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na16447
10,000+ Views

고양이 송이의 이야기

저희집 고양이 송이는 2014년 9월 24일에 태어나 같은 해 11월 28일에 저의 가족이 되어 2018년 2월 7일 제 곁을 떠났어요.


※이 이야기는 다소 무거운 주제이고 하늘로간 저희집 고양이 이야기와 그 당시 상황을 담고 있으니 혹시라도 이런 주제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보지않으시는걸 권장드립니다.※




처음 저희집에 도착해서 낯설법 한데도 이부자리로 총총총 걸어가 요로코롬 새침한 뒷태를 뽐내던 아이였죠.








누워서 핸드폰을 보고있으면 이렇게 옆에와서 자리잡고 멍때리기도 하고








빨래를 널고 있으면 이렇게 세탁기안으로 몰래 들어가 드러누워 있기도 하고






창문가에서 저녁하늘 보는걸 좋아하는 저처럼 이 녀석도 저 자리를 매우 좋아했어요







제가 어딜 나가려고 하면 바짓가랑이를 잡고 놓아주질 않아 몇번 같이 데리고 나간것이 나중엔 매일 산책하는 고양이로 동네 유명인사가 되기도 했어요 ㅎㅎ 그립네요





이렇게 행복한 나날들만 있을줄 알았어요
매일같이 송이를 보면서 할수만 있다면 너가 아플거 내가 대신 아프고 내 수명을 나눠 줄테니 나랑 끝까지 함께 살자고 그렇게 기도했어요.
송이는 저에게 좋은 친구였고, 가족이었고, 자식이었고, 제 전부였죠.
제 바람대로 저희 집에와서 한번도 아프거나 밥투정을 하거나 큰 말썽 한번 없었지요.




때는 작년 2월 제가 심하게 아팠던적이 있었어요.
열흘가량을 앓아 누웠는데, 누가 멍든곳을 때리는것같은 고통이 온몸에 느껴졌어요. 외관상으론 멍은 커녕 아무것도 없었죠. 병원에선 몸살이라며 주사를 놔주고 약도 잘 챙겨먹었는데 나아지는 법이 없이 점점 심해졌어요. 앓아 누운지 일주일정도 됐을때였나? 아픈와중에 가위에 눌렸는데, 온통 암흑인곳에 커다란 나무가 한그루 있었고, 나무가 흔들리면서 바람소리와 나뭇잎끼리 부딪히며 사라락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 나무를 보는데 기분이 이상했어요 웅장한듯 한데 공허한 느낌도 들었고... 비유하자면 아무것도 없는 넓은 바다? 망망대해같은 느낌? 그러다가 갑자기 방울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각기 다른 종류들의 방울들이 일제히 짤랑짤랑 거리는... 그 방울소리와 동시에 몸이 저 바닥 지하 깊숙히 빨려들어갈것처럼 짓눌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강력하게요. 그리고 희미하게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고 그렇게 가위가 풀렸죠. 뭔가 안좋은 예감이 들어 엄마에게 얘기하고 싶었지만 목소리를 낼 힘조차 없었고 아프면 차라리 자라고 엄마가 약을 먹여 억지로 재우셔서 기회가 없었어요.



그렇게 몇일을 더 앓다가 잠에서 깼는데 고통도 없고 개운하더라고요. 괜찮아진것같아서 몸을 일으키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송이가 보이질 않았어요. 원래 제가 자고 일어나면 꾸앵거리면서 바로 저한테 기지개 켜면서 오던 아이인데 집이 이상하게 조용했어요. 간식 꺼내면 나오겠지 싶었는데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캣타워도 들여다보고 여기저기 찾아보는데 화장실 구석진곳에 누워있었어요. 왜 이렇게 차가운 타일바닥에 누워서 자나싶어서 깨우려고 손을뻗었는데 딱딱했어요 몸이. 꿈을 꾸는건가 싶었고 내가 너무 아파서 손의 감각을 잃었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는걸 알았던거 같아요. 그냥 그 순간이 믿겨지지 않아서 눈물도 안나오고 몸이 떨려오더라구요. 어찌해야할지 내가 뭘해야할지 아무것도 몰라서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했고, 남자친구가 와서 저를 봤고, 송이를 봤고, 한참을 말없이 서있다가 자기 친구를 불러 송이를 데리고 나가더라구요. 그러는 동안 저는 그자리에서 움직일수가 없었어요. 그냥 그렇게 몇날 몇일을 몇달을 아무것도 안했어요. 밥도 먹여주지않으면 먹지도 않았고 그냥 이러다 나도 죽는거지, 그럼 송이 직접만나 무슨일이 있었는지 물어볼수 있겠네라는 뭐 이런 안좋은 생각만 들었죠. 그래도 주변사람들 덕분에 견딜수 있었고 정신차릴수 있었어요 시간은 오래걸렸지만.



송이 일이 있고나선 처음으로 선녀이모네 간적이 있었어요 작년 추석지난 후쯤요. 선녀이모의 신모님도 함께 계셨지요. 엄마에게 송이 일을 전해 들으셨는지, 신모님께서 말문을 여셨어요. 신모님께서 하신 말씀은 대충 이랬죠. 고양이가 영물이라는 얘기는 한번쯤 들어봤을거라고, 고양이뿐 아니라 강아지도 마찬가지로 혼이 깃들어있는데, 자기가 신세지는 집에 축복을 불러올수도 나쁜운을 물리쳐줄수도 혹은 불운케할수도 있는 존재라고 하셨지요. 옛날에는 집집마다 집지키는 개를 한마리씩 키우던것이 침입자로부터 집을 지키기 위함도 있었지만, 집으로 들어오는 액운(안좋은운)을 대신 맞게 하기 위함도 있었다고 해요. 그 얘기를 들으니 혼란스럽더라구요. 나 때문인건가 싶었어요 결국 죄인은 나인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근데 신모님께서 그러셨어요. 니가 그 녀석을 소중하게 생각했던것처럼 그 녀석도 널 지키고 싶었나보다고. 그 녀석의 마음이 헛되지 않게 씩씩하게 잘살다가 다음생에 다시 만나 니가 입은 은혜에 보답하면 되는거라고. 신모님 말씀이 사실이던 아니던 다음생에 다시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꼭 다시 만나고 싶어요.









6 Comments
Suggested
Recent
ㅠㅠ 애기가 주인분을 너무 사랑했나봐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떠났으니 분명 행복하게 갔을겁니다. 좋은곳에서 행복하게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ㅠㅠ
송이가 나무 예쁘고 너무 짠하네요ㅠㅠ
송이 고마워ㅠㅠ
그래서 그때 할머니가 일부러 송이를 보내신걸까요? 그할머니는 누구실까 ..
거기까지는 생각을 안해봐서 모르겠어요ㅠㅠ 꿈이라 그런지 할머니 얼굴이 자세히 떠오르진 않지만 모르는 얼굴이었어요!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할머니 친구 무당 할머니
안녕?오랫만이지? 이리저리 바쁜삶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2019년을 맞이하게됬네 늦긴했지만 올한해 좋은일만가득하길바랄게!!!자 그럼 이야기를시작해볼까? 내가 오늘할이야기는 저번글에 간략하게적엇던 무당할머니 이야기인데 난 내경험담이지만 어릴적기억이라 물어보고 간간히 떠오르는 기억을더듬어서 이야기하는거라 완전 또렷하지않다는점 이해해줘ㅎ 나는 어릴적 몸이 약하게태어나서 부모님과 온가족들의걱정을 달고살았던거같아. 찬바람좀맞았다고 독감이 수시로 걸렸고 폐렴에 잔병치례도많이했고 먹을때마다 자주 체해서 토하고 그러다보니 그나이에 젖살땜에 포동포동 하질못하고 비쩍말라서 애기굶기냐고 손가락질받을정도로 심각했다고해 그러다 부모님은 맞벌이로 멀리가시게 되서 어린나는 할머니손에 키워지게됬는데 손녀가 건강하질못하고 병든닭처럼 비실대고 골골대니 외출하시거나 장에 나물팔러가실땐 나를데리고갈수가없어 할머니친구분들께서 돌아가시며 날 돌보아주셨어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 친구분들은 단체로 관광을가신날이였고 할머닌 평소에 다리가 편찮으셔서 병원에 예약을잡아놓으신 상황이였는데 갑자기 내가 열이나는바람에 하는수없이 무당하는 친구한테 잠깐 맡겨놓기로 하셨데 워낙 터가쎄고 기가강한곳이라 안그래도 몸약한손녀 잡아먹히는거 아닌가 걱정은됫지만 지금은급하니 서둘러갔다오자는 마음에 나를데리고 무당할머니댁에 가게됬어 들어서는 입구부터 지독한 향냄새에 나가자고 울음을터뜨릴줄알았는데 열꽃이피어 시뻘건 손녀가 묵묵히 할머니손잡고 들어가는 모습이 신기하셨다고해 나도 기억나는건 진한 화장을하신 분과 그분앞 녹이쓸었지만 번쩍이는 방울 단상위를 수놓는 과일과 유과 한과들 부처님불상 긴 연꽃 초 길게 피어오르고있던 향들 꽃을 곱게수놓은 한복 무섭고 낯설기보다는 엄마품처럼 편해서 베시시웃었던거같아 그렇게 할머니는 병원에 가셨고 난 무당할머니 방에 누워서 이마에 물수건올리고 끙끙 앓고있다가 잠이들엇고 어느순간 누군가 내옆에 서있다는 느낌이들어서 눈을떳을땐 산발을한 어떤여자가 괴이한표정으로 서있었어 첨엔 꿈인줄알았는데 그여자가 "죽었어?...죽..였어?..죽었어?진짜?죽었.." 이런말을하더라 분명 서서 이야기하데도 마치 귀옆에대고 말하는것처럼 또렷하게들리고 더더욱선명하게 들릴수록 정신도 또렷해지더라 열때문에 눈도무겁고 머리도깨질것같은데 무의식적으로 눈이 번쩍떠지더니 일어서있던 그여자랑 눈이마주친거같아 이건정확히 기억하는건데 눈흰자가 검은동공보다 컷고 검은동공은 자세히 봐야 보일정도로 작았었어 그게사람이아니라는걸 인지한순간부턴 그여자가 미친듯 춤을추더라 제자리에서 껑충껑충뛰기도하고 머리도 좌우로 흔들고 내가누워있던주위를 춤추며 돌아다니고뱅글뱅글돌기도하고 그걸 한참을 보고있다가 정신을잃은거같아 그이후는 기억이나질 않거든 일어나보니 무당할머니가 내옆에앉아서 머리카락도 소르륵 넘겨주시고 이마에 손도얹어보시고 중성적인목소리로(흡연을하셨어) "장난칠게없어서 얼라(아이 사투리)목숨가지고 장난칩니꺼"그렇게말을하셨어 할머니께서 손짓을할때마다 소매끝옷자락에 베인 향냄새가 났는데 기분좋았던거같아 나중되서 할머니께 무당할머니가 그러셨다고해 "쟈는 곧죽겠다 아(애) 목숨줄가지고 엎치락뒤치락하는데 우짜긋노 굿도못한다 명줄이짧아가 굿치루다 그날 상치룬다"라고하셨다고해 . . . 오늘이야기는 여기까지예요 이야기가길어질것같아서 내일2탄 올릴게요 ! 제 이야기에 댓글달아주시고 좋아요눌러주신모든분 감사드리구 내일2탄으로 올게여 (꾸벅)
퍼오는 귀신썰) 아무도 믿지 못 할 그때의 이야기
안녕! 다들 뭐하고 지내? 이야기 많이 나눠주던 사람들 다 어딜 갔는지 궁금하구만 이제 그때만큼 자주 와주지는 않는 것 같지만(물론 나도) 그래도 가끔 와서 이야기 읽고 쓰고 또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늦게라도 댓글 남겨주면 아 잘 지내고 있구나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럼 오랜만에 으스스한 이야기 또 같이 읽어볼까? ______________ 경험담입니다. 예전에 이런걸 다루는 프로가 있었죠? 거기에 응모했다가 된 거였는데, 친구분 어머님께서 반대하셔서 결국 방영하지 않았던 이야기입니다. 참 오랫만에 꺼내는 이야기네요. 좀 길답니다. ---------------------------- 내가 대학교 때 일이다. 한 7년정도 된거 같다. 난 경기도에 모 대학교를 다녔는데, 그 대학교는 엄청 넓은 부지와 중앙에 호수가 있고, 주위의 산들이 어마어마했다. 건물수 또한 엄청 났었다. 난 이 호수에서 낚시질도 하곤 했다. 붕어를 잡곤 했는데 워낙 오래되서, 그 날이 무슨 날이었는지 정확히 기억할 순 없지만 그 날 내 친구들이 먼곳에서 올라온 날이었다. 한 친구와 난 같이 살았는데 원룸에 살았다. 그 원룸 지하에 피씨방도 있었다. (여기서 나는 그 당시 포트리스라는 오락을 자주 하곤했다.) 이 날 나는 친구들과 족발과 닭과 소주 등등... 엄청난 안주들과 술을 섭취했다. 그리고 같이 살던 친구놈 애인이 왔었는데, 이 애인포함. 총 7명이서 미친듯이 술을 마셨다. 그러다가 친구가 눈치를 줬고 우리 5명은 자리를 피해서 학교로 올라갔다. 그때 시각이 새벽 1시쯤 되었던거 같다. 친구들과 학교를 오르는데 그 어두움 속에 무서움이란 우리에게 없었다. 그래서 우린 무얼할까 하던 중 술래 잡기를 하기로 했다. 술래는 우리가 아니다 경비아저씨인것이다. 경비실에 돌던지고 도망가기 말이다 푸하핫... 지금 생각하면 미친짓인거 같은데 그땐 유치했던 탓에 이런짓을 자주했단 말이다. 술까지 얼큰한데 그 무엇이 두려우랴? 정말 엄청난 스피드로 따라오는 경비를 본 적 있는가? 소름 돋는다. 여튼 도망가던 도중 난 호수가 앞에서 혼자 때구르르 굴러버렸다. 그래서 발목이 살짝 나가버렸다. 그래서 난 혼자 호숫가에 우두 커니 앉아있는데, 조금 무서워지는게 아닌가. 아마도 그 뒤에 일어날 일들이 은연 중에 날 공포에 떨게 만들었었나 보다. "어. 지현아 나야." "자기. 안자고 모해? 이시간에..." "나 장난치다가 호수에서 굴렀어. 다리다쳐써 아팡 ㅋ" "친구들한테 얼른 전화해봐." "엉.ㅋ 어라? 앞에 머 지나간다." "먼데?" "잠만 잘안보여. ㅋ나 술취했나봐. 호수 맞은편에 어떤 미친년이 붉은 미니스커트 입고 산에 올라가" "ㅋ 미쳤어 장난치지마." "찐짜. 보이긴 하는데 술을 마니 마셔서 그런가봐 ㅋ" 갑자기 여자친구 목소리가 얼어버리더라. "너 혹시 바지 만져봐봐. 차가워?" "아닝. 왱?" "혹시 물에 발 담궜어??" "아닝. 왜? 왜 진지한데? 무섭게..." "아냐. 별거 아냐. 니가 무서운것도 있냐? ㅎ" "어. 나도 무섭고 그런거있어. ㅋ" "몬대? ㅋ" "자기? ㅋ" 깔깔깔 거리며 한참을 수다를 떨었다. 이때 여자친구는 내가 혹시나 물에 빠져 죽었지않을까 했다고한다. "어. 지현아. 저기 친구들 온다." "그랭 ㅋㅋ 잘됬네. 얼른 같이가 ㅎ" "엉 ㅋ " "ㅇ ㅑ~진수야 진우야 상진아~" 난 정말 크게 외쳤다. 미치도록 크게 말이다. 전화기를 들고 외친게 문제였지만... 여자친구가 시끄럽다고 머라하긴하드라ㅋ 근데 말이다. 친구들이 날 스윽 쳐다보더라. 뚝처럼 되있어서 윗길로 사람들 다니고 밑은 벤치 한 두개 있는 곳이었거든. 난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친구놈들이 날 스윽 쳐다보곤 그냥 지나가버린 것이다. 아주 차가운 듯한 그 눈빛... 여자친구에게 이 말을 했더니... "너 찐짜 물에 빠진적 없지? 정말이지? 혹시 친구들이 빠지거나, 그런거 아니지? 친구들한테 전화해 볼께. 잠시 너 끊어봐." 그 후 여자친구가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다고한다. 그리고 다시 나에게 온 여자친구의 전화. 6명 다 전화를 안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왠지 불안하다고, 무섭다고 이야기하기 시작하는데, 그 때 다시 뚝 위에서 친구들이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라. "유빈아..유빈아........" 그런데 여자친구가 하는말... "대답하지마. 이상해 대답하지마." 그래서 가만히 앉아있는데 친구들이 날보며 막 화를 내면서 욕하더라. '이 시XX 어쩌구 저쩌구...' '너 찾는다고 이 학교를 다 뒤졌다고... 왜 전화도 안받고 뭐하냐고...' '나도 전화했는데 너희들이 안받더라. 어쩌구 저쩌구...' 그러는도중 여자친구가 바꿔 달라고하더라. 안심이 안된다고... 바꿔줬다. 친구들 다 돌아가면서 다 통화 하더라.어지간하다 너도...ㅋ 그리고 안심이라고 얼른내려가라고...(얼마나 자세히 캐물었던지 친구들이 화내더라...) 그리고 움직일려는데 발목이 너무 부어서 걷지도 못하겠더라. 그래서 제일 덩치가 큰 친구 하나가 날 부축하고 내려가는데, 앞에서 불빛이 엄청 크게 비치면서 막 '너희 거기 서' 하면서 오더라. 순간 경비얼굴이 딱 생각나면서 친구들이랑 겨우겨우 도망다녔다. 그러다가 날이 밝아오고... '우리는 이제 내려가자'. 하고 내려왔다. 근데 친구들이 그러더라. '너 잠시 겜방에 가 있어. 뭐 좀 찾아올께.' 하면서 피씨방까지 부축해주고 담배도 사주고 갔다. 그렇게............ 한참을 있었다. 조금 있다가 여자친구가 전화왔다. 시계를 보니 5시30분쯤... "어? 안자고 있었나? " 하고 전화를 받는데 받자말자 욕이란 욕을 다하더라. 어디냐고? 도대체 전화를 안받고 머하냐고? "뭔소리고? 너 안자고 모하노? 하니까 여자친구가 그러더라. 친구한테 전화하고 바로 전화했는데, 그때부터 너안받더라고... 소름이 쏴악............ 그럼 난 누구랑통화한거고, 그러고있는데 그 겜방 문이 덜컥 열리면서 "유빈이 이개새..." 등등 온갖 욕을 난무하면서 들어오는 친구놈들. 왜 저럴까? 날 부축해줬던 친구가 날 벌컥 일으킨다. "아...아... 아퍼 쎄게 당기지마." 친구 왈 "왜 어디가 아픈데? ㅅㅂㄹㅁ" "다리 삐었잖어. 그래서 니가 여기까지 부축해줬잔어." 그 친구 왈 내가 언제? 너 찾는다고 우리 다 밤샜다. 애들 차들고 와서 난리나고, 경비아저씨들 다 깨워서 온 학교를 다 찾았다." 아. 어쩐지 내려오는데 학교에 불이 다 들어와 있더라. 그럼 난 누구한테 업혀온거고, 난 멀보고 도망 다닌건가? 친구들이 그러더라. 화장실앞에서 너봤는데 니가 우릴 처다 보곤 막 산위로 도망가더라고... 미쳤냐. 다리아파 죽겠는데 도망을 가게... 하도 어이가 없어서 알바생한테 이놈이 담배사주지 않았냐고 하니, 알바생이 맞다고 당신이 사줬다고했다. 그 때 내친구들의 표정들은 몹시나 당황해 하더라. 먼가 이 때부터 심상치 않은듯 돌아가는 상황. 애들이 올라가서 이야기하자고 방으로 갔다. 그때가 6시쯤... 서로 상황을 맞춰보니, 난 친구들을 보고 도망다닌거고, 친구들은 나 찾아다닌거고... '이거 예삿일아니다. 집에 전화하자' 하고 친구놈이 집에 전화를 했다. 난 하지말라고 짜증냈는데 신호가 가자말자 받는 울엄마. 친구놈이 한마디했다.. "어머니. 좀 올라오셔야겠는데요." 더 웃긴건 울 엄마다. 집에서 차로 달려도 4시간 걸린다. 그런데도 이유를 묻지않으시고 그 시간에 올라오신단다. 먼가 심상치 않다. 분명 뭔 일이 있다. 어머니, 아버지 다 오시고 다짜고짜 집에 가자고 하신다. 내려와서 들은 이야기인데, 아버지, 어머니가 나랑 똑같은 꿈을 꾸셨단다. 다른게 있다면 내가 막 쫒기더란다. 칼을 든 여자애한테... 동시에 엄마, 아버지 깨셨단다. 서로 보고 놀라셨데... 왜 갑자기 일어나냐고... 그리고 서로 꿈이야기하니 '아들한테 무슨 일이 있는거 아닌가 이럴 수 없다' 하고 있는데, 엄마 휴대폰에 걸려 온 친구의 전화. 그래서 바로 내려 오신거란다. 이후... 난 정신과 성당 교회 상담실 다 가봤다. 다 정신차리고 살란다 술마니 먹어서 그렇다고 ㅋㅋ 근데 울 아버지가 귀신이랑 놀면, 귀신에 씌여 오래 못산다고 여기저기 안가본 곳이 없다. 아무래도 서로 인정은 안했지만 귀신이었던거같다고... 그러다가 친할머니가 말씀하시길 아는 분이 계신데 그 분이 귀신을 잡으시는 분이 계시단다. 그 길로 전라도까지 달렸다. 정말 촌구석까지 갔다. 많이 늙으신 할머니. 올해 90을 바라보고 계신다더라. 그 할머니가 나를 딱 보자말자 '어이구어이구' 하시더라. 나, 엄마, 아빠, 동생, 여자친구 이렇게 6명 있었다. 할머니가 마음에 준비를 하고 다시 보자고 하셨다. 그래서 하루 지나고 마을회관에서 굿? 글쎄...굿은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그게 굿인지 먼가를 하셨다. 사과 등등 막 올려놓고 절하고... 어이없더라. 저런거 안믿거든... 참나. 그래서 난 멀찌감치 떨어져서 '아 짜증나' 하고있는데 할머니가 다가오신다. 그러면서 날보고 아주 걸걸한 목소리. 무미건조한... 인간의 말투같지 않은 그런 목소리... 들어본 사람만 알 듯하다. "창성아." 난 못들은 척했다. "창성아." "아놔. 엄마 이런거 하지말자. 머하는데..." 하는데 가족들을 보니까, 가족 전부 다 심하게 놀란 얼굴을 하고있더라. 설마? 창성이는 내 원래 이름이다. 어릴 때 이름을 바꿔야만 할 이유가 있어 재판까지하고 바꾼 이름. 그 이름을 어떻게 할머니가알지? 난 부모님이 가르쳐 준 줄 알았다. 근데 아닌가보다. 속으로 '아 머야? 하고 있는데... "창성아. 나 모르겠어? 임마." 이런다. "내가 널 어떻게 알어?" "나야 jjj야 임마." j는 그 친구 이니셜이다. 3글자에 다 j가 들어간다. 순간 욱했다. 그렇게 어른들이 많은데서 내가 쌍욕을 했으니... "이씨X 개xx 좆xxx 왜 죽은애 이름은 꺼내고 지X이고 이쉽X야" "야. 실망이야 .내 목소리 벌써 잊은거야?" 하면서 할머니가 다가오시는데, 허리굽은 할머니가 허리를 딱 펴고 터벅터벅 걸어오시더라. 그 때 그 눈빛, 그 자세. 아마 죽을 때까지 못잊겠지. 나뿐만 아니라 거기 있던 모두가... 그러곤 귀에 속삭이시더라... "창성아. 나 jjj야. 못믿는거야?" 하면서 꺼낸 이야기는 놀랄 노자였다. 아무도 모를 우리이야기. 중학교 3학년때, 학교 옥상에서 그날 그 놈이 본드 마시고, 오토바이를 탔다. 바닷가 길을 달리고... 난 진술서에서 그 이야긴 안썻는데...쓸수가 없었다. 죽은 친구 앞에서 할 말도, 하고 싶은 말도 아니었기에... 친구는 전봇대를 들이박고 약 20여 미터 날라가서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난 달려가서 무릎을 꿇고, 그 놈을 봤고, 그걸로 내 기억은 끝이다. 몇 달을 움직이지 못했고, 밥도못먹었다. 그래서 힘들게 이름도 바꾸고, 정신과도 다니고, 제일 친한 친구의 죽음을 잊는 듯했는데, 내 앞으로 다가오는 이 할머니가 말한 것이다. 그 때. 내 몸에 돋았던 소름은 아무도 못 들었을꺼다. 귓속말이니까. 다시 또 이야기 하더라. "그 때 봐서 너무 좋았다. 담에 또 볼 수 있으면 보자" 등등... 사사로운 이야기들. 그리고 할머니가 갑자기 손에 찹살인가 좁살인가 그걸 들고 바닥에 곱게 까시더라. 그리고 나보고 거기에 절하라더라. 난 바로 절했다. 그때는 내가 내가 아니었다. 먼가 정신이 나가 버리는 느낌. 그런데 그 많은 사람의 눈 앞에서 좁살 위로 천천히 새 발자국이 차근 차근 차근 찍혀나가더라. 천천히... 정말 새가 밟고 지나는 것처럼 말이다. 엄마, 아빠, 동생, 여자친구까지 완전 얼어서 쳐다보고 계시더라. 그리곤 할머니가 조용히 말씀하시더라. "그 날이 너 살이 낀 날이다. 너가 죽을 날이었다. 그런데 니 친구가 기일날 하루 내려올수있는데, 그날 안오고, 너 때문에 일찍 왔었다. 너를 업고 다닌건 니 친구다. 그리고 너를 따라 다녔던 것은 귀신들이다. 너를 해할려는... 그게 니 업이고, 니 살이다. " 라고 하시더라. 친구 덕분에 살은거라고... 식은땀이 등 뒤로 흐른다는거... 더운거랑은 다른거다. 정말 그 느낌. 더럽다. 그리고 내려와서 친구어머님을 뵙고, 그 놈을 떠나 보냈던 강에 백화를 뿌려주었다. 사랑하는 내 친구...안녕. [출처] 아무도 믿지못할 그때의 이야기 ____________________ 친구가 최선을 다해서 살린거였구나 ㅠㅠ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마찬가지인가봐 무섭고 나쁜 귀신들도 많지만 이렇게 고마운 영혼들도 많으니 위안이 되는 듯 살아있는 사람들도 그러니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또 그런 사람들이 소중해하는 나를 위해 기운내보자 모두!
내가 겪은 오묘한 순간들
안녕하세요 이번년도에 갓 스물이된 재수생 여자애입니다 호호 심심해서 공포이야기 이런 거 보다가 여태껏 살면서 귀신이나 예지몽을 보고 꾸다가 자연스레 그런 일들(?)이 멎어진 제 경험을 써보고 싶어서 키보드를 두들겨봄다,,, 그럼 음슴체로 편하게 가보겠습니다 기기~~ 움,, 근데 사실 뭐라고 말해야될지 모르겠지만 난 박보살님이나 가지님 같이 유명한 귀신썰처럼 귀안이 열려있는 사람도 영적인 능력이 뛰어난 사람도 아님 하지만 보통 사람들에 비해 음산함이나 이상함? 이라 해야되나 뭔가 이질적인 느낌을 잘 느낌 예민한건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여튼 이때까지 겪었던 요모하고 이상한 일들을 써보겠음 1) 할머니와 나 난 어릴때 부터 친할머니와 무언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항상 받곤 했음 내가 태어나기 전에 엄마는 내 태몽을 꿨었는데 그 태몽 내용이 진짜 이상함 엄마가 꾼 내 태몽얘기는 다음과 같음 아빠 쪽 식구들, 그러니까 시댁식구들과 함께 어딘가를 걷고 있었는데 어느 연못에 갑자기 할머니가 빠졌음;; 근데 어푸어푸 허우적허우적 빠진 게 아니라 정말 슈우우욱하면서 연못으로 들어갔다고 함 다들 너무 놀라서 혼란이 와서 혼돈의 카오스가 됬었는데 맏아들이신 첫째 큰아빠는 당연히 연못으로 헤엄쳐 들어갔고 큰아빠 마저도 연못 밑으로 들어가셨다고 함 그렇게 연못은 조용해졌고 얼마 뒤 큰아빠가 연못 위로 나오셨는데 할머니는 온데간데 없고 웬 황금잉어 한마리가 큰아빠 손에 가만히 있는거임 가족들이 할머니는 어디가고 웬 잉어냐고 그랬더니 큰아빠는 정말 덤덤하게 "어머님 여기 계시잖아." 하며 황금잉어를 아주 소중히 감싸 안으셨다고함 그리고 얼마뒤 내가 생기고 태어남... 그니까 태몽이 할머니가 황금잉어로 바꼈는데 그 황금잉어가 바로 나였던 거임 럴수럴수 럴럴수,,,,,,, 나는 친가쪽에서 제일 막내라 내 위로 친척 언니오빠들이 다섯명이나 있는데 할머니는 나를 제일 좋아하셨고 내가 태어난 뒤로 우리집에 자주 드나드셨고 본인이 다니시는 절에 항상 나를 데리고 가실만큼 날 아끼셨음 그리고 내가 정확히 초등학교 사학년 때 지금도 생각하면 앞이 아찔한 일이 터짐 여느날처럼 할머니가 우리집에서 자는 날이면 난 항상 할머니 옆에서 잠을 자야했음 강압적인 건 아녔고 나도 울할매 좋으니까 같이 잔거임ㅇㅇ 그때 난 꿈을 꿨었는데 꿈에서 나와 울할매는 그 날 내가 할매와 같이 잤던 것처럼 그대로 잠을 자고있는 우리 둘이 보였음 꿈에서 난 잠에서 깼고 뭔가 이질적인 느낌에 할매가 주무시고 계신 옆을 딱 돌아봤고 웬 허연 얼굴과 눈이 마주침,,,,, 어렸던 나는 ??????해져서 저거 몰까 했는데 어린나이에도 그 존재가 이상한 존재라는 걸 알 수 있었음 바로 그 얼굴은 자고계신 할매 어깨 뒤에서 머리에서 눈까지만 보였기 때문임,,, 그니까 그림으로 보여주자면 이러고 있었음,,, 상식적으로 사람이 사람뒤에 저렇게 누워있으려면 목도 진짜 아프고 자세가 불편하게 부들부들 떨릴 것 아님? 근데 정말 미동도 없이 머리만 어깨뒤에 있는 것 처럼 난 멍하니 저게 뭘까 하고 바라보고 있었지만 이내 느껴지는 그 이상한느낌에 자고 있는 할매를 깨우려 할머니에게로 손을 조용히 뻗음 이상한 느낌이란건 뭐라해야될까 등골이 서늘해지고 머리가 갑자기 조용해지면서 온갖 느낌이 문제의 존재들에게 쏠릴때가 있음,,, 여튼 내가 할매한테 손을 슬며시 뻗어서 살짝 흔들어 깨웠음 "할머니,, 할머니,,"하면서 그때 할머니 어깨뒤에 있던 그 허연 머리가 갑자기 거대한 알라딘 처럼 슈우우욱 커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알라딘이라고 하니까 웃기긴 한데 그땐 그 존재에 대한 압박감이 굉장했고 얼굴밖에 없던 존재는 거대하게 커져 본래의 모습으로 변한 것 같았음 검은 소복에 검은 모자,,,, 맞았음 그 존재는 내가 생각하기엔 저승사자 같았음 그 사자는 우리집 거실을 꽉 채울만큼 커지더니 날 뚫어지게 쳐다봤음 무서운 눈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다정한 눈도 아닌 아무감정도 없어보이는 그 큰 눈으로 날 가만히 내려다봤음 이것보다 엄청나게 컸었는데 발그림으로 이렇게밖에 못 그리겠다,,,,,,,,, 어린 나는 온 몸이 굳은 것 같은 느낌을 느끼며 사자와의 짜릿한 아이컨택을 이어나갔음 한참을 날 그렇게 바라보던 사자는 갑자기 존나 뜬금없이 한숨을 쉬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 순간에 '저승사자가 한숨도 쉬나...?'하며 쫌 놀랬던 기억이.. 그래도 무서웠어서 결국 할머니를 깨워야겠다 싶어 손을 할매에게 다시한번 뻗는 순간 저승사자는 무서운 속도로 그 허연 얼굴로 내 얼굴 가까이에 빠른 속도로 훅 다가왔음 진심 이때 개놀래서 어린 나는 그만 숨죽여 울고말았다... 애기가 엉엉 울지도 못하고 끄흐흡흫ㄲㄹ흐끄흐흐... 이러면서 울었다는 건 얼마나 상대에 중압감과 무서움을 느꼈는지 다들 알아주셨으면 함 저승사자는 또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더니 처음으로 할머니를 한번 슥 바라보고 다시 날 봄 그러더니 하는 말이 "잠깐이다 잠깐. 너가 봐서 어쩔 수 없어." 라며 숨같은 목소리로 이랬음. 그리고 이 말을 듣자마자 난 잠에서 깸. 잠에서 깨자마자 날 다급하게 깨우는 엄마가 맨 먼저 보였고 눈물을 질질 흘리며 잠에서 깬 날 발견할 수 있었음 엄마는 내가 자면서 울길래 놀래서 깨웠다는데 난 자꾸만 나는 할머니 생각에 깨서도 한참을 울었던 것 같음 그리고 정확히 다음날 식구들이 다 모여있는 큰집에서 할매는 심장마비로 숨이 멎으셨음 저녁이 다 되었기에 큰엄마는 방에 계시던 할매를 깨우려 방문을 열었고 잠겨있는 방문에 문을 두들겨 할매를 부름 하지만 계속해서 반응이 없던 할매에 의아한 큰엄마는 식구들을 모두 불렀고 뭔가 불길한 예감에 큰아빠는 연장도구로 문고리를 부셔 방문을 열었고 식구들은 침대에 조용히 누워있는 할머니를 보게 됨 다행히 빠른 응급조치와 빠르게 온 119 대원분들 덕에 할매는 숨이 다시 돌아왔지만 난 아직도 부셔진 문고리 구멍으로 보인 할매의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 없음... 할매가 깨어난 뒤 나는 할매에게 꿈얘기를 했고 할매는 조용히 내 이야기를 듣고 있다 조용히 내 손을 부여잡으며 나를 꼭 안고 "우리 ㅇㅇ이가 할매 목숨을 구했네..... 사자님이 ㅇㅇ이 보고 가셨구나.... 할머니 정말 잠깐 다녀왔다 잠깐 다녀왔어...." 라며 말씀하셨음... 그 뒤로 난 할매를 꿈안에서 한번 더 구했었고 이 이야기 뒤로도 난 피곤한 일들에 휘말리게 됐음,,,,,,,, 그 이야기는 다음편에 쓰도록 하겠음ㅇ_< 그럼 이제 안녕 호호호
소름돋는 꿈이야기(실화) 실제로 타 사이트에 제보했더니 게시됐었음.
내가 12살 때 처음으로 가위에 눌렸다. 너무 무섭고 공포스러워서 엄마한테 달려갔다. 얼마 후 집잔화가울렸다.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엄마도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내가 가위눌린거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길래 나도 그저 우연이라생각했다. 그리고 3년 후 꿈을 꿨다. 고개를 돌려보니 외할아버지가 서계셨다.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계셔서 눈이 안보이는데 날 매섭게 쳐다보고있다는게 느껴졌음 그 순간 집 대문밖으로 나가시는데. 실제로 할머니네 집 앞에 온통 논밭인데 아주 긴길이 딱하나있음 아주 길게. 그 길을 우리 외할머니 손을 잡고 걸어가는게 보였다. 외할머니는 곱게 화장을하고 회색빛 한복저고리에 빨간 치마를 입고 가슴에는 빨간꽃을 달고계셨다. 그 당시 나는 어린 나이었지만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데려가려고하시는것같아 나무 두려웠다. 그래서 감히 할아버지께 외쳤다. "살아계실때 좋은남편 좋은 아버지도 아니었으면서 왜 할머니까지 데려가냐고" 순간 할아버지는 걸음을 멈췄고 뒤돌아서 나를 무섭게 쳐다보시고는 할머니 손을 탁 놓고 혼자 걸어가셨다. 난 꿈에서 깨자마자 엄마한테 달려가서 꿈얘기를했디. 엄마는 할머니께서 심란해라시니까 절대 꿈얘기를하면 안된다고 주의를줬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고3 여름방학때 외가친척들이 단체로 물놀이를가서 신나게 논 후 쉬고있는데 큰이모가 외할머니한테 "엄마 그 얘기 ㅇㅇ이한테 해줬어? ㅇㅇ이가 엄마 꿈에서 살린얘기" 그리고나서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에 너무 놀랐다. 내가 그 꿈을 꿨을 무렵 할머니께서 몸이 되게 편찮으신데도 병원에서는 아무 진단도 받지못했고 막연히 할아버지곁으로 가야할때라고 생각하셨다고함. 그런데 얼마후 할아버지가 꿈에나와서 "내가 ㅇㅇ이 봐서 자네에게 딱 10년만 주겠네" 하고 사라지셨다고. 그 후 몸도 나아지셨다고. 그래서 나도 바로 내가꿨던 꿈에 대해서 말씀드렸고 어른들도 내가 할머니를 살렸다고 놀라심. 사실 난 엄마가 바빠서 3살부터 5살까지 할머니 손에서 온갖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서 할머니에 대한 마음이 애틋함 그애서 이런꿈을 꾼게아닐까 생각함. 그리고 꿈속에서 할머니가 입고계셨던 그 한복 울 엄빠 결혼식때 입으신 한복이었다. 엄마 결혼사진보고 소름돋았음 그리고 이미 할아버지가 경고하시 그 10년이 지났지만 할머니는 여전히 정정하심. 오래오래 행복하셨으면 좋겠음
우리 오빠 이야기-4
주말이 끝나간다니 어흐허흐허 싫어요!!! 월요일에 대한 분노의 마음을 담아 글을 끄적여보겠습니다... 부왉!!! 오빠와 저는 엄마가 걱정하실까봐 제 흉내를 내고 다니는 '그것'의 얘기는 쉬쉬한채로, 나름 '그것'의 행보를 즐기고 있을때 였습니다. 오후쯤이었을까요? 제가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갔다가 집에 오는길에 작은 사고가 있었어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문이 덜 닫힌채로 올라가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도 아찔했음...후... 몇층인지는 기억안나지만 층과 층사이에서 멈추더니 움직이질 않았죠. 경비실 호출도 해봤는데 자리를 비우셨는지 아무런 대답도 없었고, 어른 손으로 두 주먹정도 벌어져있는 엘리베이터 문은 더 닫히지도 열리지도 않았어요. 어떻게든 도움을 요청해보려고 바깥 엘리베이터 문을 조금 열어서 강아지 조절형 리드줄? 그 플라스틱 손잡이 부분으로 살짝 고정시켜놓고 도와달라고 한참을 소리질렀죠. 핸드폰도 집에 두고온 상태라 오빠한테 도움을 요청할수도 없었습니다. 애석하게도 낮시간대라 한적하여 오가는 사람도 없고, 그렇게 고립된채로 몇십분이 흘렀는데, 계단으로 누가 내려오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작게 열려있는 틈으로 "사람 갇혔어요 도와주세요!" 하는데 계단으로 내려온건 다름아닌 오빠였고, 갇혀있는 절 놀란눈으로 쳐다보더니 다급하게 119를 부르더군요. 사실 경비아저씨만 모셔와도 해결됐을거 같은데, 그래도 오빠라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고 싶었나봐요 저 다칠까봐. 아님말구여ㅠ... 아무튼 그렇게 구조대원분들의 도움을 받아 엘리베이터에서 가까스로 탈출을 하게됐어요. 마침 또 그렇게 오빠가 밖에 나갈 일이 생겨서 날 구해줬구나, 티격태격 지지고 볶아도 혈연은 혈연이다 하면서 놀란 마음을 주둥이털기로 진정시키고 있는데, 오빠는 제가 진정할 틈 따위는 주지 않고 어이없다는듯 말했어요. "나 니가 불러서 내려온건데? 너가 전화했잖아" ......그렇죠 그렇게 저는 본의 아니게 '그것'의 도움을 받은 것이었어요. 오빠 말로는 집으로 전화가 오길래 받았더니, 제가 강아지를 잃어버렸다고 도와달라면서 1층으로 내려오라고 했대요. 물론 강아지는 엘리베이터가 멈춘것은 1도 신경안쓰고 엘리베이터 바닥에 엎드려있었음요 ㅋㅋㅋ 그 날 엄마가 외할머니댁에 다녀오신다고 안들어오셔서 오빠찬스로 밤에 맥주한캔씩 (오빠가 술은 원래 가족이랑 먼저 마시는거라며 쿨하게 줬음) 노나마시며, '그것'의 정체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었죠. 그러다가 문득, 집으로 전화가 왔으면 번호가 남아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 당시 집전화는 인터넷전화라고 070 번호로 시작하는 그런 집전화여서 문자도 되고 통화목록도 볼수있는 전화기였는데, 통화기록이 있긴 있더라구요. 근데 번호도 엄청 이상한 번호였고, 전화를 걸어도 봤지만 없는 번호로 떴었어요ㅠㅠ 소름돋긴 한데 한편으론 고맙기도 하고... 뭘까 싶어요ㅠㅠ 다음 편은 이따 저녁에 이어서 쓰겠습니당
신기한 꿈
나는 사실 외동이었어. 근데 엄마가 이혼하고 재혼을 하시면서 오빠 두명과 동생 한명이 생겼는데, 그건 내가 3학년 때 일이야. 그런데 내가 7살때 꾼 꿈이 있는데 내가 오빠 두명이랑 초능력으로 영화처럼 다른 사람들 피하고 도망치고 구하고 등등 유치한 꿈 이였어. 근데 나는 할 수 있는게 하늘을 날 수 있는것 뿐 이였는데 내가 오빠들한테 짐만 되고있었어. 그러다 꿈을 깼고 그 뒤로 비슷한 장르의 꿈도 안 꾸고 거의 까먹고 있었어. 근데 내가 최근에 그 꿈을 이어서 꿨어. 내가 잡아야 하는 나쁜 애들이 있는데 걔내가 비엠더블유에 타고있었고 나 혼자 무슨 용기로 옆에서 둥둥 떠서 걔내와 대화하고있다가 내가 말했어 너네는 두명이고 나는 혼자인데 왜 나와서 공격을 안 해? 그러자 그 나쁜시키들의 얼굴이 굳었어 너가 제일 강해. 몰라? 너 존나무서워 나는 몰랐지 나는거 말곤 못 하는데.. 그래서 내가 오빠들이 더 쎄 멍청아 ! 이랬어 그러자 걔내가 너는 상상하면 그게 실제로 될거야. 힘내 하곤 사라지고 나도 꿈에서 깼어 무슨 의미인가 싶었는데 우리엄마가 재혼을 내가 3학년 때 했다고 했잖아. 나 오빠들이랑 동생 생기기 전에 7살 부터 오빠 생기고싶다 여동생 생기고 싶다 이랬는데, 그 꿈 꾸고 3학년 때 생겼네. 근데 소름돋는거 알아 ? 내가 7살 때 꾼 꿈에 오빠들 나왔다고 했잖아 근데 우리 오빠들 내가 3학년때 가족이 됬어 뭘까? 진짜 내가 상상하는 대로 된걸까? 그 뒤로도 자잘한 것들이 내가 원하는대로, 상상하는대로 이뤄지고 있어. 지금도 말이야
신기한 무당 이야기
굿모닝입니당 빙글러여러분! 음 이야기 시작전에 털어놓고싶은 고민이 있는데여ㅠㅠ 제 이야기를 이렇게 글로 옮겨적는게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적는 입장에서는 음슴체가 편한데 글이 음슴체일때는 전체적으로 가벼워보이는것같구 다요체를 쓰자니 문장흐름을 맞추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구 고민이에여... 때는 19살의 한여름~초가을즈음 저는 어릴때부터 집순이 스타일이었는데, 공부에 뜻이 없었고 뚜렷한 장기(?) 특기(?)가 있었던 저는 19살에도 펑펑 놀았었어요. 물론 거의 집아니면 피시방 정도였지요. 근데 어느날부턴가 집에 들어가는게 너무너무 싫은거에요 그때 당시에는 갖은 이유를 다 대며 이 핑계 저 핑계 다 대어보았지만 사실상 뚜렷한 이유는 몰랐던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 인생 처음으로 가출해서 피시방에서 먹고 자고 찜질방에서도 자고 자취하는 친구언니네집에 얹혀살기도 하고 거의 한두달 가량을 밖에서 지냈죠. 그러다가 따로 나가살던 친오빠까지 가세해 집에 잡혀들어가게 되었는데, 집에 딱 들어서자마자 오빠가 저를 거실 한복판에 무릎을 꿇렸고,안방에서 엄마와 함께 어떤 아주머니가 나오시더라고요. 그때 저는 이상하게 그 아주머니가 너무 싫었어요. 밉고 짜증나고 분노를 넘어 대노했달까요? 이유같은건 생각조차 안했어요. 한참 그 아주머니를 노려보고 있는데, 그 아주머니가 대뜸 저를 이상한 회초리? 나뭇가지? 음 좀 두께가 얇았던거 같은데 암튼 그런걸로 저를 때리려고 하시는거에요. 일단 저는 그 아줌마에게 화가 나있는 상태인데 (이유는 모르고) 제가 이어서 한 행동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겨를 조차 없는 그 찰나의 순간 저는 그 아주머니의 손을 물어버렸고 그 아주머니는 저를 떼어내려 하시기보다 회초리같은걸 반대손으로 잡으시곤 제 등을 찰싹찰싹 때리셨죠. 진짜 말로 표현할수 없는 고통이었어요. 저 얇은 회초리로 이정도 고통을 받는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근데 한참을 맞고있으니 몸에 힘이 쑤욱 빠지며 기진맥진 해졌다고 해야할지 김이 샌 느낌이랄지... 절 지배하던 분노와 증오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언제 그랬냐는듯이 사라지고 그냥 멍~ 해졌습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제가 저지른 일을 인지하고 그 아주머니와 엄마를 번갈아보다가 울음이 터졌죠. 저는 아줌마 죄송해요 엄마 죄송해요 하며 울고있는데 아주머니가 머리를 톡톡치면서 괜찮다고 니가 한 행동은 니 의지로 인한게 아니라며 저를 다독여 주셨고 엄마는 고개숙인채로 한참을 아주머니께 죄송하다고 사과하셨어요. 그리고 엄마는 아주머니를 모시고 병원으로 가셨고 저는 긴 여행에서 돌아온사람 처럼 하루동안 잠만잤습니다. 이 일이 초가을쯤 일어난 일인데 이 일에 발단이 있었어요. 그 때는 한여름 아침늦게까지 퍼질러자고 있는 저를 엄마가 억지로 일으키더니 그만자고 강아지 산책좀 다녀오라며 세수고 양치고 옷갈아입고 뭐 그럴 틈도 없이 손에 배변봉투랑 리드줄이 쥐어진채로 비몽사몽 등떠밀려 나갔죠. 건물밖으로 나가자마자 햇빛을 받고 심장이 쿵내려앉는듯한 느낌과 함께 정신이 아득해지더라고요. 저는 그상태로 기절했고, 경비아저씨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에 실려간 일이 있었어요. 병원에서는 뭐 흔한 빈혈증상이다 라고 해서 넘어갔었죠. 그런데 그 이후로 제가 좀 방황하기 시작하고 급기야 가출까지 하게되면서 엄마가 이상함을 느끼셨다고해요. 저것이 분명 내 딸은 맞는데 내 딸이 아닌것같고 낯설었대요. 그래서 한 이모께 털어놓으셨는데 그 이모가 그 아주머니를 소개해주셨대요. 그 아주머니는 제 사진과 생년월일시를 보시고는 뭐가 씌인거같다고 하셨대요. 근데 그 씌인게 귀신같은 그런게 아니라 무슨 사념체? 부정적인 기운이라고 해야할까요? 암튼 그런게 씌인거라고... 그리고선 저한테 성격이나 신체의 갑작스러운 변화라던지 집안에 갑작스러운 우환이 생겼다던가 그런일을 물어보셨대요. 그래서 엄마가 아주머니께 외할아버지 일과 제가 기절했던 일을 말씀드렸고. 아주머니께서는 제가 남다른 영력?이 있는것 같다고하셨대요. 그게 자신처럼 타고난 사람들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잘때 꿈의 형태로 투영되는것이라고... 근데 그런 힘은 스스로 컨트롤할수 없으면 온갖 잡기운들이 들어서기 좋은데 그게 마침 제가 잠든사이에 씌였고, 그 안좋은 기운이 제 기를 좀먹고 제 본래의 기운이 허해진 상황에 그 기운과 상극인 양기를(햇빛) 무방비상태로 받았으니 그것들끼리 충돌하여 기절한것이라며. 이게 소위말하는 기가 허해진다는 것이라더군요. 허해진 기운은 잘먹고 잘쉬고 음양이 조화를 이루게 되면 해결될것이라 하셨고 진짜 신경쓰는만큼 좋아졌지요. 저희집안은 무신론자까지는 아니지만 딱히 믿는 종교가 없었는데 그 일 이후로 엄니는 토속신앙에 조금씩 기대시더라구여... 사실 이게 현실적으로나 이성적으로나 말도안되는 일이라 저도 부정하고 싶은데요ㅠㅠ 설명할수 없는것들이 더 많거니와 아주머니의 말씀이 훅훅 와닿아서... 하핫 + 그 아주머니는 그 일 이후로 저희 엄니와 각별하게 지내셔서 지금은 저에게 친이모같은 선녀이모이십니다!
우리 오빠 이야기
아 빙글ㅠㅠ 안정화 작업좀 해주세여 제발... 글 두번 날아갔어요ㅠㅠ 혹시 또 날아 갈까봐 중간에 임시저장 한거까지 싹 날아갔어여ㅠㅠ 후... 하지만 사전조사(?)를 한게 넘나 아까워서 멘탈 잡고 다시 씁니다... 저희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오빠랑 저는 아빠랑 살고있었어요. 그러다가 아빠가 재혼을 하시면서 저희 남매는 엄마집으로 가게됐어요. 엄니께선 작은 집에 혼자 지내시다가 셋이 살기엔 좁을거라 판단하셔서 급하게 큰 집을 알아보셨대요. 그러던중 지인분께서 아파트 전세집을 내놓으신것을 계약하셨고, 저희 식구는 그곳으로 이사를 가게되었습니다. 급하게 구한것 치고 아파트도 깔끔하고 집도 넓었는데, 무엇보다도 아파트 바로옆에 도로하나만 건너면 큰 공원이 있어서 전망이 좋아 저희 가족들은 매우 흡족스러웠어요. 원래도 학교를 잘 안나가던 저는 전학 수속도 하지 않은채 집에서 빈둥거렸고, 덩달아 이사오면서 하던일을 그만둔 오빠까지 세트로 잉여생활을 했어요. 그 당시에 저희 남매는 점심늦게 일어나 밥을 먹고, 저는 공부를 하고, 오빠는 띵가띵가 놀다가 엄마가 집에 오시면 다같이 저녁을 먹고 공원에 산책을 나갔다가 오빠랑 저는 새벽늦게까지 같이 게임을 하는 일상을 보내곤 했어요. -사진출처 네이버 블로그- 이해를 돕기위해 실제 제가 살던 아파트 옆에 있는 공원 사진을 구해왔습니다. 이 공원이 엄청엄청 규모가 큰편이에요. 주말엔 멀리서도 가족나들이 오실정도구요. 잔디밭이나 산책로, 뒷산 등산로, 잔디가 깔린 축구장이나 운동시설, 춘향전에 나올법한 옛날식 큰그네 등이 있는 공원입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저녁을 먹은후 셋이 공원으로 나갔어요. 엄마는 등산을 좋아하셔서 뒷산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오시곤 했고, 그 날도 따로 길을 잡으셨죠. 남겨진 오빠랑 저는 깡아지를 데리고 산책로를 털레털레 걷는 중이었는데, 깡쥐가 응야를 하는 바람에 배변봉투 달라고 오빠를 부르며 뒤를 돌았는데 뒤따라오고 있었던 오빠가 보이질 않았어요. 저는 거기서 오도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굴렸죠... 휴지를 뜯어올 화장실도 멀고 사람도 안지나다니고 쓰레기통에서 뭐라도 가져다가 응야를 주워 담아볼까 했지만 쓰레기통도 안보였음.. 차마 그것을 두고 그냥 갈수가 없었어여... 혹시 누가 밟으명 어케여ㅠㅠ 그 시각 오빠도 멍하니 걷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까 제가 안보여서 여기저기 찾으러 다녔대요. 그러다가 산으로 올라가는 언덕배기 쪽에서 깡아지 이름을 부르면서 꺄르르 웃는 제 목소리가 들려서 올라갔는데 언덕길옆에 가로등 하나없이 어두컴컴한 작은공터에 정자가 있었고, 그 정자에서 저로 보이는 실루엣이 보였대요. 보통 어두워서 얼굴 식별은 안되도 실루엣은 보이잖아요? 거기에다가 깡아지 이름을 부르는 제 목소리까지 들리니까 오빠는 당연하게 저라고 생각을 했대요. 정자 한가운데 털썩 주저앉아서 허공에 양 팔을 쭉 뻗고는 깡쥐야 깡쥐야 하면서 강아지 이름을 부르다가 꺄르르 웃었다는데, 쟤는 도대체 뭘하는건가 싶어서 가만히 서서 지켜보고 있었대요. 근데 보여야할 강아지는 보이지도 않고 그 어두운곳에서 저 혼자 허공에 이상한 짓을 하고 있으니 오빠도 조금씩 무서워지더래요. 가까이 다가갈수도, 뒷걸음질 칠수도 없이 등골은 서늘해지고 식은땀이 나는데도 그 괴상망측한 행동을 하는 제 실루엣에게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고... 같은 시각 몸이 으슬으슬한게 빨리 쉬고싶어서 저희 엄니는 평소와는 다른루트의 짧은 등산로로 내려오고 계셨대요. 그러다가 등산로 한가운데 서서는 공터에 있는 정자를 쳐다보고 있는 오빠를 발견하셨는데, 이름을 불러도 오빠가 대답하지 않자, 엄마가 등짝을 퍽! 때리셨고 오빠는 화들짝 놀라며 엄마를 쳐다봤대요. 그것도 땀을 잔뜩 흘리면서. 정신차린 오빠가 다시 정자를 보니 제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가로등이 '환하게' 비추고 있는 정자만 있었대요. 엄니는 없어진 저를 찾는다고 공터 주변을 둘러보시고는 제가 안보이니깐 먼저 내려간거 아니냐면서 오빠를 데리고 산책로 쪽으로 내려오셨대요. 그 시각까지 애기 응야를 치우지 못해 산책로 한가운데 쪼그려 앉아 있던 띨빵한 과거의 쓰니는 눈치없게도 오빠를 보자마자 애기 배변봉투 들고 사라져서는 어딜갔다가 이제 나타나냐고 한시간동안 기다렸다고 울분을 토해냈죠. 집에 가는길에 오빠가 심각한 얼굴로 진짜 정자에 가지 않았냐고, 진짜 그 산책로를 벗어난적이 없는게 확실하냐고, 자기 놀래켜주려는거 아니냐고 하면서 집요하게 추궁을 했는데 제가 뭐라 대답할 틈도 없이 엄마가 그만하라면서 다른사람을 쓰니로 착각한거 일수도 있지 않냐고 중재해주셨어요. 그렇게 집에 와서는 오빠는 게임도 안하고 방문닫고 들어가버렸음... 다음날도 어김없이 늦잠자고 일어났는데 그날은 왠일로 오빠가 눈누눈난나나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점심을 차리고 있더라구요 ( 보통은 제가 먼저 일어나서 밥차리고 깨웠었음 ) 밥을 먹으면서 "오빠 너 기분좋아보인다? 뭐야?" 라고 하니까 이사오고부터 매일 악몽을 꿔서 잠을 제대로 못잤었는데 간만에 꿈도 안꾸고 푹자서 개운하더래요. 그러고는 공원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해주는데 엄마말처럼 다른사람을 쓰니로 착각한거는 아닌거같고 ( 깡쥐이름을 불러서 ) 최근에 악몽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자가지고 헛것을 본게 아닐까 하면서 별로 대수롭지 않은듯 넘기더라구요. 물론 저는 무서웠어요 왜 하필 난데ㅠㅠ 차라리 끝까지 몰랐으면 모를까ㅠ 흐헑ㅇ헝 암튼 찝찝한듯 이 일은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 기억이 가물가물한 부분이 있어서 기억력 킹갓인 오빠에게 3년만에 처음으로 전화했음 (명절이나 생일에 한번씩 깨똨은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근데 오빠가 전화받더니 누구녜요 ㅋㅋㅋㅋ 그래서 오빠가 돼가지고 동생번호도 모르냐고 하니깐 전화 잘못거신거 같다고하더라구요..... 오빠가 아니었음...... 오빠 번호 바뀐것도 몰랐네여.... 근데 아니나 다를까 엄마한테 번호받아서 전화하니까 누구녜욬ㅋㅋㅋ 후... 절레절레...
우리 오빠 이야기-마지막편
오빠 이야기가 이렇게 끝이 나네요ㅠㅠ 다음엔 선녀이모에게 썰을 받아와야겠어요 하하하 악몽을 다시 꾸기 시작한 오빠는 어느날 평소와는 다른 꿈을 꾸었대요. 배경은 어딘지 모를 절이었는데, 그 곳의 공기가 너무 산뜻하고 기분좋아서 산책하듯 걸어다니며 그 절을 구경하고 있었대요. 그러다가 문득 제가 위험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촉을 넘어서서 뚜렷한 직감같은 그런 느낌이요.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어느 방향을 향해서 숲속으로 뛰어갔는데, 어느순간 절벽? 낭떠러지같은곳이 보이더니 그 끝에 아슬하게 서있는 저를 발견했고, 저는 울면서 "오빠 나 좀 살려줘" 하더래요. 몸이 움직여지지 않아서 오빠가 저에게 팔을 뻗은채로 굳어있었는데, 그 상태로 심한 가위에 눌렸다더라구요. 오빠는 가위에서 풀려나자마자 혹시나 싶어서 제 방에 왔었는데 저는 당연히 드르렁거리며 꿀잠자고 있었죠. 그 날 오빠는 작업장에 출근해서 일을 도와주고 있었는데, 그 형님과 형님네 어머니께서 갑자기 어딜 좀 같이 가자고 하더래요. 영문도 모르고 따라가다 도착한곳은 어느 조용하고 작은 절이었는데, 순간 꿈이 생각나 둘러보니 꿈에서의 그 절과는 달랐대요. 그냥 우연이겠거니 한거죠. 어느 방으로 안내를 받아서 들어가보니 어떤 여자분께서 기다리고 계셨대요. 알고보니 그 절은 형님네 어머니께서 시주를 하시는 절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그 여자분께서 천천히 형님네 어머님과 형님, 그리고 오빠를 쳐다보시다가 오빠에게 시선이 멈췄는데, "큰 일을 면하셨네요. 그것도 도움을 받아서" 하셨대요. 그 후론 차를 마시며 그 여자분과 어머님이 한참 이야기를 나누시고는 가려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그 여자분이 오빠를 잡으시더니, 독립하셔서 혼자 사시는게 좋을거 같다고, 지금 기가 많이 쇠하여 약해져있는 상태라 위험하다고 하셨대요. 오빠도 마침 작업장과 집의 거리가 차로 2시간반 거리라 독립할 생각을 하고는 있었대요. 그래서 집도 구하고 2주만에 독립을 하게됐죠. 그 이후로 오빠는 악몽꾸는일도 없고 잠도 잘자고 잘먹고 개뚱돼지가 됐어요 ㅋㅋㅋ
(실화,공포,목격담)아라뱃길 귀신 목격담 아직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에키입니다. 오늘은 일이 바빠서 이제 좀 쉬네요 ㅎㅎ;; 쉬는김에 글하나 올리고 갑니다. ㅎㅎ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번이야기는 요즘 자주 목격하는 귀신의 이야기 입니다. 저는 부모님 직장때문에 아라뱃길을 자주 지나가는데요 밤에 퇴근할때 (9시 넘어서 퇴근합니다 ㅎㅎ) 아라뱃길 옆에 차도가 있습니다. 이쪽길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도 보셧는지는 모르겟는데 자세한위치는 말안하겠습니다. (((진짜...찾아가실까봐요..그건좀...)))) 밤에 지나가는 길이였어요 불도 별로 없어서 어두운 상태였죠 왼쪽엔 아라뱃길의 물이 보이고 오른쪽엔 나무와 풀..집과 가로등 이 있습니다. 솔직히 아무생각안하고 지나다니는데요 제가 중3때였나 중2때였나 부터 보기 시작한것같네요 어두운 밤에 산속에 가로등하나가 떡하니 멀리에 있어요 솔직히 밤에 산속에 가로등하나 불켜져있으면 무섭잖아요? 저도 보면서 좀 무섭다...생각하면서 지나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멀리보이는 가로등아래 어떤 남자가 서있어요 아까까지는 없었는데 말이에요 한 남자가 멍하니 서서있는데 진짜...무섭잖아요.. 그리고 지나가버리고 또 다음날 퇴근길에도 그남자를 봤습니다. 그날도 맑은 날씨 였는데요 하지만 그남자는 검은 우산을 쓰고 멍하니 바닥을 보고 있었습니다. 와...진짜..그날알았습니다. 저 남자는 사람이 아니구나..! 그럼 저남자는 뭘하고 있는걸까 라는 의문과 무서움이 공존하는 시간이였습니다. 그렇게 또다음날이 되고 그남자는 또 그자리에 서있더군요 근데 바닥을 안보고 멀리에있는데 왠지 절 보고있는것같더라구요 솔직히 무섭잖아요 원래 귀신을 보면 내가 그 귀신을 못본척하라는 옛날부터 어른들의 말씀 있잖아요 솔직히 그말 진심으로 이해하는데요 그순간에 저는 바로 그냥 언제나 그랬듯이 야경을 보는 것 처럼 행동했습니다. 근데 보고있는데 조금씩 가까워 지는것 같더라구요 매일매일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같았어요 어느날은 저 멀리 있다가 확!하고 조금씩 순간이동처럼 훅!훅! 오다가 바로 얼굴앞까지 온적이 있었어요 저는 그때 진짜 무서웠는데 앞에있는데 못보는척 난 아무것도 몰라요 느낌으로 있었죠 조금 절 쳐다보다가 흥미를 잃었는지 가더군요 지금도 자주 보고있는 귀신입니다. 아직도있구요 그저께도 있는거 확인하고 왔습니다. 이글을 읽고 나서 이곳이 어딘지 아시겟는분들도 분명히 있을거에요 분명히 얘기하는데 가지마세요 진짜로 무섭습니다. 귀신의 생김새는 검은색 바람막이에 긴 검은바지 입니다, 머리는 짧아요 보시는분은 그냥 못본척하고 제발 그냥 갈길가세요 이글을 읽고나서 재밋거나 무섭거나 어쨋든 읽으셧으니 하트좀 눌러주세요 ^^ 지금까지 제 이야기 였습니다. 심심하니까 글 몃개 더 올리고 잘께용 ㅎㅎ
5년 사귄 남친이 알고보니 게이 (feat.프로포즈)
5년 사귄 게이남친에게 결혼제안 받은 여자. txt 진짜 미치고 팔짝 뛰겠어서 계속 밤잠도 못자다가 조언 구해봅니다. 아.. 미친 진짜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도 막막하네요. 전 28살이고.. 무려 5년전부터 사귄 남친이 있습니다. 저랑 동갑이고요.. 대학교 한 학기동안 수업 같은 조 과제 하다가 친해졌고, 솔직히 제가 처음부터 남친이 너무 좋고 맘에 들어 적극적으로 대쉬해서 사귀게 됐습니다. 사귄지 얼마되지 않아 얘기하더라고요. 자긴 크리스찬이라 결혼 전엔 잠자리 할 마음은 없다고요. 괜찮겠냐고요. 저야 좋았죠 깨끗한 남자란 생각에. 저도 그닥 잠자리에 큰 흥미없고 집착하는 사람도 아니고요. 하.. 차라리 그런 깊은 스킨십 욕구가 많았다면 진작 더 빨리 눈치챘을지도 모르는데. 제가 모자란 년이죠. 진짜 웃긴게.. 남친은 저한테 완벽했다는 거예요. 대화도 너무 잘 통하고 잘해주고.. 진짜 하나하나 설명할 수는 없지만 5년간 저는 행복하게 연애했거든요. 그리고 이제 나이가 나이니만큼 결혼 생각도 하게 되잖아요. 제가 조금조금씩 결혼얘길 하기 시작했죠. 당연히 이 사람도 나랑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일주일 전에 제 자취집에서 술을 마시는데, 원래 안 그러던 인간이 소주 두 병가량을 급하게 마시더니 진짜 어렵게 어렵게 얘기하더라고요..? 사실 자기 게이라고……. 아 시발 진짜.. 그 얘기 듣는데 진짜 눈 앞에 흰색 막 쳐져서 아무것도 안 보이고 세상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처음엔 장난치는 줄 알았어요 진짜. 웃기지 말라고 뭐냐고 하니 더 진지하게 쭉 설명하더라고요. 자긴 사실 뼛속 깊이 크리스찬도 아니고.. 나랑 육체적으로 깊은 관계까지 못 맺은건 그 이유라고.. 이제야 말하게 되서 미안하다고.. 처음엔 내가 성격이 너무 좋았고 저랑 연애하면 다른 사람한테 게이라는 거 들킬까봐 겁날 일도 없고 다른 사람이 고백해왔을 때마다 거절해야 되는 당혹스러움도 없을 것 같아서 고백 받아들이고 사귀기 시작한 거라고.. 근데 만나는 날이 늘어날 수록 제가 인간적으로 너무 괜찮고 좋았고 잘 맞았고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같은 마음이 됐고.. 나중엔 미안하고 죄스러워서 점점 더 말을 못하게 됐고 그게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언제나 말해야지 말해야지 다짐했지만 막상 제 얼굴을 보면 차마 입이 안 떼졌다고.. 무릎 꿇으면서 저보다 먼저 울며 털어놓더라고요. 아 진짜.. 정말 정신이 나가는데 막 부들부들 떨면서 진짜 개때리듯 때렸어요 미친년처럼 소리지르면서 이게 말이 되냐고 내 5년은 뭐냐고 머리치고 싸대기 때리고.. 어떻게 사람한테 이럴 수가 있냐고 이렇게 오래 속일수가 있냐고.. 멍청한 놈이 그걸 또 닫 곧이곧대로 다 맞으면서 얼굴에 멍들고 입술 터져서 피나고 그러는데 저 껴안고 잘못했다고 막 엉엉 울대요.. 진짜 병신같이 둘이 통곡했어요 나중엔 끌어안고.. 그 난리치다가.. 어느정도 진정된 후에 제가 그랬죠.. 그래서 우린 이제 헤어지는 거지?.. 그랬더니 걔가 당연히 니가 헤어지자면 헤어지는 거라고.. 죽을 죄를 지었다고 하면서 근데 자기도 정말 오래 생각했고 하고 싶은 말이 있대요. 뭐냐고 해보라고 하니깐 한다는 말이.. 나는 게이지만.. 너도 나에 대해 알다시피, 어차피 절대 남자랑 잘될 생각 없다. 죽을 때까지 내가 성소수자라는 거 밝힐 마음 없으니까.. 모든 게이들이 다 밝히고 솔직하게 사는 거 아니다.. (이건 사실이예요. 얘 부모님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 부모님한테 충격드리는 일을 할수 있는 애도 아니고.. 이 나라에서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하고 살수 있는 성격이 절대 아니거든요.. 대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저랑만 만나온 것도 그렇고요..) 한 인간으로써 좋아하고 아끼고 너같은 인연은 두번 다신 없을 것 같고, 이대로 잃고 싶지가 않다.. 등신같이 계속 울면서.. 하 진짜 미친 시발..ㅋㅋ 그럼 뭘 어쩌자는 거냐.. 하니까 자기랑 결혼하면 어떻겠녜요.. ㅋㅋㅋㅋㅋ진짜 졸아이죠? 아앙ㄹㅇ니루ㅏ너푸초ㅓㄴ… 쓰면서도 미치겠어요. 이게 말이 되나요..?…. 무슨 개소리냐고.. 한 대 더 때렸어요 그래도 어떻게든 한번 절 설득해볼 생각인지.. 물론 내가 죽일놈인거 알지만.. 우리는 이 상태로 5년을 잘 연애해왔고.. 나는 결혼해서도 정말 너한테 충실한 남편이 될 수 있다.. 물론 일반적인 남자와 여자 사이의 감정과는 다를 수 있다고 해도.. 아무리 서로 죽을듯 사랑하는 남자여자도 결혼해서 살다보면.. 그 사랑으로 사는게 아니라 결국 의리.. 신뢰.. 정.. 이런 거 아니냐. 너무 이기적인거 알지만.. 지금까지 같이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쭉 같이 할 인생의 동반자로서 나는 니가 나랑 함께 해주길 너무 바라는데.. 너는 절대로 싫으냐.. 나랑 결혼해서 평생 가장 친한 친구처럼.. 그렇게 지내지 않겠느냐고.. 자신 절대 배신할 일도 없다고.. 지금 당장은 보통의 연인들과 다르다는 마음에 미친듯이 열받고 어이없겠지만 조금만 더 멀리보고.. 자기랑 오래오래 지금처럼 지내지 않겠냐고 해요.. 자기랑 그렇게 살면 불행할 것 같냐고… 그렇다면 잡지 못하겠지만.. 한번만 생각해달라고.. 됐고… 꼴보기 싫으니까 당분간 연락하지 마라.. 나도 생각하고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하고 보냈네요.. 그게 벌써 일주일이 된건데, 아직도 혼란스럽고.. 바보같은 놈은 제 눈치만 보면서 하루에 몇 번씩 전화나 카톡하네요. 게이인걸 알았으니 끝내야지 뭘 고민해 이 등신아.. 하는데, 진짜 미치겠는게.. 조금씩 생각해볼수록 게이라는 것만 빼면, 5년이란 세월간 봐왔던 착하고 성실하고 다정하고 믿음직한 모습.. 사랑하지 않는 데도 조건만 보고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그것보단 나은거 아닐까..?… 여태까지도 함께 있는게 늘 재미있고 즐거웠는데.. 얘랑 헤어진다고 쳐고, 아무리 정상적인 남자를 만난다 해도, 얘만한 사람일까? 진짜 친구같은 부부로 평생을 산다면.. 나쁜 것만은 아닐 거 같은데.. 미친 합리화인진 모르겠지만 막 저런 생각도 들고.. 근데 속은거 생각하면 괘씸하고… 내가 놈을 좋아한 것과 놈이 날 좋아한 것은 다르구나 생각하면 속이 거꾸로 뒤집히고… 아.. 돌아버리고 미치겠습니다 저보다 인생 경험 많으신 언니분들.. 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 말도 안되는 생각에 점점 넘어가고 있는 거라면 정신차리라고 욕이라도 해주세요…. 당장 아침에 일하러 가야 하는데 이러고 있고.. 사람이 사는게 아니네요.. 출처 : 인스티즈 와 결국 자기를 위해 여자 인생 통으로 달라고 징징거리는 거 아니야; 자기 게이인거 평생 숨기고 싶어서;;;;; 도랏노 근데 뭔가 여자가 남자를 감싸려고 하는 느낌...;;;;; 저렇게 뒤통수 오지게 맞은 상황에서 사람은 성실하고 착하고 믿음직스럽다고 감쌀 수 있다니.... 쌍욕박고 죽기 직전까지 줘 팬다음에 탈주해야지;;;;;; 오갓.. 꽤 오래전에 올라온 글인데 결국 어떻게 됐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