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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증 화가 루이스 웨인의 작품들.jpg

19세기 영국, 고양이를 좋아했던 화가 루이스 웨인.

최초로 의인화 고양이를 그린 사람이기도 하다.



어릴때부터 미술과 음악에 재능이 있었는데

가정 형편이 어려워 본래 꿈이었던 음악을 접고

화가가 되기로 한다.

루이스가 23살이 되던 해에 

10살 연상의 아내와 결혼했지만,

곧 아내는 유방암에 걸려 힘든 투병을 시작했다
어느날 부부는 밤산책을 하다 새끼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듣게 되고

루이스는 그 고양이를 거둬 피터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키우기 시작했다.



루이스의 아내는 투병을 하는 동안 

고양이 피터를 보면서 기운을 찾았다.

루이스는 고양이를 예뻐하는 아내를 위해

고양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이를 본 아내가 매우 좋아했다
루이스의 그림을 보던 아내는

이 그림들을 잡지와 신문사에 내보자고 했고,

루이스도 이에 동의해 자신의 그림들을 세상에 내보내게 된다
루이스의 귀여운 고양이 그림들은 출판과 동시에 큰 인기를 누렸는데

아쉽게도 아내는 그림이 출판되기 직전에 죽었다.

하지만 고양이 그림세로 유명세를 얻은 루이스는

더 다양한 고양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아내가 죽은 후 적적하던 루이스는 

고양이 피터에게 안경을 씌워주기도 하고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을 가르치기도 했는데

여기서 영감을 받아 의인화한 고양이 그림이 탄생하게 된다
의인화 한 고양이의 모습은 전에 없던 획기적인 것이었다

19세기에는 흑사병의 원인이 쥐라고 생각하여

가정집에서도 흔히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기 때문에 

고양이가 친숙한 동물이었고

이런 의인화한 모습이 특이하고 코믹하여 더욱 인기가 많았다
그림들은 상당히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루이스는 오로지 그림과 고양이밖에 몰랐고

저작권에는 관심이 없었던 탓에 그의 그림은 무단으로 도용되고 복제되었다.

다시 그림을 팔려고 해도 이미 복제된 그림이 너무 많아 희소성이 떨어져

헐값에 팔리기 일쑤였다



어린시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고,

결혼도 하지 않은 동생들과 어머니까지 다섯명을 부양해야 했던 루이스는

큰 자금난에 빠졌고 빚쟁이들에게 시달리게 된다

이 후부터 루이스의 고양이 그림은

점점 날카롭게 변하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에 루이스 웨인에게 큰 전환점이 찾아온다



바로 '정신분열증'

정신분열증에 의한 환청, 망상에 시달리면서도

끝까지 그림을 놓지 않았던 루이스 웨인.



점점 고양이 그림들은 기호, 패턴화 되기도 하였고

배경은 단순해졌다.

그리고 말년에 가까워올수록 고양이 그림은

점점 형상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기괴해진다

현재 루이스 웨인이 그린 그림들의 변화는

심리학 교과서에 활용되기도 한다.




그는 냅스버리 병원에서 평화로이 마지막 생애를 보냈다. 

병원 안의 정원과, 그 안에 있는 수많은 고양이들로 그는 안정을 되찾았으며, 그림을 계속해서 그렸다.

사망 이후에는 그의 아버지와 같이 묻혔다고 한다.

[출처 : 더쿠넷]

이미 예전에 서프라이즈에도 나왔었고 꽤 유명한 이야기지만 갑자기 생각나서 가져와봤습니다.
언제봐도 오싹하네요. 안타깝기도 하고...
다만 저 기하학적인 고양이그림들 중 일부는 정신분열증 때문이 아니라 어머니의 직업에서 영감을 받은 고양이 직물 패턴이라고 하네요.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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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웨인은 미술학이나 예능계열의 전공을 가진 이들이 꼭 한번이상 들어보는 이름이죠. 심리학에서도 다루는것 같긴 했지만 도강한 수준으로는 언급하기 힘들고 그쪽분야에서도 이름이 있는것으로 알고있어요. 제가 곧잘 들여다보던 냥이 그림들도 이분작품이 많았는데 컴이 망가지고 다른 고양이 주제를 다루는 분들이 많아져서 그냥 아는정도만 되었다는..
함부로 기괴하다 판단하지 맙시다
와 멋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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