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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아무도 믿지 마, 엄마가 구해줄게. 오프닝-엔딩 조응이 예술임. 원빈도 내 생각보다 거슬리는 점 없었고, 김혜자야 말할 필요 없고.. 진구 천우희 송새벽 곽도원 등등 연기 구멍 없는 출연진 존좋!! <도그빌> 초대받지 않은 손님, 온 마을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진짜 개 같은 마을... 그리고 개 같은 러닝타임...3시간.. 연출이며 장치가 상당히 실험적이라 호불호 많이 갈리니 주의! <사울의 아들> 시체 처리반으로 일하던 남자 앞에 오늘,아들의 주검이 도착했다. 촬영 구도와 전개 모두 숨이 막힌다...ㄹㅇ 두 번은 못 봐 <아메리칸 크라임> "서커스로 돌아왔습니다. 언제나 안정감을 느끼던 곳으로. 빌 목사님이 이러셨습니다. 어떤 상황이든 하느님께서는 항상 계획이 있으시다고. 지금도 난 그 계획이 무엇이었는지 찾고 있습니다." <라스트 홈> 단 한 명만 방주에 타는 거야! 나머진 물 밑으로 가라 앉는 거지! 미국 모기지론 사태를 바탕으로 함. 너무 현실적이라 불편하다는 평. 주연 배우들 연기력에 멱살 끌려 가는 느낌이었음 긴장감 오져.. <유 돈 노우 잭> 자비의 천사인가 살인자인가?  안락사를 둘러싼 논쟁..한 번쯤은 눈여겨 볼만 함.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운명의 바람 앞에 흔들리는 두 형제의 사랑과 선택! 운명의 바람=아일랜드 독립전쟁 실제로 주연 킬리언 머피가 아일랜드 태생. 초반부 영국 군이 자행하던 짓거리가 옆 동네 누구누구랑 존똑이라 지켜보기 힘들었음 ㅠㅠ <타인의 삶> 난 그들의 삶을 훔쳤고 그들은 나의 인생을 바꿨다. 엔딩이 여운에 참 남던 작품. <네버 렛 미 고> 이토록 아픈데, 이토록 사랑하는데, 그래도 우리는 인간이 될 수 없는 건가요? 복제인간을 소재로 하지만 특이하게도 시대상이 과거라는 점. 영상미 낭낭해서 넣었지만 개취로 원작 도서가 나았음. 저자가 노벨 문학상 받은 가즈오 이시구로. 거업나 가슴 먹먹한 내용이야ㅠㅠㅠㅠㅠㅠ 후반으로 향할수록 눈물 질질 흘림... <복수는 나의 것> “딱 필요한 돈만 받고 돌려주는 거야. 이건 착한 유괴야...” "너 착한 놈인 거 안다. 그러니까 내가 너 죽이는 거, 이해하지?" <밀양> 모든 사랑을 잃어버린 여자와 지 맘도 잘 모르는 속물 같은 남자. 그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과연, 그들은 함께 찾을 수 있을까? 사랑… 시작할 수 있을까? 신과 구원을 겨냥하는 작품. 교회씬에서 치를 떨었다 증말 ㅠㅠ <킬링 디어> 성공한 외과 의사 스티븐과 그에게 다가온 소년 마틴. 미스터리한 그와 친밀해질수록 스티븐과 그의 아내의 이상적인 삶은 완벽하게 무너지는데…"이 악몽을 끝내줘. 할 수 있어?" 배리 키오건의 연기가 인상적임. 눈빛부터 살짝 맛이 간 또라이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주더라..존무 ㄷㄷ 출처 킬링디어 진짜.. 기분 묘해지니까 주의하세요!
“성공이다 VS 아니다”…디아블로 이모탈 흥행 어땠나
출시 약 한 달, 시장과 유저의 반응은? 블리자드의 모바일 MMORPG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가 한 달 경과했다. 일각에서는 ‘악평과는 상반된 호실적’이라고 말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라고 비판한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흥행 성공 여부에 게이머들의 관심이 더욱 몰리는 이유는, 이것이 블리자드가 처음 시도하는 본격 과금형 모바일 게임이기 때문이다. <디아블로> IP의 기존 팬덤과 블리자드 팬덤의 중첩된 반감 속에서 시도된 프로젝트인 만큼, ‘그만한 값어치’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자연스럽게 많은 말이 오가는 중이다. # 수치로 본 성과 우선 모바일 앱 시장 분석기업 ‘앱 매직’이 공개한 매출 통계에 따르면, <디아블로 이모탈>은 30일 차 기준으로 1,000만 다운로드와 함께 약 4,900만 달러(약 640억 2,000만 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애플과 구글 양대 마켓의 수수료는 반영하지 않은 숫자다. 일일 수익을 기준으로 보면 10일 차에 24만 달러(약 3억 1,300만 원)로 정점을 기록했다가, 매우 완만하게 우하향하고 있다. 적은 매출은 아니다. 최근 출시한 다른 글로벌 트리플A 모바일 게임과 비교한다면 더욱 그렇다. 비근한 예로 5월 초 출시한 EA의 <에이펙스 레전드 모바일>은 서비스 30일 차 기준 1,160만 달러(약 151억 6,000만 원)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디아블로 이모탈>의 23% 수준이다. 다만 두 게임의 수익구조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현재 이른바 ‘P2W’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실제로 고위 랭킹과 스펙을 유지하려면 고액 과금이 필수적이다. 반면 <에이펙스 레전드 모바일>의 과금 모델은 코스메틱(치장) 아이템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완전한 무과금 플레이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따라서 기타 ‘과금형 게임’들과 견주었을 때 더욱 유의미한 비교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출시 직후인 2021년 7월 한 달에만 약 1,600억 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더 나아가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가챠 게임 <원신>의 경우 첫 한 달 수익은 2억 4,500만 달러(3,200억 원)로 더욱 규모가 크다. 이렇듯 최근 몇 년 새 성공적이었던 과금형 게임들을 비교군으로 놓고 봤을 때는, 현재로서 <디아블로 이모탈>의 초기 흥행은 뚜렷한 두각을 나타낸다고 보기에는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다. 원신의 출시 후 첫 한 달 수익은 약 3,200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 예상치 못한 흥행 걸림돌 하지만 <디아블로 이모탈>의 흥행성적을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중국 출시 지연 사태 때문이다. 중국은 인구수와 플랫폼 선호도, 과금 성향 등 여러 측면에서 글로벌 모바일 게임 수익에 큰 영향을 주는 시장이다. <디아블로 이모탈> 역시 중국 넷이즈와의 협업으로 제작되면서, 중국 시장 본격 진출 및 흥행 측면의 큰 기대를 모았었다. 그러나 중국 출시가 별안간 무기한 연기되면서 이후 행보가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블리자드가 내놓은 지연 사유는 ‘여러 측면의 최적화’다. 다만 중국에서만 최적화 이슈가 발생할 만한 이유를 선뜻 생각해내기는 힘들다. 더 나아가 대만 언론 등은 출시 연기의 ‘진짜 이유’가 따로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디아블로 이모탈> 공식 웨이보에 “곰이 왜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지…”(熊怎么还不下台)라는 내용의 글이 업로드된 사실이 당국에 감지됐기 때문이라는 것. 여기서 ‘곰’이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풍자할 때 자주 언급되는 ‘곰돌이 푸’를 지칭하는 말로 풀이되고 있다. # ‘가치’ 있었나 중국 출시가 어떻게든 재개된다면 <디아블로 이모탈>의 매출은 현재보다 월등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디아블로> IP와 개발사 블리자드가 입은 ‘무형의 손실’을 고려한다면 장기적 성공으로 판단하기에 조심스럽다는 지적도 있다. 여기서 ‘무형의 손실’이란 이미지 훼손을 이야기한다. 현재 글로벌 게임시장의 지배적 정서상, 과금형 게임을 꾸준히 출시하는 기업은 설령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두더라도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은 어려운 상황이다. 하물며 블리자드는 그간 ‘정통파’ 개발사로서 팬베이스를 확보해왔다. 즉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는 기존 행보에 정면으로 반하는 사업 전략으로서, 오랜 기간 구축된 긍정적 기업 이미지를 스스로 내팽개친 처사라는 지적이다. 심지어 블리자드는 최근들어 ▲<워크래프트 리포지드> 리메이크 실패 ▲블리츠청 선수 제재 논란 ▲사내 성 추문 사태 ▲<오버워치>, <히어로즈 오브 스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게임 운영 이슈 등 숱한 사건으로 긍정적 이미지의 상당 부분을 이미 소모해버린 상태다. 따라서 <디아블로 이모탈>은 그 수익성과는 별개로 기업 운영에 타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온라인 공간 도처에서는 <디아블로 이모탈> ‘배척 현상’이 포착되고 있다. 대표적 예시로 ‘평점 테러’를 들 수 있다. 7월 6일 오늘 기준 게임 평점 종합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디아블로 이모탈> PC 버전의 유저 평점은 0.3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숱한 논란의 <워크래프트: 리포지드>와 비교해도 0.3점 더 낮은 점수다. iOS 버전은 0.4점이다. 대형 게임 스트리머들이 게임을 떠나는 현상도 목격된다. 외신 PC게임즈N은 <로스트 아크> 스트리밍으로 국내에도 얼굴을 알린 ‘아스몬골드’, 10년 넘게 <디아블로> 등 블리자드 게임을 다룬 ‘우디조’(Wudijo), 그 외 퀸69(Quin69), 벨룰러 게이밍(Bellular Gaming) 등 여러 스트리머가 <디아블로 이모탈> 콘텐츠 제작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실제 유저가 모인 ‘서브레딧’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반응을 엿볼 수 있다. 해당 서브레딧에서 지난 30일 동안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게시물을 살펴보면, 상당수가 게임 오픈 직후 게임에 실망을 표하고 떠난 유저들의 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유저가 많이 이탈한 탓인지, 현재 <디아블로 이모탈> 서브레딧 총멤버 수는 약 7만 명 정도에 그친다. 공식 커뮤니티로 운영되고 있는 <원신> 서브레딧의 경우 150만 명, <로스트 아크> 서브레딧은 32만 명 규모를 기록하고 있어 적잖은 차이를 보인다.
(스압) 그때 그 게임계 역사에 길이남은 역대급 섭종 빌드업.gif
스케어에닉스는 성공적인 크로스플레이게임이라는 평을 들었던 mmorpg 파이널 판타지11의 후속작으로 2010년 새로운 온라인게임 파이널 판타지14를 오픈함 한국에선 서비스를 안해서 잘 안알려져 있지만 파이널 판타지11은 세계 최초의 콘솔지원 mmorpg로 와우 이전 글로벌 1,2위를 다투던 인기게임이었고 현재도 서비스 중임 (애들 젊은거봐) 파이널 판타지11이 굉장히 좋은 평을 들은 온라인 게임이었던데다 파이널 판타지 넘버링의 오랜 공백을 깨고 나온 신작이었기때문에 많은 이들이 기대를 했었는데 결과는 뭐 어쩌라는건지 알 수 없는 발적화, 시대착오적인 UI, 부족한 컨텐츠, 정신나간 맵 동선 정리 안된 시스템, 핀트나간 전투방식, 불친절한 스토리 등등으로 미완성의 게임이라는 혹평을 받게 됨 보라 이 점수를 업댓으로 해결해보려고 했으나  이미 첫단추부터 잘못꿰어진 게임이었던 것 스쿠에니는 어떻게든 수습하기 위해  회사 내 다른 팀들에게 헬프를 돌렸고 그렇게 오게된 사람 중 하나가 지금 파판14 디렉터인 요시다 당시 겜잘알이었던 요시다는 헬퍼로 14팀에 들어갔다가 상상을 초월하는 게임의 상태에 경악하고 지금 상태론 이 겜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해 윗선에 자기에게 맡겨달라 요청함 밑져야 본전 상태였던 스쿠에니는 요시다에게 권한을 넘겨줌 (파판14 섭종하기 전에 스쿠에니가 섭종할 기세였음) 게임 시스템을 찬찬히 살펴본 요시다는 게임 자체를 리셋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렇다고 이걸 그냥 섭종해버리는 것도 안되는 일이라고 판단함 방법을 고민하던 중 요시다의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으니 처음엔 이렇게 작았다 요시다 : 저 달 옆에 작은 붉은별 같은건 뭐지? 무슨 설정같은게 있는건가? 구담당자 : ㄴㄴ 저건 그냥 배경임 요시다 : 그래? 그럼 저걸 떨구자 그렇게 천천히 역대급 섭종 서사를 만들기로 한다 패치를 거듭해 게임 시스템을 뜯어고치면서 조금씩 할만한 게임으로 변화시키는 한편 중구난방이던 스토리를 한가지 맥락으로 정리해 집중하게 만들며 하늘의 붉은 별을 달라가브라 이름짓고 지상으로 낙하시키기 시작했다 점점 가까워짐 이 즈음 여관에서 잠을 자면 랜덤으로 모든것이 몰살당하는 악몽을 꾸게됨 유저들은 어 뭐지;;? 웅성거리기 시작하고 1.23B 패치때는 누가봐도 멸망각인데요 그리고 안전지대였던 각 대도시 안에 몹들이 쳐들어오기 시작 처음에는 쉽게 잡을 수 있던 몹들이 패치가 거듭되어 달라가브가 가까워지자 점점 강해짐 집나갔던 유저들도 일부 돌아오고 고인물들도 가지고 있던 템을 다 풀면서 같이 도시 방어전을 하기 시작하는데 그렇게 섭종날로 알려진 멸망의 시간 그것은 별이 아니었다는 것이 확연히 드러나고 멸망의 기운이 감도는 전서버에는 모든 음악이 멈춘 채 흐릿한 노랫소리만이 울려퍼짐 함께 모여 멸망(섭종)을 기다리는 사람들 그리고 섭종 시간이 되자 에러메세지가 뜨고 바로 어떤 영상이 시작됨 그리고 섭종 시간이 되자 에러메세지가 뜨고 바로 어떤 영상이 시작됨 위성 달라가브가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갑작스럽게 발발한 대규모 전투에 각국의 수장들이 모두 참전하고 빛의 전사(유저) 파티들도 모두 함께 싸우는데 해체되는 달라가브 안에는 바하무트가 있었고 이걸 어떻게 이기죠? 현존 최고의 현자라 불리우던 루이수아가 막아보지만 역부족 그 순간 각지역에 흩어져 있었던 빛전의 동료 새벽의 현자들이 에오르제아 각 신들의 능력을 발동하고 루이수아는 그 힘을 빌어 바하무트를 봉인하는데 성공하는 듯 싶었으나 1차 실패  루이수아는 남겨진 의지를 모아 빛전(유저)들과 에오르제아인들을 이동시키고 본인은... (자세한 것은 갓스토리 바하무트 연대기를 참고하세용 ^*^) 그리고 워프된 유저들의 눈앞에 펼쳐진건 다시 태어난 세계 어 렐름 리본 섭종이 아니라 리빌딩이었던 것 그리고 이 이야기의 떡밥들은 칠흑*으로 이어지는데 쩜쩜쩜 *파이널판타지14 게임내 주요 메인 스토리(확장팩) 이름, 순서대로 신생-창천-홍련-칠흑이라고 부름 이렇게 새로 태어난 파판14는 결코 과금을 유도하지 않는 타임 투 윈 정책을 유지하며 스토리 확장은 물론 각종 컨텐츠 추가와 시스템 개선, 개발로 확장팩이 나올수록 평론가와 유저의 평가점수가 올라가는 역대급 온고잉 게임이라는 평을 받으며  스쿠에니의 든든한 자금줄로 효자가 되어 돌아옴 그래서 글로벌 기준으로 유저들은 2.0 ARR부터 시작한 신규유저와 1.0시절부터 함께한 레거시 유저로 나뉘게 되는데 능력치는 다른게 없지만 레거시 유저의 등에는 이렇게 레거시라는 증표가 남게 되고 일반 유저는 이렇게 초코보 마차에서 시작하는 것에 비해 레거시 유저는 워프하면서 바로 시작하게 됨 어 그럼 캐릭터 서사가 완전 다른거 아님? ㄴㄴ 재해전을 기억하고 기억못하고 정도의 차이로 생각하면 됨 NPC들도 기억이 흐릿한 상황이고 (대신 레거시 유저에겐 기억이 날 듯 날 듯한 멘트를 날림) 그 시절을 모르는 유저들은 정말 모르는 상태니까요 ㅠ 참고로 파판14는 세계에서 가장 엔딩 크레딧이 긴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와 있는데 이것은 1.0 섭종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던 한줌단 레거시 유저 32,335명의 캐릭터이름을 끝까지 이 세계를 함께 지킨 영웅들이라는 의미로 엔딩크레딧에 모두 올렸기 때문 이 유저들은 섭종을 알고도 끝까지 믿고 파판14를 플레이했던 유저들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펀딩 투자자?) 레거시 유저들은 30일 정액제 기준 약5천원의 영구할인을 받게됨 풋풋한 1.0 시절 메테오&파티를 보며 마무리 출처 : 디미토리
[덕후론_05] 마카롱과 모에… 서브컬처 탄생을 알기 위한 취향 이야기
여러분은 다음 두 개 중 어떤 것을 더 좋아하세요? 1) 수천 년 비와 바람이 깎아낸 자연의 비경 2) 수많은 인간의 노력으로 세워진 문화적 건축물  유네스코 세계 유산 돌로미티 VS 인류 최고 건축물 중 하나인 타지마할 저희는 현재 서브컬처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아보는 과정이에요. 그런데 어떤 문화가 대중문화나 서브컬처가 되는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 먼저 알아야 할 게 있어요. 여럿이 즐기는 문화는 취향이 비슷한 개인이 모여 생성되겠죠. 그렇다면 취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취향은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혹은 경향’이라고 사전적으로 정의해요. 욕구가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 그 자체를 칭한다면, 취향은 그 욕구를 해소하려는 방향이나 경향을 의미할 거예요. 욕구를 ‘점’으로 비유한다면 경향은 꼬리가 긴 ‘화살표’가 되겠죠.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은 문화적 욕구만을 의미하지 않아요. 인간의 본능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니까요. 그렇게 생겨난 감각적 욕구가 향한 방향도 취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인간 DNA에 새겨진 그런 결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거죠. # 감각적 욕구: 마카롱이 전 세계적 과자로 자리 잡은 이유 감각적 욕구와 문화적 욕구는 어떤 때에는 비슷해 보이기도 하고, 혹은 확실히 구별되기도 해요. 이 두 욕구가 어떤 면에서 다르고,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두 욕구 모두 본능의 기반 위에 성장 환경과 교육의 산물로 구축되죠. 하지만 두 가지 욕구가 형성되는 과정은 큰 차이가 있어요. 감각적 욕구는 본능이 만들어 놓은 거대한 구조물을 환경이 깎아 만든 예술품 같은 거예요. 사람마다 어느 정도의 차이를 찾아볼 수 있지만, 인류 전체적으로 본능의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는 유사한 감각적 욕구를 가지게 되지요! 향기와 맛, 외모 등에 대한 취향이 대표적인 감각적 욕구예요. 큰 차이가 없는 감각적 욕구는 유사한 취향을 만들어 내요. 사람은 기본적으로 단것을 좋아하고, 특히 유아 때는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 미각에서 같은 취향을 보여요. 하지만, 성인에 이르러서는 지역에 따라 좋아하는 맛의 차이가 조금씩 생기는데, 이는 자라면서 식생활이라는 강력한 비바람이 DNA가 세워놓은 거대한 바위를 깎아내어 그 지역만의 입맛 조각, 즉 취향을 만들어 낸 거죠. 미슐랭 가이드나 자갓 서베이에 오른 음식점은 어느 나라에서나 맛집으로 인정받고, 트립어드바이저나 구글맵, 디앤핑 같은 앱에서의 평점은 출신 국가에 관계없이 좋은 참고자료가 됩니다. <문명 6>에서 지도자로도 등장하는 이탈리아 귀족 메디치가의 카테리나가 프랑스 앙리 2세에게 시집 가면서 이탈리아 귀족들이 먹던 마카롱이라는 과자를 가져가죠. 이 마카롱은 프랑스 귀족사회를 중심으로 급격히 퍼지면서 프랑스의 전통과자로 인식되고, 근대에 교통발달과 함께 전 세계적인 과자로 자리잡게 되었어요. 마카롱뿐 아니라, 많은 과자 혹은 음식들이 전 세계적인 대세음식으로 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음식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미각에 어필한다는 특징이 있어요. 달거나, 적당히 짜거나, 기름지죠. 입맛뿐 아니라 이와 깊이 관련된 향기에 대한 반응도 같은 양상을 띄게 되죠. 자연 경관에 대한 선호 등도 마찬가지고요. 부드러운 살결을 좋아하는 것, 남자의 단단한 근육에 대한 선호. 모두 기본적으로는 DNA가 이끄는 감각적 욕구를 따르지요. # 호불호 갈리는 감각적 욕구: 발효음식과 모에론  하지만 지역 특성에 따라 섭취하게 되는 향신료의 경우에는 각 지역에서 지독한 호불호가 발생해요. 발효음식도 마찬가지로 호불호가 발생하죠. 이런 것들이 감각적 욕구에서 비롯되는 취향이라 할 수 있겠어요. 이성의 외모에 대해서도 비슷한 원리가 작동된다고 생각해요. 이쪽에 대해서는 매우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NDC에서 발표된 김용하 PD님의 ‘모에론’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NDC14 김용하 PD의 모에론 발표 [링크 클릭] # 문화적 욕구: 2020년대 K팝이 인기를 얻는 이유 문화적 욕구는 이러한 감각적 욕구의 토대 위에 여러 가지 건축 자재들이 모여 축조된 멋진 건축물 같은 것이라 볼 수 있어요. 성장 환경과 교육의 영향을 받게 되죠. 교육 수준이나 환경, 사회적 출신 배경 등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요. 특정 집단의 각 개인들이 성장하며 겪게 되는 수많은 사회문화적 경험들이 어우러져 이 건축물의 건축자재가 될 준비를 하고 설계도의 한 선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죠. 그리고 건축 자재와 설계가 선별되고 선택됩니다. 집단적으로 설계되고 건축되어 하나의 커다란 문화적 건축물이 만들어져요. 중세 피렌체의 건축 문화의 대명사인 두오모 성당 그리고 이것을 만들어낸 집단이 함께 이 문화적 건축물을 받아들이고 즐기고 후대에도 계승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보수되고 개선하면서 말이죠. 그것이 하나의 ‘문화’예요. 흔히 규정하는 ‘민족 문화’, ‘국가적 문화’에 한정되는 문화 개념이라기보다는, 하나의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문화 유닛이죠. ‘한국(혹은 한국 내 특정 지역의) 에티켓 문화’, ‘제주도의 장례 문화’, ‘1990년대 일본 직장인의 게임 문화’, ‘중세 피렌체의 건축 문화’, ‘21세기 K-idol’ 이런 식으로 말이죠. # 세대마다 좋아하는 음악이 다른 이유는? 그리고 이전에 기술했듯, 이러한 독립적인 문화 유닛들은 동일 사회집단 내에서 여러 개가 발생하여 서로 영향을 주기도 하고, 그 사회집단 내에서 대중화되기 위한 투쟁을 벌여 대중문화와 하위문화(서브컬쳐)로 나뉘기도 해요. 이 문화적 욕구를 더 잘 채우기 위해, 앞서 말했듯이 유유상종을 시작하죠. 어릴 때는 유치원에서, 조금 지나면 초등학교에서, 중고등학교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점차 커지는 사회 속에서 유유상종이 이루어져요. 이 과정에서 ‘대세문화’를 접하게 되지요. 우리나라의 경우, 60~70년대에는 대중들은 트로트를 듣고 살았죠. 그리고 록과 포크음악도 유행했어요. 70년대 후반에 디스코가 크게 유행하더니 80년대 중반부터는 발라드가 대세가 되었어요. 발라드는 변화를 거치며 오랫동안 전성기를 누리다가 2000년대에 댄스음악에 대세를 넘겨줘요. 그리고 아이돌 시대를 맞이했죠. 그 시대의 대세 음악은 언제나 있었습니다.(출처=MBC 무한도전) 각 시대별로 대세음악이 있었다는 거죠. 그리고, 그 시대에도 다른 장르들은 하위문화, 즉 서브컬쳐로 살아남아 있었을 거예요. 대세음악이 되었다는 것은 가장 많은 사람들, 즉 대중들이 저 장르의 음악을 자신의 취향으로 삼아 듣고 있었다는 거죠. 그리고, 그 장르를 즐기는 문화가 다른 장르를 즐기는 문화와의 투쟁에서 승리했고 다른 장르가 문화적 경쟁에서 밀려났다는 것이죠. 그런데, 위에 언급하듯, 대세음악이 10년 혹은 그보다 짧은 시간동안 유행한 뒤 다른 장르에게 대세의 자리를 내어주곤 했어요. 한국이라는 큰 집단의 대중적 음악 취향이 바뀌었다는 것인데요. 사람들이 저 짧은 시간 동안 취향이 변하게 된 이유는 뭘까요? 취향이 변했다기보다는 세대마다 취향이 달라졌다는 것이 맞을까요? 그렇다면 한국에서 태어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대별로 ‘다른 감각적 DNA’를 가지고 태어난 걸까요? 사람의 DNA란 것은 얼마나 빨리 변화를 겪는 것일까요? 세대마다 취향이 달라진 것도 맞을 테고, 각 개인이 특정 취향만 듣기보다는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듣는다는 것도 사실이죠. 개인의 취향에는 여러가지 문화적 욕구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하지만, 세대마다 취향이 달라지는 현상을 이해하려면 한 번 형성된 문화가 세대에 따라 어떻게 전해지는지를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닌텐도 스위치 방치 중이라면, 무료게임부터 시작하자
동물의숲 대유행 때 스위치 구매하고 방치 중인 당신을 위해... 때는 2020년, <모여봐요 동물의 숲>(모동숲)을 구매하면 평온을 얻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건 없었습니다. 광고에서는 평화로운 섬 생활이 선전되었지만, 기자는 빚만 갚다 자괴감에 빠져 게임을 접었습니다. 게임에서까지 이렇게나 열심히 빚을 갚아야 한다니. 치트키라도 쓰고 싶었습니다. 채권추심이나 노란 딱지 같은 건 없었지만, 안타깝게도 기자는 <모동숲>을 하면서 안정을 찾는 타입이 아니었습니다. 그 뒤로 제 스위치 위에는 먼지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당근마켓에 팔아버리자니 아깝고, DL을 받자니 SD카드가 없고, 패키지를 사자니 가격이 부담스러운 나날들이 이어졌습니다. <링 피트 어드벤처> 전용 기기까지 샀다면, 먼지가 훨씬 많이 쌓였겠지요.  흥미로운 사실은, 기자 주변에 <모동숲> 대유행 때 스위치를 샀다가, 지금은 건드리지도 않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는 겁니다. 더이상 스위치를 장식품으로 방치하지 않기 위해, 무료게임부터 알아봤습니다. 물론 스위치에는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같은 명작도 많지만, 부담 없이 시작하기에는 무료 게임만한 게 없으니까요. 적어도 PC에서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GTA 5>, <보더랜드 3>, <바이오쇼크: 더 컬렉션> 같은 게임들을 매주 무료로 배포하고 있고, Xbox의 구독형 모델인 '게임패스' 또한 강력한 무기로 떠오르고 있지만, 유독 닌텐도 스위치에서만큼은 간단하게 즐길 무료게임을 찾기 어려운 편입니다. 멀티플레이 중심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구독형 모델인 '닌텐도 온라인'을 가입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도 어디에나 답은 있기 마련이죠. 닌텐도 스위치 무료 게임 중 5개를 골라 소개해드립니다. # 온라인 운동회 <폴가이즈>, 닌텐도에서도 즐긴다 파티 게임의 전성기였던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온라인 운동회 <폴가이즈>가 닌텐도 스위치로도 찾아왔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즐기기 위한 게임이 많은 스위치에 가장 어울리는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스위치에서는 유료 구독 서비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을 구독해야 멀티플레이 게임에 접속되는 경우가 많은데, <폴가이즈>는 그렇지 않습니다! <폴가이즈>는 60명의 귀여운 긴팔 뚱보 캐릭터 폴가이들 사이에서 다채로운 장애물을 통과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일종의 배틀로얄 게임입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집에 있어야 했던 시절, 다른 사람들과 만나서 함께 논다는 재미를 주었죠.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을 만큼 간단하지만, 속 터지는 게임성으로 지금도 넓은 유저층을 보유한 배틀로얄 게임입니다. 원래는 유료로 제공되던 <폴가이즈>를 에픽게임즈는 무료로 풀었습니다. 개발사 미디어토닉을 인수한 에픽게임즈의 '통 큰 결정'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PC, 플레이스테이션뿐 아니라 닌텐도 스위치와 엑스박스에서도 게임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어떤 플랫폼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건 덤입니다. 친구들과 만나서 게임을 하기에도 더 좋아졌습니다. # 친구들 불러서 같이 하기 좋은 무료게임 <슈퍼 커비 헌터즈> <슈퍼 커비 헌터즈>에서 커비는 적을 빨아들여 능력을 카피하는 전형적인 게임 스타일을 내려놓고 대신에 롤플레잉 액션 보스 대전 게임 형식을 채용했습니다. 닌텐도 3DS로 발매된 <다함께! 커비 헌터즈 Z>의 후속작으로 무료 게임의 형식으로 출시되어있습니다. 스테이지로 구분되는 퀘스트제로 제공되는 게임으로 스위치에서 할 게 없을 때 가볍게 한 판 플레이하기에 좋습니다. 플레이어는 4개의 직업(히어로 스워드, 헤비 해머, 힐링 닥터, 매직 빔) 중 하나를 선택해 동료들과 4인 팀을 이룹니다. 무려 100종류 이상에 달하는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무기와 방어구를 강화하고 캐릭터 레벨을 올려 더 강한 보스에 맞서게 됩니다. 바로 이 강화에서 소재를 사용하고, 여기에 모바일게임식 과금 요소가 들어갔습니다만, 인 게임 재화로도 강화가 가능합니다. 이번 <슈퍼 커비 헌터즈>는 AI 동료를 모아 혼자서 플레이하거나, 온라인 구독자라면 전 세계 플레이어와도 함께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스위치 조이콘을 나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즐길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른바 '접대용' 게임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 스위치 온라인 없어도 플레이 가능한 '롤켓몬' 포켓몬 관련해서 구할 수 있는 것 중에 무료 상품은 거의 없죠. 빵 사려고 편의점을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생길 줄 누가 쉽게 예상했을까요? 더구나 닌텐도 스위치로 즐기는 포켓몬 게임은 본작과 외전 시리즈 가리지 않고 소프트 하나 당 64,800원을 받는 정책 때문에 선뜻 손이 나가지 않기도 합니다. <포켓몬 유나이트>는 포켓몬 최초 팀 전략 배틀 게임으로 닌텐도 e숍과 애플 앱스토어 그리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줄여 부르는 '롤'에 덧붙여 '롤켓몬'이라고도 부릅니다. 5 vs 5 MOBA 형식으로 포켓몬 트레이너들이 팀을 만들고 자신의 포켓몬을 성장, 진화시켜 상대 팀보다 많은 에오스 포인트를 획득하기 위해 경쟁하게 됩니다. 2021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포켓몬 유나이트>는 전 세계 다운로드 수는 7,000만을 돌파했으며 14개 국어에 대응하며 70여 국가와 지역에서 배포되고 있습니다. 게임의 전장에는 '미드'가 없고, 배틀 아이템, '지닌 물건' 등 특별한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에 미리 그 성격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바로가기) # 스위치로 <포트나이트>를? 글로벌 배틀로얄 <포트나이트>도 닌텐도 스위치에 입점했습니다. 게임은 출시 하루 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피파> 시리즈가 그런 것처럼 스위치에 이식되는 게임들이 조작감과 그래픽 퀄리티가 어색하다는 평가가 많은데요. 스위치에 들어간 <포트나이트>는 캐주얼한 성격이 잘 맞으며, 조이콘을 이용한 입체 기동도 나쁘지 않게 구현되었습니다.  올해 초에는 자이로 센서를 이용한 조준 시스템도 업데이트되어 마우스의 아쉬움을 덜기도 했죠. <포트나이트>는 3인칭 슈팅 배틀로얄 게임에 ‘건설’이라는 독창적 요소를 추가해 게임계에서 고유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게임과 마찬가지로 '닌텐도 온라인' 구독을 할 필요 없이 PvP 배틀로얄과 나만의 섬을 디자인하는 ‘포크리’ 모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PC 게임과는 별도의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된 <배틀그라운드>와는 달리 <포트나이트>는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됩니다. 이 세상에서 서비스 중인 <포트나이트> 빌드는 하나라는 뜻입니다. 닌텐도 스위치에서는 30프레임 고정이 아니기 때문에 순간 순간 끊기는 문제가 있지만, 휴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 <붐버맨> 배틀로얄이 스위치에서는 공짜 <슈퍼 봄버맨 R 온라인>은 <구슬동자>나 <구슬대전 배틀비드맨> 애니메이션의 기반이기도 한 봄버맨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90년대생이면서 어렸을 적 문방구 오락실을 즐겨 다닌 분들에게는 <네오 봄버맨>이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저도 흔히 ‘짭새’라고 불리는 과다히 빠른 새를 타는 바람에 일부러 죽거나, 친구와 2P로 훌라후프 돌리는 유령 보스몹을 잡은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추억 속의 봄버맨이 3D로 발전된 그래픽과 배틀로얄 형식으로 돌아왔습니다. 게임은 간답합니다. 미로 같은 맵을 돌아다니며, 블록을 폭파하고, 아이템을 먹으며 상대방에게 폭탄을 맞추면 됩니다. 이번 시리즈에는 64명이 한 지역당 4명으로 시작해 맵 크기가 줄어가면서 더 긴박한 서바이벌이 진행됩니다. 폭탄 앞에 만인이 평등하듯이 봄버맨에는 HP 개념이 없습니다. 실낱 같은 라이프 두 개가 주는 긴장감이 게임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슈퍼 봄버맨 R 온라인>은 무료 게임이지만, 추가 캐릭터를 사용하거나 방장이 되어 친구들과 함께 매치를 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엄 팩'을 구입해야 합니다. 무료로 플레이하려면 다른 사용자가 만든 방에 입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게임 또한 PC(스팀), Xbox와 크로스 플레이를 대응합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게임 👍
2011년 출시된 이후로 명실상부 All-time 최고의 게임으로 불리는 게임! 이번에 분석해 볼 게임은 그 이름도 친숙한 '리그 오브 레전드' 입니다. 롤은 어떻게 이렇게 오랫동안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아올 수 있었을까요?? 지금부터 제가 생각하는 롤의 재미 포인트를 쏙쏙 뽑아보려고 합니다. 롤을 즐기고 계신 분들에게는 공감을, 롤이 처음이신 분들은 롤에 대한 관심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 드리자면, 롤의 재미 요소는 팀운이라는 것이 존재 업데이트의 꾸-준함 다양한 역할군과 챔피언 몰랐겠지만 나름 전략게임 이렇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글의 순서대로 정리한 것입니다!) 그럼 이제 시작해보겠습니다~ < 팀플레이 > 롤은 팀원이 자동으로 골라지는, 팀플레이라는 점이 쏠쏠한 재미를 줍니다. 자신은 잘 하는데 팀원이 못하기 때문에 지는 경우가 떠올라 동의하기 쉽지 않을 수 있겠죠. (저도 그럴 때는 화가 많이 납니다.) 하지만 게임 내의 이벤트가 많을수록 유저들은 더욱 많은 컨텐츠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혼자서 즐기는 게임 보다는, 팀원이 존재하는 팀 게임이 아무래도, 여러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팀원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고, 지시하는 것이 롤의 큰 부분을 맡고 있으며, 이를 즐기면서 게임을 플레이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팀끼리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자신이 못 하더라도 이기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며, 잘하더라도 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게임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듭니다. 그렇다는 점이 게임에 편하게 접속하고, 편하게 한 판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죠. 게임을 하다가 몇 번 지더라도, ‘팀원이 좋았으면~’하는 생각으로 넘어가버릴 수 있잖아요ㅎㅎ < 티어의 존재 > 요즘은 게임 내에 티어가 존재하지 않은 게임이 흔치 않지만, 롤은 티어의 존재를 비교적 일찍 도입했죠. 1년에 1시즌인데, 롤은 벌써 10시즌을 맞이하고 있으니까요! 자신의 실력에 점수가 매겨지는 ‘랭크게임’의 존재가, 처음 보는 사람들끼리도 의기투합하여 경기를 이기려는 강한 ‘동기’를 심어주죠. 팀게임을 하면 흔히 개인적인 재미를 위해서 팀의 조합이나 캐릭터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픽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즐겜픽이라고 하죠...) 빡겜유저와 즐겜유저... 둘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롤이 제시한 해결책이 랭크게임이기도 합니다. 반드시 게임을 이기고 싶은 사람들은 '랭크게임'을, 안 해본 픽을 하면서 천천히 즐기고 싶으면 '일반게임'을 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랭크게임에서 즐겜하지 말아주세요오...) < 다양한 챔피언 (업데이트 및 역할군) > 롤은 맵은 한정적이지만, 무수히 많은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세트’라는 챔피언이 나온 시점에서, 148가지의 캐릭터가 존재하죠. 그렇다면 어떻게 롤은 이렇게 다양한 챔피언을 가질 수 있게 되었을까요? 먼저 굉장히 업데이트를 꾸준히, 자주 하는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후, 상향-하향 된 챔피언들이 많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 ‘유행’이라는 것이 존재하죠! 유저들은 높은 티어를 위해 유행하는 챔피언을 잘 다룰 필요가 있죠. (타릭 너무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챔피언을 접해야 하는 이벤트가 자주 발생합니다. 자신이 다룰 수 있는 챔피언의 폭이 점점 넓어지고, 사람들은 더더욱 롤이라는 게임에 빠지죠! 역할군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매우 매력적입니다. 148개의 챔피언이라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챔피언들이 자신에게 알맞은 역할군이 있습니다. 한 번에 148중 자신이 플레이 할 챔피언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정말 좋은 일부 챔피언들 빼고, 선택받지 못하는 많은 챔피언이 존재하겠죠? 역할군의 존재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기로에 유저를 놓아 챔피언이 순환하듯이 선택되게 만드는 것입니다. < 전략게임 > 마지막으로 롤이 나름대로 전략게임이라는 요인입니다. 잘 맞는 챔피언 조합이 있고, 챔피언 사이의 상성이 있죠. 몇 년간 거의 바뀐 것이 없지만, 매우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게임의 지형, 효과를 주는 몬스터, 미니언, 포탑이 존재합니다. 이 친구들은 정말 간단해 보이지만, 몇 년째 게임에서 변수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을 데리고 5명이서 팀을 짜, 각각 자신있는 역할군을 선택하고, 게임의 흐름에 영향을 주는 선택을 도모하며, 전략적으로 게임을 운영할 수가 있죠. 결론적으로 롤은 혼자 하기에도 재미있고, 다같이 즐기기에도 재미있는 게임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 글을 마치며 > 롤이라는 게임이 매우 유명하기 때문에, '이번 글이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거의 롤이 출시될 때 부터 즐겨온 사람으로서, 롤에 대해서 독자분들과 잠시나마 같이 생각해보는 그런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 컨텐츠는 더욱 재미있게 돌아오겠습니다~~~
공포게임에서 AI가 너무 똑똑하면.jpg
일반적인 공포게임에서의 괴물 AI는 크게 정해진 곳 없이 추적 수색을 하다가 시야에 들어오는 유저를 추격하는 추격자 형태이거나(ex화이트데이) 일정 구역을 계속해서 순찰 탐색하는 순찰자 형태로 나눌 수 있다(ex아웃라스트) 이러한 형태의 AI들은 결국 유저가 게임 플레이에 익숙해지면 추적자를 농락하거나 정해진 순찰 구역만 알게되면 괴물과 마주치지 않고 피해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지는데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은 이러한 공포게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의 AI를 사용하였다 하나는 일반적인 추적자 AI이고 다른 하나는 플레이어의 모든 정보를 알고 있는 관찰자 AI이다 추적자 AI는 관찰자 AI에게 정보를 받아 추적을 시작하는데 관찰자 AI는 추격자 AI에게 추상적인 정보만 알려주게끔 설계가 되어있다 그러면 추적자 AI는 대략적인 플레이어의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그 주변 일대를 수색한다 때문에 플레이어는 게임 내에서 에일리언에게 항상 추격당하지만 에일리언은 내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도망쳐야 하는 세밀한 추격시스템이 완성되었다 또한 플레이어가 게임내에서 에일리언에게 저항하는 수단들은 일정 횟수 이상 사용하면 AI가 그에 대응하게끔 설계하거나 (ex초반 에일리언 조우시에는 화염방사기로 대응하면 물러나게 할 수 있지만 계속 사용하면 어느순간부터 개나리 스탭 밟으면서 피해서 달려들음) 인게임에서 마이크에 들리는 숨소리만 듣고도 플레이어를 추적하는등 플레이어가 인간을 학습하는 미지의 괴물을 상대하는 느낌을 생생하게 느끼게끔 만들어졌다 이러한 뛰어난 AI설계는 유저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음과 동시에 게임 난이도가 너무 어렵고 에일리언이 너무 무서워서 게임을 못하겠다는 혹평을 함께 받았다 출처 와씨 개무섭다ㅠㅠㅠㅠ 근데 혹시나 드는 생각인데 양자역학적으로 이 세상이 게임속세상과도 같다면 언젠가 저런 삽소름돋는 외계인이 나타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음 ㄷㄷㄷ 무섭다고요
[칼럼] 게임 산업, 겨울은 이미 왔다
실적 부진, 인원 감축, 주가 하락... 겨울나기는 어떻게? 6월 30일, 사장은 직원들을 전부 불러 모았다. 책상 위에 올라선 사장은 말했다. 앞으로 월급을 주기 어렵다고. 내일부터 나오지 않으셔도 좋다고.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최소 해고 30일 전에는 예고를 해야 하지만 사장은 입으로 말했다. 이미 월급은 제날짜에 나오지 않던 참이다. 100여 명의 직원은 그렇게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었다. 퇴직금도, 실업급여도, 만들던 게임도 전부 오리무중의 상태에 빠졌다. <킹스레이드>로 유명한 한국 게임사 베스파에서 일어난 일이다. 2021년 3월, 베스파는 직급과 직책, 직무와 관계없이 모든 직원에게 연봉 1,200만 원을 일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전 직군 50명 이상의 채용을 공고했다. 환호했던 직원들은 1년 4개월 만에 체불임금 정산과 퇴직금 지급 절차를 알아보게 됐다. 베스파에서 <킹스레이드>, <킹스레이드 2>를 만들던 사람들을 취재했고 돌아온 답변은 아쉬움과 절망, 후회의 목소리였다. 베스파 임직원에게 겨울 같은 시간이 시작됐다. 2021년 2월, 넥슨이 전 직원의 연봉을 800만 원 인상하면서 '레이스'가 시작됐다. 대폭 인상이었다. 펄어비스 800만 원, 엔씨소프트 1,300만 원, 크래프톤 2,000만 원... 그 당시 직장인 커뮤니티 분위기는 가히 '흥분이나 감격 따위로 들끓는 상태', 즉 도가니였다.  '집에서 일하면서 월급 올려주는 직장이 있다?!' 누군가 게임 업계 연봉 인상 기사에 달은 댓글이다. 댓글을 쓴 사람의 진의는 알기 어려우나, 모쪼록 게임 업계에서 적지 않은 이들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재택근무를 경험했고, 그 기간 직원들의 연봉은 '대폭' 올랐다. 2021년 8월, 미디어 쇼케이스에 출연해 연봉 인상 릴레이의 시작 배경에 대해 설명 중인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그 무렵 증권사는 게임 섹터를 코로나19의 최대 수혜 업종으로 분류했다. 2020년 코스피 3,000의 주역 공신은 BBIG였고, 순서대로 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이다. 2020년, 전 세계 게임 앱 설치 수는 2019년 대비 45% 상승했다. 게임 시간 및 스트리밍 시청률도 급증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기대감과 함께 게임 산업의 벨류에이션은 높아져 갔다.  이 시기 엔씨소프트는 '100만 소프트'가 됐고,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가 주식 시장에 입성했다. 업계는 사람을 많이 뽑았고, 월급을 많이 올려줬고, 신작을 출시했으며, 게임사 몇 곳은 블록체인 게임 진출을 선언했다. 지금은 3N 모두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판도는 대단히 빠르게 변했다. 게임 시장의 공룡들은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전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블리자드와 베데스다를 인수했고, 테이크투가 징가를 인수했고, 소니는 번지를 인수했다. 돈은 벌었지만 자국에서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던 중국 게임사들이 해외에 스튜디오를 설립했고,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나타나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2대 주주에 올랐다.  그리고 2022년, 지수 3,000을 바라보던 코스피는 장중 2,300까지 하락했다. 세계는 전쟁 중이고, 인플레이션은 심화되고 있다. 당연히 이것은 게임 산업이 통제할 수 있는 변인이 아니다. 그러나 불황에도 게임 산업이 우상향할 수 있다는 기대는 점차 무너지고 있다.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는 유명한 표현을 '겨울은 이미 왔다'(Winter Has Come)고 바꾸어 부를 만하다. <배틀그라운드>의 설원 맵 '비켄디'.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음. # 겨울은 이미 왔다 겨울은 이미 왔다. 인원 감축은 베스파에서만 있었던 게 아니다.  지난달 <포켓몬 고>를 출시해 AR 게임의 선두 주자로 꼽혔던 나이언틱이 직원 8%를 감원했다. 그렇게 90명 가까운 인원이 해고됐다. 존 행키 CEO는 "경제 혼란의 시기에 직면해 여러 분야에서 비용을 절감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불어닥칠 폭풍을 헤쳐 나갈 수 있게 회사를 합리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트댄스 또한 지난 5월부터 상하이 게임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300명의 직원 중 절반 넘는 사람을 해고했다. 폭풍이 다가올 때, 몇몇 선원들을 내보내는 것은 기업들이 자주 채택하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은 구조조정 또는 경영효율화라고 부른다. 항해에 자신의 인생을 투자하던 선원들의 삶은 어려워진다는 문제가 있지만, 배가 아예 뒤집어지는 것보다는 낫다는 이유로 종종 시행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300명을 해고했고, 텐센트도 인원 감축을 시행 중이다. 반대로 직원들이 단체로 기대를 접고 회사를 떠나는 경우도 있는데, 유비소프트가 대표적이다. 2021년 12월까지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의 개발자 12%가 회사를 떠났다. 회사 내 불거진 성 비위 문제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유비소프트는 최근 '유비식 오픈월드'를 찍어내는 것보다 NFT 사업에 진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6월 24일, 외신 게임인더스트리(gameindustry)는 "다가오는 경기 침체가 업계를 강타할 것"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판데믹 영향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가운데 치솟는 인플레이션, 자산 가격 거품,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이고, 게임 업계가 상당한 타격을 입으리라는 분석이다.  전통적으로 게임 산업은 경기 침체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게임을 하던 사람들은 늙더라도 계속 게임을 즐기고, 새로운 인구들은 게임에 계속 유입되는 "긍정적인 인구 통계학적 변화"를 겪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게임인더스트리는 "미국에서 게임 분야 매출은 전년 대비 7개월 연속 하락 중"이라며 "게임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라고 단언했다. 이에 기업들은 기존 고객으로부터 더 많은 돈을 끌어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배포하는 데 능숙해졌다. 그간 한국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기존 고객으로부터 더 많은 돈을 끌어내는 데 대단한 노하우를 보여주었다.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상위를 차지하는 MMORPG들이야말로 그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서양 게이머들에게 <디아블로 이모탈> BM(비즈니스 모델)은 시리즈의 역사를 부정하는 충격적인 뽑기였지만, 한국 모바일게임 업계에서는 아주 익숙한 BM이었다. 그런데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 이용자가 전년 대비 약 270만 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0.6%의 MAU(월 활성 이용자)가 빠졌다. 한국 게임사의 주력 상품인 롤플레잉 게임(RPG)에서만 25.9%의 유저들이 떠났다. 지금도 매출 차트 상단에 있는 MMORPG는 소수의 '과금 전사'가 만들어준 게임으로 보는 편이 합당하며, 그 유저 수는 계속 빠지고 있다. 그러면 이런 게임을 매시브(Massive)하다고 부를 수 있을까? 코로나19 초기, 가정 경제에 타격이 발생하면서 MMORPG 주요 소비층이 지갑을 닫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보기 좋게 틀렸다. <리니지W>, <오딘: 발할라 라이징>, <뮤오리진3> 같은 게임들은 회사에게 많은 돈을 벌어주었다. 과연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본격화된 지금도 MMORPG는 많은 돈을 벌어줄까? 2021년 대 트럭 시대를 경유하면서 게임사와 유저의 길항관계는 이전과 달라진 듯하다. 게임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유저들을 소중한 고객으로 여기고 있지만, 게임 고관여 유저들은 K-팝 팬덤처럼, 언제든 분노와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출할 준비가 되어있다. 게임 서비스를 못 하면 회사 앞으로 LED 전광판 트럭이, 잘하면 커피 트럭이 가고 있다. # 한국 게임사들의 겨울나기는 어떻게? 글로벌 경제 위기가 닥쳤고, 세계 최대 게임 국가인 미국의 게임 매출이 줄고 있고, 국내 모바일게임 이용자까지 감소했으니, 겨울은 이미 온 셈이다. 즉, 게임 업계는 겨울을 나야 한다는 뜻이다. 어떤 방안이 마련되어 있을까?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새 정부를 만나서 전한 의견에서 그 힌트를 찾을 수 있다. 게임사들은 7월 1일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서 ▲ 게임이용장애 도입 시기 조정 ▲ 중국 판호 문제 적극 대응 ▲ 게임법 전부개정안 세부 검토 ▲ P&E(P2E) 전면 허용 ▲ 유연근무제 단위 확대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를 골자로 하는 법은 재검토하고, P2E를 허용하고, 노동자들에게 더 일을 시킬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이미 다른 경로를 통해 제출된 바 있는 주장이기도 하다. 7월 1일 열린 문체부 장관과 게임업계의 간담회 P2E는 적합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유저들에게 게임 결과물의 소유권을 인정한다는 아이디어는 진정 실현될 수 있을까? 루나 사태와 경제 위기로 가상자산 시장은 '크립토 윈터'를 맞이했다. 대장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하락하니 같이 다른 가상자산들도 덩달아 하락하고 있다. 빌 게이츠는 "나보다 더 큰 바보가 산다고 기대하는 게 NFT와 암호화폐"라고 꼬집었고, NFT 거래량은 폭락했다.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되찾으면서, 메타버스는 잠잠해진 하이프(hype)가 됐다. 메타버스 관련주는 죽을 쑤고 있다. 그런데도 몇몇 회사들은 게임과 메타버스를 구분하면서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려고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카카오다. 게임 업계에 오래 몸담았던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지난달 정부를 만나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메타버스 영역이 기술적 형태나 외모가 게임과 닮았지만 정책적으로 명확히 게임과 구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 발언의 '왜'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새로운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행 게임산업법의 규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로블록스코퍼레이션과 네이버제트가 <로블록스>와 <제페토>가 게임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지난 정부에 이어서 이번 정부도 메타버스 사업에 공적 자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의 부조가 필요한 작은 업체들은 실감형 콘텐츠를 만들다가, 이제는 메타버스를 만들겠다고 하고 있다. 2022년 연중 글로벌 메타버스 관련주 수익률 # '효율화의 시간'이 오고 있다 기자는 게임 산업이 겨울을 잘 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아마 큰 곳들은 해외 유수의 빅테크들이 사용했던 것과 같은 '경영효율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을 것이다. 작년 1,100명이나 채용했던 네이버는 600명 안팎의 경력자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줄였다. IT 업계의 '코로나19 특수'는 사라지고 있다. 결과물을 내놓지 못한다면, '효율화의 시간'은 생각보다 금방 찾아올 것이다. 시황이 좋지 않은 관계로 벤처캐피탈(VC)은 당분간 지갑을 닫고 관망세에 들어갈 것이다. (실제로 들은 말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정부 사업 자금을 받기 위한 경쟁은 전보다 더 심해질 테고, 작은 회사의 사장님들 고민은 전보다 더 커질 것이다. 사업 계획서에 매혹적인 수사를 집어넣어도 일감을 받지 못할 수 있다. NFT게임은 이미 다들 만들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서비스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다. 가상자산의 가치가 전과 다르니, P2E 게임을 선택했던 제3세계 시민들도 다른 방법을 찾지 않을까? 비슷한 이유로 게이머들은 지갑을 열기 전에 한 번 더 고민을 해볼 것이다. 물가 상승률을 생각해봤을 때 풀 프라이스 게임 가격은 그렇게까지 오르지 않은 것 같아도, Xbox 게임패스 구독료는 7,900원이고 <폴가이즈> 같은 양질의 무료 게임도 널려 있다. 아끼던 게임을 계속 하더라도, 결제 액수는 적어질 수 있다. 게임사들은 어떻게 하면 유저들을 전보다 더 모시면서도,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결제 트리거'를 조직할지 고심할 것이다. 빙하기 생존을 소재로 한 <프로스트펑크> 후속작의 티저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