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rielBarb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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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에서 정우영에게 새롭게 테스트하고 있는 롤

U20 월드컵에서 봤으면 좋았으련만 뮌헨 B팀 소속인 정우영은 팀이 4부 리그에서 우승을 하며 승강전때문에 팀에 남게 됐습니다.

우승을 확정했지만 마지막 경기에도 정우영은 선발이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건 정우영이 롤 변화였습니다.
후반전 연달아 2골을 먹히자 정우영의 롤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당초 오른쪽 윙으로 나왔던 정우영은 좀 더 후방으로 내려와 빌드업을 돕고 경기를 조율하는 흡사 플레이메이킹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건 정우영의 활동폭이었습니다. 위치상 4231에서 3의 중앙 공미였지만 좌우 가리지 않고 움직이면서 빌드업부터 경기 조율까지 섭렵하더군요. 사실상 프리롤에 가까웠어요.
아무래도 정우영이 오프더볼도 좋다보니 프리롤로 놔둬도 위협적인 위치에 가있더군요.
그러다보니 떨어지는 볼에 기회가 찾아오기도 했고 골까지 기록했죠.

흡사 국대에서의 박지성을 보는거 같았어요. 박지성도 운이 좋아보이지만 기가막힌 위치선정 능력이 있었죠. 정우영도 꽤 유사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무래도 정우영이 오프더볼도 좋고 볼간수도 잘하다보니 B팀에서 프리롤에 플레이메이킹도 시험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그것도 곧잘 하더라구요
아니 근데 이렇게 되면 차세대 국대에 플레이메이킹 되는 선수만 몇명입니까 ㄷㄷ

흥민이는 이제 말년에 꿀패스들 많이 먹을 수 있는겁니까??ㅋㅋㅋㅋㅋㅋ
9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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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수에 8천만유로 이상을 쓰지 않는다라고 얘기하는 이유가 저런거일 듯. 유망주가 잘 자라주니깐
잘하면 왕년의 스페인 안꿀리네
스페인에 이강인, 백승호 독일에 정우영 이탈리아에 이승우 잉글랜드에 손흥민.....ㅎㄷㄷ 이 친구들 다 모이면 정말 재밌겠는데요
와우 그렇네요 진짜 재밌을듯ㅋㅋ
근데 정우영 지금 뉘른베르크(?)랑 연결되고 있지 않나요?
저 마인츠로 알고있는데 아니였나요?
이번 챔스에서 아약스 경기를 보면서 플메 역할 가능한 선수가 많은 팀은 이런 전술도 쓸 수 있구나 했는데 한국 국대도 좀 더 변칙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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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똑똑하게 축구한다는 증거
전반전 막바지로 다가설 수록 일본의 공격이 거세졌습니다. 기세를 봤을때 분명 전반전 끝나기전에 기어코 1골 먹힐거 같은 분위기였거든요. 그런데 이때 이강인이 그라운드에 갑자기 주저앉아버립니다. 사실 갑자기 저렇게 주저앉길래 햄스트링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햄스트링 걸린 선수들이 저렇게 주저앉거든요. 그러더니 아니나 다를까 이강인이 딱 햄스트링 쪽을 만지더군요. 사실 어린 선수들의 대회이고 또 이강인이 대회에서도 주목 받는 선수다보니 곧바로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키거든요. 리플레이를 봤더니 일본 선수의 무릎에 허벅지를 가격당하긴 했더군요. 그런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햄스트링 부상은 아니었습니다. 단순 타박상이었던거죠. 그렇게 큰부상이 아니었는데 이강인이 큰 부상인것처럼 보이게 한거죠. 경기의 흐름이 굉장히 안좋게 흘러가쟈 이강인이 흐름을 끊고자 주저앉아버린 것입니다. 그럼에도 효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일본의 공세는 거세졌고 급기야 정말 위험한 순간까지 맞이했죠. 추가시간이 다가오고 있었고 분명 0:0으로 전반전을 끝내면 후반전엔 엄원상이라는 카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강인은 다시 한 번 흐름을 끊으려 희생을 자처했습니다. 볼경합 상황에서 몸을 아끼지 않은 플레이로 이강인은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하며 다시 한 번 그라운드에 쓰러졌습니다. 이때 이강인은 또 다시 흐름을 끊기 위해 한참을 그라운드에 누워있었습니다. 혹자에 따라서는 시간끌기라며 싫어할 수도 있지만 분명 경기를 읽는 눈이 탁월하단걸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2살이나 월반한 대표팀이라 이강인이 뛰기엔 버거울 수 있었는데 오히려 축구를 이해하고 전체를 보는 눈은 경기장의 그 누구보다 뛰어나 보입니다. 이게 사실 플레이메이킹 하는 선수들에게는 꼭 필요한 자질인데 확실히 이강인 선수에게는 그 무엇인가가 있는듯 합니다. 이강인이 어떻게 크게 될지 갈 수록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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