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the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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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9

무원撫圓 영꿈아재 원장

평생이란 말이 어울리는 단어가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평생'과 '직장'은 이별을 고하고, '평생'과 '교육'이 만났습니다.

'평생'이란 놈은 '안정'을 버리고 '변화'란 놈과 결합합니다. '평생 안정'이 '평생 변화'로 바뀐 거예요.

이런 변화의 흐름을 거부하거나 변화에 무지한 변화맹變化盲이 되면 살아남지 못하고 도태될 겁니다.

이제 지식의 세계에서 안다는 것은 실천을 전제로 합니다. 머리와 몸이 하나로 움직여야 해요.

평생 교육 시대라는 것을 아무리 잘 알고 있다 하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잖아요.

생각하는 힘(창의력), 변화를 받아들이는 자세, 실천력, 친화력, 협업능력, 소통능력, 도전력, Grit(투지, 끈기)···. 지식보다 중요한 것들입니다.

이를 나열하자면 한도 끝도 없기에 저도 그냥 그런 걸 다 퉁쳐서 "미래 핵심 역량"이라고 합니다.

거부든 무지든 변화맹이든, 실천을 전제로 하는 앎의 세계를 살아야 하는 기성세대들은 앞으로의 변화에 적응하기가 더 어려워질 거예요. 타성을 버리고 변화로 갈아타지 못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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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오동 전투'를 보고
교과서에서 배운 독립운동사의 한 시점 그래서 제목이 주는 무게감,엄중한 한일관계, 광복절을 앞둔 시기, 주위의 반응 등을 살폈을 때 이 영화는 보고 넘어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나를 극장으로 이끌었다. 친구들의 모임 날이라 모임을 끝내고 2차로 단체관람을 제안했으나 애국심(?)이 없는 탓인지 시쿤등한 반응이라 아는 사람과 보았다. 마누라는 오전에 회사에서 단체관람을 했기에 제외 하고 그렇다면 누구랑...ㅋ 반일 정서에 편승한 이른바 ‘국뽕’(지나친 애국심을 비하하는 속어) 영화라는 비판과 ‘우리가 기록해야 할 승리의 역사’라는 평이 팽팽하게 맞선다는 영화다. 봉오동은 두만강에서 40리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려령의 험준한 산줄기가 사방을 병풍처럼 둘러쳐진 장장 수십 리를 뻗은 계곡 지대이다. 봉오동에는 100여 호의 민가가 흩어져 있었는데 독립군 근거지의 하나로서 최진동의 가족들이 살고 있었다. 봉오동 전투는 홍범도·최진동 부대가 일본군 정규군을 대패시켜 독립군의 사기를 크게 진작시킨, 항일 무장독립운동사에 빛나는 전과 중 하나이다. 이것은 역사의 팩트다. 영화는 여기에 스토리텔링을 입힌 가상이다. 유준열이라는 주목받는 배우도 있지만 국민 조연 유해진이 모처럼 주인공이다. 이들 두명이 종횡무진 하며 일본군을 다 죽인다. 요즘의 한일감정에 이입했을 때 어마 무시한 카타르시스를 느껴야 할 텐데 별로다. 그 원인은 개인적 생각에 대사에 무게감이 없다는 거다. 산만한 전개, 춘추전국시대도 아닌데 등장하는 큼지막한 칼의 무기 마지막 신에 단 한 번 등장하는 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 같은 무게감이 없다. 그래서 재미없다. 개인적인 견해다. 마누라 말을 빌리면 재미를 떠나 이 시기에 그냥 봐 주어야 할 영화란다. 유해진이 영화 내내 외쳐대는 쪽바리 새끼들 때문에... 요즘 핫 한 '영혼구매'가 그런 거다. 내가 못 가는 상황이면 영혼이라도 보낸다는 응원 그냥 봐 주자. 실제 전투에 사용했다는 태극기가 등장할 땐 뭉클했다. 광복절인 이 아침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이름 없이 죽어간 수많은 영영들에 묵념의 예를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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