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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엄복동보다 관객수 적은 상업영화..


우상
제작비 100억
관객수 16만명

자전차왕 엄복동
제작비 100억 (이범수 피셜)
관객수 17만명

이 영화 보신 분?
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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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봤습니다,,한석규와 천우희의 아우라가 큰 작품 같아요
내생각엔 최근 설경구는 비슷한장르 너무 많음.그래서 식상해짐 게다가 한석규는 믿고 거르는 이미지됨 ㅜㅜ 딱 그런 느낌이라서ㅈ나도 패스했는데
스릴러는 시나리오가 생명. 배우가 제아무리 연기잘해도 시나리오가 별로면 개떡됨.
이 영화는 감독이 아무리 유능해도 사운드 엔지니어링을 무시하면 저땐다는 교과서가 될거임.. 님휘 한마디를 못 알아듣게씀 ㅡㅡ
각본도 감독이엿어??이제이해되네 ㅋㅋㅋ 배우들이 올만에 돈버는거라 그런지 디게 열심히하더이다 안그랫으면 진짜 저영화 럭키급이엿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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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개인적인 감상, 리뷰
<기생충(2019)>, 봉준호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선을 넘는 걸 싫어해요." 선을 그려놓고 영역을 지정하는 것도 권력이다. 그리고 사실 모르는 새에 선을 넘은 건 그들이었다. 냄새가 난다고 코를 쥐어 막는 그 순간. 그게 무의식중에 나온 자연스러운 행동이었다고 해도. 소문대로 아주 잘 만들어진 아니 잘 짜인 그것도 아주 촘촘하게 짜인 영화였다. 봉준호 감독이 좁고 긴 공간을 흥분할 정도로 좋아한다고 하던데, 이번 영화에 원 없이 그런 공간 구도도 담아낸 것 같고. 자본주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빈과 부에 대해서. ​ 영화 속 기생하는 자들은 정말 기생충처럼 바닥을 기어 다닐 일이 많다. 부자들은 겉으로는 고고하게 살아가려 노력하지만 가난함으로 기분을 낸다. 조소섞인 사랑과 싸구려 팬티. 사실 별 다를 건 없는 가난한 마음. 언뜻 보기엔 자신을 먹고 살게 해주는 자신들의 숙주, 부자들에게 '리스펙트'를 표하는 사람들. 자신과 다르게 우아한 대학생 민혁의 행동이나 말을 그대로 따라 하고 그가 준 수석을 품에 안고 다니는 기우처럼. 하지만 마음속 내밀한 곳에서는 그들을 질투하며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어떻게 하면 알겨먹을 수 있을까 골몰한다. 재화가 한정되고 편중된 자본주의 사회. 망해버린 대왕 카스테라사업처럼 어쭙잖게 소유하고 있던 자본을 모두 날릴 바에야 남의 것을 빼앗는 게 낫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점점 자신의 자리가 아닌, 높은 곳에 도달할수록 더 오래 추락하는 건 당연한 일. 무계획이 계획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들이 계획할 수 있는 일이 얼마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 빈약한 선택지 중에 고르고 고른 '기생'마저도 위와의 싸움이 아닌 아닌 아래에서, 또 다른 기생하는 사람들과 떨어지는 떡고물을 놓고 펼치는 치열한 자리싸움으로 파멸을 맞게 된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비극은. 기우가 마지막에 살 것이라고 다짐하는 그것을 살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기생충처럼 빌어먹던 자가 실낱같이 미미한 희망을 겨우 잡고 살아갈 용기를 낸 것을 기뻐해야 할까. 관객 모두가 그 다짐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당연히 알고 있고, 그걸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비극이다.
영화계의 식지 않는 감자, '스크린 독과점'
스크린 독과점 스크린 독과점이란 흥행할 가능성이 높은 영화를 전체 영화관의 50% ~ 70%에 달하는 스크린에서 상영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 몇 년사이 영화들 중에 크게 흥행했다고 할 수 있는 영화들은 대개 이에 해당한다. 2017년 기준으로 역대 스크린수 순위를 매겨보면 1등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1991개, 2등 '스파이더맨:홈 커밍' 1965개, 3등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1843개 등으로 전체 스크린수가 2700~2800개 정도 인 것을 감안하면 모두 60% ~ 70%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였다. 그리고 '군함도'의 경우 개봉일 기준 2758개의 스크린 중 2236개의 스크린을 확보해 81%에 달하는 점유율을 달성했다. (2018년의 경우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2553개, '신과 함께:인과 연' 2235개의 스크린을 확보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에 대해 좀 더 얘기하려면 '수직계열화'에 대한 얘기를 먼저 해야한다.(2018년의 경우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2553개, '신과 함께:인과 연' 2235개의 스크린을 확보했다) 수직계열화 수직계열화란, 계열사를 두는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생산 및 판매 과정 전체에 관련된 기업들로 계열사를 이루는 것을 뜻한다. 즉, 한 기업에서 어떤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하고 판매하는 모든 과정에 각각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영화계의 대표적 예시는 CJ가 있다. 'CJ E&M'에서는 영화 제작, 투자, 배급의 업무를 하고 'CJ CGV'에서는 상영의 업무를 하고 있다. CJ가 자체적으로 투자해서 영화를 만들고 배급을 하며, 극장에서 상영까지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수직계열화는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다. 장점이라고 한다면 계열사간 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처 및 수요처가 확보된다는 점이다. 단점은 계열사간의 내부거래를 통해 일감 몰아주기가 가능해서 불공정경쟁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계열사간의 거래에 크게 의존하다가 만약 공급쪽이나 수요쪽의 계열사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할 경우 그 파장이 다른 계열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영화계에서 스크린 독과점의 원인으로 항상 지적되는 것이 바로 이 수직계열화다. 제작 및 배급을 하는 회사와 상영을 하는 회사가 같은 그룹의 계열사라서 스크린 독과점이 나타난다는 의견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주장은 정말 근거 있는 주장일까? 수직계열화와 스크린 독과점의 상관성 위에 있는 표는 2017년 기준 우리나라의 극장별 시장점유율을 나타낸 것이다.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3개의 회사가 97%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극장 산업은 현재 독과점 상태라고 볼 수 있는데, 이 극장들이 같은 회사 계열사의 영화를 주로 상영해주기 때문에 스크린 독과점이 발생한다는 것이 많은 이들의 주장이다. 이런 주장과는 반대로 수직계열화와 스크린 독과점의 연관성은 전혀 없거나 아주 작아서 무시할 수 있을 정도라는 주장도 있다. 먼저 영화 '군함도'를 예로 들어 설명해보자면, '군함도' 개봉 당시 CGV의 전국 스크린 개수는 대략 1000개 였다. 물론 CGV의 모든 스크린에서 '군함도'가 상영된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는 가정을 해도 나머지 1200여개의 스크린은 타회사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또한 2016년 최고 흥행작인 '부산행'의 경우 1788개의 스크린을 확보해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있었지만, 배급사는 독립회사인 'NEW' 였다. CGV에서는 CJ영화만 밀어주고, 롯데시네마가 롯데영화만 밀어주는 것이 아니다. 한국경제신문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역대 스크린 점유율 상위 20편 중에 12편이 외화였다. 특히 강력한 브랜드의 프랜차이즈물을 주로 배급한 '디즈니'사의 영화가 7편이나 포함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수직계열화와 스크린 독과점의 상관성이 굉장히 적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유시장의 특성상 공급은 결국 수요가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즉, 극장 입장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정 영화들에 스크린을 많이 주는 것이다. 또한 기업은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이익을 올리는 것이 목표인 집단이다. 이는 영화계 회사들도 마찬가지다. 극장들은 흥행이 잘 될 영화의 스크린 수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1차 목표가 되는 것이다. 계열사에서 제작, 투자, 배급하는 영화일지라도 흥행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손해를 감소하면서까지도 스크린을 배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스크린 독과점은 많은 관객의 유치를 통해 수익을 올려 영화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장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다른 영화들 특히 비주류 독립/저예산 영화들이 설 자리를 뺏는 다는 점 역시 분명히 존재한다. 대기업들의 수직계열화를 스크린 독과점의 원인으로 단정짓고 비난하는 여론을 형성하는 것보다는 근거있는 분석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규정하고, 영화계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합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용> https://www.huffingtonpost.kr/namhoon-kwon/story_b_17663696.html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271&b=bullpen&id=201707290006840511&select=sct&query=%EB%A9%94%EA%B0%80%EB%B0%95%EC%8A%A4&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gjXGf2Y6h6RKfX@h-j9Gf-Ajhlq https://news.joins.com/article/21777671 http://sports.chosun.com/news/news.htm?id=201707270100252150018502&ServiceDate=20170726
[책추천] 봉준호 감독의 작품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책 3
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키워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소개해드리는 책 추천 콘텐츠, '키워드로 읽는 추천 도서'! 오늘은 봉준호 감독의 작품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책 3권을 소개합니다. 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의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세계인이 주목하는 영화인으로 우뚝 선 봉준호 감독!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 문제를 새로운 영화적 문법으로 풀어낸 이번 작품도  세계 영화계와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첫 영화 ‘플란다스의 개’를 시작으로 ‘살인의 추억’과 ‘괴물’, ‘마더’와 같은  수작들을 연이어 발표하며 더욱 깊이 있는 작품성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디테일한 연출력과 정교한 영화적 구성, 위트가 담긴 사회적 메시지 등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책 3권을 소개합니다.  01. 마더 이야기 봉준호 | 마음산책 광기 어린 모성을 그려내며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던 영화 ‘마더’의 원본 스토리보드와 시나리오를 담은 책으로 감정 표현부터 카메라 위치까지 봉준호 감독의 치밀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02. 옥자 : 디 아트 앤드 메이킹 오브 더 필름 사이먼 워드 | 시공사 넷플릭스와 극장에서 동시 개봉하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옥자’의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담은 오리지널 아트북으로 봉준호 감독이 직접 그린 아트 스케치와 인터뷰 등을 볼 수 있는 책입니다. 03. 설국열차 종착역 장마르크 로셰트 , 올리비에 보케 | 세미콜론 2005년 홍대의 한 만화방에서 봉준호 감독을 사로잡았던 프랑스 만화가 장마르크 로셰트의 디스토피아 SF 그래픽 노블로 1984년 첫 번째 편의 출간 이후 32년만에 완간된 도서입니다. 한국 영화에 대한 더 많은 책을 추천 받고 싶다면- >> http://bit.ly/2Xt7X3d
[기생충]에 숨겨진 심리 해석.(※스포주의)
아래의 내용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zSXYB2qGa0s 이번에 영화 기생충을 너무 재밌게보고, 심리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많아서 이 글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끝까지 보시면 나의 심리적인 부분도 반추가 되면서, 영화의 가치가 2~3배 올라가는 놀라운 효과를 보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영화에서 부자, 가난, 기득권, 백인, 인디언, 노예와 같이 상반된 계층의 갈등을 대조적으로 많이 표현했습니다. 여기서는 다른 곳에서 많이다룬 해석들은 빼고, 여기서는 정신, 심리적 부분을 뽑아서 해석해 보겠습니다. 우선, 기생충은 아주 자극적이고 협오스럽고 추악하고 더럽지만, 호기심이 생기는 종류의 단어입니다. 다른 동물에 붙어서 양분을 빨아먹는 속성을 지니는데, 심리적 의미는 '의존하려는 경향'으로 표현 가능합니다. 이것을 바꿔 생각해보면 우리 인간은 모두가 '기생'하는 것으로 삶을 시작합니다. 갓 태어난 아이는 부모에게 기생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각기 다른 가정환경, 생활방식을 가지게 되지만 결국 처음 시작은 같은 동물입니다. 영화에서도 지하벙커나 상류층이나 콘돔으로 상징되는, 그리고 쇼파신에서 나오는 내용이 결국은 같은 원초적 욕망을 지닌 존재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치 숙주와 기생충이라는 마치 서로 다른 선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숙주가 잘났고 선이고, 희생하고 한쪽이 피빨아먹는 악인것 같지만 사실 하나같이 모두 살아남기 위해서라는 같은 목적을 두고 있는 같은 생명체일 뿐입니다. 방식이 다른 것일 뿐입니다. 이 영화가 걸작인 이유는 수많은 상징적 표현에 있습니다. 특히, 역할이 상징하는 바로 인해 모든 사람에게 투사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자신에게 있는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무의식적으로 원인을 돌리는 것을 투사라고 하는데, 이 영화는 모든 계층의 사람에게 투사가 일어납니다. 자신의 현재 상황에따라 계급과 역할 기질 성격이 투사됩니다. 예를들어, 기득권층의 경우 조여정이나 이선균 가족에게, 가난한 사람들은 그 송강호 가족에게 자신의 모습이 투사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 영화를 보고 느끼고 해석한 내용은 완전히 다를 것이라는 점, 모든 관객에게 다르게 다가갈 영화라는 점이 정말 대단한 점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치유적 관점에서 이 영화를 보고, 이 부분을 생각하시면 아주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에 나온 배역, 등장인물들 중에 나는 과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누구에게 가장 감정이입이되고 동일시되는가?하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자신이 가진 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돕기 위해 인물 속 심리를 몇가지 살펴 보겠습니다. 우선, 이선균과 송강호의 대립입니다. 이선균은 사람을 계급화시키고 선을 넘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자신은 기생충과는 숙주라는 것입니다. 반대로 송강호는 이선균을 가식적이고 위선적이라 생각하며 자극합니다. "사랑하시니까 그렇겠지요.." 라며 사랑의 진실성을 건드립니다. 여기서 아무리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려해도 불가능한 것이 바로 냄새입니다. 마치 똥을 아무리 좋은 상자에 포장을하더라도 냄새는 숨길수없다는 것이고, 즉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아무 계획없고 우유부단해 보이던 송강호는 결국 계획과는 달리, 순간적인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이선균을 찔러 죽이게 됩니다. 냄새를 혐오하는 이선균의 위선적 반응이 가슴에 칼을 꽂는 일종의 방아쇠가 됩니다.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한데, 송강호에게도 계획에 없던, 자신도 모르게 욱해서 나온 반응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그동안 조금씩 감정적인 억압이 계속 생겼다는 것이고 그것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 계속 축적되다가 무의식이 발동하는 참기 힘든 순간인, 자신의 딸이 죽게되는 상황(위기)과 위선성에 대한 자극(불씨)으로 억압이 표출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숙주의 죽음은 곧 기생충 자신의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즉, 자신 역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버린 행동입니다.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빼앗기게되면, 누군가 선을 넘으면 자신이 죽더라도 우리는 분노하고 싸우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성적이 아닌 감정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선균의 가족은 외면적 허영,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삶을 상징하고 송강호 가족은 억압된 욕망, 원초적이고 솔직하지만 추악하고 더러움을 상징합니다. 이는 융이 이야기한 페르소나와 그림자의 형상을 띄고 있습니다. 사회적 가면이 팽창된 삶을 사는 이선균가족과 억압된 욕망이자 원초적, 사회적억압으로 무시당한 그림자의 모습을 하는 송강호가족입니다. 실제로 지하의 어두운 모습이 그림자의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사회적 가면인 페르소나가 팽창되면 자신의 근원적 욕망인 그림자를 억압해서 가식적이 되고, 즉 자신을 속여야 하고 반대로 그림자만 팽창되면 솔직하지만 사회에서 올바른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실제로 양쪽 부부관계에서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한 부부와 너무 솔직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송강호 가족은 '타이틀'은 없지만 모두가 능력자들이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실력은 있지만 그것을 증명할 사회적 지위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영어와 미술과외, 기사, 가사도우미 각각의 역할은 누구보다도 잘해내는 모습인데, 이것이 욕망은 있고 사회적 가면이 없는 그림자의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서 수석은 가난과 부, 페르소나와 그림자를 연결하는 상징입니다. 페르소나에 접속할수있는 그림자의 기회인데, 수석은 자연을 돌에 축약해서 표현한 것이고 그것을 이룰수 있다는 희망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수석을 통해 서로를 연결하려하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실패, 하나의 돌덩이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의 통합이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박소담은 술을 먹고서야 자신때문에 일자리 잃은 사람들 걱정하지 말고,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솔직한 속내를 말합니다.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는 작위적인 천재성을 인정받는것에 반해, 자신은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하는 것이 대조됩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려는 딸의 구조는 심리상담에서도 많이 나오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특히, 반전으로 나오는 파출부 남편은 지하벙커에서 4년반동안 살며, 오히려 여기가 원래 내집인것 같으니 여기서 더 살게 해달라고 합니다. 이는 고통일지라도, 주체성을 완전히 상실하더라도 인간은 출구를 원하는 모습입니다. 아프고 고통이라도 그것이 출구라면 사람은 익숙해지고 거기서 나올수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노숙자에게 기회를 주더라도, 원래 생활로 돌아가게 되고, 감옥에서 나오더라도 다시 들어가고 싶어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은 주체성과 자유를 박탈당한 상태에 익숙해지면 그것을 다시 생성하는 것이 너무나 어려움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기우의 웃음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찰리 채플린이 말한 것처럼 인생은 가까이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보면 희극이라는 것을 말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수석으로 머리를 얻어받고 정신차려서 보니, 이 모든 상황이 코미디인것입니다. 의사같지 않은 의사라는 표현에서 가난, 부, 페르소나, 그림자 이 모든 대립이 누가 기생충이고 숙주인지 모를 그 대립이 하나의 코미디로 느껴진 것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 모두는 선을 그으며 삽니다. 그것이 터부이기도 하고 사회적 시선이기도 합니다. 그 원칙을 정하고, 즉 선을 긋고 선을 넘지 않으려 합니다. 하지만 우리 내면의 욕망은 항상 그것을 넘고자 한다. 선은 곧 금지이자 금기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막으면 막을수록 그것을 얻고자하는 욕망은 더 커지게 됩니다. 실제로 기생충은 숙주의 마음을 조종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알을 퍼트리기 위해 자신의 숙주가 다른 상위 숙주에게 잡아 먹히도록 유도하기도 합니다. 기생충이라는 영화에서 나온 숙주와 기생충의 대립, 그 안에서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 지켜야 할 선, 하지만 결국은 그 금지된 선은 욕망으로 인해 넘어서게 되고 그것은 서로를 죽이기도 성장하게 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등장인물속 누구와 가장 많은 동질감을 느끼시나요? 그리고 나의 페르소나와 그림자는 서로 잘 소통하고, 둘다 수용하고 있나요? 볼수록 매력적인 기생충 영화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글을 통해 더 풍성한 이해과 감동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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