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mon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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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오는 귀신썰) 방배동에서 생긴일 3화

늦어서 미안!
술마시느라 이제 귀가했네
급히 올립니다
안자는 사람들 있으면 같이 보쟈!
이어갈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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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는 녀석이 본 환영들을 복기 해 봤습니다.

어떤 여자와 남자가 둘이 드라이브 중이다. 드라이브중인 여자는 얼굴에 화상을 입기 전 이고 아주 깨끗하다. 그리고 의도적이든 실수든 차는 벼랑 아래로 떨어졌고 그 사고로 그 여자는 사망 했다. 그냥 지나가는 환영이므로 차종이나 시대는 잘 모르겠으나 50년대나 60년대 같지는 않다.

이정도 정리를 하고 나니 전생이나 오래전 이야기가 아닌 현생에, 아니면 비교적 최근에 일어난 이야기 라는데 결론이 모아지기 시작 했습니다.

"가만 있어봐 탤런트가 지금 사귀고 있는 남친 얼마나 만났다 그랬지? 꽤 오래 만났다 그러지 않았나? 한 5~6년 넘었다 그랬지?"
"예 형, 그렇게 기억 해요"
"음………근데 그런 상황이면 나도 위험 한건가? 나도 같이 있으면 위험 하대매?"

거기까지 말을 이어가자 소품 녀석이 말 합니다.

"저도 잘은 몰라요. 저는 그냥 어쩌다 볼수 있을 뿐이지 무당들 처럼 어떤 액막이를 한다거나 영매와 접촉을 한다거나 그런게 아니 잖아요. 그런데 그 정도 원한을 가진 영하고 연계가 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같이 해꼬지 당할 확률이 높죠"

라고 녀석이 이야기 하는데 많이 으스스 하더군요. 곰곰히 생각하다 보니 내가 왜 쓸데없는 채팅방을 만드는 주접을 떨어서 이렇게 엮였을까? 차라리 '잘 주는 방', '물 주는 방' 이딴거나 만들걸 하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우리는 왜 이렇게 갑자기 급속도로 친해 졌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머릿속이 복잡해 지는 거예요.

"근데 니가 나보고 나는 수호령이 쎄서 잡귀 한테 당하거나 쓸데없이 괴롭힘을 당하는 일은 없을 거라매?"

"형 그건 잡귀나 쓸데 없는 지박령 같은거 얘기 한거고 원한이 강하게 실린 영은 체급이 다르죠 체급이. 사실 무당들도 해결 못하는 원귀 많아요"

끄응……. 이정도 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정말 심란해 집니다. 앞으로 핸드폰 바꾸고 얘네랑 연락 끊고 잠수탈까? 하는 얍실한 생각도 잠깐 들고, 그러다 또 만약 이 녀석 말이 사실이면 탤런트는 얼마나 힘들까? 라는 생각도 들고.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까지 가상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일고 혼란 스럽더군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시간이 늦어 저희는 술집을 나와 각자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소품 녀석은 술을 많이 먹어서 택시를 잡는다고 큰 길로 나섰고 저는 술도 조금 먹었겠다 차를 가지고 갈 겸 해서 제 차를 세워 놓은곳 으로 슬슬 걸어 올라가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뒤에서 제 팔짱을 스윽 끼는 겁니다. 허억!!! 배….백돼지 아니 백뚱?

"어? 너 뭐야? 너 집에 안갔어?"
"히히, 나 저 앞 카페에 있었어. 오빠들 언제 나올까 기다리고 있었지" 라고 말합니다.

좀 황당하기도 하고 기가 막히기도 해서
"지금 소품 저 아래로 내려갔어. 빨리 같이 가서 택시 타" 라고 말하자 "왜? 나 저 오빠 싫어 따로 가도 돼. 오빠 우리 술 한잔 더하고 가자?" 라는 겁니다.

문득 소품녀석이 백뚱에게 당한 일이 떠올라 백뚱에게 바로 돌직구를 날렸죠.

"왜 오늘은 나 데리고 조용한 데서 방잡고 술 먹고 싶냐?" 라고 말하자 샐쭉한 표정으로 저 를 쳐다 봅니다.

"소품 오빠가 말했어?"
"그럼 얘기 다 들었지. 나 다 알어. 그 발상 아주 참신하고 좋더라 야. 10점 줄게" 라고 장난을 쳤습니다.

그러자 제 팔짱을 휙 뿌리치며
"오빠, 솔직히 말해봐. 오빠도 탤런트 언니 한테 마음 있지?" 라는 거예요.

"응? 머래. 나 개 한테 흑심 없어. 근데 오빠'도' 라니? 그럼 소품이 탤런트 좋아 하는거야?"
"야. 이 오빠 둔한거야 멍청한 거야. 눈치 빠른줄 알았더니 이제 보니 완전 곰팅이네"
"무슨 말이야 곰 이라니. 너 이렇게 날렵한 곰 봤어?"
"곰 맞네 뭐. 탤런트 언니가 오빠 좋아 하는거 몰라?"
라고 말하 더군요.

순간적으로 머리가 띵 해 지기 시작 합니다. 그랬나? 라는 생각도 들고, 개가 날 왜 좋아하지? 라는 생각도 들고 너무 혼란스러워 지더군요. 그 말을 듣고 나니 제가 탤런트를 집에 바라다 줄때 둘이 차에서 했던 말들이 기억이 나는 겁니다.

그때 무슨 이야기 인가를 하다가 탤런트가
"오빠, 사람 일이란 아무도 모르는 거야. 지금 오빠랑 나랑 아무 관계 아니지만 앞으로 어떤 관계가 될지 누가 알아?" 라고 얘기 했던것도 기억 나고. "오빠는 오빠 자체 분위기에서 여자를 혹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어." 라는 말도 기억 나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제가 스스로 아직 헤어지진 않았지만 탤런트는 남자 친구가 있으니까 나와는 이성적으로 아무 상관 없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이성으로 저는 별 관심도 없었던 탓도 크고.

"근데 그 언니 만나지마. 오빠는 감당 못해" 라는 알수 없는 말을 하는 겁니다.
"너도 소품한테 얘기 들었냐?"
"무슨 얘기? 소품 오빠가 뭘 알긴 안대?" 라고 말하는 거예요.

근데 그 말을 하는 백돼지…..아니 백뚱 표정이 뭐랄까, 소품을 참 한심 하다는 그런 눈빛이나 말투로 느껴지는 겁니다. 마치 한참 어린애 이야기 하는듯한 눈빛 이었죠.

"그 언니 주위에 걸쳐져 있는 영가들이 어떤 원혼이 실린 귀신들인지 알기나 해? 괜히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 하지 말고 아예 시작도 안하는게 좋을걸?" 이라는 알수 없는 말만 하더군요.

"근데 너는 뭘 알고 있길래 그런 얘기 하는거야?"
라고 말하자 백뚱이 갑자기 우뚝 멈춰 서서 저를 빤히 쳐다 보면서 말을 합니다.

"오빠는 내가 뭐 하는 사람으로 보여?"
그러자 갑자기 모든게 궁금해 지는 겁니다.

'가만, 애는 뭘 하는 애지? 그러고 보면 우리는 얘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잖아? 나머지 셋은 하는 일이며, 집이 어딘지 다 알고 있는데 우린 왜 백뚱한테 그런것도 물어 보지 않았지?' 라는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는 거예요.

머리는 혼란 스럽고, 때 마침 방배동 한복판으로 불어오는 겨울 칼바람이 스윽 하고 머리를 스치며 지나가 옷깃을 다시 여미는데 그녀가 저를 똑똑히 쳐다 보며 말 합니다.

"오빠 나 사실 무당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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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출근해서 일하는 시간보다 짱공에 글 쓰는 시간이 더 많네요. ㅋㅋ 그래도 제 글을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오후에 후딱 끄적거려서 올립니다. 이제 외근 나가야 해요.  나중에 다시 돌아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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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3화는 끝!
하지만 너무 짧으니까 바로 이어 붙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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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는 내내 마음이 심란 합니다.

무언가 발을 담그지 말아야 할 곳 한 가운데 서있는 기분도 들고, 전혀 의도치 않게 어떤 일에 휘말려든 찜찜함도 나고 그렇습니다.

평소 저희 모친이 저에게 해주셨던 말씀중에
"귀신 얘기나 영가 얘기 함부로 하지 마라. 지네 얘기 하면 관심 가져 준다고 좋아해서 그 사람 주위로 쓸데 없는 영가 꼬인다. 살아 있는 사람이 자꾸 죽은 사람 얘기 꺼내서 좋을거 하나 없다" 라는 말씀을 자주 해 주셨거든요. 그래서 쓸데없는 장난을 치다가 모친에게 들켜서 야단도 참 많이 맞았습니다.

제가 군대 있을 당시에 내무반에서 동전 귀신이 유행 하던 적이 있었지요. 지금 생각 하면 참 유치 하지만 그때는 혈기왕성하고 시커먼 남정네들이 내무반 안에서 할게 없으니 그런 짓이라도 하고 놀며 시간을 보내던 적이 있었어요.

한참 내무반에서 동전 귀신 놀이를 하고 집에 외박을 나갔는데 집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어머니가 소파에서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그때 어머니 머리맡에 가서 "어머니 저 왔어요" 라고 말씀 드리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 나시는 거예요. 그러시더니 갑자기 "너, 요즘 어디서 뭔 짓거리 하고 다니냐?" 며 야단을 치시는 겁니다.

"무슨 짓거리? 군바리가 무슨 짓거리를 하고 돌아 다녀요? 삽질밖에 더 했겠어?" 라고 말씀 드리는데 갑자기 부얻에서 팥을 한웅큼 주워 오시더니 저에게 팥으로 강 스매싱을 날리시는 겁니다. ㅜㅜ
그리고 소금을 쥐시더니 현관 문을 열고 한웅큼 뿌리시더군요.

제가 갑자기 왜 그러시냐고 여쭤보니 소파에서 주무시고 제 목소리가 들리는데 제 뒤로 뭔가 시커먼게 달려서 들어 오더래요. 그 느낌이 음산하고 기괴해서 재가 또 어디 다니면서 뻘짓하고 돌아 다녔나? 라고 생각 하셨답니다.

우리는 흔히 영가를 본다거나 귀신을 본다면 싸잡아서 '신내렸다' 라는 무지몽매한 정의를 내리는데 그렇지 만은 않습니다. 불가에서 는 여러가지 정의를 하죠. 경전을 많이 공부 했다거나, 식이 맑다거나 등등의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존재 하고 있습니다.

성함이 기억이 나진 않지만 동국대 총장을 지내신 어떤 스님의 글에 이렇게 적혀 있더군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책이 아니라 스님들을 대상으로 한 책 이었습니다)

'식을 맑게 하고 3년 공부를 하면 전생이 보이고 3년 공부를 하면 현생이 보이고, 3년 공부를 더하면 내세가 보인다' 라는 글귀를 본적이 있습니다.

어쨋건 이 얘기는 이번 주제와 별 상관이 없으니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제가 절에 왔다갔다 하다 겪게된 이야기 들도 들려 드리겠습니다.

각설하고,
그날 백뚱이 그러더군요.

"오빠는 오빠가 왜 탤런트 언니랑 만났는지 모르지" 라길래 "왜 몰라 내가 채팅방 만든 죄로 만났지" 라고 말했습니다.

"ㅋㅋ 오빠 사람 인연 이라는게 그렇게 단순한거 아냐" 라고 하더군요.
"그럼 니가 재 굿 같은거나 재한테 붙어있는 나쁜 귀신한테 천도제 같은거 좀 해주면 돼겠네"
"뭐, 내가 그렇게 할수 있는건 아니고………." 라고 말을 하다가 갑자기 절 보면 씨익 웃는 겁니다.

아, 써글뇬 무섭게.

다시 머릿속이 실타래 처럼 뒤헝클어 지기 시작 합니다.

"아뭏튼 오빠, 사람은 자기한테 도움이 되는 사람한테 본능적으로 끌리기 마련이야 나중에 알게 될거야" 라고 알수 없는 소리를 지껄이더니 제 팔짱을 끼며 얘기 합니다.

"오빠 추운데 여기서 이러지 말고 우리 술이나 한잔 더 하러 가자"

그녀에게 팔을 잡힌채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제가 말했습니다.

"너 솔직히 말해봐? 술이 목적이냐? 내 몸땡이가 목적이냐? 한번 달라는 거지?"
라고 말하자 살짝 저를 흘겨 봅니다.

"어휴, 말하는 것 좀 봐 저질"
"저질은 지금 니 대가리에 들어가 있는게 저질이지. 너도 번호표 받고 기다려. 지금 나한테 한번 달라는 애들 순번대기표 들고 강남역 앞에 줄서 있어. 너 지금 받아가면 143번이야. 원래 145번인데 두명은 줄서서 기다리다 지쳐서 시집가서 143번이야ㅋㅋ"
"아휴, 관둬라 관둬. 드럽게 비싼척 하네"

라며 제 팔을 휙 뿌리치더니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 세웁니다. 택시 문을 열더니 뭔가 생각 났다는듯 뒤돌아 서서 말하 더군요.

"오빠 참, 내가 인심써서 말해 주는데 당분간 물 조심해."

엉? 물? 뭔 물?? 이 북풍한설 몰아 치는 엄동 설한에 내가 수영장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나이트 물인가? 라는 개떡 같은 생각이 드는데 그녀가 한마디 더 합니다.

"그리고 오빠 싫어도, 조만간 나한테 다시 연락 하게 될거야"
라는 알수 없는 말을 남기고 총알택시를 타고 총알처럼 사라 집니다.

햐~ 이거. 나쁜 뇬……………쌍금탕 같은 뇬…………뭔 말을 해주려면 다 해주던가. 안 준다고 삐지는 밴뎅이소갈딱지 같은 뇬.

시간이 늦어 한산해진 방배동 거리에 연말의 분위기를 알리는 조명등이 반짝 거리는데 그 가운데 혼자 서서 멍하게 넋이 나가 백뚱이 사라져간 도로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가만히 서서 생각하고 있자니 채팅방의 어떤 일정한 주파수가 우리를 모이게 만들었나? 라는 생각도 얼핏 들고, 아니면 어떤 강력한 인연의 끈이 있었나? 내가 알지 못하는 전생 같은거? 라는 생뚱한 생각도 들고 참 심란해 지더군요.

그때 이런 저런 감정들을 제외 하고 탤런트에게 드는 감정은 사실 측은함이 가장 컸습니다. 아니,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측은함에서 애잔함으로 감정이 전이 되던 시기 였던것 같습니다.

애는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걸 솔직하게 얘기 했을까?
또 대체 어떤 일들을 숨기고 있나?

이런 생각들이 들면서 뭔가 찜찜함이 계속 남는 거예요. 무언가 찜찜함과 공포심은 사라지지 않고, 그렇다고 딱히 내가 무언가를 해결 할수 있는것도 없고. 머릿속이 정돈 되지도 않고 그래서 한동안 그 친구들의 전화나 문자를 좀 피했습니다.

부딪혀서 이길수 없다면 해결 방법이 뭐가 있겠습니까? 비겁하지만 잠시 도망 가는게 제일 이지요. (36계 줄행랑) 그 이후부터 문자 답장도 잘 안 해주고 전화오면 좀 바쁘다 그러고 그런식 으로 나름 거리를 두기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발신자 번호 서비스가 아직 시작 하지 않을 때 였거든요. 아마 제 기억에 그 당시에서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 발신자 번호 표시 서비스가 시작 된걸로 기억 합니다. 어느날 퇴근 시간을 조금 남겨두고 전화가 온거예요. 일단 전화를 받았죠. 지금처럼 발신자 서비스가 되거나 했으면 받지 않았을 텐데.

"오빠 뭐해?"
라고 말을 하는데 탤런트 였습니다.

"어? 어…..나 회사지 지금 일하는데?"
"그래? 그럼 나 오빠 회사 앞인데 오빠 언제 퇴근해? 늦더라도 나 이 근처에서 기다릴게"

라고 말하고 전화를 일방적으로 '뚝' 끊습니다.

하 이거, 난감 하더군요.
'늦더라도 기다린다는' 말에 어떤 결기 같은게 느껴 지길래 일단 만나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빨리 일을 정리하고 나갔습니다. 만나서 어디로 갈까? 라고 이야기 하다 또 결국 우리에게 익숙한 방배동 카페 골목으로 향했습니다.

일단 밥을 먹자고 얘기하니 그냥 술 먹을수 있는 곳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술을 먹으면서 이 얘기 저 얘기를 하는데 남자친구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몇일전에 결국 헤어졌다는 거예요.

저번에 둘이 보자고 했던것도 그런 문제들로 의논하고 얘기도 듣고 싶어서 만나자고 했던건데 여차여차 하다 그렇게 넷이 모이게 됐고 그래서 말을 못 꺼낸 거랍니다.

이때 탤런트와 같이 있으면서 얼굴에 화상입은 여자에 대해 물어볼까 말까 굉장히 망설 였었습니다.
그런 일련의 일들이 최근, 혹은 몇 년전에 일어난 일이고, 그리고 설령 그런 일 들을 탤런트도 알고 있다면 스스로도 굉장히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일단 입을 다물고 있었죠.

그런데 평소에 넷이 만나면 술도 많이 먹지 않던 아이가 굉장히 빨리 마시는 겁니다. 거의 '흡입' 수준으로 들이 붓는 거예요. 사실 저는 대충 몇잔 흉내만 내다 슬쩍 도망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슬슬 건배하고 같이 원샷까지 해야 한다고 강짜를 부리기 시작 합니다.

그런데,
아……..젠장

그렇게 소주 병이 한병, 두병 늘어가니 이게 웬일인지 탤런트가 점점 여자로 보이기 시작 하는 거예요 (알코올의 힘은 귀신보다 위대합니다.) 넷이 있을때는 서로 장난치고 낄낄대느라 몰랐는데 의외로 둘이 오래 있어보니 생각도 많이 바르고 생활력도 강하고 그렇더군요. 하물며 늘씬하고 이쁘기 까지 한데 가슴은 비……….아, 이건 아니고.

그렇게 둘이 꽤 많이 마셨던 것 같습니다. 알코올도 들어 갔겠다. 슬슬 여자 향이 코를 간지럽혀 오겠다. 그 때 이미 탤런트만 보면 느끼지던 공포심은 이슬방울 속으로 익사해 가고 있었죠.

1차 자리를 파하고 슬슬 일어나 밖으로 나왔는데 둘이 서있으니 기분이 야리꾸리 한겁니다. 먹을만큼 먹어서 배도 부르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탤런트가 "오빠 추워" 라고 말하길래 어깨를 감싸 안아주고 걷는데 애가 큰 키와는 달리 어깨가 갸날퍼서 한팔에 쏙 안기는 거예요.

어휴 야…………….이거 정말.
샴푸 냄새는 슬슬 코를 간지럽히고. 코에 침, 코에 침…

"이제 어디로 갈까?" 라고 말하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니 혹, 비…비…비디오 방이 보이는 겁니다.

근데 이게 막상 비디오 방 가자는 말이 안 떨어지는 거예요. 그때 시간이 열시도 채 안된 시간 이었는데 그때 '비디오방 가자' 라고 얘기하면 남자들 목적은 결코 비디오가 아닌 거잖아요.

아 씨, 이거 머리 아프게 갈등하기 시작 합니다. 다른 일반적인 여자애 들 같았으면 그냥 쿨하게 "야, 비디오나 한편 때리러 가자" 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할텐데, 탤런트 얘한테는 뭐랄까, 쉽게 다가가고 행동 할수 없게 만드는 포스 같은게 있었기 때문에 계속 망설여 지더군요.

'비디오 방 가자 그럴까? 아냐 그럼 얘가 날 음흉하게 보지 않을까? 아냐 비디오 보러 가자는게 뭐 어때서? 아냐 그래도 비디오 방은 비디오 보는데가 아니잖아? 응? 에이 뭐. 세상이 다 그런거지.응? 응? 말이나 한번 해봐?'

둘이 같이 걸으면서 뭐 이딴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차 있었습니다. 결국 제가 남자답게 큰 맘먹고 말을 했어요.

"우….우리…저….저…앞에 있는……비……비디오방…….아, 무…물론...영화만 보……...주물럭은…ㅎㅎ………."

"오빠 우리 저기 있는 모텔가서 방 잡자"


[출처] 방배동에서 생긴일 | hyun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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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 분 전개가...

인연이란 대체 어떤 걸까요 (갑분인연)
어떤거길래 매번 인연이 어느 귀신썰에서나 나오는걸까
참 모르겠을 일이네
그래서 귀신썰을 읽을 때마다 더욱 곁에 있는 사람들이 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

그럼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볼까?
곧 또 가져 올게 ㅎㅎ
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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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헉헉.. 두편연속좋아요.. 근데 그래도짧아요ㅜㅜ~~으허허허
비....비됴 방이 그런거예여?허얼~~~~ 점점 더 궁금해지네요~~
다음편 궁금해서 현기증 난단 말에여 ~ㅎㅎ
비됴방이 비됴보는곳이 아니었단 말입니까?!?! 흠흠.
~~뇬 왤케 좋아하는 거지,,, 재믾는데 쪼끔 그렇당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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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무료할까봐 밝을 때 이야기를 이어 본다 ㅎㅎ 같이 볼까? _______________________ 그리고 그날, 모텔에 들어간 제게 살면서 두번 다시 생각하기 싫은 헬 게이트가 열렸습니다. 방배동에 위치해 있는 모텔 방은 작고 허름 하더군요. 아니 명색이 방배동인데 방은 왜이리 작고 허름해? 라고 생각 했습니다. 구조도 옛날 모텔 구조인걸로 보아 신축이 아니라 리모델링 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더 어이가 없었던건 방 벽지가 온통 검정 색 이에요. 벽지도 검정색, 창문도 검정색. 모텔방 인지 귀신의 집인지. 그렇지만 그 당시에 그딴게 중요한게 아니죠. 벽지가 검정색이면 어떻고 빨간색이면 어떻겠습니까? 설사 벽에 똥칠이 되있다 해도……그건 아니지만. 여튼. 웬일로 술을 오버페이스로 마셔버린 그녀가 따뜻한 방안에 들어가자 술이 올랐는지 코트까지 다 입은 상태에서 침대로 풀썩 쓰러 집니다. "야야. 더운데 코트는 벗고 누워" 라고 말하자 코트를 벗습니다. 저도 겉 옷을 벗고 그녀가 누워 있는 침대 옆에 걸터 앉았습니다. "오빠 나 옆에 누워서 좀 안아줘" 라고 그녀가 말합니다. 그때 저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 했죠. 아잉…들어오자 마자 이러는건 너무 빠른뎅……좀 더 있다가 얼레벌레 진행 돼야 정상인데 아잉 깍쟁이……. 뭐 이딴식의 주접을 속으로 떨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 질지도 모른채 말이죠. 그렇게 둘이 침대에 누워 그녀에게 팔베게를 해줬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기 시작 했죠. 그러다 흔히 남자들이 이야기 하는 멘트를 하나하나 던지기 시작 했습니다. "나 옷 입고 있으니 불편 하다. 겉옷 좀 벗을게." 그리곤 제 겉 옷을 벗었습니다. 훌러덩~ 훌러덩~~ "오빠, 겉 옷만 벗는다면서 팬티는 왜 벗어?" "응? 엇? 아, 미안 습관적으로" "어? 습관? 오빠는 팬티까지 벗는 습관이 있어?" 라고 이야기 하며 깔깔 댑니다. 그러고 그 상태로 또 한참 이야기 하다 "너도 벗어" 라고 말하자 "왜 난 안 불편해" 라고 말합니다. "넌 안 불편한데 니 옷에 자꾸 내 젖꼭지가 쓸려서 아프잖아. 내 소중한 젖꼭지 까진다구" 라고 주접을 떨자 그녀가 웃으며 옷을 벗습니다. "야, 브래지어도 벗어야지 브래지어에 쓸리니까 더 아프 잖아" 라고 마지막 멘트를 끝으로 결국 저희는 훌러덩 으로 남았습니다. (알*몸이 금칙어 라는 군요. 표현을 살짝 바꿧더니 아주 저렴해 졌어요)  수많은 여자 경험을 해 봤지만(응?) 그날 서로 나신이 된채 그녀와 포옹하던 순간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가 보아왔던 몸 중에 가장 예쁘고 아름다웠던 몸 이었거든요. 그리곤 뭐 다 예상하시는 대로 자연스럽게 패팅의 단계가 이어 졌죠. 한참 패팅이 무르익어 가는데 그녀가 제 손을 잡습니다. 그러더니 "오빠 근데 나 할말 있어" 라는 거예요. "지….지금….할말이 문제가 아닌데? 엉? 말은 좀 있다 질리도록 하자" 라고 말 하는데 그녀가 "오빠 나 사실 아직 남자 경험이 없어" "그..그래….경험이 없……….잉? 응? 뭐? 이 뭔 소리야" 갑자기 머리 속이 하얘 집니다. 그때 그 순간 만큼은 그 말이 귀신보다 더 무섭 더군요. "정말이야? 야 너 전 남친을 6년이나 사겼대매" "응, 그렇긴 한데 결혼전에 관계 가지기 싫어서 경험은 없었어" 오 신이시여. 욕좀 해도 되겠습니까? 이런 ㅆㅏㅇ닞;ㅓ라인ㅁ;라인;므라ㅣㅇㄴ;ㅡ마ㅣ "나도 오빠랑 이렇게 끌어 안고 키스 하는건 너무 좋은데 관계를 가지는 좀 그래" "아, 그…그래 뭐 그렇지, 근데 내 소중이는 뭔 죄라고" 돌이켜 보면 그 아이도 남자의 신체에 대해 참으로 무지 했던거죠. 그 상태에서 아이들 처럼 손잡고 이야기만 하다 잠만 자자니. 그런데 정말 그 상태에서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 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제가 그냥 그럴수 있었던 이유는 자기는 잠을 자지 못한지 몇 개월 됐다는 거예요. 밤마다 꿈에 화상 당한 여자가 나타서 괴롭혔기 때문에 제대로 잠을 잔게 언제인지 기억 나지도 않는 답니다. 수면제를 먹어도 잠을 못 잔대요. 그래서 옆에 누군가 있어주면 혹시 잠을 잘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했다는 군요. 그 대상이 저 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왔답니다. 그 말을 들으니 갑자기 마음이 많이 측은해 지더군요. 많이 안스럽 기도 하고. 제가 그랬죠. "붕가붕가를 하면 피곤 해서 한방에 잠 들텐데." "응? 오빠 뭐라구?" "아….아냐… 그래 오늘은 내가 옆에서 꼭 안아줄 테니까 잘 잠들수 있을거야" 라고 말하고 꼭 안아 줬습니다. "근데 오빠, 이 딱딱한건 어떻게 해야 되는거 아냐?" "어? 어 이거, 이건 그냥 버스 손잡이다 생각하고 그냥 잡고 있어줘. 실제 버스 탄 것 처럼 흔들흔들해도 돼" ㅜㅜ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곧휴를 곶추 세우고 있는 제게 그 얘기들이 귀에 들어올 리가 있겠습니까? 남자들은 다 동감 하겠지만 그때 이미 온갖 성적유희는 다 한 상태 였거든요. 그 상태에 결정적으로 그녀 몸에 들어 가지는 못하고 그러고 있었으니, 이건 마치 메시가 상대진영 골키퍼 앞에서 문전 쇄도 드리볼만 하다 "메시야 김치찌개 끓여 놨다 집에 와서 밥먹어라" 라는 모친의 얘기를 듣고 슛은 안쏘고 "네 엄마" 하고 밥 먹으러 집으로 가버린 것과 진배 없는 상황 인거죠. 그래서 그때 제 머리속에는 빨리 애를 재우고 화장실 가서 위행위자나 하고 와야 겠다 라는 생각만 가득 했던 것 같습니다. 아!, 그때 결정적으로 제가 마음을 고쳐 먹었던 결정적 계기가 글을 쓰다보니 생각 나는 군요. 한참 문전 드리볼 실랑이를 할 때 그녀가 그랬었습니다. "오빠 그렇게 원하면 내 안에 들어 와도 돼. 근데 정말로 나 책임져 줘야돼. 그럼 해도 돼" 라고 말했었죠. 어떻게 생각 해 보면 그냥 단순히 남자의 마음을 확인 하고 싶은 것 일수도 있고, 또 다르게 생각해 보자면 그렇게라도 저와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일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 단순한 말 한마디에 느닷없는 갈등의 쓰나미가 저를 집어 삼켜 버린거죠. 저는 누나가 있는데 어린 시절 누님의 학교 친구 중에 사주를 기가 막히게 잘 보는 친구가 있었어요. 뭐, 어느 학교나 귀신을 잘 보네, 사주를 잘 보네 이런 구라질로 나름 대로의 영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싶어하는 여자 아이들이 많은지라 누나가 그렇게 얘기 할 때 웃어 넘겼었는데, 근데 그 친구가 나름 유명해져서 선생들도 데려가서 사주를 물어보고 교장도 데려가서 물어 보고 할 정도로 용하게 맞췄다는 군요. 어느 날 제 사주를 보여 줬더니 대뜸 "동생이 여자야?" 라고 하더 랍니다. "아니, 내 동생 남잔데?" 라고 하자 "이건 꽃 사주인데? 이상하네. 여자 사준데, 아님 앞으로 니 동생 주위에 여자가 끊이질 않겠다" 라고 말을 했다는 겁니다. 또 어느날 인가 모친이 대구에 있는 절에 가실때 따라 간적이 있었어요. 그때 그곳에 묘적스님 이라고 굉장히 유명하신 비구니 스님이 계신데 어머니를 따라온 저를 보자 마자 그런 말을 하신적이 있습니다. "어이구야, 저거 남자 놈이 눈 웃음이 저리 많아 우야뇨, 지 가지고 나온 사주도 만만 찮은데. 니는 앞으로 평생 여자 조심하고 살아야 한데이. 새겨 들어라" 라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어 황망해 하던 기억도 나는 군요. 뭐, 그렇 습니다. 어쩌다 얘기가 이쪽으로 샜는지 모르지만, 제 인생은 그 두분의 '축복'(?) 으로 인하여 온갖 여자들로 점철 되어져 있습니다. 암튼, 평소 다른 여자 같았으면 아마 그랬을 지도 모릅니다. "오빠, 나 책임 져야 돼" 라고 말 했다면, "그럼 당연히 내가 니 오늘을 책임줘 줘야지, 그러니까 너도 내 소중이를 책임져 줘" 라는 개드립을 치며 거사를 치뤘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그러지 못했어요. 나름 당시에도 산전수전 공중전 까지 다 겪은 흔히 말하는 '선수' 였는데 말이죠. (그 당시 그 단어가 유행 이었지요) 그때 그녀가 "나 책임져 줘야 돼" 라는 말에 순간적인 공포를 느꼇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그날 제 이성이 본능을 순식간에 제압 했다고 봐야죠. 문득 저 말을 듣는데 자신이 없는 거예요. 그러면서 본능의 끈을 '툭' 놓아 버린채 '내가 애를 책임 질수 있나' 라는 하나마나한 밥통 같은 고민의 나락으로 훅 빨려 들어가 버린거죠. 암튼 그렇게 모든 마음을 비우고 그녀의 등을 토닥 거리며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 동안 잠도 못 잔데다 술까지 많이 마셔서 그녀도 피곤 했는지 스르륵 잠이 들기 시작 하는 거예요. '뭐야? 잘만 자네' 라는 생각으로 계속 그녀를 토닥토닥, 만짐만짐(?), 하다가 한 십여분이 흘러 갔습니다. 슬슬 화장실로 가서 위행위자를 하고 올까 라고 생각 하고 있을 때쯤 갑자기 그녀가 마치 전기 충격을 받은 사람 처럼 몸을 움찍 거립니다. '어? 뭐지 애 왜 움찔 하지?' 라고 생각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녀가 이상한 신음 소리를 내기 시작 합니다. "으….으….어…..어……" 그 순간 갑자기 등골이 오싹 하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저리가, 저리가" 라고 소리 지르면서 고개를 도리깨질을 칩니다. 마치 싫어하는 사람이 얼굴 들이밀면 피하듯이 말이죠. 정말 그때 소름 돋더군요. 온몸에 닭살이 순식간에 꼬끼오 하고 올라 옵니다. "너 왜 그래? 응? 일어나봐" 라고 몸을 막 흔드는 데도 일어 나지 않는 거예요. 그런데 그 상태로 계속 소리를 지르면서 몸부림을 치는 겁니다, "으아아악 저리가 저리가" 와 진짜 말로만 들으며 긴가민가 하던 일들이 눈앞에서 진짜로 보고 있자니 너무 무섭 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깨를 잡아 세우고 세게 흔들었죠. "야야..정신 차려 보라구. 일어나" 앞에서 붙잡고 있던 저까지 마구 밀어내던 그녀가 그때 잠에서 깨어나 정신을 차립니다. 그러더니 멍하게 저를 쳐다보다 현실감각이 돌아 왔는지 '흐윽' 하며 흐느끼기 시작 합니다. 그 상태로 가만히 그녀를 안고 있어 줬죠. "너 정말 많이 힘 들었겠구나" 라고 말하니 제 품에 안긴채 계속 웁니다. 그렇게 또 안고 머리를 토닥이며 괜찮다, 옆에 내가 있지 않냐, 걱정마라 뭐 이런 말들로 안심 시키며 시간이 좀 지나니 다행히 또 다시 호흡이 점점 잦아 듭니다. 호흡이 또 쌔근쌔근하게 규칙적으로 돌아오길래 '휴, 그래도 다시 잠들었네' 라는 생각을 하는 그 순간, 또 다시 몸이 한번 움칫 거리는 겁니다. 아, 이거 정말 그때 저도 얼마나 긴장하고 있었던지 그 아이가 흠칫 몸을 떨자 저도 같이 몸이 흠짓 놀랍니다. 그리고는 아까 그 몸짓이 반복 되는 거예요. "으….으….으어어……..안돼…안돼" 이거 깨워야 하나? 어째야 하나 막 고민 하려는 순간 또 "안돼 오지마 오지마" 라며 몸에 마구 경련을 일으키는 겁니다. 아! 이런 거구나. 이런식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오래 잠들어 있다가 그런 꿈을 꾸는게 아니라 스르륵 잠에 빠져 들기 시작해 약 10~15분 정도 지나서 바로 꿈에 그 여자가 나타 나는 거죠. 그런데 이상한게 흔들어 깨워도 잠이 바로 안깨는 거예요. 한참을 일어나라고 흔들어도 잠에서 깨지는 않고 계속 소리를 지르며 몸부림을 치는 겁니다. 그런데 상체를 붙잡고 계속 흔드는데 눈이 반쯤 떠져 있는 거예요. 그 상태에서 동공이 위로 올라가 흰자만 보이는 상태에서 그런 발작 비슷한 상황에 빠지는데 저도 온몸에 공포감이 휘감기는 겁니다. 제가 너무 답답해져 귀에다 대고 "야 일어 나라구" 라고 크게 소리를 지르자 그제서야 다시 잠이 깹니다. 이거 정말 미치고 환장 하겠더군요. 일어나서는 또다시 공포에 몸을 덜덜덜 떨면서 울고 있고. 저는 옆에서 또 다시 끌어 안고 토닥여 주고 있고. "그럼 여태 까지 매일 이런 밤을 보낸거야?" 라고 말하자 울면서 고개를 끄떡 거립니다. 어휴 정말 뭐라고 해줄 말이 없더군요. 그 상황에서 뭐라고 해줄만한 상황이고 뭐고가 없죠. 저도 이미 겁을 잔뜩 집어 먹은 상태니. 그때 해줄수 있는건 꼭 끌어 안고 도닥여 주는 일 밖에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쯤되니 화장실 가서 위행위자에 대한 생각은 저 먼 안드로메다로 안녕한 상태죠. "일단 그냥 조용히 이렇게 있자 내가 꼭 안아줄게" 라고 얘기 하고 그녀 등을 쓰다듬고 있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다시 조금씩 울음소리가 작아지고 다시 그녀의 호흡이 정돈 되어갈 무렵 이었습니다. 왜 그런 현상 있죠. 정말 편안한 내 방에 있는데, 혹은 정말 익숙한 어느 곳에 있는데 갑자기 어? 여기가 어디지? 라는 묘하게 낮선 느낌이 든다던지, 혹은 처음 와본 방인데 뭔지 익숙한 기시감이 든다던지. 그렇게 그녀를 안고 있는데 갑자기 그런 복합적인 감정에 휩싸이기 시작 하는 거예요. '나는 왜 여기서 이 아이를 안고 이러고 있을까?' '근데 이 방은 왜 이렇게 낯이 익지' '아냐 가만, 여기가 어디쯤 이었지?' '모텔방은 왜 이렇게 다 까만걸까? 이상하잖아?' 라는, 갑자기 시공간이 묘하게 뒤틀리는 듯한 이상한 느낌에 빠져 드는 겁니다. 밖은 분명히 일반 도로라 시끄러워야 할텐데 원인을 알수 없는 조용한 침묵이 지속되고 있고, 방에는 정체를 알수 없는 불쾌한 침묵이 괴괴히 흐르기 시작 합니다. 그때 갑자기 화장실 에서 '똑, 똑' 하는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나는 겁니다. '어? 웬 물방울 소리지? 아까 샤워 할 때 물을 제대로 안 잠궜나? 아닌데 좀 전 까지는 안났잖아?'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 하는데. 여러분은 환청 들어 보셨나요? 그 때 들었던 소리가 환청인지 아닌지 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보통 '환청' 이라 하면 '무언가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데?' 라거나 '이명 현상 때문에 일어나는 잘못된 착각' 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날 들은 소리는 '잘못된 착각' 이라거나 '무엇인가 이상한 소리가 아니었습니다' 정말 정확 하고 똑똑한 소리로 들은거죠. 화장실에서 나던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조금씩 빨라 집니다. '똑………….똑……….똑…….똑…..똑…똑..똑똑' 그러더니 그 소리가 누군가 샤워 하는 소리로 바뀌기 시작 하는 겁니다. 옆방에서 나는 소리나 잘못된 소리를 듣는게 아니라 분명히 우리 방, 분명히 제가 좀 전에 다녀온 화장실에서 나는 소리 인 거예요. 온몸에 털이 곧추 서고 몸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지금 뭐가 잘못 된거지' 라는 생각이 온통 내 몸을 지배하고 뒷골이 묵직한 상태로 몸이 움직이지 않는 겁니다. '이게 뭐야? 이게 뭐야?' 라는 생각만 들고 있는데 조금씩 샤워 소리에 맞춰 여자의 노래 소리가 허밍으로 들리기 시작 합니다. "흠~~~~~흠흠~~~ 흐음~~~~~~" '어떻하지? 일어 나봐야 하나? 얘는 지금 잠든 걸까? 아까부터 안움직이는데' 라는 생각이 드는데 엇, 몰랐는데 그녀 등이 식은 땀으로 온통 축축 하게 젖어 있습니다. '애는 안자나? 미동도 안하는데 지금 우리가 위험한 상황 아닌가?' 라는 생각에 그녀의 귀에 입을 가져가 무슨 말이라도 하려는데 그녀가 갑자기 제 팔을 꽉 움켜 잡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저한테 나지막이 이야기 합니다. "오….오빠…….제발…….그냥 나 좀 안아줘." 그녀도 부들 부들 떨고 있는 겁니다. 그 순간, 물소리가 멈췄습니다. 저희는 서로 식은땀이 범벅이 되어 숨죽인채 서로 부둥켜 안고 있는데 갑자기 화장실에서 '잘박' 하고 걸어 나오는 소리가 화장실에서 납니다. - 아이고, 주말 주주 브링핑 자료 준비 해야 하는데 글 쓰느라 자료도 아직 못 만들었어요. 빨리 만들고 주 마감 해야 하는데, 주말에 쓰려 했는데 그래도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나름 최대한 길게 써서 올립니다. 사실 저 때 일들은 그날 이후 두번 다시 생각하기 싫어 기억 속에 뭍어 뒀었는데. 다시 한번 상기하니 저도 뭔가 아련 하네요. 왜 그랬을까? 후회되는 부분들도 많고. 잊고있던 그 시절 추억도 많이 생각 나고, 암튼 일 좀 하고 와야 될 것 같습니다. 아 참! ㅋㅋㅋ 어떤 분이 물어 보시던데….. 이 글은 실화 입니다. ㅋㅋ 전 머리가 나빠서 이런 디테일한 플롯을 가공해 낼 능력은 없어요. ㅋㅋㅋㅋ [출처] 방배동에서 생긴일 | hyundc __________________________ 뭐야 나오지마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저 모텔방은 왜때문에 그렇게 시껌코 왜때문에 그렇게 조용하고... 왜 맘대로 씻는 소리는 들리고 너무 무섭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은? 내일 또 가져올게 ㅎㅎㅎㅎㅎㅎㅎ 무서우니까 낮에 가져옴 ㅋㅋㅋㅋ 밤에 잘 때는 무서운거 까먹고 다들 잘 자길!
퍼오는 귀신썰) 방배동에서 생긴일 5화
오늘 낮에 오려고 했는데 낮에 너무 바빠서 결국 밤에 와버렸네 ㅠㅠㅠㅠ 밤에 보면 무서워서 잠 못자는데 미안해 ㅠㅠㅠㅠㅠ (내가 나한테 사과하는건가봉가) 이야기 얼른 들어가 볼까? 그리고 ㅋㅋㅋㅋㅋ 맞춤법 이야기 하는 분들 계시는데 그것까진 어쩔 수가 없다... 내가 쓴 글도 아닌데 맞춤법까지 손대기 시작하면 끝이 없으므로 ㅋㅋㅋㅋㅋ 이해해 주길 ㅋ 그럼 시작! _______________________ 저희는 서로 식은땀이 범벅이 되어 숨죽인채 서로 부둥켜 안고 있는데 갑자기 화장실에서 '잘박' 하고 걸어 나오는 소리가 화장실에서 납니다. ‘공포에 질린다는’ 표현이 있지요 그 ‘질린다’ 라는 표현을 뼈 져리게 실감한 날 입니다. 공포감이 나를 덮어와 이성을 마비시켜 버리면 숨이 쉬어지질 않습니다. 호흡도 생각을 하고 의식을 하면서 들숨과 날숨을 내뱉어야 할 정도가 됩니다. 흔히 공포영화를 보면 너무 심한 공포에 질려 눈과 입을 뜨고 죽는 장면이 나오는데 저는 그 장면이 굉장히 디테일 하고 사실적인 묘사라 생각 합니다. 숨조차 쉬어지지 않습니다. 암튼, 그 걸음 소리가 ‘찰박……………..찰박………………찰박’ 이런 식으로, 한걸음 띠고 한참을 멈춰져 있다가 또 한걸음 띠고 한참을 멈춰져 있다가 이런식 으로 다가 옵니다. 차라리 기절이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정신은 되려 명징해 지고 온몸에 흐르는 피가 역류하는 기분이 들고 온통 식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가 ‘찰…..박…………………..’찰…..박’…………………………….그리고는 어느 순간 그 소리가 멈췄습니다. 그때 그 모텔 방 화장실 입구가 저희 쪽이 아니 었습니다. 그러니까 현관문을 열고 들어 왔을 때 그쪽으로 나있는 화장실 이었죠. 저희가 누워 있는 침대에서는 그 방 화장실 내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화장실쪽을 등지고 누워 있었고 저는 그녀를 안고 화장실 방향을 향해 누워 있었 습니다 당장 불을 켯으면 좋겠는데 그 전등 스위치가 화장실 벽 쪽에 붙어 있었습니다. 리모콘이 어디 갔는지 찾는것도 언강생심 엄두도 내지 못했구요. 어느 순간부터 저도 그녀를 꽉 끌어 안은채 눈을 감고 있었는데 갑자기 발자국 소리가 ‘뚝’ 끊기니 또 다른 공포가 엄습해 옵니다. 정말 일분이 한시간 처럼 느껴지다가 너무 궁금해 지길래 정말 용기 내어 눈을 떠 봤지요. 그런데 그걸 뭐라고 표현 해야 할까요. 분명 화장실 문 앞쪽에 무언가 있습니다. 거무스름하고 희미 하지만 여자의 형상이라는 것 쯤은 알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일견 딱히 ‘사람의 형상이고 여자의 형상입니다’ 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실루엣이 화장실 앞쪽에 서 있는 겁니다. 그 형상이 포토샵으로 말하자면 50% 블러 처리된 흑백 합성 영상이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이건 뭐 비명도 안나오더 군요. 다만 그녀를 끌어 안은채 움찍하며 ‘어…어…어……’ 라고 아무 말도 못했는데 갑자기 그녀가 짓눌린 공포를 마구 발산하듯 엄청난 비명을 질러 댔습니다. 그녀가 ‘꺄아아악’ 이라는 사자후 같은 비명을 토해냄과 동시에 저는 마치 무슨 주술에서 풀려난듯 침대에서 뛰쳐나가 후다닥 빠른 동작으로 벽에 붙어 있는 조명 스위치들을 다 눌렀습니다. 조명이 들어오자 갑자기 방 전체의 괴괴스럽던 알수 없는 분위기가 물러나며 다시 조금씩 따스한 기운이 방으로 스며 듭니다. 그녀는 눈물을 흘려 대며 울고 있었고 그런 그녀를 보며 저는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주섬주섬 떨어져 있던 옷들을 빠른 속도로 챙겨 입기 시작 했습니다. 벗기는데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입는 속도는 어찌나 그리 빠르던지………. 그렇게 저희는 번개 처럼 옷을 입고 나가는데 화장실 앞쪽을 지날 때 하마터면 까무러 칠뻔 했습니다. 화장실에 샤워를 한듯한 물자국 들이 있었습니다. 화장실 입구까지 물자국이 걸쳐져 있더군요. 이게………. 저희는 그날 방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지 않았거든요. 근데 욕실에 샤워 흔적은 물론이고 화장실 앞까지 물자국이 떨어져 있는거예요. 마치 발자국 처럼. 저희는 미친듯이 모텔방을 빠져나와 제 차로 옮겨 탔습니다. 그녀는 옆자리에 앉아 계속 울고 있고 저 또한 아무 말 없이 시동을 걸고 그녀의 집 쪽으로 향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그녀는 기운이 다 빠졌는지 축 늘어진채 멍하게 앞을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저희는 차 안에서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가는 내내 실내등을 켜놓고 운전 했지요. 차 안에서도 너무 무서웠거든요. 왜 그런 기분 있잖아요. 내가 경험 했던 공포가 진실이 아닌 마음. 나 혼자의 착각 이었었으면 하는 심정 같은………. 그러니 무언가의 말을 꺼내 그 방에서 있었던 사실들을 확인 한다는 것이 더 무섭게 느껴 졌던 건지도 모르 겠습니다. 그녀 집 근처에 도착해 차를 정차 시키고 그녀를 보니 여전히 축 늘어져 초점 없는 눈동자로 앞만 응시하고 있더군요. 저는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망설였습니다. 평소에 제 성격 같았으면 그랬겠죠. '걱정하지 마라, 무언가 해결 방법이 있을거다' 라는 말로 다독여 주거나 최소한 아무말 없이 꼭 끌어 안아 주기라도 했을텐데 그날은 웬지 아무것도 할수 없더군요. 둘이 그렇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있는데 그녀가 조용히 문을 열고 내립니다. 차에서 내린 후 집 방향으로 너털너털 걸어 가는데 온 몸에 기운이란 기운은 다 빠져 나간 사람 처럼 걷더군요. '무슨 말이라도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지만 아직 그때까지 저도 공포감에 장악 당해 있던 때라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그녀의 뒷모습만 바라 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차를 돌려 저희 집 방향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여전히 실내등도 다 켜놓은 상태로요. 운전을 하면서 뒷자리가 무서워 계속 쳐다 보면서 운전을 했죠. 그 때 시간이 아마 새벽 1시 조금 넘은 시간 이었던 걸로 기억 합니다. 그렇게 운전을 하고 가다 문득 이렇게 집으로 도망만 간다고 무언가 해결 될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신호에 정차 했을 때 소품녀석과 백뚱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자냐? 늦은 시간에 미안한데 안자고 있다면 전화 좀 해줘" 라고요. 무턱대고 전화를 해 대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 이거든요. 저는 기왕이면 백뚱이 전화해주기를 바랬습니다. 한 십여분이 흘러도 대답이 없길래 슬슬 둘다 자나보다 라고 생각 하고 있는데 전화가 울립니다. 받아보니 소품 녀석이더군요. "어, 형 이시간에 웬일 이세요?" 라고 이야기 하는데 녀석의 목소리가 조금 이상 합니다. 저는 자다 일어났나? 라는 생각에 잤냐고 물어 봤더니 깨어 있었 답니다. "그런데 목소리가 왜 그래? 많이 아픈 것 같은데 감기 걸렸어?" 라고 물어 보니 "아뇨, 그게 아니라 형 제가 요즘 몸이 좀, 아니 몸은 아닌데 그게……암튼 좀 상황이 그렇네요" 라고 이야기 하는데 전화기 너머로도 '이 녀석에게 무슨 일이 있구나!' 라는게 느껴질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는 " 형, 제가 지금 너무 전화 받을 상황이 아니라서, 죄송한데 내일 다시 전화 드릴게요"라고 얘기 하더군요. 미안한 마음에 알았다, 늦게 연락 해서 미안하다 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뭔가 소품 녀석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라는 생각이 들다가 그저 녀석이 감기라도 걸렸나 보다 라고 가볍게 생각 하기로 하고 다시 집으로 향하는데 이번에는 다시 전화가 울려 받아 보니 백뚱 이었습니다. "우왕~ 우리 도도한 잘난이 오빠 웬일이야?" 라고 말을 하는데 이런 젠장 술을 한바지 푼 목소리 더군요. "어? 어.그게, 너 지금 술먹냐?" "어헝 그럼 지금 술먹고 있지, 근데 이 시간에 웬일이야? 이제 나한테 뭔가 물어 볼게 생겼나 보지?ㅋㅋㅋㅋ" 그런 식으로 말장난을 하는데 그때는 뭐 그게 얄밉고 자시고 할 게재가 아니더군요. 일단은 미친년 바지가랑이라도 붙들고 매달릴 심정 이었으니까요. "지금 어딘데? 너 집에 안가? 내가 데려다 줄까?" "뭐래, 오빠가 날 왜 데려다 줘. 그리고 여기 우리 동네 근처야" 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는 "오빠가 이 시간에 직접 전화한거 보니 뭔가 있긴 있었구나. ㅋㅋㅋㅋ" 라고 계속 놀리는 투로 이야기 합니다. "어, 그래 뭔가 있긴 있었다. 암튼 지금 못봐? 내가 갈수 있는데?" "아니에요. ㅋㅋ 나도 이제 들어 갈거야. ㅋㅋㅋ 급해도 참아 ㅋㅋㅋㅋ나중에 만나면 얘기 해줄게 안뇽~~~~" 그러더니 전화를 휙 끊어 버립니다. 이런 젠장. 그런 통화를 하는새 저는 집에 도착해 제 방으로 향했습니다. 그래도 집에 도착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 집니다. 원래 저는 외출했다 들어가면 시간이 늦건 빠르건 샤워 먼저 하는데 그날은 샤워는 커녕 변기에 있는 물도 쳐다보기 싫더군요. '햐…물 조심 해야 하는거 맞네. 그런 물일줄은 상상도 못했지만' 방에 앉아 방에 불을 켜 놓은채 멍하게 앉아 오늘 하루 하루 있었던 일들을 생각 했습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자 오늘 있었던 일들이 마치 아주 오래전 이야기 처럼 느껴지거나 현실이 아니었던 일들 처럼 생경 하게 느껴 지더군요. 오늘, 아니 어제 있었던 일 자체가 마치 그저 상상속에 일어났던 착각들 같은 생각도 슬몃 드는 거예요. 그렇게 침대에 멍청히 앉아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다가 스으윽~ 잠에 빠져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제 꿈속에 얼굴에 반이 화상으로 뒤덮인 여자가 나타 났습니다. - 늦어서 죄송합니다. 주말에 최대한 많이 쓰려고 했는데 어쩐일인지 주말에 정신 없이 바빴어요 주주회의에, 친구 부친상에, 누군가의 글을 대필해줘야 하는 사태까지. 그래도 월요 주간회의 주재가 끝나자 마자 책상에 앉아 후딱 글을 써 올립니다. 이따 오후라도 짬이 나면 최대한 빨리 글을 올려 마무리 할수 있도록 노력 해 보겠습니다. [출처] 방배동에서 생긴 일 | hyundc __________________________ 하 언젠가 쓰니 꿈에서 나타날 것 같더라니 결국 ㅠㅠㅠㅠㅠㅠ 무슨 일일까.... 근데 내 꿈엔 나오지 마라 ㅠㅠㅠㅠㅠㅠㅠ 다들 제발 좋은 꿈 꾸길 예쁜 꿈만 꿔 다들! 부... 불켜고 자자....
퍼오는 귀신썰) 방배동에서 생긴 일 1화
오랜만에 귀신썰을 짊어지고 왔어! 요즘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귀신썰을 찾을 시간도 없고 ㅠㅠ 하지만 같이 봐야 한다는 일념은 그대로여서 골라 왔는데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ㅎ 이것도 이거 바로 전에 가져왔던 썰 쓰신 분의 경험담이야 맘에 드는 귀신썰 찾기 정말 힘들거든 1) 글도 잘 써야 하는데 2) 귀신도 볼 줄 알아야 한다 이 두개를 다 만족하는 글들이 어디 많아야 말이지... 옛날부터 좋아하던 이야기들은 대부분 퍼왔고 새로운 썰들을 찾아 유영하는데 이렇게 잘 풀어 써주시는 분들이 여러편 써주시면 넘나 고마운것 TMI 그만 하고 ㅎㅎ 이야기 들어갈게! 약19금이니까 학생들은 뒤로가기 누르고! 시작! ____________________ 일단, 잡설을 집어 치우고 빛보다 빠른 LTE급 전개로 진입 하겠습니다. ============================ 이 이야기는 밤무대 생활을 하기 몇해 전 직딩때 이야기임. 고로 춘천사건보다 훨씰 전 이야기 이므로 세월이 갈수록 점점 석면화 되어 가는 내 붕어 대가리가 얼마나 자세히 기억해 낼수 있을지는 모름. 한때 밤 12시에 서버 다운을 기다리며 야근을 함. (서버 다운후 SQL작업 이었던 걸로 기억함) 할게 없어 당시 유행하던 스칼럽에 들어감. 수많은 무림 고수들 틈바귀에 낑겨 나름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조금 참신한 컨셉의 방을 만든답시고 잔대가리를 굴려 가며 만든 방이 공포방!!! 방제는 '무서운 이야기 방' / 제한 인원수 4명 역시나 잔대가리가 통했는지 방을 파자마자 방에 들어온 사람 남자2, 여자2 총 4명 나 외 세명이 더 들어와 슬슬 각자의 썰을 풀기 시작 처음에는 한명씩 돌아가며 각자의 에피소드를 풀어놓기 시작. 근데 나말고 다른 남자 한넘이 사실 자기는 귀신을 본다는 개드립 시전 시작. 그런데 그 말을 하자 '탤런트' 라는 닉을 쓰는 여자아이가 그 넘한테 급 관심을 보이기 시작. 난 그때만 해도 그 넘이 되도않는 개구라를 친다는 의심을 하고 있었음. 그때 그 넘이 (소품) 갑자기 탤런트 에게 말함. 소품: 탤런트님. 지금 얼굴에 화상 당한 여자한테 시달리고 계시죠? 얼굴 반이 화상으로 일그러져 있고 생머리는 좀 길고 쌍거풀 없이 눈 큰여자요. 순간 채팅방에 정적………………. 나도 이때부터 살짝 쫄음 그때 이넘이 한마디 더함. 소품 : 지금 탤런트님 뒤에 서 있는데요. 이런 ㅆ놔ㅐㅁ러아ㅐㄴㄹ머앤머랭ㄴ; 그때 불꺼진 사무실에 혼자 있었는데 레알 방 깨고 나가고 싶었음. 진짜 책상 밑에 소복입은 여자가 웅크리고 쳐다보고 있는 것 같은 공포를 마구 느낌. 그러자 순간 탤런트 라는 여자 아이가 다음날 급벙개를 하고싶다고 제안. 사실 난 벙개고 나발이고 똥꼬가 쫄깃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갖은 핑계로 벙개에 빠지려 하였으나. (나가봐야 오크일 확률 99% 라고 생각한 측면이 크지만) 탤런트가 방장은 꼭 나와야 한다, 방장이 안나오면 인원수가 안 맞는다.(응? 인원수? 혹시 그럼………) 등등의 유혹에 못이겨 나가기로 했음. 그리하여, 네명이 사는 중간 지점인 방배동에서 벙개를 하기로 함. 첫 벙개도 방배동 이었지만 이 친구들과 매번 만날 때 방배동에서 만났고, 실제 나중에 일어날 일도 다 방배동이 배경임. 이제 바로 본론 이야기 GOGO~~ =========================== 등장인물 나 : 당시 30살? 29살? 그 즈음. 남자1) 소품 : 당시 녀석이 방송국 쪽 소품일을 하고 있었음. 이름 기억 안남.(내 기억에 당시 26정도?) 여자1) 백뚱 : 얼굴은 참으로 뽀얗고 이쁘장 하나 돼지끼가 좀 있음. 살짝 사차원 (내 기억에 당시24) 여자2) 탤런트 : 얘는 닉이 탤런트 였음. 애는 닉을 잊어먹을 수가 없음…(내 기억에 당시 28? 27? 그쯤.) 만남. 흠흠, 이번편은 등장 인물이 참 간결해서 좋네요. ㅋㅋ 춘천편은 8명 이었는데 이건 4명 사이에서 벌어진 이야기 이니. 만남이 있는 날 제가 조금 늦어 나가 봤더니 소품과 백뚱이 이미 앉아 있더군요. 소품녀석은 이미 전날 채팅방에서 친해진 상태여서 저한테 형,형, 그랫었고 백뚱도 오빠오빠 거리며 친한척 하는데 예상은 했지만 뭐…. 이상한 사심을 가지거나 할 정도의 아이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첫 느낌은 얘 좀 조심해야겠다. 정도?) 제가 방장 이었기 때문에 저를 중심으로 연락해서 이루어진 벙개 였는데 탤런트는 조금 늦게 도착 할 것 같다고 이미 통화를 했었구요. 당시 탤런트 집이 안산이라 멀기도 하고 본인이 피아노 레슨을 하는데 레슨 시간이 조금 늦는 바람에 늦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일단 셋이 모여 간단한 통성명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때 카페에 어떤 여자가 들어 오는데 키가 172에 길고 찰랑 거리는 생머리를 가진 모델 뺨따구 마구 후려갈길 것 같은 여자가 들어 오는 겁니다. 검은 코트에 정장을 입고, 늘씬하게 뻗은 여자가 들어 오는데 그때 든 생각이 '와 저런 애들 오는거 보니까 방배동 아직 안죽었구나' 라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카페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그녀에게 한번에 꽂히는걸 느낄수 있을 정도 였습니다. 사실 방배동 카페촌이 90년대 초반까지는 꽤 잘 나가던 동네였죠. 좀 잘 논다 하는 애들이나 연애인들 많이 왔다갔다 하고. 암튼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녀가 카페를 두리번 거리더니 핸드폰을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데 갑자기 그때 테이블 위에 올려뒀던 제 핸드폰이 울리는 겁니다. '오잉? 재가 탤런트 였어?' 그렇게 그녀가 마지막으로 합석을 하게 됐고 우리는 술집으로 이동해 술을 한잔 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처음 관심은 소품에게 쏠려 있었죠. 녀석이 자기는 귀신을 본다고 얘기 하니까 탤런트가 물어 봅니다. "너 얼굴 반 화상 당한 여자는 어떻게 알았어?" 라고 묻자 소품 녀석이 대답 합니다. 사실 그 방에 누나가 들어올 때 (소품 녀석이 탤런트에게 누나라고 했었습니다.) 얼굴이 반정도 화상을 입어 일그러진 여자의 형체가 느껴졌다. 근데 그 여자가 누나 뒤에 서있는 것 처럼 느껴 지더라 그래서 자기도 반신반의 하면서 말을 던진건데 그렇게 딱 맞아 떨어질지 몰랐다. 라는 말을 하더군요. 뭐, 백뚱과 저는 초반에 꿀먹은 벙어리 처럼 앉아있었고. 그랬더니 탤런트가 털어 놓는 이야기가. 자기가 얼마전 부터 이상한 악몽 때문에 잠을 못잔다는 것 이었습니다. 잠이 스르륵 들려고 하면 얼굴 반이 화상으로 일그러진 여자가 나타나 자기 얼굴 앞에 그 얼굴을 들이대고 조롱하듯이 쳐다 보는데 그 눈빛이 너무 무섭 다는 거죠. 그게 한달 넘게 지속 되다보니 잠도 못자고 지금 아주 미칠 지경 이라는 겁니다. 그러다 우연히 채팅방을 봤고 들어왔는데 그런 얘기를 들었으니 자기도 깜짝 놀란거죠. 그렇게 탤런트와 소품 녀석이 그 여자의 인상착의를 얘기 하는데 뭐 짜 맞춘 것 처럼 인상이 딱 들어 맞더군요. 그 여자 정체를 알수 없겠냐고 탤런트가 묻자 소품 녀석이 아직 잘 모르겠다. 근데 뭔가 원한이 있다는 건 느껴진다. 쉬이 떨어질 그런 영은 아닌 것 같다. 등의 얘기가 오고 갔습니다. 그날은 그렇게 술을 먹다 시간이 늦어져 헤어지기로 했는데 다음날 또 만났으면 좋겠다고 의견들이 모아 졌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닥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이것도 인연인데 자주 보자 라는 녀석들 말에 발을 빼지 못하고 그러마고 약속을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오니 뜬금없이 백뚱과 소품 녀석이 자기들은 둘다 집 방향이 노원구라 택시를 타고 가겠다는 겁니다. "어, 그래…..그럼 둘이 가야지." 라고 말하고 멀뚱히 서있는데 갑자기 탤런트가 "오빠 그럼 오빠는 나 좀 바래다 주면 안돼?" 라고 하는 거예요. 아니 이런 썅……방배동에 총알 택시가 얼마나 많은데 이게 날 개호구로 보나. 라는 생각에. "야 너 돈도 잘 번대매 그냥 택시타" 라고 말하자 "오빠 요즘 택시가 얼마나 무서운데 재네 둘은 집 방향이 같으니까 같이 가면 되지만 난 택시 같이 탈 사람도 없잖아" 라고 말 합니다. 오메 잡것. 근데 또 한편으로 생각하니 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제가 탤런트를 집까지 바라다 주기로 했습니다.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났으면 좋으련만 그날 탤런트와 저는 아무 일도 일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소품 녀석과 통화를 해보니 그 녀석들은 뭔일 있었더군요. ㅋㅋ 다음날 소품 녀석이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았는데 그 녀석 말에 따르면……. 노원구에 다가서 자기가 먼저 내리기로 했는데 백뚱이 따라 내리더랍니다. 그러더니 '술한잔 더하자 오빠한테 꼭 물어볼게 있다'는 드립을 치며 따라 붙길래 녀석이 술한잔 더먹으러 가는데 백뚱이 그러 더랍니다. "오빠, 이동네엔 조용한 술집 없어. 나 오빠랑 조용히 얘기하고 싶은데 우리 술 사서 방잡고 얘기 하자" (이건 남녀가 뒤바뀐 멘튼데 ;;) 그래서 술값도 백뚱이 계산하고 방비도 백뚱이 계산하고 방으로 들어가자 그녀가 그러 더래요. '자기 몸엔 몸쓸 귀신이 붙어 있다' '영적 기운이 쎈 사람이 마사지를 해주면 그 귀신이 쓸려 내려 간다' '오빠라면 충분히 그 게 가능할 것 같다' 더 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웃긴게 처음에 술집에서 술먹던 중에 백뚱이 다른 사람 몰래 저한테 문자를 보냈었거든요. ㅋㅋ -오빠 이따 오빠랑 이야기 좀더 하고 싶은데 이따 따로 좀 보면 안돼요?- 라고 문자를 보내길래 제가 -싫다- 라고 답문을 보낸적이 있어서 한참을 웃긴 거예요. 아뭏튼 백뚱이 그 얘기를 하자마자 침대에 누워 마사지를 해달라기에 녀석이 '에이 씨부럴 돼지 주물럭 한다고 생각 하지뭐,' 라는 심정으로 그냥 대충 여기저기 주무르고 있자니 갑자기 백뚱이 "아, 오빠 아무래도 옷이 걸려서 제가 강한 영적 기운을 못 받는 것 같아요" 라며 소품 손을 잡더니 옷안으로 자기 살을 마구 만지게 하더래요. 그러더니 벌떡 일어나 앉더니 말릴 새도 없이 훌러덩. (말리지도 않았겠지만) 그렇게 좀 있다가 "오빠 아무래도 오빠도 옷을 입고 있어서 제 몸안에 마귀가 반응을 안해요" 라며 옷을 마구 벗겼답니다. (아마도 음란마귀였나 봅니다 ) ㅋㅋㅋㅋ 아, 이거 쓰다 보니 자꾸 야설이 되는 것 같아 이쯤에서 스톱하죠. 뭐, 그 다음이야 여러분 상상 하시는 그대로 입니다. 녀석도 남자니까 제 생각에는 그때 소품 녀석이 말은 그렇게 해도 녀석도 마음이 있으니까 그러지 않았겠나 생각 합니다. ㅋㅋㅋ 암튼, 다음날 소품 녀석이 다음날 저한테 전화 해서 그일로 찡찡 대는데 사실 저는 웃겨 죽겠더군요. "야야, 그냥 마음 편하게 육보시 하고 덕 쌓았다고 생각해. 음란마귀한테서 구해 준거 아냐ㅋㅋ" 라고 말하자 녀석이 정색 합니다. "아, 근데 개는 순 구라 거든요 형도 알잖아요, 탤런트 누나는 진짜 힘든 거구" 그런데 그 정도는 녀석이 말 안해 줘도 알 것 같았습니다.. "어, 그래 난 잘 몰라, 니 말대로 나는 수호령이 강해서 그런거 못느낀 다매. 니가 잘 좀 해결해줘봐" 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벙개에서 녀석이 저보고 '형은 지금 형의 수호령이 너무 강해 잡귀 따위한테 시달릴 일은 없을거다' 라고 말해 줬었거든요. 사람 심리가 묘한게 녀석한테 그런말을 듣자 좀 뭔가 안심이 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녀석한테 그랬습니다. "야 개네 둘다 귀신한테 시달리는 불쌍한 애들 이니까 앞으로 니가 만나서 잘해줘 ㅋㅋ 난 사실 개네 보기가 무서워" 라고 놀림반 진담반의 말을 했더니 녀석이 그러 더군요. "아뇨 형, 아마 탤런트 누나가 형한테 전화 하거나 아마 그럴거예요. 그때 그 누나 한테 좀 잘해줘요" 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때 전 속으로 이것들이 둘이 따로 무슨 얘기를 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그후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4명이서 한 두세번 정도 더 모여서 술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백뚱은 계속 저한테 자기 데려다 달라고 속보이는 짓 했던 것도 기억 나고. 그런데 좀 이상하게 저는 탤런트만 집에 몇번 데려다 줬던 기억이 남고 그렇네요. 그때 탤런트가 그렇게 이뻣음에도 불구 하고 그녀를 좀 피했던 이유가, 웬지 저는 그녀가 무서 웠어요. 차도녀 스타일로 이쁘긴 한데 굉장히 차가운 인상 이었습니다. 항상 까만옷을 좋아해 까만 이미지에 차가운 눈빛을 가진게 제 취향은 아니었다고 생각 했거든요. 그런데 그 즈음 그녀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오빠 저녁에 바빠요? 내가 술 사줄게 술한잔 해요- 라고 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래, 그럼 내가 소품하고 백뚱한테 오늘 스케쥴 물어볼게- 라고 답문을 보내자. -아뇨 개네 말고 오빠한테 상담 할것도 좀 있고 해서 다른 애들 한텐 비밀로 하고 둘이 봤으면 좋겠는데- 라고 답문이 오더군요. 그래서 별 생각 없이 보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별 생각 없지는 않았겠죠. 아무리 그래도 예쁘고 늘씬한 여자가 둘이 술을 먹자는데, 저도 남자인지라 제 기억에 그때 응? 이거 혹시 오늘? 응? 응? 이라는 생각과 아, 아무리 그래도 애랑 둘이 보기엔 좀 무서운데, 라는 생각이 공존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쓰고 나니 제가 무슨 여자에 대범한 사람 같지만 그때 사실 제 주위에 여자가 꽤나 많이 꼬여 있던 시절이라 일부러 여자를 어떻게 해봐야 겠다 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던 시기 이기도 하군요. 그때 제가 농담조로 "지금 당장 전화 하면 달려나올 여자 애가 일개 연대급니다" 라고 농담 했던 기억이 남아 있는걸로 봐선 아마 그때 탤런트를 보러 나갈 때도 숫컷 으로서의 사심은 그다지 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날 오후 퇴근 시간이 다가올 즈음 뜬금없이 소품녀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러더니 대뜸, "형 혹시 우리랑 말고 탤런트 누나랑 만난적 없어요?" 라고 묻더군요. 그래서 오늘 만나기로 한걸 솔직히 얘기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막 고민 하고 있을 찰나에 그녀석이……….. "형, 나 탤런트 누나 꿈에 나오는 그 여자 누군지 알 것 같아요. 형 그 누나 형이 따로 만나면 형도 위험해 질수 있어요" 라고 말을 합니다. ========================== 요즘 뻘짓 좀 했더니 일이 좀 밀리네요. 일좀 하고 다시 돌아 오겠습니다.  아 참, 닉을 변경 하려고 봤더니 짱공은 닉넴 변경이 안되는군요 ㅠㅠ  이런 요상한 영어를 계속 닉넴으로 써야 하다니 [출처] 방배동에서 생긴일 | hyundc __________________________ 어때 뭔가 흥미진진하지? ㅎㅎㅎㅎㅎㅎ 다음 이야기 후딱 가져올게 참! 지난주에는 공포미스테리 톡방에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나눠주시는 분들이 계셨어 심심하신 분들은 톡방에서 이야기 읽어 보시길! 톡방은 언제나 그렇듯 이 곳! >> 공포미스테리 수다방 (CLICK)
퍼오는 귀신썰) 방배동에서 생긴일 -에필로그-
오늘은 진짜 무서운 얘기니까 겁 많은 분들은 닫기를 눌러야돼 보지마 보지마 알았지? 진짜로 진심! 자 겁없는 분들만 같이 보쟈! 시작! ___________________ 조금 특이하겠지만, 에필로그가 반말체 입니다. 양해 바랍니다. 읽다보면 왜 그렇게 썻는지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특이 하죠? ㅋㅋ 그럼 시작 합니다. - 지금 내방에 말이야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가 흘러나오고 있다구. 왜 이 음악을 듣냐 하면 지금 마음이 아주 편안 하거든. 아주 슬프게 궁상을 떨어서 저 깊은 강 어딘가 심연으로 빨려 들어가는 라흐마니노프의 다른 음악들과는 조금 다르다구 굉장히 아름답고 서정적이야. 지금 마음이 아주 편하다구. 누군가 방배동 이야기가 픽션이냐 논픽션 이냐를 묻는데 말이야 물론 방배동 이야기는 논픽션이야. 아! 물론, 대화의 많은 부분이나 임의의 상황들은 대부분 가공 되었어. 내가 이미 10여년도 훌쩍 지나버린 세월에 대한 대화까지 기억해 내는건 무리라구. 물론 각색도 조금 많이 했지. “오빠 나 사실 무당이야” 도 실제 대화에서는 “오빠 나 장군님 모셔” 를 살짝 바꾼거야. 아무래도 임펙트가 떨어 지잖아. 그렇게 놓고 보니까 디테일은 가공된 얘기네,  뭐 아무렴 어때. 픽션 이든 논픽션이든 살다보면 현실은 가공된 허구보다 더 무섭다구. 그리고 아주 오래된 추억들은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까지 거짓인지 기억하기 조차 애매해져. 과거 뿐이겠어? 현실조차 어떤게 거짓이고 어떤게 진실인지 구분 못하는 세상에. 아무튼 그런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건 아니고.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말이야. 이 이야기를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하고 마무리를 하는게 더 나을거 같아. 여태까지 내 글을 보아준 사람의 성의가 있지 보답은 해야할거 아냐. 그런데, 여태까지 보아오던 글이랑은 좀 많이 다를거야. 아! 부탁 할게 있어 짱공 무게에 자주 많이 왔다갔다 한다면 웬만큼 무서운 이야기에 단련들이 돼 있었을 테지만 말이야 그래도 본인이 겁이 좀 많다거나 담이 좀 약하면 이쯤에서 뒤로가기를 눌러 줬으면 좋겠어. 여태 까지 보아온 심심풀이 글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 거든. 그 얘기를 하려고 해.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정말 재미 있지만, 정말 무서운 이야기 이거든. 자 이제 마지막 기회를 줄게. 이 기회를 놓치고 끝까지 읽고 나를 원망하지 말라구. 하나 둘 세엣…………………. 자 이제 뒤로가기를 눌러 빠져 나간 겁쟁이들은 빼고 우리끼리 얘기해 보자구. 흠흠.................... 나는 무서운 이야기를 아주 잘해. 이야기 말이야 이야기, 글 말고, 그런데 사람들은 말이야, 가짜를 더 좋아해. 여기저기서 줏어들은 가짜 이야기들 말이지. 진짜로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면 그런 이야기 들은 다 현실성이 떨어 지나봐 ㅋㅋ 그래서 난 어릴 때부터 어디 놀러 가거나, MT를 가거나, 나이가 들어서 워크샵을 가거나 했을 때 인기가 아주 좋았다구. 그런곳에 놀러가면 무서운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고객들은 넘쳐 나거든. 그런데 내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는 절대 이야기 하지 않아. 춘천이야기나, 방배동 이야기나 치악산에서 있었던 이야기 설악산에서 이야기 따져 보면 아주 많지. 그런데 내가 직접 겪은 이야기는 하지 않거든. 왜 일까? 예전에 말이야. 동호회 아이들 하고 평창으로 놀러 간적이 있어. 말하자면 동호회 워크샵 이었지. 인원이 꽤 많이 갔거든, 한 사십명 정도 갔나? 그렇게 새벽까지 술을 먹다 결국 옹기종기 몇몇명이 모여 앉아 무서운 이야기가 시작 됐어. 하나를 해주고, 두개를 해주고, 그렇게 몇시간을 두눈 초롱초롱한 애들 앞에서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다 보니 어느덧 밑천이 바닥 난거야. 그게 문제였지. 그 초롱초롱한 눈들의 호기심을 충족 시켜주기 위해 꺼낸 이야기가 바로 방배동 이야기 였어. 술이 방정이고 입이 주책이지. 그런데 이 무슨 착각 이었는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새벽을 보내고 날이 밝아 모두 모여 밥을 먹는데 이상하게 그 옹기종기 모여서 이야기를 듣던 여자아이들 사이에 얼굴반이 화상으로 일그러진 여자가 앉아 있었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거야. 설마 그럴리가 없자나? 안그래? 나는 그렇게 술이 인사불성이 돼도록 마시는 스타일도 아니거든. 딱 그 자리에서 기분좋게 먹고 기분좋게 끝내는 스타일이라 이거지. 참 이상하다는 기분은 지울수 없었어. 술을 줄여야 하나? 라는 생각도 했고. 그런데 정작 문제는 그게 아니었어. 서울로 돌아와서 그날 그 자리에 앉아 있던 몇몇명의 아이들이 나한테 울면서 전화를 한거야. 꿈속에 얼굴 반이 화상으로 일그러진 여자가 자꾸 나타 난다는 거야. 자기들을 무표정하게 계속 쳐다 본데. 아니 그여자는 분신술이라도 쓰나? 어떻게 동시 다발로 출연을 하지? 뭐, 거기까지는 괜찮은데 (지들이 알아서 해결 하겠지 뭐.) 더 큰 문제는 그 얘기를 하고 난 이후에 그 여자가 내 꿈에도 다시 나타 났다는 거야. 아 물론, 한동안만 나왔어 한동안………. 그러고 나서는 사라졌지. 눈치 빠른 사람들은 알고 있겠지만 말이야. 방배동 이야기 대부분은 아침 시간대나 오후 시간대에 업데이트 했어. 밝을 때 업뎃 했다는 얘기지. 간단해. 쓰는동안 너무 무서웠거든. 실제로 말이야. 어느날 밤에 글을 쓰는데 모니터에 가로 줄이 계속 가는거야. 그래서 모니터를 껏다 켜보려고 모니터 전원을 껏는데 이런 썅 내 뒤에 그 여자의 모습이 비치는 거야. 정말 심장이 멎는줄 알았다구. 그래서 밤에 쓸수가 없었어. 밤에 써야 감정이입이 더 잘될텐데 말이야 그런데 솔직히 나는 이 글을 읽는 너네들이 더 큰 걱정이야. 방배동 이야기는 그때 동호회 워크샵 때 애들 한테 말고 두어번 더 한적이 있는데 그 얘기를 들은 아이들은 대부분 그 화상 입은 여자에게 꿈속에서 시달리게 됐거든. 정말 미안하게도 꿈속에 그 여자를 본다고 해도 내가 어떻게 해줄수 있는건 없어. 내 앞가림 하기도 바쁘거든. 어쩃든. 이렇게 돼서 미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잖아? 안그래? 건투를 빌게. 그럼 안녕. [출처] 방배동에서 생긴 일 | hyundc __________________________ 힝. 무섭게 왜 이러실까 쓰니... 원래 불켜고 자긴 하지만 ㅋㅋㅋㅋ 오늘도 진짜 불켜고 자야겠네 나 진짜 전기세 어떡하냐 ㅎㅎㅎㅎㅎㅎㅎ 하지만 이럴 땐 행운의 강아지를 보자 ㅎㅎㅎㅎㅎㅎ 그럼 모두 행복한 꿈만 꾸게 될거야! 행복하쟈 우리! 이따 밤에 꼭 잘 자고 좋은 꿈 꿔 ㅎㅎ
퍼오는 귀신썰) 어릴 때 봤던 귀신썰 1화
오랜만에 또 왔어! 이번에 공포미스테리 커뮤니티 프레지던트 지원자가 많더라 그래서 나는 이번에 지원 안함... 하고 싶으신 분들 중 나보다 더 열심히 하실 수 있는 분이 프레지던트 맡으시면 나는 에디터 하면서 뒷바라지 하려고 ㅎㅎ 다들 많이 도와줬음 좋겠다! 도와주는 이는 많을수록 좋으니까. 오늘은 그렇게 무섭진 않지만 오랜만에 잔잔하고 뭔가 마음 아리는 시리즈를 가져와 봤어. 한편 한편이 짧아서 한꺼번에 묶어서 보여줄게. 오늘도 같이 볼까? ______________________ 저 어릴 적 일들 많이 생각나네요. 어릴 때 워낙 신기가 강해서 용한 무당 아주머니가 그 당시에 이 기운 일 년 더 가면 무당될 거라고 그러셔서 엄마가 걱정 엄청 하셨는데 그럴 팔자가 아니렸던가 일년도 지나기 전에 깜쪽같이 신기가 없어져서 무당 팔자는 피한 사람.ㅋㅋㅋ 지금은 못 보는데 어릴 적 그 당시에는 엄청 봤어요. 다 기억하는데 에피소드 정말 많다는.. 시골 갔다가 상경해서 밤 늦게 집으로 가려는 버스 기다리는데..... 엄마 친구분이 마침 정류장 지나가다가 우리 가족 보고서는 태워주겠다고 차를 세워 주셨거든요. 근데 제가 못타게 한 거에요. 왜냐면.... 차가 봉고차였고 아줌마 혼자 타고 계셨는데 운전석 뒷자리에 있죠. 봉고차 좌석들... 자리가 없어요. 내가 자리가 없다고... 막 그러니까 엄마랑 가족들은 저더러 자리 많은데 왜 그러냐고 막 뭐라하고 근데 없는 걸 있다고 할 수가 없었어요. 그 많은 자리 중 맨 뒷자리에는 검은 관이 놓여 있었고 나머지 자리에는 검은 모자에 검은 복장을 한 남자 두 명이 줄같은 거(포승줄 같은) 들고 아줌마를 노려보고 나머지 자리에는 생기라고는 없는 분들이 앉아서 아줌마 뒷통수만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는. 내가 죽어도 안탄다고 울고 불고 하니까 계속 아줌마 붙들고 있기도 뭐해서 엄마가 그 아줌마 보냈는데.... 돌아가셨어요. 정류장에서 백미터도 못가서 대형 화물트럭이 신호 잘 못보고 속도 안줄이고 달려오다가 그대로 박았다는... 어느 날은 버스를 탔는데...  버스안에 자리가 두개만 남기고 다들 승객들이 앉아 있는데... 전 안 앉았어요. 창가쪽 자리에 목이 꺽인 채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귀신이 비어있는 옆자리를 뚫어져라 보고 있더군요. 너무 깨름칙해서 멀찍히 떨어져 서 있는데 연인으로 보이는 커플이 그 자리에 앉았어요. 전 조금 있다가 내려서 집으로 갔는데 엄마랑 알고 지내시는 언니 분 우시다가 혼절. 우리 집에서 엄마랑 같이 놀고 계셨는데 그 날이 며느리랑 아들이 오는 날이었거든요. 버스에서 봤더 그 커플이 아들부부... 버스가 내리막길에서 잘못되서 그 자리에 앉았던 아들 부부만 사망했는데 아들 목이 부러져서 사망.... 이거 외에도 시골에서 있었던 일도 그렇고 많은데 어릴 적 일인데도 기억이 다 고스란히 남아 있어서 가끔씩 그 일들 기억할 때마다 좀 무섭기는 해요. 새벽에 일어나서 물 마실려고 부엌에 들어갔다가 싱크대 구석에서 쭈그려 앉아서 절 노려보던 어린 아이 귀신도 생각나구요....;;  2  더 듣고 싶다고 하셔서 올려요. 이 일을 겪었을 때가 일곱살 때인데... 시골에 가서 며칠 지내는데 동네에 사는 제 또래의 여자아이가 하나가 실종이 되서 발칵 뒤집어진 거에요. 마을 분들이랑 경찰 분들 오셔서 여기저기 다 뒤져도 아이에 관한 흔적도 안보이고 그런 상황에서 이틀이나 시간이 지나가고... 반응이 이미 죽었다는 쪽으로 다들 동의하는 쪽이었어요. 그날 밤에 무슨 소리에 깨서 밖으로 나갔어요. 제가 워낙 민감해서 잘때 작은 소리에도 바로 깨요. 잠옷입은 채로 마당으로 나가니까 얼굴이 고양이상이라고 해야하나... 정말 고양이같은 얼굴이었는데 눈이 없더군요. 까만 눈동자... 목에는 무슨 방울같은 걸 달고 있는데 갑자기 제 손을 덜컥하고 잡더니 인정사정없이 어디론가 막 끌고 가요. 이상한 건... 그 상황이 전혀 무섭지가 않더라는 거... 끌려가면서 절 잡은 왼쪽 손을 봤는데 손톱이 부러져서 모양이 이상한데 오른쪽 손톱은 엄청 길더라구요. 비몽사몽 그렇게 한참을 끌려가다 보니까 할아버지랑 자주 가던 뒷산 쪽이더군요. 방향이... 언덕 쪽에 다달아서 제 손을 놓더니 오른손으로 방향을 가르키는데 절 잡았던 왼손은 피를 흘리구요. 그러면서 우는데.. 뭐랄까 그 느낌이 너무 맘이 아리다고 해야하나... 계속 한 방향만 가리키면서 울더니...사라지더군요. 한참 그렇게 멍하게 있다가 하늘을 보니까 새벽. 멍한 얼굴로 옷 흙 잔뜩 묻혀서 터벅터벅 집으로 내려오니까 제가 없어져서 마을이 벌컥 또 뒤집어져서 찾고 있더라는... 어른들이 괜찮냐고 그러시는데 아무 생각없이 저 뒤에 있던 처음 보는 아줌마 손을 잡았어요. 누군지도 모르고.... 그 몰골로 아줌마 손잡고 했던 말이 아줌마..나랑 같이 가요..  였어요.;; 알고보니 실종된 아이의 어머니. 아줌마 손 잡고 무작정 밤에 갔던 그 길을 다시 나섰어요. 옷도 안갈아 입구요. 제 신기를 알고 있던 엄마가 다른 어른분들 진정시키고 그냥 한번 따라가보자고 해서 다들 제 뒤로 따라오시고 그 장소에 다달아서 아줌마 손을 놓고 귀신이 가르키던 그 쪽을 유심히 보니까...작은 입구가 보여요. 제가 그 쪽을 가르키니까 체구가 작은 아저씨 한 분이 그리로 가셨어요. 그런데 세상에...  실종됐던 여자아이가 탈수 상태로 그 조그마한 동굴에 몸을 숨기고 있는데 더 놀랐던 게 아이 품에 죽은 고양이가 안겨 있었어요. 왼쪽 다리가 예리한 칼에 잘려서 없더군요. 게다가 고양이 목에 걸려있는 그 방울. 밤에 봤던 여인의 목에 있던 방울이랑 똑같은... 아이 다행히 살아있어서 데리고 내려오고 나중에 알고보니 그 아이 옆집에 혼자 살던 노총각이 어떻게 해코지 할려다가 같이 있던 고양이가 막 할퀴고 그러니까 당황해하고 있을 때 고양이 안고 도망친 거. 그 놈.  더 어이가 없었던 게 막 걱정해주면서 같이 찾으러 다녔다는... 인면수심 따로 없더군요. 처음에 부인하다가 아이가 고양이가 남자 목 주변 할켰다고 해서 보니까.... 역시나. 시골에 묵던 마지막 날 밤에 아이랑 아이 어머니가 오셔서 고맙다고 하셨어요. 밤새도록 마을 잔치를 하는데.... 그 아이가 고양이랑 같이 놀던 자리가 있다고 저더러 같이 가자더군요. 마을 공터에 있는 큰 느티 나무 아래 대청마루. 아이가 거기 앉아서 막 울면서 고양이 보고 싶다고 하는데 와아... 안 보이니? 하니까 걔는 당연히 안보이니까 응? 하는데 죽은 그 고양이가 막 골골하면서 그 애 다리에 막 부비부비하는데 정말 평안해 보이더군요. 그렇게 한참을 있다가 걔가 눈물을 그치니까 어둠속으로 사라지는데... 누가 고양이를 요물이라고 했는지... 이 일 생각할 때마다 참 아려요. 그 느낌은 정말 글만 읽어서는 잘 모르실 듯...ㅜㅜ  이거 계속 올려도 돼요? 뭐 반응들이 없으시니 ㅠ  보고 싶으신 분들 보고 계신 건가요?  어릴 적에 신기가 워낙 강해서 애기무당 될 뻔도 했었는데 지금은 전혀 못 본답니다.^^ 여름방학 때 작은 외삼촌 댁으로 놀러가서 지내는데 놀러온 큰외삼촌도 그렇고 큰외숙모도 그렇고 다들 얼굴 안색이 안좋더라는.... 아무 생각없이 내뱉은 말이.. 잠을 못 주무시네요. 이랬다는.. 숙모 내외분 식겁 하시더니 어떻게 아냐고... 솔직히 말씀드렸죠. 내외분 등 뒤에 검은 덩어리가 붙어있다고. 기운이 음산해서 내가 곁에 가기도 싫다고 막 그랬거든요. 다들 제 신기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계시고 해서 저더러 큰외삼촌 댁 한번만 들려달라고 하는 걸 난 가기 싫다고 하는 걸 엄마가 부탁하셔서 갔는데... 헉... 집에 발 내딛는 것 자체가 싫더군요. 왜 풍수보시는 분들 하시는 말 중에 터가 음의 기운이 충만하면 사방이 어둡다고 하시는데 그 집이 딱 그런 곳이었어요. 오만 인상 찌부리면서 집으로 들어갔는데 거실에 놓인 텔레비젼 위에 할머니 한 분이 앉아 계시고 생기라고는 없는 젊은 여자분이 화장실 욕조에 앉았다 일어났다만 반복... 오래된 혼령들은 죽은 지 얼마 안된 혼령들에 비해서 형체가 뚜렷하지가 않는데 집안 여기저기에 그런 혼령들이 엄청 많더군요. 부엌 식탁에 외사촌 작은 오빠가 밥을 먹고 있는데 옆에 있는 빈 자리에 얼굴이 없어요. 너덜해 보이는 흰 소복 입은 형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옆에 앉아 있는데 몸둥이가 오빠 쪽으로 향해 있던..컥;; 오라방.. 소화가 안되서 연신 가슴만 툭툭 치고. 어디서  끙끙 앓는 소리가 들려서 가니까 큰 오라방 방인데. 어머나...........-_-;; 침대에 누워서 낮잠을 자는데 끙끙 앓는 소리를 내는데 낼 수 밖에 없겠더군요. 귀신 다섯명이 달라 붙어서 하나는 머리 하나는 오른쪽 팔 하나는 왼쪽 팔 다른 둘은 다리 하나씩 분들고 잡아 당기고 깨물고 다리 쪽에 붙은 귀신은 아사한 귀신인지 연신 깨물어 먹는 시늉을 해요. 내가 가서 오빠를 깨우는데 쉽게 일어나질 못해서 이 집에 있는 왕소금 말고 햇살 잘 드는 집에 가서 왕소금 좀 얻어 오라고 해서 그 소금 받아서 오빠 몸에 막 뿌려대니까  귀신들이 절 노려보더니 흐물흐물 사라져요. 그제서야 오빠가 끙끙 앓는 소리 내면서 겨우 몸을 세우더군요. 그러고 나서 안방에 가니까 방에 무슨 불이라도 난 줄 알았어요. 방에 시커먼 연기가 여기저기 모락모락....하는데 옷장 있죠. 옷장에 귀신이 나란히 앉아서 빤히 내려다 보고 있어요. 어찌나 몸이 여기저기 쑤신 지... 집 밖으로 나와서 큰외삼촌 한테 당장 이사가라고 했어요. 안그럼 사람 하나 죽어 나갈 거라고. 터가 산 사람이 사는 터가 아니라 죽은 사람의 터에요. 그러니까 땅투기 때문에 묘지 밀어내고 닦은 터였던 거죠. 삼촌내외 식겁해서 그 날로 짐싸서 바로 나가고 그 다음 해에 다시 놀러 갔는데... 한동안 비어 있던 그 집에 가족 하나가 이사와서 살고 있어요. 외삼촌한테 저 사람들 저 집에서 왜 사냐고 물으니까 동네 사람들도 살지말라고 사정애기를 해줬는데 요새 그런 말 누가 믿냐고 막 우기면서  집이 별장 같은 스타일의 집인데다가 엄청 싸게 나와서 부인이랑 어린 아들 데리고 들어가 산 지 육개월 지났나요. 사건이 났던 밤... 늦은 저녁에 외숙모 심부름때문에 그 집 건너갈 일 생겨서 가는데... 그 집이 멀직히 보일 때 즈음에 뒷통수가 너무 싸한 거에요. 고개를 돌려보고 싶은데 돌릴 수가 없는게 어디선가 아주 낮익은 목소리에 몸이 그렇게 반응을 해요. 돌리면 안된다... 돌리면 안된다... 고개는 돌리지는 못하고 그 자리에 말뚝 박은 거 마냥 서서 있으니까... 옆에서 스윽.. 스윽... 스윽.. 무거운 뭔가를 질질 끌고 가는 소리가 계속 울려요. 눈 뜬 채로 볼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눈을 감그라... 눈을 감그라... 전 안감으려고 하는데 어떤 손이 강제로 눈을 감기는데 이상하게 눈을 뜰 수가 없더군요. 그 집앞에 개울가가 있는데 정말 그 어둠속에 그 자리에 서서 보지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한 상태에서 개울물 흐르는 소리를 얼마나 들었을까... 눈이 저절로 떠지고 시계를 보니까... 오래된 거 같은데 3분 밖에 안 지났더라는. 어쨌든 간에 움찔한 몸을 추스린 채로 그 집 문 앞을 지나가는데 순간 히히히히히히히...... 뭔가 바람 소리에 막 웅웅 울리는 그런 느낌의 소리. 뭐지..하고 스윽 고개 돌렸는데 작년에 외삼촌 집에 들렸을 때 봤던 귀신들이 죄다 그 집 둘러싼 채로 노려보고 있더라는... 눈동자에서 파란 라이트 빛을 내뿜으면서요. 큰일 나겠다 싶어서 얼른 그 집앞을 떠나서 외숙모 집으로 와서 그 집에 일 나겠다고 사람 데리고 가봐야 한다고 난리를 치니까 동네 분들 몇 분 가셨는데.... 남편되는 사람이 미쳐서는 아내 죽이고 아들까지 죽이려다가 동네분들이 말려서 잡혀 들어가고.... 어린 아들은 얼이 빠져서는 계속 헛소리만 늘어 놓더라는.... 우리 집이야... 우리 집이야... 우리 집이야... 아이 조부모님이 병원에 와서 그 아이 데려갈 때 근처에 있었는데 그 아이도 귀신에 씌인 상태더군요. 아이 다리에 매달려서 웃고 있던 귀신.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었기 때문에 그냥 볼 수 밖에 없었지만 지금 그 아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그 집은 한동안 흉가로 있다가 땅 투기 바람이 불어서 어떤 사업자가 밀어버려서 몇 년 전에 없어졌다는.. 세상엔 알다가도 모를 신기한 일 많답니다. 지금은 못 보지만 장례식장 근처에도 잘 안가요. 그런 기운이 좀 남았는지 한번 갈 일 있어서 갔다 오면 며칠을 끙끙 앓는다는... 4  오늘 글 여러개 올리네요. 겨울날이었는데 별 다르게 아픈데도 없는데 며칠을 끙끙 앓았던 적이 있었어요. 병원에서도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고... 신기있는 분들 이유도 모르게 아픈 그런 열병... 너무 앓아서 입술 너무 마르다 못해 껍데기 벗겨지고 헐어서 피나고... 누워 있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잠옷 바람에 맨발로 걸어 나가더래요. 그 추운 겨울에.... 엄마가 놀라서 막 쫒아오셨는데 눈오는 골목 중간에 서서 텅 빈 거리를 조용히 응시하면서 웃고 있더래요. 기운이라고는 없어서 말도 못하던 애가 허공을 바라보면서 막 웃으면서 얘기하는데.....나중에 울어요. 가까이에서 제가 하던 얘기를 듣던 엄마 주저앉으셨다는... 제가 했던 말이... -외삼촌. 여기까지 어떻게 왔어? 가는거야. 먼 길 가는거야... 가지마...  아저씨. 우리 외삼촌 데려가지 마요..... 하면서 울더래요. 다른 기억은 없는데 이상하게 이거 하나는 기억이 나는게... 외삼촌이 제 머릴 쓰다듬어 주면서 -너 이제 안 아플거야.. 엄마, 잘 모셔야 한다.  라고 했는데 그 다음 날 눈을 떴을 때 정말 언제 아팠냐..라는 듯 전혀 아픈 게 없어졌더군요. 그 날,  차가운 바닥에 주저 앉아서 울고 있는 거 들쳐 업고 집에 들어서자마자 전화가 왔는데 큰외삼촌 사고로 돌아가셨다고.....ㅠㅠ 사랑하는 가족들이 생을 마감하고 떠날때 생애 가장 보고 싶었던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찾아 오는데 멀직히 떨어져 살던 누이가 눈에 밟혔는지 찾아오셨던 거죠.ㅠㅠ 엄마도 그 날 저 급하게 따라 오느라 아무 것도 못 걸치고 나와서 엄청 추웠을 텐데 전혀 안추웠데요. 이상하게 따뜻했다고....ㅠㅠ 외삼촌 보고 싶네요. ㅠㅠ  어릴 적에 해마다 여름이면 바닷가 쪽에 사는 친척집에 놀러가서 지내다 오곤 했는데..... 10살 되던 그 해에도 바닷가 근처에 사시는 작은 아버지 댁에 어김없이 갔었어요. 너무 시골도 아니고 너무 시내도 아닌 그런 동네였는데 오년전부터  하나씩 물에 빠져 죽어서 제사도 지내던 동네였어요. 열대야 때문에 무척이나 습하고 그런 날씨여서 다들 더워서 자는 거 포기하고 일어나서 근처 바닷가로 나가서 시원한 바다바람을 쐬는데... 나가보니까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바람을 쐬고 계시던군요. 여기저기 걷다가 어느 집을 지나가는데 대문은 활짝 열려 있고 집에는 불도 안켜져 있고.. 이상하다... 하면서 안에 들여다 보니까 마당에 있는 대청마루에 어떤 언니가 앉아 있었어요. 산 사람은 아니었어요.  혼령인거죠. 무언가 아주 슬퍼보이는 그런 표정으로 앉아 있는데 제가 그 집으로 들어가려고 하니까 갑자기 아주 무서운 표정으로  들어오지마!!! 하면서 막 뭐라 하는데 어린 마음에 얼마나 놀랐는지 뒷걸음 치다가 엉덩방아 정말 크게 찍었어요. 엉덩이 문지르면서 일어서면서 혼령 쪽을 보는데 그 자리에서 일시정지.... ... ...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혼령이 고개를 막 저으니까 사라졌는데 놀란 이유가, 일어나려고 바닥을 짚은 후에 그 쪽을 보는데 대청마루 있죠. 대청마루 밑에 빈 공간에 검은 미역같은 형태의 머리카락 더미들이 그 혼령 발목을 족쇄 마냥 칭칭 감겨져 있었어요. 바닥에는 물이 넘치듯이 흥건하구요. 위쪽을 자세히 보니까 혼령 목에도 감겨 있는데 그 뒤로 사람 형태의 검은 혼령이 서 있던.... 더 자세히 보니까 그 검은 혼령의 손이더라구요. 목에 감긴 게... 한참을 그리 멍하니 있는데 누가 어깨를 툭 쳐요. 그 집에 사는 자취생 오빠였어요. 오빠가 손 잡아서 일으켜 세워 주는데 오빠 얼굴 보고 또 흠칫... 얼굴에 검은 기운이 여기저기 뻗쳐 있어요.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거죠. 오빠한테 혹시 알고 지내는 여자분 중에 내가 말한 이목구비의 여자를 아냐고 물으니까 좀 당황해 하더니 그냥 집으로 쏙 들어가요. 더 물어볼 수도 없고 해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는데 며칠 후 초저녁에 바닷가 모래 사장에서 그 오빠가 바다에서 멀지감치 떨어진 모래사장에서 바다만 보면서 줄담배를 피우는데 이런.... 앞서 봤던 그 여자 혼령이요.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거에요. 그게 안보이는 오빠는 자기 바로 앞에 마주선 자세로 서 있는 혼령을 앞에 두고 줄담배만 피우고... 제가 가서 말해봤자 안 믿는 사람들은 어린 게 미쳤다고 할테니... 그래도 말해줘야겠다 싶어서 다가가서 말했어요. 물 근처에도 가지 말고 육지로 가서 근처에도 얼씬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코웃음만 치는 거죠. 어린애가 와서 그런 소리 하니까 얼마나 우습겠어요. 그래도 강경하게 부탁하니까 자기도 깨름칙했는지.. 알았다고 하고 돌려서 들어가는데 여자 혼령이 절 원망스럽다는 듯이 쳐다 봐요. 혼령이 사라지고 나서 저도 깨름칙해서 집에 들어와 자는데 잠이 안 와요.  양을 수천마리 세도 잠이 안 와서 나왔는데 그 오빠가 뭐에 홀렸는지 몽유병 환자 마냥 바닷가 쪽으로 걸어 가요. 어린 애가 너무 그런 거만 봐서 그랬던가 겁대가리는 상실해서... 가지 말라고 막 때리고 하는데도 정신을 못차려요. 손목을 잡았는데 너무 차요. 얼음마냥 어두워서 잘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까 팔과 다리에 대청마루에서 봤던 그 검은 물미역 같은 것들이 묶여져 있고 바닷가 쪽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데... 물가 쪽으로 잡아 당기던 그런 형상이었어요. 제 힘으로 어림도 없어서 집으로 달려가서 오빠 자취하던 집 주인내외분이랑 옆집에 살던 남정네 분들 몇 분 오셔서 잡았는데 어찌나 힘이 센지 끄떡도 않는 거 겨우 집에 데려다 놨는데... 그 때 어른들께는 아무 말 안했는데 어른들 오빠 붙잡고 몸싸움할 때 바다 쪽을 봤는데 여자혼령이랑 검은 혼령이 남자분 엄청 노려보면서 울부짖는데.... 귀가 다 아프더군요. 울부짖으면서 절 보는데  왜 그러느냐.. 억울하다. 그런 기분이 들더라구요. 오빠는 얼 빠져서 내리 누워 있고 그 날 밤에 어른들 몰래  밤에 나와서 바닷가에 나가니까... 그 자리에 있어요. 무척이나 슬퍼 보였어요.  자세히 보니까...여자 혼령 뒤에 있던 검은 혼령이요 말을 못해요. 옹알이 그런 말투. 여자 혼령이 벙긋하는데 엄청 울었어요. 그 자리에서. 그 사람 꼭 데려가야 한다고... 억울하다고.... 산사람의 운명은 죽은 분들이 함부로 하면 안된다고 했는데 죽여도 죽여도 억울함이 가시지 않는다고 울부짖는데 정말. 그 다음날 아침에 정신차리고 앉아 있던 오빠한테 가서 그랬죠. 애기 죽이고 맘 편해요?  그랬더니 다른 사람한테 말은 안했어도 본인도 내심 고생이 많았는지 절 내려다보고는 말없이 그렇게 있다가 나가데요. 그 날, 저녁에 사람 죽었다고 난리가 나서 나가니까 그 오빠 자살했어요. 유서 한 장 휘갈겨 쓴 거.... 신발 밑에 깔아놓고 죽었더라구요. 여친이 임신해서 자기한테 와서 결혼하자고 했는데 자기 욕심 때문에 바닷가에서 떠밀어 죽였다고. 자기 죗값 치루겠다고. 그렇게 짤막하게 써놓고 갔어요. 여자혼령이 여자 친구였구 검은혼령은 애기였어요. 뱃속에 있던 형태도 없이 그렇게 바다에 얽매여 있던... 그 이후로 거기 익사자 한 명도 없다는.... 사람으로 태어나서 정말 백프로 깨끗하게 살다 갈 수는 없는 거지만 목숨가지고 죄짓는 건 하지 말아야 해요. 그 오빠 자살한 후에 다시 갔을 때 바닷가에는 아무 것도 안보였지만.... 어린 마음에도 너무 가슴 아팠어요.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착하게 살아요. 우리.. [출처] 혼령 이야기 | 베스티즈 엣센스 ______________________ 이야기가 다들 짠하다 그치 ㅠㅠ 어린 마음이라 더 그랬던 걸지도 귀신들도 또 어린 애들한테는 심하게 못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서 봤던 귀신들이 다 이렇게 짠했던게 아닐까 다행히 이제는 못 본다니 너무 다행인 쓰니 내일 또 다음 이야기로 찾아올게 이따 잘 자고!
퍼오는 귀신썰) 그 곳의 기묘한 이야기 1화
오늘 진짜 덥네. 이런 날은 어쩔 수 없잖아 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인 건 뭐다? 바로 귀신썰 ㅎㅎㅎ 오랜만에 으스스한 이야기를 가져와 봤어. 같이 볼까? 더위 사냥! _______________________ 1 : 김병장 "김병장님, 짬밥 버리는 곳에 고양이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무슨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의 재촉에도 점심을 준비하던 김창식 병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커다란 무쇠 가마 속에 섞여있는 야채와 돼지고기를 열심히 휘젓고 있었다. 사회에 있을 때 요리와 관련없는 무슨 전문대를 다니다 왔다고 들었는데 어찌하여 취사병을 하고 있는지는 나도 잘 모른다. 그런데 확실한 건 그가 요리에 매우 능숙하다는 것이다. 그 거칠고 우람한 손으로 몇 가지 되지도 않는 재료로 만들어낸 요리는 항상 부대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한 칼질까지 예술이다. 태어나서 과도로 사과 껍질을 5초 만에 매끈하게 벗겨내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 왼손으로 사과의 위아래 오목한 곳을 잡고 조금씩 돌리며, 오른손으로 과도를 사과 표면에 가져간 후 요동치는 지진계의 바늘처럼 과도를 사정없이 좌우로 왕복운동시키더니 사과 모양을 잃지 않고 그대로 껍질을 벗겨내는 것이다. 실로 마술에 가까웠다. 근육질 몸에 덩치는 산처럼 우람하여 겉보기에 매우 거칠 것으로 보이지만 성격은 생각보다 내성적이다. 그러나 한번 성질을 냈다하면 부대 전체가 뒤집어질 정도로 파괴력이 컸다. 상병 때 고참을 패서 군기교육대에 갔다온 적도 있다. 김병장은 순간적인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내가 본 것 중 하나는 식판 정리를 하던 후임병이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하자 도마질을 하고 있던 칼을 집어 던져버린 적도 있다. 그 무시무시한 정육점에서나 쓰는 무쇠칼이 연신 회전을 거듭하며 후임병 옆을 스쳐 취사장 벽에 박혀버렸다. 망나니 김병장..... 그 뒤로 후임병들 사이에서 그는 그렇게 통한다. 그가 앞치마를 두르고 도마 위에서 칼질을 할 때는 아무도 말을 걸지 않는다. 그리고 그가 무슨 명령을 내릴까 조마조마하여 지켜보게 되고, 최대한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그 누구도 자신의 몸 속에 금속 성분이 들어오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눈에 띄게 불었음을 보고한 나는 김병장의 대답을 기다리며 우두커니 서 있었다. 이제 막 일병을 단 내가 그에게 대답을 독촉할 수 없지 않은가? 그것도 머리 짧은 망나니한테... "얼마나 많은데?" "방금 보고 온 것만 해도 대여섯 마리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그제서야 김병장은 삽자루 같은 주걱질을 멈추었다. "씨발...어디 고양이 분양소라도 있는거야? 왜 이렇게 자꾸 늘어나는거야?" "어떡합니까? 김병장님." "어떡하긴 어떡해? 약을 놓든 덫을 놓든 해야지. 아...씨발 바빠 죽겠는데 별게 다 신경 쓰이게 만드네." 김병장은 나에게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명령했다. "너, 이것 좀 젓고 있어. 나가서 확인 좀 해보게." 김병장은 나에게 삽자루같은 커다란 주걱을 넘겨주고 취사장을 나섰다. 나는 심기가 불편했다. 고양이들 입장에서 김병장은 저승사자나 마찬가지였다. 잔밥통에 서성거린다는 이유만으로 지금까지 김병장에게 죽어간 고양이가 네다섯마리나 된다. 그것도 그냥 죽인 것이 아니다. 한 번은 고양이를 목 매달아 밤새 두들겨 패서 죽인 적도 있고, 한 번은 끔찍하게 목을 잘라버린 적도 있다. 그 중에 가장 끔찍했던 것은 덫에 걸려 바동거리는 고양이에게 기름을 붓고 불을 질렀던 때다. 그 역겨운 냄새의 기억이 아직도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고양이 수는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매일 같이 늘어가는 듯 보였다. 나는 그가 넘겨준 주걱을 받아들고 거대한 가마솥에서 익어가는 재료들을 열심히 휘저었다. 몇 번을 젓고 나서야 그가 얼마나 힘이 장사인지 깨달았다. 마치 거의 굳어가는 콘크리트 반죽을 삽으로 휘젓는 기분이었다. 게다가 올라오는 열기가 숨구멍을 틀어막는 것 같았다. 나는 취사병이 아니다. 우리 부대 취사병은 공식적으로 김병장 하나 뿐이고, 나머지는 소대별로 돌아가며 일주일동안 그의 일을 도와주는 도우미일 뿐이다. 이번 주는 내가 김병장과 함께 해야 한다. 모든 요리는 김병장이 하며, 그외 설겆이 같은 소소한 치다꺼리만 내가 하게 된다. 점점 배식 시간이 다가오는데 김병장이 들어오지 않았다. 괜히 불안했다. 고양이를 잡아 죽이고 내장이라도 꺼내 취사장으로 들어올 것만 같았다. 두려움 반, 걱정 반... 나는 가스불을 끄고 취사장 밖으로 향했다. 문을 열고 나서자 예상과 달리 물끄러미 고양이들을 바라보며 연신 담배를 빨고 있는 김병장이 눈에 들어왔다. 그의 앞에는 잔밥통 주변을 서성이는 고양이들이 있었다. 그런데 고양이 수가 벌써 열마리를 넘어선 것 같았다. 마치 동족을 죽인 것에 대한 분노로 항의 시위라도 온 것 같았다. 나는 소리없이 잔밥통 주변을 서성이는 고양이가 거슬렸다. 솔직히 그들의 행동이 거슬리는게 아니라 김병장에게 잡힐까봐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빨리 도망치라고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다. 무슨 또 험한 광경을 목격할지 몰라 나는 조마조마했다. 그러나 김병장은 고양이에게 별 관심이 없는 듯 보였다. 자세히 보니 그의 초점은 나와 같은 곳에 모아진게 아니었다. 그가 시선을 두고 있는 방향은 그 뒤편의 어둑어둑한 숲이었다. 왠지 모를 불길한 기운이 느껴지자 나는 김병장을 재촉했다. "김병장님, 배식시간 다가옵니다." 나의 말에도 김병장은 한 발자국도 꿈쩍하지 않았다. 시선을 숲에 고정한 채 잠시 후 김병장은 입을 열었다. "야..이창훈..." "일병, 이창훈.." "너...저 숲에 가본 적 있냐?" "없습니다." 갑자기 그가 왜 이런 것을 묻는걸까? 김병장은 잠시 담배연기의 흡입을 멈추었다. 바람 때문인지 연기를 빨지 않았음에도 담배는 빠른 속도로 타들어가는 것 같았다. 불씨가 필터까지 접근했음에도 김병장은 모르는 것 같았다. 무엇인가 넋이 나간 사람처럼 김병장은 그 곳을 향한 시선을 풀지 않았다. 기묘한 기운을 온 몸을 감싸고 돌았다. 특히 눈에 띄게 그 수가 불어난 고양이가 찝찝한 기분을 더욱 돋우는 것 같았다. 나는 다시 한 번 김병장을 일깨웠다. "김병장님, 배식시간 다가옵니다." 그러나 나의 재촉에 김병장은 엉뚱한 대답으로 응수했다. "이 고양이들은 먹을 것을 찾아 온게 아냐." "예? 무슨 말씀이십니까?" "도망쳐 온거야. 뭔가를 피해서..." 내가 김병장의 정체를 궁금해하기 시작했던 것은 그 때부터였던 것 같다. 김병장은 숲을 향한 시선을 풀지 않은 채 말을 이었다. "고기 다 볶았으면 퍼내서 배식판에 올려 놔." "네. 알겠습니다." 나는 다시 취사장으로 향했다. 고기가 다 익었음을 확인한 나는 엄청난 양의 제육볶음을 배식판에 퍼내기 시작했다. 한 참을 퍼 내고 있던 그 때 나의 눈에 들어온 뭔가가 보였다. 150여명 정도가 먹을 수 있는 국을 끓일 수 있는 가스버너가 달린 커다란 조리기였다. 구형 오르간처럼 생긴 스테인레스 재질의 조리기이다. 뚜껑을 열면 안에 빈 공간이 있고 그 곳에 여러 재료를 넣는다. 그리고 뒷편에 설치된 가스버너를 켜서 가열하면 국이 되는 것이다. 보통 국이 다 끓여지면 열기를 식히기 위해 뚜껑을 열여놓는데, 뚜껑 위 선반에 놓여진 검은색 걸레가 눈에 들어왔다. 버너 주변의 이물질을 닦는 걸레인데 본래의 색깔은 검은 색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조리기 위의 선반도 조리기처럼 스테인레스 재질이라 미끄럽기는 마찬가지였다. 설마... 불길한 예감은 적중해 버리고 말았다. 꿈틀거리듯 미끄럼을 타던 그 걸레가 국통안으로 몸을 던져버린 것이다. "헉!!!" 나는 단말마 같은 숨죽은 비명을 지르고는 내 머리통보다 큰 국자를 들고 국통으로 달려갔다. 그 거대한 국통속에 담긴 것은 '배추우거지 된장국'이었다.  군대에서는 된장국을 간단히 '똥국'이라고 한다. 나는 국자를 이리저리 저어 들어올리며 똥국 속에서 걸레를 찾으려 애썼다. "뭐하냐?" "예?" 김병장이 들어왔다. "배식 준비해야지." 나는 놀란 가슴을 최대한 진정시키며 조용히 대답했다. "네. 알겠습니다." 우리 부대는 밥이나 반찬은 본인이 식판에 담을 수 있고 국만 취사병이 배식한다. 밥과 기타 반찬들이 배식대 위에 놓여졌다. 멀리서 부대원들의 군가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어쩔 줄 모르며 국통 앞을 서성이는 나를 바라본 김병장이 입을 열었다. "뭐해 임마? 국 배식 준비 해야지." "네. 알겠습니다." 김병장은 하루의 일과가 끝난 사람처럼 내 뒤에 멀찌감치 의자를 가져다 놓고 거기에 앉아 담배를 하나 입에 물었다. 나는 커다란 국자를 이용해 조리기에 담긴 국을 작은 국통에 조심스럽게 퍼 담았다. 물론 건더기는 퍼올릴 수가 없었다. 만일 그 시커먼 걸레가 나오면 내 뒤통수에 그 무쇠칼이 내리꽂힐지 모르기 때문이다. 배식이 시작되었다. 나는 국통 속의 국을 작은 국자를 이용해 병사들에게 한 국자씩 배식을 했다. 걸레 국물이 섞여있다고 생각하니 역겨움이 밀려왔지만 지금은 내가 살아야 했다.  몇 분이 지나자 작은 국통이 바닥을 드러냈다. 나는 또다시 큰 국자를 이용해 조리기에서 국을 퍼냈다.  물론 국물만이다. 그리고 다시 배식..... 이렇게 반복하기를 서너번..... 그런데 갑자기 말년 병장 한 명이 배식판을 통해 머리를 내밀었다. 일명 미친 개로 통하는 김병장 킬러 최병희 병장이었다. 우람한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있었으며,  웬만한 무술은 다 섭렵한 운동신경이 매우 뛰어난 사람이었다. 마르고 시커먼 얼굴에 눈 밑에는 칼을 맞은 건지 긁힌 건지 모르는 3센티미터 정도의 흉터 자국이 있었는데, 그것 하나로도 최병장의 모든 이미지를 다 표현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무섭게 생겼다. 최병장은 김병장보다 4개월 선임인데 김병장을 왜 싫어하는지 이유는 잘 모른다. 그런데 항상 최병장은 김병장을 괴롭혀왔다. 만일 우리 부대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면 이들 둘이 피해자와 가해자를 하나씩 나눠 차지할 것이다. 최병장이 나에게 김병장을 찾았다. "야...김창식이 어딨어?" "왜... 왜 그러십니까?" "닥치고 오라고 해!!" "네. 알겠습니다." 미친개와 망나니 사이에서 나는 별로 할 수 있는게 없었다. 단지 외줄타기 하듯 아슬아슬하게 중심을 잡으며 목숨을 부지하는 것 뿐이었다. 불려온 김병장은 최병장에게 물었다. "왜 그러십니까?" "오늘 국 메뉴 뭐야?" "똥국입니다." "그런데 왜 똥국에 건더기가 없어?" "예? 우거지랑 여러가지 많이 넣었습니다." "야..씨발 니 눈으로 봐! 뭐가 있나?" 최병장은 옆에 놓여있던 식판을 들이 밀었다. 건더기가 하나도 없는 국물..... 말없이 국을 바라보던 김병장이 나를 돌아봤다. 무서웠다. 그 눈빛... 취사장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될 듯한 기분이었다. 나무토막처럼 나는 얼어붙었다. "너...시발...어떻게 배식한거야?" "그게...저.." "꺼져, 배식은 내가 한다." "제가 다시 하겠습니다." "꺼져 시발아." 그는 조리기로 다가가더니 팔을 걷어 올렸다. 그러면서 최병장에 대한 분노가 밀려오는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언젠가 저 새끼 이 곳에 집어넣어 국물을 우려내고 말거다." 그러더니 그의 우악스러운 손에 들려진 커다란 국자가 연신 조리기 속의 우거지를 퍼내기 시작했다. 그 우거지가 들어 올려질 때마다 나는 심장의 기능이 하나씩 마비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배식..... 작은 국통이 바닥을 보일 때마다 김병장은 나에게 보란 듯이 조리기에서 국통으로 건더기를 퍼올렸다. 그렇게 반복하기를 몇 차례... 드디어 조리기 속을 휘젓던 국자를 따라 길고 시커먼 무언가가 따라 올라왔다. 그 걸레였다.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김병장도 어이가 없는지 부릅 뜬 눈으로 그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확인하기 바빴다. 몇 초가 지났을까? 김병장이 갑자기 고개를 휙 돌려 나를 바라보왔다. 김병장은 잠시 나를 노려보더니 입을 열었다. "넌 못 본거다." 그러더니 국자에 걸려나온 그 시커먼 걸레를 조리기 안으로 깊이 쑤셔넣었다. '이 새끼... 도대체 뭐하는 놈이지?' 나는 행여나 머릿속의 생각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까봐 입을 굳게 다물었다. 2 : 기억 자정이 넘어서자 5초소 주변으로 짙은 어둠이 피어올랐다. 원래 취사병 도우미는 근무를 열외시켜 주는데, 부대원 몇이 훈련 파견 나가는 바람에 인원이 부족하게 되었다.  조금전까지만 해도 달빛이 조명 역할을 해줬었는데 그마저도 이 깊은 산중에서는 오래가지 못하고 능선 뒷편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다. 전방을 주시하고 있는 나의 뒤에서 초소 바닥에 엉덩이를 깔고 앉아 전상병은 손톱 손질에 여념이 없었다. 상병 말호봉인 전상병은 부대내에서 군기 담당병으로 불렸다.  나는 늘 생각하는 것이 있었는데 우리 부대 고참들은 하나같이 다 무섭게 생겼다는 것이다. 전상병도 마찬가지였다. 도대체 전상병은 어디서 썬텐을 하는지 얼굴은 시꺼멓게 그을려 있었고, 까맣게 그을린 울퉁불퉁한 감자덩어리에 두 개의 칼집을  낸 것처럼 찢어진 눈이 위치하고 있었으며, 눈알의 크기를 짐작할 수 없을 만큼 두툼란 눈꺼풀이 눈알을 덮고 있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먹어치울듯한 큰 입과 그것에 균형을 맞추기라도 하듯 두툼한 입술이 막대풍선처럼 포개져 있었다. 그러나 우악스러운 외모와 어울리지 않게 상당한 학구파였고, 명문대를 다니다 온 사람이었다. 쥐죽은 듯한 적막 속에서 사각거리는 손톱 갈리는 소리만이 지금 들려오는 유일한 소음이었다. "야..이창훈" "일병, 이창훈" "심심하냐?" "아닙니다." "주변 분위기도 그럴싸한데 내가 무서운 얘기 하나 해줄까?" "무슨 얘기 말입니까?" "이 5초소가 왜 있는지 아냐?" "....모르겠습니다." "흐흐흐..." 갑자기 전상병은 내 뒤에서 기분 나쁜 웃음소리를 내뱉았다. 지금 내 뒤에 있서 볼 수 없지만 그는 분명 그 두터운 막대풍선 사이로 누런 이를 드러내고 웃고 있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이 5초소는 조금 이상했다. 특별히 경계를 해야될 시설물도 없고,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도 아니었다. 게다가 더 이상한 건 부대와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족히 눈짐작으로 보아도 부대막사로부터 이백여미터는 넘게 떨어져 있다. 도대체 이런 고립된 산중에 누가 초소를 만들 생각을 했던 것일까? "내가 자대 배치를 받고 얼마 후에 일어난 일이야. 부대에 정한수라는 이등병이 전입왔어. 운전병 후반기 교육을 받고 온 놈인데, 니미럴... 자대 배치 다음 달에 일병을 달더라구. 내가 자대 생활을 두 달이나 먼저 하고 있었는데 쫄병이라고 온 놈이 내 고참이었던거야. 기분 더러웠지. 그 자식은 체격도 왜소하고 삐쩍 말라서 힘도 없는데다가 약간 모자른 놈이였어. 아침에 구보하면 항상 뒤쳐지기 일쑤였고, 행군할 때도 항상 낙오됐었지. 나중엔 아예 그놈만 군장을 메지 않고 행군을 할 때도 있었다니까. 아니면 선탑 차량 운전을 했지. 일하는 것도 지랄맞도록 느려 터졌고, 항상 쉬운 일만 맡아서 했었지. 그 놈 때문에 우리 동기들이 무지하게 고생했었지.  그 놈이 할 일을 우리가 대신 했었으니까 게다가 말도 어눌해서 졸라 불쌍해 보였고, 우리에게 고참 대접도 받기 힘들었지. 혹시나 사고라도 나서 죽을까봐 대대장은 그 놈을 특별 관리 대상으로 삼았지." "특별 관리 대상이 뭡니까?" "별거 아냐. 군대 부적응자가 혹시나 자살이라도 할까봐 감시병을 붙여두는거지. 감시병이 고참이면 생활이 힘들 것 같으니까 보통은 같은 동기를 감시병으로 붙여두지. 그 놈이 어딜가든 쫓아다니는거야. 심지어 화장실 가서도 감시병이 밖에서 1분 간격으로 노크를 하지.  보통 화장실에서 자살을 많이 하니까 살아있나 확인하기 위해서 그러는거야. 그 자식 실제로 손목에 칼로 그은 듯한 흉터가 몇 개 있더라구." 전상병은 무슨 생각이 떠올랐는지 잠시 손톱 손질을 멈추었다.  "그런데 그 놈 진짜 이상했어. 소름끼치도록 말야..." 전방을 주시하고 있는 내 뒤에서 진지한 말투를 내뱉고 있는 전상병이 왠지 무섭게 느껴졌다. 차라리 계속 손톱 손질하는 소리를 내주길 바랬다. "그 자식은 이상한 부적같은 것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더라구. 어떤 건 모자 속에 어떤 건 군화 속에 어떤 건 군장 속에...... 알고보니까 걔 엄마가 무당이라고 그러더라구.  몸이 약한 아들이 군대에 있으니까 엄마가 정성들여 부적을 써줬나봐. 그런데 그건 우리가 보는 일반적인 부적이 아니었어. 종이도 붉은 색인데다가 문양도 글자가 아니고 무서운 괴물형상같은 그림이 깨알같이 그려져 있었지. 아무도 그 부적의 용도에 대해 묻지 않았어.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나빴어. 게다가 특별 관리 대상이라 아무도 걔한테 가까이 가려하지 않았지. 걔한테는 영기(靈氣)가 느껴졌어. 그 썩어가는 몸뚱아리에 쓸 만한 거라곤 눈이었어. 눈에서 무서울 정도로 광채가 돌았지. 사람을 꿰뚫어보는 듯한 그 두 눈.... 그러던 어느날이었어. 여기 5초소 자리는 원래 뒤산의 능선 줄기가 끝나는 곳이었지. 토질이 마사토라서 부대에서 이곳을 파내어 연병장이나 비포장 도로에 깔기로 했지. 단순히 삽질로 능선 줄기 하나를 파낸다는건 애초에 불가능했어. 그래서 대대장이 공병대에 요청을 해서 포크레인이 한대 왔지. 능선 줄기만 파내어 주면 나머지는 우리가 삽질을 하면 됐으니까 일거리가 무지하게 많이 줄게 된거지. 그런데 그때 정한수 일병이 같이 있었는데 포크레인이 몇 번 굴삭질을 하는 걸 보더니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하는거야." 나는 마른 침을 한번 삼키며 조용히 손목시계를 한번 들여다 봤다. 12시 35분..... 전상병의 얘기를 듣고 있자니 갑자기 공포스런 기운이 주변을 감싸는 듯 했다. 내 기분을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 전장병은 여전히 내 뒷편에 앉아 말을 이었다. "식은 땀을 뻘뻘 흘리며 휘둥그레진 눈으로 파내어진 자리를 지켜보고 있는거야. 그러더니 갑자기 마구 괴성을 지르며 포크레인 운전병한테 멈추라고 소리를 지르는거야. 그리고는 그 허약한 몸으로 미친듯이 삽질을 하며 다시 흙을 구덩이에 처넣는거야.  미친 놈 같았어. 아니...그냥 미쳤었어. 순간 우리는 혼이 빠진 것처럼 몇 초동안 멍하니 걔 행동만을 지켜보고만 있었지. 그리고 잠시 후 우리는 형사가 범죄자를 체포하듯이 팔을 뒤로 잡아챈 다음 바닥에 눕혀 그를 제압했지." "왜....왜 그랬답니까?" 나는 이미 전상병의 분위기에 동화되어가고 있었다. 나의 물음에 전상병은 잠시 말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내더니 자리에서 일어서는 듯 했다.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여 전방을 주시하고 있는 나의 옆으로 다가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니미....씨발...구덩이에서 귀신이 나온데...그것도 그냥 나오는게 아니라 쏟아져 나오고 있대." 갑자기 싸늘한 기운이 내 척추선을 따라 흘러내렸다. 나는 긴숨을 한번 되새기며, 그에게 물었다. "그..그럼... 그 구덩이 자리가 이곳입니까?" 나는 질문을 던져놓고, 조심스럽게 곁눈질로 전상병의 얼굴을 살폈다. 전상병은 내 옆에 바른 자세로 서서 전방을 주시하고 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일인데도 전상병은 그 때 그 기억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듯 보였다. 나는 궁금해 미칠 것 같ㄴ았지만 전상병은 나의 무시한 채 말을 이었다. "다른 놈이 그런 얘기를 했다면 무시하고 넘어갔을지도 몰라. 그런데 정한수 그 놈이 그런 얘기를 하니까 다들 맥반석 위의 오징어처럼 오그라들었지." 전상병은 긴장을 풀려는지 잠시 긴 숨을 내뱉았다. "작업은 중지됐어. 대대장이 직접 공병대에 부탁해서 포크레인까지 동원된 작업이 중단된거야. 같이 있던 소대장도 사색이 되서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 같았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뿐이었어. 대대장에게 욕을 처먹는걸 각오하고 작업을 취소시키거나 아니면 정한수 말을 무시하고 계속 파내려가는 거였어." "어..어떻게 했습니까?" 나와 나란히 같이 서있던 전상병은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보더니 음흉스런 미소를 지으며 답을 했다. "그냥 팠지...." 나는 마치 그 때 그 현장에 있었던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냥 팠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계속 삽질을 하면서 우리는 걱정되는 마음에 서로의 얼굴을 확인했지.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지만 모두들 같은 마음이었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예정대로 마사토를 트럭에 퍼담아 연병장에 깔았어." "그 일병은 어떻게 됐습니까?" "근신 조치 되었어. 외부활동은 금지되었고, 부대 내에서 하루종일 청소하고 밤에는 반성문을 썼지. 감시는 더더욱 심해졌고, 심지어 근무도 열외되었어. 그런데 그 뒤로 그 놈의 행동이 이상했어. 누구에게 쫓기는 사람처럼 자꾸 주변을 살피며 불안해 하는거야. 장난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진지했어. 진짜로 누군가에게 위협을 당하는 사람 같았다니까." 내가 지금 이 이야기를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전상병을 말을 멈추게 할 권한이 없었다. 지금 여기 저기서 수많은 손들이 나를 쓰다듬는 것 같은 한기가 온 몸에 퍼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 부대에 회식이 있던 날이었지. 돼지를 한 마리 잡았는데 보통 맛있는 부위는 대대장이나 중대장에게 건네지고 나머지를 부대원들이 먹게 되지. 보통 썰어서 구워먹거나 제육볶음으로 해먹는데 그 때 취사병이 제안을 하나 하는거야. 통째로 쇠봉을 박아서 바베큐로 구워먹자는거야. 부대원들은 우린 흔쾌히 승락했지. 그 때 고참들이 졸병들에게 불을 땔 장작거리를 주워오라는거야. 그래서 나를 포함해서 몇 명이 저녁 7시가 넘을 무렵 어둑어둑한 산속으로 나무쪼가리를 주으러 갔지. 산에 들어서기 전에는 별로 어둡지 않았는데 산속으로 들어가니까 제법 많이 어두워지더라구. 그런데...후..." 전상병은 뭐가 두려운지 다시 한번 긴 숨을 내뱉았다. "며칠 전 비가 많이 내려서 적당한 장작거리를 찾기는 쉽지 않았어. 그런데 날이 더 어두워질 것 같으니까 우린 눈에 띠는 대로 장작거리를 열심히 포대자루에 주워 담았어. 나무쪼가리가 많은 곳이 있길래 정신없이 한참을 주웠지.  그런데 줍다보니까 그 자리가 얼마 전 정한수 일병이 소동을 벌이던 곳이었어. 어후..졸라 소름끼치더라구...그래서 우리는 얼른 작업을 멈추고 포대자루를 짊어지고 내려왔지. 모두들 우리가 오기만을 기다리더라구. 그런데 말야..." 전상병의 긴장감 도는 말에 나도 모르게 마른 침을 넘기고 있었다. "포대자루를 뒤집어 쏟아내는 순간 우리는 모두 나자빠졌지." "뭐..뭣 때문에 말입니까?" "씨발...우리가 주워 온게 나무가 아니었어. 까맣게 색바랜 뼈였어!!" "예? 뼈 말입니까? 뼈를 나무인 줄 알고 주웠단 말입니까?" "몰라, 씨발...다들 나무라고 생각하고 주워왔는데 뼈였어. 우리는 심장이 멎는듯 했어. 크기나 모양으로 봐서 동물의 뼈가 아니었어. 누가 봐도 사람 뼈였어. 나하고 같이 주웠던 홍상병은 부서진 골반뼈까지 주워 왔더라구." 전상병은 아직도 그 때의 기억이 괴로운지 헬멧을 벗어 머리를 한 번 쓰다듬었다. "회식은 물 건너 갔지. 혹시나 그 자리가 무연고 무덤일지 몰라서 날이 밝자마자 군청에 신고를 했지. 군청 직원들과 경찰들이 그 구덩이를 둘러쌌지. 여기저기 증거 사진을 찍더니만 군청 직원 얘기로는 거기가 신고된 무덤 자리가 아니라고 하더군.  군청에서 뼈를 모두 수거해갔어. 상당히 많은 뼈가 나왔어. 포대자루로 다섯 포대 이상은 나온 것 같았어. 군청 차량이 멀어져가는 것을 보고있는 부대원들은 한결같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지. 정한수...그 자식이 한 말이 떠올랐던거야." 전상병은 다시 한번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런데 씨발...나를 진짜로 무섭게 만든건 그게 아니었어." 전상병만큼이나 내 머릿속은 욕설로 가득했다. '니미..씨발 오늘 제대로 걸렸네.' [출처] 그 곳의 기묘한 이야기 1~2 | 웃대(하드론) _________________________ 어후 심장 떨려... 콤푸타도 겁먹었나 아님 오랜만에 너무 긴걸 가져와서 그른가 너무 버벅대서 안되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또 다음 편 가져 올테니까 내일 같이 보도록 합시다 ㅎㅎ 이따 잘 자고 조금이나마 서늘해 졌길!
퍼오는 귀신썰) 어제 사온 가발이 없어졌다
나 매일 들어와서 보고는 있었어 ㅎㅎ 공포미스테리에 올라오는 카드들 다 보고 있는데 음 맘에 드는 글이 딱히 없어서 가져오질 못 하고 있었네 아까 짤둥이님이 짤 올려주신거 보니까 나도 짤로 된것중에서 무서운거 본거 생각나서 오늘은 나도 짤로 된거 올려볼까 하고. 이게 글로 보여주기에는 형식이 좀 거시기해서 짤로 가져올 수 밖에 없네. 짤이 컴퓨터 화면을 캡처한거라 글자가 좀 작을텐데 그건 좀 참작하고 봐줘. 실제로 디씨에서 실시간으로 벌어진 이야기라고. 급박함이 모니터 밖으로 전달되는 것 같은 글이야 같이 볼까? _______________________ [출처] 인벤 오픈이슈 갤러리 (원본 출처는 디씨) ___________________________ 디씨 레전드 가발사건. 보기 덜 불편하도록 열심히 자른다고 했는데 그래도 길이가 긴 텍스트들이 있어서 완벽히는 안될것 같아. 미안. 뭐 오히려 쓰니의 오타와 욕들이 조금 보기 불편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긴박한 상황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기도 하고. 얼마나 무서웠을까. 큰일 나기 전에 어떻게든 정리가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역시나 다시 한번 밖에서 가져오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는 걸 되새기게 하네. 그럼 곧 다시 다른 이야기 들고 찾아올게! 이따 잘 자고 ㅎ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4탄
안녕? 비가 오니까 온몸이 쑤셔서 빌빌대다가 빙글을 켜보니 다들 너무 재밌어하고 있어서 뿌듯했어. 내 글은 아니지만 역시 고전은 고전 클래식은 클래식 그 때 좋은건 지금도 좋다 ㅇㅈ? 내가 재밌게 보고 같이 보고 싶었던걸 좋아해줘서 신이 나서 또 와봤어. 원랜 으슬으슬 밤에 남기려고 했지만 오늘은 비와서 으슬으슬하니까 4탄 또 풀어볼게. 앞에서도 계속 얘기했지만 이 글은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쑈쥐라는 분이 연재하신 '내 친구는 귀인'을 퍼온거야. 이전편 안보신 분들은 이것부터 보고 오시고 1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402 2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559 2-1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620 3탄 https://www.vingle.net/posts/2047646 그럼 시 - 작 - ! ___ 원래 시간은 이렇게 빨리감? 회사다닐땐 퇴근시간을 비롯해 모든것들이 그리 더디게 가더니, 요즘은 TV프로 몇개만봐도 오후가 넘어감. 나 요즘 시간대마다 뭐가 재방송하는지 다 암^^ 아주 참신한 시청자의자세임. 이러다 시청자게시판에 내 의견도 반영 할것같음. 그래서 저녁에 광인네 체육관에 맨날 놀러감. 우리집에서 버스타고 20분걸리는데 그래도 감. 광인도 처음엔 "니직장이다 편히 생각해" 랬는데, 어제는 "니 전에 회사에서 청소해봤지?" 면서 기름걸.레 쥐어줌.. 부쩍 나를 귀찮아하는거 같음. 위험감지 그래도 내게 일을 시키다니....................고맙다..친구야... 오늘은 광인네 부친과 얽힌 얘기임. 미안하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귀신얘기 아님. 팁은 잠 자리 임. (곤충말고, 잠을 자는자리) 전에 말했듯 광인네 부친 = '양관장'님은 현 복싱체육관을 운영하시고, 외동딸인 광인에게서 자신의 꿈을 이루려하시는 화려하신 분임. 그 화려함에서 묻어나오는 내의패션은 그를 아는 모든이에겐 너무나 당연함. 또 양관장님의 트렁크패션은 이제 패셔너블 해보임. 한때 현찰시리즈트렁크를 젤 먼저 보여주신게 이분임! 참 대단한 분임 (난 아빠와 양관장님 영향으로 아빠들은 다 집에서 트렁크만 입는지알았음..) 만나면 반갑다고 인사를하시는데 그때마다 본인의 장단지 알을 상대에게 허락하시어 자유로운 영혼을지닌 장단지 알에 힘을 줬다 풀었다를 반복하심. (그래도 소싯적 주먹쥐고 찍은 사진에선 당신을 따라올자가 없어요. 양관장님♥) 무엇보다, 혼자 조선시대 사시는 우리부친과는 달리 양관장님은 인생을 살면서 볼까말까한 신기한 캐릭터임. 그래서 그런건지, 그렇게 복싱다이어트가 붐일때도 여자회원들 따윈 없었음.(ㅋㅋ진짜 한명도 없음) 체육관엔 오로지 복싱의 열의가 남다른 남성들뿐이었음. 그들에겐 슬프게도 광인이 홍일점임ㅜ.ㅜ 흙흙흙 원래 광인네는 체육관에서 생활하다가 18살 그해가을에 광인이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제대로 된 집으로 이사를갔음. 그때 이삿짐 나르는걸 도왔는데,그때 광인의 행복한 표정을 잊을수가없음. 근데 이사하고 얼마후쯤부터 양관장님이 아프셨음. 병원에가도 병명없이 열만 많이나셨고, 기침하시면 침에 피까지 섞여나오셨댔음. 광인이 이때 참 많이 힘들어했음. 아마 양관장님의 빈자리를 몸소 느꼈을꺼임. 양관장님의 병수발때문에 학교를 못나올때도 있었음. 어느날 참신한 기독교인인 광인이 오죽 답답했으면, 귀인에게 부탁을했음. 병명도 없는 병이 어딨냐면서,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지금 집으로 이사 간 후부터 양관장님이 아프기시작한거같다며, 뭐라도 씌인건가 봐달라고했음. 그래서 학원에 끌려 살았던 남인만 빼고, 귀인이랑 광인이랑 나랑 광인네집으로갔음. (아! 남인은 남같이 매정한 사람이라서 남인임) 우선 광인네 집구조를 대충 설명하겠음. 현관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론 화장실이있고, 왼쪽으론 안방 안방 바로 옆으로 광인방이있음. 그리고 거실겸 부엌임. 싱크대와 TV가 마주보고있음. 고로 싱크대에 기대서 TV를 보면 편함.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끙끙앓고 계신 양관장님이 내맘도 아프게했음. 원래 마른체형에 배만 나오셨는데, 살이 빠져서 배만 더 나와보이셨음. 나약한 양관장님을 보고 맘아파하고있는 그때 귀인이 양관장님을 보자마자 다급한목소리로 "야, 아저씨 잠자리 옮겨 빨리!!" ? 광인이 " 왜 울아빠 원래 저기서 자는데? " 라고 딴지를 걸었지만, 귀인이 " 아, 빨리 옮기라고 " 역정을 냈음. 광인은 갑자기 어이없고 황당했지만 귀인말에 일단 "아빠,아빠 방에가서 자" 라면서 그 작고 아담한 체구로 양관장님을 번쩍 일으켜 부축하는거임........ 양관장님이 나약해지셔서 가벼웠던건지 광인에게 모르는 다부진 힘이 있는건지는 아직도 미스테리함.. 광인이 안방으로 양관장님을 옮겨드린 후  귀인에게 " 뭐때매 그러는데? " 라고 물었음. 역시 뭐가있지? 잘못됐지? 하는 눈빛이 역력했음. 귀인은 아무말 없이 양관장님이 계신 안방문을 닫고, 싱크대쪽으로 갔음. 우리가 거실로 처음들어설때 양관장님은 이렇게 싱크대에 베게를 대고 누워계셨음. 눈치채셨음? 혹시 싱크대 밑에 칼꽂는 열리는문 아심? 제일 흔한 표준싱크대엔 다 칼꽂는 문있을거임. 대부분의 가정집 싱크대에는 이렇게 칼을 보관할거임. 양관장님 머리 바로 위로 날카로운 칼날이 아래로 향하고 있었던거임.. 이사한 후로 매일 매일 그자리에서 그렇게 주무셨던거임. 귀인은 그래서 양관장님이 이유없이 아프신거라그랬음. 광인은 칼을 찻장으로 깊숙히 넣어버렸고 열받는다고 칼꽂는 거치대를 맨손으로 떨어트렸음. 진짜 주먹으로 쳤는데...........떨어져나갔음.............. 그 뒤로 진짜 양관장님은 나아지셨음. 병원에서도 모른다던 병을 귀인이 해결한거임. 님들 이쯤돼면 귀인에게 박수를 쳐주삼. 자신이 귀인덕분에 살아났다는걸 아신 양관장님은 귀인에게 30년동안 복싱을 무료로 배울수있는 혜택을 선물하셨지만, 귀인은 아직 단한번도 그 혜택을 누리지않았음. 난 양관장님이 취하는 손짓발짓 모든것에 열광하지만, 광인에겐 비밀인데 귀인은 양관장님이 많이 부담스럽다했음........... 그 보다, 나 진짜 취직하고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장 마늘까는 부업이라도 해야 될 판임. 내가 요즘 출근하는곳은 여기뿐이오, 날 버리지 마시오. 으헤헤헤ㅔ헤헤헤오콩코오콩ㅋㅇ 아 그리고 다음판은 김대리 썩을놈 얘기 슬슬할께요. 괜춘앙?
이거는 좀 찐인듯한 귀신+미래를 보는 남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여자친구가 기숙사에 살아서 데려다주는데 자꾸 건물 쪽을 봄 옥상에 여자가 저렇게 고개 숙이고 보고있음 "너네 기숙사에 무슨 일 있을거 같아" 어떤 분이 자살 시도를 해서 학교에 구급차랑 경찰차 왔음 본인이 예상한건 귀신이 같이 데려가려고 물색하는 것 처럼 보였음 귀신이 보통 어떤 것 처럼 보이냐고 1단계: 필름에 뭔가 껴있는 것 처럼 불투명하게 보임 2단계: 신체의 일부분만 보여줌 (손만 또는 목아래만 보여준다던지..) 3단계: 몸 전체 그냥 뭉뚱그려서 보임 4단계: 눈이 보이는 경우 살면서 딱 2번 봤다고,, 그런 귀신은 으스스한 분위기 내면서 가라고 한다함 집안에 이런 귀신 볼 수 있는 사람이 있나 싶어서 물어봄 그게 아닌거 같아서 한번 더 물어봄 외할머니가 무속인이었음 할머니를 본 적이 있어서 이게 맞겠다 싶었다함 미래가 보이는 사람도 있다함 이수근은 신기하게 진짜 안보인다고 함 서장훈은 훤히 보임ㅋㅋㅋㅋ 서장훈은 2개가 딱 보이는데 귀신은 아닌 듯함 2월 즈음에 영상을 보고 서장훈이 아플거 같아서 사연신청을 한 것도 있음 4월에 디스크 터졌고 지금도 엄청 아픈 상태라함 (자기들이 왜 더 놀래ㅋㅋㅋㅋㅋ) 이쪽에서 계속 보였다 사라졌다 했다함 끄아 빨리 치우자..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 보여서 그렇지 자기는 시달리거나 힘들진 않다고 함 그리고 둘이 사이도 엄청 좋아보이고ㅋㅋㅋㅋㅋ (그러나 남자분은 곧 군대....) 이 분은 뭔가 구체적이고 찐처럼 설명해서 몰입감이 쩔었음ㅋㅋㅋㅋㅋㅋㅋ + 영상으로 보는거 ㅊㅊ https://tv.naver.com/v/14071254 https://tv.naver.com/v/14071241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2-1탄
너무 길고, 원본도 잘려 있어서 자르긴 했는데 너무 애매한데서 자른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에 바로 2-1탄을 써. 재밌지 재밌지? 이 분 다시 글 써줬으면 좋겠다... 이 글의 원작자는 네이트판의 '쑈쥐'라는 분이시고, 7년 전에 네이트판에 연재했던 글을 퍼오는거야. 아직 안 보고 온 사람은 아래 1탄 2탄부터 보고 오시고 1탄 : https://www.vingle.net/posts/2047402 2탄 : https://www.vingle.net/posts/2047559 그럼 2-1탄 얼른 시작해 볼게!!! _____ # 무당과의 기싸움! (후반전) 그러고 한시간? 좀 안돼서 귀인이 도착했음. 나랑 광인은 대역죄인이 된 불편한 마음으로 귀인을 맞이했었음.... 난 어릴때부터 눈치는 없어도 코치는 남달랐음. 귀인이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제빨리 "XX아..미안해!!" 귀인은 특유의 시크함으로 괜찮다는 말은 개똥, 날 쌩까고 그냥 들어갔음. 방으로 들어가서 드디어 무당아줌마와 귀인이 마주보고 앉았음.  나랑 광인은 귀인 왼쪽 오른쪽으로 갈라져 앉았음 근데 우리가 처음으로 들어왔을때 온화하고 착해보였던 무당아줌마는 어디로가고 귀인을 잡아먹을듯 노려보는거임. 더 무서운건 한 40대후반에서 오십대초반으로 보이는 무당아줌마에게 고작 20살밖에 안됀 귀인은 전혀 뒤지는 기색도없었음. 내가 귀인 대단한건 알고있었지만,.......... 무당인데!?? 용하다는데??? 죽는날짜도 맞춘다잖아?!!!! ' . . 한참의 침묵을 깬 건 귀인이었음. " 내림 받은지 얼마 안됐네요? " 쉣쉣쉐ㅅ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무서워 또 거기에 무당아줌마는 표정하나 안바뀌고, 맛깔나는 양념치듯 " 역시 신기해,당돌해 " 라고 받아치는거임. 아마 짧은 내 생각으로는 초반기싸움 같았음.. 그때 나 너무 쫄아서 112에 신고하고싶었음. 무당 얘기 꺼냈던 사촌언니가 그렇게 미웠음. 아니 싫었음  그냥 이순간이 빨리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 나 지금 그때의 흥분이 되살아남 무당 - 어린놈의 기지배가 신기하다..신기해... 귀인 - 그말 말구요. 얘 사주풀었어요? (얘는 나임) 무당 - 니가 더 잘알면서 그걸 묻냐? 둘이 나를 가지고 알수없는 말을 하는거에 많이 답답하고 궁금했지만!! 당장이라도 왜왜왜왜??하고 질문하고싶었지만 너무 지나친 호기심은 화를 부르기에 나 그냥 꾹참고 가만히 있었음... 그렇게 한참은 별 껀덕지없는 얘기만 오고가다가 귀인 - 근데요 아줌마, 용하다면서 무당맞아요? 무당 - 뭐? " 아니, 신을 모시려면 제대로 모셔야지. 지금 여기 왜이렇게 잡귀가 많아요?" 아.......... 염.병 님들 혹시 그 얘기 암? 기가 너무 쌘 사람은 점집에 함부로가면 안돼는거? 점집에있는 무당보다 기가 쌘 사람이  점집에 잘못가면 모시는 신이 쌘 사람한테 갈아탄다함.. 근데 기가 너무 약한 사람이 점집에 가면 잡귀가 갈아탄다함.. 잡귀가 갈아타면, 병명없이 아프고 일상생활을 할수없고 정신병으로 나타난다함. 그 말을듣고있는데 마치 짠것처럼 갑자기 광인이 머리가 너무 어지럽다고 방을 빙빙도는거임. 무당아줌마는 밖에계시던 보조아줌마를 부르면서 광인을 데리고 나가라했음. 보조아줌마가 광인을 끌고 퇴장했음. 그리고 무당아줌마가 나한테 오만상을 지으면서 소리쳤음 "넌 무슨 저렇게 기가 빠진 애를 데리고왔어!" 저기..요...난 당신들과 다른 일.반.인 인데 내가 뭘 알겠다고 나한테 화를 내시는지....따지고싶었지만 님들 이제 알잖음? 나 그럴 배짱도 없는 여자란거 그리고 무당아줌마는 본격적으로 귀인에게 협상을 시도했음. " 너도 남의 사주나 보고 길운이나 터줘야 하는데 어쩔거냐? " 귀인은 그말에 골똘히 생각하더니, " 내 일은 내가 알아서할께요." 랬음. 중간에 무당아줌마가 나보고 자꾸 나가라고 했지만, 난 귀인에게 길잃고 비맞은 강아지눈으로 '내보내지마삼' 하고 텔레파시보냈음. 귀인은 금방갈꺼니깐 냅두라고 아줌마가 나 나가라는 말을 무시하고 말을 이어갔음. 귀인 - 지금 나 내림받으라고 불렀어요? 무당 - 나도 원래 남의 사주 파보는 사람 아니었어,           근데 어쩌겠냐? 우리들 팔자라는게.. 아줌마는 말을 더 이어가려했는데 귀인이 말을 잘라먹음. 귀인 - 근데요, 제 걱정말고, 신당걱정좀 하셔야겠네요           액운떼러 오는사람들 다 씌고가겠네.           그리고 아줌마 죽은 아들있죠? 무당 - 뭐? 귀인 - 자기아들이 잡귀로 떠도는데, 그거부터나 어떻게 해줘요.           울렁거려 죽겠네 진짜. 귀인이 마지막으로 던진 말에 무당아줌마는 갑자기 봇물터지듯 엉엉 우시는거임.....(우는것도 무서웠어ㅠㅠ) 우리 아들 어디있냐면서... 우리 아들 정말 보이냐면서....... 맞음..그랬음.. 무당아줌마가 귀인을 부른 진짜 이유는 죽은 아들의 존재를 확인해보고싶어서였음.. 아들은 일년전에 사고로 죽었다함. 아들이 죽자, 갑자기 몸이 이리저리아프고 그니깐 흔히 말하는 무병이 왔다함. 무당아줌마 고모님이 무당이었는데 고모님을 통해, 살기위해 어쩔수없이 내림이 받았다함. 내림을 받고 얼마 안돼서 자꾸 아들이 왔다간거같고, 알수없는 느낌이 들었다함. 근데 아무리 용한 무당이어도, 계시를 전해주거나 액운을막고 길조를 터주는 일은 해도 하늘에서받은 능력아니면 직접적으로 영가를 보는건 할수없다했음. 근데 우리의 귀인은 하늘에서 받은 능 력 자라했음. 나랑 광인이 처음 방에 들어설때부터 이상한 기운을 느꼈는데 (우리한테 귀인의 기가 묻어있었대요.....) 광인의 핸드폰으로 느껴지는 전파에 귀인이 제대로 느껴졌다함. 계속 무섭게만 봤던 무당아줌마가 아들이 보고싶어서 우는걸보니깐, 우리엄마가 너무 보고싶었음.ㅠㅠ 귀인은 아줌마에게 "아드님 여기있으니, 아줌마식대로 편한대로 보내주세요" 라고 하트뿅뿅 간지좔좔 흐르는 영화속 명대사 뺨치는 말을했음. 아줌마는 계속 고맙다고 하셨음. 그렇게 무섭던 무당아줌마의 눈은 귀인에게 무한한 존경으로 바꼈음. 그리고 자기가 도움받을 일 생기면 언제든 꼭 오라고했음. 물론 나말고 귀인한테 그리고 우리는 나왔음. 광인은 밖에 나오자 숨통이 틔인다며 살것같다했음. 광인.........너 기가 나보다 약한거임? 여자가 꼴에 시덥잖은 근육만 키워대고 복싱 때려치라!! 근데 감히 택시 잡을때까지 귀인에게 말을 못 붙이겠는거임 ㅠㅠ 내가 귀인에 대해서 몰랐던건 아닌데,.. 어쨌든 무당보다 쌘거 아님!!!!!!? 그냥 이래저래 무사히 끝난건 다행인데... 난 궁금한게 너무 많아서 몇번이고 물어봤지만 귀인이 시간이 지날때까지 기다리란말이 너무나도 단호해서 그냥 닥치고 깨갱했음. 그리고 시간이 지나 기다림끝에 귀인이 나한테 먼저 말을해줬음. 귀인이 말하길.... 당시 나한테는 아홉수라는게 껴있었다함.. 그게 뭔 말이고 하니, 해가 바껴서 20살이 된사람은 20살 생일이 지나기전까진 18세임. 20살 생일이 지나야 만으로 19세가 되는거임. 근데 나는 앞전에 말했듯 생일이 9월임. 내가 무당을 찾아간게 9월 생일전임. 아홉수는 나이에 9자가 낀건데,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있으면, 아홉수에 끼는 사람이 있는데 그게 나임. 그렇다고 아홉수에 꼈다고 무조건 나쁜건 아니라함. 근데 마침 나는 아홉수에 가족중 한사람이 삼재까지 껴서 암튼 그냥 2008년은 버리는 년이고 망하기로 되있던 팔자였다함.. 거기서 사주까지 까보면 살이란 살은 다껴서 죽을수도있었다함........... 이일이 있고 그 뒤로? 난 지나가는 똥도 먹을수있는 남인보다 더더더더더더 충견이됨. 귀인에 대해서 막간의 팁을 드리면, 방송에서 귀신 보는거때문에 출연제의도 들어왔었음. 근데 귀인은 숨기지도 않지만 과시하지도 않아서 거절했었음. 솔직히 나는 귀인을 만난거에 너무나도 감사함. 귀신이란 존재는 물론 우리한테 공포의 대상이지만, 귀인이 그러는데 자기도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그들도 한때는 사람이었고, 귀신보다 더 무서운건 역시 사람이랬음. 뭐 그렇게 친근하게 말해주니깐 나도 덜 무섭긴 개똥 난아직......... 아시겠지만, 난 시간이 참 널널해진 여자라서 짬날때마다 귀인얘기를 터트려줄꺼임. 님들이 귀인같은 사람을 색안경끼고 보지말아줬음 좋겠음.. 귀인이 원한것도 아니고.. 그냥 특별한 친구를 둔 나의 바램임^^ 참. 아직 이야기의 끝은 요게 다가 아니지~롱 여름에 놀러갔을때봤던 아이 이야기도 난리나지~롱 암튼^^ 나 또배고픔 ㅠㅠㅠㅠㅠㅠㅠ 밥좀 흡수해야겠음. 어머 지금 비가 많이 오네요?  시원하게 읽으삼~ 김대리...............아직 한발남았다
펌) 절에서 내려오는 길
휴 주말이 벌써 하루밖에 안 남았다니.. 일주일에 3일은 쉬면 좋겠다... 오늘은 간만에 레딧이 아닌 국산썰을 퍼왔슴니다 즐기소서 ^^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고등학교 때 친구가 겪은 일입니다. 저희 집 뒷산에는 절이 있는 데, 동네사람 대부분은 절에 다니셨습니다. 물론 앞으로 언급할 기묘한 체험을 했던 친구도 다녔습니다. 절을 가기 위해 산을 오르다보면 산 중턱에 무덤이 하나 있습니다. 마치 사람이 사는 곳처럼 사람 어깨 정도 되는 담이 둘러져 있었는데, 그 안에는 무덤과 비석 그리고 동물모양의 석상이 몇 개 있습니다. 평소에는 들어가는 일이 없어 무심코 지나치던 곳. 하지만 석가탄신일이었던 그 날은 달랐다고 합니다. 절실한 불교신자이셨던 친구 어머니와 친구는 그 날 역시 아침 일찍부터 절에 올라가 등 만들어 다는 것도 돕고 비빔밥이며 산채음식을 만드는 등, 절을 찾는 분들의 일을 도우며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다 초저녁이 되서 손전등을 얻어 집으로 내려오려 하는데 절에 주지스님 (워낙 작은 절이라 스님이 같이 일을 하셨다고 합니다.)이 갑자기 가는 길을 말리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선 아들(제 친구)이 학교에 가야하니까 내려가야 한다고 고집을 굽히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결국 스님께서는 정 가셔야하면 손전등 대신 등을 줄테니 꼭 가져가라 하셨는데, 친구 어머니께서 괜찮다고 하시면서 손전등을 가지고 내려오셨다고 합니다. (등에 한문을 써주셨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경문이었다고 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친구랑 친구 어머니는 사찰음식으로 뭘 해서 먹을지도 이야기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무서운 기분을 떨치며 내려오셨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무덤 담벼락을 지나가게 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갑자기 어머니가 걸음을 딱 멈추시더니 담을 향해 몸을 숙이신 체 비명을 지르시더랍니다. 친구는 그런 엄마 모습이 무섭긴 했지만, 무슨 일인지 몰라 엄마만 부르며 매달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얼마나 있었을까요? 친구가 사람 살려달라고 울고 불고 소리치는데, 저기 위쪽에서 불빛 하나가 빠르게 내려오더랍니다. 불빛의 정체는 바로 주지스님. 주지스님께서 등을 들고 큰 소리로 염불을 외시면서 오신 것 이었답니다. 이윽고 친구 어먼께서 앞으로 푹 쓰러지시더니 벌떡 일어나 친구 손을 잡고 스님이 들고 계신 등을 빼앗아서 미친 듯이 산 아래로 뛰어 가시더랍니다. (그 산은 그렇게 높지 않아 뛰어 오르내리기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좀 더 내려가면 시멘트로 진입로를 만들어 뒀죠.) 친구는 영문도 모르고 어머니 손에 이끌려 눈 깜짝할 사이에 집에 도착하게 됐는데 집에 도착해서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을 듣고 기절할 뻔했답니다. 어머니 왈, 그 무덤 주변을 지나려고 하는데 갑자기 담벼락에서 손이 나와 어머니의 뒷머리를 움켜잡더랍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계속 말했다고 합니다.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어딜 지나가 계속 어딜 지나가.. 라고 앙칼지게 소릴 지르며 더 심하게 머리를 잡아 올렸고, 그렇게 한참을 머리채를 잡혀 있었는데 머리채를 잡은 손에서 느낌이 오더랍니다. 이제 진짜 잡았다하는 만족감과 희열감이… 다행히도 그때 마침, 뒤에서 주지스님의 목소리가 들릴 때쯤, 그 손이 아쉬움과 분노로 더 힘 있게 머리채를 당기더니 곧 포기하고 어머니의 머리를 앞으로 휙 던지듯 밀더랍니다. 어머니는 머리채가 노여나자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친구 손목만 잡고 뛰었다고 합니다. 사실 어머니께선 자신이 무슨 행동을 하셨는지 잘 생각이 안 나셨다고 합니다. 심지어 스님이 가지고 계시던 등을 뺏어 달린 것마저도. 친구가 어머니 말씀만 들었을 땐 반신반의했습니다만, 이윽고 어머니께서 한숨을 내쉬며 뒷머리를 내리시느 데, 어머니 손에 빠진 머리가 한 움큼 잡히고, 머리가 빠진 어머니의 뒷머리는 두피 밑이 파여서 피멍이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제야 친구는 머리끝까지 소름이 돋았고, 친구랑 친구 어머니는 공포에 밤을 보내셨다고 합니다. 다음날, 절에서 스님이 찾아오셨는데 그날 걱정이 되서 등을 가져가라고 했는데 왜 안 가져갔냐고 야단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말씀하시길, 몇 년 전 절에서 요양하던 젊은 여자가 죽었는데 죽을 때 이승에 한을 남기고 죽은 터라, 집으로 시신을 돌려보내지 못하고 (시신을 보내면 귀신도 간다고 합니다.) 절 가까이 묻고 스님이 그 무덤을 돌보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날 스님께서 친구 어머니를 보니 귀신이 장난칠 운이어서 그걸 막으려고 못가게 했던 것이고, 만약 가시더라도 그럼 부적을 써 줄 테니 가져가라고 했는데 어머니가 사양하셔서 그런 장난에 걸려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절에 오시지 말라고 하셨고, 부처님은 마음으로 모시는 거니까 집에서 수양하시라고 하셨답니다. 나중에야 알게 된 이야기지만, 친구 어머니께서 그날 이후로 몸이 아프셔서 절에 다시 가게 됐는데 스님왈, 원래 어머니께서 귀신한테 급살 맞을 운이었는데 한번 넘긴 거라고 하셨답니다. 지금도 그 귀신이 어머니 목숨에 미련을 못 버려 어머니가 아프신 거니 절대 여기 오지 말고 무덤 지날 때도 모른척하고 지나가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출처 http://thering.co.kr/1018?category=20
펌) 노래방에서 귀신이 노래 부르는거 들어본적 있어?
히야 요즘 날씨 너무 좋지 않습니까 대만족 ^^** 근데 또 너무 더운건 싫고... 그냥 딱 매일 요즘같았음 좋겠다.. 물론 코로나도 빨리 사라져서 마스크도 벗고 맘껏 즐기고 싶구만요...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썰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아시죠? ^^** 나 고등학교 2학년때 친구들이랑 노래방 갔다가 겪은 일이야. 시험 끝난 날이었나? 모처럼 석식도 없고 야자도 없는 날이라서 나 포함 4명이서 노래방 가기로 함. 아, 2011년이었구 그때 당시엔 코인노래방 대신 한시간 (+a)에 5천원 정도인 노래방이 많았음! 원래 늘 가던 노래방이 있었는데 (내 또래 대구덬들은 알려나? 동성로에 첼로 노래방ㅋㅋㅋㅋ) 시험 끝난 날이라서 그런가 자리가 없었고.. 방 비려면 최소 한시간은 기다려야 한대서 걍 지나갈때마다 간판 보기만 봤고 한번도 가본적은 없는 노래방에 가게 됐지. 그 노래방도 사람이 미어터지긴 마찬가지였지만.. 노래방 아줌마가 카운터 옆방이 비어있다구, 네명이 널널하게 놀기엔 좁은 방인데 그래도 괜찮으면 들어가라고 했어. 방 좁고 넓고가 뭔 상관이야. 우린 당연히 ㅇㅋ하고 카운터 옆방으로 들어갔음 ㅋㅋ 9년전이라 아주 자세한 구조는 생각 안나지만 대략 이런식이었어. 노래 한 40~50분 쯤 불렀나? 지금 장사 엄청 잘되니까 서비스 안넣어주실줄 알았는데 1시간이 더 들어오거야. 그래서 노는게 길어지겠구나해서 화장실가려고 방에서 나왔지. 근데 노래방에서 그런 적막함은 처음 느껴본 거 같아. 우리 방이랑 마주보고 있는 방이 전부 비워져있는거야. 방 안에 불도 다 꺼져있고 문도 다 열려있었음. 그리고 노랫소리가 우리방에서 들리는게 유일했어. 지금 생각해도 좀 소름돋는 조용함이야 ㅋㅋㅋㅋ 벌써 장사가 끝났나?? 싶어서 카운터쪽 보니까 아주머니는 그냥 자리에 앉아계셨고.. 그래서 이 경로로 화장실로 가고 있었는데 그 왜, 보통 단체룸은 복도쪽으로 큰 창이 나있잖아. 걸어가면서 그 창 통해 단체룸 안쪽을 보게됐는데 노래방 기계 화면에서 노래가 시작되고 있는거야. 화면에 제목, 가수, 작곡가 작사가 이렇게 뜨고 간주 3, 2, 1~ 가사가 시작되는 화면. 단체가 있는데 이렇게 적막하다고? 싶어서 단체룸 소파를 훑어봤는데 사람은 한명도 없었어.. 뭔진 몰라도 갑자기 팔에 소름이 돋더라고. 걍 그 상황 자체가 좀 이상했어. (근데 무슨 노래였는지는 생각이 안나. 내가 모르는 노래여서 그런듯. 근데 아이돌 노래나 당시 최신가요는 절대 아니었고 노래방 책자 앞쪽에서나 볼수있는 올드한 느낌의 노래였어.) 그래서 빨리 화장실가서 볼일 보고 친구들한테 가야겠다 했는데 뭔가 무서우니까 내가 쉬를 코로 싸는지 입으로 싸는지 분간도 안갔음ㅋㅋㅋㅋㅋ 그 차가운 화장실에 나 혼자 있는게 너무 무섭더라고.. 화장실 갔다가 이 경로로 방으로 돌아왔는데 그냥 모든 방이 비워져 있었어. 문 다 열려있고, 불 꺼져있고.. 음악소리는 오직 우리방, 단체룸에서만 나오고 있었음. 우리가 노래 부른지 1시간도 채 안됐는데 그렇게 북적북적하던 손님들이 한꺼번에 다 나갔다고? 아직 저녁 7시인데? 그냥 진짜 진짜 이상했어. 내가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친구들한테 밖에 손님 아무도 없다고 우리 옆방이 단체룸인데 안에 사람은 없는데 노래는 시작되고 있다고 다 말함 ㅋㅋㅋ큐 친구들은 당연히 구라치지말라 그러고 안믿는 눈치기래 못믿겠으면 나가서 단체룸 보고 오라고 했어. 진짜 친구 한명이 나가서 단체룸 문 너머 슥 보고 오더니 정말 사람 아무도 없는데 노래는 나오고 있다 말하니까 나머지 두 친구도 그제서야 진짜 같은지 너네 둘도 나가서 확인해보라 해도 무섭다고 안나가더라 ㅋㅋㅋㅋ 덬들도 노래 부르다가 취소하면 뒤에 예약된 곡 많아도 뚝 끊기는 거 알지? 친구가 다음 노래 부르려고 지금 부르고 있던 노래 취소를 한 그 순간에 확 조용해지면서 옆방 단체룸 노랫소리가 더 확실하게 들리는거야. 근데 그 노래를 부르고 있는 여자 목소리도 들렸어. 적으면 20대 초반~ 진짜 많아봤자 30대 후반 정도의 젊은 여자 목소리. 뭐 mr에 깔린 코러스? 진짜 절대 아니야. 음정도 미세하게 떨리고 안 맞는 진짜 사람 목소리였음 그 순간 친구들끼리 눈이 마주쳤는데 표정이 다 ‘헐..’ 이 표정이었어. 나가서 확인해보랬다고 진짜 나가서 확인했던 겁없는 친구가 자신 단체룸 문 열어서라도 확인해봐야겠다고 호기롭게 나갔음. 근데 문 열고 확인하겠다던 친구는 걍 단체룸 문 앞만 서성이고는 다시 우리방으로 돌아오는거야 내가 왜 그러냐고 그러니까 문이 안 열린대ㅋㅋㅋㅋ 내가 뻥치지 말라고 말로는 그랬지만 내가 직접 열어볼 용기는 없었음 ㅠ 아무튼 우리 네명은 텐션이 뚝..하고 떨어졌고 뭔가 신나게 놀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안되는 거야. 그 와중에 아줌마가 서비스 40분 더 넣어주셔가지고; 서비스 주신거 너무 아까운데 노래 더 부를까;; 무서운데 그냥 갈까 하면서 넷이서 엄청 고민했어. 여전히 단체룸에서 여자가 노래 부르는 소리는 계속 들리고 있고. 근데 카운터에 앉아계시던 아줌마가 우리방을 지나 단체룸 문 앞에 딱 서시는 거야. 근데 주인 아줌마도 단체룸으로 들어가진 않고 방문 너머 창문 너머로 보기만 하시더라고.. 아까 문 열기 시도했던 애가 그거 보면서 “봐봐 단체룸 문 안 열린다니깐?” 하는데 진짜 정수리가 쭈뼛쭈볏 사는 느낌이 들더라. 결국 우리는 서비스 1시간 30분인가 20분 가량을 남겨두고 아줌마 안녕히 계세요!!하고 도망치듯이 나왔어… 그 후로는 시내 나가면 그 노래방쪽은 쳐다도 안봤음. 너무 무서워서… 뭐 그 여자 목소리가 기계 오류라고 해도 방 싹 다 비워져있던 그 분위기가 너무 섬뜩해서 무서웠어 ㅠㅠ 혹시 노래방 기계 잘 아는 덬 있으면 만약 저게 오류였다면 무슨 오류였는지 설명해줄 수 있을까..? 출처 : https://theqoo.net/index.php?mid=horror&page=5&document_srl=1418464840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6탄
어젠 비가 와서 지글지글 전이랑 막걸리를 좀 먹었더니 아직도 머리가 띵하네. 오늘도 날씨가 꾸물꾸물한게 딱 귀신 이야기 읽기 좋은 날씨지? ㅎㅎㅎ 매번 모든 글에 원작자를 명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왜 내글인척 하냐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제는 글머리에도 글꼬리에도 계속 얘기할거야 이 글은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절찬리에 연재됐던 '쑈쥐'님의 '내 친구는 귀인' 을 퍼온거니까 내 글이냐고 제발 묻지 말고 왜 남의 글 내글인척 하냐고도 제발 하지 말아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 시리즈 다 퍼오면 다른 귀신썰들도 퍼다 올 예정이니 (더운 여름이 올 때 까지 ㅋㅋㅋㅋㅋㅋㅋ) 많이 기대해줘 ^o^ 그럼 시작! _______ # 양관장님의 여자친구.       양관장님 = 광인네 아버지.     난 양관장님을 많이 따르고 좋아함. 아니, 어쩌면 사랑하고있을지도모름.라뷰라뷰~       내가 고3때 한창 양관장님 사랑해욧 을 외치고다녔던 그 겨울!! 남인의 수능OMR카드에 마킹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인 그 겨울!!!       겨울바람이 독하게 불어치는데   양관장님의 마음속엔 이른 봄이 오셨는가       양관장님께 여자친구아줌마가 생기신거임...         이때 광인은 병에 단단히 걸림, 엠병이라고 아주 제대로 발동함.         양관장님에 대한 반항심으로   체육관안에서 글러브's를 모닥불마냥 모아놓고 불싸지름. 진짜 큰불날뻔했음;;     또 체육관 잘다니는 회원들한테 다른 체육관으로 옮기라고 어디서 받아왔는지 타체육관판촉물도 돌림. 그 체육관딸래미가.....   양관장님 이기려면 힘을 키워야한다고 밥도 무섭게 먹어 제꼈음.       근데 생각해보면 광인은 단지 양관장님 옆에 자기엄마가 말고 다른여자가 있는게 싫었던거같앴음.     광인네 부모님은 광인이 중학생때 합의이혼을하시고 양관장님의 고집때문에 광인은 양관장님과 살기로하고, 광인네 어머니는 밀양 친정댁에서 지내신다했음.   통화는 자주하는데 1년에 두세번 볼까말까함... (그래도 광인 바르게 잘컸음)     무튼 광인에게 내말은 귓전의 똥딱지여서 들은척도 안함   백날 입뽕빠지게 "니가 이해해" 라고해봤자 돌아오는건   "니가 뭘 알어" 따발 육두문자뿐이었음.       그래도 난 어느날 광인이 말없이 달리는 열차에 몸뚱이를 싣고 떠날까봐 무서워서   광인의 무례함도 참고, 광인 비위를 맞췄음. 퉤엑임       광인이 똥먹은 오만상을짓고 "어제 아빠가 그 아줌마 데려왔어"라며   "어땠어?"란 내 질문에 결국은 돼지똥같은 눈물을 툭툭 흘리면서 하는말이     "그 아줌마가 체육관접고 고깃집하자고 했는데 한데"   양관장님이 체육관을...체육관을..복덕방에 내놓으신다는거임!!     체육관은 양관장님인생 자서전이나 다름없을텐데, IMF때도 공사판 막일하면서까지 지키셨다는 체육관을 그 아줌마 한마디에...? 놀랄노자였음.   마구마구 상상했음. 굉장한 미녀일까?       광인은 울면서 귀인한테 부탁을했음. "너네가 아빠좀 말려줘, 전에 아빠 목숨도 살려줬으니깐 아빠는 니 말 들을거야. 그 아줌마랑 살아도돼니깐 체육관은 팔지말라고해줘"       그렇게 진지한 광인의 모습은 처음봤었음. 광인의 새로운모습 Best 5 안에 들어감.   물어보진못했지만, 광인이 체육관에 지금까지 사모하는 오빠가있는데 그오빠를 못볼까봐.....는 아니길 바래..          계속 듣기만할뿐 아무말없던 귀인이 드디어 만나겠다했음!   근데 양관장님말고 그 아줌마를 만나겠다고하는거임     광인은 ㅇㅇ 알겠다면서, 양관장님께 바로 전화를했고 부녀간의 불신은   전화상으로도 큰 언쟁이 오고가는듯했음.     내가 크게 참견할 문제는 아니었지만   그 좋던 부녀사이를 저따위로 만든 그 아줌마를 위해   내 구강속 이빨을 부득부득 갈고있었음.       광인과 귀인은 쥬스를 사러 슈퍼에 들리고   내가 먼저 광인네집으로 들어갔음.   내가 드디어 양관장님의 여자친구분을 봤음.   얼굴이 좀 창백했고 엄청 마르셔갖고, 싸네풍투피스을 입고계셨는데   음 어른께 못할말로 죄송합니다만. 굳이 한마디하자면           개미상.       나는 체육관을 고깃집이랑 바꿔먹으려는 아줌마가   필시 맘씨가 좋지 않을거라 생각했음.     양관장님이 "왔냐" 면서 알인사를 거내셨음   양관장님과 친한 나한테 라이벌의식을 느꼈는지 아줌마가 나한테 다가오시더니   "니가 나 보자했니?"라고 덥썩 내손을 잡는게 아님?    나 순간 쫄아서 내 복수의 이빨갈이 그만뒀음.   내가 손을 뿌리치지도못하고 좀 당황해서   고개를 동서동서 미친듯이 도리도리 저었는데   마침 광인이랑 귀인이 쥬스를 안고 들어왔음.       광인은 시까매서 그런지 눈이 째져보이는데(눈이 원래 째진걸수도있고)   쥬스를안고 개미아줌마를 쳐다보는 꼬라지가   승리는 정의의 것,나는 정의로운 근육워먼이다 였음.     아..그때 그 상황 차마 말로 표현이 걍 안됌. 사건의 발단인 양관장님은 담배태우러 배란다로 도망가셨고,     개미아줌마는 광인을보고 "어머~XX이 왔니?" 라고 구면이라고 아는척 친한척.   광인은 개미아줌마가 다가오자 바로 귀인 뒤로 섰음.     개미아줌마는 심하게 퐉 당황했음. 귀인과 눈이 마주친거임. 귀인과 눈이 맞으면 없던 죄도 만들어서 말하고싶어지고 괜히 오줌,똥 못가리는 나약한 인간이 됀 기분임.     개미아줌마가 "니가 나 보자했구나?" 랬더니 귀인이 갑자기 자기 코를 틀어막았음.     솔직히 많이 무례하고 민망한 상황이됌..       개미아줌마도 당황해서 쌀쌀맞게 "뭐야 너" 라고 쏘아붙임. 귀인은 뭔가 골똘히 생각하더니 "아니에요, 썩은비린내가 나서요" 라고 했음.       나랑 광인이 '뭐임?'이라고 눈총대화를 나누고, 담배태우고 들어오신 양관장님이 "애들아 우리나가서 뭐좀 먹을까?" 하셨는데,   개미아줌마는 " 갑자기 몸이 안좋아서요..다음으로 미뤄야겠어요" 랬음.     개미아줌마는 허겁지겁 가방을 챙겨서 나갔음.     양관장님이 놀래갖고 쫒아나가려하자,   귀인이 양관장님 앞을 막았섰음.     양관장님은    ← 병아리맴매 표정을 짓고 얼음이돼셨음.   내가 지금 저 개미상을 따라가면....안돼겠....그래 니가 나가지 말라면 나가지 말아야겠구나하는 얼굴이랄까?       귀인은 "저 아줌마가 먼저 아저씨 떠난거니깐 뒤는 깔끔하겠네요" 라고 근본도없는 말을 했음.     양관장님은 조심스럽게 물음표를 던지심.       귀인은 소름돋는 이야기를 꺼냈음.         "아저씨 죄송한데요, 저아줌마 목에 뱀 두르고있어요."       뱀..뱀..뱀..맴..맴..매...배앰...         광인이 개미상아줌마를 만나고왔다고 했을때 귀인은 광인에게서   약간씩 풍기는 썩은비린내를 맡았고, 아마 원인이 개미상아줌마일꺼란   꺼림칙한 생각이들어서 개미상아줌마를 만나겠다고한거임.       그리고 귀인이 광인과 슈퍼에들려 집으로 들어왔을때,   내손을잡고있는 아줌마 목에 매달려있는 뱀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그 뱀이 아주 표독스럽게 혀를 양쪽으로 쫙 찢고 낼름거리고 있었다함.     개미아줌마가 가까히 다가오자,   광인에게서 묻어났던 썩은내가 확 났고, 그게 뱀비린내였다는걸 알았다함.   뱀은 엄청 깔끔떠는데 뱀이 자기의 냄새를 맡은 귀인의 반응에   자존심이 상했고 귀인을 피하려고 개미아줌마의 목을 더더 감싸고 졸랐다함.   뱀이 목을 조르고있어서 개미아줌마 얼굴빛이 유난히 창백했던거같음.       귀인의 말을 들은 양관장님은   개미아줌마를 도와줄 방법은 없냐고 물었고,   귀인은 양관장님께 "그냥 엮이지말고 몸을 사려야해요" 랬음       광인은 개미아줌마가 양관장님한테 연락도 안한다고   좋아라 신나라 예전으로 돌아와서 광끼뿜으며 날뛰었지만   양관장님은 한동안 기운이 없어보이셨음.   마음을 얼마나 주셨길래 알인사도 안보여주시고   체육관가면 "어~왔니" , "어~가니"라면서 보는사람까지 맥빠지게하셨음.       그렇게 이주쯤 지났나?   대뜸 양관장님이 귀인에게 밥을사야겠다며 유난을 떠심.     개미아줌마가 양관장님께 체육관을 정리하고   내자던 고깃집이 이중계약으로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니었다고,   사기당한 사람이 6명인가 7명쯤 됀다했음.   개미아줌마가 양관장님같이 세상 물정모르는 중년남자를 꼬셔서   공인중개사랑 짜고, 이중계약사기를 치고다녔다함.       Wow..   양관장님 그냥 개털돼실뻔.....       광인이 "아빠 다행이다. 내가 그아줌마 싫다했지?" 랬더니 양관장님이 사실 예치금으로 500만원 줬다함..........   광인이 용가리불꽃 뿜으면서 뭐라했더니 몇천만원 잃을뻔했는데 500만원으로 액땜한거라며.......     그렇게 양관장님의 이른봄같은 사랑은 사기극으로 끝맺었음.   역시 양관장님 인생은 TOP임.           아,6탄에서 팔찌아기영에 대해서 물으셨는데   중국 광저우에는 한국계 중국인, 조선족 1세부터 2세3세가 많이 거주하고있음.   내가 팔찌를 야시장 조선족에게 산거고 그 아이영은 중국말하지않았음.   근데, 한국아이일수도있고, 중국에서 내가 데려온 조선족아이일수도있다고   자세히 기재못해 미안함..       아..맞다..나 미치겠음   곱등이스타일 벌레를 화장실에서 본거같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여기 전문학교다니시는분 있어요? 나 진짜 취업 쥐싸래기똥으로 안돼면 전문학교 가려구요 요즘 귀인이 취직말고 공부하라고 날 쥐흔들어쉐키          출처- 김대리라는 남자         개슈레기같은 남자♨ _____________ 출처 - 네이트판 작성자 - 쑈쥐 원글 제목 - 내 친구는 귀인
친절한 옵몬씨) '퍼오는 귀신썰' 링크 모음
내가 한동안 왜 잘 안보이나 했지? 바쁘기도 했지만 ㅋㅋㅋㅋ 시간 날때마다 이거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어 찾아보기가 힘들다는 여러분의 성화에 어떻게 하면 편하게 보시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역시 링크를 다 넣는게 제일 편할 것 같아서 정말 열심히 링크를 모았도다... 찬양하라 나의 정성 ㅋㅋㅋㅋ 여기는 각 시리즈의 1편들만 정리해놨고, 링크 따라 1편을 눌러보면 1편 말미에 해당 시리즈의 전체 링크가 정리돼 있어 서비스로 해당 시리즈의 마지막편에도 전체 링크를 남겨둠 앞으로도 계속 해서 여기 추가될거야! 아 진짜 힘들었다... 정주행 하고 싶은 분들은 이걸로 정주행 하시길!! *친절한 옵몬의 죄다 링크* 장편 1. 귀신보는 친구 썰.txt http://vingle.net/posts/2047402 2. 귀신보는 또 다른 친구 썰 - 1탄 http://vingle.net/posts/2064368 3. 박보살 이야기 - 1탄 http://vingle.net/posts/2070004 4. 저주받은 강원도 농장에서의 악몽 1화 http://vingle.net/posts/2086379 5.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 1화 http://vingle.net/posts/2086988 6. 귀신과 싸우는(?) 여친이야기 1화 http://vingle.net/posts/2112122 7. 귀신보는 내 친구 1탄 http://vingle.net/posts/2139796 8. 귀동냥 귀신 이야기 1화 http://vingle.net/posts/2153253 9. 잌쿠 이야기 1탄 http://vingle.net/posts/2179806 10.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1화 http://vingle.net/posts/2186428 11.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1화 http://vingle.net/posts/2213933 12. 끔찍하게 무서웠던 기숙사 1화 http://vingle.net/posts/2221569 13. 안경 함부로 줍지 마세요 1탄 http://vingle.net/posts/2241640 14. 귀신 보는 츤데레 1화 http://vingle.net/posts/2249197 15. 상주할머니 이야기 1화 http://vingle.net/posts/2279669 16. 직장 동료가 귀신을 본다 - 1화 http://vingle.net/posts/2389514 17. 안개 1화 http://vingle.net/posts/2434094 18. 신끼 넘치는 친구썰 1화 http://vingle.net/posts/2449721 19. 일본 유학생이 귀신에 눈뜬 썰 1화 http://vingle.net/posts/2477335 20. 무당 손녀딸이 들려주는 이야기 1화 http://vingle.net/posts/2488040 21. 내게 조금 특별한 능력 1화 http://vingle.net/posts/2497497 22. 어릴 적 봤던 귀신썰 1화 http://vingle.net/posts/2501602 23. 거울 함부로 주워오지 마세요 1화 http://vingle.net/posts/2507006 24. 여행 중에 귀신 붙은 썰 1화 http://vingle.net/posts/2513120 25. 이상한 일이 자꾸 벌어진다 1화 http://vingle.net/posts/2521866 26. 불러서는 안되는 어떤 것 1화 http://vingle.net/posts/2573038 단편 1. 안녕하십니까? http://vingle.net/posts/2109205 2. 일본 호텔에서의 끔직한 심령현상 http://vingle.net/posts/2137795 3. 무당집에 함부로 들어가면 안되는 이유 http://vingle.net/posts/2137852 4. 노래방 이야기 (단편) http://vingle.net/posts/2141225 5. 숨바꼭질 이야기 (단편) http://vingle.net/posts/2147041 6. 편의점 이야기 (단편) http://vingle.net/posts/2147579 7.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 http://vingle.net/posts/2149598 8. 방울소리 이야기 (단편) http://vingle.net/posts/2149715 9. 어느 형제의 이야기 (단편) http://vingle.net/posts/2149755 10. 자전거 이야기 (단편) http://vingle.net/posts/2151713 11. 한국 방송 중 가장 무서운 이야기 http://vingle.net/posts/2153136 12. 피난길 이야기 (단편) http://vingle.net/posts/2152896 13. 꿈이 잘 맞는 남자 이야기 -1 http://vingle.net/posts/2366866 14. 꿈이 잘 맞는 남자 이야기 -2 http://vingle.net/posts/2367074 15.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일 http://vingle.net/posts/2374108 16. 내가 아는 무서운 썰 풀어보자! http://vingle.net/posts/2165512 17. 아는 사람이 겪은 신기한 이야기 http://vingle.net/posts/2423303 18. 도깨비집에서 보낸 10년 http://vingle.net/posts/2429788 19. 군대에서 있었던 일 1 http://vingle.net/posts/2432670 20. 군대에서 있었던 일 2 http://vingle.net/posts/2433316 21. 빗속의 히치하이커 태워준 썰 http://vingle.net/posts/2438576 22. 노란 저고리 남색 치마 http://vingle.net/posts/2438589 23. 전봇대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요? http://vingle.net/posts/2443392 24. 8년째 진행중인 악몽 http://vingle.net/posts/2446990 25. 수명을 판 사람의 이야기 http://vingle.net/posts/2471679 26. 톡방에서 주운 실화.txt http://vingle.net/posts/2475514 27 톡방에서 주운 실화-2.txt http://vingle.net/posts/2486518 28. 사람을 자살시키기만 하면되는 간단한 일입니다. http://vingle.net/posts/2490035 29. 거울 앞에서 귀신 씌인 썰 http://vingle.net/posts/2490375 30. 대대로 따라붙는 귀신썰 http://vingle.net/posts/2491029 31. 저주받은 귀신 봉인 푼 썰 http://vingle.net/posts/2492259 32. 군대에서 있었던 일 3 http://vingle.net/posts/2493432 33. 꿀팁) 공포영화 무섭게 보는 법.txt http://vingle.net/posts/2496748 34. 군대에서 있었던 일 4 http://vingle.net/posts/2496787 35. 죽은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http://vingle.net/posts/2500506 36. 유령 비행기 #실화주의 http://vingle.net/posts/2511281 37. 모르는 척 하세요 http://vingle.net/posts/2564863 38. 죽은 형이 리모콘 숨긴 썰 http://vingle.net/posts/2570693 39. 내 영적 능력을 실험해 보는 방법 http://vingle.net/posts/2572953 40. 꿈 함부로 사지 마세요 1화 http://vingle.net/posts/2577519 2화 http://vingle.net/posts/2577526 50. 우리 엄마 이야기 http://vingle.net/posts/2578653 60. 대운이 호운으로 바뀔 때 징조 http://vingle.net/posts/2580897 61. 추석때면 생각나는 썰 http://vingle.net/posts/2583222 62. 귀신 보는 할머니와 인터뷰한 썰 http://vingle.net/posts/2577562 63. 친구집에서 거미가 따라온 썰 http://vingle.net/posts/2583213 64.집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http://vingle.net/posts/2588805 그리고 나 말고 다른 분들이 써주신 귀신썰들도 야금야금 모으는 중! 그건 위 링크를 누르시면 됨 ㅎㅎ 어때 나 엄청나지? ㅋㅋㅋㅋ 귀여운데 상냥하기까지... 너무 감동하진 말고 (코쓱) 올 여름도 귀신썰로 같이 잘 버텨보자!!!
(고전) 귀신보는 친구 썰 - 3탄
와... 글 쓴지(x) 퍼온지(o) 몇분 되지도 않았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줘서 오늘은 딱 한편만 더 가져오려고 해. 너무 한꺼번에 많이 가져오면 재미없잖아.. 아니야? ㅎㅎ 이전 편들에도 말했지만 이 글은 약 7년 전 네이트판에서 절찬리에 연재됐던, 쑈쥐님이라는 분이 쓰신 '내 친구는 귀인'이라는 제목의 이야기야. 그럼 3편도 풀어볼게. 재밌게 보고 무서우면 불 켜고 자... 시 - 작 - ! _____ # 여름여행 바야흐로 작년여름. 나랑 광인은 운전면허를 따기로했음. 난 마음만 잘먹는 사람이라 진작에 때려쳤지만, 우리의 멋진 광인 딴거임. 것도 1종!!! (지네 체육관 스타렉스때매 1종 따심ㅋ 뭐같지만 멋지다..) 지금까지 내 글을 잘 읽으신 님들은 아실거임. 광인은 복.싱을 함ㅋ 광인은 부친이 복싱체육관을 광인이 태어나기전부터 운영하신 결과물임. 광인은 키는 땅딸만해도, 겁도없지 매집도 좋음! 내가 얘를 광인이라부른게 된것도 링 위에서 쨉질하는걸 봤을때부터임... 광인네 부친은 본인이 못다꾼 꿈을 외동딸인 광인에게서 꾸려하심..찬란하심. 어쨌든, 광인이 면허를 땀. 매미가 꽥꽥 울던 여름이 옴. 광인이랑 나는 귀인과 남인을 데리고 여름여행을 떠나기로함! 그렇게 우리는 광인네 체육관 스타렉스를 타고 떠남! 우린 물반 사람반이라는 유명한 바다같은데는 안감, 그랬으면 스타렉스 타고 가지도 않았음. 목적지도 없음, 여자끼리만 감, 광인의 놀라운 운전실력♥ 정말 낭만적이지 않음? 하지만..님들.. 어딜가시든 목적지는 확실히 정하고 모르는곳은 가지말길 바람. 우리는 2009무한도전 유행가에 몸을 맡기며 들뜬마음으로 1차 강원도로 달렸음. 강원도에서 운전해보신 분들은 아실거임. 죄다 꼬부랑길이고, 그길이 그길같이 헷갈림. 광인이 여자치고 타고난 드라이버라지만 그건 아는길에서만 통했음. ㄷㄷ.. 초행길에서 길을 잃어버린거임. 광인의 명성은 바닥으로 추락함. 나 - 아 진짜 표지판만보고 가면돼지, 왜 길을 잃어 왜에!!! 광인 - 야 이 도라이야 그럼 니가 운전하든가!!! 나 - 그럼 후진해ㅠㅠㅠ 광인 - 후진하다가 뒤에오는 차랑 박아서 황천길 밟고싶은가베? 남인 - 잠깐만, 노래꺼!! 그렇게 유재석go 재석go는 go 한번 제대로 못하고 꺼졌음. 음악을 끄니깐 순간 싸~아해졌음. 신경안써 몰랐는데 날까지 어둑어둑해졌음. 나 - 왜에 소리질러ㅠㅠ 그러자 남인이 직진해서 우측으로 보이는 다리로 우회전하라는거임. 광인은 "니 여기길 알어? 다리는 언제봤어?" 랬더니 남인이 " 옛날에 가족들이랑 와봤어" 랬음. 우리는 오 그래? 야 그래도 다행이다 니가 길을 알다니!! 광인은 남인말대로 직진하다가 우회전해서 다리를 건넜음. 급조성한 살벌한 분위기에 핸들을잡고있는 광인의 손은 덜덜떨고있었음. 광인에게 힘이되고자 조수석에 앉은 나는 광인의 손을 살포시 잡아줬음. 광인은 바로 "치워" 라고 말해줬음. 무안하게스리.. 다리를 건너고 갓길에서 우리의 스타렉스는 잠시 시동을 껐음. 그러자 남인은 "다 내려, 여기서부터 걷자" 랬음. 나랑 광인은 절대 안내린다고 왜내리냐고 항의했지만 대뜸 귀인이 "그래 날도 어두운데 더이상 차로 이동하지말자" 랬음. 대학다니는애랑 귀신보는애가 그러자니깐 별거 없는 나랑 광인따위는 바로 수긍했음. 나 - 근데 가다보면 사람사는집있음? 남인 - 응 계속 걸어가면 동네나와. 무거운 짐들은 스타렉스에 남겨두고 들고온 가방만 대충가지고 우리는 남인말대로 걸어들어갔음. 한 20분 걸었나? 평소 수다많던 광인도 조용하게 걸어들어가는데 남인 말대로 옹기종기 통나무집들이 나왔음. 광인은 그제서야 많이 참았던 수다를 터트렸음. 원체 말이 빠른아이였는데 전혀 알아 들을수없었음. 귀인하고 남인이 약간 뒤쳐져 걷고있어서 내가 "애들아 빨리와 여기 진짜 집있어!!" 라고 소리 질렀음. 귀인이 알았다는 표시로 손을 흔들었음. 나랑 광인은 제일 바깥쪽에 있는 슈퍼딸린 통나무집에 들어갔음. 슈퍼에는 홍가는 과자들이 진열되어있었음, 사람이 사는게 확실함! 심하게기뻤음. 광인이 "계세요~저기요~" 하고 모기똥꾸멍같은 소리로 사람을 불렀음. 내가 " 그렇게해서 참도 잘 들리겄네" 했지만 예상과 달리, 안쪽에서 이쁘게 생긴 언니가 나왔음. 진짜 이쁘셨음. 원빈씨께서 강원도 출신이라던데, 강원도가 수맥이 좋나? 그 이쁜언니가 " 놀러왔어요? " 라고 웃으면서 물었음. 광인이 "네 ㅎㅎ 친구들끼리 놀러왔는데요, 길 잃어버려갖고요.." 그언니가 " 아~ 여기 길이 좀 헷갈리죠? 잃어버리는 분들 많아요." 랬음. 언니 말에 광인은 " 야 거봐 ㅡㅡ 나만 그런거 아니잖어 " 라고 으스댔음 귀인과 남인이 슈퍼문을 딸랑거리고 들어왔음. 광인이 " 야 여기 원래 길잃는 사람 많데ㅎㅎ" 라고 또 자랑했음. 미안하지만 니 운전실력은 중요한게 아님. 우리가 " 언니 혹시 언니네 민박같은것도 하세요? " 물어봤더니, 이쁜언니가 " 우리집은 말구, 좀 위로 더 올라가면 민박하는데 있어요" 랬음. 아.............그언니 ..........드럽게 이쁜데 드럽게 상냥까지함... 우린 이쁜언니가 알려줘서 다행히 민박하는집으로 가서 민박집 아줌마,아저씨랑 하하호호 반갑게 인사하고 드.디.어 방으로 들어왔음. 그냥 방. 이었음, TV도없고, 에어컨도 없고..화장실도밖에있어.. 시ㅋ밤 근데 어차피 하루만 있다 내일 바로 다시 나가기로했기때문에 상관없었음. 아줌마가 침구랑 선풍기를 가져다 주셨음. 그리고 아줌마가 덧붙여 말해줬음. "저기.. 왠만하면 창문은 열지마요." 뚜든!! 왜요? "벌레 들어오니깐^ ^ " 아..ㅋ.네.......... 시골이라 그런가 너무 깜깜해지고, 오래 차를 타서 그런지 너무 피곤했지만, 고픈 배를 숨길수없었음. 주인댁에서 버너랑 냄비를 빌려, 이쁜언니네서 산 라면을 끓였음. 먹으면서 광인이 " 야 근데 니 여기 와봤다면서 니 알아보는 사람이 없냐??" 라고 남인한테 물어봤음. 참 질문이 많은 아이임^^ 근데 별거 아닌 말이었는데 남인은 신경질 내면서 "모를수도있지!! "라고 호랑이승질을 내는거임.. 근데 별로 대수롭게 생각안했음. 남인은 대학입학전 페이스를 갈아 엎은 여자였으니깐, 그렇게 여자 넷이서 라면7봉지를 해치우고 (ㄷㄷ..이게 더무서움?) 우리는 잠자리에 들었음. 다들 정말 많이 피곤했는지, 눕자마자 코로 샹송을 부르면서 잠이듬. 근데 나한테는 버릇이 하나있음. 난 꼭 새벽마다 잠이깨서 화장실을 갔다옴. 하루도 거른적이없음. 그게 너무 귀찮아서 귀저기차고 잘까도 생각했지만 어차피 갱년기에 올 요실금을 위해 참고 살고있음. 역시 그날도 깨버린거임.. 근데 이곳은 칠흑같은 어둠이 존재하는 무서운 강.원.도 시골 아님? ㅎㅎ 귀인한테 같이 가달라야지~, 없음.......없음?!?????????!!!!!!!!!!! 화장실갔나?? 그래서 옆에서 시끄럽게 자는 광인을 깨웠음. "광인광인 일어나봐 일어나봐" "깨우지마" 내가 "야 니 또 오줌쌌냐?" 라니깐 광인은 그제야 벌떡일어났음. 광인은..21살까지 자다가 가끔 지도그리는 나약한 근육워먼이었음. (어차피 사람들은 넌지 모를꺼야) 광인이 이불이 뽀송뽀송하단걸 확인하고 "니 뒈질래?" 라고 내 목을 조를라고했지만, "가자,가" 라고 말해줬음.이~뽀 그렇게 광인하고 나는 바깥에 그것도 한참 떨어진곳 화장실로 갔음. 화장실을 대충 설명하면, 시멘트벽으로 되서 흰색으로 페인트질만 대~충 해논, 남자,여자 칸 두개있고 나프탈렌 냄새 지독한 주위에 잡풀이 나있는 정말 열약한 모습을 하고있었음. 그래도 다행인게 똥 푸는건 아니고 의외로 물이내려갔음. "가지마, 가면 니 오줌싼다고 체육관 나오는 파란바지 오빠한테 말할꺼야" 광인이 날 버리고 절대 못가게 밑밥을 깔고 바지를 내렸음. 내가 "안갔지~?" 하면 광인이 "어" 내가 또  "갔어?" 하면 광인은 "아니" 그렇게 일을 보고 나왔는데 잉? 저기서 귀인이 남인을 끌고 가는게 보였음. 내가 귀인을 불렀지만, 귀인,남인 둘다 못듣고 그냥 가는거임. 그래서 나랑 광인은 귀인과 남인을 쫒아가려는데, 누가 내 옷을 잡아 당기는 느낌이 들었음..... 읭? 근데 왠 남자아이가 고사리같은 손은 아니고 포동포동한 손으로 내 바지를 잡고있었음.  아씌ㅡㅡ!! 개놀랬자나!!!! 귀인하고 남인을 따라가는걸 잠시 미루고 나랑 광인은 아이에게 말을 걸었음. (애를 포동이라 하겠음)   난 " 넌 누구야? " 라고 물었음. 포동이는 " XX이 " 라고 자기를 3인칭으로 소개했음. 애들이란ㅡㅡ   헉. 다시 생각해보니깐, 이 까만새벽에 아이 혼자 밖에 있는게 의심스러웠음! 더군다나 귀인친구 덕에 난 귀신의 존재를 믿음!   호..혹시..귀신이 아닐까? 방금 오줌싸고 나왔는데,.. 내 방광엔 아직 바지에 지릴만한 양이 남아 있을것같았음.   근데 광인이 " 야 니 되게 포동포동하다, 귀엽네~" 라고 포동이에게 말을 걸었음. 당연히 포동이는 살아있는 애였음.   나 - 너 왜 나왔어? 포동 - 오줌쌀라고 나왔지 나 - 니 혼자? 포동 - 응   포동이는 화장실가는게 뭐가 이상하냐며, 그럼 니는 뭐가 무서워서 쟤(광인) 데리고 나왔냐는 눈초리로 날 바라봤음...   나 - 니네집 어딘데? 포동이 - 저기   포동이가 가르킨 곳은 그 이쁜언니네였음. 우리가 다 늦은 저녁에 통나무동네에 들어와서 이쁜언니랑 민박집 주인내외 말고 이 동네 사람들은 보지못했으니 포동이를 못본게 당연했음.   광인 - 니네집은 화장실 없어? 포동이 - 아니, 있어 광인 - 근데 왜 나와서 오줌싸? 집에서 싸면 돼지 포동이 - 여기가 좋아. 광인 - 아...너 몇살이야? 포동이 - 7살   광인은 아이들을 무지 좋아함. 광인이 포동이랑 한참 질문놀이를 하고있는데  내가 " 야 귀인 안따라가? " 라고 판을깼음. 난 " 애기, 넌 이제 집에 가 " 랬고, 포동이는 " 나 누나랑 놀면안돼? " 랬음. 집은 내가 가랬는데, 대답은 광인한테 하는거임? 애들은 지 좋아하는 사람 알아본다더니...   결국 광인이 포동이 손잡고 앞장섰음. 나도 무서워서 광인 남은 손을 잡고싶었지만 난 10세 이하가 아니라서 짤당했음..   그렇게 귀인과 남인을 열심히 찾고있는데, 아무대도 없었음.   광인 - 애네 어디서 지들끼리 뭐 먹고있는거 아냐? 나 - 야 그러면 진짜 배신이다.   그때 멀리서 귀인 목소리가 들렸음. "가라고!!"   나랑 광인이랑 광인 손잡고 있는 포동이랑 소리가 들렸던 대로 뛰어갔음!!   통나무동네는 통나무집이 옹기종기 모여있음. 앞쪽으론 전부 밭이고, 뒤쪽으론 밭 + 호랑이나올꺼같은 껌껌한 산임. 소리가 난건 산쪽이었음. 허겁지겁 달려갔더니, 남인은 바닥에 앉아있고, 귀인은 서서 남인한테 화내고 있었음.   상황파악이 안돼서 우리는 얘네가 싸우는건줄알고 말렸음. 내가 귀인 팔을 잡았는데 귀인이 " 건들지마 " 라고했음. ㅇㅇ 건들지 말라면 놔야지 ..ㅇㅇ ㄷㄷ....   근데 남인이 우리하고 같이있던 남자애를 보더니 다가오는거임. 포동이는 겁먹어서 광인뒤로 숨었음. 근데 남인이 무섭게 자꾸 포동이한테 들이댔음.   광인 - 야 니 왜ㅈㄹ이야, 얘 쫄았잖아 하지마! 그때 남인이 포동이를 붙잡고 "XX야.." 라는거임..   남인이 포동이 이름을.....아는거임.....ㄷㄷ...................   귀인이 " 안가면 나 걔(포동이)한테 나쁜짓할거에요 " 라니깐 남인은 귀인을 살벌하게 째려봤음.   그때 알았음.. 남인한테 누가 씌였구나....   그러고 귀인이 포동이한테 "애기야 그누나한테 아빠 안녕히가세요 라고해 " 랬음.   포동이가 내가 왜? 라는 눈으로 귀인을 쳐다봤지만, 귀인표정은 오줌말고 똥도 쌀것같이 무섭고 단호했음.   포동이는 "아빠 안녕히가세요" 라고했고,   남인은, 아니 포동이네 아빠는 포동이를 안았음. 그러더니 남인이 침을 질질 흘리고 맥없이 주저 앉았음. 포동이는 울지도 않고 주저앉은 남인을 껴안고있었음.   귀인이 남인 입가에 침을 닦아주고 부축하면서 방으로 갔음, 나랑 광인은 포동이를 데려다주고 방으로갔음. 방에 들어가서 귀인한테 뭐냐고 무슨일이냐고 궁금함을 대방출했음.   귀인 말씀이. 보다시피, 남인몸에 들어온건 포동이 죽은 아빠였다함. 남인몸에 들어온건, 우리가 스타렉스에서 다리를 건너기 전이었다함. 그니깐 남인이 "노래꺼" 라고 할때임. 그때 남인얼굴에서 포동이아빠 얼굴이 겹쳐보였다함....   내리라는 포동이아빠말을 거절하면, 포동이네 아빠가 못되게 굴까봐 내리자는 말에 장구를 쳐준거임.  그렇게 나랑 광인이 앞서갈때, 포동이네 아빠가 먼저 " 넌 내가 보이지 " 라고 했다함. 귀인이 " 네 보이네요" 라고했다함. 아쉽게도 귀인은 귀신을 볼줄만 알지 퇴마의식같은건 전혀 못함. 그냥 대화로 설득만 할수있는게 없었음.    귀인은 우리가 놀랄까봐, 말도 못했던거임. (귀신은 반응하는걸 좋아한다함) 포동이 아빠란걸 확실히 느낀게 이쁜언니를 봤을때였다함. (이쁜언니가 포동이 엄마란 사실에 충..격이었어 그얼굴이 30대라니..)   아 맞어 내가 왠지 라면을 7봉지나 해치운다했어!!!!!!   그렇게 라면을 먹고 잠이들었는데, 귀인은 잠을 안자고 기다렸다함. 포동이 아빠 동태를.. 귀인이 예감했듯이 남인은 얼마뒤에 일어났고 밖으로 나갔다함. 그래서 귀인도 따라나갔다함.   남인이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가, 이쁜언니네 통나무집을 주변을 맴도는데.. 안타까운건 집이 부실하진 않은지, 고칠데는 없는지  확인하고있는거였다함....   그때 마침, 포동이가 화장실때문에 기어나왔고 남인이 포동이에게 다가서는걸 귀인이 낚아채고 산쪽으로 끌고갔다함.   근데 왜 하필 남인한테 그런거냐고 나랑 광인도 있는데! 라고 묻자   광인은 너무 기가 약했고, 난 기가 쎄..쎄..다함 원래 귀인같이 귀신보는 애들이 접촉?이 더 잘되는데 자기를 말려줄 귀인은 필요했다함.   그니깐 포동이네 아빠는 악의따윈 없이, 그냥 단지 보고싶었던거임. 이쁜언니랑 포동이가.. 그리고 안아주고싶었던거임 포동이를..   포동이네 가족은 2년전에 이곳으로 귀농한거였는데, 1년전에 병으로 죽은거라함. 그냥 귀인같이 영가를 보는 존재를 기다린거같음.   그리고 우리는 남인을 배려했음. 자기몸에 귀신이 들어왔다는걸 알고 상처받을까봐 남인이 잠들어있을때 주인아저씨한테 부탁해서 남인을 스타렉스로 옮겨놨음. 그리고 이쁜언니한테도 말하지않기로했음. 나중에 포동이가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원래 어른들은 애들 말 잘안믿잖음. 날이 조금씩 밝아서 주위가 파란색이었음.   귀인은 남인은 아무것도 기억못할꺼라했음. 내가 " 지발로 지가 걸어오고 라면까지 먹었는데 그걸 몰라?? " 라고 물었지만   스타렉스에서 눈을뜬 남인은 "뭐야? 우리 차에서잤어??나 언제잠들었지? "랬음.   정말 신기하고 뒤로 넘어가는줄 알았음. 그래서..남인은 아직도 모름 자기가 잠깐 포동이아빠였다는걸..... 그러고 우린 거기를 벗어나서 또 밥 을 먹었음.   나도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일이지만, 귀인같은 친구랑 있어보지않고는 님들은 내맘 몰를꺼임. 이런일은 비일비재함..   고로 님들은 아직 귀인에 대해서 다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