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235
어제는 피티 30회를 마친 날이었고, 오늘은 20회를 연장하기로 마음먹고 등록하기로 한 날이었다. 지난주에는 코치님에게, 연장하기 전에 일주일 정도 쉬고 싶다고 전했다. 코치님은 그건 나의 마음이니 자유라고 했지만, 결코 권장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마음을 고쳐먹고 운동복도 모두 싸 온 뒤 샵에 가는 길에 조금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이렇게 열심히 살아도 되는 거야? 죽을 때 후회하지는 않겠어? 조금은 흐트러지고 싶었던 그 마음.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렇게까지 쉬지도 않고 운동을? 그쯤 되자 나는 친한 동생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고, 만나자고 강력하게 제안했다. 다행히 그는 오늘 시간이 된다고 했다. 나는 샵에 올라가 오늘 하루는 인간적으로 쉬고 싶다고 말하려 했지만 차마 그러진 않고, 약속이 생겼다고 거짓말을 했다. 아니 약속이 생겼다는 게 거짓말은 아니지. 그 약속을 내가 만든 게 문제일 뿐. 여튼 오늘은 우선 결제만 하고 내일부터 다시 파이팅하겠다고 선언했다. 코치님은 그러라고 했다.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약속 장소로 달려갔다. 그래 오늘 하루만, 딱 하루만. 30회를 끝낸 기념으로 내게 하루 휴가를. 미식가인 동생은 새로 생긴 양갈비 집으로 나를 데리고 갔다. 오랜만에 평일에 맛보는 기쁨이었다. 맥주도 한잔했다. 우리는 전에 종종 가곤 했던 카페에 갔고, 1인 1조각케이크를 질렀다. 그래, 이런 것이 삶이다. 주중에 술을 마시는 삶을 말하는 게 아니다. 주중에 어쩌다 술을 마실 수도 있는 삶 말이다. 동생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죽기 전에 나는 과연 이 양자택일의 삶에서 어떤 것이 더 후회 남지 않은 삶이었다고 느낄 수 있을까. 늘 배고프지만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다져진 몸으로 사는 것? 아니면 몸은 비대하지만 언제라도 원할 때 먹고 마시는 것? 내가 임종을 맞고 있는 순간으로 날아가 물어볼 수도 없고. 물론 이제 나는 관리하며 건강하게 살고 싶다. 다만, 정말 궁금해지는 것이다. 건강을 제외하고 본다면, 과연 그렇게 멋진 몸으로 산다 한들, 후회가 안 남을까. 과연 정말 그럴까. 우선은 열심히 관리하다가 가끔은 주중에도 무너지는 삶을 택하는 것이 낫겠지. 언제라도 먹고 마시다가 가끔 운동하는 삶은 그다지 의미가 없을 테니. 내일부터 다시 파이팅이다.
낙타의 사막 생존 전략
낙타는 느리고,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먹기로 소문난 동물입니다. 그런 낙타에게서 ‘지혜’를 찾는다는 것이 매우 생소하지만, 사실 낙타에게서 배울 수 있는 지혜가 참 많습니다. ​ 180만 년 전 빙하기 시대, 낙타는 수천만 년 동안 살아온 초원을 버리고 사막에 터를 잡습니다. ​ 먹힐 염려도 없지만 먹을 것도 없는, 즉 생물이 살기에 최악의 조건만 있는 사막에서 낙타는 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을까요? ​ 먼저 낙타의 첫 번째 생존 전략은 정공법입니다. 사막의 뜨거운 태양을 피하고자 동굴로 피하거나 등을 돌리는 다른 동물과 다르게 낙타는 태양을 마주 봅니다. ​ 태양을 직접 바라보면 당장 얼굴은 뜨겁지만 몸에 그늘을 만들어 오히려 시원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던 것입니다. ​ 두 번째 생존 전략은 저돌성입니다. 낙타는 양식이 풍족하지 않은 사막에서 가시덤불, 다른 동물의 뼈까지도 먹으면서 살았습니다. 여기에 함유된 수분을 온몸 구석구석에 저장합니다. 그리고 하루 최대 200ℓ의 물을 마실 정도로 정격용량을 늘렸고 뿐만 아니라,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소변도 농축해서 배출한다고 합니다. ​ 마지막 생존 전략은 진중함입니다. 냉혹한 추위와 살인적인 더위가 반복되는 사막에서 열 손실을 막기 위해 여분의 지방은 혹에 몰아넣었으며, 사막에서 함부로 달리지 않았고, 쓸데없이 헐떡이지 않았으며 자신에게 달리는 능력이 있다는 걸 모른 척했습니다. 낙타는 최대 시속 60km까지도 달릴 수 있지만, 달리지 않는 것입니다. 사막에서 낙타는 죽음 대신 진화를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낙타만의 생존 전략을 통해 지금까지도 사막의 배라 불리며 중요한 운송수단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 이처럼 우리도 인생의 위기 앞에서 굴복할지 강해질지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때 위기를 극복할 방법은 사람과 환경마다 다양하지만 공통적인 전략은 위기를 인식하고 버티는 것입니다. ​ 위기는 두려운 것이지만 역으로 성장의 원동력임을 기억하며 도약의 기회로 만드세요. ​ ​ # 오늘의 명언 바람처럼 빨리 달리는 말은 점점 속력이 둔해지지만, 낙타를 부리는 사람은 여행지까지 줄기차게 걸어간다. – 사디 – ​ =Naver "따뜻한 하루"에서 이식해옴..... ​ #생존전략#살아남기#인생#삶#명언#영감을주는이야기#교훈#따뜻한하루
보호자를 심장마비로 죽일 뻔한 반려동물들
꼬리스토리의 여동생 말티푸가 침대 밑에서 잠든 적이 있었습니다. 그 표정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스마트폰을 꺼내 촬영 버튼을 눌렀는데요. 사진을 촬영하기 직전에 여동생이 눈을 떴고, 자동으로 설정되어 있던 플래시가 터졌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확인한 저는 깜짝 놀라 스마트폰을 떨어트릴 뻔했습니다. 그곳엔 초록색 눈빛을 번뜩이는 악마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보호자를 공포에 떨게 한 전 세계의 반려동물 사진을 모아보았습니다.  01. 엑소시스트 '얘들아. 내 고양이에게 귀신 들린 것 같은데 괜찮은 신부님 좀 소개해 줄래.' 더 사악해지기 전에 성수라도 뿌려보는 건 어떨까요? 02. 그것 '27년마다 마을에 나타나 아이들을 잡아먹는 광대가 떠오르네. 이름이 뭐였더라...' 페니 와이즈요? 소오름... 03. 대머리 필터 '대머리 필터로 우리 집 개 찍었다가 기절할 뻔.' 아직도 필터라고 믿고 있니...? 04. 유령 신부 '우리 집 댕댕이는 커튼만 보면 철부지 아기 강아지 같아 너무 귀여워. 잠깐만. 사진으로 보여줄게.' 찰칵! 어...? 05. 우리 집 마당 풍경 '이사 갈까.' 에이. 왜요. 마당 조명이 이렇게 예쁜데. 06. 내 다리 내놔 '냉동 닭을 훔쳐먹던 고양이의 극대노. 미안하다. 그건 네 거가 아니야.' 다리 먹을 차례였는데. 내 다리 내놔! 07. 악령의 얼굴 '맥스가 재채기를 하는 순간 악령이 빠져나온 것 같아.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훌쩍. 뭐래. 08. 악마를 보았다 '너넨 악마가 있다고 믿어? 난 믿어. 실제로 봤거든...' 세상에 악마가 어딨어요. 다시 한번 봐봐요. 엇. 있네 있어. 09. 제노모프의 공격 '제노모프의 입에서 곧 두 번째 입이 튀어나올 것만 같아...' *제노모프: 에일리언의 다른 이름 목숨만 살려주세요 사진 Bored Panda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개린이 양육일기(feat. 라운타임)
견생 2-3개월 언저리쯤 되시는 울 꼬물이 라운이 분명 샵에선 2월 5일생이라고 했다 그러나 병원에서 쌤이 보시더니 "아이구 아가네 완전 아가 한 이개월 겨우 됬겄어요" "아닌데요 얘 2월 5일생인데요" " 전 생물학적 나이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빨이나 체구로 봤을때 야는 절대 삼개월 안넘었어요" 하.... 울 몽이때 생일조차 몰랐기에 넘들 다해주는 개생파 한번 못해본게 한이되어 이번엔 생일 있다며 좋아라 했는데... 이건 또 ㅁㅓㅅ ㅓㄴ 129 울 라운인 정말 2월 5일생이 맞는걸까? 아님 의사쌤 말이 맞는걸까? 그렇게 여러날을 고민하다 인스타에서 말티푸 멍팔질을 매일매일 해대면서 이 하늘아래 울 라운이랑 똑같이 생긴 애들이 정말 많다는걸 알게됐다 ㅋㅋ 글고 걔네들도 다 2월 언저리 생일이랬고 라운이랑 체격이나 뭐나 다 비슷하길래 난 그냥 라운인 2월 5일생이 맞다고 잠정결론지음!! 3개월차 개린이는 ... 그냥 막무가내다 분명 유튜브에서 훈련사들은 "강아지들은 절대 자기들이 잠자는 곳 밥 먹는 곳 노는 곳엔 배변을 하지 않아요 그러니 실수하는 곳에 장난감이나 밥그릇을 놓아보세요 바로 고쳐질거에요" 허나... 울 개린이는 간식 먹는 노즈워크에 쉬도 하고 간식도 먹고 물어뜯고 널기도 하고 내가 맨날 놀아주는 카페트에서 놀다가 쉬도 하다가 잠도자고 "패드에 쌌을때 폭풍칭찬과 간식을 주세요 패드에서의 좋은 기억을 심어주는거죠" 역시 따라해봤음 간식만 좋아라 함 그렇게 온 집의 화장실화가 되면서 난 조금씩 화를 혼자 삭이며 (배변 훈련땐 절대 혼내지 말라길래) 분노의 걸레질을 매일 해대고 있음 뭐 언젠간 가리겠지... 그리고 이아이는 내 무릎맛을 알아버렸다 ㅋㅋㅋ 귀여운 것 몽이 형아가 알려주대? 여가 맛집이라고? ㅋ 어버이날 처음으로 이동장에도 들어가봄 첨엔 나죽는더 꺼내놓아라 개난리를 치더니 이동장 구멍 사이로 사료를 한알씩 한알씩 떨어뜨려주니 잠잠 ㅋㅋㅋ 본가에 가서도 낯가림 1도 없이 엄마가 부르면 쪼르르 아빠가 불러도 쪼르르 아쥬 그냥 이쁘다고 난리셨음 근데 아가는 아가인가봄 그렇게 놀다가 갑자기 뻗어잠 ㅋㅋㅋ 몽이형아 애착이불에서 코코 이 아이 터그에 진심임 하루 세번 이상은 놀아드려야함 이젠 이렇게 째려도 봄 사료를 내놓아라 인간!! 그리고 밤바다 그분이 오심 쇼파 밑으로 해서 탁자밑으로 화장실 갔다가 아쥬 그냥 맹글 맹글 돌면서 전력질주하심 저 광경을 처음봤을때 진심 쌈짝 놀랬음 이젠 아 그분이 오셨구나 함 저렇게 한 5-10분간 뛰다가 거짓말처럼 잠듬 ㅋㅋㅋㅋ 잠든 이뿐 라운이~~~ 마지막으로 내 최애 영상 하나 풀고 감 졸림 자면 될것을 저러고 졸고 있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몽이 개르신 모시다가 깨발랑 개린이 양육하려니 좀 벅차기도 하고 얌전하고 쉬잘가리던 몽이가 더 생각나 울기도 많이 우네요... 이렇게... 그렇게... 몽이가 가슴에 묻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