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moll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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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4 오늘의 일상🍃

와 여러분 오늘 진짜 덥지 않나요?
진짜 여름같은 날씨가 돌아왔어요... 어제는 비도오고 저녁에는 선선했는데
점심시간에 카페투어 갔다가 녹아서 사무실 컴백..!!

텅 비어있는 한적한 오후의 거리를 걷다보면 퇴근 욕구 뿜뿜!
많이 덥긴 하지만 그래도 뭐랄까 저는 이 계절을 좋아해요 💙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눈에 담는 걸 좋아해서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곤 해요!
왜 자전거냐면... 걸으면 덥거든요... 자전거는 바람불어서 좋아요..후후

아 오늘의 카페는 예술의 전당 앞에 위치한

비엔나 커피 하우스


카페 사진은 깜빡해서 커피만 찍어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뭐랄까 저는 처음 먹어보는 맛이였는데 🤔
굉장히 구수한 숭늉을 좀 태워서 마신 맛...?
다음에는 레체레체 에스프레소를 먹어보려고요!
연유도 들어있다고 하고 뭔가 달달해보여서요 (단맛 성애자)

요즘 일상카드를 적으면서 뭔가 커피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다보니 커피 글을 매일 적는데 하는 말이 '시다', '쓰다', '숭늉같다' 이런 얘기뿐이여서 너무 없어 보이는 것 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에 대해 빠삭하신 분들은 뭐 원두의 풍미가..... 산도가 높은.... 향이... 이런 얘기도 하시는데 저는 정말 1차원적인 이야기뿐...후후후


여러분의 회사 근처에는 어떤 맛집 or 카페가 있나요?

최애 카페나 맛집을 소개해주세요!

혼자 카드쓰는게 고독해서....헤헤 응답하라 직장인들 🙏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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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근처군요~~~전 5호선 장한평역.근처인데 카페는.대부분.체인이라.커피.맛집이.읍어여 ㅜㅜ
비엔나 카페 아직도 있구나ㅋㅋㅋ 저 인턴할때 남부터미널역에서 근무했어요ㅎㅎ
저는 광화문. 아임홈, 느티를 좋아합니다.
회사근처에 CU와 이마트 24가 있습니다...맛있어요...맛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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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2 카페 원정대 : 초초 베이크숍
히야... 어제는 광란의 월요일을 보낸 여파로 거의 언데드 상태였습니다.. 퇴근과 동시에 집에서 쓰러져 거의 10시간 넘게 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눈을 뜨자마자 몸에서 카페인을 부르짖어 점심을 빨리 뚝딱! 해치우고 카페로 향했습니다 :) 오늘 카페 원정대가 방문한 장소는 바로.. 초초베이크숍 🥐 예술의 전당에서 밑으로 조금 내려오면 위치한 작고 예쁜 카페예요!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감과 동시에 후각을 두들겨 패버리는 달다구리한 빵의 향기 🤤💕 다양한 디저트와 쿠키를 팔고있었어요! 제가 그동안 이 곳에서 컵케이크, 애플파이, 스콘 등을 먹어봤는데.. 진짜 하나도 빠짐 없이 다 맛있습니다. 뻥안치고 다 우와 ㅠㅠ JMT ㅠㅠ을 외치게 되는 맛이었어요💙 화질이 갑자기 안좋아진 이유는 바로 예전 핸드폰으로 찍었기 때문이죠..후후 저는 개인적으로 스콘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 아메리카노와 뇸뇸 먹으면 세상에.. 을매나 맛이 좋게요... 츄릅... 그리고 저 케이크 칼 너무 예쁘지 않나요? 맛부터 인테리어, 작은 소품까지 너무 취향저격인 초초..❤️ 아 그리고 제 최애 음료는 '사이공 라떼'입니다! 커알못에게는 달다구리가 짱인데, 연유가 밑에 깔려있어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T.T 우유와 연유의 조합은 솔직히 뭔들 다 맛있지 않습니까! 후후후 다음에 방문하실 일이 있다면 사이공 라떼.. 꼭 드셔보세요 강추강추! 창 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너무 청량하고 맑아 찍어봤어요! 저기 살짝 보이는 컵케잌 로고 귀엽지 않나요 🧁✨ 하절기에는 테라스도 오픈되어 시원하게 쉬어갈 수 있어요! :) 항상 손님이 앉아있어 테라스에 앉지 못했어요.. 언젠가는 꼭 앉고 말테야.. 이번 주말,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이나 전시를 감상하시고 초초 베이크숍 한번 방문해보시는건 어떠실까요?
‘야쿠시마 사진전’ 작품들을 기부한 까닭
“사진들을 모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엥? 무슨 소리냐?” 다들 놀라워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잘했다”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야쿠시마 사진전에 전시된 작품들은 이제 재팬올의 손을 떠났습니다. 재팬올의 ‘원령공주 섬’ 야쿠시마 사진전(북촌 한옥 카페 삼청동4차원)이 2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사실, 사진전 보다는 재팬올을 모르는 분들에게 매체를 좀 더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전시회가 진행되면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야쿠시마 사진에 관심이 있는 분들 외에 애니메이션 ‘원령공주’(모노노케히메)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모두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한 가지 말씀 드릴 건, 전시회에 걸렸던 사진들의 행방(?)입니다. 당초 사진 구매의사를 표한 분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전시회가 끝나면 일일이 택배로 보낼 드릴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구매의사를 밝힌 분들에게 양해의 전화를 돌렸습니다. “판매보단 기부를 하고 싶은데요” 다들 이유를 물었습니다. 까닭이 있습니다. 전시회 기간 중 청년 주거대책 등 청년사업 지원에 힘쓰고 계신 목사님 한 분을 우연히 알게 됐습니다. 그 목사님이 커피전문점(안국동 코피발리)과 인연을 맺고 수익금 일부 등을 청년들을 위해 지원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재팬올은 그런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사진들을 모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전시 기간 중 목사님은 고마움의 표시로 4번이나 방문해 주셨습니다. “2주 전시 기간 동안에도 찾아오지 못했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이후 안국동 코피발리(kopi bali)에 가시면 그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커피가 맛있습니다. 청년 자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한번 들러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사진전에 와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재팬올> http://www.japanoll.com/news/articleView.html?idxno=407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옥수수심은지8일차!&옥수수들 이사시키기
안녕하세요 다들오랜만이에요 ㅎㅎ 매일매일 올리는게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오늘부턴 꼭 2일에 한번씩올리겠습니다 ㅠㅠ 다음주 월화수는 2차고사 다다음주 수요일은 자격증 필기시험보는날이라 ㅎㅎ 시작합니다! 오늘은 물주는것만하지않고 무려 옥수수들을 이사를 시킬겁니다 오늘 저를 도와줄장갑은! 하얀색면장갑! 오랜만에 찾는 집뒷쪽에 심어둔 옥수수 제가 물을 주지않았었는데도 그동안 잘자랐네요 흙이좋아서 그런가 땅이말라있으니 물을줘야겠네용 근처에 하나 떨어져있길래 이걸로 물을줍시당 뚜껑은 잠궈주시고 오늘 사진은 초점이 잘안맞네요 물 다받은 옥수수들 항상 물주던 밭에있는 옥수수들이 땅이안좋아서인지 뿌리를 안내려서 좋은흙으로 키운다음 그땅에 심어두기로함 여기에 좋은흙을 넣을겁니다 이 옥수수처럼 모든옥수수들이 뿌리를 못내림.. 좋은흙을 옴기려고 사용했었던 철통(?)에서 흙을 꺼내서 넣을겁니다 흙이 너무건조해서 물을 좀 섞음 중간중간에 큰돌도있어서 빼주고 섞어주면 완성! 아까 가져왔던곳에 흙을 담고 밭에 있던 옥수수를 빼서 다시 심어주겠습니다 이 화분(?)에도 총 3개의 옥수수를 심어줌 3번째 옥수수가 원래상태가 안좋아서 살려볼려고 같이심었었는데 3번째 옥수수는 이제 가야될때가 됬나봅니다.. 점점 축 처져가네요.. 가운데있는게 옥수수 원래는 저렇게 뿌리를내려야함 밭에서 몇몇 옥수수들이 저렇게 싹을피움 이제 3번째 옥수수 자리에 작은옥수수를 심음.. 밭에있는 또다른 옥수수 얘도 싹을피움 콩 싶었던 밭은 이제 다 올라온듯 크으 아직 못나온 콩 콩과 옥수수에게 줄 물을 뜨러가겠습니다 물을담고 이번엔 물을 별로안채웠는데 많이 채우면 은근 무거워서 이제부턴 저렇게 카트로 끌고가기로함 카트에서 내린후 주전자에 물받아줌 모두에게 물을줌 ㅎㅎ 옥수수가 빨리 나길 ㅎㅎ 이번편은 좀기네요 ㅋㅋ 끝까지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매일은 힘들어도 이렇게 2일에 한번정도는 꼭올리겠습니다 ㅎㅎ
해남식당 ; 성수동
회식으로 해남식당에 갔어요 전에 생겼을 때 부터 점심한번 먹으러 와야지했는데 관리팀에서 여기로 전체 회식을 잡을 줄이야- 어쨌든 오고싶던 식당을 오게된건 참 좋은 일인거 같아요 내부는 엄청 특이한 인테리어가 되어있어요 가운데가 약간 온실처럼 되어 있는데 뭔가 비닐하우스같기도 하더라구요 별도의 룸은 없었지만 하나의 독립된 공간으로 보여서 우리의 회식은 여기서 진행됐어요 먼저 입구에 원산지가 친절하게 표기되어있었어요 어떤 메뉴에 들어가는 재료인지까지 정확하게 표기되어 있더라구요 무엇보다 해남식당은 100% 땅끝마을 해남의 묵은지만 사용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가 밥도 가마솥밥이고 숭늉까지 제공되니까 인테리어는 현대식이지만 참으로 정겹게 느껴졌어요 반찬은 요렇게 3가지가 나와요 엄청 예쁘게 나오는데 플레이팅이 자리를 넘나 많이 차지해요 메뉴를 적당히 시키면 괜찮겠지만 우리는 또 회식을 하러 온거니까 자리가 부족할꺼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더라구요 일단 메뉴는 무조건 푸짐하게 시켰어요 첫번째로 수육한판세트로 묵은지 수육 한판과 옛날김치찌개가 함께 나오는 메뉴였어요 역시나 플레이팅은 참 정갈있게 차려져서 나오구요 야들야들하고 담백한 수육을 해남 묵은지에 싸먹으니 참 맛있었어요 취향에 따라 쌈도 싸먹으면 되는데 상추러버라서 거의다 쌈싸먹었어요 김치찌개는 진짜 누구나 다 아는 맛이지만 그 진짜 아는맛이 무섭다고 생각만 해도 침고이는 그런 맛이에요 김치도 고기도 듬뿍 들어서 점심에 따로 이거 먹으러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일행중에 제육킬러가 있어서 또 잊지않고 시켰어요 뭔가 상큼함이 있는 맵단의 제육구이였는데 유자가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한상 엄청 푸짐하네요 갑자기 목살.. 스테이크?! 해남식당이 뭔가 전통 한식일것만 같았는데 젊은이의 취향..?에 맞춘 것일까 달달한 목살 스테이크도 있더라구요 옆에 파인애플도 구워서 나오는 거 보니까 진짜 건대쯤에 있는 캐주얼레스토랑에 온 기분이였어요 계란찜은 클라스부터가 남달라요 진짜 폭탄 계란찜인데 치즈에 날치알까지 전주초코파이가 생각나는 데코였어요 양도 어마어마해서 작은 뚝배기가 아니라 진짜 찌개 뚝배기에 나오구요 몰랐는데 스팸후라이 이게 은근 주당들에 좋은 술안주더라구요 사이드로 판매하고 있어서 식사가 거의 끝나갈 때 쯤 각 테이블당 한접시씩 시켰어요 사실 스팸은 그냥 먹어도 맛있잖아요 열심히 먹어서 우리 테이블은 시킨 음식들을 싹싹 다 먹었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생각보다 음식이 많이 남았어요 포장 가능한 식당이라 혹시 남은 음식 포장가능하냐고 여쭤보니 된다고 해서 포장도 해주셨어요 넘나 맛있던 해남김치와 스팸후라이를 야무지게 포장해서 자취하는 직원의 손에 들려갔어요 진공팩으로 포장까지 예쁘게 되고 쇼핑백마저 넘나 예쁘더라구요 뚝섬에서의 회식이 성공적인 하루였어요 해남식당 ; 성수동 http://alvinstyle.com/221570793406
펄 정육점 식당
세부시티로 넘어와 몬테벨로에 숙소를 잡고 점심으로 저와 아들은졸리비를 와입과 딸 그리고 친구네 가족들은 냉면과 우동을 먹었습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다보니 한국식당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세부시티에서의 첫날 저녁은 삼.겹.살... 아니 삼겹살? 그것도 세부까지 가서?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늘 가는 펄 정육점 식당은 맛집이었습니다. 솔직히 살짝 반신반의 했지만 저희 둘째날 저녁도 펄 정육점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이틀 연속으로 세부에서 삼겹살을 먹다니 ㅋㅋㅋ 여깁니다 펄 정육점 식당... 가이사노 몰 바로 옆 1층에 있습니다. 숙소에서 걸어서 3분거리^^ 식당 앞까지 가서도 살짝 머뭇거리고 있으니 사장님같은 한국인분이 나오셔서 여기 고기 맛있다면서 먹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사장님은 아니시고 사장님 지인쯤 되는 분이신데 본인도 여기온지 얼마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매니저 역할을 하시고 계신듯 했어요. 그런데 가게 안으로 들어가보니 한국인들은 저희뿐이고 모두 현지인들이더라구요. 삼겹살과 목살을 조금씩 시켜서 먹어봤는데 삼겹살이 더 맛있더라구요. 한국에서도 삼겹살 좀 자주 먹으러 가는편인데 어, 여기 삼겹살 싸고 맛있는데요... 다들 맛있어 하더라구요 ㅎ. 아까 봤던 매니저님께서 저희 테이블에 거의 상주하시면서 여러가지 메뉴에 대해서 설명도 해주시고 세부 이야기도 많이 해주셔서 재밌었습니다. 한국말이 그리우셨던듯요 ㅋ. 소주도 시켜먹었습니다 ㅋ. 삼겹살 먹는데 소주가 빠질수 없잖습니까... 아, 그리고 여긴 쌈으로 배추가 나오는데 이날은 상추가 나왔어요. 사장님께서 한국갔다가 한박스 가져온 상추라고 하시더라구요. 다음날 갔을땐 상추가 떨어져서 없다고 하더라구요 ㅡ..ㅡ 그리고 매니저님도 다른 지점으로 가시고 안계셨어요... 둘째날엔 뼈해장국도 맛봤는데 ㅋ 맛있더라구요. 첫날에 매니저님께서 추천해주셨었거든요^^ 하, 이틀 연속으로 삼겹살로 저녁을 때우다니... 그래도 진짜 삼겹살은 맛있었어요... 숙소로 돌아와서 산 미겔로 마무리 합니다. 슈퍼드라이는 괜찮은데 라이트는 제입엔 좀 싱겁네요...
자취생의 주말기념 '수제' 치킨과 부침개
제가 지난 주말에 해먹은 닭도리탕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까요? 맛있었습니다... 비록 동네에 있는 롯데슈퍼에서 닭도리탕용 닭을 안 파는 바람에 일일히 삼계탕용 영계를 도리치긴했지만... 그렇게 두 마리를 도리치다가 너무 양이 많아질 것을 우려하여 '언젠가는 먹겠지~'하고 봉다리에 담아 냉동실에 떤져둔 일부 닭고기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개봉도 하지 않은 밀가루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의 메뉴는... 직접 튀긴 치킨과 부침개 바로 이 녀석들 비록 반마리가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오늘의 요리를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냉동된 고기는 물에 30분 정도 담가놓으면 된다는 @wlskfjq 님의 말씀에 따라 찬찬히 해동을 시도해보았읍니다. 해동되는 동안 부침개를 준비합니다. 애호박을 길게 채썰어 반죽과 함께 부쳐낼 예정입니다. 예쁘게 태닝을 하셨군요. 신기하기도 하지만 괜히 찝찝합니다... 채써는 실력은 전국 자취생 중에서 내가 상위 5퍼센트 정도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시봐도 잘썰었네 진짜 자세히는 보지 마세요 두께 들쭉날쭉한거 다 티나니까 그 사이에 해동이 다 되어서 두 세차례 헹궈주었습니다. 그런데 과거의 제가 존나 얄밉습니다. 이 새끼 닭도리탕 양조절한답시고 덜어낸 부위가 죄다 갈비뼈에 등짝에 살없는 날개만 남겨놨네요 거지같은 새끼... 그래놓고 닭다리 야무지게 뜯어먹었겠지... 자 이제 이 놈들의 잡내를 빼줘야하는데 집에 뭐 소주도 우유도 없습니다. 염지도 해줘야하는데 그냥 소금으로만 하면 또 말도 안되잖아요? 그 때 떠올랐습니다 나에겐 양꼬치 소스가 있다는 걸 자꾸 예전카드 떡밥들 끌어와서 요리하니까 뭔가 마블 영화같지 않나요? 도비 시네마틱 유니버스.... 약간의 다진마늘과 후추, 그리고 양꼬치소스 왕창 부어줍니다. 하긴 생각해보면 누린내 심하다는 양고기도 못버티고 향신료에 취하게 하는 가룬데 냉동닭 제까짓게 버텨봐야 얼마나 버티겠습니까 하핳핳하하ㅏ핳하하핳 [재워주마... 잠시 자고 있거라...] 이제 부침개 반죽을 준비해봅니다. 걍 애호박만 넣으려니 참 허전해서 파라도 좀 어슷썰어 넣어봤습니다. 전문가가 먼저 찾는 gravity. 이렇게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반죽을 뚝딱해줍니다. 새뽀얗군요. 그 사이에 기름을 준비해줍니다. 적당히 재워뒀으니 이제 닭놈들을 깨울 때가 됐습니다. 밀가루에 후추와 소금간을 적당히 해줍니다. 어케 하냐고 묻지 마요. 나도 치킨은 처음이니까 그리고 어디서 본 대로 닭을 봉투에 넣고 열심히 쉐킷쉐킷 해줍니다. 조금 그럴싸하군요. 이제 튀길 차례입니다. 튀김의 온도는 170~180도가 적당하다는데 온도를 잴 길이 없어서 임시방편으로 반죽을 좀 떼어서 뭉친다음 기름에 던져보았습니다. 반죽이 적당히 지글거리면서 기름 위로 떠오르는 정도가 됐을 때 닭을 투하해 주었습니다. 적당히가 뭔지 묻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캬.... 집에서 이런 광경을 볼 줄이야... 멋있지 않나요?? 지글지글짝짝 보글보글짝짝 그런데 저렇게 발포비타민마냥 지랄발광하며 끓어오르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소리를 들어보시면 첨부터 지글지글 소리가 나는 게 아닌 "쏴아아아아--- 지글지글지글" 거리는데요. 이게 밀가루를 제대로 안털어줘가지고...밀가루가 치킨과 분리되면서 지들 혼자 튀겨지는 소리입니다... 첨엔 그냥 에이 기름 좀 더러워지겠네 정도라고 생각했지만... (계란물 아님) 밑바닥에 가라앉은 밀가루들이 잔뜩 껴서 이렇게 샛노랗게 변했습니다... 그렇다고 기름을 버리긴 아까워서 어찌저찌 다 건져내긴 했습니다. 초벌 튀김이 완료된 녀석들. 한 체감상 3분 이상 튀겼습니다. 애초에 기름 양도 적다보니 지금처럼 닭이 많이 들어가면 온도가 낮아집니다. 덕분에 태워먹는다던가 오버쿡이 되는 일은 없었네요 그리고 다시 재벌(이재용 아님ㅎ) 튀김을 해주면 요로코롬 나름 훌륭한 비쥬얼의 치킨이 탄생됩니다. 큰 거 하나 끝냈으니 식기 전에 어여 부침개를 부쳐버립시다. 바로 부쳐버리기...~ 부침개를 찍어먹을 양념간장은 어찌 만들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문득 옛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장아찌... 장아찌가 필요하다...! 그리고 나에겐 장아찌가 있다...! 무려 4개월 전 작성한 카드네요 그말인 즉슨 4개월은 된 녀석이라는 것.... 저 붉은 불빛의 중심부에 봉인된... 어둠의 장아찌... 마치 판도라의 상자... 너를 파헤치겠어...! 옹 생각보다 상태가 상당히 좋네요 맛도 변함없고 식감도 아직 살아있고 좋구만 좋아... 이렇게 해서 토요일 저녁의 저녁상이 차려졌습니다. 단촐한 듯 단촐하지 않은... 저의 노고가 들어간 밥상입니다... 물론 밥은 없지만... 바삭해보이지 않슴둥? 실제로 바삭합니다. 혹시 덜 익을까 정말 걱정 많았는데 뼛속까지 다 익었군요 문득 마스터 셰프 코리아 4의 정찬혁이 생각납니다 내가 너보다 잘했다 임마 부침개는 욕심부리느라 두툼해진 것 빼고는 맘에 들었습니다. 방풍나물 장아찌도 적당히 새큼달큼짭짜름 해서 딱 맞았습니다. 풍요로운 저녁... 거기다 다음날 약속을 대비해 이 기깔나는 안주를 두고도 술 한잔 하지 않는 내 자신이 너무 대견했습니다. 진짜 내가 사람이 다 됐구나 싶었던 순간... 이었지만 그 다음날 탈남 위아래로 불남 약속 펑크 뭐가 문제였을까요? 1. 부패된 좀비닭 2. 레어 수준의 부침개 3. 썩어문드러진 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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