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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스터디3] '문라이트', 흔들리고 위태로운 생에 관한 엘레지


 영화 <문라이트>는 2년전 아카데미시상식 최우수작품상 수상작 발표 때 <라라랜드>를 꺾고
대이변을 연출하는 번복 해프닝으로 역대급 사고로 기억되는 흑인 감독 베리 젠킨스의 영화로, 미국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홀어머니와 사는 한 소년이 성장을 다룬 영화이다.

시상식 첫 순서로 그해 미국 지역별 평론가협회상을 휩쓴 마허샬라 엘리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심상치않은 기운을 나타냈고, 각색상(배리 젠킨스) 수상에 이어 최우수작품상까지 수상하며 <문라이트>로 열고 <문라이트>로 닫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영화 속에서 카리스마 있는 인생 멘토이자 인종갈등과 차별 속에 견뎌내야 하는 주인공 리틀의 대부 역을 맡은 마허샬라 엘리는 짧은 분량으로 출연했지만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다. 
 
흑인 소년의 성장 과정을 소재로 소년이 성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내며 감독은 달빛에 투영돼 푸르게 빛나는 소년의 성장담을 통해 미국 사회의 민낯을 고발한다.

흔들리고 위태로우면서도 견뎌내야 하는 인생에 관한 엘레지(비가)처럼 다가오는 이 작품은 동성애에 관한 영화가 아니라 다르다는 이유로 사회안전망에서 내쳐진 고독한 흑인 버전의 <보이후드>로 봐도 좋을 것이다.

 
영화 <문라이트>의 티저 포스터는 주제의식을 내포하고 있는데, 어린시절의 '리틀', 사춘기의 '샤이론' 그리고 성인이 된 '블랙'을 색다른 컬러감으로 묘사해 하나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즉 흑인 소년의 성장하면서 겪는 트라우마와 이를 극복하며 차별이 현실화된 미국사회에서 생을 지탱하는 모습이랄까.

우리 모두가 생애 주기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띠고 있지만 흔들리고 위태로운 가운데 견뎌내야 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각성을 전한다.
 
특히 클래식부터 힙합까지 서사의 디테일한 정서를 더해주는 사운드트랙의 완성도는 <라라랜드>의 그것 만큼이나 훌륭해 듣기를 추천하고 싶다.
 


영화별점 ★★★★☆ 
 
한핏줄 영화 - 해피투게더, 보이후드, 가장 따뜻한 색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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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최근 감상한 영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실 수 있도록 관련 책을 추천드리는 '영화로 읽는 책 이야기'! 오늘은 영화 '로켓맨'에 대한 책 3권을 소개합니다. 영화 '로켓맨'은 천재적인 음악성과 환상적인 무대 퍼포먼스, 3억 5천만 장의 앨범 판매와 그래미 어워즈 5회 수상 등 시대의 아이콘이 된 전설의 뮤지션 엘튼 존의 인생을 다룬 영화입니다. 세계적인 뮤지션으로서의 화려한 무대 뒤 인간 엘튼 존의 드라마틱한 인생사를 엿볼 수 있는 영화인데요. 엘튼 존의 음악 세계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실 수 있는 음악 도서 3권을 소개합니다. 01. 엘튼 존 데이비드 버클리 | 뮤진트리 음악 전문 작가 데이비드 버클리가 쓴  엘튼 존에 대한 전기도서로 음악 동료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취재를 통해 그의 매혹적이고 극적인 삶을 다룬 책입니다. 02. 전설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노래가 되었나 로버트 힐번 | 돋을새김 팝 비평계의 살아있는 전설 로버트 힐번이  뮤지션들과 나눈 이야기를 엮은 책으로 신인 시절부터 엘튼 존과 각별한 사이를 보내며 음악적 교감을 주고 받은 추억이 담긴 도서입니다. 03. Paint It Rock 2 남무성 | 북폴리오 개성 있는 그림체와 해박한 음악 지식을 갖춘  작가 남무성이 록의 역사를 만화로 그린 책으로  엘튼 존을 비롯해 딥 퍼플, 퀸, 스콜피언스 등  20세기 후반의 팝 뮤지션들의 스토리를 다룬 도서입니다. 방금 보고 온 그 영화에 대한 책이 궁금하다면- >> http://bit.ly/2KDFm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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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영화를 보러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매번 영화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기본적으로 어떤 영화의 예고편을 보고서 대강 주인공을 보고싶어서라든지 이야기가 어떻게 되려는지 감독때문이라든지 애인(?)이 보고 싶어서라든지 보려고 할겁니다. 베일형 신혼생활 나오는 커플영화 아 진짜로! 저 말이요? 왜 더보이를 봤냐고요? 중학교다니는 동생이 보고싶다고해서 그냥 같이 봤습니다. 제임스 건 감독 많이 빡친 상태인가보다 제 동생은 말입니다. 히어로물(DC포함)에 왕창 빠져있습니다. 매번 히어로영화(DC포함입니다)가 나오면 개봉일에 맞춰서 봐야 직성이 풀리고 영화관에 가서 히어로(DC포함) 피규어가 달려있는 음료수통을 사서 매번 영화를 보러가면 지갑이 가벼워지고 손을 덜렁거리면서 돌아옵니다. 이렇게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동생에게 갑자기 눈에 띄는 영화가 하나가 보였습니다. 더보이. 그 동안 안티 히어로랍시고 나대던 영화들을 봐보면 악당들이 모여서 술집에서 희희낙락거리면서 다같이 인간극장을 찍고 쌈바춤을 추는 아주머니네에 가서 콩주머니를 던지는 나쁜짓을 했습니다. 또 하나는 저멀리 은하계를 너머온 애완동물이랑 같이 살면서 주인이 오히려 애완동물의 케어를 받아가면서 오손도손 살아갑니다. 그래 그래픽은 되게 볼만했는데...... 그리고 어디선가 "님 진지충?" 소리들으면서 활짝 웃으면서 돌아가실거 같은 주인공이 갑자기 손발이 오그라드는 연기를 하다못해 옷까지 오그라들어버렸군요. 다들 안티히어로가 뭔지를 모르는 걸까요? 아니면 히어로시장의 큰손이신 미취학 아동들의 미래를 위하여 일부러 이 따위로 만드는 걸까요? 제 동생은 이런 영화를 보면서 아니꼬와했고 심히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더보이 이 영화 예고편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동생은 악인전과 더보이 중 고민하다가 악인전을 보고온 제게 같이 영화를 보자고 했습니다 (영화는 보고싶은데 내돈이 아까우니 형님 돈으로 보죠). 우리집에도 있는데요....2마리. 저랑 동생 헤헿 저는 솔직히 b급 갬성으로 대강 스토리 진행하다가 크로니클(이 영화는 촬영기법이 무척 재밌었다)처럼 끝날거 같아서 걸렀습니다. 하지만 결국 동생을 데리고 영화관으로 갔습니다. 과연 이 영화는 제동생을 만족 시킬 수 있을까요? (웃음) 영화가 시작되고 초반부에 주인공이 꽤나 빨리 흑화 빌드업을 올립니다. 그렇게 점차 쌓여가는 빌드업 중간에 침대매트리스 밑에 주인공이 야한 사진과 같이 인간의 해부도와 장기 사진이 같이 나왔습니다. 하여튼 이런거 나온거치고 멀쩡한 영화가없다. 저는 이 순간 느꼈습니다. 왠지 고어의 냄새가 살짝나더군요. 뭔가가 잘못된거 같았습니다. 그리고나서 주인공이 동급생의 손을 부러뜨려버립니다. 이 장면에서는 그래도 정상적으로 표현해서 안심이 되버렸습니다. 하.지.만 그 동급생의 엄마가 나오고 불법 라식을 하는 순간 옆에서 어우씨!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제서야 동생도 뭔가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꺄르륵). 엄마 나 형광등 못 갈겠어....... 그리고 점점 주인공의 흑화가 계속됩니다. 결국 학교에서 상담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 상담선생님이 이상한걸 알아차리고 보안관에게 말하러 하자 이모인 상담 선생님 집을 찾아갑니다. 이 장면을 기준으로 영화는 장르가 바뀝니다. 안티히어로물이 아니라 공포영화로 말이죠. 집에 숨어있던 주인공을 찾아낸 이모부는 친절하게 자기차로 주인공을 집으로 데려다 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게 왠걸 어린 조카는 이제 삼촌과 술래잡기를 하자고 하군요. 어린 조카는 이모부의 고물차가 안쓰러워는지 이런거 타지 마시라구요 하면서 폐차까지 해주는 군요. 덤으로 이모부의 살 찐 얼굴을 친절하게 양악수술까지 해버립니다. 얼굴은 태어난대로 살아가자. 비겁하게 유전자 속이지 말고 이모부의 양악 수술 결과 장면을 보는 제동생은 이미 큰 충격에 빠지고 말아버렸습니다. 거의 슈퍼맨이 배트맨에게 마사라는 말을 하는 장면을 보는 정도로 말이죠. 이제 주인공 부모도 자신의 아들이 살인범이란걸 깨달아버리고 주인공의 아빠는 주인공을 숲으로 데려갑니다. 그 숲에서 주인공 아빠는 간지러워보인 아들의 뒷통수를 장총으로 긁어줘버리군요. 하지만 아들이 간지러워한 부분이 뒷통수가 아니었나봅니다. 아들은 잘못했다는 아버지를 붙잡고 눈에서 나오는 레이저포인트로 자기는 눈꺼풀이 간지러웠다고 다시 표시해줍니다. 지도 이 장면에서 탄식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이래서 미국식 예절교육은 안됩니다. 어디서 어른한테 눈을 부라려! 이 장면을 보는 제 동생은 말조차 못꺼내군요. 진짜 이런 표정이다. 마치 콩주머니하나로 쌈바춤을 추는 악당을 물리치는 모습을 본거 같습니다. 이후의 장면은 이제 결말부로 갑니다. 마치 공포영화의 결말처럼 끝나려다가 이내 다시 안티히어로영화로 돌아오게 되어 완성이 됩니다. 이 영화에서의 즐길점은 슈퍼맨을 오마주 하면서도 그걸 완전히 정반대로 돌려버립니다. 이게 어떤장면 인지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말하면 재미가 떨어지므로 하나만 말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의 제일 마지막 장면이 잘 꼬와서 표현해낸거 같습니다. 수퍼맨 영화에서 애인인가 어머니인가 같이 있는 신을 꼬와서 나오는데 재밌었습니다. 또한 진짜 마지막 씬에서 사용한 물건도 정말 감독이 수퍼맨을 적나라하게 비틀었구나 할 수있었습니다. 마지막 힌트! 제 생각보다 뻔하지 않는 영화여서 저는 되게 괜찮게 봤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수준의 고어스러움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해서 잘못된 기대로 보러오신다면 마치 제 동생처럼 팝콘도 남기도 음료도 남기시고 마치 탈진한 상태로 영화관을 나오실 수도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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