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냉증은 왜 자궁질환의 원인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쉬즈한의원 강남점 자궁센터 고지은 원장입니다. <자궁냉증은 왜 자궁질환의 원인이 될까요?> 얼마 전에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에서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겨울철에도 차가운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과 뜨거운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에 대한 조언을 인터뷰를 통해 설명해드렸습니다. 제가 환자분들께 자궁치료하면서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자궁은 따뜻한 것을 좋아해요. 차가운 것을 싫어해요." 인데요. "여자는 찬 데 앉으면 안된다." "겨울에 짧은 치마 입지 말아라. 밑에서 찬바람 들어온다." "여자가 냉하면 병 생긴다." 여성이라면 이렇게 어른들의 얘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그러면 왜 여자의 몸은 따뜻하게 해야할까요? 한의학에서는 추운 기운을 寒邪(한사: 추운+안좋은 기운)라고 표현합니다. 寒(한)은 음사이므로 양을 상하게 하는데요. 양기가 손상을 입으면 정상적으로 우리몸에서 에너지화 하는 작용이 상실되므로, 음식->혈액->장기에 영양공급 하는 능률이 매우 떨어지고, 열량이 떨어지는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한의 성질은 엉기고 뭉쳐서 혈맥의 운행을 어렵게 만듭니다. 여성의 자궁은 바로 이 혈맥의 집결지이지요. 매달 혈맥이 집중되어서 자궁내막이 두터워지고, 임신을 위한 준비를 하다가 28일이 지나면 자궁내막이 무너지면서 생리혈의 형태로 밖으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서 이렇게 매달 규칙적인 일을 하는 장기가 없을 정도로 자궁은 초경부터 폐경까지 35년간, 400회 가까이 반복해서 혈맥이 집중되었다가 탈락되고 이 과정을 반복합니다. 자궁에 한사가 쌓이면 자궁냉증이 생기고, 이 부분이 누적되면 결국 자궁 및 난소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춥게 생활하는 습관이 자궁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한이 누적되면 혈결(혈이 부드럽게 흘러가지 못하고 단단하게 맺힘) 의 현상이 생기므로 혈액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궁에 이상소견이 생기면서 생리불순, 무월경, 생리통, 냉대하증가, 태동불안, 산후발열, 자궁근종 내막증 선근증 등의 자궁병변, 난임 등을 일으킵니다. 특히 한사가 응체되면 2차적으로 우리 몸에서 어혈이 생기기 쉽습니다. 한의학고전인 황제내경에 의하면 영추, 경맥편에 "한사가 경맥에 들어오면, 혈이 뭉쳐서 통하지 않는다"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어혈이 발생되는 기전에 대한 언급인데요. 어혈은 자궁에 병을 일으키는 매우 중요한 원인이 되는데, 어혈은 형태를 변형시키기 때문에 매우 주의해서 치료해야하는 원인입니다. 어혈에 의한 증상은 생리불순, 생리통, 무월경, 하혈, 부정출혈, 생리시 코피, 생리시 두통, 생리시 감정기복, 임신복통, 유산, 난임, 종양성의 자궁병변 등 다양한 모습으로 자궁에 이상을 일으킵니다. <특히 생리관련된 증상과 염증에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분들은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온궁치료에 대한 인식이 많이 잡혀있는데요. 미혼여성이나 출산을 끝냈거나 등의 임신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여성들은 어느 순간 온궁치료에 대한 중요성을 놓치게 됩니다. 우리 몸은 질환이 생기기 전에 항상 신호를 보내게 되지요. 내 몸이 자궁냉증에 취약해져 있다는 징후를 가장 처음 알게 되는 것이 바로 '생리이상과 질염'입니다. 1. 생리이상: 생리불순, 생리통, 생리양감소, 생리어혈덩어리 등의 생리에 관한 양상을 관찰하여 이상소견이 있다면 체크해야 하고, 2. 질염: 냉분비물 증가, 질 가려움, 따가움, 냄새, 외음부 뾰루지, 경부미란(경부가 헐어버리는 것), 경부이형성증, 골반염 등의 염증반응이 반복되면 매우 주의해서 근본적인 치료해야 합니다. 자궁냉증이 누적되어서 자궁의 면역환경을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이런 징후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자궁에 누적된 한사로 인해 자궁 및 난소질환, 무월경, 난임, 난소기능저하, 조기폐경 등의 심각한 병변 및 기능이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나의 자궁을 따뜻하게 돌보는데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원문 보러가기▼ https://blog.naver.com/kje12255/220576947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