜸을 들이다가 남자가 말한 방문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문 앞에 다다를 쯤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났지만 원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문을 힘껏 열었다.
방 안에는 두 구의 시체가 뒤엉켜 있었고, 그 두 시체에서는 피비린내와 썩은 내가 풍겨왔다.


“우웩”


난생처음 보는 시체에 올라오는 것을 참을 수 없었던 원진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구토를 해댔다.
복도 중앙에 있던 여고생과 아저씨가 걱정이 되는지, 원진에게 다가와 몸을 못 가누는 원진을 부축해주었다.


“너도 문 앞의 문구를 봤을 거라고 생각해. 이거는 장난이 아니야. 우리는 엄청난 위험에 처해있는 거라고. 그리고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가는 저 시체들처럼 폭탄이 터져 죽어버릴 거야”


젊은 남자는 아직도 헛구역질을 하는 원진에게 쏘아댔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된 원진에게 아저씨가 물었다.


“그나저나 젊은이는 이름이 뭔가? 사실 젊은이가 오기 전에 우리들끼리는 벌써 통성명을 했거든.
서로 이름을 알아두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예? 이름이요?”


원진이 당황스러워하자 아저씨가 먼저 말을 건넸다.


“아, 이런 나부터 소개를 하지, 내 이름은 최승대라고 하네.”


“제 이름은 윤지은이요.”


승대 아저씨가 말을 마치자 옆에 있던 여고생이 끼어들며 말했다.


“예, 저는 이원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역할은”


“잠깐, 자신의 역할도 말하려고?”


젊은 남자가 원진의 말을 끊으며 물었다. 순간 자신의 역할을 되도록 비밀로 하라는 문구가 떠올랐다.


“아, 아니요. 휴, 말하지 않는 편이 좋겠네요.”


“난 문성훈이야. 네 역할이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목숨이 걸려있을 만큼 중요한 거야. 명심해둬”


“네”


원진은 성훈의 카리스마에 눌려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흠”


순간 천장에서 누군가의 헛기침소리가 들려왔다. 복도 중앙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천장을 응시했다.
그들이 바라본 천장에는 스피커가 달려있었다.


“뭐지? 우리를 여기에 가둔 사람인가?”


“저는 여러분들을 이곳에 가두고 앞으로의 역할을 평가하고, 관리할 사람입니다.
당신들이 살기위해서는 쪽지에 적힌 당신들의 역할을 목숨 걸고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스피커에서는 듣기 거북한 변조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뭐야? 당신 뭐야?”


원진이 위를 쳐다보며 말했다.


“그럼 앞으로 4일. 열심히 역할놀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스피커에서는 더 이상 소리가 나질 않았다.


“죽여 버리고 싶군.”


상훈은 주먹으로 탁자를 치며 중얼거렸다.


“흠, 아마도 우리를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로 지켜보는 것 같군”


승대 아저씨가 주변을 살피며 말했다. 승대 아저씨의 말대로 주변에는 빨간 빛을 뿜어내는 카메라들이 보호막에 가려진채 천장 이곳저곳에 매달려 있었다.


“일단 나머지 사람들을 찾아보죠.”


상훈이 의자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나머지사람이라니요?”


지은은 갑자기 일어난 상훈을 올려다보며 물었다.


“8명이라고 적혀있었잖아. 그리고 여기에는 4명, 죽은 사람 2명. 남은 두 사람이 있을 거 아니야?”


성훈이 조곤조곤 설명했다. 성훈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중앙 복도에서 나와 방들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이런 거 물어봐도 될지 모르겠지만 두 사람은 어떻게 죽은 거죠?”


복도를 가다가 원진이 물었다. 그것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서 무언가를 캐내려는 물음이었다.
원진의 물음에 다른 세 사람들은 한동안 아무 말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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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새로운 역할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근데 최재희랑 우상민은 뭔가 둘이 계획하고 있는게 있나본디... 뭘까...
저도 에필로그는 안읽어봐서 여러분과 함께 읽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궁금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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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필로그도 있군요! 참신한데.. 제일어려운 역할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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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역할놀이_1
열허부훈~!~!~! 안녕들하신가여...후후 오늘 날씨가 진짜 좋지않습니까? 완전 봄이네요 귣귣 웸지척 오늘 가져온 소설도 100층 탈출만큼 쫄~깃~한 내용입니다. 한번 잼나게 달려볼까요? --------------------------------------------------------------------------------- 잠에서 깨어나니 눈앞이 캄캄하고 정신이 몽롱하다. 아직 술기운이 남아서그런지 머리가 지끈거린다. 크게하품을 한 번 하고 침대 끝자락에 걸터앉았다. 눈꺼풀이 무거워 눈이 떠지질 않아, 그대로 눈을 감고 평소에 하던 대로 컴퓨터 본체가 있을만한 부근에 슬며시 발가락을 댔다. 술기운 탓인지 평상시와 다르게 쉽게 본체에 발가락이 닿지 않았다. ‘원래 이쯤에 본체 파워버튼이 있는데’ 잘못 갖다댔나싶어 발을 허공에 휘휘 저었다. 컴퓨터는 커녕 책상에도 발가락이 닿지 않았다. 뭔가 이상한낌새가 느껴져 눈을 비비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처음 보는 곳이었다. ‘여긴 내 방이 아닌데? 어제친구들이 나를 여관에 옮겨놨나?’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어핸드폰을 찾았다. 손에는 500원짜리 하나가 잡혔다. 뒷주머니까지 손을 넣어 핸드폰을 찾았지만 손에는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다. ‘핸드폰이 어디 갔지? 어라? 지갑도 없네.’ 불현듯 예전에 9시뉴스에서 보았던 아리랑치기가 떠올랐다. 재빨리 신고를 하기위해 방문을 열고 여관주인을 찾으러 밖으로 나갔다. 여관의 중앙에는 할아버지와 교복을 입고 있는 학생 그리고 수염이 덥수룩한 아저씨하나가 있었다. “7번째 사람인가? 이제 한 사람,” 할아버지가 나를 보면서 중얼거린 말이 거슬려서 자세히 들으려했지만, 나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오는 수염아저씨 때문에 나는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아저씨는 누구세요? 나한테 가까이 오지마세요.” 수염아저씨는 내 물음에는 답하지도 않고 다짜고짜 나를 향해 다가왔다. 어느 새 수염아저씨는 바로 코앞까지 다가왔고, 나는 너무 놀라 수염아저씨의 복부를 발로 찼다. “저리 꺼져!!” 내 발차기 한방에 나가떨어진 수염아저씨는 배를 움켜지며 나를 노려봤다. 나 역시 물러날 기분이 아니었기에 똑같이 노려보며 면상에 한방 먹여줄 준비를 했다. 순간 할아버지가 우리 둘 사이에 끼어들었다. “이보게, 너무 성급하지 않은가, 아무런 설명도 없이 다가가면 안 돼지, 그리고 젊은이도 어른을 그렇게 발로 차면 쓰나, 우리는 나쁜 사람들이 아니니 진정 좀하게. 그나저나 확인하고 싶은 게 있어서 그런데 자네의 상의 좀 걷을 수 있을까?” “무슨 말이죠?” “자네도 우리와 같은 처지의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그런 거라네. 이해 좀 해주게” 할아버지의 차분한 말투 때문인지, 금세 진정된 나는 할아버지의 부탁대로 상의를 위로 올렸다. 상의를 걷자 내 가슴팍에, 아니 정확히 말하면 심장 쪽에 이상한 기계가 부착되어 있었다. “자네도 우리랑 같은 처지로군.” “같은 처지라니? 무슨 처지요?” “나도 그렇고 저 수염이 난 사내도, 저기 학생도 그리고 젊은이 자네도 모두 이곳에 갇힌 거야, 그 녀석한테. 그 녀석은 우리한테 이상한 걸 요구하지. 우리를 죽일 수도 있어. 저기 복도 끝에 있는 철문이 유일하게 나갈 수 있는 문으로 보이는데 굳게 닫혀있어.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없어.” “그 녀석이 누군데요? 그리고 이거 떼어도 상관없죠?” 내가 가슴에 붙어 있는 기계를 떼어내려고 손을 갖다대려하자 할아버지가 소리쳤다. “안 돼! 젊은이. 억지로 떼려하면 죽을 수도 있어” 나는 너무 놀라서 아무 말 못하고 할아버지를 쳐다봤다. “그걸 억지로 떼려하면 그녀석이 아저씨를 죽일 거야” 옆에 가만히 있던 학생이 불쑥 끼어들며 말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다. “아이고, 학생~ 그녀석이라뇨. 나한테는 조카뻘인데 녀석이라니, 속상하네요.” 어디서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되도 않는 애교를 부리는, 듣기 거북한 변조된 음성이 들려왔다. 주위를 둘러보니 여관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였다. 아니, 이곳은 내가 생각하고 있던 여관이 아니었다. 나는 스피커에서 나오는 목소리의 정체가 누군지 궁금해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할아버지, 지금 말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에요? 그리고 지금은 뭐하는 상황인거죠?” “나도 자세히는 몰라, 다만 중요한 건 우리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거지.” 할아버지는 말씀을 하고서 한숨을 내쉬었다. “아이고, 할아버지~ 목숨이 뭐가 위험해요. 아까도 말씀드렸잖아요. 그새 까먹으셨나? 아니면 혹시 치매? 이건 그냥 역할놀이일 뿐이에요. 각자 방문 안쪽에 붙어있는 종이에 적힌 것이 바로 자기들이 해야 될 역할이에요. 자세한 건 그 종이에 모두 쓰여 있고요. 할아버지 눈이 안 좋으셔서 못 읽으니까 읽어드려야 하나? 할아버지~ 읽어드려요?” “아니, 그 종이는 이미 10번도 넘게 읽었어.” 모두 처음 듣는 소리라 나에게는 좀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했다. “난 방에서 그런 종이 못 봤는데?” “너무 빨리 나와서 못 봤나보네. 다시 가봐라 겁쟁이야” 겁쟁이라는 단어에 울컥했지만, 나는 상황을 좀 더 차분하게 생각하기위해 무시하고, 내가 있던 방으로 돌아갔다. 방의 안쪽 문에는 정말로 종이가 붙어 있었다. 종이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역할놀이 당신의 역할은 ??? 입니다. 모두를 ??? 해주세요. 규칙도 있습니다. -제한시간은 4일, 역할놀이에 필요한 인원은 총 8명 -자신의 역할은 다른 사람들한테는 되도록이면 비밀입니다. (비밀로 하는 게 본인의 목숨을 위해 좋을 겁니다.)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것. 제대로 안하면 가슴에 달린 폭탄이 펑! -멋대로 폭탄을 뜯어내려 해도 펑! -본인의 역할수행을 위해 다른 사람을 죽여도 상관없습니다. -4일 동안 역할을 멋지게 수행하시면 살려드립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아까 위에서 언급했듯이 가장 역할놀이를 못하신 분은 역할놀이를 다시하게 됩니다. -지금부터 시작! ‘뭐야? 이건’ 나는 종이를 접어서 주머니에 넣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상황을 알고 나니, 아까보다는 진정되었다. 나는 심호흡을 하고 방밖으로 나갔다. 마침 내 방의 반대편 방에서 어떤 여자가 나왔다. “짝!” 그 여자는 나를 보자마자 아버지도 건드리신 적이 없는 나의 싸대기를 후려쳤다. 너무나 어이없는 상황에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붉어진 뺨을 손으로 비비면서, 나를 때린 그 여자를 바라보았다. “네 짓이냐? 이 변태새끼야! 지금 장난해? 여긴 어디야?” 내가 이렇게 아무 저항 못하고 있을 때, 모자를 눌러 쓴 남자가 다가와서 여자의 팔을 붙잡았다. 모자 쓴 남자의 뒤를 이어, 팔에 문신이 가득한 건장한 남자랑 정장차림의 아줌마가 뒤따라 왔다. “너희들은 뭐야? 너희도 한 패냐? 니들 콩밥 먹고 싶어?” 여자는 모두에게 소리를 지르고, 팔을 거세게 흔들며 저항했지만, 모자를 쓴 남자의 힘에 꼼짝 못하였다. “저기요, 저희가 아무래도 같은 처지인 거 같은데, 그만 하시죠.” 모자를 쓴 남자는 침착하게 여자를 타일렀다. “그래요. 아가씨, 좀 진정하세요.” 얼떨결에 뺨을 맞은 나였지만, 나 역시 그 여자보다는 지금 상황을 더 잘 이해하고 있던 터라 침착하게 여자를 진정시켰다. “오호, 드디어 8명이 모두 모였네요.” 스피커에서 역겨운 목소리가 다시 흘러나왔다. 그리고 모두들 약속이나 한 듯 동시에 목소리가 나오는 천장 위를 바라보았다. “여러분, 일단 복도 중앙에 넓은 곳으로 나오세요. 그리고 그곳에 있는 원탁에 빙 둘러 앉아서 제 얘기 좀 경청하세요.” “이건 또 뭐야?” 역시나 그 여자는 스피커에서 나오는 불쾌한 소리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주변 사람들의 분위기와 무력에 눌려 순순히 그 녀석의 지시대로 행동했다. 스피커에서 나온 말대로 복도 중앙은 다른 복도와는 달리 공간이 넓었고, 그 가운데에 정확히 여덟 개의 의자가 놓여있는 원탁이 있었다. 그리고 복도의 네 귀퉁이에는 작은 구멍이 있었고, 그곳에서는 붉은 불빛이 반짝거렸다. 카메라가 있는 게 분명했다. “다 모였는데 이제 어떻게?” 할아버지가 먼저 천장의 스피커를 향해 입을 여셨다. “모두들 자리에 앉으셨군요. 일단 문 앞의 종이는 모두 보셨으리라 믿겠습니다. 제가 정성들여 만든 건데 보셔야죠. 하하하. 우선은 서로 같이 역할극을 할 건데 누가 누군지 알아야겠죠? 자기소개를 하시죠. 서로들 모르잖아요?” 그 녀석의 말을 듣고, 모두들 썩 내키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당연한 일이다. 처음 보는 사람들, 그리고 낯선 장소, 그리고 불쾌한 상황. 이런 상황에서 자기소개라니. 참으로 어이없는 요구다. ‘기분 나쁜 녀석, 네 소개나 하시지?’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녀석은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이 자기소개를 해댔다. “쑥스러워하시기는, 빨리들 하시지. 그럼 사교성 있는 저부터 할게요. 저는 여러분을 가둬 놓은 납치범이자, 여러분의 몸속에 폭탄을 심어놓은 폭탄테러범이자, 역할극을 꾸민 감독이자, 이제부터 여러분의 역할극을 보게 될 관객이라고 합니다. 하하하” 녀석은 흥에 겨워하며 자기소개를 했다.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우리에게 저지른 악행을 마치 자랑하듯이 떠벌리는 게 영 못마땅했다. “저 새끼 말투가, 아주 넌 잡히면 뒤져 그냥! 쥐새끼 같은 놈!” 팔에 가득한 문신, 쩍 벌어진 어깨, 딱 조폭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탁자를 치며 소리쳤다. “본인 소개나 하시죠, 괜히 도발하지 마시고. 일단은 저 분의 말을 따릅시다. 당신들이 일어나기 전에 저도 몇 번이나 대화를 시도했지만 저 분하고는 대화가 안 돼요. 우선, 저분의 요구를 들어준다면 저분도 우리를 밖으로 보내주겠죠.” 정장차림의 아주머니가 안경을 고쳐 쓰며 조심스레 한마디 했다. 아주머니의 아랫입술이 파르르 미묘하게 떨리긴 했지만. 이런 상황에 꽤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게 아마도 이 낯선 상황에 꽤 적응된 것으로 보였다. 거칠게 말하던 아저씨도 아주머니의 말씀에 조금 기가 눌린듯했다. “아유, 저 새끼 때문에 흥분해서 죄송했습니다, 아주머니. 그럼 저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뭐냐,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에 있는 강남에서 아주 잘나가는 조직, 빡구파의 고위간부 쌍용이라고 합니다. 이상용” 상용 아저씨는 자신의 셔츠를 걷어서 양쪽팔뚝에서 승천하는 용두마리, 쌍용을 보여주며 말했다. 꽤나 힘을 과시하는 타입으로 보였다. 아니, 확실히 남에게 힘을 과시하는 타입이다. “그 다음은 제가 소개할게요. 저는 대학생으로,” “대학 어디? 무슨 대학?” 상용 아저씨는 모자 쓴 남자의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끼어들며 질문했다. “네, 서울대 다니고 있습니다.” 모자 쓴 남자는 상용 아저씨에게 의미를 알 수없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에이, 지금 확인 못한다고 둘러대긴” 상용 아저씨는 모자 쓴 남자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중얼거렸다. 상용 아저씨의 시비에도 모자 쓴 남자는 표정변화 없이 침착함을 유지했다. 내 생각에 둘 중하나일 것이다. 상용 아저씨한테 겁먹었거나, 진짜로 서울대가 아니거나. 모자 쓴 남자의 소개가 끝나고, 5초 정도의 침묵이 흘렀다, 그대로 놔두면 침묵이 길어질 거 같아서 내가 소개를 하려고 입을 떼려는데, 그동안 조용히, 말 한마디 없던 학생이 손을 들었다. “그 다음은 제가 소개해도 될까요?” 학생의 비브라토 섞인, 기어들어가는 목소리에 모두들 그냥 고개만 끄덕였다. “예, 저는 그냥 평범한 고등학생이고요. 이름은, 이름은, 이름은 꼭 말해야 하나요? 모르는 사람들인데,” 가방끈을 양손으로 꼭 붙잡은 채, 주눅 들어 자기 소개하는 걸 보니, 내가 다 안쓰러웠다. 게다가 학생의 이름은 이미 명찰보고 알고 있었다. 안세형. 근데 그렇게 굳어 있는 세형학생에게 상용 아저씨는 매섭게 노려보며 말했다. “야, 넌 남자새끼가 어깨 좀 피고, 너 이 새끼 학교에서 맞고 다니지? 내가 학교 다닐 때, 너 같이 기생오라비 같은 애들이 제일 싫었는데” 상용 아저씨의 질책에 세형학생은 울먹였다. “상용씨, 제가 써준 역할대로 행동하세요. 나대지 말고!” 스피커에서 처음으로 옳은 소리가 나왔다. 스피커의 소리는 빡구파의 쌍용이라는 닉네임에 쫄아서 한마디도 못하던 사람들의 마음을 뻥 뚫어주었다. 상용 아저씨도 갑작스런 지적에 당황해하다가 이내, 천장의 스피커를 향해 욕을 해댔다. “뭐라고? 이 새끼야! 거기 숨어서 쪼개지 말고 나와!” “상용씨, 역할대로 행동하시죠? 마지막 경고입니다.” 좀 더 냉랭해진 목소리가 스피커에서 흘러나왔다. 모두가 목소리의 분위기가 바뀐 걸 눈치 챘지만 상용 아저씨만은 더욱 흥분해 소리치기 바빴다. “나오라고!! 새끼야! 숨져볼래?” “펑!” 기계가 폭발하는 소리와 함께, 허공에 대고 소리를 지르던 상용 아저씨의 입에서 육두문자대신 붉은 피가 뿜어져 나와 사방에 흩어졌다. 입에서 피를 토해내던 상용 아저씨는 그의 육중한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철푸덕’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꺄악!!!” “으아!!” 내 옆에 앉아 있던 여자는 자신의 얼굴에 핏방울이 튀기자 비명을 질러댔고, 세형학생은 이성을 잃고 소리를 지르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니까 역할을 제대로 했어야지. 서울대를 나왔다는 모자 쓰신 분, 힘들겠지만 상용씨의 주머니에 들어있는 종이를 꺼내 그의 역할이 뭔지 확인해주세요. 그가 얼마나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는지 모두가 알아야하니까요!” 스피커는 지시를 했고, 스피커의 지시에 따라 모자를 쓴 남자는 천천히 상용 아저씨의 시체에 다가가 주머니를 뒤졌다. 주머니에서는 구겨진 종이가 나왔고, 모자를 쓴 남자는 그 종이를 펼쳐서 보더니 나에게 건넸다. 나는 당황한 와중에 종이를 건네받았고, 종이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당신의 역할은 ‘겁쟁이’입니다. 모든 것들을 두려워해주세요. 애초에 상용 아저씨가 소화하기에는 불안한 역할로 보였다. ‘저런 건달한테 겁쟁이라니’ 이윽고 사람들이 상용 아저씨의 종이를 돌려보자 스피커에서 소리가 들렸다. “상용씨의 역할은 ‘겁쟁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전혀 겁쟁이처럼 행동하지 않았어요. 그것은 여러분들도 공감할겁니다. 저도 처음부터 이렇게 될 줄은 몰랐네요. 역할극이라도 좋으니 사회에서 힘 좀 쓰는 사람이 겁먹는 모습을 꼭 보고 싶었는데. 어쨌든 이제 다들 자기가 맡은 역할의 중요성은 알겠죠? 뭐, 역할의 중요성은 상용씨 하나로 깨우쳤으면 좋겠네요. 하하하” 절반 이상이 패닉상태인 채로 고개만 끄덕거렸다. 모자를 쓴 사내는 고개를 숙여, 피가 번지고 있는 바닥을 응시한 채 멍하니 있었고, 옆에 여자는 엎드린 채, 울고 있다. 아주머니와 할아버지는 황급히 상용 아저씨의 시체가 나뒹구는 자리를 떠났고, 수염 아저씨는 학생이 걱정되는지 학생의 방문을 두드렸다. 모두들 진짜로 자신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걸 감지하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모두 깨달았다. 자기에게 맡겨진 역할은 중요하다고. 이제부턴 목숨을 걸고, 역할극을 해야 한다고. 나 또한 그렇다. 이제부터 내가 맡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 상용 아저씨가 본보기로 죽은 후, 모두들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서 나오지를 않았다. 나 역시 문을 잠그고 혼자 침대에 누워서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았다. 변조된 목소리로 나를 괴롭히던 천장위의 스피커 역시 상용 아저씨가 죽은 후로 잠잠했다. 그 녀석은 상용 아저씨를 죽일 때, 망설임이 없었다. 그리고 사람을 죽인이유 또한 별것도 아니었다. 이 빌어먹을 역할놀이 때문에. 두려움과 분노에 몸이 떨려서, 억지로 잠들려 해도 잠이 오질 않았다. 푹 자고 일어나서 ‘악몽을 꿨네.’ 이러고 그냥 훌훌 털고, 일어나서 평소처럼 대충 아침 겸 점심으로 계란 하나 ‘탁’ 깨뜨려 넣은 라면 하나 끓여서 먹고, 남은 국물은 찬밥에 말아 먹은 다음. 해가 질 때까지 계속 컴퓨터를 하다가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밤에 모여서 소주 한잔하면 좋으련만. 무심코 손목시계를 보니 새벽 1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종이에는 제한시간이 4일이라고 했다. 그러면 4일 후, 역할을 잘하면 집에 보내 주려나?’ “똑똑똑” 누군가의 노크소리에 감고 있던 눈이 떠졌다. 나도 모르게 잠깐 졸아버린 모양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졸다니 나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벽 2시정도 됐겠지’라고 생각하며 손목시계를 보니, 8시였다. 졸았던 게 아니라 마음 놓고 푹 잔 거였다. 난 정말 대단하다. “똑똑똑” 계속되는 노크소리에 문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가서 문고리를 쥔 순간, 이건 아닌 것 같았다. 나는 문의 옆의 벽에 기대어 말했다. “누구세요?” 함부로 문을 열어줄 수는 없는 상황이었기에 신중하게 행동했다. “아, 저는 어제 서울대 다닌다고 소개한 사람입니다.” “근데, 무슨 일로?” “할아버지 기억나시죠? 할아버지께서 하실 말씀이 있다고 다들 불렀거든요. 지금 모두 모이고 그쪽만 남았는데.” 나는 혹시나 해서 쥐새끼 한 마리 들어올 정도로 문을 조금 열고, 바깥을 바라봤다. 모자를 쓴 남자가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게 보였다. 나는 머쓱해서 산발이 된 머리를 긁적이며, 문을 열고 나왔다. 바깥 통로에는 이미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벽에 기대거나,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서 멍하니 있었다. “다들 여기서 뭐하세요?” 할아버지는 내게 복도의 중앙에 번져있는 피를 눈으로 가리키며 대충 눈치를 줬다. 순간적으로 중앙복도에 상용 아저씨의 시체가 있다는 걸 깜빡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시체가 있는 곳에서 대화를 하기에는 다들 심장이 너무 약한 모양이었다. “하실 말씀이 도대체 뭐죠?” 모자를 쓴 남자가 먼저 이야기를 했다. “흠” 할아버지는 헛기침을 한번 하시더니, 주위를 둘러보곤 말을 이으셨다. “아무래도 우리가 서로를 알아야 할 것 같아서 불렀습니다. 우리가 여기로 잡혀온 이유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에헴” 할아버지는 말씀을 하시고 이리저리 눈치를 보셨다. 사실 이런 이야기를 꺼낸 것도 정말 용기를 내서 하신 말씀일 것이다. 할아버지 말씀대로 서로가 서로를 알고, 신뢰하고, 힘을 합치면 좋겠지만 상황이 상황 나름인지라. “서로의 무엇을 알자는 거죠?” 정장차림의 아주머니가 말했다. “에, 그러니까, 뭐 자세한 건 아니라도,” 할아버지는 아주머니의 비협조적인 말투에 당황하셨는지, 말을 더듬으셨다. “최재희라고 합니다. 어제 말했다시피 대학생이고요. 그리고 이름정도는 서로 알아도 상관없지 않을까요? 자신의 역할까지는 무리더라도” 모자를 쓴 남자가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 흠, 이런 말을 하기는 뭐하지만 꽤 멋있게 말했다. 역할의 비공개 또한 좋은 생각이었다. 아무래도 규칙에 쓰여 있던 -본인의 역할수행을 위해 다른 사람을 죽여도 상관없습니다. 종이를 제대로 읽은 사람이라면 자신의 역할을 함부로 말할 리가 없었다. 재희씨는 말을 마치고 아주머니와 할아버지를 번갈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흠, 제가 먼저 소개를 했어야 했는데. 저는 권태식이라고 합니다. 그냥 할아버지라고 불러주십시오. 그게 편하니까, 에헴.” 할아버지는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며, 자신을 소개했다. “전 김수정 이예요. 그리고 아저씨, 저번에 때린 건 미안해요.” 할아버지의 말씀이 끝나자, 여자는 불쑥 자신의 이름을 말하더니, 이내 나를 보며 저번에 나의 따귀를 때린 것을 사과했다. 하지만 건성으로 사과를 한 것인지라,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게다가 나보고 아저씨라니, 하여튼 요즘 여자들은. “저는 우소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저씨가 아닙니다.” 나는 소개를 하면서, 내가 정말 소인배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아저씨가 아니라는 말은 수정이라는 여자를 보며 해댔으니. “저는, 저는 안세형입니다. 고등학생이고요.” 특유의 비브라토 섞인 소리로 세형학생이 소개를 했다. 뭐, 이름은 원래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어제보다 진정이 됐는지, 목소리의 떨림이 덜하다. 이제 소개를 하지 않은 사람은 둘. 차분한 아주머니와 말 한마디 없는 수염 아저씨. 모두가 그 두 사람을 번갈아 응시하자 아주머니가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정미숙이라고 합니다. 그냥 정 선생님이라고 불러주세요.” 정 선생님의 소개가 끝나고 모두 수염 아저씨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수염 아저씨는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손으로 X자 표시를 하며 입에 댔다. 그러고 보니, 저 수염 아저씨가 말하는 걸 못 봤다. “말을 못하시나?” 재희씨가 떠보듯이 말하자, 수염 아저씨는 고개를 끄덕이셨다. 그리고는 허공에 손을 휘둘러댔다. “여기, 수화 할 줄 아는 분 있나요? 저 아저씨가 수화로 말하시는데 통역 좀 해주세요.” 재희씨는 수염 아저씨의 수화를 알아보려고 사람들에게 물었다. “모르는데요.” 다들 고개를 저었다. 나 또한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사실대로 말하면 나는 수화를 할 줄 안다. 대학교 다닐 때,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많이 배웠고, 덕분에 간단한 의사소통은 다 할 줄 안다. 하지만 내가 수화를 해봤자, 수염 아저씨는 못 알아 볼 게 분명했다. 왜냐하면 저 아저씨가 하고 있는 손짓은 모두 엉터리기 때문이다. 내가 보기에는 저 아저씨는 실제로 말을 못하는 장애가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게 분명했다. 아마도 그 역할은 벙어리일 테지. 당분간 이 사실은 나만 아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 거기 가방에 필기구 있지?” “네,” “그러면 그걸로 의사소통하면 되겠다.” 세형학생은 재희씨의 말대로 종이와 펜을 꺼냈고, 재희씨는 그것을 수염 아저씨에게 주었다. 수염 아저씨는 펜을 가지고, 무언가를 썼다. - 박만도라고 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방식으로 제 의견을 말하겠습니다. - 그렇게 각자의 소개가 마무리 지어졌다. 대충 뭔가 마무리 지어지니, 잊고있던 허기가 느껴져 배가 고파졌다. 여기 온 후로 물도 못 마시고, 아무것도 못 먹었다. 나는 주위를 살피다가 여기서 가장 친절해 보이는 재희씨에게 슬며시 물었다. “혹시, 식사는 하셨나요? 물은 어디에 있죠?” 나의 분위기를 확 깨는 질문에 재희씨는 나의 입장을 생각해서 귓속말로 말해주었다. “방에 보면 구석에 냉장고가 있을 거예요, 거기에 음식들이 있는데 역할극이 끝나는 4일 정도는 충분히 버틸 수 있을 거예요.” “아,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재희씨의 역할은 혹시 천사일까? 남자한테까지 친절한 남자는 보기드믄데 정말 존경스러웠다. 재희씨의 말을 듣고,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방에 들어가려는데, 반대편 방을 쓰는 수정씨가 나를 불러 세웠다. “저기요, 소형씨라고 했죠. 궁금해서 그러는데. 여기서 굶어야하나요? 음식은 어떻게 해결하죠?” “모르겠는데요.”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문들 닫고 냉장고를 찾았다. 방의 구석에는 재희씨의 말대로 작은 냉장고가 있었다. 냉장고에는 물이랑, 식빵, 그리고 초콜릿 등이 있었다. 나는 빵과 물을 집어서 침대에 앉아서 먹었다. 간소했지만 배고픈 내 배에게는 최고의 음식이었다.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나는 대충 우리가 하고 있는 역할놀이에 대해 생각했다. 나의 역할은 ???, 그리고 수염 아저씨, 아니 만도 아저씨의 역할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벙어리. 나와 만도 아저씨가 맡은 역할을 봤을 때는 별로 위험하지 않다. 그리고 아직은 그들의 역할을 모르겠지만 세형학생, 재희씨, 수정씨, 할아버지, 정 선생님은 별로 위험해 보이지 않는다. 세형학생은 겁이 많은 거 같고, 재희씨는 착하고, 할아버지는 할아버지고, 정 선생님은 말하는 게 좀 깐깐하지만 뭐 위험해 보이지는 않고, 수정씨는 좀 위험하지만 뭐 여자니까, 우리를 가둬 놓은 녀석의 말대로 역할만 제대로 수행하면 그렇게까지 목숨이 위험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충 생각을 정리하고 밖으로 나갔다. 복도에 나가자, 방의 반대편에 수정씨가 빵을 손가락으로 뜯어 먹으면서, 나를 쳐다봤다. 나는 눈을 마주치기가 겁나 그냥 무시하고, 재희씨와 할아버지 그리고 정 선생님이 있는 곳으로 갔다. 셋은 모여서 뭔가 대화를 하는 것으로 보였다. 나는 어떻게 자연스럽게 대화에 끼어들까? 생각했다. 그러다가 나는 이곳이 꽤 따뜻한데도 아직 정장을 제대로 갖춰 입은 정 선생님을 보며 말했다. 자연스럽게. “덥지 않으세요? 전 더워서 티셔츠 하나만 입고 있는데” “제 마음이에요, 상관하지 마세요.” 나는 날카로운 반응에 움찔했다. 뭐, 어느 정도 깐깐한 건 알았지만. 같이 대화를 하던 할아버지와 재희씨도 정 선생님의 갑작스런 정색에 꽤 놀란 눈치였다. “전 이만 방으로 가보겠습니다.” 정 선생님은 그러고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나 역시 민망함에 눈치를 보다가 도로 방으로 들어갔다. ‘뭐야! 괜히 짜증이나 내고, 잠이나 자야지.’ 나는 찝찝한 마음을 안고 잠을 청했다. 생각했던 거보다 안전하다고 느껴서 그런지는 몰라도 첫날보다 편안했다. 생각해보니 벌써 이틀 째, 오늘은 그 녀석의 목소리도 하루종일 안 들렸다. 그래서 그런지 잠이 잘 왔다. 출처 : 웃대 패랭이꽃님 -------------------------------------------------------------------------------- 왜 주인공 역할은 안알려주냐 ㅡ.ㅡ 독자인 나에게도 비밀일 필요는 없잖아..쒸잌쒸잌....
펌) 개나리 유치원에서 알립니다.
공포 매니아만 맞출 수 있다는 퀴즈!!!! 이 소오름 돋는 가정통신문에 비밀이 숨겨져있습니다 ㅎㄷㄷ 마지막까지 꼼꼼히 보고 숨겨진 메세지를 찾아보세요. 맞추는 순간 개소름 돋으면서 빡침 ㅂㄷㅂㄷ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학부모님 안녕하십니까? 햇살이 따스한 3월, 어느덧 벚꽃이 만개하고 있습니다. 개나리 유치원 병아리반 담임교사 김00입니다. 본 유치원에 소중한 자녀분을 믿고 맡겨주시어 무한한 영광입니다. 입학식을 하기에 앞서, 본 유치원의 규칙을 알려드리고자 가정통신문을 각 가정에 발송하였습니다. 학부모님께서 잘 숙지하시어 자녀분께도 꼼꼼히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 주의 • 규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불이익은 본 유치원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1) 등하원은 등원버스가 매일 아침 9시에 각 가정을 방문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께서 직접 원생을 바래다 주지 않는 이상, 셔틀버스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본 유치원의 경비원은 2명으로, 유치원의 운영 시간에만 경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운영시간이 지난 후 유치원에 방문하지 마십시오. (부득이하게 방문해야 할 경우엔 담임교사에게 연락 바랍니다.) 3) 인성교육은 주 2회 30분씩 실시할 예정입니다. 인성교육을 한 후 원생이 이상한 행동을 취하거나 소리를 지를 시엔 즉시 원장선생님에게 연락하시길 바랍니다. 4) 5살이 되지 않은 어린이를 맡기고 싶으신 경우엔 개나리 유치원과 연계되어있는 장미 어린이집에 연락하시길 바랍니다. 본 유치원의 교육과정은 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유해할 수 있습니다. 5) 본 유치원의 장난감은 유치원 밖으로 가져갈 수 없습니다. 만약 알 수 없는 장난감이 원생의 가방에 들어있다면 즉시 소각하십시오. 6) 마지막으로 본 가정통신문에는 한 치의 거짓말도 적혀있지 않습니다. 마지막까지 잘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그 외의 문의사항은 070-135-629 070-423-161 위 전화번호로 연락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쭉빵카페 해석이 중요하답니다!!! 마지막까지 자세히 봐보세요!!!
저주(양밥)에 대한 인과응보
오늘은 뜻밖의 교훈을 선사하는 썰을 준비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억울해도 꼭 착하게 삽시다 분명 선행도 악행도 다 본인에게 돌아오는 법이니....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닉넴 태그를 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하나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 동료는 모바일게임 붐이 일어났을 때 창업했던 대표출신 개발자다. 게임출시 후 한창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어 회사 재정적으로나 장래가 밝아 보였던 회사였다고 한다. 그 동료를 이하 대표라고 호칭하겠다. 다음 출시할 게임을 만들고 있었을 때 일이 터졌다고 하였다. 한 명의 개발자가 연봉협상 때 500 이상을 올렸음에도 이직을 하였던 것이었다. 대표는 더 좋은 제의로 이직하는 걸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몇 개월 후 팀장급들이 한 명씩 차례차례 나가기 시작하였고 작업자들의 이탈도 한 명씩 진행됐다고 했다. 대표 입장에선 개발자들의 이탈로 개발진행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느껴졌으며 퇴사자들의 퇴사할 때 표정은 한결같이 밝아보였다고 했다. 대표는 퇴근길에 일이 너무 안 풀려 깊은 고민으로 길거리를 걸어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길거리에 차려져 있는 점집이 보였다고 했다. 그는 되는 일이 없어 점괘나 보자며 그 점집을 들어갔다고 한다. 한겨울에 서리가 느껴질 정도로 누추한 점집이었다고 했다. 앉자마자 나이는 40~50대쯤 돼 보이는 아줌마가 이상하게 머리가 희뿌연 느낌이라 그 점쟁이의 모습은 상당히 불균형 해 보였다고 했다. 그 점쟁이는 어떤 고민으로 왔느냐고 형식상 묻고는 대표가 입을 떼기도 전에 그 사업이 잘 안 되는 이유는 바가지가 새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고 했다. 대표는 어떻게 아셨냐고 되물었고, 점쟁이 말로는 특정 직원이 다른 회사로 직원들을 이직권유 및 이직도움을 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근데 그게 한결같이 특정 한 회사로 이직이 되고 있다고 점쟁이는 이내 말을 이어갔다고 한다. 대표는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되물었지만, 점쟁이는 자기 눈과 머릿속에는 그것만 보인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 대표는 억울함에 자기는 폭언이나 직원대우를 이상하게 한 것도 없다고 이야기를 이어갔지만, 그 점쟁이는 대표의 자롯이 아니라며 애당초 그 이직을 종용할 목적으로 입사한 직원이 문제라며 이어갔다. 그 회사 재무제표를 떼어보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를 끝으로 대표에겐 참으로 딱한 상황이라 복채비는 받지 않겠다고 점쟁이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래도 대표는 미안한 마음에 돈을 주었고, 돈을 주는 순간 점쟁이는 40대 남자직원이라고만 이야기를 전해주었다고 한다. 그 회사는 40대들이 꽤 많아서 대표는 어림짐작밖에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대표는 퇴근길에 답답한 마음에 소주 5병을 사서 집에서 마신 후 곯아떨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출근하 다음 날 대표에게 2명의 직원이 퇴사한다고 했고 그 직원들에게 연봉을 올려준다고 회유했지만 차마 붙잡지는 못했다고 했다. 그리고 몇개월이 지나 점쟁이가 이야기한 그 재무제표를 떼어보는 것이 좋겠다는 말이 떠올라 직원들이 어떤 회사로 이직하는지 알아보기로 했다고 한다. 래퍼체크를 통해 특정회사로 직원들이 전원 이동 중인 것을 발견하였고 그 회사이름을 토대로 대표는 인터넷 재무정보 사이트에서 5천 원을 결제 후 재무제표를 보았다고 한다. 점쟁이 말대로 확인해본 재무제표에는 전 직장 직원이 이사로 등재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대표는 충격을 받고 회사 사무실에서 기절했고 깨어보니 꼬박 하루가 지나가 있었다고 한다. 대표는 그 충격으로 왼쪽 사지가 마비가 왔으며 병명은 뇌출혈이었다고 한다. 나는 듣고 있던 내내 의문이었다. 직원이었던 그 회사 재무상 이사를 소송 걸어야 되지 않느냐고. 돌아온 대답은 짧고 간결하였다. 소송을 걸어서 진행하던 와중에 개발자들은 전원 이탈하엿고 개발이 지연되면서 투자금도 결렬되어 자연스럽게 자본금 잠식으로 대표의 회사는 망했다고 했다. 말 그대로 경쟁사에 의한 회사의 계획적 부도였던 것이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대표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간담이 서늘했다. 그리고 대표는 소송을 진행하며 꼬박 1년을 소비했고 그 점집이 또 생각나 답답한 마음에 소송은 어떻게 될지 물어보러 갔다고 한다. 그 점쟁이는 대표가 앉자마자 이번엔 법에 대한 일이냐고 물어봤다고 했다. 대표는 그렇다고 했고 점쟁이는 기억을 조금 더듬더니 표정이 이내 어두워졌다고 했다. 경쟁회사 임원이라는 작자가 대표에게 양 밥을 걸었다고 한다. 대표는 양 밥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점쟁이는 간결하면서도 쉽게 당신에 대한 저주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내 대표의 몸을 슥 보더니 안 좋은 곳이 이미 몇 군데 있지 않느냐고 말을 이어갔다고 했다. 대표는 충격으로 한번 쓰러진 후 몸의 왼쪽 사지가 대체로 움직이는데 불편해졌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러자 점쟁이는 뇌출혈이 올 수밖에 없는 양 밥을 걸었다고 했다. 대표는 그럼 어떻게 해야 되냐고, 복수를 하고 싶다고 했지만 점쟁이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을 전했다고 한다. 그 회사도 이내 망해 없어질 회사다.라고 말을 이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대표에겐 조상신이 있어 그나마 양밥의 저주를 최대한 막은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대표는 점쟁이의 말을 조용히 듣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더니 이내 점쟁이는 대표의 뒤를 쓱 보더니 경쟁회사 임원은 더 큰 화를 입을 수도 있을 것이다 라는 아리송한 이야기를 하였고 대표는 그것이 어떤 것인지 물었지만 점쟁이는 정확히는 답변을 해주지 않은 채 대표의 화가 누그러질 정도의 천재지변이라고만 말하곤 점괘를 마쳐 대표는 어쩔 수 없이 더 질문은 하지 않고 자리를 일어나 집으로 갔다고 했다. 그 이후 대표는 경쟁회사의 직원유출 건에 대한 승소판결을 받아 배상금을 받아 손실금에 대한 배상을 투자자들에게 했고, 대표는 회사 운영에 대한 미련이 없어 회사폐업신고,정리후 대기업의 사원으로 취업을 한 것이다 라고 했다.  듣던중에 너무 딱하여 나는 많이힘드셨겠네요라고 위로를하고 그 일을 기억에서 잊고 있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서 나는 다른 회사를 이직했고 술자리에서 그 대표를 만났다. 대표에겐 잘 지냈느냐고 물었고 대표는 잘 지냈다, 그간 억울했던 일들도 많이 풀렸고 최고로 기분이 좋았다고 이야기를 전해나갔다. 그래서 어떤 일이냐고 물었고 예전에 자신이 양 밥에 걸려 왼쪽 사지가 마비될 정도로 몸이 불편했던 것이 없어졌다고 했다. 나는 신기해서 어떻게 경과와 좋아졌느냐고 꼼꼼하게 물었고 그는 말을 다시 이어나갔다. 자신에게 양 밥을 걸었던 경쟁회사 임원은 대표에게 소송 패소하고 배상금으로 회사 운영이 어려워졌으며 투자자에게 퇴근길에 칼을 맞고 살해당했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다.  그러더니 그 대표는 이상하다는 듯이 그 양 밥 걸었던 사람은 이상하게 왼쪽 몸에만 칼자국이 난자했다고 이야기를 마쳤다.  몇 년이 지나 불현듯 그때의 이야기가 다시금 떠올라 적어본다. 아마 그 살해당한 사람은 양밥에 대한 인과응보가 아닌가 생각난다. 2차 출처: http://todayhumor.com/?humorbest_1691969 원출처: https://m.blog.naver.com/outlook_exp/222664884986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온몸에 소름 돋았던 사건들
1. 오창 맨홀 사건 (749회 / 2010년 3월 13일) 2010년 2월 7일 충북 오창의 한 야산의 배수구에서 40대 남자가 죽은 채 발견된다. 피해자는 인근 청주에 거주중인 토건업자 최모씨. 그는 손이 뒤로 묶이고 맨홀 덮개에 목이 매인 채 사망한 상태였다. 2. 문경 십자가 사건 (804회 / 2011년 6월 4일) 2011년 5월 1일 문경의 한 야산에서 십자가에 손과 발이 못으로 고정된 채 사망한 사람이 발견된다. 변사체는 끈으로 목과 허리가 조여있었고, 오른쪽 옆구리는 칼에 찔린 상태였다. 3. 서천 기동슈퍼 미스터리 (828회 / 2011년 12월 10일) 2008년 1월 24일 충남 서천 기동슈퍼에 소방차 12대가 출동하는 대규모 화재사건이 발생한다. 이 슈퍼는 동네 토박이 김할머니가 운영하던 곳으로, 불이 났을 당시 동네 주민들은 김할머니를 매우 걱정했다. 몇시간 뒤 화재가 진압되고, 소방관들은 김할머니의 시신을 찾았으나  슈퍼의 그 어떤 곳에서도 김할머니의 시신을 찾을 수 없었다. 이후 주민과 소방관들은 김할머니가 어디론가 갔을거라고 생각했으나, 3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김할머니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4. 둘만의 방, 16시간의 진실 (872회 / 2012년 12월 1일) 사건 당일 밤 그 방안에는 두명의 여자가 있었다. 둘은 돈 문제로 한참을 타두었고, 다음날 아침 한 여자가 방을 떠난 후 불이 났다. 다른 여자는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그런데, 숨진 여자의 목에서 두 차례 칼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살인미수로 다른 여자를 구속 기소했고, 1심 재판부는 그녀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그리고 6개월 후인 11월 9일 2심 재판부는 다른 여자에게 무죄를 선고한다. 5. 비극의 상견례 (993회 / 2015년 7월 11일) 전씨는 12년 전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연말에 조카들에게 안부 전화를 걸었다. 건강히 지내는 줄만 알았던 전씨의 조카들은 모두 사망한 상태였다. 도탁스 펌
우리가 모르는 삼국지 결말
234년, 촉한의 승상 제갈량이 오장원에서 사망한다. 위나라 황제 조예는 큰 난적이었던 제갈량이 죽자  안심하고 사치를 누리며 방탕한 생활에 빠진다. 239년, 조예가 죽고 그 뒤를 이어 조방이 9살의 나이에 황제로 즉위한다. 어린 조방이 황제로 즉위하자 대장군 조진의 아들이었던 조상과 사마의가 고명대신이 되어 어린 황제를 보좌한다. 조상은 권력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마의를 태부 자리에 앉힌다. 태부는 높은 관직이지만 명예직에 불과했고,  이로 인해 조상은 홀로 정권을 장악하게 된다. 조상은 대장군직에 올라 자신의 측근들을 요직에 두루 앉혔고 위나라에서 가장 강력한 실권자가 되어  그 권세를 만천하에 떨친다. 하지만 정권을 장악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마의를 줄곧 경계했고,  자신의 측근 이승을 시켜 사마의의 동태를 살피게 했다. 사마의의 집을 방문한 이승은 사마의와 대화를 하려 했지만 사마의는 동문서답하며 음식을 흘리는 등 정신 나간 모습을 보였다. 돌아간 이승은 조상에게  "사마의는 병세가 깊고 제정신이 안니라 경계할 필요가 전혀 없다" 고 말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사마의의 연기였다. 249년, 조상은 황제 조방과 자신의 측근들과  황제 친위대인 어림군을 이끌고 명제의 무덤인 고평릉으로 참배를 떠난다. 때가 되었다고 판단한 사마의는 장남 사마사와 차남 사마소 및  자신의 심복들과 함께 사병 3000명을 이끌고  수도 낙양에서 반란을 일으킨다. 사마의는 반란을 일으키자마자 대장군 조상과  그 휘하 장수들의 진지를 재빠르게 점령하고  선대 황제 조예의 부인 곽태후를 찾아가  조상을 파면할 것을 청하는 표문을 올린다. 참배를 떠나는 도중 이 소식을 접한 조상은  곧 자신의 병력이 전부 제압 당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곧이어 사마의의 전령이 도착하는데, "당신의 병권만 인수하고 그 외의 것들은 건드리지 않겠다" 라는  사마의의 제안에 조상은 고민한다. 사마의와 맞서 싸우자는 심복들의 제안이 오고가지만 결국 조상은 병권만 넘기라는 사마의의 제안에 응하기로 한다. 조상은 대장군의 인수를 사마의에게 건네고,  조상의 측근들은 사마의의 저택에 감금당한다.  병권을 건네 받으며 정권을 장악한 사마의는 이에 그치지 않고 환관을 고문하여 조상이 반역을 꾀했다는 증언을 받아낸다. 그 결과 조상은 자신의 측근들과 함께 처형 당하며,  삼족이 멸해진다. 251년, 사마의가 죽고 그의 장남 사마사가 권력을 이어받는다. 곧바로 대장군에 봉해진 사마사의 위세는 아버지 이상이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황제 조방은 신하인 이풍,장집,하후현과 함께 사마사 암살을 계획하나 이내 발각되고 만다. 이풍,장집,하후현은 처형 당함과 동시에  삼족이 멸해지고 황제 조방은 폐위된다. 254년,  사마사는 어린 조모를 새 황제로 옹립한다. 255년,  관구검의 반란을 진압한 사마사는  눈 밑의 혹이 악화되어 사망하고 만다. 이어 그 뒤를 동생인 사마소가 잇는다. 260년, 사마씨에게 권력을 빼앗긴 것에 분노한 황제 조모는  부하들과 함께 직접 검을 빼들고 사마소를 죽이러 간다. 사마소는 이에 맞서며 진압군을 파견하고 자신의 심복 가충으로 하여금 진압군을 지휘하게 한다. 황제가 직접 검을 휘두르며 싸우자  차마 황제를 공격할 수 없었던 사마소의 군대는 우왕좌왕하게 된다. 이때 지휘관 가충이 황제를 죽이라 명령하고,  가충의 부하 성제가 직접 황제를 죽인다. 사마소는 모든 일이 끝나고 상황이 정리되자  황제를 죽인 성제를 역적으로 몰아 처형하고, 그 삼족을 멸한다. 사마소는 어린 조환을 새 황제로 옹립한다. 263년,  사마소는 종회,등애를 지휘관으로 내세우고  촉나라를 공격한다. 강유가 분투하지만 결국 촉나라는 멸망한다. 그리고 촉을 멸망시킨 공로로 사마소는 진왕에 봉해진다. 265년,  사마소가 죽고 장남 사마염이 그 뒤를 이어 진왕이 된다. 진왕 사마염은 위나라 황제 조환을 폐위시키고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다. 그리고 국호를 위에서 진으로 바꾸며 위나라는 멸망하게 된다. 280년,  사마염의 명령으로 오나라로 쳐들어간다. 오나라 또한 이를 막지 못하여 멸망하게 되고 진나라가 천하를 통일하게 된다. 이로써 조조,유비,손권을 비롯해  수많은 영웅들을 배출한 삼국시대는 숱한 영웅담을 남긴 채 그 막을 내리게 된다. 이종격투기카페 펌
무한도전 멤버들이 의견내어 만들어진 납량특집 세트장.jpg
퀴즈를 통해 문제를 맞히면 다섯가지 아이템을 얻을 수 있음 그 아이템을 가지고 세트장을 꾸미는 거 제작진이 선정한 다섯 곳을 골라서 꾸미면 됨 산속 집, 허준 스승 댁, 허준 본가, 약방, 수라간 아이템 2개 가진 박명수 + 아이템 1개 가진 광희 처음엔 광희가 수라간에서 꾸미기로 했는데 아이템도 적고 해서 둘이 허준 본가로 합침 여기가 허준 본가 평상 위 귀신 허준 본가에는 방이 2개 있는데 그 중 첫번째 방 에는 귀신 한 분이 앉아계심 귀신 원샷으로 잡아주는데 분장 무서워서... 작게...ㅋㅋㅋㅋㅋㅋㅋㅋ 옆방은 사진방 정준하 약방 아이템 3개 저기 매달려 있는 약봉지가 터질 예정 3단계에서 귀신 나오는데 이렇게 미라 귀신이 숨어 있고 약 상자 넘으며 나타나는 귀신 추가 그리고 옆집 홀로그램 귀신 튀어나옴 그리고 귀신 울음소리 효과음 정준하는 사진방까지는 확인 못함ㅋㅋㅋㅋㅋㅋㅋ 유재석 허준 스승 집 아이템 3개 들어오면 불 꺼짐 천장에서 귀신이 거꾸로 떨어짐 문 열면 좀비 인형 무서우니까 작게 잡힌 걸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단계 우물 귀신 그리고 저기 빨간 방이 사진이 있는 거울방 여기 진짜 무서울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망의 하하 산속 집 하하 문제 올클리어 해서 아이템도 5개 길 올라가야 하는데 너무 무서운 하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덤 캡쳐가 너무 어두워서 표시함 무덤 갈라지면서 귀신 등장 효과음 무덤 뒤에서 귀신 추가 소품들 막 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워서 검은색으로... 칠함........ 방송에선 다 나옴..... 방송에서도 이렇게 모자이크 되어 나온 괴생명체 집 도착 사진방 그리고 뒤에 귀신 추가 (캡쳐 생략...) 확실히 방송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그런가 세트가 진짜.. 장난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아 이거 방송 봤었는데 ㅋㅋ 진짜로 무서웠음... 퀄리티 오지고요...
재앙이 터지기 전의 사진.jpg
삼풍백화점이 무너지기 하루 전 천장이 내려 앉아 기둥이 천장을 뚫고 올라왔다 결국 다음 날 무너져 내려 502명이 사망했다.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 콘도 붕괴 직전의 사진 이미 심각해서 사람을 대피 시켜야 한다는 경고를 여러차례 받았음에도 무시했고 결국 무너지면서 99명이 사망했다. 베이루트 창고에 방치되어있었던 질산 암모늄. 화물선 선주가 파산하면서 실고 가던 질산 암모늄을 배 째로 그냥 놔두고 도망갔고 안에 있던 질산 암모늄은 폭죽창고 바로 옆에 수년간 방치되다가 폭죽창고에서 벌어진 화재로 질산암모늄마저 폭발하면서 220명이 사망했다. 스페인에서 렌페 고속열차를 운전하던 사람이 올린 속도계 인증샷. 그는 평소에도 원래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달리기를 즐겼고 결국 코너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는 바람에 열차가 탈선해 79명이 사망했다. 2001년 5월 24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한 예식장 이 예식장은 부실공사로 지어졌고 사진 몇초 후 바닥이 무너지면서 22명이 사망했다. 일본항공 123편 탑승객이 촬영한 날개 사진. 이 비행기는 과거 착륙하다 꼬리를 긁히는 사고가 있었으나 이를 대충 처리했고 결국 버티다 못한 꼬리 부분의 벌크헤드가 터져 날아가면서 520명이 사망했다. 태국의 로얄 플라자 호텔 이 호텔은 건설 과정에서 기둥 몇 개를 빼먹는 부실공사가 있었고 결국 1993년 8월 13일 무너져 137명이 사망했다. 2003년 2월 20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의 스테이션 나이트클럽 매니저가 불꽃을 더 돋보이게 할려고 불을 덧붙인게 화력이 너무 쎄서 천장까지 닿아 화재가 발생 결국 100명이 사망했다. 아에로플로트 821편의 추락 하루 전 사진 다음날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객 88명이 전원 사망했다. 사유는 기장의 음주비행이었다. 이탈리아의 여객선 모비 프린스 탑승자가 촬영했던 영상의 한 장면 얼마안가 이 배는 유조선과 충돌, 유조선 측에서 여객선이 아닌 예인선과 충돌했다 착각하고 신고를 잘못하는 바람에 유조선쪽에 구조대가 먼저 갔고 결국 모비 프린스에선 탑승객 141명 중 140명이 사망했고, 단 한명만 살아남았다. 미국 위스콘신주의 야구장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공사현장 당시 바람에 너무 불어 공사를 멈췄어야 했음에도 강행했고 결국 크레인이 바람을 못버티고 무너지면서 3명이 사망했다. 방글라데시의 라나 플라자가 무너지기 직전 사진 무허가로 지어진 이 건물은 4층 건물을 무려 8층으로 증축했고 것도 모자라 1층을 더 얹으려 했다. 결국 못버틴 건물이 2013년 4월 24일 무너지면서 1,129명이 사망했다. 1981년 7월 17일 하얏트 리젠시 호텔 이 사진이 찍히고 얼마 안가 오른쪽의 호텔 구름다리가 무너지면서 114명이 사망했다. 원인은 부실공사였다. 아메리칸 항공은 비행기 엔진을 수리할때 일일이 분해하면 유압관이나 전기 회로가 망가질 수 있단 이유로  지게차로 통째로 빼내서 수리 후 다시 지게차로 끼워맞추는 식의 수리를 했다. 결국 이 과정에서 엔진 연결 부위에 금이 갔고, 금이 벌어지면서 엔진이 떨어져나가 탑승객 271명 전원, 그리고 지상의 2명이 사망했다. 출처 : 루리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