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정도 만난
남친과 정말 이별하기로 했어요
대신 오늘
마지막으로 얼굴보기로 했어요
막상보면 암말도 못할거 같아요
마지막날
달빛아래 아파트 벤치에서
남친얼굴이나 실컷 눈에 담을예정이에요
이미 폰이나 그어디에서든
남친의 기억들을 싹 지워났거든요
혹시 조언하실분들 얘기 좀 해주세요~
tlaqkfka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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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남친 만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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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는 다르게 넘 추워서 ㅠ
차안에 나란히 앉아.....
정말 싫었어요 나란히 앉은거
잠깐의 정적.....
음료수가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소리와 함께
잠깐의 정적은 깨지고
서로 두달동안 있었던
근황과 현재의 심정
이런저런 과거얘기를 툭툭
주고받았어요
만나서 얼굴보고 조곤조곤 얘길하니깐
맘은 훨씬 편해졌네요
제가 남친에게 넘 기대고 의지해서
생긴일이라....
계속 무한반복으로
남친이 이젠 힘들고 지쳤대요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어
잠시 이별했던건데...두달간
계속 이어가기가 서로 힘들어져서.....
어떤 이별이든...아파요
이별엔 담담 할 수도 없죠
당신이 그 사람과 함께한 6년의 시간은 지우지 마세요
다시 기억이 떠오를때도 있으니까요
너무 지우려고 애쓰면 다시 떠오를때
너무 슬퍼지거든요
마지막으로 제눈을 그렁그렁하게
한참 보더라구요
그러면서 미안하다네요
자기가 원하는 남자가 못되서.....
그래서 제가
알았다 그랬어요...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그 뜻에 따른다고....
그러니깐
답변을 해야하겠지 하면서
한동안 말을 잇지못하더니
연락 안할거 같다고.....
휴~우
어제 달이 차고 넘 예뻤어요
달밑에 반짝이는 별하나마져도....
내가 머릿속으로 그린
남친과의 마지막 모습은
달빛아래 벤치에서 한동안 마주보며
마지막으로 6년이란 추억 함께 만들어져서
고맙다?!!이런 분위기를 그렸는데......ㅠ
모두들 말씀 고마워요~
딴생각 안하고
바쁘게 지내려고
일도 운동도 열심히하는데
불면증 ㅠ
아 그러니 밥맛도 없고
며칠사이 체중이 급 줄어들어
어지러워요 ㅠ
빈속에 운동하니 토할거 같고
가슴이 총맞은것처럼 뻥 뚫린
그런상태......의욕이 없긴해요
자꾸 마지막날 한말들이
잠자리에들면 떠오르고
잠깐 자다 깨면 뭐가 꿈인지 생시인지
헤어진게 맞나 싶은게
정신도 멍하고....
어떻게해야 빨리 진정되고
제자리를 찾을수 있을까요??ㅠ
욕할정돈 아니구요ㅎ
근데 이겨내다보니
든 생각인데요
해답은 내가 가지고있더라구요
이 공허함도 불면증도
그사람과의 관계에있어
당연하게 여기고있던 내자신이
조금 부끄럽기도하고
미안하기도하고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남이였던 사람에게
난 왜 당연하게 상대방에게 무얼바란건가..라고..ㅎ
저도 공감되요~
오늘은 숙면
꿀잠하고 싶네요~^^
그 숙면을 위해
몸을 혹사시키진 마요ㅎ
나도 그래봤지만
할짓이 못됩니다ㅎ
재미난것들
날위한 새로운것들
하고싶던 악기를 배운다던가..
이런것만 생각하다 보면
언젠간 꿀잠자게 될겁니다
꿈에 박보검도 보일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