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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진주 아파트 방화 대피주민 흉기난동...5명, 10여명 부상(3보)

경남CBS 송봉준·이상현 기자
경찰 40대 남성 긴급체포..."체불임금 때문에 불만" 진술 알려져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16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17일 방화와 살인 혐의 등으로 안모(4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안 씨는 이날 새벽 4시 30분쯤 진주시 가좌동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질렀다.

불은 30분만에 꺼졌지만, 인명피해는 컸다. 안씨가 대피하는 아파트 주민들을 흉기로 마구 찌른 것이다. 안씨는 '불이야'라고 외친 뒤 복도로 뛰쳐 나오는 주민들에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의 범행으로 현재까지 5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주민은 금모(12)양, 김모(65·여)씨, 성명 불상 30대 여성, 성명 불상 60대 여성, 황모(74)씨 등 5명이다.

또, 차모(40대·여)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 모두 흉기로 인해 사망 또는 부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밖에 연기를 흡입한 주민 등 모두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피해자들은 현재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망자가 추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당시 112 등에는 사람들이 대피를 하고 있는데 2층 계단에서 사람이 흉기를 휘두르고 있다는 다급한 내용의 주민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경찰이 테이저건을 쏘는 등 대치끝에 붙잡힌 안씨는 임금체불에 대한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원인을 수사하고 있지만, 안씨가 이후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 현장.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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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 미친놈아 임금체불을 왜 아파트 주민들 한태 화풀이를해
@shm7041 무직이라는데 뭔 임금체불 이것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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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말한다, 류현진은 美에서도 '괴물'이라고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류현진, 워싱턴전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 수확 시즌 평균자책점 1.72…규정이닝 채운 투수 중 2위 압도적인 삼진/볼넷 비율…탁월한 위기관리 원동력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요즘 류현진(32·LA 다저스)의 위상이 달라졌다. 지난주 완봉승을 달성한 이후 미국 현지 매체로부터 연일 찬사가 쏟아졌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최근 2년동안 꾸준히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 때문에 덜 알려졌을 뿐이라고 평가했고 ESPN은 류현진을 '컨트롤 아티스트'로 불렸던 그렉 매덕스와 비교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뜨거운 관심 속에서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투수와 맞대결을 펼쳤다. 13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원정팀 워싱턴 내셔널스는 올해 약 3833만 달러(약 450억원)의 연봉을 받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내세웠다. 스트라스버그는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팀 승리를 이끌기는 부족했다. 류현진이 8회초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달리는 등 8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9탈삼진을 기록하며 워싱턴 타자들을 압도했기 때문이다. LA 다저스가 6대0으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5승(1패)을 수확했고 시즌 평균자책점(ERA)을 1.72로 끌어내렸다. 규정이닝을 채운 선발투수가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류현진은 현재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밀워키의 잭 데이비스(ERA 1.54)에 이어 리그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이 올해 기록 중인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73이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류현진보다 뛰어난 WHIP을 올린 투수는 없다. 류현진에 이어 2위에 올라있는 선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랜더(0.82). 또 류현진은 올해 삼진/볼넷 비율 18.00을 기록해 이 부문 압도적인 1위에 올라있다. 볼넷이 적으면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투수는 스스로 위기에 몰리지 않고 위기를 벗어나는 능력도 뛰어날 수밖에 없다. 류현진에 이어 2위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카를로스 카라스코. 그의 기록은 류현진의 절반 아래인 8.00이다. 그리고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또 한번 '홈경기 등판=승리'의 필승 공식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올시즌 다저스타디움에서 등판한 5경기에서 5승을 따냈다. 올시즌 홈경기 성적은 5승무패 평균자책점 1.22로 압도적이다. 총 37이닝동안 볼넷을 1개밖에 내주지 않았고 38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올해 홈경기 WHIP 역시 0.65로 뛰어나다. 어떤 조건에서도 1점대 이하의 WHIP은 특급투수조차 올리기 힘든 기록이다. 류현진의 안방 강세는 작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와 올해 총 14번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승2패, 평균자책점 1.18, WHIP 0.80을 기록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홈과 원정 구분없이 최근 2시즌 전체 경기 기록을 보더라도 류현진이 올린 평균자책점은 1.87로 리그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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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권아솔에게 돌을 던질 수 있으랴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2년 6개월 대장정을 마무리한 로드FC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 '로드 투 아솔(ROAD TO A-SOL)'의 최종 승자는 만수르 바르나위(27, 튀니지)였다. 만수르는 지난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53 메인이벤트 100만 달러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권아솔(33)을 1라운드 3분 34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었다. 아프리카 출신 프랑스 이민자인 만수르는 인생역전을 이뤘다.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는 물론 상금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거머쥐었다. 반면 패한 권아솔에겐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다. 권아솔은 토너먼트가 진행되는 동안 무수한 도발과 독설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2년 6개월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만수르에 완패하자 각고의 노력과 희생으로 구축한 트래시토커 캐릭터는 부메랑이 됐다. 일부 팬들은 '입만 산 챔피언', '무늬만 끝판왕'이라고 비웃었다. '로드 투 아솔'이라는 공식 명칭에서 알 수 있듯, 100만 달러 토너먼트는 권아솔이 끝판왕으로 최상위 시드를 받아 토너먼트 우승자와 최종전을 치르는 방식이었다. 권아솔을 향한 일부의 악플이 도를 넘자 정문홍 로드FC 전 대표가 SNS에 글을 남겼다. 정문홍 전 대표는 "온갖 욕설을 혼자 감내하고 있는 (권)아솔이를 보니 진실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100만 달러 토너먼트는 3년 전 내가 기획했다. 그동안 아솔이가 해온 트래시토크도 내가 시킨 것이다. 아솔이는 남에게 나쁜 말을 할 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아솔이의 경기감각이 무뎌지든지 말든지, 악플에 시달리든지 말든지 부담감과 외로움에 매일 눈물 흘리든지 말든지 최대한 토너먼트를 오래 끌어 로드FC를 홍보하는 게 내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순진한 아솔이는 단체와 후배들을 위해 의무감과 책임감을 요구하는 내게 이용당했다. 이번 시합의 책임은 나한테 있다. 아솔이는 가족 품에서 쉴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권아솔도 선을 넘은 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권아솔은 SNS에 "선수가 경기력으로 보여주지 못했다면 질타와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면서도 욕하는 사람들을 향해 "종합격투기와 로드FC에 돈 10원이라도 보태줬습니까?"라고 되물었다. . 이어 "정 전 대표님이 (아솔이의 트래시토크는) 본인이 시킨 일이라고 하는데, 난 내 생각과 맞지 않으면 누구 말도 듣지 않는다. 나는 원래 X가지가 없는 X이다. 남 까는 거 잘하니까 하던대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 종합격투기가 살아남는 방법은 이것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상황이 잘 맞아떨어져 이번 대회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저희는 범법자도, 범죄자도, 양아치도 아니다. 그렇다고 공인도 연예인도 아니다. 그저 힘들게 운동하는 선수일뿐 "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는 폭우와 강풍을 뚫고 4천 여 명의 관중이 몰렸다. 대회 전후 권아솔과 만수르는 포털사이트 실검을 장악했다.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가 이렇게 전국민적인 관심 속에 열린 건 처음이었다. '요즘이 어느 때인데 매 맞아 돈 버느냐'는 비웃음, '격투기가 무슨 운동이냐'는 수군거림을 견뎌내고 격투기 종사자들이 뚝심으로 이룬 성과다. 누가 권아솔에게 돌을 던질 수 있으랴.
알리, 임신 사실 깜짝 고백 "세 식구가 인사드립니다"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14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11일 결혼식을 올린 알리가 나와 임신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사진='본격연예 한밤' 캡처) 지난 11일 결혼한 알리가 임신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알리의 결혼식 현장이 나왔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알리는 결혼 소감을 묻자 "떨리진 않는다. 아직도 공연하러 가는 기분이 들어서 아마 입장할 때 실감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그러다가 "이 자리에서 말씀드려도 되겠죠?"라며 잠시 머뭇거리다가 "세 식구가 여러분께 인사드린다"고 밝혔다. 임신 소식을 알린 것이다. 알리는 "황금 돼지띠인 만큼, 여러분께 복을 가져다드릴 아이일 것 같다. 많이 많이 축하해주시고 예뻐해 달라. 잘 살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알리는 지난 11일 서울 모처에서 회사원인 예비 신랑과 결혼식을 올렸다. 알리는 소속사 소울스팅 측을 통해 "희로애락을 함께할 사람을 찾게 되어 기쁘다. 함께 하는 기쁨이 제게 깊이 있는 음악과 또 다른 세상을 경험시켜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리는 '내가 웃는 게 아니야', '발레리노'(Ballerino) 등 힙합듀오 리쌍의 히트곡에 보컬 피처링을 맡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2009년 '365일'이 수록된 앨범 '애프터 더 러브 해즈 곤'(After The Love Has Gone)을 낸 후로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KBS2 음악 경연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장기간 출연하며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대림동 출동경찰 "내 명예 건다, 여경이 취객 완전히 제압"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주말 내내 뜨거웠던 영상이 하나 있습니다. 서울 대림동 여경. 이렇게 이름이 붙은 영상인데. 여경이 취객을 제압하는 과정을 담은 이 영상 한 편의 반향은 대단했습니다. 기사마다 댓글이 수천 개씩 달리고 급기야 여경 무용론으로까지 번지고 있는데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대림동의 식당에서 취객 2명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 이런 신고를 받고 남성 경찰 1명, 여성 경찰 1명이 출동을 합니다. 먼저 남성 경찰이 50대 취객 1명을 제압하는데요. 또 다른 40대 취객이 이 경찰을 공격하면서 제압이 풀리고 남성 경찰은 40대 취객하고 몸싸움을 하게 됩니다. 술이 더 많이 취한 50대 취객, 그 취객을 여경이 혼자 제압해서 수갑 채워야 되는 상황이 된 거죠. 그런데 이때 여경이 그 취객을 혼자 힘으로 제압 못 하고 시민들에게 도와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그리고는 화면이 꺼지고 음성만 나오는데요. 한 남성이 ‘(수갑) 채워요?’라고 묻고 여성 목소리로 ‘채워라, 빨리 채워라.’ 이렇게 말하는 게 나옵니다. 이 부분 잠깐 들어볼까요? ● 여경> 남자분 한분 나오세요. 빨리빨리 남자분 나오시라고요, 빨리. 잡아, 잡아. (동영상 화면 꺼지고 음성만) ● 남성> 채워요? ● 여성> 채우세요. 빨리 채워요. ● 취객> 채워요, 채워요. ◇ 김현정> ‘채워요, 채워요?’ 이렇게 물어보고 ‘채우세요, 빨리 채우세요.’ 도대체 ‘수갑 채워요?’라고 묻는 남자는 누구고 채우라고 하는 여자는 누구인가. 어떤 보도에서는 남성 시민이 제압을 하고 여경은 옆에서 구경만 하다가 채우라고 시키고 있는 것처럼 이렇게 표현이 됐어요. 그러니까 대중은 더더욱 화가 난 거죠. ‘여경이 취객을 혼자 제압도 못하고 심지어는 시민이 그 위험한 일을 하게 하다니.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 그런데 저희가 그 제압한 사람을 찾아보니까요. 시민이 아니고 인근에 있던 교통경찰이었습니다. 저희 뉴스쇼의 홍혁의 PD가 어제 그 교통경찰과 대화를 나눴는데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 교통경찰> 제 명예를 걸고 말씀드리는데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경이 완전히 제압하고 있었고 수갑을 줘서 제가 한쪽은 채우고 한쪽, 다른 손은 여경하고 같이 채웠어요. 수갑을 채운다는 게 혼자서 정말로 어려운 일이거든요. 여경이 상체를 완전히 무릎으로 제압을 하고 있었어요. ● 홍혁의 PD>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이 ‘채워요?’라고 하는 걸 경찰분께서 그 이야기를 하셨던 건가요? ● 교통경찰> 제가 물어봤을 거예요. 수갑을 저한테 주더라고요. ‘채워요?’ 그러니까 ‘네, 채워주세요’ 그래가지고 그 여경하고 같이 수갑을 채웠어요. ◇ 김현정> 지금 들으신 것처럼 수갑을 채운 건 시민이 아니고 또 다른 경찰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여경이 혼자 힘으로 취객 제압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여전히 논란 되고 있고요. 여경 채용을 확대해서는 안 된다는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이분은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경찰대 교수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전화로 연결을 해 보죠. 표 의원님, 안녕하세요? ◆ 표창원>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영상 보셨죠? ◆ 표창원> 네, 봤습니다. ◇ 김현정> ‘아니, 여경이 취객 한 명 제압을 못하고 시민하고 다른 경찰한테 도움을 요청하다니. 경찰이 이래서야 되겠느냐?’ 이게 비판의 핵심인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표창원> 저는 현장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하실 수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취객 한 분을 남자 경찰관도 무술의 유단자라 하더라도 혼자서 제압하기 대단히 어렵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 표창원> 네. 저야 경찰 일선에서 일한 지가 꽤 오래되긴 했지만 당시에 저도 태권도 2단, 합기도 2단에 육체적으로야 밀릴 게 없는 사람이었지만 취객 1명을 제가 제압을 제대로 해 본 적이 없고요. ◇ 김현정> 아니, 그런데 이 영상 속의 취객 남성을 보면 이미 나이도 있으신 분이고 술도 꽤 취해가지고 막 힘을 대단히 쓸 수 있는 사람같이 보이지 않던데. 그래도 그렇습니까? ◆ 표창원> 술 드신 분들은 일단 신체가 일반적인, 정상적인 상태보다는 합리적이지 않은 상태로 많이 저항들을 하시게 되고요. 더 문제는 자칫 잘못하면 그 취객이 다칠 수가 있고요. 몇 년 전에는 그런 취객을 제압하다가 사망한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과정상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발생을 합니다. 그런데 그것만을 따로 놓고 해당 경찰관에 대한 자격 유무라든지 또는 더더구나 이것을 확대시켜서 여성 경찰관 전체로 확대시키는 것은 제가 볼 때는 전혀 바람직하지 않은 조건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김현정> 그러면 현장 대처 매뉴얼이란 게 있잖아요. 그 매뉴얼에 따르면 제압 과정에서 주변 시민들한테 도움을 요청하는 것. 이것도 가능한 건가요? ◆ 표창원> 위급할 때는 당연히 가능하죠. 물론 경찰관이 그 일을 하라고 전문적으로 선발되고 교육되고 장비 지급을 부여받은 역할이기는 하지만 때로는 상황이 여의치 않을 수가 있거든요. 교통 통제라든지 또는 피해자가 여러 분 계신다든지 그럴 때는 시민분께 안전 확보를 위한 구호 요청을 할 수도 있고 또는 연락을 요청드릴 수도 있고요. 여러 가지 상황 상에서, 물론 일상적으로 경찰이 해야 될 일을 시민께 부탁드리면 안 되겠지만 상당히 위급하거나 안전 확보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경우는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는 것이죠. ◇ 김현정> 바로 그 부분인데요. 정말로 우리가 동영상 속에서 보인 그 상황이 그 정도로 위급했는가? ‘경찰 혼자 제압을 못 하고 시민들에게 도움을 구해야만 했을 정도로 위급했는가? 혹은 전쟁 중 같은 느낌이었는가?’ 이 부분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은 ‘저 정도 상황이면 경찰이 혼자서 제압을 하는 것이 맞는 상황 아닌가. 주변에 시민의 도움을 구해야 될 정도의 상황이 아닌 것 같은데 제압을 못 했다는 건 이건 경찰로서의 능력 부족 아닌가. 우리가 그런 경찰에게 치안을 맡겨도 되겠는가?’라는 물음으로 지금 발전하면서 논의가 진행되는 것 같아요. ◆ 표창원> 일단 상황은 시민보다 근처에 있던 교통경찰관이 합류하면서 경찰관들에 의해서 상황이 모두 제압되고 정리되고 종합이 됐죠. ◇ 김현정> 결국은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취재를 좀 해 보니까 결국은 시민분들 중에 도와준 분은 없다고 경찰 측에서는 얘기합니다. 결국 경찰들에 의해 제압은 됐더라고요. ◆ 표창원> 다만 그 상황에서 여경이 ‘남자분!’이라고 한 것은 맞는 것 같고요. 그리고 남자 시민분이 도와주시면 훨씬 더 안전하게 상황이 제압될 것이라는 그런 판단이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힘이 없어서, 약해서 ‘저 좀 도와주세요.’ 이런 모습은 아닌 거죠. ◇ 김현정> 1명이라도 좀 손을 좀 넣어달라라는 요청으로 보셨던 거예요, 그러면? ◆ 표창원> 그렇죠. 일단 그 상황은 여성 경찰관이 무릎으로 상대 주취자를 제압하고 있는 상황이었고요. 그런데 추가적인 난동이나 또는 위해를 방지하려면 수갑을 채워서 거동에 대한 제한을 해야 되는데 무릎으로 상체를 제압하고 그리고 손으로 팔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수갑 착용 자체는 어려운 동작이었던 것 같고요. 그 상황에서 시민분이 조금만 이렇게 제지만 해 주신다면 용이할 수 있다, 이런 판단이었던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런데 순찰을 돌다가 우연히 발견한 취객도 아니고 신고를 받아서 출동한 거랍니다. 그러면 충분히 제압 능력이 있는 경찰이 출동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밀치면 밀리는 정도의 체력을 가진 경찰, 그게 여성이든 남성이든 그런 경찰이 가는 게 적절했는가? 남성 경찰이라고 했더라도 밀쳤을 때 밀리면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라는 물음도 꽤 많이 나와요. ◆ 표창원> 일반 시민들이야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겠죠. 그런데 일단은 경찰 인력 부족에 문제가 있고요. 현재 우리 경찰이 야간에, 특히 지구대에서 소화해야 할 취객 등의 업무가 상당히 과중되어 있습니다. 아마 아시겠지만 2년 전에 포항 북부경찰서에서는 최준형 경장이라는 분이 남성이거든요. 31살의 아주 체력적으로도 일반 성인 남성보다 훨씬 더 뛰어난 체력을 가진 분이었는데 이분이 한 4시간에서 6시간 사이 정도 취객의 난동을 진압하는 업무를 하시다가 근무 이후에 지구대로 돌아와서 휴식 중에 사망을 하셨어요. ◇ 김현정> 기억납니다. ◆ 표창원> 기억나시죠. 2년 지나서 최근에서야 순직 인증을 받았거든요. 그런 경찰 업무, 야간에 취객 난동 현장은 정말 예측도 불가능하고 발생 수도 많고 그래서 그때그때마다 힘센 경찰관만 골라서 보낼 수는 없는 그러한 현실입니다. ◇ 김현정> 지금 여경 채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 내려진 지 얼마 안 됐어요. 이것과 맞물리면서 ‘여경 채용을 확대해서는 안 된다.’ 아예 여경 무용론까지 등장을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표창원> 저는 현재 세계 경찰의 흐름에 전혀 어울리지 않고 역행하는 말씀이고요. 그리고 경찰 직무에 대해서 여전한 오해들이 많아서 생겨난 부분인데요. ◇ 김현정> 오해요? ◆ 표창원> 네. 전체적으로 경찰 업무를 저희 경찰학에서 분석을 해 보면요. 전 세계 어디나 비슷비슷합니다. 경찰 업무 중에 육체적인 물리력이 사용되는 업무는 가장 많은 나라나 지역도 30% 미만입니다. 경찰 업무의 70% 이상은 사실은 소통입니다. 피해자 민원인 말씀 듣고 피해 상황과 갈등을 조정, 중재하고요. 더더군다나 현장 출동했을 때 특히 미국에서 연구를 보면 남성-남성 2인조가 현장 출동했을 때보다 남성-여성 2인조가 출동했을 때 경찰과 대상과 어떤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는 비율이 훨씬 낮아진다는 그런 보고들이 있습니다. 대림동 경찰관 폭행사건 (사진=서울 구로경찰서 제공) ◇ 김현정> 그건 왜 그런가요? ◆ 표창원> 일단 남성-남성이 출동하고 출동 현장이 폭력 현장이거나, 가정 폭력을 포함해서. 그 경우에는 양자 간에 뭐라고 그럴까요. 마초적인 분위기,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내가 더 세다’라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을 하면서 상호 간에 경찰과 시민 간에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는 일이 많아지고요. 그런데 출동 경찰관이 남녀가 페어로 출동하는 경우에는 여성 경찰관이 조금 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또 중재를 하려는 역할들을 많이 하기 때문에 물리적 충돌의 정도가 훨씬 더 완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그리고 특히나 또는 여성 가해자, 여성 피의자의 경우에는 여성 경찰관이 압수를 한다든지 수색해야 된다든지 이렇게 해야만 성추행 문제가 안 생기죠. 그래서 여성 경찰관의 수는 현재도 상당히 부족한 상태이고요, 한국 경찰의 경우에. ◇ 김현정> 부족한 상태다? ◆ 표창원> 네. ◇ 김현정> 그러면 이번 같은 경우는 취객들이 뭔가 시비를 건다라는 거였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여성 경찰이 가서 소통을 하는 작업을 할 수 있겠다라고 예상할 수는 있습니다마는, 기본적으로는 물리력이 좀 필요한 사람들이 시비가 붙었을 때 제압을 해야 된다라는 생각을 했다면 남성 경찰, ‘좀 힘센 남성 경찰 2명하고 여성 경찰’ 이렇게 갈 수도 있었을 텐데 그렇게 못 간 건 결국 인력 때문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표창원> 인력 부족이 일단 원인이기도 하고요. 또 하나는 경찰관의 출동, 1차적인 출동은 시간 우선입니다.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사람이 가는 것이 맞아요. 가서 상황을 파악해 보고 만약에 물리력 혹은 화기 혹은 기동대 출동 또는 경찰특공대 출동 이런 것들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이후 보고에 의해서 전파가 되고 이후 대응을 하는 것이 맞는 거거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초 체력 검사 같은 건 하잖아요. ◆ 표창원> 네, 그렇죠. ◇ 김현정> 그건 어떠한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힘을 써야 되는, ‘기본적으로 경찰이라면 이 정도는 갖춰야 한다’라고 해서 기초 체력 검사를 하는데요. 하태경 의원은 이런 문제를 지적하셨더라고요. ‘지금 여경 선발 시험에서의 체력 검사가 너무 후하다, 기준이 너무 후하다. 팔굽혀펴기는 무릎을 땅에 대도 되고 그럼에도 10개만 넘으면 탈락을 면한다. 이 기준을 좀 올려야 된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 표창원> 접근 방법의 차이일 수도 있는데요. 우선은 예를 들어 시민들로서부터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영국 경찰의 경우에는 경찰관 채용 시험에서의 체력 부분에 있어서 최저 체력 기준이 뭐냐 하면 34kg을 밀 수 있고 35kg을 당길 수 있으면 되고 그다음에 왕복 달리기의 기본적인 요건을 갖추면 되는데 이것도 한 번에 안 되면 세 번까지 기회를 주고요. ◇ 김현정> 그 정도밖에 안 봐요? ◆ 표창원> 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뭐냐면 처음부터 경찰관 업무에 적합한 신체 조건을 갖춘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고 ‘경찰 업무에 필요한 체력과 기술은 경찰관이 된 이후에 훈련을 통해서 우리가 갖추도록 해 주겠다.’ 이것이 영국 경찰의 기본 태도예요. 과연 어떤 접근이 낫냐는 거죠. 만약 힘만으로 뽑는다면 격투기 선수나 운동선수만 경찰관이 돼야 되겠죠. ◇ 김현정> 그러면 결국은 우리 일상 속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졌을 때, 뭔가 물리적인 제압을 해야 되는 위험한 사건들이 벌어졌을 때는 거기에 맞는 경찰이 출동하는 게 제일 중요할 것일 텐데 그 경우에 그러면 이번처럼 이거 밀리는 거 아니야? 이거 위험해질 수도 있었네? 누가 다칠 뻔했네? 이렇게 되는 상황은 결과적으로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 표창원> 장비와 장구가 있죠. 그러니까 경찰관이 언제나 상대방보다 힘이 세리라는 보장이 없거든요. 그렇다라면 사회 자체가 법과 경찰의 권한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는 것이 일단 맞는 것이죠. 그렇게 힘을 쓰는 일들이 계속 있어야 된다는 그런 사회라면 얼마나 우리가 폭력이 난무하는 그런 사회겠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일선에서도 그 얘기를 가장 많이 하시더라고요. 여자 경찰이냐, 남자 경찰이냐를 떠나서 장구 사용이 너무 심하게 제약이 돼 있다, 제한이 돼 있다. 이걸 좀 확대해달라는 경찰분들의 이야기가 많던데 하여튼 이번 동영상을 놓고 여러 가지 좀 생각해 볼 지점들이 많아서요. 오늘 표 의원과 함께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표창원> 고맙습니다.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경찰대 교수 출신이시죠. 일선에서 뛰기도 하셨던 표 의원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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