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 Comment
매년 5월은 근로자의 날로 시작하는 가정의 달.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이 연이어지지만 ‘노동절’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단비가 되어줄 넷플릭스 추천작을 소개한다. 위트 있으면서도 감동적인 여운을 주는 <데드 투 미>부터 괴상한 리얼리티 코미디쇼 <플린치>, 기막힌 반전의 스토리가 풍부한 <퍼펙션>까지. 유난히도 10대 청년들의 이야기가 담긴 다양한 영화 7선의 예고편을 모았다.
<데드 투 미>


개봉일: 3일
출연: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린다 카델리니, 제임스 마스든
장르: TV 드라마, 다크 코미디
뺑소니 사고로 남편을 잃은 냉소적인 여인 젠이 범인을 직접 찾아 나서다가 한없이 낙천적이고 자유로운 주디를 만나게 된다. 얼마 전 가까운 사람을 떠나보내 견디기 힘든 비극을 겪는 두 여인은 극과 극의 성격이지만, 와인을 사랑하고 같은 쿠키를 좋아하고 드라마 <더 팩츠 오브 라이프>에 열광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하면서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그렇게 깊어지는 관계 속에서, 주디는 젠의 인생을 뒤흔들 비밀로부터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되는데, 해당 드라마는 <2 브로크 걸스>를 재밌게 보았던 이라면 애청할만한 중독성 강한 다크 코미디다.
<플린치: 시즌 1>



개봉일: 3일
출연: 데지레 버치, 로이드 그리피스, 숀 월시
장르: 리얼리티 TV, 토크쇼
괴상한 리얼리티 시리즈가 첫 포문을 연다. 게임의 룰은 단 하나이며 규칙을 어길 시에는 짜릿한 고통을 맛보게 되는 게임쇼 <플린치>. 보다보면 시청자까지 엉뚱한 실험에 빠지게 되는 황당무계한 리얼리티 TV쇼다.
<라스트 썸머>



개봉일: 3일
출연: K.J. 아파, 마이아 미첼, 타일러 포시
장르: 드라마, 로맨스
다가올 여름, 날씨만큼이나 뜨겁고 쉽게 흔들리며 성장하는 청춘들이 온다.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시카고의 십대들의 가슴 뭉클한 로맨스 드라마 <라스트 썸머>. 사랑도 꿈도 불투명하지만, 평생 청년이고 싶고, 마음이 원하는 길을 가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더 소사이어티>




개봉일: 10일
출연: 캐스린 뉴턴, 기디언 애들론, 숀 버디
장르: 드라마
<500일의 썸머>의 마크 웨브 감독과 <샐린저 하우스>의 작가 크리스토퍼 카이저의 신작이 개봉된다. 십대들만 남겨두고 어른들이 모조리 사라져 긴장감이 맴도는 마을이 배경이다. 자유로웠던 기분도 잠시, 아이들은 혼란스러워지며 이대로 영영 갇혀 지내면 어쩌나, 살아남을 수는 있는 걸까 두려움에 잠긴다. 관점 포인트는 긴장감 조성에 한몫한 최근 발매된 음원, 빌리 아일리시의 [Bury a friend] 배경 음악.
<와인 컨트리>




개봉일: 10일
출연: 에이미 폴러, 마야 루돌프, 아나 개스타이어
장르: 미국 영화, 코미디
오랜 친구의 생일에 모처럼 뭉친 친구들이 와인의 천국 나파밸리로 여행을 떠나며 사건이 벌어진다. 우정이 무르익는 완벽한 주말일 것 같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친구들은 와인에 취하고, 독설에 취하고 과격한 수다 속에 애증의 판도라 상자가 열리고 만다. 에이미 폴러가 연출한 유쾌하고 따뜻한 코미디 <와인 컨트리>.
<퍼펙션>



개봉일: 24일
출연: 앨리슨 윌리엄스, 로건 브라우닝, 스티븐 웨버
장르: LGBTQ 영화, 미국 영화, 심리 스릴러, 호러 영화
<퍼펙션>은 작년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에서 화제를 모은 호러 스릴러다. 과거 첼로 신동으로 불렸던 샬럿이 어린 시절 스승인 앤턴을 찾아가지만, 이들의 만남은 불길한 여정으로 이어지고, 끝내는 충격적인 운명을 향해 치닫는 내용. 우아하면서 섬뜩한 이 영화는 뜻밖의 전개와 기막힌 반전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욕망과 집착이 크레셴도로 변주되며 예측불허의 전개가 펼쳐지는 심리 스릴러가 5월 24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공개된다.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


개봉일: 31일
출연: 마이클 K. 윌리엄스, 베라 파미가, 존 레귀자모
장르: 사회 문제 TV 드라마, 범죄 스릴러
미국 전역을 들끓게 한 악명 높은 사건이 미니 시리즈로 부활한다. 억울하게 강간 누명을 쓴 다섯 명의 십대 소년, 일명 센트럴파크 파이브의 이야기를 다룬 4부작 시리즈,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 앤트론 매크레이, 케빈 리처드슨, 유세프 살람, 레이먼드 산타나, 코리 와이즈는 할렘 출신의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로 법의 희생양이 된다. 이 시리즈는 그들이 사건 조사를 받기 시작한 1989년 봄부터, 무죄판결을 받은 2002년을 거쳐 뉴욕시로부터 보상을 받아낸 2014년까지, 25년의 세월을 조명한다. 누가 소년들을 범죄자로 만들었는가. 1989년 센트럴파크 파이브 사건을 통해 미국의 무너진 사법 정의를 되묻는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 링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