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896pc
10,000+ Views

초등생을 납치, 감금한 일본의 쁘띠엔젤 사건.txt

본 이야기는 일본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입니다.
버닝썬, 아레나같은 사건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차원이 다르네요...
보는 이에 따라선 귀신썰같은 공포물보다 무섭고 불쾌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출처] 더쿠넷

------------------------------------------------------------
일본 악행하면 위안부, 마루타, 난징대학살 등이 있고
현대범죄로는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이나
옴진리교 테러사건 등등이 자주 언급되는데

내 기준 위 사건들에 비해 인지도는 낮지만
여러모로 충격과 공포였던 사건이 있음




<쁘띠 엔젤 사건>



초등생 여아 4명이 납치,감금되고
용의자는 자살한 사건

이렇게만 들으면 이게 그렇게까지 충격적인가?
싶을 수도 있다고 생각함

하지만 사건을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구린 구석이 한두가지가 아님...

보는 내내 명탐정 코난에 빙의하는 기분을 느낌




<사건의 개요>

2003년 7월 17일,
도쿄 아사카사의 임대 맨션에서

초등6학년 여학생 4명이 감금되었던 사건

쁘띠엔젤이란 용의자인 요시자토(당시 29세)가
만든 불법 미성년자 성매매 클럽의 이름이다


요시자토는 매춘으로 체포당한 경력이 있고
당시 집행유예중이던, 이미 범죄자 신분이었다

그는 시부야나 신주쿠 등의 번화가에서
여학생들에게 찌라시를 돌리고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로 꼬드겼다

그가 노린 여학생은 초등~고등학생으로
처음엔 여학생들에게 간단한 청소만으로
큰 돈을 쥐어주며 경계심을 누그러뜨리고
학생들에게 친구들을 소개해달라고 요구했다

착용한 속옷을 거액을 주고 사들이거나
나체사진이나 비디오 촬영등이 이뤄졌고
친구를 데려온 여학생에겐 금전을 보상했다

중학생은 만엔, 초등학생은 삼만엔..
(어릴 수록 비싸게 취급)


사건 발생 2일전, 7월 11일
요시자토는 페라리 2대를 팔고

아카사카 맨션을 단기 계약한다

7월 12일
20리터 용량의 탱크와 아령, 연탄,
연탄을 피울 화로를 구입

범행당일 7월 13일
초등학생 4명을 맨션에 불러들여
눈가리개와 수갑을 채운 뒤
전날 구입한 탱크와 아령에 연결한다
같은날 초등생들의 가족이 경찰에 신고

이틀 후인 7월 15일
매스컴에 위 사건이 보도됌

16일, 지난 범죄 경력으로 인해
요시자토가 용의자 선상에 오르며
그를 주변으로 수색이 실시

그리고 16일 저녁,
요시자토는 연탄을 이용해 자살

7월 17일
주변이 조용해짐을 느낀 소녀가
맨션을 탈출하며 요시자토의 죽음이 발견

7월 18일
일본 참의원이자 방재대신이
소녀 4명이 피해자이지만
가해자이기도 하다는 발언으로 파문,
논란이 일자 발언을 철회

이후 경찰의 조사를 통해
범인의 아파트에서 1000개 이상의 비디오와
2000명 이상의 고객 리스트가 발견되었고,
범인은 아동 포르노 판매는 물론
쁘띠엔젤이라는 아동 매춘 조직으로
막대한 이익을 쌓아 그의 계좌에는 무려
35억 가량의 거액이 저축되어 있었다.

그러나 범인의 갑작스런 자살과
고객 리스트가 가명이라는 이유만으로
사건은 더이상의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이대로 종결되고 만다






<의문점>

자살 당시의 구조

사람이 들어갈만한 비닐을 텐트처럼 치고
그 안에서 연탄을 피워 자살했다는것이
경찰측의 조사이자 주장이었으나

이와 같은 구조라면 비닐이 녹아내려
자살이 불가능하게 된다

만약 비닐이 잘 밀봉되어 가능했더라도
그런 경우 죽기 직전 몸부림친 흔적이
보였어야 하는데 그런 흔적도 없었다




그리고 이 사건의 가장 큰 의문점은
바로 유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사건의 순서가 굉장히 이상하다

경찰의 조사때문에 자살했다고 하기에는
수사 3일차로 사건의 초기 부분이었고
애당초 경찰이 그를 조사하기 시작한 것은
그가 저지른 납치행각 때문이었다

따라서 굳이 납치를 하지 않았다면
자살을 준비할 이유도 없었다는 소리다

납치를 하고 수사대상에 오른 당일 저녁에
바로 자살을 했다는 것은 굉장히 부자연스럽다

그는 이미 범죄자 신분으로
집행유예중에도 동일계통의 범죄로
돈을 벌며 충분히 잘 살고 있었다
그런 인물이 처음도 아니고 두번째 체포에
맥없이 자살한다는 것은 어귀에 맞지 않다

자살을 하고 싶으면 그냥 하면 되지,
굳이 초등생을 납치할 이유 또한 없다

그는 감금에 필요한 도구와(탱크,아령)
자살에 필요한 도구(연탄,화로)를
같은날 동시에 구입했다

즉 정리하자면
요시자토의 납치는 계획적으로 보이나
그 과정에서 자살도 계획된듯이 보이는데,

납치만 없었다면 그가 늘상 해오던
불법 매춘이었을 것을 왜인지 갑자기
납치로 변질되었고,

아동 4명이 사라지니 당연히 신고가 들어왔는데
경찰의 손길을 느끼자마자 계획적으로 자살,
게다가 자살 방법 또한 불가능하거나
굳이 실행하자면 극히 번거로운 방식이었고
유서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검시가 시행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이미 요시자토의 죽음은 자살로 결론나버렸고
그의 죽음에 대한 조사는 이후 이뤄지지 않았다

그가 이미 거금을 가진 상황에서
자살 직전에 왜 페라리를 2대나 팔았는지,
유서는 왜 없는지, 자살이 맞는지
의심가는 구석이 한두가지가 아닌데도 말이다

특히 알선범들과 고객 리스트가 버젓이 존재하는데
그의 죽음을 끝으로 매춘클럽의 조사조차 끝이난다

범행현장은 일본 국회가 있고
대사관들이 많은 아카사카였는데,
매스컴은 사건 현장을 시부야로 보도하는등
매스컴의 보도 또한 석연찮은 구석이 많았다


사건 초기 분명히 대기업 수뇌부 및 간부,
대학병원의 의사, 변호사, 고급관료,
거물 정치가와 그 2세 및 3세가
고객 명단에서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매스컴에 오른 적이 있었는데

이 또한 갑자기 로리 콤플렉스가 어쩌고 하는
방향으로 변질되더니 고객명단은 가명이라
수사할 수 없다며 그대로 사건이 종결된것



그의 죽음이나,
1000여개의 비디오테잎과
2000여명의 고객명단 등
조사할 것이 넘쳐나는데도 불구하고
수사가 그대로 끝나버린 미스테리한 사건이다






<여담>

납치된 초등생 4명이 피해자이자 가해자라는
참의원의 발언에 대한 음모론이 있다

해당 초등생들이 친구들을 꼬드겨
쁘띠엔젤 클럽으로 이끌어들이는
주요 알선범이었다는 설이다

해당 사건에 대해 미리 알고있던 참의원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것이라는 의견..



그리고 쁘띠엔젤 사건 이후
일본에서 이와 같은 종류의 범죄는 보도되지 않는다

2000명 이상의 고객들은 그대로 증발했을까?
또 다른 쁘띠엔젤클럽이 과연 존재하지 않을까?
5 Comments
Suggested
Recent
위에서 덮었고 자살이 아닌건 분명하네요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 남자가 용의자일뿐 가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의 범행을 도울 사람일수도 있습니다. 계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가 들켜버리니 그 용의자가 범죄에 임한 사람 한명을 미리 죽여 자살로 꾸밀 가능성도 있어요
뭔가 뒤가 구린 사건같네요
우리나라 어떤 사건이 떠오르네요. 과연 그들은 피해갈수잇을까요
어떤사건이요?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퍼오는 공포썰) 담담해서 더 소름돋는 이야기
귀신썰을 찾다가 귀신썰은 아니지만 너무 소름돋는 이야기를 발견해서 같이 보려고 가져와 봤어. 이야말로 정말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운 이야기.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서 더 소름돋더라. 이렇게 말하니까 무슨 이야긴지 많이 궁금하지? ㅎㅎ 시작할게! 같이 보쟈 ______________________ 제목 : 사실 여기있는 여자 명식을 영혼결혼식에 사용했어 우리 큰아버지 사촌형이 희귀병을 앓다가 작년에 병원에서 죽었거든  근데 큰어머니 꿈에서 아들이 자꾸나오고 깨면 기분이 나쁘다는거야  그래서 용하다는 무당한테가서 말했는데  죽은아들이 장가도 못가고 병원신세만 지고 떠난게 한이되서 그렇데.  그래서 큰어머니랑 친척들은 주변에 젊은 나이에 죽은 아가씨를 수소문해서 영혼결혼식이라도 올리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지 있어도 상대방측에서 기독교라서 거절했고... 엄마는 항상 큰오빠와 조카를 생각하면 불쌍하다고 오죽하면 그렇겠냐고 안타까워하시더라고..  인터넷에 올려봤지만 찾는게 쉽지 않고 힘들더라 근데 구글링하다가 역학갤러리에서 사주 명식이 많이 돌더라고... 처음에 신기해서 지켜보다가 여자들이 얼굴 사진과 자기 명식 심지어 대충 어떤 삶을사는지 올리더라고..  몇달 눈팅하며 사진과 명식을 모아두고 괜찮은 사람 한명 골라서 엄마에게 드렸어.. 뭐 내주변 지인에 지인이고 이런저런 사람이다라고 말해줬지..  근데 몇일지나고 엄마한테 전화가 왔는데 왜 산사람 사주하고 사진을 가져왔냐는거야.. 여기서 진짜 놀랬음... 무당이 그랬다는게..  엄마한테 인터넷에서 찾았다하기는 뭐해서 그냥 지인에 지인이고 뭐 미신인데 어떻냐는 식으로 설득은 했는데 엄마가 다시 말하길 만약 산사람하고 영혼결혼식하게되면 그 사람은 혼사에 어려움이 있고 결혼해도 이혼을 여러번하게 된다는고 하더래 무당이..  뭐 그래서 그냥 그여자는 독신주의자라서 괜찮을거다라고 했지..  결국 택일해서 굿을했는데 부적에 사주적고 이름은 무당이 한문으로 뭐라적더라고... 사촌형 명식도 부적에 적고 사촌형 사진이랑 여기 여갤러가 올린 사진 인화해서 함께불에태우고 굿했어..  뭐 그 여갤러한테 미안하긴한데 나만 입다물면 묻힐일이고 뭐 어떻게 보면 미신이잖아 랜선이라서 어디사는 누군지도 모르고  아무튼 굿하고 나서 큰어머니 꿈에 형이 안나오더래  무당한테 물어보니까 형이 여자를 마음에들어한다고 하더라고...  소름끼치고 신기하다 아무튼 그 여갤러 종종 보이는데 좀 미안하네.. 유동으로라도 사과하고 싶어  [출처] 디씨 역학갤러리 ________________________ 아니 미친거 아냐? 어떻게 생판 모르는 사람 사주로 영혼 결혼식을 시킬 수가 있냐. 당사자한테 언질도 없이. 그걸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별 일 아닌 것 처럼 이야기 한다는게 너무 무서워. 무려 엄마가 이게 얼마나 큰 일인지도 이야기를 했는데도 거기다 대고 독신주의자라서 괜찮다고 다시 엄마를 설득한다는게 또 소름 포인트. 저 갤러의 글을 보고 역갤에서 다른 사람이 또 글을 하나 더 썼더라. 그것도 같이 가져왔으니까 한번 봐봐. 아래에 이어서 붙일게! ________________________ 내 친구 엄마가 무당인데 영결식 아무나 하는거 아니래 근데 한번 제대로 하면 죽은 귀신영혼은 다신 나타나지 않지만 산사람의 영혼은 거의 반쯤 죽은 귀신 영혼의 몫이 되어서 다른 이성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가 된다고 하네.. 그래서 사주명식이나 살아온 일대기로 영혼결혼식을 시킬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충분히 가능하다고는 하네.. 소름....쫙... 그래서 영혼결혼식은 대상도 중요하지만 무당의역할도 정말 중요하다고 해.. 그걸 결정해서 혼인 맺어주는 것이 무당에 역할이니까.. 아무튼 영혼결혼식이 실제로 있는 거라든데 산사람걸 하면 진짜로 무서운일이 발생할 수가 있다고 하는데;; 잘못하면 비명횡사를 할수도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는데 나는 도통 믿을수가 없다 정말 그런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겠고.. 아 정말 소름이 돋아서 내내 잠을 이루질 못하는데 여기에다 사주 올리고 상담받으려고 했던 내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정말 소름돋고 기분나쁘고 그러네.. 아 진짜 정신못차린애들 있으면 여기서 신세한탄하지말고 실제 철학관이나 사주카페 이런데나 가봐라 얘들아 여기는 아닌거 같다..나도 가끔 눈팅이나 해야지 절대 명식올리면 안되겠다는생각을 함.. 모두 영혼결혼식이니 뭐니 하는것에 피해자가 없길 바란다 진심으로 소름돋고 너무 무섭다 ... [출처] 디씨 역학갤러리 _______________________ 하. 잘못하면 비명횡사를 할 수도 있다는데 너무 무섭잖아... 그 갤러는 어떻게 됐을까? 결혼을 하고 싶어도 맘처럼 안 될 수도 있고 계속 이혼을 거듭할 수도 있다는 말인데 괜히 자기 팔자 탓하면서 우울해 할까봐 마음 쓰인다. 자기 탓이 아닌데, 남의 사주 갖다가 영혼 결혼식 맘대로 시킨 어떤 몹쓸놈 때문인데.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너무 괘씸하고 또 소름돋아서 이야기 가져와 봤어. 주작이었음 좋겠네 차라리. 3년 전 글인데 원본 글은 현재 지워진 상태야. 인터넷에 개인정보 정말 올리지 말자... (갑자기 분위기 교훈) 참. 이미지는 무슨 의미냐구? 역학 이야기를 했으니까 양자역학 이미지를 가져와 봤어 ㅋ 아재같아서 미안... 난 이런게 좋아...
펌) 제가 지난 봄에 아는 언니한테 들은 실화예요.
와씨 왜 아직도 목요일이냐ㅡㅡ 진심 스트레스 만땅인 목요일.... 매콤한 공포 소설 하나 땡기시죠 자 Voyou의 공포파티 태그ㄱㄱ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저의 공포 소설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공포소설 카드에 닉넴 태그해드립니다. 잼나게보십쇼 그 언니가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귀신이라고 하더라고요. 술자리에서 듣고 술이 확 깨더군요. 그 경험을 한 게 내가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고.. 그 언니는 양재동에 있는 회사에서 일하는데 그 회사는 10층이 넘고 꽤 큰 건물에 있대요. 큰 길 하나 건너면 큰 산이 있는 건물에 두 층을 세를 내서 쓰고 있답니다. 소문이 전엔 묘지였던 자리에 건물을 세워서 그런지 그 건물이 음기가 세다는 말을 사람들이 자주 했다고 합니다. (여자 사원들 기가 쎄다고 그런 말로 자신들을 위로하곤 했대요) 그 회사는 일이 별로 많지 않아 주말에 나오는 사람들이 거의 없대요. 그런데 매일 주말마다 한 명씩 돌아가며 당직을 세운답니다. (언니가 굉장히 불만이 많아요) 지난 1월 일요일에 언니가 당직을 서게 돼서 빈 사무실을 지키며 컴퓨터나 하던 중 다섯 시쯤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대요. 그때 언니가 생리 중이었는데 생리대를 따로 들고 가기가 귀찮아 생리대가 들어 있는 핸드백째로 그냥 들고 화장실에 갔대요. 매일 사람들이 시끌벅적하던 곳이 너무 조용하니깐 복도를 걸어가면서도 겁도 좀 나고 하더랍니다. 겨울이라 다섯 신데도 컴컴하고.. 나가서 보니 옆 사무실에 남자 한 명 빼놓곤 아무도 출근 안 했더랍니다. 약간 음산한 기분으로 화장실에 들어가 세 칸 모두 빈 걸 확인하고 그 중 가운데 칸에 들어앉아 볼일도 보며 심심해서 전화기로 게임을 하고 있었대요. 핸드백은 문 위쪽에 붙은 고리에 걸어두고.. 그런데 거의 모든 회사 화장실이 그렇듯이 화장실 입구 문은 꽤 묵직한 쇠문이어서 한번 여닫으면 그 소리가 안 들릴 수가 없잖아요? 들어올 때도 아무도 없었겠다. 누가 들어오는 소리도 안 났겠다.. 맘을 놓고 게임을 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언니 칸 문 아래로 하얗고 예쁜 손 하나가 쑥 들어오더랍니다. 언니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고 그 손을 보니 그냥 평범한 여자 손이 더듬더듬 바닥을 훑으며 뭔가를 찾고 있더래요. 당황은 했지만 처음 몇 초간은 누가 뭘 떨어뜨려서 손을 집어넣었나보다 생각했대요. 한숨 돌린 언니가 ‘여기 사람 있어요’ 하고 소리를 내려는데 뭔가 이상하더랍니다. 화장실 안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안 난 게 이상한 건 물론이고, 아무 말도 없이 손이 점점 쑥쑥 깊이 들어오는데 그 한겨울에 일요일이라 화장실은 매우 춥고 썰렁했는데 그 팔은 팔꿈치까지 그냥 맨팔이더래요. 그리고 뭣보다도 손의 각도가 좀 이상하더래요. 보통 사람이 꿇어앉아서 손을 화장실 문 아래로 들이밀면 손목은 좀 꺾여서 팔이 위로 가야 하잖아요. 근데 그 손은 마치 바닥에 누워서 손을 집어넣은 것처럼 팔뚝이 바닥에 붙어있더래요. 그리고 그 각도에서 팔이 양 옆으로만 휘휘 젓는게 아니라 앞뒤로도 들어왔다 나갔다 하더래요. 도저히 설혹 누군가가 화장실 바닥에 누워서(?) 팔을 집어넣었다 하더라도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각도며 움직임이더랍니다. 이게 사람 팔이 아니라고 판단한 언니는 너무 무서워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발을 (무서워서 문짝에는 못 대고) 양쪽 벽에 올려붙이고 그 손을 보고 있었는데 좀 있다가, 한 30㎝ 옆에서 손 하나가 더 들어오더래요. 손 크기와 모양은 비슷한데 아까 들어온 손하고 똑같은 왼손이더래요. 두 손이 양옆 앞뒤로 더듬더듬 하다가 서로 부딪히기도 하고.. 서로 궁합이 잘 안 맞는 것이 두 사람의 팔 같더래요. 그 중 한쪽 팔은 거의 어깨까지 들어와서 저쪽 뒤에 쓰레기통까지 손이 닿더래요. 그 경악스러운 공포의 순간에도 언니가 너무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 것은 그 손들이 전혀 들어 올려지지 않고 바닥만 샅샅이 더듬더듬 훑더랍니다 언니는 그 와중에 두 다리와 팔은 양쪽 벽에 붙이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있었고요. 한 1분쯤 지나서 그 소리를 들었는지 옆 사무실 남자가 무슨 일이냐고 큰 소리로 물으며 화장실 문을 열고 뛰어 들어오더랍니다. 그런데 그 순간 바닥의 손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싹 밖으로 빠져나가더니 그 1초도 안 되는 사이에 문에 걸어 놓은 핸드백이 움직이길래 언니가 눈을 들어보니 문 위로 손이 들어와 핸드백 끈을 들여 핸드백을 떨어뜨리고 밖으로 사라지더래요. 뛰어 들어온 남자는 핸드백 떨어지는 소리를 들은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못 봤다고 하고… 언니는 하도 정신없이 소리를 질러서 목이 완전히 쉬고.. 그 자리에서 오바이트를 해버렸대요. 난리가 났대요. 그날 있었던 일로 한동안 그 건물이 떠들썩했고.. 반년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그 언니는 화장실에 과한 모든 게 무섭고 항상 발을 바닥에서 좀 띄워놓고 볼일을 보는 버릇이 생겼대요. 회사에서도 한 층 아래 화장실을 쓰고요. 언니는 아직도 그 손들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진짜로 본 거라고 우리들한테 강조를 하더라고요. 언니가 백번 양보해 그 손들이 헛것을 본 거라고 해도.. 핸드백은 어떻게 그 위에서 떨어진 건지는… 출처 : 엽혹진
레전드) 단짝 친구의 죽음.txt
갑자기 이 괴담이 생각나서 찾아왔습니다. 고스트 스테이션에도 나오고 귀신이 저승사자로 바껴서 돌아다니는 것도 있던데 아마 이 글이 원본일겁니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저승사자가 아니라 악귀인듯 저승사자는 둘 이상 다니고.. 웬만하면 문턱 안 넘는 다고 알고 있는데....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닉넴 태그를 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하나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난 안양에서 태어났고 지금까지 쭉 안양에서 살아왔다. 유치원도 안양에서 다녔는데... 그때 겪은 이상한 일을 하나 적으려고 한다. 어릴 적에 유치원에서 친했던 친구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는 매우 친했고 줄곧 같이 다녔다. 1986년의 일이었다. 그 친구의 이름은 민규였던 것 같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또렷하게 기억했던 이름이지만 군대를 다녀오고 여러 가지로 생각할 일이 많아서였는지 아니면 내가 간직했던 순수한 우정을 잃어버린 어른이 되어서인지 지금은 흐릿하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상당히 미안하다. 민규와 나는 상당히 친했고 우리 어머니와 민규의 어머니도 덩달아 친해지신 격이다. 유치원이 끝나면 나는 줄곧 민규네 집에 가서 놀곤 했는데 지금 기억으론 꽤 부유했던 가정으로 기억한다... 그 당시 안양에서는 한창 개발 중이었고 그중 거의 개발 초에 지어진 아파트(비록 한 층에 4개의 가구가 사는 구조였지만 그래도 그 당시 아파트는 모든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의 13층이 민규네 집이었고 또 매우 비싸 보이는 피아노도 있었고 뭔진 잘 모르지만 멋들어져 보이는 그림도 거실 벽 중앙에 크게 자리 잡고 있었다. 그리고 바나나도 있었다.. 그렇게 1년 정도를 친하게 지내던 어느 날, 어린 나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아니 실감조차 나지 않는 '민규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일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날 어머니와 나 또 민규와 민규의 어머니는 유치원이 끝나고 중앙시장에서 떡볶이를 먹고 이것저것 장거리를 본 뒤 민규네 집으로 가게 되었다. 택시에서 내려 민규네 집으로 가는 도중 민규네 어머니는 짐이 무거우니 먼저 가서 문을 열어놓으라고 했고 민규는 알았다며 나보고 같이 가자고 했다. 평소 같으면 같이 갔겠지만 그날따라 과일 트럭에 실린 바나나가 눈에 띄어 난 어머니를 졸라 바나나를 살 목적으로 민규를 따라가지 않았다. 할 수 없이 민규 혼자 아파트 현관으로 뛰어 들어갔고 난 어머니께 바나나를 사달라고 졸랐다. 물론 어머니는 나중에 사준다며 나를 달랬고 난 떼를 쓰며 사주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고 바닥에 주저앉아 손을 잡아끄시는 어머니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그때 위에서 민규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위를 쳐다보니 민규는 열쇠를 가져가지 않아 문을 열 수 없다고 손을 휘휘 젓고 있었다. 그러자 민규 어머니는 핸드백을 뒤져보더니만 이내 열쇠를 찾아내 민규에게 바나나를 살 테니 내려오라고 손짓했고 민규는 알았다고 했다. 그리고 어머니는 나를 바나나가 있는 트럭으로 데리고 가서 고르는 도중 쾅 하는 엄청난 소리와 함께 과일 트럭이 몹시 심하게 흔들렸고 매우 놀란 우리는 사태를 파악하려고 트럭의 앞쪽을 살폈다. 거기에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벌건 고깃덩어리가 있었고 과일 트럭의 운전석 부분이 몹시 찌그러져 있었다.. 어머니는 황급히 내 눈을 가렸고 곧이어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조금 후 민규 어머니의 비명에 가까운 절규가 이어졌고, 난 내 눈에 들어온 형체를 알 수 없는 뭔가가 민규라는 것도 알게 됐다. 그 일이 있고 난 뒤 난 유치원을 더 이상 다니지 않았고 다음 해에 국민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그때의 일은 좀처럼 잊혀지지 않았지만, 너무 무서워서 생각하지 않으려고 또 내색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시간이 흘러서 군대에 지원하게 됐고에 가기 전까지 시간이 조금 있어서 어머니와 많은 대화를 나누던 중 무심코 그때의 일이 생각나 얘기를 꺼내고 난 후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어머니의 말씀을 빌자면... "난 그때의 일이 생각하기도 싫을 만큼 너무 끔찍하단다.. 그때 그 과일 트럭이 없었더라면 지금 너도 이 자리에 없을 수도 있었어.. 나와 민규 엄마는 너희가 친해진 다음에 알게 됐지.. 민규엄마와는 같은 불교여서 그런지 마음이 잘 맞았단다.. 그래서 꽤 친했어.. 어느 날 나는 너의 태몽 이야기를 하게 되었단다.. 그리고 민규의 태몽 이야기도 듣게 되었는데 그게 조금 불길했어.. 사내아이가 죽은 사람 묶을 때 쓰는 끈에 묶여서 울고 있었다고 그러더구나.. 원래 내가 미신을 좀 잘 믿는 성격에 너희 토정비결이라도 보자는 핑계로 안양에서 제일 용하다는 점쟁이를 수소문해서 갔지.. 가뜩이나 불안한 사람한테 불길하다 어쩐다고 하기가 뭐해서 그냥 핑계를 댄 거지.. 그렇게 해서 점집에 가서 우선 너의 점을 물었단다.. 너는 중간에 위기가 있지만 조상의 도움으로 뭐 어쩌고 그러니 부적을 하나 쓰라고 했고 민규의 점을 물었더니 옛날 조상 중에 신내림을 받지 못하고 죽은 귀신이 붙어서 다른 귀신을 부르는 격이라고.. 매우 좋지 않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더구나.. 방법을 물었지만, 다음에 다시 오라는 말만 하고 그만 나가라고 했어.. 우리는 기가 차서 나왔고 민규 엄마는 표정이 매우 어두웠지.. 괜히 가자 그랬다는 생각이 들더구나.. 그리고 민규가 죽기 며칠 전 민규 엄마는 불길한 꿈을 꾸었는데 민규네 집 앞 현관에 검은 옷을 입은 귀신이 두 손을 바닥에 대고 개처럼 기어 다니는 꿈을 꾸었다고 하더구나.. 그리고 너 그거 아니? 아파트 난간은 안전상의 문제 때문에 어린아이가 혼자 힘으로는 아래를 내려다볼 수조차 없게끔 높게 만들어.. 민규가 어떻게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말했는지 상상이 가니? 그 난간도 어른 가슴 정도에 가까운 높인데.. 그게 그 무당말이 맞았던 거 같아.. 그래도 어린 게 무슨 죄가 있다고... 그 자리에 과일 트럭이 없었다면 과연 네가 지금까지 있었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아직도 가슴이 철렁거린단다... 그 애 엄마는 정신이 반쯤 나가서 지금 뭘 하고 있을는지......" 어머니는 계속 얘기하셨지만 난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내 머릿속에는 검은 옷을 입고 무릎과 손으로 바닥에 엎드린 귀신과 그 등을 밟고 난간 아래를 내려다보며 열쇠가 없어라고 손을 휘휘 젓는 민규의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연 그 과일 트럭이 없었더라면.. 내가 민규를 따라갔더라면.. 지금 나는 여기에 있을 수 있었을까..? 과연 그 점쟁이 말처럼 조상님이 나를 구해준 거였을까..? 출처 : 오늘의 유머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hyun81082988
펌) 마지막 흉가 체험
지난 주말까지는 한여름처럼 더웠는데 갑자기 가을이 된 것 같군요.... 거 날씨가 정말... 근데 전 여름도 좋지만 서늘한 가을에 읽는 괴담도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후후.... 공포 소설, 괴담 알림을 받고 싶은 빙글러는 댓글에 알림 신청을 해주십쇼. 그러면 앞으로 닉넴 태그를 해드립니다. 즐감하시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댓글 하나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0년 전의 일이야. 그 후 군대도 다녀오고 직장생활도 하고, 마누리와 분유값 마련한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생활에 치여 살았지만, 아직도 그 날의 일은 잊지 못해. 뺏속까지 새겨진 그 날의 공포. 대학생 시절, 나는 모 흉가 체험 카페의 회원이었어. 중학생 시절부터 오컬트 호러 영화를 즐겨 본 나는 직접 공포체험을 하길 원했고, 그런 나에게 흉가 체험 카페는 안성맞춤이었지. 카페 내에서 인정받기 위해 2년 동안 여러 흉가를 섭렵하여, 카페 내에서 영향력있는 회원이 되어 있었어. 어느 날 정모 자리에서 카페지기가 시골의 한 폐교에 가자고 사람들을 부추겼다. 그 폐교에서 여러 명의 사망자(주로 부랑자나 불량 청소년들)가 나왔고, 마을 사람들이 폐교 창문에서 시퍼런 불빛을 자주 목격했다고 했어. 사실 나름 유명해진 면도 있어서 그 폐교에 지방 방송국에서도 취재를 다녀간 적도 있고, 우리 카페 말고도 이웃카페들도 몇 차례 다녀간 적이 있는 곳이었어. 카페지기는 이 심령 스팟(귀신이 나오는 장소)을 가지 않은 것은 우리 카페의 수치라면서 많이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지. 나는 말할 것도 없이 언제나 OK였어. 곧 부운영자가 될 몸이기도 했었고. 출발 당일날, 무언가 심각성을 느꼈는지 카페지기는 가끔 우리 모임에 참석한 적 있는 K 법사를 데리고 왔다. K 법사는 많은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 그동안 자주 부르지 못했던 퇴마사였다. 물론 우리 회비 부담이 늘어났음은 말할 것도 없었어. 그만큼 이 흉가 체험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뜻이었지. 두메산골을 넘고 넘어 겨우 폐교에 도착했어. 폐교 앞 운동장에 앉아 도시락을 까먹고 있는데, 갑자기 마을 사람 하나가 헐레벌떡 달려왔어. "당신들도 흉가 체험 하러 온 사람들이야?" "그런데요." "제 정신이야? 어여들 집에 돌아가. 구신 옮으면 어쩌려고 그려?" "에이, 저희가 한두 번 이런 일 하나요. 여기 신통력이 뛰어난 법사님도 계시고." "귀신을 정말 볼 수는 있나요? 흉가체험을 수십 번을 했지만 별 일은 없어서." 그 마을 사람은 여러 차례 우리를 설득했지만,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자 이 말 하나만을 남기고 떠났어. "육이오 때 빨갱이로 몰려 학살당한 사람들의 시신이 그 분교 밑에 묻혀 있어. 살고 싶으면 어서 빨리 떠나는 게 좋을 거야. 거기서 자다가 죽어나간 목숨이 얼만 줄 알아?" 사실 그 말을 듣고도 별 걱정은 안 됐어. 별일이야 있겠는가. 아니 없었으면 좋겠다..... 날이 저물자 우리는 세 개 조로 나눠 흉가를 둘러보기로 했어. 처음에는 아무 느낌도 없었지만, 점점 가슴이 답답해옴을 느꼈지. 무거운 물체가 짓누르는 듯한 느낌. 법사의 표정도 좋지 않았어. 그는 여기에 영혼들이 많이 있다면서, 매우 불길하다고 했다. 자꾸 주문 같은 말을 중얼거리던던 법사가 갑자기 눈을 크게 뜨고 우리 옆 교실의 교탁을 가리켰어. 거기 귀신이 있다고. 손전등을 비추었을 때 푸른 기운이 재빨리 흩어지는 것을 보았어. 귀신이었다. 생전 처음 귀신을 본 것이다. 흉가 탐사 초보인 한 여학생이 비명을 터뜨렸어. 패닉 상태에 빠져 있어서 일단 그 애를 데리고 운동장으로 빠져나왔지. 비명소리를 듣자 카페지기를 비롯해서 다른 조원들도 부리나케 달려왔어. 얘기를 들어보니 그들도 심령체험을 한 듯했어. 법사가 말을 이었지. "말 그대로야. 육이오때 죽은 원혼들이 있어. 자신들이 억울하게 죽었다면서, 이 원수를 갚아 달라면서, 자꾸 울면서 애원을 해. 좋지 않은 곳이야." 카페지기가 물었어. "법사님, 힘드신 건 알지만 위령제라도 지내는 게 어떻겠습니까? 이런 일에 대비해서 제물들도 가져왔으니, 아무래도 제를 행해서 저들을 승천시키죠." 법사가 무거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어. 그리고 한시간 정도 위령제를 지냈던 것 같아. 우리는 법사가 시키는 대로 절을 하고, 법사는 제물 앞에서 굿 비슷한 것을 하고. 법사가 가끔 눈물을 흘리면서 자기 가슴을 쾅쾅 치더라. 어느덧 위령제도 끝나고 법사는 이제 안심해도 된다면서 영혼들이 다 떠났대. 그는 몹시 피곤했는지 차에 들어가서 누웠어. 카페지기는 우리에게 한번만 더 학교를 돌아보자고 했어. 다들 거부했지만 오래된 회원 몇 명이 자원을 했어. 나는 자원자 중에서 가장 신참인 축에 속했지. 부운영자로 인정받고 싶었기에, 겁은 났지만 가 보기로 했다. 너무 무서웠지만, 푸른 기운을 보았던 그 교실에 또 가 봤어. 다행히 아무것도 없었어. 법사가 잘 처리했는지도. 복도에 걸려 있는 사진에는 애들이 뛰노는 모습도 있었고 해년마다 치러진 운동회 사진도 있었어. 이 학교, 한때는 그래도 사람 사는 곳이었다는 감상이 뭉클 일더라. 그런데 갑지기 뇌리에 이상한 생각이 스쳤어. 육이오 아니 한국전쟁이 1950년, 그러니까 60년전이었지? 이 학교.. 언제 개교하고 폐교했어? 카페지기에게 물어봤어. "아.. 아마 30년 전쯤? 그리고 마을 아이들이 다 도시로 나가서.. 인원 미달로 분교로 축소되고 사오년 전에 결국 폐교된 걸로 알아." 그 말을 듣고 진짜 이상했어. "형, 그렇다면 30년 동안이나 이 학교가 잘 돌아갔다는 얘긴데요.. 귀신들은 육이오 때 생겼는데.. 왜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해코지를 안 당하고 멀쩡했을까요? 밤에도 수위나 숙직 선생 같은 사람이 남아 있었을 텐데." 카페지기가 멋쩍은 듯 표정을 지으며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 뭐, 그거야 귀신들 자유거나 누가 귀신을 막는 주술막 같은 것을 설치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면서. 그때 밖에서 고함소리가 들렸어. "야! 너희들 다 나와!" 마을사람이 술에 취해서 헛소리를 하나 싶어 창문 밖을 내다봤더니 법사님이었어. 다급한 얼굴로 소리지르고 있었어. 너무나 다급한 얼굴로. 그때 언뜻 달빛이 창문에 비쳤는데 그 달빛에 반사된 게... 맙소사,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거야 아주 끔찍한 괴물들이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우리 뒤에 서 있었어 그것들이 칼을 들고, 다가오고 있었어. 너무 무서워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어 그저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창문을 깨부시고 뛰어내렸어 2층 높이에서 말야. 그리고 아마도 기절했던 것 같아. 며칠 뒤 의식을 차리고 보니 어느 병원이었어. 간병을 하던 어머니는 병상 밑에서 졸고 계셨고, 법사님이 무서운 얼굴로 위에서 내려보고 있더라. 순간 멍했지만 어찌된 일이냐고 자초지종을 물었어. "죽을 뻔한 걸 겨우 살려냈다. 니 몸에 들러붙은 영들을 떼어내려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느냐." "형들은.. 어떻게 됬나요?" "너처럼 창문으로 뛰어내려서 골절된 놈도 있고, 운이 나빴는지 넋이 나가서 정신병원 간 놈도 있다." "카페지기 형은요?" "죽었다. 아니, 죽임을 당했다고 해야 하나" 그 말을 듣고 너무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어. "네?" "운이 나빴다. 그리고 내 신신당부하마. 다시는 흉가체험 같은 것 하지 마라. 나도 더 이상 이 일을 안 하겠다. 더이상 돈도 받지 않을 거고." 나는 너무 놀라서 마음을 안정시킬 수 없었어. 나중에 법사님께 들은 얘기는 이렇더라. 그 귀신들, 육이오 때 학살당한 원혼이 아니었대. 거기서 학살당한 사람들이 있었던 건 맞지만 원혼으로 남지는 않았던 것 같더라. 아마도 학교가 세워질 때 쯤엔 이미 없었던 것 같대. 영혼들이 스스로 올라갔는지, 저승사자가 데려갔는지는 몰라. 그럼 그 놈들은 누구냐? 법사도 설명하기 참 어려워했는데. 아마도 우리 같은 흉가체험하는 사람들을 노리고 숨어 있던 부유령들일 거라더라. 귀신 탐색에 혈안이 된 사람들을 따라다니며 놀려먹고 해코지하는 데 취미를 붙인 영혼들이 있대. 그리고 법사님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면서, 이렇게 말하셨어. "아마도 흉가에 출몰하는 영혼들의 상당수는 그 집에 사연이 있는 존재가 아닐지도 모른다. 사연이 있는 존재는 이미 하늘로 올라가고, 그 존재로 위장한 잡귀들이 체험인들과 법사들을 속이면서 양기를 빨아먹고 있는 것일지도 몰라." 뭐, 나는 영혼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법사님 말이 맞는지는 몰라. 한 달 후 간신히 퇴원을 했고, 난 흉가체험 카페를 탈퇴하고 평범하게 살았지. 근데 왜 그 일이 오늘 생각났는 줄 알아? 신문기사를 보니 그 폐교에서 또 흉가체험하던 사람이 죽었어. 오랜만에 법사님 사진과 인터뷰도 실렸어. 10년 전 죽은 카페지기 형의 영혼이 재미로 흉가체험인들을 도살하고 있다고. 출처 : 덕밍아웃 @kym0108584 @eunji0321 @thgus1475 @tomato7910 @mwlovehw728 @pep021212 @kunywj @edges2980 @fnfndia3355 @nanie1 @khm759584 @hibben @hhee82 @tnals9564 @jmljml73 @jjy3917 @blue7eun @alsgml7710 @reilyn @yeyoung1000 @du7030 @zxcvbnm0090 @ksypreety @ck3380 @eciju @youyous2 @AMYming @kimhj1804 @jungsebin123 @lsysy0917 @lzechae @whale125 @oooo5 @hj9516 @cndqnr1726 @hy77 @yws2315 @sonyesoer @hyunbbon @KangJina @sksskdi0505 @serlhe @mstmsj @sasunny @glasslake @evatony @mun4370 @lchman @gim070362 @leeyoungjin0212 @youmyoum @jkm84 @HyeonSeoLee @HyunjiKim3296 @226432 @chajiho1234 @jjinisuya @purplelemon @darai54 @vkflrhrhtld @babbu1229 @khkkhj1170 @choeul0829 @gimhanna07 @wjddl1386 @sadyy50 @jeongyeji @kmy8186 @hjoh427 @leeyr0927 @terin @yjn9612 @znlszk258 @ww3174 @oan522 @qaw0305 @darkwing27 @dkdlel2755 @mbmv0 @eyjj486 @Eolaha @chooam49 @gusaudsla @bullgul01 @molumolu @steven0902 @dodu66 @bydlekd @mandarin0713 @rareram3 @coroconavo @zlem777 @eggram @dhrl5258 @psycokim8989 @newt207 @sunmommy2 @WindyBlue @lucy1116 @greentea6905 @lkb606403 @jiwonjeong123 @hyun81082988 지기형 왜이러세요..... 폐교 운영자됐냐고요.... 형 왜 맘대로 흉가가서 죽어놓고 왜 또 다른 사람들을 죽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