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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나가라는 팬들에게 포그바의 반응

어제 경기는 정말 솔직히 말해서 제가 팬질하고 본 맨유 경기 중 가장 가장 최악의 경기였습니다. 맨유는 단 한 번도 리그 마지막 경기라고 설렁설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웬걸.... 저는 무슨 이벤트 경기인줄 알았습니다.

카디프는 압박도 하지 않는데 맨유는 제대로 공격도 못하더군요. 수비는 또 어떻구요. 이벤트 경기도 이렇게 널널하게 하진 않을 겁니다.
이 상황에서 에이스인 포그바는 멘탈터져서 상대팀 줘패기나 하고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아, 참고로 홈경기였습니다. 홈경기에서 강등 확정팀에 0:2로 지다니요.

우리야 머나먼 타국에서 컴퓨터로 본다지만 직관한 현지팬들은 두 눈이 썩어갔을지도 모릅니다. 때문일까요. 현지팬들은 경기가 막바지로 치닫자 야유를 쏟아부었고 경기가 끝난 후 홈팬들에게 인사하러 온 선수들에게도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욕은 에이스 포그봐와 관련된 욕이었습니다. 뭐 욕이랄게 별거 없습니다. fucking shit 이런거와 나가라고 성화를 부리는 것들이었습니다. 포그바는 그런 욕지거리를 계속 들으면서도 의연하게 대처하더군요. 그리고 끝내 꾸벅하고 미안하다고 ㅠㅠㅠ

에효 이런거보면 또 선수들이 안쓰럽긴 합니다. 그러니까 좀 잘하지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리고는 나가려고 하는데 끝끝내 참지 못했는지 한 팬을 가리키면서 조용히 하라는듯 쉿하는 제스쳐를 취합니다. 내내 미안하다고 합장하고 있더니 손가락으로 가리킨 팬한테는 좀 몹쓸 말을 들었나봅니다 ㅠ
그래도 들어가기 전에 애기들한테 축구화까지 탈탈 털어 주고 가는거보면 팬서비스는 참 좋은선수인데.. 제발 좀 갱생하자 ㅠㅠㅠ 성격 좀 고쳐먹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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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론 저랬는데 기사들은 언쟁을 펼쳤다고만 해서 욕을 더먹으니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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