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티비보는데 붐이 그럽디다
호텔 침구는 아삭 하다고 ㅋㅋㅋㅋ
딱 맞는 표현!!
침대가 원체 넓어서인지 내가 잠버릇이 험하지 않아서인지
침구 정리해놓은게 그대로 있더이다 ㅋ (이불을 매트 밑으로 싹 넣어서 정리해주는데 그게 안빠지고 그대로 그니까 나만 이불속에 쏙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 뭐 그런 상황)
호캉스의 쌍두마차는?
수영장과 조식
자 그럼 조식을 뿌시러 함 가볼까나

식당은 깔끔하다

호텔 조식에서 난 이 에그 스크램블이랑 베이컨이 왤케 맛난지 ㅋ

이것저것 담아 먹고 먹고

커피 한잔 마샤주고

앗 망고밥이다~~~~~
퍼음엔 아니 왜 과일이랑 밥을 먹냐 했지만
먹다보니 그 묘한 달콤함과 고소함과 찍득함에 반한다지 ~~

이미 배는 불렀지만 마지막 스퍼트를 내어 본다
빵빵하게 먹고
또다시 수영장으로 고고고

수영장에서 또 놀려고 밥도 겁네 일찍 먹은겨 ㅋㅋㅋㅋ
그렇게 혼자 또 펌벙거리며 물속을 배회하고
짐챙겨 체크 아웃을 한다
동남아의 거의 모든 노선은 한국행 뱅기가 밤에 있지 않더하던가
호텔에 짐을 맡겨놓고 시내를 돌아다녀본다

교통카드도 하나 사보고
그 뭐더라 카오산 로드인가 그 여행자들의 성지... 거길 가고 싶었으나 시간도 애매하고 가는 방법도 모르겠고 (무계획 나님 책이고 뭐고 암것도 없음) 무엇보다 덥고 습하고
그럼 머 쇼핑몰이지 ㅋㅋㅋㅋ

귀요미 무민~~
무민 카페가 있드만요

헐..... 저 어마무시한 파르페? 빙수? 누가 먹기는 하는걸까?
가격도 오지더만....

어흑흑 내사랑 쏨땀
넘 맛있어
사실 태국 길거리에서 사먹고 싶었으나....
난 돈이 많기에 ㅋㅋㅋㅋㅋ
고급진데서 먹는다


쏨땀과 함께 태국식 치킨도 시켜보고
음 맛있었어
돈이 많은 나님은 고급지게 마시지를 선택했다 ㅋㅋㅋㅋ
누가보면 나 엄청 돈많은 줄 알겠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벤져스가 알려줘서 가게된 곳 방콕에선 꽤 유명하고 고급진데라고 하는데 .... 난 읾도 모르겄다 기억이 안난다
암튼 사람이 엄청 많았던 곳

내부도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다
마사지 처음 받아봤는데...
오호 시원하니 좋드라구요
두시간 동안 마사지 받고
슬슬 저녁을 먹어본다

캬캬캬캬캬 똠얌꿍
저 아이를 처음 만난건 미국에서 한량생활을 할때 태국 친구들이 데려갔던 타이레스토랑애서였지....
나에게 먹어보라 권해주며 어쩌면 입에 안맞을 수도 있다고 미리 경고를 주긴 했었으나 뭐 먹을만 하니까 먹겠지 하고 덥석 받아 먹었다가 “아 얘가 나 싫어하나?” 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야리꾸리하고 희안한 시큼 텁텁했던 얌꿍이 ㅋ
그러나 선병맛후중독의 선구주자 얌꿍이
언제부턴가 나는 얌꿍이 앓이를 하고 있더라는 ㅋ

카오팟은 이제 더이상의 언급은 않겠다!
그냥 진리시다!

팟타이 이분이 또 타이 푸드의 일등 공신 아닐까 한다
얌꿍이는 호불호가 넘 심하고
카오팟은 볶음밥이니까 사실 외국음식이란 생각이 덜하고
팟타이야 말로 왠만하면 모든사람 입에도 잘 맞으면서 외국 음식같지 않나 싶다 ^^
그렇게 잔뜩 먹고 이제 슬슬 공항을 향해본다
11시 비행기니까 9시 까지만 가면 되겠지....
와씨 공항은 사람들로 미어 터진다
보딩패스 받으려는데........
자리가 없댄다
왓다헬 ~~~~알 유 키딩 미?
잇츠 낫 마이 비지니스 아이 얼레디 패이드 포 마이 티켓
이게 무슨 귀신 시나락 까먹는 소리인지
자리가 없다며 나몰라라....
나 내일 출근해야하는데 문제 생기면 책임질거냐
비지니스라도 내놔라
개난리를 피웠음
현재 한국행 비지니스 좌석도 만석이랜다
나는 어떻게든 내일 아침까지 날 인천공항으로 옮겨 놓으라고 항의를 했고
한참을 수소문 하던 직원은......
현재 한국행 직항은 모두가 풀이니
상하이를 갔다가 상하이에서 아시아나 비지니스석을 태워주겠댄다
아놔......
별 도리 있나 그렇게라도 해야지 낼 출근해야하는데
타이항공 직원은 보딩패스와 함께 흰 봉투도 함께 준다
이게 뭐냐고 물으니 보상금이랜다
나중에 열어보니.... 4000바트더라
바트 갔고 있어봤저 쓸데도 없고 바로 달러로 환전
아 정말 이번 여행 끝까지 스펙타클 하다

그렇게 상하이행 보딩패스를 받아들고 공항에서 또 대기
상하이 도착
비지니스 보딩패스를 받고

라운지를 급하게 즐긴다
아오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먹을거 엄청 많은데..... 제대로 먹어보지도 못하고 ㅠㅠ


깔끔했던 아시아나 라운지
시간이 너무 촉박했기에 간단히 먹고 맥주만 몇개 챙겨 나왔드랬지

비지니스석이 좋긴 좋구나 넓다
그리고 의자가 180도 펴진다


비행 시간이 짧아서인가.... 기내식이 살짝 아쉬웠다
그렇게 간식같은 기내식을 먹고 한 두어시간 의자 쭉펴서 기절을 했고
인천공항에 착륙해서야 눈을 떴더랬지
집에 가자마자 샤워만 얼른 하고 바로 출근을 했고
수업하면서
분명 서있는데 졸고 있는 나도 볼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비행기는 정말 원없이 탔지 싶다
갈때 인천-홍콩-방콕-비엔티엔
올땐 루앙프라방- 비엔티엔 - 방콕 - 상해 -인천 ㅋㅋㅋㅋㅋㅋ
이런경험 또 언제 해보겠어
역시 여행은 좀 이래야 추억이 더 남는법이지
이렇게 이년전 라오스 여행기를 잘 마쳤네요