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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법과 발질

보법과 발질 손을 쓰든 발을 쓰든 보법은 이동의 방법이다. 걸음을 옮기는 방법은 손 발의 사용법을 결정한다. 보법의 기본은 상대와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제자리에서 공격만 하는 것이 아니다. 백병전에서 전진과 후퇴는 생사를 가른다. 그러니까 상대의 칼을 맞아주는 무술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찔리거나 베이면 죽는 것이 전쟁터이므로 보법은 상대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핵심이며, 사각이라는 개념도 단순히 상대의 측면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무기가 내게 닿는 거리보다 내 무기가 상대에게 닿는 거리가 더 짧은 순간의 위치를 말한다. 그러니까 먼저 죽이는 쪽을 찾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격필살이나 사생결단이라 말한다. 한번이 아니면 두번의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장검이나 장창이라면 이것은 실제로 구현되고 단검이나 단창이라면 몇 번의 간합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무기술에서 결론은 한번의 일격을 기준으로 한다. 왜냐하면 상대가 두번을 찌를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무술이나 전쟁영화의 촬영은 이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슬로우로 동작을 걸고 피하거나 찔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허나 실제는 한 순간에 벌어지는 일이고 생각하고 반응할 여유를 주지 않는다. 그래서 방검술이나 방권술, 방족술이 실제로는 쓸모가 없는 것이다. 먼저 찌르거나 때리는 쪽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니까. 방어의 기본은 공격을 위한 방어이며 그것은 보법에 의한 전환을 기본으로 한다. 칼이 찔러 들어온다 치자. 그걸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예측해서 쳐내는 것이지 보고서 막는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요는 발로 거리를 벌리면서, 그러니까 움직이면서 무기의 측면을 쳐내는 것이지 정지된 상태에서 찔러 들어오는 걸 쳐낸다는 것은 어지간한 담력이나 반응이 없이는 불가능하며, 매우 위험하다. 그러니까 맨손이나 맨발을 막듯이 흉기를 막는게 불가능하단 뜻이며, 다시 말하면 보법이 없이는 흉기를 든 상대를 제압하는게 매우 어려움을 뜻한다. 보법으로 거리를 벌리고 상대의 공격타이밍을 보는 것은 상대의 칼이 멈춘 순간을 맞추는 것이다. 그 순간에 맞춰 상대의 팔이나 다리를 공격하는게 가능한 접근방법이며 상대의 목이나 몸통의 급소를 노리고 깊숙히 들어가는 것은 마찬가지로 위험하다. 일격이 필살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상대의 무기를 피하고 공격으로 무력화하는게 한번에 이루어질수록 안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흉기인 단검, 단봉 등의 무기는 발로 거리를 두고 발질로 공격하는게 가능하다. 정면이라면 앞차기, 측면이라면 하단차기, 돌려차기, 뒷발질이 모두 가능한데 이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발차기와 달리 흉기를 든 상대에게는 하단의 발질만 용납된다는 것이다. 골반 아래 급소, 무릎 전측면과 후면을 노리고 발질을 해야 의미가 있고 그외의 부위는 의미가 없다. 거리를 두기 위해 밀거나 밟더라도 툭툭 차서는 소용이 없으면 넘어질 정도로 세게 밀어야 의미가 있다. 흉기를 든 상대를 손이나 발로 견제한다는 것은 성립되지가 않는다. 오금의 안측면이든 바깥측면이든 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걷어차야 유의미하다. 그와 연계된 보법을 위해 모든 발의 부위가 사용되어야 한다. 앞축 뒤축 발끝 발등 복숭아뼈 정강이든 모든 부위가 발질의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발질의 핵심은 밟기와 밀기다. 끊어차는게 아니라 밀어차는게 핵심이며 상대의 근육이 아니라 힘줄, 무릎이 타격부위다. 부상을 막기 위해 금지된 기술들이 실전에서 쓸모있는 기술이며, 시합에서 쓰이는 기술들은 흉기를 든 상대에게 쓸 수 없다. 배를 다 내주고 돌려차기를 할까? 목이 들어가면서 잽을 날릴까? 그와 반대로 해야한다. 상체를 뒤로 빼며 발을 차야 하고 거리를 벌리며 손을 써야 한다. 그러려면 두 발의 연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어야 한다. 원 투, 원스텝 투스텝이 아니라 따닥, 빠박, 스윽슥같은 엇박으로 움직일 때만 상대의 흉기를 피할 수 있고 공격할 수 있다. 상대의 동작이 크다면 그 틈에 튀어 들어갈 수 있겠지만, 정면으로 대치한 상태에서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그래서 상대의 손이나 발, 팔이나 다리를 노리는 것이다. 보법이 전제된다면 흉기에서 멀리 또는 흉기를 든 손을 쳐내면서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내가 무기를 들고 있어도 마찬가지다. 상대의 급소를 노리는 것은 그만큼 위험부담이 크다. 그러므로 일반인이 흉기를 상대하는 호신술을 익히기 위해서는 무조건 거리를 벌리고 좁히는 보법을 우선으로 해야한다. 보법이 안되는 사람은 타격을 연습해도 쓸 수가 없다. 보법이 없이 공격을 하겠다는 것은 특히 흉기를 든 상대에게는 매우 무모하고 위험한 짓이다.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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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대응법
흉기대응법 상대가 흉기를 들었을 때 대응하는 방법은 대한호신술에서 말하는 기술의 총체를 이룬다. 거리 반응 속도 보법 방향 회전 타격이 모두 사용되어야 한다. 먼저 거리를 말하자. 흉기를 든 상대와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팔보다 더 먼 거리다. 두 걸음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상대의 공격에 대응해야한다. 간과하기 쉬운 것은 흉기를 든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거나 막고서 반격하는 것이 가능하리라는 생각이다. 현저한 반사신경과 반응속도로 피하고 잡거나 치는게 가능하지않는 한, 흉기를 맨손으로 막거나 잡는 것은 위험하다. 설사 가능하다해도 위험하다. 왜냐하면, 맨주먹과 달리 날카로운 흉기는 찔리는 것만으로도 치명상을 입기 때문이다. 망치나 도끼같은 둔기라 해도 쇳덩이는 그 강도만으로도 강력한 충격을 준다. 두개골은 함몰될 것이고 얼굴의 뼈들은 부서질 것이다. 그러니까 흉기나 둔기를 한번에 뺏지 못하면 연속적 공방에 절대적 손해가 되고 반복될수록 생존의 가능성은 줄어든다. 따라서, 흉기에 대한 대처법은 거리를 두고 상대의 하체를 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흉기가 찔러 들어오거나 날아오는 궤적에 상완으로 차단이 가능하다면 동시에 일격으로 제압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가능하더라도 먼저 상대의 무릎을 부수는 전략을 우선으로 해야한다. 발로 밟거나 찍는 방식의 타격은 따로 다룰 것이다. 직선으로 찔러차거나 걷어차는 방식이 위험한 이유는 상대의 하체를 봉쇄할 수 없을 뿐더러 그 궤적이 너무 직선적이기 때문이다. 정면이 아니라 측면에서 무릎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무릎 아래를 이용하는 밟기와 돌려차기 뒷치기에 익숙해야한다. 이는 기존의 발차기보다 걸기나 씨름, 택견의 발기술과 유사하다. 이것이 실전에서 더 유용한 이유는 보법에 있어 실용적이기 때문이다. 큰 스텝이나 높은 발길질은 보법을 쓸 수 없게 만든다. 그 말은 흉기를 든 상대를 피할 수 없다는 뜻과 상통한다. 한 번의 발차기와 상대의 찌르기를 맞바꾸면 당하는 것은 이쪽이다. 그러니까 거리를 두고 시간이 소모되더라도 보법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반격을 노려야 한다. 나보다 팔이 긴 상대와 대응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대신 한 대도 맞지 않고 상대를 무력화 시킬 방법을 찾는 것이다. 그러니 일반적인 공방이나 대련을 가정하면 흉기에 대응할 수 없다. 아예 맞지 않는 방법을 상정하고 연습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전에서 정정당당하게 맨주먹으로 싸우는 상황이 얼마나 되겠는가. 살인이 발생하는 실제 상황은 대개 흉기를 든 상대가 난폭하게 찔러대는 상황이다. 술병이든 막대기든 뭐라도 들고 뒤에서 칠 것이 아닌가. 아니면 아예 칼을 숨기고 달려들지 않겠는가. 그런 상황을 가정한 호신술이라면 그런 상황에 맞게 기술을 연습하고 대응법을 찾아야 한다. 보법이 무수히 강조되는 이유는 일단 거리를 벌리고 피하고 좁히는 모든 상황이 오직 보법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타격은 보법이 전제되지 않고는 쓸모가 없다. 특히 흉기를 든 상대에게는 더욱 그렇다. 대한
타격과 단련의 의미
타격과 단련의 의미 무술은 속도가 생명이다. 싸움이든 운동이든 더 빠른 사람이 무조건 이긴다. 시합에서 맷집이나 힘이 통용되는 이유는 보호대를 착용하기 때문이다. 칼에 찔리는데 갑옷도 없다. 그런데 체격이 크고 근육이 많으면 안 찔리나? 힘은 모든 요소가 녹아있으니 따로 얘기하자. 타격에서 스피드는 생사와 승패를 결정짓는다. 타이밍도 스피드의 연장선에 있고, 거리와 간격, 시차도 속도를 통해 규정된다. 그러니까 반응이나 반격은 상대적인 속도의 차이를 이용하는 것이고 상대에겐 멀리, 내게는 가까운 거리와 각도, 보법을 만드는 것이 상대적인 시차, 속도를 좌우한다. 타격은 최단거리에서 최대속도로 들어가야 최대충격이 발생하고 타격의 속도도 가속도가 되어야만 파워가 증가한다. 그러니까 발격부터 타격까지 속도가 점점 빨라져야 하는 것이다. 타격지점에서 가장 빠르고 거기에 무게를 실어야 발경이 된다. 타격이 되는 순간에 힘을 모아주고 튕겨주는 것이다. 파고들거나 꽂는 것도 마찬가지다. 닿는 순간에 최대속도가 나와야 한다. 물론 그전에 상대 공격에 대한 방어가 다음 타격과 연계될 수 있도록 거리와 자리를 잡아야 한다. 그럴려면 발이 사선으로 들어가고 잔발이 되고 돌고 밟고 치는 것이다. 쓸모있는 보법이 되려면 먼저 발로 바닥을 밟고 차는 법을 배워야 한다. 차고 밀고 쓰는 발의 움직임이 타격의 시작이자 끝이며 무예와 무술의 극의다. 손이 자유로운게 아니라 발이 자유로워야 한다. 손은 상대를 향하지만 발이 그것을 결정한다. 그러니까 선택권은 손이 아니라 발에 있는 것이다. 발을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공격을 할지 회피를 할지 방어를 할지 회전을 할지를 결정한다. 발이 결정을 하고 손이 그것을 상대에게 실행하는 것이다. 물론 발도 타격으로 쓸 수 있다. 그러나 두 발 중 한 발이 뜨면 몸은 정지하고 무게중심은 위로 올라간다. 발로 타격에 실패하면 곧장 반격을 맞는다. 전쟁터에서 발차기를 한다고 생각해보라. 무기를 든 상대에게 발로 공격한다? 성립되지 않는 방식이다. 의외성에 목숨을 맡길까. 그럼 발로 공격할 수 있는 경우는 언제인가? 상대가 맨몸이거나 무기가 짧을 때뿐이다. 그것도 내가 상대보다 빠를 때만 쓸 수 있다. 발도 느린데 발로 공격한다? 피할 틈도 없는데 발을 든다? 정지된 공방에서는 언제나 손이 빠르다. 발이 빠르다는 것은 달리기가 빠르다는게 아니라 잔발로 쪼개서 거리를 전후좌우로 벌리는 반응이 빠르다는 것이다. 스텝이 아니다. 점프해서 빠지는게 아니라 몸과 동시에 빠진다. 그러니까 두 발의 간격이 일정한 것은 보법이 아니다. 전진에서 회전, 후진에서 타격, 회전에서 타격, 타격에서 전진, 전진에서 타격, 타격에서 회전, 회전에서 전진, 회전에서 후진이 가능하려면 정해진 간격이 없이 자연체에서 움직여야 한다. 그것은 어깨넓이를 넘어설 수 없으며 두 발의 전후위치, 각도도 전방과 후방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많아야 한보 정도며 그것 또한 앞발과 뒷발의 정해진 틀이나 순서는 없다. 상대가 예측할 수 있는 보법은 보법이 아니며, 상대가 알 수 있는 익숙한 패턴은 약점이 된다. 타격에서 단련은 보법과 연계된 타격의 반복연습이다. 복싱의 펀치, 정권, 종권, 장, 수도, 손바닥, 팔꿈치는 복합된 수법이며 탈력과 발경, 밀어치기, 끊어치기, 찌르기도 섞인다. 왜 다양한 타격이 필요한가 하면 거리와 간격에 따라 발격지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가까울 때와 멀 때 최대충격을 가할 수단을 사용하며, 발의 위치에 따라 앞손과 뒷손의 타격방법도 달라지며 관절기로 연계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굳이 손을 제한된 타격방법으로 묶어둘 필요가 없다. 이렇게 타격의 의미와 범위를 최대로 확장하면 주먹만이 아니라 손과 팔의 스피드, 회전력, 돌리는 힘, 팔꿈치도 단련에 포함되며 근본적으로 악력과 팔의 탄력, 유연성의 균형을 요한다. 손이 느려지면 가속도가 붙지 않고 어깨와 팔꿈치, 주먹이 약하면 충격을 견뎌낼 수 없으며, 악력이 약하면 발경을 극대화할 수 없다. 그래서 타격을 위한 단련은 관절의 강화를 요하며 고중량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반복단련은 당기기 위주로 진행되어야 하며 실제 타격은 속도를 살려서 실시되어야 한다. 힘을 빼고 속도를 올리기위해 감각적인 연습을 필요로 하며 주먹이 닿는 순간에만 힘을 주는 연습도 진행되어야 한다. 허공에 한다면 주먹을 쥐지않고 힘을 빼고 연습해야하며 90%만 펴고 팔꿈치와 어깨에 충격을 주지않는게 좋다. 발은 족두를 기준으로 바닥이나 벽을 차며 단련하고 무릎이 발보다 많이 움직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니까 기본은 직선지르기이며 앞차기다. 기본을 잘하면 응용을 저절로 익힐 수 있지만, 발기술을 다양하게 타격에 사용하려고 연습할수록 보법을 망각한다. 발에 의한 타격은 어디까지나 상대의 무릎을 부수거나 걸기위한 전략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그것이 실전에 맞고 허리에도 무리가 가지 않는다. 발을 높이들수록 정지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만큼 상대에게 반격과 회피의 시간을 준다. 만일 발로 일격을 가하려면 상대의 측면에서 무릎 뒤를 노리거나 정면에서 갈비뼈를 노릴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제자리에서 차는 것이 아니라 사선으로 빠지고 나선으로 질러 들어가는 것이다. 흉기를 든 상대에게 맨몸으로 대치할 때는 매우 유용한 타격이고 그만한 속도를 내기위해 다시 보법을 연습해야한다. 결국 손과 발의 단련이며 잔손과 잔발의 연습이다. 복싱의 손단련과 태권도의 발단련에서 가장 속도가 빠른 연습방법을 채택하면 된다. 속도가 살아있을 때만이 타격이 일격필살이 되며 가속도가 붙을 때만이 충격이 극대화된다. 속도와 가속도는 매우 큰 차이가 있으니 이는 칼과 총, 대포와 미사일만큼의 차이가 있다. 맞아도 버틸 수 있는 타격과 맞으면 죽을 수 있는 타격의 단련방법은 그 속도의 극대화에 있으며 신체단련에서 수배이상의 차이로 만들어진다. 고통을 극복하고 회복해서 성장하는만큼 단련되고 회복하지못하면 부상을 입고 약화된다. 고통없이는 성장도 없지만, 그것이 한계를 넘어 지속될 땐 고문이자 학대가 된다. 그러니까 회복할 수 있는 충격과 견딜 수 있는 고통을 반복하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회복을 기다릴 수 있느냐, 성장한 후에 다시 더 가혹하게 단련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인간은 약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한계의 90%, 99%내에서만 극한으로 몰아붙여야 한다. 그 이상은 일시적으로 신체가 견뎌낸다 해도 결국은 문제가 발생한다. 이것은 중량운동과 달라서 반복단련으로 정신적 육체적 경험으로 깨달을 수밖에 없다. 신체를 혹사시키면 망가질 것이고 느려진다. 그러니까 관절이 뻑뻑해지고 둔감해지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다. 몸이 뻣뻣해질수록 타격력은 약해진다. 그러니 다치지 않으면서 강해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욕심을 버리고 냉정하게 한계에 접근해야한다. 아주 작은 차이나 변화라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려 노력해야한다. 타격연습이나 반복단련이 정신수련에 도움이 되는 것은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할 수 있느냐. 그러면서도 강해지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느냐. 거기에 단련의 극의가 있다. 대한
훈련의 성과 : 동기와 의지
훈련의 성과 : 동기와 의지 어떠한 훈련이든 그것이 공부든 운동이든 무술이든 인생이든 그것을 해야하는 이유와 목적이 명확하고 분명해야한다. 불확실한 이유나 동기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은 처음부터 거짓이거나 변명이거나 회피의 수단일 뿐이다. 인간이 생을 걸고 몰두할 수 있는 이유가 없을 때는 언제나 찾기 쉬운 이유와 대상을 찾으려 든다. 적당한 이유와 대상을 찾아서 노력만 하면 자신이 잘하는 것이라고 자기세뇌를 건다. 그것을 허상이나 망상이라 부른다. 자기합리화이기도 하고. 아무리 옳고 분명한 이상이라도 그것이 내가 해야하는 분명한 이유와 목적이 되지않을 때는 남의 말을 무시하거나 자신만 옳다고 우기는 수단으로 전락할 뿐이다. 그래서 행동하지 않는 의지는 전부 변명이나 거짓이 된다. 공부도 그렇고 정치나 학문은 특히 심하다. 잘못된 결론인지 알면서 수단을 정당화하는게 부지기수다. 그럼 신체단련이나 훈련에서는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당연히 아주 쉽게 아집과 오만에 빠진다. 그러면 쓸데없고 불필요한 연습과 반복을 하게 된다. 복싱보다 빠른 주먹은 없다. 그러면 가장 빠른 타격의 연습은 복싱처럼 하면 된다. 그럼 다른 주먹은 틀린 것이냐? 복싱은 방어를 공격으로 대신한다. 잡기도 없고 막기도 없다. 흘리거나 피하는 정도로 공격을 이어간다. 그런데 글러브도 안끼고 특히 무기를 든 상대에게 방어도 없이 주먹만 쓰겠다는 것은 그냥 찌르라는 뜻이다. 칼보다 빨리 때려서 눕힐 수 있단 확신 하나에 목숨을 걸겠단걸까? 당연히 그렇게 무모하게 덤비는 사람은 없다. 피하면서 치는게 그래서 나온다. 방어나 잡기, 정권이나 종권, 장이나 수도가 왜 중요하냐면 상대의 손이 번갈아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근거리에서 공방이 벌어질 때, 내 주먹이 다 꽂히지 않는다 가정하고 목과 턱과 가슴, 옆구리 등을 다양하게 노릴 수 있는 공격수단이 필요하다. 그리고 영춘권이나 절권도처럼 주먹을 컷트하고 들어갈 때는 짧고 빠른 주먹이 유리하다. 모든 거리와 상황이 내 뜻대로 통제되지 않는단 뜻이다. 맨손공방이라면 유도나 레슬링, 주짓수처럼 클린치로 넘어뜨리려 할 수도 있다. 만일 상대를 죽일 목적으로 태클이나 감아치기를 쓴다면 목이나 머리가 떨어지게 목이나 겨드랑이 쪽을 걸고 바닥에 꽂을 수도 있다. 고류나 고전의 무도는 다 그런 식이다. 팔을 부러뜨리거나 목을 부러뜨릴 방법을 찾지 상대를 배려해가며 등부터 떨어지게 잡아주지 않는다. 그러니까 현대의 어느 무술이나 배려와 제한을 풀면 매우 위험한 살상기술이 된다. 기술훈련을 할 때 명심할 것은 이 기술, 타격기와 관절기,의 목적이 무엇이냐를 분명히 인지하는 것이다. 그래야 쓸데없는 기교나 허세를 버릴 수 있다. 주먹이면 임팩트를 머리 뒤까지 줄 수 있는 발경, 주먹을 밀면서(찌르면서) 돌려 치는 기술이 의미가 있지 툭툭치는 건 의미가 없다. 본질을 빼고 현상만 보니까 온갖 궤도와 팔과 몸이 따로 노는 손질이 나온다. 발도 밀면서 찍어밟는 타격이 아니면 다 튕겨나온다. 돌려차는 것도 몸무게로 찍어누를 수 없으면 견제도 안될 뿐더러 허리높이이상은 반격에 당할 뿐이다. 그러니까 타격과 관절 기술의 대상은 상대의 급소와 관절부위다. 그러면 부위가 세분화되고 손과 발의 타격수단이 다양화된다. 그게 다 쓸모가 있다. 왜냐하면 약한 여자나 왜소한 체구의 사람이면 상대의 급소를 찌르는게 매우 유용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맨날 비슷한 실력과 체격의 상대만을 전제로 연습하는 것은 약자와 초보자의 실력향상을 도모할 수 없다. 약자와 강자의 기준을 기술과 속도가 아닌, 체격과 힘에 두면 스포츠와 다를 바 없고 훈련의 성과도 미미해진다. 다 각자에 맞는 훈련과 수단이 있다. 그걸 다 강자의 기준에 맞춰서 표준화하는건, 실전에서 제일 중요한 투지와 살기, 기습의 개념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다. 아니면 기술의 단계를 나누고 대상을 구분해서 훈련을 시키는 것도 초보자에게 굉장한 비효율과 몰이해를 안겨준다. 차라리 이렇게 하면 죽고 이렇게 하면 위험하니 밀어치거나 마지막에 힘을 빼는 방법을 가르치는게 낫다. 기술의 실전성과 위험성을 말하지 않고 실력이나 단계를 구분해서 말하면 초보자는 그게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고 무엇보다 투지나 살기, 집중과 몰입의 상태를 익힐 수가 없다. 그러면 기술 따로 생각 따로노는 연습이 되고 쓸데없는 동작과 자세가 만들어진다. 동기와 의지가 중요한 이유도 목적이 분명해야하고 수단과 방법이 만들어내는 결과를 분명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기술의 훈련과정을 정적인 동작에서 동적인 원리의 이해로 바꾸면 훈련의 동기와 의지도 매우 중요한, 아니 애초에 훈련의 성과를 좌우하는 본질적 의미로 드러난다. 그러니까 몇 번 몇 회를 연습한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왜 이런 기술이 나오느냐 몸이 어떤 식으로 움직이느냐를 깨닫게 된다. 팔다리가 짧은 사람한테 팔다리가 긴 사람과 똑같이 훈련하라는 것은 너는 영원히 긴 사람을 이기지 말란 말과 똑같다. 길이에 따라 보법과 시차가 다를 수밖에 없고 좌우로 많이 움직여야 된다. 그러면 짧은 사람의 타격훈련은 전진후퇴보다 좌우대각의 움직임에 훨씬 더 많이 치중되어야 한다. 팔이 긴 사람이 한번 칠걸, 짧은 사람은 막고 치거나 들어가면서 쳐야 한다. 이걸 어떻게 똑같은 방식으로 훈련하느냔 말이다. 체급나누고 체격나누고 성별나누고 실력나누고 방법나눠서 훈련하면 어느 세월에 불특정한 적을 상대로 실전을 가정한 훈련을 하겠나. 아무튼, 동기가 분명해야하고 의지가 확고해야 훈련의 과정이 원활한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다. 이것은 나선형의 3차원 상승이다. 그러니까 2차원에서는 상승과 하강이다. 중요한 것은 굴곡을 관통하는 선이 상승을 그리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시행착오와 피드백의 전제가 분명해야한다. 내가 지금 뭘 하는거지? 왜 하는거지? 를 끊임없이 질문해야 샛길로 빠지지 않을 수 있다. 대한
방어의 기본
방어의 기본 모든 방어의 기본은 상대의 공격을 쳐내는 것이다. 막는게 아니라 쳐내는게 기본이다. 쳐내는게 안되면 막는게 다음 옵션이다. 상대가 주먹을 뻗는게 아니라 싸대기를 날린다 가정하는게 더 현실적이다. 항상 상대의 손이 닿지 않는 거리에 서고 상대가 한걸음 들어올 때마다 뒤로 빠지거나 상대의 측면으로 움직인다. 상대가 맨손일 경우에 리치에 상관없이 쳐내는게 가능하다. 아무리 작고 약해도 쳐내는건 할 수 있다. 왜 그것이 가능하냐면 상대가 손을 뻗는 길이보다 내가 들어서 쳐내는 길이가 더 짧기 때문이고 상대의 직선 방향에서 측면을 쳐내는건 큰 힘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잡거나 막는건 쳐내는게 가능한 다음이고, 그 다음은 걸기와 꺾기다. 쳐내는 것은 흘리는 것이고 다음은 타고 들어가는 것이다. 상대 공격을 바깥쪽에서 쳐내는게 가능하다면 그 다음 반격이 가능하다. 왜 피하는 것보다 쳐내는게 더 중요하냐면 쳐내는 감각과 반응을 익혀야 피하고 치는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일단은 제자리에서 손을 쳐내는 연습만 수백번 반복해야한다. 그 다음 피하면서 치고 타고 들어가는 연습을 수백번 반복한다. 그게 방어의 기본이다. 기본이 되지 않으면 계속 맞거나 맞으면서 들어가야한다. 대한
타격의 거리
타격의 거리 무기를 쓰지 않게 되면서 무술에서의 거리개념이 근거리에만 머무르게 되었다. 무기를 포함한 타격과 방어에서는 거리의 개념이 여전히 중요하다. 일단 단순히 구분하면 맨몸과 흉기로 나눌 수 있다. 그러면 맨몸은 근거리 타격이 되고 흉기는 원거리 타격이 된다. 사정거리가 길어지고 타격에 치명상을 입게 된다면 거리의 공방은 생사를 가른다. 특히 흉기를 든 적을 맨몸으로 상대해야할 때는 원거리 타격과 보법이 중요하다. 근거리 타격으로 흉기를 든 상대를 제압하려면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한다. 특히 범죄상황이 그렇듯 마구잡이로 찔러대는 칼을 제압하려면 피하고 한방에 보내거나 칼든 손을 무력화시켜야한다. 당장에 이러한 수준을 기대할 수는 없고 따라서 초보자와 일반인에게 근거리에서 흉기를 상대하라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생존확률이 높은 유일한 방법은 칼든 상대의 손 바깥쪽으로 돌아 측면에서 무릎과 팔꿈치를 제압하는 것이다. 뒤로 물러서고 옆으로 돌 공간이 나오지 않으면 방법은 하나뿐이다. 칼든 손을 잡고 달려드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목과 팔에 대한 관절기가 적용된다. 일반인이 빠른 시간에 흉기에 대한 호신술을 배울 방법은 두 가지 뿐이다. 보법과 관절기다. 물론 타격과 방어를 먼저 배워야겠지만, 그것 역시 흉기를 전제해야한다. 현실에서 가장 위험한 상황은 흉기에 찔리는 상황이고 그 다음이 목이 졸리거나 맞는 상황이다. 타격의 거리를 맨손과 흉기 두 가지로 상정하고 상대의 목과 옆구리, 무릎을 노리는 타격을 먼저 배워야 한다. 이러면 타격과 방어의 선행기술은 주먹이 아니라 손아귀 손날 손바닥이다. 팔꿈치와 박치기, 무릎찍기, 밟기, 걸기가 먼저다. 그 다음에 주먹이나 발차기가 쓰일 수 있고, 그것도 흉기면 제한적이다. 거리싸움에서 유용한 발차기는 앞차기며 밀어차기다. 손으로 손목과 목을 노릴 때도 주먹보다는 손을 칼처럼 사용하는걸 먼저 배워야 한다. 그래야 그나마 작고 약한 사람이 반격할 무기를 가질 수 있다. 맨손에서는 손이 무기가 되는 것이다. 타격을 주먹으로만 제한해서는 안된다. 보법도 제한되고 관절기로 이어갈 수 없다. 타격의 거리가 기준이 되는 이유는 근거리와 원거리의 개념을 구분하기 위해서고 안전거리와 사정거리를 확실히 나누고 상대가 찌르는 타이밍에 피하고 흘리는 보법을 반드시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절대 맨몸과 같은 거리로 싸우려 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약한 상대라도 흉기를 들면 나보다 강하다고 상정해야한다. 그러면 무조건 거리를 벌리고 상대의 손이 멈추는 순간을 찾아야 한다. 그러니까 손과 손, 손과 무기, 무기와 무기의 공방에서의 거리도 발만큼이나 중요해지는 것이다. 대한
호신술의 실전성
호신술의 실전성 어떠한 기술의 실전성은 그 기술이 가진 조건과 가정에 기반한다. 이는 무술의 실전성과 상통하는데, 사실 무기술을 기반으로한 무술의 실전성은 전쟁상황에서만 입증이 된다. 당연히 총이 가장 강한 무기다. 시대를 거슬러가야 무기술의 실전성이 입증될 수 있다. 호신술이 가정하는 위험상황은 총이 아닌 칼을 기준으로 한다. 상대가 총을 들었으면 사실상 피하는게 유일한 답이고 무차별난사에서는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다. 상대가 총을 몸 가까이에 겨누고 있는 상황은 발생하기가 어렵다. 이미 쐈거나 멀리 도망치거나 둘 중의 하나가 현실적인 가정이고, 그나마 총을 든 강도가 겨누고 있다면 순순히 따르거나 바로 뺐어서 대응사격을 해야한다. 그러니까 겨눠진 상태에서도 피하고 뺏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아무튼 총이 아닌 칼의 경우에는 호신술로 제압할 승산이 있다. 물론 이는 기술 사용자의 숙련도에 절대적으로 수렴하지만, 상대성은 얼마든지 있다. 어떠한 기술도 절대적 우위는 없다. 적어도 일대일의 경우에는 언제나 승산이 있다. 현실적으로 단검은 장검과 맨손의 사이에 존재한다. 무기의 효과는 장검에 가깝고 무기의 궤적은 맨손에 가깝다. 따라서 실전의 가정에서도 장검보다는 맨손에 가까운 궤적을 따른다. 상대의 손에 단검의 길이를 더한 총길이를 가정하고 훈련하면 된다. 그러니까 팔이 긴 사람과 맨손으로 연습해도 충분히 실전적이다. 문제는 단검을 가정하고 똑같은 궤적 속도 크게 들어서 베는 비현실적 동작들을 약속하고 연습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맨손의 주먹도 쳐내기가 어려운데, 더 빠르고 날카로운 칼을 손으로 막고 반격한다는 건 매우 비현실적인 가정이다. 애초에 쳐내거나 손목을 잡거나 흘리는 걸 연습하려면 보법이 선행되어야 한다. 손도 무기로 가정할 때 상대 무기의 직선이나 곡선궤적을 좌우 사선으로 발로 피하면서 손으로 쳐내는거지 제자리에서 하는게 아니다. 제자리에서 하는 모든 연습은 비현실적이다. 공방과정에서 정지된 순간만을 따로 떼어서 본거지 그건 움직이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공방이다. 그러니까 훈련의 방법이 정반대로 되었다. 발을 계속 움직이는 연습이 기준이고 손을 쓰는 건 극히 짧은 한 순간이다. 그걸 반대로 연습한다는 건 발은 안쓰고 손만 쓰겠다는건데, 그럴 바에는 타격이 아니라 관절기로 달려드는게 낫다. 문제는 나는 맨손이고 상대는 단검일 경우다. 유불리를 떠나서 발은 멈추는게 아니다. 가뜩이나 약자가 강자를 상대하는 호신술에서는 무조건 계속 움직이는 걸 가정해야한다. 그래야 생존확률이 조금이라도 올라갈게 아닌가. 그러면 무기를 반격하고 제압하는 순간은 어떻게 연습할 것인가. 그것은 맨손의 방어와 똑같다. 손이 들어가고 나오는 순간을 잡아서 들어간다. 손이 가장 느린 순간은 접었을 때와 폈을 때다. 거기에 발이 더해지면 공격이 들어오기 직전의 순간과 회수되기 직전의 순간이 가장 느리다. 상대가 가장 느린 구간에 내가 가장 빠르면 공방이 된다. 그걸 박자나 반박자, 엇박이라 한다. 그러니 기다렸다 갑자기 공격하는게 가장 위험하고 달려들면서 계속 찔러대는게 위험하다. 그걸 대처하기 위해서는 똑같이 기다렸다 갑자기 피하는 걸 연습하고 계속 발로 거리를 벌리는 걸 연습해야한다. 결국 호신술의 실전성은 두 가지로 귀결된다. 순간적인 손의 움직임, 연속적인 발의 움직임. 두 가지가 연결될 때 실전성이 올라가고 둘 중 하나라도 떨어질 때 그 실전성은 현저히 낮아진다. 무술이든 운동이든 마찬가지다. 대한
방어의 기본전략
방어의 기본전략 맨손방어와 흉기방어는 뚜렷하게 구분해야한다. 상대가 맨몸으로 공격할 때가 진도개면 흉기로 공격할 때는 데프콘이다. 경계태세와 전쟁준비의 차이다. 맨몸이면 일반적인 경계수준으로 대응하면 되지만, 흉기면 전신의 긴장을 끌어올려서 예민하게 반응해야한다. 평소에 훈련할 때부터 두 가지를 명확히 구분해서 연습해야하고 거리도 두배이상 벌려야 한다. 그러니까 발이 닿는 거리가 일반적인 사정거리라면 흉기는 거기서 한 발을 더 벌려야 한다. 남자와 여자, 체격 차이가 있다면 두배에서 더 거리를 벌려야 한다. 거리감은 상대가 강할수록 중요해진다. 방어의 기본은 거리를 조절하는데서 시작되며 반격하는 방법도 맨몸과 흉기가 다르다. 맨몸은 치고 박고 해도 되지만, 흉기는 피하고 쳐야 한다. 그러니까 흉기에서의 방어개념은 거리를 벌린 상태에서 다시 피하면서 들어오는 것을 방어하는 것이고 맨몸은 제자리에서 약간만 빠지면서 방어한다. 그냥 기본적으로 한 걸음을 빠지냐 한 발을 빠지냐의 차이다. 상대가 흉기를 든 리치에 한 발이 들어오는 것까지 더 해서 거리를 벌려야 하며, 거기서 상대가 들어오면 다시 한 발을 더 빠진다. 그러니까 한 발이 1미터일시 최소한 3미터 이상이다. 2미터도 안전거리가 아니다. 맨손방어는 상대 앞손의 방향만 틀어서 손목이나 팔을 제압하면 된다. 그러나 흉기방어는 상대 손목이 아니라 팔꿈치 위쪽을 제압하고 손목으로 가야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손목을 직접 제압하는건 위험하다. 흉기를 든 상대의 바깥쪽으로 가서 팔꿈치를 제압하거나 반대쪽에서 바로 공격하는 두 가지가 방어의 기본 전략이다. 이것은 맨손방어에서도 마찬가지인데 흉기일 때는 그 동작이 한 발이 사선 또는 측면으로 들어가면서 동시에 한 손을 쓰는 차이가 있다. 그러니까 맨손방어는 발이 느려도 되지만, 흉기방어는 발이 느리면 제압을 포기하고 손과 발로 일격을 노려야 한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가 되는 경우는 내가 상대보다 느릴 때고 상대보다 빠를 때도 거리를 벌리고 무릎을 공격하는 보다 덜 위험한 전략을 써야 한다. 그러니 애초에 연습을 할 때부터 한번에 두 걸음 이상 빠지는 보법을 연습해야한다. 한 발빠지고 다음 발이 다시 뒤나 옆, 사선으로 빠지는 교차된 걸음을 정면을 보는 상태에서 발로만 연습해야한다. 한 발만 빠지는 스텝은 흉기에 무용지물이다. 백스텝과 사이드스텝이 빠르게 이어져야 반격의 기회를 잡을 거리와 위치를 만들 수 있다. 제자리에서 원투 원스텝 투스텝은 맨몸은 몰라도 흉기에는 매우 위험한 전략이다. 한 발이 크게 작게 두 발 세 발이 전후좌우로 움직일 수 있어야 보법이다. 그게 안되면 방어의 기본 전략도 세울 수가 없다.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