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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니까 봄기분 내야지!!4-5월 서울페스티벌 정보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슬슬 몸이 근질근질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 안달나게 되는 마성의 4-5월!! 그래서 준비한 서울 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뮤직 페스티벌 정보!! 친구들끼리 혹은 연인끼리! 함께 즐기는 페스티벌 당장 이번주에 하는 것도 있으니 서두르자구욧!! [아캠에디터 8기 이예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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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페퍼톤스🌸 BUT꽃 PICNIC FESTIVAL
주말에는 라이프플러스벚꽃피크닉페스티벌을 다녀 왔습니다. 꽃을 보러? 아니죠. 꽃보다 페퍼톤스 아니겠습니까. 페퍼톤스를 만나고 왔단 말이지요 헤헤 *_* 자. 거두절미하고 인사를 하는 페퍼톤스 이장원을 따라해 보시죠 "라이프 플러스 벚꽃 피크닉 페스티벌!" 두번은 쉽지만 세번은 발음하기 힘든 '라이프플러스벚꽃피크닉페스티벌'. 여의도 벚꽃 축제 현장의 한 복판에서 펼쳐 졌습니다. 무대에서 티켓부스까지 도보 15분 실화? 아무 생각 없이 무대쪽으로 갔다가 티켓부스까지 15분 걸어갔다 와야해서 공연 전 이미 왕복 30분을 걷고 앓아 누울 뻔... 덕분에 꽃구경은 제대로 했다 싶겠지만 이미 감기몸살 기운으로 헤롱대고 있었는걸요. 벚꽃이 정말이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지만 아시잖아요. 꽃보다 페퍼톤스. 내 눈과 마음 속엔 페퍼톤스를 담을 공간만 두고 나갔기 때문에 벚꽃 사진은 요것만 담아옴... 눈에 벚꽃을 담을 겨를이 없었단 말입니다 헤헤. 그럼 본격적으로 후기를 시작해 볼까요오? 입장부터 넘나 사이 좋은 둘을 보세요.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네 진짜. 뉴히피제너레이션으로 꿈처럼 시작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이로군요! 감기 몸살 기운이 으슬으슬 목구멍을 간지럽혔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펩톤을 보는 동안은 씻은 듯 나았습니다. 아니 세상에 이렇게 효과 좋은 감기약이 어디 있나요? 비타민이 진짜 따로 필요가 없네. 그러니까 영상에서 들리는 앓는 소리는 아파서가 아니라 너무 좋아서... 물론 리허설 때는 따로 입장했습니다 (비밀) 이전 팀까지는 없던 연기 무대효과가 계속 해서 자욱하게 깔렸고,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페퍼톤스를 볼 때 항상 개안하는 경험을 하는데요, 이번엔 개안의 기적을 겪기도 전에 뿌려진 연기로 펩톤이 흐리게 보여서 좌절. 왜죠. 왜 나와 펩톤 사이를 가로막는거죠 연기따위가? 연기가 깔리니까 뭔가 타는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해서 '언니, 어디서 타는 냄새 안나요? 내 마음이 타고 있나 봐요!' 드립도 날려 보았습니다 헤헤. 속상한 기분은 드립으로 치유한다. 그리하여 첫곡은 '카우보이의 바다'. 올해 야외는 처음이니까 쬐끔 찍어 봤어요. 너무 짧은가 싶어 더해보는 미장원 오빠의 봄같은 사진.jpg 아이 고와라. 우째 이렇게 봄처럼 웃죠? 설레게... 어우 이 사진 진짜 스무번은 더 봤는데 자꾸 봐도 또 설레네요 ㅠㅠㅠ 그리하여 다음은 '긴 여행의 끝'. 언제나 설레는 노래지 않겠습니까. (이쯤되면 대체 뭐가 안 설레는 건지) 두곡을 마무리하고 그렇게 기다리던 멘트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후후. 저는 펩톤이 노래하는거 보는 만큼 말하는거 보는 걸 좋아하거든요(가끔은 더 좋아함). 웃겨서 뒤지겄어 진짜 토크쇼 한번만 해주면 소원이 없겠다... 물론 한번 해주면 또 소원이 생기겠죠 한번 더 해달라고... 아까 맨 처음에 보여드렸던 영상 속에서처럼 인사를 하고, 라이프플러스벚꽃피크닉페스티벌을 되뇌이고 난 후 쌀쌀해 지는 날씨에 여느때처럼 드립을 날려 줍니다. '페퍼톤스와 함께라면, 그 곳이 바로 여름이죠.' 암요. 함께라면 제 마음도 항상 용광로처럼 불 타 오릅니다 선생님! 페퍼톤스에게 언제나 고마운 내 마음을 알아채기라도 한 듯 'THANK YOU'를 들려 주네요. 진짜 항상 너무 고맙다 정말 ㅜ.ㅜ 내 낙이 되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ㅠㅠㅠㅠㅠ 봄날에 당연히 선곡될거라 생각했던 '스커트가 불어온다'를 흩날리는 꽃잎들 너머로 들으니 어찌나 행복하던지. 선생님 여기가 바로 천국인가요...? 두곡을 불렀더니 따뜻해 진 것 같다고 말을 하려다 갑자기 불어대는 강풍에 급히 사과를 하고(어디다?) 건강에 유의하라는 말을 덧붙여서 또 귀여워... 벚꽃이 생각보다 강인한 것은 이미 이름에 그럼에도 불구하고(But)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도 굴하기 않고 꽃을 피워내는 거라는 아재개그를 날렸지만 그것 조차 귀엽잖아요 But꽃이라니... 이런 아재개그 이르케 귀엽게 하는 사람 어디서 봤어요? 난 못 봤어 이장원이 처음이야 부르다 보면 한번은 꼭 틀려서 신나서 꼭 찍게 되는 노래 Fast지만 요즘엔 틀리는 날이 드물어서 또 시무룩하게 하는 노래랍니다. 틀릴 때 짓는 표정이 진짜 귀엽거든요. 근데 이 날도 못 봤네 아쉬워... 이 다음은 역시나 봄에 꼭 맞는 노래 '청춘'이었는데요, 제가 또 눈에만 담았는지 찍지를 않았네요 그려. 그래서 청춘같은 신제품 오빠의 사진으로 대신 합니다. 아니 이 엄청난 노이즈 속에서도 우째 이리 소년미 넘치나요. 이 청량함이 39세에서 나올 수 있다니. 매번 감탄하고 갑니다. 콧물 가득 머금은 목소리까지 더해져서 소년미는 진짜 신재평이 최고야. 아 이 날은 추워서 콧물 훌찌럭대며 노래를 한지라 더 더 코맹맹이 목소리여서 너무 좋았더랬어요. 진짜 너무 좋아 그 목소리 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은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 '행운을 빌어요' 항상 이 부분은 꼭 찍으려고 노력하거든요. 21세기의 어떤날에서 오늘 날짜를 외치는 부분과 행빌에서 '행운을 빌어요'라고 미장원오빠가 읊조리는 부분은 제 최애 파트. 라고 쓰고 보니 이 날은 21세기의 어떤날이 없었군요! 어쩐지 뭔가 아쉽더라. 같이 외쳐줘야 기운이 난단 말이에요. 그걸 외치려면 아직 한달 가까이 남았는데 어떻게 기다린담... 이라고 생각하실 분들을 위해 여기까지 카드를 써 봤습니다. 여러분, (이장꾸오빠가 말했듯) '아름다운 봄이에요.' 아니 근데 진짜 뷰민라까지 어떻게 기다리죠...? ㅜ.ㅜ 덧) 이왕 찍은 것 올리는 게 안 올리는 것 보다는 훨씬 나으니까 괜히 두고 가보는 리허설 영상 몇개입니다. 헤헤. 영상이 마구 마구 흔들리는 건 제 마음에 지진이 났기 때문이에요. 펩톤이 내 마음을 흔들었으니ㄲ... 헿 리허설도 마냥 좋습니다 리허설도 마냥 좋습니다 2 리허설도 마냥 좋습니다 3
충남 홍성가볼만한곳 바다여행 남당항대하축제
#서해가볼만한곳 #홍성가볼만한곳 #남당항 #서해일몰명소 #꽃동사회집 #홍성남당대하축제 추석날 어디 가시나요?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새벽에 내리던 비가 그친 추석날 아침입니다. 추석 한가위 행복하고 넉넉한 추석 보내세요. * 댓글 링크를 누르면 상세한 여행정보를 볼 수 있어요. *. 홍성 남당리 꽃섬의 서해일몰 영상 감상해요. 1.홍성 남당항 대하축제(방파제와 등대) 2. 남당리꽃섬 3. 꽃섬 꽃동산 횟집 허영만 백반기행 맛집 서해일몰명소 오늘 소개하는 #국내여행 충남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홍성 남당항 쪽입니다. 요즘 남당항대하축제가 열리는 시기입니다. 대하축제 즐기시고 홍성방조제 인근 특별한 일몰명소와 맛집이 있어 소개합니다 남당항 방파제에서 마주하는 일몰도 좋지만 이곳 허영만 백반기행에 나온 남당리 꽃섬이 있는 꽃동산 회집에서 바라보는 서해일몰은 굽은 소나무 한그루 덕분에 그림같은 풍경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백반 한상차림은 1인분 9,000원입니다. 제철 해산물과 반찬이 올라옵니다. 현재 남당항 대하축제가 열리고 있어 대하소금구이도 맛볼 수 있어요. #충남여행 #충남가볼만한곳 #10월가볼만한곳 #서해가볼만한곳 #서해안가볼만한곳 #홍성가볼만한곳 #남당항 #바다여행 #남당항대하축제 #꽃동산횟집 #남당리꽃섬 #서해일몰 #서해일몰명소 #백반기행맛집 #허영만백반기행 #홍성여행 #충남홍성가볼만한곳 #충남홍성여행 #서해드라이브 #서해드라이브코스 #홍성맛집 #남당항횟집 #서해안드라이브코스 #바다가볼만한곳
(후기) 그랜드민트페스티벌, 꿈같던 순간 *_*
GMF. 그랜드민트페스티벌. 10년을 훌쩍 넘기면서 어느새 명실상부하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이 되었지요. 그렇다면 GMF를 대표하는 밴드는 뭐다? 그랜드민트페스티벌 12년 개근에 빛나는 밴드 PEPPERTONES... 그렇죠 페퍼톤스죠! 그랜드민트페스티벌이 있어서 페퍼톤스가 있고 페퍼톤스가 있어서... (말 줄임표) 그러므로 저 역시 올해도 어김없이 GMF를 다녀 왔습니다!! 신나!!! 페퍼톤스가 개근을 했듯 저도 서울 상경 이후로는 개근 중이거든요. 가을의 끝을 알리는 신호탄이 내게는 바로 GMF니까. GMF 안가면 가을이 언제 오고 갔는지도 몰겄어유... 노을 지는 기가 막힌 타이밍이 페퍼톤스의 공연 시간! 이 시간에 공연할 때가 제일 기부니가 좋아요. 그렇잖아도 반짝이는 순간들이 햇살 덕에 더욱 반짝반짝 하그등요 *_* 아니 근데 리허설하러 등장하자마자 여기저기서 웅성웅성 뭔 일 났나요...? 오늘 무슨 일 있냐 뭔 일 난거 아니냐 세상에 이게 진짜 무슨 일이야 는 펩톤이 머리도 하고 옷고 곱게 입고 왔기 때문이라고 한다.mp4 뭐예요 뭐예요 셔츠만 입어도 우리는 눈이 휘둥그레 지는데, 아니 세상에 머리도 하고 옷도 단정하고 바지는 또 저게 뭐예요 저런 핏의 바지를 입다니 내가 아는 이장원 맞아요? 오... 오빠...? 놀라움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세상에 평 노래 어쩜 이렇게 늘었어요? CD 틀어 놓은 줄... 아... 동영상을 차례대로 넣고 싶었는데 넣고 나니 순서 변경이 힘들어서 귀찮으니까 그냥 뒤죽박죽으로 갈게요! "GMF 덕분에 페퍼톤스가 있고, 페퍼톤스 덕분에...(말 줄임표)" "GMF의 공기같은 존재, 없을 때만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영생불멸의... 페퍼톤스" "행운을 빌어요" (이거 본 사람들 모두 행운이 가득하길) "세상은 넓고 노래는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 인생은 길고 날씨 참 좋구나!" 연주 중간 중간 평이 자꾸 '아 좋다-'를 말하는게 (입모양으로) 보였는데, 이 영상에 찍혔길래 영상을 보며 유레카를 외쳤습니다ㅠㅠㅠㅠ 평은 찍기가 애매한 위치여서 거의 찍을 수가 없었는데 딱 그 순간이 찍혀서 어찌나 다행인지, 또 명왕성 어딨는지 모르겠다는 우리를 보며 씨익 웃는 쟝은 얼마나 귀여운지... 하... 행복 바이러스라는게 있다면 아마 여기 다 있을 거예요. 순간 순간이 빛이 나더라. GMF의 테마곡이나 마찬가지인 뉴히피제너레이션!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10년이 지나니 비행기 대신 드론이 날고 있네요" '행운을 빌어요'를 비교적 최근 곡이라고 소개하는 것까지 귀여워... 오빠들 노래 진짜 늘었다... 맨 처음 오픈런 나왔을 때 '세수도 안한 앨범'이라는 인터뷰에 '그래도 세수는 하지 그랬어요...' 라고 생각했더랬는데 그 때 음원보다 지금 훨씬 잘 부르네! 더불어 평의 피리는 언제 봐도 아름다운 장면 ㅜ.ㅜ 올해도 꿈같은 순간들을 선사해 줬음에 감사, 앞으로도 계속 행복한 순간들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각 월별 여행가기 좋은 우리나라의 도시들
1월 - 전라북도 무주/장수 눈꽃산으로 유명한 덕유산 일출 스팟으로도 유명하고 산이 눈에 쌓인걸 보고 있으면 평화로워짐 2월 - 경상남도 통영 굴 처돌이들 모이십시오,,,, 2월은 굴을 먹는 달입니다,,, 굴도 굴이지만 예술가가 많이 나온 지역답게 경관이 너무 이쁨 3월 - 전라북도 전주 전주는 언제 가도 괜찮은 지역이지만 3월에 가면 향교에 산수유 꽃이 피어서 한복입고 사진찍기 너무 좋음 ㅠㅠ 음식 흡입하는거 잊지 말기. 4월 - 경상남도 진해 군항제는 이미 너무 유명해서 4월만 되면 사람이 미어터지지만.. 그래도 벚꽃이 다발이다 느낄만한 곳은 아직 진해말고는 못봤넴.. + 대구 이월드나 제천, 김제 모악산 등 다른 벚꽃 지역도 있다고 함! 5월 -  전라남도 순천만 5월이 되면 순천에서는 봄꽃 축제가 열립니다,, 기사로 찾아봤을 때는 총 1억송이가 심어져 있다고 합니다,,, 6월 - 전라남도 담양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은 꼭 6월에 느껴보도록 하십시오 더 늦게 가면 덥습니다. 더워 뒤집니다. 7월 - 전라남도 여수 제가 쳐먹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쓰다보니 전라도 여행지가 많긴 하네요,, 크흠, 큼,,그래도 여수 밤바다 보기에는 여름이 최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8월 - 충청남도 태안 몇년 전부터 여름 여행지에 종종 언급되기 시작한 태안입니다,, 갯벌, 휴양림, 해수욕장, 빛 축제 등등 즐길거리가 무척이나 많아요 9월 - 경상북도 경주 9월 밤에 경주에서 본 밤하늘을 아직도 잊지못훼,,, 왜 수학여행때는 몰랐을까 싶을 정도로 이쁜 관광지가 너무 많았음 경주월드는 덤임 10월 - 충청남도 아산 온천 ㅎㅇ 딱 날씨 쌀쌀해질때 온천가면 이것만큼이나 행복한게 없음 천안에서도 매우 가까워서 서울에서 가기 편함! 11월 - 전라북도 정읍 어르신들이 11월만 되면 내장산 가는 관광버스를 괜히 타는게 아녀유 정읍 내장산 단풍보면 압도당함 그냥 집에서 디즈니 보는게 좋은 시절에 엄빠 손잡고 끌려가서 봤던 단풍이 아직도 기억속에 생생하게 남아있음 12월 - 강원도 인제 인제라고 하면 그냥 군대 있는 곳 아냐? 했었지.. 근데 겨울만 되면 분위기 난리남 라임 좀 쩌는듯ㅋ 한가지 단점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교통이 마비될 수 있음 전남 장성 백양사도 이쁘대! - 맨날 가든/모텔 간판들만 잔뜩 붙은 여행지만 생각하지 말고 잘 돌아보면 좋은 여행지 넘넘 많은듯해서 써봄! 경험을 바탕으로 쓴 거니까 여긴 왜 없어 라는 댓보단 여기도 좋더라는 댓으로 달아줬으면 좋겠어 ㅠㅠ 출처ㅣ쭉빵카페
졸업할 때 되면 생각나는 대학 생활 소소한 추억 23
졸업을 앞두고 캠퍼스에서 있었던 소소한 사건들을 모아봤다. 졸업하면 다시 못 겪을 일들이라고 생각하니 벌써 애틋해진다. 그저 그런 평범한 대학 생활이라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곳곳에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 1. 인생 첫 출튀 교양 수업 가는 길, 만개한 벚꽃에 마음을 빼앗겼다. 출석 부르는 내내 창 밖으로 하늘만 보다가 슬며시 밖으로 나왔다. 대학 생활 첫 출튀였다. 그래 봤자 겨우 학교 안에서 벚꽃놀이한 게 전부였지만, 강의실을 몰래 나왔다는 짜릿함 덕분에 굉장히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 (이민영/23세) 2. 공부하기 싫을 때마다 앉아있던 벤치 학교 중앙도서관 옆에 인공호수가 있었다. 호수 주변에는 벤치가 많았는데, 그중에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자리도 있었다. 공부하기 싫을 때 거기 앉아서, 호수 보면서 멍 때리고, 산책하는 사람들 구경하고 그랬다. 그 자리 덕분에 수많은 시험 기간을 버틸 수 있었는데. (K양/25세) 3. 사물함 연애 공대생이었던 남자친구는 수업이 많아서 CC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보기 힘들었다. 수업 중인 남자친구 몰래 공대 건물에 가서 사물함에 음료수를 넣어두고 오면, 어느 순간 내 사물함에도 초콜릿과 쪽지가 들어 있었다. 매일 붙어 다니며 얼굴을 바라보고 있지 않아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물론 그 남자친구와는 얼마 못 만나고 헤어졌지만. (L양/23세) 4. 전과 1년간의 휴학 생활이 끝나고 전과와 동시에 복학했다. 낯선 건물, 낯선 사람, 낯선 교수님.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 떨어진 섬 같은 기분이었다. 이미 친한 사람들 사이에 억지로 끼어보려는 그 어색함과 소외감이란… 결국, 한 학기 내내 겉돌다 ‘아싸’의 길을 택했다. (정다혜/25세) 5. 빈 강의실 새내기 시절엔 매일 같이 술을 들이부었다. (그게 진정한 대학 생활이라고 생각함;;) 한번은 여느 때처럼 과음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생각보다 괜찮아서 오랜만에 1교시 수업을 나갔다. 근데 안타깝게도 자리에 앉자마자 뒤늦은 숙취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장기가 뒤틀리는 기분이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빈 강의실에 들어가 의자를 붙이고 숙면을 취했다. (김윤정/24세) 6. 의지의 수강 신청 수강신청에 실패해 못 듣게 된 전필 수업. 일단 OT에 참석해서 교수님께 여석 증원을 부탁드릴 마음으로 수업에 갔다. 수업 마친 뒤, 교수님은 학생을 추가로 받는 것에 대해 ‘고려해보겠으나 어렵겠다’고 답하셨다. 그러나 나는 왠지 모를 의지와 확신이 생겨, 청강생의 신분으로 2주간 그 수업을 출석했다. 나의 간절함과 학구열(?)이 피력되었는지 결국 나를 추가로 받아주셨다. 인생은 실전! (I군/24세) 7. 공포의 3연강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공 3개가 연강이었다. 쉬는 시간에 뭐라도 먹지 않으면 하루 종일 쫄쫄 굶어야 했기 때문에, 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편의점으로 뛰어갔다. 삼각김밥 혹은 컵라면을 손에 들고, 오직 살기 위해 흡입하고 있을 때면 자괴감이 밀려왔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이건주/23세) 8. 텅 빈 도서관 나는 시험 기간 직후의 텅 빈 도서관을 좋아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머리를 싸매고 이따금 한숨도 쉬던 공간에서 여유를 부리고 있으면, 어쩐지 근사한 기분이 됐다. 책상 위에는 읽지 않을 소설책을 펼쳐 놓고, 창 너머 텅 빈 캠퍼스를 내다보곤 했었는데… 졸업을 앞둔 지금, 이런 비생산적인 시간들이 가장 그립다. (A양, 24세) 9. 지하철에서 폭풍 과제 등굣길 버스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 친구한테 카톡이 왔다. ‘업로드했음?’ 하… 왜 어제 그 많던 시간을 빈둥대며 보냈을까. 자괴감 들 겨를도 없이 노트북을 꺼냈다. 그리고 할 수 있는 가장 그럴듯한 아무 말을 써 내려갔다. (Y군/24세) 10. 복도 프린터기 ‘통계학개론’은 프린트 없이 듣기 어려운 수업이었다. 아뿔싸! 프린트를 오전에 미리 뽑았어야 했는데 잊고 있었다. 결국 교수님이 출석을 부르시자마자 “네!” 하고 슬금슬금 뒷문으로 나갔다. 그리고 곧장 1층의 프린터기로 달렸다. (I양/24세) 11. 짝사랑 배드민턴을 교양 수업으로 들은 적이 있는데, 첫 수업 날 햇살처럼 웃는 남자를 발견했다. 그리고 난 사랑에 빠졌다. 그 사람이 입고 온 과잠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학과를 알아내고, 출석 부를 때를 노려 이름도 알아냈다. 그래, 말도 한 번 못 섞어 봤다는 얘기다. 짝사랑 노래를 들으며 울다, 웃다, 무려 1년을 좋아했다. 인제 와서 생각해보니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를 다시 그렇게 좋아할 수 있을까 싶다. (박소희/24세) 12. 교수님 면담 교수님과 작품에 대해 일대일 면담을 하다가, 눈물을 주륵주륵 쏟고 말았다. (심지어 타과 수업이었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내가 숨기고 싶은 부분(콤플렉스나 과거 상처 같은)을 들켜서 감정조절이 안 되었던 것. 교수님은 영문도 모른 채 나를 달래주셨다. 물론 그 이후로는 교수님과 별다른 대화는 없었다. 하지만 요즘도 저 멀리 그 교수님이 보이면 그 날의 부끄러움이 떠올라 가던 길을 되돌아가곤 한다. (Y양/24세) 13. 도서 대출 이번 레포트는 정말 뼈를 갈아 넣겠다는 패기로 도서관에서 관련 서적을 왕창 빌리고 집에 왔다. 쌓아 놓은 책만 봐도 벌써 수십 장의 논문을 쓴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지 마감 기한 하루 전 아무 말을 늘어놓고 제출했다. 그 책들을 다시 그대로 돌려놓을 때의 그 허탈감이란. (김윤정/24세) 14. 늦잠 아침에 눈을 떴는데 기분이 이상하다. 시계를 보니 8시 53분. 다시 누우려다 뒤늦게 그날 점심 수업이 9시로 당겨졌다는 게 떠올랐다. 용수철마냥 튀어 올라 옷을 갈아입고 얼굴에 물을 묻히니 시간은 57분. 전력 질주로 강의실에 달려갔더니 교수님과 같이 들어가 지각을 피할 수 있었다. 아 이 맛에 기숙사 살았었는데. (최지석/23세) 15. 모델학과 우리 학교 모델학과는 교외에서도 꽤 유명한 편이다. 하지만 실제로 본 적은 한 번도 없으므로, 4년간 ‘모델학과’는 보이지 않는 신기루나 유니콘, 봉황 같은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다 우연히 모델학과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 난 두 번째 라식을 하게 됐다. 키, 비율은 말할 것도 없고 손바닥만 한 얼굴에 눈코입이 어찌나 오밀조밀 들어가 있는지… 같은 종족이라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정다혜/25세) 16. 구썸남 학교 근처에 저녁에만 맥주를 파는 카페가 있었다. 구썸남과의 첫 데이트 날 나는 그 카페에 갔다. 우리는 나무 향이 나는 탁자에서 저무는 노을을 보며 맥주를 마셨다. 그 뒤 한두번 정도 더 만났는데, 그분은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니셨는지 연락이 뜸해지더니 결국 끊겼다. 그렇게 나는 가장 좋아하는 카페의 가장 좋아하는 자리를 잃었다. (D양/25세) 17. 공모전 1학년 때 들었던 교양수업에서 만난 조원들과 마음이 잘 맞았는데, 패기 있게 그 멤버 그대로 큰 공모전도 지원하게 되었다. 한 달 동안 수업 마치고 저녁까지 빈 강의실에 모여 너 나 할 것 없이 열심히 했지만 결과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한다. 첫 공모전에 대한 기대가 내심 컸는지 이후로는 단톡방에서 말도 없어지고, 점차 그렇게 서먹해졌다. 우리 그때 그래도 즐거웠는데. 다들 잘 지내는지 궁금하다. (I양/24세) 18. 동아리 유령회원 2학년 때 가벼운 마음으로 음악 동아리에 가입했다. 매주 음악감상회(이하 음감회)를 하는 것이 주 활동이었는데, 각자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이나 음악을 소개하며 함께 듣는 자리였다. 첫 음감회에 내가 골라 간 음악은 평소 좋아하던 아이돌 그룹의 수록곡이었다. (TMI: Airplane-F(x)) 그러나 다른 동아리원들은 듣도 보도 못한 해외 밴드나 국내 인디밴드의 음악을 소개하는 것이었다. 그 날 음악 동아리를 가장한 ‘힙스터’들의 모임에서 나는 철저히 소외되었고, 결국 유령회원이 되었다. (Y양/24세) 19. 도서관에서 밤샘 주3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기를 병행하느라, 시험 기간 과제 기간이면 밤새는 날이 많았다. 학교-알바-도서관의 연속인 나날이었다. 밤 11시쯤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학교 도서관에서 해가 뜰 때까지 있곤 했다. 새벽 4-5시쯤 출출해지면 도서관 근처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었다. 의욕 없는 취준생으로 하루하루 버텨내는 요즘, 인생에서 가장 치열했던 그때가 그립다. (김윤정/24세) 20. 축제 주점 2학년 축제 때 정말 원 없이 놀았다. 아는 사람도 작년보다 많았고, 1학년 때처럼 과 주점에서 일할 필요도 없었다. 거나하게 먹고 마신 뒤, 만취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휴대폰이 없어졌다는 걸 알았다. 하하! (Y군, 25세) 21. 수면실 밤새서 과제를 한 다음 날. 공강 시간에 말로만 듣던 수면실에 갔다. 문을 열자 허술한 매트리스들이 있었다. 이미 자리를 잡고 숙면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다. 빈자리에 누워 쿰쿰한 냄새를 맡으며 달게 잤다. (A군, 25세) 22. CC 나는 학교 CC다. 지난 학기 여자친구와 교양수업을 같이 듣기로 하고 시간표를 맞췄다. 들뜬 마음으로 첫 수업에 들어갔는데 낯익은 얼굴이 있네? 전 여자친구였다. 이게 다 같은 학교에서 CC 두 번 한 죄라고 생각하고 조용히 그 수업을 포기했다. (B군, 26세) 23. 졸업 사진 개인적인 사정으로 동기들보다 일찍 졸업사진을 찍게 됐다. 혼자 뻘쭘하게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나처럼 혼자 있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머뭇거리다 옆 사람과 말을 트고, 이내 서로 사진도 찍어주면서 나름 즐겁게 마칠 수 있었다. (안예빈, 23세) director 김혜원 대학내일 장인정 학생 에디터 ihnjeong29@gmail.com [대학내일] 20대 라이프 가이드 매거진 
시의 한 구절같은 에픽하이 노래 가사들 모음
내가 한방울의 물을 원할 땐 바다를 또 내가 작은 한 알의 모래를 원할 땐 사막을 / Dedication 성숙함이 잠이라면 우린 불면증 환자 / 뚜뚜루 도시는 그저 돈의 제조소, 큰 욕심이 찌른 하늘이 피 눈물 내려도 … 이곳에 누가 꿈 심을까 심판에 맡겨 봤자 판사가 가장 큰 이득자 인파 속에 돈 세탁하네 법정, 정치, 자본과 노동 사각 안에 의사소통 사막안에서 계속 타락하네 도시가 너와 나의 손바닥안에 / My Ghetto Do we learn math to add the dead's sum? Subtract the weak ones, count cash for great ones? We multiply but divide the nation, break down like fractions, send our sons away to die / Lesson One 이 땅의 법이 출석부라면 나 결석하리 / Lesson 2 죄가 비라면 내 맘속엔 소나기뿐 너무나 그립다 텅 빈 무대 끝에 앉아 붙들 수 없는 꿈의 조각들 쫓던 그대가 / 11월 1일 내 사상에 뿌리깊은 역사의 핍박을 일장기의 붉은 점은 내 조상의 핏방울 / Lesson 3 죽어가는 화가의 붓처럼 떨리는 입술로 넌 내게 미완성 미소를 그려주고 / 이별, 만남… 그 중점에서 알기도 전에 느낀 고독이란 단어의 뜻 세상은 쉽게 변해 매 순간이 과거의 끝 / 白夜(백야) 달리면 달릴수록 멀어지는가 했었지 끝에서 돌아봤더니 제자리였지 / 알고보니 그 숲을 알고 보니 그 늪을 알고 보니 도망치듯 스쳐가는 세월의 손을 잡고 보니 / 알고 보니 아버지란 나무 한 자루에 기대서 25년간의 긴 낮잠에 취해서 그대 두팔로 덮어주던 그늘 밑에서 눈을 감고 뜨겁던 태양을 피했어 / Swan Song 밤이 오면 태양은 또 차가워지네 숨을 쉴 때마다 죽음과 한숨 가까워지네 / 실어증 견딜 수가 없다면 모래시계를 깨 조각난 시간을 손에 담아 시대를 베 / Still Life 죄 짓고 있어요 배고파 선악과를 씹고 있어요 벌거벗은 숲에 불을 붙이고 있어요 이렇게 울부짖고 있어요 전능하신 주님 대체 어디 있어요 / 희생양 숨이 막혔으면 해 눈이 감겼으면 해 너로 가득했던 가슴에 큰 못이 박혔으면 해 어둠속에 갇혔으면 해 맘의 문이 닫혔으면 해 따뜻하게 입맞추던 내 입이 피를 삼켰으면 해 모든 걸 망쳤으면 해 모든 길이 갈렸으면 해 너란 유리조각 파편에 두발을 담궜으면 해 그토록 다쳤으면 해 죽도록 아팠으면 해 그저 이 사랑이란 가면에 상처를 감췄으면 해 / Wordkill Is it the military or the Oedipus complex? Which kills the holy father for industrial contracts? Just facts in this hell that we livin’ in Dear god help us, we are all your children / 희생양 어느새 밤이 멎은 숨을 쉬어, 새벽 별은 춤을 춰 어둠이 도시숲을 삼키고 폭풍의 검은 눈을 떠 / Nocturne stay 이 밤이 깊어가지만 부디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그댄 어떤가요 이 밤에 끝을 잡고 싶은데 그건 절대 안 되나요 난 그댈 원하고 원망하죠 이별 택시를 타고 어서 아디오 잘 가요 let me say goodbye 거리에서 혼자 남은 한 남자 사랑한다는 말 그 거짓말에 한숨만 늘어가네 다신 사랑 안 해 남자답게 이젠 널 지우려 해 다신 마주치지 말자 난 행복해 근데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가 벌써 그녀가 너무 보고 싶다 정말 사랑했나 봐 그래 너의 뒤에서 후회한다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 선곡표 >> 노래 제목들을 가지고 만든 가사 Stay(Nell), 이 밤이 깊어 가지만(서태지와아이들) 부디(윤종신) 안녕이라고 말하지마(이승철) 그댄 어떤가요?(박화요비) 이 밤의 끝을 잡고(솔리드) 싶은데 그건 절대 안되나요(휘성)? 난 그댈 원하고 원망하죠(에즈원) 이별택시(김연우)를 타고 어서(에즈원) '아디오'(양파) 잘가요(정재욱) Let me say goodbye(바비킴). 거리에서(성시경) 혼자남은 한남자(김종국) 사랑한다는 말(김동률) 그 거짓말(god)에 한숨만(이정) 늘어가네 다신(이정) 사랑안해(백지영). 남자답게(Fly to the sky) 이젠(노이즈) 널 지우려해(서태지와 아이들). 다신(이정) 마주치지 말자(장혜진) 난 행복해(이소라). 근데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테이) 벌써 그녀가 너무 보고싶다(김범수) 정말(디바) 사랑했나봐(윤도현) 그래(디바) 너의 뒤에서(박진영) 후회한다.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거미) 날 만든 그는 내가 완벽하다고 말했죠 숨도 쉬고 꿈도 꾸고 소망했죠 행복하다는 게 무엇인지 몰라도 피아노를 칠 때 시를 쓸 때 너무 좋았죠 세상은 놀랐죠 진짜 사람 같다고 내가 만든 모든 게 아름답다고 / Broken Toys 난 여기도, 난 저기도, 난 왼쪽도, 오른쪽도, 낮은 곳도, 높은 곳도 아냐 난 웃음도, 난 눈물도, 난 사랑도, 난 증오도, 난 생명도, 난 죽음도 아냐 난 너이기도, 나이기도, 병이기도, 약이기도, 선이기도, 악이기도 해 나이기도, 너이기도, 차갑기도, 뜨겁기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해 / Be 창밖에 반짝이는 수천개의 투명 거미 잠든 도시에 잿빛 거미줄을 치고 / 낙화 이건 저 하늘의 수많은 표정들과 같아서 당신의 미래처럼 알 방법이 없어 문제는 수학과도 같지만 해답이 많아서 기회는 많지만 그 어떤 공식도 없어 / 쉿 소년은 남자가 남자는 부자가 부자는 권력자 권력자는 신이 되고파 / Lesson 4 Dear TV, desensitize me Give me more genocide, please The world is your aphrodisiac, so you stay turned on every minute, every second I breathe / Dear TV / 해열 Don't act like you know me 'cause you recognize me You sell my record, not me / Dear TV / 해열 슬픔이 내 집이잖아, 머물래 난 제자리에 잠시 행복 속으로 외출해도 반드시 귀가할 마음인 걸 이젠 알기에 / 집 위기에 처한 그대 다 떠밀려가는데 물결에 저항을 해 세상은 어항인데 어느덧 스물인데 낚싯바늘을 피해 안도의 숨을 쉬네 세상은 그물인데 / 밀물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 될까봐 더 이상 듣지 않는 음악이 될까봐 텅 빈 극장의 영화처럼 버려질까봐 두려워 / 유통기한 Where I’m from, 'Han' is the name we gave to struggle and pain Its river runs through our city like it runs through our veins / Hood For the money we fight, fall, but overcome that's why we call it ‘won’ / Hood 안 읽던 책도 어느새 마지막 한 장을 넘기는 날 발견해 어쩌면 이런 게 상실의 순기능 / 상실의 순기능 나를 보고 꿈꾸는 너의 그 꿈은 깨고 보니 악몽이 아니길 / 개화 (開花) They say that time flies, but you keep breakin' its wings / EYES NOSE LIPS 난 이 세상의 밑바닥이 아닌 밑받침 / 풍파 Genius is not the answer to all questions It's the question to all answers / Lesson One 한숨은 쉬어도 내 꿈은 절대 쉬지 못해 / Yesterday 잊혀진 낙원을 등지고 찢겨진 날개를 숨기고 저 밤거리로 다 버리고 낯선 첫 발걸음도 망설이고 / Paris 못 배워도 느낄 수 있어, 수갑을 채워도 박수는 칠 수 있어 / N.I.C.E. (Nothing Is Cool Enough) 사랑은 폭풍도 흔들지 못하는 맘을 몰아치는 빗물 한 방울 / 1분 1초 거대한 은하수가 버린 어린 별인 나 / Run 현실과 멀어져 난 실이 버린 연이고 바다가 버린 섬이고, 난 무존재 / 비늘 방황하게 되는 건, 집이 없어서 혹은 갈 길이 없어서일까? 갈 곳은 많아도 그 어디에도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일까? / Airbag 내 불행의 반을 떼어가길 바래서, 너의 반쪽이 된 건 아닌데 / 밑바닥에서 이 좁은 방에 낮은 천장이 하늘이란 게 내가 너의 우산이자 비란 게 / 밑바닥에서 멀쩡한 날개 꺾고 왜 땅을 기게 하는가 혀를 차고 손가락 질을 하는가 죄 없는 자는 돌 던져도 된다는 말인가 돌 던지는 건 죄가 아닌가 / AMOR FATI 복잡한 인간관계, 그 자체가 역설 관계만 있고 인간이 낄 틈 하나 없어 / 빈 차 내 꿈은 하늘을 걷는 난장이의 꿈 무지개를 손에 거머쥔 장님의 꿈 달콤한 자장가에 잠이든 고아의 꿈 시간을 뒤로 되돌린 불효자의 꿈 내 꿈은 세상의 모든 어머니의 꿈 내 꿈은 크게 노래 부르는 벙어리의 꿈 내 꿈은 사랑하는 사람의 작은 속삭임에 미소를 짓는 귀머거리의 꿈 / 낙화 우리 한 때 자석같았다는 건 한쪽만 등을 돌리면 멀어진다는 거였네 / 연애소설 출처ㅣ도탁스 지금의 돈과 여자,마약만 외쳐대는 힙합과는 다르게 저 당시 힙합 가사들은 정말 시같았죠 T_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