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adimir76
5,000+ Views

송정집

주말에 간만에 송정해수욕장에 들렀습니다. 날이 좋아서인지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자세히보니 과잠, 과티 입고 단체로 MT 온 학생들이더라구요.
저 바다위 까만점들이 모두 서핑하는 사람들이더라구요. 아직 물에 들어가기는 추울것 같은데 말이죠 ㅎ
해수욕장을 가로질러 송정집에 왔어요. 항상 지나치기만 했는데 오늘은 여기서 점심 먹으려구요.
가게앞과 옆에 주차를 할수 있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 웨이팅이 있네요. 카운터에서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면 번호를 불러줍니다.
와우, 이 자신감이란...
둘이서 배부르게 먹어보려구요 ㅎ
가게안은 참 깔끔했어요. 화장실까지두요.
녹차에 수저를 담궈서 내오네요. 독특하네요 ㅎ
수제찜만두부터 나왔어요. 햐, 근데 만두피가 저리도 얇다니요. 속이 다 보일 정도네요. 맛은 완전 굿... 뜨거우니 먹을때 조심하세요. 만두가 넘 맛있어서 포장해 왔어요. 100개에 4만원 하는데 스티로폼 박스에 넣어 주십니다.
저는 냉설록면을 먹었습니다. 면발이 정말 탱탱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매운걸 잘 못먹는편인데 저 소스가 저한텐 좀 쎄더라구요.
와입은 비빔국수를 먹었는데 저거 보통인데 양이 꼭 곱배기 같더라구요 ㅋ. 비빔국수 위 소스도 매콤했는데 와입은 매워하면서도 잘 먹더라구요.
정말이지 말그대로의 김밥인 송정생김밥 ㅋ. 맵싸한 무말랭이가 들어있어서 이 아이도 저한텐 맵더라구요 ㅡ..ㅡ
가격은 적정했던것 같네요.
담날 아침 전날 데려온 만두를 넣어서 떡만두국을 만들어 먹었답니다. 만두는 정말이지 맛있네요. 피가 얇아서 만두가 터지기도 하지만 그맛 어디 가지 않더라구요 ㅎ
11 Comments
Suggested
Recent
앗 송정이다! 써핑 하러 가야 하는데!!
어휴 아직 추울텐데 대단들 하시네요
부산 사람인데 한번 가봐야겠네요ㅎㅎ 잘봤습니다ㅎㅎ
송정에 저런곳이 있었네요ㅎㅎ 한번 가봐야겠네요
@kimjy88511 동부산몰이랑 우동 홈플러스에도 분점이 있다는데 아무래도 본점인 이곳에 가봐야겠지요...
아...만두 덕후인 저에게 만두사진에서 멈췄어요 ㅎㅎㅎ
@soozynx 만두 완전 맛있더라구요^^
송정생김밥은 또 뭐에요?
ㅋㅋㅋㅋㅋ 표정이 맛은 별로였나보네요 ㅋ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트윈트리 ; 경기 남양주
가평갔다가 서울오는 길에 남양주 한강뷰카페를 가기로 했어요 남양주에 예쁜 카페들이 참 많지만 항상 걱정되는게 주차문제라서 주차가 편한 곳을 찾다보니까 트윈트리가 주차가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좁은 골목 들어올때부터 주차요원들이 많이 나와있었고 메인 주차장는 이미 차가 다 찼다고 다른 주차장을 알려주셨는데 진짜 완전 넓어서 넘나 좋더라구요 주차장에서 자전거길을 따라서 3분정도 걸어가면 트윈트리를 갈 수 있어요 자전거길인데다 내리막 길이니까 엄청 조심히 가야해요 자전거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정자옆에 간판이 달려있어요 입구 우측으로는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야외 공간이 있어요 좌측엔 게르처럼 아늑한 공간도 있었어요 흔들의자도 있는데 일단 야외분위기는 넘나 좋았어요 먼저 트윈트리 안쪽으로 들어가서 자리가 있는지 확인해봤어요 다들 여기로 몰려온건지 앉을 자리가 없더라구요 어쩔까 고민하는 와중에 일행들이 자리를 잡았어요 주문은 여기서 하면되는데 뭐가 맛있을지 하나씩 고르고 또 디저트로 한라봉 홍차케이크도 하나 골랐어요 바빴는데도 직원분들은 꽤나 친절했어요 본관 바로 옆에 별관도 있는데 별관 분위기도 참 좋더라구요 단체석도 있는데 여긴 예약제라고 해요 여기도 분위기가 좋긴하지만 아무래도 여기 찾아온 이유는 한강뷰보러 온거라 바깥으로 다시 나갔어요 여기가 좋은건 카운터에서 돗자리를 빌려준다는거-! 자리가 없으면 바로앞에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있을 수 있다는거에요 진짜 제대로 한강뷰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차양도 있어서 시원하고 탁 트여서 더 시원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한강공원가면 막 그늘막도 쳐야되고 귀찮고 땀이 더 나는데 돗자리만 딱 피면 되니깐 넘나좋았어요 귀여운 길냥이도 있어요 "냐옹"하고 부르니까 어디서 부르는지 막 찾는 모습조차 귀여웠어요 트윈트리는 자연친화적 카페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주문한 음료가 나왔어요 망고바나나, 딸기스무디, 초코라떼, 아메리카노가 나왔다 요즘 환경때문에 일회용품을 못써서 그런가 유리잔에 주셨는데 넘나 무겁더라구요 이거 환경엔 좋다고 하는데 가끔 드는 생각은 설거지하는라 세재쓰면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음.. 어려워요 환경문제 야외에서 마시면 뷰도 좋고 참 다 좋은데 벌레가 쪼꼼 있었어요 친구가 센스를 발휘해서 휴지로 뚜껑을 만들어주더라구요 좋은 사람들과 남양주 한강뷰카페와서 좋은 시간보내니 넘나 좋았어요 아, 계산한 영수증은 버리지 말아야 한다 워낙 주차장도 넓다보니까 관리하기 위해 나갈때 요청하면 보여드려야 해요 트윈트리 ; 경기 남양주 http://alvinstyle.com/221562693023
주말의 데이트 겸 식도락...
오래망...방감...오래망갑입니다 여러분 도비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는 듯 합니다. 그동안 저는 잘 지냈습니다. 출근 전에 꾸역꾸역 다녀오던 토익 새벽반... 결국 5월 마지막 시험에서 원하던 점수를 달성하고 당장 남은 기간 환불받았습니다. 토익을 끝냈기 때문에 기뻤다기보다는 아침에 세시간은 더 잘 수 있다는 사실이... 진짜... 눈물날거같고... 너무 삶의 질 높아지고....허윽 시펄....ㅠ 면식수햏은 못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피부가 아주 오지게 뒤집어져버린 바람에 밀가루를 당분간 끊어보는게 어떤가 싶어서... 라면 먹는 횟수를 아주 많이 줄였거든요. 이제 일주일에 2번 정도밖에 먹지 않습니다. 장족의 발전이죠. 어쨌든 쥐뿔도 안 궁금했을 제 근황은 여기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주말엔 데이트를 했습니다. 부러워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ㅎㅎㅎㅎ 먼저 점심엔 강남의 스페인 레스토랑인 3mk를 들렸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샤프란 빠에야입니다. 샤프란... 그야말로 지디 냉장고에나 들어있을 법한 고급 식재료... 샤프란은 크로커스 꽃의 암술을 건조시켜 만든 향신료로 일일히 수작업으로 제조해야 하고 양 자체도 원체 소량이다 보니 가장 비싼 향신료로 유명합니다. 너무나 맛이 궁금했습니다. 부르주아 음식의 대명사...! 과연 어떨까!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이게 무슨 맛인가 싶습니다. 맛이 없다고는 못하지만... 맛이 있는건가??? 헷갈리는 맛이었습니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맛인건 분명한데 뭔가 소독약의 염소 냄새 같기도 하고... 같이 간 여친님 말에 따르면 에버랜드에서 파는 볶음밥 맛 난다고... 기대했던 것 보다는 별로였습니다. 나름 유명한 집이라서 간건데...뭘까...뭐지... 정말 샤프란이 이런 맛이 나는 향신료라면 앞으로 제 인생에서 샤프란은 세탁기 앞에서나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로제파스타는 맛있었습니다. 로제는 맛없기 힘들지 암. 소스에 날치알인지 명란인지 모르겠으나 막 퍼져 있어서 조금 더 식감이 있었습니다. 저녁즈음에는 서촌 거리를 산책하다가 상추튀김으로 유명한 남도분식에 갔습니다! 할머니 집 밥상으로 쓰일 법한 테이블 디자인에 (내 추억은 아니지만) 추억의 분식집 그릇인 초록색 플라스틱 그릇에 양은 냄비에 한 가득 푸짐하게 담아낸 콩나물 떡볶이는 이 집이 추구하는 감성이 무엇인지 단번에 보여줍니다. 즉석떡볶이에 간간히 콩나물이 들어가는 건 먹어본 적 있지만 이렇게 콩나물이 잔뜩 들어간 떡볶이는 처음인지라 맛이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달콤하고 칼칼하면서 콩나물 향도 진한 게 확실히 중독적인 맛...! 요게 말로만 듣던 상추튀김입니다. 원래 광주 지역에서 즐겨 먹는 요리라고 하는데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이름을 잘못 짓지 않았나 싶습니다. 본래 한식의 대부분의 작명법은 [주재료+조리법]인데, 상추+튀김이라니 누가 봐도 상추를 튀겼을것만 같잖아요... 튀김쌈이나 튀김상추쌈이 되어야지... 그치만 맛있으니 이름따윈 상관없습니다. 먹는 방법도, 요리 자체도 거창하거나 화려한 게 없는데 이상하게 맛있습니다. 그냥 이렇게 상추 위에 튀김이랑 양파 장아찌, 부족하다 싶으면 떡볶이 올려서 싸먹는 음식일 뿐인데 이상하게 맛있습니다. 익숙한 조합들에 상추 한 장 추가했을 뿐인데 확실히 맛이 산뜻해집니다. 덜 자극적이고, 덜 짜진 것은 물론이고 상추의 아삭한 식감이 씹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또, 씹으면 씹을수록 상추에서 양파장아찌, 튀김으로 이어지는 맛의 전환은 먹는 내내 물리지 않게 해줍니다. 나중에 집에서도 상추랑 튀김 사와다가 해먹어도 괜찮을 법한 맛이었습니다. 만족! 다음날 아침 겸 점심엔 간만에 요리 좀 했습니다. 뭔가 그래도 가볍게 먹고 싶었는데 갑자기 매콤한게 싹 끌리는 바람에 얼큰하게 닭도리탕 조졌지 뭡니까. 후후후... 심지어 손질된 닭도 안 팔아서 영계 통으로 사다가 일일히 도리침... 강레오는 한 삼십초면 닭 한마리 뚝딱 손질하던데 난 왜이렇게 빡센지... 어쨌든 맛있게 먹었습니다. 같이 먹은 식구도 만족스럽게 식사했다고 하네요. 허허
면식수햏 11일차 // 쿠마몬이 우동에 독을 탔다
가끔 럭셔리하고 싶소. 맨날 하는 소리인 듯 싶지만 진심이오. 수햏을 빙자한 체 매일같이 라면이나 먹는 인생이지만 가끔 스웨그를 부리고 싶을때가 있오. 2500원짜리 컵라면을 본 기억이 있오? 그것은 참으로 사치라기에는 무언가 부끄러우면서도 설움이 반복되는 요 근래의 나에게는 소소한 자기위로가 될 법 싶소. 2,500원이라는 거금, 제 딴에는 거금인 듯 싶은 우동이오. 히라가나니 가타카나니 스스로 배울 일은 없을 언어가 제멋대로 휘갈겨있오. 저 곰 모양의 캐릭터는 쿠마몬이라 하오. 이번 구매는 가히 충동에 가까웠오. 문득 부아가 치밀게 하는 저 표정을 참지 못했기 때문이오. 마치 저 곰새끼의 얼굴이 "호오, 조선인 주제에 이 우동을 먹으려는 건가?" 라고 비아냥 거리는 내지인의 얼굴을 보는 듯 했기에 내 가난을 애써 부정하고 저 미물의 얼굴에 침을 뱉어주고 싶은 마음이 일었오. 그러는 한편, 비싼 것이 가장 맛있는 것이라는 자본주의가 낳은 미식의 논리에 따라 한껏 탐욕적으로 굴고 싶기도 했오. 비록 그것이 오류임을 진즉 알고 있음에도. 내용물은 나에게 보내는 조소 그 자체였오. 고작 반쪽자리 유부, 단일 스프, 딱딱하게 굳은 면. 천원이나 가격이 덜한 포차 우동(컵라면)과 비교했을 때에도 형편없는 구성이었오. 이것은 단순한 소비자 기만인가? 혹 아베가 제국주의 부활의 야욕을 드러내며 대한인을 멸시하려는 것일까? 면은 개봉하고 봉투에 덜어내는 과정에서 이미 모두 조각조각 나버렸오. 처음 이 광경을 보게 된 사람이라면 분명 일본식 우동이라기보단 어디 강원도의 올챙이 국수로 착각할 법한 그림이오. 나는 무엇 때문에 쿼터-만원을 이따위 것에 쓰게 되었는가? 다시 한 번 나를 열받게 하던 쿠마몬의 얼굴이 떠오르오. "요사이의 판매전략이라 함은 소비자를 꼴받게 하는 방법도 있었나보군." 애써 분노를 참고자 텅 빈 탕비실에서 혼잣말을 조곤거려 보오. 이 컵우동은 2단계의 조리 과정을 거치오. 뜨거운 물에서 우동면을 데쳐주어 부드럽게 풀어준 뒤, 스프와 유부를 넣고 다시 한 번 뜨거운 물을 부어줌으로써 완성되오. 이미 조사버린 면발인데 굳이 데치는 과정이 필요한지는 의문이오. 면이 어느 정도 익었다면, 이렇게 미래지향적인 뚜껑을 덮어준 뒤 뚜껑의 빈틈 사이로 모든 회한을 따라버리면 그만이오. 담고나니 더더욱 단촐한 비쥬얼이오. 동시에 스프에서 익숙한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하오. 분명한 것은 밥상머리에서 맡아봄 직한 냄새가 아니라는 것이오. 그것은 마치 어분. 그러니까 금붕어새끼들한테 줄 법한 떡밥냄새가 났던 것이오. 분노를 참을 수 없었오. 내 2500원을 허공에 날려버린 기분이었오. 동시에 내 자신에 대한 환멸도 들었오. 나는 무슨 부귀를 누리겠다고 되도 않는 짓거리를 했던 것인가? 안분지족.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하는 것이오. 난 이미 마음 속에서 쿠마몬에게, 일본에게 패배감을 느껴버리고 말았오. 담음새가 그럴듯하다고 느끼고 있오? 그렇지 않소. 형편없는 우동이었오. 식감은 즐길것도 없을 뿐더러 국물은 그저 짤 뿐이고 그 옛날 아버지 손잡고 따라가던 민물 낚시터를 떠올리게 하오. 난 이 우동을 이렇게 평하고 싶소. "쿠마몬이 우동에 독을 풀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유부의 맛이오. 뜻 밖의 달짝지근함이 느껴지는 것이 재밌는 맛이었오. 그러나 그 뿐이오. 면식수행 중 가장 큰 돈을 쓰고도 가장 맛이 없었던 라면이었오. 본의 아니게 엄청난 고행을 하게 되었오. 절대 먹지 마시오. 불매운동이라도 제안하고 싶을 정도로 충격적이오.
우육면을 컵라면으로 먹어 봤습니다.
오늘도 가열차게 먹습니다.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며칠 전 먹었던 컵우육면이 생각나더라고요. 중국 여행 갔다 돌아온 지인이 사다 준 그것! 떼깔이 엄청나지유? 지금부터 한번 먹어 보겠습니다. 처음 먹어 보는 거니까 과정샷도 찍었다규! 도저히 알 수 없는 글자들의 향연에 잠시 어질했지만 정신을 차리고 숫자를 찾기 시작합니다. 아라비아숫자는 읽을 수 있으니까, 그게 아니어도 한자로 일이삼 정도는 아니까. 몇분 기다려야 하는지는 알아야 할 거 아니에요. 하지만 암만 뒤져도 숫자같은 글자는 찾지 못하여 그냥 뜯습니다. 아. 더 어려워 졌습니다. 정체 모를 스프가 세개... 하나는 건더기스프가 확실한 것 같지만 나머지는 뭘까. 분말스프와 뭔가 된장덩어리같은 스프가 있습니다. 처음에 넣어야 할지 마지막에 넣어야 할지 진짜 모를 비주얼이지만 처음에 넣어서 안되는거 없으니까 이상한 느낌의 장을 쭉쭉 짜 넣고 물을 부었어요. 평소처럼 3분을 기다리기로 합니다. 그리고 뜯으니 잉. 하얀 뭔가가 둥둥 떠올랐어요. 헐 뭐야 이건! 꺼내보니 포크네요. 헤헤. 다정해라 포크를 다 주고... 하지만 이미 익사하셔서 건져 올렸습니다. 환경호르몬 토핑된 우육면 맛있겠당... 컵이 흐물흐물해 보이는 것은 절대 착각이 아닙니다. 물을 붓는 순간부터 더위에 녹아내리는 눈사람처럼 흐물흐물해 져서 '아 오늘 환경호르몬 섭취 제대로 하겠구나' 하는 예감이 물씬. 하지만 냄새가 넘나 좋아서 마구마구 아구아구 먹습니다. 맛이가 있습니다. 아이 마시쪄!!!!!! 또 먹고 싶은 맛... 우육면이 또 땡기는 오늘이지만 가난하니까 3300원짜리 샐러드나 사러 가야겠네예. 다들 즐점하세유!!
[부산IN신문] 부산시, ‘대학도시 부산! 홍보 UCC 공모전’ 개최
부산시는 시민의 눈으로 바라본 부산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대학과 접목하여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대학도시 부산! 홍보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신설된 부산시 시 산학협력단의 ‘시-대학 상생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민의 아이디어를 통한 대학도시(Univer+City) 구현을 위해 기획됐다. 공모 주제는 아름다운 부산, 정주환경 및 도시 매력, 역사, 먹거리 등을 대학과 접목시키는 것으로 영상 카메라 촬영, 스마트폰 영상물, 사진 편집 영상, 플래시, 애니메이션 등 소재와 기법에 제한이 없다. 대학생, 시민, 외국인 등 모두가 참여 가능하며, 참가형태는 개인 및 팀당 3인 이내 1개 작품으로 영상 길이는 30초 이상 3분 이하로 한다. 영상 제작 시 부산지역 촬영 및 부산지역 대학 3개 이상 노출은 필수이다. 응모방법은 오는 8월 31일까지 개인 유튜브(YouTube) 계정에 제작한 UCC를 업로드 후 (재)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 및 개인 정보 수집, 이용 동의서, 저작물 유의사항 인지 확인서 각 1부를 다운받아 작성하면 된다. 이후 (재)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kjy@bitle.kr)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 기준은 1차 심사 시 유튜브 호응도(조회 수, 좋아요 수, 댓글 수)에 따라 최종 심사에 40%가 반영되며, 2차 전문가 심사에서는 주체적합성, 창의성, 공익성, 완성도, 활용성 등에 따라 최종 심사에 60%가 반영된다. 언어에 제한은 없으나 외국어 제작(자막 포함) 시 2차 심사에 가점이 부여된다. 시상은 총상금 1300만 원으로 대상 1편(300만 원), 최우수 2편(150만 원), 우수 3편(100만 원), 외국인 특별상 1편(100만 원), 장려상 6편(50만 원) 등 13개의 작품이 시상될 예정이다. 외국인 특별상은 유학생 홍보를 위한 외국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중복 수상이 가능하다. 입상작 중 우수작품은 부산지역 24개 대학에 공유해 입학홍보자료로 활용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는 24개의 대학과 20만 명의 대학 구성원, 1만 명의 외국인 유학생, 3조 원의 대학 예산 등 대학은 존재 그 자체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역 대학의 경제적 교육적 가치와 인적 물적 인프라 활용을 위한 시와 대학의 협업은 필수이고 급격히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51-580-9032) 또는 이메일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천세행 기자 / busaninnews@naver.com #부산시 #UCC공모전 #대학도시부산홍보 #UniverCity #영상제작 #스마트폰영상 #사진편집 #플래시 #애니메이션 #카메라촬영 #아이디어공모 #홍보UCC #유튜브 #부산먹거리 #역사 #UCC제작
면식수햏 1일차 // 햏자들을 위한 면식수햏 가이드
빙글러들은 혹시 면식수햏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소? 때는 2000년대 초반, 지금처럼 인터넷 세상이 광란의 도가니가 되기 전, 열반, 즉 득햏의 경지에 다다르기 위해 노력하던 햏자들이 있었소. 당시 유행하던 폐인문화와 결합된 그들은 득햏을 위해 끊임없는 수련을 했소. 그들의 교리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오. 첫 번째로 주침야활. 낮에는 자고,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인류가 되는 것이오. 두 번째는 햏언수행이오. 실생활에서 하오체와 아햏햏을 실천함으로써 햏자의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것이오. 마지막으로 면식 수햏이 있소. 거창하지 않고 검소하며 간편한 '면식'을 주식으로 삼는 것이오. 현대의 인터넷 문화가 이리도 폭력적으로 변질된 것은, 이 세 가지 원칙이 잊혀졌기 때문이오. 이에 나 도비는 옛 인터넷 선조들의 정신을 되살려 득햏의 길을 걷고자 하오. 비록 도비는 자유의 몸이 아닌 직장인인 관계로 주침야활은 실천하지 못하나...면식수햏을 통해 햏자로서 수련을 하고자 하오. 본래 요리를 좋아하나 엥겔계수를 줄이는 것이야 말로 득햏에 가까워지는 것임을 깨달았기에... 이를 위해 #면식수햏 관심사를 만들었소. 비록 지금은 햏자 홀로 초라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함께 수햏을 할 햏자들을 찾고있소. 1일차 면식수햏의 결과물이오. 얼핏 면식수햏이라기엔 화려한 라면이 아닌가 싶겠지만 이것은 회사 탕비실에 새로 들어온 컵라면이오. 내 돈을 전혀 쓰지 않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득햏... 칼로리마저 현저히 낮아 진정한 무소유를 실천할 수 있소. 국물은 정말 쌀국수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오. 물론 본토의 맛까지는 아니고 미스 사이공 국물 정도긴 하나 아주 뛰어나오. 건더기도 의외로 튼실하오. 보들보들한 인스턴트 쌀국수의 텍스쳐가 내 혀를 감싸오. 좁은 공간에서 작은 컵라면을 먹는 나의 처량함과 궁상맞음이야말로 면식수햏의 첫 걸음이오. 앞으로 매일 매일... 빙글에 면식수햏을 인증하겠오. 1년 365일... 나의 면식수햏을 지켜봐주시오... 검소한 삶을 실천하려는 빙글러들, 의도치않게 면식만을 하고 있는 햏자들 모두... 이 곳으로 와서 함께 하시오...
도심 마실 여행, 부산
잠시 쉼표를 가지고 싶어서 부산으로 떠났다. 잘 몰라서인지 크게 돌아다니기 위해서가 아닌지 몰라도 부산으로 떠나지만 크게 보고 싶은 것도, 먹고싶은 것도 없는 그런 여행이었다. 급한 일들로만 몰아쳤던 업무에 그냥 잠시 서울을 떠나 있고 싶었다. 금요일 밤에 내려가 미리 쉬어두고 토요일 아침에 밥겸,커피를 찾아 마실을 나갔다. 첫번째 방문지는 감천문화마을, 가는길에 엄청난 경사에 마실은 커녕 등산이 되어버렸지만 전망이 좋아지는 곳으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점점 많아지는 사람들, 특히나 어린왕자와 함께 찍을 수 있는 곳은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파스텔톤의 건물들이 빼곡하게 차있어서 하나의 그림처럼 보이는 매력이 사람들을 끌어당기는것 같다. 빛이 조금 애매하게 비추게 되면 레고같은 느낌도 조금은 든다. 감천문화마을 보고 숙소로 이동했다. 금요일 잠시 머물렀던 숙소를 대신하여 오랜 시간 쉬어도 좋을 전망이 좋은 숙소로 잡았다. 에어비앤비 앞에서 찍은 사진, 비와 함께 돌풍이 몰아친다는 기상일보와는 다행이도 다르게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전망이 좋은 숙소인줄만 알았는데 화장실이 더 좋다. 푸른 하늘에 잠시 밖의 전망을 구경했던 시선이 화장실에 머물러 또 다른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감천문화마을 하나 보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에서 쉼표를 찍는다. 야경에 맥주 한 잔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괜한 분위기를 잡는다고 짐빔 위스키에 탄산수까지 섞어 쓸데없는 1장소 2차까지 달려본다. 야경 하나만큼은 참 끝내주는 숙소로 잡은것 같다. 마치 숙소 하나로 부산에 내려온 듯한 느낌이다. 마냥 바라볼 수 있는 야경에 어울릴듯한 노래 찾느라 시간이 안타깝게 흘러간다. 다음날 섞어 마신 위스키의 향이 아직까지 목구멍을 타고 올라오는 듯 하다. 술도 좀 깰겸 해장을 위한 마실로 숙소를 나선다. 어디를 가야할지 찾다가 눈에 띈건 보수동 책방 골목이었다. 옛날 책들의 꿉꿉하면서 바랜 종이의 냄새 이런거 보다는 옛날에 진짜 재밌게 읽었던 삼국지 만화책을 찾아보고 싶었다. 정확한 제목은 모른채 총 2권에 1편이 파란색 표지, 2편이 빨간색 표지였던것만 기억난다. 진짜 재밌었는데.. 생각보다는 짧은 골목이지만 쌓여있는 책들이 가게 하나하나 지나가는 발걸음을 잡아 오래 머물게 한다. 책에 대한 설명을 거의 추천인 평론가처럼 해주시는 사장님의 설명에 지쳐가도 신기한 책에 다시 호기심이 생긴다. 업무와 여행에 지친 체력을 충전좀 할겸 밥 하나는 장어 덮밥으로!! 장어도 장어의 맛이지만 달콤 짭짤하며 생강의 향이 은은하게나는 소스가 배어든 밥이 예술이다. 맛있는 밥이라 기분마저 몸보신되는듯 힐링되는 것 같다 정말 마실 같았던 잠시 잠깐의 휴식을 위해 도착한 부산에서 이틀간 구경한 곳은 감천 문화마을, 깡통시장, 보수동 책방골목이 전부 였고 맛집도 찾아다니지 않는 동네 마실 컨셉의 여행이 되었지만 크게 좋았던 것도, 그러나 아쉬울 것도 없는, 따뜻한 물로 가득 채운 욕조에 식어가는 물을 뜨거운 물로 보충해 나가면서까지 몸을 익히고 있는 모습이, 숙소 옥상에 올라 의자에 앉아서 하염없이 야경이나 바라보며 버린 시간들이 기억의 대부분인 조금은 이상한 마실 여행이었다.
12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