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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 남부


일곱명이서 떠난 오키나와 2박3일 여행 벌써 1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그리운 맘에 추억 다시 꺼내본다.
8인승 차를 렌트했다. 운전석 위치와 좌측 도로주행 적응 안되고요..
좁은 차에 바글바글...귀여운 우리
오키나와에서의 첫 끼니는 돌판에 바로 구워먹는 스테이크 현지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이 많이 찾는 듯 하다. 주문은 자판기로! 스테이크를 제외한 밥, 샐러드, 스프 등은 셀프바에서 무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류보백화점 쇼핑

한국의 현대백화점 같은 느낌을 주었던 오키나와의 류보백화점 사람이 많으니 볼 것도 많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길고 긴 쇼핑에 하나, 둘 낙오자 발생🤣
길거리를 걷다가 발길 닿는대로 구경. 코카콜라 수집하시는 분 희귀템 발견하고 신난 손😆
아늑한 카페에서 잠시 쉬어간다. +당충전

비 내리는 아메리칸빌리지

생각보다 비가 많이 내려서 우산을 샀더니 거짓말처럼 비가 그친다.
게임러버들을 위한 시간 게알못은 눈만 멀뚱멀뚱👀
저녁은 샤브샤브 무한리필 꽤 오랜 웨이팅에 좁은 방에서 더위도 같이 먹었지만 만족스러웠던 식사였다.

로손 편의점

숙소 가는 길 잠깐 들러 소소한 간식거리 쇼핑
모두들 피곤했는지 재빠르게 꿈나라로 떠나버린 오키나와 여행 첫날이었다.
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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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떠나는 여행 너무 좋죠 :)
혼자든 둘이든 여럿이든 여행은 다 좋아요 무조건 좋아요!!
1년전추억을 바로어제처럼 썰풀어주시다니 ㅎㅅ추억이 새록새록 느껴지는군용
샤브샤브 ..진짜맛잇어보인다
으으 오키나와 고야 참푸루랑 족발튀김 먹고싶다!
오키나와 2박3일은 짧지않앗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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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 북부
모닝수영으로 시작한 오키나와 여행 둘째날 숙소 바로 옆에 해변이 있어서 멀리 가지 않고도 바다수영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해변에서 파도소리 들으면서 컵라면도 먹고 알록달록 예쁜 조개껍데기도 주워 모았다. 지금도 내 방에 예쁘게 자리잡고 있는 오키나와 조개껍데기들 오키나와 북부에 있던 우리 숙소는 아침에 일어나 눈 뜨면 이렇게 바로 바다가 보이는 너무 멋진 곳이었다. 이국적인 느낌 가득한 숙소 이곳저곳의 뷰들 전 날은 비도 오고 날이 흐렸는데 둘째날은 너무도 화창한 날씨에 설렘 가득 안고 아침 일찍 나섰다. 코우리해변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코우리해변 에매랄드빛 바다가 너무 예뻤지만 그늘 하나 없는 땡볕에 너무 더워 오래 만끽하진 못했다. 원래는 코우리해변에서 유명한 쉬림프박스를 맛보려 했는데, 하필 우리가 갔을 때가 한 달 휴식기 기간이었다. 어쩔 수 없이 근처에서 수제버거를 사먹었는데 너무 맛있는걸......계획이 틀어지지 않았다면 만나지 못했을 행복. 코우리해변에서 한참을 달려 찾아간 비건레스토랑 역시 예상치 못한 휴무날이었다. 또르릉.. 아쉬움에 문 앞을 떠나지 못하는 우리😭 그래도 이렇게나 멋진 뷰를 만났다✨ 부랴부랴 검색해서 찾아간 오키나와 현지인 맛집 분위기가 고급스러운 만큼 가격도 부담스러웠다. 음식이 전체적으로 향이 강해서 호불호가 심했는데, 처음 맛보는 음식들을 먹어볼 수 있었던 경험으로 만족하기로. 그래도 깨끗하게 비웠다! 츄라우미수족관 오키나와 여행에서 가장 기대가 컸던 츄라우미수족관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멋지고 이쁘고 신비로운거 혼자 다 하는 곳💙 생각보다 공간은 작았지만 구성을 잘 해놓아서 각 수족관 마다 느낌이 다 달랐고, 깊이가 느껴졌다. 넋 놓고 보게되는 엄청난 크기의 고래상어 고래상어의 배 아래엔 청소물고기들이 붙어있다. 시간 맞춰가서 돌고래쇼도 봤는데, 귀엽고 사랑스런 돌고래들을 보면서도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났다. 바로 뒤 넓은 바다를 두고도 좁은 수조 안에서 정해진대로만 살아가야 하는 돌고래들의 삶이 안타깝고 미안해서였나보다. 츄라우미수족관에서의 감동을 뒤로하고 당충전을 위해 찾은 카페 탁 트인 뷰와 예쁘게 가꿔놓은 정원이 예뻤고,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 전부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다. 오키나와에 또 가게 된다면 다시 들르고 싶은 곳. 유쾌한 직원분들이 반겨주는 곳에서 와규도 먹고 사케도 마셨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이자카야에서 메뉴 몇가지 포장해서 숙소 앞 야외테이블에서 오키나와여행의 마지막 밤을 즐겼다. 다음 날 새벽부터 숙소를 나와 렌트카에 기름을 채워넣어 반납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문 연 식당이 없어 공항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먹을걸 사서 공항 한 켠에서 캐리어를 식탁 삼아 먹었던 아침이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는 재밌는 추억이 됐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컵라면도 한사발😝😋
대마도여행: 이즈하라
귀여운 두유로 시작하는 대마도여행 둘째날. 오래된 일본집을 개조해 만들었다는 숙소 때문에 방음이 전혀 안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내가 뭐 여기서 살 것도 아니고~ 걸을 때마다 삐걱삐걱 나는 나무 소리와 특유의 냄새, 그리고 다다미방을 경험해볼 수 있어 좋았다 너무! 숙소 사장님이 알려주신 근처 도시락집에 간단히 먹을 아침 도시락을 사러갔다. 이름도 귀여운 호또모또 도시락. 도시락 종류가 꽤 다양했고, 주문 후 굉장히 빠르게 나온다 광장히...! 아침산책길 만난 풍경들 동네자체가 정말 조용해서 우리 말소리가 민폐가 될까 신경쓰일 정도.. 시골동네 같은 곳이었는데 골목골목 자리하고 있는 집들이 저마다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사장님이 신라면도 끓여주셔서 같이 먹었다. 평소엔 라면을 잘 안먹는데 여럿이 먹는 라면은 어쩜 이리 맛있을까>< 특히 남이 끓여준 라면❣️ 야무지게 국물에 밥 말아서 든든하게 먹고 설거지도 하고 체크아웃 준비 호다닥 여행지의 숙소였지만 사장님이랑 같이 밥상도 차려먹고 팩도 하고 드러누워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다른 손님들이 없어서 그런지 친구집에 놀러온 느낌이어서 너무 편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곳에 정이 들어버렸다😭 예쁜거 너 다 해 인스타에서 사진 한 장 보고 여긴 가야겠다 생각했던 이사리비공원. 천사 사장님께서 태워주셔서 금방 도착했다😇 이사리비공원에서 만난 무지개🌈 산과 바다를 같이 볼 수 있고, 족욕도 할 수 있다! 전 날 썼던 예쁜 천 재활용😝 진시장에서 저럼하게 사왔는데 여러모로 유용했다. 나의 여행메이트, 포토그래퍼다. 무거운 카메라를 몇 개나 이고 다니면서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담아내는걸 보며 나도 저런 열정 가득했던 때가 있었지 했다. 사진을 배운건 아니지만 어렸을 때부터 사진 찍는 걸 워낙 좋아해서 혼자 출사도 다니고 어딜가나 카메라를 들고 다녔었는데, 언젠가부터 카메라가 짐처럼 느껴지고 사진을 찍는게 귀찮아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좋아하는건 포기가 안되는지 이제 카메라는 쓰지 않지만, 아이폰으로 여전히 많은 순간들을 담아내는 중🙂 그리고 또 사장님이 데려가주신 한적한 해변. 해변 이름은 기억이 안나..... 오기 전 마트에 들러서 산 우유랑 커피 한 잔씩 하면서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힐링했다🍃 사장님이 스노쿨링하러 자주 오신다는 곳. 여름에 다시 와서 사장님이랑 같이 수영해야지>< 이 해변은 또 다른 느낌이었지만 물은 똑같이 참 맑다. 오션뷰 스테이크집에서 점심도 같이 먹었다. 사장님께 여러모로 너무 감사해서 식사는 우리가 대접👻 사장님이 히타카츠에서 젤 저렴한 곳까지 데려가주셔서 신나게 쇼핑타임을 가지고 오락실 구경도 했다. 내 얼굴처럼 똥그란 호빵맨🤣 이즈하라항구 근처에서 아이스크림으로 당충전💙 한국분들이 엔화가 없어 못드시고 계시길래 오지랖 부려서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사드렸는데, 아마도 사장님께 받은게 너무 많아 나도 뭔가 나누고 싶었나보다ㅎㅎ 행복한 추억 가득 안고 돌아가는 길 안녕, 다시 만나!
대마도 자전거여행: 히타카츠
우당탕탕 대마도 자전거여행 도전기. 사실, 자전거를 그리 잘 타지 못해서 걱정되는 맘에 광안리 자전거 무료대여가 가능한 곳에 가서 미리 연습을 좀 했다🤣🤣🤣 미리 예약해둔 전동자전거를 빌리고, 점심으로 먹을 쓰시마버거도 사고, 약간의(?) 자전거 적응시간을 가진 후에 미우다해변으로 향했다. 자전거 탄 풍경들 무서운 와중에 사진은 또 찍었네 의지의 한국인👏🏻👏🏻 눈길 닿는 곳 하나하나 다 예뻤던 자전거 탄 풍경들📮🌳🍃 날씨도 정말 한 몫 했다. 미우다해변에서 피크닉 느낌도 내보고💚❤️ 더위 속에서 힘들게 셋팅해 찍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매떼의 습격으로 너무 놀라 바로 도망ㅠㅠㅠ (*미우다해변에 특히 매가 많은데, 음식을 가지고 있으면 내려다 보다가 잽싸게 채간다고 하니 주의하시길.. 사람을 해치진 않고 음식만 노린다고 하는데 그래도 무서운건 무서운거.....) 맑고 푸르른 바닷물 제주도 같았던 미우다해변. 크고 화려하진 않았지만, 친숙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가 새로웠고 시끌벅적 등산복 무리만 아니었다면 조금 더 평화로웠을 겻 같은 편안하고 매력적인 해변이었다. (매의 공포만 빼면) 자전거를 반납하고 버스로 2시간30분을 달려 이즈하라로 넘어갔다. 이른 시간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서인지 달리는 버스에서 정신없이 졸았는데, 피곤했던건 나 뿐만이 아니었는지 버스 안 모두가 헤드뱅잉ㅎㅎㅎ 히타카츠와 이즈하라 중간즈음의 지점에서 버스 기사님이 한 번 교대하는게 인상 깊었다. 이즈하라에 도착해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헷갈릴 정도로 한글이 가득했던 라멘집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이즈하라 시내에 있는 티아라몰 안 마트에서 간식거리(?)를 사서 숙소로 갔다.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했는데, 이 날 손님이 우리 뿐이라고 사장님이 픽업도 와주시고 낚시로 직접 잡으셨다는 무늬오징어도 삶아주셔서 같이 맛있게 먹고 놀았다. 사장님이랑 같이 팩도 하고 바로 기절~~ 소소한 사건사고도 있었고, 자전거의 공포와 더위에 진이 다 빠졌지만 좋은 분도 만나고 모든 게 자연스럽게 흘러갔던 대마도여행 첫날✨
열대야 속 맥주한잔, 후쿠오카#1
공항노숙으로 여행의 시작을.. 블라디보스톡과 삿포로에 이은 세번째 출국이자 30대 첫 해외여행도 어김없이 출국 전 날 공항에서 보내게 되었다. 퇴근 후 항상 들어가는 지하철 입구를 그대로 지나가 공항버스 정류장에 들어서 발걸음을 멈췄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퇴근길 교차로를 꽉꽉 채우고 있는 차량들만 멍하니 초점없이 바라 보았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교차로 한 가운데 멍하게 아무생각도, 행동도 하지 않는 여유로움이 있는 시간이 묘하게 매력있었다. 전세 낸 듯, 개인 버스인듯 아무도 없는 공항버스에서 서울을 뚫고 가는 도중에 보이는 서울야경이 참 예쁘다. 항상 지하철로 청담역에서 뚝섬역으로 가는 도중에도 잠깐 볼 수 있는 야경이지만 스마트폰 불 빛에만 시선을 두곤 했다. 역시 속세를 잠시 벗어나야 주변으로의 시야가 조금씩 넓어지는 것 같다 피곤한 설레임 운 좋게 폭신한 벤치에서의 하루밤을 새우고 아침 공항의 긴 무빙워크에 영혼없는 깡통 몸만 얹었다. 처음엔 들떠 보이던 사람들의 표정이 게이트 앞에서는 다시 피곤이 드리워지고 있다. 모두가 빨리 비행기에 들어가 잠들 생각만 하는것 같다. 혼자 타보는 해외 비행기에 대한 쓸데없는 의미를 부여하며 혼자만의 감성에 빠져 하염없이 잠인듯 구경인듯 창 밖으로의 시선을 던져본다. 비오는 날에는 뜨끈한 국물이 진리 공항에서 친구와 만나 후쿠오카 시내로 들어서니 비가 우산에 구멍을 낼 기세로 내리고 있다. 안그래도 회사에서 바로 공항에 갔던터라 입고 있는 캐쥬얼정장 차림에 비로 인해, 한 껏 머금은 습기가 마치 온 몸을 물티슈로 감싸고 있는 느낌이다. 호텔의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아 짐만 맡기고 바로 나와 멀리 가지도 않고 바로 앞 골목길에 있는 라멘집으로 들어갔다. 입구부터 반겨주는 티켓 자판기에 일본어만 가득한 걸 보니 믿을건 사진 밖에 없다. 메뉴를 고르고 처음 나온 교자를 보니 예전에 애니메이션을 봤을 때 분식집에서 라멘이나 교자 먹는 장면이 불현듯 떠오른다. 애니메이션 내 감성까지는 잘 모르지만, 밖은 엄청나게 쏟아지는 폭우에 가게 안에서 속이 뜨거운 교자를 간장에 찍는 모습이 한 손에 교자를 들고 있었어도, 나름의 교자 감성이 있어 보이지 않았을까. 바늘생강의 꼭 찌르는 맛 진한 국물의 돈코츠라멘은 테이블의 한 쪽 구석 통 안에 바늘처럼 썰어놓은 생강을 만나면서 한 단계 더 깊은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이전 삿포로에서도 유명한 라멘집을 가서 먹었었지만 이곳만큼 진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조금은 딱딱하게 느껴지는 면과 기름기가 있는 돼지고기 육수의 조합은 마지막날 공항에서까지 라멘을 찾게 해 줄 그런 조합이었다. 호텔 체크인 시간을 기다리며, 얼른 들어가 비에절어 찝찝한 옷부터 얼른 갈아입어야겠다. 열대야 속 맥주한잔, 후쿠오카 2편: https://www.vingle.net/posts/2617062 3편: https://www.vingle.net/posts/2617538 4편: https://www.vingle.net/posts/2618084 5편: https://www.vingle.net/posts/2618612 6편: https://www.vingle.net/posts/2618947 7편: https://www.vingle.net/posts/2626010
열대야 속 맥주한잔, 후쿠오카#6
야타이에서 즐기는 맥주 한 잔 텐진역으로 돌아와 숙소에서 먹을 맥주와 안주거리를 구매해서 바로 숙소로 직행했다. 유후인에서 계속 걸어다녀서 잠시 땀 좀 씻을겸해서 휴식을 가졌다. 잠시 30분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 나와 텐진역으로 갔다. 일본의 포장마차라고 하는 야타이에서 가볍게 맥주 한 잔 즐기기로 했다. 나카스강 쪽에도 야타이가 많이 있다고 하지만 그쪽은 너무 관광객 대상이라 비싸다고 했다. 텐진역 앞에 가보니 3-4개 정도의 야타이가 퇴근길의 사람들을 붙잡고 있었다. 아예 한국말로 호객행위를 할 정도인거 보니 여기도 관광객 청정지역에서 벗어나진 못한듯 하다 모듬꼬치와 함께 1차로 맥주 한 잔~ 닭껍질이 이렇게 고소하고 바삭하게 맛있는 줄 몰랐다. 맥주를 계속 끌어당긴다. 어묵과 기린 병맥주로 두번째 판 시작~ 어묵에 오징어가 잘게 들어가 있는지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그리고.. 육수가 배어든 무 한조각은 가능하다면 계속 리필해서 먹고 싶은 맛이다. 마지막은 명란오믈렛, 후쿠오카가 명란젓으로도 유명해서 길거리 곳곳에 명란제품을 파는곳이 많다. 야타이에서도 명란오믈렛이 베스트라고 하는데 부들부들하게 익은 계란이 명란의 짠맛을 감싸주고 있다. 계속 먹다보면 명란이 많이 들어있어서 조금 짜기도 하다. 3개의 안주를 하나하나 음미하며 야타이의 분위기를 즐겼다. 꼬치의 하나하나 쏙쏙 빼먹는 재미에, 육수에서 통통하게 익은 어묵과 뜨겁게 푹 익은 무 한조각은 여행의 여독을 풀기에 충분했고, 마지막의 명란오믈렛은 어떻게 이렇게 계란을 구울수있을지 신기했다. 시끌시끌한 야타이 내에서 집에 가는 길에 잠깐 들린 듯한 회사원의 모습이 뭔가 묘하게 평화롭게 느껴진다. 바쁜 일상중에서의 여유를 즐기고, 씁쓸하게 한 잔을 마시든, 끝났다는 안도감에 마시는 것이든 잠시 쉬어갈 수 있다는 점이 이런 포장마차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가볍게(?) 마시고 숙소로 다시 들어와 아까 사놓은 맥주와 안주로 이틀째의 밤, 공항노숙까지 하면 세번째의 밤을 즐긴다. 포장해온 초밥과 맥주와의 조합이 좋다. 친구와 마찬가지로 여행시 맛집이나 여행스케쥴을 많이 계획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단순히 숙소에서 맥주 한 잔 하며 마음껏 헛소리하면서 웃는것도 참 좋다. 맥주 한 잔 하며 친구는 야구 롯데팬이고 나는 삼성팬인데 둘 다 잘 했으면 좋을련만.. 열대야 속 맥주한잔, 후쿠오카 1편: https://www.vingle.net/posts/2616475 2편: https://www.vingle.net/posts/2617062 3편: https://www.vingle.net/posts/2617538 4편: https://www.vingle.net/posts/2618084 5편: https://www.vingle.net/posts/2618612 7편: https://www.vingle.net/posts/2626010
열대야 속 맥주한잔, 후쿠오카#2
등을 타고 흐르는건 땀인지, 빗방울인지 다시 호텔로 돌아와 짐을 풀고 샤워를 먼저 했다. 금요일 출근했던 복장 그대로 공항 노숙에 빗방울에 절여져 있어 찝찝함이 말로 다 이룰수가 없었다. 샤워를 하고 캐리어 속에서 안전하게 보관된 뽀송한 옷으로 갈아입으니 후쿠오카인듯 서울인듯 큰 상관없이 마냥 좋았다. 이 크나큰 만족감에 방점을 찍은 것은 바로 샌들!! 다 젖은 운동화 속에 아무리 퍼내도 물은 가득 차 있고, 발과 따로 놀기 시작한 양말은 내가 양말을 신은건지, 빗물에 족욕을 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였다. 운동화를 탈출한 발을 보니 이미 발도 새하얗게 질려있다. 가늘어지는 빗방울을 뒤로 하고 성난 폭포수처럼 쏟아지던 빗방울이 조금씩 가늘어지더니 이내 비가 그쳤다. 쏟아지는 빗방울에 먼지도 함께 씻겨나간듯 길거리와 건물 외벽이 반짝반짝하다. 숨 쉴 때 느껴지는 습하디 습한 느낌만이 아직 비의 여운으로 남아있었다. 호텔에서 후쿠오카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캐널시티로 가기 위해서는 나카스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하나 건너야한다. 다리 한 가운데 놓여있는 기념비인지 단순한 장식물인지 알 길이 없었지만 낙서가 되어있는걸 보니 문화재 같은건 아닌가 보다. 낙서 중에서도 맨위에 사람 표정을 그려놓은듯한 낙서는 마치 낙서 같지가 않고 원래 디자인이 그런듯 자연스럽다. 갈 길 잃은 쇼핑센터 중심 산책 캐널시티에 입성하니 오락시설도 있고 쇼핑센터가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어서 이리저리 구경할 것도 많고 쇼핑할 곳도 많다. 하지만 쇼핑에 대해 감흥이 없는 짐승 두마리라 오락실에 들러 잠시 피규어 뽑기만 조금 해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캐널시티 안에서 길을 잃었다. 아니 그냥 어디를 갈지 딱히 길이 없었다. 캐널시티에서 유일하게 할 일은 저녁에 분수쇼를 보는 것만 남았다 다이어트 화제(?)의 커피, 버터 커피 나카스강으로 가는 도중 잠시 들른 편의점에 버터 커피가 있었다. 미국 배우들이 다이어트할 때 먹는다고 들었다. 두 종류의 버터 커피를 들고 나름의 아이쇼핑으로 소모한 체력을 충전하기 위해 샌드위치도 하나 사서 나카스강으로 갔다. 비가 와서 탁한 물빛과 꼬릿꼬릿한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그래도 꿋꿋하게 자리를 잡고 커피를 세팅했다. 한 입 먹어본 버터 커피는 글쎄... 마치 그란데 사이즈에 한샷만 들어가서 좀 연한 아메리카노가 느끼한 맛이었다. 커피 뒷 맛의 쌉싸름함과 깔끔한 입안이 아닌, 마치 참기름 바른 가래떡을 먹은 것처럼 입안이 매끈매끈하다. 내 스타일은 아니다. 다이어트에도 글쎄.. 열대야 속 맥주한잔, 후쿠오카 1편: https://www.vingle.net/posts/2616475 3편: https://www.vingle.net/posts/2617538 4편: https://www.vingle.net/posts/2618084 5편: https://www.vingle.net/posts/2618612 6편: https://www.vingle.net/posts/2618947 7편: https://www.vingle.net/posts/2626010
대만 소도시! 짜오시 온천 후기
안녕하세요 현재 대만 소도시 여행중인 사람인데 너무 좋은 곳이 있어서 추천 해 드립니다 일단 제가 추천 해 드리는 장소는 대만 소도시 대만 짜오시(Jiaoxi)로 타이베이 베이터우 보다는 온천수도 좋고 기본적인 물가도 저렴하며 기차타고 1박2일 2박3일 여행 하기 너무 좋은 소도시 입니다 제가오늘 추천 드릴 곳은 대만 이란 짜오시 야마카타카루 호텔&스파(YAMAGATA KAKU HOTEL & SPA/山形閣)로 온천을 720Ntd 에 무제한으로 즐기면 일본식 전통 라멘을 서비스로 줍니다 (요 행사는 2019년 2월18일부터 6월30일 까지)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 하다고 합니다 좋은 정보인거 같아서 알려드려요 집에가면 ㅋ 정리해서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짜오시에서 가장 시설좋은 호텔 & 온천 입니다 작년에 새로 지어진 신식 건물) 山形閣 262宜蘭縣礁溪鄉中山路二段187號 905號房 091942656 이런 온천은 사랑입니다 * 가는방법 : 기차/ 타이베이메인스테이션(TRA) 탑승 - 짜오시 역 하차(1시간20분 소요) 호텔까지 걸어서 3분(300m) 버스/ 타이베이버스터미널 짜오시행버스 탑승 - 짜오시 역 하차(1시간 40) 짜오시는 타이베이에서 기차로 1시간 20분 정도면 도달하는 무박 여행이나 1박 2박 여행하시기에 좋은 부담없는 소도시 입니다(타이베이보다 기본적인 물가가 전체적으로 저렴합니다) 전 대만 대표 열차인 TRA를 타고 (기차비도 저렴) 소풍가듯 띵가 띵가 놀러갓습니다 약간 일본 사가현 유후인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기차에서 도시락 먹는 기분 최고죵^^ 버스나 지하철에선 물도 안되지만 기차에선 도시락 물 초밥 마음것 먹을 수 있어요^^ 야마카타카루 호텔&스파(YAMAGATA KAKU HOTEL & SPA/山形閣) 는 작년에 생긴 짜오시 최고의 온천 호텔인데 럭셔리 온천으로 이미 그 유명세를 탓는데 가격도 합리적이고 온천수도 피부를 굉장히 부드럽게 해줍니다~ (가야지 가야지 하다 이번에 왓는데 짜오시에서 나름 좋은 호텔 다 가봣는데 여기가 원탑 넘사벽입니다 ㅎㄷㄷ 하다는) 온천 720NTD에 즐기고 공짜로 제공되는 이 라멘 !! 캬 온천도 하고 라멘도 먹고 일석 이조 보통 서비스로 제공되는 건 품질이 구리거나 낚시성으로 대충 주는 경우가 있는데 여긴 아주 제대로 훌륭한 라멘이 제공 됩니다 ㅎ 온천 후 즐기는 라멘 최고입니다 제가 사진이나 영상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모바일로 급히 추천 드립니다 다녀와 보니 너무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에 부모님이랑 여기와서 타이베이 도심이 아닌 좀 고즈넉하고 사람냄새나는 소도시 대만 짜오시를 꼭 한번 보여드리고 온천도 시켜드리면 분명 점수좀 딸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짜오시에서 돌고래 투어도 햇는데 그 사진도 정리해서 올리겟습니다 Vingle 회원 여러분 즐거운 저녁 보내시고 가족 분들 연인 친구와 멋진 여행 하시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전 여행만큼 좋은 효도와 힐링은 감히 없다 말씀드리고 싶어요^^ ————————————————————— 호텔 숙박을 안해도 온천만 720ntd에 즐기시고 비치된 음료 마음 것 드시구 이온음료(캔)가 많이 비치되어 잇구요~ 먹고나면 라멘 제공이에요~ (직원들이 다 알아서 해주세요^^) 그리고 중요한건 720ntd 세금 포함 입니다 운영시각은 (8시 - 11시 까지) (14시부터 - 22시까지) 입니다 ————————————- 혹시라도 중국어에 조금 어려움이 있으신분들은 말씀 해 주시면 제가 도와드릴게요 이놈의 오지랖 ㅠㅠㅋ
직장인 맥주 배틀용 안주 만들기!
간만에 하루에 카드 두 개 쓰기! 어제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맥주 배틀이 있었습니다. 무려 8캔의 맥주를 먹는... 대회였습니다... 말이 8캔이지 그럼 4000cc인 셈인데 호프집에서 3000시켰을 때 나오는 양을 상상해보면 정말 어마무시합니다. 근데 이 어마무시한 걸 해내는 사람들이 또 있더군요. 사케 6병 빌런... 블랑 11캔 빌런... 아마도 간이 쿼드코어이신 분들... 담에 또 할 때는 좀 더 분발해보겠읍니다.. 어찌 됐던 안주로 지난 번에 배송시키고 얼려둔 미국산 값싼 치맛살(이 부분 라임 뒤져서 볼드체로 써놓음)을 꺼냈습니다. 근데 분명 한 두 시간은 꺼내놓은 것 같은데 이 미친놈이 여전히 돌덩이였지 뭡니까. 그래서 급한대로 야채손질부터 시작하기로 합니다. 남은 당근과 남은 양파와 남은 대파와 남은 표고를 요로코롬 준비해줍니다. 표고는 물에서 불리는 중~ 그 사이에 이미 8시가 지나버려서 급하게 야채 손질을 하다말고 맥주를 까서 참전했습니다. 요리하면서 술을 마신다니... 마치 재야의 요리고수같지 않습니까? 얼어붙은 저주의 붉은 광석은 이렇게 적당한 크기로 길게 썰어줍니다. 더 얇게 썰고 싶었지만 정말 저주받은듯이 딱딱했기에... 이렇게만... 기름 두르고 후추와 다진 마늘 왕창 넣고 무조건 제일 쎈 불에서 볶아줍니다. 좀 질겨져도 상관 없습니다. 꽤 오래된 고기기도 하고 술안주는 원래 씹는 맛이 강한 편이 좋으니까 차라리 불맛을 내는게 더 이득입니다. 적당히 볶아주다가 제일 안 익는 당근을 투척하고 좀 볶아주다가 양파도...(흔들) 투척해줍니다. 물기 쫙 쫘준 표고버섯도 이맘때 투척해줍니다. 요로코롬 달달달달달 볶아주다가 진간장을 살짝 쪼로록 넣어주고 숨겨왔던 비장의 무기를 꺼내줍니다. 캬... 아시는 분은 다 아는 양꼬치 소스... 진짜 이 가루가 너무 먹고 싶어서 벼르고 벼르다가 쿠팡에 있길래 냉큼 샀습니다. 원래 아예 쯔란(큐민)만 있는 걸 사려다가 범용성이 너무 떨어질 것 같아서 패스...! 쯔란, 고수 씨앗, 후추, 고춧가루, (msg) 등등이 들어간 그야말로 이국적인 맛 한 번에 확 내주는 놈입니다. 심지어 그냥 맨밥에도 뿌려먹어봤는데 후리가케 저리가라입니다. 미쳐 아주... 그렇게 짠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잔뜩 쏟아부어줍니다. 마치 백종원 설탕 부어버리듯이 나 자신을 놓아버립시다. 이거 하나만 있으면 이제 별 다른 간이 필요 없습니다. 진짜 마스터피스. 여러분 꼭 가정에 하나씩 구비해두세요 식탁의 평화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슷썰기한 파도 잔뜩 넣어줍니다. 이렇게 숨이 죽을 정도로만 아주 쎈 불에서 졸라빠르게 볶아내주면 이렇게 안주 완성입니다 하 사진보니까 또 먹고싶어지네요 양고기 소스만 있다면 그다지 어려운 요리도 아니니 여러분들도 꼭 한번 도전해보셨으면 합니다 진짜 맛있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꽐라가 되었고... 4캔에서 리타이어... 담에도 이런 이벤트 있었으면 좋겠네요 뭔가 랜선술집 느낌도 나고 좋은디?? 단 다음에는 주종 정해놓지 말구 달립시다 왜냐면 내 주 종목은 소주니까...! 지난 밤의 참혹한 현장은 이 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라오스 뻘짓 여행 5. 루앙프라방 응급실 실려가다...
여행 초반부터 그리 쌍콤한 컨디션은 아니었다.... 그러나 어제부턴 그 정도가 많이 심했다 증상은 ... 자꾸 화장실을 가고 싶고 배가 아프고 잔뇨감이 심했다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니 급성방광염이 맞는거 같다 ㅠㅠ 원인은 피로와 잦은 알콜 스트레스 라는데... 읭 딱 나네! 사실 여행 오기전 꼬빡 한달동안 월화수목금토일 월화수목금토일 월화수목금토일 월화수목금토일 을 일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는 오지게 쌓였고 여행길 시작도 공항 대기 스탑오버를 해대느랴 정신없었고 도착하자마자 다음날 바로 좁은 버스타고 움직이고 죙일 쏘다니며 놀아재끼고 또 좁은버스타고 장거리 이동.... 그럼에도 빠지지 않았던 술술술 이건 뭐 아플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네 배가 아팠지만 속이 안좋은건 아니기에 배는 고프더이다 이와중에도 조식 야무지게 챙겨드시는 나님 우선은 먹고보잔 생각이 아주 강했던것 같다 방에 돌아와 잠시 쉬는데...... 정말 배가 너무 아프기 시작했다 식은땀이 줄줄나고 동시에 눈물까지 줄줄 날만큼 못견디게 아팠다 나혼자 어찌해야할지 몰라 두려운 맘에 더 눈물이 났던것 같기도 하다 우선은 진통제라도 얻어볼까 싶어 리셉션으로 정말 있는 힘을 다해 어기적 어기적 갔으나 아무도 없었고 소심하게 불러보아도 아무도 오질 않는다 한손은 배를 움켜쥐고 한손은 벽을 붙들고 눈물은 줄줄나고 나 이대로 루앙프라방에서 의식을 잃는건가.... 그래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음 호텔에서 병원으로라도 옮겨주겠지 생각하며 방으로 가지 않고 한동안 리셉션앞에서 어기적 어기적 서성거렸다 바로그때 호텔 한쪽 벽에 붙어있던.... 한식당 홍보지.... 그중에서도 카톡 아이디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자싶은 맘에 친추를 했고 톡을 보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혼자 여행온 ㅇㅇㅇ 인데요 초면에 정말죄송하지만 저좀 도와주실 수 있으실까요 제가 지금 너무 아파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라고 보냈는데 정말 바로 칼답이 왔고 보이스 톡을 주셨다 거기 어디냐며 바로 가겠다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호텔 이름을 말씀드렸고 정말 빛의 속도로 오셔서는 나를 싣고 루앙프라방 나름 종합병원으로 데려가주셨다 가는동안 통증은 더 심해졌고 난 정말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이 줄줄 나며 정신줄을 놓기 일보 직전에 병원에 도착하였고 다행히 의사는 영어가 가능했기에 그동안의 증상을 얘기하고 이런저런 검사를 받았다 병명은 예상한대로 급성 방광염 데려와 주신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데 병원비까지 미리 내주시고 (라오스 병원은 약간 선불제도식이랄까) 항생제랑 영양제 링거를 맞는 동안 보호자가 꼭 있어야 한대서 식당에서 일하는 현지인이 죙일 나를 간호해줬다 어느정도 정신들고 남긴 인증샷 사실 어느정도 정신이 들고나니...... 퍼뜩 든 생각 아 병원비 개많이 나왔겠지? ㅠㅠ 나 여행자 보험도 안들고 왔는데 하..... 그래도 나 살아난게 어디야 머 수술하고 그런거 아니니까 많이 나와봐야 몇십만원일꺼야.... 이겠지? ..... 이어야만 하는데..... 그렇게 링거를 다 맞았고 정말 희안하게 언제 아팠지 싶을정도로 난 멀쩡해졌다 항생제 한보따리와 진단서를 받아들고 퇴원을 한다 택시타고 가도 되는데 사장님은 데릴러 오셨다 (그래 뭐 이건 종업원 대릴러 왔다 치자 ^^) 너무 감사해서 정말 감사하단 말만 백번도 넘게 한듯 싶다 그리고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병원비와 사례금 입금하겠다고 하니 그런거면 안알려줄거라고 사례 같은거 바라고 도와주는 거 아니라고 같은 한국사람이니까 도울 수 있으니까 돕는거라고 말씀하시며 그냥 병원비만 달라고 얼마 안나왔다고 하면서 영수증을 주시는데.... 44만킵이다 뭐야 어제 먹은 술값보다도 적잖아.... 현금이 있었기에 50만킵 을 드렸다 국구 6만킵을 거슬러 주신다 아니라고 제발 받아달라고 그래야 저도 마음이 편하다고 그래도 안받으셔서 그럼 이거 저분 주시라고 오늘 하루 종일 간호 해줬으니 주시라고 했더니 그건 좋으시다며 그자리애서 직접 돈을 주시며 내가 고마워서 주는거라며 이야기를 해주신다 와.... 정말 이렇게 까지 신세를 져도 되는건지 나 잘살았다 인복은 있나보나 그분의 도움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호텔앞에 내려주시면서 봉다리 하나를 주신다 방에가서 먹으라며 흑..... 나 정말 이거 열어보고 울었다 세상에 직접 흰죽을 쑤셔서 김치까지 싸주셨다 쌩판 모르는 사람인데 이렇게 까지 선행을 배풀어주시다니 그분은 정말 살아있는 천사다!! 다음날 괜찮냐며 톡도 먼저 보내주시고 라오스 떠나면서도 정말 감사했다고 생명의 은인이시다고 제발 주소좀 알려달라고 해도 그분은 끝내 알려주시지 않았고 한국에 돌아와 우연히 인스타에서 그분 아들인듯한 분을 찾게되어 쪽지를 보내 식당 주소를 알려달라 했으나 그분도 알려주시지 않았다 이로써 난 라오스에 또 가야하는 이유가 생겼다 은혜 갚으러!! 혹시 루앙프라방에 가신다면 김삿갓 한인식당 많이 팔아주세요^^ 지금 제가 할수 있는 은혜 갚기는 이런거 밖에 없네요 죽과 김치를 먹고나니 더더더 힘이 난다 그럼과 동시에 루앙프라방은 이렇게 끝이구나.... 하는 아쉬움이 밀려와 야시장이라도 둘러보자 싶어 나간다 이곳이 그 유명한 만킵 부페 좋아 좋아 항생제빨 제대로 받아서 전투력 상승하신 나님 담아보자꾸나~~~~ 으아~~ 꼬치도 먹고 싶다 그러나 이건 어제 먹었으니까 패쑤 더 강력한 항생제 빨을 위하여 금주!! ㅋ 항생제와 알콜은 상극이니까^^ 여행와서 반주 빠진적은 처음이지 싶다 아하하하 (웃음이 나오냐 화상아 ㅜㅜ) 합석은 자연스러움~~ 나 혼자 먹는게 안타까워 보였는지 중국인 두명은 나에게 저 생선을 같이 먹자며 ㅋ 먹어보니 쫄깃하니 맛있었다 이번여행 인복은 타고났다 진짜^^ 아닌가 먹을복인가? ㅋ 이 가방 정말 끝까지 고민하다 안샀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사올껄 싶다 학원 쌤들 선물 (여행 스케쥴 꼬이면서 나대신 수업 몇타임 뛰어야했어서) 그렇게 루앙프라방의 마지막 밤을 살아났다는 안도감과 제대로 여행하지 못한 아쉬움속에서 마무리한다 내일은 드뎌 본격 힐링 타임 커밍쑨~~
3장. 오하요 일본
오늘도 사람이 참 많군요 ㅎㅎ 다들 오늘하루도 고생하셨어요!! 오늘부터 일본여행 이야기를 풀어보려해요 ㅎㅎ 이번여행기도 잘부탁드려요! 2015년 9월 개학후 동기들과 이야기하다가 문득 추석이야기가 나왔다. "이번연휴 4일이나 되더라?" 그 말을 꺼낸게 화근이었다. 갑자기 비행기가 예약됐고 다음날 숙소가 잡혔다. 말나온지 1시간도 안지났는데 벌써 예매라니... 추진력하나는 알아준다. 그렇게 피치항공(환불문제나 연착에대한 서비스가 별로니 그닥 추천하진않지만 내가 여행운이 좋다 싶으면 추천한다. 확실히 매우매우 저렴. 특이사항으로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대합실이 피치항공만 따로 화물 쪽에있다. 우 리끼리 우스개소리로 짐들이 알아서 걸어서 비행기에 실린다고...)을 타고 칸사이 국제공항으로 이동한다. 도착했을때는 이미 늦은 시간이다. 우선 바로 도톤보리로 이동해서 저녁을 먹기로 한다. 3년만에 다시 온 도톤보리는 여전히 간판으로 그득하다. 신기한 간판들 앞에서 사진도 찍고 구경을 하다가 전에 왔다가 만족했던 집에 들어간다. 사실 도톤보리에서 살아남았다면 일본사람들도 인정한다고 한다. 일본 각지에서 몰려와 서로간에 경쟁을 통해 맛이없는집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한다. 우선 타코야끼와 야끼우동을 시킨다. 일본까지왔으니 맥주한잔은 해야지! 아사히 생맥하나를 마시며 음식을 기다린다. 한국인들도 많이왔던지 한글이 많이 보인다. 좀전까지 보던 한글인데도 반갑다. 해산물이라면 질색을 하던 동기형이 하나 먹어보더니 인정한단다. 해산물때문에 마이너스점순데 음식이 맛있어서 0점준단다. 뭐야 이형 ㅋㅋㅋ 잠시뒤 야끼우동이 나왔다. 맛있다. 역시 일본은 먹으러 여행오는게 맞는것같다. 야끼우동만으로는 아쉬워서 오꼬노미야끼도 하나 주문한다. 밀가루와 마요네즈, 우스터소스 그리고 가쓰오부시와 다양한 재료의 맛이 조화롭다. 이것도 만족. 제빵을 취미로하는 동기형이 여긴 꼭가보자해서 온 파블로. 치즈케이크를 샀다. 냄새부터 맛있다. 얼른 집가서 먹어보고싶다. 숙소가 하도 구석이라 찾는데 오래걸렸다. 한인민박이라 한국인들이 많다. 우선 짐을 풀고 맥주한잔 사러 나가기로 한다. 맥주랑 물을 사서 다시 숙소로 돌아온다. 그리고 드디어 처음 먹어본 파블로 치즈케이크. 맛있다. 첫날부터 음식들이 모두 만족스럽다. 치즈케이크와 맥주한잔을 하고 우린 과제를한다... 벗어날수가없군. 내일은 아침일찍 오사카성을 보고 바로 교토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교토이다. 교토에서만 지내다 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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