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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 사진찍기!

첫 글이라 많이 어색한점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 어플 신입생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새해전 놀러가서 직접 주작하지 않고 찍은 사진인데 태양아래 잘 보시면 독수리(?) 같은 모양이 있어서 찍고 되게 놀랐습니다!
공원갔다가 사진이 잘찍혔다고 여러모로 많이 들려서 올려봅니다 + ( 현재 나의 폰배경화면 사용중 ..
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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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환영합니다!! ^^
대체 독수리가 어딨는거야 하고 계속 봣는데 독수리모양 구름이엇구나...
독수리!!! 진짜 있네욬ㅋㅋㅋㅋㅋ 눈썰미 좋으시다
하핫 찍고 놀랬지 뭐예요 ㅎㅎ 사진이 잘찍혀준 덕분이죠
오~~~날개가 있군요~~~~~😮😮😮
오 진짜 물 속으로 뛰어들려는 독수리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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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경주
안녕하세요! 거의 1년 한달만에 글을 쓰네요ㅎㅎㅎ 여름 동안 찍언던 사진들 뒤죽박죽 섞어서 근황으로 남겨 봅니다! 아는 지인분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버스기사님이 두정거장 지나치셔서 모르는 길로 막 갔던 날 찍었던 사진이에요! 오히려 이런 풍경을 맞이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답니다 친구들에게 3박4일 놀러갔다가 파파 퇴근길에 갔던 #헌덕왕릉 입니다! 파파께서 최근 취미가 경주 역대 왕들 무덤에 가시는 거세요ㅎㅎㅎ 이날 두 곳을 갔는데 기억이 가물가물ㅠㅜ 병원 갔던 날인데 화창해서 찍었어요! 물론... 화창한 만큼 더웠어요 참고로 대릉원은 잔디 출입금지 입니다!! 많이들 모르시고 들어가시는데 관리요원이 부족해요..ㅠㅠ 저번에 소풍(?), 피크닉 하시다가 단속 당하시던데 절대로 그러시면 안돼요! 고등학교 졸업 후 오랜만에 친구 6명이 모인 날이에요! 모두 타지에 있다보니 만나는게 쉽지 않아요ㅠㅠ 식사 후 루프탑 카페에 갔어요! 사진 너무 막찍었네욬ㅋㅋㅋㅋㅋ 결국 더워서 2층으로 내려왔어요 (릉에 절대로 올라가시면 안돼요!!) 여기는 따로 명칭은 모르겠어요ㅠㅠ 공원입니다! 주변에 여러 릉이 있어요 친구 3명이랑 모여서 치킨, 감자튀김, 크림소보로빵에 사과맥주 마셨어요!! 서머스비라는 사과 맥주인데 맛있더라구요!! 강력 추천! 제가 술은 원래 안마셨는데 저거 맛보고 진이이이인짜 한번씩 저거 마셔요 ㅋㅋㅋㅋㅋ 아는 언니 만나서 걷다가 밥먹고 카페 갔어요! 강아지 너무 귀엽죠 완전 애기 였어요ㅠㅠㅠ 귀요미 할머니 집 가는 길에 있던 이쁜 초등학교입니다! 다른 큰학교에 비해 학생들이 엄청 적어요ㅠㅠ 주변에는 집 몇채랑 강, 논 밖에 없지만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좋기로 유명해요! 또 소풍...ㅋㅋㅋㅋ 저는 주변에 공원이 없으면 안됩니다 ㅋㅋㅋㅋㅋㅋ 사진에 보이는 맥주... 한모금 마시고 친구 줬어요ㅋㅋㅋㅋ 결국 사이다 9.5 소주 0.5 섞어 마셨어요 ㅋㅋㅋㅋ 공설 운동장 가는 길에 만난 강아지 세 마리ㅠㅠㅠ 한달 뒤에 지나가는데...벌써 많이 컸더라구요! 몸만 커지고 애교는 그대로 였어요 ㅎㅎㅎ 이건 대구 놀러 갔을 때 사진인데 그냥... 남겨요!! 2주 뒤에 다음 글로 홍콩 여행기를 올려보려고 해요! 첫 해외여행을 혼자 다녀왔었거든요 핳... 미성년자였을 때 간거라 떨렸지만 좋았던 추억이라 홍콩 생각도 많이나서 몇개월 지났지만 재밌는 여행기로 오려고 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서울동물원
(어제 업로드 중이라고 했는데 다 날라가서....다시 써요ㅠㅠ) 이틀 전, 초미세먼지+비바람 속에 서울대공원을 다녀왔어요. 경기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 연중무휴 9시-7시 코끼리열차는 서울대공원-서울랜드-종점 순으로 운행되며 성인 요금 1,000원이에요. 오랜만에 코끼리열차를 타서 신났어요. 동물원과 식물원을 다 볼 수 있는데 성인요금 5,000원!!! 이 때까지만해도 신났는데.. 입구로 들어섰을 때,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했죠... 초미세먼지 등의 이유로 인해 동물들은 대부분 실내에 있고, 관람객은 4시간동안 15분 정도 마주쳤어요..한적의 끝!! 이제부터 의식의 흐름대로 동물 사진 및 영상을 첨부할게요. 제1아프리카관에는 기린, 얼룩말, 타조가 있으나 타조만 있었어요. 워낙 조심성이 많아서 먹이를 먹는 중에도 계속해서 머리를 쳐들고 주변을 경계한다고 해요. 제2아프리카관에는 하마가 있는데, 물 속에 들어가있어 잘 못봤지만 몸집이 크다는 것이 느껴지긴 했어요. 이 동물은 시타퉁가라는 우제목 솟과의 포유류에요. 육지에서 느리고 서투르게 걷지만 물속에서는 잘 달리고, 수영도 잘한다고 해요. 대동물관에 있던 코뿔소에요. 위 코뿔소는 흰코뿔소이며, 주둥이가 넓적하고 평평한것이 특징이에요. 코끼리도 있었는데, 먹이를 주며 긴 막대기로 훈련(?)중이었어요. 계속 막대로 철조망을 치며 가로로 서게 하는데, 나중엔 코끼리도 코로 막대기를 밀어버리더라구요. 그 마음이 이해되서 조용히 보다 깊은 숨을 내쉬다 지나갔어요. 지나가다가 원숭이들의 움직임을 영상으로 남겼어요. 유인원관에 있던 알락꼬리여우원숭이에요. 멸종위기동물이라고 하던데, 진짜 재밌었던게 서로가 서로를 바라봤어요. 처음엔 절 보는 원숭이가 한 마리였는데, 점점 늘어나더니 서로 절 쳐다보더라구요. 생소한 느낌이였어요. 너무 어두워 잘 보이지 않으나 브라자원숭이에요. 잘 보이지 않음에도 찍은 이유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다소곳이 앉아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기록으로 남겼어요. 얼굴이 개의 주둥이를 닮은 것이 특징인 아누비스개코원숭이에요. 빨간 엉덩이가 인상적이었어요. 친구를 쳐다보던 아기원숭이가 너무 귀여웠어요ㅠㅠ 열대조류관으로 넘어오자마자 시선강탈 당한 멸종위기 동물인 토코투칸. 인형같은 비주얼의 토코투칸!! 열대관에서는 다양한 앵무새들을 집약적으로 볼 수 있구요, 생동감도 느낄 수 있어요. 이 곳을 지나야만 했는데, 무서워서 먼저 지나간 친구를 애타게 불렀어요. 와줘~~~~~~~~~~ 유모차나 휠체어를 끌고서도 관람할 수 있어요!! 우측의 열대조류관을 나와 좌측의 큰물새장으로 향했어요. 큰물새장에는 두루미, 학, 검은 고니, 펠리칸 등이 있어요. 한 두루미가 먹이를 먹는 모습을 유심히 봤는데, 인간인가?했어요. 생선 한 마리를 부리 끝으로 찍은 뒤 자리를 옮겨요. 그 뒤 부리로 생선의 대가리를 뜯어내고, 물에 헹군 뒤 조금씩 생선을 쪼아먹더라구요. 그 다음 해양관으로 이동했어요. 해양관에는 물개, 물범, 바다사자, 오타리아가 있어요. 물 속을 유영하거나 먹이를 먹고 있는 모습이 마냥 귀여웠어요. 가까이 다가오던 친구도 있었는데, 반가워서 손 흔들다 이동했어요. 해양관 위쪽에 늑대여우사가 있어요. 샤프한 늑대의 옆모습을 보고 곰사로 이동했어요. 곰을 풀린 눈(체력 방전)으로 보다가 옆의 맹수사로 향했어요. 호랑시 아종 중 몸집이 가장 크다는 시베리아호랑이에요. 추운 곳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 몸집이 크고 영역도 가장 넓다고 해요. 거울에 반사된 모양 처럼 자고 있는 호랑이들 동양관에 있던 줄무늬하이에나에요. 그 누구보다 빠르게 초원을 달리고 있어야 할 동물이 작은 철창안에 갇힌 채 무기력하게 있는 모습에 마음 아팠어요. 눈을 떠서 저희를 보다가 다시 눈을 감아버리더라구요... 히말라야원숭이로 추정되는 이 원숭이는 일단 손가락 주의에요. 아니, 이 친구는 처음엔 제 표정을 따라하더니 저를 되게 한심하게 쳐다보더라구요....나 왜 그렇게 쳐다봐?!하니까 저러고 있더라는...하하.... 동양관에는 원숭이를 비롯해 (시계방향으로) 거북, 악어, 뱀, 수달등이 있어요. 색색거리며 자고있는 스라소니를 지나 코요테사를 지나면 서울대공원 식물원이 보입니다. 여기서 잠깐, 동물원 내 무료셔틀버스가 존재하니 시간체크 후 타셔서 효율적으로 관람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계속 걸었는데, 부지면적 9,132,690m²..., 식물원에 가기 전, 벤치에 앉아 쉬다가 식물원에 도착했어요. 독특한 이름의 선인장들 저희 집에 선인장이 많아서인지 더 친숙하게 느껴지던 선인장이었어요. 식물원이 오후5시까지 였는데 마감시간이었어서 잰걸음으로 걸으며 영상을 찍었어요.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길래 ''물 떨어져''이러니까 뒤에 따라 오시던 관리자분이 ''이 곳은 동굴보다 물이 더 떨어져요.''라고 하시더라구요. 조성도 잘 되어 있고 중간중간에 테이블도 있어서 여유있게 오셔서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고릴라 상과의 인사를 끝으로 대공원을 빠져나왔어요. 이상 길고도 길었던 동물원과 식물원의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2018년 추석
새로 온 식구 아직.이름이.없다 뭘로 지어줘야할지 이쁜 이름 있으면 추천해주세요~~ㅎㅎ 수컷입니다 ㅎㅎ 10년 넘은 냥이 아가 울집은 냥이를 강아지처럼 목줄 해둔다 할머니.말씀이.그래야 집.안나간다고 시골스럽다 냥이에게.목줄은 생각해 본적 없음 첨 봤는데 너무 반겨서 세상.이쁘다~~~ 6시에 일어나 아침 먹으러 친가 가는 길 비안개가 가득했다 명절 내내 출근 시간과 똑같이.기상 함 ㅎ 귀요미 꼬리 살랑살랑 용궁 순대 축제하는 입구 언제.부터인가 축제를 한다 아마 1박2일에서 팀에서 와서 회룡포쪽 촬영하고 강호동씨가 순대국을 먹고 난.뒤 부터 관광객이 늘어나기 시작한거 같다 가을 하늘이.맑다 친가서.아침 먹고 외가로 와서 밤나무 털어 밤까기 했다 외할아버지 산소에서 본 하늘 오늘 다 모여 외할아버지가 더 행복하셨을것 같다 배는 완전 맛있게.익었다 바로 따서 깎아먹으니 꿀배였음~~~ 사과는 햇볕 본쪽만 빨갛고 덜 익음 어릴땐 이 도랑엔 가제가 가득했었는데 지금 참 좁아지고 치어만.있다 초록초록하지만 잡초인건 안 비밀 ㅋㅋ 도라지꽃 다시 보니 어찌나 반가운지 이쁘다 추자나무 털어서 호두 주웠다 친가.냥이 여기서 함께.산지가 10년이.넘은.듯하다 생탁은 넘 맛있음~~~~~ 명절.당일 사촌 동생 면회도 가고 국방어학원 있는거 첨 알았는데 신기했음 면회시설 깔끔해서 신기방기했음 면회 기다리는 동안 사진 봤는데 살아가고 있는 지금은 그냥 얻어진것이 아니란걸 또 한번 느낀다 바쁜일정에 점핑하기 바빴지만 올 추석 참 신나게.보냈다
당일치기로 다녀온 강릉_세번째 이야기
부서지고 있는 것은 파괴될 수 없다지만 예외는 존재하는 법이지요. 잔재에 파묻히기 전 그 곳을 잠시 피했습니다. 갑자기 음식 사진이 나오셔서 놀라셨나요? 저도 그렇습니다. 왠만해서는 입맛이 없어지질 않는 저로서는 이번에도 도착하자마자 먹었습니다. 김치전병은 사랑이니까요. 아 닭강정과 스무디도 먹은건 안비밀입니다. 떡도 4팩을 샀는데 여러분, 강릉 떡 맛있습니다. 쌀 함유량이 높아요. 떡 한 번 사서 드셔보세요. 시장에서 배를 채운 뒤 바로 택시 타고 안목해변으로 향했습니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네 개의 눈동자는 외쳤습니다. '바다다!'라고요. 신발을 벗은 채 맨발로 다녀도 되는 곳 부드러운 모래 입자가 발을 감싸고 조금씩 오르내리는 몸이 재밌다고 느껴집니다. 8월 바다의 온도는 적당해서 편한 시원함을 안겨줍니다. 물에 담기는 그림자도 좋습니다. 수많은 색 중에서 자연의 색을 제일 좋아합니다. 미묘한 다름의 조화로운 공존. 그 속에 저를 녹여냅니다. 바다를 보며 찍는 뒷모습 증명사진 가을바람에 따라 잔 위에 맺혀있던 물이 떨어집니다. 들리는 파도소리에 고개를 돌리면 그토록 보고 싶었던 바다가 눈에 보이는겁니다. 만개한 웃음이 가득한 시간이 그리웠습니다. 서로의 취향이 같다는 것_같이 간 이도 저와 같은 구석을 담고 있었습니다. 아 이 곳은 제가 강릉 하면 떠올리는 곳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가던 머구리횟집 입니다. 배가 많이 고픈 상태가 아니었기에 물회 특(20,000)과 회덮밥(10,000)을 시켜 먹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식사였습니다. 그리고나서 바다로 바로 갔습니다. 이번엔 신발에 모래가 들어가는걸 신경쓰지 않고 걸었습니다. 다녀온게 맞나 싶을때 쯤 신발 안에 맴도는 모래가 바다에 다녀온것이 맞다고 말해줍니다. YOUTH '트루먼 쇼'라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이 곳 어딘가에 문이 있을것만 같습니다. 좋아하는 음악과 중첩되는 파도소리에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이 시간에 들은 한국가수로는 92914, 외국가수로는 Jeremy Zucker가 좋았습니다. 아, 살롱 드 오수경의 뫼비우스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바이올린과 피아노 선율과 파도소리, 진짜 좋습니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발걸음을 찍고 지워지기를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한걸음의 진보가 삶이란 길을 만들어가고 그래야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발걸음이 자꾸만 아래로 내려간다면 잠시 멈추셔도 됩니다. 제일 중요한건 '지금 이 순간의 나' 입니다. 오늘도 후회적은 삶을 살아내기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들의 밤이 온난하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짐이나 싸볼까나
유럽은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옷입는 게 너무 애매하다. 특유의 건조함이 추울땐 오지게 춥다가도 낮엔 또 오지게 더워요. 겨울에 가면 추울 줄알았는데 왠 오렌지냐고 물론 스페인이기에 가능했고 난 잠시 적도 부근 스페인을 망각했었지. 2월이었단 거밖에. 도톰한 가디건이 덥더라. 땀띠나것어 그래서 여러겹을 입는 방법밖엔 답이없었다. 이제 죄다 기모옷이 나오는데 여름 옷이라, 좋네. 여행간다고 옷도 안사고 감사하다 일단 어떤 옷을 가져갈지 캐리어에 때려넣었던 옷을 죄다 꺼내서 한번 위아래를 맞춰보았다 옷을 헤집다가 현기증에 내가 오늘 멀먹었더라 생각해보니 기억나지않아 불길한 마음에 몸무게를 재보니 헤헤레레헤헤헤헤헥 서둘러 라면물을 올렸다. 또! 몸무게가 빠져버렸어! 안돼! 자, 먹으면서 해봅시다.(라면을 먹어야하는 이유를 창조하는 수준이었다 아무래도 흰색 원피스는 빼야겠다. 이미 덮어버렸지만 캐리어이지만 300g이라도 줄여봐야지. 그래야 그만큼 채워오는 거 아니겠는가? 아, 나 방금 설렜어. 채워올 생각에.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 최소한의 옷을 어떻게 돌려입을 것인가를 가늠해보면 안입고 자리차지하는 거, 버리고싶다가도 아쉬워서 못버리고 낑낑대고 오는 등등 막을 수 있어서 생각보다 좋은 방법인거 같다. 아직도 뿌듯. 이 방법은 정말 잘 생각한 거 같은 게 매번 이뻐서 챙겨놓으면 날씨때문에 혹은 손이 안가서 불편해서 등등 안입고 못버리고 아쉬워서 낑낑대고 쑤셔오는 경우가 매번이었다. 진짜 매번.항상.올레이즈 마지막 날에는 가장 두껍고 많이 껴입을 수 입으면 2cm라도 공간이 생길거라는 이 굳은 믿음은 오년째 날 배신하지않는다. 진짜 생겼고(물론 찔끔 진짜 많이 껴입고(의자가 좁아질수있지만)겉옷을 몸에 감아서(매번 나에게 담요는 필요하지않았다)비행기를 타면 그렇게 캐리어를 지켜낼 수 있었다. 나의 양주, 나의 와인, 나의 향수! 나의 가방!! (오예 아싸바리!!!돈쓰러간다야호) 진짜 이렇게 써대면 한국에서도 행복하게 지날 수있을 거라고 생각이 문뜩 들기도 했지만 집어치워. 그딴 생각. 찬물 뿌리고있네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난 나를 너무 강하게 키운다. 날 너무 다그쳐.) 짐을 싸서 상의 하의 겉옷 별로 정리하고 압축팩에 넣어둔다. 다이소에 파는 천원짜리 압축팩인데 이것이 유지는 좋지않지만 일단 때려넣을 수 있게 잠깐이나마 압축을 해주고 청소기나 다른 기구없이 제일! 쉽게! 압축해주기에 애용하고있다 요 팩 세개와 잠옷을 넣어보면 이렇게 한쪽면이 벌써 꽉차는 반면 압축을 하면 모든 출국직전 짐들이 한쪽면이 들어갔다. 자, 유후~ 잘챙겨나 검사 함보까 샴푸,린스,바디샴푸와 쓰고버릴 크림들과 선크림 한참 피부안좋아서 더마코스메틱 제품으로 싸악 바꿨을 때 호구님에게만 준다는 받은 샘플 고이고이 모셔놨더니 이제야 빛을 보기 시작하는구나. 선크림도 사실 잘 안바르는데 여름철이면 입맛이 뚝 떨어져서 살이 쪽빠지고 선크림까지 안바르니 나보고 소말리아같다라는 말이(신대리님 떠난지 1년이 넘었지만 대리님의 작명제조기의 모든 건 정말 주옥같군요 너무 충격적이어서 이번엔 태우지 않기위해 챙긴 선크림! 이지만 왠지 저대로 버릴거같아. 선크림은 끈적해서 잘안바르게 된다. 그렇게 날 바짝 태우게 되지. 웰던이요! 손껄림방지 야경찍을 삼각대. 속옷,양말파우치 매가리없는 내 손목발목을 지켜줄 컷팅 테이핑붕대, 파스, 오지게 걸을 발바닥과 종아리를 위해 특급서비스로 준비한 쿨링크림, 무식하게 먹을 것을 무지하게 지시하는 뇌와 그걸 지켜보는 내 위장의 중립정책인 소화제, 알러지약, 두통약, 그리고 비타민! 흐아 비타민 없는 나날은 생각할 수 없어요. 난 오직 당신뿐. 나이먹으니 비타민 없는 하루하루가 너무 지친다. 설마, 혹시 비타민에 뭐 딴거 발라논 거 아니겠지? 뽕이라던가 필로폰이라더. . 그럴 일 1도 없다 영화 많이 봄 비타민 꼭드세요 진짜 꼭 꼭 우와, 다음날이 다릅니다 여분의 압축팩, 데오드란트티슈(이거 진짜 물건이었다. 혁명이라면 이것이 아닐까? 내캐리어에서 양말썩은 내 분명 날거다. 이건 120%확실 할 수 있어. 20%는 뭐냐면 확신 가산점이랄까. 그래서 준비한 캐리어용 방향제. 그냥 옷사이에 끼워넣거나 캐리어에 무심함이 포인트인데 그렇게 툭 넣으면 끝 다음은 기내용가방인데 면세품도 꽤 사고 배터리종류는 또 가지고 타고 기내에서 쓸 물건들이 제법 얼추 많아서 도저히 더스트백을 안꺼낼수가 없었다 목베개와 슬리퍼, 충전용품, 화장품파우치. (화장고치려면 이거 들고다녀야하는데 한국으로 돌아올 땐 내어깰 고쳐야하지 않을까싶다. 진짜 무거움) 선글라스이랑 앞머리지키미, 땅콩볼까지! 저 땅콩볼은 진짜 내 인생메이트 너없이 내가 비행기를 어떻게 타니! 혹시 몰라서 챙긴여분파우치와 필름 3통. 세통으로 괜찮으려나? 다음은 에코백 필기용필기도구 기내에서 쓸 전선과 이어폰, 카메라 두개. (이거 카메라 두개 넣고 확실히 알았다. 내 마사지샵 1주에 두번 예약으로 바꿔야겟다. 안 무거운거 1도 없음. 다음은 내 귀중품가방. 알러지에 취약한 나는 혹시모를 상황을 대비해 또 알러지약과 오지게 욕심많은 뇌와 그걸 지켜보는 위장의 타협점. 소화제 추가. 비행기가 밤비행에 열두시간짜인지라 무조건 화장은 지워야해서 니나니나니의 수급형일회용 클렌징세트 그리고 여관,pp카드, 달러조금만 있네? (개이득 있는지도 몰랐는데! 아 근데 와 달러만 있. 아직 환전을 안했ㅋㅋㅋ.......어? 왜 누가?내가? 진짜? 미쳣네 한참 라면만 후루룩 후루룩 빨아올리면서( 이와중에 먹고 살겠다고 먹는다) 미쳤네, 돌았네 만 계속 중얼거렸다 어째뜬 유로는 없는 관계로 현재는 동전가방으로 쓸 파우치까지! 아 눈 감기는 구나~ 얼릉 닫고 자자 졸립다 오늘도 고생했네.
In 밀라노
꼬모를 우여곡절끝에 다녀오고 밀라노로 다시 돌아왔다. 미친듯이 피곤하고 졸리고 삭신이 쑤시고 심지어 연착으로인해 예정시간보다 더 늦은 시간에 밀라노에 도착했지만 바로 숙소로 돌아가고싶지 않았다. 아오, 성희롱발언을 하던 그 호스트가 계속해서 불쾌하게 기억이 되새김질되어 피곤함이 싹 사라지는 거같았다. 어차피 교통권도 1일권이라 여유가 많아서 뽕뽑을 심산으로 다시 지하철에 올라 두오모로 향했다. 우와 맙소사, 역시 두오모는 날 한번도 실망시키지않았다. 낮의 두오모는 햇빛에 의해 더 밝고 더 웅장하게 보인 반면, 밤에는 조명과 광장앞 버스킹하는 사람들, 깔끔하게 차려입고 나타난 이탈리아사람들 때문인지 화려했다. 아, 아름답다! 숙소에게 조금 아주아주 쪼오오금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숙소가 편했다면 지금쯤 노곤한 몸때문에 씻고 누워있었겠지만 불쾌한 덕에 지금 이 광경을 볼 수 있는 것이니 그나마 아주 조금은 감사했다. 이탈리아에서는 1일 젤라또라고 했으니 젤라또나 먹어야겠다. 이탈리아에서 항상 내가 먹는 피스타치오와 크렌베리로 주문했다. 몇년전 처음으로 이집 젤라또를 먹을 땐 제일 큰 사이즈를 주문 하지않는이상 장미잎이 꼴랑 몇장 뿐이었는데 그 사이 기술이 발전한건지 작은 젤라또는 작은 스쿱으로 더 많은 꽃잎을 만들어 보여줬다. 사실 아이스크림 취향은 초코맛인데 이 장미 모양때문에 크렌베리를 주문했더니 에잇, 피스타치오로 잎을 만들어줬다. 아무렴 어떠랴, 이렇게 맛있는데! 몇년전엔 가난한 여행객인지라 이렇게 비싼 젤라또를 먹으며 무슨 맛인지 기억하나 나지않았는데 지금은 너무 맛있기만하고 젤라또의 달콤함에 미소가 절로 나왔다. 그 땐 그 비싼걸 먹고 며칠을 싼 샌드위치로 끼니 때울 걱정하며 먹었었는데 아마 그런 생각 때문이었을까 왜 난 아직까지 그때의 젤라또가 이렇게 달콤하다는 걸 기억하지 못한걸까? 분명 같은 젤라또인데. 아무렴 어떠랴, 지금 이순간이 행복하면되었지.
밀라노에서 생긴일.1
공항버스를 타고 밀라노로 도착해 구글 맵을 이용해서 숙소를 찾았다. 전반적으로 이탈리아 북부쪽은 남부나 중부에 비해 물가가 쎈편이어서 그런지 숙소 잡는게 좀처럼 쉽게 잡을 수 없었다. 하루밖에 묶지 않고 또 스펠로로 가기 위한 중간거취도시로서 비싼 하루를 묵을 순 없었다. 뭐야, 별하나 짜리가 십만원이라고? 기가막힐 노릇이다. 아파트먼트를 이용할땐 아무래도 처음시도하는 숙박형태여서 그런지 여간 피곤한게 아니었다. 지켜야할 룰도 많았고 제악도 있어서 처음 이용하기엔 어려웠다. 더 어렸을 땐 새로운 걸 경험하는 것에 대해 너무 설레기만 했는데 점차 시간이 지나니 나도 좀 위축되었다. 며칠을 숙박사이트를 재검색하면서 ‘ 에잇, 그냥 싼맛에 잠만자자!’ 하고 기차역과 가장 가까운 곳을 잡았다. 그게 잘못이었지. 우리나라에서도 보면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 근방에 숙박잡을 곳은 많으나 가격이 비싼 곳은 그럴이유가 있고 싼 곳은 그럴 이유가 다 있기 마련이었다. 아침 기차여서 조금 더 여유롭게 움직이고 싶었던 내 착오였다. 망할 숙소는 정말 가까웠다 셔틀에서 내려서 걸어서 육분 정도였으니까. 문제는 너무 허름해서 어디가 입구인지 어디까지 내 숙소인지 도대체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것. 이것은 마치 몇해전에 호스텔 싱글룸을 이용할 때 딱 그정도 수준이었다. 이게 왜 호텔이야? 이게 십만원이라고? 허허, 그래도 하루 숙박이라고 시티텍스는 3유로만받더라. 호스텔같은 호텔을 들어가니 인셉션엔 누가봐도 중동 아저씨가 서있었고 그 사람은 체크인은 두시라고 일러주었다. 괜찮아 나는 짐만 맡기고 나갈꺼야. 그러더니 나보고 이쁘다며 계속해서 말해주는데 뭔가 기분이 쎄했다. 이상한 소리로 들리겠지만 나는 감이 아주 아주아주 좋고 촉도 좋은편이다. 그치만 난 그걸 내스스로 무시하는 편이지. 하도 남들이 너 너무 예민해 라고 해버려서 나 스스로도 좀 무던하게 넘기려고 하는 편이다. 숙소에 짐을 맡기고 가벼워진 몸으로 밀라노 구석구석까진 아니고 가보고싶었던 곳으로 서둘러 움직였다. 마지막으로 짐가방에서 터져버린 클렌징오일까지 사고 시간이 애매해서 바로 꼬모로 갈것인가, 체크인을 하고 갈것인가 고민하다가 체크인을 하고 짐을 옮겨놓는 게 촉박하지만 마음이 편할 것같아 숙소로 먼저이동했다. 이게 잘못이었어, 뭐든 여유가 있었어야했는데 항상 급하게 일을 시작하다가 그르치는 경우가 있듯이 내가 그런 교훈의 표본을 항상 보여주는 편이다. 일단 체크인을 하느라 꼬모를 예정보다 두시간 늦게 출발했고(다음 기차가 두시간 후였다.) 체크인을 하러 숙소로 들어가 60유로를 결제했다. (그래도 나는 저렴할 때를 잘 예약한 게 다음날 후기남기려고 숙박사이트를 들어가보니 십만원이 넘더라.) 그 아저씨는 내가 들어가자 오벨라! 라며 엄청반겼는데 뭐야 이 구식은? 이쁜사람을 보고 벨라벨라 그랬던 게 몇년전이더라? 요즘 이탈리아 사람도 안그러는데 누가봐도 중동아저씨인 이사람이 이러니까 꽤나 당혹스러웠다. 방키와 함께 방을 안내해주는데 너무 부담스럽게도 인셉션 바로 옆방이었다. 진짜 바로 세걸음만 가면 되는 그런 위치 아 부담스러운데? 창문을 열면 큰길이 보여 뷰가 좋았을 수도 있었겠지만 난 열 수 없었다. 담이 이렇게 낮은가? 그런주제에 철창은 없었다. 또 그런데 창문은 너무 커서 솔직히 창문을 잠그지않으면 창문으로 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날을 잘잡아서 낮에 잠깐 더운 정도인데 여름에 여기 예약했으면 어떨지 상상하니 끔찍했다. 왜냐면 에어컨이 없었거든. 그래도 선풍기는 다행이있더라. 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키면 더 시원하겠지만 난 그럴 수 없었다. 세상 제일가는 쫄보이기 때문에 그리고 문제의 침대. 나는 싱글룸이었지만 침대가 두개였다. 서비스랜다. 업그레이드해줬단다. 어이씨, 이게 업그레이드라고? 하하하하 , 헛웃음이 나왔다 나도모르게 , 그러더니 이건 내침대, 저건 니침대 라고 했다. 뭐지? 왜? 원래 이 방은 본인방이니까 이 침대는 쓰지말라는 건가? 쏘리? 라며 이해못하겠다고 하니 같이 자는 거랜다. 뭐? 미친거아냐? 내가 이돈주고 왜? 이게 서비스라고? 돌았냐? 나 욕잘한다. 막말도 잘한다. 근데 이걸 영어로 번역해서 말할라니 버퍼링이 걸려 썩은 표정부터 짓자 조크랜다. 조크라, 조크. 예전에도 이런 상황이있었는데 그 때 기분이 아주 상했지만 한마디말도 못해 얼마나 울분을 토했던가. 일단 표정으로 욕 한사발 날려주고 내보냈다. 문을 닫으니 잠그려면 오직 열쇠로만 잠글 수 있고 열쇠구멍으로 밖이 보이는 전형적인 전통적 유럽방문되시겠다. 일단 마음이 급하니 대충 짐을 놓고 가방을 열어 침대에 비오킬부터 뿌렸다. 이런 곳이 백프로 베드버그나온다. 아니 그냥 나오게 생겼다. 외출시에은 키를 인셉션에 맡겨야하기에 나가려고 하니 고새 없어져서 중동인을 기다려야만했다. 난 지금 일분이 아까운 사람인데 이인간 어디간거야? 오분정도 기다리니 나타나서 인셉션 테이블 위에 키를 올려놓고 나가려는 나를 붙잡아세우더니 “벨라, 키스미” 응? 나 잘못들었나? 싶어 쏘리? 했더니 자기 볼을 가르키며 키스미를 계속해서 반복했다. 쏘리?를 나는 반복했고 뷰티풀이라며 키스미를 반복했다. 두세번 더 반복하니 조크랜다. 또 조크냐 이자식아. 너는 눈치가 없냐 내가 계속 썩은 표정으로 쏘리를 했는데도 키스미를 반복하는 거보면 이건 분명 의중이있는 조크였다. 너무 기분나쁜나머지 나는 삿대질을 하며 이건 한국인에게 조크가 아니야. 너 조심해. 비케어풀이라고 엄하게 경고했더니 두 손을 들고 어깨한번 으쓱하고 말았다. 아씨 그래도 기분이 더러운건 어쩔 수 없다. 한국말로 엄청 험한 말이 대기중인데 이걸 쏟아부을 수가없어 답답해 미칠뻔했다. 결국 급한 계획은 예상대로 꼬모기차를 놓치게되었다 그렇게 꼬모를 들렸다가 아홉시가 다되어 숙소에 도착하니 밖에서 담배를 피던 젊은 키가작은 이목구비가 또렷한 아까의 그 중동아저씨보다 젊지만 결코 다르지않은 비슷한 남자가 나를 보자마자 룸쓰리? 라고 말했다. 난 그냥 초인종을 누르려고 건물 문앞으로 방향을 잡기만했는데 그 어떤 행동도 하지않고 눈인사도 안했는데 내가 삼번방인거 어떻게 알았니? 뭐, 이 숙소에 묵는 동양여자가 나뿐이어서 알아본거길 빈다. 숙소에 들어와 키를 받고 아무래도 찝찝하고 무서워서 내 11kg캐리어를 펼쳐 문앞에 눕혀놓고 그걸로도 모잘라 의자까지 세워두니 그나마 마음이 안심이 되었다가 열쇠구멍으로 밖이 적나라하게 보이자 얼릉 휴지를 뽑아 막았다. 이제 좀 안심이되었다. 하루를 정리하고 침대에 누워 잠을 피곤했지만 침대가 삐그덕거리는 소리때문에 뒤척이다가 계속 잠에서 깰 수 밖에없었다. 더 이상 잠을 잘 수 없던 나는 멍하니 핸드폰을 하며 뜬눈으로 밤을 새다 화장실을 쓰려니 물이 안내려간다. 하? 너무 당황해서 물내리는 버튼을 계속 눌러봤지만 뭐에 막힌듯 눌러지지않아 변기뚜껑을 열었다. 이상이없는데 왜그러지? 싶어 물을 막고 있는 추를 손으로 올려보니 그제서야 물이 내려갔다. 얼마나 오랫동안 안썻으면 변기물도 안내려가냐. 그런방을 줬냐? 이게 팔만원이 넘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지긋지긋해서 어차피 잠도 못자는 거 그냥 나가버릴려고 여정시간보다 빨리 준비하고 아홉시 십분차이지만 일곱시반쯤에 서둘러나왔다. 나중에 알면 기분나쁠까봐 키구멍에 끼웠던 휴지도 빼서 휴지통에 버리고 나왔다. 문을 나서니 인셉션관리자 두명이 있었고 테이블에 키를 올려두고 나가려니 나에게 말했다. 그치만그들의 발음을 알아듣는 게 좀처럼 어려워서 쏘리? 만 한 다섯번말하니 잘가랜다. 뭐라는 거지? 내가 들은건 와이, 키, 홀드, 등등이었는데 설마 나 키 구멍에 휴지막은거 기분나쁘다는건가? 아씨 최대한 소리안나게 막았는데 근데 내가 키구멍 막은건 어떻게 알았지? 그냥 내 상상이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