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NADA
10,000+ Views

열대야 속 맥주한잔, 후쿠오카#1

공항노숙으로 여행의 시작을..

블라디보스톡과 삿포로에 이은 세번째 출국이자 30대 첫 해외여행도 어김없이 출국 전 날 공항에서 보내게 되었다.
퇴근 후 항상 들어가는 지하철 입구를 그대로 지나가 공항버스 정류장에 들어서 발걸음을 멈췄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퇴근길 교차로를 꽉꽉 채우고 있는 차량들만 멍하니 초점없이 바라 보았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교차로 한 가운데 멍하게 아무생각도, 행동도 하지 않는 여유로움이 있는 시간이 묘하게 매력있었다.
전세 낸 듯, 개인 버스인듯 아무도 없는 공항버스에서 서울을 뚫고 가는 도중에 보이는 서울야경이 참 예쁘다. 항상 지하철로 청담역에서 뚝섬역으로 가는 도중에도 잠깐 볼 수 있는 야경이지만 스마트폰 불 빛에만 시선을 두곤 했다. 역시 속세를 잠시 벗어나야 주변으로의 시야가 조금씩 넓어지는 것 같다

피곤한 설레임

운 좋게 폭신한 벤치에서의 하루밤을 새우고 아침 공항의 긴 무빙워크에 영혼없는 깡통 몸만 얹었다. 처음엔 들떠 보이던 사람들의 표정이 게이트 앞에서는 다시 피곤이 드리워지고 있다. 모두가 빨리 비행기에 들어가 잠들 생각만 하는것 같다. 혼자 타보는 해외 비행기에 대한 쓸데없는 의미를 부여하며 혼자만의 감성에 빠져 하염없이 잠인듯 구경인듯 창 밖으로의 시선을 던져본다.

비오는 날에는 뜨끈한 국물이 진리

공항에서 친구와 만나 후쿠오카 시내로 들어서니 비가 우산에 구멍을 낼 기세로 내리고 있다. 안그래도 회사에서 바로 공항에 갔던터라 입고 있는 캐쥬얼정장 차림에 비로 인해, 한 껏 머금은 습기가 마치 온 몸을 물티슈로 감싸고 있는 느낌이다. 호텔의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아 짐만 맡기고 바로 나와 멀리 가지도 않고 바로 앞 골목길에 있는 라멘집으로 들어갔다.

입구부터 반겨주는 티켓 자판기에 일본어만 가득한 걸 보니 믿을건 사진 밖에 없다. 메뉴를 고르고 처음 나온 교자를 보니 예전에 애니메이션을 봤을 때 분식집에서 라멘이나 교자 먹는 장면이 불현듯 떠오른다. 애니메이션 내 감성까지는 잘 모르지만, 밖은 엄청나게 쏟아지는 폭우에 가게 안에서 속이 뜨거운 교자를 간장에 찍는 모습이 한 손에 교자를 들고 있었어도, 나름의 교자 감성이 있어 보이지 않았을까.

바늘생강의 꼭 찌르는 맛

진한 국물의 돈코츠라멘은 테이블의 한 쪽 구석 통 안에 바늘처럼 썰어놓은 생강을 만나면서 한 단계 더 깊은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이전 삿포로에서도 유명한 라멘집을 가서 먹었었지만 이곳만큼 진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조금은 딱딱하게 느껴지는 면과 기름기가 있는 돼지고기 육수의 조합은 마지막날 공항에서까지 라멘을 찾게 해 줄 그런 조합이었다.

호텔 체크인 시간을 기다리며, 얼른 들어가 비에절어 찝찝한 옷부터 얼른 갈아입어야겠다.


열대야 속 맥주한잔, 후쿠오카
2 Comments
Suggested
Recent
공항노숙이 생각보다 많이 피곤하던데 아직 버틸 체력이 되셨군요 :) 즐거운 여행이셨길!
다음날 아침엔 진짜 정신 차리기가 힘들더라고요ㅠ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열대야 속 맥주한잔, 후쿠오카#2
등을 타고 흐르는건 땀인지, 빗방울인지 다시 호텔로 돌아와 짐을 풀고 샤워를 먼저 했다. 금요일 출근했던 복장 그대로 공항 노숙에 빗방울에 절여져 있어 찝찝함이 말로 다 이룰수가 없었다. 샤워를 하고 캐리어 속에서 안전하게 보관된 뽀송한 옷으로 갈아입으니 후쿠오카인듯 서울인듯 큰 상관없이 마냥 좋았다. 이 크나큰 만족감에 방점을 찍은 것은 바로 샌들!! 다 젖은 운동화 속에 아무리 퍼내도 물은 가득 차 있고, 발과 따로 놀기 시작한 양말은 내가 양말을 신은건지, 빗물에 족욕을 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였다. 운동화를 탈출한 발을 보니 이미 발도 새하얗게 질려있다. 가늘어지는 빗방울을 뒤로 하고 성난 폭포수처럼 쏟아지던 빗방울이 조금씩 가늘어지더니 이내 비가 그쳤다. 쏟아지는 빗방울에 먼지도 함께 씻겨나간듯 길거리와 건물 외벽이 반짝반짝하다. 숨 쉴 때 느껴지는 습하디 습한 느낌만이 아직 비의 여운으로 남아있었다. 호텔에서 후쿠오카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캐널시티로 가기 위해서는 나카스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하나 건너야한다. 다리 한 가운데 놓여있는 기념비인지 단순한 장식물인지 알 길이 없었지만 낙서가 되어있는걸 보니 문화재 같은건 아닌가 보다. 낙서 중에서도 맨위에 사람 표정을 그려놓은듯한 낙서는 마치 낙서 같지가 않고 원래 디자인이 그런듯 자연스럽다. 갈 길 잃은 쇼핑센터 중심 산책 캐널시티에 입성하니 오락시설도 있고 쇼핑센터가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어서 이리저리 구경할 것도 많고 쇼핑할 곳도 많다. 하지만 쇼핑에 대해 감흥이 없는 짐승 두마리라 오락실에 들러 잠시 피규어 뽑기만 조금 해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캐널시티 안에서 길을 잃었다. 아니 그냥 어디를 갈지 딱히 길이 없었다. 캐널시티에서 유일하게 할 일은 저녁에 분수쇼를 보는 것만 남았다 다이어트 화제(?)의 커피, 버터 커피 나카스강으로 가는 도중 잠시 들른 편의점에 버터 커피가 있었다. 미국 배우들이 다이어트할 때 먹는다고 들었다. 두 종류의 버터 커피를 들고 나름의 아이쇼핑으로 소모한 체력을 충전하기 위해 샌드위치도 하나 사서 나카스강으로 갔다. 비가 와서 탁한 물빛과 꼬릿꼬릿한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그래도 꿋꿋하게 자리를 잡고 커피를 세팅했다. 한 입 먹어본 버터 커피는 글쎄... 마치 그란데 사이즈에 한샷만 들어가서 좀 연한 아메리카노가 느끼한 맛이었다. 커피 뒷 맛의 쌉싸름함과 깔끔한 입안이 아닌, 마치 참기름 바른 가래떡을 먹은 것처럼 입안이 매끈매끈하다. 내 스타일은 아니다. 다이어트에도 글쎄.. 열대야 속 맥주한잔, 후쿠오카 1편: https://www.vingle.net/posts/2616475 3편: https://www.vingle.net/posts/2617538 4편: https://www.vingle.net/posts/2618084 5편: https://www.vingle.net/posts/2618612 6편: https://www.vingle.net/posts/2618947 7편: https://www.vingle.net/posts/2626010
열대야 속 맥주한잔, 후쿠오카#6
야타이에서 즐기는 맥주 한 잔 텐진역으로 돌아와 숙소에서 먹을 맥주와 안주거리를 구매해서 바로 숙소로 직행했다. 유후인에서 계속 걸어다녀서 잠시 땀 좀 씻을겸해서 휴식을 가졌다. 잠시 30분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 나와 텐진역으로 갔다. 일본의 포장마차라고 하는 야타이에서 가볍게 맥주 한 잔 즐기기로 했다. 나카스강 쪽에도 야타이가 많이 있다고 하지만 그쪽은 너무 관광객 대상이라 비싸다고 했다. 텐진역 앞에 가보니 3-4개 정도의 야타이가 퇴근길의 사람들을 붙잡고 있었다. 아예 한국말로 호객행위를 할 정도인거 보니 여기도 관광객 청정지역에서 벗어나진 못한듯 하다 모듬꼬치와 함께 1차로 맥주 한 잔~ 닭껍질이 이렇게 고소하고 바삭하게 맛있는 줄 몰랐다. 맥주를 계속 끌어당긴다. 어묵과 기린 병맥주로 두번째 판 시작~ 어묵에 오징어가 잘게 들어가 있는지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그리고.. 육수가 배어든 무 한조각은 가능하다면 계속 리필해서 먹고 싶은 맛이다. 마지막은 명란오믈렛, 후쿠오카가 명란젓으로도 유명해서 길거리 곳곳에 명란제품을 파는곳이 많다. 야타이에서도 명란오믈렛이 베스트라고 하는데 부들부들하게 익은 계란이 명란의 짠맛을 감싸주고 있다. 계속 먹다보면 명란이 많이 들어있어서 조금 짜기도 하다. 3개의 안주를 하나하나 음미하며 야타이의 분위기를 즐겼다. 꼬치의 하나하나 쏙쏙 빼먹는 재미에, 육수에서 통통하게 익은 어묵과 뜨겁게 푹 익은 무 한조각은 여행의 여독을 풀기에 충분했고, 마지막의 명란오믈렛은 어떻게 이렇게 계란을 구울수있을지 신기했다. 시끌시끌한 야타이 내에서 집에 가는 길에 잠깐 들린 듯한 회사원의 모습이 뭔가 묘하게 평화롭게 느껴진다. 바쁜 일상중에서의 여유를 즐기고, 씁쓸하게 한 잔을 마시든, 끝났다는 안도감에 마시는 것이든 잠시 쉬어갈 수 있다는 점이 이런 포장마차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가볍게(?) 마시고 숙소로 다시 들어와 아까 사놓은 맥주와 안주로 이틀째의 밤, 공항노숙까지 하면 세번째의 밤을 즐긴다. 포장해온 초밥과 맥주와의 조합이 좋다. 친구와 마찬가지로 여행시 맛집이나 여행스케쥴을 많이 계획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단순히 숙소에서 맥주 한 잔 하며 마음껏 헛소리하면서 웃는것도 참 좋다. 맥주 한 잔 하며 친구는 야구 롯데팬이고 나는 삼성팬인데 둘 다 잘 했으면 좋을련만.. 열대야 속 맥주한잔, 후쿠오카 1편: https://www.vingle.net/posts/2616475 2편: https://www.vingle.net/posts/2617062 3편: https://www.vingle.net/posts/2617538 4편: https://www.vingle.net/posts/2618084 5편: https://www.vingle.net/posts/2618612 7편: https://www.vingle.net/posts/2626010
오키나와 여행: 남부
일곱명이서 떠난 오키나와 2박3일 여행 벌써 1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그리운 맘에 추억 다시 꺼내본다. 8인승 차를 렌트했다. 운전석 위치와 좌측 도로주행 적응 안되고요.. 좁은 차에 바글바글...귀여운 우리 오키나와에서의 첫 끼니는 돌판에 바로 구워먹는 스테이크 현지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이 많이 찾는 듯 하다. 주문은 자판기로! 스테이크를 제외한 밥, 샐러드, 스프 등은 셀프바에서 무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류보백화점 쇼핑 한국의 현대백화점 같은 느낌을 주었던 오키나와의 류보백화점 사람이 많으니 볼 것도 많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길고 긴 쇼핑에 하나, 둘 낙오자 발생🤣 길거리를 걷다가 발길 닿는대로 구경. 코카콜라 수집하시는 분 희귀템 발견하고 신난 손😆 아늑한 카페에서 잠시 쉬어간다. +당충전 비 내리는 아메리칸빌리지 생각보다 비가 많이 내려서 우산을 샀더니 거짓말처럼 비가 그친다. 게임러버들을 위한 시간 게알못은 눈만 멀뚱멀뚱👀 저녁은 샤브샤브 무한리필 꽤 오랜 웨이팅에 좁은 방에서 더위도 같이 먹었지만 만족스러웠던 식사였다. 로손 편의점 숙소 가는 길 잠깐 들러 소소한 간식거리 쇼핑 모두들 피곤했는지 재빠르게 꿈나라로 떠나버린 오키나와 여행 첫날이었다.
대마도여행: 이즈하라
귀여운 두유로 시작하는 대마도여행 둘째날. 오래된 일본집을 개조해 만들었다는 숙소 때문에 방음이 전혀 안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내가 뭐 여기서 살 것도 아니고~ 걸을 때마다 삐걱삐걱 나는 나무 소리와 특유의 냄새, 그리고 다다미방을 경험해볼 수 있어 좋았다 너무! 숙소 사장님이 알려주신 근처 도시락집에 간단히 먹을 아침 도시락을 사러갔다. 이름도 귀여운 호또모또 도시락. 도시락 종류가 꽤 다양했고, 주문 후 굉장히 빠르게 나온다 광장히...! 아침산책길 만난 풍경들 동네자체가 정말 조용해서 우리 말소리가 민폐가 될까 신경쓰일 정도.. 시골동네 같은 곳이었는데 골목골목 자리하고 있는 집들이 저마다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사장님이 신라면도 끓여주셔서 같이 먹었다. 평소엔 라면을 잘 안먹는데 여럿이 먹는 라면은 어쩜 이리 맛있을까>< 특히 남이 끓여준 라면❣️ 야무지게 국물에 밥 말아서 든든하게 먹고 설거지도 하고 체크아웃 준비 호다닥 여행지의 숙소였지만 사장님이랑 같이 밥상도 차려먹고 팩도 하고 드러누워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다른 손님들이 없어서 그런지 친구집에 놀러온 느낌이어서 너무 편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곳에 정이 들어버렸다😭 예쁜거 너 다 해 인스타에서 사진 한 장 보고 여긴 가야겠다 생각했던 이사리비공원. 천사 사장님께서 태워주셔서 금방 도착했다😇 이사리비공원에서 만난 무지개🌈 산과 바다를 같이 볼 수 있고, 족욕도 할 수 있다! 전 날 썼던 예쁜 천 재활용😝 진시장에서 저럼하게 사왔는데 여러모로 유용했다. 나의 여행메이트, 포토그래퍼다. 무거운 카메라를 몇 개나 이고 다니면서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담아내는걸 보며 나도 저런 열정 가득했던 때가 있었지 했다. 사진을 배운건 아니지만 어렸을 때부터 사진 찍는 걸 워낙 좋아해서 혼자 출사도 다니고 어딜가나 카메라를 들고 다녔었는데, 언젠가부터 카메라가 짐처럼 느껴지고 사진을 찍는게 귀찮아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좋아하는건 포기가 안되는지 이제 카메라는 쓰지 않지만, 아이폰으로 여전히 많은 순간들을 담아내는 중🙂 그리고 또 사장님이 데려가주신 한적한 해변. 해변 이름은 기억이 안나..... 오기 전 마트에 들러서 산 우유랑 커피 한 잔씩 하면서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힐링했다🍃 사장님이 스노쿨링하러 자주 오신다는 곳. 여름에 다시 와서 사장님이랑 같이 수영해야지>< 이 해변은 또 다른 느낌이었지만 물은 똑같이 참 맑다. 오션뷰 스테이크집에서 점심도 같이 먹었다. 사장님께 여러모로 너무 감사해서 식사는 우리가 대접👻 사장님이 히타카츠에서 젤 저렴한 곳까지 데려가주셔서 신나게 쇼핑타임을 가지고 오락실 구경도 했다. 내 얼굴처럼 똥그란 호빵맨🤣 이즈하라항구 근처에서 아이스크림으로 당충전💙 한국분들이 엔화가 없어 못드시고 계시길래 오지랖 부려서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사드렸는데, 아마도 사장님께 받은게 너무 많아 나도 뭔가 나누고 싶었나보다ㅎㅎ 행복한 추억 가득 안고 돌아가는 길 안녕, 다시 만나!
대만 소도시! 짜오시 온천 후기
안녕하세요 현재 대만 소도시 여행중인 사람인데 너무 좋은 곳이 있어서 추천 해 드립니다 일단 제가 추천 해 드리는 장소는 대만 소도시 대만 짜오시(Jiaoxi)로 타이베이 베이터우 보다는 온천수도 좋고 기본적인 물가도 저렴하며 기차타고 1박2일 2박3일 여행 하기 너무 좋은 소도시 입니다 제가오늘 추천 드릴 곳은 대만 이란 짜오시 야마카타카루 호텔&스파(YAMAGATA KAKU HOTEL & SPA/山形閣)로 온천을 720Ntd 에 무제한으로 즐기면 일본식 전통 라멘을 서비스로 줍니다 (요 행사는 2019년 2월18일부터 6월30일 까지)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 하다고 합니다 좋은 정보인거 같아서 알려드려요 집에가면 ㅋ 정리해서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짜오시에서 가장 시설좋은 호텔 & 온천 입니다 작년에 새로 지어진 신식 건물) 山形閣 262宜蘭縣礁溪鄉中山路二段187號 905號房 091942656 이런 온천은 사랑입니다 * 가는방법 : 기차/ 타이베이메인스테이션(TRA) 탑승 - 짜오시 역 하차(1시간20분 소요) 호텔까지 걸어서 3분(300m) 버스/ 타이베이버스터미널 짜오시행버스 탑승 - 짜오시 역 하차(1시간 40) 짜오시는 타이베이에서 기차로 1시간 20분 정도면 도달하는 무박 여행이나 1박 2박 여행하시기에 좋은 부담없는 소도시 입니다(타이베이보다 기본적인 물가가 전체적으로 저렴합니다) 전 대만 대표 열차인 TRA를 타고 (기차비도 저렴) 소풍가듯 띵가 띵가 놀러갓습니다 약간 일본 사가현 유후인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기차에서 도시락 먹는 기분 최고죵^^ 버스나 지하철에선 물도 안되지만 기차에선 도시락 물 초밥 마음것 먹을 수 있어요^^ 야마카타카루 호텔&스파(YAMAGATA KAKU HOTEL & SPA/山形閣) 는 작년에 생긴 짜오시 최고의 온천 호텔인데 럭셔리 온천으로 이미 그 유명세를 탓는데 가격도 합리적이고 온천수도 피부를 굉장히 부드럽게 해줍니다~ (가야지 가야지 하다 이번에 왓는데 짜오시에서 나름 좋은 호텔 다 가봣는데 여기가 원탑 넘사벽입니다 ㅎㄷㄷ 하다는) 온천 720NTD에 즐기고 공짜로 제공되는 이 라멘 !! 캬 온천도 하고 라멘도 먹고 일석 이조 보통 서비스로 제공되는 건 품질이 구리거나 낚시성으로 대충 주는 경우가 있는데 여긴 아주 제대로 훌륭한 라멘이 제공 됩니다 ㅎ 온천 후 즐기는 라멘 최고입니다 제가 사진이나 영상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모바일로 급히 추천 드립니다 다녀와 보니 너무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에 부모님이랑 여기와서 타이베이 도심이 아닌 좀 고즈넉하고 사람냄새나는 소도시 대만 짜오시를 꼭 한번 보여드리고 온천도 시켜드리면 분명 점수좀 딸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짜오시에서 돌고래 투어도 햇는데 그 사진도 정리해서 올리겟습니다 Vingle 회원 여러분 즐거운 저녁 보내시고 가족 분들 연인 친구와 멋진 여행 하시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전 여행만큼 좋은 효도와 힐링은 감히 없다 말씀드리고 싶어요^^ ————————————————————— 호텔 숙박을 안해도 온천만 720ntd에 즐기시고 비치된 음료 마음 것 드시구 이온음료(캔)가 많이 비치되어 잇구요~ 먹고나면 라멘 제공이에요~ (직원들이 다 알아서 해주세요^^) 그리고 중요한건 720ntd 세금 포함 입니다 운영시각은 (8시 - 11시 까지) (14시부터 - 22시까지) 입니다 ————————————- 혹시라도 중국어에 조금 어려움이 있으신분들은 말씀 해 주시면 제가 도와드릴게요 이놈의 오지랖 ㅠㅠㅋ
열대야 속 맥주한잔, 후쿠오카#7
정처없이 떠도는 골목 기행 첫 날부터 이어진 뚜벅이 여행은 초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날까지 이어졌다. 사람들 사이에서도 사진 많이 찍으러 가고, 설현도 왔다 갔었다고 하는 스테레오 카페로 모닝 커피를 즐기러 갔다. 이 카페를 찾아가는 길도 골목골목을 누벼야 찾을 수 있었다 건물 밖에 파란색으로 된 stereo coffee 간판 아래 깔 맞춤을 한듯 파란색의 나무 의자가 놓여져 있다. 의자에 앉아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따사로운 햇살이 강렬해질 때라 사진 타이밍을 보다가 그냥 포기하고 다시 골목길로 발걸음을 옮겼다. 뙤양볕 아래 버스를 탈 만도 했었는데 나도 친구놈도 묘한 아날로그적인 감성에 골목길을 조용히 걸으면서 주변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한 참 동안 미로와 같은 골목을 뚫고 지나가다 보니 일부 부서진 벽돌벽과 자판기가 함께 있는 모습이 지극히 평범하면서, 빛바랜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실제로 분위기가 우와한 것은 아니고 사람들이 둘셋 모여서 담배를 태울만한 장소인것 같지만 카메라눈으로 보이는 모습이 좋았다. 원래는 갈비 냉우동을 먹기 위해 부지런히 걸어가며 살을 태웠지만 당일 아침에 급하게 메뉴만 정하고 간 매장은 대기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니 제대로 왔나 보다. 앞에 3팀이 들어가고 종업원의 모습을 제대로 시야에 잡힐때 쯤 그와 함께 보이는 문구 한 줄.. '현금 결제만 가능합니다' 단 한 줄의 문구에 최첨단 문물인 카드만 가지고 있던 우리는 순간 쓸모없게 된 최첨단 문물을 가지고 태양 아래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그나라의 전통적인 모습에는 전통의상이 바로 옆에 신사가 하나 있어서 들어가 보니 규모가 꽤나 크다. 일본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마치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고 찍는 우리나라의 모습이 떠오르지만 한복이 아름답게 수놓아진 모습과는 달리 한 두명만이 입고 돌아다니고 있을 뿐이었다. 대신 사람이 많이 없는 고즈넉한 신사에 전통의상을 입은 두 명의 모습이 참 잘어울린다. 역시 그나라의 전통적인 모습이나 장소에는 전통의상이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손을 씻기 위한 곳도 물 흐르는 소리만 잔잔하게 들린다. 공원처럼 큰 신사를 한 바퀴 산책하며 돌고나서, 실패한 갈비 냉우동을 대신하여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간다. 하카타역 푸드코트를 돌아다니다 연어덮밥을 보자마자 고민없이 들어갔다. 정갈하게 한 상으로 나오는 연어 덮밥과 반찬들은 더위만 먹은 우리에게 말없이 음식에만 집중하여 퐈이팅있게 먹을 수 있게 해주었다. 부드러운 연어와 탱글한 연어알에 톡쏘는 매력의 와사비가 더해져서 젓가락질을 멈추지 않게 해주었다 폭우였다가 화창하다 못해 뜨거운 날씨까지, 날씨가 가장 바빴던 후쿠오카 보고 싶었던 하카타역의 포켓몬 센터가 말도 안되는 허탈한 규모와 수준에 사진의욕마저 저버렸을 때, 밖으로 나온 우리를 반겨준 건 초점을 잃게 만드는 깊고 높은 파란 하늘이었다. 숙소로 돌아가 마지막 짐을 챙겨 공항으로 가야하는 스케쥴만을 남겨놓았다. 숙소로 향하는 길 신기했던 코카콜라 clear 와 함께 했다. 사이다랑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 처음 후쿠오카에 발을 내밀었을 때, 몰아치던 폭풍우를 지나 바늘 같은 햇살이 내리쬐는 날씨까지. 한번에 다양한 모습의 후쿠오카를 보고 간다. 오히려 그 날씨 속에 조용히 커피와 맥주 한 잔을 즐기며 여유롭게 보낸 나를 대신하여 날씨가 가장 바쁘게 움직였던 것 같다 친구와는 다른 스케쥴에 후쿠오카에 왔을 때처럼 다시 혼자 비행기를 타고 돌아간다. 그래서 그런지 친구와 떨어져 혼자 있는 공항에서 갑작스럽게 공허함과 아쉬움이 몰려온다. 괜히 공허함과 아쉬움을 핑계로 탑승전 마지막 라멘으로 달래지지 않을 속을 진정시켜본다. 2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후쿠오카의 야경이 인천공항의 야경으로 바뀌고, 다시 버스를 통해 익숙한 야경 속으로 들어왔다. 집 앞에 있는 횡단보도에 멍하니 서 있을 때, 후쿠오카 첫 날에 비에 절어 봉투에 담아 캐리어 구석에 넣어 둔 옷이 생각난다. 다시 일상이 있는 야경 속으로 모든게 돌아왔지만 아직 비에 절어 냄새나는 그 옷은 아직 후쿠오카의 때가 많이 남아있다. 열대야 속 맥주한잔, 후쿠오카 fin. (2018.06.29~07.01) 열대야 속 맥주한잔, 후쿠오카 1편: https://www.vingle.net/posts/2616475 2편: https://www.vingle.net/posts/2617062 3편: https://www.vingle.net/posts/2617538 4편: https://www.vingle.net/posts/2618084 5편: https://www.vingle.net/posts/2618612 6편: https://www.vingle.net/posts/2618947
대마도 자전거여행: 히타카츠
우당탕탕 대마도 자전거여행 도전기. 사실, 자전거를 그리 잘 타지 못해서 걱정되는 맘에 광안리 자전거 무료대여가 가능한 곳에 가서 미리 연습을 좀 했다🤣🤣🤣 미리 예약해둔 전동자전거를 빌리고, 점심으로 먹을 쓰시마버거도 사고, 약간의(?) 자전거 적응시간을 가진 후에 미우다해변으로 향했다. 자전거 탄 풍경들 무서운 와중에 사진은 또 찍었네 의지의 한국인👏🏻👏🏻 눈길 닿는 곳 하나하나 다 예뻤던 자전거 탄 풍경들📮🌳🍃 날씨도 정말 한 몫 했다. 미우다해변에서 피크닉 느낌도 내보고💚❤️ 더위 속에서 힘들게 셋팅해 찍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매떼의 습격으로 너무 놀라 바로 도망ㅠㅠㅠ (*미우다해변에 특히 매가 많은데, 음식을 가지고 있으면 내려다 보다가 잽싸게 채간다고 하니 주의하시길.. 사람을 해치진 않고 음식만 노린다고 하는데 그래도 무서운건 무서운거.....) 맑고 푸르른 바닷물 제주도 같았던 미우다해변. 크고 화려하진 않았지만, 친숙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가 새로웠고 시끌벅적 등산복 무리만 아니었다면 조금 더 평화로웠을 겻 같은 편안하고 매력적인 해변이었다. (매의 공포만 빼면) 자전거를 반납하고 버스로 2시간30분을 달려 이즈하라로 넘어갔다. 이른 시간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서인지 달리는 버스에서 정신없이 졸았는데, 피곤했던건 나 뿐만이 아니었는지 버스 안 모두가 헤드뱅잉ㅎㅎㅎ 히타카츠와 이즈하라 중간즈음의 지점에서 버스 기사님이 한 번 교대하는게 인상 깊었다. 이즈하라에 도착해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헷갈릴 정도로 한글이 가득했던 라멘집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이즈하라 시내에 있는 티아라몰 안 마트에서 간식거리(?)를 사서 숙소로 갔다.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했는데, 이 날 손님이 우리 뿐이라고 사장님이 픽업도 와주시고 낚시로 직접 잡으셨다는 무늬오징어도 삶아주셔서 같이 맛있게 먹고 놀았다. 사장님이랑 같이 팩도 하고 바로 기절~~ 소소한 사건사고도 있었고, 자전거의 공포와 더위에 진이 다 빠졌지만 좋은 분도 만나고 모든 게 자연스럽게 흘러갔던 대마도여행 첫날✨
한일포차 ; 우이천 포장마차
포차의 계절이 왔어요-! 사실 날이 따뜻해지면 운동을 시작해야 하는데 운동하러 왔다가 우이천 포장마차로 향하게 되더라구요 한일포차를 주로 가는데 항상 사람이 참 많아요 일반 포장마차에서는 볼 수 없는 깔끔한 메뉴판을 가진 한일포차는 가독성이 참 좋아요 메뉴가 많은데도 카테고리 분류도 잘 되어있어요 사실 어렸을때는 포차를 싫어했어요 불친절하고 메뉴가 뭔지도 모르는데 빨리 안시킨다고 눈치주고 물도 잘 안주고 화장실도 없고 더럽고- 근데 한일포차는 요리하면서도 계속 정리하시고 그릇도 고추가루하나 없어요 저는 주로 요리가 되는 바 자리에 거의 앉았어요 사실 사람이 많아서 테이블은 자리가 거의 없기도 하고 여기가 제일 밝아서 좋더라구요 운동 핑계로 나오는 거라서 술 안마실려고 해도 결국엔 술을 시키게 되요 한일포차가 깨끗하다는건 기본찬에서도 보이는데 오이랑 오뎅국이 나오는데 그릇도 내용물도 다 깨끗, 깔끔 그자체에요 4,000원짜리 잔치국수가 그릇가득 담겨있어요 오뎅국물과 같은 베이스인데 고추가 조금 더 들어가고 김가루와 고춧가루가 들어가서 더 감칠맛이 나요 소면 자체를 잘 안좋아하는데 한일국수에서 먹고 반했어요 우이천 포장마차 가자고 먼저 말 할 정도로 반했다니깐요 가끔 딴 게 먹고싶을때 하나 더 시키는데 그 때 시키는게 껍데기에요 딴 것도 좋지만 내 몸이 콜라겐을 원해-! 흐물거리지 않고 쎈불에 빠르게 볶아서 쫀득 그자체인 껍데기는 살짝 식어도 그 식감이 유지되요 매콤하기때문에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좋은 안주가 될 것 같아요 한일포차오면 항상 초토화되는 테이블- 진짜 싹싹 긁어먹게 되더라구요 딱 한잔 하기 참 좋은 곳이에요 한일포차 ; 우이천 포장마차 http://alvinstyle.com/221542443096
라오스 뻘짓 여행 5. 루앙프라방 응급실 실려가다...
여행 초반부터 그리 쌍콤한 컨디션은 아니었다.... 그러나 어제부턴 그 정도가 많이 심했다 증상은 ... 자꾸 화장실을 가고 싶고 배가 아프고 잔뇨감이 심했다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니 급성방광염이 맞는거 같다 ㅠㅠ 원인은 피로와 잦은 알콜 스트레스 라는데... 읭 딱 나네! 사실 여행 오기전 꼬빡 한달동안 월화수목금토일 월화수목금토일 월화수목금토일 월화수목금토일 을 일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는 오지게 쌓였고 여행길 시작도 공항 대기 스탑오버를 해대느랴 정신없었고 도착하자마자 다음날 바로 좁은 버스타고 움직이고 죙일 쏘다니며 놀아재끼고 또 좁은버스타고 장거리 이동.... 그럼에도 빠지지 않았던 술술술 이건 뭐 아플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네 배가 아팠지만 속이 안좋은건 아니기에 배는 고프더이다 이와중에도 조식 야무지게 챙겨드시는 나님 우선은 먹고보잔 생각이 아주 강했던것 같다 방에 돌아와 잠시 쉬는데...... 정말 배가 너무 아프기 시작했다 식은땀이 줄줄나고 동시에 눈물까지 줄줄 날만큼 못견디게 아팠다 나혼자 어찌해야할지 몰라 두려운 맘에 더 눈물이 났던것 같기도 하다 우선은 진통제라도 얻어볼까 싶어 리셉션으로 정말 있는 힘을 다해 어기적 어기적 갔으나 아무도 없었고 소심하게 불러보아도 아무도 오질 않는다 한손은 배를 움켜쥐고 한손은 벽을 붙들고 눈물은 줄줄나고 나 이대로 루앙프라방에서 의식을 잃는건가.... 그래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음 호텔에서 병원으로라도 옮겨주겠지 생각하며 방으로 가지 않고 한동안 리셉션앞에서 어기적 어기적 서성거렸다 바로그때 호텔 한쪽 벽에 붙어있던.... 한식당 홍보지.... 그중에서도 카톡 아이디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자싶은 맘에 친추를 했고 톡을 보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혼자 여행온 ㅇㅇㅇ 인데요 초면에 정말죄송하지만 저좀 도와주실 수 있으실까요 제가 지금 너무 아파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라고 보냈는데 정말 바로 칼답이 왔고 보이스 톡을 주셨다 거기 어디냐며 바로 가겠다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호텔 이름을 말씀드렸고 정말 빛의 속도로 오셔서는 나를 싣고 루앙프라방 나름 종합병원으로 데려가주셨다 가는동안 통증은 더 심해졌고 난 정말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이 줄줄 나며 정신줄을 놓기 일보 직전에 병원에 도착하였고 다행히 의사는 영어가 가능했기에 그동안의 증상을 얘기하고 이런저런 검사를 받았다 병명은 예상한대로 급성 방광염 데려와 주신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데 병원비까지 미리 내주시고 (라오스 병원은 약간 선불제도식이랄까) 항생제랑 영양제 링거를 맞는 동안 보호자가 꼭 있어야 한대서 식당에서 일하는 현지인이 죙일 나를 간호해줬다 어느정도 정신들고 남긴 인증샷 사실 어느정도 정신이 들고나니...... 퍼뜩 든 생각 아 병원비 개많이 나왔겠지? ㅠㅠ 나 여행자 보험도 안들고 왔는데 하..... 그래도 나 살아난게 어디야 머 수술하고 그런거 아니니까 많이 나와봐야 몇십만원일꺼야.... 이겠지? ..... 이어야만 하는데..... 그렇게 링거를 다 맞았고 정말 희안하게 언제 아팠지 싶을정도로 난 멀쩡해졌다 항생제 한보따리와 진단서를 받아들고 퇴원을 한다 택시타고 가도 되는데 사장님은 데릴러 오셨다 (그래 뭐 이건 종업원 대릴러 왔다 치자 ^^) 너무 감사해서 정말 감사하단 말만 백번도 넘게 한듯 싶다 그리고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병원비와 사례금 입금하겠다고 하니 그런거면 안알려줄거라고 사례 같은거 바라고 도와주는 거 아니라고 같은 한국사람이니까 도울 수 있으니까 돕는거라고 말씀하시며 그냥 병원비만 달라고 얼마 안나왔다고 하면서 영수증을 주시는데.... 44만킵이다 뭐야 어제 먹은 술값보다도 적잖아.... 현금이 있었기에 50만킵 을 드렸다 국구 6만킵을 거슬러 주신다 아니라고 제발 받아달라고 그래야 저도 마음이 편하다고 그래도 안받으셔서 그럼 이거 저분 주시라고 오늘 하루 종일 간호 해줬으니 주시라고 했더니 그건 좋으시다며 그자리애서 직접 돈을 주시며 내가 고마워서 주는거라며 이야기를 해주신다 와.... 정말 이렇게 까지 신세를 져도 되는건지 나 잘살았다 인복은 있나보나 그분의 도움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호텔앞에 내려주시면서 봉다리 하나를 주신다 방에가서 먹으라며 흑..... 나 정말 이거 열어보고 울었다 세상에 직접 흰죽을 쑤셔서 김치까지 싸주셨다 쌩판 모르는 사람인데 이렇게 까지 선행을 배풀어주시다니 그분은 정말 살아있는 천사다!! 다음날 괜찮냐며 톡도 먼저 보내주시고 라오스 떠나면서도 정말 감사했다고 생명의 은인이시다고 제발 주소좀 알려달라고 해도 그분은 끝내 알려주시지 않았고 한국에 돌아와 우연히 인스타에서 그분 아들인듯한 분을 찾게되어 쪽지를 보내 식당 주소를 알려달라 했으나 그분도 알려주시지 않았다 이로써 난 라오스에 또 가야하는 이유가 생겼다 은혜 갚으러!! 혹시 루앙프라방에 가신다면 김삿갓 한인식당 많이 팔아주세요^^ 지금 제가 할수 있는 은혜 갚기는 이런거 밖에 없네요 죽과 김치를 먹고나니 더더더 힘이 난다 그럼과 동시에 루앙프라방은 이렇게 끝이구나.... 하는 아쉬움이 밀려와 야시장이라도 둘러보자 싶어 나간다 이곳이 그 유명한 만킵 부페 좋아 좋아 항생제빨 제대로 받아서 전투력 상승하신 나님 담아보자꾸나~~~~ 으아~~ 꼬치도 먹고 싶다 그러나 이건 어제 먹었으니까 패쑤 더 강력한 항생제 빨을 위하여 금주!! ㅋ 항생제와 알콜은 상극이니까^^ 여행와서 반주 빠진적은 처음이지 싶다 아하하하 (웃음이 나오냐 화상아 ㅜㅜ) 합석은 자연스러움~~ 나 혼자 먹는게 안타까워 보였는지 중국인 두명은 나에게 저 생선을 같이 먹자며 ㅋ 먹어보니 쫄깃하니 맛있었다 이번여행 인복은 타고났다 진짜^^ 아닌가 먹을복인가? ㅋ 이 가방 정말 끝까지 고민하다 안샀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사올껄 싶다 학원 쌤들 선물 (여행 스케쥴 꼬이면서 나대신 수업 몇타임 뛰어야했어서) 그렇게 루앙프라방의 마지막 밤을 살아났다는 안도감과 제대로 여행하지 못한 아쉬움속에서 마무리한다 내일은 드뎌 본격 힐링 타임 커밍쑨~~
29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