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sdud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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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HOLA SPAIN -6

오늘은 다행히 한가한 하루였네요. 덕분에 빠른퇴근! ㅎㅎㅎ
이제 내일만 버티면 주말입니다!! 하루만 더 함내봐요 ㅎㅎ
그럼 시작해볼까요!

어제 밤에 들어간 에어비엔비 숙소는 상상 이상으로 좋았다. 4인실이라길래 들어갔는데 방이 4개에 주방, 거실, 화장실이 2개다. 단점이라면 주차장이 좀 멀어서 동생과 어머니를 내려다 주고 아버지랑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상쾌한 밤공기를 가르며 숙소로 돌아왔다.
시험치고 면접까지 치르면서 너무 쉼없이 달려온 탓인가 밤부터 으슬으슬한게 몸살에 걸려버렸다. 일단은 잠을 청해본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아직도 약간 몸살기가 남아있다. 오늘은 최대한 몸사리면서 다녀야겠다.
일단 집을 나서 메스키타 사원(코르도바 대모스크; 메스키타는 모스크의 스페인어이다.)을 향한다.
EOS400D, F3.5, 18mm, 1/500, ISO 400
EOS400D, F3.5, 18mm, 1/20, ISO 400
여전히 스페인의 골목은 아름답다. 이곳은 꽃을 걸어두는 곳이 많다. 덕분에 스페인의 골목은 향기롭고 아름다운데가 많았다.
조금 더 걸어가다보니 멀리서 메스키타의 종탑이 보인다.
메스키타는 바그다드의 사원에 뒤지기 싫어했던 700년대의 아브드 알라흐만 1세의 염원이 담긴 곳이다. 내부는 웅장하며 반복적인 문양이 매우 아름답다.
EOS400D, F3.5, 18mm, 1/4000, ISO 400
EOS400D, F3.5, 23mm, 1/2000, ISO 400
성당 내부로 들어가면 오렌지 정원이 펼쳐진다. 이 정원은 자동으로 급수도 된단다. 와우.

EOS400D, F4.0, 18mm, 1/400, ISO 400
EOS400D, F4.0, 18mm, 1/60, ISO 400
수많은 문양과 글씨가 적힌 철문을 지나 내부로 들어가면 수많은 기둥이 나를 반긴다. 이곳의 아름다움은 육체의 고통따위 잊게만드는 힘을 가졌다.
EOS400D, F3.5, 18mm, 1/2, ISO 800
EOS400D, F3.5, 18mm, 1/20, ISO 800
페르난도가 코르도바를 점령했을 때 일부를 허물었는데 이후 카를로스 5세때 사원 중앙에 르네상스 양식의 예배당을 무리하게 지어버리는 바람에 이슬람과 가톨릭이 공존하는 묘한 장소를 만들어내었다.
EOS400D, F3.5, 18mm, 1/4, ISO 800
EOS400D, F3.5, 18mm, 1/4, ISO 800
EOS400D, F3.5, 18mm, 1/10, ISO 800
내부의 묘한 공존은 또다른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면서도 종교의 배타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세상 모든 종교가 서로를 인정하고 화합하는 세상이 오기를...
코르도바 로마교로 향한다.
EOS400D, F20, 50mm, 1/15, ISO 400
EOS400D, F5.6, 18mm, 1/320, ISO 400
스페인에는 오렌지가 많이보인다. 가로수도 오렌지 나무가 많다. 그리고 오렌지가 진짜 달다. 만약 2월에 가신다면 꼭 오렌지를 먹어보자. 우리는 차 트렁크에 오렌지 2박스씩 넣어놓고 다녔는데 너무맛있어서 금방먹었...(심지어 박스당 만원도안한다)
아 그렇다고 가로수에 열린 오렌지는 먹지말자. 관상용이라 먹을 수 없는 오렌지니 예쁘게 바라보기만하자.
EOS400D, F5.6, 18mm, 1/4000, ISO 400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했던가. 이 건축물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로마의 위상을 다시한번 느껴본다.

스페인의 도시에 왔으니 알카사르를 빼먹을 수 없다.
코르도바의 알카사르는 그리 크지 않지만 도시를 조망할 수 있어 가볼만 한 곳이다.
EOS400D, F5.6, 18mm, 1/160, ISO 400
EOS400D, F5.6, 18mm, 1/1600, ISO 400
EOS400D, F5.6, 18mm, 1/2500, ISO 400
이번 코르도바는 몸상태가 안좋아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이제 세비야로 향하자.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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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에 오렌지나무라니!!! 귀엽고 신기해여..
그쵸 ㅎㅎㅎ 확실히 스페인남부가 따뜻해서 그런가 오렌지나무가 엄청 많더라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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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HOLA SPAIN -8
즐거운 주말이군요! 다들 잘쉬고 계신가요 ㅎㅎ 누워만있으니 나가기가 싫네요. ㅎㅎㅎ 이른 아침 방을 나와 조식을 먹으러 가는길이다 얼핏 보이는 창문밖의 모습은 아찔하다. 밤늦에 넘어온 다리가 까마득한 절벽 위에 있다. 게다가 그 절벽 바로 위에 내가 묵었던 파라도르가 있다. 조식을 먹으면서 체트아웃 하기전에 산책을 다녀오기로 한다. EOS400D, F5.0, 18mm, 1/1250, ISO 800 론다로 들어가는 다리인데 오래되어보이는 다리지만 매우 튼튼하다. 실제로 보면 상상 이상으로 높다. EOS400D, F5.6, 33mm, 1/4000, ISO 400 EOS400D, F5.6, 18mm, 1/4000, ISO 800 파라도그 입구의 모습. 산책갔다 들어오는길에 하나 찍었다. 다리를 건너서 들어오자마자 바로 왼쪽편에 있다. 객실 내의 풍경도 매우 멋지다. EOS400D, F5.6, 18mm, 1/4000, ISO 800 객실의 풍경이다. 전망대가 보이기에 걸어가보기로 한다. 숙소 내부에서 연결되기에 편하게 갈 수 있다. EOS400D, F3.5, 18mm, 1/2000, ISO 800 전망대에서의 풍경. 왼편이 우리가 묵었던 파라도르고 오른편이 론다로 들어오는 길목에 있는 도시다. 론다에는 파라도르 뿐만아니라 에어비엔비, 다른 호텔들도 많으니 적당한 숙소를 예약하면 될 듯 하다. 아침도 먹고 짐도 다 쌌으니 도시를 구경해 보자. 다시 다리를 건너 맞은편으로 가보면 다양한 식당과 가게가 많다. 그 가게들을 지나가다보면 절벽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나온다. 2월에 가면 좋은게 론다에 매화가 만발을 한다. EOS400D, F5.0, 45mm, 1/400, ISO 800 EOS400D, F5.6, 55mm, 1/80, ISO 800 EOS400D, F4.5, 18mm, 1/2500, ISO 800 절벽에서 왼쪽 위에가 우리가 묵었던 파라도르고 오른쪽이 론다로 들어가는 다리이다. 저 다리는 누에보다리 라는 이른을 갖고 있으며 18세기에 지어졌다. 저 다리 덕분에 절벽으로 나눠진 두 다리가 소통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리 밑으로 들어가면 폭포와 계곡이 나오니 가볼 만 하다. EOS400D, F4.5, 29mm, 1/3200, ISO 800 저 멀리 전망대도 보인다. EOS400D, F4.5, 18mm, 1/1250, ISO 800 내려가는 길은 매화가 가득하다. EOOS400D, F4.5, 18mm, 1/800, ISO 800 EOS400D, F4.5, 21mm, 1/1250, ISO 800 EOS400D, F4.5, 18mm, 1/800, ISO 800 EOS400D, F4.5, 29mm, 1/1600, ISO 800 EOS400D, F4.5, 23mm, 1/2000, ISO 800 몇몇 사람들은 저 산책로의 끝에 차를 주차해두고 걸어갔다 오기도 했다. 구경을 했으니 다시 올라가자. 가게를 지나 다리를 건너 파라도르로 다시 왔다. 가족들은 모두 투우장을 보러 간다고 한다. 하지만 난 와이파이가 터지는 곳에서 처리할 일이 있다. 기숙사 신청에 몇몇가지 처리할 일이 있어 난 파라도르의 로비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그 사이 가족들은 투우장을 다녀왔다. (투우장 사진은 동생이 찍었어요) 사진을 보니 나도 갈까 란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늦은거... 이제 말라가를 지나 알함브라궁전이 있는 그라나다로 이동한다. 말라가는 유명한 화가 피카소의 고향이다. 그래서 말라가에는 피카소 미술관이 있다 부에나비스타 궁전 내의 이 미술관에는 많은 피카소의 작품이 전시되어있으니 한번쯤 구경가보자. 말라가에는 알카사바(요새)가 매우 잘 보존되어있다. 게다가 내부에는 로마 로마 원형극장이 있다. EOS400D, F4.5, 18mm, 1/320, ISO 200 EOS400D, F4.5, 18mm, 1/320, ISO 200 말라가 관광을 마쳤으니 그라나다로 이동하자. 먼 길을 가야하니 서두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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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안전 불감증이라 그럴 수 있으니 언제까지나 참고만..ㅎㅎ) 무튼 픽업장소에 도착해서 바디랭귀지로 무사히 집에 도착하였고, 너무나도 고풍스럽고 예쁜 마을에 도착해 대문부터 방문까지 디지털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문들에 하나하나 열쇠를 끼워 맞춰 문을 열며 미묘한 행복감에 젖었다. 가끔 ‘나 혹시 피색깔이 파란건 아닐까?’,’나 인간 파충류(?) 아닐까?’하는 의문에 ‘응 아니야 너 감성충~’하는 반증의 순간이었기 때문에.. “아, 배고파!” 저녁시간이 되려면 꽤 남았는데도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진을 뺀 우리는 방문을 열자마자 외쳤다. 평소 같았으면 돼지취급 받을까봐 조마조마 하며 위장 언어로 (꾸우우우르르르루레레레레러러러러록.. 나만 이런 소리 나!?) 대신 외쳤을 텐데 진짜 뇌까지 굶주렸던 거다. 메트로 7호선 역이 근처(오해 금지! 근처라 해봤자 걸어서 20분은 걸린다. 하루 평균 만보 걷기가 이렇게 쉬웠을 줄이야)인 데다가 마트도 다 근처에 있어서 (이것도 오해 금지! 이것도 걸어서 15-20분은 족히 걸린다. 순례길은 다른 곳이 아니라 이곳이었나..) 신고식 겸 탐방 겸 장을 봐오기로 결정했다!! 까르푸로 가자!! 자체 휴강 하시어 신난건 알겠다만까르푸라니?!! 못들어본지 10년은 더 된 것 같은데!! 그랬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으아아아아주 멀쩡하게 홈플러스 이상으로 잘 살아 있다. 까르푸 외에도 프랑스의 마트는 크게 리들, 어셩 등이 있는데 고기를 비롯해서 식자재류는 리들이 가장 쌌고, 다양한 종류를 누리려면 아무케도 까르푸랑 어셩이다. (까르푸랑 어셩에는 옷가게를 비롯해서 화장품 등등 뭐 할튼 많다.) 처음 방문한 나는 신세계를 경험하기 위해 까르푸로 향했다. 아니 근데 나 무서워.. 갑자기 칼맞으면 어떡하지...? 미국에서 유학하던 시절, 혼자 보스턴에 놀러가고 싶어 놀러갔었고 안전 불감이다 못해 무감증인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에어비엔비를 예약했다가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총성과 경찰차 소리를 들으며 하룻밤을 꼴딱 새고 부랴부랴 첫차 시간에 맞춰 부른 우버 기사에게 죽고싶어서 여기에서 잠을 잤냐는 말을 들었었다.(헤헤 아니오-⭐️) 그때의 여파인지 뭔지, 아직까지도 크게 나아진 점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삼둥이에게 오줌이 담긴 페트병을 던질 정도로 인종차별이 심하며 소매치기는 일상이고 영어를 할 줄 알아도 프랑스어로 답해 쪽을 주기로 악명이 높다는 프랑스의 외곽에서 (심지어 남자친구랑 나만 동양인이었음) 거리를 활보하기가 여간 겁이 나는 게 아니었다. 더군다나 근처에 중학교?고등학교가 있는 모양인지 하교시간에 마주친 오린이 요로분(피지컬은 선생님)들께서 신기한 나머지 그 좁은 길을 지나치는 사이(길들이 왜루케 쫍아요 ㅠㅠ 넓혀주세효 쓰앵님들 ㅜㅜ)몽숭몽숭뭉숭 하고 떠들며 요리조리 살펴봐 주시니 증말 아주 바쯔악 쫄아있었다. 생긴거만 보면 태권도3단 절권도5단 합기도2단 주부9단일 것 같은 내가 덜덜 거리는 모습이 재미있는지 낄낄대며 박박 약을 올리는 남자친구의 인중에 구멍을 내주고 싶었으나 현실은 바짝붙어 만수무강 하세요 선생님 사랑해요~ 를 외치며 까르푸에 도착했다. 네.. 맞습니다.. 전 사실 입맛도 찐따예여,, 무서움은 잠시고 먹을걸 마주하니 정신을 잃고 먹전사 마냥 당당히 나의 백성들을 거느려 왔도다! ! ! (웅장) 군것질, 그중에도 젤리를 즈어어얼대 끊지 못하는 내게 까르푸는 혹시 젤리 칸에 임대를 놓지는 않는지 직방을 미친듯이 뒤져보고 싶게 하는 마법의 장소였다..🤤🤤 여러 젤리중 단연 탑은 하리보 베리 젤리였던 것 같다. 한국에서 비슷하게 짱구젤리?로 나온걸 먹어봤는데, 맙토타! 젤리에도 깊은 맛이 있을 줄은 나는 몰랐다. 진짜 저건 달랐다... dollar dollar..!! 본마망은 사실 남자친구가 나에게 맛보여 주고 싶다는 것을 가장한 지의 사심 채우기였는데 기대한 바와 달리 머핀에서는 약간 인위적인?향이 풍겼고 타르트는 부드러운 것인줄 알았는데 딱딱함+버터가 저려진 향이 최으큼 풍겨와서 토-쓰! 했다 ㅎㅎ헤 (나중에 먹어보니 본마망은 초코 마들렌!!!이 진짜 최고시다👍👍👍) 닭쟁이를 위한 됅봵왬퇭🐔 데리러 와주시고, 나땜에 자체 공강을 때려주신 남자친구 분의 굽어 살핌에 보답하기 위해 닭볶음탕을 준비해보았다. 소, 돼지 보다도 닭이 제일 좋다는 남자친구. 나도 닭띠인데 설마 이새1끼갓...!!!! 중국당면을 나랑 처음 먹어보고 이렇게 맛있는거 왜 지금 알았지 땅을 친 남자친구를 위해 준비해온 중국당면! 이게 정성이 아니면 뭣이 정성입니까요!? 예?!! 껄껄.. 얼마나 닭쟁이 이신지 Lays 감자칩도 구운 닭고기 맛으로 사놓고(미국에서 레이즈를 많이 먹었었는데 구운 닭고기 맛은 처음이었다- 소금 주의..근데 맛은 홴쇙적,, 두번 세번 열번 드세요..!) 프랑스의 즒은이 들이라면 마셔! 스콜!! (지피셜임, 데스페라도랑 비슷한 느낌인데 외려 스콜도 많이 마신다고 합니당.. 가격은 비슷했는지 조금 더 쌌는지.. 술이 원수다!!내 뇌세포!!!)을 외쳐 마련된 첫날 저녁식사! 배고파서가 아니라. 진짜 아니라. 내가 진짜로 진짜 요리를 좀 잘해서. 진짜. 그래서 진짜 맛있었다. 이거 진심임!!!!! 한그릇을 뚝딱또로록똑딱 헤치우고 아 배불러~ 해놓고 3초 뒤 말없이 어륀지를 깎았다... 아니~ 배가 덜차서가 아니라~ 돼지여서가 아니라아~ 술이 남아서요 술이~! 그렇게 진짜로 식사를 마치고 씻으려는데, 나 올 날을 기다리는 동안 몽쥬약국을 드나들며 야금야금 마련해 놓은 프랑스 쇼핑 필수 리스트 중 하나인 바이오더마 클렌징 워터를 내어놓는 사랑꾼... (근데 자기야 나 클렌징 워터 안쓰고 오일써 이 샊 아니 이 사랑꾼아~~❤️❤️) 그의 내리사랑에 감사하며 신문물을 전해주신 무역왕이시다~! 생각하며 화장을 지워내고 (크림이나 오일만큼 구석구석 잘 지워지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촉촉하고 개운하고 굳이 세안을 더 안해도 된다는 점-제일 최고 점수-이 나쁘지 않았다! 잘 맞으시는 분들은 이 탱크 용량을 저렴하게 업어오시기에 화으악실히 효과적!) 프랑스에서의 첫날밤 성공적인 마무으리! 시차적응은 걱정할 겨를도 없이 코까지 골며 쿨쿨 잤다고 한다. 다음엔 핸드폰 개통하러 가야지...😴 또만나용~~ A bientot!
5장. 야생. 그곳의 이름은 아프리카 -28
월요일은 정말 너무바빠서 정신차리면 점심이고 밥먹고 좀 쉬다가 다시 정신차리면 퇴근이네요 ㅎㅎㅎ 힘들긴한데 그건 좋은듯...!! 오늘하루도 다들 고생많으셨어요! ㅎㅎ 그럼 이야기 계속 해볼까요! 어제밤에 너무 추워서 잠시 눈을 떴는데 별이보이길래 꿈인가 했는데 꿈이아니었다...! 천장을 안막았다니... 어쩐지 너무춥더라. 보통 아프리카하면 덥기만하다는 생각을 할수있는데(아 물론 적도에 가까운곳은 그렇긴하다...) 남부 아프리카의 경우 일교차가 매우 극단적이다. 0도에서 낮에는 20도 중후반까지 올라간다. 한계절을 하루만에 다느낄수있다. 근데 벌레는 또 어찌나많은지... 얘들은 어떻게 살아남은거지... 덜덜 떨면서 텐트를 나와 모닥불을 피우기시작한다. 어제 피워둔 모닥불이 꺼져있다. 어제 주워온 코끼리똥과 마른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불을 피운다. 야생의 모닥불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멋은 사실 부수적인 사항이고 요리를 해먹을수있게해주고 보온을 해준다는 기능 외에도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아준다. 가이드가 어제 밤에 나혼자두고(!) 근처 형이랑 자고온다고 가면서 했던 이야기가 만약 밤에 나와서 동물과 눈이 마주치면 그대로 뒷걸음질쳐서 텐트로 들어가란 이야기와 함께 모닥불이있어서 오진 않을거란 이야기였다. 맙소사... 아침에 일어나 조금 기다리니 가이드가 온다. 이미 난 대충 씻고(물티슈가 매우매우 유용했다. 초원이다보니 옷 사이사이 양말 사이사이 할거없이 모래먼지로 가득하다. 씻을곳도 마땅치않고(그럴땐 물에서 수영하면 되긴한다) 밤에는 추우니 사간 물로 가볍게 씻고 마무리는 물티슈로 하곤했다.(물론 문명인인 우리는 그 쓰레기들 다 챙겨서 도시로 돌아오는 센스!)) 밥도 먹은 상황이라 바로 투어를 시작한다. 오늘 투어의 이름은 워킹사파리로 초원을 걸어다니며 동물을 본다. 난 운이 좋았던지 가이드가 정말 동물을 잘찾아간다. 집안 대대로 사냥꾼 집안이었는데 지금은 가이드일을 한다고 한다. 발자국만보고 동물을 찾아가는데 신기할따름이다. 모코로를 타고 조금 가다가 큰 섬에서 내린다. 들어가자마자 제일 먼저 보이는건 흰개미 집이다. 크기는 거의 집만하다. 높이는 2미터는 넘어가는듯했다.(일단 내 키보단 높았다) 심지어 저런게 엄청 많다. 다행인점은 흰개미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단점이다. 신기했다. 언제 흰개미를 보겠는가. 저 멀리 누(와일드 비스트;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의 모티브가 된 동물이다.)떼가 보인다. 가이드말로는 바람을 맞보고 가야지 동물이 도망치지 않는단다. 얘들이 겁이 많아서 1키로 넘게 떨어진 거리에서도 우리를 발견하면 도망쳐버린다고한다. 실제로 105mm렌즈로 최대한 당겼는데도 저정도다. 여기서 조금만 더 다가갔더니 전부 우리를 보고는 도망갔다. 저 멀리 얼룩말도 보인다. 내 가이드. 믿음직하다. 길을 걷다가 꼬리가 끌린 자국이있길래 물어보니 사자꼬리란다. 가볼래 라길래 당연하지 라고 답해줬다. 하지만 사자는 결국 못찾았다...아쉽다 초원의 바분들도 보인다. 저 멀리 기린도 있다. 목이 길어 느릴거같아보였는데 무진장 빠르다. 시속 60키로까지 달릴수도 있다고 한다. 한참을 걷다보니 섬의 끝에 도달했다. 출출하다. 빵이랑 과일을 좀 먹는다. 가이드한테도 절반을 잘라주니 고맙단다. 돌아오는길에 코끼리 가족을 만났다. 오늘 경험했던 장면중에 제일 무서운 장면이었다. 촬영하면 자극할거같아서 카메라를 들지도 못했다. 몇백미터 떨어져있는 상황이었는데도 어미가 우리를 계속 바라보며 경계를 하면서 지나간다. 우리도 몸을 낮추고 천천히 뒷걸음질친다. 다행히 별일없이 지나갔다. 다시 텐트로 돌아가는길에 가이드가 빵과 어제 줬던 통조림에 대한 보답이라고 전통요리를 해주겠단다! 나야 고맙지! 그래서 배를 타고 오는길에 어부와 이야기를 하더니 물고기 2마리를 받아온다. 오 실한게 맛있어보인다. 내가 지냈던 곳에서 한 10분을 걸어가니 캠핑장이 나온다. 어제오늘은 사람이 없었어서 주인의 양해를 구하고 솥을 좀 쓰기로 했다. 잠시 앉아있으니 차를 준다. 밀크틴데 매우 맛있다. 이 날 이후로 여행중에 버릇하나가 생겼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밀크티 한잔을 하고 식사후에도 밀크티를 한잔씩 하게 되었다. 왼쪽에는 이지역 전통 주식인 싸자란 음식이다. 싸자는 말린 옥수수 가루를 물에넣고 끓여주면 된다. 아무것도 안넣었는데 생각보다 맛있다. 그리고 생선 찜이랑 같이먹는다. 생선은 진짜 맛있다. 소금이랑 생선만 넣고 삶았는데 정말 맛있다. 부드럽고 담백하며 단맛조차 느껴진다. 민물고기 특유의 흙맛(?)도 없고 깔끔하고 비리지도 않다. 깨끗한 자연에서 막 잡아서 먹는 생선이라 그런가보다. 뼈만 남았다. 먹고있다보니 많은 새들이 보인다. 밥먹었으니 좀 쉬어야지. 텐트로 돌아와 누워서 밖을보니 이런 호사가 따로없다. 노을이 질 무렵 가이드가 하마를 보러 가잔다(!) 야생의 하마라니! 너무 설렌다. 다들 하마를 보기 위해 이동하는중이다. 저 멀리 하마 무리가 보인다. 하마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다. 수풀조차도 없다. 우리가 조금만 다가올 기미만 보여도 우리쪽으로 오면서 울음소리를 낸다. 그러면 우리도 슬금슬금 뒤로 이동하면서 지켜봤다. 그러면 더이상 다가오진 않는다. 하늘은 노을에의해 타는듯하다. 구름한점 없는 하늘의 노을은 환상적이다. 물이 너무 맑아 거울같다. 반사되는 풍경이 아름답다. 다시 돌아온 텐트. 오늘도 모닥불에 앉아서 가이드랑 술한잔과 통조림을 먹으며 이런저런이야기를 하며 별을 바라본다. 쏟아질듯한 별들은 언제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아프리카에서 밤마다 제일 많이 했던일은 바닥에 누워 하늘을 보는것이었다. 아직도 그때의 감동은 잊지 못한다.
5장. 야생. 그곳의 이름은 아프리카
다들 주말인데 푹쉬시고 계신가요! ㅎㅎ 오늘부터는 아프리카 이야기를 해보려해요. 제가 바라본 아프리카는 아름다운 야생과 도심속 야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었어요. 치안이 좋다는 아프리카 내에서 치안이 좋다는거지 절대 절대적으로 치안이 좋다는 아니에요. 저야 운이좋아서 사건사고없이 무사히 돌아왔지만 강도사건을 당한 사람들 이야기도 심심치않게 들리는 곳이에요. 만약 가게되신다면 꼭 안전한지역만 다니시고 조심 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전 그런 정보없이 그냥 치안이 좋다란 말만 믿고 혼자 가방 울러메고 떠난 길이라... 쨌든 그럼 시작해볼게요! APPS가 끝나고 한주동안 푹쉬었다. 집에서 누워서 뒹굴거리다가 가끔친구도 보고 지내다보니 벌써 인천공항이다. 체크인을 하면서 '마운'이란 도시로 출발한다니까 리셉션의 직원이 마운이 어디냐고 물어본다. 아 나 진짜 깡촌으로 가긴하는구나! 이제부터 근 한주동안 있을 마운이란 도시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아프리카에서 아니 세계에서 가장 큰 삼각주인 오카방고델타의 관문도시이다. 아프리카의 보석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정말 아름다웠다. 사실 이번 아프리카 여행을 잡을때 마다가스카르랑 보츠와나 둘중 고민하다가 어차피 행사 참여하기 가까운 보츠와나로 선택했다. 동남부 아프리카를 가기 위해서는 우선 요하네스버그의 O.R. 탐보 국제공항으로 이동한다. 요하네스버그까지는 홍콩에서 환승해서 가는 방법이나 방콕에서 환승하는방법 2개가 있었다. 나는 홍콩에서 환승을 했다. 비행시간만 만 하루가 걸리는 긴 여정에서 아프리카행 비행기는 연착이 매우 잦다. 그러니 꼭 환승에는 시간여유를 두고 가자. 요하네스버그는 매우매우 추웠다. 밖은 영하의 온도이다. 남극에 가까운 도시답다. 남아프리카 관광을 하고 온 친구들말로는 팽귄도 많다고 한다. 남아프리카의 경우는 치안이 진짜 괜찮다고는 하더라.(관광지 한정) 확실히 아프리카로의 여행객이 별로 없다라고 느꼈던 부분은 홍콩까지는 사람이 가득했는데 홍콩에서 요하네스버그까지 가는 비행기는 텅텅비었다. 아직은 유럽쪽에서 많이오는 관광지구나 싶다. 요하네스버그에서 마운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프로펠러 비행기는 진짜 오랜만에 본다. 마운에 도착하니 완전 시골마을이다. 활주로도 하나이고 공항도 작다. 관광도시치고는 규모가 작다. 공항안에는 오가는 사람으로 북적거린다. 이 도시에 동양인이 나뿐이다...! 있는동안 나 말고 일본인 한명을 더봤다. 공항 직원이 모를만한 도시다. 우선 체크인을 위해 택시를 탄다. 마운에는 호텔은 거의 없고 대부분 캠핑장이다. 그래도 걱정할게 없는게 큰 텐트를 기본으로 빌려주고 공용 사워실과 화장실이 있다. 위 사진은 캠핑장 리셉션이다. 주인분이 친절하게 맞아준다. 이제 내 텐트를 배정받고 내일부터 갈 모코로 투어 예약을 확인한다. 총 2박3일이었고 델타 안에서 쓸 텐트렌트까지 확인하고 나니 피곤함이 몰려온다. 우선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있다보니 저녁시간이다. 노을이 참 아름답기에 맥주한잔 하기로한다. 야생답게 악어도 있다. 다행히 사람사는곳까지는 안내려와서 캠핑장에서는 못봤지만 델타안에서는 심심치않게 보인다. 앉아있다보니 배가고프다. 주변 식당을 물어보니 도심까지는 나가야한단다. 오는데 차타고 30분은 왔었는데...? 결국 캠핑장에서 파는 음식을 시켰다. 매우 훌륭하다. 가격은 좀 비싼데(이후 밖에서 먹은거에 거의 2배이상...!) 우리나라가격으로 치면 그리 비싼거도 아니었고 맛도있었다. 택시비 따지면 얼추 비슷할지도...? 해가지기시작하니 모닥불을 피우기 시작한다. 모닥불 주변으로 관광객들이 모인다. 다들 한손에는 맥주를 들고있다. 서로에대해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여행의 묘미겠지. 모르는사람과의 교류는 항상 새로운걸 느끼고 배울수있어서 즐겁다. 하늘에 별이 가득하다. 은하수도 보인다. 얼마만에 보는 많은 별인가. 이때본 별 이후로 이렇게 많은별을 본건 남미가 유일했던거같다. 다시한번 도시에 살면서 좋은점도 있지만 포기해야하는것도 있다는걸 느끼게된다.
헐레벌떡 여름휴가 계획할 때 호구되지 않는 팁
정신없이 일을 하다보니 어느새 여름휴가가 다가온 것입니다. 넋놓고 있었는데 엄마가 묻습니다 "여름휴가 계획은 세워놓았어?" 마미! 왜때문에 내가해!? 동생 시켜~ 그치만 야무지지 못한 동생이 하는거 보다... 제가 하는 것이 더 낫겠지요. 아무튼 정신없이 시간 보내시다가 이제 휴가계획 짜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보통 휴가를 7월 말 - 8월 초에 몰아가시잖아요. 근데 이미 휴가계획을 세우려고 보면 모든게 비쌉니다. 그나마 여름휴가를 좀 저렴하게 호구당하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 팁 몇가지만 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지 선정 국내, 해외 어디로 떠나실건가요? 1. 수도권 근교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여행지가 대부분이고, 대표적인 여행지로는 인천/강화권 포천,가평, 안산(오이도권), 수원, 충남 아산권등이 있습니다. 수도권 사시는 분들에게는 가까운곳 원하실 경우 보통은 인천/강화권의 도서지역이나 포천, 가평지역을 선호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미루어 봤을때 조금은 도시에서 떨어져 있는 풍부한 산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을 휴가지로 많이 선호하신다는 걸 알 수가 있지요. 2. 강원도 내륙 그야말로 레포츠와 풍부한 산수를 유람할 수 있는 코스로,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호반의 도시 춘천, 제천, 태백, 영월, 정선, 대관령 등등이 있습니다. 모두 휴가지로는 손색이 없고 인기여행지인데다가 지대가 높아 여름에 시원한 바람을 느끼시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곳이 많습니다. 특히 대관령의 경우는 해발 700미터 이상에 먹거리, 이국적인 풍경까지 더해져 좋은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강원도 해안 말이 강원도 해안이지 강원도 내륙권과 연계지을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광명소들이 모여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계곡과 산, 그리고 바다까지 모두 즐기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여행지로는 고성, 속초, 양양, 주문진, 강릉, 정동진, 동해등이 있는데, 피서지로 하도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데다가 조용한 여행지를 찾으려면 조금은 깊은 산골로 들어가야 합니다. 북적거리는 젊음의 열기를 느끼기엔 더할나위 없지만, 조금 인적이 드물고 바다까지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여행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양양과 속초 산골짜리 깊숙히 있는 계곡들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워낙 풍경이 수려한데다가 바다까지 나오는데는 승용차로 길어야 30분 이상을 넘지 않습니다. (숨겨진 여행지가 많다는 것에 강추합니다) 4. 울릉/독도권 이미 우리에게는 아주 잘 알려진 울릉 / 독도권입니다. 피서지로서의 면모도 잘 갖추어져있지만 대부분은 색다른 경험을 하기위한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보통은 쉽게 갈 수 없는 곳이니만큼 체류비용과 체험비용이 엄청납니다. 체류비용만 따지면 도서지역중 최고의 지역! 가족 피서지로는 이동거리가 너무 길어 살짝은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5. 중부해안 내륙 새만금시대를 통해 도약하고 있는 중부해안 내륙으로 대표적인 여행지로는 서해 군도, 군산, 전주, 대전, 옥천, 충주등이 있습니다. 내륙으로 갈수록 비교적 인적이 드문 피서지이기는 하지만 가족단위로 작은 계곡이나, 유원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곳입니다. 다도해나 군산, 전주의 경우는 최근 새만금의 개장과 더불어 바다를 끼고 있는 관광지가 많이 발달했습니다. 게다가 서해의 해수욕장은 피서지로 많은 인파가 붐비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용한 관광지를 원하시면 중부 내륙쪽으로 들어오시는게 낫다는 판단이 섭니다. 게다가 내륙엔 잘 알려지지 않은 비밀 관광지가 꽤 있습니다. 해안쪽 관광지는 갯벌, 해수욕장체험이 있는데 해수욕장은 서해에 있는 고군산 군도에 소속된 해수욕장을 더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고군산 군도도 육지랑 연결되는 곳이라서 교통편이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전주쪽은 역시 먹거리가 유명합니다. 6. 경북 해안 내륙권 사실 비밀의 여행지들은 대부분 중부 내륙 혹은 태백산맥 줄기를 따라 숨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의 대부분은 계곡들인데요. 이름없는 계곡도 많고 잘 찾아보면 현지인들이 드문드문 가는 그런곳들이 많아요. 경북 해안 내륙권은 사실 내륙과 해안을 동시에 겸하기에는 강원도에 비해 열악하지만 그만큼 청정자연이 잘 보존되어있어 체험여행이라던지 한가지를 집중하여 하는 선택적 여행지로 명성이 높습니다. 각 지방의 특산물도 많고, 안동, 영주, 단양등의 내륙관광지는 이미 너무나 유명하고 해안은 영덕부근의 관광권역이 꽤 유명합니다. 7. 한려해상권 지리산을 중심으로 광주, 목포, 진도, 완도, 홍도, 흑산도, 순천, 보성, 여수등이 유명한 관광권입니다. 최근 지리산 둘레로 많은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고 바다는 뭐 말할게 없지만 한려해상권은 도서여행을 하려는 여행자들이 선택적으로 방문을 많이 하고 진귀한 해산물과 바다를 동시에 느끼려는 피서객들이 선호하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순천,여수는 곳곳에 비경들이 숨어있어 새로운 재미를 찾기에 좋고 인심도 좋습니다. 홍도와 흑산도는 울릉권처럼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천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체류비용과 체험비용을 따져봤을땐 도서지역 랭킹은 다음과 같습니다. 울릉도 > 한려해상도서 > 제주도 순으로 가격이 비쌉니다. 8. 대구 및 경남권 (대구는 경북과 따로 분류합니다) 인심이 좋고 자연이 아름다운 경남권 여행입니다. 대부분 피서를 겸하기 좋은 대도시 권역들입니다. 대구는 먹거리가 많고 산이 둘러싸고 있어 좋지만 많이 덥다는 단점. 그리고 부산은 많은 인파가 모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울산, 창원, 마산 지역이 그나마 비교적 사람이 적어 여행하기엔 좋습니다. 9. 제주권솔직히 이곳은, 저는 무조건 썸업!!(추천)입니다. 말이 필요없지요. 바다에 멋진 화산지형에 산에 ... 그만큼 예약하려면 엄~청 힘드십니다. 2018 추천안 올해 여름은 스카이스캐너와 여러 여행지를 스캔해보니 일본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해외여행 : 일단 규슈(기타큐슈)가 왕복 20만원 이하로 떨어집니다. 후쿠오카로 가거나 벳푸로 가시는 분들은 이열치열 온천, 료칸여행 추천해드립니다. 국내여행 : 강원, 경북 산골 혹은 제주로 가세요. 제주는 교통편이 비싸지만 아직 숙박할 곳이 남아있습니다. (게다가 크게 비싸지도 않아요) . 강원도 경북 산골은 계곡 위주로 알아보시면 좋습니다. 양양이나 제천쪽 계곡을 알아보시고 펜션을 예약하고 싶으시면 유량이 풍부한 상류쪽으로 알아보시면 좋습니다. 여행지를 선택하셨으면 교통편 예약이 관건이죠. 국내 어디든 차를 타고 가면 되겠지만 제주도는 현재 취소 티켓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바 하나투어 항공 + 와이페이모어 이렇게 두개만 띄워두고 리다이렉션 하세요. 취소티켓이 간혹 나온답니다. 물론 가격대가 비싸지만 숙박비로 커버할 수 있어요. 티켓은 4명 단위로 하지마시고 1명 단위로 서치하세요. 어차피 4명 다같이 가기엔 힘드니 따로 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앞뒤로 10분 단위 비행스케쥴이 있으니 이걸 계산하시면서 부킹하세요) 하나투어와 와이페이모어를 띄워두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간혹 하나투어에는 없고 와이페이모어에는 뜨는 좌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한항공) 그리고 현재 하나투어에서 예매하시면 성산포 유람선 티켓 공짜로 주더군요 +_+ 교통편 예약은 늘 트라이앵글을 염두해주세요 즉 김포-제주만 바라보지 마시고 가까운 청주-제주도 알아보세요. 해외 여행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일본 규슈 여행하길 원한다면, 기타큐슈로 IN해서 후쿠오카 혹은 오이타로 OUT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후쿠오카 IN해서 구마모토 OUT해도 되는거구요. 아니면, 기타큐슈로 IN해서 후쿠오카에서 배를 타고 부산으로 오신다음 KTX - SRT 연계하는 법도 있습니다 (물론 힘이 들겠지요) 숙박지 선정입니다. 해외는 따로 드릴 팁은 없습니다 (비교적 덤핑이 적기 때문이죠) 그러나 국내 숙박지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검색엔진에서 그냥 숙소를 무작정 치는 것 보다는 키워드를 합해서 지도에서 찾는 편이 더 확실하고 정확합니다. 적절한 위치도 찾아볼 수 있구요. 예컨데, 강릉시 경포대 근처 펜션을 찾겠다 하면 지도페이지에 "강릉시 경포대 펜션"이라고 치면 그 근방에 등록된 모든 펜션들이 나옵니다. 괜찮은 펜션을 클릭하면 별점과 전화번호가 나옵니다. 1. 리뷰를 참고하며 아이디를 유심히 살펴본다. 펜션 클릭 후 나오는 페이지에는 리뷰와 별점이 있습니다. 이런것들은 순전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워낙 평이 좋은 펜션들은 주인이 직접 아이디를 돌려가면서 홍보하지 않아도 흥하기 때문에 보통 20명 이상의 리뷰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러나 10개 미만인데다가 분명 리뷰는 10개인데 아이디를 살펴보면 2명이 돌려쓰거나 주인이 직접 홍보하는 경우도 보입니다. 이럴경우에는 제외를 시키는 편이 좋습니다. 맛집도 같은 방법을 적용해서 찾으니 꼭 낚이지 말고 좋은 곳을 찾길 바래요! 2. 숙소 홈페이지를 들어가본다. 일단 지금까지 리뷰를 훝어보았습니다. 숙소는 3군데정도로 일단 좁혔고, 그 다음은 바로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는 것입니다. 잘난 숙소들은 홈페이지 운영도 정말 잘 하고 있습니다. 사장님들이 컴맹인지 아닌지는 공지사항에 있는 글들이 오타가 많은지 띄어쓰기가 없이 그냥 내질러 썼는지 보면 알 수 있지만, 괜찮은 곳들은 그런 컴맹 실력에도 불구하고 문의 후 답변이 꾸준히 잘 올라와 있는것은 물론 정말 좋았으면 손님들이 자발적으로 여행후기에도 올리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꼭 들러서 동향을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1년동안 게시판이 공백기다 싶으면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숙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예약상태도 체크해보시면 만석 일보직전이기도 합니다. 물론 완벽한 숙소는 없습니다. 별점과 리뷰상에도 분명 비평도 공존하지요, 단지 이건 참고만 할 부분입니다. 3. 절대 대형사이트에서 숙소를 '찾지' 않는다 민박이나, 펜션류는 대형사이트에서 찾는것보다는 그냥 위의 방법으로 찾는 것이 낫습니다. 호텔과 콘도야 워낙 잘 알려져있으면서 대형사이트에서 할인의 기회를 받는것이 훨씬 낫지만 민박, 펜션들은 할인해봐야 얼마 되지도 않고 할인된다고 따라 나섰다가 낭패보는 일이 많습니다. 정말 내실있는 곳은 밖에서 오히려 조용합니다. 안에서만 북적거리지요, 게다가 잘 알려진 곳은 손님이 들고 나갈때 청소시간이 촉박해 손님의 불편요소 클레임을 계속 받다보니 어느새 초심과는 다른 숙소들이 나타나곤 하니 참고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대형사이트에서 숙소를 찾지 말라는 것이지, 예약 결재를 하지 말란 뜻은 아니에요!!! 4. 전국 100선이라던지 10선이라던지 ! 언론플레이를 조심해라 위의 글과 같이 잘 알려진 숙소는 인정을 받았다는거지만, 그런데일수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워낙 유명하니까 가야지, 라는 것보다는 좀 더 심층적으로 탐구해봐야 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셔야 좋은 숙소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 5. 블로그를 뒤져보자 마지막 단계는 블로그를 뒤져보는 것입니다. 확정이 된 펜션에 대한 평판을 아주 강하게 표해주고 있는곳은 블로그들입니다. 정말 좋았으면 블로거들이 사진과 함께 포스팅을 했겠죠? 홈페이지에서 보이는 사진빨 가득한 숙소사진과는 다르게 조금은 인간적으로 그곳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무엇이 좋은지 그 근처 여행지는 어디가 좋은지 다 알아볼 수 있거든요, 단 주의점은 숙소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곳도 종종 있으니 그러한 블로그는 걸러 내고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6. 에어비엔비를 이용하고 네이버 예약을 겸용하자 에어비앤비는 지도 위주로 숙소를 골라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비엔비의 좋은 숙소는 네이버 예약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가 주로 그런데요, 에어비앤비는 수수료가 좀 쎄기 때문에 같은 이름을 치면 네이버에서 더 저렴한 경우가 있고, 네이버 페이는 기타 상품권도 쓸 수 있으니 활용해보세요(해피머니, 컬쳐랜드문상) 근데 이 상품권 한달에 충전 제한있습니다. 20만원이던가. 꿀팁 추가 제주도는 중국인이 하는 숙소가 비교적 저렴합니다. 바오젠 거리에 있는 숙소중에 가족끼리 잠만 자기 좋은 숙소가 많으니 옵션으로 넣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에어비엔비에서 4인기준 성수기에도 7만원 이하로 떨어집니다. 꼭 별점 확인하시고 결정하세요. 일반 계곡 근처 펜션의 경우 펜션이 아닌 민박을 찾아보시는게 현명할 수 있습니다. 간혹 계곡 근처에 있는 분들중 숙박이 주 업이 아니라 농사가 주 업인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런 숙소는 민박으로 분류되고 인터넷 예약 안받고 전화로만 가능한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그러니 지도로 먼저 숙박을 검색하시고 홈페이지 없는 곳을 위주로 전화를 돌리세요 :) 흔히들 맛집이라고 말을 합니다 맛집 선별 방법도 숙소 선택 만큼이나 동일합니다. 카테고리만 크게 숙소선별법이라고 해놨지만, 인터넷 바다에서 가식을 걸러내기! 라고 해야 하는것이 좀 더 맞지 않을까요. 하하. 워낙 유명한 맛집들은 이미 맛집 까페에 다 올라와있습니다. 그만큼 사람도 많구요. 그러나 잘 생각하셔야 할 것이 바로 횟집류입니다. 횟집은 현지인에게 물어보면 제일 싸게 먹는다. 아는 사람들을 통해 먹으면 싸다 라는 이유는 바로 싯가. 주인장의 주관대로 정해지는 가격때문인데요, 회를 드실때 현지인의 추천을 받는것도 중요하지만 절대 택시기사들의 추천을 받아 가시면 안됩니다. 위에서 제시한 정보 분별로 거르고 거르시다 보면 결국 횟집은 2개정도로 좁혀집니다. 인심좋고 가격이 싼 횟집들이 있는 반면 까페까지 만들어 홍보하는 횟집들도 있습니다. 걸러주세요. 해외 음식점은 YELP나 트립어드바이저로 해결 가능합니다만, 국내 맛집은 구글링으로 해보세요. 블로그 맛집말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조금씩 올라온 맛집 정보들이 더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구글링은 이렇게 하세요 82cook 강릉 맛집 클리앙 순천 맛집 그러면 유명 커뮤니티 유저들이 올린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이번 여름휴가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작권은 언제나 모노트레블러에게 있다는 점 ! 잊지 마세요 Bon Voyage!
하고싶은건 하고 살자 - 여행편 1. 샤르드골(CDG) 공항으로 출발!
‘프랑스에서 한 달 살기’ ‘프랑스 생활’ ‘프랑스 소매치기’ 표를 예매해 두고 약 25일간 검색창을 채운 키워드 들이다. 본래 한가지 행동을 하기 전에 1562837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 나로써 ‘일단 표부터 예매하고 생각하자’는 일은 사실 극히 드문 일이다. 남들 다가는데 나만 못가는 일본도, 11월에 가면 그렇게 좋다는 대만도, 셋이 떠나는 우정여행으로 여기 만한 곳이 없다는 코타키나발루도... ‘표값이 왜이렇게 비싸!? 여기 원래 5만원이면 가잖아! (그런데 없음)’, ‘아니 근데 누구는 오사카가 좋다고, 누군 후쿠오카래고.. 방사능은 괜찮은거야?’, ‘11월에 가도 덥다고~ 스치기만 해도 살인충동 200퍼래~’ 해가며 아가리 트래블링만 해온지 어언 5년... 지겹다. 사실 나도 지겹다. 그냥 표 예매해서 가서 맛있는거 먹고 시시콜콜한 얘기 해가며 사진 몇장 남겨오면 끝인것을... 무슨 연관성인진 모르겠지만 저런 시덥잖은 핑계를 대가며 뚝배기 박살날만한 굿딜이 있지 않은 이상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는 밀림의 왕 사자자리 oz는 이럴 때마다 부자이길 바랐다. 내 내공도, 지갑도, 사람도...그냥 여행 한번 가는 일인데 뭐 그렇게 재고 따질게 많은지. 설명하기 조금 복잡한데, 난 사실 설레는 일이 생기면 그 일이 실제 일어나기 전까지 기대하는 시간을 아주 죽기보다 더 싫어하는 병이 있는 것 같다. 아니 있다. 참을성이 없는건가? 아냐 그거랑은 조금 달라.. 일단 예매를 하고 나서 일정을 짜는 일까지 산넘어 산인데, 일정 짤때가 제일 신나고 설렌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기이이이히이이겁을 했다고 하면 어느정도 감이 오려나? 근데, 그냥 갔다. 아무 생각 없이 두 달을. 프랑스 여행 결심의 발단은 교환학생을 가는 남자친구였고, 비행기표 예매의 계기는 사무실에 멍청하게 앉아 썼던 멍청한 컨텐츠들이었고, 두 달을 있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는 언제 또 그렇게 가보겠냐는 아빠의 말씀이었다. 그랬다. 내 인생에 큰 획을 긋게 될지 모를, 아니 긋고 있는 일생일대의 여행을 결정하는 데에 ‘나’의 ‘생각’은 딱히 담겨있지 않았다. 굳이 있다면 그냥 ‘저분들은 왜저럴까...일하기 뭐같다...’의 감정 정도....? 사실 출국날 일주일 전까지 주변에 여행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거창한 이유 없이 오오오래 여행을 떠나는 나를 보며 “철든”사람들이 하는 철없는 소리를 내가 못견뎌 할 것 같아서. (귀가 극세사인 제가 죄인입니다..😭) 왜? 확실하게 결혼할지도 말지도 모르는 남자친구만 바라보고 멀쩡한 직장을 팽겨치고 (그렇게 비춰질 수 있으니) 두 달 간 그곳에 가있다는 것은 사람들 사이에서 마치 타부시 되는 행동일테니까. 스아실, 양심에 손을 얹어 보자면 나도 15% 정도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말했다시피 나는 가성비 유전자를 갖고 있는 사람이었으니까...! 그런데, 진짜 충격적인건, 내가 그들에게 여행 사실을 밝혔을 때다.. “야, 너 이시기에 남자친구 때문에 거기에 두 달을 있겠다는게 말이 돼? 돈은? 시간은? 넘쳐나?” 정말 단 한명도 이런 반응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가족도, 친구도, 지인도, 어느 누구도.... 오로지 나였다!! 최악인 사람은!!!😱😱😱 뭐 하나 하려고 하면 하여간에 오만가지 생각을 다하면서 김칫국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다 뱉기까지 난리 테크노를 추다가 제 풀에 꺾이는 한심충은 바로 나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ㄸr흐흑.. 다들 정말 나보다 더 기뻐해주고, 눈이 반짝반짝 빛나며 진심으로 부러워하고, 축하해주며, 사랑 때문에 가는 것은 시덥잖고 한심한 일이 아니라 누구도 쉽게 하지 못할 멋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일러줬다. 이 말을 계기로 다시 한번 느꼈다. 내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돈도, 일도, 경력도 아닌 여유와 리프레시와 사랑이라는 것을! (큰 깨달음을 준 땡땡씨께 거창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래서 그냥 갔다. 아무 생각 없이 두달을. 3월 막주 출국이었고 첫주 퇴사였기에 일주일은 원기 회복 하는 데에, 일주일은 짐싸기+프랑스란 나라의 뒷조사 하는 데에, 마지막 일주일은 내가 너무 섣불렀나 불행회로 돌리며 사서 걱정 하는 데에 쓰며 전날 밤을 꼴딱 새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그냥 한번 찍어보고 싶어 찍은 혹시 모를 현금 헤헤,, 미리 준비해간 현금이 톡톡한 효자 노릇을 했다. 나중에는 환율이 갑자기 쑤욱 올라서 조마조마해가며 카드를 썼기 때문. +현금으로 쓰고 거슬러받는 동전으로 세탁을 하고, 주전부리를 사는 재미도 갱댱히 쏠쏠했다! 사실 이 재미가 제일 컸다. 10유로짜리 박박 긁어서 맥주 한캔 사먹었을 때의 그 쫴륏함이란,,! 이른아침시간 비행기를 타고 가는 딸랑구를 위해 에스코트 자처해주신 나만의 해바라기 (쌍방임. 아니 사실 내가 더 바라봄) 아빠와 모오닝 드라이브 하며 유우우명하다는 동상 보기,, (사실 난 모름. 내가 모르면 유명한거 아니야앗~!) 대한항공 공동운항 에어프랑스 항공기를 타고 갔는데, 대한항공 줄에 서있다가, 반대편이라는 말에 대한항공 직원가족들만 사용하는 줄에 서있다가, 에어프랑스 창구로 가셔야 한다는 말에 우왕좌왕.. 일찍 갔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헤매지만 않았어도 1등으로 짐부치고 아빠와 여유롭게 식사 했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댕청댕청 하는 바람에 커피 엣 웍스에서 커피 한잔으로 최후의 만찬을 떼워야 했다😢 불효자는 웁니다... (하지만 가배 맛 만큼은 스고이 했음) “나 없이 심심해서 어떡해?” 진담반 농담반 던진 말. 내가 신경쓸까 괜히 더 일찍 가보겠다는 아빠 말씀에 만감 교차하며 시원섭섭한.. 사실은 조금은 죄스러운 인사를 나눈 후 게이트 앞에 앉아 기다리는 중. 사실 교환학생이며 유학이며 뻔질나게 드나들었던 공항이지만, ‘나름 성인’이 되어서 ‘여행, 휴식’을 목적으로 ‘두 달’간 ‘홀로’ 떠난다는 것은 나로써도 처음이기에 이상했다. 정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상했다는 느낌이 딱이다. 그렇게 낄끼빠빠에 실패한 이상한 감정을 껴안고 탑승했다. 이상하리만치 꼭 비행기 타기 전날엔 사고 뉴스가 눈에 잘띄는 무논리 법칙에 따라서 무사착륙 염원하는 기도 한번 찐하게 올려준 뒤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간식을 서비스 받았다. (사실 저는 관심사에 술이 꼭 들어가야 하는 술쟁이입니다. 후의 게시물들을 보면 알콜 중독이 아닌가 의심을 할 수도 있음🥂최얼스-🌟) 빈속에 받아마신 샤도네로 이미 알딸딸해진 일방통행 알콜바라기 O알콜쓰레기Z는 아예 홀라당 취해서 잠이나 자자 하는 심보로, 에흐프항스의 시그니처와 같은 레드와인 한잔..한병? 한..잔만 더마시면 취할 것 같은 양의 병을 받아 식사를 마쳤다. (식사가 서빙되기 전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책자를 받아 고르면 되는데 메인 메뉴는 먹을만 했고 디저트로 나온 까망베르 치즈와 초코무스? 같은 것이 홴쇙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 물론 개취입니다) 그렇게 자다 깨다 이리 저리 모가지로 추는 브레이크 댄스를 추다 보니 11시간의 비행시간중 심리적으론 8할을 차지한다는 마의 구간에 도달해 있었다. 헐른 내려주세효 기장님 현기증 납니더.. (영화, 음악, 티비 시리즈는 비교적 선택권이 많았지만 더빙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이면 자막이 없어서 불편하실듯 합니다) 그렇게 도착했다. 샤르드골에. 짐을 찾는 것부터 출구를 찾는 것까지, 쉽지 않았고, 영어만 할 줄 알았지 다른 것엔 젬병인 나를 옥죄여 오는 심리적 중압감은 이미 디멘터가 되어 3대까지 영혼을 쭉쭉 빨아먹은 느낌이었다. 그러나 진짜 사람이 생존본능이 있는 것인지, 마치 죽기전 기지 같은 것이 발휘 되어서 ‘내가 이런걸 한다고?’싶은 행동들-예를 들면 즈으응말 처음보는 사람들한테 가서 손짓 발짓 해가며 터미널 위치를 물어본다던지, 영어가 가능한 직원을 만나 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지며 나좀 도와달라! 사딸라! 한다던지-을 해가며 나의 살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었다. 그렇게 길길이 뛰고 다니던 와중 운명처럼 남자친구를 만났다. 마중나온 남자친구를. 내 먼 길 여행의 목적! 나의 사랑!을 유리벽 하나 두고 만나질 못해서 오첨지가 되어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며 향수냄새 대신 호르몬 냄새로 재회하게 될까 조마조마. 짐은 또 왜이렇게 안나오는지. 좌충우돌, 우여곡절, 하여간 정신없고 딱한 뜻을 갖고 있는 사자성어의 예시로 나를 보여주면 어디든 200% 들어맞을 것 같았지만, 난 어쨌든 영화 한편 찍으며 그렇게 도착했다. 그리고 만난 나의 남자친구와 재잘재잘 한시도 말을 쉬지 않는 우리는 1분간 껴안고만 있었다. 에흐에(RER)를 타고 남자친구의 집까지 가야 했기에 제일 먼저 나비고(Navigo)를 만들었다. 사진을 첨부하고 싶지만 그와 나의 곽한구와 보름달 같은 증명사진이 떡하니 붙어있는 사진을 차마 첨부할 수 없어(눈갱 지양) 손을 쓴 뒤 다음 게시물에 소개하도록 해야겠다. 어휴 아직까지 샤드골 공항 온 것밖에 못썼다니, 난 항상 주절주절 사족이 많은게 문제다😭😭😭 다음 게시물 부터는 시속 60Km 정도는 기대해 보며.. 또 만나용! A bientot!!
세계 포토샵 장인들의 합성 대결ㅋㅋㅋㅋ
한 해외 커뮤니티에는 유저들이 '사진'을 올리면 포토샵 장인들이 달려들어 재밌있게 합성하는 놀이가 유행하고 있는데요. 그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동물 합성사진만 가져와 보았습니다.  빠르게 살펴보시죠! 1. 오늘 저녁은 든든하겠군! 점수: 199점 '연어를 잡고 좋아하는 사람'을 잡고 좋아하는 곰의 인증샷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후지산의 봄, 핑크벨리에는 누가 살까  점수: 194점 고질라요 ㅋㅋㅋㅋㅋ 동양 사람, 특히 일본 사람으로 추측되는 유저가 후지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올렸는데요. 한 포토샵 장인이 벚꽃이 가득한 광경에 감성 충만한 고질라를 합성했습니다ㅋㅋㅋㅋ 일본은 고질라의 고향이니까요ㅋㅋㅋㅋ 3. 세상에서 제일 작은 버섯  점수: 183점 나뭇잎에 핀 작은 곰팡이 버섯 사진을 올렸는데, 한 장인은 이 버섯들을 슈퍼 마리오에 나오는 버섯 몬스터(굼바 버섯)로 합성했습니다. 마리오가 굼바 버섯들을 뿅 뿅 뿅 밟으며 끝까지 뛰어갈 것 같네요! 4. 순진해 보이는 얼굴 점수: 182점 배경만 바꿨을 뿐인데... 즐거워하는 순수한 강아지의 표정을 사악한 방화범의 표정으로 만들었습니다. 덜덜. 5. 표범이 화난 이유  점수: 174점 먹이를 낚아채는 물속 표범을 큐브 풀다가 화난 모습으로 합성한 사진입니다. 자세히 보면 표범의 눈동자에도 큐브의 모습이 비치고 있습니다. 이런 디테일함에 큰 점수를 주고 싶네요! 6. 저도 자전거 좋아해오  점수: 172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전거를 타는 보호자와 함께 신나게 뛰어다니는 댕댕이의 사진입니다만, 묘기 부리는 바이커로 합성했습니다ㅋㅋㅋㅋ 아니, 이게 왜 상위권에 못 갔을까요? ㅋㅋㅋㅋㅋ 7. 시력검사 받는 댕댕이  점수: 153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개그 코드는 뒤로 갈수록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시력검사 중인 리트리버의 모습입니다. 개그맨 최양락님과 해리포터 스네이프 교수가 오버랩되는 것 착각. 8. 임팔라야 미안해. 대신 내가...  점수: 135점 임팔라의 뿔 사이에 거미줄을 친 거미의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인데요. 그것도 잠시, 거미가 임팔라 뿔 사이에서 뜨개질로 무늬를 만들어 준 것으로 합성했습니다. 임팔라 머리에 거미줄을 친 게 미안했나 봅니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외 합성 사진 ㅋㅋ 다들 제 패션이 난해하다고 해요. 제 패션 세계관을 사람들에게 설득시켜 주세요  점수: 110점 아 이런 컨셉이. 제가 몰라봤네요 ㅇㅈ 준비한 18장의 사진 중 가장 재밌을 법한 9장만 소개해드렸는데요. 더 많은 합성 사진을 보고 싶다면 아래 제 포스트로 놀러오세오! 참, 여러분은 몇 번이 제일 재밌으셨나요?
5장. 야생. 그곳의 이름은 아프리카 -29
오늘은 아침저녁으로 비가 엄청오네요 ㅎㅎ 그래서 덥지않고 좋네요 오늘하루도 다들 고생많으셨어요 ㅎㅎ 그럼 계속 가볼까요! 오늘도 추위와 새들의 지저귐에 눈이 떠졌다.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는 추위다. 아직 가이드는 자는중인가보다. 난 가이드가 일어나기전까지 모닥불을 피우고 해뜨는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고있다. 잠시후에 가이드가 일어나서 밀크티를 끓여주고 비스킷을 좀 준다. 우리나라의 에이스같은 느낌의 과잔데 달지않고 딱 차랑 어울린다. 기분좋게 아침을 맞는다. 오늘은 아쉽게도 다시 마운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2박3일의 시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진다. 모코로를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하니 몇일전 묵었던 캠핑장으로 데려다줄 선장이 나를 부른다. 몇몇 사람들과 함께 모터보트에 몸을 싣는다. 2박3일동안 내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우리가이드! 운이 좋아 좋은 가이드를 만나 알찬 2박3일이 되어서 다행이다. 캠핑장으로 돌아와 제일먼저 샤워부터했다. 샤워를 하고나니 배가 너무 고프다. 그래서 버거를 시켰는데 너무 맛있다. 같이 시킨 음료수도 시원한게 이곳이 천국이다. 밥도 먹었으니 그동안 찍은 사진도 정리하고 연락온게 없나 확인도 해본다. 야생에서는 모든 현대문명과 단절되기에 더 평화로운 나날이 아니었나 싶다. 나의 휴식을 방해하는 전자기기들과의 단절은 내 뇌에게도 큰 휴식이 되었을 것이다. 사실 그동안 기말고사 끝나고 거의 바로 APPS를 갔다왔다보니 내심 모든 연락으로부터 해방되고싶었나보다. 사진정리를 마무리하니 해가지기시작한다. 오늘도 하루의 마무리는 사이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이 마신 술이 아닌가싶다. 저녁식사도 버거. 여기 캠핑장은 버거만 판다. 팬케이크도 있어서 아침으로 먹긴했는데 아쉽게도 사진이없다... 버거는 완전 수제다보니 매우 맛있다. 만족스러운 한끼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간다. 내일이면 이 도시를 떠나 보츠와나의 수도인 가보로네로 이동한다. 벌써 이곳에 온지 거의 1주일이지났다니 시간의 빠름이 야속할뿐이다. 오늘 가보로네로 가는 비행기는 오후라 늦잠을 잤다. 새소리도 못듣고 푹잠이 들었다. 체크아웃을 하고 리셉션에서 작업을 좀 하다가 공항으로 이동한다. 택시를 타러 큰 길로 나선다. 이곳의 택시는 신기하다. 일단 합승은 기본. 길이 많지않다보니 길가에 서있다보면 자리가 남은 택시가 빵빵거린다. 타란 이야기다. 그리고 손으로 가는 방향을 말해준다. 방향이 내가 가려는 방향과 일치한다면 일단 타서 목적지를 말해주면 된다. 그러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목적지까지 갈수있다.(합승이다보니 바가지는 안씌우는듯? 같이가는사람 가격을 내가 듣고있는데 딴짓은 못한다) 공항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오늘 처음으로 동양인(일본인)을 한명 봤다. 이 도시에 있는동안 현지인들에게 나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신기하긴 할테지. 잠시 기다리니 비행기 탑승시간이다. 저 멀리 붉게 타는 하늘이 한폭의 그림같다. 이륙하니 말린 육포랑 과일들을 준다. 기내식 대용인가보다. 짭쪼름한 육포와 달달한 말린과일이 맛이 괜찮다. 가볍게 먹고있으니 벌써 바닥을 보인다. 그렇게 얼마간 날아 가보로네 국제공항(Sir Seretse Khama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늦은 밤이라 공항은 텅비어있다. 그런데 큰일이다...! 호텔 예약은 해뒀는데 호텔까지 갈 현금이 없다...! 택시에 카드가 되는것도아니고. ATM기를 찾아봤는데 그마저도 없다. 급하게 공항 내에 문이 열린 곳으로 달려간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호텔로 연락을 해준다. 그리고는 호텔사람들에게 내 상황을 설명하고나니 호텔에서 택시비를 내줄테니 체크아웃할때 결제해달란다. 다행이다... 그리고는 공항직원이 택시를 잡아주기까지했다.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이런 친절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럼 지금당장은 감사하단말과 혹시 나에게 기념품이있다면 그걸 주는 정도밖에 할수없지만 이들에게 최대한 감사를 표하는 방법은 만약에 내가 다른 여행객에게 도움을 줄수있는 상황이 생긴다면 최선을 다해 돕는 것일것이다. 그래서 난 지금까지 곤란해하는 여행객을 만난다면 먼저 다가가곤 한다. 무사히 택시를 타고 가보로네로 이동하는길. 가보로네는 신기한 도시다. 도심은 고층건물이 가득한데 그 옆에는 노숙자들도 가득하다. 그리고 차는 많은데 신호등이 제대로 돌아가지않다보니 무단횡단하는 사람들도 매우 많다. 택시운전사도 가면서 별로 안전한 도시는 아니라고 말한다. 택시를 타고 한참을 갔을까. 도심을 지나 매우 어두운 곳으로 들어간다. 주변에는 버스가 한가득이다. 택시기사가 여기가 맞냐고 물어본다. 음... 주소 재대로 찍었는데... 조금 더 이동해보니 고속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있는 호텔이다. 호텔 입구 밖에도 노숙자들이 한가득이다. 택시 운전사는 호텔 입구로 들어가 로비 바로 앞에 나를 내려다준다. 감사해요! 로비로 택시운전사와 같이 들어가 택시운전사는 로비에서 돈을 받고 갔고 나는 체크인을 했다. 타지에서 호텔도 예약해놓고 공항에서 노숙할뻔했다. 그 몇푼이없어서...! 마운과 짐바브웨는 달러가 통하니 달러만 가져왔던게 이렇게 발목을 잡는다. 그렇게 지쳐 잠이 들어버렸다. IPSF 행사를 참여하기 위해 잠바브웨의 수도를 가야한다. 비행기가 아침이라 아침일찍 길을 나선다. 다시 가보로네 국제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호텔을 나선다. 호텔 입구를 나서니 노숙자들은 거의 없고 출근하는 사람들과 몇몇 여행객들로 분주하다. 길을 건너자마자 택시들이 기다리고있어 공항으로 이동을 한다. 오늘 아침도 밀크티에 샌드위치. 안에 다진 고기에 양념을 한 속을 넣은 샌드위치였는데 빵도 고소하고 양념도 훌륭했다. 이때까지만해도 이게 거의 아프리카에서 먹는 밥다운 밥일거라고 상상도 못했지... 아프리카내에서 이동항때는 거의 이런 조그마한 프로펠러 비행기다. 이게 좀더 연비가 좋다는 말을 누군가해줬다. 비행기자체가 작다보니 짐에대해 좀더 민감했다. 비행기에 올라 이륙을하고나니 기내식을 준다. 그렇게 몇시간을 날아 하라레 국제공항에 내린다. 내리기 전에 했던 연락으로는 주최자 측에서 나를 데리러 온다했다. 그래서 연락을 해보니 출발했단다. 그렇게 한시간 두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도 오지않는다. 참다못해 택시를 타고 하라레 시내에 있는 짐바브웨 대학교로 이동한다. 학교를 왔는데도 안내판도 없다... 그래서 학교를 돌아다니다가 겨우 관계자를 만나 이야기를 하니 기숙사로 가보란다. 그렇게 기숙사로 이동했더니 체크인을 하면 방을 배정해준다고한다. 짐을 풀고 다시 친구들에게 연락을했더니 다들 시내에서 놀다가 이제 돌아가는 중이란다. 나혼자라도 돌아다녀야지. 로비로 와서 체크인을 도와주웟던 직원과 이야기를 한다. 그러자 주변 안내를 해주겠단다. 가장 마음에 와닿는 곳은 마트다! 그래 마트를 다녀오자! 다행히 학교가 부촌에 있어서 치안은 좋았다. 늦게 돌아다녀도 위험한일은 없었다. 여기서 거의 2주를 있어야하니 물과 간식거리를 사서 돌아온다. 아직 친구들이 안와서 로비에서 혼자 앉아있으니 외국인들이 다가온다. 한참 이야기를 하다보니 벌써 친구가됐다. 아직도 연락하는 애들도 있고 그들은 나한테 놀러오라고한다. 그래 꼭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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