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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송강호,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대사 보고 든 생각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노컷 인터뷰] '기생충' 기택 역 송강호 ①
지난 4월 22일 열린 영화 '기생충'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송강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 이 기사에는 영화 '기생충'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들아, 역시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참으로 시의적절하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후 5일 만에 370만 관객을 모은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은 가정 형편이 현격히 차이 나는 두 가족의 이야기다. 봉 감독의 신작이자 그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배우 송강호가 출연한다는 점에서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송강호는 피자 박스 접기 등 각종 부업을 하지만 이렇다 할 생업은 없는, '전원 백수' 집의 가장 기택을 맡았다. 우연히 친구의 제안으로 부잣집에 과외 선생으로 가게 된 아들 기우(최우식 분)를 보며 그는 기특하다는 듯 말한다.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라고.

영화를 시작할 때 등장하는 이 대사는 금세 관객들에게 웃음을 유발한다. 봉 감독의 장기인 블랙코미디적 유머가 잘 드러난 대목이기도 하다. 기택 역을 연기한 송강호는 기택의 초반 대사를 보고서 '극적 장치'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기생충' 개봉일이었던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택 역을 맡은 배우 송강호를 만났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는데도 여전히 가난한 집안의 가장 '기택'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표현했는지 궁금했다.

◇ 너무 빨리 몰입하기보다는 '관망'하기를

송강호는 '기생충' 개봉 전 인터뷰에서 기택을 '연체동물'에 비유(2019. 5. 21., '씨네21')한 적이 있다. "환경의 지배를 받는 기택을 보며 이런 환경에도 흡수되고 저런 환경에도 흡수되는,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연체동물이 생각났다"는 설명이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같은 표현이 나왔다.

영화 초반 기택은 가짜 재학증명서를 들고 과외 알바를 하러 가는 기우가 자랑스럽다는 듯 "아들아, 역시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라고 말한다. "참으로 시의적절하다"라는 대사도 있다. 송강호는 이걸 보고 '연극 대사' 혹은 '만화적인 대사'라고 생각했다.

"저는 이게 어떻게 해석이 되냐면, 관객들로 하여금 기택네 가족의 반지하 방으로 너무 빨리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바로) 몰입하기보다는 좀 관망해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만화적인 대사가 나온 거죠. 봉 감독에게 직접 물어보진 않았지만 그런 설정이었다고 봐요. 관망하다 보면, 환경의 지배를 받으면서 사는 우리의 모습과 (기택이) 흡사하다는 거예요. 기택이 야심이 번뜩인다든지 그래 버리면, 이 드라마 얘기가 입체적으로 다가오는 게 아니라 그걸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처럼 보일 수 있겠더라고요. 오히려 정말 연체동물처럼 가다가 클라이맥스에서 그런 모습으로 나왔을 때, 우리가 생각하는 어떤 신선한 충격과 입체감이 있고 격차와 낙폭이 크게 와 닿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송강호는 '기생충'에서 전원 백수인 집의 가장인 기택 역을 맡았다. (사진=㈜바른손E&A 제공)
기택네는 가난하다. 짤막한 예고편 영상이 떴을 때 용량도 브랜드도 제각각인 샴푸가 여러 개 있는 욕실 풍경을 보고, 네티즌들은 '하이퍼 리얼리즘'이라며 감탄했다. 모르는 이들의 다리가 보이고, 이따금 꼽등이가 나타나는 반지하에 사는 설정이어서 외적인 모습도 그에 맞춰야 했다.

송강호는 "항상 이렇게 후줄그레 하고 나와서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이번에 메이크업, 미술, 의상 등 스태프분들이 다 최고 스태프분들이다. 굉장히 높이 평가받는 분들"이라며 스태프들을 치켜세웠다.

영화를 보기 전, 별 정보가 없을 때는 기택과 그의 가족이 꽤 열심히 발버둥 치며 살았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몇 마디 대사로 스치긴 하지만, 기택은 대리운전도 해 봤고 발렛파킹도 해 봤으며, 치킨집과 대만 카스텔라 집을 열어본 적도 있다. 물론 잘 안 됐으니 반지하 방에 쭉 살면서, 주인집의 와이파이를 훔쳐 쓴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 '노력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있다'는 생각이 생겼거나, 강해지진 않았을지 궁금했다. 송강호는 "근세(박명훈 분) 이 친구도 대만 카스텔라 (사업이) 망했다. (기택과) 동병상련이다. 우리네 인생이 너나 나나 다를 데 없는 거다. 다시 그 지하공간으로 들어가는 슬픈 전개가 우리네 인생 같은 느낌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지독하게 가난하면 아무리 가족이어도 사이가 틀어지거나 나빠지기 마련인데 기택네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다른 가정보다 돈독해 보이기까지 한다.

송강호는 "기택이 (아내에게) 무시당하는 것 같아도 되게 애정 어린 무시다.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어떤 원한이나 분노, 대결 이런 단어하고는 안 어울리는 영화라고 본다. 물론 클라이맥스에선 그런 느낌이 들 수 있지만, 그걸 목적으로 하는 영화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우발적인 부분도 있고, 그 모든 감정도 '자존감의 붕괴', '인간에 대한 예의와 존엄성' 이런 단어들이 어울리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 송강호에게 듣다, '그 장면은…'
기택은 다양한 일을 했지만 제대로 된 게 없어서 현재 백수가 된 인물이다. 노력해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아버린 그는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사진=㈜바른손E&A 제공)
'기생충'은 웃기면서도 간담이 서늘하고 연민이 생기는 동시에 때로는 눈을 감거나 고개를 돌리고 싶어지는, 여러 가지 성질을 지닌 영화다. '희비극'이라는 표현이 꼭 알맞다. 무엇보다 기택네 삶에 들러붙은 가난이 세밀하게 묘사돼 있다. 가장 대표적인 장면이 물난리가 난 장면이다. 비가 아주 많이 내린 날, 기택네는 물이 들어차 가슴까지 닿고 변기에서는 오물이 솟아오른다.

극중 기택의 얼굴 톤이 후반부에 붉어진 이유도 수해 때문이다. 송강호는 "오염된 물속에 있다 보면 다음 날 피부질환 같은 게 진행되지 않나. 드라마의 극적인 분위기와도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평소에도 실핏줄이 보일 만큼 피부가 매우 얇아서 붉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는지 묻자, 송강호는 "그게 그 세트의 마지막 장면이다. 왜냐하면 (물이 들어오면) 다시 쓸 수 없으니까. 마지막에 촬영한 밤 씬이다. 하여튼 스태프들이 많이 고생했고, 박소담 씨가 되게 먹먹해하면서 울더라. 이 집이 없어진다는 느낌… 출연 배우조차 그런 먹먹함을 느낀 거다. 세트를 없앤 그 날 이후로는 철거가 되니까"라고 말했다.

이런 장면은 제대로 촬영했는지 어떻게 확인할까. 송강호는 "감독님도 안에 들어와 있었다. (레인) 슈트를 입고 하루종일 있더라. 모니터도 물속에 들어갈 수 있게 해 놓고. 어떨 땐 다른 방에도 있었다. (세트) 밖에 나와 있는 경우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심지어 점심도 거기서 먹고"라고 부연했다.

온 동네가 많은 비에 잠기자, 주민들은 임시 대피소에 머무른다. '괴물'에서도 나온 적 있는 장면이다. 해당 장면을 언급하자, 송강호는 "공교롭게도 거기가 '괴물' 촬영한 그 공간이었다. 어딘지 낯이 익다고 했는데… 그런 체육관을 보기 드물지 않나. 특히 서울 시내에서는 거의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괴물' 때도 체육관 씬 자체가 주는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가 있었고 이번에도 중요했어요. 기택의 어떤 자조와 세계관이 처음 나오는 거예요. '무계획', 이 대사가 사실 슬픈 대사죠. 아들한테 그런 얘기 하는 아비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그때까지의 모습이 아니라 정말 그 나이대의 가장으로 살아온, 보이지 않는 고통이 엿보이는 유일한 장면이었어요. 봉 감독님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이고. 여기서 좋아한다는 건 잘 찍었다는 거예요. 굉장히 잘 찍었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기택네 가족은 가정 형편은 좋지 않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고 사이도 돈독하다. (사진=㈜바른손E&A 제공)
사우나실에서 사모님 연교(조여정 분)의 손을 잡은 연출은 어떤 의미였는지 궁금했다. 조여정은 앞서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기택이 그 가족 중 유일하게 연교를 안쓰러워하고 연민하는 인물이라 그랬던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송강호는 "저는 또 다르게 생각했다. '아, 드디어 포섭이 됐다!'고 봤다"면서 "그건 봉준호 감독의 정확한 계산 속에서 이뤄진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면은 좁은 공간 안에 기혼자인 남녀 둘이 갑자기 손을 잡기에 왠지 모를 성적 긴장감도 흐른다는 반응이 많았다.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의 독창적인 부분인 것 같다. '마더'에서도 금기의 선을 살짝살짝 건드리는 긴장이 주는 느낌이 있다. 금기의 선을 왔다 갔다 하면서 더 아슬아슬하게 하고, 극에 긴장감이 확 스며들게 하는 장치"라고 말했다.

◇ '기생충'에 관해 가장 듣고 싶었던 말

'기생충'에 출연한 모든 배우가 그렇겠지만, 특히나 송강호는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16년 전 개봉한 '살인의 추억'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고 밝히면서 "봉준호 감독의 정말 놀라운 진화이자 한국영화의 진화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 발언이 대표적이다.

권위 있는 국제영화제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을 받은 작품이어서 어려운 줄 알았는데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한 기자의 말에, 송강호는 "그게 진짜 가장 듣고 싶은 말이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게 우려가 됐어요, 솔직히. 특히 최고상 황금종려를 받으면 '아, 심오한 영화구나!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구나' 하고 어렵고 철학적일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잖아요. 저 자신도 그런 선입견이 있었어요. 그런데 칸에서도 열광했잖아요. 쉬운데도 묵직함을 던지니까, 칸에서도 열광했다고 생각했어요. 재미있는 영화 한 편인데, 이 드라마 구조가 되게 신선하죠. 진행이 되게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요. '특별한 경험을 했다'는 표현을 가장 듣고 싶어요."

반면, 빈자와 부자를 묘사하는 방식이나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두고 호불호가 뚜렷이 갈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송강호는 "일반적인 대중 상업영화가 가진 드라마트루기의 엔딩은 아니다. 엔딩을 만들어서 '이렇게 끝났습니다'가 아니라 (극중 인물의) 삶은 계속 진행되는 거고 우리 삶도 똑같다. 영화관 나가는 순간부터 내 인생이 또 시작되는 거니까"라고 밝혔다.
배우 송강호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봉 감독의 장기인 블랙코미디적인 유머는 어떻게 봤을까. 송강호는 "특정한 대사가 굉장히 웃기고 재밌다기보다는 그 어떤, 시퀀스의 리듬감? 그것이 굉장히, 굉장히, 충격적으로 재밌었던 것 같다. 칸에서도 그 지점에서 정확하게 반응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퀀스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저희 작품은 그게 특별하지 않나. 보통 코미디 영화처럼 어떤 대사가 굉장히 재미있다든지 그런 건 아니다. 영화적인 유머가 물씬 담겨 있는 그런 작품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결말에 관한 생각을 묻자, 송강호는 "슬프기도 하고 희극이기도 하고 복합적이다. 복합장르의 복합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영화라고 본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이 스스로 마무리 지을 수 없는 얘기라고 봤다"면서 "열렸다는 표현보다는, 관객분들에게 판단을 맡기는 느낌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기'(寄, 기대다)가 아니라 '공'(共, 함께)과 '상'(相, 서로)이 되는 사회를 꿈꾸는, 어떻게 보면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거다. 어떤 분들은 슬픔으로, 어떤 분들은 희극적인 모습으로 느낄 것 같다"고 전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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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관련 악성 글과 댓글에도 '법적 대응'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대한 악성 게시물에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할 것을 알렸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9일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자사 아티스트를 향한 명예훼손·모욕·성희롱·허위사실 유포·악의적 비방 등의 악성 게시물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우선 방탄소년단 악성 게시물 작성자에 대해서는 팬들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으로 수집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디시인사이드 등 각종 커뮤니티, 티스토리를 비롯한 블로그 게시물, SNS 게시물,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 음원 사이트 댓글도 포함됐다. 빅히트는 "이전 진행한 고소 건 중 일부 피의자는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나머지 피의자들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사 중인 피의자가 대리인을 선임하여 합의를 요청하는 사례가 있었으나 원칙에 따라 절대 선처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장기간 악질적으로 방탄소년단에 대한 악성 게시물을 작성해온 이들의 정보를 수집하여 경찰에 전달했고, 그중 일부는 경찰 조사에서 범죄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에 송치 후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법원의 판결 이후에도 계속해서 범죄 행위를 일삼을 경우, 추가적인 고소는 물론 강력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까지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빅히트는 "사건별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사건이 종결되기까지 적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티스트 권리 침해에 대한 당사의 대응 의지는 확고하니 이 점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라며 "상시적인 악성 게시물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있으며, 악성 게시물 신고 및 삭제 작업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빅히트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악성 게시글 작성자에게도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빅히트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신인 아티스트로 미성년자 멤버들도 포함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을 향한 악성 게시물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회사 차원의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빅히트는 "커뮤니티, 블로그, SNS, 포털사이트 뉴스, 음원 사이트 등에서 단순 의견 표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수준의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을 지속적으로 작성하거나 유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명예훼손죄(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및 모욕죄(형법 제311조) 등의 혐의로 고소 조치를 완료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피의자 신원 확보 및 수사 기밀 유지를 위해 구체적인 과정이나 진행 상황을 공개하기 어려운 점 양해 바란다"라며 "이번 고소 조치를 시작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대한 정기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선처나 합의는 일절 없다는 점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공식 페이스북) eyesonyou@cbs.co.kr
[리뷰]'에어로너츠', 가능성을 내다보는 용기와 이유 있는 도전
- 펠리시티 존스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에 이름을 남긴 열기구 조종사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에어로너츠>는 하늘의 별에 가장 가까이하고 싶었던 인간의 극한 고공 모험을 그려낸 어드벤처 무비입니다. 아마존이 제작, 배급한 작품이더군요.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은 열기구 조종사 에밀리아 렌(펠리시티 존스 분)과 시대를 앞서간 기상학자 제임스 글레이셔(에디 레드메인 분)의 한계를 넘는 도전을 그려냈는데, 오래전 국내 극장가에서 실화 주인공의 친일 논란으로 저주받아 추락한 영화 <청연>을 떠올리게 합니다.    <에어로너츠>도 에디 레드메인과 펠리시티 존스, 아카데미가 연기력을 인정하는 두 배우가 캐스팅됐고 영화 <와일드 로즈>를 연출한 톰 후퍼 감독이 연출을 맡았지만 세계적인 전염병 '코로나19'라는 암초를 만나 누적 관객수 10만 명도 유치하지 못한 채 초라하게 국내 개봉을 마쳤습니다.   영화는 천동설이 상식이던 시대에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오 갈릴레이처럼 기상 예측이라는 가능성을 내다보는 용기를 지닌 기상학자 제임스와 여성의 사회활동이 쉽지 않은 시대에 오늘날에 비교한다면, 우주비행사라는 꿈을 가진 여성의 이유 있는 도전을 그려냈습니다.    인류가 수많은 실패 속에서도 우주 개척을 시도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더욱이, 인종차별과 성 차별 시대에 NASA를 배경으로 세 여성의 도전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영화 <히든 피겨스>와 함께 봐도 좋을 만한 작품입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새로운 도전 대상인 우주 비행처럼 산소가 부족해 호흡 곤란을 겪을 정도로 극한 고도인 10,000m 이상으로 구름 위의 도전을 이뤄내는 두 선구자의 열기구 고공비행은 <인터스텔라><청연><덩케르크> 등 작품과는 또 다른 영화적 체험을 가능케합니다.  하늘의 기상 이변이나 기후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고 꿈도 꿔보지 못한 시대에 미지의 창공으로 몸소 탐험에 나서며 세상을 바꾸기 위해 자신의 학설을 고증해나가는 제임스의 모습은 에밀리아와의 비행에서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위태롭기만 합니다.    마치 기네스북에 도전이라도 하듯 비행 고도의 한계에 도전하는 강한 의지로 인해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남을 들여다보지 않는 4차원형 학자'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통해 관객들은 두 사람의 비행이 비극적인 결말을 맺는 건 아닐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마저 선사합니다.    그렇지만, 이번 비행은 실화와 달리 에밀리아가 가상의 인물이지만 가설과 이론에 정통한 학자와 여성임에도 남편의 호연지기를 이어받아 창공에서 벌어지는 다양하고 예측이 어려운 기후 변화 대처에 능숙한 베테랑 조종사와의 결합이란 측면에서 캐릭터의 균형감을 이루는 것 같았습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폭풍우 속 비행에서는 에밀리아의 노련함과 자신을 희생하면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탐험가로서의 기질이 잘 드러나보였고, 산소가 부족해선지 외골수 일 것 같았던 제임스 역시 신체적인 한계와 타인의 경험을 수용하면서 좀 더 확고한 학자로의 신념을 만들어가는 듯 보였습니다.    특히, 한계 고도에 열기구가 다다르자 동체가 얼어붙고 가스 배출 밸브가 열리지 않자 이에 따라 계획했던 기체의 하강이 어려워지고 제임스 역시 의식불명의 상태에 빠진 가운데 밧줄로 얽어맨 열기구 동체 꼭대기에 오르는 에밀리아의 모습은 자신을 희생해 생명을 구한 남편의 의지를 이어받은 탐험가로서의 이유 있는 도전 같아 보였습니다.  영화 <사랑의 모든 것>에서 연인으로 꿀 케미를 보였던 두 배우는 이번 작품으로 재회하여 혹시나 극중 연인으로 발전하는 로맨스 코드를 기대했으나, 톰 후퍼 감독은 전형성에서 탈피해 우정과 동업자 정신이라는 코드를 유지하며 극적인 재미와 감동을 더했습니다.     우아하고 고전적인 의상, 빅토리아 시대 풍경과 어우러져 당대를 잘 구현해낸 연출과 함께 에밀리아 역의 펠리시티 존스의 열연은 우주 SF 영화 <인터스텔라>의 앤 해서웨이 이상으로 담대하고 카리스마 넘친 메서드 연기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젠 펠리시티 존스의 작품은 믿고 봐도 될 것처럼요.    현실의 벽에 부딪혀 본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 <에어로너츠>는 도전 의식을 일깨우고 용기를 주는 작품 같습니다. / 시크푸치
혜림 결혼 소감 "끝 아닌 새로운 시작, 예쁘게 살게요"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5일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결혼한 원더걸스 출신 가수 우혜림 (사진=르엔터테인먼트 제공) 공개 연애 중이던 연인 신민철과 결혼한 우혜림이 결혼 소감을 밝혔다. 우혜림은 5일 오후 서울 강남 모처에서 가족, 친척, 원더걸스 멤버 등 가까운 지인만 참석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우혜림은 이날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7월 5일이 너무 멀게만 느껴졌는데 어느새 그날이 왔네요. 오늘 많은 분들의 축복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연애 공개부터 결혼 공개까지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팬분들과 더불어 많은 분들께서 축하해 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저희 부부를 예쁘게 봐주시고 새 출발을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결혼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2010년 원더걸스의 멤버로 합류한 우혜림은 '투 디프런트 티어스'(2 Different Tears) 활동 때부터 새 멤버로 함께했다. 2017년 원더걸스 해체 후 개인 활동과 학업에 매진했다. 올해 1월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후에는 원더걸스 멤버인 유빈이 설립한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로 이동했다. 우혜림의 연인 신민철은 태권도에 다양한 무술, 음악을 결합한 공연예술 분야인 '익스트림 태권도'를 처음 시작한 인물로, 태권도 시범단인 코리안 타이거즈와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주장을 맡은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처음 만나 7년 동안 교제했다. 올해 3월 시작한 MBC 예능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동반 출연했다.
[영상]"세월호 갇힌 승객 몰랐다"던 헬기 기장들 '거짓말'
[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사진=자료사진)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에 바로 출동했던 해양경찰 소속 헬기들은 갑판에 나와 있는 소수의 승객만 바구니에 태워 인근으로 옮기는 구조 방식을 택했다. '수백명이 선체에 갇혀 있었는데 구조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당시 헬기 기장들은 "세월호에 다수의 승객이 있는 줄 몰랐다"고 부인해왔다. 하지만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 조사 결과 당시 헬기에 장착된 장비에서 '세월호, 350명' 등 다수의 승객이 선내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교신이 수십 차례 흘러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기장들은 세월호와 교신도 시도하지 않고 항공구조사에게 조타실이나 선실로 가라고 지시하지 않는 등 퇴선 조치를 취하지 않은 업무상 과실을 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참위는 30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경찰 소속 헬기 기장들의 업무상 과실로 인해 세월호에 탑승했던 303명이 사망하고 142명이 상해를 입게 되었기에 업무상과실치사상 수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세월호가 침몰한지 나흘째인 2014년 4월 19일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민간 및 군 잠수부 등과 구조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사참위에 따르면, 참사 당일 현장에는 해양경찰 소속 헬기 511·512·513기와 항공기 703호기 등 4대가 출동했다. 이들은 세월호 현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이나 현장에 도착해서도 세월호 조타실과 교신을 하지 않았고, 단지 갑판에 보이는 승객을 헬기 바구니에 태워 4~6명씩 인근 서거차도에 옮기는 구조 방식을 택했다. 이와 관련해 이들은 2014년 해경 123정장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세월호 안에 다수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는 것을 알지 못했고, 만약 그 사실을 알았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내로 들어가서 승객들을 밖으로 나오도록 했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사참위 조사 결과, 헬기 및 항공기에 장착된 교신 장비들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350명', '450명', '세월호' 등의 내용이 흘러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참위 박병우 진상규명국장은 "3가지 교신 장치에서 수십 차례의 교신이 이뤄졌다. 특히 9시 10분부터 10시 사이에 '세월호'라는 선명과 다수의 승객이 탑승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교신을 수십 차례 확인했다"면서 "그럼에도 기장, 부기장, 전탐사, 정비사 등이 모두 듣지 못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공기 기장들은 현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세월호와 교신이 가능했지만 하지 않았고, 부기장 등에게 교신을 지시하지 않았다"면서 "항공구조사를 조타실에 보내 퇴선 조치를 취하도록 하거나 선실로 보내 직접 퇴선 지시를 내릴 수도 있었으나 그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참위는 당시 출동한 기장 4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검찰에 수사 요청할 방침이다 . 박병우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국 국장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초기 해양경찰 항공출동세력에 대한 수사요청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사참위는 갑판 위에 오른 항공구조사가 승객들의 추가 구조 요청을 묵살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한 단원고 생존자 A씨는 세월호 우현 난간 계단에서 대기하면서 계단 쪽으로 내려온 항공구조사 김모씨에게 '안에 애들이 많다'는 취지로 소리를 질렀으나, 김씨가 (구조가) 안 된다는 식의 표정과 손짓을 했다고 진술했다. 화물기사 생존자 B씨 또한 4~5층 우현 후미 난간 계단에서 기다리면서 난간 위에 있던 항공구조사가 난간 안쪽에 있던 다른 항공구조사에게 "(승객들이) 얼마나 돼?"라고 묻고 "몰라, 많아"라고 소리치며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 때문에 항공구조사들이 선내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판단해 다른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세월호 갑판으로 내려간 항공구조사들은 승객과의 대화를 통해서나 직접 목격하는 등의 방식으로 세월호 안에 다수의 승객이 갇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었음에도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 사참위의 판단이다. 다만 사참위는 당시 세월호 승객들의 구조나 구호 요청을 항공구조사들은 들은 적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어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승무원 지휘감독 등에 대한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갖는 기장에 대해서만 우선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사참위 관계자는 "만약 (생존자들의 진술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기장들과는 별개로 독자적인 범죄가 인정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2014년 4월 16일 오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선수쪽 선저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 모두 침몰한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야간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사참위 문호승 상임위원은 "세월호 참사의 진행 과정을 보면 선원들의 반복되는 선내 대기 방송에 따라 가만히 선내에서 대기하고 있던 승객들은 최초로 도착한 헬기의 프로펠러 소리를 듣고 '이제 해경이 왔으니 살았다'라며 순간 안심했다"면서 "하지만 해양경찰 출동세력 그 누구도 퇴선 조치를 취하지 않음으로써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구조 세력이 현장에 출동했다는 사실을 승객들이 차라리 몰랐다면 승객들은 스스로 대책을 마련했을 것"이라며 "세월호를 통해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취지로 조사 결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sms@cbs.co.kr
흥행에 성공한 최근 할리우드 하이틴 영화들 🎬
애프터 신입생 ‘테사’는 진실게임을 하던 중 키스 벌칙에 걸리고 만다. 상대는 학교에서 유명한 반항아 ‘하딘’. 키스를 앞둔 0.1초 전, 모두가 주목하는 그 순간 ‘테사’는 ‘하딘’의 입술을 거절하고 만다. 강렬했던 첫 만남 이후, 마치 새로운 세상을 발견한 듯 한번도 경험한 적 없던 감정에 눈을 뜨게 된 두 사람. ‘하딘’은 자신의 비밀 장소로 ‘테사’를 초대하고 이제 두 사람은 서로를 모르기 전으로 절대 되돌아 갈 수 없음을 알게 되는데…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지금까지 다섯 명. 짝사랑만 고수해온 라라 진. 그런데 어느 날, 그들에게 쓴 비밀 러브레터가 발송됐다. 어떻게? 그건 중요하지 않다. 어제의 라라 진은 사라졌으니까. 퍼펙트 데이트 야심 찬 고등학생, 대학 학비를 벌기 위해 맞춤형 데이팅 사업에 뛰어든다. 고객이 원하는 모든 이상형으로 단숨에 변신하는 브룩스. 그런데 가만있어 봐. 내가 누구더라? 키싱 부스 첫 키스를 해버린 엘, 그것도 학교의 인기 넘버원하고! 하지만 그는 넘봐선 안 될 사람. 그와 사랑에 빠지면 평생의 단짝을 잃게 된다. 새가슴 엘의 선택은? 톨 걸 언제부턴가 구부정한 자세와 움츠러든 마음으로 살아온 소녀. 16살에 185cm를 넘긴 조디는 보통의 소녀처럼 살고 싶어진다. 그런데 갑자기 삼각관계? 무슨 전개가 이래! 시에라 연애 대작전 똑똑하지만 인기 없는 여고생 시에라에게 찾아온 뜻밖의 로맨스! 매력적인 소년 제이미와 달콤한 문자를 주고받는다. 이게 꿈이야 생시야? 아, 전화번호가 바뀌었구나! 레이디 버드 반항기 가득한 새크라멘토의 여고생.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도, 잔소리쟁이 엄마도, 구질구질한 집구석도 다 맘에 안 든다. 소원이 있다면 이곳을 떠나 동부의 대학으로 진학하는 것. 이 당찬 소녀는 언제쯤 최고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 에브리씽, 에브리씽 17년 동안 집 밖으로 한 번도 나간 적 없는 소녀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무균 처리된 집 안에서 오직 상상을 통해서만 세상을 만난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으로 이사 온 매력적인 소년을 만나고, 소녀는 평범한 삶, 자유, 그리고 첫사랑, 그 눈부신 시작을 위해 위험천만한 세상 밖으로 첫걸음을 내딛는데… 러브, 사이먼 사이먼은 평범한 삶을 사는 고등학생이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친구들이 있다. 다만, 자신이 게이인 걸 아무도 모른다는 것뿐. 남들과 다를 바가 없지만 게이라는 이유로 남들이 자신을 다르게 볼까 마음 한 켠에 고민을 안고 다닌다. 게이임을 숨기고 학교 생활을 이어가던 사이먼은 교내 학교 게시판을 통해 학교에 커밍아웃하지 않은 게이가 또 있음을 알게 된다. 사이먼은 익명의 학생 블루에게 메일을 보내 자신도 게이임을 처음으로 밝힌다. 사이먼은 블루와 메일을 주고 받으며 가까워 진다. 교내 수 많은 남학생 중 블루는 누구일까? 파이브 피트 접촉도 해선 안되는 CF(낭포성 섬유증)를 가진 ‘스텔라’와 ‘윌’ 첫눈에 반한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해 안전거리를 유지하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빠져든다. 손을 잡을 수도 키스를 할 수도 없는 그들은 병 때문에 지켜야 했던 6피트에서 1피트 더 가까워지는 걸 선택하고 처음으로 용기를 내 병원 밖 데이트를 결심한다. 그러나 갑자기 숨을 쉬지 못하는 ‘스텔라’. ‘윌’은 그녀를 살리기 위해 안전거리를 어기게 되는데… 안녕, 헤이즐 다른 십 대와 달리 화장품 대신 산소탱크를 상비해야 하지만 매순간 유머를 잃지 않는 근사한 소녀. 암 환우 모임에서 만난 어거스터스와 헤이즐이 첫눈에 드라마틱하게 빠져든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또래에 비해 한없이 죽음에 가까운 두 사람은, 지구에서 가장 보편적인 질문에 관한 답을 함께 풀어간다. “사람들은 나를 기억해 줄까? 우린 이 세계에 어떤 흔적을 남길 수 있을까?” 지랄발광 17세 자식보다 본인 인생이 더 중요한 엄마, 공부 잘하고 잘 생기고 인기 많은 엄마아들, 이런 엄마아들과 눈 맞은 10년 넘은 베프, 내 존재조차 모르는 짝사랑남, 고민을 상담해도 전혀 도움도, 위로도 안되는 돌직구 선생님까지, 내 주변은 무식하고 이기적인 인간들 투성이다. 그보다 더 끔찍한 사실은 지금 이 얼굴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 망했다… 이번 생은 완전히 망했다! 미드나잇 선 XP(색소성건피증)라는 희귀병으로 태양을 피해야만 하는 케이티. 오직 밤에만 외출이 허락된 그녀에게는 어머니가 남겨준 기타와 창문 너머로 10년째 짝사랑해온 ‘찰리’가 세상의 빛이다. 어느 날 작은 기차역에서 한밤의 버스킹을 하던 ‘케이티’의 앞에 ‘찰리’가 나타나고, 두 사람은 매일 밤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데이트를 이어간다. 처음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 날, 꿈 같은 시간을 보내던 ‘케이티’는 그만 지켜야만 하는 규칙을 어기게 되고 결국 피할 수 없는 선택을 해야만 하는데… 너에게 하고 싶은 진짜 사랑 고백 태양이 뜬 뒤에도 내 곁에 있어줄래? 출처 : 쭉빵카페
3분만에 알아보는 영화용어 - '맥거핀'
영화 평을 보다보면 등장하는 수수께끼 같은 용어들! "미장센이 섬세하네 어쩌네 페이소스가 짙네 어쩌네~" 도움을 위해 네이버 지식백과를 찾아봤지만 백과의 설명도 업계 관계자가 썼는지 수수께끼 같긴 마찬가지. "여러분 제게 3분의 시간을 주십쇼. 3분 만에,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영화용어 '맥거핀' = 감독의 '뻥카' 오늘, 쉽게 알아볼 영화 용어는 바로 '맥거핀'입니다. 맥거핀? 머핀? 뭔가 달달한 간식이 연상되는 알쏭달쏭 한 이 단어. 맥거핀은 무엇 일까요? 우선 맥거핀에 대한 네이버 지식백과의 설명 일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속임수, 미끼라는 뜻. 영화에서는 서스펜스 장르의 대가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이 고안한 극적 장치를 말한다. 극의 초반부에 중요한 것처럼 등장했다가 사라져버리는 일종의 ‘헛다리 짚기’ 장치를 말한다. 관객들의 기대 심리를 배반함으로써 노리는 효과는 동일화와 긴장감 유지이다. 프랑스 영화감독 프랑수아 트뤼포(François Truffaut)는 그의 저서 『히치콕과의 대화』에서 히치콕이 규정한 맥거핀에 대한 정의를 소개하고 있다. 두 남자가 스코틀랜드로 기차를 타고 가는데 한 사람이 “선반 위에 있는 저 꾸러미는 뭡니까?”라고 물었다. 다른 한 사람이 “아 저거요. 맥거핀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맥거핀이라뇨?”라고 의아하게 묻는 사내에게 다른 사내는 “그건 스코틀랜드 고지대에서 사자를 잡는 장치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상대편 남자는 “이상한 일이군요. 스코틀랜드 고지대에는 사자가 없는데요?”라고 대꾸했다. “아, 그래요. 그럼 맥거핀은 결국 아무것도 아니군요.” 이 일화는 맥거핀의 극적 기능에 대한 적확한 사례로 거론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맥거핀 [macguffin] (영화사전, 2004. 9. 30., propaganda) 위의 설명과 함께 다시 제 나름대로 쉽게 풀어 정의해보자면 영화에서의 맥거핀은 포커의 '블러핑' 소위 '뻥카'와 같다고 하겠습니다. 맥거핀은 말하자면 감독이 치는 일종의 뻥카입니다. 포커에서 좋지 않은 패를 들고 허세를 부려 상대를 자신의 페이스로 끌어들이는 블러핑처럼 영화에서 감독은 맥거핀이라는, 사실은 아무것도 아닌 사건, 상황, 인물, 소품 등을 마치 대단한 것처럼 꾸며 극에 배치하고 또 속 시원하게 알려주진 않으면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객들이 영화의 이야기에 몰입하게끔 만듭니다. 포커에서 패를 확인하는 순간에야 상대의 블러핑이 블러핑임을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맥거핀도 영화가 끝나고 나서야 관객은 해당 사건, 인물, 소품, 상황이 결국 맥거핀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럼 감독들은 왜 맥거핀은 사용하는 걸까요? 인간은 완결된 것보다 미결된 것을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한다고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자이가르닉 효과' 라고 하는데, 맥거핀은 그런 인간 심리를 활용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영화가 끝날 때까지 감독은 별다른 설명을 해주지 않는 맥거핀에 대해 관객은 찜찜함을 느끼면서도 계속 궁금해하면서 영화에 몰입하게 되니까요. 하지만 맥거핀은 하지만 회수되지 못한 떡밥과는 엄연히 구분됩니다. 둘 다 찜찜함을 남긴다는 사실은 유사하지만 맥거핀은 의도적으로 설계된 것이고 회수되지 못한 떡밥은 감독의 실수, 역량미달의 결과가 낳은 해프닝이라는 데에 그 차이가 있습니다. 말하자면 '설계'된 고의냐 '단순한' 실수냐의 차이죠. 맥거핀은 애초에 관객을 속이고(?) 관객들을 감독 자신의 페이스로 끌고 들어오기 위한 장치기 때문에 설명할 필요도, 의무도 없지만 떡밥의 경우엔 원래 감독에게 회수하려는 의도가 있었고, 회수의 의무도 있었기 때문이죠. 또다시 포커에 비유하자면 감독이 '개패' 를 들고 멋지게 블러핑을 쳐서 관객에게 한방 먹이는 게 맥거핀이라면, 회수되지 못한 떡밥은 감독에게 다 계획이 있었지만 결국은 져버린 것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영화 용어 맥거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여담입니다만 '미장센'에 관해서도 쉽게 풀어쓰려고 벼르고 있긴 한데 원체 어려운 개념이라 쉽지가 않네요. 정리되는 대로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 원문 출처 https://blog.naver.com/fox11142/221808631010
'싹쓰리' 데뷔 초읽기…90년대 감성 '정조준'
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사진=MBC 제공 유재석, 이효리, 비가 뭉친 혼성 댄스그룹 '싹쓰리' 최종 데뷔곡 후보로 '다시 여기 바닷가'와 '그 여름을 틀어줘'가 선정했다. 90년대 감성을 정조준한 멤버별 의상 콘셉트도 윤곽을 잡는 등 데뷔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싹쓰리' 멤버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이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싹쓰리' 멤버들은 데뷔곡 후보 가운데 두 곡을 만장일치로 꼽았다. '그 여름을 틀어줘'와 '다시 여기 바닷가'가 그 면면이다. 화려한 브라스가 인상적인 '그 여름을 틀어줘'는 아이유, 트와이스와 작업한 심은지 작곡가 작품이었다. 특히 린다G가 작사한 '다시 여기 바닷가'는 이상순의 곡이었다. 유두래곤과 비룡은 이상순이 '다시 여기 바닷가'를 작곡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이런 노래 만들면서 그동안 왜 안 했느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싹쓰리' 멤버들은 데뷔를 앞두고 그룹 이미지를 좌우할 스타일링 조언을 받기 위해 한혜연을 만났다. 한혜연은 의상을 통일하는 것보다 각자 개성을 살리는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개성이 뚜렷한 멤버들 매력을 더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날 '싹쓰리'는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여름 안에서' 싹쓰리 버전을 준비했다. 이 버전은 박문치가 편곡에 참여했고 광희가 객원 멤버로 합류했다.
님들..'코즈믹 호러'라고 들어봤어..?
코즈믹 호러(Cosmic Horror) 말 그대로 해석하면 '우주적 공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ㅇㅇ 즉, 미지의 무.시.무.시.한 존재를 다루는 호러물을 말하지! 인간이 어찌할 도리가 없는 엄청난 힘을 가진 미지의 외계 존재나 초자연적인 현상이 가하는 공포를 다루는 장르라고 하징 벌써 오줌 찍... 코즈믹 호러의 핵심은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공포야.. ㅎㄷㄷ 거대 괴수에 대한 공포만이 아니라 상상하기도 어려울 만큼 거대한 것 like 신, 운명, 죽음, 시간, 행성, 우주, 심해 등등의 존재를 보고 느끼는 공포지 예를 들어볼까? 영화 '그래비티'에서 우주로 튕겨나간 주인공을 보면서 우리가 느끼는 압박감도 코즈믹 호러라고 할 수 있어 인간은 우주의 티끌만도 못한 존재잖아..? 어떠한 저항도 하지 못한다구 ㅠ 아무리 발버둥 쳐도 어찌할 수 없을 때, 아득할 만큼 거대한 존재와 현상 앞에서 인간의 무력함이 사무치는 그 순간들도 코즈믹 호러의 범주 안에 들 수 있어. (+알 수 없는 매개체에게 느끼는 미지의 공포심도 포함) ㅇr.. 좃댓다..... 디스토피아st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코스믹 호러 쪽에 분명 관심이 있을거라고 생각해! 좀 더 하드코어 하긴 하지만 (시무룩) 아, 여기서 이런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겠지! 엥? 그럼 디스토피아, 괴수물이랑 코스믹 호러는 뭔 차이야? 나의 짧은 지식으로 설명해보자면... 작품의 결말에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어! 인류가 초월적 존재(괴수, 현상)을 극복 해냈느냐? 자자, 예를 들어보자 어벤져스 시리즈의 '타노스'를 보면, 그는 모든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면서 전 인류 아니 우주상의 모든 존재의 반을 싸그리 조사버릴 정도로 초월적인 힘을 가지게 되지! 히어로들마저 속수무책으로 당해서 ㅃ2...☆하게 되지만 이는 코스믹 호러가 될 수 없어 ㅇㅇ 결국 히어로들이 이기게 되니까. 힝.... 노쓰.. 똑땅헤... 코스믹 호러는 대체로 해피엔딩과 거리가 멀어.. 햄보칼 수 업어.....ㅠ 설령 모든 사건이 해결된 거처럼 보여도 끝까지 공포, 파멸의 근원은 여전하다던가, 살아남더라도 미쳐버리거나 자살해버리던가.. 끔살은 기본... 보통 코스믹 호러작품은 극도의 찝찝함을 남기는 경우로 마감하는 게 정석이라고 해.. 영화 '미스트'가 떠오르지 않아? (입틀막) 미스트 또한 코스믹 호러 장르 중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어! 등장인물들이 뭐 어찌저찌해서 살아 남았다고 하더라도 그냥 뭐 운이 좋아서 살아 남았을 뿐... 사건을 파멸로 이끄는 공포의 존재와 근원은 여전히 남아있는채 막을 내리지... 우주적인 존재나 괴물들이 등장한다고 하더라도 인간에게 궁극적으로 격퇴되는 대상으로 묘사된다면 그건 코스믹 호러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돼! (간단) 딱 봐도 인간따위에게 지지 않게 생기셨잖아.... 코스믹 호러는 상당히 오래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작품은 적은 편이라고 해. (이 장르의 선구자이며 본격적으로 써먹고 유행시킨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슨상님은 1928년부터 본격적으로 크툴루 신화에 대한 작품을 연재했어) 초월적 존재의 으마무시~한 스케일을 묘사하면서 그것에게 무차별적으로 짓밟히는 필멸자의 극한의 공포와 절망을 묘사하는게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고 나무위키가 말해주넹 쿄쿄 어지간한 필력과 능력치로 비벼볼 수 있는 장르가 아니다. 이뜻이지 ㅠ https://youtu.be/8OTO7Rqln9Q 코즈믹 호러를 만들기 어려운 이유 - 한글자막 흐에 ㅠ 썸넬 이미지 극혐이지만 코스믹 호러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봐볼만한 영상이라 첨부할게! 마지막으로 코스믹 호러와 연관이 있거나 영향을 받은 영화 몇 편을 추천할게 ㅇㅇ 백번 설명하는 것보다 영화 한 두 편 봐보면 아... 이것이... 하는 늬낌이 퐉! 올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미스트 미스트는 스티븐 킹의 소설을 각색한 영화로 거대한 괴물앞에 힘없이 무너지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코스믹 호러 작품 ㅠ 안개는 러브크래프트식 코즈믹 호러에서 절망감을 못 박게 하는 필수품 중 하나라고 해 원작 소설의 엔딩을 완.쥬.늬. 뒤틀어버린 충격적 결말 때문에 개봉 당시 호불호가 크게 갈렸지만!!! 지금은 상식을 초월하는 초자연적 세계와 맞닥뜨린 인간의 공포와 절망을 잘 그려낸 코스믹 호러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어 결말 후폭풍이 넘 쎄섴ㅋㅋㅋㅋㅋ 인생 최악의 영화라고 평하는 사람도 많궁..ㅠ 2. 서던리치 : 소멸의 땅 제프 밴더미어의 동명의 SF 소설을 원작으로 엑스카미나를 연출한 알렉스 갈랜드 감독의 SF 호러 영화야! 넷플릭스가 코스믹 호러 작품을 뿜뿜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유가 뭔진 모르겠엌ㅋㅋㅋㅋㅋ 갑자기 나타나 생물을 왜곡시키는 미지의 공간인 쉬머에 들어간 탐사대의 일을 그린 작품인데 비주얼 쇼크 ㅇㅈㅇㅈ 쌉ㅇㅈ 갠적으로 첨엔 이게 뭔 ㄱ ㅔ~~소리야앗!! 하면서 봤는데 한번 더 보면 왘 ㅆㅂ... 하고 보게되는 작품! 기과함과 경이로움이 공존하는 작품=33 3. 버드박스 미지의 ‘그것’을 본 모든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광기에 휩싸인 채 자살한다. 세상이 망하고 5년 후. 두 눈을 가리고 세상을 멸망시킨 존재가 활보하는 지옥과도 같은 집 밖으로 나선 멜로리. 멜로리 밖에 모르는 두 아이의 손을 꼭 쥔 채, 일말의 확신조차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감추고 희망을 찾아 떠나는 주인공과 아이들. 버드 박스에 등장하는 '미지의 존재'가 무엇인지는 영화가 끝날 때 까지 등장하지 않아! 그러나 한 장면에서 고딕풍의 그림을 통해 그들의 모습이 암시되긴 허지.. 이 영화는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의 부름'과 많이 닮아있다고 해, 우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는 점도! 흠,, 내가 소개하는 작품들 중 가장 순한맛이라 첨으로 코즈믹 호러에 도전한다면 추천할게 (씨익) 4. 이벤트 호라이즌 사라진 우주선 '이벤트 호라이즌' 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기 위해 떠난 구조팀의 이야기. 러브크래프트의 많은 소설처럼 이 영화는 우주 너머에 있는 공포의 존재를 등장시킨다. 감당할수 없는 공포로 미쳐가는 구조팀의 모습이 압권이야......ㅎㄷㄷ 오래된 작품이지만 쫄깃함은 진짜 역대급...ㅇㅈ 그런데 영화 중반에 '저 세상'을 보여주는 장며니 너~~~~~~~~~무 잔인해서 영화사가 액기스 30분 가량을 날려버렸다고 해.. ㅠ 유튜브에 아주 빠르게 지나가는 장면을 편집한 영상이 있긴 한데... 쨋든 아깝... 5. 매드니스 ‘서터 케인’이라는 유명 소설가가 <광염 속으로>라는 원고를 탈고 후 실종된다. 출판사의 의뢰를 받아 그를 찾게 된 사설탐정 ‘존 트렌트’는 케인이 어디로 갔는지 실마리를 얻기 위해 그의 소설을 탐독한다. 소설에 등장하는 ‘홉스의 끝’이라는 마을을 수상히 여긴 그는 케인과 절친했던 편집자 ‘린다 스타일스’와 함께 그곳으로 향하고, 마치 소설 속 세계를 그대로 재현한 듯한 마을과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는 기괴한 광기에 휘말리게 된다. 거의 뭐 급행열차를 타고 속절없이 절망이라는 역을 향해 치닫는 전개와 이 거슨... 환상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극한의 연출로 ‘러브 크래프트’ 스타일을 가장 잘 살린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매드니스! 이것도 1995년도에 개봉한 고전작이지만 존잼이야.. 보고 있는 나까지 좀 미쳐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갓띵작 붐업! 붐업! (뭔가 줄거리가 길어지고 설명이 짧아지는 기분이라면.. 맞아.. 슬슬 쓰기 귀찮아짐) 6. 데스티네이션 시리즈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총 5편이 개봉된 호러 영화 시리즈. 우연히, 혹은 자력으로 재앙을 피한 사람들이 결국 ‘운명’을 피하지 못하고 죽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다른 작품들과는 조금 다르게 '죽음'이라는 현상을 다룬 데스티네이션! 옛날에는 그냥 단순한 공포영화라고 생각했는데 피할 수 없는 죽음이란 현상에 의해 속절없이 무너져내리는 인간을 다뤘다는 점에서 아주 신선한 코즈믹 호러 시리즈라고 말할 수 있지 큐큥 7. 캐빈 인 더 우즈 5명의 젊은 남녀가 시골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다. 숲 속 낡은 오두막에 자리 잡은 이들은 지하실에서 신비롭고 무서운 골동품들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탐구하기 시작한다. 결국 이상한 주문을 읽어서 좀비를 불러낸 것을 시작으로 온갖 괴물들이 일행을 덮치기 시작한다. 알고 보니 오두막 밑에는 먼 옛날부터 고대신에게 인신 공양을 해온 거대 조직이 숨어 있었고, 주인공들은 공양을 위해 유인당한 미끼였던 것. 호러 영화를 자주 보고 즐긴 공포마니아라면 한번쯤 봤을만한 크리처와 살인마, 초자연적 존재들이 우당탕탕 몰아치는 영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뻔하다 싶은 클리셰들이 모두 비틀어지는 것도 또 다른 재미ㅇㅇ 개인적으로 얘도 가볍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 닥추 + 그 외 완전 붐업까지는 아니지만 꽤 괜찮은 코즈믹 호러 무비 추천이얌 1. 트라이앵글 2. 에이리언 3. 2001 : 스페이스 오디세이 4. 클로버 필드 5. 그래비티 6. 러브, 데스 + 로봇: '독수리자리 너머' 에피소드 7. 사일런트 힐 분명 코스믹 호러라는 장르는 잘 모르지만 이런 '미지의 존재'가 주는 위압감과 공포를 즐길줄 아는 챔피언들을 위해 주절주절 적어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장르는 좋아하는 사람도 분명 있겠지? (눈치) 나만 좋아하는게 아니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큼큼.. 암튼 뭐 마무리는 대충 하련다. 혹시 문제가 있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어제부터 난리난 AOA 상황 총정리
1. 탈퇴한 AOA 전 멤버 권민아 인스타 업로드 팀 멤버 때문에 힘들었다는 내용의 게시물 업로드. 부친상까지 얽혀 있어서 더 힘들었다는 내용. 아버지 돌아가실 것 알고 힘들어 하니까 팀 분위기 흐리지 말라고 옷장으로 끌고 갔다는 멤버. 그리고 이어서 인스타 업로드. 자신은 팀 분위기 때문에, 스케줄 때문에 피해 갈까봐 아버지 돌아가실 것을 알면서도 병실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함. 스케줄 하다가 울면 또 그 멤버가 뭐라고 할까봐 무서워서. 근데 그 괴롭혔던 멤버가 최근 부친상을 당했고, 특실에 스케줄까지 취소했다는 말에 글을 썼다고. 그리고 최근에 부친상을 당한 멤버는 리더인 지민. 그리고 민아의 인스타 내용은 계속 더해짐. 아래가 더해진 부분들 1) 2) 3) 2. 지민의 대응 : 인스타 스토리 그리고 곧 지민이 인스타 스토리를 올림. ‘소설’이라고. 욕 겁나 먹고 곧 삭제함 3. 민아의 계속된 폭로 언닌 내 손목보고도 죄책감 못 느낄껄? 내 얼굴보고 욕하지 싶다 아마도 그리고 곧 또 올라온 민아의 인스타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또 민아의 인스타 업로드 정말 많이 힘들었구나ㅠㅠㅠㅠㅠ 그리고 계속된 민아의 업로드 소속사에 힘들다고 계속 말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고 함. 생각해보니 20대 초반 아이 시한부 아버지 병실에 못가게 한 것도 다 소속사 책임 아닌가. 괴롭힘을 방관한 건 정말 큰 죄 멤버들과 매니저들이 집에 찾아감. (중략) 처음에 지민언니는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고 이게 사과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전 물었죠 막 실랑이하다가 언니가 칼 어딨냐고 자기가 죽으면 되냐고 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후략) 그리고 민아 현 소속사 우리액터스의 입장문 애정이 절절 느껴져 너무 다행인 입장문... 4. 지민의 사과문(?) 지민이 인스타에 게시물 업로드. 민아에게 미안하단 말은 없음. 댓글로 사람들이 뭐라고 하자 마지막줄 수정. 현재는 민아에게도 미안하단 말이 들어감. 5. 그에 대한 민아의 대응 빌었던 적 없음ㅋ 어제 와서도 합리화였다고. 막간 옛날 팬 인증 : AOA 팬싸때 팬이 민아에게 준 선물 지민이 하고 와서 뭐라고 하자 지민이 해준 싸인 민아 선물 안훔칠게 ㅋㅋㅋ 그리고 옛날 초아가 있을 때는 언니한테도 이 정도라니 흐음. 그리고 결국 어젯밤 6. 지민 연예 활동 중단 [종합] 지민, AOA 탈퇴+활동중단으로 끝? 얄팍한 FNC 예견된 결과였지만, 결국 파국이다. AOA 지민(본명 신지민)이 결국 팀에서 탈퇴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한다. 은퇴 수순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FNC엔터테인먼트는 회사 수준을 여실히 보여준다. 앞서 AOA에서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한 권민아는 3일 지민에 대한 과거 만행을 연이어 폭로했다. 지민 때문에 정신적으로 고통받았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연달아 올린 것이다. 특히 손목 흉터 사진까지 공개하며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각했을 알렸다. 이를 두고 지민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설”이라고 썼다가 지웠다. 이는 권민아 추가 폭로의 시발점이 됐다. 권민아는 지민이 자신을 어떻게 괴롭혔는지 상세히 적었다. 그 사이 AOA 소속사인 FNC엔터테이먼트는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지민과 AOA 멤버들은 4일 새벽 권민아를 찾았다. 사과하고 화해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형식적인 사과만 있었을 뿐 현장 분위기는 엉망인 듯했다. 권민아가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마지 못해 사과받은 사실을 알렸고, 지민이 뒤이어 형식적인 사과를 담은 사과문을 내놓았다. 이에 권민아는 더 큰 폭로로 맞대응했다. 지민이 과거 AOA 숙소에 남성을 데리고 와 성관계까지 했었다는 충격적인 폭로였다. 파국으로 치닫던 폭로다. 그리고 사흘간 사태를 방관하던 FNC엔터테인먼트는 치사하게 한밤 중에 기습적으로 입장문을 내놨다. 지민이 AOA에서 탈퇴하고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먼저 현재 소속 가수 AOA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한다”고 전했다. 멤버간 갈등을 그동안 몰랐는지 방관한 것인지 알 수 없는 FNC엔터테인먼트.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는데도 입만 다물고 있다가 결국 지민 탈퇴로 모든 상황이 마무리되는 걸을 원하는 듯하다. 착각은 자유다. 권민아와 지민 갈등에 근본적인 책임은 FNC엔터테인먼트에 있다. 소속 아티스트를 관리해야 할 소속사 자질이 얼마나 부족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적어도 제대로 된 사과문을 내놔야 한다. 이런 어설픈, 기습적인 입장문으로 면피하려는 얄팍한 꼼수 말고. 어차피 이미 팬들과 대중은 FNC엔터테인먼트 수준을 알았지만 말이다. https://sports.donga.com/article/all/20200705/101820889/1 FNC 대응 수준 아쉽. FNC는 이홍기가 맨날 깠던 그 회사 이홍기가 멱살잡고 끌어올려준 회사인데도 대우가 이모양. 어쨌든 이순간에도 부당한 대우와 괴롭힘에 힘들어하고 있는 모두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며 권민아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앞으로는 빛날 일만 가득하길
韓 야구사의 천재 강정호, 그러나 人性의 부재로 뒤안길로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음주 운전 관련 공개 사과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박종민 기자)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썼던 천재가 순간의 실수로 창창했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KBO 리그 최초로 유격수 40홈런-100타점 기록을 세웠던 강정호(33)다. 강정호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 고민 끝에 조금 전 (키움)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는 글을 올렸다. 사실상 선수 생활을 접게 됐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강정호는 지난달 KBO 리그 복귀 의사를 타진했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낸 강정호에 대해 1년 유기 실격과 봉사 활동 300시간의 징계를 결정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이 비등했다. 강정호는 2016년 말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앞서 히어로즈에서 뛰던 강정호는 두 차례 음주 운전이 적발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지탄을 받았다. 그럴 만했다. 강정호는 공식 사과를 그동안 하지 않고 있다가 KBO 리그 복귀를 앞두고서야 고개를 숙였다. 세 번째 음주 운전이 적발된 지 3년 6개월 만이었다. 당초 강정호는 실형을 선고 받은 뒤에도 MLB 소속이라 KBO의 제재를 받지 않았다. 4+1년 계약을 맺은 피츠버그 구단도 강정호와 남은 기간이 있기에 받아들였다. KBO 리그 복귀를 염두에 두지 않았던 강정호로서는 국내 팬들에게 사과할 필요가 없었다. 뒤늦은 사과에 여론은 싸늘했다. 아니 복귀 반대 의견으로 뜨거웠다. 지난 23일 공식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끝내 팬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결국 음주 운전과 잘못된 사고 방식으로 본인의 야구 인생을 마감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에서 뛰던 강정호.(사진=노컷뉴스DB) 강정호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다. 2006년 히어로즈의 전신 현대에 입단해 2008년부터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2009년 133경기 타율 2할8푼6리 23홈런 81타점으로 거포 유격수로 가능성을 보였다. 2루타 33개를 날려 리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2년부터는 홈런왕 박병호와 짝을 이뤄 장타 듀오를 이뤘다. 그해 강정호는 124경기 타율 3할1푼4리 25홈런 82타점을 올렸다. 2013년에도 강정호는 126경기 타율 2할9푼1리 22홈런 96타점으로 팀의 첫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다. 2014년이 가장 화려했다. 강정호는 117경기만 뛰고도 타율 3할5푼6리 40홈런 117타점 103득점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냈다. 수비 부담이 많은 유격수임에도 최고 수준의 4번 타자와 같은 성적을 올렸다. KBO 최초의 유격수 40홈런-100타점 기록이었다. 우연이 아니었다. 강정호는 시즌 뒤 피츠버그와 계약, MLB 진출을 이뤘다. 투수가 아닌 야수로서 KBO 출신 최초의 MLB 무대를 밟는 역사를 썼다. MLB 데뷔 시즌인 2015년 강정호는 126경기 타율 2할8푼7리 15홈런 58타점으로 연착륙했다. 2016년에는 부상 여파로 103경기만 뛰고도 타율 2할5푼5리 21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KBO는 물론 MLB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기반을 닦았다. 박병호나 김현수(LG), 황재균(kt) 등 다른 KBO 출신 야수들이 줄줄이 실패해 돌아온 것과 비교가 됐다. MLB에서도 충분히 통할 천재성을 입증한 것이다. 하지만 그런 천재성에 걸맞는 인성(人性)까지 갖추진 못했다. 음주 운전만 세 번, 거기에 마지막은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이뤄졌다. 곧바로 사과만 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었다. 그러나 반성과 겸손도 없었다. 해외에서 선수로 뛰면 되겠지, 재능만을 믿고 오만해진 인성은 세상을 멀리 볼 수도 없었다. 결국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었던 천재는 불명예스럽게 야구 인생을 마치게 됐다. airjr@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