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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의 걷는 독서 4.30

하 연둣빛 새 이파리
네가 바로 강철이다
엄혹한 겨울도 두터운 껍질도
제 힘으로 뚫었으니
보드라움으로 이겼으니

- 박노해 ‘강철 새잎’
Korea, 2014. 사진 박노해


저거 봐라 새잎 돋는다
아가 손마냥 고물고물 잼잼
봄볕에 가느란 눈 부비며
새록새록 고목에 새순 돋는다

하 연둣빛 새 이파리
네가 바로 강철이다
엄혹한 겨울도 두터운 껍질도
제 힘으로 뚫었으니
보드라움으로 이겼으니

썩어가는 것들 크게 썩은 위에서
분노처럼 불끈불끈 새싹 돋는구나
부드러운 만큼 강하고
여린 만큼 우람하게
오 눈부신 강철 새잎

- 박노해 시인의 숨고르기 ‘강철 새잎’,
『참된 시작』 수록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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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의 걷는 독서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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