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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9] 中에 추월당한 반도체, 해법은 정부 정책 지원 뿐

#반도체산업 #시스템반도체 #중국 #정부지원

이병인 원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중국은 중앙정부의 큰 우산(제조 2025, 반도체 굴기)과 권역별로 특화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도체 전체 생태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의 세부 경영 자원에 대한 지원부터 판매, 채택 장려금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중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또 “중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제조업의 발전이 중국 내 시스템 반도체 산업에 엄청난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고,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은 컴퓨팅, 인공지능 분야에서 국내와 기술 수준이 동등하고, 모듈 등의 응용제품에서는 이미 세계 1위로 도약했다. 정보와 지식의 수집·분석·가공이 필요한 4차 산업 분야에서 중국은 엄청난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정책에 힘입어 시스템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한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IC 인사이츠에 따르면 전 세계 상위 50위 팹리스 기업 중 10개 기업이 중국 업체다. 나아가 전 세계 팹리스 매출액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기준으로 11%에 달한다.

이 원장은 이에 대해 “중국의 사업 환경은 완제품 업체가 요구하는 부품을 만들고, 이를 공급하는 다수의 유통 업체들이 존재하는 분업화 구조가 안착돼 있다”며 “부품 업체들은 다수의 완제품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고객다양성을 갖추고 있어 더 싼 제품을 다양한 업체에 팔 수 있다. 이 같은 체계적인 역할분담이 바로 중국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반도체 기업의 이 같은 성과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혜택이 핵심”이라며 “중국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반도체 산업 지원 정책이 시행 중인데 이는 시스템 반도체 기업의 핵심 경영 자원을 포함한 산업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심천은 매년 850억원에 달하는 지원 기금과 5천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통해 심천 지역 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심천 평산신구 일대에 위치한 반도체 부지에 입주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90%에 달하는 건물임대료를 지원(기업당 연간 최대 10억2천만원 제공)하는 등 반도체 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원장은 이와 관련해 “심천 외에도 남경, 우시 등 중국의 다른 도시도 이 같은 정책 지원은 마찬가지”라며 “남경은 28나노미터(nm·10억분의 1미터) 이하 미세공정 제조라인에 대한 투자와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특화 투자 지원을 위해 1조4천억원 규모의 반도체 펀드를 조성했고, SK하이닉스의 생산시설이 위치한 중국 우시는 국내외 기업의 투자와 R&D 및 양산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중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를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시스템 반도체는 인력양성 측면에서 인력풀이 없어 근본적인 위기가 존재한다”며 “핵심 인력이 없이 산업은 존재할 수 없고, 우리나라는 핵심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10년 뒤를 보고 대학에서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아주 중요하다고 본다”고 우리 정부의 반도체 핵심 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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