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a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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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문라이트>를 봐야할 이유

요호 벌써 스터디 3주째네요.
이번주 영화는 <문라이트>입니다.
이 영화를 안보셨다면
이번주에 꼭 봐야합니다.

같은 영화를 보고 리뷰를 옹냥종냥 나눌 수 있는 두번다시 오지 않는 기회이기 때문이져


문라이트라함은...
무려 2017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탄 영화입니다.
이떄의 경쟁작은 <라라랜드>
문라이트가 이기냐 마느냐로 설전이 오갔는데
결국 라라랜드를 누르고 <문라이트>가 수상했습니다.
백인잔치라고 조롱받기도 하는 아카데미에서 역대 두번째로 흑인감독이 수상한 영화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져

우리나라에서도 갱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던 영화입니다.
씨네21 선정 2017 올해의 영화 TOP 5에 선정됐고요.


믿보 이동진 평론가가 올해의 외국영화 7위로 꼽으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수상이력이나 평론가 평만으로 좋은영화다 확정할 순 없지만
한번쯤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속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고 합니다.
달빛을 쫓아 뛰어다니는구나. 달빛 속에선 흑인 아이들도 파랗게 보이지.'
이 대사를 듣고 나니
이 포스터가 조금은 다르게 보입니다.
달빛 아래서 모두 푸르른 피부색으로 투영되고 있는 점이 눈에 뜨이네요.

저도 아직 영화를 못봤습니닿ㅎㅎㅎ
근데 이 글을 쓰는 이유가 무어냐?!!

앞서말했듯..
이번주 스터디 영화가 <문라이트> 입니다.
후후
이 좋은 영화 안보셨다면 같이 보고 리뷰 나눕시다!!! 거 빨리 오슈

영화 스따디가 무어냐?? 하시는 분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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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아직 이영화를 보지 않은 당신.
기다릴게요호홓ㅎ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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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구체적인 내용 모르고 남자3명이가서 관람하고왓지요 영화광인 일행들은 영화속 은유를 잘파악하고 토킹하던기억이., 제겐 아직어려운영화였어여ㅜㅜ
흠 그래서 같이 영화보고 의견공유하는게 필요해여ㅜㅜ 해석본을 달라!!
포스터에 주제의식을 확연히 드러낸 작품이죠 인종 구분 없이 달빛아래선 모두 검푸르게 보인다는..
아직 영화 안봤는데 포스터만 봐도 느낌이 오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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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통해 존 리 행콕 감독의 영화<블라인드 사이드>(2009)를 뒤늦게 감상했다. <세이빙 MR. 뱅크스>(2013)와 마찬가지로 <블라인드 사이드>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인데, 실제 미식축구 선수 마이클 오어의 이야기를 기반 삼으면서도 영화를 이끄는 건 산드라 불록이 연기한 '리 앤 투오이'다. 성공한 사업가이면서 상류층에 속하는 리 앤과 가족들, 그리고 마이클의 관계를 대중적인 휴먼 드라마로 엮어낸 <블라인드 사이드>를 보면서, 새삼 존 리 행콕 감독이 <파운더>(2016)와 최근 넷플릭스 영화 <하이웨이맨>(2019)에 이르기까지 실화 바탕의 이야기를 근 10여 년 간 주력으로 만들어왔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물론 그는 <매그니피센트 7>(2016)이나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2012) 등의 상업 영화 시나리오도 집필했는데, <블라인드 사이드>는 북미 현지에서 연말을 앞두고 개봉해 장기간 상영되며 2억 5,500만 달러가 넘는 극장 수익을 거두었다. 산드라 불록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까지 안긴 이 영화의 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2019.11.16.) 그러니까 영화<블라인드 사이드>가 갖고 있는 힘은 제목에서부터 생각할 수 있는 것처럼 타인으로 인해, 이야기로 인해 내 '블라인드 사이드'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작중 '리 앤'이 친구들과 시내에서 브런치 모임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마이클'에 대해 함부로 말하고 '리 앤'의 선행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친구들을 향해 '리 앤'은 "Shame on You"라며 일갈한다. 잘 사는 백인인 게 나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져 있고 익숙한 환경 바깥에 있는 것들을 보지 못하는 게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이다. 물론 '리 앤'도 처음에는 마이클을 하룻밤 재우는 게 과연 괜찮을지(즉, 물건이 없어진다거나 하는 일이 생기진 않을지 등) 남편과 의논하기도 했고 '리 앤'의 가족들 역시 마이클을 식구로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나와 다른 것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누구나 시간이 필요하다. 얼마만큼의 개방성과 포용력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런 면에서 <블라인드 사이드>의 오프닝이 얼핏 마이클 오어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어 보이는 1985년 워싱턴 레드스킨스와 뉴욕 자이언츠 이야기로 시작되는 점은 훌륭하다. 마이클의 선수 포지션과 맞닿아 있을 뿐 아니라 '혼자서는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관해 생각해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2019.11.17.) 본 글의 원문은 브런치에 먼저 게재하였습니다. (링크) - *신세계아카데미 겨울학기 영화 글쓰기 강의: (링크) *원데이 영화 글쓰기 수업 '오늘 시작하는 영화리뷰' 모집: (링크)
나이브스 아웃, 깔끔한 한 판 승부! 영화 솔직후기/리뷰/해설/쿠키영상/관객수예상 [5분영화겉핥기]
안녕하세요! 재리예요. 시험 기간임에도 영화는 꼬박 챙겨보는 사람은 흔치 않죠. 바로 그 특이한 인간이 저입니다. 점수는 놓쳐도 보고 싶은 작품은 버릴 수 없습니다! 오늘도 심야로 보고 온 따끈한 신작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오늘의 영화는 간만에 보는 추리소설극 '나이브스 아웃'입니다. 12월 첫째주부터 쟁쟁한 작품들이 쏟아졌는데요. 앞선 시사회나 해외 반응부터가 호평일색이었습니다. 특히 각본에 대한 칭찬이 많았는데요. 과연 어땠을지 세상 가장 솔직한 후기/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추리극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을 한 편의 영화에 담아 놓았습니다. 최근에 찾기 힘들었던 의문의 사건에 대한 추리극은 옛날의 향수마저 풍기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소재가 반갑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죠. 추리극인만큼 사건을 풀어가는 탐정의 역할도 중요하고 영화 자체의 탄탄한 대본은 필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들기도 어렵고 카타르시스를 얻어가기는 꽤 힘든 장르입니다. 그럼에도 나이브스 아웃은 빈틈 없는 각본을 통해 추리를 완성했습니다. 거기다 영화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 현재의 단면들을 노골적으로 담아내며 작품 자체의 개성 또한 살리게 됐죠. 추리소설이나 탐정영화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단비 같은 작품이라고 봅니다. 미국의 현실 겉보기에는 오락적인 추리극일지 모르나 사실 그 이면에는 추악한 미국의 단면을 품고 있습니다. 얼핏봐서는 매너 있고 친절한 집안이지만 실상은 검은 속내로 가득차 있죠. 이 모든 요소는 '돈'과 관련됩니다. 유산을 둘러싸고는 가족들끼리도 갈등을 피하지 않죠. 마치 자본에 크게 움직이는 현재의 미국과 같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집안의 간병인은 에콰도르인지, 브라질인지 잘 알지도 못하는 이민자 인물입니다. 불법체류자인 어머니와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성실하게 일을 하는 캐릭터죠. 집안 사람들은 전통 미국인이자 자부심이 넘치는 백인을 대표하고 간병인 마르타는 미국으로 넘어온 멕시코인을 대변합니다. 문제는 불편한 상하관계가 존재하고 은연중에 편견을 강요하며 절대 바뀌어서는 안 되는 규칙으로 규정합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미국 역시 이민자들의 나라며 본인들도 전통과는 거리가 멉니다. 분명 대단한 착각 속에서 살고 있을지 모르는 집안의 모습이 바로 지금 미국의 현실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진짜 칼을 뽑는다면 영화의 제목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나이브스 아웃은 직역하면 '칼을 뽑다'입니다. 영화가 말하는 칼의 의미는 '사람 됨됨이'를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선함이 승리하고 진정한 칼이라고 보는 것이죠. 그런 진짜 칼과 가짜 칼을 구분하길 원하는 집 주인 할란의 의지는 영화 전반적인 주제에 퍼져있습니다. 당연히 가짜 칼을 뽑은 자는 진짜 칼을 쥔 자를 이길 수 없기에 애초부터 칼을 뽑는다면 진짜 칼을 선별하라는 메시지입니다. '정의는 승리한다'는 상투적인 교훈이지만 이 또한 영화 자체의 노스텔지어를 부각하는 설정일지도 모릅니다. 퍼즐 맞추기 우리는 왜 퍼즐을 푸는가. 사실 퍼즐을 하다보면 다 만들기도 전에 대충 전체적인 그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중간에 퍼즐을 그만두지는 않죠. 이미 알고 있음에도 본인이 상상한 그림과 맞는지 비교해보기 위함이거나 혹시 모를 반전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분명한 건 퍼즐은 끝까지 완성됐을 때 그 의미가 있다는 말이죠. 분명 뻔하고 큰 반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앞뒤가 맞아떨어지는 스토리와 적절한 반전, 알맞은 교훈을 섞어 깔끔한 한 판 승부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작품의 몰입력 또한 훌륭했습니다. 중간중간 루즈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취향에 따라 이 부분 또한 의견이 갈릴 수 있겠네요. 오랜만에 흥미진진한 탐정물을 보고 왔습니다. 쿠키영상은 따로 없고 관객수는 150만 정도 예상해봅니다. 선함은 생각보다 날카로운 칼임을 알려주는 추리소설극, 영화 '나이브스 아웃'이었습니다.
명작의 탄생, '조커' 영화 솔직후기/리뷰/해설/쿠키영상/관객수예상 [5분영화겉핥기]
안녕하세요! 재리예요~ 비도 오는 김에 친구랑 감자탕을 먹었어요. 영화관이 앞이길래 영화도 보러 갔어요.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갔던 하루였네요. 근데, 결과는 대만족이었어요. 10월달 화제의 영화, '조커'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사실 우리는 히스레저의 조커가 더 익숙합니다. 자세한 스토리는 모르지만 범접할 수 없는 매력으로 다크나이트의 배트맨과 비슷한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죠. 처음에 조커가 다른 누군가에 의해 다시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과연 이전의 그를 넘어설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죠. 그런데 직접 보고 온 지금, 저는 2명의 조커를 섬기게 됐습니다. 그도 사람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조커는 무자비하고 냉소적이고 살인에 감정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의 과거는 어떠했을까? 궁금했습니다. 이 작품은 조커의 탄생비화로 간단히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탄생의 배경뿐만이 아니라 세상에 던지는 야유, 인간에게 던지는 물음과 같은 어둡고 깊은 내면의 주제를 다루기도 합니다. 결국 조커라는 캐릭터도 원래는 사람이었고 그렇게 괴물이 된 조커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영화는 설득합니다. 보통은 설득이 안 되고 허무맹랑하나 이번엔 2시간 내내 그의 힘에 매료됐습니다. 자본주의 사회라 쓰고 고담으로 읽는다 배트맨과 조커의 화려한 싸움을 혹시라도 생각한다면 그런 기대는 접으시길 바랍니다. 액션은 얼마 나오지 않고 폭력보다 조커의 내면에 집중합니다. 허나 애드 아스트라보다 더 깊고 우울하며 관객이 관찰자가 아닌 당사자가 되는 작품입니다. 조커의 배경은 평범한 인간이었을지 모르고 순수한 꿈을 지닌 청년이었을지 모르며 자본주의 사회 속 짓밟힌 아웃사이더일지 모릅니다. 즉, 시작은 자본주의 속 우리들 중 누군가입니다. 고담 시티는 철저하게 잇속으로 더럽혀진 현대사회를 압축적으로 축소한 세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속에서 누군가는 폭동을, 누군가는 선동을 시작합니다. 첫 장면부터 중요하다 조커는 장면 하나하나, 사건 하나하나가 중요합니다. 관객들을 설득시키기 위해서는 세세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첫 장면부터 자신의 얼굴을 칠하는 '해피'는 웃으면서도 눈물을 흘리는 희한한 장면을 표현합니다. 이는 조커가 아닌 슬프지만 웃을 수 밖에 없는 인간으로서 '해피'에 가깝습니다. 그러다 점점 사건이 심각해지고 클라이맥스에 이르러 해피가 '조커'로 각성하게 되죠. 처음은 순수하고 겁쟁이었습니다. 다음은 충동적이고 분노에 차 있었죠. 또 다음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심판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수동적이고 무시받던 외톨이가 결정을 내리는 능동적인 처형자가 되는 그림을 2시간에 걸쳐 감상하면 됩니다.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한 때는 인간이었던 '해피'가 어떻게 '조커'로 변화하게 되는지, 어느 순간 '조커'로 됐는지 구분지으면 더 흥미롭습니다. 모든 걸 잃어버렸음에도 세상에 기댈 곳 하나 있었다면 해피는 조커가 되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한 구석도 믿지 못하게 됐을 때, 잃을 게 없어졌을 때 마침내 괴물은 태동하게 된 것입니다. 그도 그저 평범한 인정을 바랬고 평범한 위로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개인밖에 모르는 인간들 틈에서 순수한 인간은 괴물의 탈을 쓰고 변화하게 됩니다. 호아킨의 연기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는 명품입니다. 조커 그 자체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소름과 전율의 연속이었습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로 긴박한 장면이 많지 않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빠르게 시간을 녹여냈습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조커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깊이 있는 조커입니다. 히스레저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우리가 원했던 조커의 모습, 기다렸던 괴물의 탄생, 진정한 안티 히어로의 출현이 이 작품에서 나타났습니다. 스토리도 좋고 연출도 좋고 설득력도 있고 모든 게 좋지만 단순히 호아킨 피닉스 연기 하나만으로 영화를 보는 이유가 충분할 정도입니다. 명대사 천국 조커하면 공감가는 명대사로 유명한데요. 이번 작품에서도 인상적인 명대사를 많이 남겼습니다. 내 인생이 비극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개 같은 코미디였어 당신들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처럼, 웃기고 안 웃기고도 판단할 수 있는 거야? 코미디는 주관적이야 방금 웃긴 조크가 하나 생각났거든. 이해 못할 거야 조커의 탄생 코미디와 비극, 웃음과 슬픔, 부자와 빈민, 모든 건 반대되지만 동시에 주관적인 것. 하지만 부자와 빈민의 역전은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들죠. 그렇기 때문에 조커는 모든 인간이 같은 상태를 경험하길 원합니다. 돈을 뺏어서 빈민에게 나눠주는 의적이 아니라 돈을 태워서 없애버리는 공정한 심판자입니다. 그리고 부자나 빈민할 거 없이 잘못하거나 예의가 없으면 죽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커가 생각한 예의는 상대를 멋대로 판단거나 무시하는 행동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는 자신만의 철학이 있었고 룰이 있는 빌런입니다. 무섭지만 싫지 않고, 난폭하나 설득력이 있는 조커를 우리가 어찌 미워할 수 있을까요. 영화는 우리도 조커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은 호아킨의 조커, 꼭 영화관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쿠키영상은 따로 없습니다. 청불이라 대박까지는 힘들 수 있습니다만 300만~400만 정도 기록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상 영화 '조커'의 솔직한 리뷰였습니다.
겨울왕국2, ooo가 캐리했다! (영화 솔직후기/리뷰/해설/쿠키영상/관객수예상) [5분영화겉핥기]
안녕하세요! 재리예요 요즘 정말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드디어 두려워하던 영화가 개봉하면서 하루도 제대로 못 쉬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보러오는 영화입니다. 저도 드디어 봤습니다. 오늘의 영화는 오랜 시간을 지나 돌아온 '겨울왕국2'입니다. 상상은 했지만 그 이상으로 대박의 징조입니다. 오히려 페이스만큼은 1편을 능가하는데요. 같이 일하는 크루들마저도 너무 재밌다고 호평을 이어갔습니다. 더욱더 커진 기대를 안고 저도 드디어 겨울왕국을 보고 왔습니다. 세상 가장 솔직한 재리의 리뷰, 그럼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여전히 강하다 역시 1편 못지 않게 OST와 비주얼은 확실히 대단합니다. OST는 실망을 하지 않았고 비주얼은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새로운 모험과 1편에서의 떡밥을 더 커진 시야를 통해 풀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애니메이션과 뮤지컬 형식을 융합한 형식인데요, 처음에는 어색할지 몰라도 보다보면 중독되는 디즈니만의 표현방식입니다. 엘사와 안나는 여전히 매력적이고 주변 인물들 또한 명백한 개성을 보여주는 편이었습니다. 변하는 것, 변하지 않는 것 겨울왕국 2편은 꽤 많은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심이 되는 내용은 역시 '변화'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 시간에 따라 변해가는 것을 비교해서 보여줍니다. 분명한 건 어느 한 쪽이 옳다 그르다의 시선이 아닙니다. 변하지 않는 건 그대로 있지만, 변하는 건 그대로 변해야만 괜찮다고 말합니다. 반대로 변하지 않는 걸 변화시킨다거나, 변화해야 함에도 억지로 막는 행위는 큰 재앙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1편이 어린이들 을 위한 작품이었다고 보면 2편은 더 어른스러운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디즈니식 운영 정말 전형적인 디즈니 영화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모든 스토리가 대충 예상이 갑니다. 전개 - 심화 - 하이라이트 - 해소 - 결말로 이어지는 루트가 너무나 비슷합니다. 어느 부분에서 흥미롭게 의도했는지, 또 어느 부분에서 눈물을 자극하는지 이제는 눈에 훤합니다. 그야말로 디즈니만이 만들 수 있는 내용이며 디즈니이기에 더이상 새롭지 않은 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너무나 기대를 한 나머지 생각보다 감흥이 줄었습니다. 메인은 단연 올라프입니다. 영화 보자마자 바로 올라프 굿즈 및 인형을 구입했습니다. 노골적으로 캐리를 하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말씀드리면 올라프가 없었다면 중간에 졸았을지도 모릅니다. 그 정도로 작품 전체의 유머, 교훈의 전달, 감동의 주체까지 모두 올라프가 만들고 있습니다. 1편에서는 철저한 감초의 역할이었다면 2편에서는 없어서 안 될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제는 주연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작품 전체를 휘어잡는 역할로 발전했습니다. 다시 한 번 올라프의 희생에 감사를 표합니다. 엘사의 히어로화 엘사의 마법이 더욱 강력해지고 더욱 중요해집니다. 전편은 엘사의 고민해결이었다면 2편은 엘사의 정체성 찾기 모험입니다. 작품의 세계관에서 엘사가 가지는 존재감, 그리고 전편에서의 떡밥을 회수해야 하는 목적이 합쳐지면서 이번 겨울왕국이 탄생했습니다. 심지어 이번에는 엘사의 능력을 더욱 강력하게 어필하고 히어로를 연상케 하는 능력을 보여주며 화려한 액션씬까지 보여줍니다. 앞서 말씀드린 점을 종합해보면 액션이면 액션, 스토리면 스토리, 노래면 노래, 감동이면 감동까지 빠짐없이 들어가있지만 왠지모르게 그 조합이 조화롭지는 않았습니다. 1편과 2편 저는 1편이 더 재밌고 좋았습니다. 분명 더 커진 세계와 다채로운 인물들이 이야기를 채우기는 합니다만 1편에서 느낀 감명이 더 좋았습니다. 기대를 너무 많이하면 실망도 큰 법이니까요. 특히 주위 사람들이 너무 칭찬을 많이 하는 바람에 객관적인 판단이 다소 흐려지기도 했습니다. 저에게는 만약 올라프가 없었다면 영화를 끝까지 맨정신으로 볼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얘기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재미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다만 생각보다 루즈하고 힘이 적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취향은 개인의 차이니 직접 한 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쿠키영상은 10분 가량의 엔딩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후 하나가 있습니다. 관객수는 단연 천만 이상입니다. 다만 여유롭게 넘지는 못할 거 같습니다. 돌아온 겨울왕국, 생각보다 미미한 존재감, 영화 '겨울왕국2'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