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여행갔다오는 동안 빙글에 글을 전혀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영광의 순간만은 캡쳐로 남겨두었지요 후후

하 쒸바... 멋있는 거 봐라...
그 동안 빙글에 자료셔틀도 하고, 웹툰 프레지던트도 하고, 활동은 거의 못했지만 공포미스테리 에디터도 해보고...
(생각보다 무서운걸 제가 못보더라구요...그래서 부득이하게 광고, 스팸만 쳐냈습니다...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구 싶군녀 허허,,,)
빙글 시작한 진 한 삼 사개월 된 것 같은데 벌써 천명이라니...
아직 뭐 네임드네 어쩌네 하기에는 택도 없지만ㅠㅠㅠ
사실 우연히 시작하게 됐지만 뭐랄까 뭔가 한적~하고 건전~한 그런 공기 좋은 시골 느낌???ㅋㅋㅋㅋㅋㅋ이 나는 곳이라서 얼결에 정착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에서 재밌게 본 것들도 좀 나누고 하려고 자료들을 많이 퍼왔습니다.
그냥 순수하게 재밌는 것들도 있었고 좀 자극적인 이슈 위주의 카드들도 있었는데 대체로 다들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댓글로 몇 번 투닥거리기도...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제 카드들 좋아해주신 모든 분들께 아리가또...!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댓글로 태그도 해야징 헤헿
쨋든! 팔로워 1000명 기념으로 나도 무언가 해보려고 합디다!
며칠 전, 제가 올렸던 카드를 기억하시나요?

갠적으로 고수를 갱장히 좋아하지만...주변에서 다들 학을 떼면서 개질알하는 바람에 먹을 기회가 잘 없습니다...
그래도 빙글에는 고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꽤 되더군요 ㅎㅎㅎㅎㅎ
물론 아닌 분들도 많았지만...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걸레빤 물 맛이라니....그건 그냥 폄하하는 거잖아요....
그러고 보면 고수처럼 호불호가 심한 음식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역겨운 풀내의 황태자 "오이"

콧구멍 브레이커 "홍어"

A Fake Dick "개불"

벌레의 패왕색 "번데기"

콧물같은 바다의 상한 우유 "굴"
그 외에도 수 많은 강자들이 있습니다.
악마의 열매 "가지", 바다 그 자체 "멍게", 누린내의 제왕"양고기", 오물저장소"곱창"...
입이 짧은 이들에게 이 음식들은 거의 원피스 최악의 세대를 방불케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모두 잘 먹습니다.
그러니까 좀 그거 먹는다 그러면 "헐 그걸 어케 머거???"같은 표정 좀 짓지마...
분명 빙글러에도 남들은 싫어하지만 뭐든지 잘 먹는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남들에게는 괴식박사처럼 보이겠지만 실은 그 누구보다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우린 항상 핍박받아 왔습니다. 왜 우리가 편식쟁이에게 욕을 먹어야 하죠????
이제는 당당해져야 합니다. 우리의 음식 취향을 만천하에 알리고 공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바로 "입맛소수자" 관심사를요.
앞으로 입맛소수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여러 짤들을 올려볼 생각입니다.
또 저와 같은 입맛소수자 분들도 어서 놀러와서 자신이 먹은 음식들도 올려주시지요!
그리고 톡방에서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는 거죠...
"하하하 오이소박이가 참 맛있는 걸"
"호호호 홍어에 탁주 한 잔 걸치니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히히 굴을 먹으니 정력이 솟아나는 느낌이에요"
"...?"
생각만 해도 즐겁지 않나요 후후후
물론 편식이 심한 빙글러들도 놀러와도 된다구? 후후후후
편식하는 음식을 즐기는 방법을 A부터 Z까지 찬찬히 알려주면서...점차 그 음식의 매력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들어줄테니까 말이야.......후후후훟후훟ㅎ후훟......
많이들 놀러오라구... 기대하고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