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여운 두유로 시작하는 대마도여행 둘째날.



오래된 일본집을 개조해 만들었다는 숙소
때문에 방음이 전혀 안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내가 뭐 여기서 살 것도 아니고~ 걸을 때마다 삐걱삐걱 나는 나무 소리와 특유의 냄새, 그리고 다다미방을 경험해볼 수 있어 좋았다 너무!
숙소 사장님이 알려주신 근처 도시락집에
간단히 먹을 아침 도시락을 사러갔다.

이름도 귀여운 호또모또 도시락.
도시락 종류가 꽤 다양했고,
주문 후 굉장히 빠르게 나온다 광장히...!



아침산책길 만난 풍경들
동네자체가 정말 조용해서 우리 말소리가 민폐가 될까 신경쓰일 정도.. 시골동네 같은 곳이었는데 골목골목 자리하고 있는 집들이 저마다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사장님이 신라면도 끓여주셔서 같이 먹었다.
평소엔 라면을 잘 안먹는데 여럿이 먹는 라면은 어쩜 이리 맛있을까>< 특히 남이 끓여준 라면❣️
야무지게 국물에 밥 말아서 든든하게 먹고
설거지도 하고 체크아웃 준비 호다닥
여행지의 숙소였지만 사장님이랑 같이 밥상도 차려먹고 팩도 하고 드러누워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다른 손님들이 없어서 그런지 친구집에 놀러온 느낌이어서 너무 편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곳에 정이 들어버렸다😭
예쁜거 너 다 해

인스타에서 사진 한 장 보고
여긴 가야겠다 생각했던 이사리비공원.
천사 사장님께서 태워주셔서 금방 도착했다😇

이사리비공원에서 만난 무지개🌈

산과 바다를 같이 볼 수 있고, 족욕도 할 수 있다!



전 날 썼던 예쁜 천 재활용😝
진시장에서 저럼하게 사왔는데 여러모로 유용했다.

나의 여행메이트, 포토그래퍼다.
무거운 카메라를 몇 개나 이고 다니면서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담아내는걸 보며 나도 저런 열정 가득했던 때가 있었지 했다.
사진을 배운건 아니지만 어렸을 때부터 사진 찍는 걸 워낙 좋아해서 혼자 출사도 다니고 어딜가나 카메라를 들고 다녔었는데, 언젠가부터 카메라가 짐처럼 느껴지고 사진을 찍는게 귀찮아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좋아하는건 포기가 안되는지 이제 카메라는 쓰지 않지만, 아이폰으로 여전히 많은 순간들을 담아내는 중🙂


그리고 또 사장님이 데려가주신 한적한 해변.
해변 이름은 기억이 안나.....

오기 전 마트에 들러서 산 우유랑 커피 한 잔씩 하면서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힐링했다🍃
사장님이 스노쿨링하러 자주 오신다는 곳.
여름에 다시 와서 사장님이랑 같이 수영해야지><


이 해변은 또 다른 느낌이었지만
물은 똑같이 참 맑다.




오션뷰 스테이크집에서 점심도 같이 먹었다.
사장님께 여러모로 너무 감사해서 식사는 우리가 대접👻


사장님이 히타카츠에서 젤 저렴한 곳까지 데려가주셔서 신나게 쇼핑타임을 가지고 오락실 구경도 했다.
내 얼굴처럼 똥그란 호빵맨🤣


이즈하라항구 근처에서 아이스크림으로 당충전💙
한국분들이 엔화가 없어 못드시고 계시길래 오지랖 부려서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사드렸는데, 아마도 사장님께 받은게 너무 많아 나도 뭔가 나누고 싶었나보다ㅎㅎ
행복한 추억 가득 안고 돌아가는 길
안녕, 다시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