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dtls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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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소수자] 내가 먹은 특이한 것들

안녕하세요?
못된 월요일이랑 맞따이 뜨고 계신
전국의 형, 누나, 동생 여러분덜?

오이, 가지를 무지 싫어하는 여덕입니다~~

저는 직업상 출장이 조금 남들 보다 자주가요ㅎㅎ
작년통계: 365일 중 270일을 출장ㅎㅎ
그러다 보니 특이한 음식을 종종 먹는데요,

즐기지는 않지만, 한 번 끄적여봅니다!
막 "이 새X는 이것도 못먹음?" 악플 달면 울겁니다!

이름은 까먹은 커리 요거트 밥(?)
인도 클라이언트랑 먹었는데,
저 허여멀건한것이 플레인 요거트
밥은 오리지널 인도 커리+ 인남미 볶음+ 양고기
먹는 방법은
밥 + 양고기 + 양파 랑 요거트를 찍어서 먹어요...
요거트를 밥이랑 먹다니....
건강한 맛이 나는데, 뭔가 꼬롬한 맛이 나고,
맛있다고는 말씀 못드려요ㅠㅠ

두번째,
요건 그나마 괜찮았던거 같아요
헝가리 갔을 때 먹은
순간 이름 까먹음 젠장!!!!!!!!
굴라쉬 + 절인 돼지 귀 + 뇨끼
이건 굴라쉬 수프 랑 돼지 귀를 넣고 끓인 담에
뇨끼랑 다시 한번 끓여서 먹습니다
한국인 입맛에는 크게 먹는데 어렵지는 않아요~~

그리고
마지막은
중동 갔을때 먹었던 수프 + 난(빵) & 차 + 무화과 절임
이 수프는 향은 매운 커리향이 나지만
실제 맛은 크림 수프, 우유 수프 같아요!
근데 이 수프는 큰 특징!
낙타 젖이 들어감!!!
메르스 터지지 전에 먹었습니다:)
고소하고 특히 난을 찍어먹으니 씹는 맛도 있고
맛있어요!!!!
그리고
차랑 꿀에 절인 무화과 입니다
차는 벌꿀차인데, 벌 둥지를 차로 우리고,
건더기는 버린다고 합니다
로얄젤리ㅠㅜㅜ
그리고 꿀에 절인 무화과는
겉은 딱딱하지만 속은 부드럽습니다♡
이건 맥주 안주로 최고
(중동이라 술을 못마심.....하아....)

여기 까지 입니다
저는 입맛 소수자가 아닙니다!
입맛 대수자 (맞나?)

튀김 좋아하고, 고기 좋아하고, 야채 좋아하고
튀겨도 맛없는 오이랑 가지
가지, 오이 싫어합니다!

다들 남을 월요일이랑 잘 싸우시고
저는
1 + 19999
38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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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의 반대는 다수자~ :)
아 맞다...:)
군침돈다...햇반 각이다...!
굴라쉬에 햇반이면 👍👍
절인 돼지 귀... 으읔...
헐 예상 외의 맛이군... 껍데기쪽일 것 같이 생겼는데 ㅎㅎ
오빠 나도 델고가 ㅠㅠ
아뇨 일하면 벌금 물리거든요
오 저 커리에 요거트 타먹는거 진짜 좋아하는데... (오히려 요거트 없으면 커리 잘 안먹음)
커리와 요거트의 적절한 조합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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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소수자] 옛날에 먹어봤던....
우선 경고부터 드립니다. 이 음식은 호불호뿐만아니라 어떤분께는 불쾌감, 심지어 혐오감도 줄 수 있습니다. 징그러운것을 참지 못하는분은 뒤로를 눌러 눈을 보호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 음식이 사람이 먹지 못하거나 법으로 금지 되었거나 윤리적 도적적 문제를 일으키는 음식은 절대 아니며 옛날에는 귀하게 먹었던 음식임을 우선 말씀 드립니다. 우선 이 음식을 먹기좋게 조리한 사진부터 올립니다. 이 음식은 매우 부드럽고 담백하며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간의 지방질이 포함되어있으며 마치 두부와도 같은 부드럽고 말캉칼캉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음식은 한귝인이 가장 즐겨먹는 어떤 동물의 부위이며 위 요리는 그 동물의 다른 재료와 함께 요리한 것입니다. 아래사진은 그 음식부분만 확대했습니다. 두부같기도 하고 내장 덩어리 같기도 한 저 음식... 뭐 이미 눈치 채신분도 있으시겠지만 저 음식의 정체를 말씀드리기 전에 제가 저 음식을 좋아하게된 이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음... 대략 한 40년쯤 전이로군요.. 그때 저는 시골에서 살고 있었고 그때는 지금처럼 고기가 흔한 시절이 아니었어요. 고기는 주로 아주 드문 잔치날 잔치집에서 직접 돼지를 잡아 동네사람들이 나눠먹을때에야 간신히 맛볼수 있었죠. (아랫부분 살짝잔인함주의. 잔인싫으시면 뒤로) 그 시절에는 동네 어른들이 직접 잔치집 마당에서 돼지를 잡곤 했는데요.. 돼지를 잡을때는 발을 묶어놓고. 시쳇말로 멱을 딴다고하죠? 돼지의 목에 구멍을 내서 선지를 양동이에 받고 돼지가 죽으면 배를 갈라서 생간은 그자리에서 잘라서 나눠들 드시고 부위별로 나눠서 아주머니들이 요리를 시작하죠... 굽고 찌고 삶고... 저 음식은 그 과정에서 돼지의 일부 부위를 삶은후에 그것을 먹기좋게 썰어 내면서 따로 빼내어 나오는 부위에요. 주로 어른들이 소금을 살짝처서 돌려드시고 꼬맹이였던 우리들에게도 맛뵈기로 조금씩 나눠주셨죠. 아... 그때 그 맛이란... 담백하면서도 고소하면서도 씹지않아도 목구멍으로 녹아들어가던 그 환상적인 그 맛!!! 그맛을 잊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얼마전이 재래시장을 구경하는데 세상에 그 음식이 버젓이 포장되서 팔리고 있잖겠어요? 물론 조리하지 않은 생것 그대로... 게다가 가격도 무척 싸더군요. 5천원. 그래서 바로 사다가 위의 사진처럼 조리해서 먹었어요. 아... 어릴때 먹던 그 맛까지는 아니어도 여전히 맛은 있더군요. 제가 사실 좋아하는분들은 진미로 생각한다는 그런 종류를 좋아하거든요. 거위간푸아그라. 아귀간. 그런 지방질 넘치는 부드러운 음식요.. 이것도 사실 그런 식감과 맛을 지니고 있는 음식이에요. 그럼 원형을 공개합니다.(혐오감 다시한번주의) 이것은 바로 돼지의 뇌 입니다. 좀 징그럽게 생겼죠? 돼지머리를 통채로 삶아서 머리를 가르면 하얗게 익은채로 나와서 조그맣게 줄어든 그걸 조금씩 나눠주셔서 먹어봤던 나름 추억의 귀한 음식이랍니다. 한마리에도 아주 작은 양이라 유통은 따로 안되는듯 하고요. 다음에도 혹시나 시장을 둘러봤지만 찾지는 못했어요. 뭐 어린시절 돼지잡는날 얻어먹어 본 분이라면 제 입맛과 같은 입맛을 가지고 계신분도 있을테고 아마 대부분은 재료의 비주얼에 비호감을 느끼리리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아는사람만 알고 먹어본분만 아는 돼지뇌의 참맛! 입맛소수자에 어울리는 입맛 아닌가요? ^^
한국의 괴식 TOP 5
사실 입맛소수자를 창설하면서 걱정했던 부분은 이거였습니다. 입맛소수자의 정의는 '남들이 잘 먹지 않는 음식을 잘 먹는 사람'인데, 이런 괴랄한 음식들을 즐기는 사람들도 입맛소수자라고 할 수 있을지... 결론은 물론 모두를 포용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끼리 배척하는 것은...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하지만 그 전에 요런 괴식박사님들이 얼마나 계시는지 알아보고 싶어서 준비했습니다. 순서는 상관없습니다. 사실 이거 자료 찾아보다 조금 속 울렁거리기 시작함... 1. 돈냉면(돈까스+냉면) 말 그대로 냉면 위에 돈까스를 얹어버림.... 새콤하고 감칠맛나는 냉면의 육수가 돈까스와는 나름 괜찮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저 육수에 기름 둥둥 떠다닐 모양새 하며...금방 불어터질 돈까스 하며... 솔직히...네 여기까지. 2. 냉밥(냉면+밥) 진짜 왜인진 모르겠는데 뭔가 용납이 안된다. 똑같은 탄수화물이라고 생각하지만 뭔가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특히 찬 밥도 아니고 따뜻한 밥을 말게 된다면.... 3. 우짜(우동+짜장) 통영에서 유명하다는 우짜. 우짜노... 내는 몬먹겠다... 4. 스프밥(스프+밥) 이 리스트 중 유일하게 먹어본 음식 생각보다 괜찮다. '생각보다' 스프 자체가 짭짤하고 구수한 맛이다 보니 우리가 익히 먹는 국들하고 비교했을 때 맛의 바운더리가 크게 다르지 않았음. 하지만 굳이 먹어야되는가를 묻는다면 난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야. 5. 김피탕(김치+피자+탕수육) 충청도 일부 지역에서 유명한 음식 맛있는 음식 세 개를 합쳐 비쥬얼 테러리즘을 추구하고 있다. 평은 극과 극.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비쥬얼에 비해' 맛있다. vs '비쥬얼만큼이나' 쓰레기같다. 물론 먹어본 적은 없지만 들어간 재료를 생각해보면 맛은 꽤 있을것이라고 생각... 이번 리스트에서 딸기파스타나 맹모닝같은 진짜 음식으로 장난질치는 메뉴들은 제외했습니다. 이미 꽤 대중적인...? 메뉴들 중에서 top5로 준비해봤어요. 하지만 이마저도 강적이네요... 이 중에서 여러분은 몇 가지나 드셔보셨나요? +)현재 입맛소수자 이벤트 중...! https://vin.gl/p/2593097?wsrc=link 무려 1등상이 안동소주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허허하헿
순대 내장 부위의 A to Z!
오늘은 왠지 순대가 먹고싶은 날이네요... 주말에 친구랑 을지로 산수갑산가기로 했으니까 거기서 푸짐하게 탁주에 아바이순대 쓱싹해야겠습니다. 그 전에 순대의 내장 부위들을 복습하고자...자료를 함 찾아봤는데, 한 블로그에서 좋은 글을 발견해서 입맛소수자 분들께도 공유합니다 홀홀홀,,, [출처 : 네이버블로그 희망의 빛 님의 열번째 노트] ----------------------------------------------------------------- 순대와 관련된 이야기를 쓰다가 순대와 함께 돼지의 내장을 언급해야 했다. 그런데 찾다 보니 사람들이 돼지 순대와 함께 나오는 내장의 부위에 대해 헷갈려 하고 나 역시도 좀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다. 혼란은 다음과 같다. 1. 순대와 함께 나오는 돼지 내장은 몇 종류가 있을까? 2. 돼지의 염통은 무엇이며 돼지의 콩팥은 무엇인가? (염통과 콩팥의 유사성) 3. 돼지 새끼보란 어떤 부위를 가리키는가? 4. 오소리 감투란 돼지의 어느 부위를 가리키는가? 그래서 시간을 들여서 깔끔하게 정리를 해 보았다. (불가피하게 자세한 설명을 위해 돼지의 해부된 내장 사진이 있어요. 돼지 심장, 돼지 콩팥 사진 등이 있어서 불편함을 느낄 사람도 있을 거예요. 감안하고 밑의 게시물을 보세요.) 1. 찹쌀 순대 (찹쌀 순대 사진) 2. 피순대 (피순대 사진) 내장 안에 내용물이 찹쌀 순대와 다르다. 3. 돼지 간  : 퍽퍽하고 쌉싸름한 맛이 나는 부위 (돼지 간 사진) 간은 누구나 다 잘 알지. 4. 돼지 염통 = 돼지 심장 : 염통의 국어사전의 뜻은 심장이다. 즉 돼지 염통 = 돼지 심장이다. '심장'과 '신장'의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돼지 염통 = 돼지 신장 =  돼지 콩팥'이라는 잘못된 말이 퍼진 듯하다. 또한 계속 이 글을 읽어 보면 알겠지만, 돼지 염통과 돼지 콩팥의 익힌 모습과 식감이 비슷하여 그 두 개를 사람들이 잘 구별하지 못하는 듯하다. (돼지 염통 사진. 사진출처 : 생물나라(링크는 밑에 표시)) 돼지 염통을 손질해서 요리하면 밑의 사진과 같은 모양이 된다고 하네요. (돼지 심장 단면 사진. 사진 출처 : 이글루스 고선생의 놀이방. (링크는 밑에 표시)) 돼지 염통의 익은 모습은 이렇게 생겼죠. (돼지 염통 익힌 사진. 사진 출처 : 유당 김길우의 블로그(링크는 밑에 표시)) 돼지 염통의 식감이 돼지 수육과 비슷하죠 5. 돼지 허파 : 이 내장 부위는 헷갈리지 않겠죠? (돼지 허파 사진) 흐물흐물하기도 하고, 비린내도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합니다.  6. 돼지 콩팥 = 돼지 신장 : 돼지 콩팥 부분이 돼지 내장 부위에서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에요. 우선 싱싱한 돼지 콩팥의 사진은 이렇게 생겼어요. (돼지 콩팥 사진. 사진출처 : 생물나라(링크는 밑에 표시)) 그럼 이 돼지 콩팥을 손질하면 어떤 모양이 될까요? 다음 사진과 같다고 하네요. (돼지 콩팥 단면 사진. 사진 출처 : 루리웹 유저(링크는 밑에 표시)) 위의 단면 사진을 잘 보면 아시겠지만, 저런 단면 모양으로 익어서 순대와 함께 나오는 부위를 봤을텐데 그게 돼지 콩팥입니다. 돼지 콩팥을 익히면 밑의 사진처럼 된다고 하네요. (돼지 콩팥 익힌 모습. 사진 출처 : 유당 김길우의 블로그 (출처는 밑에 표시)) 익힌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돼지 염통과 돼지 콩팥은 상당히 유사하여 구분이 어렵습니다. 7. 오소리 감투 = 돼지 위 = 돼지 위장 : 오소리 감투라는 부위는 '돼지 위'를 부르는 명칭이라고 한다. 요리해서 나오는 모습을 보면 다음과 같이 생겼다. (오소리 감투 = 돼지 위 사진) 8. 돼지 새끼보 = 돼지의 자궁 = 돼지의 나팔관 : 국어사전에 '새끼보'라는 말이 없다. 그러나 지식인에서 '새끼보'를 '돼지의 자궁'이라 설명하고 있다. 이를 내가 풀이해보니 "새끼 + 보(보자기)"의 합성어를 통해 자궁을 '새끼보'라고 하는 듯하다. 자궁이라 함은 "방광, 나팔관" 등으로 이루어진 생식기이다. 그러나 내장 요리에는 주로 '나팔관'이 쓰인다. 즉 '새끼보'는 '돼지의 자궁'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요리에는 주로 '나팔관'이 쓰이므로 돼지 순대에서 '새끼보'는 거의 '나팔관'의 부위를 가리킨다. 요리해서 나오는 부분은 다음과 같이 생겼다. (돼지 새끼보 사진. 사진 출처 : 노병의 맛집기행 다음 블로그 (링크는 밑에 표시)) 9. 돼지 귀 : 내장은 아니지만 먹어본 사람이 있을테니 참고 삼아서 보자. 사진으로 보면 다음과 같이 생겼다. (돼지 귀. 조리전 사진. 사진출처 : 애견생식 CCD 푸드. (링크는 밑에 표시)) (돼지 귀 조리 사진. 사진출처 : 새는 바가지 블로그 (링크는 밑에 표시)) 이상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순대와 함께 나오는 대표적인 내장은, 간, 염통(=심장), 허파, 콩팥(=신장), 오소리 감투(=위), 새끼보(=돼지 자궁, 나팔관) 등이 있다. 2. 돼지 염통과 돼지 콩팥은 이름과 모양의 유사성으로 인해 혼란을 일으키지만 엄연히 다른 부위이다. 3. 돼지 새끼보는 '돼지 자궁'을 가리키는 말인데, 요리를 할 때는 돼지 자궁 중에서도 특히 나팔관 부위가 많이 쓰이므로 '새끼보 = 돼지 나팔관 부위'로 통용되는 경우가 많다. 4. 오소리 감투는 '돼지 위'의 다른 이름이라고 한다.
삼정 메밀소바
주말에 오랜만에 경주 나들이 다녀왔네요. 더케이에 숙소잡고 저녁엔 사모님께서 사주시는 소고기 맛나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먼저 숙소로 보내고 숙소 근처 산책도 했답니다. 저녁 산책하기 딱 좋더라구요. 숙소 앞에서 만난 바이바이 두바이... 주말인데도 통 장사가 안되더라구요. 경주에 숙소를 잡으면 항상 다음날 아침은 큰 고민거린거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몇달 전에 도전했다 실패한적이 있는 메밀소바에 도전해 보려고 양산으로 왔습니다. 통도사 지나서 오다보면 나오는데 여차하면 지나치겠더라구요. 주차를 하고는 잽싸게 가게로 뛰어 갔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먹을수 있겠군요. 핫, 무인티켓 발매기로 주문을 하네요. 소바는 처음부터 추가주문을 해야지 중간에는 안된다고 하네요. 자, 이제 기다려봅니다... 생활의 달인에 나오셨군요... 저희도 아마 그 이야기를 듣고 첨에 방문했던것 같아요. 육수와 반찬들이 먼저 나옵니다. 추가반찬은 셀프... 헐, 김을 넘 많이 넣었네요 ㅋ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등장... 제가 메밀소바를 좀 좋아해서 특히 여름엔 많이 먹는데 여태 먹어본 메밀소바 중 단연 최고로 꼽고싶습니다. 입맛은 개취니까요 ㅎ. 두달전 도꾜여행 갔다 하코네가서 사온 메밀소바 면 조만간 오픈해야겠어요. 급생각이 나네요. 아, 요 만두도 아들과 경쟁적으로 먹을만큼 맛있었습니다 ㅋ 저녁 술안주로도 만두 먹었습니다 ㅋ
[팔로워 1000기념] "입맛소수자" 관심사 창설
며칠 여행갔다오는 동안 빙글에 글을 전혀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영광의 순간만은 캡쳐로 남겨두었지요 후후 하 쒸바... 멋있는 거 봐라... 그 동안 빙글에 자료셔틀도 하고, 웹툰 프레지던트도 하고, 활동은 거의 못했지만 공포미스테리 에디터도 해보고... (생각보다 무서운걸 제가 못보더라구요...그래서 부득이하게 광고, 스팸만 쳐냈습니다...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구 싶군녀 허허,,,) 빙글 시작한 진 한 삼 사개월 된 것 같은데 벌써 천명이라니... 아직 뭐 네임드네 어쩌네 하기에는 택도 없지만ㅠㅠㅠ 사실 우연히 시작하게 됐지만 뭐랄까 뭔가 한적~하고 건전~한 그런 공기 좋은 시골 느낌???ㅋㅋㅋㅋㅋㅋ이 나는 곳이라서 얼결에 정착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에서 재밌게 본 것들도 좀 나누고 하려고 자료들을 많이 퍼왔습니다. 그냥 순수하게 재밌는 것들도 있었고 좀 자극적인 이슈 위주의 카드들도 있었는데 대체로 다들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댓글로 몇 번 투닥거리기도...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제 카드들 좋아해주신 모든 분들께 아리가또...!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댓글로 태그도 해야징 헤헿 쨋든! 팔로워 1000명 기념으로 나도 무언가 해보려고 합디다! 며칠 전, 제가 올렸던 카드를 기억하시나요? 갠적으로 고수를 갱장히 좋아하지만...주변에서 다들 학을 떼면서 개질알하는 바람에 먹을 기회가 잘 없습니다... 그래도 빙글에는 고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꽤 되더군요 ㅎㅎㅎㅎㅎ 물론 아닌 분들도 많았지만...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걸레빤 물 맛이라니....그건 그냥 폄하하는 거잖아요.... 그러고 보면 고수처럼 호불호가 심한 음식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역겨운 풀내의 황태자 "오이" 콧구멍 브레이커 "홍어" A Fake Dick "개불" 벌레의 패왕색 "번데기" 콧물같은 바다의 상한 우유 "굴" 그 외에도 수 많은 강자들이 있습니다. 악마의 열매 "가지", 바다 그 자체 "멍게", 누린내의 제왕"양고기", 오물저장소"곱창"... 입이 짧은 이들에게 이 음식들은 거의 원피스 최악의 세대를 방불케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모두 잘 먹습니다. 그러니까 좀 그거 먹는다 그러면 "헐 그걸 어케 머거???"같은 표정 좀 짓지마... 분명 빙글러에도 남들은 싫어하지만 뭐든지 잘 먹는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남들에게는 괴식박사처럼 보이겠지만 실은 그 누구보다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우린 항상 핍박받아 왔습니다. 왜 우리가 편식쟁이에게 욕을 먹어야 하죠???? 이제는 당당해져야 합니다. 우리의 음식 취향을 만천하에 알리고 공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바로 "입맛소수자" 관심사를요. 앞으로 입맛소수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여러 짤들을 올려볼 생각입니다. 또 저와 같은 입맛소수자 분들도 어서 놀러와서 자신이 먹은 음식들도 올려주시지요! 그리고 톡방에서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는 거죠... "하하하 오이소박이가 참 맛있는 걸" "호호호 홍어에 탁주 한 잔 걸치니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히히 굴을 먹으니 정력이 솟아나는 느낌이에요" "...?" 생각만 해도 즐겁지 않나요 후후후 물론 편식이 심한 빙글러들도 놀러와도 된다구? 후후후후 편식하는 음식을 즐기는 방법을 A부터 Z까지 찬찬히 알려주면서...점차 그 음식의 매력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들어줄테니까 말이야.......후후후훟후훟ㅎ후훟...... 많이들 놀러오라구... 기대하고 있을테니까...
충무로 골목에 숨은 대륙의 맛, 복향원
첫글부터 맛집소개라니 나는 대체 뭐하는 돼지새*일까 싶으면서도 진정한 대식가, 애주가라면 마땅히 해야만 할 일처럼 느껴집니다. 제가 소개시켜 드릴 곳은 충무로에 위치한 복향원이라는 가게입니다. 동국대학교의 후문에서 나와 충무로 방향으로 걷다보면 [강서]라는 이름의 꽤 괜찮은 중국집이 나옵니다. 물론 이 곳은 중화(를 따온 한국)요리를 파는 곳이고 제가 추천하고픈 곳은 [강서]의 바로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옵니다. 인쇄소 앞 허름한 중국어 간판은 보자마자 '이 집은 진짜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 이미 만취였기에 친구의 사진을 빌렸습니다.) 메뉴 구성부터 본토 그 자체입니다. 내가 있는 곳이 혹시 모택동의 땅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로 오직 중국이 아니면 먹어보지 못할 듯한 음식들이 즐비합니다. 특히 눈에 띄는 음식이 있었는데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가상냉채라는 요리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음식마저 VR이라니, 홀로그램이라도 쏴주는 걸까요? 4차 산업혁명을 몸소 실감하게 됩니다. 물론 이번에 먹어본 요리는 위험부담을 지지 않는 맛있는 요리들입니다. 탕수육의 원조격인 꿔바로우입니다. 한국이 부먹이니 찍먹이니로 예송논쟁을 벌이고 있을 때 중국은 그저 조용히 볶먹을 보여줍니다. 굉장히 크리스피하면서도 소스가 촉촉하게 배어있고 소스는 탕수육보다는 덜 달면서 새큼한 향이 침샘을 자극합니다. 식감은 쫀득한 튀김옷과 돼지고기가 굉장히 조화롭습니다. 흔히들 드시는 찹쌀탕수육을 상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마라탕입니다. 마라소스를 베이스로 건두부, 청경채, 배추, 콩나물, 당면 등을 넣은 얼큰한 술안주(탕)입니다. 대륙의 정체성을 과시하려는 듯 무시무시하게 시뻘건 요리지만 생각보다 맵진 않습니다. 오히려 맵다기보다는 굉장히 아립니다. 중국에서는 화자오라 불리는 산초라는 향신료 때문인데요. 추어탕에 넣는 가루 산초와 같은 녀석이 맞습니다. 다만 통째로 들어가 있을뿐. 실수로 씹게 되면 이미 중국인이 되어버린 산초에게 혀가 마비됩니다. 굳이 그 느낌을 비유하자면 이런 손저릴때의 느낌이 혀에 찾아온 기분입니다. 23년 인생 처음 겪는 놀라운 맛에 문득 시진핑이 원망스러워집니다. 다음은 파 양고기 볶음입니다. 아주 직관적인 네이밍답게 들어간 재료는 파와 양고기뿐입니다. 그런데 놀랍도록 맛있습니다. 솔직히 이게 제일 맛있어요. 양고기의 누린내를 싫어하시는 분은 어쩔 수 없겠습니다. 안타깝네요. 그래도 확실히 파 덕분인지 냄새가 덜 나는 편입니다. 파는 숨이 죽을 정도로만 볶아내 파의 향과 식감을 모두 살려냈고, 얇게 저며낸 양고기는 적당히 익어서 질기지 않고 풍미가 살아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때 이미 칭따오 소맥으로 만취한 상태였고 이후부터는 제 정신은 중국으로 가버렸습니다. 제가 아는 한 이 곳이 가장 값싸게 중국여행을 갈 수 있는 곳입니다. 다음은 지삼선입니다. 오직 가지, 피망, 감자만을 볶아낸 요리로 이름의 뜻은 '땅에서 나는 세가지 신선의 요리'라고 합니다. 먹기 전에 이 얘기를 들었을 땐 신선들의 삶의 만족도가 아주 형편없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피망 감자야 그렇다 쳐도 가지라니...가지포비아인 저로서는 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 그런데 막상 요리가 나와서 먹어보니 상당히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풀때기뿐인 요리가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굴소스 특유의 짭짤한 감칠맛과 세 가지 야채의 각기 다른 식감이 먹는 재미를 더해줬습니다. 특히 가지가 놀라웠는데, 어릴 적 반강제로 먹어야했던 저주받은 황천의 가지나물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아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쥬시한게 이런 가지라면 학식에 나와도 먹을 용의가 있습니다. 이 곳은 주류도 아주 다양합니다. 소주와 한국 맥주는 물론이고 칭따오와 하얼빈도 팔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과두주, 연태고량주 등 익숙한 중국 술들은 물론이요 처음 들어보는 온갖 고량주를 다 팔고 있습니다. 지인의 말로는 칭따오에 연태를 섞어먹으면 정신이 베이징을 넘어 내몽고쯤까지 가버린다고 합니다. 안주값도 8천원부터 비싸봐야 만원 중반대인 만큼 가까우신 분들은 친구끼리 소소하게 여기로 중국여행 한 번 오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정) 빙글 가입하고 처음 썼던 글이군요 ㅎㅎㅎㅎㅎㅎ 본래 목적은 약간 맛집블로거같은 느낌의 빙글러가 되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유머자료 업로더가 되어버렸읍니다....ㅋㅋ킄ㅋㅋㅋㅋㅋㅋ 근데 여기 진짜로 맛있습니다. 특히 가지, 피망 못 드시는 분 많은데 여기서 지삼선 한 번 먹으면 끝장남 진짜... 중국음식 사랑하시는 입맛소수자 분들 위해서 입맛소수자에도 발행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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