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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도지사'가 뽑힌 이유...홋카이도 현지교민 인터뷰


홋카이도 지사로 당선된 스즈키 나오미치(鈴木直道,38)





“지난 7일 치러진 제19회 지방선거에서 16년 만에 북해도(홋카이도)의 도지사가 바뀌었습니다. 이미 알려진대로, 자민당과 공명당의 추천으로 출마한 스즈키 나오미치(鈴木直道,38) 전 유바리(夕張) 시장이 당선됐습니다.”

삿포로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임문택 대표의 말이다. 임 대표는 삿포로에서 교육 사업(무지개어학원)과 무역업(주식회사 시나브로)을 하고 있다. 2004년 2월 삿포로에 정착한 그는 16년 째 그곳에서 살고 있는 이른바 ‘현지통’이다.

재팬올은 이번 일본 지방선거에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홋카이도 대결과 관련, 임 대표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30대 최연소 지사’ 탄생 배경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서다.

이번 선거는 7월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의 전초전 성격이다. 아베 정부의 개헌 드라이브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인 것이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최대의 이변이 일어난 곳은 홋카이도였다. 38세의 스즈키 나오미치 후보가 중의원 3선 출신인 이시카와 도모히로(石川知裕, 46) 야당 후보를 꺾은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홋카이도는 전국 유일하게 여야(자민당 vs 입헌민주당) 대결의 장(場)이 됐다. 홋카이도 선거의 포인트는 지역적 특색에 있다. 이곳은 역대로 유독 야당세(민주당)가 강했다.

현재 지사직을 맡고 있는 사람은 여성인 다카하시 하루미(高橋はるみ) 지사다. 경제 산업성 관료 출신인 그는 2003년 홋카이도 지사에 첫 당선됐다. 2015년 4월 지방선거에서는 여성 지사로는 최초로 4선에 성공했다. 2003년 4월 지사직을 시작한 그의 임기는 올해 4월 22일까지다.

다카하시 지사는 7월 참의원 선거 출마를 굳히면서 이번 지사 선거에 나서지 않았다. 무소속을 유지해온 그는 지난해 12월 자민당에 입당했다. 그 지사직 자리를 두고 스즈키, 이시카와 두 여야 후보가 맞붙은 것이다. 임문택 대표의 말대로 16년 만에 도지사가 바뀌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일본에서는 선거에 이기려면 3가지가 필수적인데, 이를 3방(三バン)이라고 한다. 지방(地盤=지역기반과 조직), 칸방(看板=지명도), 가방(鞄=자금력)이다. 그런 면에서 스즈키 후보의 당선은 의외라는 분석이다.

먼저 지방(地盤)에서 열세였다. 홋카이도가 아닌 도쿄 인근의 사이타마 출신이기 때문이다. 반면 상대 후보는 홋카이도가 고향이다.

스즈키 후보는 또 칸방(看板)에서도 뒤진다. 도쿄 하급 공무원으로 출발한 그는 홋카이도의 작은 소도시 유바리에 파견돼, 시장까지 올랐다. 이에 반해 이시카와 후보는 3선(2007~2013년)의 중의원 출신이다. 게다가 정계의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의 개인비서까지 했다.

학벌에서도 밀리기는 마찬가지다. 스즈키 후보는 고교 시절 경제 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주경야독으로 호세이대 야간학부를 졸업했다. 반면 이시카와 후보는 와세다대 상학부 출신이다.

이런 열세에도 스즈키 후보가 당선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임문택 대표는 “홋카이도의 소도시인 유바리시는 북해도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도시 전체가 경영난을 겪으면서 11년 전에 재무 파탄을 맞은 도시였다”고 말했다.

도쿄 하급 공무원이던 스즈키 후보가 유바리시에 파견된 건 2008년 1월이다. 탄광도시였던 유바리시가 빚에 쪼들려 파산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는 재건에 힘을 보탰다. 스즈키 후보는 2011년 도쿄 공무원직 사표를 내고 유바리 시장 선거에 뛰어들었다. 결과는 전국 최연소 시장(31세) 당선.

그는 시 직원과 시의원 수를 대폭 줄이고 공공시설을 민간에 파는 등 대대적인 ‘빚 갚기’에 나섰다. 도시 재생에 나선 스즈키 후보의 그런 이미지가 홋카이도 전체로 퍼져나가면서 지사직에까지 도전하게 됐다. 이에 대해 임문택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스즈키씨는 당선 인터뷰에서 8년 동안의 유바리 시장 경험이 많은 공부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재정 파탄의 유바리시를 다시 일으킨 업적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듯 합니다.”

30대 젊은이의 추진력에 홋카이도 주민들이 공감했다는 얘기다. 스즈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162만 표를 얻어 이시카와 후보에게 66만 표나 앞섰다. 압도적인 승리 뒤에는 스즈키 후보만의 전략이 있었다고 한다.

임문택 대표는 “스즈키씨가 내건 ‘핀치를 찬스로’(위기를 기회로:ピンチをチャンスに)라는 슬로건은 지금의 북해도 상황을 잘 묘사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한국과 북해도의 면적이 거의 비슷한데, 이 큰 땅에 겨우 약 55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삿포로에 약 200만 명을 비롯해 아사히카와에 35만 명, 하코다테에 30만 명 정도가 거주하죠. 하지만 그 외의 도시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심각한 위기 상태이죠. 이런 ‘핀치(위기)를 찬스(기회)로’ 바꾸고 싶은 북해도민들의 염원이 이번 선거에 반영됐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당면한 가장 큰 사회적 문제인 고령화와 인구감소는 지역의 힘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이 필요한데, 야당 후보로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홋카이도 주민들의 민심이라는 것이다. 임 대표의 말을 따르면, 홋카이도는 지역적 측면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변방’이라고 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번 투표율은 58.34%로, 역대 가장 낮았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북해도 사람들은 다른 도시에 비해 정치에 대한 관심이 다소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30대의 젊은 도지사에게 거는 임 대표의 바람도 커보였다.  “비록 선거권은 없지만 북해도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스즈키씨의 패기와 도전 정신이 북해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연소 시장(31세)에서 최연소 지사(38)로 지명도를 높인 스즈키 나오미치씨의 임기는 4월 23일부터 시작된다. <이재우 기자, 비영리매체 팩트올 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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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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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제 월급은 술술 털리기 시작합니다....헝... 혼자 자리 배정 받아 앉았는데 생각외로 저처럼 혼자 온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관광객에게 유명한 맛집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혼자 밥먹기 만렙인 저는 핸드폰 보지도 않고 식사를 찬찬히 기다립니다. 곧 등장한 카이센동. 어마어마하죠? 와사비간장 저는 이걸 좀 섞어 해산물 윗부분에 살짝 뿌려서 먹거나 밥에 뿌려먹습니다. 으으 땟갈이 미쳤어요. 물론 맛도 있었습니다. 하긴 왠만한 카이센동은 어디서 먹어도 맛이있죠. 생각보다 우니가 싱싱해서 좋았네요. 관광객 맛집이긴 하지만 첫 시도는 꽤 성공적이었습니다.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나와 이제 커피를 한잔 마시러 갑니다. 저는 홋카이도에 와서 맛있는 커피만 마시겠다는 일념하에 스벅은 기웃거리지도 않았어요. 타베로그에 나온 곳중에 맘에 드는 곳을 하나씩 골라 다녔는데요 이번엔 좀 옛스러워 보이는 까페인 '까페랑방'을 가보기로 해요. 타누키코지 상점가 근처에 있기 때문에 지도를 잘 활용하셔서 움직여야 합니다. 들어간 까페는 사람도 많지 않고 적당히 조용하고 참 좋았어요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보다는 혼자 신문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았던 공간이었습니다. 가끔 재즈 공연도 하는 것 같은데 저녁에 하는 것 같아요. 주문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카운터로 갔는데 주문은 테이블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직접 받으러 간다네요. 저는 이집에서 맛있다고 하는 비엔나 커피를 주문합니다. 고소한 크림 아래 커피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졌네요. 정말 맛있는 커피였습니다. 여기서 한시간 반을 노곤하게 여행일정짜고 경비 계산하며, 천천히 활용했네요. 까페 외관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찾기 어려울 수 있어 이렇게 사진을 남겨둡니다. 다음에 방문할때는 2층을 가볼까해요. 자 이제 여행일정은 어느정도 세웠고 지나가다 눈여겨 봤었던 인포센터로 갑니다. 여행중에 내가 아무리 여행정보가 많고 블로그 정보를 언제든 참고할 수 있다고 해도, 사실 시시각각 변하는 여행정보를 다 담아갈 수는 없죠. 저는 왠만하면 인포센터를 활용합니다. 일단 입장하자마자 가고자 하는 곳을 쭉 훑어보며 꼭 봐야할 포인트들을 쭈욱 정리합니다. 그다음, 열차시간표가 필요하면 요청해서 시간표부분을 복사하고요 이에 대해 직원에게 적당한 일정인지 물어보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면 직원이 좋은 플랜들을 소개해주거나 입장료 관련 할인 팁들을 소개해준답니다. 제가 원래 하코다테 로프웨이를 탈 예정이었는데 이게 인포센터를 통해서 구입하면 저렴하더라고요. 내친김에 여기서 바우처도 하나 구입했답니다. 장장 30분 동안을 인포센터에서 정보 찾고 이런저런 얘기하니까 직원이 매실로 만든 캔디같은걸 주더라고요. 정보를 모두 수집하고 동네를 본격적으로 돌아보면서 츠타야서점 및 도큐핸즈를 들러 눈요기를 합니다. 옛날만해도 HMV에서 시디를 직구하기도 했었는데 이제 시디는 점점 하락세인 것 같아요. 몇년만에 들른 도큐핸즈에서는 친구가 하도 갖고 싶어하는 캠퍼스노트를 하나 삽니다. 일본인 친구가 도큐핸즈에 왜 가냐고 물어 이걸 사러왔다고 했더니만, 그거 일본산이었어? 하더군요.. 생각보다 캠퍼스노트가 많이 유명하지 않은건지.. 도큐핸즈를 다녀오고나서 유유자적 걷다가 지도없이 발견한 왠 적색 건물. 홋카이도 구 청사 건물이었네요. 마침 개방이 되어있어서 안으로 들어가보는데.. 레드카펫 즐비하고 막 개항해서 지어진 서양식 건물 느낌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삐그덕 거리는 마룻바닥하며 옛 느낌은 그대로에요. 입장료는 무료라서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데요, 공간마다 테마별로 역사관이 꾸려져 있습니다. 역사관에는 아이누족이나, 사할린 영토문제에 관해서 일본의 주장들을 많이 실어놓았는데요 약간 피해자 입장에서의 편파된 주장들이 있어서 조금은 아쉬웠네요. 홋카이도 본청사 앞에는 이렇게 아카렝가 거리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쭉 펼쳐진 도로에서 노곤하게 쉬는 직장인들도 많이 볼 수 있었고요. 나름 특이한 곳이었네요. 삿포로 시내를 돌아보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유유자적 돌아다니다 보면 볼만한 관광지가 한꺼번에 몰려있다는 느낌이 강해요. 그중에 하나는 바로 이 시계탑. 홋카이도 관광책자들 보면 이 시계탑 엄청 많이 보여요. 다소 늦게 도착해서 시계탑 안에 어떤게 있는지 확인해보지 못한게 조금 아쉬웠네요. 시계탑 근처에는 이렇게 삿포로 TV타워가 있습니다. 물론 저는 전망대는 가지 않습니다 ^^; 나중에 설국일때 와서 한번 들러볼까 생각도 해보고 있어요. 아직 삿포로에는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고 좀 흐린 상태였는데요, 조금씩 어둑어둑해지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비내리는 날에는 왠지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생맥주 한잔 딱 해야하는데! 이런 감성을 그대로 가지고 삿포로의 명물 징기스칸을 먹으러 갑니다. 징기스칸은 어린양고기를 구워 양념에 찍어먹는 바비큐인데요, 홋카이도에서 매우 유명하다고 하네요. 특히 징기스칸 다루마라는 곳이 무지 유명합니다. 여기에도 본점이 있고 4.4 , 6.4 등등 다양한 곳이 있는데요 생맥주 브랜드가 다르다고 하네요. 저는 그래서 삿포로 클래식을 서브하는 4.4로 향합니다. 징기스칸의 안좋은 점은 구울때 연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아서, 옷에 냄새가 그대로 벤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길거리에서 다니면 어디에 다녀왔는지 딱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도착해서 대기하는 시간은 대충 30분 정도입니다. 더 오래걸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사람들이 나란히 껴앉아서 식사를 하고요. 1인은 아주머니가 안내해주시는 곳에 껴앉아야 합니다. 원래는 한국 혹은 중국 분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들었는데 딱히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제 주위분들은 이미 거하게 드신 일본분들이 많았습니다. 고기 궈먹는것도 좀 설명해줬으면 싶었는데 그냥 이렇게 서빙하고 끝이었어요. 일단 고기를 몇점씩 혼자 궈먹기는 하는데, 조금 시끌벅쩍한데다가 다들 바빠보여서 물어보기가 뭐했네요. 여기에 야채절임같은게 나오는데 이걸 먹으면 추가요금인데 뭔가 안먹으면 안되도록 이미 서빙이 되서 나옵니다. 동남아의 어느식당가면 가끔 이런식으로 추가요금을 내야하는 사이드 디쉬들을 밀어넣을때가 있는데 그 방식과 굉장히 흡사해요. 그래도 엄청 큰 사이즈로 시킨 맥주도 맛있었고 고기도 나쁘지 않았네요 :) 생각보단 아- 주 맛있지는 않습니다. ^^ 혼자 드시더라도 고기 1인분에 밥을 같이 드시던가, 아니면 양고기 2인분을 시켜 드세요. 고기 종류도 무지 많은 것 같은데 700엔짜리가 가장 만만하답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이동합니다. 대략 9시쯤 되었던 시간이니 조금 서두릅니다. 체크인 시간에 예의를 지켜줘야죠. 도착하니 드디어 마지막 한명이 드디어 도착했다며 반겨줬어요. 전형적인 일본식 주택인데, 좁기는 하지만 따스한 느낌이었습니다. 호스트는 무지 밝고 친절합니다. 숙소 등록할 때 이것저것 확인하고 방에 짐을 놓고 내려왔는데 마침 거실에 많은 사람들이 있어 이야기나 할까 하고 내려갔어요. 한국분이 두분 계셨는데 이야기를 나눠보니 두 분 모두 대단하신 분들이었어요. 저랑 같은 날에 비행기 타고 들어오셔서 다른 여행보다는 숙소 하나 쭉 빌려놓고 쉬고계신 고등학생. 패션 전공하러 런던으로 떠난다는데 마침 저도 영국에서 2년 있었던 과거(?)가 있어서 정보를 이것저것 알려드렸지요. 무려 3개국어를 하는 똑똑하고 수줍은 아가씨였습니다. 나머지 한 분은 일본 여행을 차근차근 해가시는 남자 파티쉐였는데요 광주를 거점으로 해서 자신만의 제과점을 운영하기 위해서 삿포로에 있는 카페와 빵집을 하나씩 방문하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세 분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호스트와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요, 집주인은 다른곳에서 북카페를 운영하고 있고 자신은 틈틈히 이곳에 와서 돕고 있다고 해요. 마침 말레이시아에서 온 여행객이 있어서 영어를 쓰면서 급 친해졌는데 호스트가 제 영어발음이 일반적인것과 다르다고 하네요. (물론 유창한게 아니라 영국에서 같잖게 배운 악센트를 써서 그런거 같았어요) 그러면서 영어 잘하고 싶다고 막 고민하던게 귀엽더라고요. 이래저래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가 공부했던 방법도 좀 알려주고, 막판에는 NIKKA 위스키 남은것 털어마시면서 서로 미래에는 뭐하고 살지에 대한 꽤 건설적인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솔직히 저에게는 거의 완벽한, 그리고 이상적인 숙소여서 하루 더 머물고 싶었지만 다음날 자리가 꽉 차서 불가능하더라고요. 근데 마침 그 옆에 게스트하우스가 하나 더 있는데 호스트가 직접 자리를 알아봐주고 제 짐을 옆집에 알아서 맡겨두겠다고 합니다. 옆집도 역시 저렴하고 그래서 무조건 가겠다고 했지요. 뭔가 따듯한 느낌이 넘치는 숙소였습니다. 잠들기 전 마지막 주종은 제가 노보리베츠 세븐일레븐에서 사온 노보리베츠 크래프트 맥주. 호스트도 처음 맛봤다고 하던데, 꽤 맛있었네요. 잠들기 전에 내일은 뭘 할 지 고민해봐야겠어요. 역시 기상청부터 확인하고요! 다음에 계속! P.S 늘 여행기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빙글에 새로운 기능들이 많이 추가되었네요. 인정! 이라는 기능도 생겼고요. 여행기 재밌으셨으면 제 프로필에서 여행분야 인정 찜콩 &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이 문화가 잘 정착되면 빙글 여행 타임라인이 깨끗해질 것 같네요 :) 저도 열심히 누르러 다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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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정리 1.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는 소수정당의 진입을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2. 하지만 미래통합당이 비례정당을 만드는 꼼수로 인해 결과적으로 취지대로 작동하는 것은 불가능해진 것이 현실이다. 3. 이 사태를 예상 못한 4+1에게 큰 정치적 책임이 있다. 특히 캡을 20석으로 안 씌웠기 때문에 미래통합당이 꼼수를 부릴 수 있었다. 4. 어쨌든 현실은 벌어졌고 이 상황 속에서 최선을 찾아야 한다. 5. 현재로서 최선은 민주 + 정의당이 비례연합 정당을 만들고 각 정당의 비례후보를 해당 정당으로 몰아주어야 한다. 일단 소수정당으로 표를 준다는 선거제의 명분을 살릴 수 있고 새로운 정당을 만들고 후보를 뽑는 등의 수고가 적기 때문에 절차도 간단하다. 다만 각 당의 지도부에서 빨리 합의(비례 배분 문제를 포함하여)를 하지 않으면 시간이 부족하고 만약 시간이 지체되면 지지자들은 답답한 마음에 시민비례당을 만들 수 밖에 없다. 6. 비례정당을 만들 수 있는 시간 내에 민주당과 정의당에서 해법이 안나오면 결국 시민비례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다만 시간이 부족하고 주도하려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비례 후보 선발 절차 등 까다로운 부분이 많다. 또한 비례표가 원하는 배분이 될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예상 득표율의 오차가 너무 크다. 미래통합당의 1당을 막기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7. 최악은 지금의 정당 구조대로 가는 것이다. 1당은 거의 내줘야 한다고 봐야한다. 8. 빨리 각 당의 지도부는 결정해야 한다. 시간이 없고 지지자들은 힘들다.     ※ 지역구 결과가 바뀔 수도 있지만 이 선거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고정값으로 적용했습니다.
아열대인 오키나와에서 맥주를 만든 이야기...
태평양전쟁에서 승리한 미군(극동군 총사령부)은 오키나와에 ‘류큐열도미국민정부’(琉球列島米国民政府)를 설치해 그곳을 통치했다. 1957년 어느 날, 미군의 민정관(民政官) 보나 F. 버거 준장은 오키나와의 상공회의소에서 강연을 했다. 그는 “앞으로 오키나와 산업의 기둥은 ‘시멘트’와 ‘맥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매체 ITmedia 비즈니스) 시멘트는 건물이나 도로 등을 건설하는 ‘하드’ 측면, 맥주는 오키나와 사람들에게 희망과 의욕을 주는 ‘소프트’ 측면을 의미했다. 당시 이 강연을 주의 깊게 듣고 있던 한 경영인이 있었다. 구시켄 소세이(具志堅宗精:1896~1979)라는 사람으로,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된장, 간장 회사(具志堅味噌醤油)를 경영하고 있었다. 전후(戰後) 복구 차원의 새 사업을 구상중이던 그는 때마침 버거 준장의 말을 듣고 맥주사업을 실현에 옮겼다. 1957년 5월 구시켄을 필두로, 지역 유지들이 힘을 모아 회사를 설립했다. 회사는 세웠지만 곧바로 맥주를 생산해 낼 수는 없었다. 왜 그랬을까.  사실, 아열대의 오키나와에서 맥주 산업을 일으킨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었다. 더군다나, 오키나와의 수질도 문제였다. 오키나와는 산호초가 융기한 섬이어서 토양이 알칼리성으로, 경수(硬水)가 주를 이뤘다. 그런데 이 경수가 맥주 제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구시켄은 오키나와 각지를 현지 조사한 끝에, 산이 있는 나고(名護) 지역에서 맑은 연수(軟水)를 찾아냈다. 그는 그곳에 공장을 세웠다. 2년에 걸친 수질 조사와 공장 건설을 통해 마침내 회사가 설립됐다. 회사 설립 발기 당시, 사명은 ‘오키나와 기린 맥주 주식회사’였다. 본토 맥주 대기업 기린과 기술 제휴를 도모했던 것. 하지만 협상이 무산되면서 기린이라는 이름을 떼고 ‘오키나와 맥주 주식회사’가 됐다. 기업 브랜드 네이밍의 경우, 창업자의 의지가 반영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에는 뭔가 특별한 게 필요했다. 회사는 1957년 11월, 신문에 파격적으로 현상 공모 광고를 냈다. 1등 당선 상금은 83달러 40센트로, 당시로서는 상당한 고액이었다. (이 돈의 가치를 알고 싶은가. 1958년 대한민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80달러였다.) 공모 결과, 현민들로부터 2500여 건이 접수됐고 그 중에서 별자리(별 3개) ‘오리온’이라는 이름이 선택됐다. 오리온 맥주 홈페이지에는 당시 선정 이유가 올라와 있다.  “첫째, 오리온은 남쪽 별이라는 점에서 (열도의 남쪽인) 오키나와의 이미지와 일치한다. 둘째, 별은 사람들의 희망과 동경을 상징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3번째 이유가 흥미롭다. “당시 오키나와를 통치하고 있던 미군... (기사 더보기 http://www.japano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67 ) <이재우 기자‧비영리매체 팩트올 전 편집장>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록그룹 '퀸'과 1975년 4월 17일의 일본
1975년 4월 17일 하네다 공항 대소동 환영 인파에 놀라..."다른 행성 온 것 같다" 1975년 4월 17일 오후 무렵. 도쿄 하네다 공항에는 전례 없던 진풍경이 벌어졌다. 무려 3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한 비행기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이들은 도대체 누구를 기다렸던 걸까. 이윽고 오후 6시가 되자, 호놀룰루를 경유한 JAL061 편이 공항 활주로에 내려 앉았다. 트랩을 내려오는 주인공은 데뷔 3년차인 영국 출신 그룹 퀸(Queen)의 멤버들이었다. 섬 나라 일본에 첫 발을 디딘 멤버들이나, 이들을 맞은 팬들이 서로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리더 프레디 머큐리 등 멤버들은 일순간 동양의 작은 소녀들에게 포위당했고, 공항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맴버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Brian Harold May)는 당시 “다른 행성에 온 줄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브라이언이 행성이라는 말을 언급한 것은 그가 실제 천문학자였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적외선 천문학자(Infrared astronomer)였다. 잠시, 브라이언 메이 얘기다. 프레디 머큐리는 ‘프레디 머큐리, 낯선 세상에 서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노래하다’라는 책에서 “제아무리 황당무계한 꿈에서라도 브라이언 같은 적외선 천문학자가 기타를 집어들고 로큰롤 가수가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썼다. 천문학 잡지 ‘에스트로노미’(Astronomy)는 ‘브라이언 메이, 과학과 음악의 인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여러분은 그를 록그룹 퀸의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 라이터로 알고 있지만, 브라이언은 천문학 박사이기도 하다”(You know him best as guitarist, singer, and songwriter from the rock group Queen, but Brian May is also a Ph.D. astronomer”고 전했다. 일본에 도착한 퀸이 공연을 펼친 곳은 선배 그룹 비틀즈가 섰던 부도칸(武道館)이었다. 공항에 이어 공연장 소동도 변함없었다. 통곡하며 실신하는 여성이 속출했고, 팬들은 밀치고 넘어지며 스테이지까지 몰려들었다. 그러자 프레디 머큐리는 라이브 공연을 잠시 중단하고 “모두 침착하자”고 호소했다. 비틀즈 이후 최대의 소동이었다. 퀸의 공연은 2주간 전국에서 열렸다. 퀸은 이후 다섯 차례 더 일본을 방문했고, 마지막 공연을 한 곳은 1985년 5월 15일 오사카성 홀이었다. 프레디 머큐리가 죽기 6년 전이다. 여섯 차례의 일본 공연은 그만큼 퀸이 일본에 대한 애정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퀸은 이처럼 1970년대 중반~1980년대 초반,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밴드였다. J-팝이 여기에서 출발했다고 분석하는 평론가들도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팝음악 잡지 ‘MUSIC LIFE’는 당시 인기 투표를 실시했는데, 그룹 퀸은 ᐅ1975~1978년 1위 ᐅ1979년 2위 ᐅ1980~1982년 1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1991년 11월 24일은 퀸의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날이다. 프레디 머큐리가 에이즈 감염 사실을 전하고 24시간 후 사망(당시 45세)했기 때문이다. 그룹의 마지막 앨범인 ‘메이드 인 헤븐’(Made in Heaven)은 프레디 머큐리가 죽은 지 4년 뒤 발표됐다. 일본의 열성팬들은 2015년, 퀸의 일본 도착 40년을 기념해 4월 17일을 ‘퀸의 날’(The Queen Day)로 정했다. 일본에서 이런 소동을 벌였던 퀸과 프레디 머큐리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부활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극장가에서도 히트 행진 중이다. 신드롬, 팬텀이라고 할 만하다. 음악평론가 스지 스즈키(スージー鈴木)씨는 “헤이세이 최후의 겨울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와 함께 기억될 것"(平成最後の冬は、映画『ボヘミアン・ラプソディ』とともに記憶されるだろう。)이라고 했다. (일본은 내년 헤이세이 연호가 바뀐다) ‘Love Of My Life’, ‘I Want To Break Free’, ‘Spread Your Wing’ 같은 퀸의 노래들과 함께 2018년의 마지막도 저물어간다. '에~오~ 에~오'. <비영리매체 팩트올 전 편집장>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직장인의 헐레벌떡 홋카이도 4일차 - 후라노 비에이 투어 (2)
4일차 : 탁신관 자작나무숲 -> 패치워크로드 (켄과메리나무) -> 오야코나무 -> 세븐스타나무 -> 마일 세븐 언덕 -> 청의호수 -> 흰수염 폭포 -> 삿포로 비에이의 하이라이트는 패치워크로드라고 불리우는 투어로부터 시작합니다. 여러 광고에서 나오는 패치워크 위로 솟아오른 나무들이 그 주인공들이에요. 먼저 패치워크를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탁신관이라고 하는 사진관을 하나 들르게 되는데요, 마에다 신조라고 하는 유명 사진작가(비에이를 무대로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사진들이 비에이의 비비드한 색감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하나 소장하고 싶었어요. 탁신관도 유명하지만 관광객에게는 그 옆에 있는 자작나무 숲이 더 유명합니다. 자작나무 숲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사진을 찍을만한 포토스팟이 많이 나와요. 사람이 그렇게 많이 있는 곳이 아니라서 화보 하나 찍고 돌아오실 수도 있습니다. 투어 패키지로 들르게 되신다면 많은 사람들이 탁신관을 먼저 들어갈때 잠깐의 일탈을 해서 자작나무 숲을 먼저 둘러보시는것도 팁이면 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른 아침이나 노을빛이 드리우는 시간에 황금빛으로 물들 것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 시간에 오면 더 아름다운 사진을 찍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패치워크 로드로 들어가게 될텐데요. 비에이의 푸른 벌판을 종횡무진 누비며 우리에게 주어지는 평균시간은 15분 가량입니다. 푸르른 들판을 보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눈이 새하얗게 쌓인 벌판을 보면 더 감동적일 것 같아요. 패치워크로드의 시작을 알리는 귀요미들. 우선 초입으로 들어가기전에 비에이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떠나기로 합니다. 점심식사는 '고마소바'라는 곳에서 했습니다. 타베로그에도 유명할 정도로 비에이서 손꼽히는 소바집이더라고요. 비에이에 오면 보통 에비후라이(새우튀김)으로 유명한 준페이를 많이 가시는 것 같은데 요즘은 그리로 많이 가서 소바집으로 온다네요. 다들 냉소바 먹지만 저는 모찌 있는 온소바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걸 시켰어요. 짭조름한 맛이 인상적인 소바였습니다. 조금 짰지만요(헝) 저는 이 투어에 유일하게 혼자 온 손님이라서, 가이드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같이 합석해 식사를 하면서 관광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이 일을 정말 즐거워 하는 것 같았어요. 저도 서비스 업은 지겹게 많이 해봐서 가이드하느라 힘들지 않냐고 넌지시 물어봤는데 그래도 지금까지 만났던 분들은 대부분 좋은 분들이었다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똘똘뭉친 분이었네요. 덕분에 사진도 많이 찍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식사하면서 전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혼자서 여행하는거 심심하지 않냐고 물으시던데, "예 ^^ 저는 하도 이렇게 많이 다녀서 무지 익숙해요" (아아 뭔가 슬프당) 식사를 하고나서 목도 마르고 흰옷에 크게 뭍은 커피 얼룩도 아직 해결하지 못해서 근처 편의점에서 소다수로 계속 얼룩을 지우려는 시도를 하고 있었는데요, 근처에 편의점이 없는데도 가는 길 중간에 편의점을 들르기로 해주어서 참 유도리도 있고 좋은 투어였어요. 자 이제 버스는 패치워크 를 굽이굽이 돌며 나무의 유래를 설명해줍니다. 나무들이 유명해진 이유는 대부분 광고에 실렸기 때문이래요. 마치 삼양목장을 차타고 돌아보는 느낌이 진합니다. 1. 켄과 메리의 나무 켄과 메리의 스카이워크라고 하는 자동차 광고에서 나왔던 나무라고 합니다. 1970년대 광고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부곡하와이 홍보영상에 나온 나무 같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렇습니다. 나무가 정말 크더라고요. 이 나무에서는 점프샷을 찍으면 좋다고 하네요. 2. 오야코 나무 비에이 언덕 저 멀리서 보는 오야코 나무. 부모 자식나무라고 하는데, 정말 가족같이 보이죠? 3. 세븐스타 나무 세븐스타라는 담배광고에 나왔던 떡갈나무라고 합니다. 자 한동안 넓은 벌판을 지나다가 이제 나무들의 하이라이트인 마일드 세븐 언덕으로 갑니다. 5. 마일드 세븐 언덕 우리에겐 친숙한 마일드 세븐 언덕. 이 언덕은 개인적으로는 겨울에 와야 더 멋지더라고요. 비에이 들판은 정말 싱그럽고 시원해요. 바람도 시원하고 하늘이 파랗게 빛나면 더욱 아름답죠. 늘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다른 계절도 궁금해졌어요. 일본 전 국토에서 아마 유일하게 여름, 겨울 다 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아마 겨울에 홋카이도를 와보신 분들도 그렇게 느끼실 것 같아요. "아아- 여름에도 가보고 싶다" 라고요. 자 이제 패치워크로드 투어가 끝나고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아오이이케 (청의호수)로 떠납니다. 예전에 여행잡지에서 자주 마주하곤 했는데요, 어떻게 저렇게 영롱하게 빛나는 호수가 있을까 싶었는데 진짜 있더라고요! (충격) 아오이이케 주차장에서 한 3분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렇게 칼슘때문에 색이 파랗게 빛나는 호수의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비가 많이오는 날에는 색이 그대로 죽어버리는데 가이드도 놀랄 정도로 푸른빛을 띄고 있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고요해보이지만 사진을 찍는 제 뒤로는 정말 많은 인파가 이동중이었다는.. 주말에 오시면 사람이 더욱 많다고해요. 꼭 평일에 오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색이 정말 황홀합니다. 가장 인상깊고 오래있고 싶어지는 호수였어요. 호수 빛에 홀려서 혼자 멍하니 있었네요. 이 호수는 호수 근방에 있는 흰수염 폭포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아요. 이 폭포 아래부터 영롱한 빛깔이 시작되더라고요. 절벽의 색을 보면 분명 온천수같은것이 계속 흘러내려 색이 변한 것 같이 빨갛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살짝 색이 뿌옇죠? 이게 청의 호수에 모이면 푸른 빛깔로 변하는 것 같아요. 흰수염 폭포도 꽤 시원스럽게 내리더라고요. 정말 흰 수염같죠? 자 여기까지 오전 7시부터 저녁 18시까지 계속되는 투어의 마지막이랍니다. 혼자 갔었으면 아마 이 모든걸 다 가보지 못했을 것 같아요. 게다가 같이 동행해 준 가이드님이 사진을 찍어주셔서 십만원이 아깝지 않은 투어였습니다. 날씨도 좋아서 시원하게 여행할 수 있었어요. 마치 에어콘 틀어놓은 것과 같은 날씨에서 이렇게 시원하게 여행하고 있는데 일본 본토를 포함 한국도 장마라서.. 친구들이 홋카이도 여행은 신의 한수라고 하더군요. 투어가 끝나고 돌아가면서 버스는 삿포로역, 오도리역, 스스키노역 이렇게 세 군대에 정차해줍니다. 편한 곳에서 내리시면 되는데요. 저는 스스키노에서 내리며 가이드에게 고맙다는 말을 건네고 내립니다. 뭔가 하루 본 가이드 분인데 정 들었네요. 젊지만 씩씩하게 하시길래 속으로 응원 많이 했습니다. 앞으로 힘내요! 저녁이 되니까 배는 고파오고 이번엔 뭘 먹을까 하다가 가라쿠라는 스프카레 전문점으로 향합니다. 원래 있었던 점포에서 옮겼더라고요. 지금은 임시인지는 모르겠지만 지하에서 장사합니다. 가라쿠 찾아가셨다가 발걸음을 돌리실 수 있어요. 전에있던 가게에 위치가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셔서 움직이시면 됩니다. 가라쿠는 현지인 비율이 좀 더 많이 보이는데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30분이나 기다렸습니다. 입장해서 자리에 앉았는데 누군가가 제 얼굴을 빤히 보더니 아는척을 하시길래 누구지 하고 옆을 돌아보는데 오늘 투어에서 뵈었던 모녀 여행자였어요. 밥집도 같이 오네~ 하면서 맞아주신 모녀 여행자. 2박 3일로 짧게 오셨다는데, 따님이 효녀더라고요. 부모님을 위해서 시간을 빼서 함께오셨다고. 저도 언젠가는 부모님과 함께 와야하는데, 좀 뜨끔하고 죄송하더라고요. 다음에는 꼭 부모님과 해외여행 와야겠습니다. 흑흑. 역시 이 분들도 제가 혼자 터벅터벅 다니는게 신기했던 모양이에요. 혼자 여행하는게 대단하다고 하시던데, 저는 너무나도 익숙한 일이라 하하 웃고 말았어요. 당연히 혼자오니까 여자친구 있냐고도 물으시더라고요.. 허허. 요즘 나이가 차니까 많이들 물어보시는... (왠지 모르게 슬프네요) 대기시간도 꽤 길었는데, 음식도 한 10분정도는 지나야 나옵니다. 옆에 이분들 없었으면 지루해서 못참았을 것 같아요. 저는 야채치킨 커리를 시켰는데, 와 여기도 정말 맛있네요. 스프커리집마다 저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역시 커리 베이스라 그런지 다 입맛에 너무 잘 맞습니다. 옆에 있는 어머님도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제 음식이 먼저 나온지라 먹는것도 제가 젤 빠르게 먹었네요. 효도하는 모녀 여행자에게 건강하게 여행잘하시고 돌아가시라고 인사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식사를 거하게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가는 길에 밤에 마실 맥주를 한잔 사서 숙소에 들어갑니다. 숙소의 규모는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은데 더 환한 느낌이 강하네요. 마침 테이블에 한국 남성 여행자분이 계신데 이분 왠지 입이 근질근질 하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죄다 외국 여행자라서 그런지 말을 못붙이고 계신듯 하더라고요. 그래서 재빨리 짐을 풀고 말동무 해드렸습니다. 맥주 한 캔까고.. 두 캔까고.. 대만에서 온 커플 여행자들이랑 말동무 연결도 해드리고 재밌었네요. 대만 커플들이 너무 동안이라서 참 알콩달콩 부럽기도 했고요. 맥주가 모자라서 한 캔 더 사러 다녀오기까지 했어요. 세븐일레븐 로터리에 당첨되서 받은 무지 매운 과자도 풀어놨습니다. 대만 여행자들에게 "이거 먹고 후회할 수도 있는데 한 번 먹어봐~"라고 했는데 은근 잘 먹네요. 어제나 오늘이나 참 숙소에서나 여행에서나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고 있네요. 아무리봐도 전 인복이 많은 듯해요! 드디어 내일! 제가 영국에 살았을 때 친하게 지낸 직장 동료인 모모코를 만나는 날입니다. 언젠간 홋카이도 꼭 간다고 했는데 드디어 약속을 지키네요. 다음에 계속. P.S 늘 여행기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빙글에 새로운 기능들이 많이 추가되었네요. 인정! 이라는 기능도 생겼고요. 여행기 재밌으셨으면 제 프로필에서 여행분야 인정 찜콩 &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이 문화가 잘 정착되면 빙글 여행 타임라인이 깨끗해질 것 같네요 :) 저도 열심히 누르러 다니겠습니다
광역지자체장 후보들,
IT공약 얼마나 냈나 17곳 광역지자체장 후보자 IT 관련 공약 조사(서울‧경기‧인천‧대전‧충북‧충남‧강원‧세종)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사전투표가 8일 오전 6시부터 전국 3512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각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시‧도의원 및 의장, 교육감, 재보궐 국회의원 등에 대한 유권자들의 선택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광역지자체장들이 가진 공약들은 행정구역 내 기초자치단체의 정책에도 영향을 미친다. 광역지자체장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 중 IT 관련 공약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 서울 박원순 “스마트시티로 4차 산업혁명 주도”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후보(지지율 49.3%)는 5대 공약의 첫 번째로 ‘스마트시티’를 꼽았다. ▲사물인터넷(IoT) ▲AI ▲빅데이터 ▲바이오/헬스 ▲문화콘텐츠 ▲핀테크 ▲스마트인프라 산업을 6대 스마트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 경기‧인천 “공약 곳곳 IT 요소 배치”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지지율 48.6%)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신기술 벤처 혁신역량을 육성 지원하겠다는 것을 필두로 5대 공약 곳곳에 IT 요소를 배치했다. 특히 지역화폐를 유통시켜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에서 2019년까지 지역화폐 유통에 대한 핀테크 기반의 금융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2022년까지 발행 및 통용하되 전자화폐로 단계적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 충청 “미래 유망산업 활성화 및 미세먼지 절감”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지지율 47.8%)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균형발전, 미래 유망산업 육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바이오, 태양광 등 6대 신성장산업과 4차 산업혁명 연계 미래유망산업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 대전 “스타트업 도시 조성” 세종 “스마트시티 산업 발전” 강원 “동해북부선 착공”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후보(지지율 43.0%)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트업 도시 조성과 기업가치 1조원의 유니콘 기업 배출을 목표로 삼고 1500억원을 들여 권역별 특성화 스타트업타운 조성, 혁신스타트업생태계 조성 계획 수립 및 민간주도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후보(지지율 51.5%)는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공공행정 연관산업, 지식문화예술산업, 스마트시티 산업 등 3대 전략산업을 선정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스마트시티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 부처와의 협력, 추진본부와 산업진흥원을 설립하고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겠다고 밝혔다. 대중교통중심도시 실현을 위한 전기자전거, 퍼스널 모빌리티 등을 확충?보급하겠다는 공약도 있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지지율 45.9%)는 동해북부선 착공을 통해 통일 시대 핵심교통망을 조기 확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향후 한반도종단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를 통해 통관 및 출입국 관문의 역할을 하며 북방물류 및 관광의 중심지로 부상하겠다는 뜻이다.
투표하기 전에 읽어보면 좋은 책 추천!
투표의 과정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후보자가 나서고, 검증하고, 후보가 정해지고, 공약을 내고, 지지를 요청하고,  누구를 지지할지 정하고, 투표장에 가고, 투표함에 한 표를 넣고,  당선자가 정해지기를 기다리고, 당선자가 정해지고,  당선자가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잘하는지 지켜보는 것 까지가 투표의 모든 과정입니다.  단순하게 적어도 이 정도인 거죠. 6월 13일 투표 하실 거죠? 투표하기 전에 읽어보면 좋은 책을 소개합니다. 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유효표, 기권표, 백지표. 유효표와 기권표는 익숙하지만 백지표는 익숙하지 않을 겁니다. 백지표는 투표장에 가서 투표를 하기는 하지만 어떤 후보도 선택하지 않은 표, 곧 선택할 사람이 없음을 항의하는 소리 없지만 강력한 시위 행위의 결과물입니다.  이 이야기에는 전작이 있습니다. <눈먼 자들의 도시>라는 소설이죠. 모두가 실명됐던 시기를 지나고 4년 후, 이 도시에 새로운 지도자와 정치인을 택하는 투표가 열립니다. 그런데 다수의 백지표가 나오죠. 달라지지 않는 정치권의 행태를 비판하는 소리 없는 시위였습니다. 당장 정치권은 난리가 납니다. 주동자를 찾겠다며 온 나라를 뒤집죠. 그 사이에 벌어지는 혼란과 정치인들의 구태, 속물적인 속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때로 우리는 누구를 선택할지 정하기 어렵고, 누구도 지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누군가를 선택해야 하는 처지에 놓입니다. 청렴하지도, 능력이 뛰어나지도 않지만 정치적 상황에 떠밀리고 말죠. 이런 구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투표해야만 합니다. 눈뜬 자들의 도시 자세히 보기 >> https://goo.gl/S3dJDh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도자, 지도층은 사회 구성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로 역사에는 선택 받거나, 선택 받지 못한 이들의 이름이 이어져 왔죠. 선택 받은 사람들은 왜 선택 받았고, 선택의 결과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이 책은 역사 속 선택 받은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왜 그들이 선택 받았는지 당대의 상황을 통해 짚어보고,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 선택 이후의 모습까지 살피죠. 누군가를 지지하는 일, 투표가 선택에서 끝나지 않음을 역사가 증언하고 있는 겁니다.  민주주의에서 투표는 하나의 과정이지 투표가 민주주의인 건 아닙니다. 우리에게 투표권이 있음에도 행사하지 않는다면 행사하지 않은 사람은 민주주의 밖에 있기를 선택한 셈이 됩니다. 선택을 하지 않았다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선택하고 그 선택에 책임감을 갖는 모습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힘이 됩니다. 개와 늑대들의 정치학 자세히 보기 >> https://goo.gl/S3dJDh 선거 때만 되면 시끌시끌 합니다. 유세차량의 소리만 시끄러운 게 아니라 상대방의 과오와 비리를 폭로하고 고발하는 네거티브 때문에 더 시끄럽습니다. 검증을 빙자한 흑색 선전,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도 난무합니다. 그 결과 선거는 몹시 지저분해지죠.  이 책은 미국 역대 대선에서 뽑은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들이 어떤 네거티브 선전을 했는지, 왜 그래야 했는지, 그 결과 무엇이 변했는지 따라가죠. 신기한 건 한국 정치계나 미국 정치계나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나쁜 건 일찍 배운다는 게 정말인가 봅니다.  이번 선거도 각 진영에서 난무하는 의혹 제기와 흠집 내기로 선거가 과열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정책으로, 실적으로 경쟁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기를 바라는 유권자로서는 실망스럽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선거 풍경을 바꿔 나가기 위해서라도 꼭 투표해야겠죠! 네거티브, 그 치명적 유혹 자세히 보기 >> https://goo.gl/S3dJDh 국정원이 개입한 댓글 조작 사건이 의혹 단계였을 때 세상은 설마 했습니다. 하지만 그 제기된 정황과 의혹 대부분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한국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 넣었죠. 드루킹 사건으로 두 달 동안 대한민국이 시끄럽더니 한나라당, 새누리당 매크로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이 책은 픽션입니다. 댓글로 여론을 조작하고 선거 결과까지 바꾸는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뉴스와 증거가 쏟아지면서 다시 한 가지를 증명합니다. 현실은 소설보다 가혹하다는 진리를 말이죠.  어떤 이야기는 소설로, 픽션으로, 상상 속에서 끝났으면 싶을 때가 있습니다. 댓글 몇 개로 여론 전체가 바뀐다는 게 여전히 실감 나지 않기도 합니다. 속지 않으려면, 휘둘리지 않으려면 깨어 있어야만 합니다. 스스로 검증하고 판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댓글부대 자세히 보기 >> https://goo.gl/S3dJDh 정치가 재밌어지면 나이든 거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정치는 재밌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말도 안 되는 걸로 싸우고 억지를 부리는 모습이 어처구니 없어 재밌다는 반어적 의미도 있지만, 왜 그들이 그렇게 행동하는지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정치를 남의 이야기로, 어렵고 복잡한 일로, 도무지 알 수 없는 이해불가의 상황으로 여기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정치에 관한 지식을 담고 있습니다. 정치도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합니다. 조금 더 알게 된다면 속아서 뽑았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후회도 없겠죠.  공약이나 사람은 볼 것도 없이 당과 색깔만으로 선거를 하던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조금만 신경 쓴다면 누가 무엇을 했고, 어떤 사람이며, 시민을 위해 정말 일을 잘할 사람인지 가늠할 수 있는 정보에 접근하기 쉬워졌습니다. 깨어 있는 시민만이 깨어 있는 세상을 만듭니다. 내가? 정치를 왜? 자세히 보기 >> https://goo.gl/S3dJDh 한 번의 투표가 4년 혹은 5년 후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고개 숙이고, 엎드려 표를 청하던 사람들이  뻣뻣이 서서 호통만 치는 풍경도 여러 번 목격해야 했습니다.  몇 가지 치명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제한 없이 출마할 수 있기에 수 차례 위법을 저지르고,  상습적으로 음주와 무면허 운전을 행한 후보자도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검증, 작은 수고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현명한 투표로 시민의 힘을 보여주세요! 더 알아보기 >> https://goo.gl/JdRaFH
홋카이도4박5일(니세코만3박)
사흘째 그리고 돌아오는 날 친구는 오늘부터 다시 일하고 나는 어떻할까 전날부터 열라 고민~~ 원래계획 1. 아침에 오타루를 가서(1시간걸림) 수로를 구경하고 저녁에 삿포로에 도착한다 (1시간 걸림) 대안 1. 히라후 주변을 천천히 산책한다 (친구랑 마지막 티타임) 내 상황을 고려할때.. 우선 캐리어 있음 ㅜㅜ 무겁다 ㅜㅜ 눈길에 굴러가지 않아서 ㅜㅜ 오타루를 조사해보지 않았다 ㅜㅜ 그냥 이리저리 마구잡이 구경 가장 중요한거 ㅜㅜ 힘들거 가기 싫어 ㅜㅜ 아침 일찍 일어나기 귀찮아 ㅜㅜ 모든 결정을 대안1로 몰게끔 조작했다 ㅋㅋㅋㅋ 전날 알아본 바에 의하면 셔틀버스가 호텔 앞까지 데려다준다는 ㅎㅎㅎㅎ 굳이 캐리어 끌고 갈아타고 이리저리 움직이고 삿포로역에서 숙소까지 찾아가는 힘든일 않하고 싶다 왜?? 난 힐링 중이니까~~ 왜?? 이번 여행은 구경이 목적이 아니니까 ~~ 라는 말도 안되는 핑게들로 일부러 오타루를 안갔다~~가 맞다... 친구와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고 스키장 바로옆 알펜 호텔에 있는 노천 온천에서 온천을 하고 버스를 타고 편안히 숙소에 갔다 보통 버스보다 편안한 ( 그래서 1400엔 더 비싸구나) 여정으로 숙소에 안착 체크인후 이제 못한 쇼핑이나 해볼까 했는데 ㅜㅜ 백화점들이 7시반 8시 8시 반에 닫네 ㅡㅡ 구경은 그닥 못하고 백화점 지하 식료품점에서 폐장전 50퍼 할인 떨이 하는 도시락과 반찬을 사고~~ 오는 길에 회사원이 많이 있어보이는 라면집에서 거하게 한상 먹고 ㅋㅋㅋ 행복한 한끼였다를 외치며 배땅땅 두드리며 눈길을 돌아돌아 옴~ 물론 숙소에서 샀던 간식이랑 맥주 한잔은 별개로 하고 ~~ 다음날은 오후 2시 반 버스 시간 전까지 먹기보다는 쇼핑 비스무리~~ 니나노 비스무리로 여행 마무리~~
도요타 베스트셀링카 렉서스도 안 팔린다
> 일본 자동차 8월 한국 판매 전년 대비 57% 하락 > 도요타 렉서스도 7월과 비교하면 39% 떨어져 > 수입차 판매량과 더불어 신규등록대수도 감소세 맥주, 의류, 자동차 등 일본 제품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보이콧이 전방위로 이뤄지고 있다. 일본 영자 매체 재팬투데이(japantoday)는 4일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8월 한 달 한국에서 급격한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Japanese automakers posted sharper sales falls in South Korea in Augus)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외교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일본 차량에 대한 소비자 불매 운동으로 타격을 받았다”고 했다. 재팬투데이에 따르면,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제조업체들은 지난 8월 한국에서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무려 57% 하락했다. 판매대수는 1398대로, 7월 감소세(17%)보다 더 가파르게 떨어졌다. 구체적으로 도요타의 8월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한 542대, 혼다는 81% 급감한 238대를 기록했다. 도요타의 베스트셀링카 렉서스도 8월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팬투데이는 “렉서스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일본 브랜드로, 8월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지만, 한 달 전인 7월과 비교하면 39% 감소한 603대에 그쳤다”고 했다. 수입차 판매와 더불어 신규등록대수도 감소세에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8월 수입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7월(1만9453대) 보다 6.8% 감소했으며, 2018년 8월의 1만9206대 보다 5.6% 감소한 1만8122대로 집계됐다”고 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및 감소세로 전월보다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에디터 김재현> http://www.japanoll.com/news/articleView.html?idxno=469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나,다,라'가 뭐죠?" 헷갈리는 당신을 위한 중선거구제 설명서
일부 유권자들 '나, 다, 라' 보고 3명이나 4명 찍기도 기초의원 선거, 지난 2005년 중선거구제 도입 중앙선관위 "투표용지별로 하나만 선택해야" '이리봐도 많고, 저리봐도 많고'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2동의 한 아파트 담장에 붙어 있는 전주시 나 선거구 기초의원 후보 벽보. (사진=김민성 기자) "기초의원 투표용지에 한 명만 찍어야 된다고요? 기호가 '가, 나, 다, 라' 까지 있는 걸 보고 어느 당 아무개, 저기 당 아무개 이런 식으로 4명을 찍은 것 같은데…허허"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8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2동 사전투표소 앞. 투표를 마치고 나와 홀가분한 표정이던 A(59)씨의 얼굴에 금세 허탈한 웃음이 번졌다. 그는 '살면서 무효표를 찍기는 난생 처음이다'며 입을 딱 벌렸다. A씨가 사는 평화2동은 이번 기초의원(구‧시‧군의원) 선거에서 서서학동‧동서학동‧평화1동과 한데 묶여 전주시 나 선거구가 됐다. 득표율 순으로 총 4명이 당선되는 4인 선거구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넷, 민주평화당 후보가 셋, 정의당과 무소속 후보가 각각 한명씩 출마해 후보만 9명이다. 지역구 구·시·군군의원(기초의원) 선거 투표용지. 투표용지 한 장당 한 번씩만 기표해야 한다고 선관위는 설명했다.(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대선, 총선, 지선 등 현행 공직 선거 대다수는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후보자 1명만 선출하는 소선거구제다. 그러나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지난 2005년 8월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중선거구제가 도입됐다. 득표수에 따라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4명까지 당선자를 선출하는 구조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전국이 1035개 기초의원 선거구로 나뉘었다. 이중 4인 선거구가 28개, 3인 선거구가 415개다. 나머지 592개 선거구는 모두 2인 선거구다. 정당의 공천을 받은 기초의원 후보자들은 각 정당의 국회 의석수에 따라 1, 2, 3 순으로 숫자 기호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다른 선거와 똑같다. 그러나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한 선거구에 같은 당에서 두 명 이상의 후보가 출마한 경우 공천 순위에 따라 후보별로 가, 나, 다, 라 등 뒷자리 기호를 추가로 배정받았다. 1-가·2-나·3-다·4-라 등의 기호가 붙는 식이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도로에 후보 홍보 현수막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사진=김민성 기자) 이에 따라 일부 정당에서는 기초의원 당선자 수를 늘리기 위해 '나' 또는 '다', '라' 등 후순위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나일번 구하기'라는 이름으로 지지자들에게 관심을 호소하고 있고,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 민주평화당 등도 후순위 후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용지마다 한 개의 정당 또는 한 명의 후보자만 선택해야 하고, 구·시·군의원 선거에도 반드시 1명의 후보자란에만 기표해달라"며 "투표용지는 어떠한 경우에도 다시 교부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칸 그랑프리 일본 여배우와 한국의 봉준호
<사진= 봉준호 감독의 '마더' 시나리오 콘티. 봉 감독은 직접 각본을 쓰고 만화같은 콘티를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은 시나리오보드집 '마더이야기'(마음산책) 캡쳐> 1954년 칸 그랑프리 ‘지옥문’의 여배우 사망 #. 2주 전인 5월 12일, 일본에서 한 원로 여배우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이름은 쿄 마치코(京マチ子), 95세였다. 그녀는 1954년 5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 7회 칸국제영화제의 ‘히로인’이었다. 당시 58세의 기누가사 데이노스케(衣笠貞之助) 감독이 ‘지옥문’(地獄門)이라는 작품으로 그랑프리(지금의 황금종려상)를 거머쥐었다. 이 영화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이가 바로 쿄 마치코다. 1950년대 초, 일본영화는 국제적인 영화제에서 성과를 올리던 시기였다. 기누가사 데이노스케 감독보다 앞선 1951년 ‘일본 영화의 천황’으로 불리던 구로사와 아키라(黒沢明:1910~1998) 감독이 ‘라쇼몽’(羅生門)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의 히로인 역시 쿄 마치코였다. 출연한 영화가 국제영화제에서 잇달아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그녀는 ‘그랑프리 여배우’(グランプリ女優)라고 별칭을 얻었다. 오사카쇼치쿠(松竹)소녀가극단의 댄서를 거쳐 영화사 다이에(大映)에 들어간 쿄 마치코는 당대에 ‘다이에 간판배우’로 이름을 날렸고, 관능적인 이미지로 큰 주목을 받았다. 평생 독신으로 지냈던 그녀는 장수 축복도 누렸다. 1924년생인 그녀는 일본왕의 치세기간으로 보면, 네 시대(다이쇼, 쇼와, 헤이세이, 레이와)를 살다 갔다. 일본 언론들은 “쇼와, 헤이세이 시대에 대활약했던 배우가 레이와(令和) 원년에 천국으로 떠났다”며 그녀를 추모했다. <사진= 1954년 아시아 최초로 칸 그랑프리를 받은 작품 '지옥문'. 여배우는 5월 12일 사망한 쿄 마치코.> 여장 역 맡던 배우가 칸에선 감독으로 그랑프리 #. 쿄 마치코를 배우로 기용했던 기누가사 데이노스케(1896~1982)는 ‘아시아 최초 칸영화제 그랑프리 감독’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흥미로운 점은 이 감독이 닛카쓰 무코지마 스튜디오에서 여자 역을 연기하는 온나가타(女形: ‘오야마’라고도 부른다)로 배우 인생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온나가타 제도가 폐지되자, 그는 프리랜서 감독으로 변신했다. 이후 독립프로덕션(衣笠映画聯盟)을 세운 그는 소설가인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도움을 받아 ‘미친 듯이 써 내려간 글’(狂つた一頁, 1926년)을 연출했다. 그런 그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해준 작품이 있었다. 1928년 만든 ‘십자로’(十字路)다. 기누가사 데이노스케는 이 영화를 제작하면서 2년 동안 독일에 머물렀는데, 영화는 유럽 극장가에서 공개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런 기누가사 데이노스케의 명성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상(賞)으로 이어졌다. 1953년 연출한 ‘지옥문’이 이듬해 칸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거머쥔 것이다. 아시아 감독 최초였다. 일본은 칸 황금종려상 다섯 차례 수상 #. 일본은 기누가사 데이노스케의 작품 ‘지옥문’을 필두로 4차례 더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하지만 두 번 째 수상까지는 기간이 길었다. 26년이 지난 1980년에야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이 ‘카케무샤’로 영예를 안았다. 이어 이마무라 쇼헤이(今村昌平:1926~2006) 감독이 1983년(‘나라아먀 부시코’)과 1997년(‘우나기’) 2번이나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후 21년이 지난 2018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어느 가족’이라는 작품으로 재차 명성을 이었다. 베니스, 베를린과 달리 칸은 ‘비즈니스 시장’ #. 칸영화제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듬해인 1946년 1회가 개최됐다. 영화제로는 1932년부터 시작된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역사가 더 길다. 하지만 베니스영화제가 무솔리니의 파시즘 정권하에서 운영되면서 초기에는 좋은 인상을 주지는 못했다. 1951년 출발한 베를린영화제는 3대 영화제 중 역사가 가장 짧다 칸영화제가 베니스, 베를린영화제와 크게 다른 점은 ‘비즈니스 시장’이라는 데 있다. 영화제이면서 ‘영화 시장(박람회)’인 것. 세계 각국의 감독과 배우들은 물론, 바이어와 배급사들이 매년 5월 칸으로 몰려든다. 칸에서 수상을 하면 현지에서 곧바로 판매가 이뤄지는데, 좋은 상을 받을수록 그만큼 판매가가 더 높아진다. 이번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도 예외는 아니다. 평단의 최고 평점에 최고상까지 거머쥐면서 전세계 192개국에 선판매 됐다. 종전의 기록(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176개국)을 넘어선 역대 한국영화 최다판매다. <사진= 봉준호 감독의 콘티> 영화 시작 26년 만에 칸을 사로잡았다 #. 1969년생인 봉준호 감독은 나이 쉰 살에 마침내 칸을 접수했다. 대학시절 단편영화 ‘백색인’을 만든 게 1993년의 일이다.(이듬해 한국영화아카데미 입학) 영화를 만든 지 26년 만에 칸에서 인생 최고의 기쁨을 맛본 것이다. 장편영화로는 데뷔작 ‘플란더스의개’(2000년)를 필두로 이번 ‘기생충’이 7번 째 작품이다. 여러 영화제에서 꾸준하게 수상을 했지만 봉준호 감독에게 칸의 문턱은 높았다. 그가 칸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 건 2006년. ‘괴물’이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처음으로 초청을 받았다. 3년 뒤인 2009년엔 ‘마더’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다시 초청을 받았다. 봉 감독은 ‘마더’ 이후 10년 만에 칸의 빗장을 완전히 열어제치고 칸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봉 감독은 직접 각본을 쓰고 콘티를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놉시스의 모든 신을 머리에 먼저 그려놓고, 마치 만화영화 그리듯 콘티를 만든다. 영화 ‘마더’의 스토리보드와 시나리오 집 ‘마더이야기’(마음산책)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탄성이 절로 나온다. 독자들도 봉 감독의 콘티 두 장면을 감상해 보기 바란다.(사진) 봉 감독은 영화 만드는 의미에 대해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의도와 결과, 통제와 반항, 우연과 필연, 계산과 즉흥. 그 모든 대립항들이 오묘히 뒤섞여버린 수많은 순간들. 그것이 영화 만들기의 은밀한 흥분과 즐거움이 아닐까.> 한국영화 탄생 100년을 맞는 해다. 봉준호 감독의 칸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 또 축하한다. 아울러 2주 전 세상을 떠난 일본 여배우 쿄 마치코를 추모한다. 쿄 마치쿄와 봉준호, 칸이 두고 두고 기억할 재인(才人)들이다. <이재우 기자, 재팬올 발행인> http://www.japano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96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와세다 대학이 의대에 '목 매는' 이유
일본 경제매체 도요게이자이(10월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게이오대의 한 해 기부금(2016년 결산)은 87억3900만 엔, 와세다대는 30억9500만 엔이었다. 명문 사립 라이벌인 두 학교의 기부금이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건 왜일까. 이유는 의대가 ‘있고 없고’의 차이다. 게이오대 의대는 일본의 1% 학생들이 들어가는 명문 중의 명문이다. 반면 와세다대는 사립 최고 종합대학 자리에 있으면서도 의대가 없다. 기부금이 많은 상위 20개 일본 사립대 중, 의학부를 가진 곳은 13개 학교다. ‘기부금=의대’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것. 기부금의 ‘큰 손’은 의대 입학 학생을 둔 부유층 가정이 대부분이다. 문과 중심의 대학에서 거둬들이는 기부금과는 자릿수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와세다대가 의대에 집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와세다대의 한 졸업생(OB)은 이렇게 말했다.(시사매체 슈칸겐다이 11월 7일자 보도) <“대학 브랜드 제고와 재정 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의대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틀림없이 와세다의 간절한 소망이다. 의대가 생긴다면, 말 그대로 범에 날개를 단 격으로, 의학부를 가진 게이오에 열등감을 갖지 않게 된다.”> (원문:「大学ブランドの向上と財政基盤強化のためには、のどから手が出るほど作りたい学部。まさに早大の悲願だ。医学部ができれば文字通り鬼に金棒で、医学部を持つ慶應義塾大学に引け目を持たなくて済むようになる」) 그럼, 와세다는 왜 의대를 만들지 않았을까. 슈칸겐다이는 “메이지 시대의 자유민권운동을 이끈 와세다대 설립자 오쿠마 시게노부는 정치인 육성을 중시해 의학에 관심이 없었다고도 전해진다” (明治期の自由民権運動を牽引した早大創設者の大隈重信は政治家育成を重視し医学部には興味がなかったとも伝えられる)고 보도했다. 오쿠마 시게노부(1832~1922년)가 와세다대의 전신인 도쿄전문학교를 설립한 건 1882년이다. 그는 이토 히로부미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당대의 권력자였다. 두 번이나 총리(8대, 17대)를 지낸 그는 1907년 정계를 은퇴하고 와세다대 총장에 취임했다. 슈칸겐다이에 따르면, 1961년 국민보험제도가 도입된 이후 와세다대의 ‘의대 인수설’이 계속 흘러 나왔다고 한다. 분위기가 가장 무르익었던 사례가 2008년 도쿄여자의대와의 제휴였다. 슈칸겐다이는 “두 대학의 제휴는 ‘와세다의 의학부 설치 포석’이라는 견해도 있었다”며 “그 후에도 ‘의료 사고 발생 등으로 경영이 어려워진 도쿄여자의대를 와세다가 합병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관측이 난무했다”고 보도했다. 그런 소문이 나돌긴 했지만 성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도쿄여자의대측에서 반발이 있었던 것. 현재, 와세다대의 오랜 소망은 좌초된 상태다. 슈칸겐다이는 의대 인수설과 관련 “라이벌도 있다”며 “주오(中央)대학과 도시샤(同志社)대학도 의대를 갖고 싶어한다. ‘좋은 매물’이 나올 경우, 쟁탈전이 벌어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와중에 11월 5일, 와세다대의 새로운 총장이 취임했다. 정치경제학부의 다나카 아이지(田中愛治) 교수다. 와세다의 정치경제학부에서 총장이 탄생한 것은 50년 만이라고 한다. 다나카 총장은 전전(戰前)엔 일본 공산당 중앙위원장으로, 전후(戰後)엔 ‘우익의 해결사’라고 평가받는 다나카 세이겐(田中清玄)의 아들이다. 아사히신문의 자매매체 아에라닷컴(6월 30일자 보도)은 “다나카 교수는 대담한 구상을 안고 있다”(田中教授は大胆な構想を抱いている。)며 “의대를 인수해 와세다 대학 의학부를 만들고 싶은 것”(医科大学を買収し、早稲田大学医学部をつくりたいのだ。) 이라고 했다. 슈칸겐다이는 “다나카 총장이 의대를 보유할 비책을 가다듬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했다. <비영리매체 팩트올 전 편집장>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일본에 남아있는 양심
남자들은 학창시절 대부분 한번쯤은 본 영화 배틀로얄에 나오는 '카와다 쇼고' 본명 : 야마모토 타로 작중 으리남에 상남자기믹을 가지고 있으며 마지막에 죽어갈때 슬픔을 자아낸 캐릭터 이 사람은 이 배틀로얄 말고도 한국영화 ' 마이웨이' 에서도 등장 여기서는 악질적인 일본군의 이미지로 연기하였다 그는 현재 연예계를 떠나 정치인이 돼었다  그리고  자민당 입장에선 답정너를 해야하는데 자꾸 팩트로 뚜들기니까 브레이크 거는거에 개빡친 타로의원 국회에서 이렇게 자민당의 막장행보에 극대노를 하며 항의 하고있다. 그리고 아베 앞에 걸어가 염주를 들고 묵념까지 했다 (사실상 너네(자민당)의 미래는 정해져있다 인정하라는 의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단 최면에 걸린거마냥 방사능에 대해 너무 무지해서 이렇게 전국을 돌면서 방사능의 심각성과 일본 아베정부의 진실을 말하고 있다. 올바른 소리를 했다고. 탈원전 발언을 했다고, 자민당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연예계에서 강제 퇴출당했지만 그는, 자신의 행동에 전혀 부끄럽지 않다며 누군가는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했다 자신은 나이들어서도 좋은 인생을 살고싶고 좋은 배우로써 살고싶은데 방사능이, 일본의 거짓된 역사인식과 현 정권이 자신의 꿈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이런 심한말까지 듣는게 일상이다.. 살해협박까지 받고있다.. 진실을 말해도 먹혀들지 않자 레이와 신센구미라는 정당을 아예 만들어버렸다. 오늘날 그대들(국민)이 이렇게 힘든건 그동안 정치에 너무 무관심했던 너희와 나의 잘못이며 이제부터라도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일본의 미래를 정상적으로 돌려내자고 연설한다. 그리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